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의 영국 중전차 트리. 영국 계통도의 중전차는 현재 전부 구현된 상태다.
주포와 엔진이 중형전차 계통도와 호환되며 구축전차 계통도와는 엔진이 호환된다. 고로 영국 중전차만 뽑을게 아니라면 중형전차와 병행해서 키우는걸 추천한다. 호환되는 부품이 많아서 훨씬 운용이 수월해진다. 75 ㎜ HV가 처칠 1호와 크롬웰에 달리고 크롬웰의 중간 엔진은 블랙 프린스의 최종 엔진이다. 그 외에 17파운더는 블랙 프린스, 센츄리온 1의 중간포에, 20파운더 A타입은 카나번의 중간포와 센츄리온 1의 최종포에, 카나번의 중간 엔진은 센츄리온 1의 최종엔진과 호환되는 등 도움이 정말 많이 된다. 또한 만약 영국 중형전차 트리를 다 뚫으면 중전차 트리에서 연구할 포는 컨쿼러의 120 mm L1A1 밖에 없다.
5~7단계는 궤도가 차체보다 비정상적으로 커서 생김새가 이상해진다.
계통도 전체의 특징으로는 5~7단계와 8~10단계로 나뉘는데, 5~7단계는 느리고 소구경 주포를 달고 두꺼운 수직 장갑을 자랑하는 처칠 시리즈로 구성된다. 탑방에서는 별별탄을 다 튕겨내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처칠 시리즈 특유의 느려터진 순발력에 6~7 단계는 저열한 화력까지 곁들어져 고단계에 대한 대응이 어려운 전차라는 평을 자주 듣는다. 물론 고단계를 상대하는건 상대 전차가 지뢰가 아닌 이상 어떤 전차든 어려운게 보통이겠지만, 특히나 느려서 맞추기 쉽고, 장갑 또한 고단계 입장에선 비교적 물렁해지는 중전차가 이런 경향이 더 강하다. 그리고 그 중전차 중에서도 속도와 반응성이 특히 더 느리고, 한방도 DPM도 동단계 다른 헤비들에 비해 특출나지 않은 처칠 시리즈가 이러한 경향이 중전차들 중에서도 특히 강한 것이다.
8단계를 제외하고 좋지 않은 내림각 때문에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헐다운이 힘드며 능선을 끼고 전투가 벌어지는 사막맵에서는 답이 없는 수준.
8~10단계는 중전이라 하기에는 중전차 없을 때 장갑으로 비비는 장갑 중형 느낌이 강하고 8단계 이상부터 전체적으로 정면 탄약고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죄다 유니버설 탱크의 차체를 쓰는데 이 차체의 후면이 지면에 수직이라 거의 대부분 중전차의 고폭탄에 따인다. 다만 이렇게 장갑이 허약한 만큼 화력이 티어 대비 높은 편이라 주포를 중점으로 운용한다면 쓸만한, 전차에 따라서는 사기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8단계부터 난이도가 대폭 상승하다 보니, 개체수가 확 줄어든다. 홍차장들은 잘만 몰지만 아무래도 독일이나 소련 중전차들에 비하면 난이도가 좀 많이 높은 편. 이상하게도 8단계 이후의 단계들은 카나번의 차체와 같은, 또는 비슷한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중전차라서 센추리온 Mk.1과 같은 차체의 센추리온 7/1과 달리 최고 속력 제한이 많이 차이난다.
파이어플라이 업데이트 이후에는 파이어플라이 쪽을 제일 먼저 타서 6파운더 계열과 17파운더를 미리 챙겨오는게 좋다. 안 그러면 블프 타면서 77 ㎜ 스톡지옥에 처칠1에서 2파운더 스톡지옥.
떡장 주제에 관통력이 120mm이기에 마틸다끼리 만나면 서로의 정면을 퍽퍽 구멍낸다. KV-1 차체 하단도 그냥 구멍낸다! 연사도 매우 빨라서 장전기, 환풍기, 승무원 100 %, 홍차, 아드레날린을 모두 사용하면 장전시간이 1.2초(!)로 내려가 사실상 이 게임 최고의 연사력을 가진 92발 클립포...였으나 2.4 업데이트 후 연사력이 너프먹어 승무원 50 %, 무장비에 최종포가 발당 2.6초에서 3.1초로 너프먹었다. 기동간 사격으로 탄이 튀더라도 높은 관통력과 연사력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며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쓸만 하다.
유일한 흠이 있다면 DPS 45에 불과한 낮은 공격력. 강력한 한방이 없다는 것은 라인을 붙잡아야 하는 이 전차에게 약점이 된다. 물론 3" 구경의 105 ㎜처럼 사용가능한 단포신 고폭탄 주포도 있지만 확실히 DPM이 딸리며 특히 최종포 장착한 적 마틸다를 만나게 되면 몇 대 때려보지도 못하고 증발해버려 팀에게 큰 민폐를 끼칠수 있다. 연사력이 굉장히 좋으니 아드레날린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며 DPM으로 녹여야 한다.
수비
전면 75 ㎜, 측후면 각각 80 ㎜, 55 ㎜라는 엄청난 두께의 장갑 측면이 정면보다 두껍다! (7.1 업데이트로 버프되었다
기존 75/70/50) 으로 무장하고 있다. 이 장갑은 종종 5티어의 포도 튕겨내준다! 일례로 아시아섭의 어느 시합에서는 마지막에 잠수탄 마틸다 한 량만을 남겨놓고 적군이 모조리 전멸하였는데, 문제는 아군의 구축전차가 초반에 파괴당하고 남은 것들이 전부 경전차라 시합 종료 10초 전까지 3분 동안 이 마틸다 하나를 붙잡고 경전차 4량이 들러붙어 죽어라 쏴대서 겨우겨우 부순 일이 있었다.기점은 장식인듯 게다가 개중 소련 경전차 1량A-20이네은 하다하다 안되니까 그대로 시속 60 ㎞의 무시무시한 속력으로 뒤에서 꼬라박았는데 경전차는 터지고 마틸다는 고작 남은 피의 절반 밖에 깎이지 않았다(!) 사실 모든 섭에서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한다! 그만큼 마틸다의 장갑은 4티어 전차 중에서도 가히 독보적인 수준의 떡장갑이다. 그렇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4탑방이라도 관통력이 훌륭한 구축전차들이 맵 곳곳에서 저격하고 있으며 관통력이 준수한 3티어 전차의 골탄에 당할 수 있다. 실제로 전차의 빨간부분은 경사가 심하게 진 상판이다. 전면은 계단처럼 수직장갑이 많기에 일단 쏘면 대미지는 들어가기에 티타임 전술이 중요하다.
사실 4탑방 OP라고는 하지만 의외로 마틸다의 적수가 많다. 마틸다의 전면을 뚫을수 있는 105 ㎜ HEAT 헤처, 골탄 든 T82, 풀업 M3 Lee, 57 ㎜ 포를 단 풀업 T-28,[1] 3 ㎝ M.K. 103 기관포 Pz. II G, 룩스, 정찰전차 레오파르트, 비슷한 떡장갑 고연사 중전인 프랑스의 B1을 조심해야 한다. 물론 5.5 업데이트 이후 이들 몇몇은 정규 트리에서 벗어나며 볼일이 거의 없다. 3티어 영국 경전인 Cruiser IV도 조심해야 하는데, 보포스 40 ㎜ 클립포의 고속철갑탄 관통력이 의외로 높기 때문이다. 5탑방에 끌려갔을 경우에도 되도록이면 몸을 사리자. 5.5 업데이트에서 이들의 유탄포가 삭제되며 한시름 놓게 되었다만 KV-1, T-34, 처칠, M4, Pz. Ⅳ 같은 5티어 중(형)전차들에게 마틸다는 뻥뻥 뚫리고 느려터진 데다 딜까지 약한 좋은 표적일 뿐이다.
여러 신규 고관통 전차들이 많이 나옴으로써 마틸다의 장갑은 전처럼 쓸모 있지 않다. 그나마 4탑방에서는 꽤 깡패 노릇을 할 수는 있겠지만 대우, 4호 D형, 헤처, SU-85B 등등 전차들은 마틸다를 정면으로 매우 쉽게 뚫을 수 있고 낮은 DPS의 포로는 쏘고 숨어버리는 높은 DPS를가진 전차들을 상대하는데 버겁다.
주행 이녀석의 평지 주행속도는 최대 시속 25 ㎞에 불과하다! 빠른 전차들이 대부분인 저티어에서 불리한 상황이 많이 일어난다. 예를 들어 애써 전선에 도착했는데 아군들이 거의 다 죽어있다거나 반대로 적들이 거의 다 죽어있다거나. 또 포탑 회전속도가 느려서 경전차나 중형전차들의 뺑뺑이에 취약하다. 적 전차 잡으려고 포탑 돌려대다가 한대도 못때리고 죽는 경우도 있다.포탑회전이 너무 느려서 적 경전차가 나를 우롱하는 경우가 꽤 많다(...) 나는 돌려가며 끙끙대는데 적 전차는 뺑뺑 돌아가며 한발 한발 쏴가는 포에 맞아가다 보면 어느새 내 마틸다는 불타고 있고 당신의 인내심과 짜증도 폭발하는 경험을 수차례 맛볼수 있다. 차체를 같이 돌려가면 뺑뺑이에 어느 정도는 대응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 차체도 느려서 뭘 할수가 있어야지...
아무런 준비도 없이 마틸다 에서 넘어왔다면 그야말로 생지옥 중에 생지옥을 맛보게 된다. 주포는 별로고 속력은 느리다. 특기로 삼을 만한게 없다. 그나마 있는 장점으로는 기본 사양 때는 장갑이 동단계 내에서는 수준급의 장갑이다. 참고로 중형전차 계통도를 크롬웰 까지 정예로 찍으면 포탑 연구만 하고 바로 최종포를 달 수 있다. 자유 경험치가 있다면 편해진다.
공격
주포는 6파운더와 75 ㎜를 주로 쓰는데 6파운더는 DPM이 높고 75 ㎜는 관통력과 저지력이 높다. 연사와 약점 사격에 자신 있다면 6파운더가 괜찮은 편이다.
참고로 중간 75 ㎜를 끼면 전부 5단계 부품을 쓰는 게 되어서 6단 방 갈 확률이 아주 조금 낮아지고, 내림각이 엄청 좋아져서 셔먼 마냥 헐 다운이 가능하다. 이는 T-150을 제외하면 5, 6단계간 방호력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예를 들면 자주보이는 6단계 애들인 KV-1S나 KV-2는 KV-1 보다 물장하다. 그리고, 사실 차체 하단을 노리고 약점 사격을 하면 KV-1도 관통 되긴 매한가지다.
방어
같은 단계의 중전차에 비해 내구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얇은 포탑 장갑을 가졌다. 정면 받음각보다는 측면 받음각이 유용하며 포탑도 마찬가지이다. 포탑 장갑이 더 얇은 관계로 개활지 보다는 완전 엄폐가 가능한 평탄한 시가지가 유리하다. 수치상 정면장갑이 177mm이지만 정면 상단 왼쪽의 부포가 달린 부분만 두껍고 나머지는 아무 주포한테나 다 뚫린다. 그래도 측장은 괜찮은 편이고 나름 각도만 잘 주면 적들이 잘 뚫지 못하니 언제나 차체 모서리를 적에게 향하며 티타임을 생활화하도록 하자.
기동
처칠 전차 계통 중 제일 빠른 시속 +26 / -14 ㎞를 가지고 있다. 선회와 추중비 등은 초당 20도와 10 미만으로 처칠 스럽다. 여기서 최대한 익숙해지고 다음 처칠 산맥을 타는 것이 좋다.
궤도 지면 저항은 다른 처칠 계통 보다 살짝 좋지만 엔진 출력이 낮아 거기서 거기다.
운용
초심자보다는 어느 정도 장갑 활용을 이해한 유저에게 추천하며 다음 링크에서 장갑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볼 수 있다.(설정에서 PC > 블리츠)
전 단계에 비해 포탑이 두꺼워져서 탄이 튕기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라인전에서는 장갑 활용으로 적의 탄을 빼고 연사력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게 잘되면 상황에 따라선 상대 전선을 붕괴시킬 수 있다. 차체를 조금만 내밀어 궤도 흡수를 유도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고 저단계다보니 은근 잘 낚인다.
공격
주포는 전 단계에서 75 ㎜ HV 주포를 연구했다면 출고 후 바로 세미 스톡 상태로 전차를 몰수 있다. 최종포인 77 ㎜는 연사력은 5초를 끊을 수 있어 적절하지만, 중전차 치고는 미지근한 관통력과 -4도 밖에 안 되는 형편 없는 내림각이 발을 잡는다.
장전기에 홍차 & 푸딩 기준으로 100 미터 분산도는 0.317 까지, 조준 시간은 2.08초 까지 내릴 수 있다. 기동간 사격은 ^0.18 추가로 상당히 안 좋다. 대략 152 미터 정도의 상대와 교전시 최대 효율을 내며, 기동간 사격은 100 미터가 넘는 다면 안 하는 것이 좋다.
방어
장갑은 확실히 단단해졌다. 주포 양 옆 부위는 203 ㎜, 나머지 포탑과 차체 상단도 152 ㎜의 장갑을 자랑한다. 장갑 활용은 곧 필수 운용법이며 정직한 수직 장갑이라 도탄각을 만들기 쉽다. 다만 티타임을 주면 궤도 전면을 감싸고 있는 장갑 부분이 자주 뚫리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포지션 잡고 장갑 활용으로 낮은 DPM을 상쇄 하며 뚜까패다 보면 희망이 보인다.
포탑 측면 장갑이 95 ㎜에 궤도가 장갑에 덮여 있어 그 부분에 탄이 맞으면 도탄날 확률이 높다. 뺑뺑이 돌릴때 주의해서 사격하자.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KV-2의 카운터 중 하나이다. 그러니 일어나지도 않을 고폭 관통에 두려워 하지말고 상황 봐서 밀자.
기동
최고 속력 +20 / -12 ㎞/h에 무보정 선회 속도 20도/초로 기동전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포탑 선회 속도는 차체 선회 보다도 느리니 가급적 아군의 호위를 받으며 좁은 정면에 적을 두는 것이 좋다. 측면이 너무 넓직해서 드러날 경우 무자비하게 꽂히는 적탄을 느낄 수 있다.
엔진 출력이 너무 낮아 연료와 가속기를 달아줘도 체감 되지 않는다. 궤도 저항이 1.1 / 1.3 / 1.8로 엔진 출력을 만회할 정도가 아니다. 전체적인 PWR은 단단한 지면 에서도 9 hp/t 미만이다. 이정도면 끊어진 철도 중앙 구릉지를 오를 때 전진 하지 않으면 아래로 밀려 내려 가는 수준이다.
운용
블랙 프린스로 가기 까지 여정으로 6단 방에서는 각을 잘 주고 궤도가 끊어지지 않게 계속 해서 부지런히 움직이면 어느 정도 탄을 튕겨 낼 수 있다. 7단 방에서는 저단계 중전차가 다 그렇듯이 동네북 신세이다. 기동력이 낮아서 소극적인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으며, 아드레날린을 빨아도 상대가 교전을 회피 하면 그만이라 공세에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전차이다. 때문에 철저하게 요충지를 파악하여 유리한 지형을 끼고 최대한 전선을 유지 해내는 것이 처칠 Ⅶ의 주임무가 된다.
최종포 내림각이 -4도로 매우 나쁜 걸 감안하면 가능한 굴곡진 지형 중 저지대를 타고 이동 하는 것이 하나의 생존법이 된다. 내림각이 좋은 전차에 공격 받아도 수직 장갑이 어느 정도 받음각을 보정 해주며, 올림각이 12도로 그래도 내림각 보다는 낫기 때문에 고통 받는 일이 적다. 저지대에 있으면 각종 장거리 사격의 표적이 되는 일도 적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교차 사격을 받아서는 안 된다.
원래 처칠 시리즈의 전투 교리와 같이 집단전에 두각을 드러낸다. 혼자서는 아무 것도 못 하는 전차에 가깝기 때문에 자신과 전선에서 대열 맞춰 싸워줄 아군이 다수 존재 해야 처칠 Ⅶ의 탱킹 능력이 빛을 발한다.
기타
걸즈 앤 판처에 나오는 세인트 글로리아나 여학원의 다즐링, 아삼, 페코의 탑승차이기도 해서[2] 방영 이후 영국 중전차 라인을 타려는 사람이 있는데, 애니메이션 상의 기동력의 ¼도 안 나온다는 걸 염두 해두고 타자. 고급 연료 + 보통 연료 + 엔진 가속기 까지 껴도 그 속도의 절반도 무리다. 그 애니는 치하가 퍼싱을 격파하거나 헤처가 마우스를 들어올리는 등 말도 안되는 광경을 보여주기 때문에 안 그럼 승률이 급전직하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애니 공식 프로필에 기재된 처칠의 주포 사양은 Ordnance QF 75 ㎜이다. 고로 75 ㎜ Vickers HV를 쓰는 동안에는 프로필 상의 세이그로 사양으로 타는 셈.(...)
전티어 처칠 VII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시제 전차로, 최종 주포인 17파운더는 사실 고증 주포이다. 고증 주포가 최종 주포인 전차의 예시 중 하나. 또한 영국 전차들 중 17파운더를 최종포로 사용하는 최고 티어 전차다.
그 티거보다도 두꺼운 수직 떡장에 괴랄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높은 DPM, 그리고 처칠 계열의 연장선 다운 기동성(...)이 특징적인 전차. 포탑이 약점인 처칠 III를 제외하면 -6도가 한계던 부각 때문에 고생하던 처칠 계열들 중 유일하게 부각이 -8도까지 내려가 드디어 헐다운이라는 걸 시도해볼 수 있는 전차가 되었다.
공격
기본 주포는 최대한 빨리 졸업해야 한다. 148 mm는 6티어 기준으로도 썩 좋지 못한 관통력이다 보니 골탄 없인 7티어 중전차들 정면을 못 뚫는데, 골탄마저도 티거 (P) 같은 떡장은 못 뚫는 208 mm 고철탄이다 보니 여러모로 써먹기에는 하자가 많은 주포다. 그나마 좋은 점은 4.5 버전에서 재장전 시간이 무려 3.64초까지 내려가 DPM이 2 999까지 나온다는 것이지만, 관통력 하자를 감안하면 오래 써먹을 주포는 아니다.
17파운더 최종포는 PC버전의 블랙 프린스에서도 그닥 좋은 소리를 못 듣는 포인데, 여기서도 그대로...였다.
명중률은 0.308 까지 내릴 수 있어 좋은 편이고, 연사력은 버프 전에는 그냥 그럭저럭 봐줄 만한 수준인 13.29 RPM까지 나왔지만, 문제는 알파뎀과 관통력. 대부분 구경으로 공격력을 계산하는 월탱 특성상 구경이 76.2㎜인 17 파운더 포들은 알파뎀이 낮은 편인데, 티거 I의 220도 약간 아쉽다고 하는 7티어 환경에서 저 낮은 알파뎀과 생각보다 좋지 못한 연사력은 블랙 프린스의 발목을 여러 번 잡았다. 여기다가 관통력도 6티어까지는 오버스펙이지만 7티어부턴 슬슬 안 먹히는 전차가 늘어나는 17파운더의 관통력이 그대로라서 122 mm D-25T의 175 mm 은탄 관통력 때문에 고생하는 소련보다도 더 심각한 하자가 있다. 그나마 골탄은 239mm라 8티어에게도 먹히지만 크레딧 손실이 문제. 이런 와중에 DPM도 제대로 안 나왔었기 때문에 한땐 그야말로 처참한 공격 성능을 자랑했...었지만...
5.2 버전에서 환골탈태했다. 관통력 하자는 여전한 대신, 연사력이 5.14초에서 3.55초로 버프되면서 승무원 113%+장전기 기준 DPM이 3 080으로 3000의 벽을 넘어버렸다. 이 패치 후에는 연사력이 너무 높아져서 조준 다 하기도 전에 사격하는 수준(...)이 되어 조준기+수직 안정기 조합이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 되었다. 또한 후술하겠지만 이는 블랙 프린스 평가 상승에 큰 기여를 했다.
방어
차체 정면은 티거와 비슷한 구조의 장갑을 지녔다. 즉 6티어 중전차 은탄에도 각이 좋거나 관통력에 따라 뚫릴 가능성이 있는 하단과 티거는 가져와야 뚫리는 두께의 수직 상단, 그리고 일단 약점이나 생각보다 잘 알려지지 않은 기관총 포트/운전수 관측창을 지녔다. 티거처럼 정면은 하단이 드러난 상태면 상대가 6티어나 동티어 경/중형전차가 아닌 이상 공략이 쉬운 편이니 하단을 가리고 각을 주거나, 각을 약간 과하게 줘야 한다. 물론 8탑방에선 몸을 아무리 비틀어봤자 다 뚫리니 차체 정면 자체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가장 좋다.
커다란 궤도 장갑으로 낚시를 할 수도 있는데 발톱같이 생긴 부분을 살짝 내줘서 적의 사격을 유도하면 된다. 궤도가 끊겨서 발을 묶일 위험이 있지만 피해 모델이 존재하지 않아 대미지는 들어오지 않는다. 각을 잘못 주면 스프로킷을 뚫고 본체에 맞을 수 있으니 이 점은 주의하자.
이쪽도 처칠 전차 계열과 마찬가지로 정면에서 스프로킷 부근을 사격하면 궤도가 나감과 동시에 피해까지 입을 수 있다. 본인이 상대방을 맞딜로 잡을 게 아니라면 차체 정면 노출 자체를 최소화해야 하는 또다른 이유.
대신 포탑만큼은 티어 대비 상당히 단단한데, 어떻게든 포탑만 내놓고 헐다운을 하면 8티어 중전차들도 골탄을 들어야 한다. 은탄으로는 10티어 구축급 은탄을 지닌 ISU-152나 보정 포탄 낀 고관통 구축전차가 아닌 이상 공략을 못하고, 중전차들은 보정 포탄 낀 T34 같은 예외가 아닌 이상 골탄으로만 공략할 수 있는데, 이마저도 가끔씩 엄한 데 맞고 씹히기도 한다. 다르게 말하자면 포탑 방호력은 7티어 기준으론 T29 급만 아닐 뿐이지 거의 오버킬 수준이므로 가능하다면 포탑만 내놓을 수 있는 지형을 찾아다니도록 하자. 마침 부각도 -8도로 T29마냥 온갖 언덕에서 헐다운이 가능한 건 아니지만 어지간한 언덕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개량형 모래주머니 장갑을 채용할 수 있는데, 주포 성능 조금 낮아지고 돈 아낀다고 안 쓰지 말고 채용하자. 개량형 모래주머니 장갑을 채용하고 정밀 조립까지 사용하면 1 680 HP를 확보해 블랙 프린스의 특기인 맞딜을 더욱 능숙하게 할 수 있다.
기동
엔진은 업그레이드가 딱 하나인데, 경험치도 별로 안 먹는 이 엔진을 올리면 600 마력을 찍어 가속이 매우 빨라진다. 처칠 전통의 최고 속력보단 약간 빠른 25 ㎞/h로 달리다 보니 기동성이 좋진 못하지만 일단 없는 것보단 나은 수준. 참고로 이 엔진은 크롬웰 전차의 중간 엔진이라 이 녀석을 먼저 올렸다면 바로 쓸 수 있다!
선회력이 생각보다 괜찮은 편으로 승무원 110%+엔진 가속기+고급 연료 기준 도로에서 거의 초당 40도, 험지에서도 거의 초당 36도가 나온다. 여기에 블랙 프린스부터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을 채용할 수 있는데, 해당 소모품을 사용하면 마의 30km/h를 넘는 건 물론이고 선회력도 거의 초당 60도까지 나올 수 있게 된다.
운용
당연하지만 7탑방에서와 8탑방에서의 역할이 다르다. 7탑방에서는 일단 그래도 탱킹이 가능한 장갑을 지녔으니 탱킹에 전념하면서 압도적인 DPM으로 적 중전차 라인을 붕괴시키는 데 전념하고, 8탑방에선 아군 주력 중전차 근처에서 각을 보다가 아군 중전차가 공세에 나서면 따라가서 사이드 건 역할을 하거나 어설프게 약점을 보여주는 적 중전차들의 체력을 순식간에 거덜내는 건 캐리어 역할을 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건 캐리어로 굴려야 하는 티거 I와의 차이점은 티거 I는 중형 라인을 탈 수 있지만 이쪽은 중형 라인 가기도 전에 중전 라인 교전이 끝날 수도 있을 정도(...)로 기동성이 처참하다는 것.
상대방이 8티어더라도 노릴 수 있는 약점이 노출된 상태라면 아예 맞딜을 거는 것도 방법이다. 블랙 프린스는 8티어 중전차들도 약점이 노출된 상태면 카나번이 아닌 이상 1대1에선 못 이길 정도로 DPM이 높으며, 7티어 중전차들은 당연히 맞딜로 가면 극단적으로 몸을 비틀어서 탄을 한두 번 정도 튕기는 게 아닌 이상 못 이긴다. 당장 7티어 기준 DPM이 높은 중전차인 티거 I/티거 P도 약점이 드러난 상태에선 블랙 프린스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할 정도로, 블랙 프린스의 DPM은 상상을 초월하니 본인이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전차라면 맞딜에 자신을 가지자. 상대방이 400뎀 넣을 때 본인은 640뎀 이상 넣는다는 마인드로 맞딜을 하면 맞딜을 건 상대방이 먼저 달아날 것이다. 마침 개량형 모래주머니 장갑 덕에 체력도 준 8티어급인 건 덤이다.
8탑방에서는 은탄만 가지고도 중형전차 정도는 상대할 수 있기 때문에 침착하게 조준 사격을 한다는 가정 하에 관통력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온몸이 새빨간 상대 중전차를 만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골탄을 들자. 특히 측면도 빨갛게 보일 특정 동구권 중전차들 상대로는 하단이 확실하게 드러난 게 아닌 이상 반드시 골탄을 사용하자.
일단 관통력 자체는 그래도 단점이긴 하므로 8탑방에선 상대를 가리는 게 좋다. 상대가 티거 II처럼 본인이 정면 관통하기 어려운 전차라면 다른 전차들이 처리하게 하거나 측면이 노출되기를 기다리고 공격하는 게 좋고, 특정 부위만 가리면 매우 높은 방호력을 발휘하는 VK 100.01 P 같은 초중전차나 헐다운 시 무적급 포탑을 지닌 T54E2/T26E5 등이 탱킹 포지션에 자리잡았다면 골탄을 낭비하기보단 피해가는 게 좋다.
차체 장갑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과신하지 말자. 블랙 프린스의 정면이 하단까지 빨간색으로 보이는 상대는 경/중형전차나 6티어 중전차 뿐이다. 각을 줘도 7티어 중전차 이상의 포탄은 막기 어렵고, 특히 티거 I/티거 (P)/VK 45.03처럼 각을 줘도 은탄으로 차체 상단을 관통해버리는 죽창 중전차들 앞에선 각을 주기보단 아예 차체 정면을 가리는 게 좋다.
역티타임 시, 차체 정면 스프로킷까지 가리는 게 좋다. 상술했다시피 블랙 프린스는 처칠 계열 전차들과 마찬가지로 정면에 궤도를 끊으면서 피해도 입힐 수 있는 스프로킷 약점이 있다. 각도는 통상적인 7티어 중전차 은탄 기준 22도까지 둘 수 있지만 88/71 이상의 관통력 상대시에는 절대도탄각이어야만 확실하게 도탄이 보장되니 주의.
가장 이상적인 장갑 활용은 역시 포탑만 내놓는 헐다운으로, 포탑만큼은 8티어 중전차들도 골탄을 쓰게 만들 정도로 단단하니 포탑만 내놓을 수 있는 지형을 찾는 것도 좋다. 부각이 -8도라서 헐다운이 가능한 장소가 기존 처칠들보다 훨씬 많아졌다는 걸 기억하자.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키면 여타 아군 중전차들과 비슷하거나 약간 빠르게 중전 라인에 도달할 수 있는데, 중전 라인에 최대한 빨리 도달할수록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 게임 진행을 유리하게 끌어갈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그 아드레날린보다도 중요한 소모품이다. 이후 게임에서도 큰 도움이 되는 소모품이니 크레딧 아낀다고 버리지 말고 꼭 채용하자. 정녕 크레딧을 아끼겠다면 차라리 아드레날린을 버리는 게 낫다. 애초에 아드레날린을 키면 조준 다 조이기도 전에 사격하는 연사력(...)이 나와서 어떨 때는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다.
기타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항목 내용이 갱신되지 않았던 전차다. 과거에는 실제로도 구렸던 전차고, 현재도 그놈의 처칠 산맥의 일부니 구릴 거라는 인식과 DPM이 낮은 전차들이 알파뎀 높은 전차들보다 천대시받는 블리츠 환경상 인기가 떨어지는 편이다. 물론 현실은 스매셔와 어나이힐레이터 때문에 지옥같은 7티어(...) 환경에서도 나름 경쟁력 있는 중전차다.
7티어 프리미엄 전차인 FV201/A45와 다음 티어인 FV214 Conqueror의 연결고리격 전차. 1950년 FV201/A45의 차체를 기반으로 개발된 중전차로, 이후 FV214 컨커러로 발전하게 된다. 블리츠에서 등장하는 카나번의 경우 최종 부품 기준 20파운더 주포와 센추리온 Mk. 3의 포탑을 단 카나번 Mk. II에 가까운 편이나, 포탑 부품명이 센추리온 Mk. II로 고증오류가 있다. 물론 실존하긴 했지만 카나번에 달린 적은 없는 32파운더 장착용 센추리온 포탑을 최종 포탑으로 사용하는 PC판 카나번에 비하면 그나마 실제 카나번에 가까운 편.
드디어 처칠 산맥에서 내려와 전진 최고 속력이 30km를 넘길 수 있다. 물론 스톡이면 기동성이 처칠 산맥의 보너스 봉우리(...)격이긴 하지만 부품 연구가 끝나면 전 단계들에 비해 확연히 상승한 기동성과 부각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공격
주포는 우선 스톡포로 전 단계에서 쓰던 17파운더와 20파운더 주포 두 가지가 있다. 다만 스톡 포탑으로는 20파운더 주포를 장착할 수 없으니 포탑 업그레이드를 하기 전까진 17파운더를 강제로 사용하게 된다. 포탑 업그레이드 후 최종포 연구 전까진 17파운더와 20파운더 A형 주포를 사용할 수 있는데, 17파운더 쪽 DPM이 확연히 높기야 하지만 알파뎀 및 관통력 하자를 감안하면 20파운더 A형 주포의 2200대 DPM이 불편하더라도 20파운더 A형을 사용하는 게 좋다.
최종포인 20파운더 B형은 성능이 매우 극단적인 주포다. 구경이 83mm다 보니 알파뎀이 겨우 225/190/300으로 알파뎀이 아쉽다는 평을 듣는 105mm대 주포들의 310/260/400 알파뎀보다도 떨어지며, 190/160/250 DPS를 지닌 Action X 정도만이 카나번보다 알파뎀이 낮다. 또한 관통력도 은탄은 그나마 226mm로 8티어 중전차 표준급이지만, 골탄 관통력이 고철탄 258mm로 8티어 고철골탄 평균 관통력인 260~265mm에 못 미치며, 고폭탄도 42mm로 8티어 중전차 최하위권이다. 즉 알파뎀과 관통력에 다소 하자가 있는 주포다.
그 대신 주포의 나머지 성능은 매우 준수한 편이다. 승무원 110% 기준 20파운더 B형의 DPM은 무려 2 986을 찍어 3000에 근접하고, 분산도도 0.312로 장거리 사격마저 명중시킬 수 있는 수준에, 조준 시간도 순정 1.82~3.5초로 8티어 기준 압도적으로 빠른 편에 속한다. 기동/선회 시 추가 분산도도 승무원 110%+수직 안정기 기준 0.119로 낮다 보니 기동 시에도 조준원이 덜 벌어지는 건 덤.
조준 성능에서 특히 큰 체감이 가는 부분은 조준 시간인데, 연사력은 높지만 조준 속도가 느려 조준을 다 조이기도 전에 다음 사격 전에 조준원을 끝까지 조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던 블랙 프린스와 달리 카나번은 그럴 일 없이 조준을 끝까지 조여 적 전차에게 조준 사격할 수 있다. DPM이 약간 낮아진 것도 35/30/50이나 높아진 알파뎀 덕에 큰 체감이 안 가는 건 덤.
추가로 부각이 -10도로 테크트리 내 전차들 중 가장 높다. 헐다운을 하고 싶어도 -4도(...) 부각 때문에 고생하는 처칠 I/처칠 VII나 애매한 -7도 부각/후방포탑 -7도 부각 때문에 헐다운이 영 쉽지 않은 FV214 컨커러/FV215b, 그리고 부각이 -8도이긴 하지만 여전히 처칠 산맥의 연장선이라 헐다운할 만한 장소까지 가는 것부터 문제인(...) 블랙 프린스와 달리 부각과 기동성 모두 충분한 카나번은 본 테크트리 내 전차들 중 그나마 가장 헐다운을 전략적으로 써먹기 쉬운 전차다. 후술할 장갑 단점 때문에 실전에선 헐다운이 녹록지 않긴 하지만, 일단 테크트리 내에서 지형을 가장 덜 타는 전차라는 건 상당한 이점이다.
종합하자면 20파운더 B형은 블랙 프린스 17파운더의 DPM은 거의 그대로 가져오면서 티어에 맞게 관통력을 상향조정하고 알파뎀/조준 속도, 그리고 부각을 강화한 주포다. 블랙 프린스의 17파운더가 7탑방에서는 꽤 강력한 주포로 평가받는 만큼, 카나번의 20파운더 B형도 8탑방 한정 제대로 운용할 경우 상당한 화력을 자랑하는 주포다. 다만 상술했다시피 관통력이 영 좋지 못하고 알파뎀도 낮은 데다가, 공격 외 여러 단점들 때문에 8탑방의 블랙 프린스처럼 9탑방에서는 유저가 어지간히 잘하지 않는 한 써먹기 쉬운 주포는 아니다.
수비
포탑이나 차체나 전반적인 방호력은 비슷한 포지션의 카나번 액션 X 대비 확연히 열세다. 유일하게 우위인 점이 차체 상부 뿐인데, 이마저도 큰 우위는 아니다. 전반적인 방호력은 전티어 블랙 프린스보다 티어 기준 다소 떨어지는 편.
우선 가장 튼튼해 보이는 포탑은 예상 외로 방호력이 낮다. 제일 튼튼한 편인 포방패는 200mm 반기둥형이긴 하지만, 현실에선 그 뒤에 장갑이 없을 부위까지 장갑부가 배치되어 있어 방호력이 현실보다 높은 블리츠 전차 대다수의 포방패와 달리 포방패 가운데 부근은 포방패 뒤 장갑이 없어 딱 200mm 방호력만 나온다. 즉 조준 사격한 통상적인 8티어 중전차 은탄에 뚫리는 수준이라는 것.
더 문제는 나머지 장갑부. 센추리온 포탑을 빌려(?)쓰다 보니 포방패 주변 장갑은 수직에 가깝거나 각이 거의 없는 165mm라 통상적인 8티어 중전차 은탄에 수월하게 뚫리고, 센추리온 포탑 계열의 공통적인 약점격 부위인 이마 장갑은 순 두께가 겨우 51mm[7]라 평지에선 철갑탄 기준 방호력이 110mm도 안 나오면서 면적마저 넓다. 즉 평지에선 헐다운을 하면 동급 중전차 기준[8]으로는 포탑 전면 대부분이 관통 가능하기 때문에 방호력을 올리고자 한다면 헐다운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어떻게든 언덕 지형 뒤에서 부각을 이용해 헐다운을 한다면 포탑 방호력이 꽤 개선된다. -6도 부각 정도만 사용해도 가장 큰 문제였던 포탑 이마는 절대도탄각이 되고, 포방패 옆 장갑들도 부분적으로 방호력이 철갑탄 215mm 이상이 되며, 부각 -10도를 끝까지 사용하면 포탑 정면의 장갑부 대부분의 방호력이 220mm 이상이 되어 교전 거리가 벌어지면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의 방호력을 보여준다.
다만 이는 8티어 중전차 은탄 상대시 기준으로, 8티어 중전차 표준급 골탄인 265mm 고철탄 앞에서는 부각 -10도로 헐다운을 해도 포탑 정면 상당 부분이 관통 가능해지고, 마찬가지로 8티어 중전차 표준급 골탄인 270mm 성작탄으로는 부각 -10도를 이용해 헐다운을 하더라도 포탑 이마까지 관통 가능해진다. 물론 8티어 중전차급 골탄은 카나번보다 포탑이 튼튼한 카나번 액션 X도 잘 못 막긴 하나, 이쪽은 적어도 구축전차 은탄까지도 막고 중전차 골탄도 조준 사격을 강요할 수 있는 반면, 카나번은 중전차 은탄이 방호력을 제대로 발휘 가능한 한계선이고 덜 조준한 중전차 골탄에도 큰 문제 없이 뚫리다 보니 방호력은 확실히 열세인 편이다.
한편 차체 전면의 경우, 전차의 전고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상단은 철갑탄 기준 대략 240mm, 고철탄 기준 대략 260mm, 성작탄 기준 대략 280mm 정도의 관통력을 갖추면 큰 문제 없이 관통 가능하다. 즉 8티어 중전차 표준급 철갑+고철 은탄/중전차 표준급 성작 골탄까지는 평지에서도 막는 수준이라는 것. 다만 차체 하단은 철갑탄 기준 115mm, 고폭탄 기준 130mm 정도 관통력이 있으면 각을 안 준 상태라면 충분히 관통 가능할 정도로 취약하다. 7티어 중형 철갑 은탄/T49 152mm 성작탄도 막지 못하는 수준의 물장갑이므로 어떤 수를 쓰더라도 가려야만 한다.
차체 측면도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장갑 순 두께가 겨우 53mm다. 주포 구경이 105mm 정도만 되어도 입사각이 좋다면 고폭탄 관통이 가능한 수준. 일단은 156mm까지 이론상 절대도탄이 가능하긴 하나, 철갑탄 절대도탄각인 입사각 75도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바로 스프로킷 약점에 사격이 박히면서 궤도 파괴에 체력까지 날아갈 것이다. 정면에서 잘 보이진 않지만 차체 측후면에 알 수 없는 이유로 21mm 장갑 취급을 받는 원기둥형 부위도 있고, 액션 X도 있는 포탑링 역티타임 약점도 있으므로 역티타임은 물론이고 티타임도 시도 자체를 안 하는 게 좋다.
이뿐만 아니라 부품 구성도 많이 개판인데,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기준 차체 정면 오른쪽 상당 면적이 거대한 탄약고 부품이고, 그 바로 뒤에 사이즈는 조금 더 작지만 탄약고가 있으며, 포탑 우측 하단에 또 탄약고가 있다. 정면 오른쪽 면적 상당부가 탄약고로 도배된 셈. 심지어 우측 궤도 스프로킷 약점 바로 뒤에 상술한 차체 전면 탄약고가 있기 때문에 운이 영 좋지 못하다면 관통+궤도 파괴+탄약고 손상을 사격 단 한 번만에 맛볼 수 있다. 비슷하게 포탑 우측 하단을 잘 맞추면 관통+포탑 링 손상(파괴)+탄약고 손상+장전수 부상을 사격 단 한 번(...)만에 보는 것도 가능하다. 전면 탄약고로 유명한 센추리온의 중전차형에 가까운 전차답게 부품 배치 하나는 60톤에 근접하는 중량과 상당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끔찍한 편.
종합하자면 방호력이 썩 좋은 중전차는 아니다. 기본 체력도 1 750(1 855)로 낮은 편. 그 대신 모래주머니 장갑을 채용할 수 있는데, 개량형 모래주머니 장갑(체력 +6%) 채용 시 체력이 1 960까지 올라가 8티어 중전차 상위권이 된다. 승무원 110%와 113%의 차이는 크지 않은 반면, 체력 105 차이는 매우 크므로 본인이 소모품을 공급할 크레딧도 없는 게 아니라면 개량형 모래주머니 장갑은 반드시 채용해주자.
기동
다음 티어인 FV214 컨커러나 FV215b처럼 최고 속력은 낮지만 추중비와 선회력이 준수한 편이다. 우선 추중비는 승무원 110%+고급 연료+엔진 가속기 기준 험지 12.14~도로 14.35로 험지에서도 장갑형 중전차의 도로 표준 추중비는 나오고, 도로에서는 기동형 중전차급은 아니지만 전혀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다. 추가로 선회력은 상당히 우수한데, 승무원 110%+고급 연료+엔진 가속기+선회 향상 스킬 7렙 기준 도로에서 초당 40도대를 찍고, 험지에서도 초당 34도를 찍는다. 포탑 선회력도 승무원 110%+고급 연료 기준 무려 초당 43.18도로 중형전차급이라 경/중형전차들의 뺑뺑이 대응에는 문제가 없다. 즉 가속력과 선회력 양쪽 모두 크게 부족하진 않다는 것.
문제는 역시 최고 속력. 전진 최고 속력은 +34km로 장갑형 중전차 수준이고, 후진 최고 속력은 -12km로 장갑형 중전차 기준으로도 느린 편에 속한다. 전진은 장갑형 중전차를 많이 몰아봤다면 크게 불편하지 않은 수준이나 느린 후진은 사격 후 은/엄폐를 힘들게 만들다 보니 카나번 시절에도 물론이고, FV215b에 도달해서도 크게 체감가는 단점일 것이다. 전투 초반 포지션 선점이나 이후 순간적 기동성 부스트를 위해서라도 블랙 프린스 시절과 마찬가지로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은 여전히 선택이 아닌 필수다.
운용 및 평가
언덕 등 경사진 지형을 이용해 차체 하단을 가리고 포탑/차체 상부만 내놓고 싸우는 헐다운을 주력으로 하는 중전차. 다만 소위 헐다운 중전차로 분류되는 중전차 대다수와 달리 포탑 방호력이 근거리에서는 동급 중전차 은탄도 막기 힘든 수준이므로 우수한 건 핸들링을 이용해 교전 거리를 되도록 중거리 이상으로 유지하는 게 좋다.
여타 저 알파뎀/고 DPM 전차들과 마찬가지로 카나번은 교전 시 상대방 포탄은 비관통/도탄 내지는 골탄 사용을 유도하고, 본인은 두 발 이상을 관통해야 한다. 다행인 건 낮은 알파뎀에도 불구하고 DPM이 크게 우월하다고 하긴 힘든 카나번 액션 X나 T26E5와 달리, 카나번의 DPM은 어지간한 구축전차 이상일 정도로 압도적이다 보니, 상대가 알파뎀이 우위이면서 DPM도 극심한 열세는 아닌 치-세 같은 몇몇 105mm 중전차나 카나번보다도 DPM이 높은 구축전차가 아니라면 맞딜만 해도 카나번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당장 동구권 122mm 중전차들이 은탄으로 약 12~13초마다 400 대미지를 넣을 때, 카나번은 골탄 기준으로도 약 13.5초마다 570 대미지를 넣는다.
다만 이를 다르게 해석하자면 카나번의 화력은 압도적인 연사력을 바탕으로 적에게 프리딜을 넣을 수 있는 환경에서만 발휘되므로 상대가 엄폐물 뒤로 후진하는 등 교전을 단발 교전으로 끌어가면 절대적으로 불리해진다. 문제는 통상적인 중전차 교전은 단발 교전이 주를 이룬다는 것. 즉 이론상 화력은 8티어 중전차 중 1위이긴 하지만, 실전에서는 저 이론상 화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제한적인 전차다.
차체 장갑 성능과 직진 최고 속력이 썩 좋지 못해 공세를 이끌 수도 없고, 후진이 느려 사격 후 엄폐물 뒤로 빠지기 힘든 데다가, 포탑 방호력마저 안정적이지 않다 보니 높은 DPM/준수한 건 핸들링이라는 장점이 무색하게도 평가가 썩 좋진 않은 중전차다. PC판 카나번은 포탑도 티어 기준 상당히 튼튼하고 화력도 알파뎀은 약간 낮지만 연사력이 블리츠 카나번 이상이라 8티어 테크트리 중전차들 중 강자로 꼽히는 것과는 정 반대.
카나번 뒤로는 무조건 전방 하단이 약점이므로 하단을 가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 낫다. 탄약고의 손상은 자주 일어나도 부품 체력이 기본적으로도 240으로 150mm대의 공격에도 단발로 파괴되진 않으니 유폭으로 한 번에 파괴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
기타
"카나번"이라고 읽으면 된다. 아서 왕 전설에 나오는 그 카나번 경 맞다.
3,2 업데이트로 연사력이 올라갔다. 대략 0,4 rpm 상승으로 재장전 시간이 1초 정도 줄었다(승무원 100%기준). B 배럴 장착시 평타 190 HP 주포를 최단 4,46 초마다 쏴댄다. 평타나 관통력은 올릴 필요가 없어보였다고. 이 버프 덕에 DPM이 2 554 까지 올라 일단 쓸만한 정도는 되었다. 물론 가장 큰 문제인 심각하게 떨어지는 저지력이 개선 된 건 아닌지라 정석적인 중전차 플레이를 하기에 좋지 않은 전차다. 상황 판단과 지형을 잘 이용하는 변칙적인 플레이를 요구한다. 이후 버전 불명 업데이트에서 20파운더 B형 주포 알파뎀이 225/190/300으로 상승하면서 DPM이 3 000에 근접하게 되었다.
2차 대전 종전 후 등장한 소련의 IS-3에 대항하여 자국의 센추리온에 중장거리 대전차전 지원을 주기 위해서 설계한 전차. 컨커러는 센추리온 전차 연대마다 9대가 배속될 예정이었다. 센추리온의 20파운더(83.4 ㎜)를 크게 웃도는 120 ㎜ 구경 주포를 A41 설계안인 센추리온에 이어서 발주한 A45 보병 지원 전차 설계에 올린 전차이다. 추후 두 프로젝트 모두 FV200 시리즈로 대표되는 자주포, APC, 주력 전차를 모두 아우르는 차체 설계인 "유니버설 탱크" 계획에 통합되었다.
공격
명실상부 9티어 중전차 최강의 주포를 자랑한다. 알파뎀과 부각이 평범하긴 하지만, DPM을 포함한 나머지 모든 스탯이 10티어급이며, 이렇게 훌륭한 주포 덕에 제대로 굴리는 컨커러는 10탑방에서도 다음 티어 FV215b 못지 않은 파괴력을 발휘한다.
일단 스톡/중간포는 별 볼일 없다. 알파뎀이 너무 낮은 건 물론이고, 연사력은 중간포 기준 3 200대 DPM이 나와 부족한 건 아니지만 관통력이 심각하게 낮아 제대로 써먹기 힘들다. 그나마 명중률은 우수하기야 하나, 알파뎀이 너무 낮다는 게 큰 단점인지라 되도록 최종 포탑과 최종 주포를 올릴 자유 경험치를 미리 모아 올라오는 게 좋다.
최종 주포는 120mm L1A1으로, M103/T110E5에서 사용하는 120mm M58과 같은 뿌리를 두는, 10티어급 주포다. 알파뎀이 120mm답게 400/340/515로 평범하긴 하지만, 그 대신 후술할 압도적인 타 하드/소프트 스펙을 갖춰 10티어 중전차들과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 티어 대비 엄청난 오버스펙의 주포로 꼽힌다.
우선 관통력부터가 범상치 않은데, 은탄 철갑탄이 259mm라는, 10티어 중전차 기준으로도 상위권에 속하는 관통력을 지녀 어지간한 적은 은탄으로도 아무 문제 없이 뚫어재낀다. 골탄도 고철탄 326mm로 10티어 중전차 표준급이며, 점착유탄인 고폭탄은 은탄 점착유탄 계열 평균 관통력인 85~120mm를 한참 넘어서는, 170mm라는 미친 관통력을 자랑한다. 이는 10티어 경전차들 절대다수에서 가장 단단한 부위인 전면 상부를 뚫는 관통력이고, 어지간한 10티어 중형전차들의 하단과 측후면을 문제없이 뚫으며, 심지어 상당수의 10티어 중전차 차체 하단/측후면까지도 관통이 뜬다. 관통력 면에서는 9티어 중전차 중 골탄[11]을 제외하면 비견할 대상이 없으며, 특히 점착유탄의 관통력이 워낙에 괴랄한지라 경장갑 전차들은 컨커러 앞에선 장갑부 노출 자체를 최대한 삼가야 할 정도다.
DPM은 9티어 중전차 1위로, 승무원 110%+장전기 기준 3 025를 찍는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10티어 120mm 중전차들의 표준 DPM이 2 800대[12]이고, 9티어 중전차 전체의 표준 DPM이 2 400대인데, 컨커러는 이들 모두를 넘어, 10티어 중전차 기준으로도 상위권의 DPM을 자랑한다. 단순 맞딜만 해도 어지간한 9티어 중전차는 떡바르는 데다가, 10티어 중전차들도 컨커러 상대로 맞딜 난타전을 하면 컨커러가 반응 장갑을 안 쓴다면 체력 차이로 이길 수야 있겠지만 컨커러의 화력이 워낙에 높다 보니 최소 빈사 상태가 될 것을 각오해야 한다.
화룡점정은 명중률. 승무원 110%+조준기 기준 기본 조준 시간 1.57초~예상 조준 시간 2.8초라는, 거의 T110E5 수준의 조준 성능에 0.145/0.145/0.085라는 중전차 기준 우수한 기동/선회/포탑 회전 분산도와, 0.303이라는, FV215b/T110E5급 초 정밀 분산도까지 겹쳐, 8~10티어 중전차 전체 기준으로도 최상위권 명중률을 자랑한다. 중거리 이상에서도 약점 사격을 가능케 해주는 조준 성능에 탄속도 모든 탄이 초당 1 067m/s를 넘기고, 상술했다시피 관통력까지 높다 보니 9탑방은 물론이고 10탑방에서도 상대 전차가 대놓고 가장 단단한 장갑부만 내놓은 게 아닌 이상 아무 문제 없이 약점 사격 등으로 적 전차를 뚫어재낄 수 있다.
이처럼 컨커러의 최종 주포는 말 그대로 높은 알파뎀 빼고 다 가진 주포이긴 하나, 알파뎀 외 유일하게 거슬리는 단점이 하나 있다면 부각. -7도로 대부분 -8도 이상이 기본인 영국 고티어 중전차치곤 부각이 낮은 편이다.[13] 그래도 일단 언덕을 못 쓰는 건 아니고, 어차피 헐다운으로 얻는 이득도 차체 상판이 어설프게 단단해지는 것 외에는 없는 전차라 그렇게까지 큰 단점은 아니다. 연사력이 버프된 후에는 오히려 이 부각보다도 너무나도 높은 연사력 대비 낮은 포탄 적재량(35발)이 부각될 정도.
방어
초 고성능 주포를 가져온 대가로, 8티어에서도 잘 안 먹히던 카나번의 차체를 그대로 가져와 처참한 방호력을 지녔다.
우선 135.2mm 60도 차체 상판은 유효 방호력이 평지에서 철갑탄 상대 시 237mm, 성작탄으로도 272mm 정도로 딱 8티어 중전차급 관통력까지만 막아볼 수 있고, 부각 -7도를 다 활용해 헐다운을 해야만 유효 방호력이 철갑탄 270mm 이상~성작탄 320mm 이상이 나와 방호력을 크게 기대할 수 없다. 하단은 79.1mm로 단순 두께도 얇은데 각도 안 좋아 모든 탄에 프리패스이며, 영국 전차답게 정면에서 바라볼 때 좌측 하단에 운전병, 우측 하단에 탄약고 모듈이 위치한 관계로 어느 쪽을 맞던간에 타격이 클 가능성이 높다. 측면은 53.1mm로 170mm 이상의 구경에는 3배구경룰에 따라 각을 줘도 철갑탄에 뚫리며, 궤도 부근은 11도 역티타임 기준으로도 8티어 중전차급 관통력에 궤도 파괴+관통 피해+탄약고 손상(...)이 한 번에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허약하다. 후면은 아예 40mm라 그 어느 고폭탄도 막을 수 없다. 사실상 차체 정면 상부 외에는 활용 가능한 장갑이라는 게 전혀 없는 셈.
포탑은 FV215b와 달리 물장갑이다. 단순 두께도 정면 기준 겨우 178mm, 측면은 108mm로 얇은데, 이조차도 정면에서 178mm인 장갑부는 포방패 부근으로 한정되고 나머지는 152/106mm로 그리 두껍지 않고 각도 좋지 못해, 사실상 포방패를 뺀 포탑 전체가 약점에 가깝다. 그나마 위안인 부분이라면 포방패는 정중앙을 빼면 매우 튼튼해 포방패에 오는 탄은 죄다 막아버린다는 것과, 포탑에 뜬금 도탄부가 아예 없는 건 아니라서 평균적으로 명중률이 좋지 못한 중전차들은 어쨌든 조준을 해야 포탑을 노릴 수 있으며, 컨커러 쪽이 조준 성능이 타 중전차보다 압도적인 관계로 피탄 회피 플레이를 하면 관통되는 걸 어느 정도 막아볼 수 있다는 것. 물론 뜬금 도탄 이상은 바랄 수 없는 방호력이니 의존하진 말자.
체력은 기본 2 050으로 낮지만, 개량형 모래주머니 장갑과 반응 장갑을 채용할 수 있어, 기본 체력도 2 296으로 거의 10티어 중전차 하위권까지 올라가고, 반응 장갑으로 실질적인 체력을 15/19.5초 동안 10티어 초중전차급인 2 75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즉 방호력은 딸릴 지라도, 중전차 특유의 무식한 체력 교환전에선 오히려 이점이 있는 전차다.
기동
전 티어보다 많이 빨라졌다. 후진이야 여전히 느려터진 관계로 운용 시 주의할 필요가 있으나, 전진이 전티어 카나번 대비 무려 +3km나 빨라져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을 사용하면 +42/-22km의 최고 속력으로 기동할 수 있게 되었다. 추중비 또한 승무원 110%+고급 연료+엔진 가속기 기준 험지~도로에서 13.11~15.49이 나오고,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 동원 시 이 추중비가 18.71~22.12까지 상승해 중형전차급이 되는 데다가, 선회력도 기본 초당 34.83~41.17도로 중전차치고 매우 빠른데 이조차도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 기준 초당 54.69~64.64도까지 상승해,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을 켰다는 가정하에 수준급의 기동성을 자랑한다.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이 꺼지더라도 추중비는 여전히 중전차 기준 높은 편이고, 최고 속력도 진짜배기 기동형 중전차들의 +40km 이상보단 부족할 지어도 맵을 돌아다니기에 부족함은 없는 +37km라 크게 밀리지도 않는다. 딱 카나번과 FV215b의 사잇단계 정도 기동성.
한 가지 단점이라면 역시 후진. 상술했다시피 장갑이 약한 전차라 탄 방호보단 피격 회피 위주의 플레이를 해야 하는 본 전차 특성상, 다소 느린 후진은 FV215b와 마찬가지로 많이 걸리적거리는 부분이다. 그래도 주로 활용하게 될 언덕 지형에선 저 -12km보단 빠른 속도로 후진이 가능하니 이를 어느 정도 위안 삼도록 하자.
운용 및 평가
10티어급 화력으로 아군 1선 중전차들을 지원하는, 지원형 중전차/건 캐리어다.[14] 1선에서 적의 공격을 맞아가면서 싸우기보단, 탱킹은 E 75처럼 더 튼튼한 아군 중전차에게 맡기고 본인은 각이 나올 때마다 400 알파뎀을 지속적으로 꽂아넣는 딜러라고 생각하는 게 좋으며, 실전에서도 통상적인 중전차들과 달리 구축전차처럼 딜러로 운용할 때 최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얘로 수풀 캠핑하라는 건 아니다
장갑이 그 어느 부분도 믿기 힘들기 때문에, 피탄 거부 플레이가 필수인데, 이런 전차치곤 전고도 높고 부각도 애매하게 낮은 -7도라 지형 활용이 좀 까다로운 편이다. 아예 아군 중전차를 방패(...)로 쓰거나, 본 전차처럼 거대한 편인 중전차들도 숨길 수 있는 높은 엄폐물 뒤에 숨는 게 좋다.
컨커러의 주포 조준 성능은 단거리 기동 후 사격까지의 텀이 거의 1초 후반대로 다음 티어 FV215b보단, 단거리 기동 후에도 조준원을 2초 이상 조여야 하는 미국의 T110E5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즉 기동/선회 분산도가 FV215b만큼 좋진 않아 기동/선회 후 분산도가 조금 벌어지는 편이므로, 기동 후 사격까지 시간이 좀 걸리니 이를 어느 정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컨커러의 화력은 상술했다시피, 10티어 중전차들 대다수보다도 높다. 실제로 10티어 중전차 중 컨커러보다도 DPM이 높은 중전차는 단 6종[15]으로, 이들 모두 오비옉트 777 II를 빼면 알파뎀이 컨커러와 동급에, FV215b와 Chieftain Mk. 6를 제외하면 컨커러보다 명중률이 열세라 실전에서의 화력이 그렇게까지 큰 차이가 나지도 않는다. 10티어 최상위권 화력을 9티어가 발휘하다 보니, 9탑방에선 진짜 맞딜만 할 수 있어도 모든 중전차 상대로 이기고, 10탑방에서도 맞딜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반응 장갑을 켜줄 시 10티어 중전차들도 맞딜에서 이기기 힘들다. 은탄 점착유탄치고는 관통력이 매우 높은 점착유탄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상대가 본인의 업그레이드형인 슈퍼 컨커러(...)여도 맞딜에서 이길 정도.
즉 난타전에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전차이므로, 본인이 타 전차에게 사격당할 상황이 아니라면 반응 장갑으로 인해 상승한 유효 체력을 토대로 맞딜을 걸기만 해도 어지간한 전차들은 전부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다. 물론 본인의 장갑은 도탄조차도 기대하기 힘든 만큼, 평상시에는 이러한 맞딜 난타전보단 피탄 회피 및 중거리에서의 저격으로 체력을 아끼고, 필요할 때만 이 체력과 반응 장갑을 동원해 맞딜을 넣는 게 좋다. 애초에 컨커러는 타 아군 전차가 적 탄을 받아주는 동안 지원 사격을 하는 지원형 중전차지, 1선에서 싸우는 주력 중전차가 아니다.
여타 저격형 전차들이 다 그렇다시피, 초반 자리 선점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은 필수로 사용하는 게 좋다. 또한 연사력은 원래부터 높은 관계로, 아드레날린이 없어도 추가 사격이 가능한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반응 장갑을 채용해 부족한 생존력을 올려주는 게 좋다.
컨커러는 장갑이 약한 지원형 중전차 특성상, 본인이 공세를 주도하면서 게임을 이끌어나가긴 힘든 전차다. 다만 그와 반대로 높은 화력 덕분에 포탄받이 역할을 해줄 아군이 함께 있다면 높은 화력 덕에 상당한 캐리력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저점 낮고 고점 높은 전차라고 할 수 있다. 어차피 본인은 포탄을 맞으면 거의 대부분 관통당해 체력 관리가 까다로운 만큼, 포탄받이 겸 딜 지원 겸 아군을 대동해, 또는 아군을 따라가 적 전차와 교전하는 게 좋다.
추천 장비
화력: 장전기[16], 개량형 주포 구동 장치[17], 수직 안정기 or 개량 주포[18]
120 ㎜ 주포를 달기 전까진 여러모로 고생하는 전차다. DPS 225라는, 중형만도 못한 일격과 부족한 관통력으로 살아야 한다. 중형전차나 AMX 50 120 같은 물장갑 중전차는 어찌저찌 상대가 가능한데 그 이상으로는 굉장히 빡세다. 10단계는 말할 필요도 없고 9단계 내에서도. 특히 E 75, ST-I, VK 45.02 B, Mäuschen[25] 등의 떡장 중전차들은 스톡포로는 답이 없다시피 하니 최종포의 필요성이 심히 느껴질 것이다.
최종 엔진은 출력이 약간 올라가는 것을 제외하면 크게 달라지는 점이 없다. 다음 단계인 FV215b와 최종 엔진을 공유하므로 필요성을 못 느낀다면 굳이 연구할 필요는 없다.
패치로 최종 포탑이 스톡 포탑으로 바뀌고 슈퍼 컨커러의 공간장갑을 붙인 포탑이 풀업 포탑이 된 PC와 달리, 10.6 버전 시점에서도 기본 상태에서 카나번과의 외형 차이가 없기 때문에 기본 사양 컨커러는 콩까라 + 카나번 = 콩나번이라는 멸칭으로 불린다. 9티어 스톡 전차들 중에서도 특히 악명이 높은데, 콩나번은 내림각을 제외하면 어느 하나 9단계 중전차에 근접하는 게 없는, 말 그대로 지옥으로의 핫라인 상태이기 때문. 덩치 크고 장갑 약한데 기동성도 떨어지고 화력도 관통력 부족으로 열세인 전차 구조상, 좀 강한 8티어 중전차에게도 일방적으로 쳐맞는 게 일상이다. 10.6 패치로 스톡/중간포 화력이 대폭 증가된 후에도 이는 여전하다. 120 ㎜를 올릴 때까지는 아군에게 욕 먹는 게 당연하다고 해도 될 정도니, 타기 전에 최종 포탑과 최종 주포를 연구할 자유 경험치는 미리 쌓아두고 오는 게 좋다. 스톡 엔진/궤도 시 기동성이 처참하기야 하지만, 이조차도 최종포가 없을 때의 심각하게 열세인 화력 문제에 비하면 덜 부각되는 단점이다.
여담으로 9단계 중에서는 연구 경험치가 110 000으로 굉장히 싼 편이다. 하지만 이전 트리인 카나번에서 9단계 엔진 두 개와 최종포를 연구해야 컨커러의 스톡이 편해지는데, 카나번 최종 포탑을 빼더라도 최종포+엔진 두 개 = 56250+38700+33700(...). 옆 동네 중전차와 비교 시, 미국은 T32가 이전 단계 최종포를 그대로 쓰고, 독일은 Vk 100.01 (P)를 연구하기만 해도 스톡은 탈출이 되며, 소련은 일단 DPS가 높아서 경험치를 모으기는 쉽고, 중국은 골탄 관통력 하나는 높다.
2020년 2월 19일 업데이트로 최종포인 120 ㎜ L1A1 주포 고폭탄의 공격력이 510으로 하향 되었다. 이는 같은 주포를 사용하는 FV215b도 동일하다. 다만 이후 패치로 515로 롤백되었다.
10.6 업데이트로 9티어 전차들이 패치될 때 같이 패치되었는데, 최고 속력도 +37/-12km로 무려 +3km나 버프되었고, DPM은 기존 2 700대에서 무려 3 000대를 찍게 되었다. 어지간한 10티어 120mm 중전차 이상의 관통력/DPM에 FV215b의 전단계 답게 훌륭한 주포 핸들링, 그리고 버프로 후진이 좀 느리다는 것 외에는 부족할 게 없는 기동성까지 갖추게 되면서, 장갑 약하다는 것 외의 단점이 없는 지원형 중전차[26]가 된지라 같은 패치로 더 강해진 E 75/오비옉트 752 같은 기존 강자들과 함께 9티어 최강의 중전차 중 하나로 평가받는 중이다. 기존에는 M103과 비교해도 조금 나은 정도로 평가가 박하던 전차였지만, 이 패치로 10티어급 화력을 갖추게 되면서 순식간에 평가가 떡상했다.
별명은 이로비. 척 보면 컨커러의 포탑을 뒤로 뺐다는 걸 알 수 있다. 후방 포탑을 가진 건 캐리어 중전차로 분류할 수 있다.
공격
이로비의 모든 것. 이 전차의 거의 모든 단점을 덮어버렸던 장점이 이 녀석의 주포인 120 ㎜ L1A1이다. 본가에서도 호평을 듣는 이 주포는 당연히 블리츠에서도 최상급 주포이다. 조준 시간, 분산도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 옆동네 미국의 명품 주포인 120 ㎜ M58 주포와 비교해도 확실한 우위를 가지는, 10티어 중전차 최강의 주포다.
우선 포 때문에 방호력을 상당량 희생한 전티어 컨커러에 비해 연사력, 분산도, 조준 시간 등의 성능이 좋아졌다. 승무원 113% 기준, 조준기와 수직 안정기를 모두 착용할 경우 무려 기본 1.4초~예상 2.6초라는, 중전차 기준으론 정신나간 조준 시간에 개량 주포 미착용 기준으로도 0.299라는 상당히 낮은 분산도까지 지녔는데, DPM마저 보정 포탄을 껴도 3 000을 넘는다. 장전기를 끼면 DPM이 3 200대가 나올 정도.
심지어 이런 주포가 관통력에도 하자가 없다. 은탄 관통력은 10티어 중전차 중 상위권인 259mm에 골탄인 고철탄 관통력도 어지간한 전차는 충분히 뚫고도 남는 326mm[27]이며, 고폭탄이 HESH다 보니 버프 전에도 관통력이 120mm라 중형전차 등의 측면을 잘만 뚫어재낀다. 심지어 고폭탄은 버프 후 관통력이 170mm가 되어 몇몇 떡장 중전차들의 포탑/차체 측면도 입사각이 좋으면 관통해버릴 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도 철갑탄의 거리 당 관통력 감소량이 약간 높긴 하지만 어차피 중거리에서 스냅샷을 날리는 중전차임을 감안하면 큰 문제는 없는 수준. DPM이 병과 대비 무식하게 높은 걸 감안해 보정 포탄을 끼면 각각 관통력이 272/342/187mm가 되어 그나마 약간 아쉽던 고철탄 관통력도 전혀 부족함이 없어지고, 9.1 버전 기준으론 고폭탄으로 10티어 경전차 중 가장 차체 방호력이 높은 T-100 LT의 차체 정면 상단을 관통할 수 있게 되고, 각 안 준 마우스의 차체 측면이나 E 100의 포탑 측면/Jagdpanzer E 100의 전투실 측면도 관통 가능한 수준이다.
주포 성능에서 유일하게 나쁜 점은 포탑 회전 시 분산도로, 중전차 기준 하위권에 속한다. 물론 본 전차는 마우스나 이백 같은 초중전차처럼 포탑에 각을 주고 틈이 날 때 포탑을 돌려 스냅샷을 넣는 전차가 아니기 때문에 큰 단점은 아니다. 나머지 기동 시 분산도와 선회 시 분산도 등은 기동 시에도 에임이 거의 안 벌어지는 슈퍼 컨커러 같은 전차들이 존재하다 보니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조준 시간이 워낙에 짧다 보니 어지간한 상황에선 방해가 되지 않는다.
너프 전, 그리고 버프 후 기준 10티어 중전차 중 113 다음으로 높은 DPM을 지녀 400 알파 단발 중전차 중 2위의 DPM을 지녔었지만 너프 후 기준 같이 너프먹은 이오나 슈퍼 컨커러, T95E6보다는 좋고 치프틴보다는 낮은 정도의 DPM을 가졌다. 이 너프 후엔 치프틴보다는 관통이 높긴 하지만 후방포탑의 한계+주포 내림각 때문에 이제는 치프틴보다 우위를 점한다 말하기 힘들어졌다.
이후 9.1 패치로 결국 DPM이 롤백되었다. 여기에 고폭탄의 관통력도 120mm에서 170mm로 대폭 상향된 상황. 이 패치 후엔 예전처럼 다시 10티어 중전차 포 중 최강의 포를 장착한 전차가 되며, 전성기 시절보다도 강력해진 고폭탄으로 인해 경장갑 전차들이나 측면이 노출된 전차들에겐 과거 전성기 시절보다도 훨씬 악몽같은 전차가 될 것으로 예측되었고, 실제로 같은 시기에 유일한 약점이나 다름없던 선회력이 버프된 WZ-113에 비해선 저평가받지만 이 주포 성능 롤백+추가 버프만으로도 매우 강력한 중전차가 되었다. 맷집이 약간 좋아진 걸 빼면 주포 DPM이 롤백되고 고폭탄 관통력이 50mm 올라간 것 뿐인데도 상위권 중전차가 된 데서 알 수 있다시피 이로비 성능의 9할은 주포가 담당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어
주포에 반해 방어력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기동력이 좋고 주포가 좋은 만큼 장갑은 매우 약하다. 차체 하단이 고작 102 ㎜이다. 포방패는 단단한 편이나 포방패 주위의 장갑은 200 ㎜대 초반으로 그다지 단단하지도 않고, 포방패 하나만 믿고 헐다운을 하면 후방 포탑이라 공격을 포기해야 한다.
이로비에서 방호력이 보장되는 유일한 부위는 포탑으로, 군데군데 약점이 있고 IS-7 같은 진짜 돌대가리 전차들에 비하면 한참 약하긴 하지만 어지간한 전차들은 상대하기 까다로운 돌대가리다. 이 때문에 얕은 언덕에선 포탑만 내놓으면 결코 뚫기 쉬운 상대는 아니다. 장갑이 전반적으로 얇긴 해도 포탑만큼은 도탄이 은근 많이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세만 잘 잡으면 게임당 3~4발은 가뿐히 튕겨 내준다. 정 궁금하면 FV215b (183)을 타고 연습방에서 상대방 FV215b가 언덕 헐다운한 상태를 저격 모드로 보라. 전체가 비관통 판정으로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측면 장갑이 106mm로 어지간한 고폭탄에 관통은 안 당해도 다소 얇아 각을 줘도 생각보다 쉽게 뚫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후방포탑이지만 측면 받음각을 너무 믿으면 안 되는 케이스로, 측면에 VK 72.01 K처럼 절대도탄 각도로 차체를 틀어도 관통이 가능한 원형 부위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 부위를 아는 전차장 상대로는 쉽게 뚫린다. 이 애매한 방호력과 얇은 장갑에 버프 전 기준 2150이라는 10티어 중전차 최하위 내구도를 자랑했기에 맷집은 사실상 없는 수준.
다만 맷집 문제는 9.1 버전에서 체력이 2300으로 대폭 버프되면서 어느 정도 해결될 예정이다. 비록 차체 방호력은 오히려 전면 상단의 너프로 더 내려가긴 하지만, 어차피 기존 장갑도 중전차 기준으론 상당히 약하기 때문에 큰 체감은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동
중전차치곤 상당히 매끄러운 움직임을 자랑한다. 최고 속력도 +40/-12 ㎞/h로 후진은 느려도 전진은 나름 빠르고, 순발력과 궤도 저항력이 우수하여 실 추중비가 험지에서도 14, 도로에서는 아예 17을 넘기는 관계로 험지에서도 이 속력을 뽑는 데 문제가 없다. 험지에선 자신보다 최고 속력이 높은 전차들보다 빠르게 움직이기도 한다.
특이점으로 선회가 굉장히 우수하다. 요컨데 생각없는 중형전차가 이로비를 상대로 뺑뺑이를 시도했다가는 이로비의 빠른 선회력과 DPM에 당황해 도망가거나 오히려 역관광 당하기도 한다.
다만 후진이 -12km로 전진 기동성/선회력 대비 매우 느리므로 주의하자. T57 Heavy와 마찬가지로 숙련도가 떨어지는 전차장이라면 이 후진 속도 때문에 치고 빠지기가 까다로워 다소 애먹을 수 있다.
내림각은 E 100과 같은 -7도로, 전면이나 측면이나 내림각 차이가 없다. 수치는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후방 포탑이라 헐다운이 쉽지 않다. 후방 포탑 전차의 특성상 맵 크기가 작고 지형이 다양하게 분포한 블리츠에서는 운용하기가 어렵다. 다만 내림각 자체는 전단계부터 이어지는 데다가 포탑 장갑은 상당히 쓸만하므로 얕은 언덕 혹은 낮은 엄폐물 뒤에 헐다운 하고 농성하기는 좋다.
후방 포탑의 메리트는 역티타임이 수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장점도 빛이 바래는 경우가 있는데, 이로비는 72.01처럼 포탑 아랫 부분의 차체가 둥글게 옆으로 튀어나와 그 부분이 그래픽에 가려 보이지 않긴 해도 약점을 숙지한 플레이어에게는 얄짤없이 뚫린다. 다만 유저 평균 수준이 점점 낮아지는 2022년 시점에는 이로비 자체도 드물고 유저들 평균 실력도 많이 낮아져서 이 약점 부위를 모르는 전차장들도 꽤 있기 때문에 의외로 역티타임이 먹히기도 한다(...)
운용
종합적인 특징을 볼때 장갑을 살짝 늘리고, 연사력을 올려준 다음 포탑을 뒤로 옮긴 후방 포탑형 컨커러라고 볼 수 있겠다. 장갑이 없는 것은 아니나, 골때리는 약점이 곳곳에 있고, 낮은 일격 피해량을 높은 분당 화력과 사격 효율로 메꾸는 운용법이 기본이다. 장갑이 좋지 못한 대신 쓸만한 기동성과 강력한 주포를 지닌, 소위 말하는 '건 캐리어'[28]이므로 우월한 주포와 쓸만한 기동성을 잘 활용해야만 밥값을 할 수 있다.
장갑 구성과 후방 포탑의 조화로 공세적으로 밀고 들어가는 건 어렵다. 가능한 유리한 지형지물을 끼고 상대방에게 니가와를 강요하며 화력 교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는 것이 운용 상 유리하다.
후방 포탑이다 보니 엄폐를 낀 평탄한 지형이나 완만한 언덕에서는 측면각 주기 좋긴 하다. 다만, 전 단계에 비교해 측면 상부는 101 ㎜로 늘었지만 하부장갑은 51 ㎜ 그대로라 확신할 수가 없고 고폭탄 방사 피해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9.1 패치 후 기준 연사력이 중전차 중 최상위권[29]이라서 DPM으로는 중형전차와 비교해도 그다지 꿀리지 않을 정도. 그저 그런 9단계 중형전차보다 DPM이 확연히 높을 정도다. 10단계 상대에서도 한 발만이라도 튕길 수 있다면 화력으로 중형전차를 압도하는 것이 가능하며, 굳이 한 발을 안 튕겨도 체급 우위로 인한 체력 우위와 거의 동급인 DPM, 뺑뺑이를 불가능하게 하는 정신나간 선회력과 고관통 고폭탄으로 어지간한 중형전차들은 손쉽게 쌈싸먹을 수 있다. 미국 10단계 중전차인 T110E5도 주포의 신뢰도가 좋기는 하지만 DPM이 대폭 너프되어 DPM으로 중형전차와 경쟁하는 건 불가능한데, 이쪽은 주포 세부 성능이 더 좋으면서 DPM마저 우위라 어지간한 중형전차들도 포 성능으로 충분히 바르는 수준.
방어적인 플레이에 유리한 후방 포탑을 가진 전차답게 유리한 지형에서 니가와 플레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어 2번 장비의 경우, 처참한 맷집 때문에라도 보통은 정밀 조립=내구도 증가가 권장되나, 전장에서 이용 가능한 엄폐물과 능선에 익숙하다면 개량 장갑=장갑 강화가 더 좋을 수 있다. 맷집 버프 후엔 개량형 모래주머니 장갑을 착용한 후 정밀 조립을 끼면 2 576이라는 중전차 표준 이상의 체력을 지닐 수 있고, 개량 장갑을 껴도 2 438로 체력 2 300대 중전차들과 같은 체력을 지닐 수 있다.
소모품 선택 폭이 넓은 중전차다. 중전차면서 낮은 방호력으로 인한 처참한 생존력을 지닌 걸 감안했는지 반응 장갑도 사용 가능한데, 여기에 기동성을 대폭 증가시키는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도 사용 가능하다. 체력 버프 후 기준으론 반응 장갑은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의 맷집을 지니게 되었지만, 여전히 최고 속력은 다소 아쉽고, 출력/선회력/최고 속도 증가라는 3중 기동성 버프가 워낙에 엄청나다 보니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은 여전히 자주 채용되는 편이다.
주포 성능이 좋긴 하지만 주포를 빼면 절대다수의 측면에서 다른 중전차들에 밀리는 상황이고, 특히 9티어 중전차급으로 처참한 맷집과 그에 비해 매우 떨어지는 방호력이라는 단점으로 인해 2022년 기준으론 인기도 떨어지고 성능도 전혀 좋지 못하다고 평가받는 중전차였다. 마찬가지로 DPM 너프로 떡락한 T110E5와 함께 테크트리 10티어 중전차 최하위권 성능 및 물량을 보이는 중. 그렇게 물량 적다는 마우스보다도 사용하는 유저수가 적을 지경이니 말 다 한 셈이다. 그러나 상술한 9.1 패치로 여러 문제점들이 해결되거나 개선사항들이 제시되어 예전처럼 메타를 지배하는 최상위권 중전차는 아니더라도 그 최상위권 중전차들 바로 아래 수준의 상위권 중전차가 되었다. 이후 10.3 업데이트로 기존의 기동성 문제마저 해결된 후에는 숙련자 손에서 운영될 경우 10티어 최상위권 전차로 평가받는 중이다.
기타
2017년 워게이밍 본사 질답에서 이 전차 대체 혹은 분파로 치프틴 Mk.Ⅵ가 작업 중이라는 루머가 있으나, 그 내용이 담긴 인터뷰는 찾아 볼 수 없다.Chieftain/T95가 나와버렸다... 이제 슈컨을 주십시오 2018년 기준 치프틴 Mk.6은 10티어 골탱으로, 슈퍼 컨커러는 10티어 수집가 전차로 나왔다. 골탱과 수집가 전차 항목 참조.
2020년 2월 19일 6.8 업데이트로 슈퍼 컨커러가 데이터에 추가됨과 동시에 고폭탄의 공격력이 5 너프되었다(510). 이는 같은 주포를 최종포로 공유하는 9티어 컨커러도 동일.
6.9 패치로 이로비의 예전 너프먹은 체력이 롤백되었다. 하지만 10단계 모든 중전차의 체력이 다 미친듯이 올라가고 특히 마우스는 3000이 됐는데, 지 혼자 2000에서 2100으로 롤백만 됐다! 이제는 체력 올리려 샌드백 끼려니 군용품의 문제로 더 큰 고민이 생기게 되었다. 거기에 6.10 패치로 9단계인 컨커러가 2100으로 체력이 버프먹는 바람에 9티어 연구해서 10티어를 왔는데 체력이 하나도 변하지 않아 이뭐병을 시전하게 되었다! 컨커러를 즐겁게 타 장비까지 어느정도 세팅하고 왔는데 10티어로 왔더니 장비 올린 9티어보다 체력이 낮아 죽을 맛이 되었다.[30] 다행히 7.2 패치로 체력이 버프먹었지만 그마저도 꼴랑 50이 올랐다. 최대치로 끌어올려도 2408이다.(왠지 모르게 정밀조립된 모이스헨을 보면 화가 난다...)(...).[31]
상술한대로 9.1 패치에서 포의 고폭탄 관통력이 50mm, 체력이 150 증가하고 DPM이 롤백되는 대신 차체 정면 상단 장갑 두께가 18mm 감소할 예정이다. 어차피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의 방호력을 갖춘 중전차였고, 장갑보단 심각할 정도로 낮은 체력과 전만큼의 성능을 못 뽑는 포로 인해 사장된 전차였기 때문에 장갑이 약간 약해지긴 했어도 전성기 시절보다도 강력해진 포와 확연히 개선된 맷집으로 인해 이번 패치에서 같이 버프받는 WZ-113과 함께 10티어 최상급 중전차로 군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연의 일치지만, 둘 다 체력이 2300에 DPM/기동성이 중전차 기준으론 최상/상위권이고, 알파뎀이 중전차 기준으론 평균급이며 장갑이 방호력을 크게 기대할 수는 없는 구조다.
9.1 패치 후에는 버프로 무식하게 강력해진 특정 클립 전차들에 비하면 성능면에서 밀리지만, 과거에 비하면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평가받는 중. 실제로 승률도 10티어 기준으론 상위권에 속하는 55%대까지 올라갔다. 중전차 기준 승률이 55% 이상인 전차는 WZ-113, 71식, Concept 1B와 T95E6, 그리고 FV215b 뿐이라는 걸 감안하면 중전차 중에선 상위권인 셈. 다만 이후 메타의 변화 및 Strv K/오비옉트 777 II 같이 이로비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활약 가능한 고 DPM 중전차들이 증가하면서 입지가 점차 애매해졌고, 10.3 업데이트 직전 시점에는 상대적으로 평범한 중전차로 평가가 많이 하락했었다.
10.3 업데이트로 포탑 선회력이 승무원 113% 기준 초당 30.37도에서 26.73도로 너프되고, 시야가 기본 255.0m에서 245.0m로 너프된 대신, 엔진 출력이 1 020 마력으로 버프되면서 실 추중비가 무려 17.06/14.21까지 상승하고 최고 속력이 40km선을 드디어 찍게 되었다. FV215b를 다른 건 캐리어 중전차들보다 운용하기 어렵게 만들던 낮은 직진 최고속력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된 데다가, 그 속력을 더 찍기 쉽게 실 추중비도 증가해 포탑 선회는 너프되었어도 실 기동성 및 능동성이 대폭 상승했다. 숙련자 입장에선 거의 유일하게 체감되던 단점인 최고 속력 문제마저 해결된지라, 난이도는 여전히 높을지언정 성능 고점이 무식하게 높아져 같은 패치로 버프된 T110E5/VK 72.01 K/IS-7/Kranvagn과 함께 최강의 10티어 테크트리 중전차 중 하나로 꼽히며, 이들 중에서도 고점만큼은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다. 토너먼트 환경에서도 VK 72.01 K/Kranvagn/IS-7과 함께 팀의 주력 전차로 사용되며, 이 넷 중에서도 VK 72.01 K와 함께 특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3 업데이트에서 HD화 되어 전설위장과 함께 PBR 텍스처가 적용되었다.
[1] 연구소에서 삭제되어, 더 이상 볼 수 없다[2] 정작 다즐링의 애차는 센추리온이다.[3] 측면 받음각을 줘서 버티는 전차인데, 궤도가 툭 튀어 나와서 정말 자주 나간다. 생존을 위해서 준필수[4] 받음각 계산을 잘 못하면 정밀 조립이 나을 수 있다.[5] 차체가 길고 궤도가 돌출 돼있어 자주 피탄 된다. 일격을 버티기에는 개량 현가장치가, 지속적인 교전에는 수리 상자가 낫다.[6] 중간/최종포 기준. 스톡포 부양각은 -8/+15도이다.[7] 즉 152mm까진 후술할 헐다운을 하면 절대도탄각으로 도탄내는 게 가능하다. 다만 9탑방에서 만나게 될 T95/T30은 구경이 155mm라 3배 구경룰+압도적인 관통력으로 헐다운한 카나번의 포탑도 손쉽게 찢어버리니 주의.[8] 동구권 중전차들이 지닌 215mm/221mm 고철 은탄으로는 비관통이 뜨는 면적이 꽤 넓은 편이나, 이들도 볼 대신 이마를 노리면 큰 문제 없이 관통할 수 있다.[9] 스톡 부품 기준 60.00 톤.[10] 최종 포탑 기준. 스톡 포탑의 스톡/중간포 부양각은 -10 / +18도이다.[11] 오비옉트 752, IS-8 등 340mm 성작탄을 지닌 중전차들만이 컨커러와 동급의 골탄 관통력을 지녔다. 이들도 오비옉트 752를 제외하면 대부분 장전기를 사용하고, 경사 보정을 감안하면 고철탄 326mm의 유효 관통력은 성작탄 340mm와 동급이므로 딱히 우위라고 하기도 힘들다.[12] 10.3 업데이트로 10티어 중전차들의 DPM이 상향평준화된 후에는 실질적으로 10티어 중전차 DPM 평균치이기도 하다.[13] 고증대로라면 이론상 최대 -7.5도. 물론 현실에서는 내구도 문제로 최대 -5.5도로 고정되었으니 오히려 버프된 셈이다.[14] 이는 현실 컨커러의 운용법과도 비슷하다. 컨커러는 실제로 1선에서 센추리온 전차 등이 탱킹할 때, 이들 뒤에서 적 중전차들을 장거리 저격해 격파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그에 따라 측면 장갑이 타 중전차들보다 많이 얇은 대신, IS-3의 122mm 포탄은 방호할 수 있는 수준의 정면 장갑에, 당시 전차치곤 상당히 훌륭한 화력 및 명중률을 갖추게 설계되었다. 이에 걸맞게 본 게임에서도 상대 IS-3가 122mm D-25T(고증 주포)를 단 트롤러 유저라면 차체 하단만 가려도 정면에서 은탄을 안정적으로, 골탄도 꽤나 높은 확률로 방호 가능하다.[15] Object 777 II, FV215b, Chieftain Mk. 6, T95E6, WZ-113, 그리고 Strv K.[16] 상술했다시피 관통력의 그 어느 부분에도 하자가 없는 전차이고, 높은 DPM이 최대 장점 중 하나인 만큼 필수다.[17] 이미 철갑탄 탄속 1 067 m/s를 찍으며, 컨커러는 1.5선=중거리 화력 지원이 주 임무지 과급 장치가 필요할 정도의 장거리에서 싸우진 않는다.[18] 취향에 따라 갈린다. 수직 안정기를 채용하면 기동/선회 분산도 성능이 상당폭 개선되어 기동 후 사격까지의 시간이 상당폭 단축되는 대신 장거리 저격까진 힘든 반면, 개량 주포는 장거리 저격도 가능한 기본 분산도를 갖추게 해주지만 기동/선회 분산도가 좀 더 벌어지는 관계로 중거리 이하에서의 명중률은 오히려 내려갈 수 있다. 본인이 컨커러로 저격 스팟을 자주 옮겨다닐 거라면 수직 안정기를, 좀 더 구축전차에 가깝게 저격 전차로 운용할 거라면 개량 주포를 고르면 된다.[19] 탄약고가 잘 나가지만, 한 방에 유폭 되는 일은 거의 없고, 강화 부품으로 탄약고 체력을 올려주면 더더욱 그렇다.[20] 차체 상단 말고 믿을 구석이 있는 장갑이 아니므로 필수.[21] 측면에 탄이 날아오면 바로 뚫리므로 필수.[22] 중전차에 위장막은 무의미하다.[23] 완전 회전 포탑이 달린 전차 대다수의 선택지.[24] 고급 소모품을 고르면 반응 장갑과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의 지속 시간이 기존 15초에서 19.5초로 늘어나 조금 더 오랫동안 높은 기동성으로 전술 기동/더 높은 유효 체력을 발휘해 교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지만, 보통 4.5초 차이는 일반적인 전투에서 큰 이점이 없는 데다가, 오히려 이 소모품들을 더 자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소모품 공급 장치 쪽 효용이 더 큰 편이라 주로 소모품 공급 장치를 고른다.[25] 해치가 뚫리긴 하지만 스톡포라면 잘못 쏘면 도탄되기 쉽다.[26] 심지어 장갑이 약하다는 것도 개량형 모래주머니 장갑과 반응 장갑으로 인해 난타전 한정으로는 사실상 10티어 중전차급 맷집을 지닌 관계로, AMX 50 B 같은 진짜 물장갑 중전차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는 단점이다.[27] 고철탄의 -2도 입사각 보정을 감안하면 중전차 골탄 평균 관통력인 성작탄 기준 330~340mm 내에 들어온다.[28] 다른 건 몰라도 보통 포는 강한 프랑스 중전차들, 쓸만한 기동성에 차체 대비 비대한 주포를 단 독일의 개방형 전투실 구축전차들 중 고티어 전차들 등이 해당 카테고리에 포함된다.[29] 1위는 아니다. 1위는 T95E6/Strv K. 이쪽은 아예 중형전차랑 비교하는 게 가능할 정도로 DPM이 높다.[30] 개량형 모래 주머니 + 정밀 조립을 선택한 FV215b 내구도는 2 352 HP이다.[31] 체력 너프를 같이 받은 컨커러는 50이 깎였다. 서로 체력 교환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