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츠 최초의 7단계 경전차. T-54의 카피판이었던 59식 전차는 그 무게 때문에 산악 지형과 논밭, 늪지대가 많은 중국 남부 지형에서는 운영하기가 부적합했고, 이에 59식 전차를 기반으로 한 경량화 작업을 거쳐 62식 전차가 탄생하였다. 59식에 비해 소형화 되었으며, 장갑의 두께도 극단적으로 낮추었고, 주포도 85 ㎜ 구경으로 교체하였다.
T6 드라큘라가 나오기 전까지 7단계 기동전 최강자로 군림했던 녀석이다. 높은 DPM, 수틀리면 바로 꺼내드는 250 ㎜ 초고관통 골탄, 경전으로써 빠질게 없는 높은 기동성, 경사각과 반구형 포탑을 통해 경전 치고는 어느정도 나오는 방어력[2], 여기에 경전 특유의 위장과 정찰 능력까지 합쳐져 완전체로 평가받았다. 드라큘라의 발매로 경쟁상대가 등장하고 무엇보다 골탄의 대미지가 일괄적으로 너프된 이후 무작정 골탄만 쓰기에는 DPM 손실이 커져서 올골탄 깡패짓이 불가능해 빛이 많이 바랜 감도 없지않아 있지만, 아직까지 드라큘라에 카운터를 먹일 만한 기동형 전차로는 62식의 존재감이 가장 크다.
일단 일반탄의 관통력이 145 ㎜로 심각하게 낮기 때문에 골탄을 넉넉하게 챙겨두는 것이 이롭다. 비슷한 체급의 중형이나 경전이면 충각당하는 상황만 주의하면서 기동성과 DPM으로 물어뜯는 개싸움으로 끌고가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특히 판터 계열의 굼뜨고 전고가 높은 전차들은 충각만 주의하여 측면에 평행주차를 성공시키면 일방적인 딜교환이 가능하다. 중전차나 구축전차 또한 고립 시키는 것이 가능하면 극단적인 기동전으로 끌여들여 낮은 관통력으로도 충분히 노려볼만한 측후면 위주로 공략하여 쉽게 격파가 가능하고, 정면에서도 수틀리면 250 ㎜ 관통력을 자랑하는 성형작약탄을 쏴주면서 적을 빡치게 만들어 무리한 교전을 유도할 수도 있다.-맞는 입장에서는 욕나온다ㅂㄷㅂㄷ-
전체적으로 만능 올라운더 성능을 보여주는 강력한 경전차이기 때문에 경전 혹은 중형전차 플레이를 즐기는 유저라면 충분히 만족하며 탈 수 있는 녀석이다.
2021년 2월 13일, 갑작스럽게 패키지 형식으로 출시된 경전차. 본판인 미국 M41 워커 불독의 대만 개조형이다. 기존 M41과는 다르게 외관상 사이드스커트와 연막탄 발사기, 그리고 다른 주포가 장착되어있다. 별명은 대체로 중불독 혹은 대만불독으로 불리는 편이다. 짭불독
원본 불독과 비슷하게 신속 정찰, 고기동, 고화력 속사포로 승부하는 경전차. 원판에 비해서 자잘하게 다른 점이 많지만 기존 M41을 많이 타본 전차장이면 이 녀석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PC 버전에서는 8티어지만 블리츠에서는 7티어로 나왔다.
공격
미국 불독의 M32 후기형 주포와 비슷한 M32K1 주포를 달고 있다. 재장전 시간이 약간 더 걸리지만 단발 공격력이 10 높아서 종합 화력은 M41D가 미세하게 유리하다. 탄속도 1 257 / 1 433 / 732 m/s로 고폭탄만 아니면 레이저 탄도를 보여준다. 일반탄과 프리미엄 탄종 모두 APCR이라 경사 장갑에 도탄되는 것에 조금 주의하는 것이 좋다. 프리미엄 탄의 관통력이 미국 불독보다 10 ㎜ 더 좋지만, 거리별 관통력 저하가 없는 HEAT탄에 비해서 6.82% 가량의 100 미터 당 관통력 저하가 있어서 중거리 이상에서는 오히려 관통력이 더 낮아진다. 그외에 분산도가 본판에 비해 살짝 나쁜 것이 옥의 티이다.
증가한 탄속을 버티기 위해 주포가 대형화 되었는지 상하 포각이 다소 악화 되었다. 어차피 붙박이 헐 다운 전투를 하는 전차는 아니지만 -10도 내림각에 익숙한 전차장은 조금 불편할 수 있다. 그래도 워낙 기동성이 좋고 -8도 내림각도 대체적으로 쓸만한 편이라서 큰 불편은 없다.
관통력은 같지만, 고폭탄 공격력이 90 ㎜ 고폭탄과 맞먹는 260으로 구경 대비 상당히 큰 편이다. 85 ㎜급의 강한 300 DPS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길 가다가 나스호른, 헬캣 같은 물장한 상대를 보면 한 번 관통을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방어
원본과 다른 점이라고는 내구도가 정밀 조립 기준으로 106 HP나 낮다는 점과 차체 후방 장갑이 13 ㎜로 기관총이나 막을까 말까 하게 얇아졌다는 것이다. 어차피 19 ㎜이나 13 ㎜이나 아무 것도 못 막는 수준이므로 신경 끄면 된다. 그냥 맞으면 승무원 부상과 모듈 손상이 잦다는 것만 기억하자. 한 가지 다행으로 엔진을 디트로이트제 디젤 엔진으로 교체했는데 피격 시 화재 확률이 10% 밖에 안 된다. 고로 방어 시스템 하나로 부품 손상과 승무원 부상을 같이 방지 하는 것이 무난하다.
덩치가 커서 그런지 경전차 중에서 묘하게 위장률이 좋지 않은 편이다. 225 미터 정도면 들킨다고 보고 은엄폐를 잘 타고 이동하자. 사실 전력 질주하면 그걸 예측 사격으로 맞출 수 있는 상대가 별로 없어서 크게 부각되는 단점은 아니다.
기동
엔진이 8단계인 덕분에 가속기와 고급 연료로 862.5 마력까지 올릴 수 있다. PWR 34.6 마력/톤에 평속 48 ㎞/h로 날아다닐 수 있다. 궤도 성능이 10단계 소련 중형전차 부럽지 않은 수준이라 유효 PWR이 도로에서 무려 57.74 마력/톤이 나오고 대부분의 전장을 차지하는 야지에서도 49.49 마력/톤이나 된다. 다만 물에서 궤도 저항이 급격하게 올라가기 때문에 수중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최고 속력이 미국 불독에 비해서 2 ㎞/h 저하되었으나 12초 이상 계속 직진 주행할 것이 아니라면 차이를 알아채기 힘들다. 오히려 순발력이 향상되어 상대 사격을 피하기에는 더 좋다.
운용
사격 성능이 살짝 안 좋아진 대신 순발력이 향상된 불독. 경전차 중에서도 수준급의 기동력과 2 884 DPM 까지 올라가는 뛰어난 화력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전차이다. 관측 거리도 290.4 m까지 올릴 수 있어 초반 정찰에 상당히 유리하다. 해군 경계 지역이나 알펜슈타드 같은 고지대 중간 정찰 지점이 존재하는 곳에서 초반 상대방이 어디로 몰려오는지 파악하고 아군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면 유리하게 전투를 시작할 수 있다. 대신 76 ㎜ 포탄에도 구경우세 당하는 수준의 경장갑이니 어지간하면 아군이든 적군(!)이든 그 뒤에서 싸우는 것이 좋다.
기타
2022년 5월 12~23일에 걸쳐 골드 러시 이벤트로 얻는 주괴로 교환 가능한 두 전차 중 하나이다. 다른 하나는 WZ-112-2인데 성능은 충분히 좋지만 교환에 들어가는 주괴 수 때문에 많은 전차장들이 M41D를 선택했다. 덕분에 7~8단계 전투에서 M41D를 매우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마침 5월 라 유니온 배틀 패스에서 중국 경전차로 뭔가 하는 게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선택률이 더 높아진 감도 있다. 나머지 중국 구축, 중형, 중전은 정규 계통도에 10단계까지 있지만, 경전차는 4단계에서 명맥이 끊긴다. 이 이벤트로 M41D가 많이 풀려서 그런지 7~8티어 방에서 자살돌격(...)하는 M41D를 보는 게 더 쉬워졌다.
2022년 7월에 실시된 예티의 소굴 이벤트()에서, 캔디바[3] 재화로 열 수 있는 예티 상자에서 소련 8티어 프리미엄 경전차 LT-432와 함께 얻을 수 있는 보상으로 출시되었다. 획득 확률은 4%.
1969년 소련-중국 국경 분쟁 당시 중국 인민군은 소련제 T-62 전차를 비교적 온전하게 노획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 전차의 획득은 122 TM[6]으로 명명된 시제 전차의 설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70년 가을에 2대의 시제 차량이 무장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서 제작되었으며, 4발의 대전차 미사일이 포탑 측면에 장착되었고 2연장 DShK 기관총이 포수용 해치 위에 달렸다. 1971년에서 1973년간 이루어진 야전 시험에서 이 설계는 결함품으로 지적받았고, 1974년에는 개발이 중지되었다.
상술한 배경 때문인지 포탑에 방수포로 감싸진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 장식과 기관총 장식이 기본 옵션으로 딸려온다. 다만 추가적으로 장식을 부착하는 것도 가능하고, 당연하지만 포탑 외부의 무장들은 전부 장식이라 대전차미사일을 발사한다던가 하는 기능은 없다.
현실에서는 활강포였던 120mm 주포가 활강포는 절대로 추가하지 않는 워게이밍 정책에 따라 강선포로 교체되었다. 참고로 해당 주포는 T-62의 115mm 활강포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게임상으로 APCR로 표기된 주력 탄종은 사실 APFSDS, 즉 날탄이다. 독일의 캄판70처럼 주력 탄종이 날탄인 주포가 강선포로 교체되면서 탄종이 너프된 경우. 그 외에도 여러 스탯이 너프된 전차로, 현실 고증 시 10티어를 넘어 초전차11티어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전차를 8티어로 낮춰서 낸 관계로 외형을 포함한 여러 부분에서 고증이 어긋난 전차다.
중형전차 주제에 120 ㎜ 구경 주포를 달고 동구권 특유의 방호력 높은 반구형 포탑과 쓸만한 차체 상단 장갑을 갖춘 기괴한 전차이다. 덩치에 비해 큰 주포를 탑재했음에도 조준 시간, 내림각 등에서 이점을 보여준다. 장갑과 내림각의 조화로 조준할 시간을 벌기 쉬운 것도 장점이다. 포탑 상부 해치나 지나치게 얇은 차체 하단, 그리고 낮은 기동성 등 명백한 단점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상당한 성능을 가진 프리미엄 전차이다.
한국 전차장 사이에서는 '백이십이티엠'으로 주로 불리고 가끔 뒤에만 따와서 '뜸'이라고 읽는 사람이 있다. (...)
공격
120 ㎜ TG 주포는 이 전차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400 DPS나 되는 한 방과 준수한 주포 스펙 덕에 키메라 같이 위협적인 일격을 먹인 뒤 아군의 엄호 하에 안전하게 엄폐 뒤에서 재장전 시간을 벌 수 있다.
조준 시간이 구경에 비해서 빠른 편[7]이라 어지간한 실력의 상대는 122 TM보다 빠르게 조준 사격하고 숨기가 쉽지 않다. 여기다가 분산도도 같은 조건에서 0.353으로, 장거리 사격은 쉽지 않지만 중형 기준 대구경임에도 1 080m/s나 나오는 빠른 탄속[8]과 겹쳐 중거리 사격은 어지간해선 충분히 맞는 수준이다. 전반적인 조준 성능은 기본 분산도가 조금 높은 대신 조준이 체감갈 정도로 빨라진 키메라라고 보면 된다.
은탄 관통력은 중형전차 기준 평균[9]에 가깝지만, 120 ㎜ 구경으로서는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대신 골탄 관통력은 122mm D-25TA를 사용하는 8티어 중전차들처럼 성작탄 270mm로 8탑에선 충분하고 9탑방에서도 E 75 같은 떡장 중전차 정도를 뺀 통상적인 중전차들을 정면 관통할 수 있는 수준이다. 본인이 관통력을 확실하게 올리고자 보정 포탄까지 채용하면 297 mm 관통력으로 만나게 될 모든 경/중형전차는 물론이고 절대다수의 중전차들도 정면 관통할 수 있게 된다.
같은 급에 더 대구경 주포[10]를 가지고도 더 나은 은탄 관통력, 분산도, 내림각을 가진 키메라가 있어서 비교되는 편이다. 재장전 시간은 장전기+식량+고급 식량을 먹이고 11.8초로 DPM이 2 000을 넘어가서[11] 키메라보단 높지만 알파뎀 차이 때문에 화력은 키메라와 동급 이하다. 키메라와 비교하자면 포 성능에서 확실하게 나은 점은 골탄 성능으로, 탄속이 느리긴 하지만 은근히 관통력이 부족할 때가 있는 키메라의 골탄과 달리 신형 사골포와 동급 성능의 골탄을 지녀 관통력이 부족할 일은 장전기를 껴도 별로 없다는 게 장점.
중국산 전차 기준 아주 좋은 -7.4도 내림각을 갖고 있고 사격 성능도 장거리 사격이 거의 불가능한 신형 사골포들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엄폐 화력전에서는 상당히 전과를 올리기 좋다. 상술했다시피 탄속도 빨라 중장거리 전에서도 전력질주하는 경전차가 아닌 한 예측 사격을 실루엣을 벗어날 정도로 당길 필요가 없다. 대신 은탄은 고속철갑탄이라 100 미터 당 관통력 손실률이 14%대로 안 좋은 편이니 주의.
방어
주로 사용하게 되는 장갑 부위의 방호력은 키메라보다 우수한 대신, 약점은 키메라보다 더 취약한 구조의 장갑이다. 즉 약점을 최대한 가리거나 약점 조준을 어렵게 만들면 키메라보다 더 안정적인 방호력을 보여줄 수 있지만, 약점이 공략당하면 주 장갑은 확연히 약한 키메라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체력이 증발할 수 있다.
포탑의 경우, 카탈로그 상의 210 ㎜ 장갑대는 주포 양옆 하단의 볼살에만 집중되어 있고 이 부분을 벗어나면 바로 140 ㎜로 얇아지나, 공산권 전차답게 둥글둥글한 형상이라 실 방호력은 매우 뛰어난 편이다.
통상적인 동구권 중형전차들과 달리 소위 말하는 볼 부위[12]가 약점이 아니고, 반대로 볼 바로 위 방호력이 철갑탄 기준 175~213 ㎜대인 부위가 약점이다. 다만 이 약점 부위는 헐다운 시 통상적인 동구권 중형전차들의 볼 약점보다도 면적이 확연히 작아지고, 나머지 부위들은 중전차들도 골탄을 들어야만 뚫어볼 수 있는, 상당히 높은 방호력을 발휘한다. 110mm인 측면 장갑으로 덮인 부분도 정면에선 각도가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상대가 규격 외 관통력을 지닌 전차가 아닌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는 건 덤.
차체 상단 장갑도 만만하지 않다. 125 ㎜ 57도 경사[13]를 자랑하기 때문에 200mm 이하 관통력을 가진 탄은 평지에서도 반드시 튕겨내고, 부각을 -3도 정도만 활용해도 중전차 표준급 관통력인 철갑탄 220mm 기준으로도 비관통이 뜬다. -7도 내림각을 끝까지 짜내서 헐 다운하면 철갑탄은 240 ㎜ 이상, 고철탄도 거의 270mm대, 성작탄 상대로는 290mm에 근접하는 방호력이 나온다. 그냥 막 쏘기 힘든 포탑 장갑과 더불어 헐 다운하고 고개만 내밀고 쏘는 122 TM을 쉽게 공략할 수 없는 이유이다.
차체 측면도 생각보다 괜찮은 수준의 방호력이 나온다. 20 ㎜ 두께의 사이드 스커트가 감싸고 있는 20 ㎜ 공간 장갑 판정을 가진 궤도를 뚫어야 70 ㎜ 측면 장갑대를 만날 수 있다. 입사각 0도에서도 궤도/사이드 스커트가 겹치는 곳은 110mm, 기본적으로도 총합 90mm 이상에 사이드스커트 덕에 고폭탄에 관통당할 일은 없다. 입사각이 철갑탄 절대도탄각(75도)이 되도록 역티타임을 하면 측면 장갑은 사이드스커트가 미처 가리지 못한 부위도 성작탄 270mm도 우습게 씹는 수준이 되고, 나머지 부위들은 사이드스커트로 성작탄을 씹으며, 철갑탄 계열은 절대도탄내기 때문에 대다수의 중형전차들과 달리 역티타임을 시도해볼 수 있다. 다만 후술할 약점 때문에 실전에서는 역티타임을 아주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두게 될 것이다.
내구도는 1 450 (1 537)로 중형전차 중에서는 수준급이다. 덕분에 단발뎀은 높아도 체력이 낮은 T-34-3 같은 중형들과 달리 체력으로 고생할 일은 없는 편이며, 개량 장갑을 채용해 평지에서도 차체 전면이 철갑탄 기준 218mm에 달하는 방호력을 갖추게 해 중형 은탄으로는 하단/해치 조준 사격만이 관통을 보장하는 장갑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장갑상 약점이 여럿 있는데 제일 잘 보이는 약점은 상당한 크기로 2개가 달려있는 포탑 상부 해치이다. 순 두께가 148~150mm라서 각이 가파른 측면은 중전차 은탄도 못 뚫긴 하나, 180mm급 관통력만 되면 해치 중앙을 조준 사격할 시 수월하게 뚫을 수 있다. 8단계 중형전차 정도면 사골포를 단 몇몇 중형들을 제외하면 대체로 그 정도 관통력은 갖고 있고, 분산도도 적당히 나오기 때문에 약점 사격을 계속 맞으면 내구도를 쉽게 잃는다. 소위 종양으로 불리는 미국식 전차장용 기관포탑 큐폴라보단 면적이 작지만, T-54 등의 동구권 중형전차들이 지닌 해치보다 면적이 확연히 크기 때문에 붙박이 헐다운은 절대 금물이다.
추가로 모든 전차의 약점인 차체 하단은 순 두께가 60 ㎜에 불과하여 경사가 55도 선임에도 108 ㎜ 실 방호력이 고작이다. 각을 잘못 내주면 프리미엄이 아닌 일반 HEP탄에도 당할 수 있다. 차체 측면을 절대도탄각을 지켜가며 역티타임을 했더라도 하단이 워낙에 약하다 보니 하단이 약간이라도 노출되면 바로 관통당하다 보니 역티타임 탱킹력이 은근 불안정한 편.
그 외에도 일단 측면 장갑의 순 두께는 70mm이고, 보기륜 부위는 정측면에서 바라볼 경우 사이드스커트에 의해 보호받지 않기 때문에 입사각 65도 기준 160mm 이상의 관통력의 철갑탄에, 입사각 70도 기준으로도 180mm 이상의 관통력을 지닌 철갑탄에 관통되면서 궤도까지 끊길 수 있다. 즉 역티타임은 반드시 필요하거나 본인이 역티타임 각도를 잘 알고 있는 게 아닌 이상 굳이 두지 않는 게 좋다.
기동
120 ㎜ 주포에 두터운 포탑 장갑과 차체 전면 장갑, 그리고 측면에 사이드 스커트까지 주렁주렁 달아놓았으니 기동성은 좀 빠른 중전차 급이다. 중량 자체는 37톤 급으로 아주 심하게 무거운 편은 아니지만, 엔진 출력이 565 마력[14]밖에 안 돼서 좀 빌빌 대는 편이다. 거기에 더해서 기본 선회 능력도 좋지 않고 궤도 성능도 좋지 않다. 유효 추중비는 최고 스펙에서도 6.9~13.3 마력/톤으로 중전차 수준이다. 차체 선회 속도도 18~35도/초로 안 좋은 편이다.
전고가 낮고 엔진 출력이 낮아서 그런지 위장률은 중형전차 치고 괜찮은 편이다. 식량을 2개 모두 챙겨주었다면 300 미터 관측 거리에 대해서도 정지 시 222 미터, 이동 시 240 미터 안전거리가 확보된다. 다만 주포가 커서 사격 후 위장률[15]은 나쁘므로 운 좋게 들키지 않고 조준할 기회를 잡았다면 발사 후 들켰다고 상정하고 바로 빠지자.
운용
준수한 세부 성능을 갖췄으면서 조준도 은근 빠른 주포, 강력한 전면 장갑, 약간 아쉽긴 하지만 일단 쓸만한 -7.4도 내림각으로 먹고 살면서 포탑 해치 약점, 느린 재장전 시간으로 인한 낮은 지속 화력, 둔중한 기동력을 공략당하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 전차. 그래도 중형전차 치고는 '공산주의자의 키메라[16]라고 불릴 정도로 쓰기 쉬운 주포와 장갑을 갖고 있어서 비교적 숙련도가 낮은 편인 전차장도 모바일 터치 기기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는 아무래도 기동과 화력을 동시에 발휘하기 힘들기 때문에 가능한 강력한 공격력과 약점이 있어도 일단 믿을 수 있는 장갑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병과는 중형전차로 분류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주포 조준 성능이 좋은 대신 맷집에 하자가 있는 동구권 기동형 중전차로 여기는 게 나을 것이다. 보통 키메라로 비유되긴 하지만 키메라와도 꽤 다른 점이 있는데, 키메라는 탱킹에 사용되는 주장갑 부위 방호력이 동급 경~중형 상대로나 쓸만한 반면 이쪽은 주장갑만큼은 중전차 상대로도 어느 정도 먹히지만, 기동성이나 명중률 등은 키메라보다도 열세이기 때문에 때문에 중형+구축보단 기동형 중전차에 가까운 편이다.
키메라보다 조준 속도는 빨라도 분산도는 더 높고, 분산도를 줄여주는 조준선 보정도 없으므로 통상적인 교전 거리는 키메라보단 짧게 유지하는 게 좋다. 승무원 113% 기준 0.353라는 분산도는 중거리 사격이 가능하긴 하지만 약점 사격은 하기 어려운 분산도다. 그나마 조준 시간 자체는 키메라보다 짧기 때문에 본인이 키메라를 몰아봤다면 후진이 더 느린 것만 조심하면 크게 불편하진 않을 것이다.
기타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이 전차의 이름은 실제로 WZ-122가 아니라 그냥 '122' 중형전차이며, WZ-122 TM이라는 이름은 엄밀하게는 고증 오류다. 실제로 WZ-122는 122 전차보다 나중에 개발된 80식 전차다.
실제로는 1960~70년대에 개발된 비교적 현대적인 전차라는 점에서 독일의 Kpz-70처럼 티어가 억울하게 내려갔다는 의견도 있다. Kpz-70와 마찬가지로 고증 성능에 더 가깝게 처음부터 10티어로 나왔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2022년 1월 말에 상자깡으로 출시되었다. 이후 2022년 4월 중순에 정가 12 500 골드로 판매되었다.
상자깡이라는 낮은 입수 확률과 키메라라는 더 많이 풀린 프리미엄 전차의 존재로 인해서 성능에 하자가 있는 전차는 아니지만 소유자가 그렇게 많지 않다. 블리츠스타 통계 기준(2022년 4월)으로 키메라를 보유한 실질 플레이어[17]는 9 264명인데 반해 122 TM은 492명에 불과하다. 랭크전에서도 120 ㎜ 이상의 주포와 단단한 포탑, 그리고 준수한 기동성까지 갖춘 전차가 필요하면 보통 동구권 기동형 중전차, 그 중에서도 기동성마저 동급 이상인 53TP를 타면 되기 때문에 잘 안 보이는 편[18]이다.
이름에도 122가 적혀있어 유저들이 자주 착각하곤 하지만 WZ-122 TM의 주포 구경은 122mm가 아닌 120 mm다. 이는 부품명을 보면 확인할 수 있는 점. 순 두께 40mm 이상 장갑 상대로는 은탄으로 구경우세 관통을 못하니 주의하자.
인기가 적은 전차다 보니 에이스 숙련장 커트라인이 8단계 전차 치고 상당히 낮은 편이다. 출시된 지 좀 지난 시점에도 1 060 기본 경험치 정도면 1급장을 받을 수 있었다.
2022년 9월 30일 시작된 "금빛 가을" 이벤트 중 현질(...)로 획득 가능한 재화로 교환 가능한 3종의 전차 중 하나다. 다른 둘은 소뮤아 SM과 LT-432. LT-432는 이벤트로 이미 풀린 전적이 있는 데다가 성능도 그닥 좋은 것까진 아니고, 소뮤아 SM은 차체 장갑만 빼면 훨씬 싸고 운용이 편한 EMIL 1951의 하위호환격이므로 셋 중에선 가장 희소성도 높고 성능도 좋은 전차다. 아바타랑 프로필 배경을 굳이 얻으려고 현질을 해서 셋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면 본인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게 아닌 이상 WZ-122 TM을 고르는 것이 좋다.
2022년 블리츠 얼티밋 컵 토너먼트의 스트리밍 시청 보상으로 Centurion Mk.5/1과 Chimera와 함께 등장했다. 스트리밍 시청 시간을 채워서 받는 토너먼트 자물쇠 상자용 열쇠를 이용하여 전투 후에 얻는 토너먼트 자물쇠 상자를 열면 전차의 증서의 일부를 일정 확률로 주는 방식이다. 두 전차 모두 증서의 일부를 한번 얻으면 7조각씩 얻는다. 다만 확률이 66%인 센추리온의 증서에 비해 122TM의 증서는 확률이 33%라 운이 나쁘면 토너먼트를 전부 시청해서 열 수 있는 모든 상자를 열어도 얻지 못할 수 있다.
얼음의 용을 형상화한 VIII 단계 중전차로 Blaze WZ 135G FT의 숙적이다. 냉철한 얼음 용은 형제인 불의 용의 폭발적인 분노를 잠재우고 두 용 사이의 균형을 잡는다. 두 용은 언제나 함께 존재해 왔으며 영원히 대립하는 세력이다. 2017년 뉴 문 이벤트 보상 전차이다.
112는 중국이 자체적인 중전차를 개발하기 위해 WZ-111을 만들던 중 제시된 또 다른 설계안이다. IS-2의 토션바 현가장치를 거의 그대로 사용한 WZ-111과는 다르게 유압식 현가장치를 사용하여 보기륜 구성 등에서 차이를 보였고, 기존에 존재하던 중형전차의 부품을 일부 공유하였다. 여러 기술적 문제와 함께 WZ-111과 비교하였을 때 이점이 없다고 판단되어 112 프로젝트는 중단되었고, 112 프로젝트는 113 프로젝트로 이어지게 된다. 113 또한 112와 마찬가지로 중형전차와 부품을 공유하는 중전차로 설계되었다.
2017년 2월, 중국 춘절 기념으로 기획된 뉴문이벤트로 통해 출시되었다. 임무를 완수하면 획득할 수 있었다.
112라는 번호가 한국에서는 경찰 신고 번호이다보니 푸른색 외형에서 오는 인상과 함께 경찰차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공격
8티어 동구권 프리미엄 중전차들에서 일반적인 122mm D-25T 주포를 사용한다. 다만 소련의 같은 주포에 비하면 일반탄의 관통력이 6mm 떨어지며, 탄속 또한 1400m/s 짜리 고속철갑탄을 사용하는 소련의 신형 122mm 주포와 다르게 8티어 중전차들의 일반 철갑탄 탄속에도 못 미치는 900m/s에 그쳐 아쉬움이 남는다. 탄속은 느리고 관통력은 애매한데 탄종은 어쨌든 고속철갑탄으로 분류되어 노멀라이제이션 보정값도 철갑탄보다 안 좋아 경사장갑을 상대하는데 있어 실질 관통력이 더 떨어지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과거에는 175mm 관통력짜리 저질 주포를 사용하였고, 골탄 데미지 너프 및 +-2 매치메이킹 삭제 등의 과정을 거쳐가며 그에대한 보상으로 IS-6같은 다른 중전차들이 221mm 관통짜리 고속철갑탄을 일반탄으로 쓰는 주포를 얻을 때에도 계속해서 175mm 관통에 머물러 있었다. 나중에서야 가장 늦게 주포 관통력 버프를 받았다.
주포 내림각이 IS-6와 같이 -6도는 나오기 때문에 약간 숨통은 트이는 편이다.
기동
112 Glacial이 2022년 블리츠 8티어 메타에선 도태된 가장 큰 이유로, 평균 속력이나 선회 속도 등은 일반적인 동구권 프리미엄 중전차에서 기대할 만한,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이나, 최고 속력이 32km/h로 동구권 중전차 기준으로도 낮다 보니 점점 빨라지는 8티어 중전차들 사이에선 상당히 부각되는 단점이다. 하단만 가리면 112보다 한참 단단한 장갑을 갖춘 252U도 최고 속력이 35km/h인 걸 감안하면 32km/h는 전혀 좋지 못한 최고 속력이다.
하다못해 같은 국가의 9티어 수집가 전차인 WZ-114마냥 탱킹력이 티어 기준 괴상할 정도로 좋기라도 하면 어느 정도 정상 참작이 가능하겠지만, 후술하듯이 장갑도 그렇게까지 좋은 건 아니라 112 Glacial의 평가를 대폭 깎아먹는 요소가 되었다. 112의 준 상위호환인 WZ-112-2는 최고 속력이 아예 중전차 기준으로도 최상위권인 +42/-20km/h를 찍다 보니 더 비교되는 건 덤.
방어
120mm 두께 장갑에 65도 정도의 각도로 배치된 상판 장갑은 나름 튼튼하다고 볼 수 있다. 명확한 약점인 하단이 있긴 하지만, 하단만 가려준다면 상당히 쓸만한 방어력을 보여준다. 입사각을 통해 방어력을 극대화하는데 최적화된 구조인 만큼 입사각 보정값인 노멀라이제이션 값이 적은 고속철갑탄이나 성형작약탄을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추가적인 각을 주지 않았을 때 철갑탄의 경우 관통력이 250mm 이상, 고속철갑탄의 경우 270mm 이상, 성형작약탄의 경우 290mm 이상은 되어야 안정적으로 상판을 관통할 수 있다.
이는 각을 전혀 주지 않았을 때의 얘기이며, 깔끔하게 평평한 상판 장갑을 보여주는 만큼 각을 더 주면 얼마든지 방어력을 높이는게 가능하다. 티타임 등의 장갑활용 스킬을 사용하기 좋은 장갑 구조를 갖고 있다. 특히나 -6도의 내림각을 끝까지 활용하여 차체 각도를 극대화하는 경우 철갑탄 상대로도 방어력이 400mm 이상이 나와 뚫는게 불가능하다.
측면 장갑은 80mm로 다소 얇지만 일단 역티타임은 가능하다. 다만 전방포탑 구조상 역티타임이 좀 더 까다롭고, 측면 공간장갑 면적이나 구조가 그닥 좋지 못해 옆구리로도 탄을 씹는 WZ-112-2 같은 중전차들에 비하면 측면 방호력이 상당히 열세다.
포탑은 전형적인 반구형 형태를 가져 관통이 쉽지 않지만, 해치 두 개가 뿔처럼 볼록 솟아있어 명확한 약점부위가 된다. 거리가 멀어지면 맞추기 힘든 부위이긴 하지만, 상당히 튼튼한 112의 전면 장갑에서 제일 방호력이 낮고 취약한 부위인 만큼 가장 자주 노려지는 약점이기도 하다. 내림각을 활용하여 해치가 잘 보이지 않게 하거나 계속해서 움직여 해치를 맞추기 힘들게 하는 것이 좋다.
차체 전면 상판은 뛰어난 장갑을 보이지만, 하판이 물장으로 하단을 가리지 않으면 쉽게 죽었다. 패치 이후로 하판이 버프를 먹고 헤드온이 가능한 전차로 바뀌긴 했으나, 상술한 기동성과 낮은 DPM 때문에 헤드온을 할 일이 적은 게 문제.
운용
과거에는 관통력이 낮은 데다가 약점인 하단부를 맞으면 연료 탱크가 터지면서 쉽게 불이 나는 등 허당기가 많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관통력이 버프되고 연료 탱크 위치가 변경되면서 장갑을 활용하여 싸우기 조금 더 수월해졌다. 동구권 전차지만 독일 중전차처럼 정직한 장갑구조를 보여주기 때문에 8티어에서 122mm 주포를 사용하면서 독일 중전차식 장갑 활용을 하고 싶다면 타볼 수는 있는 전차다. 다만 이는 바로 위 WZ-112-2도 마찬가지고, 112-2는 전반적인 성능마저 더 좋으므로 성능픽을 중시한다면 이쪽보단 112-2를 타는 게 나을 것이다.
경쟁자이자 실질적인 상위호환격 전차인 WZ-112-2와 비교했을 때 그나마 우위인 건 정면에서의 방호력 정도이고, 나머지는 열세이므로 동구권 중전차 기준으로도 나름 준수한 정면 방호력을 최대한 살려야만 차별화가 가능하다.
기타
PC월탱과 달리 블리츠에는 112 전차가 처음부터 전설위장 스킨을 두르고 나온 스페셜 에디션으로만 출시되었다. 나중에라도 특수 스킨 없는 그냥 오리지널 112가 출시될지는 모르지만, 현재로서 블리츠에는 오리지널 112는 없고 112 기반의 특수 스킨 차량만 존재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59식 전차의 차체를 이용해 만든 구축전차이다. 2018년 9월 21일부로 상점에서 9일간 판매되었다. 가격은 세금 포함 5만 5천원 수준.
중국 트리 최초의 구축전차로, 이후 추가될 중국 구축전차 트리에 대한 포석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특성은 소련 구축전차인 SU-122-44나 SU-122-54와 비슷하다. 마침 이 둘의 중간 티어이기도 하고.
주로 사용되는 별명은 골짱구. 이름이 길다 보니 보통 이 약칭으로 부르는 유저들이 많은 편이다.
공격
중국 중형전차 라인과 중전차 라인 10티어에서 사용하는 122mm 60-122T 계열 주포를 사용한다. 중국 트리를 탔다면 익숙할 주포이다.
그러한 특성을 반영해서인지, 같은 티어의 SU-101이 122mm 주포를 사용하여 420의 한방 데미지를 갖는 반면 WZ-120 FT는 같은 122mm임에도 불구하고 여타 중국 주포들 처럼 한방 데미지가 400에 그친다.
DPM이 장전기 + 2식량 기준 2900대로 티어 대비 괜찮은 편이다.
이 외에 관통력은 248mm 로 티어 내에서 평균적인 수준이며, 탄속 또한 1000m/s로 적당하다. 명중률과 기동 분산도 또한 티어 내에서 평균에 가까워 평범하다.
기본 조준속도는 1.72초로 살짝 빠른 편이지만 특출난 수준은 아니고, 좌우포각은 좌우 각각 10도로 SU-122-44 나 SU-122-54 보다는 살짝 넓은 편이며 Jagdpanther II, T28, 혹은 Jagdtiger 와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해당 전차를 타본 적이 있다면 익숙할 것이다. 주포 내림각도 SU-122-44 나 SU-122-54 의 -4도 보다는 괜찮은 -6도로, SU-152, ISU-152 와 동일하기 때문에 역시나 해당 전차들을 타본적이 있다면 비슷한 감각으로 몰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포각이 심각하게 좁은 편은 아니지만 개인차에 따라 답답할 수도 있다.
기동
59식 전차의 차체로 만들어진 만큼 나쁘지 않은 편이다. 기동성이 전체적으로 SU-122-44 와 비슷하다. 추중비가 특별하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큰 스트레스는 없이 몰 수 있는 기동 구축전차 수준이다.
특이점으로는 선회속도가 그 빠르다는 카노넨야크트판처와 동급으로 상당히 빠른 편[19]이라 코앞까지 붙은 초근접전이 아닌 이상 뒤로 돌려는 적에게 대응하기 수월하며, 후진속도도 카노넨과 동급인 -20km/h로 8티어 구축전차 중에서 월등한 수준이기 때문에 발포 후 뒤로 빠지는 것이 매우 신속하다. 이러한 점들이 복합되어, 가장 빠른 구축전차는 아니지만 굉장히 민첩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방어
차체 정면이 두께 120mm에 55도 정도의 경사각이 적용되어, 소련 9티어 중형전차인 T-54와 동일한 수준의 방어력을 보여준다. T-54가 9티어 중형전차 치고는 은근히 튼튼하기로 유명한 만큼, 8티어에서 그 정도 수준의 방어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저관통 주포들을 상대로는 각을 주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도탄을 기대해볼 수 있다.
상판의 경우 210mm 정도의 관통력이 안 나오는 철갑탄들 상대로는 상당히 튼튼하며, 포각을 활용하여 방어력을 최대화 했을 경우 250mm 언저리까지 방어할 수 있다. 물론 골탄에는 무력화 되지만 기동구축전차 주제에 상대방한테 골탄을 강요할 정도면 상당히 튼튼한 방어력이라 볼 수 있다. 애초에 이 정도 주포에 이 정도 기동력을 갖고 골탄으로도 안 뚫리는 방어력까지 갖추면 공방 터진다그리고 저 정도 장갑만으로도 이미 공방에선 충분히 맹활약하고 있다
하단과 해치는 약점이긴 하지만 차체가 납작하고 해치 크기도 작아 숨기기 매우 쉽다. 더군다나 측면은 60~80mm 수준이라 만날 수 있는 적들 중에서는 3배 구경으로 관통시킬 수 있는 주포가 없어 정면에서 측면 맞아 뚫릴 걱정은 없다.
특이한 점으로는 주포 포방패 아래에 모델링 상으로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지만 PC 버전의 충돌모델을 그대로 가져왔는지 예비궤도 추가장갑이 붙는 것으로 처리되어 두께가 20mm 더 두꺼운 부분이 존재한다. 정작 실제로 예비궤도가 붙어있는 모델링을 가진 SU-122-44 는 해당 예비궤도가 추가장갑으로 충돌모델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시작적인 장식에 불과하다. [20] 어쨌든 덕분에 해당 부위는 상당히 두껍기 때문에 도탄 확률을 줄이려면 주포 아래 부분이 아닌 주포 양 옆 부분을 쏘는게 좋다.
또 다른 특이한 점으로는 측면에 소련 전차들 처럼 공간장갑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적용된 영역이 넓지는 않아 원조 소련 전차들 처럼 마법의 탄 씹기를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어쨌든 해당 부위에 피격되면 도탄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노리는 입장에서는 주의해야 한다. 특히나 Object 704 가 그러한 것 처럼 낮은 확률이지만 전면장갑에서 노리는 상황에서도 궤도 위쪽의 장갑에 맞으면 정면장갑에 겹치는 공간장갑 부위로 탄이 들어가 버릴 수도 있다.
운용
상당히 쓸만한 만능 구축전차로 운영할 수 있다. 한방 데미지가 400이라 저지력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DPM이 끔찍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지속딜 능력도 쓸만하며, 차체가 굉장히 납작한 만큼 위장률도 좋아 발각되지 않은 상태로 적에게 압박을 주기도 좋다. 또한 기동이 좋아 포지션 이동 및 공세적 돌격에도 부담이 없으며, 후진 속도 및 선회력도 좋아 갑작스러운 상황 대응 능력도 뛰어나다. 여기다가 장갑도 어느정도 나오기 때문에 여타 물장 구축전차들 처럼 지나치게 소극적인 모습만 보여줄 것이 없이 관통력이 낮은 전차들 상대로는 어느정도 과감하게 나설 수 있다.
즉, 어느 하나에 특출난 것은 아니지만 어느 하나도 특별히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가장 무난한 8티어 프리미엄 구축전차라고 할 수 있다. 무난하다는 게 별거 아닐 수 있지만, 분명 각 성능 면에서는 최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수주 3박자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막상 타보면 목고자의 한계인 뺑뺑이 불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전투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전차다. 실제로 BlitzStars 기준 8티어 구축전차들 중 승률이 가장 높은 전차이며, 8티어 전체 기준으로도 최상위권 승률을 자랑하는 강력한 전차다. 8티어 환경에 구축전차들의 천적격인 중형전차들, 그것도 사기적인 중형전차들이 여럿 서식함에도 불구하고 우월한 선회력과 준수한 주포, 그리고 어지간한 경/중형전차들 상대로는 충분히 쓸만한 장갑까지 지닌 덕에 이런 환경에서도 맹활약하는 셈.
기타
처음 상점에 나왔을 당시엔 특별히 주목받지 못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같은 시기 상점에는 type 62과 type 59 등 이미 성능이 검증된 중국 전차들이 팔리고 있었기 때문. 그러나 중반에 들어서 이 전차에 대한 고평가가 주를 이루자 많은 유저들이 너도나도 이 전차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전설 위장까지 출시된 9.0 버전 시점에는 당시 이 전차를 구입하지 못해 재판매를 기다리는 유저들이 꽤 있다.
2021년 8월에 진행된 8.2 업데이트로 스웨덴 중전차 트리의 전차들과 함께 HD PBR 모델링이 적용되었다. 기존에 출시되었던 프리미엄 전차 중에서는 최초로 HD화 된 사레이며, 한정판매 골탱인데 뜬금없이 HD화 되었다는 점에서 곧 상점에 한정상품이나 상자로 출시되는거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2022년 4월에 실시된 8.10 업데이트에서 전설 위장이 추가되었다. 위장 이름은 Gongbi로, 중국 회화 장르 중 하나인 공필화에서 따온 이름이다. 정작 위장 무늬는 실제 공필화와는 관계가 없다는 게 아이러니(...)
[1] 2.9업데이트 이후 전설 위장이라는 개념이 생겨서 전설위장을 장착할 경우에만 Type 62 Dragon으로 표기된다. 전설위장 비장착 시에는 Type 62라고만 뜬다[2] 경전 주제에 고폭 내탄성이 높아 고폭보다는 철갑을 들게 만든다[3] 숙련의 증표를 획득하며 얻으며, 숙련의 증표 급이 높아질수록 획득하는 캔디바 개수도 늘어난다. 숙련의 증표 이외에는 특급 부스터나 프리미엄 계정 증서로 이벤트 탭에서 교환해야 한다.[4] 인게임 표기상으로는 -7. 미세하게나마 차이가 있기 때문에 -7도로는 사격각이 안 나오는 상황에서도 사격각이 잡히기도 한다.[5] 2022년 4월 기준.[6]Three-Mechanical(三机)의 약자로 추정. 다만 게임 내 WZ-122 TM 전차의 직접적인 모티브는 122 Three-Hydro(三液), 또는 WZ-122-1/WZ-122A, 1221 등으로 지칭되는 첫 번째 시제품으로 유기압 현가장치가 달린 버전이다.[7] 승무원 113%+조준기+수직 안정기 기준 최대 3.6초. 후술하겠지만 전반적인 주포 스펙도 큰 하자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조준 시간이 구경 대비 짧은 편이다.[8] 8티어 중형 중 1위. 현실에선 주포가 활강포였고 날탄을 사용한 70년대 전차니 늦어도 60년대에는 나온 타 8티어 중형들보다 탄속이 빠른 건 이상한 게 아니다.[9] 8티어 중형전차들의 관통력은 175~225mm 사이에 형성된다. 즉 WZ-122 TM 은탄의 203mm 고철탄 관통력은 8티어 중형 기준 평균급이라고 할 수 있다.[10] QF 5-in.는 127 ㎜로 12,7 cm/12,8 cm/130 mm 등 125~130mm대 주포들과 동급 구경이다.[11] 참고로 8티어 중형전차들은 티어 대비 DPM이 낮은 편이라 한 체급 낮은 100mm대도 DPM이 2 000~2 100대인 것을 감안하면 구경과 병과 대비, 그리고 관통력 대비 낮은 DPM이 아니다. 다른 8티어 120mm대 중형전차들은 DPM이 전부 1 900대에서 노는 것을 감안하면 2 000을 찍는 WZ-122 TM의 DPM이 오히려 구경 대비 높은 편. 이는 130mm와 동급인 127mm를 사용하면서 DPM이 120mm대 중형들과 동급인 키메라도 마찬가지다.[12] 반구형 포탑에서 포 바로 옆 각도가 수직에 가까워지는 부위. 동구권 중전차들의 가장 대표적인 포탑 약점이다.[13] 현실에선 장갑 두께는 불명이나 67도 경사였다. 이 각도를 고증하면 차체 상단이 현실 T-54/55/62나 59식/69식과 동급인 100mm라도 평지에서 유효 방호력이 210~255mm, 헐다운을 하면 최대 절대도탄~360mm 선으로 10티어 중형치고도 꽤 튼튼한 편이니 불가피한 너프였을 것이다.[14] 본 전차의 외형/이름 모티브인 122-1/122-2 중형전차는 현실에선 각각 690/641 마력 엔진을 달고 있었다. 현실 대비 너프된 또다른 부분. 심지어 최고 속력도 현실에선 55km까지 나왔지만 블리츠에선 45km로 10km나 칼질되었다.[15] 300 미터에 대해서 276 미터 안전거리.[16] 물론 성능, 특히 저점은 키메라가 우위로 평가받는다. 알파뎀 차이와 반응 장갑으로 인한 생존력 차이, 그리고 조준선 보정으로 인한 단기 조준 성능 우위 등의 차이 때문.[17] 90일간 해당 전차를 소유하고 한 번 이상 게임을 완료한 플레이어를 의미함.[18] 물론 WZ-122 TM이 53TP의 하위호환인 건 아니다. 병종 자체가 다르기도 하고, 시야와 위장률이 우위라 시야 싸움에서 확연히 유리하며, 같은 조건에선 명중률이 더 높기 때문에 체력/기동성/알파뎀/방호력 등 많은 카테고리에서 열세이긴 해도 하위 호환은 아니다.[19] 승무원 113%+고급 연료+개량형 제어 장치까지 끼면 53.46도/초라는 정신나간 속도를 찍을 수 있다. 그냥 엔진 가속기를 껴도 51.69도/초로 구축전차보단 중형전차에 가까운 선회력을 자랑한다.[20] 이는 정규 트리의 IS-3와 골탱인 IS-3 Defender도 동일하다. 궤도 장식물이 붙어있는 정규 IS-3는 추가장갑이 없는 것으로 처리되지만, 궤도 장식물이 안 붙어있는 IS-3 Defender는 오히려 추가 장갑이 달려있는 것으로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