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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11:31:18

아마드 자말

파일:Grammy.svg
'''[[그래미 어워드#s-5.3.2|그래미 어워드 평생 공로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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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353535>1963년빙 크로스비
1965년프랭크 시나트라
1966년듀크 엘링턴
1967년엘라 피츠제럴드
1968년어빙 벌린
1971년엘비스 프레슬리
1972년루이 암스트롱, 마할리아 잭슨
1984년척 베리, 찰리 파커
1985년레너드 번스타인
1986년베니 굿맨, 롤링 스톤스, 안드레스 세고비아
1987년로이 에이커프, 베니 카터, 엔리코 카루소, 레이 찰스, 패츠 도미노, 우디 허먼, 빌리 홀리데이, 비비 킹, 아이작 스턴,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행크 윌리엄스
1989년프레드 아스테어, 파블로 카잘스, 디지 길레스피, 야샤 하이페츠, 리나 혼, 레온타인 프라이스, 베시 스미스, 아트 테이텀, 사라 본
1990년냇 킹 콜, 마일스 데이비스,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폴 매카트니
1991년매리언 앤더슨, 밥 딜런, 존 레논, 줄리 스턴, 키티 웰스
1992년제임스 브라운, 존 콜트레인, 지미 헨드릭스, 머디 워터스
1993년쳇 앳킨스, 리틀 리처드, 델로니어스 몽크, 빌 먼로, 피트 시거, 패츠 월러
1994년빌 에반스, 아레사 프랭클린,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1995년팻시 클라인, 페기 리, 헨리 맨시니, 커티스 메이필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1996년데이브 브루벡, 마빈 게이, 게오르그 솔티, 스티비 원더
1997년바비 블랜드, 에벌리 브라더스, 주디 갈란드, 스테판 그라펠리, 버디 홀리, 찰스 밍거스, 오스카 피터슨, 프랭크 자파
1998년보 디들리, 밀스 브라더스, 로이 오비슨, 폴 로브슨
1999년조니 캐쉬, 샘 쿡, 오티스 레딩, 스모키 로빈슨, 멜 토메
2000년해리 벨라폰테, 우디 거스리, 존 리 후커, 미치 밀러, 윌리 넬슨
2001년비치 보이스, 토니 베넷, 새미 데이비스 주니어, 밥 말리, 더 후
2002년카운트 베이시, 로즈메리 클루니, 페리 코모, 알 그린, 조니 미첼
2003년에타 제임스, 조니 마티스, 글렌 밀러, 티토 푸엔테, 사이먼 앤 가펑클
2004년밴 클라이번, 펑크 브라더스, 엘라 젠킨스, 소니 롤린스, 아티 쇼, 독 왓슨
2005년에디 아놀드, 아트 블래키, 카터 패밀리, 모턴 굴드, 재니스 조플린, 레드 제플린, 제리 리 루이스, 젤리 롤 모턴, 파인톱 퍼킨스, 스태플 싱어즈
2006년데이비드 보위, 크림, 멀 해거드, 로버트 존슨, 제시 노먼, 리처드 프라이어, 더 위버스
2007년조안 바에즈, 부커 티 앤 더 엠지스, 마리아 칼라스, 오넷 콜먼, 도어즈, 그레이트풀 데드, 밥 윌스
2008년버트 배커랙, 더 밴드, 캡 캘러웨이, 도리스 데이, 이작 펄만, 맥스 로치, 얼 스크럭스
2009년진 오트리, 더 블라인드 보이즈 오브 알라바마, 포 탑스, 행크 존스, 브렌다 리, 딘 마틴, 톰 팩스톤
2010년레너드 코헨, 바비 다린, 데이비드 "허니보이" 에드워즈, 마이클 잭슨, 로레타 린, 앙드레 프레빈, 클락 테리
2011년줄리 앤드류스, 로이 헤인즈, 줄리아드 현악 콰르텟, 킹스턴 트리오, 돌리 파튼, 라몬즈, 조지 비벌리 시어
2012년올맨 브라더스 밴드, 글렌 캠벨,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빙, 조지 존스, 더 멤피스 혼즈, 다이애나 로스, 길 스콧 헤론
2013년글렌 굴드, 찰리 헤이든, 라이트닝 홉킨스, 캐롤 킹, 패티 페이지, 템테이션스
2014년비틀즈, 클리프턴 체니어, 아이즐리 브라더스, 크라프트베르크,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아르만도 만사네로, 마우드 파웰
2015년비 지스, 피에르 불레즈, 버디 가이, 조지 해리슨, 플라코 지메네즈, 루빈 브라더스, 웨인 쇼터
2016년루스 브라운, 셀리아 크루즈, 어스 윈드 앤 파이어, 허비 행콕, 제퍼슨 에어플레인, 린다 론스태드, Run-D.M.C.
2017년셜리 시저, 아마드 자말, 찰리 프라이드, 지미 로저스, 니나 시몬, 슬라이 스톤, 벨벳 언더그라운드
2018년할 블레인, 닐 다이아몬드, 에밀루 해리스, 루이스 조던, 더 미터스, , 티나 터너
2019년블랙 사바스, 조지 클린턴 / 팔리아멘트-펑카델릭, 빌리 엑스타인, 도니 해서웨이,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샘 & 데이브, 디안 워윅
2020년시카고, 로버타 플랙, 아이작 헤이즈, 이기 팝, 존 프라인, 퍼블릭 에너미, 시스터 로제타 사프
2021년그랜드마스터 플래시 앤 더 퓨리어스 파이브, 라이오넬 햄프턴, 마릴린 혼, 솔트 앤 페파, 셀레나, 토킹 헤즈
2022년보니 레잇
2023년바비 맥퍼린, 너바나, 마 레이니, 슬릭 릭, 나일 로저스, 슈프림즈, 하트
같이 보기: 공로상 수상자 · 레전드상 수상자}}}}}}}}}

<colbgcolor=#000><colcolor=#fff> 아마드 자말
Ahmad Jamal
파일:AhmadJamal.jpg
출생명 프레데릭 러셀 존스
Frederick Russell Jones
출생 1930년 7월 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사망 2023년 4월 16일 (향년 92세)
미국 매사추세츠주 애슐리 폴스
직업 피아니스트
장르 재즈: 하드 밥, 모달 재즈, 쿨 재즈, 포스트밥, 퓨전 재즈, 스무스 재즈
종교 이슬람
링크 공식 사이트

1. 개요2. 생애3. 데뷔, 그리고 쿨 재즈4. 음악적 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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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재즈 피아니스트. 60년대 쿨 재즈의 개념을 연 피아니스트로 꼽힌다.

2. 생애

1930년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태생이며, 본명은 프레데릭 러셀 존스 (Frederick Russell Jones)이나, 1950년대에 이슬람교로 개종[1]하며 현재의 이름인 아마드 자말로 개명하였다.

1951년부터 전속 밴드 아마드 자말 트리오를 결성하여 연주자로써 활동해왔으며, 작고 전인 2023년까지도 계속해서 활동해왔던 재즈계의 역사.

1958년, 한 호텔의 라운지에서 진행한 연주 여덟 곡을 담은 실황음반 “At the Pershing: But Not for Me”로 본격적인 유명세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수록곡인 자말 버전의 ‘Poinciana’는 재즈 스탠더드로 널리 유명하다.

2019년에 풀 사이즈 앨범 ‘Ballades’를 발표하는 등, 말년[2]에 들어서도 정력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갔으나, 2023년 지병인 전립선암으로 인해 타계하였다. 향년 92세. #

3. 데뷔, 그리고 쿨 재즈

At the Pershing: But Not For Me (1958)
‘Moonlight in Vermont’

1950년대는 화려한 기교와 격정적인 연주같이, ‘땀 흘리는’ 재즈가 유행하던 시기였다. 하지만 자말은 데뷔 앨범부터 이러한 스타일에서 한발짝 벗어난, 좀 더 구성적인 요소를 중시한 스타일을 선보였는데, 이러한 면모는 하술할 자말의 전속 밴드 아마드 자말 트리오 (Ahmad Jamal Trio) 명의로 나온 앨범에서 두드러진다.

당시 유행하던 비밥 재즈 밴드는 호른 섹션이 연주의 주 멜로디를 이끄는 ‘프론트 라인’을 맡고, 그를 받쳐주는 그 외의 기타, 피아노, 베이스와 드럼을 리듬 섹션으로 삼아 퀸텟에서 섹스텟 정도의 규모로 구성되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전속 밴드인 아마드 자말 트리오는 으레 재즈하면 떠오르는 호른 섹션[3]없이 자말 본인의 피아노, 드럼과 콘트라베이스의 세 파트로 이루어진 소략한 구성이다.

언뜻 허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이러한 트리오 구성 속에 자말은 특유의 경쾌한 터치로 공간감을 주어 각 파트를 더욱 더 돋보이게 하는 연주를 선보였는데, 이를 통해 구성 파트 모두의 사운드가 녹아든 아우라로 무대가 채워지는 것.
Knocked me out with his concept of space, his lightness of touch, his understatement, and the way he phrases notes and chords and passages.
그 공간적 개념이며, 가벼운 터치, 절제, 그리고 음표와 코드,패시지를 펼쳐내는 그 모습들은, 완전히 넋을 잃게 만드는 것이었다.
- 마일스 데이비스, 그의 자서전에서 자말을 회상하며

훗날 쿨 재즈라는 이름이 붙게 되는 이러한 자말의 미니멀리즘은 당시로써는 이제 막 태동을 보이던 스타일이었다. 그리고 이에 큰 호감을 보인 뮤지션이 다름아닌 마일스 데이비스.

앞서 'Birth Of Cool'를 발표한 이후 한창 쿨 재즈의 얼개를 그려가던 마일스 데이비스는 훗날의 음악 활동에 있어서 이러한 자말의 연주와 구성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당시 마일스는 퀸텟의 피아니스트 레드 갈랜드에게 종종 자말처럼 연주해보라는 요청을 하곤 했다고. [4]

4. 음악적 족적

The Awakening (1970)
‘I Love Music’[5]

전술한 앨범 At the Pershing과 앞선 마일스 데이비스의 평을 들어 쿨 재즈 스타일의 시초이자 대표로 여겨지는 아마드지만, 또한 그는 트리오 활동 내내 비단 쿨 재즈에 그치지 않고,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호응하며 여러 재즈를 보여주었다.

1970년 발표한 Awakening의 I Love Music에서는 장장 4분 여에 걸쳐 전위적인 솔로잉을 삽입하기도 했으며, 74년도에 발표해 재즈계의 스탠더드로 자리잡은 대표곡 Swahililand[6]에서도 전기 악기의 도입과 더불어 강렬한 포스트 밥을 보여준 바 있다.

디지털 작업을 시작한 1980년대 이후로는 재즈계를 강타한 스무스 재즈재즈 펑크에 호응하여 본격적으로 전기 피아노와 스트링 세션을 기용한 음반들을 발매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점을 들어 다른 70 • 80년대 재즈 아티스트들과 같이 네오 소울과 힙합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는데, 상기한 'I Love Music'는 NasIllmatic 중 'The World Is Yours'에 샘플링되기도 했으며, 로버트 글래스퍼“재즈는 힙합의 어머니다.”는 영상에서 재즈가 힙합에 영향을 준 대표적인 예시로 위의 두 곡을 들기도 했다.

노년기에는 데뷔 초중반기의 전위적이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로 돌아온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9년도 발표작인 ‘Ballades’가 대표적.

유작인 해당 앨범은 트리오 시절처럼 최소한의 악기만을 사용하고 있는데, 언뜻 난해하거나 기교 중심으로 흘러갈 수 있는 코드를 특유의 공간감과 차분함으로 이끌어내며 현대 쿨 재즈의 모습을 그려내었다. 가히 쿨 재즈의 최후이자 시초였던 자말의 유작다운 앨범.


[1] 과거 1900년대 중반 미국의 흑인 민권 의식의 발달네이션 오브 이슬람 등의 대두로 일었던 사회적 현상. 퍼커셔니스트 이드리스 무하마드와 색소포니스트 유세프 라티프와 같이, 해당 시기의 흑인 아티스트 중에서는 이처럼 이슬람교로 개종한 경우를 왕왕 찾아볼 수 있다.[2] 작고년도 2023년 기준 데뷔 만 72년차. 빌 에반스, 쳇 베이커와 같은 세대다.[3] 트럼펫 등의 금관악기 섹션.[4]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처음 마일스는 퀸텟을 구성하면서 아마드 자말을 피아니스트로 영입하고자 했으나, 이미 전속 밴드가 있던 자말이 이를 사양하자, 대신 자말과 연주 스타일이 비슷했던 레드 갈랜드를 영입했다고 한다.[5] 임펄스! 레코드에서 발매한 앨범이다.[6] De La Soul의 Stakes is high 샘플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