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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0-16 20:26:32

스프링힐드 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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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Heeled Jack

1. 개요2. 설명3. 목격담4. 정체에 대한 가설들
4.1. 워터포드 후작, 헨리 베레스포드 설4.2. 집단 히스테리 설
5.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

실존하였다고 전해지는 유명한 괴인이다. 영국 런던에서 처음 출몰하였다. 스프링갈드(Springald)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2. 설명

대개 악마 같은 외관이라고 전한다. 몇몇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악마 같은 외관은 변함이 없으나, 신사의 모습을 가장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여자 밝힘증이 굉장히 심한 편으로, 공격 대상이 주로 여자였다. 여자를 납치하려고 하거나, 지나가던 여성의 얼굴에 키스를 하는 등의 모습으로 미루어 볼 때, 그냥 변태인지도 모른다. 스프링힐드 잭의 역사는 꽤나 오래되었는데, 첫 출현은 1837년 영국이었다.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고 한다. 도약하면서 싸돌아다니는데, 뛰어오르는 높이가 사람을 뛰어넘는 정도가 아니라 거대한 건물까지 뛰어넘을 정도로 엄청난 높이였다고 한다.[1]

특유의 호색한(好色漢)적 성격에 대해서는, 1837년 10월에 스프링힐드 잭과 조우한 마리 스티븐슨(Mary Stevens)의 증언을 보면 알 수 있다. 갑자기 스프링힐드 잭이 자신에게 키스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을 더듬기도 했는데, 그 때 느껴진 그의 피부는 차가웠다고 한다. 물론 마리는 비명을 질렀지만...

목격자들은 대개 스프링힐드 잭이 키가 무척 크고, 말랐으며, 큰 헬멧을 쓰고, 신고 있는 부츠의 뒤꿈치에 스프링이 달려 있다고[2] 언급하지만, 묘사한 여러 삽화를 보면 스프링 힐드 잭의 부츠에 스프링이 달려 있는 그림은 없다.폼이 별로 안 나거든

스프링힐드 잭은 활동 당시에 영국 당국에 골치를 많이 썩였는지, 영국 당국의 기록에도 보이는데, 당시(1837년) 런던의 시장이었던 존 코완(John Cowan)은 사람들의 항의가 심해지자, 도시에서 자체적으로 그를 잡을 특공대를 신설하기도 하는 등 스프링힐드 잭을 잡기 위해 여러 가지로 애를 썼던 모양이다. 당시의 신문이나 책들에서는 스프링힐드 잭의 정체에 대해서 귀신이나 악마로 기록하고 있으며, 위키피디아에서는 외계인(alien)이라고도 추측한다.

그런데 이 시점에 호색한이었던 스프링힐드 잭은 또다시 엽기적인 행각을 저지른다. 1838년 2월 19일에 10대 소녀였던 제인 알솝(Jane Alsop)을 납치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것도 제인 알솝의 집으로 가서. 당시 제인 알솝은 이 스프링힐드 잭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았는데. 제인의 보고를 기초로, 1838년 2월 22일자 런던 타임즈에서 이렇게 묘사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흉측하다고 느낄 만한 외모이다. 그는 망토를 두르고 있었고, 입에서 파랗고 하얀 불길을 내뿜었다. 그리고 그의 눈은 새빨간 색으로 악마와 같이 불타는 듯했다.

큰 헬멧을 쓰고 있었으며, 복장에 대해서는 2가지 의견이 있는데, 위키피디아에서는 타이즈처럼 몸에 꽉 끼는 하얀색 방수복(Oilskin)을 입고 있었다고 표기하고 있고, 다른 사이트들에서는 그는 몸에 딱 달라붙는 타이즈(tights)를 입고 있었으며, 피부는 하얀 오일을 발라 놓은 것처럼 번들거렸다고 서술했다.

스프링힐드 잭은 말없이 제인의 목을 잡아 채어 납치하려고 했는데, 제인은 다행히 스프링힐드 잭에게 납치되지 않았다. 어떤 곳에서는 자력으로 피했다고도 하고, 어떤 곳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스프링힐드 잭을 공격해서 풀어줬다고도 한다. 현재 가장 우세한 주장은 스프링힐즈 잭이 제인의 집 문을 두드려 문을 열어준 순간, 집안으로 들어와 제인을 공격했고 이에 제인이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순간 여동생의 비명을 들은 이웃들이 거리로 나와 생존했다고 하는 주장이다. 또한 더 타임즈에서는 여동생에 의해 풀려났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 이야기로 스프링힐드 잭은 더 타임즈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 이야기를 당시 학자들은 가족 전체가 집단 히스테리에 휩싸였다고 평가했다.

다른 진술에 의하면, 그는 키가 컸고, 말랐으며, 신사 같은 외관이었다. 큰 망토를 둘렀고 눈빛은 랜턴같이 빛나는 붉은색이었다고 경찰에 증언해다. 경찰은 몇몇 용의자들을 체포하지만 용의자들은 전부 풀려난다.

스프링힐드 잭을 잡으려고 했던 사람들도 있었으나, 번번이 실패할 뿐이었다.

스프링힐드 잭은 1877년까지 종종 나타나다가 홀연히 잠시 동안 종적을 감추었다. 1877년에는 군인을 공격해 대서특필 되는 일도 있었다. 아래 그림은 이 일을 설명한 신문에 들어간 삽화인데 귀신으로 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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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인딴지에서는 2004년에 아르헨티나에서도 발견되었다는 소리가 있지만, 위키피디아에서는 관련 내용이 없다. 그러나 이 문서에서는 목격담 문단에 후술.

2000년부터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다시 목격담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3. 목격담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는지 목격담이 상당한 편이다. 최초 발견인 1837년부터 지금가지 약 150여건의 목격담이 존재하고 있다.

4. 정체에 대한 가설들

잭의 정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많다.

4.1. 워터포드 후작, 헨리 베레스포드 설

야만적인 장난을 좋아한 영국의 귀족 워터포드 후작 헨리 베레스포드(Henry de La Poer Beresford, 3rd Marquess)였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으나, 그의 사후인 1859년에도 출현했던 데다가, 당시의 기술력으론 납득하기 힘든 높이의 도약이나 외관으로 봐서는 아닌 것 같다. 가문이 스프링힐드 잭을 일종의 놀이로 보고 대(代)물림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사실 여부는 알 수 없다.

4.2. 집단 히스테리 설

회의주의자들은 대개 집단 히스테리라고 본다. 부기맨이나 이빨 요정과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공격성을 보인다는 것도 그렇고...

스프링힐드 잭은 사람을 살해하거나 한 일은 없어서, 다른 국가(미국, 아르헨티나)에 출현하면서는 딱히 나쁜 짓을 하진 않은 모양이다. 단지 사람들을 놀래킬 뿐.

위키에는 소개되지 않은 내용으로, 1845년에 런던의 다리 위에서 창녀를 하수도 아래로 떨어뜨려 익사시켰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진위 여부는 불투명하다. 1840년대라면 스프링힐드 잭이 심심하면 출몰한 시기라 더 타임즈에 내용이 소개됐어야 하는데, 알아본 바로는 그런 내용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2003년 5월에 방영된 MBC 서프라이즈에는 무슨 비밀 요원과 같은 내용으로 결부되어 소개된 적이 있는데, 위키에는 그런 내용이 전혀 없다. 여성들이 스프링힐드 잭의 정체를 숨겨주네 어쩌네 했지만 제작진의 추측일 뿐인 듯하다. 단순하게 생각해보자. 악마나 괴물로 위장한다고 해서 영국 정부에서 잡지 않겠는가? 시민들이 겁을 먹고 난리를 피워서, 애초에 당시의 시장이었던 존 코완이 새로운 조직을 신설해 잡으려고까지 했는데, 사람들의 표적이 될 이야기를 일부러 꾸며내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레지스탕스라면 몰래 몰래 활동하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사실 서프라이즈를 진지하게 보는 것 자체가 낭비다

5.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1] 그 당시의 건물이 기준이니 현대의 마천루만 한 건물은 아닐 테고 20m 정도였을 것이다. 물론 그 정도로도 일반적인 인간이 뛰어넘을 수는 없는 높이이긴 하지만.본격 가면라이더[2] 그래서 이름이 spring-heeled jack이다.[3] 등장하자마자 봉구와 왕짱에게 달려들었고 잡아먹기 전에 2의 배수만큼 연속으로 점프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다 어떤 시민이 연 창문에 정통으로 맞아 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