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NIS |
Suzuki Ignis / Swift
スズキ・イグニス / スイフト
1. 개요
일본의 스즈키가 2000년부터 2008년까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생산 중인 소형차 및 경차의 명칭이다. (참고 자료 1/2)차명인 이그니스는 라틴어로 불을 의미한다.
2. 역사
2.1. 1세대 (2000~2008)
일본 내수형 스위프트 광고. 2세대와 그 이후 모델의 광고도 포함되어 있다. | 2000년식 유럽형 이그니스 광고 |
- 2000년 5월 25일에는 스즈키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SG 트림에 각종 드레스업과 5스포크 알로이휠을 입힌 80th 애니버서리 SG 에어로를 출시했고, 9월 21일에는 기존 라인업의 기본장비를 보충하되 SE-Z라는 저가 사양을 5단 수동변속기와 전륜구동 사양으로 제공했다. 당시 가격은 세금 제외 시 82만 3천엔 정도.
- 2001년 1월 18일에는 스포티한 외장 개선된 편의장비를 갖춘 21st Century Commemorative Special SG Aero II를 출시했으며, 가격 대비 가치 위주의 사양으로서 판매했다.
- 2002년 1월 21일에는 개선 작업이 몇 가지 있었으며, 2DIN 규격 스피커를 상단으로 옮기고, SE-Z에는 파위 윈도우와 휠캡, 오디오를 추가했다. SG 역시 안개등, 스모크 처리한 유리를 제외해 가격을 1만엔 가량 깎아냈고, 엠블럼도 일본 내수용 스위프트 전용의 둥글둥글한 엠블럼을 대신해 타 차종과 공용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6월 6일부터는 스포티한 드레스업과 알로이휠을 입힌 SF를 추가하는가 하면, SE-Z 트림의 가격을 6만 3천 엔 할인했다.
- 2003년에는 일본 내수용 한정으로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다. 6월 12일부터 출고되는 내수용 스위프트는 새 휠캡 디자인과 가로줄 바가 들어간 그릴, 클리어 타입의 방향지시등을 적용했으며, 실내 디자인도 수정했다. 4륜구동 자동변속기 사양을 제외한 모든 사양은 초저공해차 인증을 획득했고, SF 트림을 특별사양에서 공식 라인업으로 승격하는 한편, SG-X가 전동 백미러와 CD 플레이어 등을 장착한 채 투입되었다. 12월 12일부터는 SE-Z를 기반으로 기본장비를 보충한 L 리미티드를 특별 사양으로 도입했다.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스즈키에서는 스위프트의 판매량을 어느 정도 끌어올릴 수 있었고, 일본에서 판매하는 소형차들 중 가장 저가에서 시작한다는 이점도 여기에 기여했다. 또한 이 시기부터는 일본 경시청이 넓은 실내와 쉬운 승하차, 좋은 연비를 이유로 경찰차로 사용하기 시작했다.[3]
이어서 스즈키에서는 2003년에 3도어 모델을 기반으로 고성능 버전인 이그니스 스포트/스위프트 스포트를 제작했다. 스즈키의 쥬니어 WRC 참가를 기념해서 만든 핫 해치로서, 1.5L 엔진을 114마력(hp)으로 강화하고[4] 각종 전용 드레스업, 낮은 전고의 단단한 서스펜션 세팅, 짧은 변속비를 갖춘 변속기, 튜닝된 배기관으로 무장했다. 휠과 클래딩도 스포트만을 위한 부속을 이용했고, 루프 랙을 삭제했다. 실내에는 레카로 시트, 탄소 섬유 무늬 패널과 파란색 조명이 들어간 계기판을 넣어 스포티함을 더했다. 스포트는 0-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8.9초, 최고시속 185km/h를 기록했으며, 2005년까지 빨강, 파랑, 은색, 검정, 노랑의 5개 색상 옵션을 제공해가며 판매했다. 그 외에도 고객들은 주행등, 매쉬 그릴, 금속 페달같은 각종 액세서리를 스포트 사양에 추가할 수도 있었다.
- 2004년 5월 12일에는 L 리미티드 II라는 특별 사양을 추가했으며, 이는 SE-Z에 각종 편의장비를 추가한 가성비 위주의 차량이었다.
이후 스즈키에서는 신형 스위프트를 2004년 12월에 도입했지만, 저가 사양인 SE-Z를 2006년 3월까지 병행판매했다. 또한 스즈키에서는 2001년 쥬니어 월드 랠리 챔피언십(JWRC) 시즌을 비롯해, 1세대 이그니스/스위프트를 랠리카로 개조해 각종 랠리카 경기에 투입했으며, 2004~2006년 시즌에는 유럽형 이그니스를 기반으로 한 이그니스 슈퍼 1600 랠리카가 그 자리를 담당했다. (#)
2.1.1. 쉐보레 / 홀덴 크루즈 (Cruze / クルーズ. 2001~2008)
1999년 도쿄 모터쇼에서 쉐보레 YGM1이라는 이름으로 컨셉트카를 처음 공개했으며, 이그니스를 기반으로 호주의 홀덴 측 인력들이 디자인을 과감하게 다듬었다. 당시 홀덴 디자인 팀을 이끌던 마이클 심코(Michael Simcoe)의 지휘 하에 피터 휴즈(Peter Hughes)의 디자인 안을 체택했으며, 색채 및 트림 담당인 Jenny Morgan-Douralis, 피터 난커비스(Peter Nankervis) 등이 인테리어를 담당했다. 그 외에 크루즈라는 명칭을 고르고 각종 기술적인 작업을 하는 것도 홀덴이 담당했다. 당시 스즈키와 제휴하고 있었던 제너럴 모터스에서는 크루즈를 개발함으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젋은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소형차 라인업을 제공하고자 했다.[5]#
기술적으로도 서스펜션 세팅을 비롯한 소소한 수정사항들을 호주에서 담당, 일본 현지로 직접 가서 도로 사정들을 조사하고 서스펜션 튜닝에 반영하기도 했다.# 여기에 스위프트/이그니스를 타본 일부 매체는 형제차 스위프트/이그니스 대비 대비 스티어링 세팅이나 시트 포지션같은 몇몇 기술적인 사항들도 소소하게 수정되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01년 10월 22일에 양산형 모델을 공개했으며, 11월 1일부터 일본 판매를 시작했다. 생산은 스즈키 스위프트/이그니스를 만들던 시즈오카의 코사이에서 이루어져, 1939년 이례로 일본에서 현지생산한 첫 GM 브랜드 차종이 되었다. 미적으로는 YGM1 컨셉트카의 디자인 큐를 채용하되 양산차에 걸맞게 톤을 낮추고, 17인치 휠 대신 15인치 휠을 사용했으며, 과감한 앞펜더와 뒷창문과 연결된 후미등, 범퍼의 4점식 원형 브레이크등같은 요소들도 컨셉트카로부터 가져왔다. 엔진은 이그니스에서 쓰는 1.3L이나 1.5L 4기통 휘발유 엔진에 5단 수동, 혹은 4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했으며, 전자식 4륜구동 옵션을 같이 제공했다.[6]
처음에 일본 사양 크루즈는 스즈키 아레나(Suzuki Arena)와 GM 오토월드(AutoWorld)를 통해 판매했으며, 각각 1.3L (E, X)과 1.5L 트림(LS, LT)을 취급해 차등을 두었다.[7] 크루즈는 일본의 5넘버 규격과 잘 맞아떨어지는 덕분에 세금을 적게 부과받았으며, 일본 현지에서는 통상 SUV나 세단 대비하여 타고 내리기 편리한 SUV 대용 소형차로 평가받았으며, 스즈키 차다운 가속력에 전반적으로 무난한 전륜구동차 평균 수준의 주행성을 가졌다는 평을 받았다. 크루즈의 개발을 담당한 호주에서는 일본 엔화의 환율 때문에 다소 늦은 2002년 7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보다 SUV풍의 검은색 스커트와 스키드플레이트를 추가하여 바디컬러 스커트가 들어간 일본 사양과 차별화했다.
2004년 1월 생산분부터는 새로운 도어트림과 뒷창문 와이퍼를 추가했으며, 큰 변화를 두지 않고 홀덴 버전이 2006년 1월까지, 쉐보레 버전이 2008년까지 판매되었다. 제 2세대 크루즈가 출시할 때까지.
2.1.2. 이그니스(유럽형) / 스바루 저스티 (G3X, 2003~2008)
유럽 스즈키가 쉐보레-홀덴 크루즈를 적절히 개조해 만들었으며, 전장을 145mm 늘리고 범퍼와 후미등 디자인을 간소화한 뒤, 그릴도 바디 컬러의 중앙 바를 추가했다. 일본에서는 쉐보레 크루즈와의 판매간섭을 염려해 판매하지 않았으며, 생산도 헝가리의 에스테르곰(Esztergom) 현지공장이 담당했다. 동력계통으로는 1.3L 수동 전륜구동 사양, 1.5L 자동이나 수동 전륜구동 사양, 혹은 비스커스 커플링 방식의 수동변속기 4륜구동 사양을 제공했다. 그 외에 피아트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1.3L 멀티젯(Multijet) 디젤엔진도 사용할 수 있었다.
스바루에서는 이 차에 구경이 커진 안개등을 포함해 타 스바루 차종과 맥을 맞춘 그릴 및 범퍼를 적용하여 저스티 G3X로 판매했으며, 2003년 9월부터 독일 국제 모터쇼에서 첫 공개했다. 1.3L과 1.5L 휘발유 엔진에 4륜구동과 전륜구동 양쪽을 제공했고, 1.3L 터보디젤 엔진도 판매했다. 스바루에서는 토요타에 지분 일부가 넘어감에 따라, 이그니스 기반 저스티를 단종시키고 2007년부터 다이하츠 분을 저스티 명칭으로 도입했다.
2.2. 2세대 (2016~현재)
2015년 3월 3일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한 iM-4 컨셉트카를 양산화해 같은 해 10월 31일 도쿄 모터쇼에서 공개, 1세대와는 다르게 독립적인 모델로 나왔다. 3.7m 초반대의 전장을 가져 1세대의 B세그먼트 대신 A세그먼트로 분류되었으며, 2010년대 중순 스즈키의 새 디자인 랭귀지를 이어받아 1970년대~1980년대 스즈키 차량을 연상시키는 심플한 조형, 아이코닉한 복고풍 디테일을 물려받았다.[8] 인도에서도 마루티 스즈키를 통해 현지생산 및 판매를 시작했다.
스위프트의 하트텍 플랫폼을 유용하며, 83마력의 1.2L K12D 듀얼제트 가솔린 엔진에 JF015E CVT 혹은 5단 수동변속기 중 하나와 맞물린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했다.
유럽에서 판매하던 동일 체급의 경차들 중 짐니와 함께 4륜구동 시스템을 고를 수 있는 몇 안되는 차종으로, 이그니스같은 모노코크 바디 경차들 중에서는 거의 유일한 선택지이다. 인도 시장에서는 1.3L 디젤 엔진과 5단 반자동변속기를 옵션으로 제공했다.
2020년 2월 4일에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져, 짐니를 연상시키는 그릴과 메탈릭 컬러의 대형 스키드플레이트를 추가했다.
일본에서는 2024년 2월 생산을 중단해 재고 차량 형태로 판매되다가 4월에 단종되었다.
2.2.1. 제원
IGNIS | |
<colbgcolor=#002e6b><colcolor=#ffffff> 생산지 | [[인도| ]][[틀:국기| ]][[틀:국기| ]] |
차량형태 | 5도어 경형 SUV |
승차인원 | 5명 |
전장 | 3,700mm |
전폭 | 1,690mm |
전고 | 1,595mm |
축거 | 2,435mm |
공차중량 | 840~940kg |
연료탱크 용량 | 32L |
타이어 규격 | 175/65R15 |
구동방식 | 앞엔진-앞바퀴굴림(FF) |
전륜 현가장치 |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 |
후륜 현가장치 | 토션빔 서스펜션 |
전륜 제동장치 |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 |
후륜 제동장치 | 드럼 브레이크 |
파워트레인 | ||||||
<rowcolor=#ffffff> 엔진 | 엔진 형식 | 흡기 방식 | 배기량 | 최고 출력 | 최대 토크 | 변속기 |
K12 | 1.2L 직렬 4기통 | 자연흡기 | 1,197cc | 83ps | 11.4kgf.m | 5단 수동, 5단 자동화 수동 |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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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트럭 | 로데오 · 콜로라도 | }}}}}}}}} |
[1] 스즈키 컬투스의 수출명 중 하나에서 따 왔다. 컬투스가 스위프트로 판매중이었던 유럽 시장에서는 이그니스라는 이름으로 컬투스와 2003년까지 병행판매했다.[2] 81마력으로 디튠한 버전도 있었다.[3] 유럽 사양은 쉐보레 크루즈를 기반으로 전장을 늘린 차량을 도입하면서, 스포트 이외에는 일본 사양과 크게 달라졌다.[4] 유럽에서는 110마력으로 디튠했다.[5] 마이클 심코는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크루즈를 "미국적인 디자인 큐, 일본산 플랫폼, 호주 개발 역량이 합쳐진, 진정한 국제시장 라인업"이라고 칭했다. 홀덴에 대해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모든 개발역량을 다 갖춘 유일한 GM 계열사라고 평가했으며, 2달 동안의 빡빡한 일정 내로 모든 디자인 작업을 마무리지었다고 언급했다. 호주 사양 크루즈의 브로슈어에서도 4륜구동이라는 점과 함께 홀덴의 디자인 지분을 내세웠다.[6] 전자기 제어 장치(electromagnetic controlling device)를 통해 ABS로부터 오는 신호를 이용, 이에 기반하는 오토 4WD 모드를 제공한다.[7] 1.3L 라인은 스즈키 오사무 회장의 "우리는 당당한 GM 멤버"라는 선언을 따라 트렁크 구석에 파란색 GM 로고를 추가했으며, 두 배기량 라인 모두 오디오를 제외하면 드레스업 정도로만 트림별 라인업 차이를 두었다.[8] 특히 후측면의 그래픽 처리 및 C필러 형상에서 1970년대 스즈키의 2도어 쿠페 라인업인 프론테 쿠페와 세르보를 연상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