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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8 09:32:54

세계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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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귀족 (世界貴族 / World Noble)
천룡인 (天竜人 / Celestial Dragons)[1]
파일:천룡인로고.webp
세계귀족의 문장 '하늘을 달리는 용의 발굽'[2]
<colbgcolor=#F5F0C5> 수장 오로성

1. 개요2. 특징
2.1. 문화2.2. 권력2.3. 악행2.4. 능력2.5. 약점?2.6. 최초의 20인
3. 가문 목록4. 인물 목록5. 하인6. 노예
6.1. 노예 목록
7. 여담

[clearfix]

1. 개요

800년 전에 '세계정부'라는 일대조직을 만들어낸 20인의 왕들. 그 후예가 '천룡인'. 기나긴 세월이 권력의 폭주를 가져온 것만은 틀림없어…
파파구, 원피스 51권.

원피스에 등장하는 귀족 집단.

성지 마리조아의 주민들로 천룡인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800년 전에 세계정부라는 일대조직을 만들어낸 '창조주'라고 일컬어지는 최초의 20인 중에서 마리조아 이주를 거부하고 알라바스타 왕국에 남은 네펠타리 D. 릴리를 제외한 나머지 19명의 왕의 후예들을 통칭한다.[3] 이들은 이 세계의 '창조주'의 피를 이어받은 세계에서 가장 고귀한 혈족으로 불리며 누구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절대권력을 지니고 있다. 판게아 성 너머에 있는 신들의 땅에서 거주하며,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는 칩을 소지하고 있다.

2. 특징

2.1. 문화

파일:천룡사람.jpg
파일:천룡사람.webp

천룡인들은 오로성이나 신의 기사단 같은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마늘 모양의 머리[4]를 하고 있으며, 흰색 외투 안에 여성용 기모노처럼 생긴 옷을 겹겹이 껴입는다.[5][6] 외투에는 훈장 등 장식 등을 달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우주복의 연결 소켓을 연상시키는 원형 장식물을 달고 다닌다. 하계에 내려올 때는 천것들과 같은 공기를 마시기 싫어서라는 이유로 언제나 둥근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7][8]

천룡인들이 독특한 복식을 입고 다니는 것에 대해 그동안 별 말이 없었지만 최종장에서 공개된 베가펑크의 폭로 영상에서 이 세계가 바다에 잠길 것이라는 전언을 전했기 때문에 실은 이 옷이 잠수복이 아니었냐는 의견이 돌고 있다. 역사를 말살해서 이 잠수복을 입는 이유를 공기 탓으로 지어냈고, 그게 정착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름 뒤에 남자는 성(聖), 여자는 궁(宮)이라는 호칭이 붙는다.[9] 보통 풀네임이 아닌 성씨를 생략한 이름만 등장한다.[10] 말할 때 어미에 남자는 '에(え)', 여자는 '아마스(アマス)'를 붙인다.[11]

대부분의 천룡인들은 그 수를 알 순 없지만 노예를 소유하고 있으며[12] '하계'의 여자를 납치해 부인으로 삼으며 사치도 하는 듯. 보호받으며 사는 이들이지만 의외로 아예 무력이 없진 않은데 이유는 노예를 다루거나 처벌하기 위해서인지 총기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다루는 용도로 사용해서 그런지 사격 실력도 좋아서 차를로스 성이 하찌를 노예로 삼겠다며 쐈는데, 맞혀서 제압하는데는 성공했지만 하찌가 죽진 않았다.

하계로 외출할 때는 물론 본인들의 집인 마리조아에서도 총과 냉병기[13]들을 가지고 다니는데 이는 마음에 안 드는 노예와 하수인을 즉각 처단하기 위한 목적이다.

2.2. 권력

파일:천룡인.jpg
로브 루치: 천룡인은 이 세계를 창조한 '신'. 여기 있는 건 이른바 '하계의 왕들'. '신'께서 원하는 건 전부 내어놓는 게 필연.
차를로스 성: 그렇다이. 바보놈들!!
네펠타리 비비: 이치에 안 맞아!!
로브 루치: 신께서 이치에 맞을 필요는 없지.
원피스 90권
천룡인을 다치게 하면 해군본부의 '대장'을 끌고 들이닥쳐.[14]
파파구[15]

천룡인들은 지금의 세계를 만든 '창조주'들의 후손들이기에 한 명 한 명이 '신' 취급을 받으며 무슨 짓을 저질러도 합법적으로 면책된다.

인신매매는 전세계에서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세계귀족은 오토히메 왕비의 가르침을 받고 개심한 묘스가르드 성을 제외하고, 모두 노예를 거느리고 있다. 오히려 노예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기인'이라는 소리를 듣을 정도로 노예 소유가 보편화되어 있다. 모든 세계귀족의 노예들은 몸에 '하늘을 달리는 용의 발굽(天駆ける竜の蹄)'이라는 문장을 새기는데 이는 인간 이하의 존재라는 뜻이다.[16] 한 번 노예가 된 사람들은 피셔 타이거처럼 구원자가 나타나길 기다리거나, 싫증이 난 세계귀족이 돌려보내는 게 아니라면[17] 탈출은 꿈도 꿀 수 없다.[18][19] 자신을 보고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고 총을 갈기거나, 멋대로 남의 약혼녀를 강탈하고 질렸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아내를 버려도 어떤 처벌도 받지 않는다. 그 이전에 세계귀족을 욕했다는 이유로 죽을 수도 있다.[20]

하계의 사람들 중에 천룡인과 대등한 권력자는 없다. 설령 세계정부 가맹국의 국왕일지라도 감히 천룡인에게 거역하지 못한다. 함부로 거역했다가는 나라가 멸망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 일례로 차를로스 성이 벌건 대낮에 엄연한 세계정부의 가맹국 용궁 왕국의 공주인 시라호시를 자신의 애완동물로 삼겠다고 대놓고 납치 시도를 하는 촌극을 벌였는데, 불의를 참지 못한 비비레베카를 제외한 다른 왕족들은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에게 불똥이 튈까봐 외면하기 급급했다. 심지어 현 칠무해이자 전 가맹국의 국왕이었던 바솔로뮤 쿠마를 무적 노예라고 부르면서 탈 것으로 사용한다. 고로 세계귀족의 만행을 뒤탈 없이[21] 저지할 수 있는 존재는 오직 동등한 지위의 세계귀족 뿐이다. 또한, 세계귀족을 처벌하는 신의 기사단수장이 세계귀족이며 더 나아가 신의 기사단 전원이 세계귀족이라는 추측도 유력하다.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는 세계귀족의 힘을 빌려 전 세계 인구가 구독하는 신문에 자신이 칠무해를 탈퇴했다는 가짜뉴스를 실어서 밀짚모자 일당트라팔가 로는 물론이고, 해군본부마저 감쪽같이 속였다.

세계귀족에게 위해를 가한 사람은 이유를 막론하고 해군본부/세계정부의 최고 전력인 해군본부대장이 곧바로 출동하여 즉결처분 한다. 그리고 해군 뿐만 아니라 사이퍼 폴 최상급 기관이자 세계 최강의 첩보기관 이지스 제로를 직속으로 거느리고 있다. 이렇다보니 하찌는 차를로스 성에게 억울하게 총을 맞았음에도 보복하려는 루피에게 제발 세계귀족을 공격하지 말라고 만류했을 정도.

때문에 아무도 세계귀족에게 거역하지 못하며, 아무리 흉악한 범죄자나 명성이 드높은 해적일지라도 그들이 행차하면 조용히 무릎을 꿇고 지나가길 기다린다. 아니면 멀찌감치 떨어지든지. 세계귀족에게 반항해봤자 CP0에게 처단 당하거나, 더 나아가면 해군 대장이 출동하는 등 더 큰 보복만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다만 상대가 혁명군 같은 반체제 조직이거나, 무법자, 사황처럼 대장도 상대하기 까다로울 정도의 실력자, 동료나 친구가 다치면 눈이 돌아가는 타입이면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 차를로스 성하찌를 쏘고 공짜 노예가 생겼다고 희희낙락하면서 거들먹거리다가, 루피에게 면상을 얻어맞고 바닥에 나뒹굴었으며, 이를 본 로즈워드 성우솝이 본의 아니게 깔아뭉개고, 샤를리아 궁레일리가 실신시켰다. 세계귀족 본인이나 경비병들이나 누가 감히 세계귀족에게 손을 대겠느냐[22]방심하고 있어서 의외로 호위 자체는 느슨하다.[23] 또 다른 예시로는 반디 월드세계정부와의 선전포고를 목적으로 세계귀족의 전용선과 해군 함대를 몰살시켜 살해했다. 물론 월드 해적단은 세계정부를 위협시킬 정도로 강력했기에 이 정도의 도발이 가능했지만, 해군 및 칠무해[24]와 치열한 접전 끝에 전원 토벌되었다. 루피가 단번에 유명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세계귀족을 폭행했기 때문이다.[25]

이런 권력 때문에 일부 속물들은 천룡인의 지위를 노리기도 하는 모양이다.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나, 세계귀족들 특유의 극단적인 선민사상을 고려하면 희망고문 식으로 적당히 굴려먹다가 토사구팽이라도 하는 건지 몰라도 그 정도의 신분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세계귀족의 지위를 버린 돈키호테 호밍 가족의 사례를 보면 초기 정착금과 저택 외에는 전관예우 같은 건 없다. 그나마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마리조아에 숨겨진 국보를 인지해 이를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세계정부의 비호를 받았으나, 이조차도 이용가치를 잃고 잡히자마자 임펠 다운으로 보내버렸다. 애초에 그가 천룡인의 권력을 잃었음에도 천룡인들이 모두 손을 대지 못한 이유는 마리조아의 국보라는 천룡인의 치명적인 약점을 알고 있어서 그렇지 돈키호테 가문의 혈통이어서가 아니다.

돈키호테 로시난테도 해군에 입대했을 때 천룡인 출신이라고 특권을 누리지는 못했으며,[26] 세계귀족 피가 섞였으나 특권 없는 삶을 살았던 쥬얼리 보니샹크스 모두 그냥 해적 취급 받는다.[27] 세계귀족의 신분을 버리는 순간 곧바로 하계인 취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레벨리 편 이후 베일에 싸인 세계정부의 왕이 모습을 드러내고, 천룡인을 공개처형할 수 있는 신의 기사단이 등장하면서 무소불위에 가깝던 천룡인의 권력에도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천하의 천룡인도 세계정부의 권위를 손상시키거나 체제에 도전하려 한다면 처형당하는 위치다. 최고위 천룡인인 오로성조차도 의 부하에 불과하며, 그의 의지에 따라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절대권력의 모습이 다소 약해졌다.

2.3. 악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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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스러운 권력자의 그 순수한 마음에 비하면 세상 악당들이 오히려 조금은 인도적이지. 쓰레기가 세계를 지배하고 있으니 쓰레기가 태어나는 거라고. 그런 것도 모르나?
원피스 51권, 유스타스 키드가 인신매매장에서 한 발언.[28]
죽는 게 나은 세계
원피스 1095화 제목이자 단행본 108권의 제목

원피스 세계관에서 절대적으로 타도해야 할 대악(大惡) 그 자체를 상징하는 초악질이다. 장기간에 달하는 연재 기간 동안 원피스 내에 수많은 악질들이 등장했고[29][30] 모두 각자 방식으로 비윤리적 행적을 보여주며 독자들 혀를 내두르게 했지만 세계귀족들은 작품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이들과 격을 달리하는 독보적인 악행을 자랑한다.

이들에겐 자신들의 세계에 속한 이들 만이 서로 '동등한 존재'이며[31][32] 하계의 모든 '인간'은 그저 소모하는 벌레에 불과하다. 절대다수의 세계귀족은 자신이 신과 같은 존재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인간을 '천한 것(下々民)'이라고 부르며 깔본다.[33] 자신들을 지켜주는 경호원은 물론이고 심지어 총독인 해군본부 대장들과 총사령관인 해군 원수마저도 세계귀족한테는 잘 싸우는 투견 정도의 취급이다.[34] 당연히 자신들을 권리를 지켜주는 해군조차 일개 투견 보듯이 보는 이들이 그보다 더 낮은 위치의 노예들을 존중할 리 만무하며, 노예들이 자신의 기분을 조금이라도 나쁘게 하면 총이나 대포로 바로 벌레 잡듯 죽여버린다.

어린 노예가 울거나 청소할 때 쉰다는 이유로, 심지어 기분이 언짢거나 심심하다는 이유로도 학대하고 죽여버리는 비정상적인 사고와 면모를 보인다. 노예가 아무리 희귀하고 세상에 거의 없는 종족이어도 예외 하나 없이 잔인하게 다루며, 이 때문에 세계귀족들의 노예가 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심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과거 자매들과 함께 세계귀족의 노예였던 보아 썬더소니아는 자유를 되찾은 지 15년이나 지났지만 현재도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면 대성통곡을 하며 발작을 일으킬 정도고, 보아 행콕은 아무나 건드릴 수 없는, 그 자신이 칠무해아마존 릴리여왕인데도 여전히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어서, 심한 남성 혐오와 함께 누군가에게 마음을 여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고 있다. 코알라피셔 타이거의 도움을 받기 전까지 노예 근성이 몸에 배서 폭언이나 폭력에도 언제나 비굴한 웃음을 띄우면서 죽이지 말아달라고 빌었다.[35] 심지어 제 발로 마리조아로 돌아가 노예들을 해방시켰던 피셔 타이거도 몇 년 동안 세계귀족의 노예로 산 결과 인간의 피를 수혈받는 걸 거부하고 죽음을 택할 정도로 인간 그 자체를 혐오하게 되었다.[36]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고작 2살, 5살에 불과한 아이들이 자신의 앞을 가로질렀다는 이유로 총을 16발이나 난사해서 목숨을 잃게 만들고, 그저 재미로 노예의 을 뽑았으며,[37] 누군가의 아내를 불태워 죽이는 잔인한 짓을 저질렀다. 한 노파는 세계귀족의 노예였던 자신의 딸이 풀려나자마자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고 사흘 만에 자살했다고 오열했다. 거기에 한 국가는 세계귀족에게 바치는 막대한 금액의 천상금(天上金) 때문에 국민들이 모두 뼈에 살가죽만 남아서 기아로 멸망했다. 몽키 D. 가프스테리가 세계귀족이 되고 싶으니 연줄을 내놓으라고 하자 무심코 "그런 쓰레기로?(=그런 쓰레기가 되겠다고?)"라고 일갈하기도 했다.[38]

보면 알겠지만 이들의 하계인들에 대한 가학성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다. 물자를 착취하고 화가 난다고 함부로 죽이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이동 수단에 있어서도 승차감 좋고 빠른 마차, 하다못해 인력거나 가마 같은 수단도 있는데 구태여 인간 노예의 등에 타고 다니거나,[39] 트러베이터의 동력원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모터 구동을 두고,[40] 노예들의 인력을 쓰는 등 학대 그 자체가 목적인 듯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 거기에 후술하겠지만 최신 화에서 세계귀족들이 세계정부 비가맹국 국민들과 노예를 대상으로 사냥을 주기적으로 열어왔다는 사실과[41] 세계정부, 그리고 해군 측도 이를 은폐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42]
지상에서 너희들의 위엄은 해군 대장의 출동 의무에 의해 지켜지고 있을 뿐이다. 이곳은 해저. 섬 사람들이 침묵한다면 단순한 해난사고지...!
원피스 63권[43]
죽이지 마. 살려둔 채 괴롭혀야 해! 세계의 몇백 년 몫의 원한을 저 일가에 새겨 넣어!!
원피스 76권[44]

당연히 세계귀족들에 대한 민간인들의 증오와 반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저 해군 대장의 출동과 보복이 두려워서 침묵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만약 해군과 CP0라는 보호막이 사라지면 몇백 년 동안 쌓인 민중의 분노를 고스란히 받아야 할 것이다. 돈키호테 호밍 일가는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입방정으로[45] 옛 세계귀족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세계귀족에게 원한을 품은 사람들이 떼로 몰려들어 가족 전체가 처참히 린치를 당했다.[46] 이때 사람들이 모두 입을 모아서 말했다. "죽이지 마. 살려두고 괴롭혀야 한다." 사람들이 침묵하면 그저 사고인 해저인 어인섬에 표류했던 묘스가르드 성오토히메가 끼어들지 않았다면 총을 맞고 그대로 죽을 뻔했다. 이때도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어인들이 최대한 고통스럽게 죽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굳이 예외가 있다면 약 20년 전 자르막 성이라는 세계귀족이 고아 왕국에 행차했을 때 민간인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평생 볼까 말까 한 고귀한 존재라며 감격하던 정도. 사실 이건 고아 왕국이 썩어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47] 이스트 블루가 워낙 변방이라서 세계귀족이 잘 오지 않으니 그들의 만행을 잘 모르는 게 근본적인 이유다.[48]

이러한 악행은 천룡인의 신분을 버린 천룡인 혈통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대표적인 예로 도플라밍고는 호밍의 목을 갖고 마리조아에 복권을 요청하러 갔는데 어린 도플라밍고를 죽일 듯이 구타했다.

1095화에서는 이전까지 나온 만행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극악한 만행이 드러났는데, 바솔로뮤 쿠마의 입장에서 노예 생활을 하면서 천룡인에게 부모님을 잃게 된 끔찍한 과거가 적나라하게 묘사된 것과 함께[49] 비가맹국을 개최지로 삼아 그곳의 주민 전원 + 노예 + 죄인들을 사냥하는 인간 사냥 대회가, 그것도 3년마다 정기적으로 있다고 한다.[50] 게다가 이때 3주 동안의 인간 사냥의 대상이 된 희생자만 10만 명이고, 3주 동안 살아남으면 풀어준다고는 하지만 이것도 사실상 기만인 것이 엠포리오 이반코프의 말에 의하면 그 전 대회들의 생존자는 전부 0명이었다. 애초에 저 조건 자체가 노예들에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일말의 희망에 매달려 발악하는 걸 보고 즐기기 위한 희망고문이다. 38년 전의 대회는 웨스트 블루갓 밸리에서 벌였는데, 이런 미친 행위를 두고 볼 수 없던 갓 밸리의 국왕이 나서서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다가 피거랜드 갈링 성에게 살해당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주최 측에서는 이를 보고 시합이 시작되기도 전에 죽였으니 페널티로 1만 점을 깎는 선에서 그쳤으며, 갈링 성은 그 정도 페널티가 있어야 재미있다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다. 독자들도 이걸 보고 어이가 박살났다.[51][52]

쿠마와 에그 헤드 사건 편에서는 지니가 사실상 납치 + 강간 + 원하지 않는 임신을 당하는 묘사가 나왔고, 그뿐만 아니라 의도적으로 행해진 인체실험 결과로 불치병에 걸린 후에는 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버렸다는 묘사가 나와 세계귀족이 얼마나 막되먹은 인종들인지 다시 한 번 더 나왔다. 물론 이러한 천룡인들의 강제 혼인 여부는 차를로스 성의 첫 등장부터 대놓고 나오긴 했지만, 지니의 경우 그 혁명군의 간부인데다 에그 헤드 편의 주요 인물인 보니와 쿠마와 관련된 중요한 캐릭터인 만큼 파급력이 더 강력한 편이다. 소년 만화에서는 너무 수위가 높은 소재라 독자들이 작가가 대놓고 세계관 최악의 악인이자 만악의 근원이 천룡인임을 강조하기 위하여 무리수까지 둘 정도로 이들이 악인임을 증명하는 묘사라고 여기고 있다. 이자들이 원피스의 수많은 캐릭터 중 하나[53]인 쿠마에게 입힌 피해만 해도 충격적인 수준인데 그런 피해를 쿠마에게만 입혔을 리가 없다.[54]

2.4. 능력

권력은 강하나, 세계귀족으로써의 권력을 누리는 이들은 정작 능력은 전무한 일반인들이다. 작중 등장하는 세계귀족들 대다수는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순진하지만, 실력은 없으면서 과도한 선민사상과 히스테릭만 보여주는 그야말로 유아 같은 모습만 보여준다. 어떤 능력도 입증한 적이 없으며, 누군가가 떠받아 주기만 기다리며 성지 마리조아에서 탐욕과 폭력을 휘두르는 일상을 즐기고 있다. 기본적인 생활조차 스스로 하는 게 아니라 모두 노예에게 의지하고 있으며, 유일한 능력인 막대한 재력 또한 자신들이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세계정부 가맹국들이 바친 것이고, 세계귀족들은 그 부로 무언가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 탕진할 뿐이다.[55]

일반적인 세계귀족들은 정치, 경제, 군사, 문화예술 등 모든 방면에서 어떠한 일을 한다는 묘사도 없으며 그렇게 추측할 정황도 전무하다. 다시 말해 이들은 먹고 싸고 민간인들을 괴롭히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아무 것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들의 행패 때문에 민심이 악화되고, 혁명군 같은 적들이 등장하여 세계정부의 패권을 위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로성이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세계귀족들을 굳이 기르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독자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많다.
"천룡인의 수학여행 말이냐? 나는 벌집을 건드리지 말라고 말했었지! 너무 얕봤어! 그건 해적섬의 보물이야! 그야 당연히 되찾으러 오겠지!!"
몽키 D. 가프에게 출동을 요청받자 한 말

그 대표적인 사례가 갓 밸리 사건. 세계귀족들이 무슨 이유였는지,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겁도 없이 그 천하의 록스 해적단에게서 도톰도톰 열매물고기물고기 열매 모델 청룡을 위시한 악마의 열매 다수를 강탈했고[56], 그걸로도 모자라서 그 열매들을 마리조아에서 엄중히 관리하는 게 아니라 그걸 사냥 게임 경품으로 거는 자충수를 두었다. 그나마 이를 어떻게든 은폐하여 게임 직전까지는 해적들 측에서는 열매를 찾는데 난항을 겪고 있었지만 지니가 그 정보를 사방팔방 뿌린 결과 록스 해적단을 포함한 악명높은 해적들이 갓 밸리로 몰려와 세계귀족들을 죽여서라도 열매를 탈환하려 했다.

물론, 모든 세계귀족들이 다 이런 건 아니고 최고위 천룡인 오로성이나 세계귀족들을 심판하는 권한을 가진 신의 기사단은 무능한 일반 세계귀족들과는 달리, 상당한 무력과 지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마리조아 밖으로 나가[57] 자란 세계귀족 출신 인물들은 의외로 매우 비범한 능력을 가진 인물로 성장했다. 대표적으로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돈키호테 로시난테[58] 형제가 있으며, 사황인 샹크스도 천룡인 출신이라는 떡밥이 있다. 천룡인의 사생아로 밝혀진 쥬얼리 보니는 고작 10살이라는 나이에 1억 베리의 현상금이 걸리고 최악의 세대에 올랐을 정도로 어마무시한 잠재력을 자랑한다.[59] 이 외에도 오로성은 사황급인 밀짚모자 일당도 처치 곤란한 수준의 무력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외에도 피거랜드 갈링 성을 포함한 신의 기사단은 상당한 전투력을 지니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리조아에서 자라왔던 경우라도 원래는 다른 세계귀족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가 어인섬에서 오토히메에게 가르침을 받고 갱생한 돈키호테 묘스가르드 성은 다른 세계귀족들과는 반대로 굉장히 지적이고 상황 판단이 빠르며, 쇠몽둥이를 휘둘러 차를로스 성을 제압할 정도의 힘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세계귀족들은 20인의 왕들의 후손에 걸맞게 모두가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놀고 먹기만 하다 보니 그 능력이 발휘될 기회가 없거나, 임이나 오로성의 의도적인 우민화 정책으로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세계귀족들이 그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막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60]

상술한 유능한 세계귀족들은 어째서인지 하계에 내려왔을 때 둥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 아예 세계귀족에서 이탈한 돈키호테 가족이나 해적이 된 샹크스(추측)만 그런 게 아니라, 오로성이나 피거랜드 갈링 성도 하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 확인되었다. 작품 외적인 이유로 보면 둥근 마스크 또한 무능한 천룡인들의 얼굴이 그 모양인 것과 마찬가지로 천룡인들의 도를 넘는 선민사상과 비호감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넣은 도구이니 반대로 호감형은 아닐지라도 세계귀족들이 권력을 유지하는 개연성과 비결 및 카리스마 있는 보스 포지션이라도 맡아야 하는 유능한 세계귀족들의 이미지 구성을 위해 씌우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2.5. 약점?

의외로 멍청하다는 이미지와 달리 최소한 본인들의 권력 유지에 불리한 것이 뭔지는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마리조아의 국보에 대한 것을 알게 되자, 그것을 누설할 것을 우려하여 죽이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도플라밍고가 임펠 다운에게 갇히자마자 자객까지 보냈다.[61] Dr. 베가펑크가 전 세계에 공백의 100년에 관한 대다수의 진실을 얘기하자 천것의 헛소리라 치부하지 않고, 오히려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62]

게다가 마리조아에 농장이나 목장 등 자체적인 식량 생산 시설이 없어 일반인들에게서 착취한 식량에 의존하는 것도 큰 약점이다. 혁명군도 이를 노리고 마리조아[63]로 향하는 식량을 차단하는 해상봉쇄을 진행하고 있으며, 레트 포트의 본돌라에 모종의 조치를 취했는지 계속 고장나는 건 물론 해군이 어떻게든 식량을 확보해도 식량을 실은 본돌라는 무조건 추락하고 있다고 한다. 세상의 권력을 다 쥐고 있는 이들도 밥 없이 살 수는 없는 일개 인간인지라, 1125화 기준 쇠고기가 다 떨어져서 생선구이가 나왔다든지, 밥 한 끼와 간식을 못 먹었다든지 하는 등 확실히 이들도 두려움에 떨게 할 정도의 상황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혁명군의 의도대로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천룡인들은 요리사 같은 애먼 하인들을 죽이는 등 폭주하기 시작한다.

2.6. 최초의 20인

800년 전에 세계정부의 모태가 되는 조직을 만든 알라바스타 왕국, 드레스로자 등 20개국의 20명의 왕. 세계귀족들의 선조로 '창조주'라고 불린다. 세계의 중심에 아무도 앉을 수 없는 '허의 옥좌'를 만든 뒤 각국의 왕들은 모두 평등하며 독재의 욕심을 갖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맹세의 증거로 옥좌 주위에 각자의 무기를 꽂았다.[64] 하지만 네펠타리 릴리가 소속된 네펠타리 가문은 이를 거부하고 하계로 내려간 탓에 꽂혀있는 무기는 19개뿐이다. 세계 최고의 권력자가 5명의 최고위 세계귀족으로 이루어진 오로성인 것처럼 이 세계에 단 한 명의 왕은 존재하지 않는다. 표면상으로는.

이 일화만 보면 현재의 세계귀족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정신이 제대로 박혀있었다. 공백의 100년 시대에 존재했던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고대 왕국을 함께 멸망시키고 세계정부라는 시스템을 만들 만큼의 유능함은 갖췄으나 절대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고, 그 후손들은 800년 동안 권력의 폭주 속에서 썩어버린 듯하다.[65] 혁명군마저도 세계정부를 전복시키려는 게 아니라[66] 세계귀족들을 쓰러뜨리려고 한다고 대놓고 말할 만큼 20인의 업적과 그들의 후손을 철저히 구분하고 있다. 하지만 드레스로자 편의 톤타타족은 800년 전의 돈키호테 왕조 시절 노예나 다름없는 처참한 노역에 시달리다가 리쿠 왕조에게 해방되었다는 언급이 있는 것을 보면 최초의 20인 모두가 성군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67][68] 물론 세계정부의 시조들이니 만큼 인격에 문제가 있더라도 돈 쓰고 보호 받는 것 외에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현재의 세계귀족들과는 달리 굉장히 유능했을 것이다.

1085화에서 의 이름을 들은 코브라가 '우연일 수도 있으나 분명 최초의 20인 중에 그런 이름이 있었던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이반코프네로나 임 성이라는 이름이 20인 중에 있었으며 동일인물일 거라고 추측했다.

3. 가문 목록

최초의 20인에서 파생된, 네펠타리 가문을 제외한 19가문이 존재한다. 현재 언급된 목록은 다음과 같으며 추정되는 가문도 포함.

* 돈키호테 가문
* 피거랜드 가문
* 네로나 가문(추정)
* 제이가르시아 가문(추정)
* 토프먼 가문(추정)
* 셰퍼드 가문(추정)
* 에단바론 가문(추정)
* 마커스 가문(추정)
* 맨마이어 가문[69]
* 그 외 이름 불명 10가문

4. 인물 목록

취소선은 사망, 혹은 지위를 상실한 인물.

4.1. 오로성

[스포일러]
* 피거랜드 갈링 성

4.2. 신의 기사단

4.3. 일반 천룡인

성우는 마스타니 야스노리[70] / 손종환(투니버스)[71], 황창영[72](대원방송).
12년 전, 세계정부 시찰단의 일원으로 고아 왕국을 방문했다. 생일은 11월 9일(전갈자리). 입항하기 전에 사보의 해적선을 보고 중화기를 난사했다. 수행원이 어린아이가 타고 있다고 만류했으나, 아무리 어려도 해적기를 내걸면 어떤 자라도 해적이며 "무엇보다 천한 것이 감히 나의 배를 앞질렀다"고 기어코 사보의 해적선을 침몰시켰다. 이 직후로 근처에 있던 드래곤이 사보를 건져서 데려가 치료했으니 사실상 사보를 혁명군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첫 등장 당시에는 세계귀족의 무자비함을 보여주는 캐릭터였지만 농담삼아 재평가되기도 한다. 항해 도중 고개를 숙이지도 않고 천 것이 자신의 배를 앞질렀다는 이유가 있긴 하나, 사보를 공격하는데에 "아무리 어려도 해적기를 달면 누구든 해적이다"[73]라는 나름의 공적인 명분을 먼저 갖다 붙이는 것도 있고, 수행원의 간언에 분노하기는커녕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해줬다. 거기다가 변방에 불과한 이스트 블루에 친히 시찰하러 내려왔으니 인성과 별개로 나름 유능한 천룡인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물론 개선 도중 인간 노예를 타고있는 모습을 보면 천룡인은 천룡인이며, 하는 말로 보면 설령 해적기를 안 달았어도 쏴 버렸을 가능성도 다분하다.
성우는 마사카즈 미무라.
원피스 필름 골드에서 등장한 세계귀족. 길드 테소로가 바치는 천상금을 받기 위해 자신의 딸로 보이는 여성 세계귀족 2명과 함께 몸소 그랑 테소로에 행차했다. 분칠한 것처럼 새파란 코가 특징. 안경을 끼고 있으며, 얼굴을 좌우로 흔들면서 말을 하는 이상한 버릇이 있다. 특이하게도 인간 노예가 아니라 거대한 판다를 타고 다닌다.[74] 나미 일행에게 옷을 도둑맞았은 뒤 우솝이 그로 변장한다.
성우는 마스타니 야스노리.
혁명군이 세계귀족에 대한 선전포고로 신들의 땅을 습격했을 당시 도망치던 세계귀족. 다 죽어가는 몰골의 해적 노예를 말처럼 타고 있었는데, 빨리 움직이라며 채찍질까지 갈기다가 느려 터졌다며 차라리 자신이 직접 걸어가겠다고 한 뒤 해적 노예를 총으로 쏴 죽이려 했으나 카라스에게 총을 빼앗겼다. 이후에 경호원들이 카라스에게 총을 쏘자, 벌집으로 만들어 버리라며 날뛰었으나, 경호원들은 카라스에게 모조리 전멸한다.
원피스 애니메이션 스페셜 3d2y에 등장하는 세계귀족. 반디 월드에 의해 사망했다.

5. 하인

작중에서 나온 하인들은 고깔 모양 투구와 갑옷을 착용한 병사들, 현실처럼 검은 양복을 입은 경호원들, 그리고 1125화에 나온 요리사 등이 있다. 노예들과는 달리 사람 대우는 어느 정도 받는 등 그나마 취급이 낫지만, 1125화에서 요리사 한 명이 원하는 음식을 먹지 못하여 분노한 천룡인에게 총살당하는 것을 보면 최종적으로는 소모품에 지나지 않는다. 천룡인들 입장에서 구하기도 쉬운 노예와는 달리, 경호원이나 요리사 등의 하인들을 대체 어떻게 기용하는 지는 불명이다.

6. 노예

이 망할 노예 신세에서 해방될 수만 있다면, 내 기꺼이 의 부하가 되겠다!!!
잠발[76]

세계귀족들은 수많은 노예들을 소유하고 있다. 묘스가르드 성과 같이 노예를 가지지 않은 자들을 괴짜로 취급할 정도. 일부 천룡인들은 특정 노예로 이루어진 컬렉션을 만들기도 한다.[77]

천룡인들은 주로 샤본디 제도의 노예 경매장에서 노예를 구매하거나 해적을 비롯한 범죄자들을 노예로 삼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정도는 양반이고, 그냥 지나가는 민간인을 다자고짜 노예로 끌고 가거나, 심지어는 시라호시나 네펠타리 비비의 사례처럼 나름 지체있는 왕족들도 노예로 삼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또한 어인족 등 타 종족도 노예로 삼으며, 버커니어족 같이 멸종 위기인 종족도 가리지 않는다.

현재 시점에는 신체에 천룡인을 상징하는 용의 발굽 문양의 낙인이 찍혀있지만 38년 전 갓 밸리 사건이 벌어지던 시기에는 낙인을 찍지 않았던 걸로 보인다.[78]

천룡인의 노예는 천룡인이 행차할 때 인간 탈것이 되는 것은 기본에다 각종 허드렛일, 노역에 시달리며, 여기에 천룡인의 각종 학대까지 견뎌내야 한다. 도망치고 싶어도 폭탄이 장착된 사슬을 목에 차고 있어 그럴 수도 없다.

남성 노예의 경우 인간 탈것부터 각종 노역과 잡일을 도맡으며, 여성 노예는 천룡인의 시중을 들거나 대놓고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지니의 사례처럼 아내를 빙자한 성노예로 사용될 여지가 크다. 작중 대부분의 여성 노예가 누더기 차림의 남성 노예들과는 달리 깨끗한데다 벨리댄스에서 입을 법한 가슴골, 배꼽 등이 드러나는 노출도 높은 복장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럴 확률이 높다.[79][80]

6.1. 노예 목록

볼드체는 풀려난 인물.
이름 설명
바솔로뮤 클랩 43년 전에 노예화. 이후 43년 전 ~ 38년 전 사이에 사망.
바솔로뮤 쿠마의 어머니
바솔로뮤 쿠마 43년 전에 노예화. 38년 전(갓 밸리 사건)에 탈출.
레벨리 편 시점에서 다시 노예가 되어 있었고, 와노쿠니 편 시점에서 혁명군에 의해 해방.
엠포리오 이반코프 38년 전(갓 밸리 사건)에 탈출.
지니 47년 전에 노예화. 38년 전(갓 밸리 사건)에 탈출.
12년 전, 다시 잡혔다가 2년 후 병으로 풀려나고 사망.
스텔라[비정사] 20년 전 사망.
피셔 타이거 최소 15년도 더 전에 마리조아 탈출. 15년 전에 마리조아를 습격.
알라딘 15년 전 피셔 타이거의 마리조아 습격으로 해방.
코알라
보아 행콕
보아 썬더소니아
보아 마리골드
길드 테소로[비정사]
데빌 디아스 샤본디 편 시점에서 해군에게 연행됨.
잠발 샤본디 편 시점에서 하트 해적단트라팔가 로에 의해 해방.

7. 여담



[1] 일본어 원문에서는 人 부분을 음독인 /진/(じん)이 아니라 훈독으로 읽어 /텐류-비토/(てんりゅうびと)로 발음한다. 즉, 직역하자면 천룡 사람에 가까우며 한국인, 일본인을 '한국 사람', '일본 사람'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이 밖에도 천룡인이 이명으로 분류된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공식 명칭은 세계귀족이지만 작중에서는 천룡인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더 많으며, 이는 /텐류비토/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구어체임을 강조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2] 마리조아에 세계귀족을 상징하는 구조물로 존재하며, 혁명군선전포고할 때 이 구조물을 파괴했다. 세계귀족 소유의 모든 노예는 몸에 인두로 지져 해당 문양의 낙인을 찍으며 인간 이하의 단순 소유물임을 드러내는 문양이기도 하다. 그런데 쿠마가 어릴 적 노예였던 시절이나 갓 밸리 사건이 벌어지던 당시의 노예였던 이들에 대해 낙인에 대한 이야기나 묘사는 나타나지 않는다. 물론, 언급만 없을 뿐이지 실제로는 낙인이 찍혀있으나 크게 눈에 띄지 않는 부위에 찍힌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낙인을 찍지 않는 케이스도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3] 유일하게 하계에 남은 네펠타리 가문오로성을 비롯한 세계귀족에게 배신자 취급을 받으며, 세계귀족과 관련된 그 어떤 특혜도 존재치 않아 일개 가맹국의 왕과 동일한 입지밖에 없다.[4] 높게 틀어올린 모양을 보면 옛 일본 귀족이 외출 시 필수적으로 쓰고 다니던 관이나 에보시를 떠올리게 한다.[5] 겉감과 다른 색의 안감을 대고 안감이 테두리처럼 밖으로 나와 보이게 짓는 '오메리'라는 고전 기모노의 장식 제법으로 지어진 옷으로, 쥬니히토에나 뇨보장속처럼 여러 겹을 껴 입을 때 겹수가 더 많아 보이게 하는 의장이다.[6] 33년 전 당시에는 지금의 것과는 미묘하게 다른 옷을 입고 있었다.[7] 샤본디 제도에서는 야루키만 망그로브의 비눗방울로 만든 마스크를 써서 코딱지도 팔 수 있다.(출처: 52권 SBS)[8] 자르막 성의 경우 네모난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9] 영미권에서는 '궁'을 번역하기 애매해서 그냥 '성'에 해당하는 'Saint'로 통일해서 번역한다.[10] 성씨가 없는 것은 아니다. '도플라밍고 성'은 해적이 되고 나서 당당하게 자신의 풀네임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로 활동했다. 사족으로 세계귀족의 성은 드레스로자의 리쿠 왕가처럼 직접적인 인연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도플라밍고가 활동하기 시작하자마자 난리가 났을 것이다.[11] 정발본에는 '에'는 '~이(예: "~했다이")', '아마스'는 그냥 평범한 "~와요" 말투로 번역했다. ~え는 보통 교토 방언에서 나타나는 어미(ex:〜どすえ)이며, アマス는 대표적인 사모님 말투인 ざます(자마스)에서 왔을 것으로 추측해 보면 그야말로 재수 없게 고상한 척하는 말투의 집합체라 볼 수 있다. 그렇지만 한국어로 번역되면서 뉘앙스를 살릴 수가 없어 남성 천룡인의 말투가 상당히 멍청하게 보인다.[12] 아예 로즈워드 성은 노예로 컬렉션까지 마련하는데, 그는 해적 선장 출신들로 컬렉션을 구성한다. 대표적인 예가 하트 해적단의 잠발.[13] 총보단 빈도가 덜하지만 묘스가르드 성의 철퇴, 이성이 날아간 쿠마에 찌른 것들이 있다.[14] 해적은 물론 평범한 민간인이라도 예외없이 해군 대장이 출동하여 처리한다. 평범한 민간인이라면 적당한 하위급 장교를 내보내도 충분한데도 굳이 최고전력인 대장을 출동시키는건, 천룡인을 건드린 자는 결코 살려두지 않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나타내는 정책이라 볼 수 있다.[15] 천룡인에게 아무 저항도 안하고 괴롭힘 당하는 노예가 이해 안가는듯 화를 내는 루피에게 한 대사. 사실상 저 대사 한 줄로 천룡인의 절대 권력이 유지되는 이유를 루피 일행에게 납득시켰다.[16] 태양 해적단은 노예 출신과 그렇지 않은 선원들을 구분할 수 없도록 태양 문양의 문신을 새겼다. 노예였던 선원들은 용의 발굽 위에 태양 문신을 덧씌웠다.[17] 차를로스는 첫 등장 당시 자신이 말처럼 타고 다니던 노예를 쓸모 없다고 버렸고, 경호원에게 앞의 5명의 부인은 질렸으니 하계에 돌려보내라고 하는 등 하루에 6명의 노예랑 부인들을 질린다는 이유로 버렸다. 물론 말이 버린 거고 이 사람들 입장에서는 사실상 해방인 셈이지만, 후술할 천룡인의 노예로 끌려갔다가 풀려난 여성이 아무 말도 않다가 사흘 뒤 자살했다는 일화를 보면 이렇게 돌려보내진다고 해도 이전처럼 살아가긴 힘든 듯하다.[18] 노예 도망방지용 폭탄 목걸이를 채운다. 해제용 열쇠나 류오같은 특수한 기술 아니면 풀을 수도 없으니 도망은 꿈도 못꾼다.[19] 과거 도플라밍고를 린치했던 민중들의 절규를 들어보면, 한때 마리조아의 노예 출신이거나 가족이 노예로 끌려갔던 사람들도 제법 있었다. 세계귀족은 노예나 부인을 많이 두기 때문에 그만큼 싫증도 많이 내는 걸로 보인다.[20] 작중에서 대부분의 인물들이 속으로 천룡인을 욕하지만(심지어는 해군 대장들 조차.) 대놓고 천룡인 욕하고 죽지 않은 사람은 루피, 가프 정도 뿐이다.[21] 그냥 하는 건 루피도 손댈 수 있다. 하지만 그 후폭풍이 문제다.[22] 루피가 차를로스 성을 때려눕힐 때까지 아무것도 안 하다가 쓰러지고 나서야 경악하며 행동에 나섰고, 해군 대장 볼사리노도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23] 게다가 천룡인을 건드는 순간 해군 대장이 짠 하고 나타나는 게 아니고 다른 일행이 연락을 취해야 출동하는 거라서 대장에게 연락을 할 새도 없이 한꺼번에 처치해버리면 그만이긴 하다. 볼사리노샤본디 제도로 출동했을 때에도 마린 포드 인근이라지만 오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렸다.[24] 일단 월드의 최중요 전력인 간부 둘을 쓰러뜨린 보아 행콕과 마지막에 반디 월드의 필살기를 저지한 쥬라큘 미호크, 그리고 개그캐로지만 버기가 참전했다. 해군은 마무리를 했을 뿐 사실상 루피와 칠무해에 의해 저지된 것. 반디 월드의 경우 루피의 생사는 비밀로 해야 하다 보니 칠무해 버기에 의해서 쓰러졌다고 잘못 알려지게 된다.[25] 심지어 키드같은 악당도 경악하고, 그 행콕이 감격해서 눈물을 흘렸을 정도의 쾌거였던 것. 행콕은 과거 천룡인 노예였는데 해당 천룡인을 죽여준 것도 아닌 그냥 아무 천룡인을 폭행했다는 것만으로도 감격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권력을 짐작게 해준다.[26] 애초에 천룡인 찬스로 입대한 것이 아닌 센고쿠가 해군 원수 자격으로 거둬서 입대시킨 것이다. 센고쿠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로시난테는 비참하게 굶어죽었을 것이다.[27] 보니의 경우 갓난아기 때 어머니와 함께 버려졌으나, 샹크스는 갓밸리 사건으로 친부모와 생이별 후 출신의 비밀을 깨닫고도 여전히 해적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도 오로성과 독대하는 게 가능한 걸 보면 뒷배가 있고, 필름 레드에서도 우타가 샹크스의 딸이라는 정보로 피거랜드의 혈통일지 모른다며 주저하는 걸 보면 저 가문이 뒤를 봐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28] 참고로 키드 역시 향후 와노쿠니 편 오니가시마 격전에서 주역으로 활동해서 그렇지, 민간인에게 수많은 피해를 입히고 전의를 잃은 적을 십자가에 매달아버릴 정도로 무자비하고 많은 악행을 저지른 인물이다. 그런 인물이 저런 말을 할 정도면 말 다한 셈. 또한 대해적시대인 연재 시점의 원피스에 등장하는 수많은 흉포한 주요 해적들의 탄생 원인 중 하나가 아이러니하게도 세계정부와 세계귀족의 만행이라는 점을 해적인 키드가 정확히 지적하고 있는 셈이다.[29] 검은 수염 해적단, 고아 왕국의 왕족 및 귀족들, 시저 클라운, 스팬담, 네즈미, 빈스모크 저지, 오로치 오니와반슈, 신 어인 해적단 등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선민사상, 지배 및 권력욕, 갈취로 인한 부 축척, 인체실험, 피해망상과 같은 동기들로 반인륜적 행적을 통해 무고한 희생자들을 만들어내고 그 참상이 매우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보는 이들로 거북함을 느껴지게끔 했다. 한편 최종장 시점에서는 세계귀족들도 앞에 서술된 것 중 피해망상을 제외하고는 적어도 한 번씩은 다 보여줬다.[30] 사실 스팬담과 더불어 세계귀족의 경우 악행 자체는 극악한 수준이나 그래도 이런 행패를 부릴 만한 뒷배가 있다는 점(스팬담은 스팬다인, 천룡인은 해군 대장)에서 선술한 이들보다는 나으나, 그런 사실을 고려해도 저들 만큼으로 절대악으로 꼽히고 있으며 작가 역시 악행 자체로는 세계귀족이 작중 최고봉에 서있음을 간접적으로라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귀족이 세계에 끼친 피해의 규모는 나머지 모든 빌런을 합쳐도 이길 수 없을 정도로 크다.[31] 이는 세계귀족 혈통이더라도 실질적으로 세계귀족 신분이 아닌 사람들 역시 적용이다. 돈키호테 호밍 가족들이 신분을 버리고 하계에 내려가고 몰락해서 살려달라 연락했을 때도 측은지심은 커녕 냉혹하게 쳐냈으며, 후에 묘스가르드 성이 십자가에 매달려 잔인하게 처형당했는데도 놀라기는 커녕 오히려 기뻐했다.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역시 그들에게는 그냥 하계의 해적 중 하나일 뿐이다.[32]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관점에서 벗어나거나 천룡인의 혈통이어도 천룡인 지위가 없거나 지위를 버리면 이단시하거나 하계인을 대하듯 바라보는 인정머리 없는 태도까지 가지고 있는데, 돈키호테 호밍이 노예를 한 명도 거느리지 않고 착한 모습만을 보여준다고 호밍의 가치관을 매우 불쾌해했으며, 노예 해방에 앞장선 묘스가르드 성이 죽었을 때는 축제를 즐기듯 환호하는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였다. 심지어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복권을 요청했을 때는 경멸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지니에게 주얼리 보니를 낳게 만든 세계귀족은 지니가 불치병에 걸리고 보니가 자신의 딸임에도 질렸다는 이유로 하계로 보내버렸다. 차를로스 성도 질렸다는 이유로 자신의 첩들을 모조리 하계로 돌리라고 했을 정도.[33] 이 대사를 현실에서 친 것으로 유명한 정치인이 있는데, 일본의 전 총리인 아소 다로다. 그는 화족의 후예 + 지역 재벌 + 집안에 총리가 둘인 정치 명문가의 장손으로, 그야말로 현실판 세계귀족이라 할 만한 배경이다. 게다가 아소는 누이를 황족에게 시집보낸 황실 인척이기까지 하다. 1979년 중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했을 시절의 가두 연설에서 시민들에게 "밑바닥 여러분!(下々の皆さん)"이라는 어마어마한 폭언을 했다는 도시전설이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을 정도로 엄청난 망언 제조기로 유명하다.[34] 혁명군이 마리조아를 습격했을 당시 어떤 세계귀족은 아라마키를 향해 "세계귀족이 1명이라도 다친다면 사형당할 줄 알라"라며 소리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이번 사태의 호위병들을 (막아냈다고 해도) 다 사형시켜버릴 것"이라며 중얼거렸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이후에 바솔로뮤 쿠마의 마리조아 침입에 사카즈키와 대치 도중에서도 "마리조아에의 식량 조달은 어떻게 되어가는 거냐, 어제 주문한 랍스터가 품절이었다"며 갑질을 하거나, 사카즈키가 쿠마를 놓치자 원수라는 자가 이걸 놓친 거냐며 막말을 퍼붓는다. 이를 볼 때 세계귀족들은 해군을 그저 방패막으로만 볼 뿐 해군 대장이나 해군 원수 덕분에 신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다는 자각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라마키와 사카즈키 역시 세계귀족을 불쾌하게 여기거나 무시하지만 내색만 하는 수준이다.[35] 이 장면이 어지간히도 충격적이었던지 방금 전까지 코알라가 마음에 안 든다며 폭언에 폭력까지 일삼았던 아론마저도 충격을 먹어서 벙어리가 된 듯 말이 없어졌고, 심지어 그 이후에는 가끔씩이나마 코알라에게 가볍게 비아냥거릴지언정 이제 두 번 다시 폭언과 폭행을 하지 않게 되었다. 위대한 항로신세계에서 잔인한 행위를 일삼았다는 말이 있던 아론의 태도가 변한 것만 봐도 코알라가 세계귀족의 만행과 그에 겪은 트라우마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36] 인간이 다 나쁜 존재가 아닌 건 알고 있지만 세계귀족에게 노예로서 당한 끔찍한 만행 때문에 더 이상 인간을 사랑할 수 없다고 오열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세계귀족의 노예가 된 이들을 종족을 가리지 않고 구하고 보듬어줄 정도로 증오 이상의 사랑을 베풀기도 했다.[37] 어지간한 해적은 물론이고 사황들조차 이런 만행은 저지른 적이 없다. 물론 빅 맘이나 카이도처럼 난폭한 해적들도 폭군 스타일이지만 이들도 명분을 꽤 중요시하며, 세계귀족처럼 누가 지나가거나 심심하다는 이유로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개개인에게 저지르는 악행은 어떤 해적들을 모아봐도 세계귀족, 오로치 오니와반슈, 시저, 저지 등을 넘진 못한다.[38] 물론 세계귀족을 모욕하는 것은 엄연히 중죄이기 때문에 말을 내뱉고 곧바로 "아차. 지금 건 취소"라고 정정했다. 하지만 가프 정도 되는 인물이라면 이 정도 발언으로 해코지당할 일은 없을 걸로 보인다. 해군 원수인 사카즈키만 해도 최고위 세계귀족이라는 오로성에게 세계귀족의 꼭두각시에게 뒤쳐졌니 어쩌니 막말을 퍼부은 전례가 있으나, 오로성에게 몇 마디 주의만 들었을 뿐이지 자리를 유지했다. 어차피 해군 고위직의 인사권은 오로성의 의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가프 정도의 언사로는 해임 축에도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39] 세계귀족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샤본디 제도 편에서도 차를로스 성이 노예의 등에 타고 가면서 승차감이 최악이라거나, 느려터졌다거나, 불평을 내뱉으면서도 계속 노예를 타고 다닌다. 동물에 타는 게 싫으면 샤본디 제도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본챠리(비눗방울로 공중에 뜬 수레를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이동 기구)를 그 노예에게 움직이게 하면 노예도 편하고 본인도 빠르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음에도 구태여 노예를 최대한 괴롭히는 방법을 선택한다. 본인의 불편까지 감수해가면서 말이다.[40] 하다못해 사람보다 힘이 센 동물들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41] 지니와 쿠마가 사람들을 이끌고 탈출할 때까지 이 사냥에서 살아 돌아간 이는 아무도 없었다고 하니 사실상 학살에 가깝다.[42] 하지만 해군의 경우 가프조차 몰랐던 것으로 보아서는 당시 원수였던 과 해군의 고위 측 인물들만이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걸로 보인다. 당연한 일이지만 원피스 내에서 해군 장성들은 서로 다양한 정의를 지향하는 만큼 일반 해군 장성들까지 이 사실을 안다면 난리가 날 가능성이 높다.[43] 자유의 몸이 된 어인족 노예들을 되찾겠다고 직접 어인족에 찾아온 묘스가르드 성을 대하는 전 어인족 노예들의 발언이다. 참고로 묘스가르드 성은 해왕류의 습격으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사고를 당하고 어쩌다 어인섬에 흘러들어온 상황이라 작정하고 입만 다물면 죽여도 해난 사고로 은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묘스가르드 성의 편을 들어준 어인섬 주민들은 오토히메를 제외하면 단 한 명도 없었다. 오토히메가 아니었다면 묘스가르드 성은 자신의 노예였던 어인들에게 끔찍하게 죽고 사고로 완전 범죄가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천만다행으로 이 사건과 오토히메의 설득이 겹쳐 묘스가르드 성은 스스로 인간이 되었다고 칭할 정도로 잘못을 뉘우치고 갱생하게 된다.[44] 세계귀족의 지위를 버리고 인간이 되기를 택한 돈키호테 호밍과 그의 아들들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분노를 나타낸 장면.[45] TVA 702화에선 호밍이 먼저 마리조아 출신이라 얘기한 게 화근으로 나온다.[46] 물론 그렇다고 자신들에게 어떤 악행도 저지르지 않은 호밍과 그 아들들에게 단지 세계귀족 출신이라는 이유로 린치를 가한 이들도 좋은 인물이라 하긴 어렵다. 그래서 이 일이 업보가 되었다고 해야 할지, 이들은 나중에 도플라밍고가 결성한 돈키호테 패밀리에게 떼거지로 학살당하면서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47] 고아 왕국의 모습은 세계정부의 축소판이다. 고아 왕국의 왕과 귀족들의 행태가 딱 세계귀족과 똑같기 때문이다. 고아 왕국은 천룡인의 방문에 오점이 될 만한 것들을 미리 없애기 위해 그레이 터미널에 화재를 일으켜 천민들을 학살하려 했는데, 후술할 인간 사냥 건을 생각하면 이 정도 학살쯤은 천룡인들도 쉽게 저지른다는 복선이었던 셈이다.[48] 실제로 윗마을에 사는 귀족들은 천룡인의 기분을 상하게 할 뻔했다며 죽은(걸로 보였던) 사보를 욕하지만, 중간마을에 사는 대부분의 평민들은 방금 전까지 세계귀족인 자르막 성을 치켜세우며 환호했음에도 자르막 성이 사보가 탄 배를 침몰시키는 것을 보자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사보를 욕하는 귀족들을 노려보기도 한다.[49] 천룡인의 노예 생활이 사소한 이유로 목숨을 잃고 온갖 부조리를 경험하는, 그야말로 생지옥이나 다름없다는 언급은 이전에도 수도 없이 나왔음에도 쿠마의 가족이 간단하게 갈가리 찢겨나가는 모습으로 그 참상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자 그 파급력은 말 그대로 상상을 초월했다. 해당 화의 제목도 아예 '죽는 편이 나은 세계.'[50] 대회가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그리고 현재도 이 대회가 유지되는지 불명이지만 3년마다 비가맹국을 하나씩 사냥 대회로 끝장냈다고 가정하면 적어도 수십 개의 섬이 몰살당해 멸망했을 확률이 크다. 공백의 100년이 작중 시점에서 800년 전 일인데, 만일 인간 사냥이 세계정부 설립 때부터 시작된 일이었다면 38년 전 기준으로 무려 254개의 섬/국가가 멸망한 것이고 후술된 대로 한 국가당 평균 10만 명의 희생자가 나왔다고 계산했을 시 약 2,540만 명이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온다. 참고로 세계정부 가맹국이 170개, 현실의 유엔 가맹국이 193개다.[51] 참고로 이 만행으로 인하여 정황상 이 대회에 끼어들었을 것으로 보이는 록스 해적단이 일으킨 갓 밸리 사건으로 이어진다.[52] 사실 현실에서도 이런 사례는 없던 건 아니다. 백인우월주의가 판치던 제국주의 시대에 백인들이 원주민을 '사냥'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 그러나 이 경우는 한 개 나라의 원주민들을 조직적으로 학살했다는 점에서 이것조차도 그에 비교되지는 못한다.[53] 게다가 쿠마는 세계관 최고의 선인으로 평가받는다.[54] 쿠마가 천룡인에 의한 피해자들 전체를 대표하여 투영하는 캐릭터라 유난히 비참하긴 하지만, 다르게 말하면 쿠마의 수많은 비극들 중 하나 이상을 겪은 사람들이 무수히, 말 그대로 셀 수도 없을 만큼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 많은 피해자들 중 쿠마만큼, 어쩌면 그 이상으로 비참한 삶을 살아간 사람도 많을 것이다.[55] 그나마 이 탕진이 예술 분야쪽에 해당된다면 문화 발전에는 티끌 만큼이나마 도움이 될지 모르나 그런것도 아니다. 사실 사치가 마냥 나쁜 것이라고만은 평가할 수 없다. 신기술 같은게 있는데 즐기기에 가격이 비싼 경우 이럴 때 사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 수요층이 되고(의도라기 보단 이것저것 즐기다 보니 이런 것도 즐겨보는 케이스) 이걸 계기로 수요가 생기고 대중에게도 알려지며 잠재적 수요자를 만들고 이에 힘입어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져 더 나은데 가격은 싸다든가 하는 식의 결과로 돌아가 마치 낙수 효과처럼 아래로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흔한 자동차조차 처음에는 부유층이나 타고 다니던 부의 상징이었다. 차라리 세계귀족이 이런 식의 사치를 즐겼다면 뭐라도 발전했을 것이다. 당장 베가펑크가 있으니 만들어달라기만 하면 될 것이고.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눈을 밝히며 칭송하는 인류의 여러 미술 작품과 도자기 같은 것들은 사실 지배층의 돈지랄의 결과였다. 그러나 세계귀족은 이상하리만치 노예 괴롭히기와 소유하기에만 열을 올린다. 그나마 랍스터가 품절됬다고 짜증내는 장면을 통해 사치 행위로 미식 정도는 예상해 볼 수 있지만 미식은 딱히 세계 최고 존엄의 사치라기엔 부족하고 오직 노예 부리기 만이 이들이 열을 내는 이상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다못해 800년 전, 각국의 왕족이던 시절에 즐기던 문화라도 간직하고 있다면 모를까 작중에서 하는게 노예 괴롭히기밖에 없는걸 보면 그런 문화도 애저녁에 소멸한게 아닌가 싶다.[56] 정황상 정부 직속인 사이퍼 폴이 강탈했을 가능성이 높고, 그 중에서도 천룡인 직속인 CP0가 가장 유력하다. 상대가 누구인지를 생각하면 CP0 정도의 전력이어야 가능하기도 하다.[57] 돈키호테 호밍과 그 가족처럼 아예 밖으로 나간 경우도 있고, 아니면 신의 기사단이나 오로성처럼 일을 위해 속세에 관여하고 사는 경우도 있다.[58] 로시난테의 경우 전투 능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인격적으로 포용력 있고 상냥한 인물로 성장해 온 세상을 증오하던 로를 감화시켰으며, 사실 전개상 활약상이 부족해서 그렇지 첩보나 암살 능력은 젊은 나이에 비해 매우 뛰어나다. 실제로 그 놈의 중요한 순간에 실수하는 성격만 아니었으면 돈키호테 패밀리와 해군을 둘 다 농락하고 수술수술 열매를 갖고 빠져나갈 수 있었을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다.[59] 보아 핸콕이 그보다 더 많은 18살 나이에 첫 원정으로 8000만 베리가 걸린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잠재력이다. 하지만 쥬얼리 보니의 경우에는 세계귀족의 사생아라는 점이 한 몫 했을 수 있다. 이는 아카이누가 한 대사로 드러나는데 사카즈키는 보니가 세계정부에서 도망쳤을 때 오싹했다고 말하는데 당연하겠지만 이는 보니가 가진 능력이나 잠재력 때문은 아닐 것이다. 아마도 보니의 출신이 강간에 의한 원치 않는 임신이긴 하지만 어쨋든 천룡인의 피가 흐르고, 어머니는 혁명군의 고위 간부였으며 바솔로뮤 쿠마가 보니를 보호하고 있었으며 세계정부도 그점을 이용해서 쿠마를 컨트롤하고 있었음을 생각하면 보니는 혁명군이 보호하려고 달려들 만한 존재임과 동시에 상실하는 순간 쿠마가 세계정부의 컨트롤을 벗어날 수 있게 하는 위험한 아이였다. 특히 쿠마는 이런 위험성 때문에 감정 같은 것을 전부 날려버리는 사이보그화를 진행시키려 했을 정도다.[60]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사례만 봐도 어린 나이에 패왕색 패기를 각성하고 세계정부의 약점까지 잡았으며, 이후로 칠무해 자리에 올라 여러 나라의 정세를 좌지우지하는 막강한 권력과 힘을 손에 넣을 정도로 뛰어난 자질을 지녔다. 임과 오로성 입장에서는 세력을 뒷받침해줄 잠재능력자들을 보존은 하되 자신들의 자리까지 넘볼 수는 없게 끔 통제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61] 단 이 부분은 오로성이 손 쓴 것일 수도 있다.[62] 다만 기이하게도 샤를리아 궁은 공백의 100년이 뭐냐며 어리둥절해 하는데, 샤를리아 궁이 루피보다도 어린 나이인걸 보면 나이에 따라선 모르는 이도 있는 모양. 이후 1125화에서 천룡인들의 대사 중에서 "베가펑크의 얘기는 사실인 거냐!?"라며 외치는 이도 있는 걸 보면 전부 다 아는 것은 아닌 듯 하다.[63] 정확히는 해군본부.[64] 새롭게 즉위하는 가맹국의 국왕들도 옥좌가 있는 제단 아래쪽에 무기를 꽂아서 독재의 욕심을 갖지 않겠다고 맹세한다.[65] 실제로 샤본디 제도 편에서 파파구도 이들을 설명하며 비슷한 뉘앙스의 말을 했다.[66] 만약에 정부 자체를 아예 없애버리면 가장 이득을 보는 이들은 바로 해적들이다. 세계정부가 아직 건재한 현 시점에서도 해적들이 여기저기서 활개치고 있는 것과 신세계를 지배하는 것이 어느 세력인지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치다.[67] 다만 돈키호테 왕의 그러한 행동으로 인해 드레스로자의 국민들은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었다고 한다. 즉, 인격적인 문제는 있을지언정 자신의 백성들을 위하는 명군이었던 것은 맞다.[68] 네펠타리 가문의 왕은 성군이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고, 또한 성군이라고 모든 점에서 완벽하지는 않다. 그래도 일단 한 나라의 군주였다는 사람들이 나라를 내버렸다는 점에서는 확실히 마냥 성군이라 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69] 1096화에서 신의 기사단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언급.[70] 요키, 셰퍼드 주. 피터 성과 중복.[71] 징베와 중복. 징베와 달리 전라도 사투리를 사용한다. 성우의 고향이 전라남도 목포라 가능한 일.[72] 이쪽도 징베를 맡은 적이 있다.[73] 특히 원피스 세계관은 해적이 주제인 만화 특성상 해적에 의한 피해가 국제적으로 끊이질 않기 때문에, 거대한 사회 문제이며, 자르막이 지휘하는 정부 시찰단이라고 피해를 입지 않을거라는 보장도 없다. 단지 귀찮거나 재미로 사람을 죽이는 다른 천룡인에 비해서는 나름의 명분이 있었다.[74] 아마 극장판 버전이라 인간 노예를 타고 다니는 장면이 아동 시청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어 동물을 타고 다니는 걸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천룡인이라 해서 무조건 인간 노예를 타고 다니라는 법도 없다. 뭘 대동하든 타고 다니든 그건 그 천룡인 마음이니까.[75] 한국어판 107권에서 '플루망 성'이라 번역되었다.[76] 로즈워드 성의 해적 선장 콜렉션으로 잡혀있던 중 자기와 같이 가지 않겠냐는 로의 제안에 대한 잠발의 대답. 그래도 나름 한 해적단의 선장이었던 자가 자존심을 굽히고 누군가의 밑으로 들어갈 정도면 세계귀족 휘하의 노예 생활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알 수 있다.[77] 대표적으로 로즈워드 성의 해적 선장 노예 컬렉션.[78] 아마 갓 밸리 사건으로 수많은 노예가 탈출하게 되면서 앞으로 도망간 노예를 추적하거나 식별하기 위해 낙인을 찍게 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원래부터 낙인을 찍었으나 쿠마와 지니, 이반코프는 나이가 어려 아직까지 낙인을 찍지 않은 케이스였을 수도 있다.[79] 때문에 작중 엑스트라로 등장하는 천룡인의 여성 노예의 복장에 페티쉬를 가진 사람도 생긴 듯하다. 다른 예시.[80] 다만 어린 여자 노예는 예외인 것인지 과거 천룡인의 노예였던 코알라는 여자 노예였음에도 벨리댄스 컨셉의 배꼽을 노출하는 무희복을 입지 않았으며 보아 행콕과 그 자매들 또한 천룡인의 노예 시절 회상 장면에서는 여자 노예들임에도 복장의 형태가 엑스트라 천룡인 여자 노예들의 배꼽을 노출하는 무희복과는 많이 달랐다.[비정사] 미디어 믹스 오리지널.[비정사] 미디어 믹스 오리지널.[83] 여성 천룡인의 호칭인 궁(宮) 자체가 천황가의 친왕에게 주어지는 칭호인 미야(宮)다.[84] 출처: 80권 SBS. 하지만 여성 세계귀족인 샤를리아는 비교적 멀쩡한 편이다. 대신 입에 걸레를 물었고 인상도 자주 찌푸린다.[85] 스테리의 발언에 가프는 "그런 쓰레기로?"라며 왜 그런 족속들과 같아지려 하냐는 뜻을 보였지, 세계귀족이 된다는 가능할 리 없는 허무맹랑한 꿈을 꾸냐는 투가 아니었다. 가프가 정말로 세계귀족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게 아니라면 세계귀족이 되는 방법 자체는 존재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는 것.[86] 차를로스 성이 처음 등장했을 때 5명의 여자는 질리니 천것으로 돌리라(= 원래 있던 높은 직위에서 쫓아내라)고 명령한 것을 보면 천룡인이 일반인과 결혼하면 일반인이 천룡인이 될 수 있는 건 확실한 듯 하다.[87] 최고위 세계귀족인 오로성은 요크와 교섭을 하면서 자신을 세계귀족으로 만들어 달라는 요구에 '불가능하다'는 반응도 없이 일단은 들어주겠다는 식으로 답했다. 세계정부의 왕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임이나 그 대리인들인 오로성의 인정을 받으면 천룡인이 될 수 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88] 작중 신의 기사단의 최고사령관인 피거랜드 갈링 성이 명 받았다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신의 기사단은 임의 존재를 알고 있는 듯 보인다. 아울러 임 주변을 맴도는 시녀 역시 신의 기사단 소속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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