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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에서 만들어진 신조어인 인류 문명의 원류를 중국, 인도, 이집트, 메소포타미아의 네 갈래로 구분해서 말하는 세계 4대 문명에 반발한 북한에서 나온 신종 인류 문명의 원류 분류법이다.[1]북한의 세계 5대 문명 인류 문명의 원류 분류군에는 중국의 황하문화, 인도의 인더스강 문화, 서남아시아의 메소포타미아 문화, 이집트의 나일강 문화 그리고 한반도의 대동강문화를 포함시키고 있다.
2. 역사
북한 당국은 평양 일대에서 고인돌 무덤 등 구석기, 신석기 유적과 유물이 잇따라 발견됐다고 발표했고 마침내 1990년대 후반 이 일대의 고대문화를 '대동강문화'라고 이름 지었다.특히 4천800년 전의 고인돌 무덤에서는 하늘의 별자리 위치를 표시한 규칙적인 구멍들이 발견됐는데 천문학의 역사가 오래된 나라들보다 3천년 가까이 앞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북한은 이런 연구활동을 근거로 1998년 3월 "과학적으로 증명된 수많은 자료는 대동강 유역이 고대문화, 단군조선의 문화임을 입증한다"며 대동강문화를 '세계 5대 문명' 중 하나라고 선포했다.
유물의 연대, 분포 등을 볼 때 대동강문화야말로 중국 황허, 인도 인더스강, 이집트 나일강, 서남아시아 티그리스ㆍ유프라테스강 문명 등 `세계 4대 문명'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2일에도 "세계 5대 문화의 하나인 대동강문화는 평양을 중심으로 한 대동강류역에서 발생한 고대문화"라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냈다.
중앙통신은 "발굴된 유적, 유물에 의하면 대동강유역은 원인, 고인, 신인 등 인류 진화의 순차적 단계를 거쳐오면서 농경문화를 위주로 하는 청동기문화, 도기, 천문, 문자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문화 발상지의 하나였다"고 주장했다.
대동강 유역에 집중된 고인돌 무덤과 돌판 무덤, 큰 부락터 유적, 옛성, 집터 등은 평양이 고대문명의 발원지였다는 것을 충분히 뒷받침해준다는 것이다.
또 "자연지리적 조건이 유리하고 산수가 수려해 인류가 발생발전하여온 대동강류역은 세계가 공인하는 조선사람의 발원지이며 조선민족의 성지"라고 자랑했다.
3. 세계 5대 문명의 근거
"우리 조국의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전통은 세계 5대 문명의 하나인 대동강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중략) 세계 5대 문명에는 우리나라의 대동강문화, 중국의 황하문화, 인디아의 인두쓰강(인더스강)문화, 서남아시아의 량강(메소포타미아)문화, 에짚트의 닐강(나일강)문화가 속한다." "BC 7천년기에 다른 지역보다 먼저 평양을 중심으로 한 대동강 류역에서 신석기시대에 들어셨으며 BC 4천년기 후반기에는 청동기시대를 열어놓았다.(중략) 우리나라에서 계급사회로의 이행이 제일 먼저 진행된 것도 역시 평양을 중심으로 한 대동강 류역이었다. (중략) 우리 선조들은 평양을 중심으로 한 넓은 지역에 정착하여 살아오면서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의 문화를 독자적으로 창조하고 고대문명의 려명도 맨 처음으로 불러왔다."
애초에 세계 4대 문명 부터가 중국의 중화사상과 서양의 열등감에서 시작된 만큼 북한의 세계 5대 문명 분류군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 많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주축으로 하는 역사 학계에서는 이 분류군을 혐북 사관에 입각해 애당초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세계 4대 문명 표기를 장려하는 분위기이다 또한 북한과 다르게 대한민국 역사학계는 한국 고대사를 홀대하고 그냥 애당초 관심이 없으며 주로 이씨 조선사에 집중하는 경향이 큰 것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