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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배양육, 培養肉, cultured meat[1] 영문위키줄기세포를 배양액 속에서 키워서 살코기를 만드는 방식의 육류를 의미한다.[2] 이러한 배양육을 길러내는 것을 세포농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역사
- 배양액 - 2018년까지는 임신한 소를 도살하거나 유산시켜야 얻는 소태아혈청(FBS)이 사용되었다. 윤리적으로도 문제 있고, 경제적으로도 일반 고기보다 비쌌다. 하지만 2019년 이후 무혈청 배양액이 도입되어 윤리적 문제가 해결되었고, 경제적으로도 일반 고기보다 저렴해졌다.
- 적층 - 세포는 암처럼 무분별 분열하지 않아 일정 이상 두께가 안 커진다. 2018년까지 계대배양 적층 방식을 이용했는데 비용이 크게 들었다. 2019년 이후 조직구조(해조류 등)에 투입하거나, 3D 프린터를 이용하는 등 육질을 재현하려는 연구가 진행된다.[3] 하지만 2023년 시점까지는 스팸, 햄, 패티, 미트볼 등의 가공육 형태만 가능하다.[4] 2023년 10월 16일 티센바이팜에서 세계최초 고깃결과 마블링이 살아있는 덩어리 배양육을 만들어냈다. 지방줄기세포와 근육줄기세포를 배양기로 따로 증식하여 원하는 모양으로 마블링을 만들어낼 수 있는 단계까지 도달한 것이다. 이들은 세포배양 단가를 낮추어 2024년 말까지 최고등급 배양육을 kg당 제조단가를 2만원으로 낮출 예정으로, 대량생산에 들어갈 기술을 개발하는 단계에 있다.
- 상업화 - 2020년 싱가포르가 '굿미트'의 닭고기 제품을 판매허가했다. 2023년 미국이 '굿미트'와 '업사이드푸드'의 닭고기 제품을 판매허가했다. 2023년 이탈리아는 배양육을 불법화했다.
===# 초기 소태아혈청 방식 #===
- 2013년, 네덜란드 모사미트가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으로부터 투자받아 "33만달러짜리 햄버거"로 화제가 되었다. 패티를 뭉치는 데에 몇 달씩 걸렸다.
- 2016년, 미국 업사이드푸드(구 멤피스미트)가 "4800만원/100g, 18000$/pound(450g)짜리 미트볼"로 화제가 되었다.
- 2017년, 미국 업사이드푸드가 "640만원/100g, 2400$/pound"까지 값이 떨어지자, 빌 게이츠가 170억달러를, 카길이 1700만달러를 투자했다. 미국 모던 메도우는 리카싱으로부터 5400만달러를 투자받아, 뉴욕에서 뉴저지로 연구소를 옮겼다.
- 2018년, 세계 2위 축산업 회사인 타이슨 푸드가 미국 업사이드푸드와 이스라엘 퓨쳐미트에 투자해서 화제를 끌었다. #
- 2019년, 미국 업사이드푸드가 "2.7만원/100g, 100$/pound"까지 값이 떨어졌다. 이스라엘 알레프팜 역시 "2.7만원/100g, 100$/pound"까지 값이 떨어졌다. #
이 이후 무혈청 배양액 방식이 나오면서 소태아혈청 방식은 끝나게 되었다.
===# 2019년 #===
- 1월, 미국 모사미트가 무혈청 배양액을 내놨는데, 기존 소태아혈청 배양액 대비 생산비용이 1/65(지방세포), 1/88(근육세포)로 낮아졌다. #
- 6월, 이에 미국 컨설팅회사 AT Kearny는 2025년 전통육90:식물육10, 2030년 전통육72:식물육18:배양육10, 2040년 전통육40:배양육30:식물육18로, 대체육 중 식물성고기는 그대로고 배양육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 11월, 미국 굿푸드인스티튜트가 맛 재현을 위해 배양육 자체적으로 지방세포를 만들었다. #
===# 2020년 #===
- 1월, 미국 업사이드푸드에 소프트뱅크가 186억원을 투자했다.
- 7월, 대한민국 풀무원이 미국 블루날루에 투자하여 생선배양육을 2024년까지 출시하기로 한다. #
- 11월, 이스라엘 슈퍼미트가 텔아비브에 치킨버거점을 냈다. #
- 12월, 싱가포르가 잇저스트의 배양닭고기의 시중 마트판매를 세계 최초로 허용했다. #
===# 2021년 #===
- 1월, 미국 블루날루가 사우디로부터 60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
- 2월, 대한민국 씨위드가 배양세포를 '해조류 조직'에 키우는 방식을 선보였다. 가격이 무려 2000원/100g, 7.5$/pound 밖에 안 해, 경제성은 갖춰졌으니 안전검사만 받으면 2022년 하반기 시판할 예정이라고 한다. #
- 3월, 대한민국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소태아혈청 대체물질로 적용가능한 스피룰리나 기술을 씨위드 사에 이전하였다. #
- 4월, 이스라엘 리디파인미트가 3D 프린터로 육질을 재현했다. #
- 5월, 대한민국 씨위드가 제품 '씨미트(C.Meat)' 시식회를 선보였는데, 미세조류임에도 고기와 똑같은 맛이 난다고 한다. 다만 아직 지방-힘줄 등은 전혀 구현되지 않아서 살코기 또는 껍데기 맛이라고 한다. 스브스뉴스 유튜브의 소개
- 6월, 이스라엘 퓨쳐미트가 식물성 배양액으로 하루 500kg의 닭/돼지/양고기를 생산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전통 축산업 대비 20배 빠른 주기다. 역시 2000원/100g, 7.5$/pound의 가격을 보였다. #
- 8월, 이스라엘 알레프팜이 3D 프린터로 육질을 재현했다. #
- 8월, 일본 오사카대학이 3D 프린터로 육질을 재현했다. #
- 8월, 미국 와일드타이프가 샌프란시스코에 715㎡(216평) 규모로 연 22.7톤의 연어를 생산하는 공장을 지었다. 적은 면적에 주 수요지인 도심 한복판에 건설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였다. #
- 9월, 미국 블루날루가 영국 노마드푸드와도 제휴했다. #
- 11월, 네덜란드 CE Delft는 2030년까지 0.57$/100g ($2.57/pound)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 이 예측은 바로 다음해 대한민국 씨위드가 0.39$/100g을 달성해 깨졌다.
- 12월, 대한민국 셀미트가 무혈청 배양한 '독도새우' 시제품을 선보였다.
- 12월, 미국 업사이드푸드가 무혈청 배양액을 동물성분프리(ACF)이라 이름붙이고, 치킨너겟 시제품을 선보였다. #
===# 2022년 #===
- 1월, 대한민국 다나그린이 시리즈A 80억원을 유치했다. 3차원 배양기술을 갖고 있다. #
- 4월, 대한민국 롯데가 팡세와 기술제휴를 맺었다. 팡세는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기반으로, 배양소고기 kg당 2만원 이하 생산을 목표한다. #
- 6월, 일본이 내년 본격화될 2022년 식량·에너지 위기에 배양육의 안전성 기준을 마련하는 전문가 팀을 출범했다. #
- 7월, 대한민국 스페이스에프가 햄버거패티, 치킨너겟을 내놨다. 1kg 생산셀이 1달이 소모된다고 밝혔다. 시리즈A 70억원 투자를 이미 유치했고, 올해부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5년간 200억원을 유치했다. # 대상그룹과 제휴를 맺고 마곡연구소에서 2025년부터 대량생산을 목표한다. #
- 7월, 대한민국 셀미트가 독도새우 배양육을 활용한 요리 시식회를 열었다. 생산단가를 500원/100g (0.39$/100g, 2.27$/pound) 낮췄다. 시식회에서는 세비체, 샐러드, 타코, 콜드파스타, 미니버거 5종을 선보였다. 셀미트는 금년 4월 시리즈A 펀딩을 포함 1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2023년까지 구리시 갈매지식산업센터에 생산 설비를 갖추고 연간 10만KG의 대량 생산능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 한성기업과 업무협약을 가졌다. #
- 8월, 이스라엘 퓨처미트가 세계 최초 양고기 배양육을 만들었다. 다른 이스라엘 기업 스테이크홀더푸즈는 역분화줄기세포(iPS)와 3D프린팅을 결합해 돼지고기 베이컨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
- 9월, 대한민국 영남대학교가 세계 최초로 배양육 배지를 100% 안전한 식품용으로 만드는 기술 3건의 특허를 내고, 네오크레마에 이전계약을 했다. # '''다른 대한민국 기업 심플플래닛은 성수동 공유실험실 아이리스랩에서 배양육을 연구 시작했다. #
===# 2023년 #===
- 4월, 미국이 2020년부터 싱가포르에 인공닭고기를 납품해온 굿미트의 미국 내 판매를 FDA 허가했다. #
- 5월, 대한민국 연세대학교 최범규 연구진은 기존 배양육 대비 1/4 가격의 분말 형태 배양육을 만들었다. 단백질 밀도는 기존 고기보다도 높다. 가루 형태여서 조미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우주식에도 적합하다. #
- 6월, 미국 농무부가 처음으로 '굿 미트'와 '업사이드 푸드' 두 곳의 배양육 치킨 제품을 허가했다. 싱가포르에 이어 2번째 배양육 허가 국가가 되었다. #
- 7월 시점, 전세계 가장 투자를 많이 받은 배양육 회사는 '잇 저스트'로, 1.1조원을 투자받았다. 잇 저스트는 '저스트 에그', '굿 미트' 등을 대표 상품으로 가지며, 2020년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초 시판 승인을 받기도 했다. #
- 10월, 대한민국 티센바이오팜이 마블링과 근육층도 구현한 덩어리 배양육을 출시했다. #
- 11월, 대한민국 셀미트가 대한민국 최초로 식약처에 승인 요청을 냈다. #
- 11월, 미국 기자 라리사 짐버로프는 배양육의 탄소배출량이 기존 축산업보다 많을 수 있다고 우려하는 책 <음식의 미래>를 냈다. #
- 12월, 대한민국 심플플래닛이 네슬레와 손잡고 배양육을 해외 수출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
- 12월, 이탈리아에서 배양육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승인해 논란이 생겼다. 축산농가 및 전후방 식품산업의 반발 때문이다. #
2.1. 2024년
- 5월 시점, 미국 '잇 저스트'가 삼립을 통해 대한민국에 대체 계란 '저스트 에그'의 판매 루트를 열었고, 캘리포니아엔 연 23톤 배양육 '굿 미트'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국내에서는 티센바이오팜, 다나그린, 씨위드, 셀미트, 스페이스에프, CJ, 롯데, 대상 등이 투자중이다. #
3. 제조 원리
- 세포주 확립
세포는 무한히 증식을 하지 못하므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 먼저 세포불멸화 과정이 필요하다. 불멸화 과정을 거친 세포를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지 세포주와 배양액에 대한 검증 단계가 필요하고 이 모든 과정이 세포주 확립 단계이다.
대략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다.
- 시료채취: 근육세포를 채취하는 과정인데 닭의 경우 이를 채취하기 위해서는 깃털만 있어도 충분하다.
- 표적 세포 분리: 근육세포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과정이다.
- 초대 배양 세포 확립 - 배양육 생산
- 배양 근육 분화: 줄기세포를 이용해 세포를 증식시키면 세포는 한달이면 10억개 이상으로 분열을 할 만큼 빠른 속도로 분열한다. 이를 고기의 양으로 환산하면 3톤의 양이 되며 이것은 소 열마리 가량을 도축한 양이 된다고 한다. 세포들이 먹고 자랄 수 있는 배양액과 결합을 위해 필요한 지지체를 통해 근육을 분화시킨다.
- 수확 및 품질 관리
4. 논의
4.1. 친환경
2021년 3월, KBS1이 인용한 육식과 타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비교자료들 |
4.1.1. 낙관론
- 이론상 현존하는 육류 생산 방법들에 비해서 '에너지 대비 생산 효율'이 가장 뛰어나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며 배양육을 하루빨리 개발해야 한다는 가장 강력한 근거가 된다. 배양액 100L가 있으면 수 kg의 고기를 만들 수 있지만, 사료 100kg을 가지고 송아지를 키우려다간 자라기도 전에 사료만 다 먹이고 소는 여전히 자라지 않아서 굶어 죽는다. 기사에 따르면 기존 축산업과 비교할 때 같은 양의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1%의 토지, 2%의 물만 필요한 만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재래육에 비해 현저히 적다.
- 옥스퍼드 대학교 야생동물 보호 연구소의 연구진들에 의하면, 배양육은 기존 방식으로 생산되는 재래육에 비해 최대 96% 적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45% 적은 에너지 소비량으로 같은 양의 고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
- 동일량의 고기를 얻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재래식 축산업의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친환경을 내세운 바이오 에탄올이 오히려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처럼, 배양육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를 화석연료로 만든다고 한다면 재래육보다 오히려 온실가스를 더 배출할 수도 있다지만, 이는 가축들이 내뿜는 메테인만을 고려한 것이다. #
- 가축 분뇨 문제도 해결된다. 분뇨 처리에 드는 비용이 사라지며, 악취로 인한 축사 님비현상도 없어진다.
- 운송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도 상당량 줄어들 것이다. 축사는 그 특성상 악취와 오염이 심해 보통 도심지와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때문에 주 소비처인 도시까지 운송을 해줘야 한다. 허나 배양육은 악취와 토양오염 문제가 현저히 적거나 없으므로 생산지가 도심 근처 혹은 내부에 위치할 수 있고 생산처-소비처 간 거리가 줄어들어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 수 있다.
4.1.2. 비관론
- 배양육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그림에서 14.5%의 비율은 축산업 전반에 대한 제반 비용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이는 거름 관리, 사료 생산, 가공 및 운송을 포함한 수치다. 하지만 비교 대상인 배양육은 단지 배양육을 직접 키우면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만을 포함시켰다. 세포 배양은 그 특성상 항온 항습에도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는 등 정확한 비교를 위해 이러한 제반 비용들도 모두 감안해야할 필요가 있다.
- 축산업의 메테인 배출에서 가축이 직접 차지하는 비율은 약 40%, 거름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10%에 해당한다. 나머지 50%는 가공 및 운송에 해당되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은 배양육과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 일단 고기를 생산하는 방법이 세포 배양이냐 가축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 일단 고기를 만든 후에는 가공 및 운송 과정에서 상당 부분을 공유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배양육이 본격적으로 산업화와 대량 생산을 시작한다면 이런 부분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 축산업도 온실 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동물로부터 직접 메테인을 포집하거나 메테인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는 사료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메테인이 온실가스 효과가 강력하다는 의미는 바꿔 말하면 이렇게 발생한 메테인을 조금만 회수하더라도 온실가스 감축 측면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배양육이 미래에도 친환경 면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배양육도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발생을 감축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4.2. 경제성
2022년 8월 시점의 비교는 다음과 같다. [5]단백질원 종류 | 한국인 연간 소비량 | 한국 유통 가격 | 배양육 가격 |
돼지고기 | 25~28 kg | 100g 당 900원~ | 100g 당 2000원~[6] |
어류 | 23~25 kg | 100g 당 1000원~ | 100g 당 500원~[7] |
패류 | 15~17 kg | 100g 당 800원~ | 100g 당 500원~[8] |
닭고기 | 14~15 kg | 100g 당 600원~ | 100g 당 2000원~[9] |
소고기 | 12~13 kg | 100g 당 2000원~ | 100g 당 2000원~[10] |
4.2.1. 낙관론
-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비용이 덜 든다. 축산업은 교외에, 고기 수요는 도시여서 큰 수송비-유통비가 필요하다. 배양육은 수요지와 접근이 가까운 곳에 지어진다.
- 생물을 다루는 노동이 없어지니 관리가 수월해지며 이는 가격하락으로 이어 질 수 있다. 반드시 필요한 도축도 필요 없어지면 그 비용을 절감해 생산비를 낮출 수 있다. 극단적으로 발전한다면 정육점이나 대형마트 식품코너에서 바로 '생산'해 팔 수가 있어 유통 과정 자체가 사라진다. 즉 3D업종인 축산업계에 인건비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노동력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 신재생 전기값이 2012~2020년 전세계 각지에서 화석연료 전기값보다 싸진 역전현상을 '그리드 패리티'라고 했듯, 배양육의 경제성이 자연육의 경제성을 역전하는 것을 '미트 패리티'라고도 한다. 이를 대한민국이 2022년 7월 달성했다.
- 여러가지 이유[11]로 너무 적은량만 시장에 공급되는 음식에 대해 대량적인 공급이 가능해진다.
- 2019년 이전에는 소태아혈청(FBS)이 1리터에 150만원으로 원가의 50~90%에 이르는 것이 지적되었으나, 저렴한 무혈청 배양액이 도입되며 경제성 문제가 해결되었다.
4.2.2. 비관론
- 경제성을 갖춘 회사는 아직 소수이며, 이를 양산하기까지는 시간이 또 필요하다. 실험실 수준에서는 성공했지만 양산 과정에서 실패한 기술들은 무수히 많으며, 배양육이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
- 축산이든 배양육이든 가공 과정을 거칠 경우 가공 공장과의 협력도 필요하다. 배양육을 아무리 도시 근교에 지어도 가공 공장이 교외에 있다면 배양육이 생고기를 직접 판매하는 것 이외에는 수요처를 찾기 힘들 것이다. 사실 고기의 유통비에서 수송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으며 검역 및 가공 과정에서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상당한 비용이 발생한다.
- 위 표는 물가가 세계 최정상급인 한국의 소비자 가격과 세계 배양육의 생산자 가격을 비교하고 있어 정확한 비교가 아니다. 미국, 중국, 러시아,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과 같이 영토가 넓고 축산업이 대규모로 발달한 나라로 가면 축산 고기 가격이 한국 소비자 가격보다 훨씬 싸게 팔린다. 배양육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니려면 원가가 세계 축산 고기의 생산자 가격과 비슷한 수준까지는 내려가야 한다.
4.3. 안전성
4.3.1. 낙관론
- 현대 축산업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항생제나 호르몬제의 과도한 사용에서 자유로워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가축들이 감염되는 구제역이나 조류독감은 물론 기생충으로부터 통제된 환경을 만들어 안전한 음식을 공급받을 수도 있게 된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라는 인수동시 감염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미국의 대규모 육가공 공장이 전국적인 가동 중단사태를 겪으면서 축산업의 위생 및 안전문제가 크게 대두되었고 이때문에 대체육 시장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배양육 역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어류의 경우, 중금속 축적 이슈(생물농축)로부터 자유로워진다.
4.3.2. 비관론
- 배양육에서도 세포의 오염을 막기 위해 배양액에 항생제가 첨가된다.[12] 현재 무항생제 배양육을 만들어낼 기술은 없다. 무항생제 사육으로 만든 일반 고기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것과 대조된다. 단, 무항생제 사육이라고 하여도 휴지기 등을 통해 조절하는 것이지 아예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 건강에 대한 영향이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았다. 게다가 현재 기술로는 성장을 촉진시키는 기술이 필수로 동원될 상황인데 이에 대한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므로 완전히 상용화 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강력하게 규제를 한다면 단순히 한번에 배양하는 양을 늘리는 것으로 똑같이 해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 걱정된다면 법으로 규제하면 그만이고, 건강부분은 가축 축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위생적 환경과 그에따른 영향력 부분에서 더 개선될 것으로도 본다.
- 세포 증식 한계로 인한 세포 조직 채취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세포는 종류에 따라 증식할 수 있는 횟수(세포 증식 한계)가 다른데 대표적으로 근육 위성세포는 세포 증식 한계가 20~30번으로 그 만큼 증식 후에는 새로운 세포를 보충해야 한다. 물론 이론적으로 무한 증식이 가능한 불멸화세포나 세포 증식 한계가 높은 줄기세포를 이용하면 동물에서 추출하는 세포 수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무한증식을 하는 세포는 결국 일종의 암세포로 식품으로 사용 가능한지 안전성 의혹이 제기될 수 밖에 없고 줄기세포를 이용한 배양은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아서 애를 먹고 있다. 물론 세포조직 채취의 경우는 도축이 필수가 아니어서 한 가축에게 여러차례 할 수 있어서 축산업의 규모를 크게 줄일 수 있고 가축의 입장에서도 도축보다야 조직채취가 낫지만 많든 적든 동물 세포를 채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현재 배양육 기술의 한계점이다.
4.4. 생명윤리
4.4.1. 낙관론
- 소태아혈청(FBS)을 이용하여 배양육을 만드는 회사의 경우 이는 임신한 소를 도축 또는 유산시켜 태아를 적출하여 생산한다. 배양육의 장점에서 설명하는 동물을 죽이지 않는다느니 공장제 사육이 없어진다느니 하는 생명윤리 장점이 무의미해진다. FBS에 기대는 배양육은 공장제 사육과 도축에 반드시 의존하는 구조이다. 하지만 무혈청배양액을 이용해 배양육을 만드는 회사도 생겼기에 동물을 괴롭히거나 해치지 않는다는 장점을 다시 가질 수 있게 되었다.
- 평소라면 발생하던 심리적 악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지속적으로 공격당하는 개고기가 있으며, 심지어는 인육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한 연구소에서는 유명 연예인의 생체 조직을 배양한 소시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
-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의 고기에 대한 수요를 해결할 수 있다. 가령 고래나 바다거북, 참다랑어와 같은 일부 동물들은 멸종 위기에 놓여 있음에도 이런저런 수요 때문에 합법적/불법적 포획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배양육으로 생산한다면 포획의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이미 참치는 연구가 꾸준히 진행중이다.
- 배양육이 하루아침에 축산업을 대체할 리는 없고 가격경쟁, 품질경쟁, 반대로비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며, 어떤 품종도 완전히 도태되진 않고 최소한 연구 목적의 육종은 이루어질 것이다.
4.4.2. 비관론
- 멸종위기 생물들에 대한 고기 수요는 맛이 있어서도 있지만 어떤 고기들은 단순히 사치와 허영 목적으로 소비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샥스핀의 경우 식감 이외에는 특별한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식감을 최대한 맞춘 인공 샥스핀이 개발되었음에도 미국과 중국에서는 자연산 샥스핀에 대한 수요가 크다. 미국인들&중국인들에게는 자연산 샥스핀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부자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단순히 배양육이 대중화된 것만으로 이러한 동물이 멸종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보다 근본적으로 이러한 동물에 대한 보호 필요성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과정을 병행해야 한다.
- 배양육이 재래육보다 저렴해질 경우, 돼지나 닭 등처럼 가축화가 극단까지 진행된 가축들은 생물학적으로 도태될 수도 있다. 개량을 거듭한 현재의 가축들은 인간의 보호 없이는 야생에서 개체수를 유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 식용 가축은 키우는 데 공간이 더 적게 들고 인간에게 위험하지 않으며, 맛있는 고기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도록 개량되어 왔는데, 이것은 야생 포식자들이 보기엔 둔하고 저항도 못하며 맛 좋은 먹잇감이라는 뜻이기도 하다.[13]
4.5. 파생 및 주변 산업군
4.5.1. 의료산업
- 원하는 부위와 형태를 쉽게 만들 수 있을 만큼 기술이 발전한다면, 배양육을 만드는 데 드는 기술은 인공 장기를 만드는 데 응용될 수 있다. 특정 조직의 세포를 배양해서 3D 프린터 등을 이용하여 장기의 형태를 만들어 이식하는 식.[14] 특히 자기 유전자를 사용해 자신의 장기나 조직을 복제 배양하여 이식하는 경우 면역계에 의한 부작용도 없어 획기적인 의료기술이 될 것이다.
4.5.2. 격리 관련 산업
- 우주 개척 시 단백질 보급에 답이 될 수도 있다. 우주 여행의 경우 달까지는 3일 정도만 걸리지만, 화성 등의 장거리 유인 탐사에는 최소 몇 달~최대 몇 년이 걸리기 때문에 식량 문제가 크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식량을 적재하는 데 들어가는 공간 및 발사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달 기지 및 화성 기지를 건설해 인간이 장기 거주하게 되면 식물공장과 함께 필수공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15] 좀 더 나아가서 충분히 큰 에너지원이 있다면 아예 배설물을 재처리해서 배양액을 얻은 뒤 배양육으로 만드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다만 아직은 기술이 완성되지 않은 것이 문제. 똥고기 문서로.
- 바다에서 원양어업, 원자력 잠수함 내의 단백질 보급에 답이 될 수 있다. 잠수함이 에너지의 보급을 위해 부상하던 것이 원자력으로 해결되었다면, 식량의 보급을 위한 부상도 없어지면 초장기 잠망이 가능해진다.[16]
- 군대에 적용되면 최전선에도 고기를 보급하거나 심지어 생산하는 것이 용이해질 수 있다. 하지만 배양기와 배양액 일괄을 운반하는 것보다 완제품인 전투식량을 운반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어 비교가 필요하다.
- 감옥에 적용되어 보급의 출입이 없어질 경우 탈옥이 불가능해지는 철옹성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교도관들의 출퇴근이나 면회객들의 방문, 시설을 정비, 점검하는 민간업자들의 출입 등의 일정 인원의 출입은 막을 수가 없어서 효과가 제한적이다. 게다가 고기 외에 쌀이나 채소, 수산물, 가공식품은 외부 조달해야 하는 것은 변함없다. 그리고 민간 업체의 배양육을 납품 받는 것이 규모의 경제에 따라 훨씬 저렴하다.
- 전염병을 격리하고자 병원, 시설, 지역을 격리할 경우에 내부의 단백질 공급에 답이 될 수 있다.
- 쌀과 콩 일부 정도만 자립되고 고기를 위한 사료작물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는 한국의 식량 안보를 높일 수 있다. 해외의 축-수산업 고기 구매 양을 줄이면서 더 저렴한 가격에 수입가격을 협상할 수도 있다. 극단적으로는 국가가 해상봉쇄가 이뤄질 경우에도 고기의 공급이 가능해진다.
4.5.3. 축산업
- 자연산 해산물 등의 사례에서 볼 때 방목형 축산으로 생산한 고급육에 대한 수요는 어느정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배양육보다 재래육을 선호할 시민들에 의해 프리미엄이 붙어 가축이 지금보다 훨씬 비싸질 수도 있다. 인류는 더 이상 사냥을 할 필요가 없지만 여전히 사냥으로 얻은 육류가 비싼 가격으로라도 유통되는 것은 순전히 취향의 문제이다. 예를 들어 현재는 다양한 수산물과 약초, 버섯이 대량 양식이 가능해졌고 영양이나 맛 측면에서도 자연산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경우가 많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은 특정 품목의 경우 자연산을 양식산보다 높게 치는 경우가 많으며 더 비싼 가격에도 자연산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하다. 다만 농업의 예를 보듯 고도의 품종개량과 농법의 발달로 대부분의 품종들은 야생종과 품질차이가 너무나 확연하기 때문에 몇몇은 자연에서 채취한것이 먹을만한 정도지만 굳이 고가치를 주지않는 작물들이 많다.[17] 때문에 배양육 역시도 기술의 고도화로 기존에 얻을수 있는 육류, 어폐류 이상으로 고품질의 결과를 얻을 정도가 되면 마찬가지로 도축육류에 대한 선호도가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
- 배양육의 품질이 상승함에 따라 고기를 얻기 위한 축산업은 성장이 정체 될 것이지만, 계란, 우유, 모직처럼 고기 못지 않게 소비량이 많은 다른 상품들은 경제성이나 기타 이유로 조직 배양으로 얻을 수 있는 한계가 있으며, 목표로 하고 있지도 않다.[18]
- 기존 축산업은 아무리 잘 관리해도 가축 개체마다 맛과 품질이 어느 정도 다를 수 밖에 없는데 배양육은 양산 단계가 안정화되면 프랜차이즈 식품이나 인스턴트 식품 마냥 같은 품질과 맛을 유지할 수 있어서 맛의 상향평준화가 가능하다. 가공식품에서는 이런 저런 이유로 콩고기를 많이 쓰는데, 배양육이 콩고기보다 싸게 제조할 수 있다면 이러한 산업에 먼저 파고들 수도 있다.
- 축산업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이것은 배양육과 축산업의 관계뿐만 아니라 어떤 신기술이든 기존 기술과의 충돌은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다. 축산업이 발달한 지역은 대표적으로 미국 북부 프레리, 남부 텍사스, 중국 서부 시짱 티베트 자치구, 신장 위구르 자치구, 러시아,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이 있다.
- 축산업 농가의 반발이 예상되며, 이들의 표를 의식해야 하는 정치계에서도 일부 반발이 예상된다. 식문화가 보수적인 이탈리아의 경우, 축산업 보호를 위해서 배양육을 금지키는 법이 통과되었다.# 대한민국에서도 배양육에는 고기라는 명칭을 쓸 수 없다.
- 멸종 위기 동물이 아닌 정말로 멸종한 동물의 고기를 배양육으로나마 맛볼 기회가 미래에 생길지도 모른다. 호주의 한 스타트업이 매머드 세포의 유전정보를 양 세포에 넣고 배양한 고기를 공개했다.# 다만 이는 매머드 세포의 유전정보만 주입되었을 뿐 실제 세포 분열과정은 전부 양 세포가 한 것이기에 이것을 매머드 고기로 보기는 어렵다. 이미 박테리아의 경우 플라스미드를 유전자 가위로 잘라내서 원하는 유전자를 대량 복제하는 수준까지 온 것을 생각하면 위 기술이 진일보한 것은 아니다.
5. 관련 미디어
- 1984년 프랑스 만화 설국열차에서 열차 안 사람들의 식량 중 하나인 '마마' 라는 이름의 배양육을 생산하는 칸이 등장한다. 2013년 한국 영화 설국열차는 배양육 외에 '다른 기술'도 있다.
- 2024년 출시된 디즈니플러스 한국 드라마 지배종은 배양육 기업의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이다.
- 2023년 일본 만화 케모노쿠니에서 아마테라스종의 세포를 배양해 배양육을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현실의 배양육처럼 낮은 생산 효율성과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아직 대중적이지는 못하다.
6. 고기 이외의 배양 식량
고기 외에도 어패류, 작물, 유제품, 달걀 등 다른 음식들도 배양에 대해 거론되곤 한다. 현재 어패류같은 경우는 분야에 따라서 일반육류 이상으로 연구성과를 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중 달걀을 뺀 나머지는 배양육에 비하면 거론이 잘 안되는 편이고, 작물은 배양보단 차라리 품종개량, 수직농법같은 농법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차후 일상에서도 대중화될 가능성이 높은 배양육이나 인공 달걀과 달리 이 음식들은 우주식량 등 특수 상황에서 쓰이는 것만 얘기가 나오는 편이다.[1] 그 외 in-vitro meat(시험관육), synthetic meat(합성육), slaughter-free meat(비도축육), vat-grown meat(실험통육), lab-grown meat(실험실육), cell-based meat(세포기반육), clean meat(청정육) 등 다양한 이름이 있다.[2] '자연적'으로 이미 존재하는 물질들로 육류를 '묘사'한 것은 식물성 고기 문서를 참고. 원생생물/곰팡이/균을 이용한 경우는 대체육 문서를 참고.[3] 육질 외의 고기의 맛은 지방(마블링)도 있고, 이는 혼합이나 주입(인젝션)만으로 쉽게 이룰 수 있다. 또한 구우면서 발생하는 마이야르 반응도 맛을 더한다.[4] 물론 가공육의 형태만 가능하고, 맛이 떨어져도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인 것만으로도 개도국 수십억 인구에게 저렴하고 탄소배출을 적게 하며 고기를 먹일 수 있다는 가치가 있다. 하지만 배양육이 일반 고기에 비해 맛이 떨어지면 '부자는 자연산, 빈자는 배양육' 등 신분의 증표가 되리란 우려가 있다. 특히 식품과 맛은 정서, 감정적인 측면도 작용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객관적인 맛을 충족하더라도 배양육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상당기간 지우기 어려울 수 있다. '인공고기' '배양육'이라는 명칭에서 받는 인공적인 인상을 소비자들이 상당기간 거부감을 느끼며 현재의 MSG에 대한 거부감이나 GMO에 대한 불안감과 같은 측면의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5] 한국인의 1인당 연간 고기 소비량 출처는 다음과 같다. #[6] 2021년 6월, 이스라엘 퓨처미트.[7] 2022년 7월, 대한민국 셀미트.[8] 2022년 7월, 대한민국 셀미트.[9] 2021년 6월, 이스라엘 퓨처미트.[10] 2021년 2월, 대한민국 씨위드.[11] 애초에 적은 생산량, 유통망의 한계등등[12] 다만 사용하는 항생제 총량을 고려하면 배양육 쪽이 크게 사용량 감축이 된다. 세포 배양액에 일정 농도를 유지하는 것과 가축 개체에게 투여하는 것은 사용량 단위부터가 다르다. 게다가 대부분 가축질병이 전염병의 형태이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 멀쩡한 가축들에게까지 투여하는 양을 생각하면 확연하다. 현재의 축산업은 축산폐수등으로 배출되는 항생제가 상당하여 환경문제가 있다.[13] 그리고 또 다른 위험성은 동물을 고기로 만들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이 닥쳐왔을 때 동물 대신 대체할 배양육은 인간을 이용한 인육을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 윤리성 측면에서는 인권 문제가 대두되지만 인류의 생존 관련이라면 윤리성을 무시할 가능성이 크며 그 원인은 인류의 환경오염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인류 스스로가 인육을 먹어야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14] 1997년 미국 영화 페이스/오프에서는 3D 프린터로 귀를 배양해서 이식하는 장면이 있으며, 2018년 미국 영화 호텔 아르테미스에선 3D 프린터로 간을 배양해서 이식하는 장면이 나온다.[15] 다만 맛을 좀 포기한다면 차라리 박테리아같은 미생물을 키우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 실제로 NASA에서 개발한 에어 프로틴 기술은 배양액도 필요없이 우주인 호흡을 위해 보급한 공기만 가지고 미생물을 배양해서 필수아미노산을 자체보급하는 기술이다.[16] 물론 이론상으로나 그렇다는 것이고 승조원의 정신건강 문제 때문에 불가능하다. 수상함조차도 몇 달 넘어가면 승무원들이 정신적 스트레스로 괴로워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돈데 잠수함의 경우 폐쇄환경으로 스트레스가 더욱 심각하다. 게다가 현재의 미국 원자력 잠수함의 잠항 주기도 식량 등의 보급문제보다 승조원의 정신건강을 위한 교대 이유가 더 크다.[17] 자연산이 지금도 인정받고 수요가 있는 경우는 대부분 이전에도 매우 비쌌던 특용작물, 사치품일 경우이며 일반적인 주식, 부식작물의 경우 자연산, 야생종은 대부분 기껏해야 품종개량용 원종취급이다.[18] 일단 이런 부산물들은 굳이 동물의 목숨을 거두지 않아도 얻을 수 있고, 생산량이 급격하게 우월해지지 않는 이상 당장 도입할 궁리를 하는게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 이론상 정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그 정도로 조직의 기능까지 살려서 배양하는 기술은 최소한 하드 SF 정도는 가야 나올 수 있는 픽션의 영역이지, (적어도 현재까지는) 실제로 연구되고 있는 기술의 영역이 아니다. 설령 그게 가능해질 정도의 기술 진보가 일어난다 하더라도 먼 미래의 일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