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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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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관련 통계 및 유형
2.1. 물놀이 사고 확률2.2. 주요 발생 장소2.3. 익수사고 주요 원인2.4. 익수자 상태등급별 통계
3. 익수사고 초기 대응
3.1. 익수자 식별3.2. 신속한 구조대 출동의 중요성
4. 구조
4.1. 인명구조 활동4.2. 인명구조 관련 단체4.3. 인명구조 관련 직업4.4. 인명구조 활동사례
5. 익수자 주요 생존변수들
5.1. 익수자 관점
5.1.1. 익수자 체력한계: 마의 5분5.1.2. 심리적 공황 및 상황대처능력 저하5.1.3. 수영 미숙5.1.4. 음주수영5.1.5. 지속적인 물 흡입
5.2. 구조대 관점
5.2.1. 구조대 도착 지연
5.3. 물밑 지형에 따른 변수
5.3.1. 와류 및 소용돌이 지역5.3.2. 웅덩이 및 계곡 지형5.3.3. 발이 닿는 경우 vs. 안 닿는 경우
5.4. 기타 생각해볼 변수들
6. 경과
6.1. 익사의 과정6.2. 젖은 익사 vs. 마른 익사6.3. 민물익수 vs. 해수익수6.4. 지연성 익사
7. 여담
7.1. 물귀신 이야기7.2. 익사체7.3. 클리셰
8. 예방과 대처법9. 대중매체
9.1. 관련 캐릭터9.2. 관련 영상9.3. 관련 광고

1. 개요

파일:drowning.jpg

익사()는 액체가 폐포 및 기도로 흡입되어 질식하여 사망하는 것[1]으로, 기본적으로는 질식사이다. 기도를 완전 폐쇄하는 데에는 소량의 물로도 충분하므로, 물에 완전히 빠지는 수준이 아니더라도 익사할 수 있다. 익수 사고 후 24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것을 익사(Drowning), 익수사고로 수몰되었어도 구조되어 적절한 응급처치를 통해 소생한 경우를 익수손상(Submersion Injury)으로 구분한다. 담수 혹은 해수에 따라 그 예후가 달라지는데, 해수의 경우 삼투압 작용으로 인해 폐포 내의 수분이 해수 쪽으로 이탈되며, 담수의 경우는 그 반대다.

양서류를 제외하고 로 호흡하는 동물과 일부 어류[2], 수중 호흡이 불가능한 수서곤충이나 절지류[3] 등이 모두 익사할 수 있다. 즉, 늪에 사는 악어도 익사할 수 있으며, 바다에 사는 고래, 돌고래도 익사할 수 있다.[4] 매년 여름 휴가철에 계곡이나 바다 등의 물가에서 유독 사망사고가 많이 생겨나는 이유며, 개헤엄이라도 좋으니 수영을 배워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2. 관련 통계 및 유형

매년 여름이면 물을 쉽게 접하는 만큼, 의외로 자주 일어나는 흔한 사고이다. 익사 직전까지 갔다가 구조된 경우가 아니더라도, 경미한 익수의 경우까지 모두 포함하면 그 경험자 수는 더욱 늘어난다.[5]

매년 물놀이 사고 수치는 정부 소속의 재난관리기관, 통계청, 소방서나 해양경찰 등의 구조기관, 각 의료기관 심지어는 보험사들도 집계를 하고 있다. 모든 통계자료가 그렇듯 이들의 발표 수치는 모두 제각각이다. 이는 각 기관들의 자료 수집기간, 모집단의 범위 및 관점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인데, 그래도 이들의 자료가 추세 면에서는 나름 일맥상통하는 걸로 봐서는 통계적 의미가 있어 보인다.

여러 자료를 참고해 보면,

2.1. 물놀이 사고 확률

전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4배에서 5배 이상 익사할 확률이 높으며 상황에 따라 이 성비는 남성이 90%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이는 여러가지로 해석되는데, 먼저는 남자의 성향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죽을 법한 행동을 한 사람만 죽으니 구체적으로는 남자들 중의 일부 무모한 사람들이[7]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수영실력이 미숙함에도 과시욕에 깊은 곳에 들어가거나, 음주수영을 한다거나, 혹은 익수자를 구하려는 의협심으로 무리하게 구조시도를 하다가 휘말려 같이 익사하는 경우가 많다. 비단 익사사고가 아니더라도 오토바이를 타고 무리한 묘기를 부린다거나 위험한 행동으로 사고를 당하는 경우는 옛날부터 여성보다는 남성 쪽이 월등히 더 많았다.

멘즈헬스 기사를 참고로 읽어보자:
여름 바다가 남자를 노린다. 여름 안전사고 2위 익사 바로알기

2.2. 주요 발생 장소

소방방재청의 통계에 의하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발생한 총 익사사고 건수는 114건이었으며, 그 발생 장소는 하천(50.9%), 바다(26.4%), 계곡(20.2%), 기타(3.5%) 순으로 집계되었다. 수영장 같은 실내공간은 약 3% 정도로 적은 편이었다. 라이프가드들이 상주하기에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빠른 대응으로 사고발생률을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9]

바다 익사사고를 분석해 보면, 바닷가와 해수욕장이 각각 50:50으로, 총 사고 건수에서 보자면 각각 13.2%씩 차지하는 셈이다. 즉 개별 장소를 놓고 보면 바닷가나 해수욕장보다는 계곡에서 더 많은 익사사고가 발생하고 있다.[10]

계곡에서 가장 많은 익사사고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2.3. 익수사고 주요 원인

소방방재청의 통계에 따르면, 2011~2013년의 물놀이 사고로 사망한 건수는 연 평균 114명이었으며, 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이 분석되었다.

위에서 안전수칙 불이행과 수영미숙은 거의 절반의 비율을 넘어선다. 통계로 살펴봤듯 익사자 대다수가 20, 30대 남성이며 이는 남자들의 성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젊은 남자들의 무모한 모험심 및 수영실력 과신이 익수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남자들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술이 빠질 수 없고 이는 자연스럽게 음주수영을 부른다.[15] 안전불감증, 무모한 모험심, 과신, 수영미숙 및 음주수영이 합쳐지면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당연히 높겠다.

짓궂은 장난으로 사람을 빠뜨리다가 사고가 나는 유형도 있다. 공론화되지 않고 있으나 검색 사이트에 장난, 익사 등으로 검색해보면 장난으로 사람을 빠뜨리다가 익사한 사례들이 꽤 나온다. 특히나 구명장비 없는 사람들을 빠뜨리겠다는건 그냥 죽이겠다는 광기어린 살인마 같은 행동이나 다름 없다.

넘지 말라는 선은 누구나 넘지 말아야 하지만, 최소한 구명조끼라도 입는 것이 좋다. 수영을 잘 하더라도 구명 장비가 없다면 익사 가능성이 꽤 높다. 수영을 잘 하는 사람이 오히려 선을 넘는 위험한 행동을 하여 익사하는 사례들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중남미 후진국 난민들이 멕시코의 리오그란데를 거쳐서 탈출하려다가, 탈북자가 압록강이나 두만강을 건너다가 물에 빠져 죽는 것처럼 정치, 경제적인 요인도 한몫한다.

2.4. 익수자 상태등급별 통계

2000년에 세계 익사연구협회(World Congress on Drowning)는 구조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익수자 상태 구분표를 6가지 등급으로 나누어 정의하고, 본 등급표대로 익수자 상태를 체크하고 그에 따른 응급조치를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익수자 상태등급기침 여부물 흡인 정도[16]입/코 포말[17] 발생 여부맥박 여부호흡정지심정지
1등급O소량 흡인발생하지 않음ON/AN/A
2등급O보통 흡인소량 발생ON/AN/A
3등급O다량 흡인다량 발생ON/AN/A
4등급의식없음다량 흡인다량 발생XN/AN/A
5등급의식없음다량 흡인다량 발생XON/A
6등급의식없음다량 흡인다량 발생XOO

세계익사연구협회에서는 브라질에서 1972년 1월부터 1991년 12월까지 해변에서 발생한 총 41,279건의 익수사고 케이스를 분석하여 각 등급별 사고발생 확률을 분석한 적이 있다. 상세 내용은 스킵하고, 결과표는 아래와 같다.
익수자 상태등급건수비중병원후송후송률사망건수사망률
1등급1,34564.9%352.9%00%
2등급33818.5%5014.8%24.0%
3등급793.2%2644.8%311.5%
4등급542.0%3288.9%721.9%
5등급321.4%2184.0%733.3%
6등급21010.1%2312.4%1043.5%

수치를 종합해 보면:
상기 내용 관련 상세 내용이 궁금하면 하기 항목을 참고할 것.

3. 익수사고 초기 대응

3.1. 익수자 식별

현재 대중매체에서는 사람이 물에 빠지면 힘차게 허우적대며 "사람살려!"를 연발하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으나 이는 실제 상황과 다르다.

파일:external/i1.ruliweb.daumcdn.net/567EB1113F326A0038?.jpg

즉, 익수자가 이런 식으로 요란하게 물보라를 일으키면서 "어푸어푸! 사람살려!!"라는 고함을 지르는 액션을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첫째로, 익수자가 우리 눈에 잘 보이게끔 허우적거려 주기가 쉽지 않다. 사람이 물에 빠지면 본능적으로 발버둥치는 것은 맞지만 밖에서 확연히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수직으로 빠진 상태에서 사람의 다리로는 물장구를 일으키지 못하므로 팔밖에 쓸 수가 없는데, 온 힘을 다해 허우적거리려 해도 밖에서 보기엔 수면 위아래를 가끔씩 오르락 내리락 하는 정도다. 웬만큼 크게 수면을 첨벙거리지 않는 한 눈에 잘 안띈다. 물론 그게 가능하다 쳐도 힘은 순식간에 고갈되고 그만큼 빨리 지쳐서 가라앉게 되니 전략적으로 추천할 만한 행동은 아니다.

둘째로, 익수자가 그렇게 큰 소리로 '사람살려'를 외치기도 매우 힘들다. 머리가 잠길듯 말듯한 익수자는 물이 입과 코 속으로 흘러들면서 일분 일초가 숨이 차오르는 긴박한 상황이다. 숨 한모금 한모금이 아쉬운 마당에 엄청난 공기를 소비해가며 살려달라 소리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설령 소리친다 할지라도 문장을 만들지 못하고 거의 '억', '악' 수준의 외마디 비명이거나, 입만 벙끗거리는 수준에 가깝다. 당연히 밖에선 잘 들리지 않는다. 익수자를 처음에 잘 알아보지 못하고 장난으로 치부하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18]
결과적으로, 익수자는 소리도 제대로 칠 수 없는 데다가 물 위에 그리 오래 머물지도 못한다. 이러한 이유로 물 밖에서 익수자 식별이 어렵게 된다. 라이프가드들은 이러한 익수자의 행동패턴을 빠르게 식별할 수 있도록 훈련받는다. 해외 라이프가드 협회 등지에서도 이러한 익수자 행동 패턴들을 명시하고 있다.

3.2. 신속한 구조대 출동의 중요성

물에선 장사 없다고, 아무리 체력 좋은 운동 선수라 할지라도 물에 빠지면 오래 버티지 못한다. 구조대 입장에서 사고발생 이후 주어진 시간은 길어야 8~10분 정도로 보는데, 이는 익수자가 수면에서 가라앉기 전까지 버틸 수 있는 최대 시간 약 3~5분, 그리고 물 밑에 가라앉아 호흡이 정지한 이후부터 적용되는 골든 타임 약 4분의 시간을 합한 수치이다.
물 밑에서도 익수자의 호흡 및 맥박이 바로 정지하는 것은 아니며, 수 분 정도가 지나야 심장이 정지한다. 이 이후부터 익수자를 신속히 구조하여 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심정지 시간에 따른 익수환자의 소생률은 어느정도 경험적으로 파악이 되어 있다.
파일:external/www.safetynews.co.kr/103158_101834_1755.jpg
익수자의 침수 경과시간에 따른 소생확률 그래프

위 그림처럼, 가라앉은 익수자를 1분 내로 바로 꺼내서 소생술을 시행하면 97%라는 상당히 높은 확률로 살아난다. 그러나 익수자가 가라앉고 시간이 흐를수록, 특히 3분에서 4분의 구간을 넘게되면 생존률이 75%에서 50%까지 급격하게 떨어진다. 이래서 4분을 골든 타임이라고 부른다. 4분을 지나 5분만 넘겨도 생존률이 25%까지 떨어지며, 10분대로 진입할수록 생존률은 0%에 수렴한다.

위 그래프에서 다른 관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은 7~8분대 영역이다. 소생확률을 보면 분명 0%가 아니다. 7분대면 10%, 8분대는 2-3%의 소생 확률이 있다. 익수자 상태가 아무리 안 좋을지라도 1%의 소생 확률이 아쉬운 상황에서, 구조대는 어느 한 명이라도 포기할 수가 없다. 그렇기에 1분이라도 더 신속히 익수자 식별 및 구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조현장에서는 이 1분 차이로 생사가 오락가락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발생한다.

이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라이프가드들은 평소에 훈련을 한다. 누가 제일 빨리 구조하나를 보는 대회도 있다.
라이프세이빙 대회에 참가중인 수난구조대 대원들

4. 구조

4.1. 인명구조 활동

구조대는 신속히 익수자 발견, 구조대원 투입, 익수자 구조, 출수, 심폐소생술, 및 인공호흡 등의 일련의 응급처치 활동을 완수해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익수자가 버텨줄 수 있는 10분이라는 시간 내에 수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훈련과는 달리 실제로는 물속에서의 가시거리 제한, 급류 등의 요인으로 익수자를 바로 찾지 못하고 삽질하다 시간을 지체하는 일이 태반이다.

파일:external/cdn.mirror.wiki/258033_62849_151.jpg

상세 인명구조 과정 관련해서는 하기의 문서를 참조 바람

4.2. 인명구조 관련 단체

대한민국에서 해난사고 구조를 담당하는 조직으로는
등이 있다.

4.3. 인명구조 관련 직업

인명구조 관련 전문 직업으로 라이프가드가 있다. 관련 상세 정보는 하기 문서를 참조할 것:

5미터 풀에서 하는 인명구조 훈련

4.4. 인명구조 활동사례

아래 영상에서 실제 익수자 구조 사례들을 확인해 보기 바란다.

5. 익수자 주요 생존변수들

5.1. 익수자 관점

본 섹션에서는 익수자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에 대하여 입수자 입장에서 서술한다.

물에 빠진 이후부터 익수자는 다음과 같은 정신적, 육체적 위험에 놓이게 된다.

각 익수경험 요소들은 부분적으로 혹은 순차적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진행된다. 익수자로서는 위 상황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거나 최대한 익수과정이 천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오래 버텨줘야 하는 숙제가 있다. 자력으로 나올 수 있다면 최선이고, 만약 그것이 어렵다면 타인의 도움을 기다려야 한다.

5.1.1. 익수자 체력한계: 마의 5분

익수자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키를 넘어가는 물에 빠지면 어떻게든 물 위에 떠 있기 위해 사력을 다해 허우적거리기 시작한다. 이 허우적거리는 최대 시간을 익수자 체력한계 시점이라고 표현하자면, 이 시간은 익수자의 체력, 수영실력 등의 내적 요인과, 빠진 곳의 수심 및 지형 등의 외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이 시간은 각 케이스별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데, 대체적으로는 그리 긴 시간은 못 된다. 현장에서 여러 구조대원 및 익수 당사자에 의해 경험적으로 입증된 바로는 대략 5분 정도의 시간이다.

아래의 관련 자료를 참고해 보기 바란다.
단, 이 5분이라는 시간을 적용할 수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라이프가드 훈련 시 가정하는 가장 일반적인 상황이기도 하다.)
익수자는 건장한 성인 남성이다.
익수자는 수영 미숙이지만 심각한 맥주병까지는 아니다.
빠진 곳의 수심은 2m에서 3m 가량이다.[20]
맹렬한 와류나 가파른 유속, 거센 파도 등이 없는 상황이다.

5.1.2. 심리적 공황 및 상황대처능력 저하

사실상 가장 큰 변수. 물살이 잔잔한 곳에 뛰어들었는데 갑자기 급류에 휘말린다거나, 얕은 곳인 줄 알고 뛰어들었는데 알고보니 키를 훨신 넘어가는 깊은 곳이었다거나 하는 경우, 익수자들은 자기가 물에 빠졌다는 걸 인지하게 된다. 사람은 이렇게 급작스럽에 위험상황에 놓이게 되면 대부분 당황하거나 심지어는 패닉 상태가 된다. 이러한 정신적 공황은 가뜩이나 통제할 수 없는 위험 상황에 놓인 익수자들의 적절한 상황 대처 능력을 잃게 만든다. 패닉에 빠지면 몸이 발작이나 경직을 일으켜 운동능력을 현저히 저하시킨다. 때문에 수심이 깊은 곳에 빠졌을때 대처방법을 잘 숙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공포심과 생존본능으로 올바른 대처를 하지 못 하고 변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몸에 힘을 풀고 떠있는 것조차 크나 큰 난관이다. 잠영을 해봤다면 알겠지만 사람은 일반적으로 민물 바닷물 상관없이 수중에서 몸을 쭉 펼 경우 부력 때문에 물에 뜬다. 그러나 패닉에 빠져 허우적대면 순식간에 가라앉게 된다.

과거 비슷한 경험 및 요령으로 이러한 상황을 잘 모면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나, 페이스를 잃고 적절한 상황대처 능력을 잃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자력으로 빠져나올 수 있는 수영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사적으로 허우적대며 물만 들이켜다가 소중한 체력을 다 날려먹고 속절없이 꼬르륵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 아니, 사실상 이게 대다수라고 보면 된다. 급류에 휘말리거나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경우, 선박 내부에서 익사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다수가 이런 과정을 거치고 죽는다.

패닉은 절대 익수상황에서 도움이 안된다. 첫째도 둘째도 침착이다. 위기의 순간에서 냉정함을 유지하려면 그런 상황에 대해 미리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물놀이를 즐기는 것은 좋지만, 놀던 도중 자신이나 가족, 친구 중의 누군가가 물에 빠지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음을 알고 그때 나는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알아봐 두는 것이 더욱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길일 것이다.

5.1.3. 수영 미숙

당연히 수영 실력자일수록 생존률이 높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하여 객기를 부리다가 물귀신에게 붙들려 검푸른 물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물 자체에 들어가질 않아서 사고를 당할 일이 없는 맥주병에 비해 익수 사고율은 높은 편이다. 물론 절대적 수치가 그렇다는거고 비율로 따지면 애매하게나마 배우며 물을 좀 접해본 사람이 훨씬 낫다. 하지만 이는 일단 어디까지나 "이미 물에 들어갔음"을 전제로 하므로.. 뭐 다리 위를 달리던 도중에 자동차 사고나 열차 탈선 사고가 나서 바다 혹은 하천에 차 째로 빠졌다거나 하는 극단적인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이미 그 쯤 되면 그냥 막장 상황이라.. 맥주병들은 웬만해서 물 근처에도 안 가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자기 키보다 얕은 수영장도 안가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애매한 수영 실력임에도 자신은 수영을 잘한다는 착각 혹은 과신으로 깊은 물에 들어가다가 빠지는 경우가 제일 많다. 하지만 이 경우엔 미숙하게나마 보유하고 있는 수영 능력이 생존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 체력은 좋으나 수영을 전혀 못해서 힘만으로 물에 떠있으려는 근육남보다는, 체력은 좀 떨어지지만 미숙한 수영 능력의 보통남이 더 유리하다. 이런 사람들은 물살이 약하거나 없는 경우 침착하게 배영 하듯이 힘 빼고 떠있기만 해도 99% 살 수 있으나 현실은 이런 조건에서도 당황하여 발버둥치다가 꼬르륵. 제발 침착하게 행동하자.

5.1.4. 음주수영

음주수영 역시 생존율에는 암적인 존재이다. 그냥 자살행위라고 보면 된다. 기분 좋아서 그러는 건 알겠지만 바닷물로 해장하는 수가 있다. 보통 음주 후의 객기 성향 때문에 음주 후 물에 뛰어들다가 물 속 깊은 곳으로 빨려들어가게 되는데, 음주 시에는 방향감각 상실 및 운동능력의 현격한 저하가 발생하기 때문에 절대로 살아나갈 수 없다. 따라서 아무리 수영을 잘해도 음주수영은 끔찍한 죽음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을 갖고 절대로 하지 말아야한다.[21]
파일:external/www.bestadsontv.com/38329_ROYAL0032_Posters_D&Dlogo_Page_1.jpg
술에 빠져 익사하는 수가 있으니 음주수영은 금하라는 호주 인명구조협회의 음주방지 캠페인과 포스터.

5.1.5. 지속적인 물 흡입

5.2. 구조대 관점

5.2.1. 구조대 도착 지연

현실적으로, 익수자가 발생하더라도 주변에서 익수자를 바로 발견하기는 힘들다. 요구조자가 구호를 외치거나 주변에서 잘 보이도록 허우적거리거나 한다면 그나마 주변에서 발견할 확률이 올라가지만 익수자에겐 살려달라고 소리를 치는 것도, 잘 보이도록 허우적거리는 것도 버겁다.

파일:external/www.iusm.co.kr/462153_150389_738.jpg

발견된다 할지라도 주변에 구조 가능자 유무에 따라서도 구조 결과가 크게 좌우된다. 운이 좋아서 주변에 구조 가능자가 있다면 익수자를 빨리 건져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구조대에 빨리 알려야 한다. 구조대에 연락하는 것도, 구조대가 출동하는 것도 모두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인명구조대가 근무하고 있는 수영장이나 해수욕장 등에서는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출동이 가능한 편이나. 만약 계곡 같은 경우라면 구조대 출동은 거의 지연된다. 확률적으로 계곡 익수사고 건이 생존확률이 낮은 이유이다. 강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대가 5분 이내로 건져내기란 거의 불가능하며 대부분 구조시 거의 익사 직전이거나 사경을 헤메는 경우가 많다.

6등급 익수자의 수를 분석해 보면 대략 이러한 구조지연 빈도수를 가늠해볼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지난 8년간 대한민국의 물놀이 심정지 사고는 총 2,979건이었다. 이는 연 평균 약 370명 수준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뜻이고, 여름 시즌에 물놀이 사고의 60%가 발생하므로 6-8월 3달간은 약 220명, 그리고 8월 한달 동안에는 무려 97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다는 소리다. 이는 8월 한달간 매일 3명씩 전국에서 6등급 익수자가 나온다는 뜻으로, 상당한 수의 익수사고사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3. 물밑 지형에 따른 변수

익수사고라는 것이 워낙 경우의 수가 많고 다양한 상황이 존재하기에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익수자 본인의 수영실력, 체력 등의 직접적인 요소도 워낙 제각각이고, 익수장소가 바다냐 강이냐 계곡이냐 등에 따라서도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파도 및 와류는 말할 것도 없고, 물살이 조용한 곳이라도 빠진 장소의 수심 밑 물밑지형도 익수자의 생존 여부에 큰 변수로 작용한다.

5.3.1. 와류 및 소용돌이 지역

하천이나 계곡의 경우 바닥이 일정치가 않고 갑자기 웅덩이 지형이 갑툭튀하는 등 위험지역이 산재해 있다. 유체의 특정 자체가, 바닥을 따라 흐르다가 이런 급속한 변화 지형을 만나면 수류가 빨라진다. 웅덩이 지형 내부에서 소용돌이 및 와류가 발생하는 이유다. 이런 곳에 여기 발이라도 잘못 말렸다간 그야말로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탔다고 해도 될 만큼 자력으로 나오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 된다.

5.3.2. 웅덩이 및 계곡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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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와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물살이 잔잔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고, 구조의 난이도 및 생존율 측면에서 그나마 나은 경우이다. 계곡이나 하천의 경우 수심이 일정치 않고[28], 분명 허리 정도의 깊이였는데 급격하게 깊어지는 '웅덩이' 지형 혹은 '계곡' 지형 등이 자주 출몰한다. 수영 미숙자들이 이런 곳에 많이 빠지는 편이다. 이러한 곳에서 빠진 경우 주변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일 가까운 돌벽을 잡고 떠오르거나, 너무 깊지만 않다면 수면에서만 버티기보단 바닥을 차고 올라와 호흡을 하는 등, 체력을 최대한 아껴보자.

5.3.3. 발이 닿는 경우 vs. 안 닿는 경우

똑같은 성인 남자가 물에 빠졌어도 발이 바닥에 닿는 경우닿지 않는 경우는 향후 양상이 크게 다르게 흘러간다. 여기서 발이 닿는다는 말은 수심이 적당히 깊어서 익수자가 가라앉더라도 조금만 내려가면 바닥을 차고 다시 올라올 수 있다는 뜻이다. 자기 키보다 얕은 물에 빠졌다는 의미가 아니며 2~3미터 전후의 수심이 여기 해당되겠다.

수치화하긴 어려운 부분이지만, 수상구조대원들 및 실제 익수자들의 진술을 통해 간접적으로 유추해 보면 2~3미터 가량의 수심에서 빠진 익수자들이 구조대가 출동하기까지 버티는 경우가 많았으며, 일부는 지형을 이용해 자력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았다.


반면 5미터 이상의 깊은 곳에 빠진 익수자들의 경우,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자력으로 나온 경우가 드물었으며 구조대 도착 시에는 탈진하여 의식을 잃고 물 밑에 가라앉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응급처치를 요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5.4. 기타 생각해볼 변수들

6. 경과

6.1. 익사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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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젖은 익사 vs. 마른 익사

익수사고 시 물에 완전히 잠겨 폐로 물이 차 사망하는 것을 젖은 익사라고 하는 한편, 폐에 물이 차지 않았는데도 사망하는 경우를 마른 익사라고 한다. 마른 익사는 익사의 20% 정도를 차지한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접시물에 빠져 죽는다는 옛 말처럼 갑작스런 입수, 무의식적으로 들이킨 물에 의한 기도 폐쇄 등의 여러 설이 있으나 정확히 판명되지는 않았다. 법의학적으로는 죽은 뒤 강으로 던져진 것과 마른 익사의 구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한다.

6.3. 민물익수 vs. 해수익수

호흡기로 흡인되는 물이 민물이냐 해수냐에 따라 몸이 반응하는 의학적 기제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민물보다는 해수가 해롭다고 알려져 있다.

해수익수의 경우, 해수가 폐포 내로 유입되면 물의 삼투압 작용으로 인해 모세혈관의 수분을 해수 쪽으로 이동시킨다. 즉, 페부 안에 흡인된 해수와 혈액이 섞이게 된다. 바다에서 건져낸 익수자에 응급처치를 시행할 경우, 핏물이 역류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이러한 이유로 해수익수를 기계적인 질식사와 비슷한 경우라고 분류하기도 한다.

반면, 담수 익수의 경우에는 폐에 고인 물이 모세혈관 쪽으로 침투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혈액의 농도를 묽게 만들어 전해질 농도를 교란하여 심장에 무리를 주게 만든다.

6.4. 지연성 익사

물에 빠졌다가 구조된 뒤에도 며칠 뒤에 폐부종이나 뇌부종으로 사망할 수 있는데 이를 지연성 익사라고 한다. 지연성 익사의 원인은 물에서 빠져나왔어도 폐에 들어간 물 때문에 폐표면활성제[29]가 녹아서 호흡의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물에서 장난을 치다 나온 뒤 잠깐 괜찮던 사람이 이것으로 죽을 수 있으니 입수하다 물을 좀 먹었다 싶으면 하루 정도는 병원에서 상태를 관찰할 필요성이 있다.

꽤 오래전에도 지연형 익사(익수사고)로 죽은 사람의 기록이 종종 등장하는데 명사에 따르면 명 무종 정덕제가 뱃놀이를 하다가 배가 뒤집혀 물에 빠졌는데 물에 빠진 이후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 죽었다는 기록이 있다.[30] 즉 오래전부터 인지되고 있는 익사사고의 한 갈래인 셈.

폐렴이 심하거나 특정 종류의 독가스[31]를 마시면 폐에 물이 차서 익사하는 무서운 일도 있다. 스페인 독감 유행 당시에 자주 일어났던 일로, 스페인 독감 사망자 중 독감으로 인해서 폐렴에 걸려 폐에 물이 차서 죽은 사람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7. 여담

바다에서 배가 좌초하거나 침몰하여 생기는 조난 사고에서는 익수보다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은 경우도 있다. 부력을 가진 물체에 의지하여 머리를 물 밖에 내놓는다면 호흡에는 지장이 없지만, 낮은 수온으로 인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것. 유명한 타이타닉 침몰 사건에서 사망자 대부분은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이었다. 빙산이 떠다닐 정도로 차가운 북극해에 빠졌으니 당연한 일이다.

익수로 사망한 사람이 남자일 경우는 대부분 배가 아래로, 등을 하늘로 하는 자세로 물에 떠 있고, 아이나 여자는 하늘을 쳐다보는 자세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경험 많은 어부나 선원들은 바다에서 사망한 사람이 떠 있는 자세만 보고도 그 시신의 성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이러한 성별에 따른 익수 사망 자세의 차이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바는 없으나, 각 성별의 지방의 차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의외로 사막에서 사람이 많이 죽는 이유 중 하나가 탈수가 아닌 익사라고 한다. 평소 비가 드물게 오다가 한번 내리면 폭우가 내려 계곡(와디)이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대피 하기도 전에 휩쓸리거나 물에 빠져 사망해 버린다는 것. 실제로 1995년도에 사하라 사막에서 한번의 폭우로 300명 이상이 익사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사막에선 홍수를 조심해라(?)

위기탈출 넘버원 2006년 2월 18일 29회에서는 목욕탕 배수구 익사사고를, 2006년 5월 6일 40회에서는 가정 내 영유아 익사사고를, 2006년 7월 15일 49회에서는 수영장 익사 사고를 방영했다.

7.1. 물귀신 이야기

익사한 사람은 물귀신이 되고, 죽은 자리에 계속 남아서 지박령이 되어 호시탐탐 다른 사람들까지 길동무 삼는다는 괴담은 여러 나라, 민족에 흔하게 있는 클리셰다. 이는 단순한 괴담이라기보다는 한 번 사람이 물에 빠져 죽은 자리는 다른 사람도 빠져 죽을 만큼 위험한 곳이기 때문에 나오는 말이다. 즉, 익사사고 다발지역인 곳은 다 이유가 있다는 이야기.

그리고 인간은 본능적으로 발 밑에 딛고 설 만한 무언가가 없으면 공포를 느끼게 마련이다. 깊이도 모를 깊은 물 속에 빠져서 어떻게든 나오려고 용을 써보지만 자꾸만 가라앉기만 하는 상황이 마치 물 밑에서 무언가가 자신을 계속 잡아 당기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그리고 한 명이 익사 위기에 빠지면 다른 사람이 구하러 들어갔다가 잡혀서 같이 빠지고, 그러면 또 다른 사람이 구하러 들어갔다가 또 빠지고 하는 악순환이 물귀신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관련 사례

7.2. 익사체

익사한 채로 물 속에 방치된 시신은 빠른 속도로 손상되기 시작한다. 삼투압 효과에 따라 바다에서 익사한 시신은 약간 쪼그라드는 모습인데 반해 민물에서의 익사는 퉁퉁 부어버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열거하기에는 정신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방식으로 훼손이 시작된다. 이것도 모자라서 물고기등 해양생물들이 익사체를 먹기 시작하면서 더욱더 훼손된다. 그리하여 익사후 오랜 시일이 지나 인양된 시신은 시신을 인양하고 감식해야하는 관계자 이외에는 가족이라 할지라도 절대로 보지 않는 것이 좋다.

익사체 수습을 경험해본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며칠씩 물 속에 있다 나온 익사체를 보면 가족이라도 백이면 백 구토하거나 기절한다고 한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는 일임에도 자신이 구토나 기절을 했다는 사실 때문에 심한 죄책감을 느끼는 악순환까지 겪는다고.
“호성이는 자루에 감싸여 있었어요. 목에 큰 상처가 나 있었어요. 맞네 호성이 하며 손을 내미는데 내 몸은 뒷걸음질치고 있었어요. 통곡이 나오고 숨이 막혔어요. 순간적으로 아이가 관에 들어갔고 그 다음에는 보지 못했어요.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고 (시신 상태가) 많이 망가져 버렸을 거라고 생각했나 봐요. 얼굴은 못보더라도 마지막 가는 길에 꼬옥 한번 껴안아 줬어야 했는데 …”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증언.

7.3. 클리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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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나 로맨스 장르에서 가끔씩 클리셰로 주인공이 익사 위기에 놓이기도 한다. 남주인공이나 여주인공이 빠지면 러브라인 상대가 와서 건져주거나 인공호흡으로 므흣한 관계가 펼쳐지는 식. 물론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긴 어렵다. 당장 눈 앞에 있는 사람이 요단강을 건너기 직전이라면 심폐소생술을 하기 위해 상의를 전부 벗겨 놓아도 므훗한 전개 같은 건 생각나지 않을 테니 말이다.

드라마 등지에서 보면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놓고 심장압박 몇 번에 인공호흡 좀 해주면 바로 물을 토해내며 깨어나는 장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이 역시 사실과는 거리가 먼 연출이다.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소생술은 꽤 시간이 걸리는 의료행위이다. 경험적으로 보면 심폐소생술 시행 이후 보통 5-10분 정도는 걸려야 깨어나며, 바로 일어나서 걸어다닐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정신이 돌아오고 자발호흡을 하더라도 한동안 골골댄다. 그리고 심장압박을 해봤거나 배워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어떻게 살려낸 이후 로맨스고 뭐고 할 기운이 없을 정도로 진이 다 빠지는 것이 심폐소생술이다.[32] 오죽하면 되도록 교대하면서 시행하는게 환자나 시전자나 낫다고 할 정도이니...

아래 자료들을 봐도 의식을 잃은 익수자를 건져내어 약 7분간 심폐소생술 시행 후 의식을 되찾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즉, 드라마에서처럼 심장압박 몇번 해주면 물 뿜어내며 의식 바로 돌아오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물놀이 익수 의식불명자 심폐소생술

8. 예방과 대처법

물놀이 전에 스트레칭 같은 준비 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방영된 유용한 방법으로는 새우등 뜨기 라는 방법이 있는데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라도 알아둔다면 생존에 큰 도움이 된다. 아래 링크된 영상에서 나온 바로는 10분 넘게도 떠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보통이 5분을 넘기기 어려운 것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차이.

다만 바다에서는 파도가 쳐 새우등 뜨기가 어렵다고 한다. 대신 바닷물이라면 염분 때문에 사람이 물에 뜨기가 민물보다 더 쉽다. 침착하게 당황하지 말고 물을 흡입해 몸이 무거워지기 전에 침착하게 온몸에 힘을 빼고 드러눕듯 바닷물에 몸을 맡기면 쉽게 뜬다.

위 두가지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위기 탈출 넘버원 방송이 있다

물놀이 할 일이 있다면 10~15분정도만 투자해 이 방법을 숙지하자. 영상의 마지막 말로는 수영을 못하는 당신! 새우등 뜨기와 뒤로 눕는 자세만 익히면 절대 익사하지 않는다 라고 한다.

9. 대중매체

9.1. 관련 캐릭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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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병 항목과 함께 보면 좋다.(은어 문서)

9.2. 관련 영상

호주의 유명 구조 프로그램인 Bondi Rescue중 한 에피소드
한국인 유학생이 거의 익사 상태에서 호주 라이프가드의 효과적인 응급처치로[42] 인해 다시 살아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역대 Bondi 에피소드들 중 가장 극적인 CPR 장면 중 하나로 채택되기도 하였다.
파일:external/www.cookingideas.es/sortie.jpg
레인웨어 스토어인 Guy Cotten에서 제작한 간접 익사체험 (원본링크가 삭제되어 아카이브로 대체함)
Youtube Full 영상 (심약자 클릭 주의)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착용한 채로 전체화면으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남자가 바다에 빠지면 게임이 시작되고 마우스 스크롤을 올리는 것으로 버틸 수 있다. 아무리 오래 버텨도 5~6분 가량이 버틸 수 있는 최대 시간인데, 사실 이 체험은 '바다에선 맨몸으로 오래 버틸 수 없다'는 교훈과 함께 '바다에선 구명조끼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는 신박공익광고다. 내용은 주석 참고. 모든 내용이 들어있으니 직접 해본 후 주석을 보는 걸 추천한다.[43] 게임이 2015년 말 종료되어 플레이 할수없으므로 아카이브로 저장된 사이트로 들어가서 플레이하자. 여담으로 처음에 물에 빠졌을땐 주인공이 친구에게 돌아오라고 큰소리로 외친다. 이 때문에 플레이했거나 플레이 영상을 시청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돌아오지 않은 친구를 욕하는데 사실은 돌아오지 않은 게 아니라 돌아오지 못 한 것이다. 지상과 다르게 바다는 해류나 해풍에 영향을 받는데다 빠진 곳의 주변을 보면 그냥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서 이정표가 될 만한 것도 없으며, 저런 보트로는 키를 돌려 선회하는 것도 굉장히 힘들다. 저 보트 구조상 보트를 빙 돌려서 가야하는데 문제는 상술한 이유들 때문에 원래 있던 장소로 돌아오는 것도 몇십분에서 몇시간이 걸리는게 기본이다. 즉 이 상황에서 친구가 뭘 하든간에 주인공이 익사하는 5분 내로 도착할 수 없다.
실사 촬영 후 CG를 조금 입힌 것이라고 한다. 때문에 매우 리얼하기에 익사의 과정이 1인칭 시점에서 비참하리만치 생생하게 그려지니 심약자는 주의할 것.
파일:external/i2.mirror.co.uk/Dont-drink-and-drown.jpg
호주 왕립인명구조협회의 음주수영 방지 캠페인
호주 광고회사인 303 Group의 작품으로 방영 당시 임팩트있는 연출로 호평을 받았던 광고이다. 파티에서 음주가무를 즐기던 한 남자의 모습과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남자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허우적대던 남자의 움직임도 서서히 잦아들고 결국 가라앉게 된다. 술 마시고 익사하지 말라는 카피를 남기며 광고는 끝난다.

9.3. 관련 광고

호주의 왕립 인명구조협회는 주기적으로 익사방지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 아래와 같이 개그센스 쩌는 광고를 시전한 바 있다.

파일:external/www.royallifesaving.com.au/980x372.jpg
파일:external/i.dailymail.co.uk/2426A00C00000578-0-image-m-38_1418950197288.jpg

호숫가에서 한 남자가 캠핑을 하면서 호기있게 캔맥주를 까며 들이키는데... 알고보니 맥주+호숫물의 칵테일이었던 것

그리고 광고는 묻는다. 다음과 같은 칵테일 중 골라 보시렵니까? 그리고는 럼+강물, 보드카+바닷물, 버번+호숫물, 진+수영장물을 믹스한 칵테일 시리즈를 나열한다. 각 물의 특성을 잘 살린 캔 칼라링은 덤.

결국 본 광고의 메시지는, 술 먹고 수영했다가는 물에 빠져서 강물, 바닷물, 호숫물 또는 수영장물을 한껏 들이키게 될 수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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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가 이렇기 때문에, 물에 직접 빠지지 않고도 익사 판정이 날 수 있다. 의학계에서는 '마른 익사'라고 한다. 예를 들어 강제로 기도에 다량의 물을 집어넣는다든지, 독가스 등으로 폐에 물이 찬다든지.[2] 엄연한 사실이다. 폐어처럼 부레를 허파처럼 사용하는 일부 어류는 공기를 제때 채워주지 못하면 익사할 수 있으며, 상당수의 상어 및 대형 어류는 아가미의 자체적인 움직임만으로는 산소 공급에 한계가 있어서 수영하지 않으면 아가미에 새 물이 공급되지 않는다. 따라서 잠을 잘 때도 계속 수영을 해야 하고 모종의 이유로 수영이 불가능해지면 익사한다.[3] 물장군, 물방개, 장구애비, 물거미 등 상당수의 수서곤충이나 절지류는 아가미가 없고 숨관을 슈노켈처럼 평상시에는 물 밖으로 내밀고 숨쉬다 수중 활동시에는 숨을 참거나, 체내/체외 등에 공기를 저장해서 수중 활동을 한다. 자연히 호흡기관에 문제가 생기거나 공기가 부족해지면 익사한다. 물 속의 공기가 공기 주머니 등에 조금씩 녹아들어오는 것으로는 부족해 시간 연장 이상은 힘들다.[4] 주로 어부들이 걸어놓은 그물이나 버려진 폐그물에 걸려 수면위로 올라오지 못하여 익사하는 경우가 많다.[5] 그래서인지 한국 사람 중 최소 1번 이상 물에 빠져본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이 약 90%라는 통계도 있다.[6] 정말 심각하면 1000명 이상 익사한 적도 있었다.[7] 흔히들 '남자들이 빨리 죽는 이유'라고 많이 보던 그런 기행들을 하는 남자들 얘기다.[8] 어떠한 경우에도 나는 안 죽는다고 믿는 근자감. 주로 사춘기때 형성됨.[9] 굳이 라이프가드가 없더라도, 실내수영장은 대부분 수심 1.5m 내이고, 급류나 파도 등이 없어서 물속에서 실신이라도 하지 않는 한 사실상 빠져 죽기가 힘든 구조이다.[10] 대부분의 119 안전요원들이 바다에 배치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아쉬운 대목이다.[11] 실제로 아무 준비 없이 들어가다가 갑자기 이런 절벽지형을 만나 대책없이 물에 많이들 빠진다.[12] 2022년 중부권 폭우 사태/수도권 때 희생자들의 사례를 보면 반지하 집에서 그대로 수몰되어 그 자리에 있던 일가족이 몰살당하거나 폭우로 길이 잠긴 탓에 맨홀 뚜껑이 열린 줄 모르고 그대로 발을 디뎠다가 밑의 하수도로 추락해 그대로 휩쓸려가 익사했다. 2003년 매미 때도 태풍으로 엄청난 해일이 도심까지 밀려오면서 지하에 있었던 노래방에서 8명이나 죽었다.[13] 2022년 태풍 힌남노가 왔을 때 발생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가 유명하다. 7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14] 자살, 살인, 교통 사고 등이 해당한다. 운전 실수로 차량이나 선박 또는 항공기가 강물에 빠지거나, 바닷물에 빠지는 경우도 흔하다.[15] 술 좀 깨러 물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분들 꽤 있다.[16] = 물을 마신 정도.[17] = 물거품.[18] 그럼에도 익수자가 사람살려라고 외쳤다는 말이 나오는 건, 구조받은 익수자가 나는 분명히 필사적으로 소리쳤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19]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실제로 해당 익수자는 4분정도 버티다가 가라앉는데 말이 좋아 4분이지 이 정도 버티려면 익수자는 정말 사력을 다해 허우적거렸을 것이다.[20] 사실 빠진 곳의 수심이 3미터만 돼도 익수자에 따라 물속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식으로 버티는 게 가능해진다. 쌩으로 허우적거리는 경우 대비 버틸 수 있는 시간이 극적으로 올라간다. 점프를 하듯이 버티면 물속이기 때문에 지상보다 훨씬 체력 소모도 적어 침착하게 10분 이상은 버틸 수 있고 물살이 심하지 않으면 그런 식으로 조금씩 이동하여 밖으로 나올 수도 있으나 정작 익수자는 그런 거 생각 못하고 허우적거릴 확률이 높다. 그리고 수심이 4미터만 돼도 익수자 입장에서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찍고 올라오기가 상당히 부담이 된다.[21] 익사가 아니더라도 음주 후 수영은 위험하다. 대표적으로 음주 후 수영하면 갑작스런 찬물로 인해 혈관이 쪼그라들며 심하면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 즉 익사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얕은 물이라 할지라도 술 마셨으면 들어갈 생각을 말아야한다.[22] 물을 먹는 부분은 꼭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는게, 억지로 참기보단 물을 그냥 먹는 것이 더 편할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익수자들이 가장 괴롭다고 느끼는 부분은 물 흡입보다는 호흡곤란에서 온다.[23] 사실 물고문이라는 게 피심문자로 하여금 익사 직전의 상태를 경험하도록 고안된 것이다.[24] "물에서 나오자마자 진짜 트림부터 나오더라구요. 배는 터지기 일보직전이고... 그리고 오바이트했는데 저의 몸에서 그렇게 맑은물과 모래가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삼겹살 먹기전에 들어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25] "억지로 그리고 끊임없이 물을 들이켜 가면서 저는 건장한 사람들도 이렇게 하여 물에 빠져 죽게 되는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오늘이 제 인생의 마지막 날이 되는구나 하는 판단과 함께 순간적으로 삶을 포기하였습니다."[26] ‘물맛 더럽데’라고 표현한 경험자가 있다.[27] 이는 체내 염분 섭취가 단시간에 미친듯이 올라가다보니 염분을 배출하기위에 몸에서 반사적으로 나오는 행동이다. 알코올 분해율이 감당이 안될 때 오바이트 하는 거랑 비슷하다. 그래서 바다에 빠진 익수자를 건져놓으면 먹은 물을 곧바로 게워내는 경우가 많다.[28] 수심이 일정하지 않다는 점을 반대로 생각하면 빠진 지점이 깊더라도 그 주변은 깊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유속이 너무 느린 게 아니라면 금방 얕은 곳으로 떠내려가 직접 나올 수 있는 상황도 존재한다.[29] 허파꽈리가 찌그러지지 않게 막아주는 물질. 를 구성하는 기초단위인 허파꽈리는 크기가 워낙 작고 얇은 막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찌그러지기 쉬운데, 이 물질이 분비되는 덕분에 찌그러지지 않고 부풀어오른다. 미숙아는 이 물질이 자연적으로 분비되기 전에 태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허파꽈리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서 호흡곤란에 빠져 위험해질 수 있다.[30] 심지어 물에 빠진 후 머물던 곳도 궁궐이 아닌 자신의 별장 겸 놀이터인 표방이라는 곳이다. 명사에는 정덕제가 표방에서 사파리 놀이를 하거나 여자를 끼고 검열삭제를 즐겼다는 기록이 종종 등장하는데 즉 며칠 전까지만 해도 사파리 놀이를 하고 여자와 성관계까지 즐겼던 사람이 불과 며칠사이에 급사했다는 것. 자연형 익사의 증상과 매우 유사하다.[31] 군대에서는 질식 작용제라고 배우는 포스겐이라는 물질. COCl2라는 엄청 간단하게 보이는 물질이지만, 이걸 호흡하면 폐나 기도에 있는 물(H2O)과 결합해 이산화탄소와 염화수소가 생성된다. 염화수소는 당연히 폐 내의 수분과 결합해 염산이 되어 폐포를 손상시키고, 혈액이나 림프액이 폐로 유입되어 마른 익사가 된다. 이산화탄소는 혈관으로 직접 들어가 저산소증을 유발한다.[32] 심장압박을 할때엔 뼈를 부러뜨릴 정도로 시전자가 체중을 실어 눌러야한다. 어중간하게 했다간 심장압박도 안 되는데 환자의 몸만 상하게 만든다.[33] 마지막으로 희생되는 남편 역이 바로 워킹데드가버너로 유명한 데이비드 모리시이다. 상당히 앳된 얼굴로... 워킹데드의 모습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34] 아라키스에서 물 = 돈이므로, 물에 잠겨 죽는다는 것은 돈에 깔려 죽는 것 만큼이나 허무맹랑하게 받아들여졌을 것이다.[35] 다만 현실에서는 사막에서도 폭우로 인해 물이 불어나 대피하지 못하고 익사하는 경우가 있다.[36] 다만 1편에서의 붉은 물은 산 사람을 서서히 시인으로 바꿔버리는 성질이 있어 반드시 익사로 죽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37] 작중에서 3년 전 사건. 부스지마 리쿠가 주범이고 본인과 친구 타마키 타쿠미는 공범이라고 알려졌지만, 사실 진범은 이 두 놈이다. 아버지가 타마키 타쿠미의 부친에게 신세를 져서 타마키의 꼬붕으로 살아가야 했던 부스지마를 이용해먹던 이 두 녀석이 원치않은 공범으로 위장하기 위해 부스지마를 이용했던 것.[38] 또 하나는 타마키 타쿠미. 이놈은 본인이 탑승하려던 자동차(본인을 경호하는 변호사 코모리 료스케의 자동차다.)에 설치된 발화장치(대량의 가솔린도 있어서 비교적 수월했다.)의 폭발로 인해 분사(불타서 죽음)했다. 애니에선 심의 문제가 걸렸는지 타쿠미가 자동차에 탑승하자마자 곧바로 폭발이 일어나는 장면까지만 나왔는데, 그래도 묘사나 언급을 보면 마찬가지로 그대로 사망한 듯 보인다.[39] 그는 바로 부스지마 리쿠 본인이다.[40] 그래도 작중 언급(추측)이나 묘사를 보면 그대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폭발에 휘말린다면 살아남을 가능성은 거의 없기는 하고(설령 운좋게 생존하더라도 몸이 불구가 된 채로 살아가야 한다.).[41] GTA SA칼 존슨GTA VCS빅터 밴스, HD 세계관의 주인공들인 니코 벨릭, 죠니 클레비츠, 프랭클린 클린턴, 마이클 드 산타, 트레버 필립스은 수영은 가능한데 물 속에서 산소 게이지가 모두 소진되면 죽는다.[42] 중간에 의사가 와서 너무 심폐소생술을 빨리 하지 말라고 조언하긴 했다.[43] 처음에 같이 배를 타고 있던 친구는 결국 끝까지 돌아오지 않는다. 주인공은 돌아오지 않는 친구를 애타게 부르짖다가 체력이 떨어져 결국 가라앉는다. 계속 허우적거리면서 버티다 보면 남자가 저체온증이 와서 손발을 비비는 장면을 볼 수 있으며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인지 중간에 자신의 왼쪽 검지 손톱을 뜯어버린다. 종반에 가선 친구가 배를 가지고 돌아오거나 육지에서의 일상 등 여러 가지 심각한 수준의 환청환각을 겪어서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다가 점점 행동을 멈추고 조용히 바다에 가라앉아 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5분정도 버티다 죽으면 친구가 비열하게 웃으면서 잘가라고 손짓하는 환상이 보여지며 죽는다. 다만 후술했듯이 어디까지나 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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