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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03:10:34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경성감옥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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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역사관
西大門刑務所歷史館 | Seodaemun Prison History Hall
파일:서대문형무소역사관 로고.svg
<colbgcolor=#b31d24>종류박물관
개장1998년 11월 5일
규모대지면적 28,112㎡
연면적 8,264.67㎡
건축면적 4,726.39㎡
운영주체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주소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통일로 251
(현저동 101)
연락처02-360-8590
링크 홈페이지 관람정보 파일:유튜브 아이콘.svg유튜브

1. 개요2. 연혁3. 내부 설명4. 문제점
4.1. 해방 후 제1공화국, 제4공화국~제5공화국 군사정권 관련 내용 부재
5.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6. 관람 시간대, 입장료, 교통편7. 기타8. 관련 문서

파일:556C8.jpg
파일:F61D7.jpg
<colbgcolor=#b31d24>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역사를 함께한 10년, 아픔을 함께한 100년.
-2008년 게재된 표어. 서대문형무소 개설 100주년 및 역사관 개관 10주년을 의미한다.
[clearfix]

1. 개요

<colbgcolor=#b31d24> 국방TV에서 제작한 〈[스토리박스K] - 대한독립투쟁사의 성지 '서대문형무소'〉 영상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우리 민족일제에 의한 강제점령이라는 아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시기는 민족의 자존심을 훼손당하고, 민족 스스로의 발전이 중단되는 고통의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현실에 굴복하거나 타협하지 않는 민족 독립을 향한 투쟁의 역사가 있으며, 그로 말미암아 지금 우리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여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바로 그러한 역사의 계승을 위한 배움터로 마련되었습니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은 물론, 온 국민들이 순국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지난날의 역사를 극복하기 위한 애국애족의 뜻을 배우는 역사의 산 교육장이 되고자 합니다.
서울구치소 시설을 개조하여 과거 경성감옥 · 서대문감옥을 복원한 독립운동민주화운동 관련 역사관. 서울 구 서대문형무소라는 명칭으로 사적 제324호로 지정되어 있다.

역사관 운영업무는 2003년까지 서대문구청에서 맡다가 2004년부터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 담당 중이다.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통일로 251 (현저동) 소재.

2. 연혁

1908년 10월 21일 경성감옥으로 신축
1912년 9월 3일 서대문감옥으로 명칭변경
1923년 5월 5일 서대문형무소로 명칭변경
1945년 11월 21일 서울형무소로 명칭변경
1961년 12월 23일 서울교도소로 명칭변경
1967년 7월 7일 서울구치소로 명칭변경
1987년 11월 15일 서울구치소가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
1988년 2월 27일 국가사적 지정(제324호)
1998년 11월 5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개관
2007년 3월 6일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제37호)
2007년 10월 18일 국가현충시설 지정(제 10-1-23호)
2010년 11월 5일 전시물 교체 정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팜플렛에서 발췌.)

참고로 1912년 경성감옥의 수용 능력이 부족해지자, 마포에 새로운 감옥을 지으며 '경성감옥'이란 이름은 새로 지은 감옥이 승계하였다. 기존의 건물은 구분을 위해서 '서대문감옥'으로 개칭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1908년 건축된 경성감옥은 서대문형무소를 거쳐 현재의 서울구치소로 역사가 이어져오고 있고, 1912년에 마포에 신축한 새로운 경성감옥은 마포교도소[1]를 거쳐 경기도 안양시로 이전해 지금의 안양교도소로 역사가 이어져오고 있다.

3. 내부 설명

과거 일제강점기 당시의 독립 투사와 해방 이후 군사 독재 시절의 민주화 운동가를 수감하였던 과거 악명 높았던 감옥이자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살아있는 현장이다. 1908년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으며, 1987년 경기도 시흥군 의왕읍으로 이전하기까지 사용되었다. 한국 최초의 근대식 감옥이기도 하다. 크기는 부지 19만 8,348 m2, 연건축면적 26,446 m2, 수감 가능인원 3,200명. 지금의 역사관은 당시 부지 중 일부만을 재보수 및 복원해놓은 것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구성은 출입문 바로 앞으로 보이는 전시관,[2] 바로 뒤로 중앙사, 그리고 제9~12옥사와 공작사,[3] 한센병사, 추모비, 사형장,[4] 시구문,[5] 격벽장,[6] 여성 죄수들이 분리 수감되던 여(女)옥사(구 유관순 지하감옥), 취사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취사장은 건물이 부족해서 그런지 기념품 가게와 같은 건물에서 전시되어 있다.

전시관 지하 고문실에는 밀랍인형으로 고문을 받는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재현한 데다가, 당시 일본 제국이 자행하던 고문의 잔혹함을 보여주는데, 고문실 자체가 지하에 있어 어두컴컴하기 때문에 견학하러 온 어린 학생들에게 트라우마를 심어줄 정도이며, 여성 독립지사의 고문 장면을 재현한 데에는 처절하게 음성까지 들린다.[7] 한 사람이 서 있을 공간만 있어 2~3일 동안 갇혀있으면 전신마비가 온다는 벽관으로 들어가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답답하여 그 당시 독립운동가의 심정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다.[8]

소장 이외는 모두 조선인 형무관이 일하고 있으며, 고종이 죽고 나서 테러가 자주 일어나게 되어, 유죄 판결을 받은 수형자를 고문되고 있었다. 고문실인 벽관도 재현해 놓았는데, 이것도 정말 무섭다. 무서운 것에 약하다든가 폐쇄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웬만하면 가지 말자.

대부분의 감옥은 옥문을 닫아놓았지만 몇 개는 열어놓았다. 유관순이 수감되었던 여옥사 8호실[9]을 포함해서 교도소 사동의 3평 남짓한 옥내를 구경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단, 유관순 지하감옥은 완전히 막아놓았는데, 유리로 막아놓았기 때문에 위에서 내려다보는 구조로 내부를 관찰할 수 있다. 징벌방(독방)은 3평 남짓한 공간 안에 또 3개의 공간이 나누어져 있어서 숫제 화장실 크기인 데다 빛도 잘 안 들어온다.

대부분의 감옥은 3평에서 5평 정도로 운신의 폭이 있지만, 지하감옥 또한 독방(위 징벌방과는 다르다)이라 그런지 한 평 남짓한 좁은 내부를 가지고 있다. 갇혀 있던 독립운동가들의 옥고를 짐작하게 할 수 있을 만한 구조이다. 서대문형무소 역사전시관과 중앙사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개조해서 영상실, 기획전시실, 자료실, 옥중생활실, 임시 구금실, 고문실 등으로 당시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놓았고, 나머지 7개 동의 옥사 중 제 10, 11, 12 옥사는 사적 제324호로 지정되어 있다.

2010년부터 전시물 교체 정비를 하여 1987년 서울구치소 이전 당시 철거되었던 식당, 격벽장, 여옥사(1979년 철거) 등을 복원해냈으며, 보안과 건물 역시 일제강점기 시절 그대로 복원해 내기도 했다. 참고로 서대문 형무소의 옥사와 격벽장은 한국에서 흔한 구조가 아닌 파놉티콘 구조로 만들어진 형무소였다. 중앙사는 중앙사로부터 연결된 모든 옥사를 다 감시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지만, 반대로 감방에서 간수를 육성으로 부르기는 쉽지 않았다.

4. 문제점

4.1. 해방 후 제1공화국, 제4공화국~제5공화국 군사정권 관련 내용 부재

한동안, 일제강점기 기간 일제로부터 받은 민족의 아픈 역사는 잘 표현되어 있지만, 대한민국 제1공화국 말기 및 군사정권 시절에 투옥되었던 재야 정치인, 민주운동가들 문제에 관해서는 크게 다루고 있지 않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때문에 일제강점기 시절에만 활용되었던 건물로 아는 사람도 적지 않을 정도. 그러나 실제로는 1987년 6.10 민주 항쟁 시점까지도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던 곳이다.[10]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의 거물들을 비롯해 일반 서민 등 여러 인사들이 이곳에 수감된 경력이 있다. 예를 들어 김대중 전 대통령은 5공 시절 내란음모죄 누명을 뒤집어쓰고 사형선고를 받아 이곳에 수감된 적이 있었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도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26일 동안 수감된 바 있었다.[11] 그 외 문익환, 윤이상 등도 이곳에 투옥된 바 있으며, 조봉암을 비롯하여 인혁당 사건의 피해자들도 이 곳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물론 민주투사들만 투옥된 것은 아니라 최인규4.19 혁명 당시 마산 3.15 의거 발포책임자들과 육영수 여사 살해범 문세광, 10.26때 박정희를 저격한 김재규 등도 모두 이 곳에서 투옥, 처형되었는데 1961년 최인규나 이정재(조직폭력배)는 처형 관련 사진이 월간조선에 공개되어 있어서 그 당시 감옥의 구조를 알 수 있는 자료가 되고 있다.

이런 비판이 제기되어서인지 21세기 들어선 민주화 관련 전시물을 늘리는 추세이기는 하다. 곳곳에 '독립'과 '민주'라는 키워드를 명시하는 등 나름 신경 쓰고 있다. 2015년 기준 중앙사에 2011년부터 마련된 특별전시회를 하기도 했다.

5.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독립, 민주, 역사, 문화 관련 시민단체들이 2014년 2월 23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교육장에서 서대문형무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시민모임 발족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였고, 같은 해 11월 1일에는 서대문구청에서 서대문형무소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능성이 있는지를 알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특히나 이듬해인 2015년에는 한국인 강제징용의 아픔이 담겨 있는 일본하시마 섬(군함도)이 일본 정부의 각종 꼼수와 왜곡으로 인해 결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일본의 과거 만행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아우슈비츠처럼 서대문형무소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6. 관람 시간대, 입장료, 교통편

관람 시간은 하절기(3월~10월) 9:30~18:00, 동절기(11월~2월) 9:30~17:00이고, 1월 1일, 설날, 추석날, 매주 월요일(매주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그 다음 날 화요일, 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 날 사이에 월요일과 화요일이 낄 경우 다음 날 수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1996년부터 입장료 제도가 시행되었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서대문구 주민 1,500원, 6세 이하의 유아/경로우대자/장애인/국가유공자는 무료이다. 삼일절광복절순국선열의 날에는 무료 관람을 할 수 있다.

지하철로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내리면 바로 왼쪽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을 수 있다.

버스는 아래의 노선을 타면 된다.
||<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000000,#dddddd><table bgcolor=#ffffff,#1f2023><width=25%><bgcolor=#3d5bab> 간선 ||
470
601
701
702A
702B
703
704
705
706
707
708
720
741
750A
750B
752
||
지선
시내
마을
직행좌석
심야


자가용 운전 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주차장은 수학여행 및 단체 관람객들을 위한 버스 주차만 가능해서 일반 차량은 주차 불가하니 참고 바람, 바로 옆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지하주차장은 유료로 주차가 가능하다.

7. 기타

8. 관련 문서



[1] 현재의 서울서부지방법원 일대에 있었다.[2] 지상 2층, 지하 1층의 구조이며, 건물 원형 보전을 위해 내부에는 엘리베이터와 화장실이 없다.[3] 수감자들이 노역을 하던 공장.[4] 참고로 사형장은 현재는 사진 촬영금지 및 출입금지 구역인데, 2000년대 말까지는 출입도 가능했고 사진 촬영에 제재도 없었다. 그래서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뒷편 깨진 유리창 쪽에서 사람 형상이 찍혀 괴담이 퍼진 적도 있다. 조갑제가 현역 기자 시절 사형제도에 대한 르포를 쓴 '사형수 오휘웅'에 묘사된 곳이 이 곳이다.[5] 사형당한 시체를 반출하는 문. 교도소 사동에서 들어가는 문은 교도관까지 3명이 나란히 들어가야 해서 좀 넓지만, 시신은 들것에 실려 나가므로 1명만 통과할 정도로 좁다.[6] 수감자들이 감시하에 운동을 하던 곳.[7] 2017년 기준으로 여성 독립지사 고문 재현 전시물은 사라졌다.[8] 그리고 이게 직사각형이 아니라 아래보다 위의 폭이 더 넓은 구조라 머리와 어깨까진 움직일 수 있는데 다리와 손은 움직이지 못해 상당히 공포스럽다.[9] 당시 8호방에 수감되었던 유관순과 7명의 여자 수감자들이 부른 "8호 감방의 노래"가 유명하다. 이후에 안예은이 멜로디를 붙여 노래를 만들었고, "대한이 살았다" 부분은 정재일이 작편곡하여 박정현이 불렀다.[10] 서울구치소는 동년 11월 15일에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했다.[11] 이때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박정희 정권에 태클을 걸어 자신을 포함한 인사들을 석방시켜줬다며 은연중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12] 해당 사건 관련하여 활용되었다.[13]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유일하게 사진촬영 및 내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14] 참고로 서울구치소는 국내에서 사형집행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15] 참고로 안양교도소는 1960년대에 개소한 곳으로 국내에서 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 중 하나이다.[16] 이전부터 몇차례 복원계획이 있었으나 번번히 무산되고 말았다.[17] 서대문구의회는 서대문구청 근처로 이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