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자위대 제식 전차 | |||
61식 전차 | 74식 전차 | 90식 전차 | 10식 전차 |
[ruby(10式, ruby=ひとまるしき)] [ruby(戦車, ruby=せんしゃ)] |
1. 개요
10식 전차 기동 영상 |
2. 제원
10式戦車 10식 전차 Mitsubishi Type 10 Tank | |
개발 | 일본 방위성 기술연구본부 기술개발관 육상 장비담당 부서 |
미쓰비시 중공업 | |
제조 | 미쓰비시 중공업 |
중량 | 40t (운송중량) |
44.4t (저강도 전투 투입용 완비중량)[1] | |
48t (고강도 전투 투입용 최대중량)[2] | |
전장 | 7.34m (포신 제외), 9.42m (포신 포함) |
전폭 | 3.24m |
전고 | 2.30m |
엔진 | 미쓰비시 중공업 8VA34WTK 4행정 V형 8기통 수랭식 터보 디젤 엔진 |
변속기 | 유압 기계식 무단계 자동 변속 조향기[3] (HMT) |
현가장치 | 가변식 유기압 서스펜션 |
최대출력 | 1,200마력 (2,300rpm 에서) |
최고속도 | 70km/h (전진, 후진 전부) |
톤당 마력 | 27.27hp/t |
항속거리 | 480~520km(추정치) |
도하 능력 | 2m(도섭) |
4~5m(도하)[4] | |
주포 | 44구경장 120mm 10식 활강포 1문 |
부무장 | 74식 7.62mm 차재기관총(공축기관총) 1정 |
M2HB 12.7mm 대공용 중기관총 1정 | |
탄약 적재량 | 120mm 전차포탄 35발[5] |
7.62mm 공축기관총탄 3,000발 | |
12.7mm 기관총탄 1,000발 | |
탑승인원 | (전차장, 조종수, 포수) 3명 |
방어력 | 운송형 기준 전면 250m 거리에서 발사된 35mm 기관포 APDS 및 RPG-7V 방호 |
고강도전투형 기준 전면 250m 거리에서 발사된 신형 120mm APFSDS 및 RPG-29 방호 | |
장갑 | 모듈식 세라믹 혼합물 복합장갑 |
결정립 미세화 방탄 강판[6] | |
고경도 탄소 나노튜브/금속 합성물[7] | |
생산량 | 350대 (예정) |
3. 개발
1990년대 초에 냉전이 끝나고 일본을 위협하던 소련이 붕괴하자 일본은 더 이상 기존의 냉전기 전투 교리에 따른 과다한 무장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하에 무장을 크게 줄였다. 이때 74식의 퇴역이 늦춰지고 90식 전차의 생산 댓수 또한 크게 삭감됐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 무렵 중국의 부상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고, 중국이 역내 일본의 가장 큰 안보 위협으로 떠오르자 이에 대한 새로운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할 필요성이 자위대에게 제기됐다.이 시기 일본 방위성과 육상자위대에서 나온 안은 크게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기존의 74식 전차를 개량하고 90식 전차를 증산 및 개량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방위 개념에 맞춰 새로운 전차를 설계해 생산하는 것이었다. 문제는 74식 전차의 개량과 90식 전차의 증산과 개량에는 지나치게 많은 예산이 필요했고, 그렇게 개량을 하더라도 74식 전차는 이미 생산 20년이 넘어가는 오래된 전차라는 점과 90식 전차는 50톤이 넘는 무게로 일본이 상정한 작전 환경 내에서 제대로 운용하기 힘든 전차였다는 점이었다.
때문에 군사적으로 극동 지역에서의 억제력을 상실하고 있던 러시아를 상대하는 홋카이도와 혼슈 북부에는 기동이 어려운 무거운 90식 전차를 집중 배치해놓고, 그 대신 중국의 위협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는 큐슈와 오키나와 제도의 해안/도서 벽지들에 빠르게 투입할 수 있는 빠르고 가벼운 새로운 전차 개발에 대한 수요가 제기되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전차에는 90식과 동급 이상의 방호력과 화력,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춘 새로운 전자전 장비와 사통장비, 험지가 많은 일본의 전장 환경에서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 우수한 기동성 등의 요구 조건과 동시에 기존 90식 전차의 생산 가격 수준으로 가격을 억제하라는 조건 또한 제시됐다.
정확한 개발 연원을 파악하기는 힘드나, 1990년대부터 일부 장비에 대한 연구가 시작돼, 2000년을 전후한 시기에 연구가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TK-X라는 프로젝트 명 아래에 연구 개발이 진행되어 2004년 첫 시제 차량이 제작됐으며, 2008년 실험이 시작돼, 2010년 2대의 시제 차량이 일반에 공개됐다. 이후 2012년 제식 채용되어 전력화됐다.
4. 특징
10식 전차는 120mm 주포의 반동을 상쇄하기 위해 포탑에 액티브 서스펜션을 장착했는데 이 때문에 40톤급에 불과한 소형 체급에서 차체의 흔들림을 거의 완벽하게 억제할 수 있다.[8] 크기도 기존의 라인메탈 120mm 활강포에 비해 작다. 이에 대한 동영상은 여기. 주포 끝에는 포신의 휨 정도를 측정하는 MRS가 튀어나와 있다. 또한 90식 전차의 헌터킬러 능력을 더욱 강화하였다. 슬라럼 주행 사격을 하는 10식 전차. 꽤 빠른 속력을 유지하고 복잡한 기동을 하면서 사격을 무리없이 해낸다. |
표적에 명중하는 장면까지 포함한 영상. |
44구경장 120mm 활강포를 지적하기도 하는데 시가전에서 흑표와 같은 55구경장 120mm 활강포는 포신이 길어 오히려 불리하다. 이 점 때문에 이스라엘의 메르카바 전차는 55구경장 주포로의 업그레이드를 고려했지만 시가전에서는 불편하다는 평가 때문에 주포의 업그레이드는 하지 않았고, 유로사토리에 전시된 레오파르트2 PSO(Peace Supporting Operation) 모델도 이미 2A6에서 주포를 55구경으로 업건했음에도 시가전 때문에 주포를 44구경장으로 유지했다.[10] 이에 따라 44구경장 120mm 활강포의 선택으로 포기한 관통력은 120mm 포탄의 개량으로 만회하기로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미군이 운용하는 M1 에이브람스의 경우 다양한 지형에서 활동해야 하는 미군의 작전 환경 문제는 물론이고, M829 계열 열화우라늄탄이 L/55 주포에서 발사시 위력이 더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로 인해 M256 계열 L/44 주포를 사용하고 있다.
10식 전차용 날개안정분리철갑탄 |
또한 작은 크기에도 주포 부각이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포탑 상단에 튀어나온 부분이 있고 10식 전차에 탑재된 신형 저반동포의 포미가 작은 덕으로 보인다. 구체적 수치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 유기압 현수장치 포함 부각 -17~20도 정도란 자료가 있고. # 기본적으로 -12도를 내릴 수 있고 유기압 현수장치로 -10도를 더 내릴 수 있어 총 -22도를 내릴 수 있다는 주장도 있으며, 포탑 자체 부각 -7도에 유기압 현수장치 부각 -5도로 표기된 자료도 존재한다.
비교용으로 서방권 표준 전차라고 할 수 있는 M1 에이브람스의 경우 -12도까지 내려가며, 이게 현수장치를 동원하거나 포탑 구조가 아주 특이하지 않은 수준에서는 가장 우수한 축에 드는 부각이라고 볼 수 있다. 자주 비교되는 대한민국 국군의 K-2 흑표의 주포 내림각(ISU 내림각을 합쳐 -12도로 추정됨) 비교될 수 있는데, 흑표의 경우 포탑을 최대한 납작하게 만들어 피탄 면적을 줄이고 두꺼운 장갑 두께를 뽑아내는 설계가 적용된 만큼 단순 비교는 힘들다.
엔진으로는 독자 개발된 미쓰비시 V형 8기통 1200마력 디젤엔진을 탑재했고 가변 노즐 배기 터보 과급기, 세라믹 코팅 등 최신 기술이 아낌없이 사용되었다. 또한 MBT로서는 세계 최초로 유체역학 무단 변속기(HMT)를 채용, 결합하여 파워팩의 고효율화를 추구해 전보다 매연량을 상당히 줄여 적외선 탐지장비에 발각될 위험을 감소시켰으며 소형, 경량화도 달성했다.# 그리고 방위성 기술 연구 본부 발표에 따르면 톱니 출력을 현존 전차에 비해 현격히 향상시켜 엔진 출력을 효율적으로 기동부에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기어비 세팅[12]을 개선하여 90식 전차보다 엔진 출력이 낮음에도 더욱 뛰어난 가속력을 자랑하며, 전진과 후진 속도가 비슷하다.
10식의 변속기 |
C4I |
외부커버를 전부 분리한 10식 |
주 장갑대의 복합장갑조차도 모듈식으로 만들어서 뼈대 위에 장착하는 식이기 때문에 정비성도 뛰어나고 피탄된 부위만 야전에서 바로 교체하여 사용이 가능하다.[16] 또한 장갑재 업그레이드도 전차를 공장으로 보낼 필요 없이 신형 모듈을 현지로 보내주면 끝이니 더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엔진 출력이 1200 마력으로 타 3.5세대 전차들에 비해 모자란 편이며, 차폭도 좁고 로드휠 숫자도 적어서 확장성이 매우 떨어지는 구조이다. 더 튼튼한 신형 장갑 모듈을 만들어도 차체에 무리가 가서 못 다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17] 차축의 폭과 로드휠의 숫자는 전차의 중량부담에 매우 큰 요소로 작용하는 단순히 엔진을 개량해 출력만 올린다고 장갑을 추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방호력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엔진 교체는 물론이고 로드휠 숫자까지 변경하는 대공사가 필요하다.
예로 북한의 전차는 장갑재를 개량하면서 로드휠 숫자가 늘고 차축변경으로 현가장치도 변경되었다. 반대로 스트라이커 IFV는 2.2톤짜리 슬랫아머만 달아도 중량 부하를 못 버텨서 타이어 공기압 조절 기능도 사라지고 부품수명도 줄었다. 현대 전차는 동구권 전차보다 널찍한 편이라는 서방제 전차라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넓은 편은 아니며 큰 전차나 작은 전차나 내부 공간은 거기서 거기다.[18] 그런데 부피가 작고 가볍다면 반드시 무엇인가를 제외한 것이다. 상면, 측면장갑은 물론이고 차량내부 파편 방지 라이너나 지뢰 방호용 하면 장갑, 탄약 적재함 등 많은 부분을 희생할 수밖에 없다.
포탑 측면 모듈식 장갑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은 공구상자(...)라는 이야기가 있다. 내부 공간이 좁아터진 전차 특성상 군장이나 공구상자 같은 것이 외부에 부착되어 있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보통 포탑 후면이나 증가장갑 밖에 붙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례적이다. 사실 이는 처음부터 예상할만한 부분이기는 했는데, 아무리 봐도 '뚜껑'이 달려 있는 것 같은 모양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언론에 의하여 그것이 정말로 뚜껑이고[19] 내부가 비어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다만 이를 10식 전차만 가지고 있는 것인 줄 아는 것은 오해로 저 사실이 공개된 후 방산비리가 아니냐는 루머까지도 돌았지만 정작 르클레르 전차등 다른 여러 모듈 장갑 장착 전차들 역시도 갖추고 있다. 다만 르클레르의 경우에는 증가장갑판 위에 공구함을 추가로 장착해놓은 형태이지만[20] 10식 전차는 별도의 장갑이 없다는 차이점만 있을 뿐이다.
휴행탄수가 적다는 점도 지적 되었지만, 어차피 10식 전차를 비롯한 일본 전차들은 일본 본토 방어용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실전에 돌입하면 가까운 기지에서 보급을 자주 받을 수 있을 것이니 큰 문제점은 아니다. 하지만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상당히 불리한 것은 틀림없다.[21]
현재 10식 전차는 기존 90식 전차처럼 차내 집단 정화 장치를 방호복에 연결해 쓰는 라인형 NBC 방호를 채택했다고 한다. 이 경우 냉난방 장치와는 별개로[22][23] 양압장치가 미장착 이라는 점이 약점인데, 이에 따라 화생방 상황 발생시 방호복을 입어야 한다. 다만 양압장치 장착이 전차에 크게 무리가 되는건 아니라 아래의 확장성 문제가 있더라도 충분히 장착의 여지가 있다.
차체 전면에 도저를 장착해 공사 활동을 할 수 있으며[24] 약간의 추가장갑 역할도 해줄 수 있다. 실제로 90식 전차 역시도 이 도저를 장착하고 다녀 사실 추가 장갑이 아니냐는 말이 돌기도 했다.
5. 단점
5.1. 확장성의 한계
경전차 아니냐는 농담까지 들을 정도로 작고 가볍게 만들다보니[25][26][27] 아무래도 확장성이 가장 명확한 단점으로 꼽힌다. 일본에서도 이쪽 관련으로 말이 많은 상태. 기존의 구형 주력전차들은 시대의 기술발전에 맞춰서 추가개량을 하는 식으로 성능의 뒤쳐짐을 상쇄해왔는데, 10식은 작은 차체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더이상의 개량이나 확장이 힘들기 때문이다. 10식의 확장성 부재와 그에 따르는 일부 기능미비 문제는 일본에서도 심심찮게 거론되는 문제이다. #[28]이 모양으로 만든 이유는 다른 일본 무기와 마찬가지로 열도 환경에 기준으로 세운 전방위 방위전략에 따른 문제점의 연장선이다. 제작 당시에는 타국의 동급 전차에 꿇리지 않게 만들어진 90식 전차는 혼슈섬에서의 운용에는 애로사항이 많았고, 도시화된 혼슈 환경에서 굴리기 적절한 74식 전차는 노후화로 성능이 현대전에서 쓰기엔 많이 부족한 상황이 아쉬웠던 일본은 결국 도시화률이 높아 시가지가 많은 혼슈에서도 자유롭게 운용이 가능하도록 더욱 더 철저한 무게감소와 동세대 전차에서 유례가 없는 극단적인 짧은 길이와 차체폭으로 2차선에 전차를 맞추었다. 이러한 철저한 무게감소 덕분에 10식 전차는 트레일러 트럭에 포탑분리 없이 그대로 실어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되었고, 또한 일본 전체 교각 통과율도 90식보다 20% 많은 84%로 늘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작아진 크기에 따른 확장성의 부족으로 향후 업그레이드가 제한된다는 말이다. 단가 절감과 중량 감소를 위한 APU 성능의 부족, 좁은 차폭과 적은 로드휠, 1200마력의 엔진의 한계로 추후 10식 전차의 성능 부족 문제가 제기된다면 장갑재나 주포 개량을 위해 엔진도 교체하고 로드휠까지 추가하는등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하는것보단 그냥 차기 전차 사업을 고려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이전의 사례를 보면 아마 90식 전차처럼 업그레이드 없이 다종의 전차를 동시에 운용할 가능성이 높다.[29]
이 때문에 작은 체급의 신형 전차 개발 대신 설계에 여유가 있는 90식 전차 현대화 방향으로 나아갔어야 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일본 내에서 10식 전차가 실전을 치를 일이 없다보니까 문제를 부각할 일이 없어 부정적인 여론은 많이 잠잠해지고 10식의 설계 문제는 현상유지 중이다.
5.2. 방호력
경량화에 따른 다른 부작용으로는 부족한 장갑 방호력이 있다.장갑의 무게는 전차 무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즉, 타국 전차보다 10~20톤 이상 감량되었다는 것은 장갑에서만도 수톤 가량 감량되었다는 것.
10식 전차 장갑 배치도 |
이것도 일본 특유의 전술교리에서 비롯된 문제다. 육상자위대는 공세적 기동전보다 본토 방어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32] 그러나 아무리 방어전을 상정하고 설계된 전차여도 명색이 전차인데 엄폐호에 주차된 상태에서 적의 예상 진격로 방향으로 포신과 복합장갑이 설치된 전면부만 노출한 채 있을 순 없는 노릇이다. 포를 발사하면 위치가 노출되고 그럼 발사한 자리를 이탈해 기동하며 역공과 피탄을 방지해야 하는게 전차전의 기본교리라서 아무리 일본 본토에서 수비적인 전투를 해야하는 10식도 이 교리에서 벗어날 순 없다. 기동하는 순간 다른 전차에 비해 피격될 면적이 확 늘어나게 된다.
게다가 평화헌법이 제기능을 하던 일본이라면 방어전에 중점을 두었다는 명분이라도 살렸겠지만, 아베 신조 내각 이후부터 일본은 집단적 자위권 및 방어를 위한 선제 타격이라는 논리 하에 자위대의 해외 전개 당위성을 확보하려 하고 있어 기동전을 하는 10식 전차를 목도하는 건 일본 정치판도와 현재의 동북아 진영에 변화가 없는 한 시간 문제다.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육자대의 수륙기동단은 미 해병대와 대한민국 해병대처럼 언젠가 상륙장갑차 외에 전차가 배치될 것이고 10식이 아니면 내세울만한 현대적인 전차도 없는 상태다. 일본 정부가 육자대를 일본 본토 밖으로 끄집어내려 할수록 10식 전차의 취약한 방어력은 육자대 자위관들의 골치를 썩일 것이다.
5.3. 포탄 적재량
10식 전차는 자동장전장치에 14발, 포수 뒤에 2발, 차체에 19발의 예비탄이 적재되며, 총합 35발의 포탄이 적재된다. 자동장전장치가 장착된 전차는 자동장전장치에 저장된 탄약을 전투중 전부 사용했다면 전투 지역을 이탈하고 후방으로 물러나서 안전한 곳에서 차체에 적재되어있는 탄약을 자동장전장치로 옮겨 넣어줘야 한다. 탄약을 자동장전장치에 장전하는 작업은 전투중에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다. 그렇기에 1회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탄약은 자동장전장치에 적재되어 있는 14발이라고 보면 된다. 자동장전장치에 16발의 탄약을 적재하는 90식 전차에 비하여 1회 교전시 전투 지속력이 그렇게 많이 떨어지는것은 아니다.5.4. 가격
2010년도에는 대당 한화 110억원(9.5억엔)에 이었으며, 현재는 발주수량이 절반으로 감소하여 약 160억원 수준(15억엔). 최신형 3.5세대 전차라는 것을 감안해도 비싼 편이다. 이러한 가격은 개발 단가에 비하여 지나치게 적은 생산량과 극도의 저율생산 덕분이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99대가 생산되었으니 거의 한달에 한대꼴로 생산 되고있으며, 2023년까지 123대 만이 전력화 승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90식 전차를 10식 전차로 대체하기 때문에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편.10식 전차보다 비싼 전차로는 321억의 알타이 전차, 147억의 르클레르 전차 등이 있다.
5.5. 배치 수량
일본 재무성은 16식 기동전투차와 10식 전차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자위대에 압력을 넣었었는데 그 사유가 두 차량 모두 대구경 주포를 장비하고 있어서이다. [33] 그리고 방위성은 신속한 배치에는 역시 바퀴 달린 것만한게 없다고 생각했는지 10식 전차의 도입 대수를 줄이는 대신 이 16식 기동전투차 역시 함께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때문에 10식 전차는 연간 저율생산량이 평균 13대에 불과한 암울한 상황이라 한다. 1개 대대 채우는데도 3년이 걸린다.10식 전차 양산형 |
6. 파생형
6.1. 11식 장궤차회수차
[ruby(11式, ruby=ひとひとしき)] [ruby(装軌車回収車, ruby=そうきしゃかいしゅうしゃ)] |
7. 개량
2024년 6월, 방위장비청이 '10식 전차 능력 향상을 위한 정보 제공 기업 모집'이란 제목의 입찰문서를 공고한 것이 확인되었다.#이후 같은 해 9월, 구체적인 개량 사항이 공개되었다. 개량의 가장 큰 특징은 2022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전훈을 반영해 능동 방호 체계와 30mm RCWS를 탑재하는 것이다. 능동 방호 체계의 경우 일본 방위장비청이 독자개발한 시스템과 엘빗 시스템즈의 아이언 피스트 APS와 라파엘의 트로피 APS, 그리고 라인메탈의 스트라이크 실드가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 30mm RCWS의 경우 UAV 대응 능력이 있는 대공 신관 탄환과 함께 콩스버그의 XM914가 탑재될 전망이다.#
8. 사건사고
8.1. 궤도 이단 사건
10식 전차 궤도이단 현장 |
해당 사건 당시 영상[35] |
게다가 이걸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한 시간 가까이 삽질하다 결국 그냥 견인해버린 것까지 덩달아 욕을 먹었다.
다만 단편적인 부분만으로 판단할 부분은 아니다. 궤도 이탈의 경우 야지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급조향을 틀게되면 궤도 이탈 현상은 어느 전차에서든 가능하다. 야지의 이물질(토사물 돌 등등)이 궤도와 보기륜 사이에 끼어있는 동안 달리다가 궤도가 이탈되기 쉬운 상황에서 급조향을 바로 틀어버린 게 잘못이고, 또한 10식 전차의 숱한 급기동 시범에서 해당 차량만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10식 자체의 설계결함이라고 보긴 어렵다.
사이드 스커트의 경우에도 미군과 대한민국 국군의 경우를 제외하면 두꺼운 장갑으로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 독일연방군의 레오파르트 2나 영국군의 챌린저 2, 프랑스군의 르클레르 전차(전면 제외) 역시 시가전 사양이 아닌 평시 사양의 사이드 스커트는 얇은 철제판이고, 러시아군 T 시리즈 전차들의 사이드 스커트의 경우에는 철판도 아니고 그냥 고무에 불과하다.[36]
8.2. 와인잔 시범
9. 미디어
자세한 내용은 10식 전차/미디어 문서 참고하십시오.10. 모형
자위대의 최신형 전차인 만큼 일본의 모형 제조사들에 의해 많이 모형화되었다. 다만 동아시아의 무기들이 대부분 그렇듯 생산국을 벗어나면 인기가 급격히 떨어져 자국 업체 외에서는 거의 모형화되지 않고 있다.10.1. 프라모델
- 1/16
- 타미야 모형
2014년 무선조종 가능한 모형으로 출시되었다. 단순 전시용 모델도 있지만 R/C화를 염두에 두고 발매된 모형인 만큼 크기에 비해 디테일이 아쉬운 측면이 있다. 다양한 모듈을 탑재해 현실적인 주행 능력과 음향 효과, 다양한 기능 등을 자랑하지만 가격이 10만 엔을 넘는다. 단순 전시용 모델은 약 반값이다.
- 1/35
- 1/48
- 1/76
- 1/700
- 피트로드
다른 자위대 기갑차량들과 합본으로 발매되었다.
- 논 스케일
- 후지미 모형
데포르메된 형태의 모델로, 2014년 발매되었다.
11. 기타
12. 둘러보기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bordercolor=#ffffff,#ff5500><tablealign=center><tablebgcolor=#ffffff,#ff5500> | }}}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dc142c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rowcolor=#fff> 차급 | 생산 차량 | 단종 차량 |
<colbgcolor=#dc142c> 전차 | 90식 전차, 10식 전차 | 치로, 하고, 치하, 치헤, 61식 전차, 74식 전차 | |
장갑차 | 89식 보병전투차, 16식 기동전투차 | 60식 장갑차, 73식 장갑차 | |
자주곡사포 | 99식 자주포, 19식 자주포 | 75식 자주포 | |
자주대공포 | 87식 자주대공포 |
기갑차량 둘러보기 | ||
대전기(1914~1945) | 냉전기(1945~1991) | 현대전(1991~) |
[1] 부대 공개 행사나 공개 훈련 등으로 대중에 공개될 때나 미디어에 노출될 때 이 형태로 등장한다.[2] 대규모 전면전용 NERA 패키지를 전부 장착할 때의 무게이다.[3] 자동차에 쓰이고 있는 벨트식 CVT가 아닌 트랙터나 건설기계 그리고 장갑차에서 쓰이고 있는 정유압 기계식 변속기(Hydro-Mechanical Transmission)를 적용했는데, 덕분에 변속기 크기를 줄였고 전진과 후진의 단수 구분 없이 후진도 최대속력으로 한다.[4] 도섭은 별도의 도하장비 없이 전차만으로 하천을 극복하는 것을 의미하며 도하는 별도의 심수도하장치를 장착하였을시 하천을 극복할수있는 깊이이다. 그리고 엔진에서도 도하가 가능한 형식이 있다.[5] 통상 22발만을 적재하고 다니는것으로 알려져있다.[6] #[7] 차체/포탑 전면부[8] 이 부분 또한 액티브 서스펜션이라는 가정하에서다. 근데 굳이 반동제어가 능동형 현가장치 덕분이라고 설명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주퇴장치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앞서 일본의 ADD인 방위성 기술연구본부 또한 저반동포 기술을 개발하였고. 이것이 10식에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9] 냉전 시기 내내 가상적국이었던 러시아와의 주 전장인 홋카이도의 방어는 90식 전차가 담당한다.[10] 단 55구경장이 전차전에서 더 강력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이는 결국 전차의 운용 교리가 어느 전장에서 어떤 적을 상대하는 것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달린 문제라고 할 수 있다.[11] 하지만 링크에서 볼수 있듯이 K-276은 1990년대 ~ 2000년대 초반에 나온 국군에서도 운용하고 있는 오래된 날탄으로 실제로 10식 전차용 날탄과 비교해야될 대상은 K-279라고 보는게 적절하다. 참고로 K-279는 K-2 흑표 전용으로 개발된 신형 날탄이지만 K1A1에도 사용가능하다. 실제로 민원을 넣어서 확인을 받은 분이 있다.# 하지만 K1A1에 사용할 경우 포구 압력 차이 때문에 장기간 사용할 경우 포신 수명에 악영향을 준다고 한다. 물론 소량(몇발 ~ 몇 십 발 정도) 사격했다고 포신이 터지는 레벨은 아니다. 그 결과 급한 상황에서는 사용은 가능하다. K279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의 경우, K-2 흑표문서를 참고하면 알겠지만 44구경장에서 RHA 720mm, 55구경장에서 792~864mm로 K-276을 소폭 상회하는 관통력을 가진 10식 전차용 날탄보다는 조금 더 강력한 관통력을 가졌을 확률이 높다.[12] 벨트식 CVT라서 기어비라는 단어가 다소 부적합하지만 대체할 단어가 딱히 없어 일단 기어비라고 불린다.[13] 미군 또한 이를 지향하고 있음을 스트라이커 장갑차에 도입된 네트워크 중심전 개념에서 알 수 있다. 이는 앨빈 토플러의 '전쟁 반전쟁'을 읽어보면 자명하게 알 수 있는 부분이다.[14] 미국의 FBCB-2의 경우 전차장이 목표를 스스로 인식, 식별하고 임의의 위치를 구해 디스플레이 맵에 표시해야 한다.[15] 방위성 기술연구본부 50년사 p.213(##)[16] 장갑재 모듈화가 적용되지 않은 다른 전차들은 피탄된 부위의 장갑재 교체를 위해서는 상판의 용접을 뜯어내고 복합장갑재를 교체해야 한다.[17] 차체 전면에 도저 등을 달고 다니는 사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차체에는 추가장갑 장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는 한다.[18] 특히 국군의 K-1 전차는 극단적일 정도로 피탄거부를 중시한 설계로 만들어져 휴행탄수도 적고 자동장전장치나 양압장치가 없음에도 내부가 비좁기로 악명이 높다. 하지만 악명만큼의 성능이 나와주는 K1에 비해 10식은 사이즈를 줄인것에 비해 큰 메리트가 없다.[19] 옆에는 급유구가 있다.[20] [21] 현실에선 보급문제로 인해 최대 적재량만큼 싣고 다닐 일이 많지가 않다.[22] 일부 일본 언론인 주장처럼 승무원 구획이 아닌 전자장비 구획에만 냉각용 에어컨을 넣어놓고 냉방장치가 달렸다고 할 수도 있고, 승무원 개개인의 방호복에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는 차내 집단 정화 장치에 제공되는 공기 온도 조절 기능이 있을 수도 있다.[23] 한국의 K1 초기형에는 없던 양압장치가 K1E1으로 개량이 되면서 양압장치가 장착되었으며 K1A1 계열은 K1A2 PIP 사업에 양압장치 장비가 계획되어 있다.[24] 다만 도저를 장착하고 있는 차량은 시제 3호차만이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 양산 차량이 장착하고 있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25] K-2 흑표, 르클레르 전차, C1 아리에테 등 서방권 주력 전차의 경우, 평균 50~60톤 정도의 규격이며 M1 에이브람스, 챌린저 2, 레오파르트 2 같은 경우처럼 70톤을 넘는 경우도 간혹 있다.[26] 번외에 가까운 이야기로, 에이잭스 장갑차가 거의 40톤 정도 나간다. 사실 이건 에이잭스 쪽이 장갑차 치고는 지나치게 무거운 것이지만, 중장갑차 무게와 엇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10식 전차가 체급이 매우 작은 편에 속하는 것도 맞다.[27] 참고로 미군의 신형 화력지원차량(=경전차)인 M10 부커의 만재중량이 42톤 정도로 추정된다. 즉 정말로 경전차 체급이 맞다.[28] 대한민국 육군이 K-1 전차의 개량을 K1A2에서 멈추고 새롭게 K-2 흑표를 개발한 것도 K-1의 크기 문제에서 오는 확장성의 부족 때문이다. 55톤 정도인 K-1 전차가 확장성이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상황에, 그보다 15톤이나 가벼운 10식 전차가 확장성이 충분하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일 것이다. 반면 M1 에이브람스와 레오파르트 2가 1980년에 생산을 시작한 이래 장기간 개량하면서 쓸 수 있는 것도 처음부터 MBT에 맞게 크게 만들었기 때문이다.[29] 대표적인 사례로 10식과 크기가 비슷한 러시아의 T-72 시리즈가 있는데 T-72 역시 T-72 개량형 기반의 T-90이라는 신규전차를 생산했지만 T-90도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한계가 명확해서 T-14를 새로 만들었다.[30] 노란색으로 표현된 부분은 장갑이 아니기 때문에 사진에서도 장갑을 덮는 "장갑커버"라고 쓴 부분과 장갑이라는 단어가 빠진 그냥 "모듈"이라고 적혀있다.[31] 동구권 전차는 반응장갑을 포탑 지붕에도 도배하는 등 아주 기본소양 수준이고, 르끌레르와 흑표 등도 측면에 반응장갑을 설치하며, 레오파르트2와 에이브람스는 기본적으로 포탑 측면에도 복합장갑이 들어가고 에이브람스는 TUSK 킷을 달면 거기다가 반응장갑을 2겹이나 더 칠해 완전한 측면 방호력을 보장한다.[32] MBT가 각국에 환경/전투교리 등 상황에 맞는 전차를 개발하여 장비를 일원화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10식 전차가 많이 가벼운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 같은 산악지 전차는 경량화를 추구하고, 미국 같은 평지 전차는 중량화를 추구하기 때문.[33] 웃기게 보일 수 있지만 이는 통칭 CFE라고도 불리는 '유럽 통상전력 삭감 조약'에 의거한 것으로, 이 조약의 제2조 C항에는 '전차의 정의'가 쓰여있는데 그 정의라는 것이 '공차중량 16.5톤 이상으로 구경 75mm 이상의 포를 탑재하고, 포탑이 360도 완전 회전 가능한 차량은 궤도식이건 장륜식이건 상관 없이 전차로 분류한다.'는 것이다.[34] 보기륜이 5개이고 10식 전차의 JAT-F30 안테나를 달고 있다.[35] 궤도 이단이 일어난 전차의 앞에서 주행하던 전차 또한 자세히 보면 바닥에 질질 끄는 것처럼 후면부가 내려 앉은 채 주행하고 있다.[36] 참고로 구소련 계열 전차중에서는 포탑전면에 고무패널들을 장착하기도한다.[37] 다만 99식 전차(99A)는 받침대도 고정도 없이 맥주잔을 떨어뜨리지 않고 포탑 선회와 기동을 하는 영상이 존재한다.# 보다시피 그냥 포신 위에 잔을 올려놓고 한다. T-64도 성공했다.# 52초쯤에는 와인잔을 놓고 달리는것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