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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20:49:26

수륙기동단

수륙기동단
[ruby(水陸機動団, ruby=すいりくきどうだん)]
Amphibious Rapid
Deployment Brigade
파일:butaisyou-horz.jpg
부대마크(좌)와 부대심볼(우)[1]
지휘
기동단장 나시노키 신고(梨木信吾) 육장보
기동부단장 후지무라 타스케(藤村太助) 일등육좌[2]
조직
상급단위 육상총대
국가 일본
소속 육상자위대
군대단위 여단
소재지 나가사키현 사세보시
역할 일본전국보호
규모 약 3000명
군종 해병대
역사
창설 2018년 3월 27일
참고 수륙기동단 사이트
1. 개요2. 편제3. 수륙기동단가4. 모체5. 확장6. 현황7. 대중매체에서

[clearfix]

1. 개요

일본 육상자위대여단상륙작전 부대로, 타군의 해병대에 준하는 준군사조직이다.[3] 영문 약자로는 ARDB라고 불리며 J-Marine이란 가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지휘관(기동단장)은 육장보(육군 소장[4])가 맡는다. 수륙기동단은 수상과 지상 양용 작전을 펼치는 부대이며, 유사시 도서 탈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원래부터 육자대에 존재하던 서부방면보통과연대를 확대 개편한 조직이다.

본래 자위대는 헌법상 해외를 침공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없으므로 해병대를 보유하지 않았다.[5] 하지만 일본 국토의 방위 전략을 수행하면서, 외국군에게 점령당하거나 내전 등이 발생한 도서 지역을 탈환하는 임무를 수행할 부대는 필요하였다. 이 탈환 임무가 바로 해병대의 상륙작전과 매우 유사하다. 기존에는 육자대 서부방면대에 속했던 보통과연대에서 이러한 임무를 수행했으나, 보다 독립성과 효율성을 얻기 위해선 상급부대에서 관할할 필요가 있었고, 이것이 수륙기동단의 창설로 이어졌다.

일본은 2013년 12월에 국가안보전략 보고서와 함께 발표된 2013년도판 방위계획대강, 중기 방위력정비계획에서 3천 명 규모의 수륙양용부대 창설 계획을 공식화했다. 2014년 방위예산에도 창설 준비 예산이 반영되었다. 관련기사

해상자위대일본 제국 해군의 문화적 자원을 그대로 계승한 것과 달리 수륙기동단은 일본 제국 해군육전대와는 연계가 거의 없다. 애초에 일본 제국 시절 해군 육전대는 해군 소속이었으나 수륙기동단은 육상자위대 소속이다. 또한 해군육전대가 해체된 것이 1945년이고 수륙기동단은 2018년에 창설되었기 때문에 일본 제국 해군육전대보다는 미 해병대의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받았다. 육상자위대의 각종 훈련 등이 미 해병대의 지원을 많이 받았기 때문인데다가 애시당초 해당 부대의 모체가 되는 서부방면 보통과연대의 경우 주일 미 해병대와 교류가 상당히 많았던 편이라서 부대 자체의 문화가 거의 미 해병대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부대인 만큼 아마 미 해병대 특유의 분위기도 그대로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2. 편제

3. 수륙기동단가

1.彩雲たなびく西海に
채운이 가로로 길게 뻗힌 서해에
九十九島を仰ぎ見て
구십구도를 우러러 바라봐라.
己を磨く相浦
자신을 닦는 아이우라
陸海空風雪波嵐
육해공 풍설파도폭풍
鍛う心とこの腕
단련하는 마음과 이 팔
日々練武の精神に
날마다 연무의 정신에
守りは堅し四方の海
수비는 견고하고 사방의 바다
嗚呼 尚武の構え 水陸機動団
아아 상무의 자세 수륙기동단
2.祖国に嵐すさぶとも
조국에 폭풍이 온다해도
艱難辛苦を打ち払い
힘들고 고생스러운 신고를 떨쳐낸다
先見確実迅速に
선견확실 신속히
柔軟不屈と団結と
유연불굴과 단결과
ひとたび葉港出たならば
한번 하코토에 나왔다면
尽くす誠は唯ひとつ
진실은 오직 하나
勇猛果敢 兵の道
용맹 과감 병사의 길
嗚呼 凛たる戦士 水陸機動団
아아 늠름한 전사 수륙기동단
3.夕日に映える日の丸
석양에 빛나는 일장기
先人の恩に報いたる
선인의 은혜에 보답하는
武夫の伝統受け継ぎて
무부의 전통 계승으로
国の守りの礎と
나라 수위의 초석이어라
御国に思う我が使命
귀국에 생각하는 나의 사명
正義と秩序のためにとて
정의와 질서를 위해서라고
晃りし海侍ここにあり
빛나는 해시가 여기에 있다
嗚呼 輝く陽光 水陸機動団
아아 빛나는 햇빛 수륙기동단


4. 모체

파일:external/54a618195c60dae8945ce260a694df59b0ad2285b727de6f3dd99ae5b05b9e52.jpg

파일:external/livedoor.blogimg.jp/8e36c535-s.jpg

육상자위대 서부방면대 소속의 직할 부대인 서부방면보통과연대(西部方面普通科連隊, JGSDF Western Army Infantry Regiment)가 모체이다. 서부방면보통과연대는 멀리 떨어진 섬 등의 탈환 등을 목적으로 양성된 660명 수준의 부대였고, 미 해병대와의 교류가 잦은 부대라 이를 모체로 수륙기동단이 창설되었다. 서부방면보통과연대는 2002년에 창설되었으며 주둔지는 인근에 미 해군 상륙함 등의 모항인 해상자위대 기지가 있는 사세보시 아이노우라 주둔지였다.

5.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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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방면대보통과연대는 제1수륙기동연대로 바꾸고, 그 외에 700-900명 상당의 2, 3연대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으로 일단 제2수륙기동연대가 새로 창설되었다. 약칭은 기동단이다.

일본 자위대는 수륙기동단을 설치하면서 기존의 육상막료장과는 별도로 육상총대사령관을 설치하여 각 방면대를 총괄하고 합동작전을 지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각 사단여단 내에 즉응기동연대를 설치할 계획. 주일미군과의 협조문제로 기동단을 지휘하는 총대사령부는 캠프 자마에 두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캠프 자마는 원래 일본육군사관학교가 있던 자리다.

2018년까지 미국으로부터 AAV-7 장갑차 52대 가량[6]을 구입할 예정이다. 2014년 4월 16일 육상자위대 가스미가우라 주둔지에서 시제 차량이 공개되었고 오노데라 방위성이 직접 시승한 뒤 빠른 도입을 희망한다는 발언을 했다.그 이후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제작사측이 보유하고 있는 중고 차량을 일본에 맞게 개조한 형태를 도입하는 것으로 결정한 상태. 정식으로 부대가 창설된 2018년 3월 27일 이후 부대에 배치된 장갑차들은 기동단 예하의 전투상륙대대와 수륙기동교육대에 배치되었다.

거기에 일본 육상 자위대측이 보유할 예정인 V-22 오스프리 틸트로터기도 해당 부대에 배속 지원할 목적으로 큐슈 인근의 사가공항에 신규 기지를 만들고 그곳에 배치하려고 했으나 2018년 기지 개편 작업 속도 미진과 큐슈에서의 헬기 추락 사고 발생으로 인한 인근 지역 주민들의 강한 불만을 핑계로 혼슈 치바현에 있는 육자대 항공기지에 배치할 예정으로 변경함에 따라 향후 해당 부대의 빠른 낙도 전개에 큰 어려움을 가질 것으로 보여진다는 평가가 있으나 필요하면 오스프리의 고속 비행 성능과 긴 항속거리를 활용해서 큐슈쪽으로 긴급 전개하더라도 무방하다는 의견도 있으며 일본 방위성측도 사가 공항 개편이 완료되는 즉시 해당 기체를 사가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이나 오스프리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너무나도 강한 지라 이러한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질 지는 의문시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도 사가현측에 일본 정부가 20년동안 국가 보조금을 줘서 사가현 어민들을 위해서 사용하게 하는 형식[7]으로 사실상 사가현에 V-22 배치에 장애물을 어느 정도 치운 상태이다.

본래 공격용 전력, 부대의 보유 및 운용을 금기시하는 자위대의 태생적 특성으로 인해 상륙 전담 전투부대의 설치는 배제되어 왔는데, 2012년을 중국과의 센카쿠 열도 분쟁이 격화되면서 '도서 지역 탈환능력'의 필요성이 상당히 부각된 결과로 창설되게 된 것이다.[8]

상륙함의 경우에는 해상자위대 소해대군 소속 제1수송대(第1輸送隊)[9]에서 지원하게 될 것이지만 일본 해상 자위대측의 상륙 함정이 부족한 관계[10]로 지상에서 발진하는 V-22CH-47은 물론 유사시 따로 해자대에서 UH-1, UH-60를 탑재한 휴우가급이나 이즈모급의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

일본 육자대 내에서는 단독 작전을 위해서라도 수륙기동단 전용 상륙정 구매를 검토하고 있는데, 길이 30m부터 100m짜리까지 다양한 크기의 선박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6. 현황

2014년 5월 22일에 이와사키 시게루 통합막료장이 참관한 가운데 무인도에서 센카쿠 열도를 상정한 대규모 공개훈련을 했다. 육해공 합쳐 1천3백명 규모의 합동훈련이었는데 이전과는 달리 미 해병대의 협조 없이도 자위대 단독으로 작전 수행을 할 수 있단 점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산케이신문 영상 MBC 보도 아사히 신문에서는 터부일본해병대라고 소개했으며, 상당수 해외 언론들도 Japanese Marine으로 표기하거나 설명하고 있다.


2018년 3월 27일 아이노우라 주둔지에서 신설되었다.

2018년 4월 7일 1500명가량의 대원들이 보는 가운데 정식 부대 발족식을 가지고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와 가진 탈환훈련 등을 공개했다. 외신들도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초의 일본군 해병대(First marines since WW2)" 라는 표현을 쓰며 이를 보도했다. # 발족식에서 방위상을 대신하여 온 방위부대신은 논란중인 일본 육상 자위대 해외 파병부대 일지 조작 및 은폐 사건을 의식한 듯 대독사에서 몇 마디 발언을 하기도 하였다.

창설 이후 공개된 수륙 기동단 공식 홈페이지에 의하면 해당 부대는 2개 수륙 기동 연대,전투 상륙 대대[11],특과(포병) 대대[12], 정찰 중대, 시설 중대, 통신 중대, 후방 지원 대대, 수륙 기동 교육대를 갖추고 있다.

2018년 8월 매년마다 열리는 후지산 통합 화력 연습에 수륙기동단 소속 AAV-7 상륙 장갑차와 16식 기동전투차 등이 동원된 것이 확인되었다.

2019년 7월 16일 수륙기동단 소속 300명의 병력이 장비를 갖추고 2주간의 항해 끝에 호주에 도착해서 미군, 호주군을 비롯한 파이브 아이즈 군대와 합동 상륙 훈련(Talisman Sabre)을 펼쳤는데 해당 부대가 해외에서 이러한 상륙 훈련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본 훈련은 2009년부터 2년 간격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일본은 2015년부터 참가하기 시작했다.

파일:external/img.bemil.chosun.com/2015093021402153270.jpg

자위대의 해외파병 규제가 풀림에 따라 수륙기동단에서 사용할 자체개발 상륙장갑차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위의 사진은 엔진과 궤도 같은 구동체계의 시험 차량이므로 실제 차량의 모습과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 참고로 제작사인 미츠비시 중공업이 2017년 전시회에서 공개한 차기 상륙장갑차의 CG는 과거 취소된 미국의 상륙돌격장갑차 EFV에서 기관포를 제거한 형상에 가까운 외형을 하고 있다.

육상자위대가 M2 60mm 박격포를 81mm 박격포로 대체하고 퇴역시킨 이후 수십년만에 오스트리아제 M6C 60mm 경량 박격포[13]를 60mm 박격포(B)라는 이름으로 도입했는 데 해당 박격포의 운영 부대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진 건 없으나 자위대를 잘 아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제 1 공정단과 함께 수륙기동단이 가장 유력 후보.이들 부대 이외에 특수작전군이나 쓰시마 경비대 등도 거론되기도 한다.

2020년부터 자위대가 새로 도입하는 신형 제식소총 20식 소총의 첫 배포 부대로 선정되어 3200여정을 우선 지급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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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에게는 전투장착대라는 이름으로 RRV 타입 체스트 리그가 정식으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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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이 짧고 일본 정부 또한 중국의 대만침공 등 유사시를 대비해 수륙기동단 증설에 적극적인만큼 확대될 가능성이 큰 부대다. 그래서 나름 대규모의 해병대를 오래 운영한 이웃나라 한국 해병대의 노하우를 얻어가기 위해서인지 한국 해병대의 대규모 훈련을 참관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양국에서 소소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도 했다. 사진에 나온 참관자들은 여단내에서 중진이라 할 수 있는 좌관급 간부(영관급)들이다.

7. 대중매체에서



[1] 승리를 상징하는 황금빛 불사조와 일본 신화에 나오는 신검 초치검을 모티브로 했다.[2]특수작전군[3] 자위대에선 7~8천 명이면 사단급, 3~4천 명이면 여단급으로 본다. 한국군의 전방사단은 1만 명 정도로 규모가 큰 편이다.[4] 자위대에는 준장이 없다.[5] 그러나 아시아에서는 일본 제국 해군이 처음으로 1870년에 海兵隊(해병대)를 창설했고, 이후 명칭을 海軍陸戰隊(해군육전대)로 개칭하여 1945년까지 유지했다.[6] 2017년 일본 예산안 기준으로 병력 수송형은 33대, 지휘형은 4대, 구난형은 2대 가량을 구매/도입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한다. 나머지 13대는 2018년 예산안에서 처리할 예정.[7] 사가현 내에서 가장 강력하게 반대하던 집단이 바로 어민 집단이였다고 한다.[8] 한편 일본의 해병대인 수륙기동단 창단에 일본이 일방적으로 영토라고 주장하는 독도를 침공하기 위한 부대가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애초에 독도는 한국 주권 영토라서 치안을 담당하는 무장경찰이 상주하고 있으며 만일 일본 해병대가 상륙하는 순간 전쟁에 돌입된다. 일본이 독도를 무력점령하고 원래 자국영토를 찾았다고 주장해도 한미일 체제로 북중러 견제를 원하는 미국으로써는 현상유지 및 관계개선을 중시하는데 이 상황서 일본편을 들어줬다가는 한국은 아무리 미국이라도 친미노선을 버리고 반미노선을 걸을 가능성이 높아서 오히려 일본에게 다시 돌려주라고 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미국이 한국을 아직도 동북아 최전선 동맹국가라는 인식이 있는 이상 일본의 침공은 불가능하다.[9] 원래는 호위대군 소속이였으나 2016년에 소해대군으로 이동했다.주둔지는 히로시마현 쿠레시[10] 2018년 8월 29일 기준으로 상륙함전력은 오오스미급 상륙함 3척과 LCAC 6척이며 사세보 및 요코스카 지방대에는 1호급 수송정(LCU 상륙정) 2척이 있기는한데 이걸 모두 긁어모아도 겨우 2000명 규모의 보통과 연대 전투단을 전부 수송하기는 무리다. 거기에 방위성측과 계약을 맺어서 필요시 자위대 및 주일미군 동원 가능한 고속 마린 트랜스포트라는 회사 소속 민간 여객선 2척을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다.[11] 해당 부대는 AAV-7 강습 상륙 장갑차를 운영하는 부대로서 필요시 수륙 기동연대에 차량을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한민국 해병대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운영 중인 상황이다.[12] 포병이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견인포나 자주포, 다연장 로켓 같은 게 아니라 120mm 박격포 부대를 의미한다. 참고로 해당 부대의 등장으로 일본 육자대에는 보통과 부대 산하에 포병대대가 생긴 건 중앙 즉응 집단 제 1 공정단 특과대대를 포함하여 총 2개가 되었다고 한다.[13] 중량 5kg 정도이며 최대 1600m의 수형 박격포로 육상자위대 측이 해당 박격포를 언제 도입했는 지는 불분명하나 대체적으로 2011년~2012년 전후로 도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