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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제목 | Rust In Peace |
발매일 | 1990년 9월 21일 |
장르 | 스래쉬 메탈 |
러닝 타임 | 40:44 |
프로듀서 | 데이브 머스테인, 마이크 클링크 |
발매사 | Capitol |
1. 개요
프로듀서는 데이브 머스테인과 마이크 클링크.대부분 메탈 웹진에서 5위권 이내에 들어가는 절대명반. 사실 곡 자체는 1989년 데모 녹음 당시 대부분 완성된 상태였지만 기타리스트 마티 프리드먼의 이국적인 기타 선율[1], 드러머 닉 멘자의 디테일한 드러밍 등이 더해져서 지금까지의 메가데스와는 다른 깔끔한 사운드를 선보였고[2] 그 결과 메가데스 최고의 명반으로 꼽히는 'Rust In Peace'가 완성된다.
전작들과는 달리 작업과정에서 데이브 머스테인과 다른 멤버들간의 문제도 없었으며 그들의 프로듀서도 해고되는 일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제작하였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데이브 머스테인이 처음으로 마약에 대해 철저한 절제를 하며 스래쉬 메탈계의 쌍두마차를 이끄는 리더로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Holy Wars... The Punishment Due>와 <Hangar 18>[3], 1분이나 되는 절륜의 솔로로 유명한[4] <Tornado of Souls>등 메가데스 최고의 인기곡들이 다수 포진한 앨범.
그러나 리마스터 버전이라면 이야기가 다른데, 꼭 오리지널로 듣자. 특히 Take No Prisoners, Five Magics, Lucretia는 원본 테잎을 분실해서 보컬을 새로 녹음했다. 실제로 메가데스가 2004년에 발표한 리마스터링 앨범 중 가장 혹평 받는 앨범이 3, 4집으로, 둘 다 원본에 비해 드럼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기타 소리가 묻히는 이해할 수 없는 마스터링을 보여준다. 특히 치찰음이 매우 심하게 강조되어서 헤드폰으로 들으면 눈이 찌부려질 정도로 귀를 찌른다. 실제로 3, 4집의 리마스터반은 사운드가 달라지다 못해 톤만 같고 다른 곡 같다는 평이 많다, 그러니 보너스 트랙만 골라서 듣자. 그런데 2016년에 LP용으로 진정한 의미의 '리마스터'가 이뤄지면서 해당 문제는 상당 부분 해결되었다. 1990년 녹음에서 마스터링만 현재의 음악 감상 환경에 맞게 되었으므로 가급적이면 2016년 리마스터를 구해 듣자. 참조
여담으로 1991년 한국에 발매되었다. 특이사항으로는 많은 곡이 금지곡이 되는 바람에 금지곡을 제외한 4집에 전작인 3집의 금지곡을 제외한 수록곡을 묶어서 더블 앨범 식으로 발매되었다. 일부 외국 음반 매니아들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2. 트랙리스트
- 1. "Holy Wars... The Punishment Due"
힘찬 속주로 시작되는[5], 두 파트로 나뉘어져있는 곡. Holy Wars 파트는 북아일랜드에서 일어나고 있던 개신교와 가톨릭 사이의 분쟁에 파견되는 군인의 심정을 담은 곡이다. 같은 동포들이 종교 때문에 서로 싸우는 참상이 허탈하다고 하는 내용. 뒤 파트인 The Punishment Due는 뜬금없게도 전 앨범의 Killing Is My Business...And Business Is Good 와 비슷하게 다크히어로 퍼니셔(마블 코믹스)를 주제로 작곡한 곡이다. 메가데스 팬들에게 최고의 메가데스 곡이 뭐냐고 물어보면 절대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곡으로 특히 초반의 리프가 굉장히 유명하다.[6]
이 곡은 neowiz Pmang Cup 온게임넷 프로리그 주제곡이었다.
- 2. "Hangar 18"
AREA 51의 18번 격납고에 외계인이 있다는 설을 주제로 한 곡. 메탈리카의 곡 The Call of Ktulu의 리프를 빠르게 뒤틀었다. 이 곡은 나중에 The World Needs a Hero 앨범에서 Return to Hangar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 된다. 한국에서는 조선시대 권호문의 시가 한거십팔곡으로 유머화되는 곡이다(...).
- 3. "Take No Prisoners"
포로는 필요 없다는 제목으로, JFK의 연설을 비틀어서 참전 군인, 상해군인에 대해 지원을 해주지 않는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다.
- 4. "Five Magics"
미국의 판타지 소설 Master Of The Five Magics에 영감을 받아서 만든 곡이다. 제목에 맞게 중간에 5/4박자로 바뀌는 부분이 있다.
- 5. "Poison Was the Cure"
데이브의 마약중독에 관한 곡으로, 금단증세에 대한 무서운 비유가 들어있다. 무서울 정도로 미친듯이 휘몰아치는 리프가 압권인데 메가데스 곡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한다.
- 6. "Lucretia"
루크레티아[7]가 데이브 집 다락방에서 나와 그를 놀래킨다는 내용이다.
- 7. "Tornado of Souls"
연인과 헤어졌더니 오히려 후련하다는 내용의 곡으로, 마티 프리드먼의 휘몰아치는 솔로가 유명한 곡이다.
- 8. "Dawn Patrol"
베이스가 메인이 되는 곡. 느끼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과학자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지상에서 사람이 살 수 없게된 세상이 되자 인류는 지하에서 최후를 기다린다는 내용이다.
- 9. "Rust in Peace... Polaris"
타이틀 곡. 인트로의 드럼이 큰 포인트며 실제 존재하는 핵무기인 UGM-27 폴라리스미사일의 시점으로 작곡한 곡이다. 곡 이름은 머스테인이 캘리포니아에서 지내던 중, 고속도로 운전 중 앞차 자동차 번호판에 쓰여있던 문구인 "May all your nuclear weapons rust in peace"에서 따왔다고 한다. 자신은 굵고 뻣뻣히 서있다는 섹드립이 들어있다. 참고로 가사 중에 'rotten egg air of death'가 'Rotten Nigger of death"로 들리는 몬데그린이 있다.
- 10. "Breakpoint"
[1] 처음에는 이름과 헤어스타일이 우스꽝스럽고 요란하다는 이유로 머스테인이 가입을 거절했다고 하지만 (그러나 2018년 라우드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마티 프리드먼과 데이브 머스테인 둘 다 헤어스타일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연주실력을 본 머스테인은 그 자리에서 악수를 청했다고 한다. 그 전엔 지금은 21세기 최고의 테크니션 기타리스트 중 하나로 칭송받는 제프 루미스가 가입 신청과 함께 오디션을 보고 머스테인도 꽤 마음에 들어 했지만 당시 루미스의 나이가 18세로 너무 어렸고 공연 경험도 적었던 지라 머스테인이 거절했던 적이 있다.[2] 사실 베이스 부분이 2집에 비해 좀 묻히는 점은 있다. 물론 이건 2집에서 베이스가 지나치게 잘 들린 거지 딱히 이 앨범이 베이스가 안 들리거나 음량이 작은 건 절대 아니다.[3] 데이브와 마티가 함께 술을 기울이고 메탈리카 시절 데이브가 작곡한 The Call of Kthlu의 메인 리프, Ride the Lightning의 코러스 리프를 베이스로 깔고 다소 즉흥적으로 서로 대화하듯 솔로를 주거니 받거니해서 녹음한 곡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둘 다 미친 것 같다. 신선 놀음.[4] 뛰어난 기타 솔로를 뽑는 리스트에 단골로 올라가는 곡이다. 머스테인은 마티의 이 솔로를 처음 듣고는 너무나 맘에 들어 마티에게 악수를 청했다고 한다.[5] 보통 다른 밴드 노래 같으면 솔로에서나 쓰이는 얼터네이트 피킹이 기본 리프에 들어가 있다.[6] 특히 피크 피킹주법의 베이스 라인은 베이스 연주자들이 필수적으로 커버하거나 초보 베이시스트들의 로망으로 유명하다.[7] 로마 왕정 시절 폭군 섹스투스 타르퀴니우스에게 강간당하고 자살한 여인이다.[8]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1993년 영화)의 OST로 만들어진 곡이며, Countdown to Extinction의 일본반에도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