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을 확인하세요.
관련 문서: 위르겐 클린스만/지도자 경력
, 클린스만호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0B090C 2%, #e6002d%, #e6002d 98%, #0B090C 98%)"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000000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555555,#aaaaaa | 성인 2023~2024 | 2023|2024 |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바레인전 · 요르단전(E조) · 말레이시아전 · 사우디아라비아전 · 호주전 · 요르단전(준결승))|2026 FIFA 월드컵 2차 예선 | ||
선임 과정|클린스만 근무태만 논란|해줘 축구|선수단 불화 논란|선수단 도박 사건 | 감독 경질 | ||
위르겐 클린스만 근무태만 논란 | |
▲ 스냅엔스포츠의 보도 (2023년 8월 24일) | |
▲ JTBC news의 보도 (2023년 9월 7일) | |
<colbgcolor=#bc002d,#222222><colcolor=white> 발생일시 | 2023년 7월 ~ 2024년 2월 16일[1] - 2023년 8월 21일 (본격 확산)[2] |
유형 | 스포츠 논란 |
당사자 | 위르겐 클린스만 (前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clearfix]
1. 개요
2023년 하반기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前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위르겐 클린스만의 근무 태만 논란을 정리한 문서.이는 한국 감독 선임 이전의 여러 구단과 국대에서도 줄곧 지적 받아 온 문제였다. 한국에 부임 후 2023년 7월부터 서서히 거론되다가 8월, 9월을 거치면서 성적 부진에 더해 다양한 종류의 부업 종사, 재택 근무(원격 근무), 태업 논란까지 막장으로 치달으며 아시안컵에서 결과를 내지 못할 시 경질론까지 나올 정도로 전방위적으로 공공연하게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외부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본연의 업무를 소홀히하지 않고 결과까지 가져온 대한민국 대표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겠지만, 실패할 시엔 립서비스만 잘하는 외유형 축구인으로 낙인찍혀 감독 커리어를 이어가기 어려워질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있었고 결국 우승하지 못하면서 예측이 실체화 된 것.
하지만 2024년 2월 16일에 대한축구협회의 계약 해지 통보(경질 통보)에 의해서, 1년 가까이 이어진 클린스만의 근무태만 행각은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2. 배경
클린스만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을 맡기 이전부터 모나지 않은 성격과 높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팀내 잡음을 최소화하는 유형으로 국대 감독을 맡을 때만큼은 유의미한 성과를 내곤 했다. 다만 감독을 맡을 때마다 외부에서 보내는 시간이 지나치게 많아 직업 윤리적으로나 프로의식을 의심받을 만큼 비판도 많은 인물이다.[3]모국인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부터 미국 자택에 수시로 틀어박혀서 독일로 원체 오려고 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선수 시절 대표팀 동료였던 로타어 마테우스나 스승인 프란츠 베켄바워, 그리고 울리 회네스 비롯한 독일의 축구 스타들은 짜증이 났는지 '미국에서 재택근무 좀 그만하라'고 저격하곤 했다. 기사(iMBC스포츠) 기사(연합뉴스) 기사(스포탈코리아)
헤르타 BSC 감독 시절에는 벤치에 앉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을 미국 자택에 놓고 오는 촌극을 빚기도 했으며, 페이스북 라이브로 돌연 사퇴 선언을 하는 근본 없는 기행을 벌이기까지 했다. 영상(스포르트 빌트)[4] 기사(골닷컴) 구단과 사전 합의된 내용도 아니었으며 심지어 파트너였던 구단 최대주주 '라르스 빈트호르스트(Lars Windhorst)'에게 미리 알린 것도 아니라서, 모든 이들로부터 공분을 샀다. 이 일로 클린스만은 구단 임원직에서조차 쫓겨났고 독일에서는 엄청난 비난과 함께 레전드 취급도 제대로 못 받게 되었으며, 대한민국 대표팀을 맡기까지 3년동안 감독 일을 쉬어야 했다. 게다가 돈은 돈대로 써놓고 휙 사퇴해버리는 바람에 헤르타는 막대한 자본을 등에 업었음에도 해당 시즌을 망치더니 분위기에 휩쓸려 결국 강등까지 당하고 만다.
클린스만의 본업 및 부업, 기타 활동은 아래와 같다.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본업 / 2023년 ~ 2024년)
- ESPN 스튜디오 분석가(Studio analyst) (부업 / 2010년 ~ )
- 분데스리가 앰버서더 (부업 / 2015년 ~ )
- 유럽 축구 연맹 자문 위원 (부업 / 2023년 ~ )
- 축구장 시설 운영 (부업 /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24면 규모)[5]
- 자선 사업 운영 (자선 사업 / 10년 이상 운영)
- 어린이 재단 6개 운영 (자선 사업)[6]
- 그밖의 잦은 해외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 등
그럼에도 클린스만 선임은 졸속으로 이뤄졌는데, 김판곤 전 부회장이 구축한 감독 선임 프로세스를 무시하며 정몽규 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 선임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기사(조선일보) 영상(이스타TV) 이런 상황에서 클린스만이 안고 있는 결함이 면밀하게 검토됐을 리가 만무하다. 선임 당시였던 2023년 2월에 팬들은 클린스만의 선임을 강하게 반대했고, 심지어 독일에서는 그의 감독 선임을 조롱했다. 커뮤니티#1(에펨코리아) #2 #2 기사(11프로인데) 기사(골닷컴)
3. 경과
<rowcolor=white> 웃음거리가 된 이후 클린스만의 대표 사진[7] | 홀로그램 BJ 클린스만[8] |
This guy is a clown. I don't know how he keeps getting these jobs.
(이 남자는 광대입니다. 그가 어떻게 계속 감독 자리를 얻어내고 있는지를 모르겠네요.)
- 간간이 회자되고 있는 감독 선임 당시 해외 축구 팬의 반응 커뮤니티(에펨코리아)
(이 남자는 광대입니다. 그가 어떻게 계속 감독 자리를 얻어내고 있는지를 모르겠네요.)
- 간간이 회자되고 있는 감독 선임 당시 해외 축구 팬의 반응 커뮤니티(에펨코리아)
2023년 8월 이후로 재택근무와 부업으로 인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의 근무 태만 논란이 발생하며 여론이 종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최악의 감독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늘었다.
부임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기에 전임자인 벤투 감독을 예로 들며 '클린스만도 기다려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긴 하지만, 이런 의견을 말하면 대부분 '축구를 알기나 하는거냐', '벤투 때는 그렇게 비난을 하더니 정작 클린스만 같은 의지도 능력도 없는 감독은 대체 왜 기다려 줘야 하냐' 등등 질타를 맞기 일쑤이며 현재는 이러한 일말의 옹호 의견조차 완벽히 사멸함은 물론 부임 1년도 채 되지 않아 경질 여론이 압도적일 정도로 대한민국 축구 팬덤, 전세계 축구 전문가들과 언론에 전면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9]
위르겐 클린스만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비판받는 원인은 무승 행진도 있지만 정몽규 회장과 축협이 과거부터 프로 감독으로서 직무를 유기하는 충격적인 행보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던 클린스만을 좋다구나하고 감독으로 영입하고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똑같은 짓을 하는 것을 지켜보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옥구덩이로 처박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크다. 결론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이런 낙제점인 인간을 국가대표 감독 자리에 올린 무능하기 짝이 없는 협회와 정몽규 회장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10] 단순히 성적도 매우 안 좋을 뿐더러 근무 태만, 능력과 열정 부족, 딴짓, 마이웨이식 행보[11] 등 경기 내적 행보 이상으로 답이 없는 태도 덕에 현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여론이 많다. 굳이 축구뿐만 아니라 역대 전 종목 스포츠의 국가대표 감독을 찾아 봐도 클린스만만큼 까이는 인물을 찾기 힘들 정도이다.[12]
거기다 단순히 클린스만 뿐만 아니라 KFA의 행정 능력도 실시간으로 막장 행보를 갱신해 나가는 중인데, 쉽게 말하면 클린스만이나 축협이나 일을 못하는 걸 넘어 일을 안한다.
사실 모든 축구 감독이 다 잘하고 활약하는 건 아니며, 성적을 내지 못하고 실패한 감독도 상당히 많지만, 클린스만을 단순히 이런 성적을 못내 실패하고 못하는 여러 감독 중 한 명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크고 작은 비판거리들이나 실력, 성적에 대한 비판은 있었을지언정 잘해보고 싶다는 마음과 의지를 가지고 어떻게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클린스만처럼 부임 초기부터 축구 감독의 기본 자세를 지적하게 만드는 사람은 처음 본다는 게 축구 팬이 느끼는 공통적인 비판점이며, 클린스만의 행보를 보면 좋은 성적을 내며 잘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있는지도 의문이다.
아예 스포츠 감독이라는 자리를 넘어서 돈을 받는 본업에 대한 자세로서의 반면교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못하는 감독은 많아도 아예 대놓고 태업하는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 백인천 이후 처음이라, 이런 일을 국가대표에서 일으키는 클린스만과 그를 선임한 정몽규 회장에 대해 비토 여론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13]
김판곤 위원장과 홍명보 전무가 떠난 이후 축구인 사면 번복 사건이 터지는 등 협회 내부가 다시 썩어들어가는 건 물론, 슈틸리케호 시절을 비롯한 한국 축구의 암흑기가 애교로 보일 수준으로 이쪽 역시 역대급 막장을 찍고 있는 수준이다. 게다가 더욱 심각한 것은 롯데 시절의 백인천처럼 클린스만이 대한민국 국대에서만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고, 과거 독일 대표팀을 맡을 때에도 이런 식의 재택근무 논란을 수도 없이 불러일으켰기에, 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는 격언과 재택근무의 단점의 대표 예시가 되어가고 있다.
3.1. 2023년
3.1.1. 7월 이전
2023년 6월 22일, 클린스만은 2무 2패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부정적인 여론을 우려한 듯이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임했다. 기사(풋볼리스트)[전문] 영상(MBN)[풀영상] 하지만 A매치 일정이 끝나서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도 아닌데 그저 코칭스태프를 소개하기 위해서라는 명분마저도 궁색하여 특별히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도 없었던데다가, 그나마 '명확한 전술이 무엇인지 밝혀달라'는 기자들의 반복된 답변 요청에 클린스만은 되려 불편했는지 "반대로 물어보고 싶다. 어떠한 축구를 하길 원하느냐"라고 반문했다. 기사(뉴스1) 결과적으로 팬들이나 축구인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클린스만 자신에 대한 반감을 부추기는 시초가 됐다.[16] 다만 이는 축구협회가 감독을 선임만 하고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부분도 없지 않다. 부회장과 국가전력강화위원장을 역임했던 김판곤은 감독 선임 시에 확고한 기준을 세워서 심사숙고해서 결정한데다 감독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내부적인 갈등을 최소화시킨 편이다. 하지만 그가 물러난 후 이용수가 이를 모두 백지화시켰고 정몽규 협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이 반복되면서 클린스만에 모든 책임을 돌리고 축협이 이를 해결하려는 마음이 있는지도 의심스러운 상황이다.2023년 7월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또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서 7월 말까지 4주간 휴가를 보내는 중이라고 한다. 기사(뉴스1) 기사(엑스포츠뉴스) 기사(스포츠조선)[17] KFA가 승인을 해준 것이기 때문에 '계약 위반'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부임 이후 4개월 중 단 2개월동안만 대한민국에서 지낸 것이라서 팬들에게 약속했던 '한국 상주'라는 것과는 괴리가 있고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뿐만 아니라 여자 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과도 극명히 대비되는 행보인지라 성실성에도 의문부호가 붙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초반 성적도 나쁜 지라 하반기 A매치(9월 2차례, 10월 2차례, 11월 2차례, 총 6차례)에서 반전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여론이 더욱 나빠져서 감독 자리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클린스만에 대한 여론이 나쁜 건 감독 본인의 문제(장기간의 경력 공백, 헤르타 BSC에서의 탈주, 전술적 지향점 부재 등)도 있지만, 그보다 더 직접적인 원인은 '정몽규 KFA 회장의 독선적인 조직 운영'에 있다. 클린스만호/선임 과정 문서와 클린스만호/2023년 문서에 상술되어 있듯이, '클린스만 감독은 5년 전 김판곤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가 구축했던 감독 선임 프로세스가 정몽규 회장에 의해서 박살난 채 오로지 회장의 선택에 의해서 뽑힌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상(이스타TV) 자연스레 KFA와 정몽규, 클린스만에 대한 대중의 지지 내지 신임은 연동될 수밖에 없으며, 어느 한 쪽이 잘못을 저지르면 모두 다 도매금으로 비난받고 자리가 위태로워지는 것이다. 인류 문명이 오랜 세월동안 '조직'과 '절차', '원칙' 등을 세운 것은 한 명이서 모든 책임을 떠안기는 버거우니 각자 역할을 분담하여 책임도 나눠 짊어지려는 목적이 크다. 결국 클린스만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정몽규 회장의 조직 운영 원리의 몰이해에 더 나아가 그걸 대놓고 무시하는 기본도 교육 받지 못한 듯한 태도로 인해서 증폭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2023년 7월부터 다음 달에 열리는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게 될 이강인의 소집에 따른 젊은 선수 차출을 두고 U-23 대표팀 감독 황선홍 감독과 의견 대립 문제가 대두됐다. 기사(중앙일보) 기사(연합뉴스) 기사(스포츠조선) 황선홍호 체제로 아시안 게임을 치러도 될지를 걱정할 정도로 황선홍 감독에 대한 여론이 안 좋긴 하지만, 이번 건에 대해서만큼은 선수들의 병역 문제가 걸려있는 만큼 U-23 대표팀 감독에게 우선권을 줘야하지 않겠냐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다.[18]
3.1.2. 8월
3.1.2.1. 8월 1주
2023년 8월 2일, 클린스만은 휴가를 마치고 대한민국에 입국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자신의 생일을 맞아 가족들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기사(SBS)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에서 원격으로 업무를 보다가 유럽으로 넘어가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한다. 물론 클린스만 감독의 입장에선 어떤 이유로든(심지어 그것이 선수들의 병역 문제든) U-23 대표팀에 선수들을 양보하라는 이야기는 '선수 차출은 A대표팀이 우선권을 갖는다.'라는 원칙을 깨는 것이며[19][20], 2026년 월드컵 주전으로 발탁할 만한 유망주들이라면 하루빨리 월반시켜서 A대표팀에서 더 많이 합을 맞추는 게 맞지 굳이 청소년 대표팀에서 묵힐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21] 다만 한국 축구의 사정에 대한 고려 없이 A대표팀 우선이라는 원칙만 내세우고 있으며, 의견 조율이 필요한 시기에 미국으로 출국한 상황이라[22] 팬들의 걱정이 커져가고 있다.후에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처음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할 때 협회 측에서 한국의 특수한 병역 제도에 관해 전혀 설명을 해 주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즉, 클린스만 감독 입장에서는 U23 대표팀에 A대표팀 선수들을 양보하는 상황 자체를 이해할 사전 지식이 전혀 없던 것이다. 이는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이 얼마나 문제가 많았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시가 되었다.
3.1.2.2. 8월 3주
'부업홀릭' 클린스만 (2023년 8월 13일 / 클린스만의 미국 자택) |
2023년 8월 19일 기준으로 클린스만이 대한민국에서 체류한 기간은 '67일', 그에 반해 해외를 돌아다닌 기간은 '97일'이다. 지난 임기 중 절반에 못 미치는 기간동안 대한민국에서 머무른 것이며, 취임 당시 '대한민국에 상주하겠다'는 약속은 개나줘버린 행보이다. 기사(조선일보) 기사(경향신문) 여론 악화를 인지한 클린스만과 KFA가 화상통화 앱 줌으로 인터뷰를 하겠다는 것도 입방아에 올랐는데, 그 와중에 ESPN과의 인터뷰를 한 것도 논란이 됐다. 기사(JTBC) 영상(JTBC) 기사(STN스포츠) 기사(풋볼리스트) 클린스만은 자택에서 대한민국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나서 대표팀 트레이닝복만 벗은 채 ESPN의 축구 분석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대한민국 대표팀 일과는 그다지 상관없는 리오넬 메시, 해리 케인에 대한 언급을 신나게 한 것이다. 또한 패널로서 출연한 것도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겸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논란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심지어 대한민국 기자들과의 인터뷰는 '축구 전문 매체를 빼고' 메이저 언론 위주로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8월 17일과 8월 18일에 진행됐음에도 '8월 21일까지 엠바고가 걸려 있다.' 영상(서형욱의 뽈리TV)
여기에 더해 2023년 8월 19일자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VfB 슈투트가르트의 레전드' 클린스만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축구평론가로 빙의해서 떠들었다. 기사(골닷컴 영문판) 기사(스포탈코리아) 기사(인터풋볼)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리버풀 FC로 이적하게 된 일본의 엔도 와타루를 두고 리버풀 이적에 칭찬하며 '뛰어난 선수로 치켜올렸'으며 '제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는 평가를 했다.
2023년 8월 20일자 스페인의 스포츠 전문지 '아스(AS)'와의 인터뷰에서 '독일-미국 이중국적자'이자 '미국 대표팀 전 감독' 클린스만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미국의 축구 유망주들에게 '세계 최고의 리그인 분데스리가로 가라'는 오지랖을 부리면서 뭇 대한민국 축구 팬들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기사(아스)[스페인어] 기사(베스트일레븐) 잇따른 기행에 팬들의 분노는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는데, 같은 기간 동안 유럽 순회를 하며 한국 선수들과 면담 및 격려하고 간간이 최강 팀들의 리그 경기도 관전하며 전술 공부라도 했으면 비난의 수위가 지금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았을 것이다.
축구 전문가들도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 박찬하 KBS 해설 위원은 '원투펀치'에 출연하여 '명분은 매번 그럴 듯한 해외파 점검인데,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같은 스타 선수들만 찾고 있다'면서 '그 선수들이 컨디션이 나쁘면 대표팀에 안 부를 것이냐'라며 클린스만의 '이상한 행보'에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영상(원투펀치)
- 김환 tvN SPORTS 해설 위원은 '히든풋볼'에 출연하여 '클린스만은 독일 출신인데도 독일인들조차도 매우 부정적으로 본다'는 썰을 풀었으며 '대표팀 운영 체계가 무너지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영상(이스타 TV)
- 인터넷 커뮤니티의 여론도 바닥을 찍고 있다. 커뮤니티#1(에펨코리아) #2 #3 #4 #5 #6 #
클린스만뿐만 아니라 그를 선임한 정몽규 KFA 회장도 덩달아 욕을 먹고 있는데, 경질 전야와 비슷한 수준으로 '같이 손 잡고 사퇴하라'는 식으로 불만이 봇물 터지듯이 쏟아지고 있다.
3.1.2.3. 8월 4주
2023년 8월 21일, 엠바고에 걸려 있던 클린스만과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기사(STN스포츠)[인터뷰A] 영상(스포츠머그)[인터뷰B] 클린스만은 이 인터뷰에서 "한국에 거주하지 않는다고 단정하기엔 과장된 점이 있다. 물리적으로 어디에 있는지를 떠나서 이제는 선수들과 소통하고 관찰하는 방법이 예전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가능한 한 K리그의 많은 경기를 지켜봤고, 차두리와 마이클 김 코치도 보고 있다." "(이강인은) 9월 A매치에 활용해야 하기에 A대표팀에 소집한 뒤 아시안 게임에 합류한다." 등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클린스만의 이러한 인터뷰에도 우려는 전혀 불식되지 않았고, 오히려 경질 여론만 더 불타오르며 감독직이 위태로워졌다. 기사(MBC) 기사(JTBC) 기사(경향신문) 기사(스포츠동아) 기사(OSEN) 기사(풋볼리스트) 칼럼(베스트일레븐) 축구 전문가들도 클린스만의 인터뷰 답변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영상(서형욱의 뽈리TV) 영상(새벽의 축구 전문가) 영상(KBS 스포츠) 영상(한준TV)[26] 인터넷 커뮤니티의 반응은 욕설이 난무할 정도로 안 좋아졌으며,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까지는 기다려야 한다'는 여론이 뒤집히고 '즉각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인 지형으로 바뀌었다. 커뮤니티#1(에펨코리아) #2 #3 #4 커뮤니티(MLB파크)클린스만의 태도에는 아래와 같은 문제가 있다. 모두 '직업윤리 의식의 결여'로 귀결된다.
- '본업과 부업의 주객전도\'
클린스만은 개인 사업자라고는 하나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연간 18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정식 채용된 사람이며, '축구감독'이 그의 본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모습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충실하기 보다는 유럽 축구 연맹 자문 위원직 수행, 각종 언론 매체에 패널로서 출연, 자선행사 참석 등 셀럽 그 자체인데, 이는 '고용주에 대한 존중 결여'일 뿐만 아니라 '응원하고 있는 팬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볼 수 있다. 기사(인터풋볼)
전술했듯이 클린스만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이외에도 다양한 영역에 손을 뻗치고 있다. ESPN 스튜디오 분석가, 분데스리가 앰버서더, UEFA 자문 위원, 축구장 시설 운영, 자선 사업 운영 등등. 클린스만은 사람 1명이 해내기에 벅찰 정도로 일에 미쳐 있는 건 맞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업무에 소홀히 하면서도 변명조로 자신을 '워커홀릭'이라고 소개하는 것은 터무니없다. 기사(머니투데이) 클린스만이 수많은 일에 손을 대며 한정된 시간을 나눠 쓸수록 역으로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직 수행을 위해서 쓸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런데 고용주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기는커녕 오히려 그걸 자랑스레 떠든다? 팬들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행태이다.
또한 7월에 이미 한 달동안 휴가를 보냈으면서도, 8월에는 '유럽파 점검'이라는 명분으로 업무를 보기 위해서 해외로 나가있는 상태이다. 기사(조선일보) 그런데 그는 이 기간에도 자선행사 참석이나 패널 출연, UEFA 챔피언스 리그 조 주첨식 참석 등 개인적인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는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볼 수 있다.
- '팬들에게 한 약속마저 저버리는 태도\'
2023년 3월 9일에 열린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은 스스로 "한국 대표팀 감독이니 저는 한국에 상주하는 게 당연하다."라고 밝혔다. 기사(노컷뉴스) 하지만 6개월 가량 지난 시점에서 그의 발언은 완전히 달라졌다. 2023년 8월 21일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한국에 거주하지 않는다고 단정하기엔 과장된 점이 있다. 물리적으로 어디에 있는지를 떠나 이제는 선수들과 소통하고 관찰하는 방법이 예전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 직접 가는 방법도 있지만 가지 않더라도 각국에 있는 코칭스태프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선수들의 상태를 체크 중이다."라고 밝혔다. 기사(엑스포츠뉴스) '물리적으로 어디 있든 중요하지 않다', 즉 '내가 대한민국에 꼭 있을 필요가 없다'라고 스스로 한 약속을 뒤집은 것이다. 당시 인터뷰 중 클린스만 발언에 대해서는 '펼치기 / 접기'를 눌러서 확인 바람. {{{#!folding [ 펼치기 · 접기 ]I'll be gonna be here majority of my time in Korea as I'm the head coach. But i have experts in other places ...(나는 감독으로서 한국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것이다. 그러나 내게는 다른 지역에 있는 전문가들을 있으며 ...)
이는 대한축구협회로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인데, 이미 2014년 8월에 후임 감독 후보로 협상했던, 월드컵 준우승 감독 출신인 베르트 판마르베이크가 끝끝내 재택 근무를 고집하자 협상을 결렬시킨 전력이 있다.[28] 기사(OSEN) 기사(마이데일리) 대한축구협회는 항상 외국인 감독에게 '대한민국에서의 상시 거주'를 요구해왔는데, 클린스만에게만 특별히 예외를 인정해줄 이유가 없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클린스만을 데리고 올 때도 이걸 전제조건으로 걸고 데리고 왔기 때문에, 클린스만의 계약 위반이 의심되는 행위[29][30]를 방치하는 순간 심각한 자기모순에 갇히게 되는 것이다.
- '지적을 받아들이지 않는 독선적인 모습\'
클린스만의 전술적 역량 부족 및 전술적 색채 불분명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로 쭉 거론된 문제이고, 기자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명확한 방향성을 드러내 줄 것을 요구해왔다. 2023년 6월 22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던진 "그래서 정확하게 축구하는 색깔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라는 반복된 질문에 클린스만은 다소 불편했는지 "반대로 물어보고 싶다. 어떠한 축구를 하길 원하느냐"라고 반문하기도 했다.[31] 기사(뉴스1)
번번이 불편한 질문을 하는 것은 동시에 '클린스만의 취약점에 대한 문제 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클린스만은 매번 그러한 문제 제기에 정공법으로 대응하기보다 웃는 낯에 두루뭉술한 답변으로 넘기며 회피하는 태도로 일관했는데, 그게 불신의 싹을 키워 왔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그를 관리·감독해야 하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된다. 영상(이스타 TV) 클린스만은 감독이 된 이래로 일관되게 '자유로운 영혼'이었음에도, 그로 인한 문제 발생 소지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최소한의 통제장치조차도 마련하지 않았던 대한축구협회의 태만함에 대한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대한축구협회는 한 술 더 떠서 '9월에 있을 대표팀 명단 발표를 온라인으로 하겠다'고까지 했다. 기사(한국일보) 클린스만의 행동을 제지하기는커녕 방관을 넘어서 아예 동조하는 행태인 것이다.
클린스만은 2023년 8월 21일에 있었던 인터뷰 공개 이후에도 여전히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직과는 무관한 개인 활동'을 이어 나갔다. 2023년 8월 22일(현지 시간), 클린스만은 또다시 미국의 ESPN에 출연하여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2라운드 토트넘 대 맨유 경기에 대한 리뷰를 진행했다. 기사(인터풋볼) 기사(스포탈코리아) 하지만 손흥민에 대한 언급 이외에도 대한민국 대표팀과 무관한 해리 케인(잉글랜드 대표팀 / FC 바이에른 뮌헨),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대표팀 / 인터 마이애미 CF)에 대한 언급을 했을 뿐만 아니라, 특히 메시에 대해서는 "나는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경기를 놓치지 않는다. 나는 다음 경기가 언제인지 항상 생각한다. 나는 축구 팬이기 때문에 항상 메시 경기를 보고 싶다. 그가 경기하는 것을 보는 것은 기쁨이고, 그가 조금 나이 들어도 상관없다."라는 부적절한 언급을 하기도 했다. 결국 '대한민국 대표팀에 대한 업무를 보는 시간에도 무관한 일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얘기'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자신의 본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편 클린스만은 대한민국에서 5개월 동안 고작 16경기(클린스만호 경기 제외)만 봤을 뿐이다. 기사(마이데일리)
2023년 8월 22일(현지 시간), 클린스만은 독일의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에 응하며, 손흥민과 김민재를 칭찬했다. 기사(스포르트1)[원문] 커뮤니티(에펨코리아)[번역문]
2023년 8월 23일(현지 시간), 클린스만은 독일의 MI 분데스리가와의 인터뷰를 응하며, 또다시 대한민국 대표팀과 전혀 상관없는 리오넬 메시와 분데스리가에 대한 발언을 했다. 기사(MI 분데스리가)[원문] 커뮤니티(에펨코리아)[번역문]
클린스만의 인터뷰 공개 이후로 스포츠 전문 기자들이 쓴 '클린스만의 명치를 때리고 거길 뚫고 지나가는 수준'으로 직설적인 비판이 담긴 기사와 칼럼이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기사(마이데일리) 기사(인터풋볼) 칼럼(스포티비뉴스) 칼럼(마이데일리) 칼럼(한겨레) 칼럼(베스트일레븐) 칼럼(뉴스프리존) 칼럼(RTK뉴스)
기자들의 평가는 클린스만이나 대한축구협회 입장에서 봤을 때 '공격적이고 심지어 적대적이기'까지 한데, '기자들이 억지로 논란을 만들어 클린스만의 머리채를 잡고 공격을 펼치는 건가'를 따져본다면 그건 전혀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펼치기·접기'를 눌러서 발췌문을 확인 바람.
- [ 펼치기 · 접기 ]
- >... 그의 모습은 슈퍼스타의 유명세를 과시하려는 욕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한국을 떠나 열심히 케인과 메시의 행보를 분석해서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얻는 것이 무엇인가 물어보고 싶다. 슈퍼스타로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추첨식도 가줘야 모양새가 사는 법. ... 클린스만 감독도 마찬가지다. 도전자 입장이다. 한국에서 감독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주류에서 밀려난 그가 슈퍼스타의 마인드로 한국 축구를 아래로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제발 현실을 직시하시라. ... 그리고 말과 행동에 오류가 있다. 경기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굳이 손흥민 경기도 갈 필요가 없었다. 김지수를 만날 필요도 없었다. 즉 선수들을 체크하기 위해 유럽까지 갈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 일은 이미 해외에 상주하는 코치들이 하는 일이었고. ...
- 최용재(2023), '[최용재의 까칠한 축구]착각하지 마세요, 당신은 슈퍼스타가 아닙니다, 주류에서 밀려난 감독입니다', 마이데일리, 2023년 8월 24일 공개 칼럼(마이데일리)... 클린스만 감독은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급여를 받고, 국내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주택과 차량(담당 기사 포함)을 제공받는다. 지금까지 한국팀을 맡은 외국인 감독은 국내에 가족과 함께 머물면서 직무를 수행했다.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듯이, 급여 받는 곳에 출근하는’ 것은 상식이다. ... 유럽 축구에 정통한 한 축구인은 “동영상 정보나 코치진의 보고만으로는 공이 없을 때 선수 움직임을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들이 손·발이나 입을 통해 동료와 어떻게 의사소통하는지 알 수 없다. 불가피하게 텔레비전 중계로 선수를 관찰할 수 있지만, 국외에 체류하는 상태에서 근태를 확인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 하지만 그의 행보는 엇나가고 있다. 손흥민이나 이강인, 황인범 등 이미 검증된 선수들과 현지에서 사진 한장 찍어 에스엔에스에 올린다면 인기관리는 될지언정 한국축구 발전과는 거리가 멀다. ...
- 김창금(2023), '클린스만 감독은 프리랜서인가? [김창금의 무회전 킥]', 한겨레, 2023년 8월 24일 공개 칼럼(한겨레)선임 당시 최대 이슈 중 하나는 ‘재택근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곳저곳으로 이동하며 업무를 보는 노마드 스타일 사령탑이다. ...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한국에 머무른 시간보다 외국에 상주한 시간이 더 많다. 자신 또한 워커홀릭이라며 한국인 못잖게 일을 한다고 항변하지만, 그 워커홀릭의 초점이 한국인지는 의문이다. ... 물론 어떤 의미에서는 워커홀릭일지 모른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워커홀릭임을 가늠하자면 최소한 지금까지는 아닌 것처럼 보인다. ...
- 조남기(2023), '약속 지키지 않는 노마드 감독의 출현, 결국 절차 지키지 않고 선임한 폐해다', 베스트일레븐, 2023년 8월 25일 공개 칼럼(베스트일레븐)
기자들의 입장도 이해될 수밖에 없는 것이, 클린스만은 대표팀 운영 관련 질문을 받을 때마다 자신의 전술 철학 및 대한민국 대표팀에 맞는 진단을 명료하게 밝히는 대신 '고구마 몇 개를 먹은 듯이 두루뭉술하고 논점을 살짝 비틀기도 한 부정확한 답변'으로써 문제 상황을 회피해왔다. 기자들로서는 만족할 만한 답변이 안 나오니 똑같은 질문을 다시금 던지는 불편한 상황이 이어졌다.[36] 한편 기자들도 축구 팬이기도 하니 대한민국 대표팀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만큼은 막고 싶어할 거란 점도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 결국 클린스만에게 공격적이고 적대적인 보도가 이어지는 건 '클린스만 자신의 잘못'에 기인한다. 또한 '태만한 감독직 수행'과 '그 기저에 깔린 직업의식 부재'도 한몫하고 있다. 따라서 클린스만이 기자회견장에서 문득 속으로 '기자들이 나한테 왜 이렇게 심하게 말하지?'라며 억울한 생각이 들더라도, 그보다 먼저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게 순서다. 그동안의 자기 행적과 그 속에 끼어있던 흠결을 볼 수 있다면, 나쁜 여론 지형에 더는 억울해 할 이유도 없다.
2023년 8월 25일, 클린스만의 요청으로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이 폐지되자 여론이 더욱 나빠졌다. 기사(인터풋볼) 기사(일간스포츠)[공식] 표면적 명분은 '명단 발표 시점과 실제 소집 시점 사이의 변수[38]로 인해 기존 설명이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지만, 어느 누구도 그 설명에 수긍하지 못하고 있다.[39] 해당 기자회견은 감독이 어떠한 기준으로 선수들을 뽑았고 각 선수들을 경기 중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 그런데 홍명보호 시절부터 시작되어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도 불평 없이 성실하게 진행했던 절차가 불성실한 직무 수행으로 크게 비난 받고 있는 감독의 투정 부림에 의해 갑자기 사라지니 여론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축구 전문가, 기자들도 '대놓고 선 넘는 클린스만의 행태'에 황당해 하며 그를 강하게 질타했다. 기사(일간스포츠) 기사(풋볼리스트) 기사(스포츠한국) 칼럼(OSEN) 칼럼(오마이뉴스) 칼럼(데일리안) 영상(서형욱의 뽈리TV) 영상(KBS 1라디오) 기자들도 화가 머리 끝까지 났는지 'BJ 클린스만\'[40]이라는 조롱성 헤드라인마저 등장했다. 기사(MK스포츠) 인터넷 커뮤니티의 여론도 바닥을 뚫고 지하 끝까지 내려갈 기세로 악화되고 있다. 커뮤니티#1(에펨코리아) #2 #3 #4 #5 커뮤니티(MLB파크) 커뮤니티(루리웹) 커뮤니티(디시인사이드)
2023년 8월 26일, 일본의 닛칸 스포츠도 '클린스만 사태'를 조명하며 '당신의 본업은 무엇인가'라고 물음을 던지며 그의 비상식적 행태를 비꼬았다. 기사(닛칸 스포츠)[원문] 기사(스포츠조선)
2023년 8월 26일(현지 시간), 클린스만은 영국의 데일리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에게 충고를 남겼다. 기사(데일리 미러)[원문] 기사(OSEN) 기사(마이데일리) 기사(인터풋볼) 커뮤니티(에펨코리아)[번역문] 클린스만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의 본질을 전혀 뜯어보지 않은 채 해리 케인에게 '바이에른의 전설이 되고 싶으면 독일 문화에 완전 몰입하라'는 내로남불성 조언을 했다. 심지어 그는 자신의 일터가 있는 대한민국에 올 의지도 없으면서, 케인에게는 오히려 "그는 가급적 정오 전에 옥토버페스트에 입고 갈 레더호젠[44]을 들고 맥주 몇 병과 맛있는 독일 소시지를 먹으러 나가는 등 독일 문화를 즐기는 것은 멋진 일이다. 케인은 영국인이기 때문에 맥주를 마시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는 낯부끄러운 말을 덧붙이기까지 했다. 참고로 클린스만이 케인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건, '매우 아끼는 직속 후배처럼 여겨서'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클린스만도 케인과 마찬가지로 선수 시절 FC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뛰었을 뿐만 아니라 여기에 더해서 FC 바이에른 뮌헨 감독까지 맡았던 인물이다. 물론 이런 특수한 사정이 있더라도, 그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직분에 충실히 하지 않은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2023년 8월 27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한준희는 마이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서 클린스만의 재택·외유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기사(마이데일리) 한준희는 "클린스만 감독이 최근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한국 밖에서도 내 일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엔 경기를 치러보면 알 것이다. 9월, 10월, 11월에 친선 A매치가 있고, 내년 1월에 카타르 아시안컵도 있다. ... 시험 준비를 얼마나 잘했는지 확인하려면 시험을 보면 알 수 있죠."라면서 '클린스만의 행동이 계약 위반인지'에 대해서는 "클린스만 감독 계약서를 보지 않아서 한국 상주 조건이 어떠한지 알 수 없다. 계약 위반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다. 해외에 있는 시간이 과도한 건 사실이다. 다른 나라 국가대표 감독 중에서도 이처럼 해외에 오래 있는 사례를 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클린스만에게는 "축구는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는 스포츠다. 축구 국가대표 감독은 성적 외에도 대국민적 이미지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 현재로서는 성실과 근면 이미지를 보여주지 못했다. 더 신경을 써서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와 성실한 태도를 보여줬으면 한다."라는 충고를 남겼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는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입장 표명인데,[45] '정몽규 회장과 몇몇 소수 권력자들에 의해서 결정이 이뤄지다 보니 부회장임에도 계약 내용 같은 기초적인 정보도 모르고 있다는 것, 즉 정보 공유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점',[46] '그러다 보니 부회장이 해결사로 나서는 게 아니라 관찰자적 입장에서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점', '결국 클린스만을 관리·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협회 안에 존재하지 않다는 걸 은연 중에 드러낸 것'밖에 안 되어서 상당히 문제가 있다.[47] 한준희의 발언 중 "해외에 있는 시간이 과도한 건 사실이다."라는 메시지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협회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공식적으로 논란을 인정하며 나선 게' 아니라 '인간 한준희, 축구 팬 한준희, 해설자 한준희가 외부인처럼 비판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3.1.2.4. 8월 5주
2023년 8월 28일, 대한축구협회는 당초 발표 예정시간이었던 13시를 다소 넘겨서 9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기사(연합뉴스) 기사(인터풋볼) 그래픽(연합뉴스) 당초 발표했던 대로, 클린스만은 인터뷰 진행이나 발표 영상 공개 없이 단지 약간의 코멘트만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펼치기·접기'를 눌러서 확인 바람.- [ 펼치기 · 접기 ]
- >선수들의 부상은 A매치 준비의 가장 큰 변수다. 특히 이강인의 부상으로 경기 운영에 차질이 생겨 곤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또다른 계획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겠다. 이강인이 조속히 회복되어 소속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아시안 게임에도 정상 컨디션으로 참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행히 조규성과 황희찬의 경우 소속팀과 계속 소통하면서 이번 소집 합류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명단에 포함시켰다.
축구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무슨 기준에서 왜 이 선수들을 뽑은 건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영상(이스타TV) 영상(서형욱의 뽈리TV) 영상(달수네라이브) 영상(새벽의 축구 전문가) 이건 기자들이나 평범한 축구 팬들도 비슷하게 드는 의문이다. 도대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왜 이런 선수를 뽑는지 이해하는 것이 더 힘들다. 9월 A매치 명단에 든 선수들 상당수가 국가대표에 선발될 만한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사(마이데일리) 기사(경향신문) 기사(JTBC) 기사(스포티비뉴스) 기사(스포츠경향) 기사(스포탈코리아) 커뮤니티#1(에펨코리아) #2 그러다 보니 '클린스만이 (메시와 케인에게 푹 빠져서) K리그를 제대로 안 봤다'는 비난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선수가 이기제(수비수 /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이순민(미드필더 / 광주 FC)[48]. 그밖에 소속 팀과 갈등 중이라서 컨디션이 확실치 않은 황인범(미드필더 / 올림피아코스 FC)[49]과 클린스만이 지난 A매치에서 오로지 추천에 의지해 뽑아서 장점을 살리지 못했던 안현범(수비수 / 전북 현대 모터스)[50]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기제는 6월까지는 괜찮았으나 소속팀인 수원 삼성에서 폼이 현재 망한 상태이다. 안현범은 대표팀은커녕 여름이적시장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한 소속팀인 전북 현대에서도 제대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김주성은 계속 출전하고 있으나 팀의 부진을 막지 못하고 있고, 황의조는 아직까지 출전시간이 없고 오현규는 4~6주 장기 부상, 조규성은 허벅지 부상이다. 황희찬 역시 햄스트링 부상이다. 물론 소속팀과 선수와의 상담을 통해 경기일에 뛸 컨디션이 된다고 밝혔지만, 재활에 전념하게 하고 어린 선수를 발탁하는 것도 고려 할 수 있었다. 참고로 서형욱 MBC 해설 위원에 따르면, '클린스만이 지난 주말에는 매주 나오던 ESPN에 출연하지 않았다'고 한다. 영상(서형욱의 뽈리TV) 서형욱의 언급처럼 '부업홀릭' 클린스만이 자신을 둘러싼 부업 논란을 의식하고 완전히 그만둔 건지, 아니면 명단 발표를 앞두고 출연하면 심하게 비난 받을까봐 이번에만 안 나온 건지는 확실치 않다. 비판적 여론에도 전혀 개의치 않던 그동안의 행적으로 미루어 보건대, 후자일 가능성이 더 높다.
한편 2023년 8월 31일,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모리야스 하지메는 9월 A매치 대표팀 선수 명단을 직접 발표하고 기자회견에 응했으며 팀의 주축인 미나미노 타쿠미[51], 오사코 유야[52]를 이번 명단에서 배제한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하며 논란의 여지를 없앴다. 기사(일간스포츠) 또한 대한민국 대표팀 전임 감독이자 아랍에미리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파울루 벤투는 2023년 7월 초에 부임한 이래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오스트리아 전지 훈련을 진행하여 사단 코치진들과 함께 선수들을 지도했으며, 이후 2023-24 아랍에미리트 프로 리그를 직접 관전하며 9월에 예정된 크로아티아 전지 훈련에 참가할 선수들을 선별했다. 기사(베스트일레븐)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시절에 보여 준 성실한 모습에는 변함이 없는 것이다. UAE와 함께 하고 있는 벤투의 존재가 향후 대한민국 대표팀에는 잠재적인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2023년 8월 29일, 축구 전문 기자 류청은 '여러 경로로 확인해본 결과 클린스만과의 계약 내용 중 한국 상주 관련 조항이 없는 게 거의 확실하다'고 전했다. 블로그(likethewind)[53] 또한 닉네임 '10bird'로 유명한 축구 전문 기자 우충원에 따르면 '계약 상으로도 클린스만은 내 할일 계속 하겠다고 되어 있었는데, 선임 당시에는 그 내용이 기사로 거의 안 나왔다'고 전했다. 영상(달수네라이브) 한편 류청에 따르면, 익명의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우리가 선임한 감독이니 일단 믿고 지켜보자는 생각이다. 소통은 계속 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블로그(likethewind)
2023년 8월 29일(현지 시간), 클린스만은 또다시 ESPN FC에 스튜디오 분석가로 출연했다. 영상(ESPN FC) 그는 카라바오컵 64강 - 풀럼 FC 대 토트넘 홋스퍼 FC 경기를 리뷰했으며, 진행자의 "엔지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 선수들의 평가함에 있어서 어떤 걸 봐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포스테코글루는 큰 그림을 볼 필요가 있다."라면서, "그가 선수들로부터 보길 원했던 걸 봤길 바라고, 또 다음 리그 2경기에선 그게 훌륭하게 이뤄지길 희망한다. 특히 팬과 미디어의 첫 반응은 '왜 이렇게 큰 변화를 줬어?', '왜 이렇게 위험하게 해?'일테지만, 이건 기본적으로 녹아웃(Knock-out) 체계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발언 중 '카라바오컵(Carabao Cup)'을 제대로 발음을 못 해서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서형욱 MBC 해설 위원이 우려했던 것과 같이, 클린스만의 이날 방송 출연은 결국, 대한민국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자신을 향한 태만 논란'에 전혀 개의치 않을 뿐만 아니라 태도를 바꿀 의지 자체가 전혀 없다는 걸 공연히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영상(서형욱의 뽈리TV)
2023년 8월 30일(현지 시간), 클린스만은 북중미의 스페인어 언론매체인 '세마나(Semana)'와의 인터뷰에 나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리오넬 메시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사(베스트일레븐) 클린스만은 2023 메이저 리그 사커 26라운드 인터 마이애미 CF 대 내슈빌 SC 경기를 앞두고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는 메시를 향해서, "인터 마이애미와 메시의 경기를 놓치지 않는다. 메시의 다음 경기가 언제일지도 생각한다. 나는 축구 팬이기 때문에 항상 메시를 만나고 싶다."라면서 "메시가 미국에 오면서 모든 게 바뀌었다. 메시의 미국 진출 전후로 나누어질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의 커리어 중 가장 큰 성과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한 지 불과 8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2026 FIFA 월드컵를 앞두고 있는 지금, 2~3년 동안 메시를 미국에 두는 건 매우 귀중한 일이다. 복권에 당첨된 것 같다."라고 발언했다. 이쯤 되면 클린스만이 대한민국 대표팀을 맡은 게 감독으로서의 커리어 회복뿐만 아니라 동시에 팀도 성과를 내기 위한 게 아니라, 리오넬 메시를 현장에서 두 눈으로 직접 보려고 맡은 게 아닌지 헷갈릴 정도이다. 그의 발언은 국가대표팀 감독의 발언 아닌 오로지 열혈팬의 발언 같으며, 격조도 없고 그 기저에 깔린 경기 시청의 목적성도 일절 확인하기 힘들다.
굴욕적인 인사 조치로 팀을 떠난 마이클 김, 그리고 클린스만 (2023년 3월 /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 |
마이클 김 입장에서는 굴욕적인 요구라고 볼 만하다. 그리고 국가대표팀에 관심을 가진 팬이라면, '감독 클린스만의 비상식적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벤투호의 유산을 계승하면서 클린스만호와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클린스만호를 안정화할 인물로서 마이클 김이 낙점되고 대표팀에 남은 것에 그나마 안도하고 있었는데, 그가 갑자기 떠나는 건 '날벼락과 같은 소식'이라고 볼 수 있다. 팬들은 '애초에 벤투호와의 연속성을 가져가기 위해 마이클 김을 기용하는 것에 자신도 동의했으면서 이제 와서 딴소리 하는 클린스만의 행태'에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기사(MK스포츠) 커뮤니티(에펨코리아) 그뿐만 아니라 전임 감독인 파울루 벤투가 남겨놓은 갖가지 영상과 기록의 안전한 보존과 적극적인 활용은 더는 기대할 수 없게 됐다.
'클린스만이 마이클 김을 왜 내보냈는지'에 대해서, 박문성 MBC 해설 위원은 비교적 온건한 해석을 내놓았는데 '클린스만이 이미 5개월 정도 지내봐서 스스로 해볼 만하다고 느꼈을테고, 한편 마이클 김이 처음부터 벤투호와의 연결고리 역할이었지 전술에 깊이 관여하는 코치는 아니라서 클린스만 입장에서는 마이클 김이 더는 필요 없는 존재라고 여겼을 수 있다'고 봤다. 영상(달수네라이브) 그리고 앞으로는 협회의 영향에서 벗어나서 클린스만 의중대로 운영될 것이기 때문에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해줬으니까 결과를 가져오라고 하면 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축구 전문 기자 서호정에 따르면, '오늘 오전에 전력강화위원들에게 전화를 걸어보니까 그들은 관련 기사 뜨고 나서야 해당 사실을 알게 되었다'라면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회의가 2023년 8월 27일에 개최됐으나 마이클 김이 떠나는 문제에 대해선 일절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 영상(서형욱의 뽈리TV) 해당 위원에게 '그날 회의 때는 무엇을 논의했냐니까 여자 대표팀 얘기를 했다'며, '그럼 남자 대표팀은 언제 얘기하냐고 물으니 그건 마이클 뮐러 위원장과 황보관 본부장으로부터 다음 번에 클린스만 감독과 간담회를 한 이후에 얘기하자고 들었다'고 한다. '위원회'는 '여러 명의 위원들을 구성원으로 하여 의사결정을 하는 합의제 기관'이다. 각 위원들의 전문성을 신뢰하고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조직의 관점에서 최상의 의사결정을 하는 게 바로 위원회를 구성한 본래 취지이다. 그러나 현 시점 대한축구협회의 조직 운영 행태를 보고 있자면, '본래 취지를 몰각하는 수준으로 엉터리로 운영하고 있다'는 게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게다가 젊은 시절 공 좀 잘 찼다고 조직운영에 대한 전문성만이 아니라 책임의식 마저 부족한 인물들이 권력을 쥐고 대다수 의사결정을 주도하다 보니 위원끼리의 소통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구성원끼리의 소통도 단절되고 주요 정보에 대한 공유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폐단이 벌어졌다고 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이는 통상 '망해가는 조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들'이다. 또한 이런 모습은 이미 2023년 2월에 클린스만을 선임하는 과정에서도 똑같이 나타났다. 기사(스포츠동아)
한편 '서형욱의 뽈리TV'의 상기 클립 영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라이브 방송 도중 '피지컬 코치를 맡고 있는 베르너 로이타르트도 교체될 예정'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로이타르트는 유럽 쪽에서 제안이 들어와서 물러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성룡 SBS 기자는 SBS NEWS '축덕쑥덕' 229화에서 '급이 낮은 스카우트로 갔다가 다시 코치로 올라오는 게 매우 어렵기 때문에, 마이클 김으로서는 클린스만의 (적성에 맞는) 스카우트에 전념하라는 제안이 기분 나빴을 수도 있다'고 의견을 냈다. 기사(SBS)[54] 영상(SBS) 또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베르너 로이타르트가 물러나는 게 아니라) 나이가 많아서 혼자 모든 걸 감당하기는 벅찬 탓에 피지컬 코치가 추가 합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3.1.3. 9월
3.1.3.1. 9월 1주
2023년 8월 31일(현지 시간)[55], 클린스만은 2023-24 UEFA 챔피언스 리그 조 추첨식에 유럽 축구 연맹 자문 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기사(인터풋볼) 기사(OSEN) 기사(MHN스포츠) 당연히 대한민국의 뭇 축구 팬들은 '감독님이 왜 거기서 나오세요'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56] 클린스만은 조 추첨식이 열리는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Grimaldi Forum)에 들어서다가 짧은 인터뷰에 응했으며, 여기서 "케인과 김민재를 보러 뮌헨에 간다. 김민재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지난 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김민재는 정말 정말 뛰어난 재능을 지녔다. 챔피언스리그를 봐야 할 또 하나의 이유이다."라며 독일 뮌헨시로 외유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스포타임) 커뮤니티(에펨코리아) 이에 따라 클린스만은 9월 3일에 열리는 2023-24 분데스리가의 3라운드 -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대 FC 바이에른 뮌헨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기사(스포티비뉴스) 그는 'UEFA 자문 위원'일 뿐이지 해당 행사에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필수 인원도 아니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UEFA에 가입된 게 아니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저 자리에 있어야 할 어떠한 실익도, 그밖에 합리적 이유도 없다. 그가 인터뷰를 통해서 그나마 밝힌 것은 '해리 케인과 김민재에 대한 애정', '김민재에 대한 칭찬', 'UEFA 챔피언스 리그에 대한 찬양'뿐이다.인터넷 커뮤니티는 연일 클린스만의 기행이 이어지자 고개를 절레절레 내젓고 있는 상황이다. 커뮤니티#1(에펨코리아) #2 #3 #4 커뮤니티(MLB파크) 커뮤니티(클리앙)
2023년 9월 1일, 클린스만의 요구에 따라 마이클 김이 물러나고 차두리와 이재홍이 각각 코치와 피지컬 코치로 합류했다. 기사(연합뉴스) 기사(베스트일레븐)
UEFA 유로파 리그 트로피를 드는 클린스만 (2023년 9월 1일 /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 |
2023년 9월 3일(현지 시간), 클린스만은 2023-24 스코티시 리그 - 셀틱 FC 대 레인저스 FC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서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 코치와 함께 레인저스 FC의 홈구장인 아이브록스 스타디움를 찾았다. 기사(연합뉴스) 커뮤니티#1(에펨코리아) #2 셀틱 FC에서 뛰고 있는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 등 3명의 한국 선수가 있기 때문에 오랜만에 대한민국 대표팀과 관련 있는 활동을 한 셈이다. 그러나 지극히 당연한 활동을 가뭄에 콩 나듯이 한 셈이라서, 팬들의 반응이 딱히 좋아진 것도 아니다.
2023년 9월 3일(현지 시간), 클린스만은 튀르키예의 '파나틱(Fanatik)'과 인터뷰를 진행하여 UEFA 챔피언스 리그 조 추첨에서 갈라타사라이 SK가 속한 A조에 대해서 논하는 등 불필요한 인터뷰를 지속했다. 기사(파나틱) 기사(스포탈코리아) 커뮤니티#1(에펨코리아)[번역] #2
3.1.3.2. 9월 2주
클린스만이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가장 요란한 한 주였다. 대다수의 대표팀 감독은 A매치 기간 중의 일정이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하고 '경기 전후로 공식 기자회견'을 참석하며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끝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클린스만은 그 통념을 깨고 싶었던 것인지는 몰라도, 사적인 인터뷰들과 친정 팀(AS 모나코) 방문, 자선 경기 참가 논란, 경기 직후 상대팀 선수(아론 램지)에 대한 유니폼 요구 논란으로 가뜩이나 평가가 바닥을 치는 와중에 대한민국의 축구 팬들을 폭발하게 만들었다. 참고로 여론 악화 속도가 더욱 빨라진 시점을 따지면 2023년 9월 8일에 치러진 웨일스전 전후부터 주말 내내 클린스만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와 영상, 커뮤니티 게시물들이 쏟아졌다.2023년 9월 5일(현지 시간), 클린스만은 스코틀랜드의 '더 스코티시 선(The Scottish Sun)'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대한민국 대표팀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사(더 스코티시 선)[원문] 기사(뉴스1) 이 인터뷰도 문제 있는 것이 셀틱 트리오 중 미필은 오직 양현준뿐이며, 권혁규는 일찌감치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클린스만이 제 입으로 말했듯이 한국 선수들 각각의 현재 상황을 워커홀릭임에도 전혀 모른다는 걸 알 수 있다. 기사(인터풋볼)
클린스만의 친정팀 방문 (2023년 9월 / AS 모나코 FC 트레이닝 센터) |
2023년 9월 5일(현지 시간), 한국 축구 전문 기자 존 듀어든은 영국의 BBC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서 '클린스만 경질 위기'에 대해서 집중 분석을 했다. 기사(BBC)[원문] 기사(세계일보) 기사(파이낸셜뉴스) 영상(이성모의 어시스트 TV) 듀어든은 '위르겐 클린스만: 무승의 한국 감독, 그의 시간이 끝나갈 수도 있다(Jurgen Klinsmann: Is time running out for winless South Korea boss?)'라는 제하에,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결과에 도달하기까지 어떤 방법을 활용하는지일 것이다. 첫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은 자신이 전임 감독처럼 한국에 거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 언론들은 그가 부임 이래 6개월 중 단 67일만 한국에 머무른 사실을 지적했다."라며 현 시점 클린스만의 처지를 설명했다. 기사(인터풋볼) 그리고 그는 클린스만이 부업에 치중하고 원격 근무을 일삼고 외유를 해왔던 모습들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만약 웨일스전과 사우디전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이러한 상황은 클린스만이 미국 캘리포니아의 거주지에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게 하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라며 클린스만이 닥칠 경질 위기를 암시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축구 전문 기자 이성모와의 인터뷰도 이뤄졌다. 여기서 이성모는 "팬들은 클린스만이 대부분의 시간을 미국에서 보내고 있는 것에 굉장히 실망해하고 있다. 한국 내 K리그가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지켜볼 경기가 많다. 경기는 매주 펼쳐지며,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다. 팬들은 감독이 직접 그 선수들을 지켜보고 팬들과 구단,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한국 팬들의 생각을 전했다. 그리고 이성모는 “(무승과 원격 근무가 계속될 경우) 한국 언론과 팬들은 아시안컵의 효과적인 대비를 위해 클린스만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이 부임해 아시안컵에 대비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9월에 있을 두 경기는 클린스만에게 혹독하게 다가올 것이다."라며, 듀어든과 마찬가지로 클린스만호의 비극적인 결말을 경고했다.
2023년 9월 6일(현지 시간), 클린스만은 영국 웨일스 카디프시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9월 A매치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동시에 영국의 풋볼 데일리는 SNS를 통해서 기자회견을 중계했다. 기사(일간스포츠) 기사(머니투데이) 사진(뉴스1) 클린스만은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에 대한 질문에 "감독이 비판을 받는 건 정상적인 일이다. ... 비판을 받는 건 감독의 숙명이고, 비판이 나를 괴롭히지는 않는다."라고 애써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한국의 소셜미디어(SNS)가 매섭다는 건 많은 조언을 들어서 안다. 하지만 감독은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자리이다. 대신 나는 대표팀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걸 목표로 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나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나올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클린스만은 앞선 경기에서 승리를 얻지 못한 것에 대한 질문에 "경기 내용은 좋았다.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한다. 골은 많이 넣지 못했지만, 경기를 지배했다. 직전 2경기에서는 손흥민이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김민재도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앞선 네 경기를 모두 이겼다고 하더라도 비판은 계속됐을 것이다. 비판을 받는 건 감독의 숙명이고, 비판이 나를 괴롭히지는 않는다."라고 발언한 것이 웨일스전에서 졸전 끝에 무승부를 내면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기사(일간스포츠) 커뮤니티(에펨코리아)
2023년 9월 6일(현지 시간), 영국 웨일스의 '스고리오(Sgorio)'[61]는 클린스만과의 단독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영상(Sgorio) 명분은 '웨일스 대 대한민국 경기의 프리뷰'였다.
2023년 9월 7일(현지 시간), 영국의 BBC 보도를 통해서 전날 진행된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 도중 클린스만이 토트넘 홋스퍼 FC에 대해 불필요한 코멘트를 한 것이 드러났다. 기사(BBC)[원문] 기사#1(스포츠조선) #2 클린스만은 "우리 모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안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작년을 보면 아스널도 놀라운 성과를 이룩했다. 나는 토트넘도 아스널과 비견할 만하다고 본다."라고 발언했다고 한다.
첼시 대 뮌헨 레전드 매치 공식 포스터 (뮌헨 측 이미지) (2023년 9월 9일 예정 / 스탬퍼드 브리지) |
서형욱 MBC 해설 위원은 스스로 '비합리적인 추론'이라고 단서를 달면서 '클린스만의 그 동안의 행적으로 미뤄봤을 때 뉴캐슬어폰타인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런던을 들러서 레전드 매치에 참가하려고 했던 게 아닐까'라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영상(서형욱의 뽈리TV) 포포투 정지훈 편집장도 "왠지 이 양반은 (여론을) 무시하고 뛸 거 같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영상(인터티비)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는 속담처럼 그동안 클린스만이 자주 기행을 벌여왔기 때문에 터무니 없는 소리로 넘겼을 일도 크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인지라, 주최 측의 실수라는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클린스만에 대한 이미지도 더 나쁘게 만들었다.
웨일스전 도중 양 팀 감독 클린스만과 롭 페이지의 모습 (2023년 9월 7일 /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 |
경기 내적으로 보자면, 파울루 벤투 전임 감독이 4년 6개월동안 구축한 전술 체계가 불과 6개월 만에 산산조각이 났다. 롱볼축구도 아니고 'U자형 빌드업'이라는 혹평에 가까운 지적을 받고 있다. 기사(인터풋볼) 기사(뉴시스) 기사(스포츠한국) 단순히 점유율만 높게 가져갔을 뿐이지 유효 슈팅은 오직 주장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 한 개뿐이었다. 벤투호는 라인에 있는 선수들이 하나의 줄로 규칙적이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면, 그에 반해 클린스만호는 선수들이 제각각 따로 움직이는 바람에 경기를 주도하기는커녕 불필요하게 산만한 움직임만 보였다. 더구나 경기 도중 쿨링 브레이크(Cooling-break) 시간이 있었는데, 여느 다른 감독은 이 짬을 이용해서 선수들에게 전술적 지시와 격려를 하는데도 클린스만은 멀뚱멀뚱 서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서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기사(OSEN) 기사(위키트리) 박찬하 KBS 해설 위원도 클린스만의 기술 지역에서의 태도 문제를 지적하며, '최근 경기에서 그렇게 가만히 있는 감독은 본 적이 없다'며 쿨링 브레이크 때 멀뚱멀뚱 서 있는 걸 지적했다. 영상(원투펀치) 포포투 정지훈 편집장은 쿨링 브레이크에 클린스만에 '와... 이 감독은 우리 대표팀에 관심이 없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영상(인터티비) 똑같이 경질론이 나오고 있는 감독 롭 페이지가 이끄는 웨일스 대표팀이, 대한민국보다 훨씬 잘했다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다. 기사(풋볼리스트) 경기 전만 해도 대한민국과의 경기를 하기 싫다고 했던 페이지 감독은 오히려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을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했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라고 기분 좋은 반응을 드러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클린스만은 냉철한 자기성찰과 분석은 고사하고 '세대교체 과정이고 관찰 중'이라는 터무니 없는 변명만 늘어놓아서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기사(연합뉴스) 클린스만은 "웨일스전은 우리에게 좋은 테스트였고,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에 만족한다. 팀이 발전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3월에 처음 모여 훈련을 시작했고, 이후 많은 변화를 겪었고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라고 주장했다. 기사(뉴시스) 한편 손흥민은 경기 이후 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표팀에 오래 몸담은 사람으로서 팬들 입장도 이해가 된다. 팔이 안으로 굽는 것처럼 대한민국을 더 많이 생각할 수밖에 없다. 나는 감독님이 무조건 옳다는 것도 아니고, 팬들이 무조건 옳다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최대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발언하려고 노력했다. 기사(조선비즈) 하지만 전임 감독이었던 파울루 벤투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표현했던 것과는 뉘앙스가 많이 달라서 '감독을 향한 신뢰도가 딱히 높지 않다'는 팬들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 커뮤니티(에펨코리아)
'''웨일스전 직후 클린스만의 황당 발언 ([[SBS 8 뉴스|{{{#!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margin: 2px;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color: #081250"''' |
2023년 9월 7일(현지 시간),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는 웨일스전이 끝난 이후 클린스만과 인터뷰를 한 것을 공개했다. 기사(스카이 스포츠)[원문] 커뮤니티(에펨코리아) 클린스만은 이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매우 좋은 테스트가 됐고, 난 선수들이 보여준 것에 기분이 좋다. 웨일스는 5백을 가졌고, 그걸 뚫어내기란 어려웠다. 하나의 팀으로서 우린 발전하길 원했으며, 선수들이 성장하는 걸 보고 싶고 또 모든 경기들이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친선경기는 여러 가지를 시험해 볼 순간이며, 우리 팀이 3월 첫 경기 이래로 변해오고 있다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It was a very good test for us and I am pleased with what the players showed. Wales had a back five that was very difficult to break. As a team we want to see development, we want to see them grow and every game helps us. This is the moment in these friendly games to try these things out, you can see that the team has changed since my first game in March.)"라고 발언했다.
웨일스와의 경기 이후 팬들뿐만 아니라 기자, 축구 전문가들, 그리고 외신에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을 비난하는 각종 별명이 쏟아내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으며, 클린스만뿐만 아니라 정몽규 KFA 회장을 향해서도 험한 말을 내뱉고 있다. 커뮤니티#1(에펨코리아) #2 #3 #4 #5 #6 커뮤니티(웃긴대학) 커뮤니티(MLB파크) '당장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분위기라서,[66] 앞으로 2023년 10월에 홈에서 열리는 A매치까지 클린스만이 버틸 수 있을지가 의문인 상황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클린스만의 '세대 교체 중'이라는 변명에, '오히려 감독 교체를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기사(스포탈코리아)
박문성 MBC, TV조선 해설 위원은 "전방 압박을 중시한다든지, 측면을 활용한다든지 등 어떤 축구를 하겠다는 건지 분명치 않은 축구가 이어졌다. 이게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적 능력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그저 더 시간이 필요한 건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라고 평가했으며, 박찬하 KBS 해설 위원은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한 점은 긍정적인 요소이다. 그 외에는 어떤 것도 잘 됐다고 얘기하기 어려웠다. 이번에도 어떤 축구를 하겠다는 것인지 의도를 찾을 수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기사(연합뉴스) 그밖에 박문성은 "소속팀 경기를 치르지 못한 황인범을 선발로 세운다든지, (소속팀에서 중앙에 서는) 홍현석을 측면에 쓴다든지, 과연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의문을 갖게 하는 선택이 눈에 띈다."라고, 박찬하는 "필드 플레이어의 절반 정도가 소속팀에서와 다른 역할로 뛰었다. (A매치 데뷔전이어서 부담감이 클) 이순민을 가장 먼저 교체로 넣는 등 교체 카드 활용 방식도 이해하기 어려웠다."라며 클린스만의 선수 기용에 의문을 제기했다.
독일의 '스포르트1'은 "이상한 클린스만의 이야기가 반복된다. 그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재택근무 문제로 비판받고 있다. 이는 많은 독일 팬들에게 친숙하게 들릴 것이다."라며 클린스만의 이상한 재택근무 습관을 독일 축구 팬들에게 상기시켰으며, "클린스만은 24시간 근무하지만, 현장에서 근무하지 않는다. 하지만 스포츠적인 측면에서는 전혀 설득력이 없다. 한국은 홈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가 반복되는 비판을 잠재우려면 설득력 있는 경기력이 필요하다."라며 냉정한 평가를 했다. 기사(OSEN) 기사(베스트일레븐)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는 한국은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2월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뒤로는 3무 2패로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기사(마이데일리) 영국의 BBC는 "한국이 점유율을 높게 기록했으나 키퍼 무어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는 등 더 좋은 기회를 만든 건 웨일스였다. 롭 페이지 웨일스 감독은 역습에서 한국을 위협할 때, 고무됐을 것이다. 한국은 주장 손흥민과 황인범의 중거리 슛으로 제한됐다. 웨일스가 이길 가능성이 높았다."라고 평가를 내렸다. 기사(OSEN)
2023년 9월 8일, '브버지'로 불리는 축구 전문 기자 김현민은 유튜브 채널 '극장골'의 '주간 라이브'에 출연하여 클린스만에 대한 혹평을 쏟아냈다. 영상(극장골) 참고로 김현민은 원래부터 후임 감독으로 클린스만이 거론되자 "제발 클린스만은 오지 마라... 역대 최악급 감독이다..."라면서 완강하게 그의 선임을 반대했던 인물 중 하나이다. 엑스(김현민)
- 김현민은 '클린스만이 책임감이 없고 즉흥적인데다가, 지금의 행보를 보면 축구협회와는 사전에 논의된 게 하나도 없다'고 설명한다. 영상(극장골) 포포투 정지훈 편집장에 따르면, 이 때문에 무슨 일이 터지든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당혹스러워 한다는 부연설명이 있었다. 영상(극장골)
- 김현민은 '클린스만은 (인터뷰 스킬은 뛰어나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알맹이가 없다'고 설명한다. 영상(극장골) 대부분의 답변이 자신을 향한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서 '논점에서 엇나가거나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한다'는 뜻이다.
- 김현민은 '클린스만이 자기 하고 싶은 대로만 하려고 한다'고 설명한다. 영상(극장골) 여기서 '헤르타 BSC 탈주 사건'의 내막을 소개했다. 클린스만이 구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SNS을 통해서 팬들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아 결국 페이스북 라이브를 시작했는데, SNS 도중 팬의 욕설을 듣고 분노한 클린스만이 구단과 사전 상의도 없이 사퇴하겠다고 툭 내던진 것이었다고 한다. 그 직후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스위스에 있던 아들한테 찾아갔던 것인데, 구단 이사회 임원도 겸임했던 클린스만이 최대주주 라르스 빈트호르스트(Lars Windhorst)와 상의도 없이 팀에서 떠나서 신뢰관계마저 파탄나는 바람에 임원 자리에서도 쫓겨났던 것이다. 기사(골닷컴)
- 김현민은 '클린스만의 과거 행적 때문에 독일 현지에서는 그를 레전드 취급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영상(극장골) 일례로 클린스만이 이재성의 경기를 보려고 1. FSV 마인츠 05의 홈구장 '메바 아레나'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현지 카메라가 단 한 차례도 클린스만을 비추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클린스만 정도 되는 인물이면 구단 측에서 미리 알고서 카메라 포커스를 맞추며 다른 나라 경기장에서는 화면에 항상 나왔다'면서, 이는 클린스만에 대한 독일 현지의 여론이 어떤지 알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이재성은 클린스만이 경기장에 온 줄도 몰랐다고 한다.
- 김현민은 '클린스만이 첼시-뮌헨 자선 경기에 충분히 갈 만한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영상(극장골) 클린스만은 처음부터 마이웨이(My Way) 타입이라고 한다. '당연히 안 가겠죠'라는 건 일반인의 상식인 거고, 클린스만한테 그런 건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한다.
- 김현민은 '클린스만은 일반인의 상식으로 봐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설명한다. 영상(극장골) 그 때문에 "(좋고 나쁘다, 해야 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를 떠나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은 해야 속이 풀리는 타입"이라고 평가했다. 직업윤리 의식의 부재를 넘어서 기초적인 도덕·윤리 의식의 부족이 의심스런 대목이다. 그러면서 클린스만의 심리를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내 근무 시간이 끝나면 그때부터 자유 시간 아니냐?'
- 김현민은 '훗날 클린스만이 경질되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 김현민은 '웨일스전 끝나고 뜬금없이 이강인 핑계를 댄 것은, 이강인은 해냈던 것을 홍현석이 못 했기 때문인 동시에 그것에 꽂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영상#1(극장골) #2 그러면서 '클린스만의 사고방식에서는 그게 맞는 것'이라면서, 클린스만의 축구는 '해줘 축구'라고 요약했다.[67] 만약 '이강인이 부상을 안 당했다면 9월 A매치 2경기를 다 뛰게 한 후에 황선홍호로 보냈을 것'이라며, '선수들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자기만 생각한다'고 깠다.
2023년 9월 8일(현지 시간), 대한축구협회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클린스만이 첼시 FC 측의 거듭된 구애에 첼시 대 뮌헨의 자선 경기 참가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사(스포츠조선) 참고로 이 경기는 전술한 바와 같이 현지 시간(UTC) 2023년 9월 9일 19시 15분(한국 시간 2023년 9월 10일 03시 15분)에 첼시 FC의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식(첼시 FC)
클린스만은 '훈련 외 시간에 자선행사에 참가하는 게 왜 논란이 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기사(스포츠조선)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 경기가 열리는 뉴캐슬어폰타인에서 460km 가량[68] 떨어진 그레이터런던주 하운슬로구 브렌트포드에서 훈련하게 된 이유도 논란이 됐는데, 이에 대해서 대한축구협회는 '런던으로 훈련지를 선택한 구체적인 이유를 정확히 공유받지 못했다'며 '런던 현지 시각으로 날이 밝는 대로 파견 나간 직원을 통해 배경에 대해 파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기사(KBS) 게다가 브렌트포드는 첼시-뮌헨 자선 경기가 열리는 스탬퍼드 브리지까지 차로 25분 거리밖에 안 된다. 이후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가 "훈련장을 뉴캐슬이 아닌 런던으로 결정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펼치기 전 예정됐던 경기가 있었다. 당시에는 뉴캐슬이 아니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가 결정된 후 뉴캐슬쪽의 숙소와 훈련장을 섭외했지만 현지 사정에 의해 갑작스럽게 변경이 어려웠다."라고 해명했다. 기사(OSEN)
첼시 FC 입장에서는 클린스만이 출전하게 되면 흥행에 도움이 되니 어떤 식으로든 초청하고 싶겠지만, 클린스만은 자신의 직분이 있는 바 적어도 소집 기간만은 팀에 전적으로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그가 이 행사에 끝끝내 참가하게 된다면, 그동안 갖은 핑계를 대며 태업을 했으면서도 그 아주 짧은 기간에서도 직분을 방기하는 셈이다.[69] 이는 대한축구협회가 계약 위반[70]을 주장하는 핵심 근거로 쓰일 수도 있다. 게다가 첼시-뮌헨 자선 경기 참가는 그동안의 태업 논란과는 급이 다르다. '대표팀 소집 기간 중'인데다가 '다음 경기를 앞두고 직무에 집중하지 않은 채 지극히 사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태업 논란은 협회 차원에서 별도 입장이 없었지만[71] 이번 일은 '협회 차원에서 안 간다고 공식 발표까지 내놓은 상황'이다. 그런데도 협회의 제지를 무시하고 간다는 건 고용주로서 분개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자칫 협회의 대국민 신뢰도 자체도 바닥을 치고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수뇌부에 대한 책임론까지 강력하게 제기될 수 있어서 협회로서는 무조건 막아야 하는 일이며, 만약 클린스만의 협회 제지를 무시하고 참가를 강행한다면 '그 즉시' 경질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첼시-뮌헨 자선 경기 참가가 클린스만의 경질 사유를 제공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계약서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는 태업이나, 평가전에서 이기지 못한다는 것으로 명분을 삼기가 어렵고, 엄청난 위약금에 아시안컵, 월드컵 지역예선이 얼마 남지 않아 차기 감독을 선임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다. 하지만 클린스만이 자선경기에 참여하면 A매치 기간 중 타 업무를 하는 상황에 맞지 않는 근무 및[72] 협회의 공식 입장과 반대되는 행동을 했다는 것이 경질의 사유가 되기 때문이다.
'(유럽인이 이상한 게 아니고) 클린스만이 이상한 것', '즉시 경질하게끔 제발 레전드 매치 뛰어 달라', '슈틸리케는 감독 중 최악이고 클린스만은 감독이 아니다'[73], '고민하는 게 이상한 거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74] 커뮤니티#1(에펨코리아) #2 #3 커뮤니티(MLB파크)
2023년 9월 9일 21시 22분에 스포츠조선의 보도로 '클린스만이 해당 자선 경기에 불참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사(스포츠조선) 참고로 이날 KBS 뉴스 9 보도에서는 축구협회 관계자의 "참석하지 말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는 발언과 함께 '아직까지 참가 여부가 미정'이라는 내용이 전파를 타면서 논란이 됐는데, 방송시간(21시 35분 전후)으로 봤을 때 이미 해당 보도 영상이 주조정실에 들어간 상태였을 것이기 때문에 영상을 수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1(에펨코리아) #2 다만 참석 여부와 별개로 감독의 어떤 행동도 컨트롤할 수가 없다고 대놓고 인증한 관계자 발언도 문제가 되고 있다.
2023년 9월 9일(현지 시간), 해당 자선 경기를 보기 위해서 스탬퍼드 브리지를 방문한 사람이 받은 명단에는 '클린스만이 포함된 것'으로 나왔다. 커뮤니티(에펨코리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FC 바이에른 뮌헨 측이 만든 자료에는 '클린스만이 제외된 것'으로 나왔다. 커뮤니티(에펨코리아) 이로써 자선 경기 불참이 확실해졌다. 다만 어디까지나 '경기에는 뛰지 않는다'는 말만 했던터라 기어코 현장을 방문해 셀럽답게 사진 한 장이라도 찍을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많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양 팀의 레전드 매치는 첼시의 4:0 승리로 끝났고 클린스만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훈련장 위치와 유출된 내용 등을 고려하면 클린스만은 진짜로 참여할 생각이었지만, 만약 그랬다가는 정말 더 이상 수습이 불가능할 것 같아 협회가 간신히 뜯어 말려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 사건을 통해 정 회장과 협회는 어떻게든 클린스만을 살려내고 밀고 가려고 애쓰는 중이고, 모종의 이유로 클린스만을 전혀 통제하지 못하며 끌려다니고 있다는 것이 전부 드러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2023년 9월 10일(현지 시간), '전날인 9월 9일에 영국 런던에서 클린스만이 축구 전문 기자 홍재민(닉네임: 레드재민)과 스포츠조선 기자 이건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발언한 내용'이 공개됐다. 기사#1(스포츠조선) #2 영상#1(이건 Gun Lee의발품스토리 TV) #2 기사(레드재민)[전문] 기사(레드재민)[요약문] 클린스만은 웨일스전 결과에 대해서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고 봤으며, 사우디전에 대한 질문에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면서 '발전할 여지를 봤고 카타르 아시안컵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클린스만은 부업 논란에 대해서 "상상하기 어렵지만 제 작업량의 90%는 KFA 업무고요. 나머지 10%가 다른 일들입니다."라면서, 재택근무 논란에 대해선 "사람들이, 그리고 팬분들은 제가 K리그의 모든 경기를 보고 참여하길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 아직도 24시간 내내 KFA를 위해 일하고 있고요. ... 한국 팬들과 언론의 사고 과정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역효과를 가져올 거예요."라고 주장했다. 클린스만은 '다양한 외부 계약을 지속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서 제가 일하는 무대는 국제적입니다. 국내에만 있지 않아요. 내 일은 K리그 경기에서 K리그 경기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주장했으며[77][78], K리그 올스타전에 가게 된 이유로 "모든 K리그 감독을 만나고 커피 한잔하며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아무도 안 올 거라고 이야기하더군요. 왜냐하면 K리그가 이 경기를 쿠팡에 팔았기 때문이래요."라고 발언했다.[79] 클린스만은 마지막으로 "저는 우리 대표팀이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시킬 수 있도록 1000% 집중하고 있어요. ... 이것이 인터내셔널 풋볼입니다. 국제적인 축구에요. 물론 여전히 K리그 경기도 많이 보고 있어요."라고 주장했다.
한편 홍재민의 기사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인터뷰가 끝난 후에 '첼시-뮌헨 자선 경기 참가 논란'에 대해서 '주최 측이 대한민국 대표팀이 런던에 온다니까 연락을 해왔고, 일정 상 토요일에는 선수단이 외출할 수 있으니까 그때 가서 보자고만 답했을 뿐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았으며, 협회 측 설명을 듣고 가지 않기로 했는데 추측이 난무했다'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고 한다. 홍재민이 전한 클린스만의 발언 중 "한국 대표팀을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유럽을 오가면서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일하는 것이다. 그게 유일한 방법이다. 그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찾으면 된다. 나는 상관없다."라는 말이 팬들의 심기를 건드린 모양새이다. 기사(레드재민) 사실상 한국은 물론이고 벤투 감독을 비롯한 이전의 대표팀 감독과 코치, 선수들을 대놓고 업신여기면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절대 하지 말아야하는 내용만 가득한 인터뷰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스스로 개선하려는 의지 없이 대놓고 막 나간다'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그래도 설마'하는 마음으로 클린스만을 방어하고자 했던 이들의 실낱같던 기대마저 산산조각내버린 인터뷰라고 할 수 있으며 결국 스스로 루비콘 강을 건너는 결과가 되어버렸다. 커뮤니티(에펨코리아) 커뮤니티(MLB파크)
해당 인터뷰가 나오고 각 언론에서도 분노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기사들을 연이어 쏟아내면서 분위기가 진정될 기미는 아예 사라지고 있다. 심지어 이란 매체에서도 클린스만의 이 인터뷰에 대해 분석까지 하는 촌극도 나오고 있다. 기사(베스트일레븐) 기사(베스트일레븐) 기사(스포츠동아)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 상주 원칙을 들은 바 없다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기사(풋볼리스트)
<rowcolor=white> 클린스만 축구장 전경 | 클린스만 축구장 지도 |
3.1.3.3. 9월 3주
클린스만에게 있어선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운명을 결정하는 한 주'라고 볼 수 있다. 지난 한 달여 기간동안 팬들만 등을 돌린 게 아니라 기자, 축구 전문가들, 그리고 대중매체까지 전부 감독을 향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만약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만족할 만한 스코어는 커녕 경기력조차 보여주지 못한다면[80] 그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정몽규 회장과 대한축구협회는 어떤 식으로든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위기 신호가 터져 나왔던 8월 중순이라도 축구협회가 그 신호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감독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통제를 했다면 이렇게 궁지에 몰리지 않았을 것이다.현재 클린스만이 크게 비판 받아야 할 점 중 하나는 감독이 지향하는 축구의 정점에 도달하기 전까지 '지는게 당연하다'는 무책임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술적 완성에 도달하기 전에 항상 패배해야 하는 건 아니다. 이기면서 완성에 도달할 수 있고 그게 감독이 추구해야 하는 일이다. 이전에 거스 히딩크도 유사한 논리를 보였지만 이는 당시 한국 축구계가 정말로 현실 파악을 못 하는 우물 안 개구리였기 때문이다. 세계 축구의 수준이나 트렌드에 대한 분석이 전무하고 유럽 리그의 데이터조차 분석을 제대로 못 하던 시절이다. 선수들도 유럽이나 남미 팀을 만나면 위축되어 제대로 된 경기도 못 했는데, 정작 축구 관계자들이나 언론은 한국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 하고 히딩크에게 무분별한 비난을 가했다. 그러나 당시 히딩크호가 만난 상대는 월드컵 우승 후보들이었기에 히딩크는 되려 강호와 싸워 크게 지는 경험은 필요하다며 언론 앞에서 당당했다. 실제로 한국을 5-0으로 뭉개던 프랑스나 체코는 피파 랭킹으로 1, 2위였고, 반면 한국은 월드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약팀 중의 약팀이었다[81]. 그럼에도 당시의 한국 언론은 호주를 3-0으로 이긴 일본에 견주어 1면으로 히딩크를 비난하고 오대영이란 별명으로 비아냥거렸다. 그러나 이는 당시 스포츠 전담 기자들마저도 해외의 축구 경기를 보기가 힘들었던 20년 전의 이야기로[82] 현재의 한국 축구는 그 시절보다 분명히 발전했고 축구 팬들도 해외 여러 리그를 볼 수 있게 뙤면서 경기를 안목이 높아졌다. 거기다 클린스만호가 지금까지 붙은 상대들은 결코 당시의 프랑스나 체코 레벨이 아니다. 심지어 히딩크는 본인 전술에 맞는 선수를 찾기 위해 K리그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했고, 고려대학교 소속이던 이천수까지도 국가대표팀에서 아주 잘 활용했기 때문에 클린스만과 달리 K리그를 잘 관찰했다.[83] '지는 것이 당연하다' 라는 주장만 동일할 뿐, 뜯어보면 비교가 실례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공수와 이들을 연결하는 미드필드에 핵심이 되는 자원이 있고 뼈대 자체는 완성이 되어 있다. 지면서 전술적 완성에 도달해야 한다는 변명은 뼈대 자체가 없고 공수에서 핵심 자원을 찾아야 하는 팀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지 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스쿼드에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84] 즉, 전술적 실험을 통해 승리와 패배를 오가는 퐁당퐁당은 용납이 되어도 현재처럼 이유도 없는 무승이 용납되는 건 아니라는 말이다. '팀 완성 이전의 패배 혹은 졸전은 당연하다'며 감독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는 논리는 현재의 클린스만호에 전혀 합당하지 않다. 그런 변명이 통용되는 시대도 아니고 시점도 아니다. 축적된 데이터나 노하우가 없어서 감독이 바뀔 때마다 이때까지 해온 걸 리셋하고 기초부터 다지는 걸 반복하는 20세기에나 통할 법한 변명이 2023년 한국 축구에 통할리가 없다.[85] 애초에 전술 완성을 위해 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전술을 제대로 실험하고 있을 때에나 나올 말이지, 현재 클린스만은 제대로 된 전술은 커녕 선수들 상태를 파악이나 잘 하고 있는지가 의심될 수준이다. 만약 클린스만이 현재 한국 축구에 전술적 뼈대가 없어 패배를 감수하고서라도 전술 실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 더더욱 해외를 돌아다닐 때가 아니라 자국 리그를 관찰하며 한국 축구를 파악해야 한다. 클린스만의 행보는 그야말로 모순이다.
이제는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맞붙게 될 말레이시아의 언론에게마저 비웃음 살 정도로 국제적으로 망신이 되어가고 있다.기사(스포탈코리아)
영국의 언론지 '더 선'의 축구 기자 찰리 위엣에 의하면 "클린스만 감독이 황의조가 노리치 시티 FC로 이적했다는 사실도 모른 채 9월 2일에 열렸던 첼시 FC 대 노팅엄 포레스트 FC의 2023-24 프리미어 리그 4R 경기를 보러 갔었다."고 폭로했다. 기사(MK스포츠)[86] 관전 시기부터 선수 파악까지 모든 타이밍이 다 안좋았던 것도 문제지만 경기가 펼쳐졌던 장소도 첼시의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였다는 점에서 상술되어있는 레전드 자선 경기에 어떻게든 참석하려고 첼시 측과 말을 맞출 겸사해서 방문했다는 추측도 가능하게 하는 뉴스다.
2023년 9월 12일(현지 시간)[KST2]에 치러진 사우디전에서는 적지 않은 팬들이 차라리 사우디에게 패배해서 이것을 빌미로 클린스만을 경질하기를 바라는 지경에 이르렀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PK를 주지 않자 명심판 드립이 나오거나 조규성이 선제골을 넣자 탄식하는 모습[88]이 나왔다. 결국 대표팀이 1: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아시안컵까지는 클린스만의 얼굴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으나[89] 어쨌거나 승리를 했기 때문에 협회 입장에서 클린스만을 경질할 수 있는 표면적인 명분은 일단 약해졌다.
하지만 클린스만은 이 날 경기를 마치고 바로 돌아오지 않고 독일로 향하여, 2023년 9월 16일에 FC 바이에른 뮌헨과 바이어 04 레버쿠젠 경기를 시작으로 김민재 등 해외파 선수들을 점검하고 2023년 9월 말에서야 대한민국으로 돌아온다고 한다.[90] 기사(연합뉴스) '근무 태만' 이슈는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승리 분위기에 취해서 여전히 전향적인 태도 변화에 미온적인 클린스만의 모습은 제 목을 옥죌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9월 말에 대한민국으로 오면 곧 A매치 데이라서, K리그를 볼 시간적 여유 자체가 없다. 이 때문에 여론도 그의 태도에 여전히 분노와 조롱이 뒤범벅된 극도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10월 A매치 일정을 앞둔 여론의 대대적인 폭격 시기만 더더욱 앞당겨진 셈.[91] 커뮤니티#1(에펨코리아) #2 #3 커뮤니티(MLB파크) 지금까지의 행태를 생각하면 9월 말에 한국으로 온다는 것도 늘상 그랬듯 '애매모호하게 빠져나가는' 표현으로 볼 수 있고 한국 기자들과의 소통도 전면 거부하고 있는 처신을 감안하면 그 소통이 주어질 시간조차 아예 주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A매치 일정을 치르기 직전에야 합류해도 이상할게 없어 보인다.
이성필 스포티비뉴스 기자가 사우디아라비아전 당일 뉴캐슬어폰타인에서 정몽규 KFA 회장을 잠시 만났는데 그는 말을 아꼈다고 한다. 다만 클린스만 선임은 회장 자신이 주도한 걸로 잘 알려진 상황에서, 정몽규는 '클린스만 축구를 시간을 갖고 보기를 바란다'는 인식이 느껴지는 발언까지 했다고 한다. 기사(스포티비뉴스)
첫 승에도 불구하고 사그라들기는커녕 도리어 불만 더 지피게 된 비판을 의식했는지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이 9월 14일 선수들과 함께 입국하며 10월 A매치 전까지 K리그 선수들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연합뉴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원래는 유럽에 머무르면서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바꾸게 되었다"는 발표가 있었고, 여론을 주시하고 있던 협회에서도 감독에게 직접 귀국을 요청하여 급하게 입국한다는 것이 알려져며 바닥을 뚫다못해 맨틀까지 가버린 신뢰도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제와서 지속적인 한국 상주를 한다한들 소용없을지도 모를 일. 눈치를 보긴 하는지 귀국하자마자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다. 팬들은 '기자들이 (헤르타 베를린 사퇴 소동처럼) 클린스만의 신경을 박박 긁게해서 홧김에 나가겠다고 말하게 해줬으면 좋겠다'[92], '애초에 귀국한다는 뉴스가 대서특필된다는게 웃긴다'[93],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저런 식으로 억지로 K리그를 보게 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냐' 등등 여전히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는 해당 기자 회견에서 어떤 답변을 할지 예언하는 성지순례급 글까지 나오고 있을만큼 철저히 놀림감으로 전락하고 있다. 커뮤니티(FM코리아)커뮤니티(FM코리아)
2023년 9월 13일, 장지현 SBS 해설 위원은 '원투펀치'에 출연하여 사우디아라비아전에 대해서 해설을 진행했다. 영상(원투펀치) 그는 "그동안은 이 감독이 무슨 축구를 하려는 건가 안 보였는데, 이 경기에서는 조금 보였어요."라고 피식 웃으며 말했으며, 클린스만 축구는 '우리 대표팀에게 가장 취약한 포지션(풀백, 수비형 미드필더)이 가장 중요한 전술'이라면서 '클린스만이 K리그를 더 열심히 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클린스만 감독 입국 인터뷰 "램지 유니폼은 그게 아니고!" (2023년 9월 14일 / 서형욱의 뽈리TV) |
위 영상을 통해서 서형욱 MBC 해설 위원은 질문한 기자는 '감독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는 취지의 질문을 했는데 통역사가 '대표팀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로 잘못 통역했다고 지적했다. 영상(서형욱의 뽈리TV) 그리고 축구 전문 유튜버 페노는 그의 발언 곳곳에는 '너네 축구 잘 모르잖아' 따위의 선민의식이 깔려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영상(새벽의 축구 전문가) 황덕연 쿠팡플레이 해설 위원은 "이 감독의 인터뷰를 보자면... 그게 열 받는 거예요. 핀트를 몰라요!"라면서 상습적인 논점일탈에 두루뭉술한 화법을 구사하는 클린스만을 질타했다. 영상(이스타TV)
한편 클린스만은 이 기자회견 도중 '아들 조너선 클린스만이 SNS를 통해 공격 당했다'면서 'absolutely stupid(완전 멍청한 짓)'이라는 발언을 했는데, 네티즌 수사대가 해당 계정을 찾아가서 확인해 본 결과 악플로 취급할 만한 댓글은 두 개뿐이었다고 한다. 커뮤니티(에펨코리아) 그 때문에 '(현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과도한 언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결국 이 논란은 앞으로도 더 커졌으면 커졌지 절대 사그라들지 않을 거라는 전조를 풍기면서 10월 A매치 주간을 앞두고 여론과의 전면적인 충돌과 파행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향간에는 클린스만의 이 모든 언행과 행동이 모두 계산된 것이라는 말도 있다. 즉 이미 클린스만은 대한민국 축구계에 대한 모든 상황을 파악한 지 오래이며 자신이 제멋대로 행동해도 대한민국 축구계와 언론, 팬들은 자신을 어쩌지 못할 거라는 확신이 있기에 막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추측이다.
2023년 9월 16일, 클린스만은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전북 현대 모터스 대 강원 FC'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기사(뉴시스) 차두리 코치가 동행했으며, 여기서 전북의 로베르토 디 마테오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와 만남을 가졌다. 이날 경기는 폭우 때문에 경기장 필드가 침수되는 바람에 썩 좋은 경기를 볼 수 없었다.
2023년 9월 17일, 클린스만은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 서울 대 광주 FC'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기사(스포츠월드) 차두리 코치가 동행했다.
2023년 9월 18일,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클린스만이 오랜만에 입국해서 이틀 연속 경기를 관전한 게 화제가 되었다고 전하며 그의 기행을 조명했다. 기사(OSEN)
2023년 9월 18일,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위치한 용산역 앞에 정몽규, 위르겐 클린스만, 황선홍을 질타하는 내용을 담은 트럭이 등장했다. 기사(MNH스포츠) 커뮤니티(에펨코리아) 이 트럭은 9월 22일까지 5일동안 자리를 지켰다.
3.1.3.4. 9월 4주
2023년 9월 18일, 이스타TV는 김태훈 경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초대해서 클린스만의 심리를 분석했다. 영상(이스타TV) 김태훈은 우선 누누이 외부에 공개된 자료만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와는 다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클린스만에 대한 총평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을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여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헤르타 BSC 시절의 우발적인 사퇴 사건은 '클린스만의 일반적 행동은 아니'라면서 '인생에서 손에 꼽을 만한 실수'라고 봤다. 6월 기자회견 당시 클린스만의 "어떠한 축구를 하길 원하느냐."라는 발언은 '많이 비판받아야 할 내용'이라면서 대학교 강의로 빗대자면 '그 강의는 바로 수강 취소를 해야 할 강의'라고 평가했다. 9월 14일 입국 기자회견 당시 시종일관 웃거나 "너네가 오랬잖아(Because you ask for it)."라는 발언은 '딱히 악의를 갖고 한 것이 아니라 분위기를 풀기 위해서 한 발언 정도'로 봤으며, 다만 '그 언행은 한국 문화에서는 절대 용납되기 힘든 눈치 없는 행동이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다른 사람들으로부터 대접만 받아 왔기 때문에 주변에서 자길 어떻게 볼 지에 대한 고민과 감성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봤으며, '아시안컵에서 성적이 나쁘더라도 겉으로는 이미지 관리를 하겠지만 개의치 않을 것'이며 오히려 '(그 일로 인해 경질되더라도) 대한민국 대표팀이 자신의 높은 가르침을 받들기엔 부족한 팀으로 여길 것'이라고 봤다. 이러한 클린스만의 태도를 교정하려면 '팬들의 목소리라는 강력한 무기를 대한축구협회가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5일 만에 다시 나갈 걸 왜... (2023년 9월 20일 / 엠빅뉴스) |
축구 전문가, 기자뿐만 아니라 팬들도 클린스만의 행태에 어처구니 없어했다. 기사(엑스포츠뉴스) 기사(포포투) 기사(스포탈코리아) 커뮤니티#1(에펨코리아) #2 #3 커뮤니티(인벤) 일부 축구 전문가, 기자들은 그가 지난 주말동안 K리그 경기를 관전했다는 점을 들며 앞으로는 조금씩 개선되길 기대했으나, 그것만으로는 팬들의 누적된 분노를 가라앉히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시금 사고를 친 것이다. 10월 A매치 땐 팬들과 클린스만, KFA 사이에 '끝장을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축구 전문 유튜버 페노는 클린스만의 기행을 질타하면서 클린스만이 경영하고 있는 24면짜리 축구장을 집중 조명하며 '유럽이 아니라 미국에 간 게 이것 때문이 아닐까'라고 언급했다. 영상(새벽의 축구 전문가) 실제로 같은 날 연합뉴스 기사에 따르면, "당초 클린스만 감독은 9월 A매치 기간 뒤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독일 뮌헨으로 갈 계획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를 점검하고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개인 업무를 볼 예정이었다."라고 나온다. 순서만 뒤바뀌었을뿐이지 논란의 본질은 전혀 바뀌지 않은 셈이다. 기사(연합뉴스)
2023년 9월 22일, 축구 전문 기자 홍재민(닉네임: 레드재민)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클린스만과의 인터뷰 후일담을 술회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영상(레드재민TV) 홍재민은 클린스만에 대한 첫 인상으로 '우리랑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이구나'였으며 "이 양반은 본인이 하는 발언이 문제가 될 거란 생각을 못 해요. ... 자기가 옳다고 해서 하는 발언밖에 없는 거예요.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무시하는 게 보여요."라면서 '클린스만의 발언 곳곳에 지뢰가 있어서 어떻게 처리할까 하다가 팬들이 판단하라는 취지에서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영상(레드재민TV) 그는 클린스만의 독일을 비롯한 유럽 내에서의 입지는 '문제가 많은 축구 감독'이 아니라 그야말로 '월드컵 우승을 이끈 슈퍼스타'라면서, 자기가 워낙 스타라서 어딜 가도 대접을 받는 상황이고 감독으로서의 절실함도 부족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터져나오는 기자와 팬들의 불평불만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레드재민TV) 또한 "이 양반은 여기서 만약에 아시안컵에서 실패해서 사임해도 타격이 전혀 없겠구나"라고 느꼈다고도 했다. 영상(레드재민TV) 해당 영상은 3시간 21분여 분량이라서, 그밖에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사람은 해당 링크 참조.
포스테코글루의 지도는 홋스퍼 DNA에 맞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본 토트넘 대 아스날 경기 (Postecoglou's coaching suits the DNA of Spurs! - Jurgen Klinsmann on Tottenham vs. Arsenal) (2023년 9월 23일 / ESPN FC) |
3.1.3.5. 9월 5주
2023년 9월 25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병훈 의원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에 머무르는 체류 비율이 역대 외국인 감독 중에서 현저히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불필요한 해외 일정을 줄이게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기사(퍼블릭뉴스)2023년 9월 28일 (현지 시간), 변함없이 ESPN의 패널로 출연해 10월 1일에 펼쳐질 토트넘 홋스퍼 FC 대 리버풀 FC의 결과를 3:2 토트넘 승리로 예측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미국에 체류하는 시간이 꽤 길어진 데다 귀국 약속 시기인 9월 말에 해당되는 시기인지라 10월 A매치 일정 직전에야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간의 행태를 봤을 때 '한국에 단 하루라도 머무르는 것 자체'가 이미 본인에게는 귀찮다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어쩌면 아예 A매치 일정마저 불참할 수도 있어보이는 웃지 못할 예상까지 하게 된다. 기사(엑스포츠뉴스)
3.1.4. 10월
3.1.4.1. 10월 1주
2023년 10월 2일 튀니지와 베트남을 상대로 하는 10월 A매치 소집 명단이 발표되었는데, 새로운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이 돌려막기식의 명단을 발표하며 선수 파악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대놓고 증명했다. 게다가 소속팀 토트넘에서 훈련 제외와 이른 교체를 감행할 정도로 부상 문제를 안고 있는 손흥민, A매치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아시안 게임 결승전을 치르고 오는 이강인과 설영우, 홍현석을 그대로 불러들이면서 선수 개개인의 상태나 체력 문제에도 무관심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그러더니 뜬금없이 한국으로 돌아와 인천 유나이티드 FC와 카야 FC 일로일로의 2023-24 AFC 챔피언스 리그 40강 조별리그 G조 2차전 경기를 직관했다. 문제는 정작 10월 A매치 명단에 인천이나 카야 소속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인데, 이후 후속 기사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이 6번 자리에 인천 유나이티드 FC 소속 문지환의 발탁을 고려하고 있으며, 9월에 세 번 정도 스카우트를 시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 아무 의미 없이 관전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K리그를 제대로 챙기지 않는다’는 지적과 외유 논란만 잠시 무마하고자 입국 후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경기장으로 향해 인천과 카야의 경기를 관전했다는 평가도 존재하며, 심지어 폴조제 음포쿠의 쐐기골로 인천이 분위기를 잡고 문지환이 교체 아웃된 이후 경기 중간에 사라지기까지 했다. 본인이 관심을 보인 선수가 교체 아웃되자 더 이상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중간에 경기를 다 보지 않고 나갔다는 점 때문에 그저 '자기가 K리그를 본다'를 생색내고자 하는 관람에 불과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문지환은 1994년생으로 사실상 30대에 접어드는 선수인데 세대 교체의 과정에 있다는 말을 해놓고 정작 나이가 많은 선수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말이 되는가에 대한 의문도 있다.[98]
이어 다음날에는 포항 스틸러스 vs 우한 싼전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포항 스틸러스 소속 선수 중에 눈여겨보는 선수가 있거나 우한에서 뛰고 있는 박지수를 보러 온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경기 역시 도중에 경기장을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2023년 10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 서울과 전북 현대 모터스의 K리그 최종 라운드 경기를 직관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 다만 다른 장소에서는 언제나 환한 미소만 짓는 클린스만이 유달리 K리그 경기장에만 오면 표정이 굳어지는 모습이 나오면서 억지로 K리그를 보러 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다.[99]
3.1.4.2. 10월 2주 이후
클린스만 10월 A매치 기자회견 (2023년 10월 9일 /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 |
- 클린스만은 '해외파 선수 과부하 우려'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다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고 싶어 했기에, 컨트롤을 할 거지만 선수를 로테이션을 돌리거나 빼거나 하지는 않을 거다."라고 발언했다. 핵심 전력인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는 소속팀에서의 혹사 및 부상 이슈 때문에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102] 뿐만 아니라 불과 2일 전 아시안 게임을 뛰고 온 이강인, 홍현석, 설영우 또한 살인적인 일정에 따라 체력 관리가 필수적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방식은 절대 틀리지 않았다며 반드시 해외에 체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은 덤.[103]
- 클린스만은 '팬들이 ESPN 패널로 나가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그런 게 결국은 관계다. 지속적으로 현대축구의 흐름을 공부도 같이하는 거다."라면서 "ESPN 패널을 할 때 전날 챔피언스리그를 지켜본 뒤 그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거다. 업은 아니다.[104] 한국에서도 언제든지 절 초대해 주시면 언제든지 하겠다. 축구는 언제나 행복이고 기쁨이다. 패널 생활을 하는 건 활동하는 범위 내라고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발언했다. 당연하게도 ESPN 패널 출연을 지속하려면, '그게 대한민국 대표팀에 도움이 된다는 걸 설득하는 게 먼저'다. 그러나 클린스만은 "한국에 TV 토크쇼가 있다면 초대해 달라."라면서 분위기에 맞지 않은 농담으로 대충 무마하려고 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 학습욕을 충족하는 활동이라는 점만을 어필'했을 뿐 과연 어떤 식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에 도움이 되는 지는 전혀 설득하지 못했다.
- 클린스만은 'ESPN 패널 출연 대가로 얼마나를 받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돈을 받고 있다. 날 얼마나 아는지 모르겠지만, 재단만 6개 하고 있다. 멈추지 않을거다."라고 발언했다. 이 발언은 다른 어떤 발언보다 더 심각한 발언인데, '그동안 대한민국 축구 팬들이 알고 있었던 것, 그리고 예상했던 것을 뛰어넘을 정도로 대한민국 대표팀에 전혀 집중하지 않고 있는 걸 발언 당사자 본인이 스스로 공공연히 인정한 발언'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동안 알려진 부업들(ESPN 스튜디오 분석가, UEFA 자문 위원, 분데스리가 앰버서더, 축구장 운영, 자선 사업) 이외에도 '(어린이) 재단만 6개를 하고 있다'[105]고 실토했다. 그렇다면 '하루 24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 중 상당 부분을 딴짓 하는 데 소비하고 있는 셈'이다. 정상적인 감독직 수행이라고 전혀 볼 수 없는 행태이다.
- 클린스만은 이강인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PSG는 다른 팀이다. 출전 시간에 목말라 있을 거다. 대표팀에서 해소하고 도와주고 싶다. 본인 기량 증명하고 좋은 시작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미 소속팀 PSG에서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소화하고 난 이후 U-23 대표팀에서 아시안 게임 5경기를 소화한 상태였다. 유럽에서 중국을 거쳐서 왔기 때문에 꽤나 장거리를 왔으며, 아시안 게임은 경기와 경기 간에 간격도 3~4일로 꽤나 촘촘했다.[106] 선수의 경기 출전시간 이전에 선수의 몸 상태를 배려하려는 게 당연함에도, 이강인이 자신의 팀에서 중요 선수라는 점만 강변하며 출전을 강요하는 건 설득력이 높지 않다.
- 클린스만은 'K리그를 등한시한다'는 비판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경기도 많이 봤다. 차두리 코치는 말할 것도 없다. 이번 A매치 소집뿐만 아니라 다음 월드컵까지 논의하고 있다. 다음 대회에는 좋은 성적 낼 수 있는 선수 찾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클린스만은 감독 취임 후 대부분의 기간을 자택이 있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보냈을 뿐만 아니라 9월 A매치 끝나고 나서 잠깐 입국한 후 2경기만 보고 미국으로 갔으며 10월 A매치를 앞두고 다시 입국하여 그제서야 열심히 경기를 보기는 했으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이후인데다가 경기 도중에 자리를 뜨기까지 해서 '그다지 실익이 없는 경기 관전'을 이어나갔다. 마찬가지로 그동안의 행적으로 봤을 때 설득력이 낮은 발언이다.
- 클린스만은 국제 무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유럽에 사무소를 두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비슷한 취지의 이야기를 한 바 있고 일본축구협회는 뒤셀도르프에 JFA 지사를 세워 유럽파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다. 문제는 클린스만이 한국 입국은 거의 없이 해외만 돌아다니고 있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사무소라는 정당한 핑계를 내세워 더더욱 국내에 머무른 것을 피하기 위해 면피성 제안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동시에 나오고 있으며, 클린스만의 자택이 미국에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설령 유럽 지역에 지사를 세운다고 해도 클린스만이 순순히 그 곳에서 일할 것이라는 보장 또한 없다. 게다가 한일 정기전도 1년에 몇 번씩 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며 패배할 때의 리스크가 따르지만 지는 것이 두려워 약팀만 상대한다면 발전할 수 없다는 말을 했는데 베트남 같은 수비적인 약팀을 상대해야 한다며 캐나다를 걸렀던 장본인이 누군지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발언이며 한일전이 가지는 특수성도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클린스만은 여전히 인터뷰 발언 상당수에 "배우고 있다."라고 일관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배우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찾아보기 힘들고, 그렇다고 경기에서 특유의 철학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라서 공염불로밖에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이다.
10월 A매치 일정을 앞둔 10월 9일 경,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 코치가 모친의 건강 문제로 인해 소집에 합류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클린스만은 전술적인 능력이 부재하기 때문에 파올로 스트링가라와 차두리 코치가 전술을 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두 사람의 커리어가 헤어초크보다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만큼[107] 대표팀 경기력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있었으나 다행히 헤어초크 수석 코치 모친의 병환이 호전되어 헤어초크 수석 코치가 입국 예정일보다 하루 빠른 10월 12일에 입국했다.
정작 아집을 부리면서까지 풀타임 기용을 선언했던 손흥민은 회복 훈련만 소화했고, 여전히 사타구니 쪽이 불편한 모습을 보이면서 부상 상태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조짐이 드러나고 있다. 이로 인해 의료진과의 충돌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손흥민의 출전 시간에 따라 여론이 더 최악으로 치닫을 가능성도 없지 없다.
9일 인터뷰와 관련된 기사에서 부각되지 않은 몇몇 문제 발언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조명되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논란이 된 것은 "손흥민의 눈을 보고 선수가 뛰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졌다."와 "내가 스타벅스든 미국에서든 노트북을 사용하면 그 곳은 나의 사무실이다."라는 발언이었다. 전자는 선수와의 소통마저 대놓고 무시했다는 것을 인증했고[108], 후자는 한국에 상주하지 않겠다는 고집을 또 한번 확인시킨 말이다. 커뮤니티(FM코리아)
2023년 10월 13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으나, 경기 시작 전 전광판 소개 도중 클린스만은 6만 명의 홈 관중으로부터 환호 대신 '야유'를 받는 굴욕을 당했다. 기사(연합뉴스) 클린스만 소개 직전 황희찬 소개까지만 해도 큰 환호가 이어졌으나, 클린스만이 소개되자마자 분위기가 싸늘하게 얼어붙었다. 영상 이는 지난 3개월동안 이어진 근무태만 논란 끝에 '팬심이 완전히 돌아섰음'을 뜻하며, 지난 시기동안 클린스만이 쌓아온 '업보'라고도 볼 수 있다. 비판적 반응과는 별개로 팀이 4대0 대승을 해서 앞으로도 오래 보게 생겼다. 그나마 이 경기에서 유일하게 잘 했던 부분은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한 것뿐이라는 비아냥만 가득하다.
경기가 끝난 후의 인터뷰에서 이강인에 대해 "연예인 대우를 받고 있다. 항상 겸손하고 더 배고프게 운동장에서 열심히 축구에만 집중할 환경이 필요하다. 저와 코치진도 도와줘야 한다. 클럽팀에서도 그런 걸 가르쳐주고 이강인이 스스로 깨닫는 게 중요하다. 칭찬을 해주고 싶지만, 길게 성장 과정에서 이런 게 중요하단 말을 해주고 싶다." 라는 말을 남겼으며, 이에 관해 여론에서는 상반된 의견이 나타나고 있다. 한쪽에서는 클린스만의 못미더운 행보와는 별개로 말 자체는 맞다는 반응이 많고, 다른 쪽에서는 감독이 선수를 질투하냐며 예민한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109] 커뮤니티(FM코리아)
2023년 10월 22일 (현지시간), 김민재와 이재성의 경기를 보기 위해 FC 바이에른 뮌헨 대 마인츠 05의 분데스리가 경기를 직관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비춰졌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클린스만을 만나기도 했던 로타어 마테우스가 클린스만의 향후 일정이 이 경기를 보고나서 곧장 미국으로 돌아가 2주 동안 집에 머물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베트남전 직후에 대한민국의 FA컵 4강전과 결승전을 보기 위해 귀국한 다음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로 간다고 대놓고 말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이며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기도 하다. 심지어 지난 10월에는 유럽파 점검이라는 명목으로 유럽을 돌아다니기는커녕 아예 미국에 머무르는 시간만 길어지면서 이제는 필수적인 대표팀 일정을 제외하면 자택에서 나갈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기사
우려섞인 시선에 비해 일단은 다득점 5연승을 기록하며 승률 50%까지 끌어올리며 결과를 챙겨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위의 기행(?)이 더 이상 큰 질타를 받지 않으려면 최소 곧 다가올 아시안컵에서 우승컵을 가져와야 동행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2. 2024년
3.2.1.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이후 A매치에서의 연승으로 논란이 묻히는 듯 했으나 이후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에서 대표팀이 극도로 부진하면서 근무태만 논란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상대에게 파훼당했음에도 비효율적인 전술을 고집하거나 혹은 갑자기 전술을 변화시켜서 선수들이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적응하기 어려워하여 경기 과정 내내 상대팀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90분 정규시간 내내 끌려다니다가 추가시간에 간신히 상대가 방심한 틈을 타 얻어낸 페널티킥, 프리킥을 통해 동점을 만들고 연장전, 승부차기에서 요행으로 이기는 모습이 반복되자 이에 클린스만의 선수진에 대한 제대로 된 파악 능력과 이를 전술에 반영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다시 한 번 제기되었다.클린스만의 선수단 파악 부족은 요르단 전에서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더니 말레이시아전에서 정점, 이후 16강 8강에서도 불안감과 우려는 있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승리하며 논란이 조금 가라앉나 했지만 결국 4강전에서 이 비판이 최정점을 찍었는데, 조별리그 요르단을 상대로 부진한 박용우를 선발로 쓰는 데 이어 박용우의 실수로 실점한 이후 체력 저하가 뻔히 보이는 황인범을 6번 자리로 돌리고 조규성을 투입하는 악수를 두었다. 이로 인해 밸런스가 아예 무너졌고 추가 실점의 빌미도 제공할 수밖에 없었다.
선수단 선발부터 선수들의 단점이 부각되게끔 하는 선발로 상당한 비판을 받았는데, 이번 시즌 K리그에서 홍철, 최준, 황재원 등 좋은 폼을 보여준 풀백들이 많았고 벤투호에서 월드컵 4경기를 모두 소화한 김문환 등이 건재함에도 소속팀에서 출전조차 못 하고 있던 이기제를 비롯해 몸상태가 안 좋아 결국 15분을 소화하는데 그친 김진수[110]# , 매경기 명단에서 제외된 김주성 등 이해하기 어려운 선발과, 선발 후 기용하지 않는 모습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대체 선수가 없지 않음에도 한 선수만 고집해 패배의 책임을 특정 선수의 탓으로 돌아가게 하는 용병술과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이번 아시안컵은 클린스만이 감독으로서의 부족함을 분명히 하는 대회였으며,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할 수밖에 없는 모습만 골라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토너먼트에서도 운에 의존한 경기력이 4강전인 대 요르단전에서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로 기록하지 못하는 등 한계에 다다르며 탈락하고 말았다.[111] 참사에 어울릴만한 모습으로 탈락했음에도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팬들의 분노를 또다시 유발해버렸다.[112]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거듭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한 손흥민을 비롯해 선수단이 자책성 발언을 한 것과는 완전히 대조적이다.
탈락 후의 인터뷰에서도 가관이었다. 과정이 좋지 않아도 결과가 좋으면 된다며 아시안컵 8강전에서 탈락한 벤투호보다 더 성적이 좋았다고 언급했다. 대뜸 일본의 성적과 비교하는 건 물론 자진 사임에 대한 돌직구성 질문에는 거부를 하면서 분석을 위해 자주 가지도 않는 한국으로 귀국하겠다며 더 이상의 의미가 없는 이미지 챙기기를 보여주는 태도를 보였으며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했다. 팬들뿐만 아니라 각종 축구 관련 방송인 및 유튜버들 그리고 각종 언론들도 클린스만을 경질해야 한다는 비판을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하고 있다.
시선이 모아졌던 귀국 인터뷰에서도 논란은 이어졌는데, 대회 내내 지적받아왔던 미소를 이번에도 시종일관 유지했으며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는 왜 이렇게 주위에서 화를 내는건지 모르겠으며 어차피 다시 유럽으로 가서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들을 볼거라는 등 반성은 아예 어디다 갖다버린 듯한 답변만 내놓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진 사퇴를 끝까지 거부했다. 또한 참사나 다름없는 준결승 패배 이후에도 계속 환하게 웃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 지적이 나오자 "상대가 더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하면 상대 감독을 축하해 줘야 합니다. 웃으면서 인사하지 말라고 하는건 관점이 다른것 같습니다."며 요르단전 직후의 인터뷰 당시와 토씨 하나 틀리지 않는 뻔뻔한 답변을 내놓았다. 인터뷰 과정에서 일부 팬들이 사탕형 호박엿을 던지거나[113] 욕설이 섞인 고성을 외치는 등 클린스만에 대한 여론의 분노가 어디까지 차올랐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클린스만은 귀국 후 이틀 만인 지난 2월 10일 오후 돌연 미국으로 떠났다. 귀국 날짜도 축구협회에 알리지 않고 야반도주하듯 조용히 출국했다고 한다. #
클린스만 귀국 기자회견 영상 |
- 카타르 AFC 귀국 기자회견 내용 전문보기 (영어, 한국 번역)
- 1: 국내팬의 사퇴 요구가 있는데, 사퇴 의사가 있는지?
클린스만: Nice question. I very much enjoy coaching this team and obviously we badly wanted to win the Asian Cup. We were on a good track until we hit Jordan in this game, and Jordan was the better team, (so) they deserved to win. Overall we played a good tournament, we were -until the jordan game- 13 games unbeaten. Overall the entire year (since I'm here) was very succesful. Yes we were disappointed after the game, which is normal. But there's a lot of positives to take out of the tournament for every player, for every coach. Therefore I'm looking forward to restart now for world cup qualifiers.
"좋은 질문입니다. 저는 이 팀을 코치하는 것에 큰 흥미를 느끼고 있으며, 우리는 당연히 아시안컵에서 승리하길 원했습니다. 우리는 요르단과의 경기 전까지 좋은 경기 흐름을 보여주고 있었으나, 요르단은 이길 자격이 충분한 훌륭한 팀이었습니다. 우리는 전체적으로 토너먼트를 잘 치렀고, 요르단전 전까지 13경기 무패였습니다. (내가 온 이후로) 한 해는 전반적으로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물론 이번 경기 후 우리는 실망했고, 그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번 토너먼트에서 각 선수와 코치가 얻을 긍정적인 부분도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이제 월드컵 예선을 향해 새롭게 시작하길 기대합니다."
2: 우리가 13경기 무패였다며 강점도 있었다고 말했는데, 우리팀은 10점이나 먹혔다. 이건 한국축구 입장에서 이례적이다. 수비수 배치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10점 실점에도 불구하고 강점이 강조된다고 생각하는지?
클린스만: yeah, I still think it was successful tournament going into final four, best four teams in that tournament- which is a very difficult tournament because it's played in the Middle East. Historically, for teams from East Asia, if its from Japan, Korea, China, or other teams, its very difficult to play Arabic nations and thats what we saw there- for them its a home game, they're highly emotional, they're fighting from the first second on, they have that hunger that we maybe in the last game didnt have as much as they have. The boys did well, obviously we wanted to win like all of you, overall it was a fantastic how many Korean fans came and supported us, how many media came from Korea, and supported in Qatar, I think the players and everyone learned a lot from the last four weeks.
"네, 저는 이번 토너먼트에서 4강까지 진출한 것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대회가 중동에서 열렸기 때문에 가장 뛰어난 4개의 팀에 드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우리가 본 바와 같이 일본, 한국, 중국 등의 동아시아 축구 팀들에게 아랍 국가들을 상대하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힘든 일입니다. 그들에게 이건 홈 게임이며, 아랍 선수들은 매우 격동적이고, 시작부터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는데, 우리는 방금 경기에서 그들만큼의 갈망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잘 했고, 당연히 우리도 여러분들처럼 이기고 싶었고, 수많은 한국 팬들과 언론이 카타르에 오셔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것은 환상적이었습니다. 제 생각에 선수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지난 4주간 많은걸 배웠을 것 같습니다."
3: 한국이 4강까지 가더라도 지금처럼 실망한 적은 없다. 많은 사람들이 화가 나있고 사퇴하라고 요구한다. 이유가 무엇인지, 구체적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클린스만: To be honest I dont know the reasons. I just look at the team and I look at the development of the team. I am now here one year, and I see a very positive development of this team. We integrate younger players step by step, and now our big goal is the World Cup in America. When you get out of a tournaent, its very emotional. you know, like the emotions were positive when we beat Saudi Arabia and Australia, eveyybody is happy. When you lose the game against Jordan, it goes to the other extreme. but thats football. fans will say this is the fault of the coach, or it was the fault of this, or its the fault of that. It's normal. As a football person that has seen this for more than forty years, you live with the ups and downs. That's okay. You live with the criticism of the media or the fans, its okay. Overall, most important part is you see the team is getting in the right direction, and absolutely this team is going in the right direction.
"솔직히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단지 팀과 팀의 발전만을 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1년을 보낸 지금, 제가 보기에 이 팀은 아주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젊은 선수들을 점차 팀에 통합해왔고, 이제 우리의 주 목표는 미국에서 열릴 월드컵입니다. 토너먼트 경기 직후엔 항상 감정이 격앙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를 이겼을 땐 긍정적인 여론이 일었고, 모두가 기뻐했습니다. 이제 요르단한테 지고 나니 여론은 완전히 돌아섭니다. 하지만 축구란 원래 그렇습니다. 팬들은 이게 코치의 실책이라는 등 이런저런 잘못을 이야기할텐데 이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40년 이상 이런 일을 경험해 온 축구인으로서, 모두가 이러한 굴곡을 겪으며 살아갑니다. 그건 당연한겁니다. 축구계에서 미디어나 팬들의 비난은 일상입니다. 이런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제일 중요한건 팀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는 것이고, 우리 팀은 확실히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4: 손흥민이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손흥민과 관련내용 대화/소통이 있었는지? 그리고 3월에도 당신이 코치로 있으면, 손흥민은 팀과 함께 할 수 있는지?
클린스만: I just texted back and forth with Son. Obviously for a player like him, such an exceptional player and totally our captain and leader, its even more emotional to take the fact that you didnt win the title now, you dont bring it home to korea, which he so badly wants. I totally understand his feelings and "oh i dont know should I, should I not?" but theres no doubt that Sonny comes back in March, theres no doubt that sonnys our captain, because hes fantastic. hes one of the best strikers in the world, and the next goal he can have with us is the world cup in america. I hope maybe some trophries to his club team as well if its doable, but he will be definitely with us in the future time.
"손흥민과 몇 마디 문자를 주고받았습니다. 우리의 주장이자 리더인 손흥민처럼 탁월한 선수에게, 그토록 원하던 대한민국 우승컵을 가져가지 못했다는 사실은 누구보다도 괴로운 일입니다. 저는 손흥민이 '아, 모르겠다.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고민하는 심정을 완전히 이해합니다만, 그가 3월에 돌아온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손흥민같이 대단한 선수가 우리의 주장이라는 점도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 중 한명이고, 그가 우리에게 가져다 줄 다음 '골(goal)'은 미국 월드컵입니다. 가능하다면 그가 (유럽 리그의) 클럽팀에도 우승컵을 가져가길 바라지만, 확실한 건 손흥민은 반드시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질문 5: 토너먼트 후 축협 회장과 대화가 있었는지,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클린스만: Yeah we met twice alerady, coffee, and after tournament. And no, this is what we do obviously, coaching staff goes through game and game, analyses everyting, the positives and the negatives, meaning (indecipherable) ~goals. And then we go step by step towards Thailand, the world cup qualifying. But absolutely, you have this convo with KFA and you analyse it and you move on.
"네 우리는 토너먼트 이후 이미 두 번 만나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매 경기마다 살펴보고, 분석하고, 강점 및 약점을 찾아보고, ~(발음이 모호함) 목표를 향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월드컵 예선전인 태국과 경기를 향해 단계적으로 나아갑니다. 물론 축구협회와 이런 대화를 갖고, 지난 경기를 분석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은 필요합니다."
질문 6: 다음 해외 출장 계획이 언제인지, 앞으로도 동일하게 자주 해외출장 하면서 일할 생각인지?
클린스만: Next week, I fly back home for a little bit then I wanna go to Europe to visit Kang In, to visit Sonny, maybe also Min Jae, some other players in Europe. In few weeks we play Thailand. You know, it goes like this. Yep, there's a lot of traveling involved in my job. You have to get used to that. I know you criticise it every time you can, but this is the life of a national team coach, the life of a national club team coach is different one, and I said that a few times. If you ask me the next time I will say it again, with all due respect.
"다음주에 잠깐 집에 들른 후, 유럽에 있는 이강인, 손흥민, 김민재, 그리고 다른 한국 선수들을 만나러 가고 싶습니다. 이제 몇 주 뒤에 태국과 경기를 해야 합니다. 여러분 아시듯이 이렇게 진행됩니다. 네, 제 업무상 많은 출장이 연관되어 있고, 여러분은 여기에 적응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이를 비판하시는걸 알지만, 제가 몇 번 말씀드렸듯 국가대표팀 코치의 삶이란 이런 것이고, 클럽 팀 코치의 삶은 또 다른 것입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다음에 다시 물어보셔도 저는 똑같이 대답할 겁니다."
질문 7: 대한민국 축구 100년사에서 유효슈팅 1회도 없던 경기는 없었다. 당신은 많은 팀을 코치해보았는데, 유효슈팅 1회도 못한 팀경기를 본적 있나? 이번에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유효슈팅 기회 부재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클린스만: Yeah this was definitely the disapointing part when you look at this game against Jordan. We didnt create changces enough, because Jordan was very physical with us, closed on all the spaces and didn't give our front line - Kang In, Hee Chan, Son- any opportunity to shoot at goal, thats why I was angry after the game, I was disappointed after the game. But this kind of game happens, this wasn't the first game this happened with me. but I wasn't happy at all.
"네 이게 여러분께서 이번 요르단전을 볼 때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이었을 겁니다. 우리는 충분히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요르단이 빈틈없는 포지셔닝으로 우리를 물리적으로 압박했으며, 이강인, 황희찬, 손흥민으로 이루어진 전방 라인에 전혀 기회를 내어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경기 이후 화가 나고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기도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저한테 이런 경기가 처음도 아닙니다. 그러나 만족스러웠단건 전혀 아닙니다."
3.2.1.1. 반응
경기 후 다양한 인물들이 클린스만에 대해 비판했다.3.2.1.1.1. 축구인
- 이천수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클린스만은 지 좋은 것만 하려는 거다. 이미지 관리만. 나는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분노했다. #
- 정조국은 "클린스만 감독이 하려고 하는 축구가 뭐냐는 게 가장 문제"라고 언급했다.#
- 박문성 해설위원은 YTN과의 인터뷰에 "다른 새로운 체제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감독을 바꿔야 한다고 본다"고 언급하며 클린스만 경질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 한준희 해설위원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에 출연해 요르단전 패배 이후 클린스만이 웃음을 보인 것에 대해 "지금은 정말 가슴으로부터 우러나와서 찐텐으로 좀 심각한 표정이 나오는 게 더 상식적이지 않나"고 비판했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서도 ‘기자회견을 보니 공감 능력과 축구 감독으로서의 직업 윤리가 결여되어 있으며, 자신의 지도자 커리어에 대한 향상심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수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
- 신문선 전 축구 해설위원 겸 명지대 교수는 클린스만 선임이 예견된 참사라고 비판했다.#
3.2.1.1.2. 유튜버
- 새벽의 축구 전문가는 본인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현재까지 봤을 때 (클린스만은) 미래를 같이 하기에는 부족한 감독"이라 주장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 감스트는 과거 손웅정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생각하면 이번 아시안컵은 우승하면 안 된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손웅정 선생님을 재평가 하는 게 맞다. (당시에는) 갸우뚱했다. '우리 멤버 좋은데?'라고 생각했는데 (대회가 끝나고 보니) 맞는 말씀이었다"고 생각을 밝혔다.#
3.2.1.1.3. 연예계
- 방송인 이경규는 "축구협회장이 누구야? 책임지고 물러나야지, 이렇게 만들어 놨으면." 이라며 클린스만 감독을 고집한 축구협회 측에 일침을 가했으며, 특히 정몽규 회장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114] 4강전 이후 거세지고 있는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향한 질타에 합세하여 누리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 이경규와 같이 라이브 방송에 함께한 김환 아나운서도 “오늘은 진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 박명수 또한 이를 비판했다.#
3.2.1.1.4. 정치권
- 홍준표 대구시장 겸 대구 FC 구단주(국민의힘)는 개인 SNS 계정과 방송 출연을 통해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정몽규 KFA 회장을 동시에 비판하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 2024년 2월 8일에 개인 SNS 계정을 통해서 "약정이 그러하다면 위약금이라도 주고 해임해라. 단 그 위약금은 잘못 계약한 축구협회장이 물어 내어라."라면서 '외국인 감독 대신 내국인 감독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홍준표) 기사(조선일보)
- 2024년 2월 9일에 CBS 표준FM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하여 '경남 FC와 대구 FC 구단주를 해봐서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다'면서 "이번에 축구 하는 거 보니까 저 감독 갈아치워야겠습니다."라고 주장했다. 클린스만에 대해서는 '태도도 안 된, 능력도 안 되는 사람'이라는 요지의 평가를 내리며 위약금 문제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감독과 선수는 다르다'면서 과거 경남 FC 전 감독과의 소송에서 승리한 사례를 언급했다. 그 밖의 언급 내용에 대해서는 해당 영상과 발언 전문이 담긴 기사 링크 참조. 영상(박재홍의 한판승부) 기사(노컷뉴스)
- 2024년 2월 11일에 개인 SNS 계정을 통해서 "거주조건을 위반했으니 위약금 달라고 하지도 못하겠네. 위약금 문제는 정몽규회장이 책임지고 이참에 화상전화로 해임 통보해라."라면서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돌아오지 말라'면서 '생각할수록 괘씸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페이스북(홍준표) 기사(뉴스1)
- 황인호 전 대전 동구청장(더불어민주당)은 2024년 2월 8일에 개인 SNS 계정을 통해서 '고치는게 어렵다고 고치지 않는 것은 시대를 퇴보하는 것입니다.'라는 제목 하에 "클린스만 감독은 오랜 시간 대표팀을 이끌기에는 부족한 사람인 것 같다"면서 "위약금이라는 불필요한 돈을 낭비하게 만든 당사자들은 반드시 큰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라고 스포츠 팬의 입장에서 비판했다. 페이스북(황인호) 기사(데일리한국)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국민의힘)은 2024년 2월 9일에 개인 SNS 계정을 통해서 “감독이 경기장과 선수 곁을 수시로 비우는데, 어떻게 이기기를 바랄 수 있습니까? 무슨 수로 월드컵을 꿈꿀 수 있다는 말입니까?"라면서 선거운동 메시지를 겸하여 클린스만을 비판했다. 페이스북(원희룡) 기사(서울경제)
- 권성동 국회의원(국민의힘 / 강원 강릉)은 2024년 2월 11일에 개인 SNS 계정을 통해서 "경기의 승패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애초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할 때부터 많은 우려가 있었습니다."라면서 "이제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검증은 끝났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응답할 차례입니다."라고 주장했다. 페이스북(권성동) 기사(연합뉴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겸 광주 FC 구단주는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클린스만 감독은 국민들에게 '레드카드'를 받았지만 아무 입장 표명 없이 미국으로 떠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축구선수는 레드카드 받으면 바로 아웃이다. 정치인도 레드카드 받으면 선거 출마 못하고 임기도 중단해야 한다"며 "클린스만만 국민들로부터 레드카드 받고도 미국으로 떠났다. 이쯤되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말한 것처럼 클린스만을 바로 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3.2.1.1.5. 기타
- 한 식당에서는 상호를 변경하면서 "바뀌지 않는 건 주방 이모, 집기, 클린스만전술 뿐"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해 주목받기도 했다.#
3.2.2. 미국 재출국
귀국 기자회견에서의 후폭풍이 한창 달아오르던 시점에 10일 비밀리에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또다른 폭탄을 터뜨렸다. 설 연휴 직후에는 축구협회에서 아시안컵을 돌아보는 분석 회의가 예정되어있었음에도 한국으로 돌아가서 분석을 하겠다, 유럽파 점검을 위해서 다음 주 중으로 유럽으로 떠난다는 말을 한지 고작 48시간도 경과되지 않은 시점이라 도대체 왜 본인이 꺼낸 말을 금방 뒤집으면서까지 한국에 왔다간건지에 대한 의문과 분노만이 남게 되었다.#2023년에 선보였던 근무태만 논란 당시보다 더더욱 막나가는 행보를 보이는 탓에 어쩌면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이루지 못했기에 제딴에는 한국으로부터 날아올 싫은 소리를 듣는 것에 진저리가 나서 미련없이 위약금이나 빨리 받고 떠날려고 도발하는 모양새로 보인다는 예상도 있다. 이 예상대로라면 클린스만은 한국 축구에 애정따위는 하나도 갖지 않은 채 본인 마음대로 하기 위해서 감독직을 수락했다는 뜻으로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후 박문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에서 전한 소식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원래 카타르에서 바로 미국으로 귀국하려고 했으나 대한축구협회 측이 사정하고 사정해서 한국에 와달라고 했기 때문에 왔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으로 금방 재출국한 것에 대한 여러 언론 보도에서는 클린스만이 협회에 '통보도 하지 않고' 멋대로 떠난 것이며 귀국 일정도 미정이라는[115] 난잡한 상황의 연속이 이어지고 있다.
NFL의 커트 워너와 함께 자신의 성공 사례 인터뷰를 가졌다.#[116]
3.2.3. 아시안컵 기간 중 선수단 불화 논란
자세한 내용은 클린스만호/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선수단 불화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그러던 와중에 대표팀 내에서 다툼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며, 클린스만 경질 관련 쪽이 반대로 선수 쪽으로 집중이 되며, 클린스만을 지키려는 정몽규 회장의 축협 관계자 중 하나가 내부고발을 한 것으로 유력되는 일이 벌어졌다.
그 자리에 클린스만과 코치진이 있었으나 말리기는 커녕 방관만 하며 선수단을 바로 잡아주려고 하지도 않은 것이 밝혀지며 클린스만은 더욱 더 감독으로의 자격이 없음이 드러나게 된다. 또한 아시안컵의 실패 원인을 선수단 불화 탓으로 돌리는 추태까지 보였다.
3.2.4. 경질
자세한 내용은 클린스만호/감독 경질 사태 문서 참고하십시오.결국 클린스만 감독은 논의 끝에 경질이 확정되며 이 논란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후에 한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한국에 상주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한 질문에 파주시가 북한과 가깝다는 이유라고 답을 한 바 있었다.[117]
4. 선임 과정에 대한 의문점
선임 당시에도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일단 믿어 보자는 의견이 주였기에 흐지부지 넘어갔다. 클린스만의 실체가 드러나자 엉망이었던 절차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왜 클린스만을 선임했는지 의문이 제기됐다.현재 팬들 사이에서 설득력 높은 가설은, 국제축구계에서 존재감이 제로, 투명인간으로 전락한 정몽규 회장이 클린스만의 폭넓은 인맥과 유명세의 혜택을 보기 위해 무리수를 두었다는 것. 클린스만은 새 감독을 찾는 과정에서 정 회장의 독단적 판단으로 갑작스럽게 선임되었는데, 평판이 좋지 않던 클린스만을 고위층의 독단으로 선임한 것은 분명 손익 계산 후에 나온 판단일 가능성이 높다.
정 회장은 최근 세계 축구계는커녕 AFC에서조차 동남아 후보들에게 밀리는 등, 사실상 국제 축구계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완전히 잃은 상태였다.[118] 이런 상황에서 감독 능력과는 별개로 축구계에서 선수시절의 유명세를 바탕으로 나름의 영향력을 가진 클린스만에게 한국 감독 자리를 넘겨주는 대신, 클린스만은 자신에게 그의 영향력을 통해 도움을 준다는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것.
실제로 클린스만은 국제축구계에서 안끼는 데가 없는 셀럽으로 상당히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ESPN 스튜디오 분석가, 분데스리가 앰버서더, UEFA 자문 위원으로 일하는 데다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선 벵거와 함께 FIFA의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대회에서 나타난 축구계의 트렌드를 분석하기도 했다. 해외 언론사와도 축구관련 인터뷰를 자주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슈피겔 인터뷰에서 클린스만은 서울 용산역 인근 호텔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 회장의 사무실이 용산역에 있다며 자신의 숙소에서 '5분 거리'라고 말했다. 벤투 사임 뒤에 클린스만 전 감독은 "감독을 찾고 있냐"고 물었다. 농담조였다고 했다. 하지만 정 회장은 이를 다소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다음날 두 사람은 카타르 도하의 한 호텔에서 만나 커피를 마시며 이와 관련해 논의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스트레스받지 말고, 오래 알고 지낸 사이니까 해본 말이니 관심이 있다면 연락해달라"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KFA는 감독의 행보가 입맛에 맞지 않으면 대놓고 갈등을 벌이는 곳이었는데, 클린스만은 이례적으로 일절 태클을 걸지 않고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다. 이것 역시 클린스만의 심기를 건드리지 말라는 정 회장의 지시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는 중이다.
종합하면 정 회장은 어차피 한국 축구에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걸출한 스타들이 쏟아져 나왔으니 감독이 좀 부족해도 적절한 성적은 낼 것이라는 안일함에 빠져 지금이 정치적 입지를 회복할 절호의 기회라 여기고, 클린스만의 힘을 이용하기 위해 그를 한국 감독 자리를 넘겨주었다는 가설이 현재로서는 팬들 사이에서 정설로 언급되는 중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클린스만의 상상을 초월하는 무능함과 한국 축구에 대한 방치로 인해 한국 대표팀과 정 회장 본인 모두 최악의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현재 클린스만의 행보는 감독직 수행에 대한 의지가 거의 없는 수준인데 정몽규 혼자 헛된 꿈을 꾸며 알아서 설설 기는 어이없는 모양새가 되었다.
만약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정 회장은 이미 발을 뺄 수 없는 분야에 모든 걸 건 투자를 해 버린 셈인데, 만약 클린스만의 성적이 계속 나아지지 않으면 훗날 클린스만이 계약 만료 혹은 경질로 물러날 때, 그 책임을 물어 국내 축구계에서 그의 입지는 사실상 끝장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클린스만을 이제 와서 경질하자니 국내 축구계에서는 반응은 좋을지 몰라도, 그의 심기를 건드림으로 인해 국제 무대에서 정 회장의 정치적 입지는 회복은커녕 클린스만에 의해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다. 결국 정 회장은 자신의 입지 유지를 위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웬만한 극단적인 참사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클린스만 감독을 끝까지 밀어붙일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119]
그리고 애초에 클린스만이 영향력이 있는 것은 현역 시절 화려한 커리어 덕분이지, 감독 능력 덕분은 아니다. 오히려 지도자로는 자국인 독일에서조차 블랙리스트로 찍힌 기피 인물이었기에 한국의 클린스만의 선임은 한국에 대한 타국의 신뢰를 깎아먹는 꼴이 되기도 했다. 한술 더 떠서 클린스만은 이런 상황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알고 있음에도 나 몰라라 하고 내 갈 길 가겠다고 마음을 굳혀버린 것인지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에 대한 이야기는 점점 줄어들고 본인의 신변잡기적 토크만 늘어나면서 축협의 통제를 벗어나고 있다.
클린스만의 전술적 무능도 문제지만 이런 무능한 인물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며 선임한 정 회장의 책임이 근본적으로 더 크다는 평이다. 게다가 그 무능이 상상을 초월해 화려한 선수풀에도 괴상한 선발과 변방 리그에서도 가볍게 파훼하는 구닥다리 전술로 일관하며 경기력조차 제대로 뽑지 못하는 개판 5분 전의 모습을 보이며, 정 회장의 꿈은 일장춘몽으로 완벽하게 사라졌다. 인맥빨을 보려 해도 정작 본 투표에서는 저런 사람을 절차 무시해가며 감독으로 앉힌 처참한 안목에 아무도 표를 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120] 본인의 한참 모자란 능력을 감투 쓰겠답시고 저능한 잔머리로 메꾸려다가 되려 능력 부족과 거기에 걸맞지 않은 그득그득한 탐욕만 만천하에 드러내버린 셈이다.
5. 홍명보, 울리 슈틸리케, 황선홍, 박종환 등 다른 감독과의 비교
해당 논란으로 클린스만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불과 몇 개월 사이에 2000년대 이후 가장 혹평을 받은 국가대표 감독인 홍명보나 울리 슈틸리케를 가볍게 추월할 정도로 극히 악화되었다.우선 홍명보는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성적이 매우 처참했고 대표팀 이후 부임한 항저우 뤼청에서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결국 한동안 감독직을 그만두고 축구협회 행정직을 수행했다. 하지만 적어도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이라는 확실한 성과를 냈고, 당시 대표팀의 분위기와 성적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홍명보가 아닌 다른 감독이 그 자리를 맡았어도 결과는 크게 다르진 않았을 것이라는 최소한의 옹호 여론도 존재한다.[121] 그리고 맞붙은 상대의 면모를 보자면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였는데 러시아는 지역예선에서 포르투갈을 제치고 32개국 본선에 직행해, 포르투갈의 포트를 2 포트로 강등시키는 데 일조한 팀이며 대한민국은 이 러시아를 상대로 1:1 무승부 승점 1점을 얻었다. 알제리는 16강에 올라서 이 월드컵 우승팀 독일 상대로 준우승팀 아르헨티나와 더불어 연장 혈투까지 간 단 두 팀 중 하나였다.[122][123] 벨기에는 여기서 가장 강한 팀이며 실제로 조 1위를 했으며, 계속 전승으로 일관하다가 전술한 아르헨티나와 맞붙어서야 '패배' 라는 것을 했다.[124] 게다가 2021년 울산 현대 부임 이후에는 선수단 관리 능력 및 전술을 제대로 갈고 닦아 바로 다음 해인 2022년, 숙적 전북 현대를 꺾고 팀의 오랜 숙원이던 K리그1 우승을 17년 만에 달성하게끔 만들더니 2023년에 시즌 초중반 독주 체제를 만들어 팀 K리그의 지휘봉을 잡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올스타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울산 현대의 리그 2연패의 중심이 되어 평가를 완전히 뒤집는데 성공했다. 또한 2023년 대한축구협회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및 번복 사건에서 홍명보는 사면을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음이 드러나 오히려 홍명보의 이미지가 확실하게 개선되었다. 즉 홍명보는 K리그 1부팀의 2연패 감독이라는 객관적 실적도 있고, 경기 외적으로도 제대로 된 사람이라는 호평을 받는 사람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봐도 된다.
클린스만의 경우 헤르타에서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다 자진 사임했고 그 이후로 3년이나 감독직을 쉰 것은 홍명보와 비슷하다. 그러나 그 이후로 성실히 근무하기는 커녕 해외 유람이나 다니고 있기에 홍명보와는 상황이 다르다. 특히 클린스만은 2023년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이 맞붙어서 도저히 질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의 약체인 요르단한테 졌다. 그것도 대한민국의 유효 슈팅이 전혀 없는 상태로 말이다. 이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역전패한 것에 비견될 만큼, 대한민국에게는 매우 어이없는 패배였다.
그리고 같은 독일 국적의 슈틸리케는 한국에 주로 상주하며 감독 일을 했으며 전술 역량이 심각한 수준이지[125] 적어도 선수를 점검하기 위해 K리그는 물론 실업리그, 대학 리그까지 직관하러 열심히 다니면서[126] 추운 겨울 연탄까지 나르는 봉사활동 등 대한축구협회 주최 행사에 다 동참하고 맥주의 날 행사에 나와서 팬들과 소통하는 등 기본적인 본인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적어도 국민 여론 눈치는 보는 등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했다. 정확히 말하면 능력의 부족이지 성실함의 부족은 전혀 아닌 셈.[127]
즉, 두 사람은 최소한의 감독으로서의 기본 자세는 갖추고 있는 사람이었고 기본적인 근로 태도 자체를 지적받은 국대 감독은 아무도 없었다.[128] 애초에 두 감독 모두 임기 막바지에나 부정적인 여론이 폭발한 것이지 임기 초반에는 나름대로 기대와 지지를 받았고 팬들도 당장의 성적보다 시간을 주고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애초에 클린스만처럼 임기 초반부터 여론의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린 사례는 없었다.
게다가 전임자가 카타르월드컵 16강(16위)을 달성한 최장수 감독인 파울루 벤투인 데다 함께 대표팀 감독, 정확히는 U-23 감독으로 선임되어 똑같이 비난을 받던 황선홍이 기어이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획득함에 따라 이 둘과도 비교되어 비판을 받고 있다. 오죽했으면 다음 월드컵은 벤투를 다시 선임하든지[129] 차라리 황선홍 감독에 차두리 코치로 달려야 한다는 여론이 늘고 있다.[130] 축구협회도 황선홍이 단순히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에서도 완벽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개선에 성공했기 때문에 경질될 경우에 대한 대비책의 카드를 하나 마련해 놓은 셈인지라 언제든지 교체될 위험성이 생겼다.[131]
이란 쇼크 당시 감독이었던 박종환과의 비교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둘의 감독 스타일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박종환 감독은 오히려 너무 선수들을 휘어잡는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강성인 감독이며,[132] 이란 쇼크도 지나친 강훈련으로 인한 선수단의 체력 방전으로 인해 발생했던 참사였기에 경우가 다르다.
굳이 국내에서 비슷한 사례를 찾자면 비록 하부 리그 팀 감독이어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김태영 감독을 꼽을 수 있는데, 김태영 역시 천안시 축구단 감독 재직 당시 팀이 하위권에 머물러 있음에도 tvn 예능 프로그램 <전설이 떴다 군대스리가>,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한 것은 물론 본인 고향인 고흥군으로 가 고흥군수 선거 유세에도 참석해 송귀근 후보 지원유세에 참여하는 등 팀 운영 및 지도라는 본업 이외의 일들을 지나치게 많이해 본업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받아야만 했고, 결국 성적 부진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감독직에서 경질되었다.
클린스만도 이러한 행보를 계속 보이면서 김태영 같은 경질이라는 결말을 맞이하였다.
여담으로 성적으로 홍명보, 슈틸리케와 비교하자면 홍명보 시절에는 페루에 0:0으로 비겼으나 클린스만호는 0:1로 졌고, 튀니지에게는 홍명보 시절 0:1로 졌으며 클린스만호는 4:0으로 대승했다. 다만, 튀니지전 승리도 이강인의 활약을 포함해 선수빨로 이겼다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다. 슈틸리케호의 경우 중국 원정에서 0:1로 졌고 클린스만호는 3:0으로 이겼으나 슈틸리케 때는 상대 감독이 명감독 중 하나인 마르첼로 리피였고 현재 중국팀 실력은 과거보다 퇴보한 상황이다. 요르단전은 슈틸리케 시절 원정에서 1:0으로 이겼으나 클린스만호는 더 좋아진 전력을 가지고도 아시안컵 24강 조별리그에서 2:2로 비겼고 심지어 동일 대회 4강전에서는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며 0:2로 졌다.[133]
[1] 이날 대한축구협회의 클린스만에 대한 계약 해지 통보에 의해서 이 논란은 마무리됐다.[2] 엠바고 상태였던 인터뷰를 공개한 날.[3] 이는 클린스만의 선수 커리어를 보면 알 수 있듯 자유분방함을 추구하는 것이 그의 라이프 스타일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은 아무리 서구권이라도 그의 행동에 대해 직업적 윤리의식과 거짓말이라는 점에서 독이 되어 되돌아오고 있다. 특히, 서구권과 미국은 기독교 기반 사회라서 거짓말에 대해 훨씬 엄격하게 대한다는 점이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계기로 그의 행적 대한 내부고발도 조금씩 나오면서 감독 커리어는 당연히 끊기지만 선수시절 쌓아온 명성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다.[4] 페이스북 라이브로 사퇴하는 영상이다.[5] 자세한 내용은 다른 문단 참조.[6] 앞서 언급한 자선 사업과 동일한 것일 수도 있다.[7] 클린스만 본인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좌절감을 안겨 준 헤르타 BSC 감독 시절 사진인데, 다소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몸짓 때문에 클린스만이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간간이 쓰였다. 하지만 2023년 6월 이후부터 여론이 악화되면서 이 사진의 사용빈도가 올라갔다.[8] 재택·외유 논란이 확산되면서 새롭게 나온 짤이다. 커뮤니티(에펨코리아) 옆에 클린스만 감독을 바라보는 손흥민의 표정 또한 묘하다는 말도 나온다.[9] 이는 단순히 팬들의 푸념이 아니라, 실제 클린스만의 감독으로서의 능력은 도저히 눈 뜨고 못 봐줄 수준이라는 것이 이미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 결국 현재는 극 소수를 제외하면 전문가, 기자, 팬, 유튜버 할 것 없이 위 아더 월드 상태로 클린스만을 비판한다.[10] 일부 축구 팬들은 클린스만을 앉힌 이유로 클린스만의 능력보다 정몽규 회장의 AFC 부회장 도전 집착에 버리지 못하고 클린스만이 가지고 있는 인맥을 이용한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11] 프로스포츠 역대 최악의 감독 중 하나로 거론되는 롯데 백인천마저도 삼성, LG에서의 뛰어난 모습으로 능력 자체는 재평가받고 있는 반면 클린스만은 그런 것도 없다. 클린스만은 애초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부임하기 전에도 현재와 똑같은 모습이었다. 과거 대한민국 대표팀을 맡아 말아먹었던 슈틸리케조차 똑같이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부임하는 국대 후배에게 '부업하지 말고 본업에 집중하라'라고 언급하였을 정도. 백인천이 롯데에서 말아먹은 것은 원래 능력이 있던 인물이나 뇌졸중 후유증과 이상구 등 막장 프런트와의 갈등이 겹쳐져서 분노하여 일부러 팀을 초토화시켰다는 설이 반쯤 정설로 여겨지고 있으나 이쪽은 미국 대표팀 시절부터 성과와는 별개로 슈틸리케호처럼 무전술 논란이 있었고 헤르타 시절에는 김기태처럼 문자 그대로 튀어버렸다. 그외에도 감독직을 맡는 동안 꾸준히 부업들을 맡아서 멀티잡을 뛰었고 감독직에 소홀해져서 클럽 팬덤의 질타 끝에 쫓겨나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애초에 클린스만은 선수 시절부터 실력과는 별개로 팀을 이곳저곳 옮겨다니는 등 소속감과 책임감이 매우 떨어지고 극단적으로 자유분방한 성격의 저니맨으로 유명했는데, 이것이 감독을 맡으면서도 유지되며 매우 부정적으로 작용하게 된 케이스이다.[12] 야구에서는 김경문, 선동열, 이강철, 류중일 등이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말아먹었던 적이 있지만, 이들도 어디까지나 선수 선발이나 팀 운용 등 경기 내적 영역에서만 비판을 받았지, 이 클린스만처럼 국가대표 감독직이라는 자체를 경시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들은 전부 KBO 리그에서는 상당한 업적을 남겼으며, 김경문의 경우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류중일의 경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이라는 국가대표에서의 업적도 남겼다. 슈틸리케의 경우 클린스만만큼이나 평가가 좋지 않지만 최종적으로 성적과 전술이 망가져서 문제였지 초반부 승률은 좋았다. 무엇보다 슈틸리케는 후술하겠지만 감독으로서 전술적 역량이 떨어졌을 뿐 근무 자체를 태만하게 하지 않았고, 클린스만이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부임한다고 하자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거주해야 한다는 조언까지 남겼다. 애초에 클린스만의 국대 선배인 울리 슈틸리케가 대한민국 감독으로 부임하는 클린스만에게 이런 내용의 조언을 남길 정도라는 점에서 원래부터 이런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애초에 슈틸리케의 반응으로 보아 워크 에식 관련한 점에 대해서는 과거 다른 팀 감독을 맡을 때에도 지적받던 사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몽규가 멋대로 선임해버렸고 결국 그게 반복되며 대참사가 일어나고 말았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프로 스포츠 리그 감독 중에서도 클린스만과 비견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올해 K리그에서는 김상식, 이병근이, KBO 리그에서는 박진만과 김종국이 크게 비판받았으나 클린스만의 국대 감독이라는 막중한 직책과 더불어 태업 행각으로 인하여 저들조차도 클린스만에 비하면 양반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맹점은 저들도 각자의 리그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무능함으로 악명이 높다는 것.[13] 특히나 2002-2003년 롯데 자이언츠 성적을 보면 알 수 있듯 선수 하나가 태업하면 그냥 포지션 하나가 비는 정도이지만, 감독이 태업하면 팀 자체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무너진다.[전문] [풀영상] [16] 전임 감독이던 파울루 벤투는 결과 여부와 상관없이 불필요한 언급을 최소화했고 경기내용이 안 좋을 때는 수시로 코치진과 소통하고 내부적으로 잡음이 발생하는 것을 거의 차단하고자 했다.[17] 일본의 닛칸스포츠에서도 클린스만의 휴가를 다뤘다. 기자는 '비아냥댔다'고 날선 표현을 썼지만, 사실 '일본이 우리 팀에 대해서 지적하는 게 열받는 것'뿐 오히려 '한국 축구 팬들의 목소리를 잘 대변했다'고도 볼 수 있다. 기사(닛칸스포츠)[18] 이는 황선홍 감독이 더 믿음직하니까 양보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며, 한국 U-23 대표팀의 특수성으로 인한 문제일 뿐이다. U-23 대표팀 감독이 누구였든 간에 U-23 대표팀 쪽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그렇다면 2년 전 김학범은 왜 비판받았냐고 반문할 수 있으나, 그 당시 올림픽까진 1개월 이상의 여유 기간이 남아 있었을 뿐더러 A대표팀도 월드컵 예선이라는 중대한 일정이 있어서 양보가 쉽지 않았고, "일본이 부럽다"라는 불필요한 워딩까지 사용하며 파울루 벤투 감독을 대놓고 저격했기 때문이다.[19] 한국에서는 봐줄 만한 이유가 있으면 원칙이 있어도 적당히 유연하게 적용시키는(나쁘게 말하면 원칙을 엿장수 마음대로 바꿔대는) 경향이 있지만, 독일은 아무리 예외적인 상황이라도 원칙 안에서 해결해야 하며, 세워둔 원칙을 무시하고 일을 벌이는 행위는 굉장히 좋지 않은 것으로 본다. 다만 클린스만 본인이 한국에 거주하겠다 해놓고도 계속 해외를 돌아다니고 있는 판국이다보니 클린스만 본인부터가 원칙을 무시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반박도 더러 있다.[20] 당장 이전감독인 파울로 벤투 시절에도 논란이 있었는데, 당시 U-23 감독이었던 김학범이 올림픽을 위해 A매치팀에서 U-23팀에게 선수 선발 우선권을 양보해 줘야 한다는 뉘앙스의 언플을 해서 대차게 욕을 먹는 사건이 있었다. 게다가 당시 벤투는 답답한 빌드업축구만을 고집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론이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이 사건의 경우는 김학범이 선을 넘었다는 비난여론이 굉장히 많았다.[21] 많은 유럽 대표팀에서도 특출한 자원은 청소년 대표팀에 묵혀두지 않고 A대표팀으로 바로 콜업하고 있다.[22] 일각에서는 이런 논쟁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출국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마저 나오고 있다.[스페인어] [인터뷰A] [인터뷰B] [26] 김현민 골닷컴 기자는 직접적으로 이 인터뷰에 대한 비판에 가세한 것은 아니지만, '향후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 게임이 끝난 후에 치러지는) 10월 A매치 때도 이강인을 소집하려고 한다면 그때는 강도 높게 비판하겠다'고 선언했다.[풀영상] [28] 그 과정을 거치며 최종적으로 선택한 인물이 '울리 슈틸리케'였다. 물론 판마르베이크와의 협상을 결렬시킨 것은 '바람직한 원칙을 고수한 것'이라고 볼 수 있기에, 슈틸리케를 선택하는 악수를 둔 것과는 별개로 봐야 한다.[29] 사실 이건 계약서부터 뜯어봐야 한다. 설령 계약서 상에 '대한민국 상시 거주'가 명시적인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해도, 이미 클린스만은 '유럽파 점검' 명목으로 개인적인 업무를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클린스만이 직무 성실 의무를 저버렸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30] 하지만 2023년 8월 29일에 축구 전문 기자 류청은 '여러 경로로 확인해본 결과 클린스만과의 계약 내용 중 한국 상주 관련 조항이 없는 게 거의 확실하다'고 전했다. 블로그(likethewind) 이런 상황이라면 최소한의 안전 장치가 하나도 없는데다가 협회조차도 계약을 무를 의지 자체가 없는 상황이기에, 클린스만이 메이저 대회에서 크게 실패하지 않는 한 남은 3년의 계약기간 내내 대한민국의 축구 팬들은 한국 축구가 무너지는 모습을 꼼짝없이 지켜봐야 하는 것이다.[31] 여기서 전임 벤투 감독과 클린스만의 클래스 차이가 드러난다. 벤투 감독은 재임기간 내내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의 철학과 한국 대표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 만큼은 어떤 경우에도 확고하게 어필하여 결국엔 언론과 팬들을 설득하는데 성공했으며, 실제 경기력면에서도 설령 결과가 승리가 아닌 무승부나 석패여도 안목이 있는 올드팬이나 전문가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원문] [번역문] [원문] [번역문] [36] 이런 무책임한 회피성 언행으로 인해, 급기야 2023년 6월 22일의 기자회견에선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한 클린스만이 순간 발끈하여 "반대로 물어보고 싶다. 어떠한 축구를 하길 원하느냐"라고 되물으면서 기자회견장이 순간 정적에 빠지기도 했다.[공식] [38] 선수의 부상, 컨디션 난조, 기타 개인적 사정으로 인한 합류 불발 등[39] 6월 평가전 명단 발표 때 클린스만은 '왜 안현범을 차출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아직 직접 경기를 보지 못했다."라는 낯부끄러운 답변을 해서 팬들로 하여금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 적이 있다. 기사(스포티비뉴스)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이 갑자기 사라진 게 그때의 일 탓이 아닐까 하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40] 팬들 사이에서도 이 헤드라인이 웃겼던지 꾸준히 언급되다가 어느새 '클린스만의 대표 별명'처럼 되어가고 있다.[원문] [원문] [번역문] [44] 독일 바이에른주를 포함한 알프스산맥 지역의 전통 의상[45] 인터뷰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한준희는 클린스만과 협회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서 인터뷰에 응한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비판하기 위해서 나선 것'처럼 느껴진다. 이는 정몽규 회장이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사건 이후 공백이 된 협회 임원 자리를 채우는 데만 급급했을 뿐 애초에 혁신적인 조직 운영 계획을 고려하지 않은 탓에 기인한다. 당연하게도 만약 정 회장이 각 임원들에게 명확한 역할과 적절한 권한을 제공했다면, (설령 클린스만을 마냥 옹호하는 걸 마뜩잖게 여겼어도) 한준희 부회장의 대응이 크게 달라졌을 가능성도 있다.[46] 한준희는 홍보 업무를 맡고 있으며, 대변인처럼 '대한축구협회의 얼굴 역할'이라고 말할 수 있다. 협회와 대표팀의 입장을 잘 대변하려면 그에게 최소한의 정보는 알려줘야 함이 마땅하다. 그런데 중요한 정보는 일절 알려주지 않은 채 인터뷰에 임하도록 내버려 둔 것은, 미디어에 특화된 그의 재능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게 아닌 그저 '돌려막기용 얼굴 마담'처럼 쓰는 것에 불과하다. 기사(OSEN) 정몽규 회장의 허술한 용인술이 엿보이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다.[47] 인터뷰 내용으로 보자면, 한준희는 직함만 부회장일 뿐 클린스만에게 뭔가 말할 수 있는 권한 자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클린스만과 직접 소통한 적도 전혀 없었던 것 같아 보인다.[48] 이건 이순민의 발탁에 대한 문제 제기, 즉 이 선수의 실력 및 기량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 '클린스만의 그동안의 행적에 대한 비판'이라고 볼 수 있다. 이순민은 클린스만이 그나마 현장에서 직접 관전했던 경기인 'K리그 올스타전'에서 맹활약한 선수였다. 애초에 클린스만이 직접 본 경기수는 5개월 동안 고작 16경기에 불과하다. 이순민이 좋은 선수인지 여부와 별개로, '충분히 많은 선수들을 직접 보고 검토한 후 소집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 것이다.[49] 관련 기사: 기사(포포투) 그나마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하여 아시안컵 이전까지 한 경기도 뛰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까지는 나오지 않게 되었다.[50] 관련 기사: 기사(뉴시스)[51] 명단 발표 당시 2023-24 시즌 리그 1 개막 이후 3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여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52] 명단 발표 당시 2023 시즌 J1리그에서 19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53] 류청 히든K 편집장의 개인 블로그.[54] 54분부터 들으면 된다.[55] 한국 시간으로는 9월 1일 01시.[56] 다만 그 이전에도 클린스만이 챔스 조 추첨식에 갈 거라는 기사(8월 3~4주차 참고)가 많이 퍼졌기에 그 사실 자체에 대해서는 놀란 사람이 많지 않다.[57] 한국 시간으로는 9월 1일 21시.[번역] [원문] [원문] [61] 웨일스어로 'To Score'라는 뜻이다.[원문] [KST1] 대한민국 표준시로 2023년 9월 8일[KST1] [원문] [66] 단순히 감독이 맘에 안 들어서라는 주관적인 이유가 아닌, 향후 대표팀에 있어서 클린스만의 연임이 얻는 것보다는 잃을 것이 더 많을 거라는 의견에 압도적인 공감이 쏟아지는 상황이다.[67] 전임 파울루 벤투였다면 각 포지션별로 A, B, C ... 순으로 수많은 대체선수를 목록화해서 관리했을 가능성이 높다.[68] 대한민국 기준으로는 경부고속도로만 타고 서울특별시에서 부산광역시 가덕도까지 갔을 때의 거리이다. 조건을 덜고 따져보면,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에서 부산광역시 가덕도까지의 거리이다. 즉, 남한의 한 쪽 끝에서 다른 한 쪽 끝까지 갔을 때의 거리이다.[69] 전임 파울루 벤투였다면, 잡음이 안 나오게끔 최소 한 달 전에는 일정을 정리하고 팀에 전적으로 집중했을 것이다.[70] 설령 계약서상 구체적인 조문 형태로 관련 내용이 없더라도, 이 경우에는 '신의성실의 원칙 위반'을 주장할 수 있다. '계약에 따른 급부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은 계약 당사자 양측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의무이기 때문이다.[71] 이로 미루어 보건대, 최소한 계약서 상에는 관련 조항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72] 훈련 외 시간에 자선행사에 참가하는 게 왜 논란이 되는지 이해를 못한다는 입장이라고 하는데, 클린스만의 입장이 논리적으로는 맞을 수 있지만 지금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을 뿐더러 친선 경기라고는 하지만 경기가 바로 다음주이다. 그 시간에 전술을 생각하거나 추가적 훈련을 해서 승리를 위한 노력을 조금이라도 더 하는 것이 현재 상황에 맞을 것이다. 평가전에서 이기지 못하는 것은 경질 사유가 못되지만, 반대로 전적이 좋았더라면 이런 태업 논란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73] 뭔 말이냐면 슈틸리케는 역대 한국 감독 중 최악인데, 클린스만은 아예 감독 취급도 하지 말아야 할 흑역사라는 의미이다.[74] 슈틸리케가 못하긴 했지만 클린스만과 비교하는 것은 실례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슈탈리케도 말기로 갈수록 성적이 추락하긴 했지만 한국에 거주하면서 시합을 앞두고는 시합에만 집중하는 등 그래도 본업에 집중하면서 열심히 했다는 사실 자체는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전문] [요약문] [77] 아무리 해외파가 있다고 해도 우리나라 축구의 근간은 K리그고, 거기에 해외파가 섞여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K리그를 보지 않겠다는건 우리나라 축구를 무시하고 있거나, 아예 이해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겠다는 것을 대놓고 인터뷰에서 말한 것이다.[78] 당연하지만, 어느 나라든 자국 리그가 발전해야 국가대표팀 실력도 늘어난다. 페로 제도의 예를 들면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2023-24 시즌 조별리그 진출과 함께 유로 2024 예선에서도 1:0 패하거나 무승부를 만드는 등 굉장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79] Zoom으로 화상 인터뷰까지 한 전적을 생각하면 지도자들을 만나고자 올스타전에 왔다는 말 자체가 크나큰 모순이다.[80] 안타깝게도 제아무리 위기에 더 강하다는 것이 한국 축구의 특징이라고 하지만 이번만큼은 그 법칙을 무시할만큼의 행보를 보여주는 것이 지금의 클린스만이다. 게다가 선수들도 결국 눈과 귀가 있는 사람이다보니 감독 같지 않은 감독을 믿고 따를 리가 만무할 것이기에 경기력이 금방 회복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이야 아직은 어느정도는 불만이 통제되고 있지만, 불만이 밖으로 분출되는 순간 클린스만호의 수명은 사실상 끝난 것이다. 당장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은 등의 이유로 팀이 흔들리고 할 때 나오는 것이 팀의 내분 내지 감독에 대한 디스였었다.[81]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한국이 상대한 프랑스나 체코의 대표 선수들은 파트리크 비에라, 니콜라 아넬카, 파벨 네드베드, 토마시 로시츠키 등 월드클래스로 이름 높던 쟁쟁한 선수들이었다.[82] 초고속 인터넷은 본격적으로 도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유튜브는 아예 탄생하기도 전이었다.[83] 국가대표는 클럽 축구와 다르게 선수를 사는 것이 불가능하고 온전히 자국 국적 보유자에만 의존하여 선발해야 한다. 한국이 대표팀 전원을 유럽 리그 소속으로 채울 수 있는게 아닌 이상에야 당연히 K리그는 중요한 차출 기반이다. 그렇기 때문에 히딩크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 감독이 K리그 관전을 등한시하지 않았다. 조 본프레레는 김밥까지 먹으며 K리그를 관전했고, 비판이 많았던 울리 슈틸리케도 부임 초기에 K리그를 열심히 관찰하여 이정협 등의 선수 발굴을 했다. 과정이나 결과를 떠나서 이 정도로 부임 초기부터 K리그를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는 외국인 감독은 없었다.[84] 당장 한국 대표팀의 공수 주축인 손흥민과 김민재가 유럽 축구에서 어느 정도 위상을 지니는지 생각해보면 히딩크 시절처럼 아무 자원도 없이 전술실험을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다.[85] 신태용이 16강 진출 실패에도 옹호받은 이유는 전임 감독 슈틸리케가 데이터나 노하우를 제대로 축적해놓지 않아 제로 베이스가 되었음에도 독일을 잡는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고, 벤투가 칭송받는 이유는 우리나라 축구의 미래를 위해 훈련 및 선수 데이터 등등 각종 자료들을 마지막 선물로 준비해놓았기 때문이다. 전임 감독이 엄연히 자산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이런 주장을 한다는 것은 명백한 근무태만 내지 태업이다.[86] 만일 사실이라면 대표팀의 선수들이 어느 클럽에 소속되어있는지조차 모른다는,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기본이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고, 후술한대로라면, 국가대표팀의 일은 클린스만 자신에게 있어 다른 일에 비해 후순위라는 것을 증명하는 꼴이다.[KST2] 대한민국 표준시로 2023년 9월 13일[88] 결국 이 골이 결승골이 되자 결승골을 넣은 조규성을 오히려 워스트로 선정하는 드립도 나왔다.커뮤니티(FM코리아)[89] 유의미한 공격 찬스는 많았지만 전부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 황인범 등 유럽파들의 개인 기량으로 만들어낸 찬스였고, 조규성의 선제 결승골도 상대의 클리어링 미스라는 운적인 요소가 어느 정도 작용했다. 무엇보다 사실상 박용우를 원 볼란치로 기용하면서 중원 싸움은 수적 열세로 인해 경기 내내 밀렸음에도 전술적으로 하나도 손대지 않아 사우디에 위협적인 공격 찬스도 많이 내 줬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클린스만의 쿨링 브레이크 이어 심판 오심에도 적극적으로 항의도 하지 않는다는 태도에 까이고 있다.[90] 2023년 9월 16일부터 10월 3일까지 독일에서는 옥토버페스트가 열린다. 기사(이벤트가이드) 높은 확률로 클린스만은 유럽에 있는 동안 외유를 이어가며 한국 팬들의 답답하게 만들었을텐데, 이 기간 중에 열리는 옥토버페스트도 눈 여겨볼 대상 중 하나였다. 만약 유럽 순회 결정에 대한 번복 없이 맥주나 퍼마셔대는 모습이 찍히기라도 했다면, 자선경기 참가 논란을 뛰어넘는 심각한 논란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았다.[91] 김민재야 지금까지 클럽 행보는 말할 것도 어뵤고, 국가대표 경기 2경기 동안에도 굉장히 준수한 폼을 보여줬기에, 클린스만이 굳이 뮌헨까지 점검하러 갈 필요가 없으며, 설령 김민재가 그 경기에서 부진하더라도 클린스만이 김민재를 안 뽑을 가능성은 0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김민재를 점검한다는 소식이 나오니 축구 팬들은 당연히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차라리 핑계를 댈 거면 김민재가 아닌 이현주나 옌스 카스트로프 등을 점검하러 간다는 핑계를 대는 게 맞다. 카스트로프가 우측 풀백에서도 뛰어본 경험이 있는 만큼 발탁한다면 대표팀의 우측 풀백 자원 문제에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런 그를 보러 가지 않고 김민재를 보러 간다는 것은 그냥 약팀인 카스트로프의 소속팀보다 강팀인 김민재의 소속팀의 경기를 보러가고 싶은데 대놓고 말할 수 없으니 그냥 그걸 포장하기 위한 핑계일 가능성이 높다.[92] 상술되어있듯 이미 축구 여론의 모든 층이 임계점을 넘어선지라 지속적으로 비판 기사를 써내리던 기자들도 당연히 출동 대기를 할 것이기에 현실성이 가장 높은 바람이기도 하다. 이미 지난 6월 기자회견과 런던에서의 문제의 단독 인터뷰에서도 종종 발끈하는 모습을 보인 클린스만인지라 내내 공세적인 질문이 이어질 이번 회견을 본인이 끝까지 견뎌낼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다.[93] 실제로 귀국 발표 기사에서는 아예 제목에 '오랜만에'를 붙이며 제대로 뒤끝을 작렬하는 모습도 있었다. #[전문] [95] 뒤에 이어지는 발언에서 "No."라고 언급한 걸로 보아 '농담'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클린스만의 평소 언행으로 봤을 때 '비꼬기'에 더해 '뒤끝'을 부리는 거로 보는 팬들이 많다. 더구나 지금 상황은 한가하게 '농담 따먹기' 할 타이밍이 아니라는 것도 문제이다.[96] 게다가 뉘앙스를 보면 마치 주말의 K리그 2경기만 보고 바로 해외로 나갈 수 있다는 듯한 협박이나 다름없는 말로 보이기도 했다.[97] 율리안 나겔스만은 천재 감독이다! 나겔스만의 새 감독직(Julian Nagelsmann is a GENIUS of a coach! - Juls on Germany's newest manager) 클린스만이 율리안 나겔스만의 독일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서 떠든 부분이다.[98] 다만 대한민국 국적의 이 포지션 선수진 대다수가 30대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당장 클린스만이 뽑아간 박용우와 이순민도 30대 근방이며 K리그 대부분의 클럽에서도 주로 30대 선수를 기용하거나 전북, 포항 등처럼 아예 외국인 쿼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젊은 6번 선수가 거의 없다. 해외파 전체로 넘어가도 20대의 젊은 6번 선수는 권혁규 말고는 없다.[99] 경기 끝나고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과 만났다던데 뭔 얘기가 오간건지는 불명.[전문] [전문] [102] 손흥민은 사타구니 쪽에 통증을 호소해 훈련을 자주 빠졌을 뿐만 아니라 최근 네 경기에서 모두 이른 시간에 교체되는 등 토트넘 홋스퍼 FC 측에서 관리를 해주고 있었다. 김민재는 소속팀 FC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자원 중 하나인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부상을 당한 마당에 다요 우파메카노마저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라 로테이션이 불가능하고, 황희찬은 불과 하루 전인 8R 아스톤 빌라전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되었다.[103] 같은 기간 일본축구협회는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미토마 카오루를 과감하게 10월 A매치 명단에서 빼고 오쿠누키 칸지를 대체로 소집하는 등 선수 관리 면에서 클린스만과 비교되는 행보를 보여줬다.[104]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에 첨부한 포포투의 인터뷰 전문 참조. 해당 인터뷰 번역본에는 "축구 외적인 얘기를 하면 끝도 없다. 그리고 잠시 후 선수들과 만나며 훈련을 진행하고 대화를 나누게 될 텐데, 이는 여러분들이 보기에 업무이자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저 나에게는 행복이다."라고 되어 있다.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감독의 발언이라기에는 지나치게 이상적이고 낭만적인 발언 정도로 볼 수 있다.[105] 포포투 번역본에는 '어린이 재단'으로 나온다.[106] 황선홍 감독도 이를 모르는건 전혀 아니었기에 이강인을 포함한 다수의 선수들에 대한 출전 시간을 철저히 배분시키는 등 놀라운 관리 능력을 선보이기도 했다.[107] 스트링가라 코치는 세리에 D에서 감독직을 맡았다가 부진하여 경질된 경험이 있고, 차두리 코치는 오산고등학교 시절의 업적이 있지만 성인 레벨 감독 경험은 아직 부족하다.[108] 해당 발언은 상술한 해외파 로테이션 관련 인터뷰와 함께 번역되어 토트넘 현지 팬들에게 그대로 퍼졌고, 당연하지만 대차게 까였다.[109] 여론의 대립 양상과는 별개로 이강인은 애어른, 막내형 소리를 들을 정도로 멘탈이 일찌감치 성숙한 선수이기에 연예인병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는 평이 많다.[110] 실제로는 말레이시아전 이후에 회복한 이후 추가 부상은 없었다고 한다. 그냥 토너먼트에서 클린스만이 선발하지 않은 것이다.[111] 한편, 계약 조건에서 4강이 최저 목표였던 것으로 보여 위약금 없이 해임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있다.#[112] 앞서 말레이시아와 예선 마지막 경기때 경기 내내 최악의 졸전이 펼쳐지면서 경기 종료 직전에 말레이시아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을 때도 선수들과 다른 코치들과는 달리 혼자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팬들의 분노를 일으킨 바 있었다.[113] 현장에 있었던 스포츠니어스의 김현회 대표 겸 기자가 떨어져있던 호박엿을 보여주며 대략 3~4개가 투척되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당시 상황을 전달했다.[114] 이경규의 사위가 축구선수 김영찬이다. 나름대로 축구계와 가까운 인사인만큼 직접적으로 말을 꺼내기 어려운 상황인데도 제대로 일침을 가한 것이다.[115] 물론 3월에 재개될 월드컵 2차 예선 일정에 맞춰서 귀국할 수도 있으나 이번 재출국 과정을 생각하면 클린스만은 이미 한국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마음이 거의 떠난 것으로 보이며 위약금만 받고 끝내기 위해 아예 안돌아올 수 있는 웃지못할 사태까지 번질 가능성도 있어보인다.[116] 언제 촬영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타이밍이 미국으로 출국 직후에 나와서 까일거리만 늘어나게 되었다.[117] 참고로 클린스만이 태어날 당시 독일은 1990년까지 분단국이었고 클린스만 본인도 독일 군법에 따라서 군 복무를 이행한 적이 있었다.[118] 애초에 이렇게 된 이유가 정몽규의 무능한 축구 외교 능력 때문이었다. 축협을 자기 놀이터로 만드는데 집중하느라 전대 정몽준이 세계 축구계에서 쌓아놓은 입지를 서서히 날려먹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을 정도. 이게 무려 5년도 전부터 꾸준히 지적되던 문제점으로, 정몽규의 조직 경영 능력이 얼마나 개판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거기다 축구뿐만 아니라 본인이 운영하는 HDC그룹도 여러 사건을 일으키자 이와 더불어 운영 능력에 의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119] 최근 아시안컵에서 클린스만의 능력 문제가 다시 화제가 되자 팬들 일부는 16강전에서 패배하면 경질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 차라리 더 낫다는 식의 의견을 내기도 했다. # 그러나 상술된 것처럼 정몽규의 이러한 뒷배경이 사실이라면 아시안컵 조기탈락 정도로 클린스만이 물러나게 될 지는 미지수이다.[120] 해외에서도 클린스만에 대한 비판 및 저런 클린스만을 독단적으로 선임한 정몽규에 대한 기사가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으며, 카타르에서 만난 아시아 축구 관계자들은 대놓고 정몽규와 클린스만을 빙빙 돌려가며 조롱했다고 한다. 아예 국제적으로 글러먹은 인물이란 사실이 동네방네 소문나버린 상태이니 정몽규의 꿈은 이뤄질 가능성이 사실상 없어졌다.[121] 실제로 당시 여론에서도 소위 말하는 '의리 축구' 논란 이전에는 그렇게 나쁘다고 보기 어려웠다. 정확히는 최종 엔트리 공개 시점부터 의리 축구 논란이 시작되며 흔들리기 시작했고 그 이후에 상대 팀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월드컵 직전에 땅을 보러 다녔다는 논란까지 터지면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었다. 이후 K리그 비하 발언까지 정점을 찍으며 악평 속에 사퇴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이 대세를 이룬 것은 월드컵 개막 직전부터 시작되었고 이전까지는 대표팀의 부임 직전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았기에 설령 본선에서 안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홍명보에게 다음 월드컵까지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122] 알제리는 16강 14위를 기록했다.[123]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엄청난 졸전을 펼친 것은 맞으나, 알제리전의 충격이 유달리 컸던 이유 중 하나는 미디어가 대회 개막 전부터 알제리를 1승 제물로 표현한 탓이 크다. 예부터 미디어는 남미나 유럽 등 축구 강국이 다수 포진된 대륙의 국가는 차마 1승 제물로 표현하지 못하고, 아프리카 국가를 1승 제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다. 문제는 이러한 분석은 하나도 근거 없는 분석이며, 오히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팀과 상성과 기록이 나쁘다는 점이다.[124] 벨기에는 8강 6위를 기록했다.[125] 비록 당시 수석 코치였던 신태용이 실질적으로 팀을 이끌었다는 것이 밝혀지긴 했지만 그래도 27년만의 아시안컵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가 있었다.[126] K리그 팬들에게도 그리 익숙한 이름은 아니던 이정협을 깜짝 발탁해 꾸준히 기용한 것이 그 예다. 그리고 이정협은 아쉬운 득점력과는 별개로 포스트플레이를 적절히 해주며 슈틸리케가 아무 이유없이 그를 뽑은 것은 아니란 것도 보여줬다. 슈틸리케가 이후 이정협 관련해서 비판을 받은 것은 누가 봐도 폼이 떨어졌음에도 전술 변화 없이 계속 이정협만을 고집했기 때문이다.[127] 다만 슈틸리케는 오히려 너무 지나치게 국민 여론에 눈치를 많이 봐서 평가가 더 깎였는데, 실제로 그는 인터넷의 수많은 댓글을 다 번역해서 몇 시간씩 읽으면서 자기를 향한 평가에 집착하다시피 했다. 인터넷 댓글의 막장성을 생각할 때 이는 슈틸리케의 전술적 약점을 보완할 수 없는 방법이고, 단순히 이미지 메이킹, 자기 홍보만을 위해 성실한 척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는 대목이었다. 반면에 히딩크와 벤투는 자신을 향한 여론이 어떻든 거의 신경쓰지 않았으며 자신의 철학이 한국축구에 큰 도움이 되리란 확신을 가지고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 덕에 결과는 물론 여론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클린스만은 슈틸리케처럼 여론 눈치를 보는 것도 아닌데 본인의 축구 철학 속에 뚝심있고 성실하게 근무하는 것도 아니라서 문제다.[128] 그나마 유사한 종류의 지적을 받은 케이스는 월드컵 준비 기간에 땅을 보러 다녔다는 논란이 나온 홍명보 정도인데, 이것도 월드컵 직전이라는 특정 시기라서 나온 논란이지 부임 초반부터 쭉 나온 논란이 아니며 평소에는 한국에서 해야 할 일은 했다. 클린스만은 임기 시작부터 감독직을 불성실하게 수행하며 한국에 체류하고 있지도 않기에 홍명보와도 비교할 수준이 못된다.[129] 그러나 벤투는 2023년 7월 아랍에미리트 축구 국가대표팀에 부임했기에 통상적인 범위를 뛰어넘는 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월드컵 종료 전까지 재선임은 고려할 수 없게 되었다.[130] 벤투와 황선홍은 비난을 받던 여론과 달리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면 선수들 사이에서는 평판과 신뢰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클린스만의 경우에는 주장인 손흥민의 인터뷰만 보더라도 에둘러서 표현한 식이라, 선수들 사이에서도 평판 및 신뢰도가 바닥인 것도 알 수 있다.[131] 그러나 황선홍 감독은 2024년 4월 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에서 올림픽 10연속 진출 기록 달성 실패란 대참사를 일으키면서 클린스만 감독과 다를 게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132] 당대의 올드스쿨 유형 감독들 중에서도 특히 그 정도가 심했는데, 성인 선수들을 상대로 폭행과 손찌검도 마다하지 않았기 때문. 그래서 붙었던 별명이 박빠따였다.[133] 다만 슈틸리게 시절의 경우 초반에는 성적이 꽤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