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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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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副業
1.1. 개요1.2. 단순생산직1.3. 관련 문서
2. (貸)付業

1. 副業

1.1. 개요

본업 외에 여가를 이용하여 갖는 직업. 투잡과 일맥상통하는 단어지만, 엄밀히 따지면 부업이라는 범주 안에 투잡이 포함되는 것이다. 투잡에 대한 서술은 해당 문서를 참조.

트라이버튼설문에 따르면, 2016년 11월 8일 기준, 응답자의 57.1%가 부업 또는 겸업을 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1.2. 단순생산직

예나 지금이나 박스 접기[1], 볼펜 조립, 나사 조이기, 인형 눈 붙이기[2] 같은 단순 반복작업 등을 하면서 개당 얼마씩 받는 일을 부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부들이 주로 관심을 가진다.

자택으로 배달받아서 특정 할당량을 언제까지 하라는 목표를 주는 게 보통이다. 업종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단가는 개당 1~10원 꼴이며, 10~100원대는 거의 보기 힘든 편이다.

최저임금보다도 돈 벌기 힘들기 때문에 단점이 크다. 비숙련 작업은 외국의 개발도상국에 외주를 주더라도 시행할 수 있다. 공장에서 전일제 근로자를 고용해서 최저임금을 주고 시키면 감독이 훨씬 잘 된다. 그래도 프리랜서로 시킨다는 것은 최저임금제의 법적 제약을 회피한다는 이유밖에 없다.

그래서 몇 시간을 일에 쏟아부어도 손에 들어오는 돈은 최저임금에 한참 못 미친다. 자기가 손이 빠르거나 손재주가 좋다면 유리하겠지만 그래도 소득이 쥐꼬리인 건 마찬가지라서 달인의 경지에 오른다해도 돈을 그리 많이 못번다. 그리고 생산직 문서에서도 나오듯이 은근 정신력 싸움이다. 거기에다가 불량이 나면 무조건 0원이다. 특히 조그마한 장난감 같은 플라스틱 제품에 드릴로 나사를 조이는 업종에 유의해야 하는데, 노하우 없이 하면 플라스틱까지 갈려버리기 때문에 그 즉시 없는 거로 처리된다. 또한 집에서 하는 부업일 경우 불량이 많이 나오거나 할당량을 못 채우면 자기가 책임을 물어야 한다. 한마디로 단순 작업이라고 얕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은근 손재주와 동시에 스피드를 필요로 하기 때문.

결국 돈을 벌고 싶다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집에서 할 수 있으니까 편할 거라는 생각으로 안이하고 철없이 도전할 일이 아니라는 걸 명심하고, 임금 지불 가격도 시대가 아무리 오래 지나도 거의 변동이 없기 때문에 월 최저임금이 30만원 아래인 시대였다면 모를까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그저 착취수준이다. 차라리 돈을 따진다면 공병줍기가 더 돈 될때도 있다.

인터넷에 컴퓨터로 하는 재택알바 부업에 관한 글들이 많이 나오는데 대부분 유료 사이트의 가입유도 홍보글이다.

굳이 재택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면 알바몬, 알바천국과 같은 유명한 구직사이트에서만 알아보자. 재택 아르바이트만 골라서 검색이 가능하고 이러한 구직사이트는 유료부업 사이트의 공고등록은 금지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이러한 구직사이트에서도 직원이 퇴근하는 시간을 노려 저녁 7시 이후 멀쩡한 회사처럼 홍보를 하는 경우도 자주 보인다. 공고글의 제목은 대충 "키보드 알바 급구" 와 같은 두루뭉실하면서도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이 만들어놓고 공고글 들어가서 링크 타고 들어가보면 유료 사이트의 홍보글이 뜨는 경우가 많다.

1.3. 관련 문서

2. (貸)付業

대부업을 지칭하는 은어로, 2000년대 초 각종 사채 불법 스팸광고같은데에서 흔히 쓰이던 표현이다. '대부업'이 필터링에 걸려서 필터링을 회피하기 위해 글자를 뺀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불법 대부업체 홈페이지 주소중 buup이라는 글자가 포함되어있는 (그 주변은 숫자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도메인을 사용하는 사이트들이 있었던 모양. 요즘은 사어화된것으로 보인다.


[1] 영화 <기생충>에도 묘사 되었다.[2] 1990년대로 추정되는 지상파 모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가난한 서민을 소재로 삼은 한 코미디 코너에서 등장하는 서민 분장 코미디언들이 인형 눈붙이는 동작을 하는 장면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