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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16:26:51

카이저라이히: 대전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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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라이히: 대전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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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공략
2.1. 전반적인 게임의 흐름
3. 국가별 설명과 세계관
3.1. 역사가 바뀐 인물

1. 개요

원제는 'Kaiserreich: Legacy of the Weltkrieg'. 패러독스 인터랙티브의 실시간 전략 게임인 Hearts of Iron II[1]모드. 최신 버전은 0.16.1이며 Darkest Hour 1.9.2 버전에 호환된다. 높은 성의 사나이의 설정과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 제국승리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가정을 짬뽕해 만든 1936년이 주요 내용이다. 현재 HOI4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웹샵

2. 공략

문서 참조.

2.1. 전반적인 게임의 흐름

파일:카이저라이히_load_1024.png

인트로 화면은 카이저라이히를 대표하는 세 진영의 포스터이다. 좌측부터 순서대로 인터내셔널 진영인 CSA의 총파업 포스터, 독일 제국의 해군 포스터, 협상국인 캐나다의 유럽 수복 포스터다. 이 포스터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포스터들을 기반으로 하여 대체역사물인 본 모드의 설정에 맞게 약간씩 변형이 되어 있다. CSA의 총파업 포스터는 Erik Drooker 원작의 포스터이고, 독일 제국의 해군 포스터는 나치 독일의 해군 포스터에서 깃발만 독일 제국의 것으로 변경된 것이다.[2] 캐나다의 유럽 수복 포스터가 걸작인데, 원본에서는 유럽을 뒤덮고 있는 하켄크로이츠가 인터내셔널 진영을 상징하는 톱니바퀴로 바뀌어 있다.

기본적으로 게임의 주된 원동력은 복수다. 프랑스 코뮌과 브리튼 연방은 현실의 공산주의를 대체하는 생디칼리즘의 대표 진영이지만 혁명을 전파하는 것보다 독일에 대한 복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3], 또다른 진영인 협상국의 경우도 생디칼리즘에 밀려난 기득권층의 본토 탈환이 주된 목표다.
대공황으로 인한 파시즘의 대두와 그로 인해 생겨난 광기에 찬 군국주의가 주된 원동력이었던 현실 세계의 1936년과는 결정적으로 다른 부분으로, 파시즘이라는 거대한 악을 물리치기 위해 뭉쳤지만 물리치고 난 후에는 각자의 사상 차이로 갈라서서 냉전 체제로 진입했던 현실 세계와는 다르게 주된 복수가 끝난 후의 세계 정세가 매우 심심하다.

대체로 유저가 플레이하는 국가에는 달성해야 하는 목표가 있다. 이 목표는 고정적인 것이 아니고 발생하는 이벤트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한다. 예를 들어 바닐라에서 독일의 플레이는 '폴란드 침공 → 프랑스 침공 → 소련 침공'이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지만, 이 모드에서는 여러 이벤트에 따라 게임의 흐름이 플레이할 때마다 바뀌게 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실제 역사에서 일어났던 제2차 세계대전처럼 정형화된 거대한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 모드 초기 버전에서는 독일 제국과 프랑스 코뮌의 전쟁이 거의 매번 발생했지만, 버젼이 업데이트 되면서 독일과 프랑스의 전쟁조차도 확실하게 일어난다고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확실하게 일어난다고 말할 수 있는 전쟁은 일부 국가들의 내전 정도밖에 없다.

워낙 게임 내 이벤트가 많고 복잡하다보니 게임을 할 때마다 새롭지만 항상 즐겁다고는 말할 수 없다. 독일 제국으로 플레이할 때, 동쪽에서는 소련이 부흥하여 몰려오고 이탈리아 반도가 공산화되고 북유럽이 스칸디나비아로 통합되어 공산화[4]되는 등의 역경이 일어난다면 즐겁겠으나 이러한 상황은 대체로 안 일어난다. 따라서 독일과 같은 대국을 잡으면 1, 2년 안에 상황을 종결시키고 '게임 끝!' 하는 게 대부분의 플레이에서 맞이하게 될 결말이다. 차라리 RPG하듯이 소국을 대국으로 키우는 것이 더 재미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미국이나 러시아의 내전이 끝나면 미국도 잠수 타고 러시아도 잠수 타서 게임 내에서 존재감이 사라지는 그런 허무함이 있다. 물론 미국 내전에서 태평양 공화국이 승리하여 미국이 되고 러시아도 이벤트가 잘 맞아떨어져서 소련으로 변신하는 식으로 냉전 판도가 탄생할 수도 있고, 반대로 동유럽이 시장 자유주의이고 서유럽은 인터내셔널이 되어 역냉전이 탄생할 수도 있다.

다만 원본에서는 세계대전이 종결되더라도, 연합국 대 코민테른의 구도가 이루어지거나 심하면 전쟁이 발발하는 이벤트가 있어 게임 후반부에도 소소한 국제적 이벤트가 있어서 나름 즐길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여기서는 일단 독프전쟁에서 확대되는 세계대전이 종결되면, 국내 이벤트를 제외하면 다른 냉전 이벤트의 부재 때문에 세계가 조용해진다. 애초에 세력 구도가 복잡한데다 정세가 뒤틀릴 경우 전쟁이 매우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어서 더욱...

DHR 1.6 버전을 기준으로 원작에는 있는 동원령 체제가 없는데, 왜냐하면 주요 이벤트나 전쟁의 상당 부분이 내전에 집중되어 있는 모드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만약 동원령 체제가 있다면 내전에서 반란 세력에 비해 정통정부 세력이 지나치게 강해지거나 반대로 약화되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일 것이다.

게임을 실행하였을 때 처음으로 나오는 BGM은 독일군의 군가 라인강의 수비이다.

이제 게임이 물려서 하드코어한 게임 플레이를 원한다면, 이벤트를 분석해서 독일제국으로 플레이할 때는 스칸디나비아 공산화 + 소비에트 러시아 + 사회주의 이탈리아 통일 + 브라질 공산화 + 중앙아메리카 통일 + 공산 인도의 버마 합병 등을 기본 세팅으로 맞추어 두고, 에스파냐 내전과 미국 내전에서 공산주의 세력이 자리잡도록 하고 영국까지 포함하여 초반부터 동맹에 넣어버린다면 기술진들이 서로 청사진을 주고받고 자원도 주고받아 매우 하드코어해질 것이다. 거기에 동아시아 상사를 중화민국으로 바꾸고 우크라이나를 공산화시키고 중앙아프리카가 인터내셔널 진영에 넘어가게 한다면 매우 재미난 게임이 될 것이다. 반대로 코뮌을 플레이한다면 러시아에 차르를 등극시키고 통일시킨 뒤, 청나라가 동아시아 상사를 집어삼키게 만든다면 압도적 물량이 알자스-로렌과 플랑드르에 배치되어 노멀 모드로 베리 하드 모드를 즐기는 느낌이 날 것이다. 단 이벤트를 실행시키기 전에 그 이전 날짜에 일어나는 이벤트들까지 활성화시킨 뒤에 순차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냥 다짜고짜 이벤트만 발생시켜버리면 게임이 꼬이는 상황이 일어나는 게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3. 국가별 설명과 세계관

파일:kaiserreich europe map.png
1936년의 유럽 지도. 딱 봐도 알 수 있듯이 현실 역사보다 유럽의 판도가 상당히 개판이다.

미국이 참전하지 않은[5]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동맹국협상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고, 독일은 유럽 대륙과 전 세계에 걸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영국과 프랑스 같은 기존 열강의 붕괴를 불러왔고, 그러한 열강의 붕괴 및 힘의 공백이 생긴 영향으로 실제 역사와는 상당히 다른 상황이 펼쳐져 있다. 전 세계에 내전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어 실제 역사에서 내전이 일어났던 이베리아 반도는 물론 북아메리카와 러시아, 그리고 인도에서도 내전이 일어난다. 실제 역사에서 있었던 스페인 내전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CNT-FAI, 스페인 왕국, 카를리스타의 삼파전이 벌어지게 되었다.

카이저라이히: 대전의 유산/연표 참조

3.1. 역사가 바뀐 인물



[1] Doomsday 기반으로 제작되었다가 Darkest Hour 출시 이후 컨버전되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중이다.[2] 자세히 보면 포스터에 그려진 함선의 함수에 걸린 깃발은 변경이 되어 있지 않다.[3] 가끔 등장하는 러시아 사회주의 공화국은 혁명을 전파한다는 명분이 있어 현실의 소련과 비슷하게 움직인다. 진짜 가끔이라 그렇지.[4] 영국과의 협력을 강화한 노르웨이가 이런 테크를 타는 경우가 있다.[5] 정확히는 참전을 할 뻔했다. 그러기 직전에 독일 제국이 유보트의 폭주를 멈추고 미국에 유보트의 루시타니아 호 격침에 관하여 사과를 한 뒤 "독일 국민들과 아이들이 굶고 있으니 물자 좀 보내달라"고 미국에 요청했다. 미국이 그 요청을 받아들이고 독일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인 구호물자를 민간 선박에 실어 보냈는데, 배에다 적십자 깃발까지 달았음에도 불구하고 눈깔이 삔 영국 잠수함한테 격침되는 바람에 미국이 굉장히 빡쳐서 영국을 외교적으로 밟아버렸다. 봉쇄 풀기 싫으면 미영전쟁 다시 하자는 미국의 협박을 받고 영국은 어쩔 수 없이 봉쇄를 풀었다.[6] 플레이어들 사이에서의 유머도 "어디 살아 있는 거 아님? 남극에서 펭귄들에게 혁명을 전파하고 있을지도" 식이었다.[7] 러시아 공화국으로 시작하면 케렌스키가 암살되는데, 그 후 뜨는 선지에서 브랑겔의 섭정 체제를 구축하면 된다.[8] 실제 역사에서도 알렉산드르 3세의 직계가 단절된 후 로마노프 가문의 명목상 계승권 1위였다.[9] 1/3 확률로 승리, 1/3 확률로 무승부, 나머지 확률로 패배.[10] 실제 역사에서 벌어진 스탈린의 프룬제 암살 음모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11] 다른 직업은 작가였지만 카라 사빈코프는 정치인으로서의 모습만 부각된다. 사빈코프가 실제로 쓴 책으로 세르게이 대공 암살사건을 다룬 창백한 말이 있다.[12] 실제 역사에서 사빈코프는 케렌스키 집권기에 국방장관을 맡았고, 코르닐로프와도 접선을 시도했지만 내전에서 코르닐로프가 죽자 사빈코프는 콜차크 세력(옴스크 정부)에서 일했다. 이후 콜차크가 몰락하자 사빈코프는 폴란드로 거점을 옮겨 폴소전쟁이 끝나고 추방당할 때까지 반볼셰비키 운동을 벌이며 머물렀다.[13] 실제 역사에서 히틀러는 크리스마스 정전을 가리켜 "프로이센의 군인 정신은 어디 갔는가?" 운운하며 자신의 일기에 비난하는 내용을 적었다.[설정변경] 해당 설정은 삭제되었다. 카이저라이히 위키에서도 항목이 완전히 삭제되거나 수정된 상황이다.[15] Combined Syndicates of America(아메리카 노조 연합/미노조연합). 똑같은 CSA라는 약칭으로 현실 역사에 존재했던 남부연합이 아니다.[16] 전투기나 폭격기에서 폭탄을 투하·발사할 때 쓰는 용어.[설정변경] [18] 이때의 칭호는 표트르 4세이다.[19] 카이저라이히 세계에서는 미국의 고립주의 + 대영제국과 프랑스의 몰락으로 인해 독일이 유럽 + 아시아 + 아프리카의 경제를 전부 장악해버리는 바람에 미국발 대공황도 아메리카 대륙 내에서만 피해가 컸다. 또한 독일발 검은 월요일 사건은 독일 제국이 식민지와 위성국들을 전부 버리게 하는 선택지가 생길 정도로 세계 경제를 막장으로 몰고 간다는 설정으로, 그러므로 미국은 주요 열강 중에서 대공황을 같은 대통령의 임기에 2번이나 얻어맞는다는 소리다.[20] 실제 역사에서도 청년 시절 힘러는 양계장을 운영하다 망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