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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19:59:46

추신수/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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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추신수 선수 경력.jpg

SSG 랜더스 소속 외야수 추신수의 선수 경력을 모아 놓은 문서.

2. 아마추어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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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애틀 매리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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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4.1. 200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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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후 첫 경기였던 7월 27일, 친정 팀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홈런을 때려 냈다.(홈 경기였다) 상대는 매리너스 부동의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는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1]

4.2. 200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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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2008 시즌

파일:choo 200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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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2009 시즌

파일:Choo_200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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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시즌에서는 메이저 리그에서 처음으로 풀 타임 출전하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4번타자 및 주전 우익수로 출장하며 활약하였다. 10월 3일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3할-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또한 20호 홈런도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의 11m짜리 좌측담장, 그린 몬스터를 밀어서 넘긴 홈런. 딱 20홈런을 때렸으며 86타점, .300의 타율을 기록했다. 이 해의 추신수는 어느 팀의 주전 외야수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았다. 팀 내 fWAR 1위(5.0), bWAR 1위(5.5)를 기록하였다.[2]

4.5. 2010 시즌

파일:Choo201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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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사상 첫 2년 연속 3할 20-20을 해낸 커리어하이 시즌.[3]

4.6. 201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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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메이저 등록일수 3년을 채워 연봉조정자격을 얻게 되었다. 그래서 인디언스는 그런 추신수에게 5년 4,500만 달러의 장기계약을 제시했지만 추신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FA를 염두에 두고 장기계약을 거부했다. 결국 397만 5,000달러의 1년 계약을 맺게 되었다.

4월 6일, 개막전에서부터 삼진에 땅볼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간을 떨리게 했다가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2점짜리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게다가 상대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의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최강 에이스인 마쓰자카 다이스케. 추신수의 시원한 홈런 한 방에 팬들은 그제야 숨을 돌리며 한숨을 쉬었다. 마쓰자카는 2ch에서 멍청한 녀석이라며 까이고 또 까였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4월 26일, 같은 AL 센트럴에서 1위를 다투고 있던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7회말 교체된 투수의 첫 구에서 시원하게 3점 홈런을 날려 2안타 4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경기 전 지역 신문에서 부진한 그의 성적이 신경쓰이지 않느냐고 매니 액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감독에게 질문하자 그가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다며(물론 올스타 때까지 2할을 찍고 있으면 신경이 쓰이겠지만) 그는 최고의 선수라고 칭찬해 주었는데 제대로 기대에 부응한 셈이다. 또한 그림같은 슬라이딩 캐치로 아웃을 잡아내 경기를 끝내 원정 경기 3연패를 하고 있던 팀의 멋진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5월 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을 마친 후 자신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몰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새벽에 경찰에 체포됐다. 어처구니없게도 경찰에게 길을 묻다가 체포됐다. 일단 석방돼서 오클랜드 원정에 선발 출장한다고 했으나 팬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닐 듯하다. 관련 기사 경찰 조서에 따르면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0.201을 기록했다고 한다.

8월 23일 밤, 셋째 아이의 출산으로 경기를 결장하고 바로 다음 날 오후에 있는 시애틀과의 더블헤더 중 첫번째 경기를 3점포 끝내기 홈런으로 갓 태어난 아이에게 선물했다. 인디언스의 치열한 시즌 중 한 달이라는 긴 시간을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쉬었지만 돌아온 후 아홉 경기에서 타율 0.344, 2홈런이라는 엄청난 성적으로 화려하게 재기했다. 그리고 같은날 다음경기 또 솔로 홈런을 쳐냈다.

하지만 8월 27일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15일 간의 DL에 다시 등재되면서 재활을 시작하였고, 9월 15일 텍사스전에서 복귀했지만 한 타석만에 다시 통증을 느꼈다. 결국 매니 액타 감독은 추신수의 시즌 아웃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면서 2011 시즌은 이것으로 끝. 시즌 중반의 실수 하나가 선수의 시즌을 완전히 꼬아 버린 안 좋은 케이스가 되어버렸다. 2011 시즌 시작 전 구단에게서 제안받았던 5년간 5천만 달러의 제안을 다시 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가 되었다. 그 시점까지만 해도 트레이드든 FA든 당연히 그 이상의 제안을 받을 만한 포텐셜을 가졌다.

11월 21일에는 고국으로 돌아와 4주 기초 군사 훈련을 받기 전에 SBS 힐링 캠프에 출연했다. 부산광역시 제53보병사단에 입소하여 군사 훈련을 마쳤다.

4.7. 201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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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연봉보다 100만 달러 가까이 오른 490만 달러에 연봉 계약을 했다.

2011 시즌 사구로 인한 부상으로 좌투수에 대한 약점이 생겼는데 4월 24일에 같은 부위에 또 사구를 맞아서 손가락에 금이 간상태로 시즌을 치르게 된다. 이때부터 지긋지긋한 좌투수에 대한 공포가 시작된다. 시즌초에 팀과 본인 모두 슬럼프를 겪으며 안좋게 시작했다.

5월 4일이 되어서야 시즌 첫 홈런포를 터뜨렸을 정도로 4월에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후 5월 1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솔로홈런을 기록하면서 시즌 두 번째 홈런을 기록하였다. 5월에는 4월보다는 폼이 올라왔지만 아직 지난 09, 10시즌에 비해서는 부족한 편이다.

이후 5월 2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팀의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빅리그 통산 첫 선두타자 홈런을 날리는 등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전날 무안타 부진을 만회하였고, 시즌 타율은 .266에서 .268(142타수 38안타)로 상승했다. 저스틴 벌랜더를 맞아 1회말 첫 타석에서 한가운데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454피트(약 138m)에 달하는 장쾌한 우월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째이자 개인 첫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이후 6월 14일에는 멀티홈런을 기록하면서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하였고, 16일에는 시즌 9호 도루를 성공시켰으며, 이틀 뒤 18일에 펼쳐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하여 3회말에 두번째 타석에 들어서서 본인의 (시즌 6호) 솔로홈런을 기록하였다. 이후 19일부터 22일까지 네 경기 동안 7안타를 기록하면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후 6월 2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하였으며, 29일 2차전 경기에서는 총 2안타 2타점을 기록하였고, 30일에 펼쳐진 3차전 경기에서는 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면서 본인의 물오른 타격감의 정점을 찍었다. 6월 한 달 동안 .333 .382 .579 5홈런 13타점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다만 볼삼비가 8/31로 다소 아쉬웠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7월 2일부터 6일까지 5경기에서 4차례나 멀티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홈런포도 가동하면서 09,10시즌에 맞먹는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7월 8일 경기에서는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면서 전반기를 마무리하였다. 추신수는 2012년 전반기 동안 79경기 출전 311타수 93안타 10홈런 34타점 57득점 9도루(1실패) 36볼넷 타율 0.299 출루율 0.384의 준수한 타격 성적을 기록하며 팀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한 전반기 팀내 MVP에 선정되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도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7월 21일과 23일 경기에서는 각각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였다. 이는 추신수의 2012년 후반기 1, 2호 홈런이었다. 리드오프로 나와서 준수한 출루율을 기록했으며 타격 페이스도 안정적이니 3할 타율에 20홈런은 충분히 가능할 것처럼 보였으나 8월 달 들어서 타율이 많이 떨어지는 등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 8월에 3홈런 13타점을 기록했지만 비율스탯이 .243 .331 .364일 정도로 4월에 이어서 매우 부진한 한 달을 보내었다. 그러다보니 엠엘비파크에서 한 추까가 홈런친 것을 보고 실투라 별 의미가 없다면서 까고 미친듯이 다굴을 맞았는데 이게 히트를 쳐서 얍신수란 별명이 붙게 된다. 그 후로부터 추신수가 안타를 치면 투수가 몸이 덜 풀린 경기 시작 쯤에 스탯 관리용으로 안타 하나 치고 경기 끝날 때 쯤 힘 좀 있으면 불펜들 털어서 안타 하나 친다고 까기 시작하며 엠팍 한정 별명이 얍삽한 추신수, 즉 얍신수다.[4]

2012년 멜키 카브레라의 약물복용으로 인한 50경기 출장정지로 인해, 카브레라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추신수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기사가 떴다. 기사 하지만 같은 포지션인 헌터 펜스가 자이언츠로 간 뒤에 터진 뉴스였기 때문에 당연히 트레이드는 무산되었다.

이후 9월 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도 0.282에서 0.283으로 끌어올렸다. 전날에도 5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활약을 펼친 추신수는 시즌 42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번 타자로 다시 복귀한 이후 7경기를 치르는 동안, 4번의 멀티 히트를 포함해 타율 0.407로 빼어난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폭락하는 팀의 성적과 함께 추신수의 성적도 후반기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9월에 홈런포를 1개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그 외에는 준수한 타격 성적을 거두었고, 특히 시즌 막판 13경기 연속안타[5]를 기록하면서 12시즌 최종 성적은 155경기 타율 0.283 출루율 0.373 장타율 0.441 OPS 0.815 16홈런 21도루(7실패) 67타점 88득점에 2루타 43개를 때려냈다.

전반기 3번타자로 부진할 때 클리블랜드 분석 직원 발상(출루율이 높은점)으로 추신수는 리드오프로 변신하게 된다. 액타 감독의 결단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직원이 의견을 냈고 단장이 지시한것이다. 이는 fa 직전 해에 신의 한 수로 작용되고, 리드오프로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을 눈여겨본 신시내티 레즈로의 트레이드 발판이 된다.

4.7.1. 트레이드

2012 시즌 종료 후부터 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는 나왔다. FA가 1년 남은 상황에서 에이전트가 모든 구단의 적인 스캇 보라스인 상황이고, 재계약 협상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러 트레이드 루머가 나온 상황이었지만 단장 미팅까지는 트레이드가 제대로 진척되지 않았다.

그러나 11일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신시내티 레즈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3각 트레이드로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다. 애리조나가 자신들의 최고의 유망주인 트레버 바우어를 클리블랜드로 보내는 등, 클리블랜드가 유망주를 데리고 가는 대신에 신시내티로 추신수가 갔다. 트레이드가 막 이뤄진 상황에서의 평가는 고작 디디 그레고리우스, 토니 십, 라스 앤더슨 얻자고 최고의 투수 유망주인 바우어를 내줬다는 점에서 애리조나가 손해라는 반응. 때문에 케빈 타워스는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반대로 클리블랜드는 유망주를 얻어서 리빌딩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다만 신시내티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제이 브루스가 버티고 있는 우익수 포지션과 좌익수 라이언 루드윅의 존재와 맞물려 포지션 문제가 골치를 썩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일단 레즈의 단장인 월트 자케티는 추신수에게 리드오프 중견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담으로 추신수는 2012시즌까지 레즈를 상대로 타/출/장 .351 .426.713 OPS 1.139이라는 무시무시한 스탯을 기록하고 있었다.

트레이드 이후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국가대표에 선발되었으나 불참하였다. FA를 앞둔 데다가 새 팀에서의 적응, 수비하기 더 어려운 포지션으로 전환으로 이해할 만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국내리그 선수들과의 형평성과 병역특례를 받고나서 첫 대회인데 방송에서의 발언도 지키지 않는 태도에 대한 비판도 있다. 이 논란에 대해 추신수 선수를 변호한다면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과 달리 클리블랜드 구단측이 흔쾌히 승낙했다는 점이다. 추신수가 참가를 요청했던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과는 다르고 또 그때는 클리블랜드측에서 팀 트레이너까지 동행시켜서 경기출전여부 등을 간섭해야 해서 대표팀측도 크게 언짢아했던 일이다. 물론 '병역특례'라는 조건이 있어 출전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허락했던 2009년도와는 전혀 다르다. 또, "병역특례를 받고 나니 국가대표로서의 의무를 저버린다는 것임?"이라고 묻는다면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언급할 수 있겠다. 설사 추신수가 먼저 이번 대회도 출전하겠다 했어도 구단이나 특히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만류할 가능성이 있었다. 신시내티로 트레이드 된 현 시점에서도 본문에 나와있는 이유(새 팀과 새로운 수비 포지션 적응)로 비시즌에 국제대회에 나오는 것은 본인에게도 어려운 일일 것이며, 팀에서도 높은 연봉(737만 5,000 달러, 약 80억원)을 투자한 만큼 쉽사리 보내려 하지 않을 것이다.

5. 신시내티 레즈

5.1. 2013 시즌

파일:추신수 201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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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시즌과 더불어 명실상부 추신수의 커리어 하이 시즌.

5.2.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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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텍사스 레인저스

파일:082231fa481144b68711c898c625af8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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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SSG 랜더스

파일:Eu4BoiqVEAcgoJS.jpg
입단 계약서에 서명하는 추신수의 모습.
2021년 2월 23일, 단독 기사로 추신수가 SK 와이번스에서 뛴다는 기사가 나왔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구단측의 공식 발표로 추신수의 KBO행이 확정되었다. 연봉은 27억원[6]으로 한국프로야구 역대 연봉 1위[7] 자리에 올라서게 되었다. 스포츠경향의 이용균 기자에 따르면 마지막까지 아메리칸리그 2팀의 오퍼와 SK행을 놓고 고민했다고 한다. 한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 80%, 다른 한 팀은 99%였다는 에이전시의 말을 따라 추측해보면, 뉴욕 양키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2팀으로 추측이 가능해보인다.#

계약 직후 올라온 이영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마트SK 와이번스를 인수하면서 적극적인 구애를 했다고 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여러 팀의 컨택이 있었지만 고민 끝에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이마트의 인수 후 첫 대형 영입으로 마케팅 차원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과거 2007년 부상을 입었을 당시에도 해외파 특별 드래프트로 지명권을 보유하게 된 SK가 계약을 제안했지만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거절했고 14년 만에 한국행을 택하게 되었다. 부산광역시 출신인 데다가 고향팀이자 외삼촌 박정태가 뛰었던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고 싶다고 인터뷰를 했던 터라[8] 1년 뒤에 롯데로 이적시켜주는 조건으로 영입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돌았는데[9] 류선규 단장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롯데로의 트레이드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으며 따라 SK에서 은퇴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사실 롯데 입장에서는 추신수를 영입할 권한도 명분도 없다. 해외파 특별 지명으로 SK가 추신수를 가져갔기 때문에 그나마 가장 가능성 있는 방법은 1년 후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방법이 있지만 성민규 단장이 젊은 팀으로의 리빌딩을 이어가고 나이 많은 선수들은 죄다 솎아냈고[10] 추신수의 초등학교 동기 이대호마저 사실상 2022년 예고 은퇴를 선언한 상황에서 은퇴 직전의 선수를 신규 영입하기엔 명분이 서지 않는다. 물론 메이저리그에서 탈아시아급 외야수로 명성을 높였던 추신수라면 예외가 될수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추신수를 데려오기에는 유망주 유출에 대한 롯데의 부담이 매우 크다. 설령 SK 측이 추신수를 내놓는다고 해도 그에 대한 대가가 변변치 않다면[11] SK가 이적에 쉽게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부산/경남권, 광주/전라권 출신 선수들이 많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기 때문에 2007년 드래프트가 진행될 당시, KIA와 함께 해외파 연고 지역 우선으로 선수를 지명할 수 있었다. 따라서 송승준, 추신수, 이승학 셋 중 한 명을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롯데는 메이저리그에서 더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복귀가 힘든 추신수보다는 메이저리그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당장 중요 선발 자원으로 쓸 수 있는 송승준을 더 눈여겨봤고, 그를 픽했다.[12] 그리고 송승준을 10년 넘게 잘 써먹었기 때문에 추신수를 영입할 명분도 없다.

추신수의 한국행에 대해 당연히 현장은 긍정적인 분위기. 김원형 감독도 좋은 소식이라며 환영했다. 특히나 야구 능력 뿐만 아니라 경험도 많고 메이저리그에서도 클럽하우스 리더 역을 훌륭히 소화한 선수이기에 더욱더 기대하는 모양. 나이가 먹긴 했으나 회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김강민과 동기, 동갑인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활약을 기대해볼만 하다. 설령 에이징 커브 등으로 성적이 안 좋더라도 신세계그룹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득을 보게 되는데, 추신수라는 거물을 영입함으로서 팀과 기업에 대한 홍보 효과가 실로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추신수 계약 소식이 뜨자마자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 광고를 하겠다는 광고주들의 연락이 줄을 잇기 시작했고 평소 야구에 관심없던 사람들이 팀에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괜히 KBO 관계자들이 소속팀에 관계없이 환영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포지션은 좌익수, 우익수 또는 지명타자가 유력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영 좋지 않은 수비력의 추신수였만 KBO 기준으로는 평타 이상의 수비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외야수 기용 가능성이 높다. 김원형 감독도 추신수를 지명타자보다는 좌익수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래 주전 외야수는 오태곤이 유력했는데 내야와 외야 유틸리티 요원인 오태곤은 다른 포지션의 백업 역할도 해줘야 한다는 점 때문에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추신수가 오면서 오태곤은 다행히 한숨 돌리게 되었다.[13] 팀 적응 문제는 82년생 동기생인 김강민신재웅이 있어서 그다지 어렵지는 않을 듯.
파일:20210804_220009.jpg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모습
어쨌든 추신수는 미국에서 이룬 20년의 생활을 잠시 접어두고 2월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한국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추신수는 20년 전 홀로 미국에 떠났던 것처럼 이번에도 홀로 한국으로 오게 되는데 아내 하원미 씨와 세 자녀는 미국에 남기로 했다고 한다. 자녀 교육 문제[14] 때문인 듯하다. 대신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던 추신수의 부모가 인천광역시로 올라와서 함께 거주하며 추신수의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줄 예정이라고 한다.

7.1. 202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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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에서의 첫 시즌. 리그 역대 최고령 20-20 클럽과 리그 역대 최고령 단일시즌 100볼넷[15], 리그 순출루율 1위 등 여러 기록들을 달성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7.2. 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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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노쇠화가 보임에도 여전히 팀 타선에 없어서는 안될 큰형님 같은 존재로 한 시즌을 치렀다.[16] 2022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부동의 1번 타자로 나서면서 최정과 함께 유이한 한국시리즈 전경기 안타 및 출루에 성공했고 상대 팀을 포함한 전체 타자 중 안타 3위, 득점 1위, 볼넷 3위, 타율 .320, 출루율 .414를 기록하면서 리드오프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또한 야시엘 푸이그의 쿠세를 읽어 나이를 잊은 적극적인 베이스 러닝까지 보여줬다. 이러한 활약 덕에 프로 선수 생활 22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반지를 따내기도 했다.[17]

7.3. 2023 시즌

파일:추신수 23년 9월 27일 두산 DH 1차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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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 대단했던 선수는 아닙니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도 아니고요. 슈퍼 스타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당장 야구를 그만둔다고 하더라도 경기를 하기 위해서 제가 해왔던 일에 대해서는 후회가 하나도 없습니다. 오늘 할 것, 항상 해왔던 것을 다 해 왔습니다. 경기장에서는 많이 부족했던 선수지만 이 경기를 잘하기 위해 항상 노력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10년 전으로 시계를 돌린다고 해도 딱히 뭔가를 더 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제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중략)
저의 신체적 전성기는 10년으로 끝났지만, 저보다 더 치열하게 싸우고 노력해서 마흔 이후에도 전성기를 유지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추신수, 네이버 스포츠 칼럼 "2013년 추신수와 2023년 추신수, 내가 변한 것과 인정해야 할 것" 中
프로 데뷔 23년차 시즌. 개막전 첫타석부터 숀 앤더슨을 상대로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하면서 2023 시즌 KBO리그 1호 홈런과 한미 통산 1,900안타를 달성했다. 투고타저와 노쇠화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전체적인 성적은 떨어졌으나 추신수의 가장 큰 장점인 선구안은 변함이 없었고 리그 전체 타자 중 사사구 3위(볼넷 5위, 사구 8위)와 타석 당 볼넷 비율 2위, KBO 리그 3년 연속 순출루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팀 내 타자 중 출루율(.377)과 OPS(.772), wRC+(123)는 최정기예르모 에레디아에 이은 3위를 기록하면서 아직도 1군 선수로서의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하기도 했으며 시즌 막바지에는 한미 통산 2,0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7.4. 2024 시즌

파일:추신수 2024년 9월 30일 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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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24년차 시즌이자 KBO 리그 4년차 시즌이며 현역 마지막 시즌.

2023년 12월 14일 구단의 보도자료를 통해 2024 시즌까지만 선수로서 뛴 뒤 은퇴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아울러 새로 부임한 이숭용 감독의 요청에 따라 현역 마지막 시즌에 개인 커리어 첫 팀의 주장을 맡기로 했다.

2024년 10월 1일 kt wiz와의 5위 결정전, 9회초 대타 출장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8. 은퇴

파일:추신수 KBO 리그.jpg
2024년 9월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최종전에서 정규 시즌 마지막 타석을 소화했다. 경기 종료 후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아리엘 후라도, NC 다이노스 투수 카일 하트, 前 SSG 랜더스 외야수 후안 라가레스, 한화 이글스 투수 이태양, SSG 랜더스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 등 여러 전현직 KBO 리그 선수들이 개인 SNS를 통해 추신수의 은퇴를 축하했다.

2024년 10월 1일 kt wiz와의 5위 결정전에서 현역 마지막 타석을 소화한 후 최종적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경기 종료 후 추신수가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도약했던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그의 은퇴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업로드했다.#
파일:2024년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jpg파일:2024년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2.jpg
<nopad>파일:2024년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3.jpg파일:추신수 은퇴 기자회견.jpg

2024년 11월 7일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은퇴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이날 어깨 부상으로 인한 수술 여파로 오른 팔에 깁스를 착용한 채 참석했으며 추신수는 미국에서 뛸 때 새벽부터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며 한국에서는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지만, 정말 많은 걸 배운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시즌 중 부상을 당한 어깨를 수술해 보호대를 차고 기자회견에 나선 추신수는 마지막 시즌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해 선수에 대한 미련이 사라졌다며 선수로서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을 인정하게 됐다고 은퇴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추신수는 선수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2022년 SSG 랜더스의 KBO 리그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2018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아시아인 최장·텍사스 레인저스 최초 52경기 연속 출루, 2015년 7월 MLB 아시아인 최초 사이클링 히트, 2009년 MLB 아시아인 최초 20홈런-20도루 달성, 2020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텍사스 후보 선정을 꼽았다.

이날 은퇴 기자회견에는 같은 팀 소속 김광현최정도 참석했다. 김광현은 추신수 선배는 내가 미국에서 돌아온 2022년, 내게 국내 복귀를 가장 강하게 요청했던 사람이었다며 추신수 선배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은 대선배님과 한 팀에서 야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나중에 내가 은퇴할 때 꽃다발 주러 오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식 은퇴식은 2025시즌 내 SSG 랜더스의 홈 경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MLB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추신수의 은퇴 기념 커리어 하이라이트
2024년 11월 8일 메이저 리그 공식 인스타그램에 추신수의 은퇴를 기념하는 사진과 함께 게시물이 올라왔다. MLB가 올린 사진에는 추신수가 타격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 우측 상단에는 추신수가 MLB에서 거쳤던 팀들의 로고가 담겼다. 배경에는 'THANK YOU(고맙다)'는 문구를 적었다. MLB는 추신수가 MLB에서 16시즌, KBO리그에서 4시즌을 뛴 후 은퇴를 선언했다며 추신수가 MLB에서 거둔 성적도 함께 소개했다. 이후 몇 시간 뒤 메이저 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추신수의 은퇴 기념 헌정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인스타 유튜브

9. 국가대표 경력

9.1. 2000 IBAF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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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부산고등학교를 2년 연속 대통령배 우승으로 이끄는 등 전국구급 고교선수로 떠올랐다.

특히 2000년 IBAF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제3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5경기에 등판해 4승 0패 31⅓이닝 6자책 ERA 1.74로 맹활약을 하면서 사실상 국가대표 소집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였다.

이후 김태균, 이대호, 정근우, 이동현, 정상호 등과 함께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었다. 대회에서는 조성옥 대표팀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대표팀 1선발로 낙점되었고 8월 7일 남아프리카 공화국과의 조별 예선 A조 1차전에 컨디션 점검차 선발 등판해 1⅓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로 다음날인 8월 8일 캐나다와의 조별 예선 A조 2차전에도 선발 등판했다. 2회초에 캐나다 타선에게 2실점을 허용했으나 3회말 대한민국 대표팀이 김동건이정호의 홈런을 포함해 대거 5득점을 뽑아내며 곧바로 뒤집어 냈다. 그러나 4회말 2아웃까지 잡아낸 추신수가 볼넷과 3안타를 내주면서 3실점을 내주며 동점이 되었고 이정호와 교체됐다. 이정호가 위기 상황을 막아냈으나 8회초 캐나다의 콜한테 적시타를 맞으며 역전 점수를 내줬고 타선도 침묵하면서 6-5로 패배했다.

8월 8일 미국과의 조별 예선 A조 4차전에서 중간 계투로 마운드에 올라왔고 3⅔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9회초 2사 2루 득점찬스에 3루타를 뽑아내며 1타점을 기록했으며 대표팀은 미국을 상대로 6-2 승리를 거뒀고 중국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8월 12일 결승 라운드 8강전 멕시코전에서 선발 투수 이정호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왔다. 6⅓이닝동안 무실점 11탈삼진을 기록. 최종 스코어 7-3으로 대표팀이 승리하면서 추신수도 대회 첫 승을 거두었다.

8월 14일 미국 대표팀과의 결승 라운드 결승전에 이동현의 뒤를 이어 불펜 투수로 투입됐으나 마운드에서 위기 상황을 허용해 중견수로 포지션이 변경되었다. 이후 11회말 대표팀 투수 이정호가 폭투로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중견수였던 추신수가 다시 마운드에 등판해 위기를 넘겼다. 대한민국은 13회초 공격에서 2점을 뽑아냈고 추신수가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며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 날 추신수는 결승전에서 2⅔이닝 동안 볼넷 2개만 내주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2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대회 최종 성적은 투수로써는 6경기 21이닝 ERA 3.00 2승 12피안타 5실점, 타자로써는 타율 .263을 기록했는데 특히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는 전천후 투수로서 활약하면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MVP와 좌완투수 베스트 나인에 선정되었다.

9.2.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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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허가를 받으면서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외야수로서 출전하게 되었다. 자신의 커리어 첫 A 대표팀 출전이다. 지난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박찬호, 서재응, 김병현, 최희섭, 봉중근, 구대성 등 직전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선수가 다수 포함됐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추신수가 유일한 메이저리거로 엔트리에 올랐다.

그런데 2월 초 하와이 전지훈련에는 소속팀 클리블랜드의 반대로 인해 합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추신수는 2월 중순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헤이븐 스프링캠프에서 팀 훈련을 하고 3월 1일 일본 도쿄로 곧장 날아와 3월 5일부터 열리는 WBC 아시아 예선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24일에 하와이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그런데 3월 2일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수술 경력이 있는 왼측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해 교체되었다.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1라운드에서는 지명타자 한정으로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간의 예상대로 대회 내내 팀의 주전 중심타자로 출전했다. 하지만 대회기간 내내 팔꿈치 부상의 여파로 인해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며 1할대 타율을 전전했다. 2라운드 첫 경기인 멕시코전에서는 아예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준결승 베네수엘라전에서 1회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쓰리런포를 터뜨린 데 이어, 결승 일본 전에서는 5회말에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슬라이더를 받아쳐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메이저리거의 위용을 확인시켰다. 그렇게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과 연장 승부까지 갔으나, 아쉽게도 5:3으로 패배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 대회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준우승 기록은 현재까지 대표팀이 치른 총 5번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최고 성적으로 남아있다.

9.3.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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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자신의 병역 문제가 걸려 있던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다.[19] 추신수-이용규-김현수의 기존 국가대표 외야진에 더해 그 해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김강민과 여차하면 외야 백업으로 들어갈수 있는 조동찬[20]까지, 역대 국가대표 라인업 중에서 가장 외야 자원이 빵빵했던 때라고 평가받는다. 그래서 김태균을 대신해 김현수가 1루수를 맡기도 했다.

첫 경기인 대만전에서는 3번 타자로 출전했다. 추신수 본인은 경기 전까지 별로 감이 안 좋다는 소감을 밝혔지만, 막상 경기에 출장하자 1회와 3회에 연타석 2점 홈런을 날렸다. 메이저리그+면제로이드의 위엄. 특히 첫 번째 홈런은 스윙 자체는 가볍게 툭 가져다 댄 느낌이었는데 맞은 공은 담장을 훌쩍 넘어가 버렸다.

그 와중에 클리블랜드 현지 팬들은 미국 동부 시각 기준으로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시안 게임 대만전 라이브 방송을 인터넷으로 지켜봤다. 추신수가 2연타석 홈런을 날리자 추-!를 외쳐대며 광분. 마침내 대한민국이 이기자 병역 특례에 한 발짝 다가섰다며 기쁨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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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준결승전 3회말 2아웃 상태에서 몸쪽 깊숙한 코스로 떨어지는 커브볼을 걷어올려 솔로 홈런을 치면서 또 다시 그 존재감을 과시했다.# 결승전인 대만전에서도 나쁘지 않은 타격과 선구안을 선보였고 강정호의 원맨쇼로 팀은 무난하게 우승하여 금메달을 획득해 오랜 숙원이던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21]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기록한 최종 성적은 14타수 8안타 3홈런 11타점 8득점 3도루 10사사구 타율 .571 출루율 .750의 대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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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야구 금메달을 받고 나서.

마침 오프 시즌이라 별 뉴스거리가 없던 MLB.COM의 메인 페이지를 장식했다. 그와 동시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구단 측에서는 엄청나게 좋아라 해서 홈페이지에 병역특례 ㅊㅋ라고 올리기도 했다.

반면 해외파 특별 드래프트를 통해 추신수에 대한 권리를 획득했던 SK 와이번스로서는 아쉬울 따름이었고[22], 그렇게 무려 14년이 지나고 나서야 30대 거의 끝무렵인 2021년 2월 SK를 이어받은 SSG 랜더스와 계약했다.

아시안 게임을 마치고 귀국한 후, 2009년에 타계한 부산고 시절의 은사 조성옥 감독의 장지인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상삼리 소재의 천주교 공원묘지를 찾아 오열하는 모습이 보였다.

10. 연도별 성적

10.1. MiLB

파일:MILB 로고.svg 역대 기록
<rowcolor=#c4ced4> 연도 나이 경기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001 19 매리너스(Rk) 51 245 60 10 10 4 35 51 12 34 49 .302 .420 .513 .933
위스콘신(A) 3 15 6 0 0 0 3 1 2 1 3 .462 .533 .462 .995
2001 통합 54 260 66 10 10 4 38 52 14 35 52 .311 .427 .509 .936
2002 20 위스콘신(A) 119 507 127 24 8 6 48 69 34 70 98 .302 .417 .440 .857
샌버너디노(A+) 11 51 12 5 1 1 9 14 3 9 9 .308 .460 .564 1.024
2002 통합 130 558 139 29 9 7 57 83 37 79 107 .303 .421 .451 .872
2003 21 인랜드 엠파이어(A+) 110 471 118 18 13 9 55 62 18 44 84 .286 .365 .459 .823
2004 22 샌안토니오(AA) 132 579 163 17 7 15 84 89 40 56 97 .315 .382 .462 .845
2005 23 타코마(AAA) 115 502 121 21 5 11 54 73 20 69 97 .282 .382 .431 .813
2006 24 94 427 121 21 3 13 48 71 26 45 73 .323 .394 .499 .893
<rowcolor=#fff> 연도 나이 경기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007 25 인디언스(Rk) 2 6 1 1 0 0 2 0 0 0 1 .200 .333 .400 .733
버팔로(AAA) 59 238 54 11 2 3 28 34 10 21 40 .260 .328 .375 .703
2007 통합 61 244 55 12 2 3 30 34 10 21 41 .253 .331 .381 .712
2008 26 버팔로(AAA) 12 49 11 2 0 1 3 1 1 5 14 .262 .367 .381 .748
2010 28 애크런(AA) 3 11 1 0 0 0 0 1 1 0 2 .091 .091 .091 .182
2011 29 레이크 카운티(A) 3 8 0 0 0 0 1 0 0 0 2 .000 .000 .000 .000
<rowcolor=#fff> 연도 나이 경기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016 34 프리스코(AA) 6 24 7 6 1 0 0 0 0 0 3 .300 .417 .350 .767
라운드 락(AAA) 3 12 6 1 0 1 5 2 1 1 0 .545 .583 .909 1.492
2016 통합 9 36 12 2 0 1 5 2 1 4 7 .387 .472 .548 1.020
MiLB 통산
(11시즌)
723 3145 807 132 49 64 373 468 168 358 577 .298 .386 .454 .840

10.2. MLB

파일:MLB 로고.svg 추신수의 역대 MLB 기록
<rowcolor=#c4ced4> 연도 나이 경기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fWAR bWAR
2005 23 SEA 10 21 1 0 0 0 1 0 0 3 4 .056 .190 .056 .246 -22 -0.2 -0.1
2006 24 SEA 4 12 1 1 0 0 0 0 0 0 4 .091 .167 .182 .349 -9 -0.2 -0.2
CLE 45 167 43 11 3 3 22 23 5 18 46 .295 .373 .473 .846 118 1.2 1.5
2006 통합 49 179 44 12 3 3 22 23 5 18 50 .280 .360 .452 .812 110 1.1 1.3
<rowcolor=#fff> 연도 나이 경기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fWAR bWAR
2007 25 CLE 6 20 5 0 0 0 5 5 0 2 5 .294 .350 .294 .644 62 0.2 0.1
2008 26 94 370 98 28 3 14 66 68 4 44 78 .309 .397 .549 .946 150 3.2 3.6
2009 27 156 685 175 38 6 20 86 87 21 78 151 .300 .394 .489 .883 134 5.1 5.5
2010 28 144 646 165 31 2 22 90 81 22 83 118 .300 .401 .484 .885 145 6.1 5.9
2011 29 85 358 81 11 3 8 36 37 12 36 78 .259 .344 .390 .734 106 1.6 1.6
2012 30 155 686 169 43 2 16 67 88 21 73 150 .283 .373 .441 .814 130 3.2 3.6
<rowcolor=#fff> 연도 나이 경기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fWAR bWAR
2013 31 CIN 154 712 162 34 2 21 54 107 20 112 133 .285 .423 .462 .885 150 6.4 4.6
<rowcolor=#fff> 연도 나이 경기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fWAR bWAR
2014 32 TEX 123 529 110 19 1 13 40 58 3 58 131 .242 .340 .374 .714 101 0.4 0.0
2015 33 149 653 153 32 3 22 82 94 4 76 147 .276 .375 .463 .838 128 3.4 3.2
2016 34 48 210 43 7 0 7 17 27 6 25 46 .242 .357 .399 .756 102 0.6 0.2
2017 35 149 636 142 20 1 22 78 96 12 77 134 .261 .357 .423 .780 102 0.1 0.8
2018 36 146 665 148 30 1 21 62 83 6 92 156 .264 .377 .433 .810 117 2.0 2.7
2019 37 151 660 149 31 2 24 61 93 15 78 165 .265 .371 .455 .826 112 1.1 1.6
2020 38 33 127 26 3 0 5 15 13 6 13 33 .236 .323 .400 .723 94 0.0 0.1
MLB 통산
(16시즌)
1652 7157 1671 339 29 218 782 961 157 868 1579 .275 .377 .447 .824 123 34.0 34.6

10.3. KBO

파일:KBO 리그 로고(영문/다크모드).svg 역대 기록
<rowcolor=#ffffff> 연도 나이 경기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sWAR
2021 39 SSG 137 580 122 19 2 21 69 84 25 103
(4위)
123 .265 .409 .451 .860 139.8 3.99
2022 40 112 499 106 20 1 16 58 77 15 71
(3위)
100 .259 .382 .430 .813 132.7 3.13
2023 41 112 462 97 17 1 12 41 65 6 65
(5위)
79 .254 .379 .398 .777 113.9 1.46
2024 42 78 302 71 14 1 5 37 40 5 37 68 .281 .373 .403 .776 101.7 0.94
KBO 통산
(4시즌)
439 1843 396 70 5 54 205 266 51 276 370 .263 .388 .424 .812 124.5 9.52


[1] 이 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0으로 이겼는데, 그 1점이 추신수의 솔로홈런으로 결승타.[2] 2위는 4.3의 클리프 리[3] fWAR 6.1, bWAR 5.9 라는 높은 승리기여도는 물론, 리그가 작년보다도 더 투고타저 현상이 이어진 것을 감안했을 때 팀의 공수주 모두 이끌다시피 한 '꿈의 타자' 그 자체 였다.[4] 그런데 엠팍에서 타격 스타일을 분석한 글에 따르면 진짜 얍신수라고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상대의 실투'만 기다려서 치다 보니 삼진이 좀 많아도 3할을 치는 것. 물론 얍삽하다는 것은 웃자고 하는 소리고 그만큼 선구안이 좋고 투수와의 지능 싸움에서 지지 않는 좋은 선수라는 이야기다. 3할타자의 세가지 유형, 추신수는 유니크한 3할타자[5] 종전 개인 최다 연속안타 기록인 11경기를 경신.[6] 이중 10억은 사회공헌에 활용됨.[7] 이전 KBO 역대 연봉 1위는 이대호의 25억 (17~20년). 이대호는 2021년 FA 계약을 새로 맺으면서 8억으로 쪼그라들었고, 2위였던 양현종(23억)은 미국 진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추신수가 2021 시즌은 물론 역대 연봉 1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다만 다음 해 김광현이 SSG로 복귀하면서 샐러리캡을 피하기 위한 꼼수로 비FA 다년(4년) 계약 중 첫해 연봉이 81억을 받게 되면서 추신수의 기록을 깼다.[8] "롯데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 라고 인터뷰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 기왕이면 롯데가 좋다는 수준의 이야기였지 의미가 없다는 것은 과장된 것이라고 한다.[9] 해외파 특별 드래프트 규정상 최초 지명된 팀에서는 무조건 1년 이상 뛰어야 한다.[10] 프랜차이즈 스타급인 로컬 보이 신본기까지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정도로 롯데의 리빌딩 기조는 확실하다.[11] SK 팬들은 "추신수를 롯데에 내준다면 다음 해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이나 특급 유망주를 데려와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12] 당시 롯데는 추신수와 송승준 중 고민을 많이 했다. 송승준은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로 지쳐 있었고, 실제로 한국행에 적극적인 입장이었다.(송승준은 병역 미필이라는 문제가 있었으나 롯데 입단 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로 예술체육요원 자격을 얻으며 말끔히 해결했다.) 그리고,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 있긴 했으나, 아직 불안불안한 입지였다. 그리고 외야 수비 도중 팔꿈치 인대가 끊어져 토미 존 수술을 받아 당시 추신수 역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가 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였으니. 그래서 선택 가능성도 충분했다. 반면, 이승학은 롯데의 고려 대상조차 아니었다.[13] 반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쪽은 다른 좌익수 경쟁자인 고종욱정의윤처럼 수비력이 떨어져 지명타자로 많이 출전했던 외야수들. 고종욱은 좌타 외야수라는 점이, 정의윤은 장타형 외야수라는 점이 추신수와 겹치게 되면서 경쟁에 비상이 걸리게 되었다.[14] 알려진 것처럼 추신수의 세 자녀는 한국인 부모의 핏줄만 받아서 태어났을 뿐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사실상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볼 수 있다. 오랫동안 미국에서 누린 생활 환경과 한국의 생활 환경은 판이하게 차이가 난다. 더구나 한국에서 나고 자란 추신수 부부와 달리 자녀들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지낸 적이 아예 없기에 자녀들 입장에서는 한국 생활이 오히려 더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게다가 아들 앨런 추(한국명 추무빈)는 이미 텍사스의 사우스레이크 캐럴 하이스쿨에서 야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다.[15] SSG 랜더스 역대 타자 단일시즌 최다 볼넷[16] 실제로 8월 26일~9월 5일 까지 손가락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빠져있는 동안 2승 5패를 기록하면서 2위인 LG에게 급격히 쫓기기 시작했고, 부상 복귀 이후에는 추신수가 안타라도 하나 치지 못한다면 거의 경기를 이기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게다가 9월 19일 부로 늑간골 타박상에 미세골절 의심 소견까지 나와 1군 엔트리에서 또 빠지게 되면서 팀은 1위 사수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다.[17] 흥미롭게도 우승 반지는 그가 15년 동안 선수 생활을 했던 메이저 리그에서가 아닌 귀국 후 입단한 SSG에서 따냈다.[18] 참고로 파.괘.한.다의 패러디다. 뭐든지가 아니라 모든지인 것도 원본을 그대로 따라했기 때문. 추가로 덧붙이면 예술체육요원은 면제가 아니다.[19] 조범현 감독도 아예 추신수를 선발한다고 예고했다.[20] 실제로 아시안 게임 직전인 2008년과 2009년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 출전했었다.[21] 여담으로 추신수는 군 문제 때문에 고민 중에 있었는데, 차승 백처럼 영주권 취득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했다. 물론 금메달을 따면서 군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되면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22] 일단 트레이드가 금지된다. 특별지명 때 지명을 받은 팀에 입단하여 의무적으로 1년 간 뛰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김병현은 이 기간이 지나고 나서 트레이드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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