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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선수 경력/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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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연도별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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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Choo_2009.jpg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10월
4. 시즌 후5. 총평

[clearfix]

1. 개요

추신수의 2009년도의 활약상을 담은 문서다. 이 문서에 나오는 날짜는 한국 시간이라는 명시가 없다면 현지 시각(PDT)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2. 시즌 전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외야수로서 출전하였다. 자신의 커리어 첫 A대표팀 출전이었다. 지난 2006 WBC박찬호, 서재응, 김병현, 최희섭, 봉중근, 구대성 등 직전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선수가 다수 포함됐었지만 이번 대회는 추신수가 유일한 메이저리거로 엔트리에 올랐다.

세간의 예상대로 대회 내내 팀의 주전 우익수 겸 중심타자로 출전했다. 비록 대회기간 내내 팔꿈치 부상의 여파로 인해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며 1할대 타율을 전전했지만 가장 중요한 4강 베네수엘라 전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쓰리런포를 터뜨린 데 이어, 결승 일본 전에서는 5회말에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메이저리거의 위용을 확인시켰다. 그렇게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과 연장 승부까지 갔으나, 아쉽게도 5:3으로 패배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 대회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준우승 기록은 현재까지 대표팀이 치른 총 5번의 WBC에서 최고 성적으로 남아있다.

3월 31일 기준으로 시범경기서 13타수 1안타(0.077)로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월 2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렸고, 4월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리며 타율 0.208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개막전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7회 상대 선발 케빈 밀우드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지난해 9월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4월 7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 2득점에 그쳤다.

4월 1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3-5로 뒤진 6회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첫 홈런. 이날 추신수는 4타석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22로 약간 올랐다.

4월 1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는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첫 멀티히트. 그러나 팀은 5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4월 1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우익수 겸 6번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에 볼넷 2개를 얻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전날 시즌 처음으로 4번타자로 기용돼 2안타를 쳤던 추신수는 이날 다시 6번으로 내려왔지만 타격감은 그대로였다. 팀도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4월 1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5타수 2안타(2루타1) 1타점으로 3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시즌 비율스탯은 .364/.481/.591

4월 1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1회 1사 1,2루에서 삼진을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4월 1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9점을 내는 과정에서 귀중한 몸맞는공을 얻어냈다.

4월 1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왕첸밍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4월 19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 0-0이던 2회 첫 타석에서 선발 투수 A.J. 버넷의 몸쪽 낮은 속구를 퍼 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연이틀 연속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포.

20일 현재 추신수는 12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79 3홈런 8타점, 9득점, 2도루를 기록중이다. 팀내 홈런 4위, 타점 공동 3위에 도루는 공동 1위다. 출루율(0.418)과 장타율(0.535)은 각각 팀내 4위에 랭크되어 있다. 평범한 타율에 비해 찬스를 만들고, 해결하는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는 셈이다. 통상 해결사는 발이 느리고, 빠른 선수는 힘이 없다. 하지만 추신수는 예외다. 빠르면서도 파워가 좋다. 그래서 쓰임새가 많다. 실제 추신수는 올시즌 12경기 중 4개의 다른 타순에 배치됐다. 6번이 7경기로 가장 많지만 4,5번이 각각 2차례에 테이블세터인 2번으로도 한차례 출전했다. 6번이 제 타순이지만 상황에 따라 찬스메이커나 해결사로 언제든 전환이 가능하다는 방증이다.

4월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2회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가 3루 도루를 시도했고 공이 뒤로 빠진 사이 홈을 밟았다. 총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4월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9회말 조 네이선으로부터 2루타를 뽑아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4월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캔자스시티전에서 2안타를 친 이후 9경기만에 나온 멀티히트이며, 4경기 연속안타 행진도 이어가게 되었다.

4월 2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또 4경기 연속 2루타 행진으로 팀내 최다 2루타 공동 1위(6개)에 올라섰고, 볼넷도 13개로 팀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까지 0.279이던 타율은 0.286으로 약간 올랐다.

4월 2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3회 1사 후 안타를 치고 나가 루고의 실책 때 홈을 밟았고, 8회에는 2사 후 볼넷을 골라나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날 추신수는 총 4타수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15볼넷을 기록 중이며, 추신수(.290/.432/.507)의 현재 출루율은 리그 8위다(1위 베이 .523, 2위 케빈 유킬리스 .516).

4월 29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차례 타석에 들어서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올렸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종료되었다.

4월 성적은 21경기 .274/.409/.479 3홈런(2루타6) 10타점.

3.2. 5월

5월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5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쳤다. 이날 부진으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74에서 .256로 크게 떨어졌다. 이틀 전 보스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출루에 실패했다. 특히 세 차례나 1, 2루의 타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안타까운 부분이었다. 이날 추신수가 살리지 못한 잔루가 무려 7개나 됐다.

5월 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좌익수 겸 4번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시즌 첫 3루타까지 뽑아낸 추신수는 지난달 29일 이후 2경기 연속 무안타를 끊었으며, 멀티히트는 지난달 26일 미네소타전 이후 6경기만이다. 타율도 0.256에서 0.268로 끌어올렸다. 타점도 2개를 추가, 12개째를 기록했다.

5월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을 기록하며 타율이 종전 0.268에서 0.262로 떨어졌다. 소속팀 클리블랜드는 2연패의 늪에 빠져 9승 16패를 마크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5월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볼넷과 사구 각각 1개를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262에서 0.261로 조금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12회초 1사 1,2루에서 안타 2개로 3점을 보태 9-7로 겨우 이겼다.

5월 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4번타자로 나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1경기 3안타는 올시즌 처음이고 지난 2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4경기만의 멀티히트는 시즌 7번째다. 전날 토론토전 3타수 무안타로 0.253으로 떨어졌던 타율은 0.271로 다시 치솟았다. 또 2경기만에 타점을 추가, 14개째를 기록했다.

5월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석 3타수 2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8번째 멀티히트이며,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 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3일만이다. 이날 추신수는 이날 2안타 추가로 시즌 타율을 .263에서 .275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5월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우익수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5타석 4타수 무안타 삼진2개 볼넷1개를 얻어내는데 그치며 타율이 종전 0.275에서 0.264로 떨어졌다. 소속팀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부진 속에 5-3으로 패하며 이번 디트로이트와의 홈 3연전을 모두 패하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5월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5타석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의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자신의 9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9일 디트로이트전 2안타에 이어 이틀만에 나온 멀티히트다. 시즌 타율은 .264에서 .273로 상승했고, 3타점을 추가하면서 시즌 타점도 17점으로 늘렸다.

5월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삼진 3개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4-0으로 승리를 거두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추신수는 이날 안타 한 개를 추가함으로써 시즌 타율 0.265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5월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시즌 4호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 4월 19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2경기 25일만이다. 그리고 추신수가 단일 경기 4안타를 친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이날 대활약으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65에서 .287로 급상승했고, 팀도 11-7 승리를 따냈다.

5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5-0으로 앞선 4회초에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했고, 2경기 연속 홈런은 올 시즌 처음이다. 시즌 5호 홈런. 이날 추신수는 볼넷도 2개나 얻으면서 4번타자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추신수는 이날 시즌 5호 홈런을 포함, 5타석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87에서 .296로 치솟아 3할 타율 도약도 눈앞에 두게 됐다. 시즌 11번째 멀티히트였다. 아울러 시즌 타점과 득점도 23점과 20점으로 늘어났다.

5월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던 추신수는 이날도 안타를 추가함으로써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시즌 타율은 .296에서 .295로 약간 떨어졌다.

5월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네 타석에 들어섰지만 땅볼 3개와 삼진으로 물러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86으로 하락했다.

5월 1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 나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5로 하락했다.

5월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에 볼넷 2개를 고르면서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시즌 12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93으로 상승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8회 3안타로 2점을 추가하면서 6-5로 역전승했다.

5월 2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우익수 겸 4번타자로 출전해 2차례의 동점 적시타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역전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3번째 3안타 이상 경기를 펼쳤고, 시즌 타율을 .303로 끌어올렸으며 OPS도 0.9를 찍었다.(.303/.425/.476) 최근 3경기에서 12타수 6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중이다.

5월 2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종료됐고, 시즌 타율은 0.295로 하락했다. 팀도 1-3 패배.

5월 2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5타석 3타수 2안타 1득점 2볼넷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95에서 .303로 오르면서 3할 타율에 복귀했다. 그리고 이날 볼넷 2개를 추가해 30볼넷 고지를 밟았다. AL에서 그보다 더 많은 볼넷을 기록하고 있는 타자는 스쿠타로(36)와 페냐, 베이(33개) 뿐이다. 또한 AL 외야수 중에서 추신수보다 더 출루율이 좋은 외야수는 없다.

5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도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이자 시즌 15번찌니 멀티히트. 클리블랜드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3-4로 졌다.

5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후반 추격전을 펼친 끝에 9회말 터진 빅터 마르티네스의 2타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1-10으로 승리, 탬파베이 전 3연패를 끊었다. 추신수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02 5홈런 26타점.

5월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는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석에서 안타를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삼진은 2개나 당했다. 시즌 타율은 0.302에서 0.295로 다시 3할대 밑으로 떨어졌다. 팀은 5-1 승리.

5월 2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첫 2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3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후 4번째 타석에서 시즌 6호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총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시즌 비율스탯은 .294/.411/.465를 기록 중이다. 팀도 12-7 승리를 따내며 3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5월 29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트레버 크로를 대신해 대타로 나와 희생플라이 1타점을 기록했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마리아노 리베라로부터 안타를 뽑아냈고 무관심 도루에 성공했으나, 팀은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했다.

5월 30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는 9회말 선두타자 홈런 포함 4타석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93에서 .299로 올라 3할 타율을 눈앞에 뒀고 시즌 타점과 득점은 나란히 30점이 됐다. 또한 시즌 16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팀은 2연패 수렁에 빠졌다.

5월 성적은 29경기 .311/.414/.472 4홈런(2루타3) 21타점.

3.3. 6월

6월 1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팀 전체가 뽑은 4안타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안타가 추신수의 몫이었다. 이로써 추신수는 전날 무안타를 뒤로 하고 이틀만에 멀티히트를 부활했다. 시즌 17번째 멀티히트. 시즌 타율도 .296에서 다시 .301로 끌어올리며 3할 타율에 복귀했다. 추신수가 3할 타율에 올라선 것은 5월 26일 탬파베이전 이후 일주일 만이다. 한편,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구원투수진이 7회초에만 4점을 내주는 부진을 보인 끝에 양키스에 2-5로 무릎을 꿇었다. 

6월 1일 기준으로 .301/.413/.475 7홈런-8도루(0실패), 현재 22홈런-25도루 97타점 페이스다.

6월 3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렸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타율은 0.299에서 0.298(191타수 57안타)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클리블랜드는 자니 페랄타의 3점 홈런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0-1로 이겼다.

6월 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투수의 글러브를 맞고 튕기는 내야안타 1개를 기록했다. 2루주자가 홈을 밟았지만 원히트 원에러로 기록돼 타점은 부여받지 못했다. 총 4타수1안타 1삼진을 기록했고, 도루도 하나 추가했다. 시즌 9개의 도루를 기록 중인데, 실패가 한 차례도 없다.

6월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2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을 .297에서 .303로 끌어올리며 4일만에 다시 3할 타율에 복귀했다. 지난 2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 2안타 이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이다. 팀도 6-0 완승을 따냈다.

6월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며 시즌 타율은 다시 2할 대로 떨어졌다.

6월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회초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8일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해 타율을 0.297에서 0.298로 올렸고, 시즌 타점을 33개로 늘렸다. 홈런 8개로 빅터 마르티네스(10개), 마크 데로사, 그래디 사이즈모어(이상 9개)에 이어 팀내 홈런 순위 4위를 달렸고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타율은 마르티네스(0.344), 아스드루발 카브레라(0.316)에 이어 3위이다. 전체 타격 순위는 아메리칸리그 23위, 홈런은 공동 36위. 한편, 팀은 8-4로 승리했다.

7일까지 57경기 8홈런 33타점 2루타 9개 3루타 1개 37볼넷 9도루 타율 0.298을 마크하고 있다. 이중 4번 타순에서는 137타수 42안타 4홈런 22타점 2루타 5개 3루타 1개 22볼넷 6도루 0.307/0.409/0.445 OPS 0.854로 중심 타자로서도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6월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차례 타석에 들어서 볼넷과 실책, 사구로 3번 출루하고 2차례 홈을 밟았다. 총 2타수 무안타에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98에서 0.295로 떨어졌다. 팀은 8-4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6월 1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타격에서는 부진했지만, 3회에는 홈으로 뛰어들던 주자를 보살했다.

6월 1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서는 첫 세 타석에서 잭 그레인키로부터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카일 프란스워스로부터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는 메이저 데뷔 후 개인 커리어 첫 끝내기 안타. 한편, 추신수의 안타가 나온 순간에 센터 필드에 앉아 있던 갈매기들이 일제히 하늘로 날았고, 공이 갈매기에 맞고 굴절되면서 중견수는 뒤로 빠뜨렸고 2루 주자는 좀 더 안전하게 들어올 수 있었다.

6월 1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는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해, 선취 타점과 쐐기타점을 동시에 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을 수확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시즌 19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97로 올라 3할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맹타에 힘입어 7-3으로 이겼다.

6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 2도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1회 첫 번째 타석에는 투런 홈런을 날리며 시즌 두 자릿 수 홈런까지는 하나만을 남겨뒀으며, 3회 2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고나가 2루와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어느새 시즌 11도루를 기록 중인데, 실패가 없다. 올해 10개 이상, 성공률 100%를 유지하고 있는 선수는 추신수와 버논 웰스(10도루, 0실패)뿐이다. 현재 추신수는 23홈런-28도루-100타점-100볼넷 페이스다. 

6월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를 쳐냈고 1득점을 올렸다. 전날 시즌 9호 홈런을 날렸던 추신수는 타율을 0.291에서 0.299로 8리나 끌어올렸다. 하지만 모두 득점권이 아닌 상황에 나섰기 때문에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 팀은 5-7로 패배.

이번 시즌 타율 0.299로 팀 내에서 3번째로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과 타점도 각각 9개, 40개로 팀 내 3위다. 까다로운 타자라는 것을 증명하듯 출루율은 0.411(팀내 2위, AL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놀라운 점은 4번타자로는 이례적으로 도루가 11개나 된다는 점이다. 추신수는 벌써부터 현지에서 새로운 유형의 4번 타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추신수가 연일 불방망이를 뽐내자 팬들은 병역 문제가 추신수의 발목을 잡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외파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올림픽, WBC를 통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지만, 추신수는 해당 상황이 아니었다.

6월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차례 타석에 들어서 안타와 볼넷 등으로 출루해 1타점과 3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9에서 0.297로 약간 떨어졌다. 팀은 연장 승부 끝에 6-7로 패배했다.

6월 19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6월 20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6타석 3타수 1안타 3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동시에 시즌 타율을 .299에서 .300으로 끌어올렸다. 추신수가 타율 3할대에 오른 것은 6월 6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5일 만이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승부 끝에 5-6으로 졌는데, 이는 3경기 연속 연장전 패배로 1996년 이후 처음이다. 

6월 21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팀도 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강한 팔과 빠른 발을 가진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다. 정말 좋은 타자로 메이저리그에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비밀스러운 선수다."
조 매든
"10점 만점에 5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삼진을 너무 많이 당하고 있는데 주자들이 나가 있을 때 좀 더 잘 치고 싶다. 어릴 때 외삼촌인 박정태 선수 경기를 언제나 보면서 나도 야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6월 22일자 인터뷰

6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5경기 만의 멀티히트이며, 6경기만에 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97로 조금 올라가며 다시 3할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하지만 클리블랜드는 2-2로 맞선 9회말 구원투수 허지스가 3안타를 맞으며 2대3으로 졌다.

6월 26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때리고 타점도 2개나 수확했다. 또 도루에 이어 득점까지 해내면서 공수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4경기 연속 안타에 시즌 타점은 44개째. 안타 2개 이상을 때린 멀티 히트 게임도 24경기로 늘렸고 시즌 타율도 0.300으로 끌어올려 10일 만에 3할 타율에 재진입했다. 클리블랜드는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9-2로 크게 이겼다.

6월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9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맷 손톤의 4구째 시속 137㎞짜리 슬라이더를 가볍게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0m짜리 솔로 홈런. 14일 만에 홈런을 때렸으며, 이 홈런으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날 총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92에서 0.296으로 끌어올렸다.

6월 성적은 27경기 .287/.385/.406 3홈런(2루타3) 14타점.

3.4. 7월

7월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던 추신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시즌 13번째 2루타이자 46번째 타점. 하지만 그 외 타석에선 부진했고,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93에서 .292로 약간 떨어졌다. 그리고 클리블랜드는 화이트삭스에 2-6으로 져 5연패에 빠졌다.

7월 3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1, 12호 홈런에 안타와 2루타를 기록하는 등 5타수 4안타 7타점 4득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개인 통산 메이저리그 2번째 멀티홈런을 기록했고, 연타석 홈런을 친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며, 한 경기 7타점 역시 자신의 최다 기록인 동시에 올 시즌 팀 최다 타점이다. 이날까지 12호 홈런을 기록, 지난해 자신이 기록한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인 14개에 2개차로 다가선데다 최희섭이 기록한 한국 타자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인 15홈런에 3개차로 근접했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도 .292에서 .301로 끌어올리며 일주일만에 3할 타율에 복귀했으며, 팀의 5연패를 끊는 활약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깊었다. 다만 고교 은사인 조성옥 前 부산고 감독이 간암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치른 경기였고, 이러한 맹활약을 하고도 돌아가신 감독님 생각에 웃을 수 없었고 경기 후 인터뷰도 다 거절했다고 한다.[1]

7월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장쾌한 2루타를 터뜨리고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301을 유지했다. 4일까지 292타수 88안타 홈런 12개 타점 53개 타율 0.301을 기록 중이다. 장타가 28개에 이르러 장타율은 0.483에 달한다. 득점권 타율은 시즌 타율보다 높은 0.337(83타수28안타). 도루도 13개나 기록하는 등 불방망이에 빠른 발을 겸비한 추신수에게 쏟아진 관심은 뜨겁다.

7월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지오 곤잘레스로부터 2루타를 뽑아내 4경기 연속 2루타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301을 유지했고, 클리블랜드는 오클랜드에 2-5로 졌다.

7월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부터 2루타를 기록하며 최근 5경기 연속 2루타도 뽑아내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후 2-1로 앞선 6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마크 벌리로부터 비거리 134m의 대형 솔로 홈런을 때렸다. 총 4타석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 시즌 타율을 .301에서 .304로 더욱 끌어올렸다. 시즌 홈런과 타점, 득점은 13개, 54점, 51점으로 늘어났고, 최근 5경기 연속안타도 이어갔다. 추신수가 최근에 기록한 10개의 안타는 홈런 4개와 2루타 5개, 그리고 단타 1개다. 현재까지 7월 성적은 0.474/0.524/1.211 3홈런(2루타5) 9타점.

7월 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했지만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삼진도 2개나 당했다.

7월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차례 타석에 들어서 볼넷만 2개 고르고 삼진 등으로 돌아섰다.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져있다.

7월 1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18번째 2루타를 기록하며 무안타 침묵을 깼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칼 파바노의 호투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7월 1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원정 경기에서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를 당했다. 시즌 타율은 0.296에서 0.292로 떨어졌고, 최근 5경기에서 16타수 1안타에 삼진을 9개나 당했다. 팀도 1-10 완패를 당했다.

추신수의 전반기 성적은 87경기 315타수 92안타 13홈런 54타점 13도루 0.292/0.403/0.479를 기록했다. 타율과 홈런, 타점 모두 팀 내 2위다. 총 27차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도루는 13개로 팀내 1위였다. 득점권 타율은 89타수28안타 0.315였고, 홈런 4개에 4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득점권에서의 장타율이 무려 0.528로 시즌 장타율(0.479)보다 높았다. 그만큼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좋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시즌 초반부터 풀타임 출전을 하고 있는 추신수는 부상만 없다면 후반기에도 여전히 중심타선에 포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렇게 한 시즌을 치른다면 한국인 메이저리거 타자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것은 당연하다. 최희섭이 2004년과 2005년에 작성한 단일 시즌 최다 홈런 15개에 2개차로 다가왔고, 지난해 자신이 세운 66타점도 12점 밖에 남지 않았다. 다만 왼손 투수 상대로 약한 모습은 보완해야할 부분인데,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이 0.242로 오른손 투수(0.312)와 차이가 크다.

추신수, ESPN 판타지랭킹 외야수 부문 29위

7월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3번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클리프 리가 9이닝을 완투하면서 9피안타 1실점으로 막은 덕분에 시애틀에 4-1로 승리했다.

7월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삼진 3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0.292에서 0.291로 1리 떨어졌다.

7월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91에서 .287가 되면서 6월 15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34일만에 타율이 2할8푼대로 떨어졌다.

최근들어 추신수는 삼진을 유독 많이 당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18일 기준으로 추신수의 시즌 삼진개수는 91개로 늘어났다. 시즌 볼넷 54개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 양대 리그를 통틀어 삼진 순위 10위에 해당하며[2], 팀 내에서는 삼진 1위다. 문제는 7월에 들어 삼진 개수가 부쩍 늘어났다는 것이다. 추신수는 3, 4월에 21경기에서 16삼진을 당했고 5월에 29경기에서 27삼진, 6월에 27경기에서 28개의 삼진을 당했다. 그런데 7월에는 겨우 13경기를 했을 뿐인데 삼진이 무려 20개나 된다. 7월달 경기 내용을 보면 더욱 우려스럽다. 한 경기에 삼진 2개 이상 기록한 경기가 7경기나 되고 심지어 하루 3차례 삼진을 당한 적도 4차례나 된다. 7월 이전에 한 경기 3삼진 경기수는 5월에 한 번, 6월에 한 번 등 두차례 뿐이었다. 삼진이 늘어난 것은 그만큼 타격감이 좋지 못하다는 의미다. 추신수의 7월달 타율은 .255로 시즌 타율보다 훨씬 낮다.

추신수의 삼진 개수가 이처럼 늘어나는데는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일단 최근 삼진을 당하는 장면을 살펴보면 빠른공에 대처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삼진 3개를 당했던 17일 시애틀전에서 추신수는 빠른볼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변화구를 섞지 않고 빠른공으로만 계속 승부를 걸었지만 제대로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18일 경기에서도 삼진을 당한 구질은 전부 빠른공이었다. 원래 빠른공에 장점을 가졌던 추신수였던 만큼 최근 빠른공에 약점을 보이는 것은 예사롭지 않다. 일부에선 계속된 풀타임 출장에 체력소모가 커지면서 배트 스피드가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없지 않다. 한편으로는 최근 들어 장타를 의식한 추신수의 스윙이 커졌다는 지적도 있다. 추신수는 7월 들어 12안타를 기록했는데 그 중 2루타가 6개, 홈런은 3개였다. 장타가 9개나 된다. 4월부터 6월까지 추신수의 장타율이 4할대인데 반해 7월에는 .574이나 된다. 결국 추신수의 타격 스타일이 장타를 노리는 스타일로 바뀌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팀 내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계속 늘어나는 삼진은 점점 우려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추신수로선 자신의 스윙을 한 번쯤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추신수, 부쩍 늘어난 삼진 '배트 스피드 느려졌나?'

7월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한차례 삼진를 당하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후반기 4경기에서 16타수 2안타로 타격 부진에 빠져있는데, 이 기간 삼진은 7개나 당했다.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4로 떨어졌다. 동 기간동안 삼진을 무려 7개나 당했고 더불어 최근 9경기동안 타점이 없는 상태다. 시즌 출루율 역시 4할 아래인 0.393으로 떨어졌고, 클리블랜드 역시 최근 3연패를 당하며 36승 57패로 꼴찌를 유지하고 있다. 

7월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를 쳐내며 침묵을 깼다. 시즌 타율은 0.286으로 상승했다. 클리블랜드는 빅터 마르티네스가 좌선상을 따라 흐르는 2루타를 치면서 2-1로 역전승했다.

7월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추신수, 시즌 3번째 결장…감독 "많이 뛰었다"

7월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는 다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시즌 2번째 3루타를 터뜨려 2타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토론토를 5-4로 이겼다.

7월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했지만 몸맞는공으로 한 차례 출루했을 뿐 5타석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86에서 .283로 약간 낮아졌다. 최근 2경기 연속안타도 마감했다. 팀은 2연승.

7월 2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결승 타점 포함 6타석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전날까지 시즌 98안타를 기록중이던 추신수는 이날 2안타를 추가해 100안타를 채웠다. 생애 처음이자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단일 시즌 100안타에 도달했다. 팀도 12-3 완승을 따냈다.

7월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 다섯 차례 타석에 들어서 4타수 4안타 1볼넷 3득점을 기록하는 등 매 타석 출루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안타 가운데 2루타가 1개 포함됐고, 시즌 14호 도루도 성공했다. 올시즌 30번째 멀티히트였으며, 단일 경기에서 4안타를 친 것은 올시즌 3번째. 그러면서 시즌 타율을 0.283에서 0.291로 끌어올렸고, 지난 18일 이후 열흘만에 2할9푼대에 복귀했다. 출루율과 장타율도 각각 0.391과 0.462에서 0.398과 0.471로 상승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9회초 빅터 마르티네스가 3점 홈런을 터뜨려 8-6으로 역전승했다.

7월 28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다섯 차례 타석에 들어서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안타로 시즌 타율은 .292가 됐다.

7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4번 타석에 들어서 2타수 1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고 도루 1개를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92에서 0.293으로 조금 올랐다. 다만 수비에서는 한 차례 실책을 범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7월 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커리어 첫 단일시즌 100경기 출전을 기록했고, 총 6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6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냈고, 시즌 타율을 0.293에서 0.296으로 끌어올렸다. 팀도 승리를 챙겼다.

3.5. 8월

8월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2삼진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12회 볼넷 2개와 안타 한 개, 투수 보크로 2점을 내주면서 3-4로 졌다. 클리프 리빅터 마르티네스 등 팀 내 주축 선수들이 트레이드된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클리블랜드에서 팀 내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선수는 추신수가 되었다.

8월 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어느덧 8경기 연속 안타. 1회부터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또한 시즌 타점은 60개까지 1개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이후 추신수는 땅볼과 플라이, 삼진, 볼넷 등을 각각 기록하며 무안타에 그쳤지만 팀 타선은 4회 5득점 하는 등 13안타를 몰아치며 11-1의 대승을 이끌어냈다.

2일까지 0.294/0.404/0.472 13홈런 59타점 61득점을 기록하며 공격 전 부문에 걸쳐 팀 내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과 타율은 각각 그래디 사이즈모어(홈런 15개)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타율 0.303)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고, 타점과 득점 출루율 OPS 부문에서는 팀 내 1위에 랭크돼 있다. 볼넷 61개와 도루 15개를 기록하며 중심타자로서 빠른 발뿐만 아니라 선구안까지 좋아 투수 입장에서는 골치아픈 타자가 되고 있다. 그리고 클리블랜드, ‘추신수 중심으로 팀 재건’이라는 기사가 떴다.

8월 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타점도 2개 올렸다. 61타점으로 지난해 기록한 자신의 시즌 최다 타점인 66개에 5개차로 다가선 추신수는 타율도 0.291에서 0.293로 끌어올렸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아론 래피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11안타를 폭발시킨 화력을 앞세워 미네소타를 8-1로 제압했다.

8월 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쳤다. 연이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93에서 0.295로 끌어올렸다. 팀도 2-1 역전 승.

8월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천적 마크 벌리에게 3루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8월 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26번째 2루타와 시즌 4번째 3루타 포함 5타수 3안타를 몰아치며 전날 무안타 부진을 털어냈다. 또한 시즌 16호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아쉽게도 홈런이 없어 히트 포 더 사이클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타율은 0.298까지 상승해 3할을 눈 앞에 두게 되었다.

8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403타수 120안타로 0.298을 그대로 유지했다.

8월 12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서는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8월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에 그쳤지만 희생플라이로 개인 7경기만의 타점이자 팀 내 유일한 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62타점으로 지난해 세운 한시즌 최다타점(66개)에 4점 차로 접근했다. 타율은 0.293으로 조금 낮아졌다.

8월 1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앤서니 스와잭의 시속 146㎞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다. 31경기만에 나온 오래간만의 홈런포. 지난해 홈런 수와 동률을 이뤘고, 2004년 최희섭이 세운 한국인 타자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15개)에 한 개를 남겨 두게 됐다. 또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하며 총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93으로 올라갔으며 타점은 64개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에 힘입어 7-3으로 이겼다.

8월 1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를 때리며 1타점을 올렸다. 전날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이날 적시 2루타를 때리면서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93에서 0.291로 조금 떨어졌다.

8월 18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성적은 0.293/0.398/0.474 14홈런 65타점이 되었다. 팀은 패배.

8월 1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추신수의 타율은 0.293에서 0.295로 약간 올라갔다. 한편, 2009년 행크 애런 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8월 20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는 69득점째를 올려 지난해 자신이 세운 한국인 단일시즌 최다득점 기록(68점)을 갈아치웠고, 66타점으로 역시 지난해 기록한 메이저리그 한국인 단일시즌 최다 타점과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의 타율은 0.295에서 0.297로 약간 올랐다. 그리고 클리블랜드는 6회에만 7득점하는 등 타선이 폭발해 11-3으로 이겼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서거한 것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8월 2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로 2타점을 올렸다. 2타점을 추가해 시즌 68타점째를 기록한 추신수는 지난해 자신이 세운 메이저리그 한국인 단일시즌 최다타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또한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8월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5호 3루타 포함 5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0번째 3안타 경기. 하루에만 3안타를 터트린 덕분에 시즌 타율은 종전 0.294에서 0.297로 좋아졌다. 팀도 10-6 승리를 따냈다.

8월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3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부진했다.

8월 2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30번째 2루타를 달성했다.

8월 2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전해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7에서 0.301로 상승해 7월 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51일 만에 다시 타율 3할대에 진입했다. 또한 시즌 70타점 고지를 밟았다.
타율 : .301 (7위) - 1위 스즈키 이치로 (.359)
출루율 : .399 (2위) - 1위 바비 아브레유 (.400)
장타율 : .482 (8위) - 1위 넬슨 크루즈 (.543)
OPS : .881 (4위) - 1위 저스틴 베이 (.905)
홈런 : 14개 (17위) - 1위 저스틴 베이 (28)
타점 : 70개 (6위) - 1위 저스틴 베이 (90)
도루 : 17개 (13위) - 1위 자코비 엘스버리 (55)
볼넷 : 66개 (5위) - 1위 저스틴 베이 (80)
삼진 : 119개 (3위) - 1위 B.J. 업튼 (137)

8월 2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치고 도루도 하나 추가했다. 전날 51일만에 3할에 복귀한 타율도 0.301에서 0.303로 올렸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3.6. 9~10월

9월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때리고 1타점을 올렸다.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9월 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302로 올랐다.

9월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는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하여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9월 4일, 둘째 아이 출산을 이유로 이틀반 구단에 양해를 구해 휴가를 받았다.

9월 6일, 원더걸스가 클리블랜드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를 찾아 시구를 하고 공연을 펼쳤다. 구단 측 협조로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가졌고, 추신수에게는 직접 사인한 사진과 CD 등 선물을 건넸다. 추신수-원더걸스 만남, 美언론도 관심 정작 본 경기에서 추신수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9월 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5번 타석에 들어서 안타 2개를 치고 타점도 올렸다. 그리고 도루를 기록해 시즌 19번째 도루를 달성했고, 커리어 처음으로 단일시즌 150안타 고지를 밟았다.

9월 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우익수 겸 3번타자로 나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298로 낮어지면서 8월 27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14일만에 3할 타율 이하로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텍사스에 0-10으로 완패, 전날 더블헤더 포함 텍사스와의 홈 3연전을 모두 패했다.

9월 1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번 타석에 들어서 3루타 1개를 기록했고, 고의사구 포함 볼넷 2개를 얻었다. 시즌 타율은 0.298을 유지했다.

9월 1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3-3으로 맞선 5회말 1사 2루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시원한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하며 최희섭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총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77타점째를 기록했고, 3경기 만에 다시 타율 0.300에 복귀했다.

9월 1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4번 타석에 들어서 삼진 1개를 당했지만 안타 1개를 쳐냈다. 시즌 타율은 0.299로 하락했다.

9월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우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장해 시즌 16호 솔로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 날 16호 홈런을 통해 최희섭이 보유해왔던 한국인 타자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15개)을 넘어섰다. 또한 개인 통산 메이저리그 33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최희섭이 가진 한국인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홈런(40개)에 7개 차이로 다가섰다. 이 외에도 시즌 78타점 째를 기록하며 자니 페랄타를 제치고 팀 내 타점 선두로 올라섰다. 현재 홈런 16개 - 도루 19개를 기록 중이어서 홈런 4개와 홈런 1개만 보태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20 클럽에도 가입할 수 있다.

14일 기준으로 왼손 투수에게 타율은 0.272로 시즌 타율보다 낮지만 5홈런 23타점을 올려 확실히 전반기보다 적응력을 키웠고, 오른손 투수에게는 타율 0.313에 5할에 가까운 장타율을 기록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득점권에선 타율 0.303 2루타와 3루타는 각각 11개, 2개씩 터뜨렸고, 5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득점권 장타율은 0.497에 달했다. 수비에서도 강한 어깨를 충분히 발휘해 보살을 11개나 올렸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외야수 중에서도 공동 7위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적이다. '인디언추장' 추신수, 한국인 타자기록 '다 바꿔'

9월 1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9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2로 상승했다. [MLB] 추신수, ML 떠오르는 외야수 4위

9월 1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출장, 시즌 35번째 2루타와 볼넷 1개를 얻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타율 0.302를 유지했지만, 클리블랜드는 4-8로 패했다. 데상트와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9월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장해 2루타를 포함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시즌타율은 종전보다 3리가 올라 .303이 됐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후속타자들의 부진으로 1-3으로 패해 9연패 수렁에 빠졌다.

9월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우익수 겸 4번타자로 출전해 시즌 37번째 2루타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03로 유지했다.

9월 2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선발 우익수 겸 3번타자로 나서 9회 2사 상황에서 페르난도 로드니로부터 때려낸 투런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도 .304로 올리면서 시즌 3할타율 가능성도 높였다. 그리고 이날 2타점으로 시즌 81타점째를 기록하며 80타점 고지를 넘어섰다. 현재 득점은 83점째.
"홈런은 욕심부린다고 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20홈런을 꼭 넘었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9월 24일 인터뷰

9월 2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4회 도루를 추가하며 메이저 데뷔 후 처음으로 단일시즌 20도루를 달성했다. 남은 9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리면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도 가입할 수 있다. 팀은 4-2 승리를 따내며 마침내 11연패를 끊어냈다.

9월 2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0-0으로 맞선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20까지는 홈런 2개만을 남겨둔 상황. 이번달 들어서만 4개의 홈런을 추가하는 등 최근 타격 페이스가 한창 물이 오른 상황이고, 몰아치는 능력이 뛰어나 8경기 안에 2개를 추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리고 시즌 18홈런을 통해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함께 팀내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이로써 타율, 홈런, 타점, 득점 등 타격 주요 부문 팀내 1위를 질주했다.[3]

9월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때렸다. 시즌 19호. 이날까지 20도루를 기록 중인 추신수는 이로써 남은 6경기에서 홈런 한 개만 더하면 아시아 메이저리거로는 처음으로 20-2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그리고 19호 홈런과 38호 2루타를 추가하게 되면서, 2루타 2개와 홈런 1개를 추가하면 26세 이하 시즌에 타율 3할-40 2루타-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메이저리그 역대 14번째 선수가 된다. 한편, 이날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때린 추신수의 타율은 0.301에서 0.303으로 높아졌다. 타점은 83개로 늘었다. 추신수, 풀타임 첫해 마쓰이 히데키 능가하다

10월 2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우익수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 5차례 타석에 나서 4타수 무안타와 볼넷 1개에 그쳤다. 그리고 타율이 0.301에서 0.299로 떨어져 3할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투수를 했던 강한 어깨를 살려 보살 11개를 잡아내 메이저리그 전체 외야수 중 공동 11위를 기록 중이다.

그리고 10월 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7회초에 투런홈런을 터뜨리면서 마침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3할-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 20호 홈런이 나온 장소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의 11m짜리 좌측담장, 그린 몬스터를 밀어서 넘긴 홈런. 20-20은 올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12번째이자, AL 선수로서는 이안 킨슬러, 넬슨 크루즈, 커티스 그랜더슨에 이은 4번째. 그리고 클리블랜드 구단 사상으로는 역대 8번째로 20-20을 이뤘다. 게다가 이날 경기 홈런을 비롯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다시 정확히 0.300이 되었다.

10월 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최종전에서는 결장해 타율 0.300을 사수했다. 그렇게 추신수는 이해 딱 20홈런을 때렸으며 21도루, 86타점, .300의 타율을 기록했다. 이 해의 추신수는 어느 팀의 주전 외야수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았다. 팀 내 fWAR 1위(5.0), bWAR 1위(5.5)를 기록하였다.[4] 웨지 감독 “추신수, 30-30도 가능할 것”

4. 시즌 후

시즌이 끝난 후 팬들의 관심은 추신수의 계약 조건. 추신수는 올해가 풀타임 첫 시즌이기 때문에 풀타임 3~6년 경력의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지는 못한다. 최근엔 확실한 유망주를 찜하기 위해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갖추지 않은 선수들과 일찌감치 다년계약을 하는 추세. 하지만 구단 재정이 열악한 클리블랜드의 팀 사정과 추신수의 병역문제를 고려하면 당장 장기계약을 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하지만 올해 메이저리그 최저연봉을 조금 웃도는 42만 달러를 받은 추신수의 내년 시즌 연봉은 올 시즌 활약에 걸맞은 100만 달러까지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추신수의 내년시즌 목표는 명확하다. 병역 문제를 해결해 메이저리그 장기 계약이란 대박까지 터뜨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 2011 시즌 전까지는 입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는 방법도 있지만, 쉽지 않은 선택이다. 따라서 유일한 방법은 내년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 뿐이다.

한편 추신수는 애리조나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 후 11월 즈음에 한국에 귀국할 예정이다.

5. 총평

전년도인 2008년 후반기의 퍼포먼스를 이어가, 주전 4번타자 우익수로서 200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56경기에 출전해 583타수 175안타[5] 20홈런 86타점 21도루 78볼넷 151삼진 0.300/0.394/0.489 fWAR 5.0 bWAR 5.5을 기록했다. 홈런, 타점, 도루, 볼넷, 안타, 출루율, 장타율, OPS, bWAR과 fWAR 등의 부문에서 팀 내 1위[6] 및 리그 전체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도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3할-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는 점은 더욱 높게 평가받을만 하다. 여기에 강한 어깨를 살려 보살 11개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전체 외야수 중 공동 1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수비에서도 팀 공헌도가 절대 적지 않았다. 2010년과 2013년에 이어 추신수 커리어 TOP 3 중 하나로 평가받는 시즌이며,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과 더불어 추신수라는 이름을 국내 및 현지 야구팬들에게 각인시켜준 시즌이 되었다.

[1] 이 이야기는 2009년 11월 13일 방영된 'MBC 스페셜 - 추신수, 마침내 메이저리그를 치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2] 1위는 마크 레이놀즈로 124개.[3] 시즌 타율은 .304로 소폭 올랐고 85득점, 82타점째를 올렸다.[4] 2위는 4.3의 클리프 리[5] 2루타 38개, 3루타 6개[6] 팀 동료들의 활약상이 대부분 처참한 것도 한 몫 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풀타임 첫 시즌을 맞은 선수가 이러한 스탯을 기록했다는 것은 대단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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