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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선수 경력/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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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추신수 2013.jpg
1. 개요2. 시즌 전3. 정규시즌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
4. 포스트시즌5. 총평

[clearfix]

1. 개요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에서의 활약상을 담은 문서.

2. 시즌 전

트레이드 이후 2013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국가대표에 선발되었으나 불참하였다. FA를 앞둔 데다가 새 팀에서의 적응, 수비하기 더 어려운 포지션으로 전환으로 이해할 만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국내리그 선수들과의 형평성과 병역특례를 받고나서 첫 대회인데 방송에서의 발언도 지키지 않는 태도에 대한 비판도 있다. 이 논란에 대해 추신수 선수를 변호한다면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과 달리 클리블랜드 구단측이 흔쾌히 승낙했다는 점이다. 추신수가 참가를 요청했던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과는 다르고 또 그때는 클리블랜드측에서 팀 트레이너까지 동행시켜서 경기출전여부등을 간섭해야해서 대표팀측도 크게 언짢아했던일이다. 물론 '병역특례'라는 조건이 있어 출전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허락했던 2009년도와는 전혀 다르다. 또, "병역특례를 받고나니 국가대표로서의 의무를 저버린다는 것임?"이라고 묻는다면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언급할 수 있겠다. 설사 추신수가 먼저 이번 대회도 출전하겠다 했어도 구단이나 특히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만류할 가능성이 있었다. 신시내티로 트레이드 된 현 시점에서도 본문에 나와있는 이유(새 팀과 새로운 수비 포지션 적응)로 비시즌에 국제대회에 나오는 것은 본인에게도 어려운 일일 것이며, 팀에서도 높은 연봉(737만 5,000 달러, 약 80억원)을 투자한 만큼 쉽사리 보내려 하지 않을 것이다.

2013년 2월, 연봉조정을 피해 구단과 1년 737만 5,000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시범경기에서는 허리부상으로 몇 경기 결장하기도 했으나, 맹타를 휘둘렀다. 그런데 국내 언론의 관심은 그저 류현진에게만 쏠려서 지못미. 걱정했던 중견수 포지션에서의 수비 불안은 단기간 내에는 메울 수 없는 단점이니 어쩔 수 없고, 또 시범 경기에서 날아다니다가 정작 리그가 시작되면 풀이 죽는 선수들도 많지만 일단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 정규시즌

3.1. 4월

4월 1일 신시내티 소속 데뷔전에서 2루타를 포함하여 총 2안타를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그리고 4월 4일 LA 에인절스와의 3차전 경기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하였으며 신시내티 소속 첫 홈런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33가 됐다.

그동안 추신수는 시즌 초반에는 주춤한 모습을 많이 보여 슬로스타터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실제 성적도 그랬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3-4월 타율 .271 OPS .802를 기록했다. 전후반기를 보더라도 전반기에 타율 .277 OPS .821을 기록한 가운데 후반기에는 타율 .302 OPS .875로 맹활약했다. 3-4월 성적은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89 OPS .848에 비해 떨어지는 성적이다. 특히 최근 2년동안은 3-4월 부진이 더욱 눈에 띄었다. 2011시즌 타율 .260, OPS .725에 이어 지난해에는 타율 .237 OPS .697에 그쳤다. 더욱이 2011시즌에는 홈런이라도 4개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홈런이 한 개도 없었다.

올시즌은 다르다. 추신수는 2일 열린 개막전에서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이날 신시내티가 연장 13회동안 3개 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그 중 2개가 추신수 몫이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안타는 추가하지 못했지만 끝내기 득점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안타와 득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시즌 세 번째 경기에 1번 타자로 출장,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에인절스 선발 조 블랜튼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지난해에는 시즌 18번째 출장이었던 5월 5일에야 첫 홈런을 때렸음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페이스다. 여기에 홈런치는 1번 타자 이미지도 더욱 굳혔다.

이어서 4월 5일에 펼쳐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는 1볼넷을 포함하여 솔로홈런을 기록하면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였다. 추신수가 이틀연속으로 홈런을 쏘아 올리기는 지난 2010년 4월 11일과 12일 이후 무려 3년만이다. 추신수의 타율은 0.333를 유지했지만 홈런 덕에 장타율은 8할로 뛰어올랐다. 시즌 출루율은 5할을 맞췄다. 안타 하나 외에도 사구와 볼넷으로 두 차례 더 출루했기에 가능했다. OPS는 무려 1.300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10위권 초반에 해당되는 호성적이다.

팀이 원하는 딱 그 모습이다. 지난해 리드오프의 저조한 출루율로 고민했던 신시내티는 팀 유망주들을 내주는 대가를 치르면서 FA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추신수를 영입했다. 데려올 때부터 아예 1번으로 낙점했다.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시절 주로 3번을 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도박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추신수는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출루라는 본연의 임무는 물론 장타까지 펑펑 터뜨리며 신시내티 타선에 불을 붙이고 있다. 기록에서도 활약상은 드러난다. 5일 종료 기준으로 추신수는 토드 프레이저에 이어 팀 내 타율 2위다. 프레이저가 안타로 모든 출루를 만든 것에 비해 볼넷과 사구를 고르게 섞은 추신수의 출루율은 단연 1위다. 홈런 2개는 차치하더라도 팀이 맡긴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득점도 6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다. 4경기를 치른 선수들을 따지면 MLB 전체를 통틀어 애덤 존스에 이은 2위 기록이다. 한편 추신수는 첫 3경기에서 4득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신시내티 팀 역사상 2005년 조 랜다 이후 8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불안했던 중견수 수비도 시간이 갈수록 안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구 우승을 넘어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있는 신시내티의 마지막 퍼즐이 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6일에는 솔로홈런을 포함하여 총 2안타를 기록하면서 세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였다. 이렇게 신시내티에서의 첫 주를 완벽하게 보냈다.

4월 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차전 경기에는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좋은 타격감으로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첫도루는 덤. 이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리즈 1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2루타 하나를 포함하여 총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4월 9일 2차전 경기에서도 2안타를 기록하면서 4경기 연속 2안타 경기를 펼쳤다. 10일에는 침묵하면서 안타행진이 끊어졌다.

4월 1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 전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 10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71에서 0.350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타석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수비에서는 빛났다. 특히 6회말 감각적인 호수비를 선보이며 외야진의 안정감을 보탰다. 상대 선발 투수 A.J. 버넷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조쉬 해리슨의 2루타성 타구를 빠른 발놀림에 이은 민첩한 점프로 안전하게 포구했다.

4월 13일 피츠버그 파이리츠 전에서는 1회초 첫 타석부터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시즌 6번째 몸에 맞는 볼로 이 부문 1위를 지킨 추신수는 개막 후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안타를 기록하며 2출루 경기를 펼쳤다.

4월 14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354로 약간 끌어 올렸다.

4월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전에서는 3회 때려낸 중전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개막 후 13경기 전경기 출루를 이어갔다. 13경기 연속 안타로 끝냈던 지난 시즌을 포함하면 26경기 연속 출루. 6회 다시 중전 안타가 될 수 있었던 타구가 클리프 리의 발을 맞고 2루수 앞으로 굴러간 것이 아쉬웠던 장면으로, 8회 희생번트를 깔끔하게 성공시킨 추신수는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까지의 성적은 .353 .476 .588이다.

4월 1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4월 1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 1개를 골라내고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전날 필라델피아전에 휴식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은 추신수는 하루 몸을 추스르고 나선 경기에서 시즌 8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45로 올라갔다. 개막전부터 1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시즌 포함 2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3루타를 기록했고, 1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345에서 0.339로 떨어졌다.

4월 20일 마이애미와의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 3볼넷에 결승득점까지 올렸다. 신시내티는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추신수의 결승득점으로 3-2로 승리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자신의 연속경기 출루기록을 30경기까지 늘리며 타율도 0.364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1번타자로 가장 중요한 출루율에서 0.497를 기록해 팀 동료인 조이 보토(0.517)에 이은 2위에 올랐다. 추신수는 출루와 관련된 모든 기록에서 상위권이다. 24안타로 내셔널리그 최다안타 1위를 달리고 있는 추신수는 몸에 맞는 공 역시 7개로 1위이며, 볼넷도 10개로 메이저리그 공동 10위다. 여기에 만만치 않은 장타력까지 과시하고 있다. 홈런 3개 등 장타율이 무려 0.606으로 내셔널리그 10위이다. 안타·볼넷·출루율·장타율 등 내셔널리그 모든 팀의 1번 타자들 중 압도적인 1위다.

21일 3차전 경기에서는 2안타를 비롯해 5차례의 출루를 기록하면서 정말 미친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추신수는 .461였던 시즌 출루율을 이틀 만에 .523으로 올려(.382 .523 .632) 팀 동료 조이 보토(.328 .522 .516)를 1리 차로 제치고 메이저리그 출루율 1위에 올랐다. 출루율 폭등을 견인하고 있는 일등공신은 현재 기록적인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몸 맞는 공이다. 추신수는 21일 경기에서 2개를 추가함으로써 ML 2위인 케빈 유킬리스에 5개 앞선 9개를 기록하고 있다.[1]

추신수는 2011년에 몸쪽 공에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을 입으면서, 몸쪽 공에 대한 공포를 가지게 됐다. 특히 좌완이 던진 몸쪽 공에는 조금만 붙어도 뒤로 물러서는 과민 반응이 생겼다. 이를 간파한 상대 투수들은 추신수의 몸쪽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몸쪽에 대한 부담을 갖게 된 추신수는 이후 바깥쪽 타구의 질마저 나빠졌으며, 2011년까지 .267로 크게 나쁘지 않았던 좌완 상대 타율이 2012년에 맨 뒤에서 두 번째인 .199로 곤두박질쳤다.[2]. 그러나 추신수는 오프시즌 스포츠 심리치료사와의 상담 그리고 본인의 굳은 의지를 통해 몸 맞는 공에 대한 공포를 완전히 떨쳐버렸다. 이에 이제는 몸쪽으로 붙는 공에 움추려드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부상 이전 추신수는 바깥쪽 공에는 강하지만 몸쪽 높은공에는 약점이 있는 타자였다. 그리고 부상 이후로는 몸쪽 모든 코스에 약한 타자가 됐다. 하지만 올시즌의 추신수는 낮은 코스 타율이 살짝 떨어지는 것 말고는 몸쪽에 전혀 약하지 않다. 바깥쪽 코스에 조금만 높아도 안타가 되며, 이제는 몸쪽 가운데/높은 코스까지 강력해지자, 투수들은 아직도 상대적 약점으로 남아 있는 몸쪽 낮은 코스를 공략할 수밖에 없게 됐는데, 그러다 보니 몸맞는공, 특히 엉덩이와 다리 쪽으로 향하는 몸 맞는 공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21일 마이애미 전은 추신수의 현재 상태를 여실히 증명해주는 경기였다. 추신수에게 가장 고전하는 유형의 투수[3]인 알렉스 사나비아는 첫 타석에서 싱커를 몸쪽으로 붙이려다 추신수의 무릎을 맞혔다. 이에 3회 두 번째 대결에서는 바깥쪽 승부를 했지만, 결과는 좌전 안타. 4회 이번에도 싱커를 몸쪽으로 붙이려다 엉덩이를 맞힌 사나이바는, 7회 동점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와 7구 대결을 벌인 끝에 볼넷을 허용했고, 결국 이는 신시내티가 7회에만 8점을 내는 데 시발점이 됐다. 타선이 한 바퀴 돌고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이번에는 우완 존 라우시의 몸쪽공을 완벽하게 잡아당겨 2루타를 만들었다. 그동안 몸쪽공을 주로 밀어치며 이틀 전까지만 해도 올시즌 21개의 안타 중 우측으로 간 것이 2개뿐이었던 추신수는, 이틀 동안 3개의 잡아당긴 안타를 만들어냄으로써 히팅 포인트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최상의 컨디션까지 보여주게 된 것이다.

4월 22일 시카고 컵스 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3사사구(2볼넷 1몸맞는공) 1삼진을 기록하며 출루율이 2리 하락(.366 .521 .606)했지만, 9월 21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연속 출루 개인 최고 기록을 32경기째 이어갔다. 그리고 4월에만 몸 맞는 공을 10개를 기록, 이로써 마이크 돈린이 1903년 5월에 기록했던 9개 팀 월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달에 10개의 몸맞는공을 기록한 타자는 1997년 8월 크레이그 비지오 이후 처음이다. 

추신수의 맹활약에 국내외 언론도 뜨거운 반응이다. 시즌 후 FA 계약 금액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가하면 생애 첫 올스타전 가능성도 대두되는 중이다. 시장 추세를 봤을 때 FA 계약 총액이 1억 달러 이상의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 그리고 오는 7월 뉴욕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한국인 타자 중 최초로 참가할 수 있다는 예상도 들린다. 

4월 23일 컵스 전에서는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까지 비율스탯은 .387 .535 .613이다. 추신수는 9회말에는 놀라운 선구안으로 볼넷을 얻어내 동점 득점을 만들어냈고, 10회에도 후속타자들에게 기회를 이어줬다. 올 시즌 개막 후 2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포함 시에는 33경기다. 신시내티 역대 연속 출루 최고 기록은 1981년 데이브 콜린스가 세운 34경기다. 팀의 6안타 중 절반을 자신이 뽑아낸 추신수는, NL 최다 안타 부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4월 24일 시카고 컵스 전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안타를 추가한 추신수의 타율은 0.387에서 0.392로 소폭 상승하며 ML 전체 2위로 올라섰고, 출루율은 0.534로 ML 전체 1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신시내티 역대 연속 출루 최고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4]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4회 2사 2루에서 앤서니 리조가 때린 타구를 워닝트랙까지 쫓아가서 잡아냈다. 주자가 득점권에 있었기 때문에 안타를 허용했을 경우 한 점을 내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추신수의 호수비로 0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

4월 추신수의 출루의 방법은 정말 다양하다.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다. 일단 타격은 기본이다. 추신수는 25일까지 총 31개의 안타를 때렸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다. 그렇다고 갖다 맞히는 위주의 타격은 아니다. 언제든지 일발 장타를 때릴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31개의 안타 중 3개의 홈런을 포함, 총 10개가 2루타 이상의 장타다. 0.608의 장타율은 리그 10위권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물론 리드오프로 따지면 최고 장타율이다. 타격은 필연적으로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감이 좋지 않을 때는 타율이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추신수에게는 선구안이라는 또 다른 무기가 있다. 올 시즌 벌써 14개의 볼넷을 골라내 이 역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무리한 스윙을 자제하고 출루라는 목적에 최대한 다가선 결과다. 또한 추신수는 총 100번의 타석에서 417개의 공을 봤다. 타석당 4.17개다. 신시내티 팀 평균은 3.82개다. 평균 이상의 끈질긴 승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때로는 몸으로도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추신수는 올 시즌 들어 벌써 10개의 사구를 기록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음은 물론 나머지 29개 구단 중 추신수보다 팀 사구가 많은 팀조차 없을 정도다. 팬들로서는 안쓰러운 광경일 수도 있겠지만 추신수로서는 팀에 헌신하는 또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다.

4월 25일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9회초 볼넷을 얻어 한 차례 출루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해 9월 21일 미네소타전부터 해를 넘겨 이어진 연속 출루 기록을 35경기로 늘렸다. 타율은 0.378로 하락.

4월 26일 워싱턴 내셔널스 전에서 연속 출루 기록이 중단됐다.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후 4월 27일 워싱턴 전에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지난 7일 워싱턴 전 이후 21일 만에 때려낸 홈런포. 시즌 타율은 0.360을 유지했다.

4월 3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에서는 시즌 7호 2루타를 기록하였다. 타율은 0.340으로 하락했다.
파일:추신수 2013-2.jpg
4월 한 달 동안 여러모로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일단, 마그넷로 불렸을 정도로 몸에 맞는 공 10개를 기록하며 팀 역대 한달 사구 최다기록을 경신했고, 자신의 연속 출루기록은 35경기로 경신, 전체적인 성적은 타율 0.340, 출루율 0.484, 장타율 0.557, OPS 1.041, 4홈런 2도루의 성적으로 팀의 1번타자로는 굉장히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대비 몸쪽 공에 대한 대처능력을 개선했고, 좌상바 모드에서 약간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몸쪽 공은 그냥 맞고 나갔다. 반면 수비에서는 실책을 여러번 저지르는 등 아쉬운 모습이지만, 타격에서 이를 상쇄하고 있어서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견수 수비에도 슬슬 적응하며 평균 이하의 수비나마 그럭저럭 해내는 것을 보면, 여러모로 신시내티 입장에서는 클리블랜드로부터 추신수 연봉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까지 보조받는 것까지 생각할 때 꿀영입도 이런 꿀영입이 없다.

3.2. 5월

5월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324.

4월 25일 워싱턴 전부터 5월 1일 세인트루이스 전까지 7경기에서 26타수 3안타에 그치고있다. 타율은 .115에 그쳤으며 출루율 역시 .207로 머무르며 5할 출루율도 깨졌다.

이후 5월 3일에 펼쳐진 시카고 컵스와의 시리즈 1차전 원정경기에서 9일만에 시즌 13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330으로 상승했다. 출루율 역시 0.467로 상승했다.

그리고 5월 4일에 펼쳐진 시카고 컵스와의 시리즈 2차전 원정경기에서는 1볼넷을 기록하는 동시에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도 기록하였다.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330에서 0.327로 다소 떨어졌다. 출루율 역시 0.467에서 0.465로 소폭 하락했다.

5일 컵스와의 3차전 경기에서는 5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 시즌 14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였다. 컵스와의 3연전동안 홈런 한 개를 비롯해 5안타 2볼넷으로 7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컨디션을 완벽히 끌어 올렸다. 출루가 많아진 덕분에 득점이 5점이나 된다. 타율과 출루율도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물론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컵스라는 점도 이유로 작용할 수 있지만 추신수의 컨디션이 나빴다면 이러한 활약은 불가능하다.

5월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에서는 3타수 1안타를 치고 몸에 맞는 볼과 볼넷 하나씩을 더했다. 세 차례 베이스를 밟은 추신수의 출루율은 0.463에서 0.467로 뛰었다. 이로써 추신수는 미겔 카브레라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 출루율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또 지난달 23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3경기 만에 몸에 맞는 볼 1개를 추가, 시즌 11개로 이 부문에서도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지켰다. 현재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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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5월 7일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3-0으로 뒤쳐진 상황에서 크리스 메들렌을 상대로 시즌 6호 솔로홈런을 때려냈고, 9회말 2사 풀카운트에서 대타로 나왔던 데빈 메소라코의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에 이어 리그 최고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을 상대로 끝내기 백투백홈런을 때려냈다.[5] 개인 통산 2번째 끝내기 홈런이자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통산 1600승을 만들어낸건 덤. 시즌 첫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짜릿한 끝내기 승리의 주역이 된 추신수는 톱타자로서 리그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전날 시즌 11번째 몸에 맞는 볼과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출루율 1위에 복귀한 추신수는 안타와 득점 부문에서도 리그 1위에 올랐다. 이날까지 올시즌 총 42개의 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팀 동료 조이 보토와 샌프란시스코의 파블로 산도발, 피츠버그의 스탈링 마르테를 제치고 이 부문 리그 단독 선두로 나섰다. 더불어 홈런 2개로 2득점을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27득점을 마크했다. 이 역시 카를로스 곤잘레스와 함께 리그 공동 선두다. 양대 리그를 합쳐도 오스틴 잭슨에 이은 공동 2위에 해당된다. 범위를 팀내로 축소하면 추신수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진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타자들 중 타율(.333), 홈런(7개), 출루율(.465), 장타율(.587), 득점(27개) 등에서 모두 1위를 달리며 타점을 제외하고 가장 뛰어나지 않은 것을 찾기가 더 힘들 정도다.

5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5월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석 2타수 무안타 3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안타를 치지 못하며 타율은 0.325에서 0.318로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0.453에서 0.458로 올라갔다.

5월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중견수 및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5월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0.316에서 0.309로 조금 떨어졌다. 점차 타율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5월 14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얻었다. 볼넷 2개를 추가, 모두 27개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2위를 기록했다. 몸에 맞는 볼도 12개로 내셔널리그 1위를 기록 중. 현재 출루율은 0.456으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선두.

5월 1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4안타 2홈런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9번째 멀티홈런을 달성했다. 이는 본인의 시즌 8, 9호 홈런으로,[6] 이날 선발인 알렉스 사나비아로부터 무려 4안타를 몰아치며 사나비아와의 상대 전적을 8타수 8안타 5홈런 1볼넷 2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게 되었다. 추신수의 활약에 팀은 4:0으로 승리. 시즌 타율은 0.322이고, 출루율은 0.465로 메이저 전체 공동 선두로 올라섰으며, OPS는 1.067로 메이저 전체 2위로 등극했다.

김형준의 기사에 의하면, 추신수의 팀의 첫 40경기 성적이

2009년 : .285 .408 .467 / 5홈런 23타점 (최종 20홈런)
2010년 : .300 .417 .473 / 6홈런 24타점 (최종 22홈런)
2011년 : .239 .322 .368 / 5홈런 19타점 (최종 8홈런)
2012년 : .266 .377 .391 / 2홈런 15타점 (최종 16홈런)
2013년 : .322 .465 .589 / 9홈런 19타점

와 같은데, 올 시즌 페이스가 상당히 좋음을 알 수 있다.

5월 16일 마이애미전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 2개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기습 번트로 기록한 안타라 더욱 값지다.

이후 5월 18일 필라델피아 원정 경기에서는 시즌 17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출루율 선두 자리를 보토에게 내줬다. 이어서 19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5월 20일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으나, 2경기 연속 무안타도 이어갔다.

5월 22일 메츠와의 경기에서는 5타석에서 2루타 1개를 기록하였다.

5월 25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볼넷 1개를 얻었으나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3에서 0.288(177타수51안타)로 떨어졌고, 출루율도 0.441에서 0.438로 소폭 하락했다. 최근 7경기에서 5경기 무안타를 기록하며 28타수 3안타 타율 0.107로 슬럼프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 

5월 26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에 고의사구를 포함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기록했다. 이날로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85로 떨어졌다. 대신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모두 세 차례 베이스를 밟아 시즌 출루율은 0.438에서 0.441로 약간 올랐다.

이후 5월 29일 경기에서는 친정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원정을 갔는데, 인디언스 팬들은 딱히 호의적이진 않은 냉담한 반응으로 맞았다. 그래도 몇몇 팬들은 Go Tribe, Choo![7]라고 써진 팻말을 들며 잊지 않았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국내 팬들은 그간 해준게 있는데 이럴 수 있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적 후 클리블랜드를 상대한 첫 경기(5월 27일)에서 친정팀 상대로 또 한번의 홈런(시즌 10호)을 때려냄으로써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월간 성적 5월에는 타 .240 출 .411 장 .469 ops .880 6홈런 9타점 23볼넷 32삼진 3도루(1실)의 기록을 썼다. 다른 것은 기록이 좋지만, 5월 중순 이후부터 슬럼프를 겪으면서 타율면에서 다른 부문에 비해 살짝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이 때 타율을 잘 쌓았으면 시즌 타율 3할도 노려볼 수 있었는데...

3.3. 6월

6월 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몸에 맞는 공 2개와 볼넷 1개로 세 차례 출루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시즌 17번째 사구를 기록하면서, 2009년에 자신이 기록한 단일 시즌 개인 최다 사구와 55경기 만에 타이를 이뤘다.

유독 올 시즌 들어 사구가 많은데, 송재우에 의하면 적극적인 타격과 몸쪽 공에 약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추신수는 타석에 들어설 때 홈플레이트에 바짝 붙는데,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비교해 체격이 크거나 팔이 길지 않기에 홈플레이트에서 멀리 설 경우 바깥쪽 공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다보니 자칫 몸쪽 위협구가 실투가 되면 사구로 연결된다. 베이커 감독은 추신수에게 사구를 피하기 위해 타석에서 조금 뒤로 물러나라고 조언하지만, 추신수는 자세를 바꾸면 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ESPN의 분석에 따르면 추신수의 타격이 약한 지점은 몸쪽으로 형성되어 있는 반면 가운데 공과 바깥쪽에는 강한 모습이다. 스트라이크존에서 몸쪽 가운데 타율은 0.175인데, 가운데 정중앙의 타율은 0.435로 가장 높다. 추신수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래 밀어치는 스타일이라 상대 투수들이 몸쪽 승부를 걸어오는 경우가 잦다고 말했다. 송재우는 최근에 추신수가 몸쪽 공을 잡아당겨치는 경향이 있는데, 투수들에게 몸쪽 공이 들어와도 그걸 당겨 힘있는 타구를 만들 수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6월 3일 발표된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에 의하면 74만3755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5위는 빅리그 데뷔 이래 가장 높은 순위. 그러나 올스타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데, 팬 투표로 나서는 외야수는 1위부터 3위까지 3명이다. 3위 약쟁이가 90만을 넘고 있기 때문에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다.

6월 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7경기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6월 5일 로키스전에서는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하면서 연속 출루 행진도 11경기에서 끊겼다. 시즌 타율이 0.282에서 0.276로 하락했고, 사사구도 하나도 얻어내지 못해 출루율은 0.438에서 0.431로 떨어졌다.

6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볼넷 1개와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28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10경기 만에 시즌 21타점째를 올렸다.

6월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2안타를 때린 이후 3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77에서 0.281로 올라갔다.

6월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볼넷 하나를 얻어냈다. 하루 전 경기에서 2안타를 친 데 이어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81에서 0.285로, 출루율은 0.433에서 0.436으로 조금씩 올랐다.

6월 10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사사구 1개를 기록했다. 이날 몸 맞는 볼로 시즌 18개째를 기록하면서, 클리블랜드 시절인 2009년에 세운 단일 시즌 개인 최다 몸 맞는 볼을 갱신했다.

6월 11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월 1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2번타자로 출전했다. 2번으로 출전한 것은 2011년 8월 이후 약 22개월 만이다. 베이커 감독은 선발 트래비스 우드가 그동안 추신수에 강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이날 경기에 추신수를 2번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날 추신수는 담장을 맞추는 2루타로 우드 상대 첫 안타를 기록하며 볼넷 포함 2출루 경기를 펼쳤다.

6월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7호 도루.

6월 들어서도 기복있는 타격을 보여주고 있으며 2안타 경기도 나오지만 특히 무안타 경기가 꽤 잦은 편이다.

6월 1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실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75로 떨어졌고, 출루율도 0.428에서 0.425로 내려갔다. 장타율도 0.471로 내려가며, OPS도 0.896이 됐다. 추신수가 OPS 0.900 이하를 기록한 것은 4월 4일 LA에인절스전 이후 처음이다. 물론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15위권 이내에 속하는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지만, 최근 OPS가 너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6월 3일 피츠버그전서 장타율 5할이 무너진 뒤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타율 하락과 함께 가장 좋지 않은 대목. 6월 첫 경기를 장타율 0.505로 시작했지만 이제 0.471까지 떨어졌다. 현재까지 추신수의 6월 OPS는 0.709에 불과하다. 홈런은 5월 28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22일째 나오지 않고 있고, 6월 15경기서 추신수가 기록한 장타는 2루타 6개 뿐이다. 이러나보니 올스타 투표에서도 8위까지 하락했다.

이후 6월 19일부터 21일에 펼쳐진 경기에서 각각 2안타, 2안타, 2볼넷을 기록하면서 3경기 연속 멀티출루에 성공하였다.

6월 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 오른손과 왼손투수에 대한 성적이 너무나도 극명한 차이를 드러낸다. 올시즌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이 0.332(187타수 62안타)나 되는 반면, 왼손을 상대로는 0.149(87타수 13안타) 밖에 치지 못했다. 올 시즌 홈런 10개 모두 오른손 투수를 공략해 친 것이며, 출루율도 오른손 투수에 0.463를 올린 반면 왼손 투수를 상대로 0.333 밖에 안된다.

6월 23일에 펼쳐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올해 6월들어서 첫 홈런을 기록하였으며, 무려 25경기만의 홈런포다.

6월 2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볼넷 1개를 얻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틀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69로 떨어졌다. 시즌 타율이 2할 6푼대로 떨어진 것은 시즌 2번째 경기 이후 처음이다. 추신수 공략법이 나온 것인데, 몸 쪽으로 승부를 가져가다가 카운트가 유리해지면 바깥쪽으로 길게 유인구를 던지는 방식이다. 추신수가 예전에 투수 공에 맞고 손가락이 부러진 것도 영향이 있을 수 있고 20개나 되는 몸에 맞는 공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추신수가 몸 쪽 승부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좌투수 상태 타율이 0.144에 불과한 것이 흠.

6월 2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삼진 하나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경기 연속 무안타의 침묵에 빠졌으며, 최근 6경기에서 때린 안타는 닷새 전에 기록한 홈런 1개가 전부일 정도로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다. 추신수의 타율은 0.265까지 떨어졌고, 출루율도 0.414로 내려갔다.

이후 6월 29일에 펼쳐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리즈 2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1회 초구를 받아쳐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총 2볼넷 3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면서 간만에 제 역할을 해 주었다. 다만, 6월에 .224 .364 .347 ops .711로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다.

3.4. 7월

7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안타와 2볼넷을 기록하면서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 시즌 26번째 멀티히트 경기.

7월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이날 추신수는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6타수 2안타 1타점, 도루 1개를 기록해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작성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좌투수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점이 더욱 반갑다. 이날 타점을 통해 커리어 400타점을 달성했다.

7월 5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7월 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28번째 멀티히트이자,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시즌 타율은 0.273까지 상승했다. 7월 들어서 다시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시즌 60번째 사사구를 기록했다.

7월 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월 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1안타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7월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에 2득점을 기록했다.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으로, 시즌 타율은 0.277까지 상승.

7월 11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시즌 30번째 멀티히트 경기. 시즌 22번째 2루타 및 시즌 10호 도루를 기록했고 3득점을 추가해 시즌 63득점을 기록했다. 1경기 3득점은 시즌 2번째로 지난 5월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57일 만이다. 7월들어서 타율 0.351 출루율 0.415 장타율 0.432로 좋았던 모습을 되찾고 있다. 7월 치른 10경기에서 무려 5번이나 멀티 히트를 때려내고 있는 중으로, 장타가 다소 적은 점이 아쉽다.

7월 12일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 및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 중이다.

7월 1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격감이 올라옴과 동시에 좌투수 상대 성적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추세다.

7월 14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13호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 중. 전반기 성적은 92경기 348타수 100안타(2루타 22, 3루타 1) 13홈런 31타점 64볼넷 83삼진 11도루(6실) .287 .425 .468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은 20개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고[8], 추신수가 타석에 있을 때 상대 투수가 던진 공의 합계는 1,843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를 가진 7월 19일 경기에서는 피츠버그를 상대하여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양호한 후반기 출발을 하게 되었다. 20일 2차전 경기와 21일 3차전 경기에서는 각각 2안타씩 기록하면서 전반기 막판의 좋은 타격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인데, 이는 개인 커리어 최다 기록이다! 시즌 타율도 어느새 0.292까지 상승했다. 7월 16경기 중 15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리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멀티히트 경기가 무려 10경기나 된다. 65타수 26안타로 7월 타율이 정확히 0.400에 달한다.

7월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는 2루타와 솔로홈런을 기록하면서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연속 안타 기록을 16경기로 늘렸다.

7월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몸 맞는 볼에 그치며 연속 안타 기록이 종료되었다. 그래도 연속 출루 기록은 18경기로 이어갔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으로 무안타에 그치면서 시즌 타율은 .289까지 꽤 하락했다.

24일 경기에는 2루타와 볼넷 하나를 기록하였다.

한편, 7월 25일부터 28일까지는 류현진이 있는 LA 다저스와의 4연전이 펼쳐진다. 특히 류현진과의 대결은 한국시간으로 7월 28일 일요일에 거의 확정이라 국내팬들은 이날 웬만하면 아침부터 TV와 컴퓨터 앞에 앉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꿀잼 경기를 예상하고 있는 MLB 팬들이 많다. 4연전 첫날 경기에 앞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저스 측에서 마련해준 기자회견으로 실로 오랜만에 다저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격돌인데다가 주말이 낀 4연전이니만큼 교민들을 최대한 끌어들이려는 다저스의 의도가 더해진 자리. 추신수는 담담히 팀의 승리를 위해 단 1경기도 양보하지 않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인터뷰 도중 류현진은 사실상 유일한 같은 한국인 메이저리거이고, 사적으로도 친분이 있던 사이라 그런지 몰래 추신수의 인터뷰를 구경하다 추신수와 기자들 눈에 들어오기도 했다.

추신수 개인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실로 오랜만에 수많은 교민들 앞에서 펼쳐지게 된 경기라 그런지 25일 첫 경기에서 긴장을 꽤 한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9] 그나마 다행히 2안타를 기록하였으며, 9회초 다저스의 구원투수 카를로스 마몰을 상대로 2사 1, 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뽑아내어 1타점을 뽑아내 5:2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이날 안타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전 구단을 상대로 안타를 기록하게 되었다!

7월 26일 커리어 800번째 메이저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클레이튼 커쇼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 완패하면서, 연속 출루행진도 20경기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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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7월 27일에 드디어 류현진과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1회 첫 타석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볼넷을 얻었으나 이후 타석에서는 땅볼 등의 범타와 헛스윙 삼진 등으로 물러나면서 최종적으로 무안타를 기록하여 판정패하였으며 팀도 결국 4:1로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한편, 이번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부진하면서 비율스탯을 어느정도 까먹고 말았다...

7월 28일 다저스전에서 8회초 1사에서 대타로 출전, 몸에 맞는 볼과 도루를 하나씩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는 야시엘 푸이그의 끝내기 홈런으로 인해 패배했다.

7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전날 다저스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발목을 접지른 것이 그 원인.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3.5. 8월

8월 첫 경기였던 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1안타를 기록하면서 5경기만에 안타를 기록했으며, 3일에 펼쳐진 2차전 경기에서는 5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이 안타가 팀과 본인에게 귀중했던 투런홈런이었다. 올 시즌 15개의 홈런 중 처음으로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8월 4일 기준으로 올 시즌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출루율 0.416, 15홈런, 35타점, 12도루, 73득점을 기록 중이다. 베이커 감독은 추신수가 더 많은 타점을 올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베이커 감독은 추신수가 득점권에서 강한 신시내티 타자 중 하나인데 타점이 적은 것은 추신수의 타순 때문이며, 최근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한동안 하위 타선에서 출루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번 타자에게 득점권 찬스는 비교적 적게 찾아온다. 올 시즌 추신수는 399타수 중 64타수에서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산술적으로 전체 타수 중 16%정도 기회가 찾아왔다.추신수는 올 시즌 득점 찬스에서 15안타 19타점을 기록했다. 15개의 안타 중 2루타가 8개였다. 득점권타율이 0.234로 높지는 않지만 출루율은 0.462로 높다. 상대팀들이 실점 위기에서 추신수와의 대결을 피한 것이다. 추신수는 득점권 상황에서 22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고의 사구도 네 차례나 됐다. 상대 팀들은 추신수보다는 신시내티 2번 타자와의 승부를 택했다. 결국 신시내티의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서는 하위타선, 2번 타선이 추신수의 앞뒤에서 더욱 분발을 해줘야 한다.

8월 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38번째 멀티히트 경기이며, 12일만의 멀티히트 경기다.

8월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에 1득점을 올리고 볼넷으로 한 차례 더 출루했다.

8월 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8월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연장 13회에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뽑아냈다. 그러면서 16타수 무안타 기록을 깼다. 그러나 시즌 타율은 0.276까지 하락했다.

8월 12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23번째 몸맞는볼을 기록했다. 그리고 6회 1사 1루에서 앤서니 리조의 중전안타 때 3루로 뛰던 주자를 잡아냄으로써 시즌 5번째 보살을 기록했다.

8월 1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5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4-4로 맞선 11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93마일 초구를 때려,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9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했으며, 시즌 37타점째다.

8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이제 커리어 100번째 도루까지는 하나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신시내티는 5연승에 성공했다. 신시내티는 최근 8승1패를 통해 지구 1위 피츠버그와의 게임차를 6.5경기에서 2.5경기로 좁혔다.

8월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39번째 멀티히트. 그러면서 8월 월간 타율도 2할 대를 넘었다. 그리고 5회 2사 1, 2루의 수비 상황에서 안타가 나오자 2루 주자 조나단 루크로이를 강한 어깨를 활용한 송구를 통해 아웃시켰다. 공수 맹활약을 펼쳤으나, 경기는 역전패했다..

8월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2안타 3볼넷을 기록하면서 전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하였다. 시즌 타율은 0.277, 출루율은 0.415로 상승했다.

8월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러나 도루를 실패하면서 시즌 9번째 도루 실패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15타수 6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후 8월 21일에 펼쳐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 3차전 홈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시즌 16호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면서 통산 99홈런-99도루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시즌 타율도 0.281로 상승했다.

8월 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4안타를 휘두른 데 이어 이틀 연속 2안타 이상을 때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3으로 올랐고, 시즌 85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동료 조이 보토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현재까지 16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데, 이는 내셔널리그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체 1번 타자들 중에서 최다 홈런 기록이다. 이 뿐만이 아니라 1번 타자로서 출루율이 .431, 83득점, 볼넷 79개, 몸에 맞는 볼 21개도 1번 타자들 중에서는 최다이다. 1번 타자로서의 타율은 .293인데, 이는 100경기 이상을 1번 타자로 출전한 선수들 중에서 맷 카펜터, 자코비 엘스버리에 이어서 3위이고, 2루타 27개의 기록도 3위에 오르는 등 타격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올 시즌 우익수에서 중견수로 포지션 변경을 하면서 현지 언론으로부터 많은 우려를 낳았지만 추신수는 중견수들 가운데 공동 7위를 기록 중인 6개의 보살을 비롯해 1072.2이닝을 출전하면서 실책은 3개를 기록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수비 범위를 나타내는 수치인 Range Factor에서는 2.38로 80경기 이상을 중견수로 출전한 선수들 중에서 14위, 100경기 이상을 중견수로 출전한 선수들 중에서는 8위를 기록 중이다.

8월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볼넷 2개를 기록했다. 시즌 볼넷을 84개로 늘려 2010년에 기록한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 기록(83개)을 갱신했다. 그러나 이날도 도루를 실패했는데, 시즌 도루가 14개인데 실패 횟수가 무려 10개나 된다(...) 사실 이정도면 도루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팀에 도움이 될 정도이다.

그리고 8월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에 2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개인 통산 100, 101도루를 달성했다.

이틀 뒤, 8월 2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솔로홈런을 기록하면서 통산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러면서 아시아 선수로서는 역대 2번째로 100홈런-100도루 기록을 갖게 되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38번째.

8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볼넷 1개를 골라내고 4타수 1안타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평균대비 득점기여도(BRAA) 부문에서 추신수는 15위에 올랐다. 득점기여도는 여러 통계의 종합으로 이뤄진다. 타격의 가중치, 그리고 주자와 경기장 등 상황에 대한 가중치도 복잡한 수식에 의해 구해진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한다면 홈런이 1.398로 가장 높고 사구도 0.314다. 반대로 삼진과 아웃은 마이너스 수식이 주어진다. 이 통계에서 추신수는 26을 얻어 전체 15위에 랭크됐다. 방망이와 선구안으로 확실하게 팀에 기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신시내티에서는 조이 보토(4위, 39.7)에 이은 2위 기록이다.

8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44번째 멀티히트이자 7번째 3안타 경기. 이날 득점 2개를 추가해 90득점 고지에 오르면서, 2012년에 클리블랜드에서 작성한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 득점(88개) 기록을 갱신했다. 시즌 타율은 0.281로 상승했다.

3.6. 9월

9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5타수 3안타(2루타 1) 1홈런 2타점 1도루를 기록하면서 공격과 주루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4로 올랐다. 현재까지 홈런 개수는 18개, 도루 개수는 17개(10실패)이다. 이번시즌 도루 성공률이 63%로 살짝 아쉬운 편이다. 여태껏 9월에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추신수인만큼 올해 9월의 활약도 기대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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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3일 신시내티 레즈의 홈 구장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상대팀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의 91마일 싱커를 타격하여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어퍼 스윙임에도 불구하고 상/하체가 무너지지 않고 정확하게 고정되어 있으며 추신수의 시선은 몸쪽으로 휘어져 들어오는 공을 끝까지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10]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였으며, 최근 6경기에서 4번의 멀티히트를 기록 중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 1번으로 나선 122경기에서 타율 0.295 19홈런 44타점 15도루 93득점 출루율 0.426으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시즌 전체 성적은 타율 0.285 19홈런 46타점 17도루. 1번 타자 출전 시 타점은 메이저리그 7위, 득점은 단연 선두다. 빅리그 전체 타자들 중에는 득점 5위다. 출루율은 100경기 이상 나선 빅리그 1번 타자 가운데 1위, 전체를 통틀어 봐도 4위다. 또한 득점 전체 1위 맷 카펜터(103득점)도 1번으로 나섰을 때의 득점(87득점)은 추신수보다 적다.

9월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1경기 3볼넷을 기록한 건 시즌 4번째로, 지난 8월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15경기 만이다.

추신수는 홈런은 물론 2루타 등의 장타 생산능력도 뛰어나다. 현재 31개의 2루타를 생산 중인 추신수는 이 부문 내셔널리그 10위에 올라있다. 특히 43개를 몰아친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공동 9위에 오르며 장타력을 뽐내기도 했다. 올 시즌 추신수의 장타율은 0.466으로 내셔널리그 28위에 랭크되어 있다. 특히 2루타 이상의 장타 개수는 51개로 11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추신수의 타순은 지난해부터 1번에 고정돼있다. 사실 추신수의 1번 기용은 중심타선에 어울리지 않는 것보다는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해석하는 것이 맞다. 이는 추신수의 세부적인 스탯이 증명한다.

시즌 내내 4할 대 출루율을 유지 중인 추신수는 0.41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4위, 내셔널리그 2위에 올라있다. 한해에 4할 이상의 출루율을 기록하는 선수가 고작 10명 이내인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수치임에 분명하다. 득점도 출루를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레 많다. 현재 93득점을 기록 중인 추신수는 팀 내 1위는 물론 맷 카펜터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인데, 산술적으로 2주 내에 첫 100득점 돌파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1번 타자치고는 발이 빠른 편은 아니다. 시즌 최다 도루는 2010년 22개로 5~60개씩 베이스를 훔치는 정상급 대도와는 거리가 멀지만 영리한 주루플레이와 언제든 2루를 훔칠 수 있다는 이미지만큼은 확실하다. 즉, 뛰지 않고도 상대 배터리를 압박해 팀 동료들에게 보다 수월한 수싸움을 제공해주는 셈이다. 여기에 현대 야구에서 도루의 중요성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만약 추신수의 타순이 3~5번 등 중심타선에 배치됐다면 추신수의 타격 가치는 지금보다 빛을 덜 발했을 가능성이 크다. 추신수 정도의 파워를 갖춘 선수는 각 팀에 2~3명씩 포진돼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번으로 자리를 옮긴 후 추신수는 보다 특별한 선수라는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다.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한 출루 능력은 이미 메이저리그 최상급으로 발돋움해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여기에 장타력은 추신수의 가치를 올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현재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전체 1번 타자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이 부문은 2위인 스털링 마르테(11개)와도 2배에 가까운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후 9월 8일 LA 다저스 홈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투수인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4타석 모두 출루에 성공하여(볼넷-안타-볼넷-몸에 맞는 볼) 출루율을 0.425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조이 보토와의 차이는 불과 5리. 다저스와의 홈 3연전에서 쏠쏠한 활약을 해줬다.그리고 류현진에게는 삼겹살을 잔뜩 사줬다고 일기에 인증하였다. 이어서 9월 9일에 펼쳐진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는 25번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역시 마그넷 추라는 별명은 괜히 붙은 게 아니다 이쯤되년 4년연속 20사구의 최정보다 더 강한자석인거다

9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호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100득점에 성공했다. 9월 16일, 추신수가 마침내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볼넷 2개를 추가하며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100(득점)-100(볼넷)을 달성했다! 여기에 시즌 18호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20-20에 도루 2개만을 남겨놓았다.

이후 9월 23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마침내 도루 2개를 추가하면서 20-20을 완성했다! 10회말 1,3루 상황에서 옛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션 헨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팀에게도 승리를 가져왔다. 이것 때문에 션 헨투수계의 존 갈(...)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생겼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밋밋하기 짝이 없는 활약을 했지만 한국에 대한 사랑만큼은 존갈 못지않다나 뭐라나.

와일드카드에서 맞붙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마지막 3연전중 첫번째 경기(9/28)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9월 2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1회 좌전 안타, 3회 몸에 맞는 공, 4회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시즌 300출루의 대기록을 달성하였다.

최종전인 9월 30일, 1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후 빌리 해밀턴(1990)과 교체되었다.

팀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2위를 차지하면서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4. 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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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서 3타수 1안타 1홈런 1몸에 맞는 공 1타점 2득점의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팀은 전반적인 타선 침묵[11]으로 피츠버그에 6:2로 패하며 시즌이 종료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마지막 타석에서 좌완 토니 왓슨에게 때려낸 홈런은 신시내티 소속으로 들어선 마지막 타석이 되었다.

10월 4일에 신시내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5. 총평

시즌 최종 성적 타율 .285 출루율 .423 (NL 2위)[12] 장타율 .462 wRC+ 150 (NL 5위) 21홈런 54타점 107득점 20도루 112볼넷 (NL 2위) 133삼진 fWAR 6.4 (NL 7위), BWAR 5.9를 기록했다. 거기에 정확히 시즌 300출루를 달성했는데 조이 보토 역시 300출루를 달성하면서 한 시즌, 같은 팀에서 300출루를 기록한 선수를 2명 배출한 기록을 남겼다고 한다.

이 시즌에 대해 최종적인 평가는 2013 시즌 최고의 리드오프. 실제로 미국 여러 언론사에서 이 시기의 추신수의 활약상을 놓고 리드오프로서 최고의 활약을 해줬으며 가장 이상적인 리드오프의 모습이라며 극찬했다. 2013 시즌 리드오프 중에서는 출루율이 단연 1위, 그리고 2013 시즌 리드오프 중에서 4할 출루율을 기록한 선수는 추신수 단 1명이다. 물론 도루 개수가 20개밖에 되지 않고 도루사가 무려 11개나 되긴 했어도 홈런은 21개로 리드오프치고는 꽤 많은 숫자의 홈런 수를 기록하며 공격형 리드오프로 높이 평가를 받았고, 애초에 4할 출루율을 기록한 것 자체만으로 2013 추신수가 최고의 리드오프였다는 증거다.[13]

그리고 fWAR으로는 동양인 메이저리거 기준으로는 메이저리그 역대급 선수들인 스즈키 이치로, 오타니 쇼헤이를 제외하고는 제일 높은 단일 시즌 FWAR을 기록하게 되었다.[14]

BWAR 기준으로도 역시 이치로, 오타니는 제외하고 이와쿠마 히사시에 이은 역대 2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WPA는 5.4를 기록하여 팀 내 1위를 기록 하였고, RE24도 50.3을 기록하여 영양가 측면에서도 훌륭했다. 특히 한 시즌에 끝내기 안타(홈런 포함)만 3개를 기록하여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또한 추신수 개인의 야구 인생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시절 중 하나로, 국내 복귀 후 인터뷰에 따르면 신시내티 레즈 시절을 '야구 인생에서 가장 강렬한 시기' 라고 밝혔다. 추신수와 마찬가지로 진중한 성격의 조이 보토와는 야구 이야기를 꽃피우며 서로에게 'Tokki'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으며, 이 시절 고작 1시즌밖에 함께하지 않은 더스티 베이커 감독에게도 이후 각별한 애정을 느끼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이후 실제로 베이커 감독이 첫 우승반지를 차지하자 축하의 메세지를 보내기도 했다.




[1] 9개는 마이크 돈린이 1903년에 기록한 신시내티 월간 기록과 타이다.[2] 최하위 애덤 던 .191[3] 우완 싱커볼[4] 34경기.[5] 여담이 하나 있는데, 이 홈런타구가 떨어진 곳은 LG 광고가 걸려 있었던 광고 패널. 그리고 추신수 다이아몬드를 다 돌고 홈플레이트 앞에서 포웅을 한 선수가 있는데, 그 선수는 후년 LG 트윈스에서 뛸 잭 한나한이었다. 굉장한 우연인 셈.[6] 이날 기준 팀내 홈런 1위다.[7] 보통 줄여서 Go, Choo!라고 하는데 이게 의도치 않게(...) 경기를 직접 보는 미국 거주 한인들에게 웃음소재가 되었다.[8] 이 부문 2위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좌익수 스털링 마르테(15개)다.[9] 이날 경기에는 추신수의 가족들도 모두 와서 응원했다.[10] 당시 추신수의 이러한 타격 자세를 포착한 미국해설자들도 타격 교본으로 삼아도 될 만큼 완벽한 자세라고 말하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11] 중심타선인 조이 보토, 브랜든 필립스가 각각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12] 참고로 NL 1위는 같은 팀 프랜차이즈 스타인 조이 보토[13] 메이저리그가 투고타저로 접어든 이래 4할 출루율을 달성하는 선수는 시즌당 평균적으로 5명꼴로 나오는데 그 선수들의 90% 이상이 클린업에 배치되는 선수들이다. 더군다나 리드오프의 출루율은 .350~.360 정도만 달성해줘도 준수하다고 평가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거다. 그리고 통산 출루율 4할이 넘는 리드오프는 리키 헨더슨밖에 없다는 것을 상기하자.[14] 참고로, 2017년까지 2013 추신수의 fWAR는 5.5로 기록되어 있었지만, 2018년 팬그래프닷컴의 수비지표 UZR이 대대적으로 개편됨에 따라 추신수의 fWAR에도 변동이 생겨 6.4까지 상승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