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역대 대한민국 U-18 야구 국가대표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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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한민국 U-18 야구 대표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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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0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제19회 IBAF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대표팀을 소개하는 항목. 2010년대, 한국야구계를 이끌어가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던 팀으로 현재까지 가장 유명한 U-18 대표팀이기도 하다.
애칭은 에드먼턴 키즈.
2. 대회 준비
대표팀 감독으로 부산고의 조성옥 감독이 임명되었다. 조성옥 감독은 상당한 강훈련을 하는 감독으로 유명했는데 제자였던 추신수가 그때는 훈련 할때마다 죽을꺼 같았다고 회고할 정도였다.[1] 여담으로 당시 대표팀의 경우 간단한 컨디션 조절용 훈련을 해와서 김태균(북일고)는 팀 훈련을 빠질수 있다고 좋아했었는데 알고보니 조성옥 감독이라서 경악을 했다고.기사현대 유니콘스의 협조를 받아 현대 유니콘스 2군 연습장인 원당 야구장에서 연습훈련을 실시한후 대회가 열리는 캐나다 애드먼턴으로 향했다.
2.1. 코칭 스태프 및 선수단
당시 선수 전원이 2000년 당시 고등학교 3학년 동기들로 구성돼 있었다. 대부분이 1982년생이었고 이동현처럼 빠른 1983년생도 있었다. 2022년 시즌 기준으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는 이대호와 추신수 두 명 뿐이며 그마저도 이대호는 2022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면서 추신수만 홀로 현역 선수 생활을 하게 됐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현역으로 남아있던 추신수도 2024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게 되면서 당시 선수들 중 현역으로 남아있는 이는 없게 되었다.
3. 제 19회 IBAF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3.1. 예선 라운드
3.1.1. 예선 A조 1차전 : VS 남아공
조별 예선 A조 1차전 8월 7일(현지시각), 텔루스 필드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N/A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N/A | N/A | N/A | |
추신수 | 0 | 0 | 0 | 0 | 0 | 0 | 0 | 0 | 0 | 7 | N/A | N/A | N/A |
추신수는 단 1⅓이닝만 던지고 내려왔고 이대호도 1이닝 2삼진을 기록하는 등 이날 대표팀은 컨디션 점검차 전력으로 경기에 임하지 않았다.
3.1.2. 예선 A조 2차전 : vs 캐나다
조별 예선 A조 2차전 8월 8일(현지시각), 텔루스 필드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N/A | 0 | 2 | 0 | 3 | 0 | 0 | 0 | 1 | 0 | 6 | 9 | N/A | N/A | |
추신수 | 0 | 0 | 5 | 0 | 0 | 0 | 0 | 0 | X | 5 | 12 | N/A | N/A |
▲ 패전투수 : 이정호
▲ 홈런 :
홈팀인 캐나다 U-18 대표팀을 맞이한 대표팀은 추신수를 선발투수로 앞세웠다. 2회초 캐나다가 먼저 선취득점을 올렸고 이에 한국은 김동건과 이정호의 홈런을 포함해 5점을 뽑아내며 일거에 뒤집어 냈다. 그러나 4회, 추신수가 2아웃까지 잡아놓고 볼넷 1개, 안타 3개를 내주면서 3점을 내주며 동점이 되었다. 위기가 찾아오자 조성옥 감독은 이정호를 마운드로 올렸고, 이정호는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회말, 대표팀이 1사 2,3루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이를 날려버렸고 이후 이정호가 8회초 1사 위기에서 볼넷과 보크를 허용한후 8번타자인 콜에게 안타를 맞으며 역전점수를 내줬고 대표팀의 타선이 더이상 힘을 내지 못하면서 결국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3.1.3. 예선 A조 3차전 : vs 네덜란드
조별 예선 A조 3차전 8월 8일(현지시각), 텔루스 필드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N/A | 0 | 0 | 0 | 2 | 0 | 1 | 0 | X | X | 2 | N/A | N/A | N/A | |
이동현 | 2 | 0 | 0 | 7 | 0 | 0 | 3X | X | X | 12 | N/A | N/A | N/A |
▲ 패전투수 : N/A
▲ 홈런 : 이윤호(4회, 3점), 이대호(4회 2점, 7회 1점)
선발 이동현을 앞세운 대표팀은 1회 말부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상대 실책등으로 주자 2,3루 상황에서 김태균의 2루타가 터지며 2점을 먼저 뽑아낸 대표팀은 4회에도 이윤호와 이대호가 각각 홈런을 때려내며 7득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을 갈랐다. 이후 7회에 이대호의 연타석 홈런등을 포함한 4안타 3득점을 기록한 대표팀은 7회 10점차이를 벌리며 콜드게임을 완성 지었다.
여담으로 김태균은 안타, 2루타, 3루타를 기록하며 홈런만 기록했다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할수 있었다.
3.1.4. 예선 A조 4차전 : vs 미국
조별 예선 A조 4차전 8월 8일(현지시각), 텔루스 필드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김주철 | 0 | 0 | 0 | 0 | 3 | 0 | 0 | 0 | 2 | 6 | 0 | 0 | N/A | |
- | 0 | 0 | 0 | 2 | 0 | 1 | 0 | 0 | 0 | 2 | 0 | 0 | N/A |
▲ 승리투수 : 김주철(5⅓이닝 2실점)
▲ 패전투수 : N/A
▲ 세이브 : 추신수(3⅔이닝 무실점)
▲ 홈런 :
미국 대표팀 라인업
조 마우어, 제레미 본더먼, J.J. 하디, 브라이언 윌슨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한 전년대회 우승팀인 미국을 상대로 대표팀은 김주철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미국의 득점이 이어지며 1:2로 뒤지던 대표팀은 5회초, 미국 야수들의 실책과 함께 장장 4안타를 때려내며 3득점을 가져가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9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추신수가 3루타를 기록하며 1타점을, 이어 김동건이 2루타를 때려내며 1점을 더 추가해 6:2로 앞서 나갔고 추신수가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승리를 차지했다.
중국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3.1.5. 예선 A조 5차전 : vs 중국
대한민국 13:2 중국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었다.
3.2. 결승 라운드
3.2.1. 8강전 : vs 멕시코
결승 라운드 8월 12일(한국시각) 09:00, 텔루스 필드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N/A | 0 | 0 | 0 | 0 | 0 | 0 | 0 | 0 | 0 | 3 | N/A | N/A | N/A | |
이정호 | 0 | 0 | 0 | 0 | 3 | 0 | 0 | 0 | X | 7 | NA/ | N/A | N/A |
▲ 승리투수 : 추신수(6⅓이닝 무실점 11탈삼진)
▲ 패전투수 : N/A
▲ 홈런 :김태균(5회 3점, 7회 2점)
초반 대표팀은 2:3으로 끌려갔다. 그러던중 5회, 김태균이 경기를 뒤집는 쓰리런을 기록, 7회에는 중앙펜스를 넘기는 투런을 때려내며 혼자서 5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추신수는 대회 첫승을 거두었는데 3회에 등판한 이후 6⅓이닝 동안 무실점 피칭을 기록하며 11탈삼진을 기록했다.
3.2.2. 4강전 : vs 호주
결승 라운드 8월 13일(한국시각) 09:00, 텔루스 필드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트래비스 블랙클리 | 0 | 0 | 2 | 0 | 0 | 0 | 0 | 0 | 0 | 3 | N/A | N/A | N/A | |
이정호 | 0 | 0 | 1 | 3 | 3 | 0 | 0 | 0 | X | 7 | 11 | N/A | N/A |
▲ 승리투수 : 이정호(8이닝 7피안타 9탈삼진 3실점 1자책점)
▲ 패전투수 : 트래비스 블랙클리
▲ 홈런 : 이대호(4회 1점)
의외의 활약으로 4강까지 진출한 복병 호주 야구 대표팀과의 일전에서 조성옥 감독의 선택은 이정호였다.
3회초 2점을 먼저 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대표팀 타선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3회말 2사 3루에서 2번타자 정근우가 트래비스 블랙클리[2]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뽑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4회말 이대호가 선두타자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대표팀은 2사 이후 실책과 안타를 곁들여 2점을 추가 역전에 성공한다.
이어 5회말에 1사 2,3루에서 호주 투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대표팀은 이후 연속 3안타를 때려내며 2점을 추가했다. 호주도 반격에 나서며 1점을 더 추가했지만 더이상의 점수는 나지 않았고 결국 한국의 승리로 결승진출에 성공한다.
3.2.3. 결승전 : vs 미국
결승 라운드 8월 14일(한국시각) 09:00, 텔루스 필드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R | H | E | B | |||||||||||||||||||||||||||||||||||||||||||||||||||||||||||||||||||||||||||||||||||||||||||||||||||
이동현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1 | 0 | 2 | 9 | 17 | 4 | N/A | ||||||||||||||||||||||||||||||||||||||||||||||||||||||||||||||||||||||||||||||||||||||||||||||||||||
- | 0 | 0 | 0 | 0 | 0 | 0 | 2 | 0 | 0 | 0 | 0 | 1 | 0 | 7 | 13 | 1 | N/A |
▲ 승리투수 : 추신수(4⅔이닝 5피안타 2실점 2탈삼진)
▲ 패전투수 :
▲ 세이브 : -
▲ 결승타 :
결승전 상대는 조별 예선에서 한차례 맞붙어서 6:2로 승리한바 있는 미국 대표팀이었다. 미국은 8강에서 대만, 4강에서 쿠바를 꺽고 다시금 마주하게 되었다. 한국 대표팀의 선발은 이동현.
이동현은 4이닝동안 6K 3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를 펼치며 미국의 타선을 묶었지만 이동현이 후 올라온 추신수가 미국의 타선을 막지 못하며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결국 중견수로 위치를 옮겼다.
7회말, 1사 1,2루의 위기에서 미국대표팀의 4번타자 카터가 싹슬이 3루타를 때려내며 2타점을 기록,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지리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9회를 넘겨 10회가 되었을 때까지 별다른 공격찬스를 양팀이 갖지 못했으나 11회 초에 대표팀이 선취득점을 가져가며 기회를 잡는다. 미국의 불펜 투수 세고비아가 폭투를 기록하며 3루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따내며 앞서나간것. 그러나 11회 말, 이정호또한 폭투를 기록하며 미국의 3루주자를 불러들이며 동점이 되었고, 결국 이정호가 내려간후 중견수 추신수가 다시 마운드에 등판해 위기를 넘겼다.
대망의 13회 초.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사이후 이대호-송산의 연속 안타로 2사 2,3루 찬스를 맞이했고 박명옥이 2루수 글러브를 스치는 2루타를 때려내며 2,3루주자를 모두 블러들이는데 성공하며 무게추를 무너트렸다. 이후 9:7로 앞선 대한민국 대표팀은 마무리 추신수가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며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추신수는 2⅔이닝 동안 볼넷 2개만 내주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2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해 대회 MVP와 BEST 좌완투수상에 선정되었다.
4. 주요 선수들
이정호(좌)와 추신수(우) |
- 이 대표팀의 클린업은 김태균-이대호-추신수였으며 이중 추신수는 투타 양면에서 전천후로 활약했다. 타자로써는 타율 .263을 기록하며 그럭저럭 했다면 투수로써는 6경기 2승 ERA 3.00 21이닝 12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탈삼진 기록이 경악스러울 정도인데 21이닝동안 3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 평균 1.57개의 탈삼진을 기록한것.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왼손투수 베스트9에 뽑혔고 이 대회 참석 당시 미국에 건너간 틈에 재미교포 이재우의 도움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에 성공한다.[3] 이후 시애틀 구단 측의 권유로 타자 전향하고 2009년부터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하게 됐으며 아시아 출신 타자로는 최초로 20-20 클럽 가입과 사이클링 히트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다.
- 김태균(30타수 13안타 타율 0.433 3홈런 11타점)과 이대호(30타수 15안타 타율 .500 3홈런 10타점)는 팀내 3번과 4번타자를 맡았고 이 대회에서 홈런 3개로 팀내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 친 타자들이었다. 이중 이대호는 불펜 투수로 활약했으며 3경기에 등판 0승 0패 3.00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이들은 이후 각자의 고향팀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4] 프랜차이즈 스타로 맹활약 한다. 두 사람 모두 중간에 일본에 진출했는데 둘 중 이대호는 일본에서 거둔 성공을 기반으로 MLB까지 진출했다가 다시 고향팀 롯데로 돌아오게 된다.
- 정근우는 대표팀 주장으로써 8경기 .333의 타율과 3타점을 기록했고 리더로써 팀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체격 조건이 왜소하다는 이유로 신인 지명회의에서 지명되지 못했고 고려대학교에 진학해 대학 최고의 내야수로 거듭나게 된다. 이후 SK 와이번스 2차 1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해 SK 왕조의 주축 멤버이자 국가대표 주전 2루수, 부동의 리드오프로 명성을 떨치게 된다.
- 이동현은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구애를 동시에 받았고 결국 계약금 3억원을 받고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19년까지 숱한 부상과 재활에 시달리면서도 LG 마운드를 지키는 맏형 노릇을 충실히 해냈다. 특히 역대 KBO 리그에서 700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 중 유일한 오른손 정통파 투수이자 원 클럽 플레이어였다.
- 이정호는 2승 1패 방어율 1.35로 맹활약 했고 삼성 라이온즈로 부터 5억7000만원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에 데뷔하게 된다. 그러나 고교 시절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쳤고 결국 2010년 은퇴한다.
- 조영훈은 타율 .400에 1홈런을 기록했고 이후 건국대에 진학한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다. 특출날 정도로 활약한 성과는 없지만 그래도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에서 2017년까지 뛰다 은퇴했다.
- 정상호는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계약을 직전까지 갔으나 본인이 부모를 설득해 계약금 4억5000만원을 받고 SK 와이번스와 1차 지명 계약을 맺었다.
5. 여담
- 이대호는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려던 차에 도핑 테스트 받으러 끌려갔다고 한다. 도핑 시료 채취를 위해 화장실을 다녀 오고 경기장에 와보니 세리머니는 다 끝나고 시상식을 하고 있었다고 하며 그때 일 때문에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당시 임태훈이 우승 직후 도핑을 받으러 끌려갈때 모습을 보고 측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 이해 대표팀 이야기는 2013년 에드먼턴 키드라는 이름의 영화로 제작된다는 말이 있었으나, 2018년 까지 별말이 없는 걸로 봐서 베이퍼웨어가 될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6]
- 가장 무서운 사실은 위에 상기된 동기생 명단 중 애드먼턴 대회 구경조차 못해본 전직 메이저리거이자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최고참 '끝판대장' 오승환이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경기고 재학 당시 오승환은 에이스 이동현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던 선수였고 고등학교 때는 부상이 잦았다. 이후 단국대에 진학하면서 기량이 발전했고 삼성의 지명을 받게 된다. 오승환은 훗날 동기생인 이대호, 김태균, 정근우가 모두 은퇴한 뒤에도 김경문에 의해 도쿄 올림픽에 차출되며 대표팀 내 최연장자가 되었다.
- 2000~2010년대 한국프로야구 중흥의 주역이 된 스타들 중에는 오승환처럼 이 팀에 못 뽑힌 1982년생 선수들이 더러 있다. 경북고 투수 김강민, 대구고 투수 손승락, 경남상고 외야수 김경언, 포철공고 포수 최준석, 부산상고 투수 채태인 등이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이들이다. 이밖에 프로 지명 당시 상위 라운드에 뽑혔던 선수들 중에도 대표팀 미선발자가 있다. 포철공고 투수 김희걸, 부산고 투수 김백만, 경남고 투수 장기영, 경남상고 투수 김덕윤, 부산상고 외야수 이승화 등이었다.
[1] 참고로 추신수는 조성옥 감독을 자신을 메이저리거로 만들어준 은사로 생각한다. 훈련은 빡셌지만 지나고나니 그게 기본기가 될수 있었다고. 그래서 조성옥 감독이 별세했을 당시 추신수가 한국에 와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2] 전 KIA 타이거즈 투수 맞다. 2000년 호주 대표팀에 선발되며 첫 국제대회를 경험했으며 이날 한국전 선발로 등판했다.[3] 당시 추신수는 지역 연고팀 롯데 자이언츠의 2001년 1차 지명을 받은 상태였으나 이 지명을 거부하게 된다.[4] 김태균은 한화 1차 지명 선수로 지명돼 원래 포지션인 내야수로 입단했지만 이대호는 롯데 2차 1라운드 선수로 지명됐고 현재 포지션인 내야수가 아닌 투수로 입단했다.[5] 함께 뽑힌 선수가 김희걸, 조형식.[6] 한국에서는 스포츠를 소재로한 영화중에 성공한 케이스가 몇몇 작품을 제외하곤 없기 때문에 제작을 꺼리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야구 영화중에서는 180만명을 동원한 글러브(영화) 정도가 흥행작 소리를 들으니 말 다한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