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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화 감독 장편 연출 작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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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2009) 國家代表, Take Off | |
감독 | 김용화 |
각본 | 김용화 |
각색 | 김현철, 황승재, 김선정 |
제작 | 박무승, 정주균, 김학준 |
기획 | 김용화, 김민석, 김호성, 심영 |
촬영 | 박현철, 이봉주 |
조명 | 이석환 |
편집 | 박곡지, 정진희 |
동시녹음 | 이상준 |
음향 | 이승철, 이성진 |
미술 | 양홍삼 |
음악 | 이재학, 러브홀릭스 |
출연 |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 이은성 등 |
장르 | 스포츠, 드라마, 코미디 |
제작사 | KM컬처 |
배급사 | 쇼박스 |
제작비 | 110억 원 |
제작 기간 | 2008년 9월 2일 ~ 2009년 4월 4일 |
개봉일 | 2009년 7월 29일, 2009년 9월 10일 2010년 4월 22일 2010년 10월 23일 2011년 1월 13일 |
상영 시간 | 137분 (일반판), 147분 (감독판) |
월드 박스오피스 | $52,172,984 |
총 관객수 | 8,487,894명 (최종, 국내 상영 영화 역대 26위) |
국내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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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9년 개봉한 한국 영화.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을 모티브로 제작했다.2. 예고편
▲ 메인 예고편 |
3. 시놉시스
우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다! “이 쓰레기들로 뭐 하실려고요?” 불순한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된 녀석들, 1996년 전라북도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정식 종목 중 하나인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급조된다. 이에 전(前) 어린이 스키교실 강사 방종삼(성동일 분)이 국가대표 코치로 임명되고, 그의 온갖 감언이설에 정예(?) 멤버들이 모인다. 전(前) 주니어 알파인 스키 미국 국가대표였다가 친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인 밥(하정우 분), 여자 없으면 하루도 못 버틸 나이트 클럽 웨이터 흥철(김동욱 분), 밤낮으로 숯불만 피우며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살아온 고깃집 아들 재복(최재환 분), 할머니와 동생을 돌봐야 하는 짐이 버거운 말 없는 소년 가장 칠구(김지석 분), 그런 형을 끔찍이 사랑하는 4차원 동생 봉구(이재응 분)까지! 방 코치는 마치 신이라도 된 것처럼 엄마와 같이 살 집이 필요한 밥에게는 아파트를, 사랑 때문에 또는 부양 가족 때문에 그들과 함께 있어야 하는 흥철, 칠구-봉구 형제, 그리고 재복에게는 군 면제를 약속한다. 단, 금메달 따면![1] “에이 씨! 이게 무슨 과학적 훈련이야!! 이게!!” 점프복 없으면, 츄리닝 입고! 헬멧 없으면, 안전모 쓰고! 점프대 없으면, 만들어서!! 스키점프가 뭔지도 모르지만 한때 스키 좀 타봤다는 이유로 뽑힌 이들이 모이면서 대한민국 최초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결성된다. 그러나 스키점프(Ski Jump)의 스펠링도 모르는 코치와 경험 전무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은 험난 하기만하다. 변변한 연습장도 없이 점프대 공사장을 전전해야 했고 제대로 된 보호장구나 점프복도 없이 오토바이 헬멧, 공사장 안전모 등만을 쓰고 맨몸으로 훈련에 임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복이네 고깃집 앞 마당에서의 지상 훈련을 시작으로 나무 꼭대기에 줄로 매다는 공중 곡예(?), 시속 90km의 승합차 위에 스키 점프 자세로 고정되어 달리는 위험천만한 질주, 폐(閉)놀이공원 후룸 라이드를 점프대로 개조해 목숨 걸고 뛰어내리기 등 과학적인 훈련으로 무장하는 선수들! 이런 식의 무대뽀 트레이닝에도 이들은 점점 선수다운 모습을 갖춰 가고, 스키 하나에 의지해 하늘을 날아가는 순간이 행복해진다. “자, 이제 월드컵까지 일주일 남았다. 거기서 6등 안에만 들면 바로 올림픽이야!! 우리가 8팀 중에 6등 못하겠냐?!” 드디어 세계 무대 첫 진출! 월드컵? 다음엔 진짜 올림픽이다!!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오버스트도르프 월드컵에 참여한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외국선수들의 비웃음과 무시에도 굴하지 않고 그들은 최선을 다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결국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한다. 그래도 소 뒷걸음질 치다 개구리 잡은 격으로 엉겁결에 나가노 동계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게 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나름 금의환향하며 올림픽 진출의 꿈에 부푼다. 그러나 한국은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끝내 탈락하게 되고,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은 해체 위기에 처한다. 군 면제를 위해, 엄마를 찾기 위해, 이제 이러한 개인적인 명분들을 뛰어 넘어 스키점프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그리고 도전 정신만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를 고대하는데... 과연 그들은 거침없이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
4. 등장인물
차헌태 (하정우 扮) |
그러니까 엄마, 조금만 기다려. 무조건 기다리고 있어. 내가 올림픽 나가서 내가 금메달 따가지구 아파트 사가지고 내가 갈테니깐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7살 때 여동생과 함께 미국으로 입양되어 자랐다. 주니어 알파인 스키 미국 국가대표였는데 친모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고, 방종삼 코치의 애원으로 스키점프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된다. 영어 이름은 밥(Bob)이었는데 대한민국 주민등록증까지 따 차헌태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엄마와 같이 아파트에서 살기 위해 금메달을 노리는 효자다.강칠구 (김지석 扮) |
할머니.. 나 국가대표 됐어. 군대도 면제시켜 준대. 그럼 할머니 이런 인형눈깔 같은 거 안붙여도 돼.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여의고 할머니와 동생 봉구와 함께 가난하게 살아가던 중, 군대 면제를 받기 위해 스키 점프 국가대표가 된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의외로 웃음을 유발하는 캐릭터.최흥철 (김동욱 扮) |
그 아무도 안하는 거 왜 우리가 해야 되냐고요~
한 때 스키 유망주였지만 약물 복용 문제로 그만두고 나이트클럽 종업원으로 일한다. 처음 방코치에게 국가대표 제의를 받았을 때는 거절하지만 군 면제가 될 수 있는 메리트와 방 코치의 딸 수연을 보고 반해서 결국 국가대표에 합류한다. 차헌태와 시작부터 싸우고 그 뒤로도 꾸준히 질투하지만 결국 그를 동료로 받아들이고 같이 뛴다. 입에 욕을 달고 다니며 여자만 쫓아다니는 개그 캐릭터.마재복 (최재환 扮) |
전 벌써 신고했어요. 혼인신고.
고깃집 사장의 아들로, 아버지의 뜻대로만 살아온 수동적인 캐릭터였다. 다시 스키를 타겠다고 하자 아버지가 극심하게 반대하지만 결국 아버지의 명령을 어기고 국가대표가 된다. 조선족인 왕순덕을 사랑하여 아이까지 가지게 되자 아버지가 더더욱 스트레스를 받지만, 방송 중에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아버지라고 밝히면서 아버지의 눈시울을 붉게 한다.영상 강봉구 (이재응 扮) |
칠구: 너 뭐야..
봉구: 국가대표....
칠구: 더 크게 말해
봉구: 대한민국 국가대표!!
칠구의 동생. 좀 모자란 친구지만 중요할 때는 누구보다 진지하고 열성적인 캐릭터. 대표팀 형들을 응원하며 하늘을 나는 꿈을 키운다. 올림픽에서 형 칠구가 부상을 당해 뛸 수 없게 되자 대신 뛴다.봉구: 국가대표....
칠구: 더 크게 말해
봉구: 대한민국 국가대표!!
방종삼 (성동일 扮) |
너희들, 혹시 국가대표 해볼 생각 없냐?
스키점프 국가대표 팀 코치. 어린이 스키교실을 운영하다가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스키점프팀을 만들라는 지령을 받고 멤버들을 물색해 온갖 감언이설로 꼬셔서 팀을 급조한다. 처음부터 올림픽 유치를 위한 구색맞추기 팀인 것을 알고 시작했지만 열악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열성을 다해 팀을 운영하며, 악조건 속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고 해체도 막으면서 지금의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을 만들어낸다. 올림픽 출전 허락 구하기 위해 조직위원장에게 설득할 때, 애들 등골이나 빼먹는 놈이었다고 스스로를 자조하는거 보면 어린이 스키교실을 운영할 때 바가지를 씌운 적이 있는 듯 하다.방수연 (이은성 扮) |
오빠! 나 방수연이야
방종삼의 딸. 거액의 빚을 지고 다단계나 하는 막장인생을 살고 있고, 보다 못한 방코치가 채무자들에게 그냥 빵에 쳐넣으라고 할 정도로 내다버린 자식이다.[2] 기껏 아빠를 쫒아와놓고 옥장판 장사를 하거나 빚쟁이가 쫓아오자 아빠 돈을 다 들고 튀는 등 계속 사고를 치지만, 사람 하나하나가 아쉬운 스키점프팀에게 알게 모르게 도움을 준다.- 마 사장 (이한위 扮)
마재복의 아버지. 고깃집 '마재복 가든'의 사장. 전형적인 엄한 아버지 캐릭터로 아들이 스키점프를 한다고 하자 골프채로 패면서까지 강하게 반대를 한다.[3] 또 왕순덕을 임신시키자 엄청 폭력을 행사하면서 분노한다.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스키점프든 왕순덕과 결혼이든 결국은 막지못하고 답답함에 소주를 들이키며 마재복의 뜻대로 되고 아들의 경기를 보자 눈시울이 붉어진다. 또한 귀국하는 아들 마중도 왕순덕과 함께 나온다. 막상 마주치니 어색해하는 개그요소가 나온다.
- 왕순덕 (현쥬니 扮)
마재복 가든에서 일하는 조선족 불체자. 그러다 마재복과 사랑에 빠져 임신을 하게 되자 마사장은 하나 있는 아들이 중국년이랑 결혼하는 것을 결사반대하지만 마재복이 냅다 혼인신고를 질러버린다. - 지은 (황하나 扮)
헌태의 여동생. 오빠와 함께 아이가 없는 외국인 부부에게 입양되었으며, 차헌태가 엄마를 찾으러 무작정 한국으로 떠나자 우리를 키워 준 부모님이 아픈데 오빠는 우릴 버린 사람이나 찾으러 다닌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차헌태가 결국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되어 올림픽에 출전하자 한국에 찾아온다. - 입양인연대 직원 (조재윤 扮)
- 헌태, 지은의 친모 (이혜숙 扮)
헌태와 지은의 친어머니. 설탕을 뿌린 토마토를 잘 만든다. 부잣집에서 가사도우미 일을 하고 있으며 집주인 딸에게 반말과 모욕을 듣는게 일상이다. - 봉구 할머니 (김지영 扮)
철구와 봉구 형제의 할머니. 아들 부부를 잃고 혼자 두 손자를 돌보았다. 큰손자 철구가 어린 나이에 일찍 철들어 자신을 돕는 걸 대견해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 할머니이다.
4.1. 특별출연
폭력배 보스 (김수로 扮) |
5.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
관객이 원하는 것을 원하는 방식으로 준다 (★★★☆)
-황진미-
-황진미-
한국 대중영화의 모범 (★★★★)
-김종철-
-김종철-
스포츠영화의 성공적인 클라이맥스 (★★★)
-이동진-
-이동진-
한국형 대중영화의 시장이 열리려나 (★★★)
-이용철-
-이용철-
평론가들과 관객들로부터는 좋은 평을 받았다. 김용화 감독이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해냈다는 게 관객들의 감상. 특히 마지막 스키점프 씬은 압권이란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영향으로 2009년 여름에 개봉해 800만 관객을 불러모았다. 이는 극장 개봉 스포츠 영화 최대 흥행이다. 당시 해운대가 1000만 관객을 모으는 등 거대한 경쟁작이 있었음에도 롱런에 성공했다. 이런 인기 속에 2010년 설날에는 SBS에서 감독판을 재빨리 방영하였다. 보통 TV에서 재편집판 대신 극장 개봉판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의외라고 생각되는 부분. 방영 시기에 관해서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독점 중계 홍보를 노렸다는 추측이 대세다.[6] 이 방송을 계기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한동안 국가대표는 네이버 영화에서 일반판으로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지만, 2020년 7월부터는 완결판도 같이 판매중이다.
5.1. 의의
스포츠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큰 흥행을 거둔 덕에 "애국심 고취형 스포츠 영화"의 대명사와도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다. 이 영화 자체에 대한 비판은 아니지만 보통 한국의 애국 마케팅을 풍자할 때 종종 인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유명 스포츠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성공이나 어느정도 주목도 높은 일화가 알려지면 "국가대표 속편각 나왔다"는 식이었다.대한민국 스키점프 선수 육성을 위한 홍보적인 성격도 어느 정도 띠는 영화인데, 결국 이 영화가 개봉한 뒤에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는 5명에서 제자리 걸음이며 세대교체 속도가 매우 더디다. 빙상을 제외한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가 얼마나 열악한 상황인지 알 수 있는 현실. 사실 이건 냉대기후라고는 해도 눈이 잘 오지 않고 도리어 사막이 되는 한국의 동계 건조기후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 스키점프 자체가 한국뿐만이 아니라 외국에서도 워낙 마이너한 스포츠라 이목을 끌기 어렵다는 한계가 원인인 것이 크다.
하지만 국가대표의 흥행은 소소하게나마 한국 스키점프계에 영향력을 끼쳤다. 최초의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 여자선수 박규림이 국가대표를 보고 스키점프에 입문하게 됐고, 세대교체를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90년대생 선수들이 이 영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유입되었다.
5.2. 쿨 러닝 표절 의혹
당연히 지리적, 기후적, 경제적 모든 것으로 동계 스포츠가 열악한 자메이카 사람들이 봅슬레이에 도전한다는 영화 <쿨 러닝>에 대한 표절 의혹이 있다.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면 '국가대표 쿨 러닝 표절' 등의 리뷰도 곧 잘 발견할 수 있다. 실제로 쿨 러닝을 먼저 보든 국가대표를 먼저 보든 두 영화 사이에 많은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표절이다', '아니다', '참고한 것뿐이다', '오마주다' 따위의 반응이 있지만 이걸 오마주라고 보기엔 문제가 많다.구체적으로는 열악한 훈련 시설과 해괴한 훈련 방법, 자국 협회의 미온적인 반응,[7] 심지어 경기 출전지 술집에서 외국 선수들과 패싸움을 하는 장면, 멤버중 한 명의 아버지가 심각한 반대를 하는 설정[8] 등등 대놓고 베낀 장면이 수두룩하다. 심지어 까불이 캐릭터의 머리스타일마저 배꼈다.
상세한 캐릭터 설정을 제외하면 극전개와 대략적인 스토리 전개와 세부 극적 장치가 매우 비슷하다. 일단 팀의 주축 캐릭터는 다른 종목의 유망한 선수였으나 (쿨러닝: 육상 → 국가대표: 스키) 이런저런 이유로 올림픽 진출이 좌절된 상태이다. 쿨러닝에서는 선수가 감독을 설득하는데, 여기서는 감독이 선수를 설득한다는 점에서는 다르다. 또한 제대로 된 훈련장이 없다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해괴한 방법으로 훈련한다. 사실 해괴한 훈련방법의 경우 실제로 환경이 열악하다는 건 맞으니 현실에 기반했다고 할 수 있지만... 팀내 갈등은 웬만한 스포츠 영화는 다 있으니 넘어갈 수 있다.
1) 선수 모집 과정에서 감독이 비디오를 보여주는 장면이 아예 똑같다. 화려한 장면 → 온갖 끔찍한 사고 → 선수들 깜놀. 2) 멤버 중 한 명의 아버지가 출전을 매우 반대하고 3) 돈 문제로 출전이 좌절될 위기를 겪으나 금방 극복하고 4) 또한 주축 멤버 중 한 명이 다른 국가대표팀과 면식이 있고 이로 인해 라이벌 관계를 구축하고 5) 하필이면 펍에서 주먹싸움이 벌어진다는 점 6) 본선 진출에 실패할 뻔하다가 극적으로 성공한다는 점 (주최측의 농간 → 악천후) 7) 듣보잡이던 팀이 유력 우승 후보로까지 도약한다는 점 8) 모든 관객들이 듣보잡 팀을 응원한다는 점. 9) 성과 내기 직전에 본인 책임과 상관없이 좌절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
사실 위에서 6, 7, 8같은 경우 스포츠물의 클리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주 등장하니 별 문제는 없다고 할 수 있다. 또한 9의 경우에도 예전처럼 "하위팀의 인생역전! 승리" 공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영화들이 차용하고 있다. 하지만 1~5같은 경우 우연이라고 치부할 수 없을 정도고,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이 마치 쿨 러닝을 리메이크했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너무 흡사하다. 너무 비슷한 시점에서 갈등이 생기고, 너무 비슷한 형태로 갈등이 풀리고, 다시 갈등이 생겼다가 풀리고... 쿨 러닝이 유명한 영화긴 했지만 1993년작으로 이 영화와 십수년 정도 차이가 나는데 국가대표 개봉 직후 수많은 관객들이 쿨러닝을 떠올렸다는 건 우연이라고 보기 힘들다.
이 영화의 진짜 비판점은 이런 서양 고전 영화를 오마주라는 이름으로 표절했는데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를 따라하는 영화가 나왔다는 것이다. 바로 탑건(영화)을 따라한 R2B: 리턴 투 베이스와, 타워링을 따라한 타워(영화)이다. 이 두 영화는 모두 2012년에 개봉했고, 둘 다 흥행에 실패하는 것으로 다시 이렇게 안이하게 오마주하는 것을 중지시켰다.
차이점은 영화 내 설정과 결말. 쿨러닝은 탈락한 자메이카 선수들이 봅슬레이를 들고 걸어 결승점에 도달하는 장면으로 올림픽 정신을 표현하였고, 타국 선수들과 관객들이 이에 감명 받아 응원하는 모습으로 올림픽이란 무대를 통한 세계 화합을 묘사했다. 반면 국가대표는 대한민국 선수의 불우한 가정사를 묘사하고 이런 환경에서 빛난 모성애에 대한 보답을 위한 방법으로, 그리고 애국심의 증명하는 방법으로써 올림픽을 묘사했다.[9]
6. 실제와 다른 점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적인 허구를 첨가해 재구성한 작품.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스키점프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해 단체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것, 그리고 일부 선수들(최흥철, 강칠구)의 이름을 제외하면 많은 부분이 허구다. 선수들은 재미교포 출신도 없이 모두 한국에서 나고 자랐다. 선수들 중의 3명은 영화와는 달리 당시 국민학교에 재학 중일 때부터 스키점프를 시작했다. 당시 대표팀의 후보 선수도 영화의 인물과는 달리 다른 선수와 형제관계가 없으며 선수생활 후에는 해병대 장교로 임관할 정도로 흙탕물의 지렁이를 먹으려 드는 영화의 모습과는 차이가 크다.# 애당초 도입부에 '사실을 바탕으로 한 허구'라고 못 박아 놓은 상황이기에, 스키점프에 관심은 가지되 곧이 곧대로 사실이라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1997년이고 무주 동계 올림픽 개최를 위해 열심인 상황인데, 실제로는 이미 1995년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200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솔트레이크 시티가 확정된 상황이었다.[10] 그리고 1997년에 무주에서는 동계 올림픽이 아닌 동계 유니버시아드를 개최했다. 그때는 한국이 동계 올림픽 유치 활동을 벌인 적 자체가 없다.
마지막 클라이막스 부분인 나가노 동계올림픽 단체전 때 기상 악화에도 무리하게 출발을 강요하다 한국 선수 하나가 다치는 장면을 넣었고 이것이 개최국인 일본을 비판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는데,[11] 올림픽이 다국적 심판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국을 견제하여 그러한 일을 벌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여기에 연동되어 일반판에서 경기가 끝나고 락커에서 애국가를 틀어놓는 씬은 상당한 사람들이 너무 억지적이고 애국주의를 강요한다며 거부 반응을 보였다. 감독은 자신은 이 장면을 코믹적인 도구로 사용했다고 신통치 않은 해명을 했지만, 결국 감독판에서 통째로 삭제됐다.
7. 흥행
최종 박스오피스(통합전산망 집계 기준)[12] | ||||
개봉일 | 매출액 | 관객수 | 스크린수 | 상영횟수 |
2009-07-29 | 57,570,773,000 | 8,035,181 | 570 | 131,671 |
8. OST
러브홀릭스 - Butterfly |
주제가인 러브홀릭스의 'Butterfly'가 유명하다. 이 영화에도 잘 어울렸는데, 이후 수많은 스포츠 중계 방송에서 사용이 되면서 이제는 스포츠 하면 떠오르는 노래로 유명해졌다.
Nud Apple - I Can Fly |
Nud Apple의 'I Can Fly' 역시 호평받는다.
9. 여담
- 당시 동계 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무주군과 평창군 간의 알력 관계가 살짝 드러나 있다. 마지막 즈음에 유치위원장(김용건 분)이 다음번엔 평창이 나선다 하더냐고 말하는 부분이 그것. 동계 올림픽 유치 후보 지역을 먼저 평창군에 양보한 후 무주군이 다음 유치의 우선권을 갖도록 했었지만 현실은 다 아는 대로 평창의 3수 합격이었다.
- 역동적인 스키 점프 대회 장면 대부분은 실제 장면이 아니고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 등에서 찍은 실제 선수들의 연습 장면[13]과 유럽에서 열린 실제 스키 점프 대회 장면, 관중석 장면[14]을 찍어 와서 합성하고, 3차원 렌더링으로 눈과 날씨를 입혀 맞춘 것이다. 덕분에 선수들 스키가 출발 때, 공중 비행 중, 착지할 때마다 Atomic, Fischer, Elan 등으로 상표가 달라지는 오묘한 장면이 연출 되고 있으나 관객들 대부분은 알아차리지 못하였다. 이렇게 스키가 바뀌는 이유에는 스토리의 모델이자 영화의 스턴트 연기자이기도 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어느 한 회사의 스키를 일괄 후원 받지 못하고 있어서 선수마다 다른 스키를 쓰기 때문이다. 점프 스키는 각 스키 회사의 카탈로그나 홈페이지에도 나오지 않으며, 월드컵 출전 선수들의 스키처럼 100% 수제 제작으로 사전 주문 제작 공급되는 것이라 국내 일반인은 구입할 수 없다. 다만 2014년 경부터 일반인과 청소년을 위한 단기 스키 점프 캠프가 열리고 있다.
- 스키점프를 소재로 한 최초의 영화로 흔히 알려져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2003년에 발표된 5분 분량의 일본 애니메이션 '스키 점핑 페어'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2006년 영화가 먼저 개봉했다. 2006년에 나온 실사 영화 정보 다만 이 작품은 병맛 코미디가 주력이고, 국가대표는 코미디가 약간 가미된 드라마성이 강한 영화이므로 지향점이 서로 다르다.
- 영화 초반에 1997년 방 코치가 차헌태를 데리고 무주로 내려갈 때 통영대전고속도로를 달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학원차, 해당 도로는 2000년 12월에 개통되어 당시엔 존재하지도 않았던 도로였다. 2000년도까지 무주군으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IC에서 19번 국도를 통해 가거나 37번 국도를 통해 금산을 경유해서 무주군으로 가는 게 일반적인 이동 경로였다.[15] 또한 배경이 20세기 말인데 지금의 항공기 기내 장면이 등장하고 대한항공의 객실 승무원 복장 역시 2005년에 개정된 것이며, 유치 위원장이 타고 다니는 현대 에쿠스는 나가노 동계올림픽 이듬해인 1999년 4월에 첫 시판을 하였다. 거기다가 영화 초반에 주차된 차량으로 그랜드 스타렉스가 잠깐 나오는데 이 차는 영화 배경보다 한참 뒤인 2007년 5월에 출시된 차량이다.
- 영화 내 국내 올림픽 중계 방송사로 SBS가 나오는데, 로고가 2000년 11월 14일부터 현재까지 사용 중인 3세대 로고로 나온다. 그런데 1998년 당시에는 1994년 9월 19일에 발표된 2세대 로고를 사용했다.
- '왜 뛰어야 하는가?'의 이유로 "군대를 안 간다고!"라고 말하는데 매우 절박하다. 영화에서 강칠구가 했던 대사였는데 사실 올림픽 메달을 못 땄어도 생계 사유로 면제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영화의 실존 모델인 강칠구, 최흥칠과 실존 모델은 아니었지만 김현기, 최용직(최서우)까지 총 4명은 2003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 게임 스키 점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특례를 받았다.
- 2010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제작한 공익광고 '사라집니다'의 마지막 부분에 차현태가 스키점프 하는 장면이 나왔다.
- 영화 개봉 후 하이원 스키장이 스키점프 국대팀의 스폰서로 나섰다고 한다. 그래서 한 동안 하이원이 "국가대표가 스키타는 곳"이라고 광고를 많이 때리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스키 점프대는 노후화 되어 사용 불가능한 무주군의 점프대와 2009년 개장한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두 곳뿐이다. 당연히 하이원엔 스키점프대가 없고,[16] 점프 스키는 일반 스키장 사면에서 타는 게 아니다.[17] 단, 광고하는 입장에서는 국가대표의 흥행을 이용하여 인지도를 올리기 위하여 만든 캐치프레이즈일 뿐이므로 실상과는 상관없을 수 있다는 측면도 있다. 예를 들어서 "광속 인터넷!"이라고 광고하였는데 실제 광속이 될 수 없다고 태클을 거는 것은 무리수다.
- 12세 관람가인 영화치고는 상당히 자극적인 장면과 요소들이 많이 나온다. 극중 최흥철과 마재복이 성관계와 관련된 내기를 했고 방수연은 자기한테 관심을 보이는 홍철에게 대놓고 직접 요구 했으며 욕설도 과도하게 쓰는 편이었다.[18] 게다가 구타[19], 조폭, 마약 등이 총 출동해 여러모로 12세는 지나치게 관대한 등급이었다.
- 이 영화 때문에 한동안 스키장에서 적당한 데 골라 점프를 시도하는 초등학생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 극중 강칠구는 부모님이 없이 할머니 밑에서 남동생과 컸다는 설정이지만, 실제 강칠구는 뭉쳐야 찬다 2 오디션 출연 당시 부모님은 현재도 건강하게 잘 계시고 여동생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강칠구의 선수경력은 본인 문서에도 나와있다시피 2001년부터 시작했다. 당연히 실제 나가노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다만 이 안에 본인의 캐릭터가 나오는 점을 이용해서 오디션에서의 키워드는 국가대표 손흥민[20]이라고 지었다.
- 1주자 차헌태의 2차시기 도중에 방 코치(성동일)가 비춰질 때 왼쪽에 강봉구가 같이 찍혀있다. 강봉구는 4주자이기 때문에 이때쯤 이미 스키점프대에 올라갈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코치 옆에 있는 것이 옥의 티.
다만 여기에 대해 반박을 하자면, 저땐 강칠구가 다치기 전이므로 실제 4주자는 강칠구이니까 강봉구가 저기 있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 차헌태의 스키가 상판은 ATOMIC 하판은 FISCHER 혹은 ELAN으로 나온다. 그것도 여러번. 단, 이것은 상술했듯이 스키점프 촬영을 실제로 할 수 없어 선수들의 실제 경기 장면 등을 여러 개 합성한 것이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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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실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만 입상해도 예술체육요원 복무가 주어지기 때문에 아파트를 제외하면 굳이 금메달이 아니어도 가능하다. 물론 현실의 한국 국대에서는 올림픽 동메달만 해도 대단한 수확이다.[2] 첫 등장부터 서울에서 무주까지 모범택시를 타고 와서 방코치한테 택시비 32만원을 떠넘기는 무개념 행동을 한다.[3] 원래 마재복이 스키선수 출신인거 보면 처음부터 그 자체를 반대했던건 아닌듯 하다. 하지만 흥철의 약물로 인해 제명되었고 또 다시 스키를 탄다고 하니 강하게 반대 한 것 어쩌면 반발이 심한 것도 당연하다.[4] 생김새 등으로 보면, 극중 시점에서 IOC 부위원장이었던 김운용을 모델로 한 인물로 여겨진다.[5] 차헌태 역을 맡은 하정우의 부친이다.[6] 영화 촬영 자체도 SBS가 많은 지원을 했다. 당장 나가노 올림픽 장면의 한국 방송사로서 SBS가 시대에 안맞는 로고를 달고 등장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참고로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세력과 SBS와 그 모회사인 태영은 관계가 깊다. 정희준의 "어퍼컷"을 참고할 것.[7] 김용건이 연기한 조직위원장은 전통적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 타령만 한다.[8] 이건 부모입장에서는 인기가 없는 종목에 도전한다고 말하면 나라의 지원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한다고 생각하면 얼마든지 심한 반대를 할 수있는 대목이라 이걸 오마주나 표절으로 판단하기에는 애로사항이 많다.[9] 다만 이 차이점은 기껏해봐야 나라의 정서만 바뀐 거지 조그만한 차이가 있다는 이유로 국가대표가 표절이 아니라고 반박하기에는 자료가 너무 빈약하다.[10] 참고로 당시 솔트레이크시티와 함께 실제로 2002년 동계 올림픽 개최를 놓고 경쟁한 도시는 스위스의 시옹, 스웨덴의 외스테르순드, 그리고 캐나다의 퀘벡이다.[11] 영화 내용상 일본이 우리를 견제하는 내용이 없으므로 그러한 비판이 부당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개최국이 개최국인지라 일본과 연계됐다는 의심은 지울 수 없을 것이다.[12] 영화진흥위원회(http://www.kobis.or.kr/kobis/business/main/main.do) 역대 박스오피스(통합전산망 집계 기준).[13] 촬영 기간과 계절이 맞지 않지만,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는 물을 뿌리고 뛸 수 있는 사계절용이다.[14] 해외 방송 장면을 사 왔거나 허락받고 찍은 게 아니고 현지에 가서 보도진인 척 그냥 찍어 왔다는 설이 있다.[15] 실제로 무주군과 영동군, 금산군은 생활 및 경제적으로 밀접한 면이 크다.[16] 스노보드나 프리스키용 스노우 파크, 점프대는 있다.[17] 점프 스키 선수들이라고 일반 스키를 못 타는 것도 아니다. 기본적으로 날 쓰는 감각을 익혀야 하므로, 타 종목 선수라지만 영화처럼 원래 알파인 스키 출신도 있고 일반인들과 넘사벽의 스키 실력을 가지고 있다. 스키장이 선수들을 채용했으므로, 국대가 탄다는 게 거짓말은 아닌 것이다.[18] 성관계 대사에 대해서는 인물들이 진지하기도 하고 결국은 장난 또는 속임수라고 느껴지지만 12세 급은 좀 아니라는게 일반적인 의견이었다.[19] 아버지 → 아들, 선수→ 코치(?), 형 → 동생 등 구타 장면이 상당하다.[20] 여기서 손흥민은 손흥민과 닮은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