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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반 택시보다 고급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로, 주로 검은색 준대형, 대형 세단으로 운행된다. 영어로는 Deluxe taxi라고 표기하기도 한다.택시 색깔도 그렇고 자격도 그렇고 여러모로 영국의 블랙 캡을 벤치마킹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다만 자격요건 취득 쪽은 블랙캡이 훨씬 까다롭고 힘들다.
모범택시와 모범운전자는 엄연히 다르다.
2. 일반택시와의 차이점
2.1. 차량
모범택시에는 배기량 1,900cc 이상, 5인승 이하의 차량을 사용해야 하며 주로 3,000cc 이상의 준대형 ~ 대형 세단을 사용한다. 차량은 그랜저, K7, K8, K9, G80 등을 사용하며, 일부는 에쿠스, EQ900[1], G90[2], EV9 등을 사용한다. 이는 택시 이용자에게 더 편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3] 수입차도 간혹 가다 보이는데 아발론, 토러스, A8, 컨티넨탈, S클래스, 7시리즈 같은 차량도 모범택시로 사용되고 있다. 대체로 부산, 대구가 다른 지역의 모범택시보다 차급이 더 좋은 편이다.일부 모범택시들은 일반택시로 쓰이는 쏘나타나 K5, EV6가 쓰이기도 한다. 노양심처럼 보이지만 규정 위반은 아니고(두 차량 모두 배기량 1,900cc 이상, 5인승 이하의 승용차량이라는 조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중형세단 모범택시도 많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기준이 모범택시가 처음 도입된 1992년 기준으로 배기량 제한이 맞춰져서 그렇다. 1992년 당시에는 중형세단 택시(현대 쏘나타, 기아 콩코드, 대우 프린스/슈퍼살롱)도 충분히 자가용으로는 고급 차량이였고, 그 당시 일반 택시는 1600 ~ 1800cc급인 현대 스텔라, 기아 캐피탈, 대우 로얄 듀크 등이 대다수였고, 지방 택시회사들은 현대 엑셀이나 대우 르망같은 1500cc급 소형차량도 택시로 쓰던 시기였다.
색깔은 따로 규정은 없지만 전부 검은색이며 표시등도 일반 택시와 구분하기 위해 노란색을 쓴다.
2.2. 요금
3km까지는 기본요금이며[4], 요금이 200원씩 가산되는 대신 제공되는 거리와 대기시간이 다소 길다. 서울의 경우 6,500원의 기본요금으로 3km의 거리, 일반택시 요금으로 4,500원까지 갈 수 있을 만한 거리까지 이동이 가능하고, 이후 151m마다 200원이 가산되며, 15km/h 이하로 주행 시 36초당 200원이 가산되는데, 거리와 시간이 동시에 가산되지 않고, 15km/h를 기준으로 하여 거리와 시간 중 하나만 가산된다.대전은 거리요금과 시간요금이 일반택시와 동일하게 100원씩 가산되는 대신 거리요금은 111m마다, 시간요금은 27초마다 가산된다. 기본요금 또한 2km까지 5,000원으로,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모범택시 요금이다. 대전에는 모범택시 요금체계는 있지만 실제로 모범택시로 등록된 차량은 단 한대도 없다.
수도권과 대구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심야, 시계외 할증이 없으므로 농어촌 지역의 택시 요금과 비슷하다고 보면된다. 도심(사대문 안) - 인천공항 구간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6만원 중후반(톨게이트 비용, 심야, 시외할증 별도)의 요금이 나온다.
2.3. 서비스
모범택시 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개인택시를 5년 이상 무사고로 운전해야 한다. 이것도 과거에는 10년이었는데 문턱이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이 많아 5년으로 줄었다. 보통 사람들은 5년 무사고가 더러 있지만(장롱면허인 경우도 있고), 영업용 운전자, 즉 자동차 운전이 직업인 택시 기사가 매일매일 하루 종일 운전을 하면서 5년 무사고를 달성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개인택시 기사들이 그러하듯 5년 동안 뜸하게 운전해서 무사고 달성하면 되겠냐 하겠지만 출근율과 운행율이 일정 기준 이상이어야 하기에 그런 방법은 전혀 불가능하다. 따라서 모범택시 기사는 운전을 좀 더 방어적으로, 천천히, 부드럽게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는 것이다.일부 모범택시는 예약제로만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3. 고급택시
4. 대형택시
[1] 부산, 대구에는 EQ900L도 있다.[2] 부산에는 G90 LWB도 있다. #[3] 그랜저, K7 모범택시의 상위트림은 가솔린 3.0 하위트림이랑 맞먹는 옵션과 편의사항이 들어있다.[4] 단 대전, 호남권, 제주도는 일반택시와 동일하게 2km까지 기본요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