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의 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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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 작품과의 콜라보작. 국내 극장 개봉함. ^2 일본 현지방송 특집 편성작(극장 미개봉). 국내 극장 개봉함. ^3 특정 인물의 이야기. 국내 극장 개봉함. \| 명탐정 코난 극장판 템플릿 보기*					}}}}}}}}}

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마음이 담긴 스트랩	→	진홍의 수학여행	→	마리아를 찾아라!

명탐정 코난 TVA 에피소드
마음이 담긴 스트랩	→	진홍의 수학여행	→	창가에 가만히 있는 여자

^명탐정코난 : 진홍의 수학여행 (2019) Detective Conan The Scarlet School Trip 名探偵コナン紅の修学旅行

원작	아오야마 고쇼
감독	야마모토 야스이치로(山本泰一郎)[1]
캐릭터 디자인	스도 마사토모
음악	오노 카츠오
애니메이션 제작	TMS 엔터테인먼트
제작	명탐정 코난 제작위원회 (요미우리 테레비, TMS 엔터테인먼트)
일본 첫 방영	2019년 1월 5일
방송국	요미우리 테레비, 닛폰 테레비
개봉일	2020년 11월 20일 2021년 1월 3일 2021년 1월 27일
대한민국 총 관객 수	62,572명

1. 개요2. 포스터3. 예고편4. 시놉시스5. 등장인물

5.1. 레귤러 등장인물5.2. 기타 인물5.3. 에피소드 주요 인물

6. 사건 전에 죽은 인물7. 범인에게 죽은 인물8. 줄거리

8.1. 선홍편8.2. 연홍편8.3. 그 이후

9. 평가10. 국내 개봉

10.1. 개봉 전10.2. 영화 평가10.3. 국내 방영

11. 원판과 더빙판의 차이12.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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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新一も... キスしたいのかなぁ？
신이치도 키스하고 싶은 걸까? (일본판)

설레는 수학여행,
예측할 수 없는 비극적 사건!
그리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로맨스?!

쿠도 신이치♡모리 란
두 사람의 마음은 맞닿을 수 있을까? (한국판)

캐치프레이즈

화수	방영시기
927화(선홍편)	2019.01.05
928화(연홍편)	2019.01.12

94권 File.8~95권 File.2

일본에서 2019년 1월 5일과 12일에 1시간 스페셜로 각각 한 편씩 방영하였다.

국내는 2020년 12월 3일에 극장판으로 개봉 예정이었으나, 수도권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몇 차례 개봉이 밀려 자막판만 2021년 1월 27일에 극장에서 개봉하였다. VOD는 2021년 2월 10일에 더빙판이 함께 선공개되었으며 방송은 극장 개봉 후 약 7개월 정도가 지난 2021년 8월 23일에 투니버스를 통해 18기 31~34화로 방송되었다.[2]

주인공 에도가와 코난이 아닌 쿠도 신이치로서 활약하는 몇 안되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2. 포스터


<rowcolor=#fedfcd> 일본 메인 포스터	국내 메인 포스터

3. 예고편

<nopad>

국내 메인 예고편

4. 시놉시스

하이바라로부터 APTX4869의 해독제를 받아 일시적으로 신이치로 돌아온 코난은 난초들과 함께 교토로 수학여행을 온다. 관광 중인 기요미즈데라에서 신이치(新一)의 어머니 유키코(有希子)와 아는 여배우 구라치 케이코(鞍知景子)와 만나 각본가 니시키 타로(西木太太郎)의 품에 도착한 암호를 풀어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같은 호텔에 투숙하고 있던 신이치들이 사이키의 방에 가자, 거기에는 배우 이하야 모리야와 영화감독 마산봉인과 작곡가 아가타 리키도 와 있었다. 신이치(新一)가 암호를 받은 직후에 니시키(西木)가 누군가에게 살해된 것이 발견된다. 찔린 서목의 방에는 천장에 피와 발자국이 붙어 있었고 시신에는 새로운 암호도 남겨져 있었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이번에는 아가타의 방에 거대한 텐구가 출현. 하지만 신이치와 헤이지가 가면 불을 뿜어 사라져 버린다. 헤이지와 구라치들은, 니시키의 죽음으로 소란스러워진 호텔을 빠져나와, 신이치들과 선토쵸의 급산에서 만난다.하지만, 이번에는 기야마치도리에 텐구가 출몰.그 소란 속에서, 이와야나가 살해당하고 만다. 이와야시(井隼)의 시체 옆에도 세 번째 암호가 남겨져 있었다. 그 암호를 생각한 것은 데구리 미치오라고 하는 남자로, 구라치들의 대학의 동급생이었지만, 구라치들이 참가하고 있는 이번에 공개되는 영화 「홍의 수라텐구」에, 원래의 원작이었던 자신의 크레디트가 없는 것을 괴로워해 자살하고 있었다. 한편, 란(蘭は)은 오키타 소지(沖田総司)와 조우하여 무언가 이야기하고 있었다.그 사진을 보내온 신이치는 동요하지만, 한편으로 사건의 진상에 다가와 범인이 최후의 살인을 저지르는 장소를 추리. 거기에서는 사건 이외에도 생각지도 못한 일이 신이치에게 일어나지만…….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

초등학생 코난이 아닌, 본래의 모습으로 교토 수학여행에 참가하게 된 고등학생 탐정 쿠도 신이치. 평범한 고등학생처럼 모리 란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잠시, 우연히 만난 배우 구라치 케이코의 부탁으로 의문의 암호 해독을 부탁받는다. 하지만 곧이어 그녀의 영화 제작 동료들을 둘러싼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범죄의 현장에는 요괴의 행적처럼 꾸며진 피 묻은 발자국과 팔손이 나뭇잎, 그리고 새로운 암호가 남겨져 있었는데… 천년 역사의 도시 교토, 요괴의 소행 같은 기묘한 연쇄 살인 사건의 진실은?! 그리고 쿠도 신이치♡모리 란, 두 사람의 마음은 맞닿을 수 있을까?

— 한국 시놉시스||

5. 등장인물

5.1. 레귤러 등장인물

테이탄 고등학교(청솔고등학교)

오사카부(부산광역시)

핫토리 헤이지 (하인성) 役 - 호리카와 료 / 최재호
토야마 카즈하 (서가영)[3] 役 - 미야무라 유코 / 한신정

교토부(경도시)

기타 등장인물

5.2. 기타 인물

나카미치/나한상 cv. 마츠모토 켄타 / 강호철
신이치와 같은 테이탄 고교 축구부 소속. 이번 수학여행에서 신이치네와 같은 조로 편성되었다. 과거 적과 흑의 크래쉬 편에서 혼도 에이스케를 하이도 중앙병원에 숨겨줬던 그 사람이다.

쿠라키 마이/이호리 cv. 본인 / 김가령

애니메이션에서만 나오는 인물로 원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작중에서 유명한 배우로 호텔에서 매니저와 같이 대화하면서 신이치 일행을 스쳐 지나간다. 쿠라키 마이는 신이치와 란, 소노코와 세라를[14] 보고 더블 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 좋겠다고 말하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한참 후에 사건이 끝났을 때 신분을 숨기려고 안경을 쓰고 기요미즈데라로 방문했는데 거기서 세라를 보고 놀란다. 세라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쿠라키 마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사람을 잘못 본 거 같다고 해서 세라는 돌아간다. 이후에 쿠라키 마이는 세라의 치마를 보면서 "쟤, 여자애였구나(...)"라고 하며 등장하는 것이 끝난다.

이 에피소드에 게스트로 참여했으며 이번 주제가를 불렀다.[15] 그리고 전문 성우가 아니다 보니 외국인이 들어도 국어책 읽기를 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물론 더빙판에서는 전문 성우를 썼으니 그런 게 없다.

5.3. 에피소드 주요 인물

나이는 전부 37살이다.

쿠라치 케이코/추로민(추노민)[16]

쿠도 신이치의 엄마인 쿠도 유키코가 배우 시절일 때 자주 합을 맞춘 배우.[17] 워낙 친해서인지 유키코도 유키코 짱이라고 부르고, 신이치라는 이름만 듣고도 그녀의 아들이라는 것도 알았다. 성우는 히사카와 아야 / 이지영 [18]

니시키 타로/구곤자(구곤자가)

구라치 케이코가 대학 시절부터 알아온 친구. 주홍색의 슈라 텐구에서 각본을 맡았다. 성우는 호시노 미츠아키 / 김정훈

아가타 리키/신주오

구라치 케이코가 대학 시절부터 알아온 친구. 주홍색의 슈라 텐구에서 배경음악을 담당했다. 성우는 사카구치 슈헤이 / 사성웅

마야마 미네토/이작윤(이자균)

구라치 케이코가 대학 시절부터 알아온 친구. 주홍색의 슈라 텐구에서 특수 촬영을 했다는 것을 보아, 촬영 감독이었던 듯하다. 성우는 야스이 쿠니히코 / 박상훈

이하야 신야/최서웅

구라치 케이코가 대학 시절부터 알아온 친구. 주홍색의 슈라 텐구에서 남자 배우를 맡았다. 성우는 코니시 카츠유키 / 홍성헌 [19]

6. 사건 전에 죽은 인물

데쿠리 미치오(出栗未智男)/성출중: 위에 있는 5명이 나오는 주홍색의 슈라 텐구의 원작자이다. 원래 그들과 친했으나, 졸업영화를 찍을 당시 데쿠리가 아직 쓰지 말라고 했음에도 그가 쓴 만화를 소재로 써버리는 바람에 갈등이 일어나고, 결국 그는 요전날 자살한다. 성우는 나이토 료 / 표영재.

7. 범인에게 죽은 인물

니시키 타로/구곤자: 범인에게 심장을 찔려 죽음. 현장의 천장에는 붉은 발자국이 남아있었고, 바닥에는 각본과 포스트잇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이하야 신야/최서웅: 니시키 타로가 죽은 다음날, 이소기야마(신이치 일행+모미지와 케이코 일행이 점심 식사를 하려던 장소) 밖에서 범인에게 경동맥을 잘려 죽음.

공통점이라면 두 피해자 모두 이마에 혹이 두 개 나 있었고, 또 다른 암호들이 남겨져 있었다.

8. 줄거리

8.1. 선홍편

코난은 쿠도 신이치로서 테이탄 고교 수학여행에 참가한다. 교토 키요미즈 데라에서 구라치 케이코를 만나고, 케이코 일행이 수학여행원 일동과 같은 호텔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니시키 타로보가 가지고 있다는 암호를 해독하러 간다.[20] 그러나 이후 니시키 타로보가 살해당하고, 천장에는 방사상으로 튄 피와 피 묻은 발자국들이 창문까지 이어져 있었다. 이후 사건의 상세한 내막을 조사하기 위해 케이코 일행과 쿠도 신이치 본인, 핫토리 헤이지와 세라 마스미 그리고 야아노코지 경위가 이기소야마(이소산)라는 이름의 식당에 찾아간다. 그러나, 텐구가 나타났다는 괴성에 경찰 관계자들과 고교생 탐정 일동이 밖으로 나간 사이, 각각 화장실에 다녀왔다는 케이코 일행 중 이하야 신야가 나무 울타리에 걸쳐진 채로 칼에 찔려 살해당하고, 주위에는 10분 전엔 없었던 피묻은 발자국들이 난무해 있었다.

8.2. 연홍편

이후 더 이상 살인이 계속될지 모른다는 판단에 케이코 일행에게 경찰들을 붙여 호텔 방 안에 있게 한다. 그런데 마야마 미네토에게 무언가 메일이 오고, 메일의 지시에 따라 키요미즈 데라에 온 마야마 미네토. 그 메일의 작성자는 아가타 리키를 자칭했으나 아가타와의 통화를 통해 재차 확인한 메일주소는 'chestnut'으로[21] 데쿠리(出栗) 미치오를 암시하는 주소였던 것이다. 이때 그의 앞에 피묻은 발자국이 서서히 다가오고, 데쿠리 미치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

명탐정 코난 극장판 스페셜 판의 범죄자 겸 최종 보스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	→	명탐정 코난: 코난 실종사건	→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 - 작아진 명탐정	→	진홍의 수학여행
지라드 공작		타츠(정용해)		검은 조직		아가타 리키(신주오)


이름	아가타 리키(신주오)
나이	37세
신분	음향 담당
살해 인원수	2명
살해 미수 인원수	1명
동기	오해로 인한 복수
범죄목록	살인, 살인미수, 불안감 조성 교사

범인은 아가타 리키였다. 그가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데쿠리 미치오가 스태프 롤에 적혀있지 않았기 때문. 그런데 구라치 케이코를 제외한 나머지 동료들이 그런 문제를 신경 쓰지 않고 영화가 완성되었다는 것에만 들떠있자, 데쿠리를 그저 비웃으려고 시사회에 초대했다고 생각한 그는 결국 그 3명을 죽이기로 한다. 정전기 메모지를 천장에 잔뜩 붙여놓아 미리 그려놓은 핏자국을 가려놓고 니시키 타로보가 해당 방을 이용하도록 유도하여 살해하고, 인터넷을 통해 인근 지역에서 텐구 소동을 일으켜 신이치 일행을 떼어놓고 나무 울타리[22]에 피 묻은 발자국을 그린 뒤 다른 울타리로 그 위를 가린 후 메일로 이하야 신야를 불러 살해 후, 지향성 스피커와 낚싯줄을 이용한 트릭으로 마야마 미네토까지 살해하려고 한다.[23]

첫 살인사건 전에 동료들에게 보낸 암호문과 살인사건 현장마다 놓아둔 암호문은 살해 예고장이었으며, 마야마 미네토의 살해 예고장은 유서 형식이었다.

[ 암호문의 해독법 ]: 공통적으로 배치된 첫 문양은 단순히 데쿠리의 마크란 의미뿐만 아니라 삐뚤삐뚤하게 배치된 한자들이 상, 하, 좌, 우, 중앙의 방향에 놓여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며, 방향의 의미는 교토의 지명의 위치다. 교토의 상(카미쿄 구), 하(시모쿄 구), 좌(사쿄 구), 우(우쿄 구), 중앙(나카쿄 구)의 위치한 지명 중에서 특정한 방향에 놓인 그 한자가 쓰인 지명이 있는데, 그 한자의 읽기 방식으로 읽으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坤이 상의 위치에 있으면 카미쿄 구의 쿈다카 거리의 쿈으로 읽으라는 식. 그렇게 한자의 읽기 방식을 알아내고 앞글자를 따서 쭉 읽으면 문장이 나온다. 이때, 상하반전이 된 한자는 거꾸로 읽으라는 표시다.

[ 더빙판의 해독법 ]: 더빙판은 애초에 경도시라는 가공의 장소로 로컬라이징 되어 모든 지명이 가공된 장소로 변해 시청자들이 추리할 수 없게 됐다. 상하좌우는 동서남북으로 변했고, 한자의 읽기 방식 또한 한자의 음도 아니고 한자의 뜻의 앞글자를 따서 잇는다는 해괴한 방식이 됐다. 일단 일본 내수판에서 모미지가 化를 "아다시 거리의 아다시"라고 하자 헤이지가 이거 아다시라고 읽냐고 생소한 읽기 방식에 놀라는 부분이, 煙을 "제사 지낼 인"으로 읽는 식으로 바꿔 복선은 매끄럽게 바꾸긴 했다.

鎦(죽일 류) 蠏(게 해) 升(되 승) 極(극진할 극, 상하반전) 藆(건초 건) 仨(세 개 삼) 蓂(명협 명)
죽게 되는 건 세 명
兀(우뚝할 올) 颸(선풍 시) 恩(은혜 은) 爽(시원할 상) 吾(나 오) 㻳(리) 登(오를 등) 复(다시 부)
우선은 시나리오다

鎦(죽일 류) 蠏(게 해) 升(되 승) 極(극진할 극, 상하반전) 藆(건초 건) 圜(둥글 원) 蓂(명협 명)
죽게 되는 건 둥(두) 명
更(다시 갱) 䪫(음악 이름 경) 恩(은혜 은) 主(주인 주) 婟(연모할 고) 利(이로울 리) 复(다시 부)
다음은 주연이다

鎦(죽일 류) 蠏(게 해) 升(되 승) 極(극진할 극, 상하반전) 藆(건초 건) 利(이로울 리) 煙(제사 지낼 인) 閒(한가할 한) 蓂(명협 명)
죽게 되는 건 이제 한 명
心(마음 심) 智(지혜 지) 滯(막힐 체) 恩(은혜 은) 柿(감나무 시) 毒(독 독) 认(인정할 인) 洚(내릴 강) 最(가장 최)
마지막은 감독인 내가
拜(절 배) 壁(벽 벽) 圍(에워쌀 위) 相(서로 상) 英(뛰어날 영) 䙬(어울릴 영) 洚(내릴 강) 㻳(리) 智(지혜 지)
절벽에서 뛰어내리지

마지막에 뛰어내리겠다고 한 곳이 일본 내수판과 달리 무대가 아니라 절벽인 이유는, 기요미즈 무대가 청수사 절벽으로 로컬라이징됐기 때문이다.

신이치가 추리하길 아마 마야마 미네토를 처리하여 모든 살인극을 끝낸 후, 갑자기 암호문의 해독법을 알아냈다고 하면서 말하려는 속셈이었을 것이라고. 그러나 현장에서 도주하려 하다 수학여행 온 것으로 꾸미고 있던 경찰들에게 가로막힌 뒤 밝혀진 사실은...

사실 데쿠리 미치오의 이름은 스태프롤에 적혀져 있었다. 마야마 미네토, 니시키 타로, 이하야 신야, 쿠라치 케이코, 아가타 리키의 이름을 세로로 쓴 후 山峯, 西木, 隼森, 知景, 田力를 겹치게 쓴 다음 글자의 배열이 일그러진 부분의 상하를 전부 지우면 出栗未智男(데쿠리 미치오)가 적혀있다.[24] 원래 이름을 예명으로 바꾸고 글자배열을 일그러뜨린 것도 모두 그것 때문이다.

마야마의 말로는 원래는 원작자로 이름을 내세우려고 했지만 또 다른 개런티가 생기면 프로듀서가 곤란하다고 하여 상술된 방식으로 적어둔 것이라고 한다. 이들은 암호를 좋아하는 데쿠리라면 이를 알아챌 것이라고 생각한 것. 하지만 시사회에서 상영된 영화의 스태프롤은 글자배열이 재정렬되어 있었기에 이 암호가 사라져 버렸던 것. 후에 이름을 암호대로 배열한 영화의 포스터가 나왔지만 이미 데쿠리는 자살한 뒤였다. 또한 데쿠리와 가장 친했던 것도 아가타였기 때문에 더욱 놀라게 해주기 위해 일부러 아가타에게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게 오히려 오해를 증폭시키게 된 셈.[25] 전후사정을 알게 된 아가타는 자신이 한 짓을 후회하며 울부짖는다. 여러모로 참 씁쓸한 에피소드.

8.3. 그 이후

사건이 끝난 이후, 신이치는 란이 자꾸 오키타 소시를 언급 하자 질투하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 런던에서 자신이 고백 한 걸 잊지 않았냐를 묻게 되고...

란은 홈즈의 묵시록 편에서 런던에서 한 고백의 대답으로 볼 뽀뽀를 하며, 결국 연재 24년·방영 23년 만에 이 둘은 정식으로 커플이 되었다. 방영 시작 후 4년 만에 목숨을 건 부활 편에서 신이치가 고백을 시도하다 실패, 그로부터 홈즈의 묵시록 편에서 11년 만에 고백 성공, 그리고 8년(=22권) 만에 이곳 교토에서 정식으로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 등[26] 장기 연재에 따라 험난한 커플의 여정이었다. 이렇게 드디어 한 커플이 만들어 졌지만, 라이벌이자 동료인 핫토리 헤이지·토야마 카즈하 커플 상황이 덧붙여지며 이 커플의 험난한 여정을 암시하였다.

란과 신이치가 연인 사이가 되는 것에 묻혀서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쿠도 신이치의 생존이 미디어와 SNS를 통해 퍼져나가는 사실이 대수롭지 않게 묘사되었는데[27], 이는 직후 에피소드인 마리아를 찾아라!의 스토리로 이어지게 된다.

이때의 행적은 23기 극장판 감청의 권 도입부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이때의 행적이 경솔했다며 하이바라는 출국용으로 해독제 달라는 부탁을 거절했다.[28]

그밖에도, 수학여행에서 세라 마스미가 쿠도 신이치의 모습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전부터 에도가와 코난이 쿠도 신이치라고 거의 확신해온 세라 입장에선 당황스러운 일이었는데 수학여행 기간 쿠도 신이치가 보여준 모습들을 통해 APTX-4869의 해독제 존재를 눈치채게 된다. 이를 토대로 메리 세라와 세라 마스미는 해독제 확보를 위해 코난의 주변인물을 추적하게 되고, 이후 대역은 쿄고쿠 마코토 사건에서 란, 소노코를 통해 코난 주변의 어른스러운 아이 하이바라 아이의 존재까지 나아가게 된다.

9. 평가

추리에 대한 평은 다른 에피소드와 비슷하며 신이치와 란이 드디어 20년 동안 미묘한 소꿉친구 관계에서 정식으로 연인이 되고 볼 키스까지 하게 되는 중요한 에피소드지만 수학여행 편 포함 전후로 심각한 캐릭터 붕괴와 도넘은 무리수 전개로 인해 엄청나게 혹평을 받는다. 홈즈의 묵시록에서 비판받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신이치가 작중 최중요 설정인 검은 조직에 죽은 것을 들키지 않아야 한다는 룰을 대놓고 어기고 학교에 가고 수학여행에 간다는 말도 안 되는 짓을 또 저질렀기 때문에.

홈즈의 묵시록와 마찬가지로 굳이 신이치의 몸으로 돌아가 수학여행을 갈 이유가 전혀 없었다. 그냥 자기가 가고 싶어서 간 것이며, 굳이 수학여행까지 따라가서 학생들에게 신이치 생존 사실을 노출시켜서 위험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다. 고백이 목적이었으면 목숨을 건 부활 처럼 눈에 안 띄게 조용히 란을 불러내 고백하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신이치는 기어코 수학여행을 택했다.

거기다 코난은 약을 먹어 같은 처지에 있는 메리 세라와 동행하는 세라 마스미에 대해 다소 경계적인 입장이다. 해독제로 인해 세라가 코난과 신이치에 대해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으며, 조직과 관련되어 있고 해독제로 일어날 위험 요소들을 고려하여 정확히 세라 일행을 파악하기 전까지 경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 없지만, 정작 수학여행 가고 싶다는 이유로 세라 상대로 신이치 모습을 보이는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을 한다.[29]

여기까지 백번 양보해서 수학여행을 갔다고 해도 사건이 벌어졌으면 더 얌전히 행동해야지, 교토 경찰들에게 신이치 얼굴을 보이면서 사건에 참여해 추리를 하다 TV에 찍히는 등 최악의 행동만 골라서 하고 다녔다.[30] 거기다 이게 독이 되어 매스컴에 이 소식이 퍼졌고, 럼이 신이치에 대해 의심하는 등 최악의 사태를 불러일으켰다. 신이치 본인의 목숨 뿐만 아니라 란 포함 주변인물들 모두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신이치의 행동은 자폭 행위 그 자체다. 더 가관인 것은 후일담 편에서 이 수습을 신이치 본인이 아니라 쿠도 부부 [31], 핫토리 헤이지 [32], 오키타 소시, 오키야 스바루 [33]가 전부 해줬지, 정작 일을 만든 신이치 본인은 "쿠도 신이치는 사실 쌍둥이고, 죽은 쪽이 그 쌍둥이라는 식으로 둘러대자"는 개소리를 하는가 하면, 이 와중에 중요한 범죄 사건도 아닌 히가시오 마리아를 찾는데 동조하고 있고, 사건이 수습된 후에 부모님이 화내자[34] "나도 어쩌다 사건에 휘말린 것 뿐이니, 나한테 뭐라 그러지 말라"는 뻔뻔한 행태를 보이며 반성조차 하지 않았다.[35]

런던 편에서는 출입국 시만 신이치고 나머지의 모습은 코난으로 돌아다녔지만 이번 수학여행은 아예 신이치 모습으로 온종일 돌아다녔으니 답이 없다. 클래스 메이트나 주변 관계자, 쿄토 경찰 관계자 중에 검은 조직 관계자가 있었으면 바로 신이치와 주변인물들 전원 몰살되었을 것이다. 아니 신이치의 얼굴 도장을 찍었으니 이후로도 잠재적 위험이 남았으니 결과적으로 최악 그 자체.

수학여행 전편인 스트랩 편에서 해독제 타령을 하면서 하이바라의 기분을 맞추는 모습으로 자신의 위치를 까먹은 코난이 욕을 먹었던 에피소드였고, 다음 에피소드는 신이치의 뻘짓으로 노출된 생존사실 수습해아 하는 사태에 하이바라는 이 와중에 삐져서 나몰라라하는 선 넘은 짓을 저지르고 마지막에 쿠도 부부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해결 하는 막장전개인지라 작가 본인부터 설정 까먹고 작품을 만드는 것 아닌지 의심이 드는 수준까지 왔다.

결국 건진 건 신이치와 란의 커플 탄생과 볼 키스 뿐이라면서 이 때문에 스토리를 중시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 스트랩-수학여행-마리아 에피소드에 대해 상당히 박하게 평가한다. 신이치와 란 커플, RUM의 본격적인 움직임, 세라 가문의 떡밥, 보스의 정체 등 다양한 떡밥이 나왔음에도 아쉬운 점.

물론 아예 단점만 있지는 않다. 세라 가에 대한 떡밥과 오랜만에 신란 커플에 관한 러브코미디 요소는 좋게 평가받는다. 마스미의 목적이 엄마를 원래대로 되돌릴 약을 찾으려 한다는 점과 그 약을 제조한 자를 찾는 것이 드러났고 란의 경우 조직과 세라 가의 이야기에 참가할 수 없고 평상시에 신이치 아닌 코난의 모습으로는 러브코미디를 찍을 수 없어 등장이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그동안 홈즈 묵시록 이후로 애매했던 관계를 완전히 해결한 점이다. 하지만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무리수 전개 때문에 에피소드 자체가 독이 되었다는 게 흠.

이렇게 전개가 이루어진 데에는 작가의 판단 문제가 존재한다. 작가는 원래부터 신이치와 란의 커플링을 좋아하며 둘이 커플이 되는 이번 에피소드에 대해 간접적으로 수차례 언급한 것을 보아 일부러 수학여행에서 맺어진다는 러브 코미디 설정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작가 본인의 만족을 위해 설정을 무시하고 작품 평을 떨어트리는 판단을 한 것.

10. 국내 개봉

11월부터 지역 단위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극장 개봉이 2주 뒤인 12월 17일로 연기되었다. # 하지만 12월 초 사회적 거리두기 등급 상향으로 개봉일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이후 해가 지나며 확진자 상승세가 누그러짐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등급의 완화가 점쳐지면서 1월 14일에 개봉일을 1월 27일로 확정하는 기사가 공개되었다. 기사

아마 특전을 노리는 관객들이 주를 이룰 것이라 상영 기간이 그리 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번역은 TV판과 동일한 이지영이 맡았고, 개봉 시점의 더빙판 연출PD인 류정혜는 '프로듀서'[36]로만 참여했다. 에피소드 원 등과 같이 국내에서만 극장 개봉한 여타 스페셜들과 달리, 제작사·수입사 타이틀 로고[37] 없이 자막으로만 수입사를 표기하였다. 또한 선홍편과 연홍편 사이의 차회 예고를 제외한 일본 TV 방영판 그대로를 틀어주어 이에 대한 비평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그나마 국내 더빙판 방영 예정분처럼 20분씩 자르지는 않았고 아이캐치를 모두 없앴을 때의 위화감[38]을 고려하여 그대로 놔 둔 것으로 보이나, 상영관에서의 몰입감을 생각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이와는 달리 자막 폰트는 기존 극장 상영분 그대로 나눔고딕체가 사용되었고, 기존 극장 상영분과 달리 어느 정도 비중이 있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일본 성우진까지 전부 표기하였다. 2010년대 후반부터 투니버스/애니맥스 TVA판처럼 현지 스태프도 함께 기재되었지만, TVA와는 달리 영화판 특성상 직책과 이름이 전부 영어/로마자가 아닌 한국어/한글로 표기되었다.

한편으로 영화 심의 중 '선정성' 부분에서 지적받을 만한 부분이 순화됐다. 대표적으로 오오카 모미지에 대한 몸매 묘사가 있다. 원판에서는 작중에서 모미지에게 '옷빠이(おっぱい)'라는 표현이 쓰였는데 이 옷빠이를 한국어로 바꾸면 '젖탱이(...)'가 된다.[39] 이걸 그대로 번역하는 것은 매우 부담스럽다고 생각했는지 더빙판에서는 오키타 소시가 란과 대화를 나눌 때 모미지를 '젖탱이(...)'라고 부른 것을 '콧대 높은 못난이'로 순화했으며, 세라가 모미지를 처음 만났을 때 속으로 "젖탱이(...) 엄청 크다. 대체 뭘 먹어야 저렇게 클 수가 있지?"라고 생각한 부분은 더빙판에서는 "완전 예쁘게 생겼다. 대체 뭘 먹고 살 길래 저렇게 예쁜 거지?"로 순화되었다. 이외로 나카미치가 세라의 가슴은 별로 기대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가슴 부분이 빠졌으며, 담배에 대한 묘사는 극장 상영분인지라 TVA와 달리 별도 수정 없이 그대로 묘사되었다.

정식 극장판이 아니어서인지 아니면 코로나-19로 인한 마케팅 비용 축소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기존과는 달리 예매에 따른 프로모션은 진행되지 않았다. 대신 CGV의 포토플레이 (구. 포토티켓) 서비스 이용자에 한해서 추가 포토티켓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만을 진행하고 있다. 링크

10.1. 개봉 전

시즌 18 문서에도 기재되어있듯, 해당 시즌 방영 전부터 이 에피소드 더빙판 방영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아져 있었다. 신이치와 란의 관계 변화에 대한 가장 중요한 에피소드인 데다 시즌 18 방영분에 포함된 원작 에피소드 대부분은 이 에피소드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별거 아닌 것 처럼 보이는 헤이지의 검도대회 에피소드까지도 오키타 소시의 부적에 대한 복선을 심어주는 에피소드였기 때문이다. 이걸 건너뛰면 뜬금없이 신이치와 란이 사귀게 되는 어색한 연출이 된다.

다만 수학여행 편의 주 무대가 되는 도시가 일본색이 가장 강한 곳인 교토인지라 국내 방영 여부가 확실치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사건 내용에 교토의 지명을 이용한 암호 풀기도 있는데다 텐구라 불리는 일본 전설속 요괴 그리고 기요미즈데라, 금각사 같은 일본의 유명 관광지가 등장하는 등 로컬 작업에 상당한 애로사항이 예상되었다. 현지화가 된다면 다음 방안들이 예상되었다.

유구한 현지화의 전통대로 교토를 경주로 설정한다면 기요미즈데라나 금각사 등의 관광지를 적당히 얼버무리는 선에서 등장시킬 수는 있겠지만[40], 사건 트릭에 일본 전통 요괴인 텐구가 대놓고 등장하는 데다 암호 또한 교토의 지명이 대놓고 등장하는 터라 현지화 난이도가 최상급에 속한다. 다만 에도 시대 내용이 나오긴 하나 깊은 역사까지 언급되진 않아서, 불방 에피소드들과 달리 4기의 그리고 인어는 사라져 버렸다와 더블 미스테리 수수께끼의 성이나 16기의 혼인신고서의 비밀번호와 지옥순례 투어 등의 에피소드처럼 일본 문화를 적당히 얼버무리는 선에서 현지화가 가능한 부분이기는 하다.
21세기 들어서 유행하게 된 '한국인이 일본 교토로 수학여행을 간다'는 현지화의 경우 이러한 머리 아픈 설정 변경에서는 벗어나게 된다. 코난의 경우 여타 작품들과는 달리 APTX4869의 존재로 인해 섣부른 외국 수학여행 설정이 불가한 작품이나, 공교롭게도 에피소드 특성상 대놓고 APTX4869의 해독제를 먹는 관계로 이러한 설정의 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경우 교토에 사는 모미지와 오키타의 등장이 다소 뜬금없어지는 데다, 에피소드 말미에 핫토리가 약효가 떨어진 코난을 오토바이로 실어나르는 묘사의 설정수정이 어려워진다.
그 외에 한국의 가상의 지명으로 수학여행을 간다는 방법도 있다. 실제 한국판 초창기에 서울이니 분당이니 등장했던 한국의 실존 지명들이 시즌이 진행되면서 원판의 베이커·하이드 지명으로 회기하거나 최대한 한국에 있을 법은 하지만 실존하지는 않는 가상의 지명으로 치환되고 있다. 쇼기 때문에 국내 방송이 한 차례 불발되었다가 가까스로 방송된 태합, 사랑하는 명인전 때에는 아예 국적만 한국이지 풍신수길이니 비차니 하는 일본어 한자의 한국식 음독을 그대로 사용한 바 있다. 이 에피소드가 포함된 시즌 18에서 유독 이런 음독식 지명 설정이 잦았던지라 이런 방식의 현지화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현지화 문제로 결방되는 거 아니냐는 견해도 있었으나, 이 에피소드는 결방 시 이전 주요 에피소드 결방과는 궤를 달리하는 수준으로 중요한 에피소드라 어떻게든 방영을 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했다. 이 에피소드를 방영하냐 안 하냐에 따라 그 시즌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을 정도기 때문이다. 이러한 논란은 2020년 9월 4일에 공개된 시즌 18의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일단락되었다. 해당 예고편이 사실상 이 진홍의 수학여행 편을 메인 테마로 한지라, 시즌 10의 위기를 부르는 붉은 전조 사태처럼 팬들의 저항을 자처하지 않을 거라면 무리하게 이 에피소드를 대놓고 예고편에 사용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 방영 후반부인 2020년 11월, 뜬금없이 기사를 통해 해당 에피소드의 극장 개봉이 알려지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으로 돌아갔다. 기사 포스터와 개봉일(12월 3일)이 동시에 공개되었는데, 이는 방영 시점에서의 결방이 없다는 전제 하의 시즌 18에서의 TV 방영 예정일과 거의 일치하는 날짜였다. 또한 포스터에 '신이치와 란' 등의 일본 내수판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현지화가 되지 않음이 암시되었다. 이는 여타 스페셜이 아닌 TV판 정사 에피소드 최초로 극장판으로 상영되는 에피소드로, 예고편 유튜브 댓글 반응은 그리 좋지 않다(...). 더빙만 기다렸는데 자막이라서 상당히 실망한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명탐정 코난 18기 예고편에서 진홍의 수학여행 에피소드를 주요 테마로 설정했기에 더더욱 비판받았다. 이러한 불만은 시즌 18 VOD판의 예고를 통한 더빙판 제작 떡밥이 뿌려지기 전까지 가시지 못했다.

이 극장 개봉 때문에 몇 년만에 국내 TV판 방송 순서가 일부 조정되었다. 시즌 12까지는 소재 수급이나 전편·후편 방송순서 조절 등을 이유로 일본 내수판과 한국 개봉분의 방송순서가 다른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시즌 13부터는 웬만하면 일본 내수판과 방송순서를 동일하게 맞추어 갔는데[41], 이번 극장 개봉을 위해 몇 년 만에 에피소드 순서를 바꾸어 편성하였다. 원래 순서대로라면 진홍의 수학여행 직전 내용인 마음이 담긴 스트랩 에피소드가 극장 개봉 이후에 방송되었어야 하나, 극장 개봉하는 시기와 맞추기 위해 921화 다음으로 922화 대신 원작 에피소드인 925화~926화 마음이 담긴 스트랩을 먼저 방영한 것.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극장판 개봉이 연기되면서 이러한 에피소드 방송 순서 조정이 무의미해졌다.

이렇게 개봉이 밀리면서 자막판 시즌 19가 진홍의 수학여행 편보다 먼저 국내에 방송되었다. 자막판 VOD 사업 일정상 시즌 19의 방영 일정을 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때문에 후속격 에피소드인 마리아를 찾아라! 쪽이 먼저 방송되게 되었다. 또한 같은 이유로 자막판 시즌 19가 자막판 시즌 18보다 먼저 공급되고 있다.

10.2. 영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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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1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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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54.55%

별점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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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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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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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82%

★★☆
수학여행지에서 생긴 살인사건
2019년 일본 TV에서 방영한 에피소드 ‘진홍의 수학여행’ 선홍 편과 연홍 편을 묶었다. ‘극장판’이라고 해도 각 두 편씩, 네 편을 이어붙인 구성이어서 TV 애니메이션 호흡이다. 교토로 수학여행을 떠난 탐정 쿠도 신이치와 친구들이 같은 숙소(호텔)에 투숙한 영화 관계자들의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기요미즈의 무대’로 알려진 교토의 청수사, 일본 전설에 나오는 요괴 텐구 등 추리의 매력에 색채를 더했다. 트릭이 엉성하고 캐릭터들을 산만하게 다뤘으나, 신이치와 란의 달달한 로맨스를 보는 재미만큼은 쏠쏠하다.

정유미

★★☆
극장판인지 낡은 부록인지

박평식

에피소드 자체의 완성도는 둘째 치고 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평이 많이 좋지 않다. 진홍의 수학여행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사건은 스케일이 작고 가벼워서 극장판으로 내보낼 만한 내용이 아니기 때문. 작화 또한 마찬가지. TVA 기준으로는 나쁘지 않으나, 극장판 기준으로는 좋은 편이 아니다. 특히 명탐정 코난 극장판은 스토리는 둘째 치고 작화 하나는 고퀄리티로 호평을 받아왔기에 더더욱 수준 떨어지게 느껴진다. 이는 극장판용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니 당연한 이야기다. 만약 배경지식을 알고 봤다면 처음부터 감안했으니 별로 신경 쓰이지 않을지도 모르나, 배경지식이 없는 관객들은 다른 극장판 시리즈와 같은 비주얼을 기대했다가 실망하기도 한다.

TVA 원본 그대로 옮겨온 것도 문제. 선홍편이 끝나고 연홍편이 시작될 때 엔딩 영상, 지난 이야기, 오프닝 영상이 세트로 한꺼번에 등장하여 흐름이 길고 무의미하게 끊기기 때문에 몰입이 깨진다.

작중 등장한 두 가지의 암호 또한 일본 한자, 일본 지명을 이용한 로컬라이징 최상위급 난이도라서 어지간히 일본에 통달한 사람이 아닌 이상 매끄럽게 보기 힘들다. 번역 또한 로컬라이징은 포기하고 해설을 다는 정도로 그쳤기에 추리 구간은 재미와 몰입이 상당히 떨어진다.

10.3. 국내 방영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이렇게 극장판 개봉이 확정되면서 국내 방영여부가 불확실해지기도 했다. 프롤로그격인 청솔고 삼총사 비밀의 카페가 정상 방송되면서 자칫 시즌 10의 위기를 부르는 붉은 전조의 재림이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최승훈 성우가 유튜브에서 녹음을 마쳤다고 밝혀, 어떤 형태로든 더빙판이 공개됨이 확인되었다. 이 시점에서는 TV방영 여부가 확실치 않았기에 미궁의 십자로, 진홍의 연가, 감청의 권처럼 비로컬 더빙판이 VOD로 공개될 것이라는 추측이 우세했다.

시즌 18이 진홍의 수학여행편을 방영하지 않은 채 2021년 1월 15일에 시즌이 끝난 것처럼 차회 예고편 없이 에피소드를 끝마쳤고, 광고 후 엔딩에 '끝' 표시를 송출하였다.[42] 하지만 이후 티빙을 비롯한 여타 IPTV/OTT 업체를 통해 VOD판이 공개되면서 (#1 #2) (#3) 일단 TV판에서 에피소드가 누락되지 않고 더빙판으로 제작되었다는 사실 자체는 확인되었다. 여타 시즌 마지막 에피소드마냥 시즌 18의 30화의 크레딧이 본편에 삽입되지 않았기에 어느 정도 수학여행 편 방영이 암시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VOD의 경우 추후 수정이 어렵기 때문에 TV판처럼의 별도 조정 없이 일반적인 VOD처럼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원래대로 극장에서 12월에 개봉하였으면 1월에 정상적으로 TV판으로 공개가 되었겠지만, 극장 상영이 1월 말로 밀리면서 부득이 추후 방영 형태로 남겨진 것으로 보인다. 유료 극장상영보다 무료 TV방송을 먼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선홍편 1'이라는 표기로 미루어보아 한국에서 여타 다른 1~2시간 스페셜 에피소드들처럼 2개의 수학여행 편도 4개로 쪼개지는 것으로 추정되었고, 동시에 인물과 배경 모두 현지화를 거치는 것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이후 티빙을 비롯한 여타 업체에서 30화 말미의 수학여행 예고편이 사라졌다. VOD를 통해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그 다음주에 수학여행 편이 방송되는 것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혼선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이나, 이를 미루어 보아 빠른 시일 내에 TV 방영이 되지 않을 거라는 추측이 있었다. 실제 이 에피소드가 TV 방영되기까지는 7개월 여가 걸리긴 했다.

자막판 개봉 후 2주가 지난, 2021년 2월 10일 티빙을 비롯한 여타 IPTV/OTT업체를 통해 VOD가 출시되면서 더빙판이 선공개되었다. 자막판과는 달리 전면적인 화면수정이 이루어졌는데, 배경에 등장하는 문화유산들에서 나타나는 일본 특유의 건축양식을 최대한 한국 건축물처럼 보이게끔 탑 상륜부를 없애는 등의 수정이 이루어졌다.[43] 또한 촌마게와 기모노가 나오는 작중 <진홍의 아수라 텐구> 줄거리 설명 속 등장인물들의 의복을 거의 다시 그리다시피 해 전면적으로 상투와 한복으로 수정되는 등 여러모로 영상 편집에 힘을 준 결과물이 나왔다.

로컬라이징은 교토는 경도라는 가공의 지역으로 바뀌었고, 관광지 이름도 팬들이 많이 예상한 대로 음독하는 방식으로 현지화했다. 이 에피소드의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청솔고 삼총사 비밀의 카페(919~920화, S18 16회~17회) 편에서 교토의 한자 표기를 음독한 '경도'라는 가상의 명칭으로 설정하였기에 VOD 공개 전부터 진홍의 수학여행 현지화는 교토도 경주도 아닌 '경도'로의 수학여행이라는 제 3의 선택지를 선택할 것으로 예측되었는데 실제로도 그렇게 이루어졌다.[44] 동시에 교토청 소속이라는 캐릭터 특성상 비로컬 더빙판에서만 등장하다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한국명이 최초로 공개된 아야노코지 후미마로를 경북지방청 소속으로 설정하였는데, 같은 교토의 등장인물인 최성민은 시즌 4의 설정을 이어받아 그대로 경주 거주자로 설정하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흔들리는 경시청 1200만 명의 인질>의 경우처럼 같은 공간적 배경이 현지화 때문에 부득이하게 두 개의 공간적 배경으로 갈린 사례로 남았다.

텐구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텐구'가 아닌, 이 역시 음독 현지화하여 '천구'로 바뀌었다. 하지만 천구와 관련되면서 사건에 크게 관련이 없는 TMI 설명은 적당한 대사로 바꾸어 삭제했다.[45]

이 로컬라이징에 대해서는 평가가 많이 갈린다. 일본색이 가득한 작품을 한국 배경으로 바꾸는 최고 난이도의 현지화 에피소드긴 하지만, 그 결과가 미묘했기 때문. 먼저 작중 사건과 관련해 나오는 암호의 경우, 한자의 방향을 지명의 상하좌우+중앙과 연결 짓는 거라서 지명이 중요한 단서였다. 하지만 더빙판은 애초에 배경 자체를 가상의 지역으로 삼은 데다 한국어로도 문장이 성립해야 했기 때문에 암호에 나오는 숱한 지명들을 몽땅 가공의 지명으로 대체했고, 당연히 시청자들은 절대 풀 수 없는 암호문이 되어버렸다. 또한 사건의 배경이 되는 에피소드 등장 캐릭터의 현지화명은, 한국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이질적인 이름이다 보니 이에 대한 호불호도 있었다. 이름을 이용한 암호 트릭이라는 현지화 난이도 최상급의 에피소드임을 감안하더라도, 국내에서는 고유명사로 거의 쓰이지 않는 '곤자가' 등의 인명에 대한 낯섦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스탭롤 암호 현지화 또한 오류가 있다. 다섯 글자인 한국 이름이 어색하다는 문제는 직책명을 붙이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해결했으나, 문제는 이작윤의 개명. 이작윤이 이자균으로 개명되어 '자'와 '균'이 세로로 놓였을 때 '작'으로 보이게 했다고 하는데, 문제는 본명에부터 '작'이 들어가서 개명의 필요성을 느낄 수가 없다. 일본 내수판은 峰을 峯으로 바꿔 성의 山과 겹치게 해 出로 만들었다고 해서 문제가 없다. 분명한 오류. 그러나 더 심각한 오류는 따로 있었으니... 암호를 해독해주는 대사에서 오류가 일어났다. 이작윤이 범인에게 암호를 해독해줄 때, 일본 내수판 대사나 작중 정황만 봐도 "추로민과 내가 이때 이름을 바꾼 것도"라고 해야 하는데, 더빙은 "구곤자와 내가 이때 이름을 바꾼 것도"라고 잘못 말한다. 구곤자도 이름을 바꾸긴 했으나 암호랑 상관이 없으며,[46] 암호에 영향을 미치는 개명을 한 건 이작윤과 추로민이다. 이건 명백히 대사가 잘못 나왔다. 그것도 암호를 해독해주는 순간에서.

그 외에 란과 모미지가 대화할 때 서로에게 존댓말을 쓰는 것이 어색하다는 평이 많다. 한국에서 고등학생인 미성년자들끼리 서로에게 존댓말을 쓰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진홍의 연가에서 란과 모미지가 서로에게 존댓말을 한 걸 그대로 가져오다 보니 한국의 정서와 맞지 않는 어색한 부분이 생긴 것이다. 그런데 헤이지와 카즈하, 모미지, 오키타는 서로 반말을 하는데 란-모미지 관계만 서로에게 존댓말을 쓰기 때문에 매우 어색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후로 약 7개월 정도가 지난 2021년 8월 23일에 투니버스를 통해 TV방영되었다. 극장판 취급하여 개봉 및 VOD서비스 한 것과는 달리, TV채널에서는 18기 31~34화 형태로 편성되었다. 몇 주 전부터 별도 광고를 통해 해당 시간대의 방영을 예고했으면서도 정작 직전 주말에 고지한 편성표에는 다른 프로그램 방영을 예정하여 시청자의 혼선을 불러 일으켰다. 애초에 기존 18기 본방송 날짜인 금요일 오후 8시나 이 시기 코난이 방송되던 시간대(TV판 월~목 22:00 · 토 19:30, 극장판 금 22:00)가 아닌 월요일 오후 7시 30분이라는 애매한 시간대에 갑작스럽게 편성된 데다, 잘못 고지된 편성표를 방송 당일 오후에 뒤늦게 변경한 관계로 본방송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해당 주차 토요일 오전 9시와 그 다음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추가로 편성되기는 했다. 방영 이후 9월 신작으로 시즌 19 더빙 방송이 확정되면서, 시기적으로 서사 전개상 필수 에피소드인 이 에피소드를 시즌 19 방영 직전에 편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VOD로 공개된 극장 개봉 판본과 차이는 없었지만, TV방영 시에 1시간 스페셜 두 편을 30분 단위로 쪼개면서 기존 시즌의 다른 1~2.5시간 스페셜 에피소드를 국내에 방영할 때와 달리 원판에는 없던 차회 예고와 타이틀 콜을 따로 편집하여 추가하는 등의 정성을 보여주었다. 다만 극장 개봉 이후 이 에피소드의 VOD를 극장판에 준하여 서비스 중인 관계로, TV 방송 버전 한정으로 편집된 해당 판본은 극장판의 VOD 수익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시점에야 공개될 것으로 보이며, 그마저도 공개가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최초 방영후 한 번도 재방송되지 않은 타이코 사랑하는 명인전과는 달리 방영 직후 몇 차례 재방송을 하기도 했고, 이후에 2021년 추석 연휴에 폐쇄 자막을 삽입하여 다시금 방송 편성을 잡았기에 명인전 에피소드과 달리 적어도 투니버스 TV 채널을 통해서는 시즌 정식 에피소드로 분류하여 종종 재방 편성이 잡힐 가능성이 높아졌고, 실제로 시즌 18 재방송 시에 본 에피소드까지 포함되어 재방영 되었다.

11. 원판과 더빙판의 차이

원판과 더빙판의 차이를 설명한다.

니시키가 사망한 첫번째 사건이 일어난 날에 신이치가 코난으로 유아화 될 조짐이 보이자 방으로 돌아와서 이불을 덮고 눕는데 이때 코난으로 유아화된다. 다행히 헤이지가 침대 밑에 숨어 있어준 덕분에 헤이지와 교대해서 방에 있던 나카미치 일행에게 들키지 않는다. 헤이지는 이불을 덮은 채로 신이치인 척 연기하다가 나카미치가 런던에서의 얘기를 해달라며 이불을 들추려고 해서 들킬 위험에 처하자 헤이지는 음성변조기로 "당연히 키스를 했다"라는 말을 하면서[47] 자신이 신이치인 척 연기를 한다. 이때 원판에서는 간사이벤을 써서 나카미치는 왜 간사이벤을 쓰는 거냐고 물었고 헤이지는 "교토에 왔으니까 간사이벤을 써줘야지. 너희들도 이참에 간사이벤 연습 좀 해"라고 말한다. 하지만 더빙판에서는 헤이지가 부산 사투리를 쓴다는 설정이 없기 때문에 헤이지가 말을 더듬는 걸로 바뀌었다. 그래서 나카미치는 왜 이렇게 말을 더듬는 거냐고 물었고 헤이지는 "피곤하니까 말이 안 나오잖아. 그래서 아까 내가 먼저 잔다고 내가 말한 거 아니야"라고 말하는 걸로 바뀌었다.

원판에서의 암호문은 교토의 실제 지명을 바탕으로 한 것인데, 더빙판에서는 '경도시'라는 가상의 지역의 지명을 바탕으로 했다. 당연히 시청자들은 절대로 풀 수 없는 암호문이 돼버렸다.

원판에서는 둘째날에 나카미치가 신이치한테 "우리 호텔에 노천탕이 있는데 잘하면 여탕이 보인대"라고 해서 신이치가 얼굴에 홍조를 띈다. 하지만 더빙판에서는 여탕을 훔쳐볼 계획이라고 말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는지 "선생님들이 오늘 회식이래. 그래서 옆 반 애들, 여자애들 방으로 놀러 간다는데"라고 말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그 다음에 나카미치는 세라의 가슴을 보면서 "솔직히 세라 같은 경우는 그다지 기대가 안 가지만"이라고 말한 후에 옆에 있는 란을 보고는 "모리는 아마 장난이 아닐 거야"라고 말한다. 하지만 더빙판에서는 나카미치가 세라와 란의 가슴을 언급하는 부분을 삭제하고 "우리도 이따 밤에 여자애들 방에 놀러 가자.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또 같이 노냐"면서 "미란이는 임자가 있으니까 그 방은 패스해줄게"라고 말한 것으로 변경된다. 더빙판에서는 세라에 관한 대사가 없다.

이때 신이치는 홍조를 띄며 "그렇지 뭐"라고 했는데 그 말에 나카미치는 "너 뭐야? 뽀뽀한 것도 모자라서 진도를 어디까지 간 거야?"라고 물었고 신이치는 다른 곳을 본 다음에 "가기는 뭘 가"라고 한다. 나카미치는 왜 이렇게 뜸을 들이냐면서 신이치한테 장난을 치면서 말해보라고 묻는다. 이에 신이치는 아니라고 말하면서 속으로 "코난일 때면 또 모를까"라면서 코난일 때 란과 같이 목욕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48] 더빙판에서는 신이치가 "그래. 당연하지"라고 했다. 그러자 나카미치는 "뭐야? 당연하지라고? 뽀뽀로 도장 찍었으니까 허락없이 놀지 말라 이거냐?"라고 물었고 신이치는 "흥, 흥 사실은 아직 안했거든"이라고 한다. 이때 신이치는 속으로 "코난일 때 한 적은 있었지만"이라고 코난일 때 란과 키스를 한 적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변경되었다.[49]

신이치 일행이 교토 전통 가옥의 외벽에 대나무를 둥글게 말아서 만들어서 울타리 같은, 이누야라이[50]를 처음 보고 이 물건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데 이때 모미지가 나타나서 설명해준다. 이때 원판에서는 "그건 '이누야라이'예요. 도둑을 막거나 도로와의 경계를 표시하는 거라고 하지만 실은 개의 소변을 막으려고 장치한 거죠"라고 말하며 이누야라이의 용도를 설명해줬다. 하지만 더빙판에서는 모미지가 "이 동네에는 목조건물이 많아서요. 빗물이 튀어 나무가 썩는 걸 방지하기 위해 만들었대요. 그런데 요즘에는 에어컨 실외기를 가리는 용도로도 쓰이고 있죠."라면서 이것이 에어컨 실외기를 가리는 용도인 것으로 변경되었다.

모미지를 처음 만난 세라는, 원판에서는 모미지를 보고 '옷빠이(おっぱい)'라는 표현이 썼는데 전술했듯이 이 옷빠이를 한국어로 바꾸면 '젖탱이(...)'가 된다. 원판에서는 속으로 "젖탱이(...) 엄청 크다. 대체 뭘 먹어야 저렇게 클 수가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더빙판에서는 이것이 너무 선정적이라고 생각했는지 "완전 예쁘게 생겼다. 대체 뭘 먹고 살 길래 저렇게 예쁜 거지?"로 순화되었다.
모미지와 오키타는 서로 사이가 좋지 않다. 원판에서는 모미지는 오키타를 '검도 꼬맹이'라고 부르며, 반대로 오키타는 모미지를 '젖탱이(おっぱい: 옷빠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더빙판에서는 모미지가 오키타를 '검도쟁이'로 부르는 것으로 순화되었으며 반대로 오키타는 모미지를 '콧대 높은 못난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순화되었다.

12. 기타

원작 에피소드 중 최초의 교토 배경 에피소드다. 그리고 동시에 아야노코지 후미마로가 원작에서 최초로 등장한 에피소드이다.

핵심 에피소드인 만큼 캐릭터 디자이너인 스도 마사토모가 총작화감독을 담당했다. 작화감독은 한시적으로 공동 캐릭터 디자이너를 맡은 적이 있는 이와이 노부유키. 또한 클라이막스 씬의 볼 뽀뽀를 하는 장면이 코믹스판의 작화와 거의 똑같은데, 아오야마 고쇼가 애니메이션 원화에 직접 참여해서 그런 것. 928화 엔딩 크레디트 참고.

신이치가 묵는 호실 번호가 일본 TV 에피소드 넘버링과 동일한 0927호실로 나왔다.

세라는 영국에서 오래 살다 보니 일본에서만 활동한 유명 배우를 모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키코의 친구로서 신이치를 태어났을 때부터 봤던 쿠라치 케이코나 작중에서 유명한 배우인 쿠라키 마이를 신이치와 란, 소노코는 바로 알아봤지만 세라는 ~~면전에서 무례하게~~[51] 누구냐면서 유명한 사람이냐고 묻는 묘사가 나왔다.

아오야마 고쇼의 전작인 YAIBA의 주인공 쿠로가네 야이바와 그의 여동생인 쿠로가네 모로하가 작화로나마 출연하였다. 야이바는 오쿠다 소지의 라이벌로 모로하는 짝사랑 상대로 언급되었다. 이목구미를 가렸다고 하지만, 머리 스타일이 어딜 봐도 야이바다. 국내 더빙판에서는 야이바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라이벌 머리 스타일 독특하네라는 반응이 많았다.

신이치와 란이 이곳에서 정식 커플이 된 것을 보고 핫토리는 이후부터 카즈하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더 동분서주하게 되었다.[52][매우강한스포]

[1] 애초에 일본에서는 극장판으로 내놓은 것이 아니기에 감독은 애니판 감독이다.[2] 다만 편성표가 당일 오후에 뒤늦게 변경되는 바람에 IPTV에서 제공하는 편성표와 일치하지 않게 되었다. 또한 기존에 18기 본방송 날짜인 금요일 오후 8시가 아닌 월요일 오후 7시 30분이라는 애매한 시간대에 갑작스럽게 편성되어 본방송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3] 연홍편에서 헤이지와 통화하는 모습으로 등장.[A] 신이치의 회상에서 잠깐 등장[A] [A] [A] [A] [9] 연홍편 마지막에서 등장.[10] 연홍편에서 세라와 통화하는 모습으로만 등장.[B] 연홍편에서 신이치와 통화하는 모습으로 등장.[B] [13]

범행 트릭을 밝히는 과정에서 잠시 삽화로 지나가지만,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14] 세라는 영국에서 오래 살았던 탓에 쿠라키 마이를 몰라서 ~~눈치없이~~ "누구야?"라고 해서 셋이 놀랐고 소노코가 세라의 입을 틀어막는다(...). 다행히 쿠라키 마이는 이를 듣지 못한 듯 하다.[15] 애니메이션 한정 등장인물. 작중에 22라고 쓰여진 모자를 쓰고 나오는데 22는 그때까지 쿠라키 마이가 부른 코난 주제가 수이다.~~지금은 1곡 더 늘어서 23곡이다.~~[16]

더빙판 로컬라이징 명칭으로, 후술할 18기 30화 VOD판 차회 예고로 선공개되었다.[17] 유키코가 학창 시절에 배우 활동을 했던 것을 감안하면 케이코도 학창 시절부터 배우로 데뷔한 듯.[18] 노애리의 라이벌인 서영주도 맡고 있다.[19] 오사카 "3개의K" 사건에서 레이 커티스를 맡았다.[20] 처음에는 유사쿠한테 의뢰할까 고민했으나 마침 신이치가 원래 모습으로 잠시 되돌아온 상태에서 교토로 수학여행 와서 타이밍이 좋았던 셈.[21] 더빙판에서는 로컬라이징으로 out_mid로 바뀌어 나왔다. 한자 나갈 출 가운데 중 '출중'이 데쿠리 미치오의 로컬라이징된 이름이다.[22] 정확히는 이누야라이(犬矢來)로 개의 소변으로부터 벽을 보호하기 위한 구조물이라고 한다.[23] 하지만 미네토는 눈치챈 경찰이 땅에 미리 매트를 깔아둔 덕에 목숨을 건진다.[24] 더빙판에서는 "작자 성출중". 암호를 위해 개명한 예명으론 이작윤 → 이자균, 구곤자가 → 구곤자이고 이자균, 구곤자, 최서웅, 추로민, 신주오에서 각각 자균, 자, 서웅, 추로, 주오를 같은 방식으로 읽어보면 "작자 성출중"이 나온다.[25] 나쁘게 말하면 뒷일도 생각 않고 자기 동료의 특징을 잘 안다는 식으로 저런 행위를 한 게 화근이 된 셈이다.[26] 그 사이의 중간 과정도 포함하자면 쿠도 신이치 뉴욕의 사건 편에서 뉴욕에서 있던 사건을 떠올리는 것으로 란이 신이치를 좋아하고 있었음을 깨달음, 그리고 의혹을 가진 란 편에서 신이치가 자기 전화번호를 란한테 알려주는 과정도 포함된다.[27] 실제로 유사쿠가 이 점을 염려했다. 유키코는 신이치가 어떻게든 수습했으리라 믿었지만...[28] 실제로 하이바라의 말처럼 매우 경솔했다. 헤이지와 세라도 있는 상황에 굳이 나서서 추리쇼를 벌인 필요는 없었다. 또 헤이지와 카즈하의 통화에서 뉴스를 탄 시점에서 그 자리를 피하거나(4대의 포르쉐 편에서 시청률이 높지 않던 교양 프로그램에 탔을 때도 바로 그 자리에서 벗어날 걸 생각해보면 상당히 안일한 대처다.) 얼굴을 가리기라도 해야 했다.[29] 작중에서도 세라는, 신이치가 코난으로 돌아간 후에 헤이지의 가방 속으로 숨었는데 헤이지의 가방을 보고 싶다면서 강제로 남의 가방을 열려고 하는 매우 무례한 짓을 하려고 했다. 이때 잘못됐으면 세라한테 코난=신이치라는 걸 란도 있는 장소에서 들킬 뻔했다.[30] 핫토리나 세라와 같은 탐정이 있었기 때문에 신이치 본인이 나설 필요가 전혀 없었다. 추리가 하고 싶으면 본인은 자리를 피하고 통화로 핫토리와 할 수 있었다.[31] 신이치의 사진을 찍어서 매스컴에 올린 블로거를 직접 찾아가서 설득 및 글을 지워줄 것을 부탁했다.[32] 사진에 찍힌 인물은 신이치가 아니라 그와 닮은 오키타 소시라 둘러대며, 오키타에게도 말을 맞춰달라 부탁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헤이지가 신이치 정체 하나 숨겨주겠다고 라이벌인 오키타에게 이런 부탁까지 했다는 것이다. 일전에도 신이치가 크게 일 만들고 수습해준 것을 생각하면, 코난이 헤이지에게 절이라도 해야할 수준이다.[33] 신이치 집에 찾아온 기자들에게 '본인은 그냥 집에서 신세지는 것 외에는 아무런 연관도 없고, 신이치란 사람은 알지도 못한다'란 식으로 둘러대며 상황을 종결하려 했다. 스바루의 정체를 생각하면 그도 정체가 밝혀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인데, 코난을 위해 둘러대준 것이나 다름없다.[34] 화라고 보기도 애매한게 그냥 귀엽게 타이르는 수준에 가깝다. 본청 형사들이 가끔가다 실수해서 메구레에게 듣는 질책과 비교해보자.[35] 당연한 소리지만 휘말린 것이 아니라, 사건이 벌어지자마자 눈이 벌개져서 현장에 뛰어든 것은 신이치 본인이다. 이래놓고 본인은 잘못하지 않았으며, 나무라지 말라는 것은 문자 그대로 방귀 뀐 놈이 성을 내는 격이다.[36] 2010년대 말부터 추가된 직함. 제작PD와 책임프로듀서 사이의 직함으로 추정된다.[37] 이런 거[38] KBS에서 TVA 1기 방영 당시 아이캐치를 모조리 잘랐을 때 작중 흐름에 뜬금없는 마가 떴다.[39] 이게 '가슴'으로 알려진 경우가 많은데, 일본어로 가슴은 '무네(胸:むね)'라고 부른다. 옷빠이는 비속어로 실제로 옷빠이는 사용이 지양되는 표현으로서 옷빠이라고 부르면 100% 성적인 의미로 밖에 쓰이지 않는다. 실제로 오키타가 란에게 모미지를 '옷빠이'라고 부르자 란이 '옷빠이?'라면서 놀라는 묘사에서 알 수 있다.[40] 실제로 지금까지의 코난 시리즈에서 오사카를 부산으로 현지화 한 에피소드에서는 오사카 성을 민속박물관 등으로 설정을 바꾼 바 있다.[41] 시즌 13 이후로는 특수케이스인 태합, 사랑하는 명인전을 제외하면 미방영분은 있을지언정 에피소드 순서 변경은 없었다.[42]

[43] 기요미즈데라 입구의 목탑이나 도지 5중탑 상륜부에 길게 늘어진 탑 특유의 장식물을 삭제해 고려시대나 조선시대 건축물처럼 보이게끔 수정하였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금각사 상단부의 장식물 역시 삭제되었다.[44] 여담으로 신라시대 당시 경주를 경도(京道)라고 부르긴 했다.[45] 니시키 타로의 본명이 니시키 타로보였다는 사실에 신이치는 텐구의 이름 중 타로보가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텐구 영화를 찍으니까 텐구 이름으로 필명을 만든 건가?" 하고 넘기는데 더빙판에선 그냥 왜 이름을 바꾸었을까 하고 의문을 가지는 대사로 바뀌었고, 범인이 피해자의 머리에 두 개의 혹을 낸 건 혹부리 영감이 텐구에게 벌을 받는 일화를 흉내냈다고 하는 부분은, 텐구가 도깨비로 바뀌었다. 단, 전자의 경우, 원래의 신이치의 대사는 니시키 타로가 개명한 이유가 나오는 유일한 장면이기 때문에 더빙판은 구곤자가가 개명한 이유가 뭔지 신이치가 의문을 품을 뿐 그 이유를 밝히지 않아 의문점이 생기고 말았다. 후술한 더빙판의 대사 오류를 생각하면 프로듀서가 그냥 니시키 타로가 개명한 이유 자체를 잘못 기억하고 대사를 짠 걸로 보인다.[46] 일본 내수판에선 암호문에 쓰이는 건 성이라 이름 부분만 바꾼 구곤자의 개명은 암호문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아예 작중에서도 신이치가 텐구의 이름에서 따온 거 같다고 하면서 암호랑 상관없는 이유임이 나온다. 더빙판 또한 암호문의 '자'를 담당했는데, 구곤자나 구곤자가나 똑같이 '자'가 들어가서 암호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47] 이 바람에 신이치와 란은 아이들에게 런던에서 하지도 않은 키스를 했다는 소문이 퍼지게 된다.[48] 신이치는 코고로의 동창회 살인사건에서 코난의 모습으로 란과 혼욕을 한 적이 있다(...).[49] 신이치는 코난일 때인 14번째 표적에서 란과 키스를 한 적이 있다. 물론 이것은 성적인 의미가 없이 란이 코난을 위해 수중 인공호흡을 해준 것이다.[50] 犬矢来. 직역하면 개가 오지 못하게 막는다는 뜻이다.[51] 자신은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알면 "나는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모르지만 여기서는 유명한 사람인가 보구나"라고 생각하고 나중에 저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고 묻지 적어도 당사자가 있는 곳에서는 누구냐고 묻지 않는 게 예의다.[52] 그러나 카즈하의 둔감이 더 심해진 것과 더불어 모미지의 방해 공작도 더해져서 쉽지 않았으나...[매우강한스포] 결국 그러한 고난을 다 거쳐온 후 괴뢰의 악마와 오사카 연쇄 사건 편에서 기어이 고백을 해서 정식으로 맺어지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