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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6:07:23

그리고 인어는 사라져 버렸다

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거짓투성이의 의뢰인 그리고 인어는 사라져 버렸다 봉인된 메구레의 비밀

1. 개요2. 시놉시스3. 연재 / 방영 정보4. 등장인물
4.1. 레귤러 캐릭터4.2. 비쿠니 섬 주민들
5. 줄거리
5.1. 사건편5.2. 추리편5.3. 해결편
6. 사건 전개
6.1. 사건 전에 죽은 인물6.2. 범인에게 살해당한 인물6.3.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6.4. 에필로그
7. 평가
7.1. 현실성
8. 기타

1. 개요

"강한 마음에 추리의 파워,
본질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리듬!"

"신 시리즈는 인어 전설,
헤이지, 카즈하에 란, 코난까지!"
222화 소개 멘트 중
"영광스러운 미래로 빛의 한 걸음
마음의 준비는 물론 OK!"

"인어 전설이 남아있는 섬에서
핫토리 헤이지와의 추리 대결!
축제의 밤에 사건이 일어난다!"
디지털 리마스터링 소개 멘트 중
명탐정 코난의 에피소드. 바로 직전 에피소드였던 거짓투성이의 의뢰인의 마지막 장면과 이어지는 에피소드이다. 애니메이션 방영 회차는 222~224회, 단행본 28권., 국내 방영판은 4기 5화 ~ 7화. 방영 시기는 일본은 2001년 1월 29일~2월 12일, 한국은 2006년 5월 15일~17일.

제목은 아가사 크리스티추리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AND THEN THERE WERE NONE)[1]에서 따왔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마찬가지로 고립된 섬[2]을 배경으로 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인어고기를 먹으면 불로불사한다는 일본의 전설이 중심적 소재가 된 에피소드인데, 추리와는 별개로 핫토리 헤이지토야마 카즈하와의 러브라인이 돋보이는 사건이기도 하다.

2007년 가을의 미스터리 스페셜 특집방송에서 1시간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재방영되었는데 아무래도 75분[3]인 에피소드를 50분 에피소드로 편집해 넣는 것은 무리가 있었는지 세세한 부분이 약간씩 생략되었다. 그 때문에 의뢰인의 편지에 관한 내용을 들어내서 리마스터링판만 보면 누가 왜 그렇게 의뢰해 왔는지 알 수 없다.

2. 시놉시스

쿠도 신이치에게 온 편지를 받은 헤이지는 코난 일행을 데리고 비쿠니섬으로 향한다. 섬에서는 1년에 한 번 있는 인어전설을 빗댄 축제로 흥을 돋우고 있었다. 불사의 노파에게 인어 사체, 그리고 불로장생의 꿈을 이루는 듀공의 화살. 이상한 소문을 들었지만 정작 의뢰인은 행방불명이었다. 그날 밤 축제도 최고조에 달해 불로장생 화살을 맞은 제비뽑기 행사가 열렸을 때 불꽃과 함께 목을 맨 시체가 폭포 속에 나타났다!! 인어전설을 본뜬 이 사건을 시작으로 섬에서는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코난 일행은 인어의 저주를 풀 수 있을까!?

3. 연재 / 방영 정보

애니메이션
국가 제목 회차 정보 방송 시기
파일:일본 국기.svg そして人魚はいなくなった
그리고 인어는 없었다
(사건/추리/해결편)
222화 2001년 1월 29일
223화 2001년 2월 5일
224화 2001년 2월 1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더빙]
그리고 인어는 사라져 버렸다
(사건/추리/해결편)
4기 5화 2006년 5월 15일
4기 6화 2006년 5월 16일
4기 7화 2006년 5월 17일
[자막]
그리고 인어는 사라져 버렸다
(사건/추리/해결편)
4기 9화 2023년 8월 28일
4기 10화 2023년 8월 28일
4기 11화 2023년 8월 29일
단행본
인어의 저주? 28권 File 6
만신님의 예언 28권 File 7
악마의 화살 28권 File 8
마지막 화살 한 개 28권 File 9
보답할 수 없는 마음 28권 File 10

4. 등장인물

4.1. 레귤러 캐릭터

4.2. 비쿠니 섬 주민들

아래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모두 칠복신에서 따왔다.

파일:카도와키 사오리(화질개선).jpg
파일:쿠로에 나오코.jpg
파일:시마부쿠로 키미에.jpg
파일:에비하라 토시미.jpg
파일:후쿠야마 로쿠로.jpg
파일:시마부쿠로 미코토(화장함).jpg
파일:시마부쿠로 미코토(화장안함).jpg
파일:카도와키 벤조.jpg

5. 줄거리

5.1. 사건편

파일:그리고 인어는 사라져 버렸다 0.jpg
핫토리 헤이지에게 사건을 의뢰하는 의문의 편지가 온다. 그 의뢰 내용은 다음과 같다.
工藤新一様へ このままじゃ人魚に殺される。助けて。
쿠도 신이치 님께 - 이대로면 인어에게 살해당할 거예요. 살려주세요.

헤이지는 편지 겉봉의 받는 사람 이름엔 자신의 이름이 써있는데, 내용 안의 받는 사람의 이름으로는 쿠도 신이치가 쓰여 있었기에 혹시 검은 조직과도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혼자 갈 게 아니라 에도가와 코난 일행과 같이 의뢰인이 와 달라고 하는 곳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혹시 싶어서 편지에 적힌 카도와키 사오리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지만 여자의 울음소리와 파도소리만이 들려왔고 그 이후로는 아예 전화가 되지 않았다고.

그런데 정작 헤이지가 통화 중에 코난에게 처음으로 이 이야기를 꺼냈을 때는 인어를 보러 가자고 간단히만 말하는 바람에 코난은 농담일 거라고 생각하고 넘겼다. 그 때문에 헤이지와 토야마 카즈하가 갑자기 짐까지 싸들고 찾아오고 핫토리 시즈카가 잘 부탁한다고까지 말하자 모리 일행은 당황했다(…). 우여곡절 끝에 모리 코고로 부녀, 코난, 헤이지, 카즈하는 후쿠이현 비쿠니섬(美國島)이거와는 상관없다.[18][19]으로 향한다. 이 섬은 인어가 사는 섬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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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그리고 인어는 사라져 버렸다 1.jpg

핫토리 일행은 배를 타고 비쿠니섬에 들어온다. 비쿠니섬은 듀공을 관광상품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었다. 이들이 도착한 날은 마침 1년에 한 번 있는 듀공 축제가 열리는 날. 축제날에는 번호표를 산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부적인 듀공의 화살을 추첨을 통해 나눠주는 행사가 있다. 일행은 사라진 사오리의 행방을 묻기 시작하는 데, 사람들은 사오리가 인어 전설을 철석같이 믿었으며 그 화살을 잃어버려 인어의 저주를 받은 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코난 일행은 신사에 찾아가고 무녀 시마부쿠로 키미에를 만난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원래 듀공의 화살(儒艮(じゅごん)の矢)이 아닌 마귀를 쫓는 부적(呪禁(じゅごん)の矢)이며 인어 전설도 허구라고 한다. 그녀는 5년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증손녀인 자신만이 같이 살고 있다. 또한 키미에는 코난 일행에게 치과 치료를 위해 4일 전에 사오리와 배를 타고 뭍으로 나갔다는 단서를 준다. 키미에는 마침 한 노부부가 번호표를 취소했다며 란과 카즈하에게 번호표를 하나씩 나눠준다. 미코토 님이 3명을 추첨하는데, 이 중 카즈하가 당첨된다.

키미에는 화살을 수여하겠으니 당첨자들은 인어의 폭포로 오라는 말을 한다. 무슨 일인지 그곳에는 당첨이 된 토시미가 나오지 않고 나오코와 벤조, 카즈하가 화살을 받는다.
첫 번째 사건
파일:그리고 인어는 사라져 버렸다 2.jpg
파일:그리고 인어는 사라져 버렸다 3.jpg

화살 수여가 끝나고 축포를 터트리는데, 인어의 폭포에 매달려 있는 토시미가 발견된다.[20] 폭포 위에서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지고 밧줄을 잡고 버티다가 밧줄이 목에 감겨 죽은 것으로 추정. 친구들은 토시미가 인어의 무덤을 찾다가 그렇게 되었다고 말하는데 3년전에 불타죽은 시체가 인어라고 하며 산 어딘가에 인어의 무덤이 있어서 토시미는 그 무덤을 찾는데 열정적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 시체는 3년 전에 창고에서 불타 죽은 중년 여성의 것이었으나 이상하게도 다리가 있어야 할 부분에 뼈가 없어서 인어의 시체라고 소문이 났다.

란이 육지의 경찰에 신고하지만 파도가 거세 당분간 올 수 없다는 대답만이 돌아오고 토시미가 자살했다는 추정이 나오지만 핫토리가 튜브를 발견하고 목에 밧줄을 감고 튜브에 사람을 띄워보낸 타살이라고 추리한다. 카즈하는 헤이지가 모자를 똑바로 고쳐 쓴 이상 사건이 수월하게 풀릴 것이라고 즐거워 하면서도 자신은 란에게 상대도 안되니까 부디 헤이지를 뺏어가지 말아달라고 하고 란은 그런 카즈하를 귀엽다고 한다. 한편 나오코가 넌지시 헤이지에게 접근해 타살을 의심한다면 실종된 사오리의 아버지인 술주정뱅이 망나니 벤조를 의심해보라고 일러준다.

키미에가 약속대로 사오리의 집에 데려다줄까 묻지만 고주망태 벤조의 상태로 봐선 어림도 없는 상황이라 그 대신으로 키미에의 증조 할머니를 뵙고 싶다고 청한다. 일행은 키미에의 집에서 미코토 여사와 독대하게 되지만 가부키 화장 수준의 짙은 메이크업을 지우자 드러난, 마귀 할망구 같은 민낯에 경악한다. 헤이지와 코난은 당첨자들을 어떻게 추첨했냐고 묻고 미코토는 자기만이 당첨자를 미리 알고 있는데 이는 별 의미 없으며 랜덤으로 선정한다고 한다. 때론 경마 번호를 당첨 번호로 할때도 있다고 싱겁게 웃어넘기던 미코토는 목욕 물을 다 준비했다는 키미에의 부름에 그대로 퇴장해버리는 데, 이때 당첨자 중 하나인 토야마 카즈하에게 절대로 그 화살을 잃어버리지 말라면서 "화살을 잃어버리면 남자는 흙으로 돌아가고 여자는 말 못하는 인어가 되어버린다"는 무서운 인어의 저주에 대해 경고하고 카즈하는 겁에 질린다.
두 번째 사건[21]
파일:그리고 인어는 사라져 버렸다 4.jpg
파일:그리고 인어는 사라져 버렸다 5.jpg

다음날 일행은 에비하라 가로 문상을 간다. 카즈하는 방해가 될까 염려하지만 헤이지는 사건에 대해 물어보기 좋을 것이라고 말한다. 장례식장에서 벤조와 키미에, 로쿠로와 만나게 되는데 키미에의 말에 따르면 벤조는 집에도 안 들어가고 밤새 관광객과 술집에서 술이나 퍼 마셨다고 한다. 한편 방문록에 이름을 남겼음에도 나오코가 보이질 않고 돌아다니던 란과 카즈하는 번개가 내려치는 순간 바로 앞의 바닷가에 있는 무언가를 보고 식겁하는데, 그것은 바로 그물에 걸린 채 살해당한 나오코의 시체였다.

5.2. 추리편

쿠로에 나오코는 목이 졸려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었다. 장화와 샌들의 발자국이 현장 주변에 남아 있어서 범인이 장화를 신은 것으로 추정. 코난과 헤이지는 발자국 주변과 나오코의 몸에 물고기 비늘이 붙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범인이 인어의 짓으로 보이려 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증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오코는 문상객들 중 가장 먼저 도착하였던 것으로 보이는 데 이 직후 범인의 부름에 바닷가 그물 근처로 스스로 이동하였고 살해를 당했다는 것. 화살을 노린 범인이 나오코를 죽이고 바다를 따라 도망쳤다는 추리를 하고 피해자들이 화살에 집착을 보였다는 공통점을 찾아내며 어쩌면 사오리 역시 살해당했을 지 모른다고 한다. 그때 주민 중 하나가 토시미가 살해된 계곡에서 사오리를 봤으나 말을 거니 도망쳤다고 제보하고 헤이지는 그녀 역시 무언가에 쫓기어 사람들 앞에 나설수 없는 사정이 생겼을 것이라 추리한다.

그때가 되어 바다가 잔잔해졌는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다. 한편 인어 전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일전 미코토 할머니의 말을 떠올린 카즈하가 겁에 질리는 데 이를 눈치챈 헤이지가 카즈하더러 "내 옆에서 떨어지지마"라고 말한다. 사람들의 소지품 조사를 해보지만 화살을 가져간 사람은 없는 상태였는데, 더 알아보기 위해 코난과 헤이지 일행은 번호표를 가져간 사람을 기록한 명부를 찾으러 키미에의 집으로 향한다. 명부를 가지러 가는 도중에 로쿠로가 키미에에게 (아마도 약혼이나 연애에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자신의 제안을 생각해봤냐고 묻고 키미에는 증조할머니 때문에라도 섬을 떠날순 없다며 완곡하게 거절한다.

파일:그리고 인어는 사라져 버렸다 6.png

집으로 향하는 길에 키미에는 자신과 로쿠로, 나오코, 사오리, 토시미 이 다섯 명은 절친한 친구로 같은 대학 동창이었으며 대학에서도 영화 동아리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한다. 재능이 있었는지 이들이 만든 영화는 콩쿠르에서 금상을 타기까지 했다. 할리우드에 진출하려고도 했으며 결국 이 섬을 잊을 수 없어서 다들 이 섬으로 돌아왔다고. 집에 도착한 그들은 올해의 명부만 사라졌다는 것을 발견하고 집안을 뒤지며 사라진 명부를 찾으려 한다.

파일:그리고 인어는 사라져 버렸다 7.png

코난은 명부를 보다가 미야노 시호의 이름을 발견한다. 놀랐지만 자신이 아는 그녀는 영원한 젊음을 원하는 타입이 아니라는 생각에 동명이인이라 생각하고 넘긴다.

그러는 도중 란과 카즈하가 정원에서 갈색 머리에 안경 쓴 여자를 발견하여 사오리가 나타났다고 여기고 패닉한다. 한편 키미에의 집 유리문이 깨져 있는 등 침입의 흔적이 발견되고 헤이지가 급하게 란과 카즈하에게 키미에의 행방을 묻는 데, 키미에는 새로 지은 창고를 찾아 보겠다고 간 상황. 그러나 불길한 예감이 적중하여, 바로 그 창고가 불타오르는 것이 발견된다.
세 번째 사건
파일:그리고 인어는 사라져 버렸다 8.jpg

밤새 창고가 전소되고, 창고 안에선 3년 전처럼 불탄 시체가 한 구 발견된다. 시신은 파란 옷을 걸친 상태였다는데 이는 사오리의 인상착의와 일치하는 부분이라 란과 카즈하가 자기들이 본 건 유령이었냐며 겁에 질린다. 그러나 미코토가 키미에를 찾아 헤매는 것을 본 헤이지와 코난은 지금까지도 나타나고 있지 않은 키미에를 떠올리며 불길한 직감이 발동한다. 결국 혹시 키미에가 아닐까 해서 육지 쪽 치과에 남아 있는 치료기록과 시체의 치아를 대조한 결과, 시신의 신원은 키미에가 맞다는 걸로 판정되고 그녀를 연모하던 로쿠로는 무너진다. 소식을 들은 미코토는 몸져 눕고 문병 온 일행이 그녀를 위로한다. 코난은 인어의 무덤에 대해 질문하지만 미코토는 그 무덤의 위치를 알고 있는 한 사람마저도 이미 세상을 뜬지 오래라며 알아봐야 부질없다고 한다. 란의 제보로 일행은 키미에의 집에 걸려온 화살을 양보해 주어서 고맙다는 전화를 통해 벤조씨가 사오리의 화살을 노부부에게 팔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벤조 씨가 자신들이 키미에의 집에 명부를 보러 간다는 걸 들었을테니 용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의심한 코난과 코고로, 란은 벤조씨를 찾으러 그의 집으로 향하며 헤이지는 토시미의 상가집으로 간다. 헤이지는 그곳에서 화살을 밟은 자국이 남은 샌들의 바닥을 통해 범인은 범행을 저지르고 상가집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범인은 로쿠로나 벤조 씨 둘 중 한 명일 거라고 헤이지는 추정한다. 한편 카즈하는 자기는 듀공의 화살을 가진 수호 천사라며 헤이지를 액으로부터 보호해주겠다 한다. 헤이지는 그냥 넘기지만 카즈하는 진심이라고 독백한다.

한편, 코난 쪽은 사오리의 집으로 가지만 아무도 없는 상태인데 뒤따라 온 로쿠로가 열쇠의 위치를 알려줘 문을 열고 들어간다. 방을 조사중 일전의 영화 동아리 이야기가 나오는데, 특히 키미에의 메이크 업 기술로 만든 특수효과와 사오리의 촬영 기술이 매우 뛰어나 사실상 금상 실적도 둘이 하드캐리한 거나 다름없었다고 한다. 사오리는 망나니같은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 벤조에게서 도망쳐 키미에의 집에 가기 위해 언제나 가출용 짐을 구비해두고 있었고 키미에의 집에 옷가지나 살림살이를 일부 맡겨놨다고 한다. 그리고 사오리의 짐을 뒤지던 코난은 '무언가 한 가지'만이 없는 것을 눈치채고 이 단서를 가지고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다.

핫토리와의 통화에서 핫토리가 자신의 추리를 이야기하게 되고 잠자코 듣고 있던 코난은 자기 말을 잘 들으라며 자신의 추리를 이야기해주는데, 핫토리 헤이지는 그럴 리가 없다며 믿질 못한다. 그러자 코난은 불가능한 요소를 모두 없애고 나면 아무리 믿을 수 없는 것이 남는다고 해도 그것이 진실이다라며 자신의 추리가 맞음을 확신한다.[22] 핫토리와 카즈하는 경찰을 따라 일단 벤조 씨를 찾는다며 산에 올라간다.

헤이지는 그럴 리 없다고 부정하지만 산을 오르던 중 우연히 '인어의 무덤'을 발견한다. 무덤 앞에 피워진 향을 본 헤이지는 코난의 추리가 맞았음을 인정하고 씁쓸해하는데[23] 그 순간 이 무덤의 비석이 갑자기 낭떠러지 벼랑 쪽으로 굴러가는 돌발상황이 발생하면서 둘은 뜻밖의 사고를 당하게 된다.

파일:sFFSRCx.gif

5.3. 해결편

헤이지가 카즈하의 손을 붙잡고 나뭇가지에 간신히 매달린다.[24] 헤이지는 카즈하를 끌어올리려 하지만 헤이지가 붙들고 있던 나뭇가지가 조금씩 부러지려 하고, 카즈하는 헤이지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스스로 희생하고자 품에서 화살을 꺼내어 자신을 잡은 헤이지의 손을 찌른다.[25] 그러나 헤이지는 손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 상황에서도 계속 카즈하를 붙들고 놓지 않는다.[26]

파일:M77WbVW.gif

코난은 잠자는 코고로로 사람들을 모으고 추리를 하려 하지만 헤이지가 나타나지 않음에 초조함을 감추지 못한다. 산에서 발견된 벤조가 경찰에 잡혀 자리에 끌려오고, 마지막으로 미코토 님까지 오자 어쩔 수 없이 헤이지 없이 추리쇼를 시작한다. 두 번째 사건의 경우 범인이 바닷가 쪽을 따라 걸어와서 등장했다가 같은 방법으로 빠져나갔을 거라 생각했지만, 사실 범인 역시 상갓집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러므로 물고기 비늘은 인어의 짓인 양 위장한 것이며, 용의자는 벤조와 로쿠로만으로 좁혀진다. 당연히 튜브에서 지문이 검출된 데다 딸 사오리의 화살을 자기 멋대로 돈 받고 팔고도 뻔뻔하게 뻗댈 정도로 화살로 돈벌이를 하던 벤조가 용의선상에 오르지만 코난은 벤조는 범인이 아니라고 한다. 우선 벤조는 나오코가 경계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를 따로 불러내는 것이 불가능하며, 토시미를 죽인 게 아니라 강가에 떠내려온 번호표를 챙겼을 뿐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벤조가 범인이라면 튜브를 맨손으로 만져 지문을 남기진 않았을 것이다. 벤조 역시 이를 시인하고, 의심받는 것이 두려워 명부를 훔쳤다고 실토한다. 그리고 로쿠로는 토시미 정도는 강물 한가운데 그냥 던질 수 있는 체력이라서 일부러 튜브와 밧줄을 사용하여 증거를 남길 필요가 없었다. 이는 벤조도 마찬가지.

범인은 첫 번째 사망자인 토시미는 사고 혹은 자살로 보이게 위장했으나 두 번째 사망자인 나오코의 경우에는 타살이라는 것을 숨기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이것은 육지의 경찰을 의식한 행보인데, 토시미를 저렇게 위장하지 않아서 무게감이 전혀 다른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경우, 경찰은 비바람이고 뭐고 무리를 해서라도 긴급 출동을 하게 될 것이므로 범인이 그 이후의 범행을 저지르는 데 제약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즉, 처음부터 다음 타자인 나오코의 살인을 염두에 두고 한 행동이란 이야기. 또한, 나오코의 타살로 사람들의 시선을 일시적으로 집중시켜 3번째 범행을 용이하게 하려고 했다. 즉, 처음부터 계획된 살인이란 뜻이며 화살의 당첨자를 노린 충동적인 살인이라는 초기의 범인상과는 모순되는 추리였다. 또, 당연히 나오코가 화살에 당첨되리라는 것은 그녀가 호명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으므로 자연히 로쿠로와 벤조 두 사람은 범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범행이 가능했던 사람은 당첨자를 호명하기도 전, 즉 축제를 시작하기도 전에 토시미와 나오코가 화살을 받게 될 거라는 점을 알 수 있었던 유일한 인물, 즉 당첨자를 선정하고 발표하는 사람인 미코토 님뿐이었다.[27] 그런데 미코토 님은 130살이라는 나이로 인해 노쇠해진 육체로 살인을 저지를 수 없으므로 실행범이 별도로 필요했다. 코난은 나오코를 살해한 사람이 상갓집에 있었다는 점을 다시 지적하며 벤조와 로쿠조 이외에도 그 장소에 1명이 더 있었다는 점을, 그리고 그 인물이 특수분장에 능했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실행범을 가리킨다. 그리고 3년 전 창고에서 발견된 다리가 없는 시체가 누구인지도 밝히려 하자...

6. 사건 전개

6.1. 사건 전에 죽은 인물

이름 시마부쿠로 ???
성별 여성
사망 3년 전
가족 할머니 시마부쿠로 미코토
딸 시마부쿠로 키미에
경력 3대 미코토
사인 소살

6.2. 범인에게 살해당한 인물

이름 카도와키 사오리
연령 28세
가족 아버지 카도와키 벤조
혐의 살인, 방화
이름 에비하라 토시미
연령 27세
가족 아버지[28]
혐의 살인, 방화
이름 쿠로에 나오코
연령 28세
가족 불명
혐의 살인, 방화

6.3.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어머니였어요. 도사님의 역할을 증조할머니로부터 물려받아 이 섬을 위해 열심히 연극을 계속 했던 가여운 여자의 모습이었죠.
파일:그리고 인어는 사라져 버렸다 9.jpg
이름 시마부쿠로 키미에(김미애)
가명 시마부쿠로 미코토(왕선녀)
나이 27세(한국판 28세)
신분 비쿠니 신사의 무녀
가족관계 이름 불명 (어머니, 3년 전 사망)
시마부쿠로 미코토 (증조모, 향년 불명)[29]
경력 4대 미코토
살해 인원수 3명
범행 동기 불타 죽은 어머니의 복수
혐의[30] 살인(3건), 사체유기, 현주조건조물방화
미코토 님은 바로 키미에가 변장한 모습이었다. 비록 완벽하게 오랫동안 다른 인물로 변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나,[31] 1년에 한 번 열리는 축제에만 모습을 보이는데다 그마저도 두터운 화장을 하기 때문에 의심받지 않을 수 있었다. 심지어 범인인 키미에의 특수분장실력은 상을 탈 정도로 뛰어났으니 더더욱 눈치채기 힘들었을 것이다.

당연히 세 번째 사건에서 발견된 소사체는 키미에가 아니었으며 사오리였다. 사실 치과 치료를 받은 사람은 사오리였으며, 같이 간 키미에가 틈을 봐서 의료보험증을 훔친 다음 자기 것을 대신 빌려주어 사용하게 한 뒤 치료를 받고 온 사오리를 살해해서 창고 안에 숨겨두고 불을 지른 것이다.[32] 이렇게 하면 치과 기록 상에는 사오리의 치아 기록이 키미에의 것으로 남고, 방화가 나기 전에 키미에가 사오리 분장을 하며 사건 현장에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면 본인은 용의선상에서 제외되면서 사오리에게 모든 걸 뒤집어 씌울 수 있다.[33]

원래 키미에의 외할머니는 당시 무너져 가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 마을의 전설인 "인어고기를 먹은 800살 비구니"[34]에 착안하여 '인어고기를 먹고 장수하는 여인 미코토'로 변장[35]했고 이를 키미에의 어머니와 키미에가 물려 받아 대를 이어온 것이다. 당시 미코토 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키미에의 어머니는 배 사고로 죽음을 위장해 자신을 철저하게 숨겨오고 어머니 사후 키미에도 영화를 찍으면서 배운 분장기술을 이용해서 미코토로 1인 2역을 해왔던 것이다.[36]

파일:그리고 인어는 사라져 버렸다 10.jpg

그리고 3년 전에 불타 죽은 인어의 사체로 논란이 거센 시체의 정체는 바로 키미에의 어머니였으며 3년 전 창고에 방화를 했던 범인들은 바로 키미에에게 살해당한 피해자 3인방이었다. 예전부터 인어 전설에 집착하던 세 친구는 3년 전 축제에서 화살을 못 받아 역정을 내며 잔뜩 만취한 상태에서, 미코토 님이 창고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창고에 불을 질러서 미코토 님이 진짜로 불사인지 확인해 보려고 했던 것이다.[37][38]

그 후 키미에는 자신의 어머니가 죽기 전 전화로 남긴 "엄마는 이 섬을 진심으로 사랑하니, 미코토 님이 죽지 않고 계속 살 수 있게 해줘. 뒷 일을 부탁한다." 라는 유언을 지키기 위해 그 시체가 어머니의 것임을 숨긴 채 몰래 매장을 했고[39] 자신이 어머니의 뒤를 이어 미코토를 연기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사실을 꿈에도 몰랐던 친구들은 분명히 자신들이 불을 지른 창고에 갇혔는데도 미코토가 살아 돌아오고 창고에서 인어의 뼈까지 발견되면서 '미코토는 정말 불사의 존재가 맞고 인어의 시체를 먹어 그렇게 된 것과 남아있던 인어의 뼈는 정말로 미코토가 데리고 살고 있던 인어'라고 생각하며 그릇된 망상에 제대로 빠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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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건 1주일 전, 키미에는 듀공의 화살을 잃어버려 패닉한 사오리[40]에게서 우연히 진실을 듣게 되고, 거기다 "여분의 화살을 못 주겠다면 인어의 시체를 묻은 무덤을 가르쳐 줘, 나도 인어의 시체를 먹고 미코토 님처럼 불사신이 되고 싶다고!"라는 사오리의 망언까지 듣고 더욱 분노해서[41] 어머니를 살해한 소꿉친구들을 차례차례 죽인 것이다.
"그건 엄마의… 나와 둘만이 아는 엄마의 무덤인데…"
그때 핫토리가 상처투성이가 되어 나타나[42] 키미에가 죽었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 마을 사람들 몇 명이 "이제 축제는 끝났다."는 식으로 이야기한 걸 들어 즉, 키미에 일가 뿐만 아니라 섬에서 오래 지낸 마을 어른들은 미코토 님의 진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지적한다. 헤이지의 추리대로 젊은 사람들을 제외한 마을 내 어르신들은 인어전설의 진실은 물론 화재에서 발견된 뼈가 키미에의 어머니의 것이라는 것도 전부 알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이제 축제를 그만 끝내려 했지만, 키미에가 미코토로 분장하고 나타난 모습을 보고서 마을을 구하기 위해 어머니가 살해당했으면서도 내색하지 않고 미코토 역을 물려받아 임하는 키미에의 모습에 차마 말을 꺼낼 수 없어서 그녀를 위해 일부러 모른 척하게 된 것이다.[43]

마을과 마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가족을 배려해 숨긴 진실이 역으로 허황된 꿈을 만들고 이 일이 얽혀 비극이 일어난 것을 알게된 마을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숙인 채 키미에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키미에는 왜 더 일찍 알려주지 않았냐며 흐느낀다. 이에 핫토리는 "그래요, 좀 더 일찍 눈을 떠야 했어요. 불로불사라는 허황된 꿈에서. 생명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소중해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사는 거고요."라고 일침을 날린다. 이후 키미에는 자수하고 경찰에 연행[44]되었으며 마을 사람 모두가 나와 키미에를 배웅 나왔다고 한다. 참고로 키미에가 연행되던 날 갑자기 파도가 거세져서 연행 날짜가 미뤄졌고 가까스로 날씨가 좋아진 날에도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고 하며, 이에 대해 코난은 마치 섬이 3년 동안 이 마을을 지켜온 무녀를 떠나보내는 것을 거부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결국 이 사건의 피해자들은 '인어 전설'이 진짜라는 허황된 망상에 빠져 친구의 어머니를 살해했고, 그 사실을 모른 채 여전히 불로불사에 집착하다가 그들에게 어머니를 잃은 친구에게 모두 잔혹하게 살해당했다. 설령 키미에가 어머니를 죽인 친구들을 죽이지 않고 모든 사실을 알려줬다고 해도, 그들에게 남은 건 친구의 어머니를 죽인 살인자라는 지울 수 없는 죄와 허망하게 날아간 불로불사의 꿈뿐이었다. 어찌 보면 월광 소나타 사건 못지않은 비극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다.

6.4.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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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의뢰를 한 사오리가 핫토리 헤이지에게 의뢰하면서 편지 내용에 받는 사람 이름으로는 쿠도 신이치의 이름을 적었는지가 밝혀진다. 우연히 돌아가는 배 안에서 외교관 살인사건[45] 때 만난 츠지무라 타카요시와 유키코 커플(더빙판은 KBS 1기 때 방영분이라서 재등장할 땐 이름이 바뀌었다)을 만나게 된다. 이 두 사람은 비쿠니섬의 해산물 요리를 좋아해서[46] 자주 섬을 방문한다고 한다. 알고 보니 유키코는 그 비쿠니섬 출신이었고 얼마 전에 옆집에 살던 사오리가 탐정에게 의뢰하고 싶은 게 있다는 말을 듣고 자신이 겪은 사건 이야기를 해줬다고 한다. 이때 쿠도 신이치가 가장 듬직했다는 말을 했다고. 사오리가 핫토리 헤이지에게 의뢰하면서 편지 내용에 받는 사람 이름으로는 쿠도 신이치의 이름을 적은 이유가 그녀의 말 때문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결국 쿠도 신이치의 이름이 거론된 건 검은 조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이야기였던 셈.

7. 평가

인어를 소재로 했음에도 잔혹동화스러운 으스스하고 몽환적인 분위기[47]와 헤카 커플의 러브라인 및 결말이 주는 의미 등 흥미진진한 전개와 반전 덕분에 피아노 소나타『월광』살인사건과 함께 많은 코난 팬들에게 사랑받는 에피소드 중 하나이다. 선데이가 주관한 팬투표에서 최고의 에피소드 2위에 선정되었다. 1위는 주홍색 시리즈검은 조직과 연관된 에피소드이기에, 추리 에피소드로는 1위.

범인 키미에 역시 캐릭터성부터 범행동기와 범행이 들통난 후의 행적까지 호평일색이다. 일단 외모부터가 예쁘기도 하고 이후 행적도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정체가 탄로나자 후련하게 변장을 풀면서 자신이 저지른 짓을 부정하고 발악하긴 커녕 순순히 죄를 인정한다.[48] 전혀 범인 같지 않은 태연한 얼굴을 보고 경찰도 상당히 당황할 정도. 그 후 담담하게 범행 동기를 이야기하다가 "그건 엄마의… 나와 둘만이 아는 엄마의 무덤인데…"라는 대목에서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는 섬세한 묘사가 일품. 더구나 에피소드 내내 전혀 범인 같은 어두운 분위기를 보이지 않고 코난 일행에게도 친절한 누님의 모습만 보여줬기 때문에 핫토리도 코난에게 그녀가 범인이란 추리를 듣고 믿기 힘들어했다.[49] 역시 호평받는 피아노 소나타『월광』살인사건편의 범인과 비슷한 면이 많다.

7.1. 현실성

인어고기 같은 황당한 전설을 믿고서 정말로 방화를 일으키고 그걸 믿은 3인방의 살인 이야기도 그렇지만, 부검결과 인어의 뼈가 아닌 "40대 중반의 여성"이라는 경찰의 공식 발표를 무시하고 하반신 뼈가 발견되지 않는 시신을 두고 인어가 나왔다고 허황된 소문을 퍼트린 매스컴과 그걸 제대로 무마하기는커녕 부추긴 대중들의 상황을 두고 이것이 현실성이 있냐고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

이는 2020년대 기준으로는 다소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맞으나, 만화가 연재된 2000년대 초반에는 이러한 사건들이 생각보다 많이 발생하는 편이었다. 2020년대에도 고등교육을 받은 인물들이라 해도 사이비 종교, 교주나 오컬트에 빠지는 경우는 비일비재하고, 1990년대의 한국에서도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주술인이나 초능력자를 현장에 부르는 등 지금으로선 상상도 되지 않을 일들이 일어나곤 했다.

다만 130세가 되었다는 증조할머니 이야기만은 시대를 감안해도 도무지 말이 안 되는 부분이 맞다. 코난이 말한 대로 130세면 기네스북 감으로 전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어 기자들의 조사 끝에 진즉에 사실이 밝혀져야 맞다. 물론 이 부분마저도 애초에 작중에서 노린 것이니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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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카' 러브라인이 엮인 첫 레전드 에피소드라서 커플링 쪽 팬덤에서도 인기가 많다.


[1] 이 제목은 5년 뒤에 한 번 더 패러디한다.[2] 완전히 고립된 것은 아니고, 중간에 경찰이 들어온다.[3] 한편=약 25분[4] 김유미와 중복이지만 김유미가 이 에피소드에 등장하지 않으므로 겹치지 않는다.[5] 사실은 그녀의 아버지 벤조가 몰래 훔친 것이고 벤조는 그 화살을 섬을 찾은 어느 노부부에게 비싼 값에 팔아먹었다.[6] 공교롭게도 옆 동네 추리만화모 에피소드에서 토리마루 나오코(鳥丸 奈緒子)라는 패션 디자이너가 나오는데, 성씨를 제외한 이름의 한자가 같다. 심지어 헤어스타일도 중단발에 나이도 28세로 동갑이다![7] 스태프 롤에는 당시 활동명인 카즈키 야요이로 나왔다.[8] 박세모와 중복이지만 세모가 이 에피소드에 등장하지 않으므로 겹치지 않는다.[9] 한국판 로컬명은 일본판 이름의 발음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A] 한국판 28세. 물론 한국식으로 나이를 따진다면 동갑내기 전부 29세가 맞다.[11] 홍장미와 중복이지만 장미가 이 에피소드에서 언급으로만 등장하므로 겹치지 않는다.[A] 한국판 28세[13] 키얀티, 진홍은과 중복이다.[14] 훗날 마츠다 진페이(송보윤)을 맡게 되었다.[15] 일본어로 미코토(命)는 신, 또는 귀인의 존칭이다.[16] 더빙판은 도사님.[17] 참고로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최장수 인물은 122세까지 살았던 프랑스 여성 잔 루이스 칼망이다.[18] 작가가 야오비쿠니로부터 따온 걸로 추정.[19] 한자가 모 국가와 같지만 일본에서는 米国이라고 쓴다. 투니버스 더빙판에서는 '비국도'로 한글자만 바꿔서 로컬라이징했다.[20] 이에 토시미의 싸늘한 표정은 무서운 공포 그 자체였다. 국내판은 눈을 감은 것으로 처리해서 상대적으로 공포가 덜했다.[21] 한국판에서는 눈을 감고 죽은 것으로 나온다.[22] 허나 훗날 <오사카 K3 사건>에서 코난이 좋아하는 축구 선수가 사건에 연루되어서 코난이 냉정을 잃는 것을 보고, 헤이지가 '네가 그렇게 말했잖아.'라고 이 말을 회상하게 된다.[23] 헤이지가 무덤을 살피던 사이 카즈하는 무덤 주변에 '낭떠러지 주의' 경고 표지판이 부서진채 쓰러져있던 것을 발견한다.[24] 이 장면은 32기 오프닝 Misty Mystery 에서도 등장한다.[25] 카즈하가 헤이지를 살리기 위해 그의 손등을 화살로 찌른 직후, 화살은 절벽 아래의 개천으로 떨어져버리는데, 이후엔 바다로 흘러갔을 것으로 보인다.[26] 이때 두 사람의 표정과 대사는 그 위기 상황에서도 서로를 지켜주려는 마음이 드러난다. 카즈하가 처음 화살로 헤이지의 손을 찌르려 할 때 카즈하는 자신이 희생하면 헤이지는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애써 미소를 지었다. 그럼에도 헤이지가 손을 놓지 않자 "어째서?"("왜 손을 놓지 않은거야?")라며 제발 손을 놓으라고 눈물을 흘리지만, 헤이지는 손을 놓지말라고, 놓으면 내가 가만두지 않겠다면서 절대로 손을 놓지 않는다. 이때와 비슷한 헤이지의 대사가 진홍의 연가에 등장한 적이 있다.[27] 이 추리가 특히 충격적이었던 점은 당첨자 선정이 순수하게 미코토 님의 의사라는 사실은 코믹한 분위기로 밝혀졌다는 점이다. 화장을 지운 미코토 님의 마귀할멈 같은 얼굴 때문에 코난이 쫄면서 "당첨자는 어떻게 선택하는 거에요?"라고 묻자 미코토 님이 태연하게 "내 맘이야."라고 대답하는 바람에 코난이 벙쪄버렸으며, 한 술 더 떠서 경마의 당첨 번호일 때도 있었다고 덧붙이자 코난은 완전히 어이를 상실했다. 결국 불로불사의 힘을 준다는 축제도 할머니의 변덕대로 줄 뿐인 관광 상품일 뿐이었다는 허탈한 장면 정도로 넘어가는 분위기였는데, 실제로는 당첨자가 누구인지 이미 알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사건을 관통하는 핵심 단서였던 것이다.[28] 딸의 시신이 발견되었을 때 잠시 등장.[29] 사실 진짜 미코토는 오래 전에 죽었으며 시마부쿠로 가문의 여성들이 대를 이어서 분장해왔다.[30] 자수한데다 동기가 상당히 처절하므로 정상참작이 적용되어서 감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31] 코난 내 에피소드에선 괴도 키드, 베르무트 등의 변장의 발인들이 있지만, 이들도 잠시는 몰라도 계속해서 변장하다가는 눈썰미 좋은 인물들에게 들키곤 한다. 심지어 베르무트는 란의 지인으로 변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말실수를 하는 바람에 란에게 들키기도 했다.[32] 참고로 이 화가 방영된 시기에는 지금과 달리 의료보험증을 직접 들고 다녀야 했기에 이런 트릭이 가능했으며, 현재에도 일본은 카드로 만든 의료 보험증을 들고 다닌다. 물론 2010년 이후로 의료 보험증이 전부 전자 기록으로 관리되는 2024년의 한국에서는 절대 꿈도 못 꾼다.[33] 사오리가 술주정뱅이 아버지 벤조를 피하려고 늘 키미에네 집에서 신세를 지느라 자기 여벌 옷과 세면 도구까지 갖춰두고 있었기에, 키미에는 사오리의 옷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코난이 시오리의 가출용 가방을 뒤져 치통약이 있었다는 걸 발견하고, 사오리의 방에 의료보험증이 없었다는 것, 이후 치료를 한 치과 의사에게 '치료를 받은 키미에 씨'는 갈색 머리에 안경을 쓴, 즉 사오리의 인상착의를 가지고 있었다는 걸 확인하게 된다.[34] 실제로 작중 무대인 후쿠이현을 비롯해 이시카와현아이치현에 전해지는 전설이다. 에피소드 도입부에 "800살이나 살았다는 야오비쿠니가 실존인물일 리가 없잖아"라고 모리 코고로가 핀잔을 주기도 한다. 정발판에서는 '합퍄쿠'비쿠니로 나오는데, 800을 다르게 읽으면 합퍄쿠가 되기는 하나 원문이 의도한 발음은 아니다.[35] 이 정체를 밝히고 얼굴의 가면을 벗는 연출이 원작에서는 그냥 평범한 가면 벗듯이 머리 위쪽으로 훌렁 벗어버리는 데 비해, 애니판에서는 진짜 얼굴에 특수분장을 했기 때문에 이를 얼굴 피부에서 서서히 뜯어내는데 이 모습이 상당히 기괴하다. 사실 분장으로 정체를 숨기는 레귤러들도 이렇게 얼굴에서 뜯어내는 방법을 쓰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그렇게 기괴한 모습은 아니다.[36] 사실 미코토=키미에라는 복선은 작중 내내 미코토, 키미에가 함께 나온 모습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으로 암시되었다. 코난 일행이 미코토를 방문할 때 '목욕물 다 되었다'고 부른 키미에의 목소리도 사실 미리 녹음한 걸 틀어놓은 것이며 (벤조가 훔쳐간) 명부가 보이지 않아 '미코토 님이 가저간 게 아니냐'라는 헤이지 말에 그럴 리가 없다고 확신있게 말한 것에 코난이 의문을 품게 된 것이다.(보통 같으면 "그럴 리가 없을 텐데⋯."라고 석연치 않게 대답하거나 아님 할머니께 여쭤봐야겠다는 식으로 말할 것이다.)[37] 키미에의 어머니가 키가 작은 노파 흉내를 내기 위해 무릎을 꿇은 자세로 다리를 결박해서 만신님 행세를 했고 이것 때문에 불이 났는데도 도망칠 수 없었던 것. 사후 묶어놓은 다리 부분에 기둥이 떨어져서 뼈가 그대로 부서진 데다가 부서진 뼈의 길이가 보통 성인 키도 안 되었던지라 다들 인어의 뼈라고 생각했다.[38] 물론 경찰에선 사후 검시 결과 "40대 중후반의 여성"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화재 원인은 "축제 때 화살을 받지 못한 여성 관광객이 몰래 화살을 가지러 오다가 촛불을 떨어뜨린 것"으로 실수로 인한 화재로 추정했다.[39] 핫토리가 발견한 향이 피워진 무덤은 바로 키미에의 어머니의 무덤이었다.[40] 사실은 자기 아버지 벤조가 몰래 빼돌려 아들의 수술 성공 기원을 위해 듀공의 화살을 찾고 있던 노부부에게 비싸게 팔아넘긴 것이다.[41] 사실 키미에도 사오리에게 진실을 듣고 바로 복수를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화살 일로 불안해 하는 사오리에게 그건 그저 미신이라고 달래주었다. 그러나 어머니를 죽인 범인이 정신을 차리긴커녕 이젠 어머니 시체까지 먹고 싶다고 설치는 셈이니 눈이 돌아갈 만하다.[42] 카즈하가 스스로 희생하여 헤이지를 살리기 위해 인어의 화살로 핫토리의 손등을 찔렀으나, 핫토리는 카즈하의 손을 놓지 않고 기어이 그녀를 끌어올렸다.[43] 거기다 이 섬은 인어의 섬으로 인어 전설에 기반한 관광업에 의지하고 있는 데다 그 마스코트가 바로 미코토 님이었으니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던 셈.[44] 3번의 살인, 방화, 사체유기로 사형에 준하는 무거운 형량이 내려지겠지만 피해자들이 워낙 악질인 데다가 동기도 처절하며 자수도 했으니 형을 어느 정도 감형받았을 가능성도 있다.[45] 코난과 헤이지가 처음 만난 사건이기도 하다.[46] 사실 이 섬은 인어 전설에 기반한 관광업에 경제를 의존하고 있지만 해산물 또한 유명하다고 한다. 덕분에 코코로와 헤이지는 인어 전설과 미코토 님이 없더라도 섬 사람들이 생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추측한다.[47] 인어공주 때문에 세계적으로는 인어가 낭만적인 이미지로 알려져 있지만, 일본에서의 인어는 원래 으스스한 요괴 설화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인어공주의 주인공과 이 에피소드의 범인 둘 다 새드 엔딩으로 결말을 맺는다.[48] 코고로가 3년 전 창고에서 화재로 죽은 이는 사실 키미에의 어머니라는 것을 밝히기 직전에, "어머니였어요." 라면서 스스로의 목소리를 냄과 동시에 결박했던 다리의 줄을 끊고 일어나 가면을 벗고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은 이 에피소드에서도 손꼽히는 명장면이다.[49] 여기서 그 유명한 불가능한 것을 제외하고 남은 것이 아무리 믿기 힘들다고 해도 그것이 진실이다라는 대사가 나왔고 이때 나온 대사는 이후 오사카 "3개의 K" 사건에서 다시 조명된다.[50] 진의 경우는, 가명 칸에 자가 얼핏 보인 일본판과 달리 한국판에서는 이 칸을 따로 현지화하지 않고 이름을 통으로 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