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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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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결말3. 줄거리4. 기타
4.1. 동상4.2. 배경
5. 파생 작품
5.1. 애니메이션5.2. 뮤지컬5.3. 영화5.4. 드라마5.5. 만화5.6. 라이트 노벨5.7. 게임5.8. 음악

1. 개요

언어별 명칭
<colbgcolor=#ccc> 덴마크어 Den lille havfrue
영어 The Little Mermaid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대표작. 안데르센이 그 전에 쓴 미운 오리 새끼, 엄지공주 등은 별로 유명하지 않았으나 이 작품의 히트로 그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인어공주가 출간된 날짜는 1837년으로 몇월 며칠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모티브는 슬라브 신화에 내려오는 인어 루살카 전설과 푸케의 운디네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이 작품은 작가 안데르센이 오랫동안 짝사랑 해왔던 에드워드 콜린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상실감에 빠져서 집필한 동화였다.

그런데 에드워드 콜린은 남성형인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명실상부 남자였다. 안데르센은 독실한 기독교(루터회)신자로서 순결을 지키겠다는 글을 남겼을 정도지만 그러고도 연심을 막을순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안데르센은 그 와중에 사회적으로 박해받는 양성애자였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본 작 또한 관점에 따라 동성애의 은유가 녹아있다고 해석할 여지도 많다. 인간과 다른 인어의 이질성은 다수자와 비교되는 (성)소수자의 이질성을, 목소리를 빼앗겨 진실과 사랑을 말하지 못한 것은 남들과 달랐기 때문에 차마 사랑을 고백하지 못했던 작가 본인의 경험을, 땅을 디딜 때마다 아팠던 것은 그로 인해 겪은 실연의 아픔을, 결국 왕자는 다른 공주와 결혼해버리고 인어공주는 별격의 존재로 승천해 이들의 사랑을 축복하며 이후에도 살아간다는 부분은 안데르센 본인의 일생과 (본인은 예상치 않았겠으나)본 작이 명작으로서 수세기동안 이름 날리게 된 부분과 같다 볼 수 있다.

안데르센은 실연 이후 섬에 들어가서 인어공주를 집필했는데, 실제로 공개되지 않은 인어공주 이전 미완성 습작들에서는 더욱 노골적으로 본인의 경험이 투영된 흔적이 드러나 동성애를 은유했다는 것이 학자들 사이의 통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모태신앙인 본인의 종교적 신념에 어긋나는 성적 끌림이었으니, 더더욱 고뇌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1]

2. 결말

새드 엔딩으로 끝나는 동화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덤으로 인어가 등장하는 어지간한 작품에 공주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도 이 작품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한국에 널리 퍼진 판본과는 달리 원작에서는 나름대로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데 비록 인어공주는 왕자의 사랑을 얻지 못하지만 정령이 됨으로서 '인어'로서는 그토록 바라던 불멸의 존재로 화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서구에서 인어는 생명체보다는 자연의 일부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아 영혼이 없는 존재라고 봤다. 한마디로 죽으면 지옥이고 천국이고 부활이고 없이 그대로 존재가 소멸한다.

이 불멸의 영혼이라는 소재는 작중 여러 번 강조되면서 왕자와 불멸의 영혼을 동일시한다는 암시가 작중 여러 번 나와있는데, 특히 '왕자의 사랑을 얻어 불멸의 영혼을 얻겠다'는 대사가 작중 대놓고 나온다. 자세한 건 안데르센 동화집(햇살과나무꾼 역, 시공주니어, 2010) 참조.

이렇게 원작과 달리 새드 엔딩으로 끝나는 판본이 많은 이유는 작품의 주제가 어린이 독자들에게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철학적이라는 판단하에 그냥 빼버렸기 때문이다. 인어공주의 첫사랑의 실패와 성장에 관한 동화인데 그걸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생략해버린 것. 이와는 별개로 인어공주가 불멸의 영혼을 얻는 방법에 문제를 제기하는 학자도 몇 있다고.
Some scholars consider the last sequence with its happy ending to be an unnatural addition. This conclusion come under criticism from some scholars and reviewers. ... P. L. Travers, author of Mary Poppins and noted folklore commentator, wrote, "This final message is more frightening than any other presented in the tale. The story descends into the Victorian moral tales written for children to scare them into good behavior.... a year taken off when a child behaves and a tear shed and a day added whenever a child is naughty?
일부 학자들은 해피엔딩이 있는 마지막 시퀀스를 부자연스러운 추가라고 생각한다. 이 결론은 일부 학자와 평론가의 비판을 받고 있다. ... 메리 포핀스의 저자이자 유명한 민속 평론가인 P. L. 트래버스는 (다음과 같이) 썼다. "이 마지막 메시지는 이야기에 제시된 다른 어떤 것보다 더 무섭다. 이 이야기는 아이들을 겁먹게 해서 좋은 행동을 하도록 하기 위해 쓰인 빅토리아 시대의 도덕 이야기로 전락한다... 아이가 잘 행동하면 1년을 빼고 눈물을 흘리고 아이가 말썽을 피울 때마다 하루를 더하는 것?"
- 위키백과 영문판 The little mermaid/Debate over ending 항목.

즉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알아두면 좋다. 그것보다도, 1차, 2차 세계 대전 등을 거치면서, 불멸의 영혼 따위는 없다는 인식이 강해졌고 그래서 죽으면 다 끝이라는 견해가 우세해진 탓이라 봐야 할 것.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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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폭풍에 휘말려 난파한 인간 왕자를 구해준 뒤 그를 사랑하게 된 인어공주는 자기 목소리를 희생하는 대신 인간처럼 두
다리가 생기는 조건으로 마녀와 거래하여 왕자를 다시 만난다. 그녀는 왕자에게 발견된 뒤, 얼마간 귀여움을 받고 행복을 꿈꾼다.

그러나 왕자는 곧 아름다운 이웃 나라 공주님이 자신의 진짜 은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왕자를 뭍으로 데려다 준 사람은 인어공주지만 모래사장에 쓰러진 왕자를 발견하고 구조한 사람은 이웃나라 공주이기 때문에 이웃나라 공주도 왕자의 은인은 맞긴 하다. 왕자로서는 인어의 존재를 상상할 수 없었을 테니, 여러모로 오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하여 왕자는 이웃나라 공주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마녀의 주의사항에는 왕자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물거품이 된다는 말이 있었기에 인어공주는 절망한다. 그리고 왕자와 공주의 결혼식에 축하와 동시에 자신의 슬픔을 날려버리려는 의미로 선원들과 어울려 열심히 춤을 춘다. 죽음을 기다리면서 해변에 쓸쓸하게 앉아 있던 늦은 저녁, 단발머리가 되어 버린 언니들이 수면 위로 떠올라 날카로운 칼을 준다. 너를 살리기 위해 마녀에게 우리 머리카락을 주고 도움을 청했다고, 마녀가 준 이 칼로 날이 밝기 전에 왕자의 심장을 찔러야 한다고, 그 피가 네 두 다리를 적시면 도로 붙어 인어 지느러미가 되고 앞으로 300년은 더 가족과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종용한다.

그녀는 처음에는 고뇌하면서 한밤중에 왕자와 이웃나라 공주가 함께 자는 방에 들어가 바로 앞까지 다가가기도 하지만, 결국 사랑하는 >왕자를 죽일 수 없어서 스스로 바다에 몸을 던진다. 그런데 이상하게 몸이 가볍게 되고 잃어버린 목소리도 보다 신비하고 >아름다워진 상태로 나오자 그녀는 놀라워한다. 공기정령들은 그녀가 자신들과 똑같이 되었음을, 300년 동안 인간들에게 >봉사하면 자신만의 영혼을 가질 수 있음을 알려준다.

그리하여 인어공주는 왕자와 공주 두 사람을[2] 축복하며 불멸의 영혼을 얻어 승천한다. [3]

시중에 판매하는 동화책 중에 ‘물거품이 되었다’는 엔딩으로 끝나는 버전이 있어 그렇게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인터넷(특히 네이버 지식in) 같은 곳에서 인어공주의 원전이라고 돌아다니는 내용은 '인어공주는 바다에 뛰어들어 물거품이 되었다'는 것이 원래의 결말이고 공기의 정령 부분은 다른 사람이 추가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하지만 '고통을 감내하고 선함을 추구한 보상으로 공기의 정령이 되어 승천했다'는 것은 안데르센 자신이 쓴 공식적인 결말이다. 안데르센은 이 작품의 가제(假題)를 ‘공기의 딸들’이라고 했을 정도로 그 결말을 중시했다. 관련 글 문소영, 인어공주 진짜결말 아세요?

엔딩은 매우 뭉클하고 아름답긴 하지만 이루어지지 못한 애절한 사랑을 안타까워한 사람들이 동서고금에 워낙 많다. 이로 인해 이 작품을 소재로 삼거나 오마쥬한 작품들은 해피 엔딩 노선을 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만든 인어공주는 마지막에 왕자가 마녀를 물리치고 인어공주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산다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원작을 지나치게 많이 바꾼 2차 창작의 경우 원작 팬들의 비난을 받기 쉽지만, 이 작품의 경우 원작의 독자들도 안타까움을 공유하고 있던 탓에 오히려 디즈니의 결말이 큰 호응을 얻었다.

다만 이런 엔딩 변형은 원작 파괴라고 볼 소지도 있는데 인어공주는 안데르센이 사랑을 떠나보내면서 쓴 작품이기 때문이다. 사랑을 떠나보내면서 성숙하는 게 이 작품의 주제인데 엔딩을 바꿔버리면 이 주제가 희석되기 때문. 관련 글

한편 디즈니가 인어공주를 만들으면서 마녀를 무슨 사악한 존재처럼 묘사하는 바람에 만악의 근원쯤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종종 보이는데, 사실이 아니다. 원작을 읽어보면 사실 자기가 말해줄 수 있는 선에선 전부 경고했고 배려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게다가 마녀가 악역 취급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인어공주의 혀를 잘라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점인데, 애초에 마녀가 혀를 요구한 것은 그게 약의 재료로 필요했기 때문이다. 재료라는 언급 없이 대가라고만 되어 있는 판본이 매우 많다. 마녀는 저 혀 이외의 재료는 모두 직접 충당했고 심지어 자기 가슴을 손톱으로 그어 피를 넣기까지 했으며 그에 따른 별도의 대가도 받지 않았다.[5] 약을 완성한 뒤 집을 떠나가는 인어공주에게는 두족류들이 붙잡으려 하면 조금씩 뿌리라고 물약[6]까지 내주었다. 덕분에 마녀를 방문할 때에는 개고생을 하던 인어공주였으나, 돌아갈때는 그래도 편하게 갔을 정도. 즉 정리하자면 등장할 때 기분나쁘게 웃는 바람에 첫인상이 좀 그래서 그렇지 마녀는 도의적으로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 가끔 법정 대리인의 동의도 없이 미성년자인 인어공주와 계약을 맺은 마녀한테도 잘못이 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이 주장은 완전히 틀렸다. 인어공주는 마녀를 만나기 전에 성인식을 치뤘기 때문에 이미 법적으로 성인이었다. 동서고금 막론하고 주인공과 계약하는 악마적 존재들이 허점이나 독소 조항이 있는 날치기 계약을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면 자기 양심에 따라 경고와 배려도 해줬지만, 정말 하고싶대서 자기 재산까지 내줘가며 해줬을 뿐인 선인에 가깝다. 또한 작중 배경인 중세 유럽 선한 마녀(Witch)의 이미지는 현자나 민간치료사에 가까웠다. 기분나쁜 분위기 묘사와 마법의 재료가 섬뜩한 것만 빼면 사실상 신데렐라의 요정 대모에 가까운 포지션.

그리고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이 왕자는 인어공주를 먼저 만났음에도 인어공주가 아닌 이웃나라 공주에게 사랑에 빠졌다는 것이다. 만약 인어공주가 말을 할 수 있어서 자신의 처지를 왕자에게 알리더라도, 왕자가 반드시 인어공주의 헌신적인 사랑에 감동하고 반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그리고 이웃나라 공주의 경우에도 인어공주에게 오히려 호의적으로 대해주었다. 하지만 원체 전세계적으로 각색 및 왜곡이 심하게 된지라 마녀나 이웃나라 공주가 오명을 떨치기는 앞으로도 힘들 듯 싶다.

그리고 만일 왕자가 인어공주와 진심으로 사랑에 빠졌다고 가정해도 모든 사랑의 끝이 아름다울 수는 없다. 평범한 인간인 왕자로서는 언어장애인인 인어공주와의 관계에 한계를 느끼고 먼저 이별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 설령 깨지지 않더라도 서양 왕가의 결혼 풍습인 귀천상혼에 걸려버린다. 독자들이야 인어공주가 공주인 것을 알지만 작중 인물들이 보기에는 말도 못하고 출신 성분이 불분명한 여자이다. 동화이니 신분 문제는 여자는 바다의 왕족, 남자는 육지의 왕족이니까 쌤쌤이라는 식으로 어찌저찌 넘어간다 치더라도 작중에서 언어장애를 해소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그 이상 줄거리를 전개하기 어렵다. 안데르센이 집필한 다른 작품인 백조 왕자에서도 말을 못하는 공주가 등장하지만 결말의 카타르시스를 위한 역경일 뿐이며 마지막에는 역경을 극복하는 결말로 끝난다. 만일 언어장애가 남은 상태로 결혼했다가는 왕가의 체면을 구겼다는 이유로 인어공주 자신은 물론 왕자도 돌팔매를 맞았을 것이다. 자식들은 왕위계승권을 박탈당한 채 흔한 귀족이 될 것이고 왕자 본인 역시 자칫했다간 월리스 심프슨과 결혼한 에드워드 8세처럼 왕위에서 반강제로 쫓겨나거나 계승권이 박탈되었을 것이다. 그나마 상류층만 반대해서 왕자가 조용히 내려오는 결말이라면 그나마 해피엔딩이지만 현실은 평범한 서민들도 그들의 결혼을 혐오할 가능성이 높다. 나라의 체면을 대표하는 왕가의 일원이 격이 떨어지는 여자를 받아들였다며 민심을 잃을 수도 있다. 미혼이었을 때는 인기가 많았던 코무로 마코코무로 케이와 결혼하는 바람에 본인은 물론 후미히토 일가의 평판까지 나락으로 떨어뜨린 것과 비슷한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7][8]

간혹 왕자의 상반신과 인어 공주의 하반신을 합쳐 영원히 두 사람이 하나가 되었다는 해괴한 내용의 버전이 있는데, 이것은 일본의 소설 ‘어른들이 읽는 동화’에 실린 단편에 불과하며 당연히 원작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거기다 여기 나온 인어공주는 물고기의 상반신에 인간의 하반신을 지니고 있다.?? 즉 저 책은 어디까지나 카구야히메, 엄지동자 등 여러가지 동화와 설화들을 대상으로 성인 취향에 맞게 패러디한 블랙유머풍의 작품이며 이걸 원작이라고 퍼뜨리는 건 한마디로 엉터리 중의 엉터리 낚시. 괜시리 낚이지 말자.

4. 기타

4.1. 동상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인어공주 동상의 가슴이 너무 커서 논란이 되었다... #

4.2. 배경

왕자와 공주가 나오다 보니 일반적으로는 중세 시대 이야기라고 상상하기 쉽지만 작중에는 폭죽을 터트리는 장면도 나오고 3개의 돛대가 있는 범선에서 대포를 쏘기도 하므로 이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은 엄연히 1830년대 근대이다. 덴마크는 현재도 왕정인 나라인 데다가 굳이 작중 배경이 덴마크가 아니더라도 19세기 유럽에는 지금보다 군주국이 훨씬 많았다.

심지어 18세기 말 공화정이 된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도 작품 발매 당시에는 7월 왕정 체제였다. 흔히 왕정-중세, 공화정-근대라고 여기나, 오히려 19세기 근대 이전에는 민주정은 아니었을지언정 베네치아 공화국, 제노바 공화국, 피렌체 공화국, 네덜란드 공화국 등 귀족 공화정이 상당하였고, 19세기 근대 이후에도 스위스 정도를 빼면 유럽 대다수 국가는 왕정이었다. 그러다가 프랑스가 1848년 이후 프랑스 제2공화국이 되었다가 대통령이 황제 나폴레옹 3세가 되어 프랑스 제2제국으로 복고했다가 1870년에 다시 프랑스 제3공화국이 되어 현재까지 공화국으로 쭉 이어오고 있고, 포르투갈 왕국이 1910년에 무너진 것을 시작으로 나머지 국가들은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거치며 차례차례 왕정이 쓰러지며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를 포함한 스칸디나비아와 베네룩스, 영국과 일부 공국들을 제외하면 공화국으로 전환되었다. 예외가 1970년대에 왕정복고한 스페인 정도.

애초에 이 작품은 전래동화가 아니라 19세기 사람인 안데르센의 창작 동화로, 산업 혁명 시기 도시 문제를 성냥팔이 소녀에 담아내기도 했고, 말년에는 해저 케이블을 소재로 동화를 쓰는 등 과학 기술의 발전과 관련된 작품을 쓰기도 했다. 21세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왕자와 공주는 중세 시대 이야기 같지만, 사실 덴마크는 지금도 왕정이거니와 안데르센도 프레데리크 7세 앞에서 동화 낭독도 한 만큼 동화들이 발표된 당대 유럽인들에게 왕정은 아주 익숙한 것이었으며 대통령이 있는 민주 공화국인 미국이 특이한 사례였다. 다만 19세기경부터 조금씩 입헌 군주제와 의원 내각제를 받아들이긴 한다.

서양 판타지 문서에도 나오듯이 근대 절대 왕정의 화려한 의식주 모습을 중세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고 왕자와 공주가 나오는 서양 명작 동화들이 중세 시대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절대 왕정과 계몽주의 시대인 17~18세기에 처음 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옛날 옛적에 라는 문장으로 시작하긴 하지만 작품이 쓰여진 시대와 차이는 별로 없다. 진짜 중세 시대에 만든 이야기들은 어른들이 즐기는 기사 문학이다.

5. 파생 작품

5.1. 애니메이션

5.2. 뮤지컬

5.3.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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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드라마

5.5. 만화

5.6. 라이트 노벨

5.7. 게임

5.8. 음악



[1] 왕자와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고 비극으로 끝난 이유도 이것과 관련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당시 사회상 동성애는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을 테니까.[2] 두 사람은 이 때에 판본에 따라 잠을 자고 있었다거나, 갑자기 없어진 인어공주가 어디에 >갔는지 배 안을 둘러보며 찾아다니고 있었다고 나온다.[3] 서구에서의 인어는 >아름다운 외모와 젊음을 갖고 있지만 자연의 일부이기에 영혼이 없다. 즉 죽으면 끝. 일부 기독교 색채가 들어간 버전에서는 인어공주는 >그의 고귀한 사랑에 감탄한 신의 배려로 성령 혹은 천사가 되어 천국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끝내기도 한다.[4]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이 있으나, 인어의 머리카락을 깊은 바다 아래의 마녀에게 가져가야 하므로 인간이 된 뒤로는 인어공주 자신이 혼자서 주도적으로 시도 할 수 없으므로 사실상 불가능한 방법이다.[5] 책에 따라서는 한 번 나가면 다시는 보충되지 않는(즉, 영구적 신체 손실) 자신의 피 한 방울도 넣어야만 약효가 있기 때문에 그 대가, 즉 약값으로 네 목소리를 가져야겠다고 말한다.[6] 한 방울만 닿아도 그 녀석들의 팔과 손가락은 산산조각이 나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두족류들은 약병에 반사되는 빛만 보고도 움츠러들거나 도망치기 바빠서 사용하진 않았다.[7] 물론 코무로 케이와 인어공주의 인성은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평민들은 왕가의 결혼 상대에 대해 관심이 매우 많으며, 둘 중 한 명의 조건이 지나치게 떨어진다고 생각할 경우 조건이 떨어지는 쪽을 비난하는 경향이 심하다. 또한 그런 상대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하는 당사자도 로맨티스트 취급은 커녕 현실감각 없는 똥멍청이 취급을 당한다.[8] 조피 초테크 폰 초트코바와 결혼한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 역시 계승권을 박탈당할 뻔 했으며 그 둘의 자식들은 조피 대공비가 받은 황실에서 어쩔 수 없이 준 호엔베르크 공작 작위만 물려받았다.[9] 위에서 설명했듯이 사실이 아니다. 다만 왕자와 사랑을 못 이룬 것은 맞다.[10] 단 전근대부터 전해지는 전래동화들은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어른용 민담이 원작들이라 동화로 처음 기록될 때에도 그러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11] 국내명은 '초원이의 노랫소리를 되찾아라!'[12] 국내명은 인어공주는 뮤지컬스타?![13] 마법소녀 컨셉과 캐릭터의 모티브. 작중 그녀가 보여준 행적들은 본래 인어공주 스토리와 전부 일치한다. 비극적인 결말까지도.[14] 애틀랜타의 주민들이 코카콜라 원액에 의해 돌연변이로 인어가 되었다.[15] 괴도 세인트 테일 1권에 수록된 단편 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