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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 작품과의 콜라보작. 국내 극장 개봉함. *2 일본 현지방송 특집 편성작(극장 미개봉). 국내 극장 개봉함. *3 특정 인물의 이야기. 국내 극장 개봉함. | 명탐정 코난 극장판 템플릿 보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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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편
1.1. 프롤로그
할로윈 시즌으로 떠들썩한 도쿄 시부야 히카리에서 뜀박질을 하는 누군가. 그리고 시부야 히카리에 근처의 결혼식장. 사토 미와코가 마츠모토 키요나가와 함께 결혼식장에 입장하고 타카기 와타루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결혼식에 참석한 코난 일행이 드레스를 입은 사토의 모습에 감탄하고 있는 찰나, 갑자기 괴한들이 나타나 결혼식장을 습격한다. 결혼식에 참석한 경시청 간부들과 모리 코고로가 괴한들을 진압하려 하는 와중 타카기가 한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쓰러지지만, 이는 연기였고 사실 괴한들은 같은 경시청 형사들이었다.[1] 곧 있을 무라나카 츠토무[2]와 크리스틴 리샤르의 결혼식에 테러가 있을 것이라는 정보를 듣고 모의 훈련을 한 것.[3] 이때 페인트볼 탄환을 맞은 타카기 형사를 본 사토 형사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타카기의 등 뒤에서 사신의 형상을 보고 잠시 표정을 굳힌다.한편 그 시각 아무로 토오루와 카자미 유우야는 누군가를 쫓기 위해 주차장에서 잠복하고 있었는데 그는 과거에 폭탄 테러 사건을 일으키다가 체포된 범인이었다.[4]그런데 그 범인의 목에는 누군가에 의해 폭탄이 장착되어 있었고, 그는 아무로와 카자미한테 살려달라고 빌지만 목의 폭탄이 터져 즉사한다. 폭발의 충격으로 기절해 주차장 아래로 떨어지는 카자미를 아무로가 잡는 찰나 검은 옷을 입은 누군가가 아무로한테 다가와서 공격을 가하고, 막 폭사했던 범인이 목에 찼던 것과 같은 폭탄을 아무로의 목에 건다. 폭탄 테러가 벌어진 주차장 밑에서는 구경꾼들이 금세 몰리고, 그 사이를 사토 형사가 본 사신이 비틀거리며 걸어가며 오프닝 타이틀이 올라온다.[5][6]
오프닝 타이틀 |
1.2. 태블릿 PC 폭발
한편 결혼식이 테러에 앞선 모의 훈련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코난은 아가사 박사의 집에서 할로윈 의상을 만들고 있는 어린이 탐정단 일행과 함께 점심 식사도 할 겸 이번 사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경시청에 가는 코고로와 란을 따라간다. 그러다 경시청 앞에서 한 외국인 남자를 보게 되는데, 그 외국인 남자가 쪽지를 떨어뜨리자 하이바라가 그에게 쪽지를 건네 준다. 그 순간 그 남자가 가지고 있던 태블릿 PC 화면이 갑자기 빨간색으로 변하더니[7] 폭발하여 그 남자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하이바라는 폭발의 충격으로 도로에 튕겨졌지만 모리 코고로가 달려가 그녀를 구해 주고 대신 차에 치여 부상을 당한다. 하이바라가 주워준 쪽지는 폭발로 불타고 있었으나 란이 재빨리 가방으로 불을 꺼서 수습된다. 코고로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폭사 사건 현장에 사람들이 몰리는 가운데 한 외국인 여자가 사망한 남자를 보고 눈물을 흘린다. 죽은 남자의 소지품을 조사하던 중 거의 다 타서 엔화처럼 보이는 글씨가 적힌 쪽지와 함께 명함 하나가 발견되는데, 그 명함에는 3년 전에 폭탄을 처리하다 순직한 마츠다 진페이 형사의 이름이 쓰여 있었다.1.3. 마츠다 진페이와의 일주일
코난은 사토 형사에게 마츠다와 있었던 지난 일주일 간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마츠다는 할로윈 데이 다음 날인 11월 1일에 수사 1과로 발령을 받았고, 갑작스러운 발령이었기에 명함 발급이 늦어 공휴일인 11월 3일 다음날인 4일이 되어서야 겨우 명함을 받았었다. 따라서 마츠다가 누구에게든 명함을 줄 수 있던 것은 11월 4일부터 7일까지의 나흘간뿐이었지만 4일은 하루종일 내근이었고, 5일에는 용의자를 구치소로 넘기는 데에만 근무 시간을 다 썼으며, 7일에는 계속해서 폭탄범의 메시지를 받으려 경시청에 죽치고 있다가 결국 관람차 내에서 사망하여 누구에게든 명함을 줄 수 있는 날짜는 6일밖에 없었다. 11월 6일에 사토와 마츠다는 오전 동안 강도 체포, 폭주하는 버스 강제 정지시키기, 투신 자살을 하려던 사람 말리기 등등에 연달아 휘말렸다고 한다. 심지어 이 다음에 바로 살인범이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 중이라는 무전이 들어와 또 차를 타고 있다가 바로 출동해야만 했다. 마츠다는 역시 이 마을은 정상이 아니라며 베이커 가를 디스했다고(...). 그리고 이 살인범을 체포해 오후 3시 경에 사토 형사가 심문을 시작했을 때 마츠다는 어딘가로 나가 단독행동을 했고, 저녁 6시가 넘어서야 겨우 돌아왔다고 한다. 사토 형사는 기억을 되짚던 와중에 돌아온 마츠다의 주머니에 염주가 들어있었음을 떠올리고, 그가 시부야 근처에 있는 절에 안치된 죽은 친구의 무덤에 갔던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사토 형사와 타카기 형사는 그 절로 찾아갔고 스님은 해마다 4명이서 오던 일행이 계속 1명씩 줄어들더니 최근에는 1명만 왔다고 하며 그 사람의 이름이 후루야 레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치바 형사가 컴퓨터로 후루야 레이를 검색하지만 정보가 뜨지 않아 당황하던 차 사토 형사와 타카기 형사는 수사 1과에 찾아온 카자미에게 이번 사건은 공안의 것이니 더 이상 수사하지 말라는 압력을 받는다. 이에 사토 형사는 화가 나 윗선과 담판을 짓겠다며 말리는 타카기를 뿌리치고 떠난다. 이를 지켜보던 시라토리는 사토가 이번 사건에만 이리도 예민한 이유가 마츠다 형사에 대한 기억 때문인 것 같다고 하고 타카기를 격려하며 사토를 도울 것을 종용한다.[8] 이에 타카기는 사토를 도울 것을 결심하고, 사토와 함께 사건을 계속 조사하던 도중 치바 형사가 누군가에게 납치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1.4. 후루야 레이와의 접선
한편 란과 함께 코고로가 입원한 병원에 있던 코난은 누군가가 찾아온 것을 본다. 그들은 바로 이번 결혼식의 주인공인 무라나카와 크리스틴으로, 코난과 란에게 코고로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한다. 무라나카와 크리스틴의 첫만남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무라나카는 코고로의 건강이 회복되면 다시 찾아오겠다는 말을, 크리스틴은 시부야 경치를 제대로 만끽하지 못한 코난 일행을 시부야로 초대하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자리를 떠난다. 이어 밖으로 나온 코난은 란에게 자신은 아가사 박사의 집에 있을 테니 병원에 있는 코고로를 부탁한다고 말한다. 란이 병원에 들어가자 코난은 누가 있었다는 것을 진작에 눈치챈 것인지 이제 그만 나오라고 말하고, 공안부 형사들이 나타나 코난의 눈을 가린 채 그를 어디론가 데려간다.코난이 간 곳은 공안부가 관리하고 있는 지하 벙커. 그곳엔 목의 폭탄이 폭발할 때를 대비해 강화유리로 만들어진 방 안에 자발적으로 갇혀 있는 아무로가 있었다. 아무로는 코난과 전화기를 통해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아무로는 코난한테 이번 사건에 관련해 3년 전에 있었던 가스 누출 사고의 진실을 알려준다.
3년 전 11월 6일,[9] 마츠다 진페이, 다테 와타루, 모로후시 히로미츠, 후루야 레이는 7년 전에 순직한 하기와라 켄지의 묘에 들러서 참배를 하다가 어느 폐건물에서 사건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에 마츠다와 후루야가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간 폐건물에서 한 러시아인이 기절한 채 감금된 것을 목격한다. 정신을 차린 러시아인은 두 경찰에게 빨리 도망가라고 외치나 마츠다는 경찰들에게 이걸 보여주라며 자신의 명함을 건네고,[10] 후루야는 러시아어로 괜찮다고 말하며 손에 묶인 밧줄을 풀어주다가 어떤 방 안에서 누군가의 인기척을 감지하여 총을 꺼내고 방문을 부순다.
그곳에는 가면을 착용한 채 폭탄을 제조하고 있는 이번 사건의 범인이 있었고, 그는 마츠다와 후루야를 공격하다가 도주한다. 이에 후루야가 그를 쫓고 마츠다는 남아서 폭탄을 해체하다가 돌아온 범인에 의해 총에 맞을 뻔하지만, 때마침 후루야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다테가 총알을 차문으로 방어하고 모로후시는 범인에게서 총을 빼앗는다. 한편 옥상에서 범인을 발견한 후루야는 범인이 던진 수류탄의 폭발에 휘말려 쓰러지고, 범인은 후루야를 죽이려 하나 후루야가 걱정되어 뒤쫓아 온 모로후시가 그의 오른쪽 어깨에 총알을 명중시키자 다른 건물로 도주한다. 마츠다는 폭탄의 폭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자 다른 동기들을 내보내고는 혼자서 폭탄을 해체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범인이 원격 조종 장치로 폭탄을 작동시키자 당황하던 찰나 과거에 하기와라가 신이치와 란이 수도를 망가뜨려서 곤란해하고 있었을 때 야구공으로 수도를 막은 것을 순간적으로 기억해내 자신이 씹고 있던 껌으로 체임버를 막아 폭발을 막아낸다.[11][12]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코난은 주변 형사들로부터 특제 폭탄에 관한 자료들과 정보를 교류할 카자미의 임시 전화번호를 전송받는다.
1.5. 액체 폭탄 사무실 탈출
한편, 무라나카와 크리스틴은 코난과 어린이 탐정단 일행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가 크리스틴이 친구에게 전화를 받고 어떤 건물에 결혼 선물을 맡겨놨다며 받으러 가야 한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시간이 맞지 않아 크리스틴이 가지 못하자 코난과 어린이 탐정단이 그 물건을 대신 가지러 그 건물에 가게 되는데, 사무실의 문을 열자 사무실 안은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고 바로 앞에는 결혼선물로 추정되는 물건이 천에 싸여 있었다. 코난이 먼저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 천을 걷자 그 안에서 공안부 형사들한테 받은 자료와 똑같이 생긴 특제 폭탄이 발견됨과 동시에 사무실의 문이 잠겨 코난은 혼자 그 방에 갇혀버린다. 코난은 문 밖의 아이들에게 얼른 건물에서 나가라고 소리치고 하이바라는 주저하는 아이들을 끌고 아래로 내려간다.다행히 코난은 폭발하기 직전에 창문을 열고 파이프를 통해 아이들이 아래에서 잡고 있던 천에 떨어져[13] 무사히 탈출하고, 카자미한테 전화해서 폭발 직전에 얻은 샘플[14]을 확보했다고 알려준다. 이윽고 사람들이 몰린 폭발 현장에 경시청 앞에서 죽은 남자를 보고 눈물을 흘렸던 여자가 지나간다.
1.6. 치바 카즈노부 피랍
치바 형사가 납치를 당한 후, 사토의 전화기에 누군가가 치바의 전화기로 건 전화가 걸려오고, 메구레 경감과 사토, 타카기 형사는 치바가 어디 있냐고 묻지만 마츠다 형사를 보내지 않으면 치바의 목숨은 없다는 말을 듣는다. 한편, 카자미가 아무로한테 샘플을 얻었다고 보고하고 아무로는 수사 1과와 협조할 것을 지시한다. 이어 공안부 회의실에서 카자미, 메구레, 사토, 타카기, 코난은 사건에 사용된 폭탄의 정체를 알게 되고 그 폭탄을 제조한 사람이 바로 플라먀인 것을 알게 된다. 타카기는 납치된 치바를 구하기 위해 마츠다 형사로 변장하지만[15] 사토는 3년 전 마츠다의 사망 때 보았던 사신을 떠올리며 주저한다.그런데 작전을 실행하던 중, 어디선가 나타난 할로윈 호박 가면을 쓴 사람들이 등장해서 타카기 형사 주위로 "Trick or Treat!"을 외치며 과자와 사탕을 뿌려서 주위를 혼란하게 만든다. 과자와 사탕을 받기 위해 몰려든 인파 속에서 타카기는 할로윈 호박 가면을 쓴 사람들 중 하나에 의해 총이 겨눠지고, 할로윈 호박 가면이 씌워진 채 어디론가 끌려간다. 이후 호박 가면을 쓰고 시키는 대로 하면 돈을 주겠다는 사람들의 말을 따랐다는 증인들의 말을 들은 사토 형사는 카자미의 뺨을 후려치고는 이제부터는 수사 1과를 중심으로 수사하겠다며 경찰견을 풀겠다고 말한다.[16] 카자미는 그대로 수긍하고 코난은 타카기 형사가 지하철 통로로 가게 된 것을 알게 되어 그곳으로 잠입한다.
1.7. 인질 교환
코난은 지하철 통로를 따라가다 타카기가 들어간 문 밖에서 보초를 서던 한 외국인한테 마취총을 쏘고 몰래 문 안으로 들어가는데, 그곳에는 납치된 치바 형사와 호박 가면을 착용한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마츠다 형사로 변장한 타카기 형사는 이게 무슨 상황이냐며 원하는 게 뭐냐고 물어본다. 이에 한 여자가 플라먀를 추적하는 데 마츠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가면을 벗는데, 그녀는 바로 경시청에서 폭발로 사망한 남자를 보고 눈물을 흘리던 여자였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옐레니카 라브렌티예바라고 밝히고, 자신들은 플라먀에 의해 가족, 연인과 같은 소중한 이들을 잃은 자들로 구성된 조직인 '나다 우니치토지티(Надо Уничтожить)'[17]라고 말한다. 또 플라먀에 의해 경시청 앞에서 자신의 오빠인 올레그 라브렌티예프가 사망한 것을 밝히며 협조를 요청한다. 타카기가 경찰에 수사 요청을 하라고 하자 옐레니카는 남편과 아들이 살해당한 사건을 각국의 경찰들이 모두 부실하게 수사하는 바람에 경찰들을 신뢰할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하며, 3년 전 해체한 폭탄의 구조를 그려 달라는 말과 함께 타카기에게 종이와 펜을 건넨다.마츠다와 달리 폭탄에 관한 지식은 전무했던 타카기가 임기응변으로 빠져나가려는 찰나,[18] 마취당해 잠들어 있다가 깨어난 치바 형사가 마츠다로 변장한 타카기를 보고 크게 놀라 죽은 마츠다가 왜 여기 있냐며, 자신도 죽은 거냐며 떠벌리는 바람에 마츠다의 사망이 알려지게 되어 협상이 결렬되고, 드미트리는 타카기에게 총을 쏘려고 하지만 몰래 잠입한 코난이 초강력 킥 운동화를 이용해 근처에 있던 호박 가면으로 드미트리를 가격해 실패한다. 또 코난이 안경을 감시 카메라와 연결시킨 덕분에 치바 형사가 납치당한 곳을 알게 된 경시청 간부 일행들이 들이닥쳐 조직원들을 체포하려고 한다. 이에 그들은 조명을 끄고 도망치는데 옐레니카는 도망치기 전 코난에게 다가가 러시아어로 너를 내 아들처럼 죽게 내버려둘 순 없다고 속삭인 뒤 사라지고, 코난은 그녀한테 어떤 사정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한다.
1.8. ¥, nynя, nne4o
구출된 치바 형사는 울면서 달려드는 미이케 나에코와 함께 회의실을 나가고, 병원으로 온 코난은 올레그가 가지고 있었던 쪽지에 적힌 ¥이라는 글자를 보고 저 글자를 다른 곳에서 본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다 란이 올레그가 죽었을 때 한 쪽지에 불이 붙어서 날아왔는데 자신이 그 글씨를 봤고 코고로가 깨어나면 무슨 뜻인지 물어보려고 적어두었다는 내용을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이라는 글자와 함께 'nynя'이라는 글자와 'nne4o'이라는 글자가 있었는데 그것을 본 코난은 어딘가로 달려가는데, 그 곳은 시부야구의 지도가 붙여진 어떤 방이었으며, 시부야구가 위험해질 것이라는 말과 함께 범인이 누군지 알았다고 말한다.코난은 란에게 범인은 처음부터 크리스틴을 노린 것이 아니라 쪽지를 봤을지도 모르는 자신을 포함한 어린이 탐정단 전원을 노렸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렇게 유도를 하게 만든 사람이 범인이라고 말하자 란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말하지만 자신이 전에 무라나카와 크리스틴을 만났을 때 아이들 덕분에 모리 코고로가 살 수 있었다는 말을 한 것을 기억하고 죄책감에 시달린다.
한편, 옐레니카는 그리고리, 드미트리 형제와 함께 카페에서 플라먀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드미트리가 과거에 옐레니카가 경찰관인 남편과 어린 아들인 키릴이 플라먀에 의해 폭탄 테러로 살해당한 일을 말하며[19] 그때 아들을 구했어도 너무 늦었을 것이라는 망언을 하는 바람에 분노한 옐레니카한테 목이 졸린다. 그러다가 코난이 온 것을 알게 되자 옐레니카는 여기에 있는 것을 어떻게 알았냐고 묻고 코난은 러시아어로 지금 상황이 위험하다며 어떤 부탁을 한다.
1.9. 무라나카 츠토무와 크리스틴 리샤르의 결혼식
결혼식을 그대로 진행시키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희생될 것이라는 범인의 협박에 무라나카와 크리스틴의 결혼식이 단둘이서 진행되던 찰나, 옐레니카 일행은 결혼식장에 들이닥쳐 범인을 잡으려는 코난의 작전대로 코난을 납치한 척 연기하면서 당장 결혼식을 멈추라고 말한다. 그리고 플라먀를 제거해야겠다고 말하며 무라나카와 크리스틴한테 손을 들라고 말한다. 무라나카는 두 손을 들었지만 크리스틴이 오른손을 들지 못하자 옐레니카는 그녀를 비웃으며 금속 탐지기를 들이밀면서 크리스틴이 손을 못 드는 이유는 교통사고가 아닌 그녀가 3년 전에 어깨에 총에 맞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플라먀의 정체는 바로 크리스틴이었다.[20] 크리스틴은 얼마 전 받은 어깨 수술에서 볼트를 삽입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부정하지만, 사토 형사도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대기실에서 플라먀에 의해 두 사람이 희생되었다는 말을 먼저 죽은 탈옥범에 대한 뉴스 보도가 아직 안 된 상태에서 어떻게 꺼냈냐며 추궁한다.결국 크리스틴은 자신의 정체가 들통나자 무라나카가 자신에게 건네려던 결혼 반지를 쳐내며 본색을 드러낸다. 그 후 자신을 체포하려는 사토 형사를 가볍게 피하며 웨딩드레스를 벗어 던지고, 숨기고 있던 기관단총을 꺼내 결혼식장에 잠복해 있던 형사들을 향해 난사하며 옥상으로 도주한다. 사토 형사와 타카기 형사는 크리스틴을 쫓아 옥상으로 올라가고 옐레니카 일당도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후 크리스틴은 옥상에서 대기하고 있던 코난과 1대1로 대면하는데[21], 크리스틴은 아무로를 포함한 경찰동기조를 노린 계기는 3년 전 그들이 자신이 준비하던 테러를 저지하고 어깨에 총알을 박아 모욕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폭파범을 탈옥시킨 것도 동기조 중 사망이 확인되지 않은 모로후시와 아무로가 나타났을 때를 노리기 위해서였다고 말한다. 아무로는 나타났지만 모로후시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모로후시는 이미 죽었음을 예상하고, 유일하게 나타난 아무로의 목에 폭탄을 설치했던 것이다.
1.10. 크리스틴 리샤르와의 결전
때마침 도착한 헬기를 탈취하여 도주하려 하지만, 헬기에 타고 있던 아무로에게 습격을 당한다. 아무로는 크리스틴에게 항복하라고 지시하지만 크리스틴은 항복하는 척하면서 묶은 머리 속에 숨겨놨던 수류탄을 던진다. 그러나 다행히 코난이 재빨리 축구공으로 수류탄을 공중으로 날려 터뜨리며 위기를 넘긴다.크리스틴은 헬리콥터를 타고 도망치면서 아무로의 목에 설치된 폭탄을 원격으로 폭발시키려고 하나, 정작 아무로는 카자미의 활약으로 만들어진 액체 폭탄의 중화제를 사용하여 폭탄을 이미 해체한 상태였고 역으로 헬기에 설치한 액체 폭탄을 터뜨려 헬기를 추락시킨다. 이어 건물에서 뛰어내린 아무로는 추락하는 헬기에 탑승하여 크리스틴과 격투를 벌이고, 헬기는 시부야역 근처에 추락한다. 그 안에서도 멀쩡히 살아남은 크리스틴은 쓰러져 있는 아무로를 헬기의 파편으로 죽이려고 하지만 크리스틴의 정체에 충격을 받은 채로 있다가 메구레의 자네가 바보짓하는 게 한두 번이냐(...)는 말에 정신을 차린 무라나카에 의해 기절하고 포박당한다.
그리고 포박당한 크리스틴을 향해 다가선 옐레니카는 총을 겨누는데, 코난이 뛰쳐나와 제지하자 자신의 남편, 오빠, 아들을 플라먀 때문에 잃었다고 분노하며 총구를 코난의 가슴으로 돌린다. 하지만 코난이 총구를 두 손으로 붙잡고 옐레니카를 끌어안자 소리 내어 울음을 터트린다.[22] 뒤이어 무라나카가 크리스틴이 죗값을 치르게 할 테니 일본 경찰을 믿어달라고 부탁하자 수긍한다.[23]
1.11.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액체 폭탄 저지
한편, 크리스틴이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 설치한 할로윈 호박 등불에 각각 핑크색과 하늘색의 두 액체를 담아서 시부야구를 초토화시킬 계획을 세운 것을 알게 된 코난은 어린이 탐정단과 나다 우니치타지치 조직원들의 도움을 받아[24] 시부야 스크램블 한가운데를 아가사의 초거대 벨트 축구공으로[25] 막아서 액체가 서로 섞여 폭발하는 것을 막는 데 성공한다.[26] 이어 아무로와 카자미는 공안부를 동원해서 중화제를 뿌리고, 옐레니카를 포함한 나다 우니치타지치 조직원들은 경찰의 조사를 받기 전에 한 건물의 옥상에서 공안부가 중화제를 뿌리는 것을 지켜본다.코난은 옥상에서 모든 걸 지켜보고 있던 중인 아무로에게 어린 시절 공원 수도를 망가트려 곤란해하던 자신과 란에게 다가와 수도의 망가진 부분에 야구공을 끼워 물이 새는 것을 막은 청년 덕분에 이번 작전을 떠올릴 수 있었고, 그가 하기와라라는 형사와 닮았다며 이야기하나 아무로는 하늘만 올려다보며 아무 대답도 하지 않다가 코난의 왜 그러냐는 물음에 아무 일도 아니라며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27] 한편 크리스틴과의 총격전 와중 총에 맞아 구급대에 누워있는 타카기가 사토에게 수술이 성공하도록 마법의 주문을 걸어달라고 하자[28] 사토는 알고 있다는 듯이 그에게 입을 맞추고, 이를 멀리서 어린이 탐정단이 지켜보며 좋아하는 모습으로 영화가 끝난다.
1.12. 에필로그
엔딩 크레딧에서는 재회한 어린이 탐정단과 코난을 잡아 올려 메구레나 코고로 못지 않게 혼내는 무라나카[29]와 크리스틴이 체포되었다는 뉴스 보도, 이를 지켜보는 나다 우니치토지티, 동기조의 사진 앞에 술잔을 놓고 자신의 잔을 부딪히는 아무로의 모습이 지나간다.2. 쿠키 영상
2.1. 첫 번째 쿠키 영상
엔딩 후의 보너스 영상에서는 수술 실패로 죽은(...) 타카기의 장례식이 치러지나, 사실 타카기는 무사히 수술을 받고 퇴원해 절에서 이뤄지는 장례식에서 괴한들의 습격을 대비한 모의 훈련에 죽은 자의 역할을 맡은 것임이 드러나며 마무리된다(...). 수의를 입은 타카기가 관 속에서 이런 옷까지 입어야 하냐고 투덜거리는 모습이 압권.2.2. 두 번째 쿠키 영상
쿠키 영상에서는 1인칭 시점으로 바다 속에서의 하늘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무언가 점점 가라앉다가 진이 "보고싶었다, 쉐리"(会いたかったぜ、シェリー)라고 하면서 검은 어둠과 함께 2023년 제작결정 타이틀이 뜬다.[1]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 일단 이자들의 얼굴부터가 원작과 애니메이션에 종종 배경으로 등장했던 고정 엑스트라 형사들이고, 일본도와 단도 등을 빼들고 결혼식장의 문을 열면서 "미와코! 타카기 따위와 결혼을 하다니!"(...), 타카기에게 총을 쏘며 "감히 사토 형사와 결혼을 하다니!"(...) 같은 말을 했다(...). 엔딩에서도 타카기의 장례식을 가장한 훈련에서 이들이 재등장하는데, 이때 대사는 “타카기! 누구 맘대로 죽으랬냐!(…)”[2] 메구레와 동기였다는데 무려 경시장까지 올랐다고 한다. 경시장 정도면 캐리어들도 경쟁을 해야 진급이 가능하고, 논캐리어들이 오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3] 모리 코고로는 이를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형사들이 뛰쳐나갈 때 함께 나가서 괴한(으로 위장한 형사들)과 대치하다가 몰려오는 형사들에게 파묻혔고(...), 모리 탐정 외의 하객들은 리얼리티를 위해서 메구레 경감이 일부러 이 결혼식이 가짜라는 말을 하지 않았기에 이를 모르고 있었다.[4] 처음에 나온 시부야 거리에서 뜀박질을 하던 누군가가 바로 그 사람이었다.[5] 사신이 낫을 들고 베어버림과 동시에 이번 극장판의 핵심인 목걸이 액체 폭탄이 회전하면서 시작되는 방식인데, 너무 오프닝을 대충 만든 거 같은 게 코난 극장판의 상징인 엠블럼도 안 나오고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도 마지막에 박쥐 떼가 지나가면서 생성하는 방식이다.[6] 코난 극장판 최초로 타이틀이 마지막에 등장하고 바로 이야기가 시작된다.[7] 이때 자세히 보면 "Пламя"라고 쓰여있다.[8] 이때 자신이 흔들리는 경시청 편에서 꺼낸, 사토 형사가 마츠다를 잊지 않는 한 우리에게는 승산이 없다는 발언을 떠올리며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독백에서 그간 두 사람의 사이를 방해한 것을 미안해한다. 이 장면 바로 뒤에 자신의 진짜 첫사랑이자 연인인 코바야시 스미코의 전화를 받는 그를 초기의 모습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따로 없는 부분이다.[9] 원작 기준으로 마츠다가 순직하기 하루 전이다. TVA에서는 해당 에피소드가 방영되는 날짜에 맞추어 마츠다의 순직일이 1월 6일로 설정되었다. 극장판은 원작 설정을 따라간 것이다.[10] 앞선 경시청 앞의 폭발 사건에서 사망한 그 러시아인은 바로 이 사람, 옐레니카의 오빠 올레그였으며, 마츠다의 명함도 이때 받은 것이었다.[11] 여담으로, 이때 범인의 총알을 차문으로 방어한 다테는 이후 차에 치여 순직, 범인에게서 총을 빼앗은 모로후시는 총으로 자살, 폭발을 막는 데 성공한 마츠다는 폭발로 순직하게 된다.[12] 또 씁쓸하게 이게 넷이 모인 마지막 날이였다. 그 다음 날 마츠다는 폭탄으로 순직했기 때문이다.[13] 해당 장면은 이번 극장판의 주역이 경찰동기조임을 생각하면 경찰학교편에서 히로미츠가 자살을 시도하는 범인을 구하고자 나머지 동기들이 창밖에서 펼친 교장기에 무사히 떨어지는 장면을 오마주한 것이다. 느리게 내려가자 빨리 내려오라는 아이들의 닦달에 화를 낸 코난은 덤이다.[14] 폭탄의 핵심인 액체를 푸른 액체는 아이들에게 천을 던지기 위해 무게추로 쓴 전기포트에, 분홍 액체는 본인 옷에 묻히는 식으로 서로 만날 위험없이 확보했다.[15] 코난 올드 팬들은 대부분 기억하는 장면으로, 타카기는 가발과 선글라스를 쓰면 마츠다와 구별하기 매우 어려울 정도로 닮았다. TVA 기준으로 2003년 방영분.자그마치 20년 전[16] 경찰견을 풀지만 사람이 워낙 많은 데다 과자 냄새가 뒤섞여 찾기 어려워한다.[17] 영어로 must destroy라는 뜻이다. '(플라먀를) 죽여야 한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영화 일본판에서는 '(플라먀의) 숨통을 끊어야 한다'((プラーミャの)息の根を止めねば)라는 뜻이라고 소개하였다.[18] 경찰로서 복수에 협력할 수 없다며 기분이 안 내킨다면서 종이와 펜을 버렸다.[19] 옐레니카가 자신을 붙잡는 그리고리 형제를 뿌리치며 발버둥치며 불타는 집 앞에서 절규하는 모습, 키릴의 축구공과 세발자전거가 화마에 휩싸인 집마당에 널부러져 있는 모습이 회상된다.[20] 란이 보여준 글자 'nynя'와 'nne4o'는 사실 러시아어로 각각 'Пуля', 'плечо́'였고, '풀랴(Пуля)'는 '총알', '플레초(плечо́)'는 '어깨'라는 뜻이다.[21] 이 때 코난의 대사, "이제 그만 포기하시는 게 어때요, 크리스틴 씨. 아니, 이제 플라먀 씨가 편하려나?"라고 하는데 묘하게 호시 세이란한테 했던 대사("그렇죠? 세이란 씨, 아니, 스콜피온.")와 유사하다.[22] 옐레니카가 코난에 자신의 아들을 겹쳐 봐 왔던 만큼, 자신을 껴안는 코난의 모습이 엄마가 더 이상 죄를 저지르지 않기를 바라는 아들의 모습으로 느껴졌을 것이다.[23] 덧붙여 코난이 엘레니카를 향해 나다 우니치토지티를 외치는데 이는 단순히 이들의 기존 목적이었던 플라먀 타도 외에도 플라먀의 테러도 막자는 중의적인 의미도 담은 뜻에서 한 발언이다.[24] 거대한 축구공을 고정시키기위한 벨트를 묶어줬는데 처음에는 벨트를 묶은 곳이 약해서 공이 커지면서 힘을 못 견디고 풀렸다. 어떻게든 다른 데 묶으려고 했지만 공이 커지면서 벨트도 당기기 힘들어진 터라 사람이 부족해서 힘에 부쳤고 시부야 사람들은 다들 대피해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조직원들이 근처에 남아있었다.[25] 여담이지만 무늬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인 텔스타 메치타 무늬와 비슷하다. 개봉 시기였던 2022년 여름 기준으로 가장 최신 모델의 월드컵 공인구를 디자인으로 넣은 듯 하다. 카타르 월드컵은 겨울에 진행되어 영화 개봉보다 늦었다. 참고로, 코난이 기존에 쓰던 벨트 축구공의 디자인은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 공인구인 탱고 리버플레이트.[26] 만약 폭발했으면 원자 폭탄이나 다름 없었을 것이다.[27] 하기와라는 폭발물 처리반원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인명을 구했으며 순직한 이후에도 수많은 인명을 구하는 데 간접적으로 일조한 것이다. 범죄와 참사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것이 경찰관의 일이라는 것을 되새겨볼 때, 하기와라의 경찰관 지원과 순직이 큰 가치가 있는, 숭고한 일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이번 극장판이었다.[28] 최소한 의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사토가 당했던 때랑은 다르게 심각한 수준은 아닌 듯하다.[29] 코난이 무턱대고 나서 해결했던 일로 혼내는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