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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9:34:48

토가시 요시히로

일해라 토가시에서 넘어옴
토가시 요시히로
冨樫 義博 | Yoshihiro Togashi
파일:토가시 프로필 사진.jp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본명 토가시 요시히로
[ruby(冨, ruby=と)][ruby(樫, ruby=がし)] [ruby(義博, ruby=よしひろ)] | Yoshihiro Togashi
출생 1966년 4월 27일 ([age(1966-04-27)]세)
야마가타현 신조시 만바정[1]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직업 만화가
신체 171cm, 71kg, A형[2]
학력 시립 누마타소학교 (졸업)
메이린중학교 (졸업)
현립 신조북고등학교 (졸업)
야마가타대학 (교육학부 / 학사, 중퇴)
가족 남동생 토가시 히데아키(1969년생)
배우자 타케우치 나오코(1999. 01. 06 결혼~현재)
슬하 1남(00년생) 1녀(08년생)
수상 제34회 데즈카상
활동 1986년 ~ 현재[3]
데뷔 1987년 「엉뚱한 축하 선물」
서명 파일:토가시 서명.png
SNS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4][5]

1. 개요2. 일생3. 약력4. 성격
4.1. 노력파4.2. 토가시즘
5. 작품 성향
5.1. 캐릭터의 심리5.2. 화풍 및 작화5.3. 캐릭터성5.4. 그로테스크5.5. 스토리 전개5.6. 과학과 사회 풍자5.7. 패러디
6. 작품 목록7. 인터뷰 및 대담8. 드퀘밈9. 루머 일람10.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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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토가시 요시히로의 인터뷰 영상
파일:togashi87.png
데뷔작 「엉뚱한 축하 선물(とんだバースディプレゼント)」
파일:external/livedoor.blogimg.jp/a10fcfca.jpg
토가시 요시히로입니다. 오래간만에 주간연재가 시작되어 눈 깜짝할 사이에 제1권을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여러분의 응원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중략) 이제부터 10권, 20권 합니다. 그러니까 '더 이상 약한 소리 내지 않겠습니다.', '도망가지 않겠습니다. 중단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생각합니다.[6] 아마도.[7]
― 「헌터×헌터」 1권 작가의 말

일본만화가. 데즈카 오사무가 심사를 맡았던 데즈카상의 수상자이다. 부인은 「세일러문」의 작가 타케우치 나오코.[8] 후덜덜한 두 부부의 인세와 수입에 따라 '20억 엔(200억 원) 커플'로도 불린다.[9] 동생인 토가시 히데아키(冨樫秀昭)[10] 또한 만화가.

보통 만화가에게 있는 부침이나 이야기의 진부함이 전혀 보이지 않아 이야기의 전개가 흡입력이 있다. 다만 그만큼 연재를 느리게 한다. 사실상 격주 이상의 시간을 들여야 하는 재능인 셈이다. 이로 인해 연재중단이 잦고 연재를 한다고 해도 콘티를 간신히 벗어난 수준의 그림을 게재하는 등의 문제를 벌여 구설수에 자주 오르는 작가다. 하지만 만화의 재미만큼은 확실히 보장되며, 콘티가 아닌 진심을 낸 그림에는 특유의 터치력이 돋보이는 실력파 작가이다.

소년점프의 황금기로 불리는 90년대 초반에 유유백서드래곤볼, 슬램덩크와 함께 점프 3대 만화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동시기 작품들이 종료된 후 찾아왔던 침체기가 지나고 소년점프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고 할 수 있는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시기에는 헌터×헌터를 연재하며 원피스, 나루토와 함께 점프의 새로운 간판 타이틀에 등극하게 된다.[11] 한 작가의 각각 다른 장편이 세대를 거쳐서 점프의 대표작품으로 꼽히는 것. 원피스의 오다 에이치로와 나루토의 키시모토 마사시가 드래곤볼의 팬보이였음을 생각하면, 드래곤볼과 동시기의 작가가 차기작으로 2000년대에 다시 크게 어필한 것은 상당한 업적이라 할 수 있다.[12]

요약하자면 과작(寡作)의 산증인이며 일본 만화계에 있어서 가장 큰 악마의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2. 일생

1966년 야마가타현 신조시에서 태어나 시립 누마타소학교와 메이린중학교, 현립 신조북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야마가타대학 1학년 때인 1986년에 「선생님은 연하」를 시초로 만화 투고를 개시했다. 1987년에 「쥬라의 미즈키」로 소년 점프 홉☆스텝 상[13] 가작으로 뽑혔다가 세 번째 투고작 「힘차게 스트레이트」로 제34회 데즈카상을 받아 재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4학년 때 「영 점프」에 원고를 보냈으나 답장이 오지 않아 그 다음으로 보낸 「소년 점프」에서 편집부의 눈에 띄어 그 길로 만화가를 꿈꾸며 대학 중퇴후 시골인 야마가타에서 도쿄로 상경. 데뷔 초엔 돈이 없어서 상경 시에 야간 열차를 타고 왔으며, 다다미 4평반(2.25평)인 작은 방에서 1주일에 500엔 정도로 생활한 만큼 극도의 가난을 겪었다고 한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만화를 그리고 있으면 옆 방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화를 내고는 한 게 데뷔 초기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라고 인터뷰로써 밝혔다. 그런 시절을 지나 부와 명예를 지닌 만화가에 이른 것을 보면 그야말로 인간 승리.

1987년 주간 소년 점프 Winter Special에 「엉뚱한 축하 선물」로 데뷔하여 「아주 성질 나쁜 큐피드」라는 러브코미디 만화를 장편 연재했으나 연재 1년만에 4권으로 급마무리되었다. 이 만화는 토가시에겐 흑역사로 취급되는 듯.[14] 토가시 요시히로의 초기 단편집은 「요시히로 COLLECTION」이라는 제목의 해적판으로 발매된 적이 있다.#링크

1990년에 「드래곤볼」, 「슬램덩크」와 비슷한 시기에 연재가 시작된 점프 황금기의 작품, 「유유백서」가 대히트하여 주간 소년 점프의 간판 작가의 반열에 오르기에 이르렀다. 「유유백서」 연재 후반부터 편집부에게 받은 압박으로 말미암은 날림 엔딩으로 연재를 종료한 다음에 근 1년 동안은 '사라진 만화가' 취급을 받았으나 1995년에 「레벨E」로 주간지에 이례적인 월간 연재를 했고, 점프 부흥기에 새 작품 「헌터×헌터」를 내면서 다시금 간판 작가로 부상하였다. 하지만 연재와 휴재를 계속 반복했다.

2014년에 일어난 「헌터×헌터」 재개는 콘티 연재가 아닌 오래간만에 보인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상태의 임한 연재임과 동시에 암흑대륙, 돈 프릭스 등 다양한 떡밥이 연이어 터지면서 스토리의 흥미를 돋구어냈고, 해당 시기에 소년 점프의 「블리치」나 「나루토」를 비롯한 간판 작품들의 용두사미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혜성같이 귀환했기 때문에 비난은 여전해도 찬양일색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재개 10주 뒤에 한 주 휴재를 하며, 8월 13일부터 점프 휴간으로 1주, 요통으로 1주, 총합 2주 휴재 후 연재 재개를 한다고 했으나 그마저도 미확정으로 정정되면서 추후 연재 재개일을 알 수 없게 되었고 아쉽게도 2015년 9월 21일부터 무기한 휴재 시작하며 기어코 2015년에는 휴재율 100%를 달성했다.

2016년 3월에 연재 재개 정보가 발표되었으며 2016년 4월 12일부로 원작 350화의 연재 재개를 시작하여 2016년 6월까지 10회 연속 연재 달성했으며 원작 분량 360화 연재 이후부터 다시 휴재에 들어갔다. 다시 건강상의 이유로 "10단계 중 10만큼 아플 때는 밤에 1센치도 몸을 움직일 수 없다.", "누운 상태에서 포복, 물건을 잡고 겨우 일어나서 병원에 갔다."는 말로 요통이 악화됐다는 언급을 하였다.

2022년 5월 24일자로 '토가시 요시히로'라는 명의의 계정에 작업중인 만화 원고로 보이는 사진과 함께 '일단은 앞으로 4화'라고만 적힌 트윗이 올라왔고, 곧바로 트위터리안들은 토가시 센세가 트위터같은걸 할 리가 없다며 반신반의했다. 이후 소년 점프 공식 어카운트에서 본인이 맞다고 확인했지만 그 어카운트가 가짜 어카운트임이 밝혀져 역시나 진짜 토가시가 아닐 것이라는 분위기로 흘러갔는데, 무라타 유스케토가시 본인이 맞다고 확인 사살해주었고 이후 슈에이샤에서도 토가시 요시히로 본인의 어카운트가 확실하다고 공식 발표를 해서 본인임이 확인되었다. 고작 사진 한 장과 짤막한 트윗 하나만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안 되어 팔로워 수가 100만명을 넘겼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서양의 반응 또한 엄청 뜨거웠다. 이후 하루에 1~2페이지 분량의 원고(네임으로 추정) 작업 인증을 하고 있으며, 이슈가 없다면 7월 중순쯤에 예고한 분량을 모두 작업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7월에 토가시가 직접 밝히길 몸상태가 심각해서 대변을 보고서 자기가 닦을수 없어서 대변을 보고서 샤워해서 닦는 수준으로 허리가 안좋은 상태라고 한다.근황

2022년 10월부터 재연재 중이다. 하지만 트위터에 작업 근황이 더 이상 올라오지 않아 400화 이후 다시 휴재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400회 말머리에 귀신같이 주간 연재 종료를 알렸다.

2023년 3월 9일 트위터에 401화를 완성했으며 책상에서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기쁘다며 소식을 올렸다.

2023년 10월 2일 트위터에 'Start Over' 라는 트윗과 함께 연재 재개를 알렸다.

2024년 9월 4일, 헌터헌터 신간 38권을 발매했다.

3. 약력


이상 일부를 「토가시 요시히로의 세계전」[18] 전단 등에서 인용/편집하였다.[19]

4. 성격

업계인들과 주변인들에겐 굉장한 인격자로 손꼽힌다. 토가시 밑에서 일하던 어시스턴트 아지노 쿠니오(味野くにお)가 그린 만화 「선생백서(先生白書)」에선 어시스턴트들의 월급이랑 복지를 꼬박꼬박 챙겨주었으며[20], 「유유백서」 연재 당시에 허리가 굉장히 안 좋았으나 마감은 지켜야 한다며 누워서 그렸던 것 등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프로로서 책임감이 있는 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아도 어시스턴트에게 화풀이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 그리고 저 만화의 작가 본인도 토가시는 존경할만한 인물이라고 회상하고 있다. 「나루토」 작가 키시모토 마사시가 자기 화실에서 어시스턴트들과 화기애애하게 지내는 것도 토가시가 어시들과 친하게 지내는 걸 보고 감명을 받아서 그렇게 하기 시작한 것이다.

고민하는 후배 만화가들의 멘토 역할도 자처하고 있으며 연재 만화가의 건강 관리에 대해 자주 역설하고 도저히 소재가 없거나 건강 문제로 연재가 불가능할 땐 미리 통보를 해준다고 한다. 마감을 어기면 편집자나 인쇄소 사람들이 퇴근이 늦어지게 된다는 걸 생각하면 그런 사람들도 나름대로 배려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편집자들하고의 관계도 나쁘지 않다고. 익히 알려진 것과 달리 「유유백서」 연재 당시 담당 편집자와 놀러도 다니고 사이좋게 잘 지냈다고 한다.

또한 아내 타케우치 나오코가 토가시와의 연애 시절을 그린 만화에서도 토가시의 배려심에 반했다는 내용이 있다. 그냥 자기 주변 사람들은 다 잘 챙겨주는 사람으로 보인다. 다만 이 만화에서 담당 편집자와 유흥업소에 갔다왔다는 내용을 두고 욕을 먹었는데, 토가시는 「유유백서」 연재하느라 바빠서 어시나 담당 밖에 못 만나고 애인도 없던 시기에 그럼 성욕은 어떻게 해소했냔 아내의 질문에 가끔 담당이 꼬셔서 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만화도 번역되면서 결혼 직전까지도 결혼하면 못 가게된다는 핑계로 업소에 갔었다는 것이 판명됐다.#

이렇게 풍속점에 다니며 결혼 전 부인의 속을 상하게 한 것과는 별개로 타케우치 나오코가 첫째를 낳은 후 몸이 나빠져 입원을 했었는데, 그동안 갓난아기를 한 달동안 휴재까지 해가며 돌보았고[21] 문구점을 운영하는 토가시의 어머니의 얘기에 따르면 가족을 무척 잘 챙긴다고 한다. 단행본에 추가된 짜투리 만화에서 크라피카의 입을 빌어 "맞벌이 부부면 집안일은 공동책임이지 돕는다고 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인터뷰에서 「헌터×헌터」는 아내와 만난 것을 계기로 시작했으며 서로 좋은 의미로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

다른 만화가들이 토가시를 묘사할 때는 표정이 굉장히 험악하며 매사를 투덜대면서도 이것저것 잘 챙겨주는 사람으로 묘사된다. 그래서 쿠와바라 카즈마는 본인의 자캐가 아니냐는 소리도 있다. 쿠와바라 말고도 히에이 같이 츤데레라는 개념이 생겨난 이래 토가시 만화의 캐릭터들이 츤데레 캐릭터로 재해석될 정도로 그의 작품에는 츤데레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데 작가 본인의 성격이 츤데레였던 모양.

소년 점프 편집부를 취재한 다큐멘터리 「NHK 100카메」에서는 토가시의 담당 편집자가 "토가시 선생님이 얼마 전에 조기종료당한 나의 담당작가[22] 소식을 듣고 '괜찮냐? 너무 낙담하지 말고 열심히 해라' 라고 배려의 말을 해주셔서 나도 울 뻔 했고 그 얘기를 듣고 그 작가도 울었다." 라고 얘기하는 장면이 방송되었다. 이걸로 점프 편집부와의 불화설은 다 루머였음이 밝혀졌다.

4.1. 노력파

사실 가장 큰 문제가 되는 휴재와 무성의한 콘티연재를 제외하면 그의 작품과 철학 전체를 폄하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다른 작가와의 인터뷰나 무라타 유스케가 연재한 풋내기 만화 연구소 R 에 등장하여 말하는 그의 철학과 이론들, 다른 만화가의 장점을 핵심적으로 판단하는 노련미를 보면 마냥 생각 없는 인간으로 판단하는 건 무리가 있다.

토가시와 「쿠로코의 농구」 작가인 후지마키 타다토시와의 대담, 「나루토」 작가인 키시모토 마사시와의 대담을 요약하자면 토가시도 처음에는 편집자에게 많이 까이는 만화가였다. 그러다가 키시모토 마사시처럼 영화 시나리오 입문서나 작법, 소설 등을 연구하고 여러 방면의 사고로 파고들며 자기 비법을 공책에 하나하나 적어둘 만큼 애를 썼다. 이게 그 유명한 토가시 노트인데, 관계자 외엔 「아이실드 21」의 원작자인 이나가키 리이치로 정도만 알고 있다고 한다. 즉, 게으른 천재라는 세간의 오해와 달리 노력하는 천재의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위의 인터뷰에서도 나왔지만, 악당을 상당히 편애하는 모양이고, '악당을 죽이면 편하니까'라는 뉘앙스의 발언도 나왔다. 덤으로 주인공이라고 안심하지 않게 언제든지 죽일 수도 있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는 언급도 되었다.

무라타 유스케풋내기 만화 연구소 R에서 언급된 토가시와의 대담을 보면, 토가시 또한 스무 살 정도에 만화 첫 투고를 했다가 쪼인트 제대로 까이고, 그 이후 미즈시마 신지의 그림, 누드 뎃셍집의 모사 등으로 그림을 입체적으로 그리려고 노력했었고, 신인 시절 담당자에게 "별로"라는 소리도 들었고, 원고 그림이 콘티를 전혀 표현하지 못해 분했던 기억이 있다고 한다.

첫 장편 데뷔작인 『아주 성질 나쁜 큐피트』 연재는 토가시 본인에게 흑역사로 남아 있으며[23], 이 때부터 자신의 스토리 창작 능력의 취약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스토리 창작 방법을 위해 영화 각본가들의 입문서를 읽거나, 단편 소설을 읽고 어떻게 이야기를 늘릴지 연구하고, 첫 담당자의 권유로 재미없는 만화를 보고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만들지 등을 연구하면서 자신의 노트에 기록했는데, 이를 토가시 비전의 노트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이런 과정을 거치면 이야기 속의 재미를 즐기거나 그대로 느끼는 작업은 매우 힘들어지고 자동적으로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게 되기 때문에[24] 이런 변화에 대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지금도 그렇게 되어 어느 정도 아쉽다고 말했다.

여기서 간략하게 서술한 토가시의 두 가지 요령은 보케-츳코미를 두 캐릭터가 주고받다가 주인공이 더 위의 해답을 내는 방법으로 신선함을 주는 방식과, 캐릭터끼리 서로 상담시켜 앞으로 어떻게 전개를 할 건지, 어떻게 서로 싸우게 될 건지를 예측하여 그 외의 해당 사항이 없는 선택지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방법이 남들에게도 유용한지는 알 수 없다고 본인이 증언했으며, 무라타도 이를 염두에 두고 결말부분에 풋내기가 재능있고 성공한 사람들의 고도의 테크닉을 흉내내봤자 못 따라간다고 못박는 듯한 대사가 등장한다. 결론은 토가시처럼 자기 스스로 연구하고 서적을 뒤적이면서 자신만의 테크닉을 연구해 보라는 의미이다.

요약하자면 처음부터 생각없이 떡하니 성공한 천재가 아니라 다방면의 노력을 거듭한 끝에 대기만성한 만화가라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 이것을 통해 「헌터×헌터」의 휴재가 잦고 긴 것도 정말로 스토리의 뼈대와 디테일(인물의 대사 등)을 구상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소모되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하는 것도 가능. 다만 휴재는 자유 계약 연재니 그렇다 치더라도 무성의한 콘티 연재는 옹호받기 어렵긴 하다.

점프류의 토가시 작법서에서 토가시는 콘티를 상상하는 작업이 가장 재밌고 이를 옮기는 작업이 점점 지루해져서 주간 연재는 체질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실 콘티를 너무 좋아하면 문제가 되는 것이 상상속에서 완전한 형태를 찬찬히 감상할수록 현실로 옮기는 과정에서 감흥도 떨어지고 간극이 벌어지기 때문인데, 캐릭터 개개인의 의사와 전개까지 고려하는 치밀함을 보면 아마 완벽한 콘티에 지나치게 사로잡힌 것도 연재가 뒤쳐지는 원인인듯 하다. 타케우치 나오코가 가족 여행을 갔을 때도 토가시는 콘티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는 말도 했다.

4.2. 토가시즘

파일:attachment/Togashi-ism.png

토가시즘은 문제의 작가 토가시 요시히로를 까기 위해 만들어진 신조어. 작가의 성 '토가시'에 접미어 '-ism'을 붙여서 만들었다. 외국에서는 Togashism, Togashi-ism, 冨樫イズム, 冨樫ズム, トガシズム 등으로 표기한다.

국내에서는 주로 토가시의 잦은 연중에 관련하여 까는 표현으로 쓰이고 있다. 일본 쪽에선 연중은 물론이며 날림 그림, 콘티 연재, 모자이크 등 여러 가지를 비판할 때 쓰인다. 용례는 매우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토가시가 가진 작가로서의 부정적인 면들을 모두 설명할 수 있는 마법의 말.

죠죠러들 사이에서는 바위 인간이라고 조롱받는데, 바위 인간도 불규칙한 주기에 통제할 수 없는 휴면 상태가 되며 30~90일 동안 수면을 취하기 때문이다. 작중에서도 대놓고 '휴재가 잦고 긴 만화가는 바위 인간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5. 작품 성향

5.1. 캐릭터의 심리

토가시 요시히로의 첫 작품을 보면 소년만화적인 캐릭터성 및 구조가 눈에 띈다. 하지만, 「유유백서」 연재 중에는 인간의 추악한 면과 선한 면을 보이는 요괴의 대비를 통해 권선징악을 넘은 감정, 인간성을 그리려고 하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완전히 선이나 악이 아닌 양면성을 가진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

공통적으로 등장인물들이 자기 동료에게는 한없이 자상하지만, 적이라고 판단되는 사람에게는 적의를 보이거나, 살인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이점은 「헌터×헌터」 내에서도 환영여단이나 폭탄마 집단, 키메라 앤트들이 처음에는 피도 눈물도 없는 악역으로 나왔다가 점점 동료에게는 자상한 인간적인 면이 보여주는 등. 안타고니스트인 등장인물들이 동료애를 보이는 점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이 때문에 적이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면서 크라피카가 내적 갈등을 느끼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5.2. 화풍 및 작화

파일:토가시그림.jpg
연재를 거의 하지 않고 설령 연재를 해도 콘티수준의 연재본을 올릴 때가 많았던 그의 행보 때문에 그림을 못 그린다는 오해를 종종 사고 있지만, 실제로는 만화체, 극화체를 모두 다루는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위에 일러스트들을 보면 작품마다 특징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25]
파일:쿠라마2.jpg파일:센스이.jpg
앞서 말했듯이 토가시 특유의 날카로운 선은 전체적으로 그림에 멋이 붙는다. 스크린톤의 비중이 적고 펜선으로 대체하는 그의 그림방식은 한층 더 작품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며 동시에 개성을 부여한다. 깔끔하면서도 날카로운게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파일:20230419_151118.png 파일:6+2-2.png 파일:4189621.png
거기에 특정 장면은 붓펜으로 그리는데 토가시 특유의 날카로움과 엮여 위압감을 더해준다. 주로 캐릭터의 극적인 심리를 표현할 때나 배경을 묘사할 때 사용되며 내용을 보지않고 그림만 봐도 패기에 감탄하게 된다. 주로 「유유백서」와 「레벨E」에서 부각되며 「헌터×헌터」에서 이러한 면은 극히 줄어든다.

스토리가 재미진 것도 있지만 단순히 스토리만 재밌다고 해서 그 작품이 인기를 얻기에는 무리가 있다. 게다가 독자들이 먼저 접하게 되는 것도 그림인 만큼 토가시의 그림실력을 무시할 순 없다. 과거 그가 저지른 행보 때문에 실력을 폄하하는 건 무리인 셈. 연출능력도 매우 뛰어난 편. 적절할 때 화풍을 바꿔 분위기를 휘어잡는 연출은 타 작가가 따라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파일:유유백서 5권.jpg 파일:유유백서 14권.jpg
다만 드로잉 실력과는 별개로 컬러 센스는 업계에서도 다소 괴악한 걸로 유명하다.[27] 본인도 채색 작업을 끔찍히도 싫었는지 「유유백서」 아트북에다가 채색 힘들었다고 징징거리는 코멘트를 그대로 실었다. 색을 어떻게 섞어야 하는 지에 대한 감각이 없다 보니 상의와 하의는 물론 피부색까지 농담 조절만 해서 단색으로 밀어버리는 경우가 잦으며 채도나 명도에 대한 대비가 없이 알록달록하기만 한 경우도 많다. 칠할 때마다 컬러링이 바뀌는 건 덤. 「헌터×헌터」부터는 채색이 유난히 고퀄리티인 일러가 있기도 한데 독자들은 나오코 여사 채색이라고 의심하는 중. 실제로 1권 컬러 원고는 나오코 여사의 솜씨이며,[28]헌터×헌터 0권」의 표지는 세일러문 일러스트 같은 느낌을 강하게 풍긴다. 색채 감각 만큼은 순정만화를 그리다가 온 타케우치 나오코가 훨씬 준수하다는 평가.[29]

점프류에서도 토가시의 컬러 작업이 나오는데 가히 충공깽. 토가시가 불투명한 아크릴[30] 또는 색연필 위주로 작업하는 반면 나오코가 채색했다고 추정되는 그림들은 잉크 계열의 작업들이다는 차이점이 있다.



2016년에 공개된 점프류 영상에서 토가시가 스케치하고 컬러 작업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데 선이 굵고 러프하고 과감하지만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5.3. 캐릭터성

토가시가 그리는 히어로는 다르다. 현실에 있을법한 입체감이 있는 히어로를 그리는 게 매력이다. 같은 시기에 점프에서 연재한게 영광입니다.
아라키 히로히코
헌터×헌터」에서는 일본만화에서 흔히 히로인이라 말하는 위치의 등장인물이 없기로 유명하다. 한편 조연으로 등장하는 여성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특이한 개성을 가진 것도 특징으로 뽑힌다. 막장부모 키쿄우 조르딕, 인체조직 수집가 네온, 다른 작품의 여자 캐릭터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외모의 센리츠, 평소에는 귀여운 여자아이지만 본 모습은 매우 발달 된 근육을 가진 비스케, 장님 코무기 등. 그나마 여단의 마치, 시즈크는 이 작품에서 드문 미녀들이지만 히로인 포지션이 아닌 악역들이다.

성별이 모호한 캐릭터를 집어넣는 걸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캐릭터로 쿠라마가 있으며 토가시가 젠더성애자라고 불리는 원인이다. 현시점에선 흔할 수 있으나 90년대에는 새로운 캐릭터성을 개척한 캐릭터라 할 수 있다. 그 시절 외모만으로 수많은 부녀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원조 캐릭터라 할 수 있고 아직까지도 일본 만화 캐릭터 중 순위권 안에 든다. 후속작인 「헌터×헌터」에서는 크라피카가 쿠라마의 계보를 잇고 있다.

그리고 「유유백서」 1권 116 페이지를 보면 「트러블 쿼텟」이라는 크로스드레서동성애자가 나오는 스포츠 만화를 구상했지만 기각당했다고 한다. 남자 주인공이라곤 하지만 그 외모가 영락없는 미소녀의 모습이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남자 주인공이다. 이 만화는 복장도착 동성애, 여장, 남장 범벅의 스포츠 만화로, 상업화 지점을 찾지 못해 아직까지 미공개된 작품이라고 토가시가 밝힌 바 있다. 토가시 본인은 엄청 좋아했다고… 데뷔작인 「성격 나쁜 큐피트」 부터 비록 「스톱 히바리군」의 아류작이긴 하지만 오카마물이었으니 데뷔 때부터 성격이 드러난 셈. 히에이의 머리 또한 야오이(?) 개그물로 유명한 파타리로의 스컹키에서 따왔다.

「헌터×헌터」에서는 특히 이러한 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크라피카를 필두로 해서 네페르피트, 카르토, 아르카 등등 많은 주조연 캐릭터들의 성별을 일부러 모호하게 설정해놨다. 그래서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캐릭터들의 성별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카킹제국의 14명 왕자들 중에도 확실히 여자로 보이는 캐릭터들도 있는데, 이들 모두를 왕자라고 지칭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젠더에 대한 관심이 큰 것 같다. 예를 들어, 「레벨 E」에 나오는 MTF 트랜스젠더, 센스이 시노부의 인격 나루. 일본팬들 사이에서는 이게 토가시의 취향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지도 한참 됐다. 실제로 토가시는 도쿄 구울의 작가인 이시다 스이와의 대담에서 「도쿄 구울」의 최애는 스즈야 쥬조라고 밝혔는데, 스즈야 쥬조는 '여자 같은 남자'라는 젠더 이슈가 있다는 점에서 토가시의 한결같은 취향이 엿보인다.

또한 악역에 대한 애정을 많이 드러내는 편이다. '악랄할수록 캐릭터를 죽일 때 편하다'는 것이 이유.[31]

도쿄 구울」의 작가인 이시다 스이와 했던 대담에서는 이시다 스이가 히소카를 좋아한다고 말하자 토가시 본인도 히소카를 좋아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의 악역 사랑 대목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토가시는 또한 클로로를 매우 좋아한다고 밝혔는데, 자진해서 뭘 하겠다는 놈은 못 믿겠다는 주의기 때문이라고 했다. [32]

덧붙여서, 토가시가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는 편집부의 주장으로 억지로 집어넣은 '전형적인 청순파 히로인' 캐릭터인 「유유백서」의 유키무라 케이코.

5.4. 그로테스크

고어물 뺨치는 높은 수위가 특징이다. 내장 튀어나오는 것은 애교고, 유혈이 난자하는 걸 넘어 캐릭터들의 표정이나 주변 연출들이 굉장히 잔인하게 묘사된다. 소년만화에서 이런 게 나와도 되나 싶은 수준. 무쿠로팜 시베리아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아무리 여자 캐릭터라도 봐주지 않는다. 키르아죠네스의 심장을 빼내는 것도 팬들이 인상 깊은 장면으로 꼽는데, 이 명장면을 리메이크 애니메이션에서 보따리로 가려놨다고 많이 까였다.[33]

「유유백서」 때부터 조금씩 드러나긴 했지만 헌터에 이르러서 이러한 면이 부각되기 시작했고 키메라 앤트 편 때 정점을 찍었다. 위에 예시들은 헌터에서 나오는 장면들이다. 애들도 다보는 소년만화에 거리낌없이 저런 장면을 그리는 토가시의 위엄을 느낄 수 있다.[34]

실제로 토가시는 한정된 공간 내에서 사람이 하나둘씩 죽어나가는 배틀로얄식 서스펜스물과 잔인한 좀비물, 오컬트물을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암흑대륙 편에서 토가시가 좋아하는 이러한 요소들이 특히 버무러져 있다. 좋아하는 영화는 역시 「에이리언」. 이런 취향 탓인지 고어스럽고 그로테스크한 표현에 몹시 능하며, 이토 준지의 그림체도 곧잘 모방하기도 한다. 이토 준지 화풍을 패러디 했을 때는 표절 논란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5.5. 스토리 전개

게임을 좋아하는 작가답게 「유유백서」 때부터 배틀 규칙 등을 매우 정교하게 설정한다. 그의 만화와 다른 만화들을 구분짓는 특징을 규칙의 정교함으로 꼽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특히, 주어진 조건과 규칙 내에서 고립된 상황을 타파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식은 「헌터×헌터」의 전반적인 전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헌터×헌터」의 파트 중 하나인 그리드 아일랜드 편은 아예 만화로 비디오 게임 하나를 만들었다고 평가받는다.

유유백서」까지는 「드래곤볼」스러운 왕도적인 배틀물을 그렸지만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영향을 받은건지 「헌터×헌터」부터는 심리전이 부각된다. 「헌터×헌터」의 핵심 능력인 부터 정신력과 각오가 강해질수록 힘도 더 강해지는 능력이라는 설정. 전투에서도 누가누가 더 강하냐가 아니라 심리 상태에 강조를 두며, 헌터 내의 등장인물이 직접적으로 말하기도 한다. 심리학에 흥미가 많은 듯.

클리셰를 따르는 척하다가 통수 치는 전개도 많다. 소년 만화의 왕도인 토너먼트를 배경으로 해놓고는 승자가 무쿠로요미가 아니라 갑툭튀한 라이젠의 친구들이란 것, 이 최종시험에서 힘으로 이긴 게 아니라 한조가 이기게 해준 것 등. 이런 점은 「헌터×헌터」에 와서 더욱 심해진다. 한 팬은 이 싸워서 키르아를 조르딕 가문으로부터 구해낸 게 아니라(사실상 불가능) 조르딕 가문에서 그냥 키르아를 보내줬는데, 만약 유스케라면 이런 전개가 상상이나 가냐고 했다#(영문)

장르 비틀기도 매우 좋아한다. 마왕이 사실은 착한 놈이었다는 것 정도야 애교고 「레벨E」, 「헌터×헌터」의 메르엠처럼 한 챕터의 진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이능력 배틀물인데 정작 최후는 현실의 병이나 과학 병기로 끝나는 케이스도 있다.

작품 속에서 주조연의 팔이 부러지거나 절단되는 전개가 많다. 참고

5.6. 과학과 사회 풍자

사회 문제와 과학 지식을 끌어다 쓰는 것을 좋아한다. 헌터의 키메라 앤트 편에서는 곤과 키르아가 키메라 앤트 병사와 싸울 때 올빼미, 박쥐, 폭탄먼지벌레의 특징을 내레이션으로 길게 설명했다. 그리고 유성가는 작중 시간이 흐르면서 판타지스런 곳이 되어버리지만 원래는 독재자인종 격리 구역이였다. 암흑대륙 편에서는 뮤헬이란 캐릭터를 통해 용병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

그리고 「유유백서」의 센스이 편과 헌터의 키메라 앤트 편에서 사회 풍자 및 인간 비판이 매우 두드러진다.#[35]

5.7. 패러디

타 작품들을 패러디하는 것도 좋아해 작명에 오마주가 매우 많다. 예로 피트, 유피, 푸흐의 이름은 다 Caroline et ses amis라는 책에서 따왔다. 토가시의 이런 면모에 대해 보다 알고 싶다면 여기로.

의외로 아이돌을 좋아하는 건지 일본 아이돌 관련 패러디가 많다.

정확히는 케야키자카46때부터 팬이었던 걸로 추측되나 토가시가 보인 팬심을 보면 보통 팬인 걸 넘어서 거의 열혈 오타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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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에 화환 보내는 건 기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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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피카 : 안 나가도 괜찮아. 어차피 담당이다.

담당 : 한자 케야키히라가나 케야키중 어느 것을 좋아하나요?

크라피카 :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질문 중 하나군. 고를 수 없다

당시 선발 그룹이던 한자 케야키자카와 언더 그룹이었던 히라가나 케야키자카를 다 좋아해서 저런 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극중 흐름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이야기인만큼 토가시가 굉장히 깊이 빠져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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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야키자카46의 6th 싱글인 ガラスを割れ!를 사서 매일 두근거린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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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기술명 자체가 케야키자카46의 데뷔 싱글인 サイレントマジョリティー다. 그리고 그걸 알고 보면 저 캐릭터의 모습이 누군가와 굉장히 닮았음을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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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케야키자카46의 센터 히라테 유리나다. 당시 히라테의 단발은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기 때문에 누가봐도 노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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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 포즈 자체는 그리 이상할게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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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의 손동작을 패러디한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참고로 저 포즈는 히라가나의 히의 카타카나 표기인 ヒ를 나타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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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명의 ネコノナマエ 역시 케야키자카46의 1st 앨범인 真っ白なものは汚したくなる의 수록곡인 猫の名前에서 가져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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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춤동작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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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야키자카46의 2th 싱글인 世界には愛しかない의 수록곡인 語るなら未来を…의 안무에서 가져온 것이다. 독특한 안무이기에 팬이라면 알수밖에 없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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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의 간판 숫자에 주목해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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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야키자카46의 1st 싱글과 1st 앨범의 상품번호를 따온것이다...이쯤되면 무서울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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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손동작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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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야키자카46의 4th 싱글인 不協和音의 안무에서 가져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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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명인 二人セゾン(キミガイナイ)역시 케야키자카46 3th 싱글인 二人セゾン과 1st 앨범인 真っ白なものは汚したくなる의 수록곡인 キミガイナイ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리고 이후 토가시는 장기 휴재에 돌입했고 케야키자카46는 여러 문제가 발생해 그룹을 없애고 리빌딩 해 사쿠라자카46로 개명해 다시 태어난다. 그렇기에 많은 케야키자카 팬들은 토가시가 더 이상 케야키자카46에 관심을 갖지 않고 사쿠라자카46를 좋아하지 않을거라 생각했었다. 사쿠라자카46는 비록 몇몇 졸업 멤버를 제외하고는 그대로 승계된 그룹이긴 했지만 기존 케야키자카46의 색깔을 버리고 차별화하기 위해 좀 다른 컨셉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 휴재를 끝내고 복귀하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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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쿠라자카 팬들은 반가움을 넘어 경악을 했는데 어지간한 오타쿠가 아니고선 알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앞서 패러디한 것은 노래나 라이브를 보고 좋아한 거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패러디는 그 수준이 아니다. 일단 맨 왼쪽의 장면은 사쿠라자카46의 메세지 어플 홍보 영상 중 하나에서 가져온 것인데 이 영상은 사쿠라자카46의 칸무리 방송そこ曲がったら、櫻坂?의 시간대에 광고 시간때 틀어준 영상이고 그 외에는 콘서트에서나 틀어준 영상이다. 그중 저 장면은 오오조노 레이가 째려보는 영상인데 킬 포인트 장면이라 팬이 아니면 이해하기 힘들다

나머지 3 장면 또한 そこ曲がったら、櫻坂?에 나온 장면들인데 이게 화제가 된 이유는 하나같이 오타쿠 사이에서도 굉장히 재밌었다고 화제가 되었던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얌전한 세키 유미코의 반전 목 조르기 장면이나 4차원 마스모토 키라의 엽기적인 의자 장면과 타케모토 유이의 유명한 분장인 고양이 장면인데 이 장면들은 정말 팬으로써 그룹을 좋아하고 각 멤버들을 속속들이 알고 매력을 제대로 파악해야만 알 수 있는 즉, 진성 오타쿠가 아니면 이해 자체가 안되는 장면이기에 가벼운 팬이라면 절대 그릴 수 없다.

워낙 화제였기에 2022년 12월 25일 방영된 そこ曲がったら、櫻坂?에서 평소에 「헌터×헌터」의 광팬인 세키 유미코가 보고 깜짝 놀랐다고 언급하면서 해당 장면이 방송되었다. 다들 감사를 표했으며 언젠가 어떤식으로 공식적인 콜라보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케야키자카46 전성기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2022년 일본 가수 라이브 동원 순위에서 33위 28만명을 기록하며 여전히 1군급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는 전설적인 밴드 B'z나 현재 일본 최고 인기 밴드 Official髭男dism과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소년 점프쪽과 소니 뮤직에서 뭔가 재밌는 기획이 나올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2023년 8월 11일, 드디어 사쿠라자카46와의 정식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되었다. 사쿠라자카46의 6th 싱글 타이틀곡인 Start over!와 헌터x헌터의 콜라보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였다. 공개일은 8월 13일이다.

6. 작품 목록

6.1. 유유백서

초기에는 영계 탐정인 유스케의 일상물이었지만 이후 노선을 배틀물로 전향하여 점프 황금기 시절 「드래곤볼」, 「슬램덩크」와 함께 90년대 점프 3대 만화로 지칭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전 19권의 작품이 2024년 기준 일본에서만 누계 약 8천만부의 발행부수를 기록했다. 작품의 인기를 반영해 이 만화에 나온 필살기들은 지금도 점프 베스트 필살기에서 상위에 링크되어 있다.

다만, 작가 자신은 가장 완성도가 높았던 암흑 무술 대회 편에서 끝내고 싶어했는데 편집부에서 요청한 탓에 계속 연재를 해야 했고 결국 마계의 문 편부터 파워 인플레를 겪다가 마계편에서 용두사미 결말[36]로 끝을 보았다.[37] 그러나 마계편이 완전히 의미가 없는 건 아닌게 센스이의 강렬한 캐릭터성이나 토가시 특유의 붓펜을 활용한 화풍, 이후의 「헌터×헌터」로 이어지는 연출 등은 이때 정점을 찍었다.

「유유백서」의 용두사미 결말에는 이유로는 토가시 자신이 '이전부터 이어져온 지병 악화, 이 이상 출판부(슈에이샤)의 요청에 무리하게 연재를 이어가도 같은 내용을 독자가 질릴 때까지 반복하기만 하게 되므로 반은 내 멋대로 그만 두었다.'[38]고 연재 종료 3년 뒤 코미케에서 낸 동인지에서 밝혔다. 연재 당시, 「유유백서」가 상상 이상의 인기를 얻으면서 점프 편집부에서는 거의 강제로 연재를 장기화시켰다.[39]

6.2. 헌터×헌터

점프 부흥기에 「원피스」, 「나루토」와 함께 점프의 새로운 3대 대표 만화로 뽑힌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유유백서」와는 달리, 이 만화는 한국에서도 히트하며 능력자 배틀물의 대표작이 되었다.

초기에는 헌터 시험이라는 요소를 이용하여 다양한 룰을 선보였으며 이후 전개부터는 이라는 요소를 도입, 본격적인 능력자 배틀물로 탈바꿈했으며 극이 진행됨에 따라 마치 무협소설 같은 3인칭 전지적 해설 방식을 도입하여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었다.

10권 후반대부터 토가시는 잡지 연재를 대강대강 하게 되어 결국 콘티만 내버리는 사태까지 발생한다. 물론 코믹스판에서는 전부 수정되어 나오며 2010년대에 들어 단행본에서마저 수정 없이 콘티 수준으로 출간되는 상황까지 일어나면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연재 속도도 극단적으로 느려져서 휴재, 1권 분량 기습 연재를 반복하였다. 1부 후반 줄거리 일부인 키메라 앤트편이 2003년에 시작해 2011년에 끝난 것은 경이로운 수준.

그가 항상 연재하다 휴재하는 분량이 10회 분량인 것은 다 이유가 있다. 10회=단행본 1권 분량이다. 또한, 10회를 연재하고 연중 후 다시 연재 재개가 될 때는 항상 단행본 다음 권이 같이 출간된다. 즉, 10회 분량을 개재하고 연재를 쉬는 동안 잡지에 실린 그림을 다듬고 단행본용 컬러를 그려서 단행본을 제작하고 다시 다음 10회의 아이디어를 짜는 것이다. 이 또한 콘티로 연재하는 사례가 많아서 논란이 되는 부분이다.

23.1%의 지지율로 2008년 일본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만화 5위에 랭크되었으며 2012년 12월에는 당시 방영 중이던 TVA 애니메이션의 극장판과 연동하여 「크라피카 추억편」을 개재했다.

2014년 6월에는 또다시 연재 재개를 발표하며 독자들의 의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게다가 이때의 연재는 콘티연재가 아닌 간만에 정상적인 작화였다. 게다가 본격적으로 2부 첫 줄거리인 암흑대륙 편의 본격적인 서장이 진행되며 여러 떡밥이 살포되어 독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또한 10주라는 짧은 기간의 연재였고 작가가 요통을 앓고 있다는 비교적 구체적 사유를 들며 휴재하고 만다. 결국 2015년에는 연재율 0%라는 맹랑한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40] 2016년에도 4월부터 다시 연재 재개해서 6월까지 10회 연속 연재를 달성했으나 허리 부상 및 요통 악화라는 요인으로 다시 휴재했다.

이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헌터×헌터」는 제대로 완결을 못 낼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중이다. 작가의 나이도 50을 넘겼는데 2부 시작인 암흑대륙의 세계관이나 설정 등 전반적인 규모를 워낙 크게 키워놨기 때문.

오히려 슈퍼 을의 위치를 이용하여 「유유백서」 때처럼 100% 무리를 하지 않고 느긋히 연재를 진행한다고 보는 게 정확하다. 「유유백서」 말기 때부터 허리 디스크로 인한 만성 요통 및, 전신 마비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하며 심지어 변기에 앉는 것도 녹록잖다고. 이러한 사실은 2015년을 전후로 당시 전 어시, 전 편집자, 동료 만화가들이 사실로 증명해줬다.[41] 즉, 단순히 토가시의 개인 욕심에서 한 휴재가 아니라는 소리. 정리하자면 자유 연재 계약과 본인의 건강 문제, 그리고 슈퍼 을의 위치라는 여러 상황이 겹쳐 잦은 휴재라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건강이 이렇다면 잦은 휴재에도 불구하고 점프에서 잘리지 않는 이유도 납득이 간다.[42] 수많은 팬들이 욕하면서도 기다릴 정도로 그의 만화가 재밌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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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패미컴을 플레이하는 사진. 사진에 찍힌 인물이 토가시 요시히로가 아니라는 얘기도 돌았으나 토가시 요시히로 본인이 맞다. #

별 상관없는 소리지만 그의 전 어시의 회고 만화에서도 토가시 선생님은 이 자세로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나오는 걸 보면 허리가 박살난 건 이 자세 때문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잦은 휴재가 문제시 될 때에도 쉬는 동안 계속 이런 모습으로 게임하고 있었기에 신빙성이 높다. 정말 요통 환자면 이런 자세로 게임을 할 수가 없다.

요통 전에 이미 토가시는 휴재로 악명이 높았으며 허리가 멀쩡하던 시절 작업 시와 휴식 둘 다 안 좋은 생활습관으로 일하거나 쉬는 행위로 요통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순전히 연재 때문에 문제가 생긴 거라기엔 「유유백서」 스케쥴이 아무리 혹독했다더라도 연재 기간은 4년 정도였으며 이 기간을 훌쩍 넘긴 장기 주간 연재 작가들 중에서도 토가시 같이 중증의 요통 환자가 흔한 케이스는 아니라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그의 작업실은 더럽고 공간이 없는 쓰레기통으로 묘사되었을 정도로 업계에서 알아줬으며 본인도 농담소재로 사용했을 정도로 인정했고 집 또한 더 극한의 쓰레기통이라 고양이 자세로 잠을 자거나 쓰레기통 속에서 또 위 사진의 자세로 RPG 게임을 했기 때문.[43] 결국 타케우치 나오코한테 100만엔을 주고 방청소를 부탁하기도 했으나 나오코의 먼지 알레르기가 심해서 문 앞에만 내놓으면 쓰레기를 대신 처리해주는 서비스가 있는 초고급 오피스로 이사했다는 일화가 있다. #

또한 요통과는 별로 상관없는 부분이지만, 「유유백서」 연재 도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게임으로 풀곤 했는데, 그만큼 진짜 휴식시간과 수면 시간은 줄어버리고 그 스트레스를 또 게임으로 풀고 휴식과 수면 시간은 또 줄고… 를 반복하다보니, 건강이 안 박살날래야 안 박살날 수가 없다고 봐야될 정도. 「유유백서」 연재 후에는 심장 문제까지 호소했다. 수면 시간이 줄며 앉아서 무언가를 오래하면 심혈관 장애가 생긴다. PC방에서 앉아서 오래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심장마비로 종종 죽는데 이런 심장약화의 경험을 토가시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소리.

2022년 자신의 전시회를 앞두고 공개한 편지에서 밝히기를 사람들이 뒷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심정은 잘 알고 있으나 허리가 더욱 악화되어 2년 동안 의자에 앉는 것도 불가능했으며 화장실에 변을 보러 가면 허리를 숙여야 뒤를 닦을 수 있는데 허리를 숙일 수 없어 닦을 수가 없고 변을 볼 때마다 샤워를 해야 했다고 한다. 모든 일을 할 때 남들보다 3 ~ 5배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예전의 작업 방식을 포기하고 반쯤 누워서 작업하고 있다고 한다. #

418화 그리는 도중 화장실 있다가 허리를 삐끗해서 며칠을 작업 안 했는데 작업 시작 재개하자마자 허리가 젠가처럼 망가질지 내가 컬러작업을 완료되고 망가질지 이러고 있다. 제발 컬러 작업을 어시에게 넘겨 제발

7. 인터뷰 및 대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토가시 요시히로/인터뷰 및 대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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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8. 드퀘밈

한국에서는 평소 드래곤 퀘스트에만 푹 빠져 산다는 오해를 받고 있지만, 사실 드퀘 뿐만 아니라 어지간한 비디오 게임은 나오는 족족 거의 다 한다고 알려져 있다. 토가시의 게임 사랑은 대단한 편이어서 「유유백서」의 아마누마 츠키히토, 「레벨 E」의 RPG 행성, 「헌터×헌터」의 그리드 아일랜드 등 연재작에서 게임 소재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자잘한 게임 패러디까지 합치면 더 많다. 「레벨 E」에서 버추어 파이터 드립도 나왔다. 토가시의 전 어시가 그린 그의 회고 만화 선생백서에서는 오락실용 대전격투 아케이드 게임을 통째로 구매해서 갖다놨다는 일화도 나온다.#

하지만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토가시의 휴재 원인을 드래곤 퀘스트와 연관짓는 것이 거의 수준으로 번진 탓에 드퀘의 신작 발매 소식이 들려오면 게임 자체보다는 토가시가 연중할 것인가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일이 발생한다. 루리웹에 올라오는 드퀘 소식의 리플란에는 토가시의 화제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심하면 토가시 관련 리플이 글을 먹어버리는 일도 허다하다. 물론 드래곤 퀘스트의 위상이 어마어마한 일본에서는 당연히 드퀘 나오면 드퀘 얘기만 하지 토가시 화제는 뒷전이다. 반대로 헌터나 토가시 이야기가 나와도 헌터 이야기는 뒷전이고 드퀘 이야기만 나온다.

드퀘 드립으로 인한 말이 하나 있는데, 드래곤 퀘스트를 주간 연재 도중에 만든 토리야마 아키라는 15년 동안 휴재가 한 번도 없었는데 정작 드래곤 퀘스트를 즐기는 사람은 뭐 이리 게으르냐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그런데 토리야마도 「드래곤볼」 연재 종료 직후 장편은 절대 안 맡는다고 딱 자른 걸 보면…

2014년에는 토가시가 건강 문제로 장기 휴재하자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를 하러 갔다는 이야기가 우수수 나온다. 그런데 그 게임은 2015년 발매다. 나오지도 않은 게임을 하러 휴재를 할 리가 없다.

해당 드립이 심해져서 워낙 자주 보다 보니 드립을 드립이라 생각 못하고 토가시가 정말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 휴재를 한다고 믿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건강 문제로 휴재를 할 때조차 드퀘 차기작 발매일을 휴재의 근거로 진지하게 주장하는 사람까지 나올 정도. 사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는 외전까지 합하면 너무 많아서 토가시가 언제 휴재를 해도 다른 작품이 개발 중일 정도라서 조만간 드퀘가 발매한다는 건 사실상 아무 의미가 없다.

이러한 인식이 만들어진 건 휴재를 자주 한 토가시 본인의 문제도 있지만, 아파서 휴재한다는 걸 믿지 않는 거라면 모를까 농담 삼아 하던 아무런 근거 없는 이야기를 믿고 이것을 근거로 들어 비난까지 하는 것은 삼가야 할 일이다.

9. 루머 일람

잦은 콘티 연재와 연재 중단을 하고 있으며 본인이 별로 이에 대해 해명을 하지 않아 "존경하던 편집자가 죽어서 슬럼프가 크게 왔다", "애가 태어나서 육아를 하느라 연중을 한다" 등 아주 다양한 루머가 돌았다. 그러나 위에도 설명이 되어있듯이 비난이 최고조에 달하자 2016년 토가시는 자신의 허리 디스크와 이로 인한 통증과 마비 증상의 투병을 고백했다. 건강 관련 문제임이 밝혀지고 나서는 근거 없는 루머는 거의 사라진 편.

그의 전 어시가 그린 선생백서에서는 「유유백서」 연재 때부터 이미 요통 및 전신마비 증상으로 통증이 심했을 때는 기어다녔으며 # 소재도 없는데 강제로 연재하는 것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다는 묘사가 나온다. 그런 고민이 자신이 정말 그리고 싶은 걸 그릴 수 있을 때만 연재하는 시스템의 구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점프 편집부도 애초에 발매만 하면 권당 150만부 이상을 판매하는 대박 작가를 내보내고 싶어한다는 게 어불성설이니, 토가시가 계약 조건으로 내건 것을 받아들인 것.

실제로는 사소한 휴재는 많아도 꾸준히 연재하다가 2006년 쯤부터 거의 연재를 안 하는 연중이 시작되었는데, 이때가 스토리의 전환점이 생긴 키메라 앤트 파트였던 것을 감안해본다면 역시 소재 고갈 + 건강 악화 문제였던 걸로 보인다. 그냥 토가시 본인이 편하게 연재하면서 동시에 (적어도 스토리면에서는) 최대한의 완성도를 추구하려고 이렇게 연재하고 있다고 보는 쪽이 타당할 것이다.

10. 기타



[1] 현 거주지는 도쿄. 본가는 문구점을 하고 있다고 한다.[2] 출처는 본인이 스스로 밝힌 프로필. 작중 혈액형을 거론하기도 하는 등 관심이 있어 보인다.[3] 4년 가까이 연재를 안 해서 사실상 은퇴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2022년 복귀했다. 여전히 허리 상태는 최악이라고 한다.[4] 2022년 5월 24일 개설. 개설한 지 1개월 남짓만에 팔로워 수가 2백만을 넘어섰다.[5] 2024년 9월 4일 기준 326만 팔로워[6] 한국 정발판에는 '중단하지 않겠습니다… 이겁니다'라고 번역되었다.[7] 어쨌든 그 와중에도 헌터×헌터를 30권 넘게 연재했으니 나름(…) 거짓말은 아니게 되었다.[8] 참고로 타케우치 나오코의 이상형이 의지할 수 없는 남자다.[9] 일설에 따르면 이 부부가 하룻동안 벌어들이는 수입이 웬만한 중소기업 한달치 수입과 맞먹는다고 한다.[10] '토가시'라는 필명으로 주로 성인 만화를 그리고 있다. 「유유백서」 연재 당시 어시스턴트를 해줬다고 후기에 적혔었다.[11] 후에 잦은 휴재와 연재중단을 겪으며 블리치에 밀려 원나블 3강 구도로 굳어지게 된다.[12] 다만 유유백서는 드래곤볼 11년의 역사 중 후반기를 함께 한 작품이다.[13] 1985~1996년까지 진행했으며, 이 시상식에서 배출된 유명 작가로는 무라타 유스케, 야부구치 쿠로코, 오다 에이이치로, 야가미 켄 등이 있다.[14] 그야 그럴 것이 당시 인기를 끌었던 오토코노코 러브 코미디인 「스톱!! 히바리군!」의 플롯과 캐릭터를 가져다 쓴 표절작에 가깝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당시에는 '富樫義博'라는 필명을 썼는데 본인도 나중에 이 「성질 나쁜 큐피드」는 자기 작품이 아니라 토가시 요시히로(한자 다름) 씨의 작품이라고 외면할 정도로 흑역사 취급이다.[15] 고향인 야마가타현 신조시의 의뢰로, 시제 제도 시행 50주년을 기념하여 발행되었다.[16] 주간지로서는 드물게 월 1회 게재.[17] 27권 표지에서 "둘째 자녀가 태어난 지 1년" 이라는 발표가 있으며, 그 때의 일러스트가 "토끼"인 걸로 봐서(토가시는 작중에서 자신을 개, 아내를 토끼, 장남을 강아지로 표현하고 있다) 여자로 추정된다.[18] 2000년 개최.[19] 여기까지 일본의 「헌터×헌터」 팬페이지 WONDER X HUNTER에 수록된 정보를 참고했다.[20] 토가시는 "회사는 보너스 주잖아요? 그러므로 일단 보너스를 드리겠습니다."는 말과 함께 매년 4달치 월급 정도의 보너스까지 추가 지급했다고 한다. 「드래곤 사쿠라」의 작가 미타 노리후사의 경우처럼 어시에게 수 년간 수당 지급을 미루는 일이 업계에 비일비재한 점을 감안하면 토가시의 행동은 상당히 놀라운 일이다.[21] 연재가 재개된 후에도 나오코가 잘 동안은 토가시가 양육을 전담했다고. 당시 그리드 아일랜드를 연재중이었는데 육아를 하던 경험이 즐거웠다고 회고하면서도 주간연재라는 치열한 스케쥴 때문에 가장 갖고 싶었던 카드로 메이드 팬더를 뽑았다. 메이드 팬더는 가사 전반과아이를 돌보는 것이 특기인 S랭크 지정 포켓 카드로 번호수로 따지면 가장 마지막인 99이다.[22] 방송에선 조기종료 당한 걸 불명예라고 생각했는지 이름을 숨겼으나 후에 알려진 바로는 노아즈 노츠의 이케자와 하루토라고 한다.[23] 사실 이 작품은 1980년대 초반 소년 점프에서 연재했던 만화인 「스톱!! 히바리군!」의 아류작이다. 참고로 이 만화의 작가인 에구치 히사시는 토가시의 상징(?)인 잦은 펑크와 콘티 연재를 먼저 실행에 옮긴 작가다. 27년간 단행본을 3권 낸 것으로 유명. 나중에 인터뷰에서 토가시보고 쉬엄쉬엄 하라고 한 게 본인 공로라고 밝혔다.[24] 작품에 온전히 몰입할 수 없다보니 재밌는 작품일지라도 재미가 반감된다.[25] 특유의 데포르마와 큰 눈을 강조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헌터×헌터」, 데포르마된 실사체, 그리고 아주 날카로운 펜선을 강조한 「레벨 E」, 그리고 소년만화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려준 「유유백서」, 모두 특징과 강조된 곳이 다 다르다.[26] 이 부분은 애니메이션에 와서 보정이 되므로 애니가 그나마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리메이크 애니는 퀄리티가 많이 향상되었지만 대중성을 위해 원작 특유의 어두운 화풍을 살리지 않아서 원작 팬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있다.[27] 원래 드로잉 감각과 컬러 감각은 상충되기 때문에 둘 다 잘하는 사람은 보통 없다. 선화만으로 그림이 완성되어 있으면 채색이 오히려 그림을 망치게 되므로, 선화는 채색을 염두에 두고 간결하게 그릴 필요가 있다.[28] 막상 이 컬러 원고도 색감이 괴악하기 짝이 없는데, 토가시의 스타일을 흉내내서 그렇다고. 연재를 끝내고 할 일이 없어 토가시의 어시스턴트 일이라도 하자 생각한 나오코였으나 토가시가 워낙 컬러 원고를 질색한 탓에 점프한테 컬러는 안 맡겠다고 해놓은 상태라 1화 이후로는 할 작업이 없었다고 한다.[29] 나오코 여사는 세일러문 연재 때도 뛰어난 미술 솜씨로 유명했다. 단, 나오코 채색으로 유명한 표지들 중 타케우치 나오코의 채색 스타일과 판이한 것도 있어서, 제 3의 인물이 작업해줬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17권의 경우 머리카락을 묘사하는 방법부터 나오코 스타일과는 확연히 다르다.[30] 불투명한데다가 금방 말라버리기 때문에 덧칠로 수정하기가 용이하다. 즉 채색을 못하는 토가시도 다소 부담없이 칠할 수 있다[31] 이것은 '나쁜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지 '악역을 미화하는 것'과는 다르다. 독자라면 모를까 작가가 악역을 미화하면 작품의 비판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작가로서 적절한 판단임을 알 수 있다(ex. 오트슨클로저스/비판 및 문제점). 참고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작가 호리코시 코헤이 역시 빌런에 관해서만큼은 딱히 프로필을 작성하지 않거나 괴악한 이미지를 부여하는 등 의도적으로 독자의 호감을 차단하고 있다.[32] 클로로는 본인이 아니라 주변이 원해서 단장이 된 케이스이다.[33] 물론 리메이크가 아침에 방영하는 저연령 애니메이션인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이미 원작에서 잔인하고 고어한 내용이 많은데 굳이 어린이용으로 만들기 위해 이런 무리수를 쓴 것은 제작사의 큰 실책이다.[34] 고어를 싫어하는 독자들에게 위안(?)이라면 키메라 앤트 편은 콘티 연재가 많았기에 그나마 수위가 덜하게 느껴진다.[35] 「헌터×헌터」 311화에서는 처음에는 괴물로 묘사된 개미군단이 점점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모습에 대비하여 전쟁을 치르는 모습, 부유한 자는 부를 즐기면서 빈민을 방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과연 인간이 선이고 개미군단이 절대악이라고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나레이션으로 나온 개미와 다를 게 하나도 없다. 아니 그 이상으로...가 이를 요약한다고 할 수 있다.[36] 허무한 에필로그로 끝났지만 본 지 10년쯤 지나고 에필로그를 다시 보면 추억에 젖어 감성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평이 있다.[37] 이는 「유유백서」뿐만 아니라 「데스노트」같이 인기 있는 작품들도 강제로 연장시켜서 작품성을 깎아먹는 경우가 많았다.[38] 원문: かねてからの自身の持病悪化、これ以上、出版社(集英社)に無理やり従って連載を続けても、同じことを、読者が飽きるまで繰り返すだけになるために、半ば私のわがままで止めた[39] 작가의 말에 따르면 원래 계획은 도구로 동생과 싸우는 것을 끝으로 어떻게든 완결낼 생각이었다. 그런데 점프측에서 반강제로 연재를 속행시키니 그 이후 계속 문제가 터진 것.[40] 한 해를 통째로 쉬긴 했지만 가장 긴 휴재 기간은 아니다. 2006~2007년에 남긴 79호 분량 연속 휴재라는 대기록에는 미치지 못한다.[41] 그동안 해명을 하지 않았으나 2015년에 「헌터×헌터」가 휴재를 너무 많이 하면서 비난이 극에 달했고 이에 대해서 해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서 결국 2016년에 건강 상태를 고백하게 되었다.[42] 사실 점프 입장에서는 자를 이유가 없다. 어차피 휴재하는 동안 추가 비용이 드는 것도 아니고, 일단 연재 재개해서 나올 때마다 판매량이 보장되는 인기 만화인데 자를 이유가 없다. 오히려 독자들의 반발만 일으킬 뿐.[43] 20대 정상인도 이 자세로 2시간만 게임을 하고 나면 허리가 박살나는 걸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요통 생기니 따라하지 말자.[44] 만화 「바쿠만」에서 주인공 콤비가 부당한(하지만 건강상 합당한) 대우를 받자 니즈마 에이지를 비롯한 인기 작가들이 타사로 옮겨버리겠다고 강짜를 부리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물론 실제 사례도 많이 있다. 「북두의 권」 작가 하라 테츠오, 「시티헌터」 작가 호조 츠카사의 경우 아예 다른 출판사를 차려서 독립했다.[45] 한동안 토가시의 휴재가 왠지 무통보 휴재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생겨난 추측이다. 토가시가 휴재를 할 때는 100% 그 전주에 '다음주부터는 휴재입니다'라는 공지가 뜬다. 만약 정말로 무통보 휴재에 펑크라면 해당 주 점프에 '이번 주 「헌터×헌터」는 작가 사정으로 휴재입니다'라는 문구가 떠야한다.[46] 물론 코치카메는 스토리 만화가 아니라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기도 하다. 소재형 개그 만화니까 더 어려울 수도 있지만.[47] 실제로 토가시가 장기간 휴재와 콘티 연재로 비판받지만 스토리 전개와 개연성이 훌륭하고 파워 인플레이션이 없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는 반면, 마시마 히로는 성실한 연재와 질 좋은 작화로 호평받지만 스토리 전개와 개연성이 막장에다 지나친 파워 인플레이션으로 혹평받는다.[48] 참고로 이 작품은 「유유백서」이다. 최종화로 갈수록 그리기 싫은 티를 팍팍 풍기더니 요미와의 16강전 대결부터는 아예 콘티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주다 그대로 연재 종료.[49] 다만 토가시가 건강관리에 소홀한 것도 어느정도 맞으나 같은 나이대인 타 만화가들의 전반적인 건강을 고려하면 아라키 쪽이 건강관리에 매우 철저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50] 각각 우라메시 유스케츠키노 우사기의 성우들이다.[51] 실제로 이 시기에 담당 편집자도 바뀐 만큼 휴재 기간 동안 편집자들 간의 인수인계도 확실히 이행하는 것이 좋았다.[52]666 사탄」의 작가 키시모토 세이시. 참고로 「나루토」 막장화 가속에는 세이시의 스토리텔링에 영향을 받은 탓도 있다.[53] 심지어 2회 급료의 2개월분의 보너스까지 넣어준다. 이유는 회사는 보너스 주니까 일단 넣어주는 것.[54]유유백서」의 팬으로 동인 활동을 하기도 했으며 아예 토가시 대신 판권 일러스트를 그리기도 한다.[55]에이리언」의 철자가 E로 시작하는 줄 알았다는 모양[56] 이를 기대하고 「LOST」를 봤다가 오히려 수가 늘어나서 당황했다는 일화가 존재한다.[57] 「유희왕」 역시 소년 점프에서 연재되었으며, 연재 시기도 「헌터×헌터」와 비슷하다. 초대 이후의 후속작들은 전부 애니메이션이라 유희왕이 만화 원작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58] 정확한 사망 날짜는 2024년 3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