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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4:19:51

요통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M54.5
진료과 내과,신경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한의과
관련증상 골관절질환
관련질병 통증
1. 개요2. 원인과 증상3. 진단4. 치료

[Clearfix]

1. 개요

, Low back pain

공식 용어는 아래허리통증이다.

허리통증/요통은 척추뼈, 디스크, 관절, 인대, 신경 및 혈관등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허리 부위의 통증을 의미한다.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요통은 병원을 찾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직장을 결근하거나 조퇴하는 가장 많은 원인이 되고 있어 개인적인 건강 문제뿐 아니라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급성요통(acute LBP)은 증상이 4주 이하간 발생한 경우를 의미하며, 만성요통(chronic LBP)은 증상이 12주 이상 지속된 경우를 의미한다. 근육과 인대의 염좌 등으로 발병되는 급성요통은 12주 내에 회복되며 예후가 좋은 반면 만성요통은 치료의 예후도 나쁘고 통증의 지속성으로 인해서 일상 생활뿐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며 나아가서는 신체-정신적인 장애의 원인이 되므로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현대사회에서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만성요통은 증가하고 있으며, 만성요통의 원인도 다쳐서 나타나는 외상성 원인보다 근육, 인대 등이 닳아서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가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 만성요통은 성별의 차이 없이 발생하며 모든 연령이나 사회계층에서 나타난다. 대부분 기능 소실 없이 회복되지만 반복성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며 이러한 만성요통의 원인을 살펴보면 약 40%는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관 협착증에 의한 것으로 제일 흔하며, 15~20%는 척추후관절(facet joint, zygapophyseal joint)에서 기원하며, 15%는 천장골관절(sacroiliac joint)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밖의 원인들이 25 ~ 30%를 차지한다. 만성요통의 위험인자로는 흡연, 비만, 노인층, 사무적 생활 양상(sedentary lifestyle), 육체적으로 힘든 직업 등이 있다. 간과하기 쉽지만 흡연은 만성요통의 위험인자 중 비중이 상당히 높다.

특히 하지로 뻗는 척수신경근통(radicular leg pain)이 보여질 경우, 신경압박(nerve compression)이 원인일 수 있다. 척수신경근통이 하지에 나타나거나, 무기력증이 보여질 경우 척추 MRI를 이용해 진단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격렬한 운동보다는 스트레칭 위주의 운동을 추천한다.#

다른 장기의 장애로 인해 요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요통이 발견될 시, 이런 원인을 우선적으로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은 다음과 같다.

2. 원인과 증상

요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퇴행성 질환과 연부조직 손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갑자기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너무 겁먹지는 말자.[1] 하지만 제대로 된 진찰과 치료 및 경과관찰은 허리통증 치료와 재발 방지에 있어서 필수이다.

3. 진단

대부분의 급성 요통(4-6주)은 MRI등의 전문 영상학적인 진단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병력, 가족력, 복약력, 직업력 등의 병력 청취를 통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을 배제진단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재진시에는 몰라도 초진시에는 꼼꼼하게 문진하고 신체진찰 해 보는 것이 좋다.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의 청취부터 시작하여 통증의 분포를 파악하고, 신경학적 검사를 통하여 신경학적 결손 내지는 징후를 찾아내며, 요통의 악화 인자들을 분류하는 것이 진단의 요점이 된다.
하지만 만일 환자에게서 요통과 더불어 다음과 같은 위험인자 및 다른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MRI를 이용해 검사하게 된다.
* 신경결손(neurologic deficits) 및 하지의 무기력증이 보일 경우[4]
* 골다공증이나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환자
* 의 병력이 있는 환자[5]
* 최근 외상(trauma)의 병력이 있는 환자[6]
* IVDU(Intravenous Drug User)[7]

대부분의 만성 요통의 진단은 신체진찰 및 문진이 기본이 되고, 통증을 유발시켜 통증의 원인 부위를 확인하는 통증유발법과 통증의 원인으로 여겨지는 구조물에 분포하는 신경을 차단함으로써 통증의 소실 또는 감소를 관찰하는 신경차단술을 시행하여 통증의 자세한 병소, 그리고 위치를 확인하여 치료하게 된다. 만일 만성적인 요통을 앓는 환자에게서 3달 이상의 보전적인 치료에도 증상에 차도가 보이지 않을 경우, MRI를 통한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4. 치료

우선은 아래허리통증을 일으킬 만한 기저질환에 대한 치료가 선행되게 된다. 기저질환에는 전이암, 결핵, 감염 등이 있을 수 있고 이러한 질환의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상기하다시피 저런 원인으로 요통이 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큰 손상이 없는 대부분의 요통은 휴식과 함께 적절한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수 주 안에 증상이 완화되게 되며 예후도 괜찮다. 하지만 손상이 많이 온 경우 완치는 어려우며 그때 그때 통증이 있을 때 생활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관리한다는 것이 치료의 기본 개념이 된다.

1차 치료는 요가, 마사지, 침술, 추나요법과 같은 비약물적 치료가 권장되고 있다. 비약물적 치료에서 침술 치료는 만성통증뿐만 아니라 급성, 아급성기에도 효과적임이 시사되고 있다. 만성요통이 1년간 지속될 경우 수술을 통한 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내원하면 진통소염제 등을 처방받게 되며, 물리치료실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 물리치료를 받게 된다. 마취통증의학과와 일부 정형외과 등에서는 주사를 놔주기도 한다. 한의원에서는 침구 치료, 부항치료 혹은 물리치료를 받게 된다. 코크란 리뷰에 의하면 만성 요통일 때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추나요법과 비슷한 카이로프랙틱이라는 것도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그리 활성화되지 않아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의학 기술이다.


[1] 요통은 인류의 80% 이상이 살면서 한 번 이상은 겪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2] 하지만 드물게 좌골신경통이 보이지 않는 허리 디스크가 발견되기도 한다[3] 배변에 이상이 생기거나, 하지를 움직이기 힘든 운동신경 장애, 혹은 Foot drop 처럼 발이 떨어지는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4] 특히 신체검사인 하지적거상검사(straight leg test)가 양성으로 나타날 경우 척수압박(spinal cord compression)을 의심하게 되며, MRI를 통해 좀 더 자세한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5] 환자 중에서도 단순 만성 요통이었다가 난소암이 척추로 전이된 케이스도 있는데 의사가 환자에게 큰 병원을 빨리 갈 것을 종용했고 십년감수했다고 한다. 대개 이런 환자는 스테로이드 주사나, 신경차단술 및 고주파 치료에도 전혀 반응 없이 통증이 악화되는 케이스가 많다.[6] 골절일 수 있기 때문이다.[7] C형 간염을 동반한 약쟁이(...) 일 수도 있지만 지병을 가지고 있어 자주 정맥주사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도 있다. 예를 들어 투석을 받기 위해서 혈관길을 만들어 놓은 환자 등[8] 미국 공공보험인 메디케어에서도 허리통증에 침술치료를 보장한다.[9] 초음파, 고주파, 전기 자극 치료(TENS), 저출력 레이저, 적외선 온열 치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