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삼성 라이온즈/2024년
원태인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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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범 경기3. 페넌트 레이스
3.1. 3월3.2. 4월
4. 포스트시즌5. 총평6. 시즌 후7. 관련 문서3.2.1. 2일: 키움전 (홈) [패배]3.2.2. 9일: 롯데전 (원정) [승리]3.2.3. 14일: NC전 (홈) [승리]3.2.4. 20일: 한화전 (원정) [승리]3.2.5. 26일: 키움전 (원정) [승리]
3.3. 5월3.3.1. 2일: 두산전 (원정) [승리]3.3.2. 8일: KIA전 (홈) [ND]3.3.3. 14일: SSG전 (원정) [패배]3.3.4. 21일: kt전 (홈) [ND]3.3.5. 25일: 롯데전 (원정) [패배]
3.4. 6월3.4.1. 1일: 한화전 (홈) [승리]3.4.2. 7일: 키움전 (원정) [ND]3.4.3. 9일: 1군 말소3.4.4. 19일: SSG전 (홈) [승리]3.4.5. 25일: LG전 (원정) [패배]3.4.6. 30일: kt전 (원정) [ND]
3.5. 전반기 총평3.6. 7월3.7. 8월3.7.1. 2일: SSG전 (홈) [승리]3.7.2. 8일: 한화전 (홈) [패배]3.7.3. 14일: kt전 (홈) [승리]3.7.4. 20일: 두산전 (홈) [승리]3.7.5. 25일: 롯데전 (홈) [승리]
3.8. 9월1. 개요
삼성 라이온즈 소속 우완 투수 원태인의 2024 시즌을 정리한 문서.2. 시범 경기
3. 페넌트 레이스
3.1. 3월
3.1.1. 27일: LG전 (원정) [ND]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ND | 5 | 6 | 6 | 3 | 1 | 1 | 92 | 55 |
원태인의 시즌 첫 등판이다.
중간중간 위기가 있었으나 그때마다 병살타와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나며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불펜이 지키지 못하며 노디시전을 기록하게 되었고 팀은 연장승부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3.2. 4월
3.2.1. 2일: 키움전 (홈) [패배]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패 | 5 | 4 | 7 | 1 | 4 | 4 | 95 | 40 |
3.2.2. 9일: 롯데전 (원정) [승리]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승 | 6 | 3 | 4 | 1 | 1 | 1 | 94 | 62 |
3.2.3. 14일: NC전 (홈) [승리]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승 | 5.1 | 3 | 6 (HR 2) | 1 | 2 | 2 | 101 | 50 |
4월 14일 NC에 등판해서 5.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삼성의 시즌 첫 홈경기 승리에 일조하였고 시즌 2승을 거뒀다.
3.2.4. 20일: 한화전 (원정) [승리]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승 | 6 | 7 | 2 | 2 | 0 | 0 | 102 | 73 |
3.2.5. 26일: 키움전 (원정) [승리]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승 | 7 | 8 | 2 | 2 | 0 | 0 | 100 | 80 |
3.3. 5월
3.3.1. 2일: 두산전 (원정) [승리]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승 | 6 | 2 | 3 | 2 | 1 | 0 | 92 | 64 |
3회까지 퍼펙트로 틀어막았지만, 4회에는 실책으로 비자책이지만 실점하였다.[1] 5회에는 만루위기를 겪었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6회까지 마무리하며 시즌 5승과 함께 4번째 QS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0km/h. 평균자책점이 1점대에 진입했고,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3.3.2. 8일: KIA전 (홈) [ND]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ND | 6 | 5 | 2 | 3 | 0 | 0 | 98 | 70 |
3회초 제구가 갑자기 흔들리며 3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위기를 맞았으나 최형우를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3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은 거의 완벽에 가깝게 막아내며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4경기 연속으로 QS를 기록했고 25이닝 연속 비자책 투구를 이어가게 됐다. 최고구속은 149km/h. 상대 선발투수 양현종도 호투하면서 그야말로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팀이 6회말에 이우성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얻어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승리가 날아가고 팀이 답이 없는 졸전을 펼치면서 연장 승부끝에 4대 2로 패배하는 바람에 명품 투수전이 빛을 바랬다. 원태인 입장에선 평균자책점을 1.55로 낮춘게 위안.
3.3.3. 14일: SSG전 (원정) [패배]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패 | 6 | 4 | 6 | 2 | 4 | 4 | 104 | 46 |
3.3.4. 21일: kt전 (홈) [ND]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ND | 5 | 5 | 7 | 2 | 3 | 3 | 100 | 45 |
5이닝 5K 3실점으로 이번에도 고전했다. 이날 허리에 불편함을 호소했는데, 그만큼 제구와 구속 모두 엉망이었으며 [2] 꾸역꾸역 3실점으로 막아낸 게 용할 정도로 피칭 퀄리티가 좋지 못했다. 1점밖에 지원해주지 못한 타선은 덤.[3]
3.3.5. 25일: 롯데전 (원정) [패배]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패 | 5.2 | 5 | 10 | 1 | 5 | 5 | 109 | 33 |
현재 코너를 제외하면 2주 연속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하는 투수들이 없어서 원태인의 어깨가 무거운데, 3경기 연속으로 부진한 피칭을 하고야 말았다. 구속은 멀쩡했으나 제구가 매우 높게 형성되며 아직 제대로 컨디션이 회복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팬덤 사이에서는 이제는 쉬어가야 할 타이밍이라고 보여지나, 문제는 삼성의 다른 토종 투수들이 전부 부상병동에 남은 투수들도 답이 없는지라 계속 선발에 울며 겨자먹기로 나오고 있다.
3.4. 6월
3.4.1. 1일: 한화전 (홈) [승리]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승 | 6 | 1 | 6 | 2 | 4 | 3 | 92 | 45 |
이날 직구의 구속은 꽤 나왔으나 아직도 제구가 전혀 되지 않는 처참한 모습이다. 직구가 일정 수준의 퀄리티를 뽑아주어야 체인지업이 빛을 발할텐데, 직구 제구가 되지 않다보니 강민호 측에서 볼배합으로 체인지업 투구를 자체적으로 막아버렸고 직구 의존도가 낮은 슬라이더의 피칭 비율을 크게 높였고, 슬라이더 각도 타자를 충분히 속일만큼 좋다고 할 수 없다보니 이것이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6] 팀 뎁스가 좋았다면 2군에서 휴식시간을 줄 법한 컨디션이나 팀 투수진 뎁스가 리그 최악 수준이라 울며 겨자먹기로 나오고 있다.
이후에도 피출루를 상당히 많이 하는 등 컨디션이 나빴으나 맥키넌 실책으로 인한 1실점만 더 하였는데,[7] 팀이 5점을 낸 상황이라 일단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으나 매 경기 5이닝 이상만 꾸역꾸역 먹어주고 있지 여전히 원태인의 이름값에는 다소 부족한 피칭 내용을 보여주었다. 이날 기록은 6이닝 6피안타 1K 4실점 3자책점. 불펜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3.4.2. 7일: 키움전 (원정) [ND]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ND | 5 | 2 | 4 | 4 | 2 | 2 | 95 | 50 |
유독 김건희-송성문에게 집중타를 맞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나 원체 원태인 상대 통산 타율이 1할 3푼으로 천적 중의 천적이었던 송성문에게 멀티히트를 맞은 것이 치명적이다. 체인지업은 무브먼트는 여전하나 제구가 아예 안되며, 직구는 그야말로 구속만 빠른 깃털이다. 결국 직구 의존도가 낮은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지지만 원체 완성도가 낮은 변화구이다보니 원하는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 아무래도 계속 휴식이 필요해보이는데 선발 투수가 없어서 쭉 나오고 있다.
그리고 팀은 4점차를 역전당하는 환장쇼 끝에 원태인의 승리투수는 날아갔다.
3.4.3. 9일: 1군 말소
결국 6월 9일 2군으로 내려갔다. 부상인지 휴식 차원인지 관심이 집중됐는데 우측 어깨 극상근 불편으로 1군말소 및 병원치료를 받는다는 소식이 나왔다. 극상근 부상은 회전근개 파열을 의미하며 재기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하기에[8] 큰 위기가 찾아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박진만 감독이 열흘만에 복귀를 할 전망이라고 밝혀 반응이 매우 나쁘다.1군 동행인데 고척 덕아웃에서 즐겁게 응원하는 모습이 잡혀 팬들은 한시름 놨다는 반응.
드림올스타 베스트 12 선발투수에 선정되었다. 이로써 본인이 바라던 류현진과의 선발 맞대결이 올스타전에서 성사되었다.
3.4.4. 19일: SSG전 (홈) [승리]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승 | 6 | 3 | 5 | 3 | 2 | 1 | 109 | 56 |
10일 간의 휴식을 마치고 19일 1군에 등록됨과 동시에 선발 등판하였다.
6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등판한 경기였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투구 내용상 몰리는 공이 다소 많아 위기가 있었으나 특유의 노련함으로 잘 벗어났으며 이창용의 실책으로 인한 역전 이후에도 딱히 흔들리지 않고 이닝을 막아냈다. 6회말 김영웅이 역전 적시타를 기록하였고, 7, 8회 타선이 대량 득점에 성공한 덕분에 팀의 연패를 끊어내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3.4.5. 25일: LG전 (원정) [패배]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패 | 6 | 5 | 7 | 1 | 4 | 4 | 104 | 46 |
5월 14일 SSG전 이후로 제구와 구위가 모두 무너지며 2021년 본격적으로 스텝업한 이래 최악의 슬럼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10] 그동안의 이닝 소화로 인한 스노우볼이 본격적으로 굴러오는 것으로 보인다. 어깨 부상 우려도 있는만큼 올 시즌 뿐만 아니라 이후까지 그르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 설상가상으로 투구수도 매번 많아서 부상 리스크가 적지 않다.
3.4.6. 30일: kt전 (원정) [ND]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ND | 5 | 7 | 5 | 5 | 2 | 2 | 109 | 51 |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실점으로 다소 부진하며 이번에도 원태인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내지 못했다. 경기동안 제구가 많이 흔들려 스트레이트 볼넷에다 사사구가 5개가 되는, 평소답지 않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회에는 내야 안타 2개로 실점을 하는 등 지지리도 운이 따르지 못했다. SSG전 이후 계속 안좋은 기록을 보여주면서 그동안의 많은 투구를 해온 후유증이 심하게 왔는지 걱정하는 팬들이 많아졌다.[11] 팬들의 관심이 있었던 원태인과 오재일의 맞대결에서는 원태인이 삼진 1개를 뺏어낸 것을 포함하여 3타수 무안타로 완벽하게 승리했다.
3.5. 전반기 총평
전반기 원태인은 시즌 초 반짝 이후에는 2021시즌 본격적으로 스텝업한 이래 최악의 슬럼프를 겪고 있으나, 여러 가지 참작 요소로 인해 팀 내에서 비판을 피한 몇 안되는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오승환과 비슷하게 전반기 막바지로 가면서 망가져버렸으나 이들은 그동안 해준 것이 있어서 욕을 덜 먹는다.[12] 시즌 출발은 제임스 네일의 뒤를 이어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로 커리어 하이를 세울뻔 했으나 SSG전에 무너진 이후 리그 중반까지 계속해서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선발이 제대로 기세를 타버린 6월 말에는 혼자서 부진하며 5선발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3] 팀 역시 원태인과 함께 몰락해버린 건 덤. 하지만 상세히 분석하면 팀의 몰락이 원태인 탓인 것은 절대 아니며,[14] 그동안 너무 많은 이닝을 소화하였고 국제대회에서도 계속해서 굴려지는 등 굉장히 근 3년동안 고생을 많이 하였기 때문에 비판적인 여론은 거의 없고 잠깐 극상근 통증으로 위험한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었던 만큼 장마철 동안 길게 쉬고 오라는 말이 많다.[15]
3.6. 7월
3.6.1. 올스타전
2024 KBO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선두타자 김도영에게 2루타, 김혜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도슨-오스틴-나성범을 각각 삼진, 뜬공, 땅볼로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퍼포먼스로 푸른 피를 수혈 받는 것을 표현하였다. 삼성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강한 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3.6.2. 13일: 두산전 (원정) [패배]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패 | ⅔ | 0 | 3 | 2 | 4 | 4 | 23 | 29 |
시작하자마자 정수빈과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하더니, 곧이어 김재환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4실점으로 멸망했다. 그리고 곧이어 강승호에게 헤드샷을 날리며 퇴장당했고 0.2이닝 4자책점이라는 충격적인 투구를 했다.
일단 커리어 처음으로 1회를 채우지 못한 경기이다. 특히 제구가 하나도 잡히지 않고 완전히 날리는 듯 보였는데, 그동안의 무리한 투구가 누적되어 투구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것으로 보이며 2군으로 내려가서 휴식과 조정이 시급해 보인다.[16] 어차피 그동안 실점이 별로 없었을 뿐 투구 내용도 많이 안 좋았는데 올 게 왔다는 반응. 평균자책점도 3.53으로 폭등함과 동시에 두산전 연승도 끊어지고 팀도 4:8로 패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날 기록만 보자면 욕을 먹어도 싼 수준이나, 원태인은 그동안 해준 것 때문에 오승환과 함께 보여주는 기록에 비해 욕을 적게 먹는 신세이다.[19] 여러모로 부하가 쌓여서 2주 휴식 후 등판인데도 구속이나 구위나 제구나 많이 망가진 듯한데, 현재 삼성의 선발진에 워크에식으로 구설수에 올랐지만 선발 라인에 참여할 수 있는 최채흥,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황동재, 1군으로 복귀한 백정현, 중간 계투지만 선발로도 출장 가능한 김대우[20], 다음 주 월요일 전역하는 김윤수 등이 있기 때문에 전반기보다 선발 로테이션이 넉넉해졌으므로 올 시즌 후반기는 무리하게 등판하지 말고 몸을 잘 추스릴 필요가 있다. 그러나 박진만 감독은 이날 투구수가 적다고 다음 주 주중 3연전에 등판시킨다고 밝혔다(...).[21]
3.6.3. 20일: 롯데전 (홈) [승리]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승 | 6 | 2 | 7 | 2 | 4 | 4 | 105 | 42 |
득점지원에 힘입어 안타를 맞든 말든 스트라이크 존 안에 꾸역꾸역 집어넣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구를 넘게 던지는 등[22] 잘한 건 아니지만 나머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기에 나름 괜찮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 두산전에도 헤드샷만 없었으면 남은 이닝을 꽤나 많이 막아주었으리라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다만 투구수가 100구를 넘어가는 건 걱정거리. 지난 등판때 많이 안 던져서 오늘 최대한 많이 던진다지만 6회 들어서는 구속도 제구도 모두 지난 두산전처럼 썩 좋지 않았다. 첫 이닝에서 다실점하고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만 해결한다면 충분히 이닝이터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가을에 도전해야 하는 삼성의 상황에서 원태인의 부활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3.6.4. 27일: kt전 (홈) [승리]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승 | 6.2 | 6 | 4 (HR 1) | 2 | 1 | 1 | 106 | 66 |
5회에 배정대에게 솔로 홈런을 하나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비록 이닝을 마무리 짓지는 못했지만 물집 부상에도 7회에도 등판하는 투혼을 보이며 팀의 3연패를 끊어냈다. 원태인이 부진했던 시기의 투구를 보면 우타자 몸쪽 높게 힘없이 빠지는 투구들이 많았었다. 두산전 최악의 부진 이후 투구 밸런스의 문제점을 찾았고 수정한다고 했었는데 투구결과는 좋지는 않았지만 롯데전부터 빠지는 투구들이 줄어들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고 마침내 팀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에 1승만을 남겨두었고, 전구단 상대 승리에는 LG와 KIA가 남았다.
한편 오늘 투구로 인해 6년 연속 100이닝을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을 3.54까지 끌어내리면서 토종 선발 투수 1위 자리를 다시 가져왔다.[23]
일단 롯데전때 점점 밸런스을 찾는 게 보였고 KT전때 부활하긴 하였으나, 아직까지는 문제점을 찾았다는 말 이후 몇경기 치르지도 않았기에 더 지켜봐야 된다는 의견도 많다. 아마 8월 2일 SSG전에서 완전한 부활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3.7. 8월
3.7.1. 2일: SSG전 (홈) [승리]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승 | 9 | 6 | 5 (HR 1) | 1 | 3 | 3 | 110 | 70 |
1회초 3실점 패전 위기의 투수에서 완투승 투수로 |
1회부터 한유섬에게 쓰리런을 맞는 등 초반에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1회에는 본인이 올 시즌 중반부터 안 좋았던 모습 그대로 몸에 쌓인 부하로 인해 릴리즈 포인트를 일정하게 맞추는 것과 악력으로 공을 채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회부터 밸런스가 완전히 잡히며 프로 생활 최고의 피칭을 해냈다. 1회 이후 6번의 삼자범퇴로 9회까지 110구를 던지며 개인 통산 첫 완투를 달성했다. 특히 1회초에 쓰리런을 맞았던 한유섬을 ABS 기준으로 무려 147km/h, 전광판 기준 150km/h가 찍히는 공으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9회초를 종료시키는 장면은 백미.[24][25] 다행히도 9회말 1사에서 이성규의 천금같은 동점 홈런이 터지면서 자신의 첫 완투에서 패전 투수가 되는 것을 피했고 9회말 2사 만루 이재현 타석에서 끝내기 폭투가 나와 극적인 데뷔 첫 완투승을 달성하며 시즌 10승 달성을 아주 의미있는 기록으로 이뤄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섰다.
그리고 이후 삼성이 SSG 상대로 스윕승을 거두며, 원태인은 또 한번 삼성을 위기에서 구해낸 난세의 영웅이 되었다. 이 날을 기점으로 삼성은 8월 승패마진 +10을 벌어 단독 2위에 올랐고 결국은 정규시즌 2위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킨 영웅인 셈.
3.7.2. 8일: 한화전 (홈) [패배]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패 | 6 | 5 | 7 (HR 1) | 0 | 4 | 4 | 90 | 47 |
3.7.3. 14일: kt전 (홈) [승리]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승 | 7⅔ | 5 | 4 | 0 | 1 | 1 | 100 | 72 |
특기할 사항으로 밸런스를 수정한 뒤로 사사구가 상당히 많이 감소하였다. 특히 지난 세 경기동안 9-6-7.2이닝을 소화하며 기록한 사사구가 단 하나일 정도. 앞으로도 이런 제구를 꾸준히 보여준다면 다가올 더 큰 경기에서도 충분히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7.4. 20일: 두산전 (홈) [승리]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승 | 6 | 8 | 2 | 0 | 0 | 0 | 89 | 76 |
6회까지 89구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주 2회 등판 주간이라 휴식을 위해 7회에는 올라오지 않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특히 8월 2일 최정에게 허용한 사구 이후로는 등판한 3경기에서 전부 무사사구 피칭을 이어가며 제구 및 투구수 조절에 눈을 뜨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오늘 경기로 평균자책점을 3.32까지 끌어내리며 국내 토종 선발 평균자책점 1위를 굳건히 유지했고 전체로 봐도 하트, 네일, 후라도를 이은 평균자책점 4위이다. 또한 이날 탈삼진 8개를 추가하면서 4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3.7.5. 25일: 롯데전 (홈) [승리]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승 | 5 | 1 | 7[3피홈런] | 0 | 5 | 5 | 92 | 34 |
확실히 주 2회 등판 때문에 경기 중반부 부터는 지친 모습이었으며 이승현, 데니 레예스의 부상으로 선발진이 부족하긴 하지만 주 2회 등판해서 탈진했던 코너 사례처럼 6선발 체제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경기였다. 더불어 유독 이번 시즌 피홈런이 상당히 많아졌다는 것은 고민거리로 남았다.[28] 하지만 주 2회 등판에다 그동안 원태인의 폼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비판하는 여론은 거의 없다.
5월 중반부터 7월 중반까지가 원태인의 최대 고비였다면, 8월은 원태인의 재도약의 서막이라고 할 수 있다. 한창 부진할 때 보여준 투구 내용과 피칭 스타일에 대한 문제점을 7월 말에 찾아서 개선하더니, 8월부터는 리그 토종 선발 랭킹 1위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주 2회 등판이었던 롯데전을 제외하곤 모두 6이닝 이상을 끌어줬으며 무려 한 달동안 4승을 따내며 리그 다승 선두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 1회와 5회에 버거워하며 다실점 하는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며 노시환, 윤동희, 채은성 등 어느 한 타자에게 굉장히 약한 천적관계도 이겨낼 필요가 있다.
3.8. 9월
3.8.1. 1일: KIA전 (홈) [ND]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ND | 6 | 2 | 9 | 2 | 3 | 3 | 99 | 42 |
전체적으로 사사구 2개에 피안타 9개를 맞는 등 좋은 모습은 아니었으나, 꾸역꾸역 6이닝 3실점 QS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58로 소폭 상승했지만 아직 토종 선발들 중 1위이다.[29] 삼성 선발 투수들 중에 기아 상대 QS를 해낸 선발이 거의 없는 것을 감안하면 원태인이 막강한 KIA 타선을 상대로 잘 버텼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불펜의 방화로 인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3.8.2. 8일: NC전 (홈) [승리]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승 | 5.2 | 7 | 6 | 2 | 2 | 2 | 111 | 54 |
5회까지는 위기상황들을 극복하며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6회초에 선두타자를 안타로 출루시켰다. 이후 2아웃까지 잘 잡았지만 도태훈과 승부에서 무려 10구 승부 끝에 안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최지광이 폭투와 2루타로 분식회계 하면서 최종적으로 5.2이닝 6피안타 2볼넷 7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6이닝을 아쉽게 소화하지 못하며[30] 투구수를 111개나 가져가는 등, 경기 내에서의 기복이 상당히 심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주자 출루 때마다 위기관리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하는 왜 자신이 토종 1선발인지 보여준 경기였다. 평균 자책점은 3.55로 소폭 하락했으며 토종 선발 평균자책점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고구속은 149km/h, 전광판 기준으로 151km/h을 찍었다. 이후 불펜이 리드를 지키며 시즌 14승, 다승 단독 1위가 되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이며 데뷔 첫 15승까지 단 한 걸음만이 남았다.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최소 2경기 정도는 더 선발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15승 고지를 밟으며 개인 최다승 기록을 새로 세우고 다승왕도 차지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3.8.3. 15일: SSG전 (원정) [ND]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ND | 4 | 2 | 9(1) | 2 | 5 | 5 | 72 | 25 |
4회 투구 도중 탈수 증세까지 보이는 등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았고 이로 인해 시즌 중반 밸런스가 무너졌을 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면서 4이닝 5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공이 우타자 몸쪽 높은 쪽으로 빠지는 공이 많아서 카운트에 몰리다보니 피안타를 무려 9개나 허용했다.결국 3회까지는 1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4회에만 4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특히 최정, 한유섬 상대로 계속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3.75로 폭등했으며 토종 투수 평균자책점 1위 자리도 류현진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 김영웅이 복귀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어서 패전을 떠안지는 않았다. 아직 낮 기온이 매우 높은데도 낮에 경기를 강행하여 관중들도 쓰러지고, 선수들도 탈수 증세를 보이는 등 부작용이 심해 2시 경기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31][32] 전날 백정현이 3이닝도 못 먹어주고 조기강판 당하는 바람에 불펜이 조기 가동되어서 오늘 원태인이 긴 이닝을 먹어줄 필요가 있었으나 부진으로 인해 안 그래도 시한폭탄이던 불펜이 결국 이 날도 제대로 터지면서 패배하였다.
부진해서 빛이 바랬지만 그래도 이날 투구로 4년 연속 150이닝을 달성했다.
3.8.4. 22일: 키움전 (홈) [승리]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승 | 6 | 5 | 5 | 1 | 1 | 1 | 100 | 62 |
로테이션 기간동안 류현진이 3이닝 4자책점으로 부진하며 다시 토종 평균자책점 1위가 되었으나, 손주영이 규정이닝을 채우면서 그 뒤를 무섭게 따라붙고 있다. 또한 시즌 15승으로 다승 단독 1위를 할 수 있는 기회이다.[33] 원래는 21일 5시였으나, 우천취소가 되어 22일 2시로 미뤄져서 4경기 연속 2시 등판이 될 예정이다. 이미 전 경기에서 탈수로 고생을 하며 부진했는데 또 2시 경기 등판이라 부진은 둘째치고 포스트 시즌도 있는데 건강이 걱정된다는 의견이 많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며칠 간 계속되는 비로 인해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는 점이다.
6이닝 1실점으로, ABS존을 공 반개 차이로 빠지는 공이 많아 투구수 조절이 잘 되지는 않았지만 4연속 2시경기였는데도 좋은 피칭을 했다. 특히 5회까지 95구나 던지며 투구수 조절이 안되는 피칭을 했으나 6회 키움 타자들이 2연속 초구딱을 하며 5구 삼자범퇴를 만들어 내며 6이닝 100구를 정확히 채웠고 평균자책점도 3.75에서 3.66으로 내려갔다.[34]
팀 타선이 9점이라는 넉넉한 점수를 지원해주면서 쉽게 승수를 채우는 줄 알았으나, 9회에 오승환이 비자책 0.2이닝 6실점이라는 참사를 벌였다. 하지만 결국 김재윤이 다행히 막아주면서 힘겹게 한 점차로 승리하여 15승째를 거두며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고 단독 다승왕에 한 발 다가가게 되었다. 로테이션 상 시즌 최종전인 라팍 LG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데, LG전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사실상 단독 다승왕은 확정이고, 현재도 시즌 14승인 곽빈이 남은 경기 선발승과 불펜으로까지 구원승을 따내서 남은 경기 2승을 따내지 않는 이상 공동 다승왕일 수는 있지만 다승왕은 거의 확정이다. 하지만 가을야구 컨디션 조절 문제로 코너, 좌승현과 함께 정규시즌에서 빨리 내려버릴 수도 있기는 하다.
일단 박진만 감독 브리핑에선 다승왕 기록을 의식하고 있고 만약 곽빈이 15승을 따낸다면 선수의 의사를 물어보고 홈 최종전에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선 원태인을 불펜대기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26일 두산이 롯데를 4:3으로 이기면서 곽빈이 15승을 달성하며 28일 등판이 유력하다. 팬들은 곽빈은 평균자책 4.28로 15승을 따내는데 반면 원태인은 3.66으로 국내 투수들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지만 같은 승수인 것에 대해 불펜들을 원망 중이다.
하지만 이후 27일 발표된 선발투수가 최채흥으로 정해지면서 최종전 선발 등판이 불발되었다. 박진만 감독으로서는 결국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35]
28일 경기를 앞두고 공동 1위인 곽빈이 말소됨에 따라 원태인은 28일 경기와 상관없이 최소 공동 다승왕을 확보하였다.
이후 박진만 감독의 브리핑에 따르면 원태인의 의사를 물어보고자 면담을 했는데 선수 본인이 포스트시즌에 집중하고 싶다고 하였고 감독도 그 결정을 존중해주어 등판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이로써 두산의 곽빈과 공동 다승왕을 타게 되었으며 데뷔 6년만에 처음으로 리그 개인 타이틀을 차지하였다.
4. 포스트시즌
4.1. 플레이오프
코너 시볼드가 부상으로 이탈함에 따라 원태인이 1차전을 맡을 가능성이 높았으나 예상외로 데니 레예스가 1차전을 맡고 원태인은 2차전을 맡게 되었다.원태인의 경우 2021년 플레이오프 당시에는 불펜으로 등판했기 때문에 이번 플레이오프가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이 되었다.
4.1.1. 10월 15일: LG전 (홈) [승리]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승 | 6⅔ | 3 | 7 | 2 | 1 | 1 | 104 | 57 |
4.2. 한국시리즈
4.2.1. 10월 21일: KIA전 (원정) [ND]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ND | 5 | 3 | 2 | 2 | 0 | 0 | 66 | 64 |
1선발 코너 시볼드가 결국 한국시리즈에서도 출전하지 못했고 1차전 선발로 원태인이 내정되었다.
삼성의 종전 마지막 한국시리즈 1차전 토종 선발 투수는 2013년 윤성환이었으며 당시 경기는 패배했다.[37]
실제로 서스펜디드 선언 이후 원태인 본인이 직접 KBO의 졸속 행정을 비판할 정도였다. 이미 시작된 경기를 중단하게 된다면, 양측 중 적어도 한 쪽에서는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날 원태인의 투구는 많은 호평을 받았고 강우에도 불구하고 KIA의 네일과 함께 2024시즌 다승왕과 평균자책점 1위의 대결이라는 기대에 걸맞은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4.2.2. 10월 26일: KIA전 (홈) [패배]
<rowcolor=#fff>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게임 스코어 |
패 | 2⅓ | 2 | 6(0) | 3 | 6 | 6 | 78 | 20 |
1회부터 원태인답지 않은 구위의 공을 던지며[39] 삼성 팬들의 우려를 받으며 1회에서 1실점을 허용했으며, 3회에서 벌써 투구수 70개 단위에 들어서며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는데 여기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적시타까지 맞으며 3:0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KIA가 희생 번트 작전을 펼쳐서 원아웃 2, 3루 상황에서 이창진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만루 위기에 놓이게 되자 갑자기 트레이너가 올라오더니 송은범으로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수는 78개. 그리고 송은범이 변우혁까지는 잘 잡았으나 김태군의 벽을 넘지 못하고 만루 홈런을 허용, 결과적으로 원태인의 기록은 6자책점이 되어버리고 말았다.[40] 다만 원태인이 KIA를 상대로 이번 시즌에 딱히 부진한 적은 없었어도 원래 그닥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것도 감안하긴 해야 한다.
다만 단순히 부진한 거라고 하기에는 제구, 구위와 구속 전부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서[41] 많은 팬들이 몸 상태를 우려했는데, 경기 후 기사에 따르면 전날 밤 몸살 증세로 인해 링거를 맞고 등판했다고 한다. 하지만 원태인의 링거 투혼은 결과적으로는 2.1이닝 6실점으로 2024년 최악의 투구가 되어버렸으며, 팀을 위기에 빠뜨리고 만 셈이 되었다.
3회에 어깨 쪽 불편함을 느끼며 강판되었는데 그나마 다행히 덕아웃에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기에 심각한 부상은 아니고 단순 피로 누적으로 추정되었으나 경기 종료 직후 어깨 관절와순/회전근개 부상 진단을 받으며[42][43] 뼈아픈 시즌 마감이 되었다. 이로 인해서 WBSC 프리미어 12 참가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결과가 안타깝게 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고통을 참고 링거투혼을 하면서 70구나 넘게 던졌으며 제대로 된 선발이 데니 레예스 포함 두 명밖에 없는 팀에 자신마저 빠지면 안 된다는 사명감 하나로 부진했지만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는 걸 모르는 팬은 없기에 격려와 응원하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5. 총평
5.1. 정규시즌 총평
28경기 15승 6패 159.2이닝 119K ERA 3.66 ERA+ 142.11 WHIP 1.20 sWAR 5.87 FIP-kWAR 3.18 RA9-kWAR 5.75 tWAR 3.90저번 시즌은 승운이 지지로도 없어 윤석민상을 수상하게 된 그였지만, 이번 시즌은 팀의 순위 급상승에 힘입어 15승으로 곽빈과 함께 다승왕을 차지하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타이틀 홀더가 되었다.[44]
물론 이번 시즌 계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건 아니다. 5월 중반부터 7월 중반까지는 본격적으로 스탭업한 2021년 이후 최악의 슬럼프를 겪기도 하였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다시 부활하며 8월부터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며 토종 1선발은 자신이라는 것을 또 증명했다.
시즌 초 3월부터 5월 초까지는 제임스 네일과 함께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라고 불릴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이었으나 5월 SSG전부터 무너지기 시작했고 7월 두산전에선 0.2이닝 4실점이라는 데뷔 이래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7월 말부터 QS 6개를 찍어내며 최고의 활약을 해주었다.[45] 그리고 8월 2일 SSG전에서 데뷔 첫 완투승까지 따내며 본인에게 매우 의미있는 시즌이 되었다.
특히 저번 시즌도 그렇고 이젠 후반기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체력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듯 보인다. 그리고 큰 경기에서도 매우 좋은 활약을 해주며 역시나 빅 게임 피처라는 것을 증명했다.[46] QS 13개, QS+ 2개, 완투 1개로 저번 시즌보다 QS 수가 적긴 하지만 이번 시즌이 워낙 타고투저였고 그래도 경기 당 평균이닝이 5.70으로 이닝이터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주었다. 국내 투수 중 다승 1위, ERA 1위, 이닝 5위, WHIP 1위, WAR 1위를 차지하며 올시즌 ABS 존의 도입과 극 타고투저로 리그 평균 ERA가 높은 상황에서 타자 친화 구장인 라팍을 홈으로 씀에도 대부분의 세부 지표에서 토종 선발들 중 1위를 기록하면서 2024년 KBO 토종 최고의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하였다.
5.2. 포스트시즌 총평
포스트시즌에서도 레예스를 이어 2선발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본인의 특징이었던 1~3회에 자주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지만 그 이후의 이닝에서는 순항하며 플레이오프 2차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호투했다.그러나 가장 중요했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선 초반에 흔들린다는 약점을 KIA 타자들에게 잘 공략당하며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1차전은 기아 타자들이 정규시즌 내내 좋았던 감을 찾지 못한 상태임에도 초구부터 적극적인 타격을 시도하였지만 원태인의 공을 정확히 공략하지 못하며 원태인이 쉽게 경기를 이끌어 갔던 반면, 4차전은 1번타자 박찬호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내야안타를 내주고 김선빈에게 10구 승부 후 2루타를 허용하며 초반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며 결국 1이닝 1실점 30구를 넘게 투구하며 불안한 경기가 될 것임을 예고하듯 결국 3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어깨 통증 때문에 강판되었다. 삼성의 불펜 컨디션이 좋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원태인의 강판은 대구에서 치르는 4차전을 꼭 잡아야 하는 삼성의 입장에선 너무나도 아쉽게 경기를 내주게 된 셈.
마지막 등판은 부상으로 아쉽게 되었지만 부상 전이었던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는 11.2이닝 1실점으로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47]은 이번이 처음이었음에도 역시 빅 게임 피처답게 엄청난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기에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하다.
다만 이날을 끝으로 시즌 내내 본인을 괴롭히던 어깨 부상이 확정되며 남은 시즌 등판이 어려워졌으며 내년부터는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확실시되었다. 4년동안 2024시즌 중반 부상 징조가 있던 시기를 제외하고 거의 쉬지도 않고 국대부터 정규리그까지 엄청나게 던진 결과다.
6. 시즌 후
다행히도 당한 어깨 부상이 심하진 않지만 부상 부위가 가볍게 봐서는 안 될 곳인만큼 내년을 조금 쉬어가는 안식년으로 가질 수도 있다. 국가대표 포함 신인 시절부터 900이닝 이상을 투구했고, 동나이대나 비슷한 나이의 선발투수들은 모두 장기부상을 겪었으나 본인만 겪지 않았다.[48] 또한 향후 삼성의 주축이 될 존재이기에 모두가 푹 쉬고 잘 관리받기를 원하고 있다. 그동안 소속팀이나 국가대표에서나 혹사 논란이 많았던 원태인이기에,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의 부진 등은 크게 생각하지 않고 그저 잘 쉬어주기를 바라는 팬들이 많다. 애초에 2021년부터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으며 2023시즌엔 정규 시즌에 많이 던지고 1년 3국대라는 강행군을 소화했고 올 시즌은 다승왕에 플레이오프 및 한국시리즈 출전까지 할 정도로 많은 이닝을 던져서 안 퍼지는게 이상할 정도다. 특히 작년 WBC때는 소속팀과 악연인 이강철 감독이 혹사시키기도 했다.11월 14일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제50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이로 인해 11월 26일 진행된 KBO 시상식에는 참가하지 못했는데, 군복 차림으로 영상 편지를 통해 수상 소감을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프리미어 12에서 곽빈을 제외한 선발진들이 신나게 털리자 야구팬들은 그를 그리워하기도 했다.
7. 관련 문서
[1] 다만 원태인 본인이 저지른 실책이긴 하다.[2] 볼넷 자체는 2개밖에 없었지만 볼과 스트라이크의 차이가 너무 커서 헛스윙 유도가 평소에 비해 적었고 존에 집어넣은 공이 정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구속 또한 140초반, 심지어 130대의 구속이 나왔다.[3] 이날 경기 이후 원태인의 9이닝당 득점지원은 약 3.45점에 불과한데 이는 윤석민상을 수상한 2023년보다 1점 가까이 낮은 수치이다. 벌써 5승이나 따낸게 기적인 수준.[4] 이후로도 불펜 투수들을 적극적으로 두들겨 최종적으로 레이예스는 4안타에 5타점 경기를 했다.[5] 노시환은 오재일 수준은 아니어도 데뷔 시점부터 원태인에게 상당히 강한 타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선수였다. 보통 특정 타자가 투수에게 강하면 투구폼과 같은 면에서 상성이 들어맞는 경우가 맞는데 이날은 원태인의 제구마저 답이 없었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이다.[6] 오늘 직구 제구가 되지 않기에 구종가치가 떨어지므로, 체인지업이 위력을 발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7] 그 맥키넌은 바로 다음 이닝에서 동점 적시 2루타를 쳐내며 본인의 실수를 만회했다.[8] 일주일 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당한 부상과 비슷하며 이게 생기면 몸 관리를 잘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병두나 김윤동처럼 커리어가 끝장날 수도 있다.[9] 스트라이크 존을 한참 벗어나는 직구가 수도 없이 나왔으며 아예 안에 들어가는 공은 모조리 읽히며 두들겨맞았다.[10] 이전에도 몇 경기씩 못 던지는 기간이 있기는 했는데, 대부분 두세경기 정도만 털렸지 이렇게 5-6경기 연속으로 나쁜 모습을 보여준 건 2021년 이후로는 처음이다. 2019-20년 후반기때처럼 꽤 오랫동안 퍼져있는 상태.[11] 하지만 이번 시즌이 강한 타고투저 시즌임은 감안해야 한다.[12] 이것도 시즌 전 연봉협상 잡음을 일으켰고 지난 두 시즌 좋지 못했던 모습이 보였던 오승환과는 달리 원태인은 왕자로 대표되는 사생활 논란만 빼면 딱히 까일 만한 요소가 없다. 이것도 야구 외적인 일이라 그렇게 자주 언급되지는 않는 분위기. 그래서 순수하게 경기를 터뜨린 날만 빼면 별로 욕을 먹지는 않는 편이다.[13] 참고로 네일도 전반기 막판 삼성의 식물 타선에 4실점을 허용할 정도로 완전히 퍼져버렸다. 오히려 전반기 마지막 폼만 보자면 네일이 훨씬 불량하다.[14] 어차피 원태인이 잘했어도 끔찍한 불펜과 타선으로 인해 답이 없다. 완봉승이 아니면 승리 자체가 불가능한 팀이었다.[15] 굉장히 부진한 모습인 것은 맞지만 이번 시즌이 워낙 타고투저기도 하고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은 제임스 네일, 카일 하트의 뒤를 이어 3위에 랭크되어 있는 만큼 현재 토종 선발 중에서는 충분히 경쟁력 있고 성적이 나쁘지는 않다. 최근에는 네일도 삼성의 식물 타선에 4실점을 할 정도로 퍼졌다.[16] 게다가 외인 듀오가 그 당시까지 기복이 심하고 이호성과 이승민이 5선발 자리에서 탱킹 장군 역할을 하여 선발진이 매우 불안정하던 전반기와 달리, 현재는 외인 투수들이 안정을 찾았고 좌승현과 백정현이 4, 5선발에 잘 연착륙한데다 곧 선발 자원인 김윤수도 전역하며 여차하면 오늘처럼 최채흥, 황동재를 쓸 수도 있기 때문에 원태인에게 휴식을 줘도 큰 공백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17] 규정이닝 70% 기준으로도 토종 2위인데, 1위는 같은 팀의 좌완 이승현이다.[18] 삼성 입장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국대에겐 최악인 상황이다. 나이 때문에 더 이상 국가대표로 뛰지 않을 가능성이 큰 류현진과 양현종이 토종 평자 3, 4위이고 이번 시즌 원태인처럼 꽤 기복이 있는 곽빈, 아예 국대 은퇴를 선언한 김광현과 6월 정도부터 맛이 가기 시작한 박세웅이 그 뒤를 달리고 있고 이후 투수들은 모두 5점대 방어율이다. 규정이닝 70% 이상 소화한 선발 투수 중 평균 자책점 5점 이하의 20대 투수는 원태인, 이승현, 곽빈, 신민혁, 손주영, 엄상백, 하영민, 오원석, 최원태 정도밖에 없다. 구창모와 김윤식은 군대와 부상이다. 만약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 야구가 있었다면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을 뛰어넘는 파멸적인 결과가 나왔을 가능성이 높으며, 당장 연말에 열리는 프리미어 12도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다만 프리미어 12는 아시안 게임과 달리 공식적인 나이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을 하되 아직 공식적인 은퇴 선언을 하지 않은 류현진 같은 베테랑을 일부 섞을 가능성도 있다.[19] 다만 이날 경기를 기점으로 잦은 음주 등 원태인의 자기관리 부족을 지적하는 의견도 일부 커뮤니티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사실 원태인의 경우 야구 외적인 문제인 사생활 논란 말고는 별다른 야구 내적 문제가 없기는 하나, 나균안이나 최채흥, 좌승현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 술자리를 너무 자주 가지면 안 그래도 이닝 부하를 많이 받은 몸이 잘 버티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좌승현이 개선된 만큼 원태인도 어느 정도는 몸을 잘 추스를 필요가 있다.[20] 하지만 김대우의 이번 시즌 폼은 매우 무너져 동점 상황은 물론 2점차 추격 상황에서도 많이 맞고 있는 등 롱 릴리프로도 쓰기 힘든 선수가 되어서 선발로는 출장할 확률이 희박하다.[21] 장기 휴식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지만 팀이 엄청난 DTD를 하지 않는 이상 정말 오랜만에 가을야구를 갈 확률이 높아진 시즌이기에, 폼이 매우 안 좋지만 그래도 큰 경기에 강한 원태인이니 좀 맞더라도 가을까지 감을 잃지 않게 하면서 쉬엄쉬엄 던지게 하여 체력을 보충시키려는 생각일 수도 있다. 아니면 그냥 선수 본인이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위해 감독에게 요청한 것일 수도 있고.[22] 롯데 타선 특성상 매우 적극적인 승부로 안타를 많이 만들어내는 유형이라 공격적 투구와는 상성이 잘 안 맞는다. 롯데 타선에서 제일 강한 레이예스와 황성빈 모두 극단적으로 적극적 타석 어프로치를 가져가는 타자들이다.[23] 류현진과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24] 로케이션 또한 대단했다. 초구 몸쪽 커터 후 2구 오른쪽 밑 144km/h 꽉찬 직구, 3구 같은 코스로 더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유도, 4구를 147km/h의 바깥쪽 직구로 삼진 처리한 것이다.[25] 주심의 삼진 콜 이후 큰 몸짓과 함께 포효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길에 팔을 치켜올리며 관중들의 환호를 유도하는 모습은 자신이 명명백백한 삼성의 1선발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9회 초, 자신이 정규 이닝 완투를 확정지은 순간까지도 한 점 차로 점수가 밀리고 있었음에도, 페이스를 잃지 않고 꿋꿋이 호투를 이어간 것. 이것이 팀원의 사기를 증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며 선발 투수로써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수를 정말 잘 놓은 것이다.[26] 공교롭게도 타이브레이커때는 삼성이 수비 실책으로 인해 패배했는데 오늘 경기는 KT가 수비 실책으로 자멸하며 패배했다.[3피홈런] [28] 단, 이번시즌이 2018년급 역대급 타고투저인 건 감안해야 한다. 대부분의 투수들이 피홈런이 많이 늘었다.[29] 애초에 평균자책점이 3점대인 토종 선발은 원태인, KBO 역사에 남을 투수들인 베테랑 양현종과 류현진 뿐이다.[30] 선술했듯 도태훈이 이날 공수 양면에서 상당히 좋은 컨디션으로 원태인을 괴롭혔다. 마지막 타석 역시 변화구들을 다 걷어내는 등 한창 사이클이 올라왔을 때 이재현을 연상시킬 정도로 폼이 좋았다.[31] 참고로 원태인은 최근 3경기 연속으로 2시 경기에 등판했다.[32] 역대급 폭염 때문인지 타팀 선발들도 NC의 최성영을 제외하면 단체로 부진했다.[33] 곽빈이 21일 주말경기에서 시즌 14승을 따냈기 때문에 현재 다승 공동 1위이다.[34] 경기 이후 수훈선수 인터뷰에 의하면 원래 7회에도 등판하려 했으나 구자욱이 점수 차를 벌리는 투런 홈런을 쳐줘 6이닝으로 마무리하였다고 한다.[35] 단, 아직 말소는 안된 상태고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자원들을 1차전 불펜으로 기용할 수도 있다 언급했기 때문에 테스트 차원에서 불펜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36] 다만 레예스의 비자책점 포함 총 실점은 3점이다.[37] 참고로 삼성의 21세기 한국시리즈 1차전에 내정된 토종 선발 투수는 원태인을 제외하면 배영수, 윤성환 뿐이다. 2014년엔 릭 밴덴헐크, 2015년엔 알프레도 피가로가 1차전 선발이었다. 윤성환은 여러 사건으로 몰락하며 팬들에게 외면받긴 했지만 실력은 매우 우수했고 팀 공헌도로 보았을 땐 두 선수 모두 삼성의 레전드 토종 투수로 평가된다.[38] 이후 박진만 감독이 원태인을 이 경기에서 최대 110구까지 계획했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8회를 넘어 9회 완투나 완봉까지도 바라볼 수 있었다.[39] 이 과정에서 김선빈이 끈질기게 10구 승부를 하며 물어진 게 주효했다.[40]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은총은 삼성 타선만 받는 게 아니라 KIA 타선도 받는단 우려가 있었는데, 전날에는 삼성 타선을 비추던 은총이 이번 경기에는 KIA 타선을 향한다는 결과가 되어버리고 말았다.[41] 평균구속은 140km 초중반대에 형성이 되었으며, 완급조절을 하지 않는 중요 경기에서 늘 140km 중후반대를 찍던 시절에 비해 3-5km 더 느렸고 심지어 138km/h 찍힐정도로 구속이 떨어졌다. 더군다나 보더라인으로 던지는 공은 전부 공 두 개씩 빠졌고, 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도 전부 다 컨택되며 막말로 모든 KIA 타자들을 김선빈으로 만들었다.[42] 원태인 본인도 이렇게까지 몸이 안 따라준적이 있었나라고 말할정도로 몸살 증세로 인해 밸런스가 무너진상태로 무리하게 세게 던지려고 하다보니 어깨에 무리가 간 것 같다.[43] 전치 4~6주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수술을 하진 않고 휴식과 재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44] 참고로 삼성이 배출한 가장 최근 다승왕은 2021년 데이비드 뷰캐넌이고 토종 선발 다승왕은 2013년 배영수이다. 재밌는 점은 윤석민상의 어원이 된 윤석민 역시 2007년 불운한 다패왕 시즌 다음 시즌 다승 2위, 방어율 1위에 오르며 포텐이 터진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45] 특히 8월은 볼넷 자체가 없었으며 5경기 4승을 따내며 8월 MVP 후보에도 올랐다.[46] 대표적으로 승리하진 못했지만 9월 1일 매우 물오른 타선을 가진 기아를 상대로 6이닝 3실점 QS를 찍었고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도 무려 6.2이닝 1실점으로 웬만한 외인 투수 급 성적을 냈다. 리그 토종 선발 1위니까 저정도 해야된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포스트시즌이라는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는 투수들이 굉장히 많다. 대표적으로 자신과 이번 시즌 라이벌로 비교되는 곽빈은 포스트시즌 등 큰 경기에 매우 약하여 포스트시즌에 본인이 등판한 경기에서 두산이 승리한 적이 없을 정도이고 삼성 20세기 투수 중 1위라고 불리는 김시진도 엄청난 새가슴으로 포스트 시즌 통산 12경기 0승 9패를 기록하였다. KS에서의 원태인은 1차전에선 호투했지만 불운했고 4차전에선 어깨 부상 여파로 매우 부진하였다.[47] 불펜으로 구원 등판은 2021시즌 플레이오프에도 있었으나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48] 24세 이하 리그 누적 이닝수로만 봐도 1000이닝 이상인 류현진을 이은 2위다. 3위인 최원태랑 100이닝 이상 차이가 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