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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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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 경기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3.1.1. 4월 4일: 한화전 () [ND]3.1.2. 4월 11일: SSG전 () [ND]3.1.3. 4월 16일: 롯데전 () [승리]3.1.4. 4월 22일: KIA전 (원정) [패전]3.1.5. 4월 29일: kt전 (원정) [승리]3.1.6. 4월 총평
3.2. 5월
3.2.1. 5월 10일: 한화전 (원정) [패전]3.2.2. 5월 16일: KIA전 () [ND]3.2.3. 5월 23일: 두산전 (원정) [패전]3.2.4. 5월 28일: KT전 () [승리]3.2.5. 5월 총평
3.3. 6월
3.3.1. 6월 3일: 한화전 (원정) [ND]3.3.2. 6월 9일: 롯데전 () [패배]3.3.3. 6월 21일: 키움전 () [ND]3.3.4. 6월 27일: 롯데전 (원정) [ND]3.3.5. 6월 총평
3.4. 7월
3.4.1. 7월 2일: 한화전 () [승리]3.4.2. 7월 12일: KIA전 (원정) [패배]3.4.3. 전반기 총평3.4.4. 7월 22일: KT전 () [ND]3.4.5. 7월 28일: 키움전 (원정) [ND]
3.5. 8월
3.5.1. 8월 3일 : KIA전 () [패배]3.5.2. 8월 9일: 두산전 (원정) [ND]3.5.3. 8월 15일: LG전 () [승리]3.5.4. 8월 20일 : KIA전 () [ND]3.5.5. 8월 27일: 키움전 () [승리]3.5.6. 7월 후반기~8월 총평
3.6. 9월
3.6.1. 9월 2일: NC전 () [ND]3.6.2. 9월 7일: 롯데전 (원정) [ND]3.6.3. 9월 14일: KT전 () [승리]
4. 총평5. 시즌 후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원태인의 2023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군 문제가 걸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노리는 한 해이기도 하지만, 여러모로 많은 이닝 소화를 한 뒤에 맞는 시즌이기에 팬들의 우려가 많다.

시즌을 앞두고 미국 플로리다로 건너가서 몸을 만든다고 한다. 전말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고영표소형준을 비시즌에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서 같이 훈련할 것을 제안했고, 소형준이 이를 원태인에게도 제안해서 원태인도 합류한 것이다.[1] 데스파이네의 집에서 샌디 알칸타라아롤디스 채프먼까지 만나고, 채프먼의 트레이너에게 어떻게 더 강하고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지 물어봤다고 한다. 라이온즈tv에서 밝히길, 코로나가 어느정도 풀리고 몸을 만들려 했는데 원래 몸을 같이 만들었던 파트너 최채흥은 상무에 있기 때문에 다른 파트너를 찾다가 소형준이 원태인에게 제안을 해 따라갔다고 한다. 한 기사에 따르면 뷰캐넌도 본인의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집으로 와서 같이 훈련하길 제안했지만 원태인이 거절했다고 한다. 뷰캐넌은 살짝 섭섭해하기도 했다고.

사실 이는 어떻게 보면 다행인 선택인 게 필라델피아는 야구선수가 오프시즌에 몸 만들기로 적합한 장소가 절대 아니며 오히려 무조건 피해야 할 장소다. 온도가 한국의 겨울과 별 차이 없거나 오히려 더 추울 때도 있다. 눈은 한국보다 더 많이 와서 실외훈련은 당연히 불가능하다. 실내에만 있더라도 온도가 추운 지역에서는 따뜻한 기후에서 생활하는 거보다 상대적으로 근육이 덜 풀리고 굳어있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한국에서 겨울을 보내는 것보다 오히려 더 안 좋으며 사실상 굳이 해외까지 가는 의미가 없다고 봐야 한다. 반면 플로리다는 전형적인 열대 기후라 전지훈련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해가 갈수록 구속과 구위 모두 비약적으로 상승 중인데다 원태인 본인도 구속과 구위의 더욱 큰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공표했고, 자진해서 미국으로 개인 훈련까지 가는 등 구속과 구위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작년에 개인 최고 구속도 153km/h로 경신한지라 올해는 얼마나 더 향상될지 지켜보는 것도 볼거리다.

미국 개인훈련을 마치고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합류했고 주니치 드래곤즈를 상대로 등판했다. 결과는 2이닝 퍼펙트 3K에 최고구속은 146km/h. 구위가 상당히 좋아서 상대 타자들 배트가 밀렸다는 후일담이 있다. 이 경기를 끝으로 WBC 대표팀에 합류했다.

2.1. 시범 경기

WBC에서의 심각한 혹사로 인해 중국전에서 패스트볼 구속이 130km/h에 머무르는 등 정상이 아닌 모습이었고, 귀국해서 온전히 회복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여 시범경기는 물론 시즌 초반 등판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3월 23일 고척 키움전에서 선발 출장했다가 멸망한 장필준의 뒤를 이어 4이닝 퍼펙트를 기록했고 팀이 역전승을 거둬 시범경기 승을 따냈다. 우려됐던 구속도 145km/h 정도가 나왔고 제구도 괜찮았던 모습이었다.

3월 28일 한화전에서 선발출장하였는데 직구 구속이 138km에 그치고 제구도 전혀 되지 않는 등 처참한 모습을 보이며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WBC 후유증으로 보이며, 개막 엔트리에 원활하게 들어갈 수 있을 지 의문점을 표하게 되었다.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3.1.1. 4월 4일: 한화전 ()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ND 5 3 4 4 3 3 104 46
4월 4일 대구 한화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부터 만루 위기를 맞고 3점을 내주는 등 저번 경기처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회부터 반등해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최종 성적은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K 3자책점. 타선이 터져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으나 불펜의 방화로 첫 승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직구의 최저 구속이 137km/h, 최고 구속이 150km/h로 편차가 심한데, 이는 아직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걸 방증한다. 다만 방송사의 구속 측정이 낮게된 것이고, 보다 정확한 트랙맨을 사용하는 라이온즈 파크 현장에선 140대 후반이 꾸준히 나왔다는 증언도 있는 걸 보아, 컨디션은 거의 돌아온 게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3.1.2. 4월 11일: SSG전 ()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ND 5 2 7 3 4 4 83 37
4월 11일 대구 SSG전에서 선발 등판해 2회까지 단 19개만 던지며 호투했으나 3회초에 흔들리며 3점을 내줬다. 3회말에 피렐라의 쓰리런 홈런이 나오며 동점을 만들어 주었음에도 5회에 추신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최종 5이닝 7피안타 3사사구 2K 4자책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6회말에 강민호의 동점 솔로홈런이 나오며 패전은 면했으나 팀은 결국 패배하며 5연패에 빠졌다.

3.1.3. 4월 16일: 롯데전 ()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6.2 2 7 2 1 1 106 56
4월 16일 대구 롯데전에서는 6.2이닝 1실점 7피안타 2사사구 2K로 QS를 기록했다. 로나쌩 클럽답게 좋은 투구를 보여주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 경기의 7회 등판은 삼성 벤치의 최악의 선택이었다는 반응이 많다. 6회에도 상당히 많이 던진 상태였는데 굳이 9점차로 앞서 있는 7회에 또 올려서 홈런까지 맞고 100구를 채우고 내려왔기 때문이다. 삼성 팬들은 안 그래도 WBC에서 혹사당하고 온 관리가 필요한 선수를 대체 왜 100구를 꼬박꼬박 채우게 하는 거냐 하는 반응을 보였다. 추후 인터뷰에서 전 경기에 낮췄던 팔각도를 다시 높혔다고 한다. 안우진, 문동주를 생각하며 던졌지만 잘 안되어 다시 수정했다고.[2] 그래도 트랙맨 기준 152km/h를 찍어 추후 다시 증속에 도전한다고 한다.

3.1.4. 4월 22일: KIA전 (원정) [패전]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6 4 6 2 5 5 100 42
4월 22일 광주 KIA전에서는 1회부터 동갑내기 변우혁으로 부터 데뷔 첫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등 1회말에만 5실점 하며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기아에게 내주었다. 그나마 이후 6회까지는 실점을 더 허용하지 않으며 최종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K 5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 타선이 도통 선발 양현종을 비롯하여 불펜투수들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역전에 실패,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되었다.
다만 이날 독감에 걸린 상태여서 컨디션이 매우 나빴으며 응급실까지 갔다고 한다.

3.1.5. 4월 29일: kt전 (원정)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7 4 10 2 2 2 113 51
4월에 다소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 29일 이강철의 kt와 맞대결을 펼친다. 마침 이강철 역시 KT 감독 부임 후 무려 7연패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몰락을 경험하며 김기태와 비견될 정도로 까이고 있다.

2회말 집중타로 1실점에 이어 4회말 강백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등 피안타가 다소 많았으나 위기관리능력을 잘 보여주며 최종 7이닝 4K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 113구를 기록했다. 7회까지 2:2 였으나 8회 초 이성규의 결승 적시타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이어 8회 우완 이승현, 9회 좌완 이승현이 잘 막아내며 시즌 2승을 거두었다.

7회말 kt의 공격 때 주심의 편파에 가까운 스트존의 피해로 볼넷을 내주는 등 2사 만루의 위기 상황에서 강백호가 친 타구가 1루수 오재일에게 땅볼로 간 후 베이스를 밟자 매우 거칠게 포효하였는데, 아웃 당한 강백호의 허망한 표정은 물론이고 그 옆의 오재일의 표정이 백미였다.

3.1.6. 4월 총평

경기수 이닝 승률 ERA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WHIP
5 29.2 2 1 0 0 0.667 4.55 34 4 13 15 15 15 1.55
4월에는 다소 들쭉날쭉한 투구를 보였지만 그래도 팀의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이강철이 WBC에서 갈아버린만큼 관리가 분명 필요한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못하고 혹사를 당하고 있다. 특히 삼성의 불펜진이 현재 워낙 허약하여 관리는 고사하고 이닝이터 역할을 더 바라야 한다.[3]

3.2. 5월

3.2.1. 5월 10일: 한화전 (원정) [패전]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6 4 5 2 3 3 94 52
원래는 어린이날 선발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고척을 제외한 전 구장의 경기가 취소되었다. 하루 뒤 다시 선발로 내정되었으나, 토요일 경기도 고척을 제외한 전 구장이 취소되었다. 결국 일요일 선발로 예정되었는데, 사직구장은 일요일에도 비 예보가 있다. 결국 어린이날 3연전이 전부 취소되면서, 10일 한화전까지 선발 등판 순서가 미루어졌다.

천적인 노시환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그래도 6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은 한 데 비해 타선이 1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3.2.2. 5월 16일: KIA전 ()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ND 6 5 3 2 1 1 96 65

6이닝 96구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K 1실점으로 QS피칭을 선보였으나 타선의 득점권에서의 침묵과 마치 직전 경기 데칼코마니를 보는듯한(..) 김태훈의 0.1이닝 3실점 역전 허용 등 불펜의 방화로 승이 날라갔다.

3.2.3. 5월 23일: 두산전 (원정) [패전]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4⅔ 4 13 0 6 6 102 18

4⅔이닝을 소화하며 13피안타와 6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잠실이 아니었으면 넘어갈만한 장타를 여러개 얻어 맞았으며, 이닝도 제대로 먹어주지 못하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는 5대7로 패배했고, 상대 선발투수였던 장원준130승 제물이 되었다.

2회에만 4점을 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던 삼성이지만 3회에만 5점을 내준 점에서 정말 아쉬운 경기가 되었다.

3.2.4. 5월 28일: KT전 ()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6 6 3 2 0 0 101 70

지난 등판의 부진을 씻어내고 시즌 첫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4⅓이닝 동안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가 다시 시작한 이후에는 조금 흔들리며 5회와 6회에 각각 2사만루와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삼진과 병살타로 위기를 탈출하며 최종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6K 무실점을 기록했다.

3.2.5. 5월 총평

경기수 이닝 승률 ERA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WHIP
4 22.2 1 2 0 0 0.333 3.97 24 3 6 19 10 10 1.32
여전히 들쑥날쑥한 모습이지만 4월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사실 냉정히 말해서 원태인이라는 이름값을 빼고 성적만 본다면 아시안게임 승선을 장담할 수 없다. 현재 리그가 극악의 투고타저인데다가 원태인의 ERA+도 92.2로 리그 평균을 하회하기 때문. 물론 안우진이 예비 명단에서 제외되고 소형준까지 시즌아웃되면서 우완 영건이 부족해졌으므로 어지간해선 뽑힐 가능성이 높지만 대표팀 승선을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더 좋은 투구를 해야 할 것이다.

3.3. 6월

3.3.1. 6월 3일: 한화전 (원정)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ND 6 6 4 1 2 2 103 61
6월 3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1회에 채은성에게 솔로 홈런[시즌], 2회엔 최재훈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3회~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6회에 다시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노시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최종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6K 2자책점을 기록했다. 지고 있던 상황에서 내려가 승리를 챙기진 못했으나 팀이 7회에 윤정빈의 동점 홈런, 8회 4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3.3.2. 6월 9일: 롯데전 () [패배]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5 3 8 3 4 1 104 41

6월 9일 경기를 앞두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명단에 포함되었다. 4회까지는 60구가 안되는 뛰어난 투구수 조절로 호투를 펼쳤지만 5회초 이재현의 실책 이후 스스로 멘탈이 무너지며 5회에만 50구에 달하는 투구수와 함께 4실점[5]을 기록하였고 팀은 롯데의 에이스이자 같이 아시안게임에 발탁된 나균안에게 틀어막히며 시즌 4패째를 기록하였다.

이후 허리통증으로 인해 6월 11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3.3.3. 6월 21일: 키움전 ()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ND 7 2 6 2 0 0 103 65

허리통증을 털고 다시 올라온 1군 복귀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이번 시즌 최고투를 선보였지만 타선이 단 한점도 지원해주지 않으며 ND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3.58까지 낮췄다.

3.3.4. 6월 27일: 롯데전 (원정)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ND 8 4 6 0 2 2 98 66

1회말부터 잭 렉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해 좋지 않은 스타트를 했지만 이후 안정적으로 돌아와 6회까지 70구도 되지 않는 피칭을 보여주었고 최종적으로 8이닝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최다 이닝을 기록했다.[6] 평균자책점도 3.45로 조금 낮췄다. 하지만 9회말 좌승현이 9회말 승리를 지키지 못해 또다시 ND를 기록했고 팀은 끝내기 홈런을 맞아 패배했다. 따라서 많은 삼성 팬들은 일요일에 주 2회 등판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원태인이 오늘 경기 폼이 상당했던 만큼 완투를 시켰어야했다는 분노로 가득찼다.

3.3.5. 6월 총평

경기수 이닝 승률 ERA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WHIP
4 26 0 1 0 0 0.000 1.73 24 2 6 15 8 5 1.15
허리 통증으로 인한 10일간의 휴식이 도움이 되었는지 4경기 중 3경기를 QS~QS+를 기록하며 우리가 알던 에이스 원태인으로 돌아왔다. 그럼에도 불펜의 방화와 야수들의 실책 등 각종 호러쇼로 인해 1패 3ND를 기록해 6월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3.4. 7월

3.4.1. 7월 2일: 한화전 ()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6 6 4 2 1 1 109 64

6이닝 1실점 6탈삼진을 기록, 이번 시즌 최다 탈삼진 타이를 달성하며 복귀 후 3경기 연속 QS를 기록하였다. 천적인 노시환을 3타수 무안타로 막은건 덤. 또한 오랜만에 원태인이 등판한 경기에서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2달여만에 시즌 4승에 성공했다.

3.4.2. 7월 12일: KIA전 (원정) [패배]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6.1 3 8 1 3 1 102

원태인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다.4회까지 박찬호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 안정적으로 막고 있었다. 그러나 5회 1사 1,2루에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여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하나 싶었으나 본인의 악송구로 2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그 다음 타자인 김도영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나성범을 투수 앞 땅볼로 이닝을 끝낼수 있었지만 부러진 배트조각이 날아와서 놀라서 넘어지는 바람에 내야안타를 허용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결국 최형우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여 밀어내기로 추가실점했다. 전체적으로 6.1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7] 팀은 9회초 2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못하고 패배했고 원태인도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3.4.3. 전반기 총평

최종적으로 전반기 15경기에서 4승 5패 ERA 3.18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다소 고전했으나, 5월 이후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팀 내 토종 1선발다운 위력을 보여줬고 평균자책점도 3점대 초반으로 내리며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승운이 너무 없었다. 2023년 삼성 팀 자체가 워낙 막장이다 보니 득점지원, 수비, 불펜 뭐 하나 안정적인 게 없었고 원태인도 이로 인한 피해를 많이 받았다. 이로 인해 뛰어난 피칭에도 4승밖에 거두지 못했으며, 시즌 후반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몇주 빠지는 것을 생각하면 3년 연속 10승 성사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현재 박세웅, 후라도와 함께 윤석민상 유력 후보이다.

3.4.4. 7월 22일: KT전 ()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ND 6.1 8 6 1 2 2 104

후반기 첫 등판에서 비록 승은 얻어내지 못했지만, 6.1이닝 2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였다. 5회 연속안타로 2점을 실점하였지만 더 이상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 하였다. 이어 6회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면서 QS 조건을 충족하며 7회도 등판하였다. 강백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경수, 배정대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여 1사 1루, 2루의 상황에서 마운드를 김태훈에게 넘겨주었다.

3.4.5. 7월 28일: 키움전 (원정)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ND 7 6 5 1 3 2 101

시즌 첫 고척등판이자 두번째 키움전이다. 2회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어줬으나, 후속 타자들을 삼진포함하여 범타로 처리하여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이후 3회와 5회는 삼자범퇴, 4회에 안타를 허용하였으나 큰 위기 없이 마무리하고 6회를 맞이하였다. 이용규가 내야안타로 출루하고 실책과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추가로 1실점 하였다. 이후 출루 없이 6회를 마무리하고 7회에도 등판하여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여 QS+를 기록하였다. 7회까지 팀 득점이 없어 패전의 위기에 몰렸으나 8회와 9회 타자들이 분전하여 동점을 만들어 주며 다행히 패전투수는 면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기진 못했다.

3.5. 8월

3.5.1. 8월 3일 : KIA전 () [패배]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5 1 10 3 6 5 -

포항 마운드의 문제 때문인지 최근의 피칭 중 가장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QS는 물론 6이닝도 던지지 못하고 강판되는 아쉬운 모습이었다. 다만, 상대팀 투수진도 굉장히 흔들리며 포항 야구장 마운드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3.5.2. 8월 9일: 두산전 (원정)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ND 6 4 5 0 3 3 100

2피홈런을 맞았으나, 적절한 피칭을 보여주면서 QS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인 알칸타라가 7이닝 2실점으로 패전 위기였으나, 팀 타선이 불펜을 공략하여 패전을 면할 수 있었다.

3.5.3. 8월 15일: LG전 ()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6 5 7 0 2 2 102

1회부터 2실점을 하며 불안한 피칭을 보여줬으나 나머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후 6회말 LG의 자멸로 인해 타자들이 역전을 성공시키면서 44일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역전할때 격하게 기뻐하는건 덤.

3.5.4. 8월 20일 : KIA전 ()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ND 2.1 1 2 0 0 0 33

2이닝을 무실점 투구 하고 있었지만, 3회 투구 직전에 거센 소나기로 1시간 넘게 중단됐다. 이후 88분만에 재개되었지만 중단 당시 김태군을 상대하기 직전에 우천 중단이 되었고, 규정상 김태군을 상대해야 하는 관계로 어깨 보호를 위해 100km 미만의 초 저속구를 던지며 아웃 카운트를 잡고나서 강판됐다.

3.5.5. 8월 27일: 키움전 ()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7 5 6 0 0 0 92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1시간정도 늦게 시작되었으나 7이닝 무실점 5K 92구 QS+의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위기도 몇차례 있었으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며 넘겼다.

3.5.6. 7월 후반기~8월 총평

2021년 전반기 못지 않은 폼을 보여주면서 뷰캐넌과 함께 삼성의 1~2선발을 책임졌다.

하지만 불펜이 끔찍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득점지원을 어느 정도 받은 상태에서 거의 매 경기 6~7이닝을 원태인이 책임져도 불펜이 계속 승리를 날리면서 승수를 많이 쌓지는 못했다.

3.6. 9월

3.6.1. 9월 2일: NC전 ()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ND 2 2 3 0 0 0 43 5
1

원태인의 올 시즌 첫 NC전 등판이다.2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으나 8월 20일 KIA전때 처럼 또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장시간 중단되어 선수 관리 차원으로 교체되었다. 이쯤되면 올 시즌에 비하고 무슨 원수를 지은게 아닌가 싶을정도.

3.6.2. 9월 7일: 롯데전 (원정)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ND 6.2 4 5 1 1 1 112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으나 7회초 선두타자인 구드럼에 3루타를 맞았다. 그 다음 타자인 대타 윤동희를 3루수 직선타로 막고 박승욱에게 1루수 앞 땅볼로 3루 주자가 들어오게되면서 1대1 동점을 허용하고 만다.[8] 후반기에 뷰캐넌과 유이하게 팀내 선발진에서 안정감을 보여주는 투수로서 오늘도 어김없이 호투하였지만 타자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는 챙기지 못했고 팀도 연장승부 끝에 패배하고 말았다.이 페이스대로라면 올해 10승은 힘들어보인다. 평균자책점을 3.11로 낮춘것이 그나마 위안.

3.6.3. 9월 14일: KT전 ()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게임 스코어
6 6 6 2 4 3 101

6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7승을 거둠과 동시에 시즌 17QS를 기록하며 2021년의 16QS를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 QS를 달성했다. 6회초 빗줄기가 굵어지며 공이 빠지기 시작하며 박병호에게 몸에 맞는 볼,장성우에게 2점홈런을 맞는 등 힘든 경기였지만 자신이 왜 삼성의 2선발인지 보여준 피칭이었다. 또한 오늘 6이닝동안 6탈삼진을 기록하며 3년 연속 규정이닝 진입 및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3.17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이날 경기 도중 엄지 손가락과 2번째 손가락에 통증을 느꼈으나 그냥 참고 던졌다고한다. AG전까지 등판이 1경기 남아서 상태를 지켜본다고 했으나 결국 9월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사실상 이 경기가 리그 마지막 등판이 될 듯 하나..

4. 총평

26경기 150이닝 7승 7패 102K ERA 3.24 WHIP 1.27 WAR 3.11 WPA 2.64 17QS 5QS+

2023시즌 윤석민상 수상자이자 가장 큰 활약을 보여준 토종 투수 증 한 명이다. 수아레즈백정현의 부상, 와이드너의 기복있는 피칭과 여전했던 삼성 火펜으로 인해 무너진 삼성 투수 군단에 뷰캐넌과 함께 버텨주었다. 시즌 초에는 WBC의 여파 때문인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으나, 5월이 지난 이후부터 살아나는 피칭을 보여주며 명실상부 KBO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 선수임을 인증했다.

ERA를 비롯한 세부지표에선 2021 시즌에 버금가는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원태인하면 떠오르는 후반기의 부진을 시즌 전에 WBC까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떨쳐냈다. 본격적으로 부활한 6월부터 시즌 종료까지 단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3자책이내로 틀어막았을정도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었으며 후반기 성적만 산출하면 11경기 나와 59.2이닝 3승 2패 ERA 3.34 WHIP 1.20로 리그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도 보여주는데 25경기 중 2경기는 강우로 인해 관리 차원에서 내려간 걸 제외하면 23경기 나와 140.2이닝을 던지는 단순 계산으로 6이닝은 막아줬으며 실제로 비로 인해 내려간 것을 제외하면 6이닝 미만 경기가 고작 5경기밖에 안된다.

그런데 이런 투수의 승수가 고작 7승이다. 올 시즌 삼성의 경우 불펜이 작년과 똑같이 집단적으로 무너진 것도 있으나 오재일의 에이징 커브, 호세 피렐라의 부진으로 인해 타선도 제대로 터지지 않은 것이 너무 컸다. 실제로 올시즌 원태인의 득점 지원은 4.47로 리그에서 6번째로 낮다. 거기다 비로 인해 잘 던지고 있던 경기를 두 번이나 내려간걸 생각하면 이번 시즌 원태인이 얼마나 승하고 인연이 없는지 알 수 있다.

작년 수아레즈급은 아니지만, 올해 원태인 역시 리그에서 가장 불운한 투수 중 하나였으며 2년 연속 삼성 출신 윤석민상 수상자가 유력하다. 결국 이변 없이 윤석민상을 수상하면서 삼성은 2년 연속 윤석민상 배출팀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되었다.

그러나 삼성팬들은 너무 많은 이닝 소화[9]와 국제대회에서의 잦은 등판, 선발 투수라는 조건으로 인해 팔에 무리가 오지는 않을지 걱정을 하고 있다.[10] 전반적으로 승수와 탈삼진은 지난 2시즌에 비해 떨어졌지만 세부지표가 상당히 좋아져서, 내년 시즌 잘 관리만 하고 부상만 없다면 삼성의 토종 국내 선발 에이스를 넘어 리그 탑급 에이스로서의 가능성이 보인다.

한편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 3.24을 기록하며 통산 평균자책점을 4.09에서 3.92까지 내리면서 통산 평균자책점 3점대에 진입했다.

5. 시즌 후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문제도 해결하였다.

APBC에 차출되어 준결승 대만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결승전에 등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에 2023시즌은 도합 169 1/3이닝을 소화하며 마쳤다.

이후 기존 연봉 3억 5000만 원에서 22.9% 인상된 4억 3000만 원에 계약하였다. 성적에 비하면 인상률이 상당히 아쉬운 수준이지만 팀의 샐러리캡 문제가 여의치 않은지라 원태인이 양보하여 도장을 찍었다고 한다. 팬들도 이러한 원태인의 마음가짐에 감동하고 있다.[11] 샐캡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 몇년 내에 다년계약 논의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1] 데스파이네의 집은 상당히 큰 저택이고, 외부에는 필드, 내부에 스포츠센터가 있어서 실내 훈련이 가능하다고 한다.[2] 이에 대해, 여론이 영 좋지 않은 그 투수코치가 팀의 토종 에이스마저 망칠 작정이냐는 의견까지 올라오고 있다.[3] 일단 김태훈이 트레이드로 불펜진에 가세한 이후 허약했던 상황에서는 다소 나아지고 있기에 가급적 최대 6이닝 정도만 맡기면서 곧 다가올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야구대표팀 승선을 위해 관리를 해야 된다는 의견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시즌] 8번째 피홈런으로 리그 공동 2위로 올랐다.[5] 그러나 이재현의 실책으로 인해 자책점은 단 1점에 불과하다.[6] 다만, 이 날 롯데 타선이 빠른 카운트 승부를 택해 투구수를 상당히 많이 아낄 수 있었다.[7] 또한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8] 오재일의 아쉬운 수비가 있었다. 물론 오재일이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고 타구가 빨랐지만 만약 잡았으면 홈승부가 무조건 가능한 타이밍이였기에 더더욱 아쉬웠다.[9] 이제 고작 만 23세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통산 이닝이 726이닝이나 된다. 이는 21세기 이후 만 23세 이하 누적이닝 2위의 기록이며(1위는 당연히 류현진이며 류현진은 무려 960.1이닝이다.) 비슷한 나이대 선수들 중에서는 독보적이다. 당장 3년 연속으로 150이닝을 돌파했다. 게다가 국대에도 매번 꼬박꼬박 차출되어서 실제로는 저것보다도 더 많이 던졌다.[10] 실제로 누적 이닝 1위 류현진은 이미 투수로써 받을수 있는 수술인 토미 존 수술도 받았고 심지어는 특히 투수로써는 치명적인 어깨 수술도 받고, 극적으로 돌아온 케이스이다. 아직 나이도 젊고 여전히 원태인이 부상으로 빠지는 일은 없지만 병역이 해결된 내년부터라도 본격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11] 다만 김태훈, 최채흥, 김동엽 등 대폭 삭감이 예상되었던 선수들 일부가 소폭 삭감 심지어는 동결(최채흥)이 된 것에 대해서는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있다. 그러나 최채흥같은 경우 군전역 선수라 자동 동결 처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