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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압둘/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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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99
알리 압둘
작중 행적
파일:오징어게임알리.bmp
1. 1화2. 2화3. 3화4. 4화5. 5화6. 6화

1. 1화

1화에서 게임 참가자들의 생사 여부를 표시하는 거대한 바닥 설치형 스크린을 자세히 찾아보면 199번에 알리의 얼굴을 볼 수 있다.

1화에서 참가자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진행요원들에게 "우리 무슨 게임합니까?"라고 묻는 장면으로 첫 등장. 첫 번째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에 시체의 팔을 밟아 넘어져 탈락할 뻔한 기훈을 한 손으로 잡고 버티며 작중 덕수에 뒤지지 않는 괴력의 소유자임을 보인다. 그렇게 기훈의 목숨을 구해주고 기훈보다도 아슬아슬하게, 거의 제일 마지막으로 통과하는 데 성공한다.[1]

2. 2화

2화에서 일시적으로 중단된 게임으로 인해 밖으로 나오게 되고, 함께 나온 상우에게 컵라면을 얻어먹고 전화도 빌린다. 차비가 없다며 여의도[2]에서 안산까지 걸어가겠다는 알리에게[3][4] 상우가 차비까지 줬을 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아 그를 '사장님'이라고 부르며 연신 감사를 표했다. 상우가 사장님 아니니까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하자 죄송하다면서도 감사 인사를 빼먹지 않았다.[5]

이후 알리가 일하고 있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반월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한 제조업 형태의 중소기업 공장의 사장을 찾아가 밀린 월급[6][7]을 달라며 재촉했지만 사장은 회사 사정이 좋지 않다며 이리저리 말을 돌리다가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도망가고[8], 책상 위의 두툼한 돈봉투[9]를 봤던 알리가 사장을 쫓아가서 옷을 붙잡고 돈을 달라고 간곡히 애원한다. 결국 사장이 짜증난다는 듯이 알리에게 대놓고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하고 모욕을 하자 "나한테 욕하지 마!"라고 분노하면서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몸싸움으로 크게 번지게 된다.[10]

알리에게 밀려 사장이 균형을 잃고 쓰러지려던 순간, 얼떨결에 붙잡은 것이 운 나쁘게도 하필 작동 중이던 롤러의 하단부, 그러니까 롤러의 밑 프레스 부분였고, 눈 깜짝할 새에 네 개의 손가락이 빨려들어가서 으스러진다.[11][12] 알리는 손을 크게 다쳐서 고통에 비명을 지르는 사장을 뒤로 하고 사장이 떨어뜨린 피묻은 돈봉투를 챙겨서 공장에서 도망친다. 그리고, 그 돈을 아내에게 가져다주면서 먼저 아들과 함께 파키스탄으로 돌아가 있으라고 말한 뒤, 어쩔 수 없이 오징어 게임에 다시 참여한다.

불법체류자라서 그렇지 막대한 빚을 진 것은 아니며 알리의 성격을 생각하면 데스 게임이란 것을 알게 된 이상 절대 재참가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 시점에서 사실상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 셈이다. 돈을 훔친 절도죄[13]와 사장의 손가락을 다치게 한 과실치상죄로 형사처벌까지도 받을 수 있는 상황인지라, 잘못하면 먼 타국인 대한민국에서 징역형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아 외국인교도소에 수감될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이다.[14] 설령 이런저런 점을 참작해서 형사처벌을 극히 약하게 받는다 하더라도 사장의 손 치료에 대한 민사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도 충분하다.

실제로 알리는 중단 투표 당시 조금이라도 망설인 기훈과 다르게 곧바로 게임 중단에 투표했다. 영업사원의 안내 내용으로는 (딱지치기 게임 같은) "이런 게임 좀 더 하시면 큰 돈 버실 수 있다"였기 때문에 처음 참가를 결정할 때만 해도 뺨 맞기처럼 좀 험한 꼴을 당할 뿐이지, 죽을 수 있다는 것은 몰랐을 것이다. 돈이 나올 구석조차 전혀 없던 기훈이나 죽는 수밖에 없던 상우와 다르게 알리는 밀린 임금이 있긴 했으므로 그나마의 희망이라도 있었지만 사장도 알리에게 돈을 줄 생각도 전혀 없었을 뿐더러 그런 사장에게 큰 사고를 저지른 알리도 어쩔 수 없이 죽음의 게임을 다시 참가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3. 3화

3화, 2번째 게임인 설탕 뽑기에서 파키스탄 국기(
[[파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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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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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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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에 그려진 [15]이 생각난다며 동그라미를 골랐다.[16] 상대적으로 쉬운 모양을 골랐으나 외노자인 탓에 달고나 문화를 경험해본 적이 없어 달고나를 모양대로 깨는 법을 몰라서 바늘을 놔두고 주변을 손으로 조금씩 깨서 모양을 만들었다. 달고나는 조금만 충격을 잘못 줘도 크게 금이 가버리는 일이 빈번한 만큼 굉장히 위험한 짓이었다.[17] 그리고 바늘만큼 세세하게 잘라내는 것도 어려우므로 그나마 동그라미라서 다행이지 별이나 우산이었으면 바로 탈락했을지도 모른다. 다시 촬영하기가 모호했는지, 혹은 시청자들에게 의도적으로 긴장감을 주기 위해서인지 깨다가 살짝 실수해서 동그라미 한쪽이 조금 깨져 있다. 본인도 한쪽이 조금 깨진 것을 의식했는지 겁을 먹고 병정에게 모양을 보여주면서 떨었지만 그래도 기준이 좀 관대한 편이라 다행히 통과되었다. 그렇게 극초기 기훈 무리[18] 4명 중 가장 먼저 2단계를 통과했으며, 전체 참가자 대상 성공 안내멘트는 3번째로 나왔다.[19]

4. 4화

4화, 벌어진 번외 게임에서 일행들과 함께 힘을 합쳐 누구 하나 죽지 않고 버텨내며[20], 게임 종료 후 진심으로 일행들을 걱정한다. 단체전인 세 번째 게임을 앞두고 각자 팀원을 구할 때 알리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로 보이는 외국인(276번)을 데려온다.[21] 이어지는 세 번째 게임은 힘이 최우선시되는 줄다리기 게임이라 팀에서 가장 완력이 센 그의 역할이 중요했고, 일남이 조언한 줄다리기 게임의 필승 전략에 따라 든든한 닻 역할을 할 최후미를 맡는다.

5. 5화

5화, 가까스로 줄다리기 게임을 이긴 뒤 미녀의 성대모사를 해[22] 관객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주고 상우와 함께 불침번을 선다. 상우에게 당신에게 주려고 식사시간에 안 먹고 아껴둔 것이라며 오늘 살려줘서 고맙다는 의미라고 옥수수를 건넨다. 상우가 거절하자 이전에 상우에게 차비도 받았음을 언급하며 받은 것은 돌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상우를 형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진다. 이때의 언급을 보면 1살 아들이 있는 가장이다.[23]

6. 6화

6화, 구슬치기에서는 교통비를 받은 걸 계기로 친해진 상우가 "너의 체력과 나의 머리가 있으면 무적이다"라며 짝을 제안했고, 상우와 팀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이는 짝끼리 하는 대결이었고, 알리는 시작하기도 주저하다가 상우가 상황을 받아들이고 홀짝 게임을 가르쳐줘서 게임을 하게 되는데 알리가 상우를 계속 이기게 된다.[24]

상우는 자신의 구슬이 1개밖에 남지 않자 처음에는 알리가 사기를 쳤다면서 멱살을 잡고 흔들다가, 폭력을 쓰면 안되는 규칙 때문에 진행 요원에 의해 총이 겨눠지자 그만둔다. 그 다음은 자신이 없으면 식구들이 다 죽는다며 목숨을 구걸했다. 알리가 "미안합니다. 나도 가족 있습니다!" 라고 울면서 거절하자, 이번엔 알리에게 둘 다 빠져 나가는 방법이 있다고 설득하기 시작한다. "남아있는 팀이 많으면 그 팀을 전부 탈락시키겠냐, 구슬 20개 걸고 하는 팀전이 있을 거다"라는 주장.[25] 마음 약한 알리는 결국 이 말에 넘어가 서로 흩어져 어느 팀과 대결을 할지 살펴보고 오기로 한다. 이 때 구슬 주머니를 그냥 들고 가려 하자 상우는 그대로 들고다니다간 뺏길 수도 있다며 자기 옷을 찢어 줄을 만들어서 알리의 목에 걸어주고, 3분 남았을 때 다시 모이자며 그를 보내는데...

당연하지만 상우는 같이 살아남을 생각이 전혀 없었으며, 다른 참가자(278번)가 총에 맞은 것 때문에 알리의 시선이 흩어진 틈을 타 재빨리 자기 주머니랑 바꿔치기했다. 하지만 알리는 주머니가 이전처럼 두둑한 상태라 그걸 알지 못했다. 상우는 알리가 출발하자마자 옷 밑에 숨겨둔 진짜 구슬 주머니를 주최 측에 넘겨버린다.[26] 알리는 시간에 맞춰 돌아오지만 상우는 온데간데 없고, 자신의 주머니에서 짤그락 소리가 났던 것이 알고보니 구슬이 아니라 화단에 있던 돌멩이라는 것을 깨닫고[27] 배신을 당했다는 사실과 곧 죽을 것을 안 채 눈물을 흘리며 서 있다 뒤에 있던 진행 요원의 총에 맞아 탈락하게 된다. 그리고 4단계(구슬치기) 게임에서 "199번 탈락" 이라고 음성이 나왔었다.

이때 상우는 덜덜 떨면서 눈물이 살짝 고인 채로 걸어가다가 총성을 듣고는 움찔거리는데, 자기만 살겠다고 이전까지 같이 살아남았던 동료를 속이고 죽게 했다는 것에 죄책감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그가 특별히 이타적인 인물은 아니지만 알리에게는 안쓰러웠는지 만났을 때부터 나름 온정을 진심으로 베풀었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나마 남아있던 인간성마저 상실한 상우는 이후 본격적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다른 주요 등장인물들과 유사하게 2화에서의 행동이 그의 죽음에 대한 결정적인 복선이 되었다. 2화에서 알리는 어찌 되었든 자기 사장의 돈을 훔쳐 달아났고, 결국 오징어 게임에서도 상우가 자신의 구슬을 훔쳐 달아나는 비슷한 상황에서 최후를 맞게 된다.

다음 화에서 쓰러진 알리의 시체를 관에 옮겨 담으며 확인사살. 더 안쓰러운 것은 다른 탈락자들과 다르게 가슴이나 이마에 총을 맞은 것도 아니라 얼굴에 맞아 잔인하게 죽었다. 이 부분은 극 전체에서 서술트릭의 역할도 하는데, 6화에서 알리, 오일남 모두 총성과 탈락 메시지만 들릴 뿐 직접적으로 죽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으나, 7화의 이 장면에서 알리의 시신을 분명히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오일남도 마찬가지로 처리됐을 것이고, 오일남의 시신수습장면이 나오지 않는 것은 불필요한 반복을 하지 않기 위한 극중 생략일 뿐이다'로 오인하게끔 하는 역할을 한다.

더 안타까운 것은 상우나 새벽은 그나마 우승자인 기훈이 바깥에 있는 가족들이라도 챙겨준 반면, 알리는 아예 죽었다는 사실조차 전해주지 못했다는 것. 기훈이 알리의 가족을 도와주지 않을 리는 없고 알리에게 가족이 있다는 것 까지는 알았을 것 같지만, '알리 압둘'이라는 이름은 이슬람교에서 너무 흔하고 알리가 안산에서 일했다는 것도 아는지 불확실하다. 그마저도 이미 알리의 가족들은 알리가 준 돈을 가지고 파키스탄으로 귀국했을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찾기 어렵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알리가 사장에게서 훔친 돈이나마 아내에게 넘겨줬다는 것. 지폐 한 봉투 밖에 안되긴 하지만, 한국과 파키스탄의 물가 차이를 생각하면 이 정도로도 당장 먹고 사는 문제 정도는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28] 그리고 알리는 불법체류자인데, 불법체류자는 한국에서 은행 계좌를 만들기가 어려우니 만약 빚이 있었더라도 사채였을 것이다. 그랬다면 아무리 악랄한 사채업자라도 타국까지 쫓아가진 못했을 것이다. 그것도 채무자 본인도 아니고 채무자의 가족들이면 더더욱.


[1] 3년 후에는 현주가 이 조력자 설정을 물려받는다.[2] 여의도 자체가 뭔지도 몰랐다. 서울 한가운데라고 다른 사람에게 듣고서야 그런가보다 했다. 즉 안산에만 살았어서 서울 자체는 알되, 서울 내 지명은 전혀 모르는 정도.[3] 실제로 여의도에서 안산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25km에 육박하며, 여의도역에서 고잔역까지 가는 경로는 전철로 1시간 6분~1시간 10분(여의도역노량진역(1호선 환승 또는 통과)→동작역/금정역(4호선 환승→안산역), 버스로 이동하면 5609번 또는 301번이나 320번을 타고 1시간 40분은 넘게 가야한다. 만약에 걸어간다면 서울에서 광명과 시흥시(목감 또는 능곡)를 거쳐서 가야 하는데, 보통 걸음 기준으로 7~9시간은 족히 걸린다. 가는 도중 인도가 없는 구간을 걸어가야 하기에 매우 위험하기도 하다.[4] 알리는 정황상 어느 정도의 거리인지 정확히 알지는 못했어도, 스스로도 엄청나게 멀다는 것 정도는 충분히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상우가 놀란 표정으로 "여기서 안산까지 걸어서?"라고 하자 알리 본인도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멀다고 생각 안했다면 의아해 하는 반응이 나왔어야 하나, 실제 알리는 상우의 놀란 마음을 공감했으니, 장기도보라는 심각한 중노동을 스스로도 각오한 것이다.[5] 상우로서는 자신과 친한 형인 기훈을 목숨을 걸어가면서까지 살려준 것에 대한 일종의 보답이었을 확률이 크다.[6] 알리의 대사에 따르면 무려 반년(6개월)치 임금을 받지 못했으며, 심지어 공장에서 산업재해로 왼손 약지와 소지(새끼손가락)를 잃었다. 취업비자 만료로 인한 불법체류자에 불법취업자라서 관련 규정에 의해 적발 시 강제추방을 두려워하여 신고를 하지 못했을 것이다.[7] 참고로 같은 기간 동안 법에 따라 보장되었어야 할 당시 기준 최저임금은 2020년 최저시급 8,590원 × 근로기준법상 최대 근로 가능 시간 8시간 × 6개월 = 총 12,575,760원이다.[8] 하지만 알리가 들어왔을 때는 고스톱(맞고)게임을 하고 있었으며, 심지어 책상 위에는 5만 원권 지폐로 가득 찬 돈봉투가 올려져 있었다.[9] 정확히 얼마가 들어 있었는지는 언급되지 않으나, 나름 두툼하게 묘사된 걸 보면 못해도 100장은 넘었던 것 같다. 저 예상 최저값은 500만 원인데 그래도 알리가 보장받았어야 할 최저 시급 기준으로 3개월치도 안 된다.[10] 시청자들이 보기에도 그렇고 알리 입장에서도 참을만큼 참은 것이다.[11] 이때 으스러진 손은 알리의 뺨을 때린 오른손이였다![12] 알리가 작업 중 사고로 손가락(왼손 약지, 새끼)을 잃었지만 치료비조차도 제대로 받지 못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사장은 자신의 악행에 대한 인과응보를 받은 셈이다. 자세히 보면 엄지를 제외한 손가락이 전부 롤러에 빨려 들어갔다. 이때 아무리 화가 났어도 사장의 손까지 다치게 할 생각은 아니었는지 매우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13] 물론 아무 이유도 없이 훔쳐간 것이 아니라 6개월 간 임금이 체불된 상황인 점은 고려될 것이나, 그 돈 봉투가 정확히 알리의 6개월치 임금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사정이 어찌되었든 절도죄 자체는 성립하기 때문에 형사처벌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14] 하지만 파키스탄은 속인주의를 채택한 나라인 동시에 엄벌주의를 채택한 나라이기 때문에 죄를 저지른 시점에서 그는 한국 측에 체포되어 외국인 교도소에 수감되는 쪽이 파키스탄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차라리 나을 수 있다. 다만 한국 경찰에게 잡혀서 외국인 교도소에 수감되어 형량을 채운 뒤에는 범죄자이기 때문에 파키스탄으로 강제추방 당하거나 강제추방 당하지 않아도 한국 비자 연장이 아주 어려워진다. 파키스탄에 가서 다시 감옥에 수감되지 않으려면 다시 다른 나라로 밀항하거나 도주한 후 불법체류자 생활을 해야하므로 고생길이 열린 상황이다.[15] 실제 파키스탄의 국기는 이슬람의 영향을 받아서 보름달이 아닌 초승달 모양으로 되어있다. 이는 다른 이슬람 국가의 국기에서도 마찬가지이다.[16] 이때 처음에는 우르두어로 دائرہ라고 말했는데, 보디랭귀지 덕분에 기훈도 2번 만에 알아들었다. 한국어-우르두어 구글 번역기로 동그라미를 치면 나오는데, 발음은 Daira에 가깝다.[17] 실제로도 같은 모양을 선택해 첫 번째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던 209번 참가자가 박주운의 탈락 순간의 여파로 모양이 크게 깨져서 허무하게 탈락했다.[18] 성기훈, 조상우, 오일남, 알리 압둘[19] 알리보다 먼저 성공 인증을 받은 이들로는 병기, 강새벽이 있다.[20] 이때 철골 구조를 잡고 휘두르는 것을 보면 힘은 세지만 싸움을 덕수만큼 잘하지는 않는 듯하다.[21] 같은 무슬림끼리 인사할 때는 대개 악수를 하면서 "앗살람 알레이쿰"이라고 인사를 하는데, 여기서는 서로 경례 비슷하게 인사를 했다. 실제로 그 외국인 역을 맡은 배우는 필리핀 사람이라 아마 설정상으로도 필리핀에서 온 외노자일 듯 하다.[22] 한미녀가 앞으로 3발을 가서 적들을 넘어뜨린다는 상우의 계획에 칭찬을 하자, 알리가 "아까는 개소리라고 했잖아요."라며 팩트폭력을 날린다. 한미녀가 자기가 언제 그랬냐며 시치미를 뚝 떼자 "막 울면서 (미녀를 따라하며) 미쳐쒀~ 개소리하쥐마아~! 했잖아요." 라며 화룡점정을 찍는다.[23] 어린 아들이 있다는 설정은 2화 때 이미 나왔지만, 그 아들의 나이까지 같이 밝혀지지는 않았었다. 이제야 공개된 것.[24] 이때 상우 쪽이 몇 개 남지 않고 알리는 두둑하게 딴 상황이었기에 한 번 쯤은 알리가 과감하게 많이 걸어서 게임을 빨리 끝낼 수도 있었을 텐데, 알리는 상우를 배려해서였는지 계속 두세 개만 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남의 경우는 처음부터 많이 걸었고, 이긴 뒤에도 많이 걸어서 두 판 만에 기훈을 1개만 남게 했다. 그 밖에도 상우가 틀리자 선뜻 손을 펴지 못하거나 상우와 하기 싫다며 요원에게 다른 사람과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한다.[25] 하지만 이전 게임에서 시간 안에 성공하지 못한 참가자들은 예외 없이 탈락시켰던 것을 보면 구슬치기에서도 시간 내에 승부가 나지 않은 팀은 둘 다 탈락시킬 것이라고 쉽게 예측할 수 있다.[26] 폭력만 쓰지 않는다면 어떤 게임과 방식이든 구슬을 따내면 되는 룰이기 때문에 자신이 이겼다는 논리였다. 이때 병정도 상우의 잔꾀에 어이가 없었는지, 혹은 이게 규칙을 지켰다고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는지 한참을 바라본 후에야 구슬을 가져가며 그를 통과시켜준다.[27] 근데 조금 의아한 건 대체 상우가 언제 자기 주머니에 화단의 돌멩이를 넣었냐는 거다. 크게 난 총소리에 알리가 잠깐 한 눈을 팔아서 그 새 주머니를 바꿔치기할 시간은 있었지만, 그 전까지는 알리가 계속 상우를 쳐다보고 있었을테니 몰래 화단에 있던 돌멩이를 자기 주머니에 넣는 것이 쉽진 않았을 것이다.[28] 사장에게서 훔친 돈은 5만 원 권 한 다발인데, 대충 200~300만 원 정도는 되어보인다. 여기서 알리네 가족이 파키스탄으로 돌아가는 동안 비행기 값이니 뭐니 다 제외해서 최종적으로 딱 100만 원이 남는다 쳐도, 이 기사에 따르면 파키스탄 노동자 평균 월급은 약 9만 원이니 대충 1년 정도는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다. 300만원이면 오징어 게임 상금은 물론 알리가 못받은 6개월 치 월급과 비교해도 택도 없이 적은 돈이지만, 적어도 당장 가족이 끼니 걱정을 해야 할 정도는 아니라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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