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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16:13:57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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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철학3. 창작물
3.1. 무기 공격 방식3.2. 원소설과 관련된 속성
3.2.1. 특징3.2.2. 작품별
3.2.2.1. 문서가 없는 경우3.2.2.2. 별도 문서로 독립된 작품3.2.2.3. 캐릭터 타입과 주된 속성
3.3. 캐릭터의 유형
4. 동음이의어

1. 개요

/ Attribute, Property

사물의 특징이나 성질을 의미하는 단어.

사과를 예로 들어보면, "사과는 빨갛다", "사과는 과일이다" 등은 각각 사과의 빨강임, 과일임이라는 성질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성질과 관련된 "소방차는 빨갛다", "귤은 과일이다"의 빨강임, 과일임과 같은 성질을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어떤 사물이 가지고 있거나,다른 사물과 함께 공통적인 성질을 두고서 "속성"이라고 부른다.

위 예시에서 나타나듯 속성은 자연 언어에서 동사(품사), 형용사, 혹은 1차 술어 논리에서의 술어 개념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는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언어철학이나 형이상학에선 일반적으로 '속성'을 술어의 의미로 정의한다. 이런 측면에 속성이 일반적으로 1항 술어가 의미하는 것을 가리키는 반면, 2항 이상의 술어가 가리키는 것은 대개 관계로 정의된다. 이런 측면에서 관계를 '다항 속성'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전산 처리에서는 '개체'(entity)에 대립되는 개념으로 '속성'(attribute)을 정의한다. 가령 '고객'이라는 개체에 대해서는 고객의 전화번호, 주소와 같은 개별 데이터가 속성이 된다.

2. 철학

우리는 많은 것을 아름다운 것들'이다'고 하며, 많은 것을 좋은 것들'이다'고, 또한 이런 식으로 '각각의 것들'을 '...이다'라고 말하고 또한 표현상 구별하네. [...] 그런가 하면 아름다운 것 자체니, 좋은 것 자체니 하고, 그리고 그때 우리가 '많은 것'으로 상정한 모든 것과 관련해서도 이런 투로 말하며, 이번에는 각각의 것에 이데아가 있는 것으로 상정하여, 이 한 이데아에 따라 이 각각을 '실재하는 것'이라고 우리가 일컫네.
플라톤, 『국가론[1]
속성의 본성을 묻는 것은 형이상학의 가장 오래된 문제 중 하나다. 왜냐면 우린 빨간 사과, 빨간 소방차 같은 것은 얼마든지 오감으로 접할 수 있는 반면, 그 둘이 공유하는 빨강임 자체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과와 소방차가 빨갛다는 점에서 같다', "사과 두 개와 책 두 권은 이라는 점에서 같다" 같은 직관적인 판단에 대한 해명이 속성에 관한 주된 형이상학적인 문제다.

3. 창작물

게임, 능력자 배틀물 등의 매체에서 언급하는, 그 대상이 가지는 특성. 주로 원소설을 기반으로 불·공기·물·흙이나 오행을 기반으로 화·수·목·금·토 같은 식의 속성과 , , , 둔기 같은 무기에 따른 속성이 대표적이다. 물론 이 외에도 아주 많은 속성과 상성이 있다. 상극인 속성에는 추가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성인 속성을 알아내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플레이에 도움을 준다.

3.1. 무기 공격 방식


후술할 원소 속성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지만 이 공격 속성은 현실에 존재하며 실제로도 어느 정도 상성 관계가 있다. 일례로 판금 갑옷은 베기 공격을 대부분 봉쇄할 수 있지만 타격 공격에는 여전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곤 한다.

간단하게는 무기에 따른 속성들을 통합하기도 한다. 보통은 무기에 따른 속성만 따지는 경우가 많지만 복잡해지는 경우에는 경갑, 중갑, 건물 등 방어 유형이나 보병, 기병, 창병, 궁병 등 병과에 따른 속성까지 추가하고 각각의 상성관계를 만들기도 한다. 스타크래프트워크래프트 같은 RTS 게임에서 이러한 유형의 상성관계를 활용하기도 한다.

배틀렐름도 이러한 타입의 속성을 사용했다. 게임상에서 해당 유닛이 상대 유닛에 유리한 공격 속성을 지니고 있으면 공격 버튼이 노랗게 강조되었다.

3.2. 원소설과 관련된 속성

원소설음양오행에 따른 대중매체 속 속성표
무속성 에테르

판타지 계열에서 속성이 나오면 대부분 이쪽이다. 동양적 배경을 가진 작품에서는 오행의 5대 속성 또는 음양을 추가하여 음양오행의 7대 속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4대 정령들은 각자 속성을 대표하고 있어, 살라만드라(Salamandra)는 불을, 운디네(Undine)는 물을, 실프(Sylph)는 바람을, 노움(Gnome)은 땅을 맡고 있다.

원소 계열은 아니지만 창작물에서 자주 다뤄지는 몇몇 속성이 있다. 다만 원소 계열의 속성보다 확실한 특징이 부족해서 다른 속성과 상성 관계를 이루는 경우는 별로 없다. 유니버셜이나 신 등등 모든 속성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속성도 간혹 존재한다. 이런 경우 해당 속성의 캐릭터나 무기를 얻기 매우 어려운 경우도 있고, 다른 속성에겐 강하나 위의 공허나 허무, 무속성을 상대로 매우 약하다든지 등등 밸런스를 위해 페널티도 큰 편이다.

3.2.1. 특징

4원소에 각각의 상징색을 사용하기도 한다. 불과 물은 대부분 빨간색파란색을 사용하지만 바람과 땅은 다소 혼재된 양상을 보인다. 노란색이 땅, 초록색이 바람인 작품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 또한 존재한다. 땅의 경우 의 이미지가 강해지면 노랑, 식물의 이미지가 강조되면 초록을 쓰고 바람이 남은 색을 맡는다. 바람의 경우 초록색이 되면 의 상쾌함, 엘프 등의 이미지와 엮이기도 한다. 굳이 원색을 고집하지 않거나 4원소 외에 다른 속성들이 함께 나오는 경우 땅에는 갈색, 바람에는 분홍색, 하늘색 등 다양한 색을 사용하기도 한다.

4원소설을 약간 비틀어 지수화풍의 4속성이 아닌 다른 속성으로 치환하기도 한다. 두 가지의 속성을 합쳐 시너지를 내어 응용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불과 바람 속성을 합쳐 엄청난 불폭풍을 시전하는 식. 이런 경우는 후반에 배우는 필살기이거나 합체공격인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물이 불을 끄고, 불이 바람을 태우며, 바람이 땅을 풍화시키고, 땅이 물을 가둔다는[2] 식으로 먹고 먹히는 관계가 성립된다. 물에 전기가 잘 통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인지 전기[3] 속성이 물 속성[4]에 강하게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관계는 만들기 나름이라, 어둠과 빛이 상극 관계인 것처럼 물과 불, 바람과 땅을 상극으로 보고 서로가 서로에게 큰 피해를 입히기도 하는 등 작품에 따라서 상성관계는 다양하다. 이러한 속성 상성 관계는 적절한 약점을 만들어줌으로써 파워인플레를 완화시켜준다.

보기 드물지만 반대로 같은 속성끼리 큰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자면 불속성 몹에겐 불속성 공격이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식. 예를 들어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선 상극의 속성으로 공격하는 경우 최고 두 배의 피해를 줄 수 있다.[5] 다른 사례로는 포켓몬스터고스트 타입, 드래곤 타입이 있다.

3.2.2. 작품별

3.2.2.1. 문서가 없는 경우
3.2.2.2. 별도 문서로 독립된 작품
속성이 따로 작성되지 않은 작품의 경우 각 작품의 마법 또는 스킬 항목에 잘 정리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참고하면 좋다. 그 외에 가공의 능력 문서도 참조하면 좋다.
3.2.2.3. 캐릭터 타입과 주된 속성

3.3. 캐릭터의 유형

특정 인물이나 캐릭터등이 가지고 있는 성격, 신체적 특징, 패션 스타일 등을 속성으로 간결히 지칭하기도 한다. 사람들에게 페티시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소의 종류를 특성에 빗대서 일컫는 것으로 일본에서 쓰던 표현이다. 일종의 오덕체. 모에속성이라고 하기도 한다.

실제 양립, 공존할 수 있는 특성도 있지만 한 계통의 페티시 요소는 서로 양립하지 못하고 대립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예컨대 거유빈유) 널리 쓰는 표현. 단어 자체는 한국에서도 사용하고 있지만 이런 쪽으로의 의미를 모르고 읽으면 어색한 단어이기 때문에 보통 취향[10]이라고 번역하나, 오덕 문화가 많이 퍼진 이후에는 그냥 그대로 '속성'이라고 해버리던가 아예 'XX 모에'라는 식으로 번역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특정 인물이나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인형을 속성 인형이라고 한다. 반대말은 무속성 인형.

4. 동음이의어



[1] 박종현 역(서광사, 개정 증보판 8쇄), 『국가-정체』 507b. 위 인용구에서 인용한 번역문인 "많은 것을 아름다운 것들'이다'고 하며, 많은 것을 좋은 것들'이다'고"는 박종현이 제안한 두 번역안 가운데 하나이며, 그외에도 "많은 것을 아름답'다'고 하며, 많은 것을 좋'다'고"라는 번역문도 제안된다. 따옴표는 원 번역문에 있는 것을 옮겨온 것이지만, 굵은 글씨는 인용자가 선별한 것이다. 더불어 희랍어 원문 병기는 삭제했다.[2] 다만 포켓몬스터처럼 풀 타입땅 타입이 개별화되어 있는 작품에서는 땅 속성이 물에 약하다.[3] 번개와 바람을 같은 속성으로 두는 경우도 있다.[4] 물과 얼음을 동일선상에 놓은 게임도 적지 않은데, 그래서 간혹 얼음이 불을 쳐바르기도 한다.[5] 단 염속성은 반대격 속성인 물리 속성에 내성이 있는 반면, 같은 속성인 염속성에 데미지가 더 늘어난다.[6] 이에 따라 화살의 종류도 갖춰져있으며 그밖에 속성에 속하지는 않는 폭탄 화살, 고대 화살이 추가로 더 있다.[7] 특이하게도 이 게임에서는 '더움'과 '뜨거움'이 분화되어있다. 용암 지대 같은 곳은 더운 게 아니라 뜨거운 것이어서 더움 방지 효과는 전혀 소용이 없고 방염(防炎) 효과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8] 이 번역은 히오스에서도 이어지는 정식 번역이다.[9] 블소의 예를 들자면 무공선택에서 속성 탭을 둘중 하나로 택일해야 하며, 선택한 속성에 따라 딜사이클이 달라지므로 원하는 딜사이클에 맞는 속성장비를 차게 된다.[10] 대표적인 예가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에서 나가토 유키에게 이 '나한텐 안경 취향도 없고 말이야'라고 한 대목. 원래 단어는 속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