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k lives.
마법은 존재한다.
마법은 존재한다.
여러분들은 거짓 마법(Magic)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세상을 변화 시키는 진짜 마법(Magick)을 사용하는 깨어난 자입니다.
현실이라는 곳에서 우리가 사는 곳이 아닌, 우리가 존재해서 생각하기에 현실은 존재합니다, 현실은 거짓입니다, 그 현실을 자신의 의지로 변화시키고 세상을 바꾸십시오! 그것은 바로 여러분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테크노크라시의 과학이라는 마법의 이름아래 그들의 패러다임으로 굳어가며, 정적 세상으로 변해버리고 있습니다.
그런 테크노크라시를 상대로 오랜 세월, 트래디션들은 자신들의 패러다임을 위해, 수세기를 그들과 싸워 왔습니다. 바로 어센션 워, 승천전쟁이라 불리우는 싸움을 말이죠.
현실이라는 곳에서 우리가 사는 곳이 아닌, 우리가 존재해서 생각하기에 현실은 존재합니다, 현실은 거짓입니다, 그 현실을 자신의 의지로 변화시키고 세상을 바꾸십시오! 그것은 바로 여러분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테크노크라시의 과학이라는 마법의 이름아래 그들의 패러다임으로 굳어가며, 정적 세상으로 변해버리고 있습니다.
그런 테크노크라시를 상대로 오랜 세월, 트래디션들은 자신들의 패러다임을 위해, 수세기를 그들과 싸워 왔습니다. 바로 어센션 워, 승천전쟁이라 불리우는 싸움을 말이죠.
1. 개요
Mage: The Ascension.
TRPG 게임인 월드 오브 다크니스의 세계관 세팅 중 하나. 약자는 M:tA.
초월적인 의지를 행사하여 현실의 법칙을 뒤집고 경이로운 '기적'을 펼쳐내는 '진정한 마법사(True Mage)'를 다루는 시스템. 진정한 마법사는 스스로의 신념과 세계관을 현실에 행사해내는 '의지행사자(willworker)'들이며, 곧 서로 다른 신념과 세계관을 지닌 마법사들은 필연적으로 현실의 향방을 두고 투쟁을 벌일 수 밖에 없다.
또한 WoD 세계관답게 굉장히 암울한 세계관으로, 플레이어는 세기말, 과학과 이성을 앞세운 테크노크라시의 공세로 우주를 규정하는 의지인 패러다임을 거의 빼앗긴 전통주의 마법사 파벌인 트래디션 소속의 마법사다. 패러다임을 장악당한 관계로 메이지는 현실에게 인정받지 못 하는 그 자체로 모순적인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 중에 테크노크라시는 마법사들을 보이는 족족 박멸하려 하고 네판디와 머라우더는 따로 깽판치고 있고, 여기에 뱀파이어와 변신족을 비롯한 다른 수많은 초자연적 존재들과도 티격태격해야 되는 막장 상태가 배경.
심지어 메이지 디 어센션의 개정판이 나왔을 때는 이미 트래디션은 승천전쟁에서 졌다. 개정판에서의 트래디션 메이지들은 점차 서로 발이 엇나가고 테크노크라시들에게 학살 당하거나 납치 당해서 세뇌 당한다. 점차 메이지들은 꿈도 희망도 없는 지구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승천을 포기하기 시작한다. 그 곳에서 플레이어들은 아홉 트래디션의 메이지가 되어 자기 혼자만의 승천을 위해 노력하거나 망상 속에만 존재할 수 있을 듯한 모두의 승천을 위한다. 단, 20주년 판에서는테크노크라시가 승천전쟁에서의 승리를 선포한 것이 사실은 일종의 설레발로 아무리 테크노크라시라고 하더라도 지구 전체의 패러다임을 모조리 장악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1]
플레이어는 반대로 테크노크라시의 일원이 되어 인류와 현실을 위협하는 다종다양한 초자연체들을 제거하며 현실을 뒤틀어 세상을 위협하는 메이지들을 박멸하는 '계몽된 과학자(Enlightened Scientist)'가 될 수도 있다. 테크노크라시는 트래디션보다 상대해야 할 적이 훨씬 많지만 워낙에 압도적인 세계관 절대강자라서 암울함이나 절박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테크노크라시는 1판 시기에는 영락없는 악역으로 룰북만 존재할 뿐 사실상 플레이가 불가능했지만, 다른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설정과 세계관에 많은 수정과 변화가 가해짐에 따라 2판 이후 플레이어블 팩션으로 격상되었다.
과학 문명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플레이어는 탄압받고 잊혀져 가는 옛 신비의 전통을 이어나가려는 트래디션 소속의 마법사가 될 수도, 옛 미망을 몰아내고 계몽의 횃불을 휘두르며 인류의 미래를 개척해나가고자 하는 테크노크라시 소속의 계몽된 과학자가 될 수도, 그 틈새에서 또다른 세계관을 모색해나가는 또 다른 세력의 의지행사자가 될 수도 있다. 그 어떤 세력이 되었건, 현실에 자신의 의지를 강요하는 '마법사'로서 주인공은 다른 한 편으로는 그 경쟁자인 다른 '마법사'들과 벌이는 '승천 전쟁(Ascension War)', 동시에 결국 한낱 미물일 뿐인 '마법사'를 굴복시키려는 강고한 현실 그 자체와의 투쟁 속에서 싸워나가야 한다.
서브컬쳐 문화에서 과학 vs 마법 같은 개념에 매우 큰 영향을 주었으며, 현재까지도 각종 어반 판타지와 신전기를 비롯한 문화 다방면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와 더불어 타입문 세계관의 성립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한국의 라이트 노벨의 흑역사로, 시드노벨의 환상처단자가 패러다임, 패러독스와 같은 이 세계관의 마법 설정을 노골적으로 표절하여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자세한 것은 환상처단자 항목 참조.
1.1. 주제
우린 승천전쟁에서 싸워나가고 있어. 이 세상의 운명을 위해서, 우리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서, 그리고 휴브리스, 즉 파멸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자만심 때문에 말이지. 우리가 걷고 있는 이 불안한 길(Fragile Path)에 놓인 가장 구멍이 바로 그 휴브리스야. 휴브리스는 우리가 해낼 수 있다고, 해내야만 한다고 부추기지 ... 왜냐면 그건 우리의 권리니까. 현실은 곧 우리 손 안에 있으니,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어나가는게 우리의 의무니까. 물론 '낫다'는 것은 우리가 정하는 기준이지만.
그리고 균열은 바로 거기서 시작되는거야.[원문]
"Hubris, Our Fatal Pride", Mage: The Ascension 20th Anniversary Edition
그리고 균열은 바로 거기서 시작되는거야.[원문]
"Hubris, Our Fatal Pride", Mage: The Ascension 20th Anniversary Edition
1판부터 제작자들이 공식적으로 표명해온 메이지 디 어센션의 주제는 교만, 특히 그리스 비극에서 넘봐서는 안 될 것을 넘보는 사람들을 파멸로 이끄는 휴브리스다. 왜냐면 진정한 마법사(True Mage)는 휴브리스가 없이는 성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메이지 디 어센션의 주인공은 깨어난 자들(the Awakened), 즉 보통의 잠든 이들(sleepers)은 깨닫지 못하는 이 세상의 허울을 꿰뚫어보고 스스로의 의지를 이 세상에 관철해낼 수 있는 마법사들이다. 마법은 이처럼 그 자체로 현실의 법칙을 거부하고 스스로의 세계관을 현실에 강요하는 교만함의 발현이다. 따라서 마법사는 먼저 깨어난 사람으로서 잠든 이들을 이끌고 세상을 자신의 세계관에 맞게 바꿔나가야만 한다. 이를테면 뉴 월드 오더의 블랙수트 요원은 우매한 수면자 대중들을 계몽하여 세상을 보다 낫게 변화시켜야 한다는 강한 의무감을 갖고 있을 것이며, 태고의 정령들이 비명을 지르며 하나둘씩 죽어가는 것을 듣고 있는 드림 스피커 샤먼은 이대로 가다간 이 세상이 곧 멸망할 것이라는 강한 위기감을 띠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서로 다른 세계관을 띤 마법사들이 충돌하는 것은 필연적이며, 이는 '승천전쟁'이라 불린다. 스스로의 세계관을 현실에 관철하길 포기하는 것은 곧 마법을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테나한테 주제를 모르고 덤볐던 아라크네가 파멸했듯이, 현실을 우습게 보고 맞서던 마법사는 결국 그 현실 앞에 패배한다. 마법사의 교만함이 도를 지나쳤을 때, 강고한 현실은 패러독스라는 이름 하에 마법사에게 천벌을 내린다. 이런 천벌 뒤에 마법사는 끝내 현실에 굴복하거나, 미치거나, 타락하거나, 더이상 인간이 아닌 무언가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이처럼 마법사를 파멸로 몰고가는 '현실'은 다름 아니라 마법사들이 '우매'하다 여기고 '지도를 받아야 한다'고 여기는 잠든 이들에 의해 규정된다는 점이 메이지 디 어센션의 비극의 기틀을 이룬다.
물론 메이지 디 어센션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리스 비극 플레이를 해야한다는 것은 아니다. 개그 플레이, 핵 앤 슬래시, 연애물까지도 못할 것은 없다. 다만 메이지 디 어센션의 핵심 규칙들은 이처럼 마법사 캐릭터 개개인의 자의식과 세계관을 상세하게 짜내는 것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이는 잘되면야 좋지만 현실적으로는 플레이가 파탄나는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제대로 크로니클은 진행도 못하고 설정놀음만 빠진다던가, 자의식 및 세계관을 성의없이 짜와서 실제로 제대로 된 플레이도 못한다던가, 과몰입한 플레이어들끼리 자강두천이 일어나서 팀이 분해된다던가 하는 등의 양상이 대표적인 사례.
2. 마법
2.1. 마법이란
"정적인 마법(Static Magick)은 내 숨결과도 같다. 수면이 흔들리지만 결코 깨지진 않지. 하지만 숨결만으로 원하는 물결을 만드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이다. 술사(Hedge Wizards)들의 마법이 그런 것이고, 뱀파이어들, 그리고 가로우들이 쓰는 술법들이 또한 그렇지. 하지만 그 힘을 과소평가하지는 말거라. 제한되어 있고 일차원적인 힘이긴 하지만, 강한 바람은 너를 쓰러트릴 수도 있다. 거대한 바람은 네가 알아채기도 전에 파도를 만들어서 물결로 너를 삼켜버릴 수도 있단다.
우연적 마법(Coincidental Magick)은 내 손가락과 같다. 손가락으로 물의 표면을 휘저으면 쉽게 원하는 무늬를 만들어 내고 물의 흐름을 바꿀 수 있지. 숙련된 마법사가 쓴다면 다른 이들은 알아챌 수도 없단다. 네가 마법을 쓰려 한다면 안전한 방법은 바로 이것이다. 네가 무엇인가를 시도할 때에는 항상 주변에 존재하는 세속(Mundane)을 신경쓰거라. 우연적 마법을 자주 이용한다면 너는 세속의 눈에 띄지 않을테니까.
속된 마법(Vulgar Magick)은 내 주먹과도 같다. 주먹으로 수면을 세게 내려치면 너는 네가 원하는 바를 가장 빨리 이룰 수 있겠지만, 네 몸도 튀어오른 물에 젖어버리겠지. 네가 힘을 쓰는 모습을 누가 알아차릴지 어떻게 알 수 있겠니?"
- From "Old Man" Senex to Amanda. in Mage : the Ascension 2nd Edition.
WoD의 마법은 현실을 자신의 의지로 비틀고 변화시키고 개찬하는 현실 조작 능력이다. 마법을 쓰려면 우선 마법혼 아바타가 깨어있어야 한다. 그리고 고정된 현실을 부정하고 자신의 생각을 현실에 관철하는 강력한 믿음[3], 즉 세계를 인식하는 자신만의 질서 관념을 통해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우연적 마법(Coincidental Magick)은 내 손가락과 같다. 손가락으로 물의 표면을 휘저으면 쉽게 원하는 무늬를 만들어 내고 물의 흐름을 바꿀 수 있지. 숙련된 마법사가 쓴다면 다른 이들은 알아챌 수도 없단다. 네가 마법을 쓰려 한다면 안전한 방법은 바로 이것이다. 네가 무엇인가를 시도할 때에는 항상 주변에 존재하는 세속(Mundane)을 신경쓰거라. 우연적 마법을 자주 이용한다면 너는 세속의 눈에 띄지 않을테니까.
속된 마법(Vulgar Magick)은 내 주먹과도 같다. 주먹으로 수면을 세게 내려치면 너는 네가 원하는 바를 가장 빨리 이룰 수 있겠지만, 네 몸도 튀어오른 물에 젖어버리겠지. 네가 힘을 쓰는 모습을 누가 알아차릴지 어떻게 알 수 있겠니?"
- From "Old Man" Senex to Amanda. in Mage : the Ascension 2nd Edition.
- 마법 : 개화된 의지의 힘으로 현실을 변화시키는 것을 모조리 총칭한다. 개인의 신념에 입각하여 마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마법사 각자 패러다임에 따라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마법을 사용하는 원리가 전부 다르다. 이것이 마법사들 모두가 하나의 문제에 대해서 제각기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이유다. 마법은 생각하는 사람의 정신이다. 사고 방식이고, 가치관이며, 관념적 의사 표명이다.
- 저속한 마법 : 현실의 패러다임에 맞지 않는 마법을 말한다. 예를 들어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나는 마법'같은 경우 중세시대엔 저속한 마법이 아니었지만, 패러다임이 변화한 현대에는 저속한 마법이 되었다. 숲도 아니고 오래된 공업 제품들만 가득한 다 쓰러져가는 공장에서 송이버섯을 만들어 식량으로 만든다면 그것은 저속한 마법이기에 송이버섯이 멀쩡한 식량으로 소비되기는 너무도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런 장소에서 볼펜, 총기, 폭탄 등의 공산품을 만들어 내는 것은 우연적인 마법으로 볼 수 있다.
- 저속한 마법의 제약 : 저속한 마법은 우연적 마법보다 발동하기 힘들며, 쓸 경우 패러독스를 받는다. 하지만 초자연체, 즉 흡혈귀, 늑대인간, 메이지 혹은 테크노크라트와 메이지같은 존재들 앞에서는 저속한 마법을 남용하더라도 관찰자 효과가 적용되지 않으며, 구울, 킨포크, 비슷한 패러다임을 공유하는 소서러와 헷지 메이지, 체인질링 혈통, 마법의 존재를 알거나 믿는 수면자 등 관찰자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 범위는 상당히 넓다.
- 우연적 마법 : 일반인에게 위화감을 주지 않는 마법. 총을 만드는 마법을 쓴다고 할때 이를 코트 속에서 시전하면 일반인들에겐 그저 코트에서 총을 꺼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총의 크기가 너무 커서 딱봐도 코트에 들어가지 않을 크기거나, 기이하고 엉뚱한 것을 꺼낼 경우엔 우연적 마법이 아니게 된다. 숲 속에서 송이버섯을 만들어 식량으로 만드는 것은 우연적 마법이다. 그러나 숲 속에서 총을 만들어내거나 볼펜을 만들어 내는 것은 우연적인 마법이 아니다. 우연적 마법은 패러독스를 받지 않는다.
- 마법의 발동 요소 : 메이지가 무엇을 믿는가를 패러다임(Paradigm), 그것을 어떻게 행동으로 옮기는지는 방식(Practice), 그리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무엇을 이용하는지는 수단(Instrument)라고 칭한다. 그리고 이 모두를 합해서 포커스(Focus, Foci)라고 지칭한다. 자신의 포커스를 토대로 퀀티센스를 생성하여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현실에 간섭하는 것이 마법이다. 예를 들어서 메이지/계몽과학자가 생명 영역을 이용해 사람을 치료한다고 하자. "기술이 모든 해답을 가져다 준다"라고 믿는 (패러다임) 프로제니터는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서 현대 의학을 사용하고 (방식) 이는 그가 보유한 최신식 진료 시설, 수술 도구, 대체 장기 등의 구체적인 수단을 통해 이루어진다. 반면 "신성한 질서"를 믿는 (패러다임) 셀레스철 코러스의 일원은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서 스스로의 믿음에 의존하며 (방식) 이는 축복, 기도, 성스러운 의식 등을 통해 현실화 된다. [4]
- 왜 인간만이 마법을 사용하는가?
흥미롭게도 오직 보통 인간과 본질적으로 인간인 메이지만이 컨센서스를 만들고 패러다임을 축조할 수 있다. 인간 외의 다른 지성체나 초자연체는 컨센서스에도 패러다임에도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인간이었을 때 컨센서스와 패러다임에 일조했더라도 뱀파이어가 되거나 셰이프시프터로 각성하는 순간 인간이었을 때 세계에 발휘했던 영향력이 거짓말처럼 사라진다. 이런 식으로 순식간에 한 파벌이 실종된 경우도 있었다. 실종으로 처리되건, 시체도 못 건졌다며 죽은 것으로 취급되던 간에 결국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메이지는 머릿수는 적을지 몰라도 일반인보다 컨센서스 성립과 패러다임 구축에 미치는 영향력이 월등히 크고 강하다. 이건 세계관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엄청난 떡밥이다.
2.2. 패러다임과 패러독스
- 패러다임 : 세계정신. 지금의 세계를 규정하는 인식과 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식하는 현재를 말한다. 모든 인간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을 혼자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실제로 현실을 일그러트리는 정도의 의지력을 가진 사람이 바로 메이지다. 반대로 대다수의 사람들의 인식을 자신의 패러다임에 맞추게 된다면 자신의 마법은 더 이상 마법이 아니라 현실이 된다. 패러다임에 따라 사람들의 관념 상에서 가능한 일과 불가능한 일이 구분되며, 이것이 세상의 물리법칙으로 구현된다. 모든 사람들이 사람은 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모든 사람이 날 수 있는 세계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트래디션과 테크노크라시는 자신들에게 맞는 패러다임을 사람들에게 알려 자기들의 마법을 더 쉽게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참조: 테크노크라시에 관한 오해
- 승천 전쟁 : '현실'의 패러다임을 놓고 벌이는 마법사 분파들의 싸움. 르네상스 시대 이후로 테크노크라시가 급격히 치고 올라와서 다른 분파들은 트래디션을 결성해 대항하게 된다. 그러나 룰북에서의 시점 기준으로 이미 패배가 확실시 되어있는 상황이다. 이젠 생존이 문제다... 라고는 하나 이는 사실상 테크노크라시의 설레발, 트래디션이 지배할 수 없는 패러다임 영역이 존재하듯, 테크노크라시 역시 지배할 수 없는 패러다임 영역이 확실하기에 승천 전쟁은 사실상 영원히 계속될 예정이다.
- 패러독스 : 교만에 빠져 패러다임을 거부하고 현실을 마구 조작하려 하는 마법사들에게 차곡차곡 쌓이는 업보이자 독약. 헤아릴 수 없는 과거부터 천기를 과도하게 거스르는 마법사는 으레 치명적인 대가를 지불해야하고는 했지만,[5] 근본적으로 상이한 세계관이 부딪히기 시작한 르네상스 시기 유럽을 기점으로 마법사들은 현실과의 마찰로 인해 찾아오는 재앙(Scourge)을 맞닥뜨리게 되었으며, 이는 모순(Paradox)이라는 이름으로 교만한 마법사를 심판하게 되었다. 보다 저속한, 즉 현실을 더 마구 흔드는 마법을 쓸 수록 패러독스는 더욱 빠르게 마법사를 잠식해 들어가며, 결정적인 순간, 한 치 삐끗한 마법사에게 현실은 무자비한 보복을 가한다.
- 룰 상으로 패러독스 점수는 마법 시전에 치명적으로 실패하거나 저속한 마법을 시전할 때마다 차곡차곡 올라간다. 그러다 스토리텔러가 극적인 순간이다 싶을 때 (예를 들어 한번에 패러독스를 5점 이상 받는 경우) "패러독스 굴리시죠?"라고 할 경우, 그동안 축적된 패러독스 점수만큼 주사위를 굴려 그 판정 결과에 따라 다양한 불이익을 받게 된다. 그 불이익은 신체적 부상을 입는 것부터 시작하여 영구적 장애를 얻는 것, 마법적 광기에 빠지는 것 (Quiet), 패러독스 정령의 방문, 현실로부터의 추방까지 쌓아왔던 업보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벌어질 수 있다.
- 패러독스는 결과적으로 메이지와 다른 초자연체 간의 밸런스를 맞추는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패러독스가 없다면 메이지는 타 초자연체에 비해 거의 약점이 존재하지 않으며, 훨씬 강한 힘을 휘두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6][7] 다만 메이지 디 어센션을 비롯한 oWoD에서 크로스오버 플레이는 애초부터 전혀 권장되는 플레이 방식이 아님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2.3. 마법적 우주, 영혼
- 아바타 : 메이지가 되기 위해선 '마법적 영혼'[8]인 아바타가 깨어 있어야 된다. 그래서 메이지를 일컬어 깨어난 자(Awakened)라고도 부른다.[9] 아바타는 각각 역동, 형식, 원시, 추구 중 하나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 역동성(Dynamism) : 역동적인 아바타는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세상을 바꾸고 싶어한다. 속된 마법을 쓰거나 화려하게 마법을 행할 때 힘을 빌려주는 성향이 있다.
- 형식성(Patternism) : 형식성인 아바타는 쉽게 변화를 용납하지 않고 이미 짜여진 것에 맞추고 싶어한다. 속된 마법을 쓰면 싫어하며, 우연적 마법에 더 힘을 보탠다.
- 원시성(Primordial) : 원시성을 지닌 아바타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원시적인 아바타는 대개 목적이 없을 뿐 더러 파괴적이고 거친 성격이며 본래의 자아와 잘 소통하지 못한다.
- 추구성(Questing) : 추구성을 지닌 아바타에게는 무언가 목표가 있으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본래의 자아를 도와줄 때도 있다. 트래디션의 시각에서는 가장 균형잡힌 아바타라고 한다.
- 움브라: WoD의 평행우주이자 무한다원우주. 현실의 또 다른 진면목의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로 만들어지는 현실의 그림자 세계. 현실세계의 랜드마크가 움브라에선 거대한 나무라는 식. 현실세계와는 건틀릿으로 인해 가려져 있다. 움브라에서 파괴되어 버린 물건은 현실에서도 점차적으로 사라지게 된다. (사람이 살지 않는 건물이 사람이 사는 건물보다 빨리 부숴지고, 쓰이지 않는 검이 녹슬어 사라지는 이유라고 보면 된다.)
- 건틀렛: 현실과 움브라의 경계면. 일반적으로 현대적인 건물이나 과학적인 건물 혹은 도시나 연구소 같은 장소일수록 건틀렛의 강도가 단단하며[10], 숲이나 폐허 혹은 시골 오지나 유령 출몰 지역에서는 약하다. 버뮤다 삼각지대는 비록 교통의 요지이긴 하나, 때때로 건틀렛이 0으로 변하는 지역이라 배나 비행기, 사람 등을 집어삼켜 움브라로 내던지기도 한다는 설정이다.
- 퀸티센스 : 근원소. 세계를 이루는 원천이자 힘의 일종. 마법사들은 퀸티센스를 아바타에 담고 다니면서 약동하는 마법을 쓰기 위한 윤활제로 활용한다. 버베나들이 방구석에 웬 초록빛 도는 버섯을 키우고 있으면 보통 이거다. 원천을 다루는 프라임 영역이 깨어남에 따라 정묘한 퀸티센스의 채취 및 조정이 가능하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여러매체에서 나오는 마력이라고 보면된다.[11]
2.4. 마법사를 지칭하는 용어
- 메이지 : 마법을 사용하는 사람. 마법사는 설정상으로는 분명한 인간이지만 룰적으로는 비(非)인간으로 취급된다. 그래서 초자연체가 아닌 일반인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특수효과(예를 들어 워울프의 광망증)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 헷지 메이지(Hedge Mage) : 아바타를 갖고도 자기 세계를 주장하기보다 현실의 어떤 흐름에 묻어가는 이들을 헷지 메이지(초야법사)라고 총칭한다. 단, 게임 내에서 Hedge wizardry, 혹은 Sorcery는 아바타가 깨지 않은 수면자들도 사용 가능한, 기존의 패러다임 내에서 용인되는 간단한 마법을 통칭하는 표현이며, Hedge mage는 Numina와 같은 그런 sorcery를 사용하는 수면자들을 이르기도 한다. 사실 현대 사회에서 헷지 메이지의 대부분은 테크노맨서 초야법사, 테크노크라시 용어로 Extraordinary Citizen이다. 그리고 테크노크라시는 그런 테크노맨서들을 문자 그대로 쓸어담고 있다. 테크노크라시의 등록된 요원 중에서 Enlightened Citizen이 차지하는 비율은 1%에도 채 못 미친다.[12][13] 이들은 테크노크라시 내의 잡무를 담당하고, 다양한 업무에서 Enlightened Citizen을 보조하고, 전투원으로서도 활약하며[14], 무엇보다 수면자 사회[15]의 적재적소 요직에 배치되어 컨센서스를 수립하고 패러다임을 축조한다. Extraordinary Citizen은 Enlightened Procedure(magick; 마법)를 사용할 수는 없지만 Alchemy나 Craft와 같은 기초적인 테크노맨시를 구사할 수 있고 최고계위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Devise와 Invention을 사용 및 수리할 수 있으며, 이들은 수면자 사회의 기준으로는 어마어마한 엘리트이자 천재이기 때문에 노력만 한다면 수면자 사회의 최고위 지도층에 위치할 수밖에 없다. 또한 Extraordinary Citizen 중에서도 가장 유능하고 열성적인 요원은 계몽되어 촉망받는 Enlightened Citizen이 되기 때문에 이들은 테크노크라시의 귀중한 인적 자원이며, 테크노크라시는 이들의 복지와 번영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16] 물론 트래디션 측에도 Extraordinary Citizen과 비슷하게 헷지 메이지를 대량으로 양성 및 운용하는 제도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도제(Apprentice)다.[17] 이들 중 일부는 각성하여 메이지가 되지만, 대부분은 평생 도제로 남는다.[18] 이들 역시 트래디션 내 잡무를 처리하고, 다양한 업무에서 Awakened Mage를 보조하고, 전투원으로서도 활약하며[19], 무엇보다 수면자 사회의 적재적소 요직에 배치되어 트래디션을 위해 일한다.[20]
- 어콜라이트(Acolytes) : 미약한 헷지 메이지 또는 견습 마법사 하인들. 서번트보다는 위계가 높고 어프렌티스보다는 낮다. 서번트보다 쓸모가 있는 만큼 존중과 함께 더욱 좋은 대우를 받는다. 어콜라이트에서부터 메이지의 하인이 아닌 제자 내지 조수로 취급될 여지가 생긴다. 이들이 잠재성을 개화하면 도제(Apprentices)로 승급된다.
- 서번트(Servants) : 마법을 구사하지 못하는 일반 필멸자 하수인들. 테크노크라시에서는 수면자 요원(Sympathizer)에 상당하는 위계이다. 비단 수면자뿐만 아니라 뱀파이어나 변신족, 정령이나 체인질링 등의 초자연체도 메이지의 서번트가 될 수 있다. 가령 네판디가 수하 또는 장기말로 부리는 뱀파이어나 가루우 무리는 해당 네판디의 서번트로 간주된다. 벤트루가 구울로 병풍을 치듯이 헤르메스와 셀레스철 코러스, 컬트 오브 엑스터시[21]와 버베나 등의 유서 깊은 메이지들은 전통적으로 자기 주위를 서번트와 보디가드로 둘러싸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타나토스나 버추얼 어뎁트와 같이 극히 개인주의적인 메이지들도 조수와 시종으로 부리고 유사시 보충 전력으로 써먹을 수행원 대여섯 정도는 항시 대동하고 다닌다. 작은 규모로나마 연구소를 운영하는 선 오브 에테르라면 말할 나위도 없다. 뱀파이어가 블러드 본드와 도미네이트로 구울을 노예로 부리듯이, 메이지도 서번트를 매료, 세뇌하거나 정신 지배하여 오직 머릿속에 주인에 대한 것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충직한 종복으로 만들 수 있으며 서번트의 의지를 강압하거나 의식을 조종하여 예속시키는 방법에는 수백 가지가 있다. 그러나 이는 대체로 권장되지 않으며[22], 교리적이거나 윤리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면 적어도 자존심 때문에 메이지들은 노예화보다 자발적인 복종을 훨씬 선호한다.[23]
- 패밀리어(Familiars) : 메이지가 움브라에서 소환하여 부리는 하인들. 메이지의 패러다임에 따라 그 모습과 능력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며 소환할 수 있는 패밀리어의 종류와 형태는 물론 종족 역시 패러다임에 따른 제약을 받는다. 가령 오더 오브 헤르메스라면 요정, 원소령, 바이곤과 골렘을, 드림스피커라면 정령과 영혼을 패밀리어로 부리고, 셀레스철 코러스라면 성령과 수호천사를, 선 오브 에테르나 테크노크라시라면 로봇, 오토마톤, 인조인간, 인공생명체 또는 외계인을 패밀리어로 부리는 식. 물론 네판디라면 움브라의 악마나 베인 정령을, 머라우더라면 바이곤이나 저게 대체 뭔지 알 수도 없는 해괴망측한 생명체들을 패밀리어로 부릴 것이다.
- 수면자(Sleeper) : 아바타가 깨어있지 않은 평범한 일반인. 테크노크라시 용어로는 대중(Masses).
- 어센션 : 승천. 메이지들의 최종 목표. 마법사가 자신의 세계관을 실제 세계에 완벽히 투영시킨다면 그는 현실세계에서 신(혹은 그에 필적하는 존재)이 될 것이다. 어센션의 구체적인 방법은 분파마다 다르다.
3. 세력
메이지 디 어센션에서 진실은 이렇습니다: 모든 각각의 세력은, 심지어 네판디조차도, 어떤 의미에서는 영웅적이기도, 또 어떤 의미에서는 끔찍하기도 합니다. (...) 명확하게 선과 악을 가를 수 있는 갈등은 메이지 디 어센션의 정신에 부합하지 않습니다.[24]
"Good vs. Evil?", Mage: The Ascension 20th Anniversary Edition
"Good vs. Evil?", Mage: The Ascension 20th Anniversary Edition
'메이지 디 어센션'이라는 게임 룰을 갖고 어떻게 놀지는 결국 플레이어들 각자의 취향에 달린 것이지만, 월드 오브 다크니스 전체의 의도된 주제는 순수한 선도, 순수한 악도 존재하지 않는 편견 어린 비극이다. 이는 메이지 디 어센션도 다르지 않다. 최소한 초판 이후에는 그 어떠한 마법사 세력도 '정의의 편'으로 설정되지 않는다.
그러나 워낙 중2병을 자극하는 설정으로 가득하기에, 정작 게임은 플레이하지 않으면서도 설정만 읽고서 자기가 좋아하는 세력에 과몰입해서 벌어지는 키배는 WoD 인기가 식은 현재까지도 TRPG 커뮤니티에서 부지기수로 벌어지고는 한다. 심지어는 WoD의 불모지인 한국에서까지 키배가 벌어진 정도니 .... 이런 메이지 악성 팬덤의 문제점은 주제 문단에서 지적된 바처럼 메이지 플레이가 파탄나고 설정싸움만 난무하는 주된 요인이 되고는 한다.
3.1. 트래디션 Tradition
정통파 마법사들. 플레이어블 세력 No.1. 정식 명칭은 아홉 신비주의 전통 평의회(Council of Nine Mystic Traditions). 추구성의 아바타를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은 중립이라 생각하여 이를 따른다. 그러나 개개인의 마법사들은 형식, 원시, 역동적인 아바타를 가진 경우도 많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어센션을 통해 Mythic Age, 즉 메이지들이 각자의 마법을 패러독스의 위험에서 해방되어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었던 이상적인 세상을 지상에 다시 불러오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
3.2. 테크노크라시 Technocracy
계몽한 과학자들. 플레이어블 세력 No.2. 정식 명칭은 테크노크라틱 유니언(The Technocratic Union). 과학과 이성을 기반으로 마법을 사용한다. 테크노크라시는 자신들의 마법을 마법이 아니라 깨어난 과학(Enlightened Science)라고 부른다.[25] 레이저 건, 유전자 조작 병사, 사이보그, 초경제학적 어저스트먼트 같은 SF삘 나는 초과학 기술을 쓴다. 현대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마법 사용이 용이하다.[26]
아바타의 본질이 패턴(Pattern)을 따르기 때문에 매우 정적이고, 변화를 쉽게 용납하지 않는다.[27] 트래디션, 머라우더, 네판디의 마법사들을 현실을 불안정하게 하는 요소로 보기 때문에 박멸해야 할 대상으로 본다.
자세한 내용 및 분파별 설명은 항목참조.
3.3. 크래프트 Craft / 이질적 동맹Disparate Alliance
플레이어블 세력 No.3. 위의 두 거대 세력에 포함되지 않는 세력. 이전에는 나름 파벌을 이루었다가 세력이 줄어들어 현재는 명맥만 간신히 이어나가는 등, 트래디션 및 테크노크라시 양 진영 모두에 소속되지 않은 소수 마법사 집단들을 이르는 용어로 그냥 비슷한 패러다임의 소수 메이지가 무슨 컬트보다 좀 더 크게 뭉치면 크래프트라고 불러도 될 정도. 이들 중 일부는 후에 트래디션으로 다시 들어가기도 하며(성당기사단은 코러스로 우룽은 아카식으로), 그냥 중립 상태로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자세한 내용 및 여러 분파별 설명은 해당 항목 참조.
3.4. 머라우더 Marauder
아바타의 본질이 변화(Dynamism)의 극단에 도달한 자들로, 법칙 없이 미쳐 날뛰는 문자 그대로 미친 마법사들이다. 본디 모든 마법은 Resonance라고 하는 반동-역효과가 각 개인에게 쌓이게 되고 그게 패러독스의 형태로 터지게 되면 Quiet라고 하여 순간적으로 그 메이지의 정신세계가 굳어버리는 현상이 영구화되는데, Dynamism 기반의 Quiet인 Madness, 즉 광기가 영구히 고착되어 버린 자들이 바로 머라우더들이다.[28]
변화의 극한에 달했기에 머라우더가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도 현실의 법칙이 일그러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현실세계가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똘끼가 넘치기 때문에 대부분의 머라우더들은 세계에 의해 세계 밖으로 추방되어 있다. 머라우더가 있는 곳은 기존의 패러다임과는 전혀 다른, 머라우더의 패러다임에 맞는 지역이 되어버리고, 이에 따라 그 패러다임에 맞도록 현실 자체가 변화한다. 자동차를 부정하는 머라우더가 현실에 등장하면, 그 지역의 모든 자동차는 머라우더가 떠날 때까지 전부 마차나, 우마차, 가마로 변하게 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머라우더는 패러독스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29].
머라우더의 마법은, 투명해지기 위해 알몸 스트리킹을 하는 식으로 상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대부분 고대 마법사들이고, 시공을 초월해서 사는 경우가 태반이다. 가끔 현실에 놀러(?) 오는데, 올 때마다 대단위 사고라고 말하는 민폐를 일으킨다. 그냥 자기 패러다임에 어울리지 않는 메이지들을 네판디 구분 없이 다 싫어한다. 가끔 비슷한 패러다임의 머라우더들이 한 데 뭉쳐서 돌아다니는데[30] 이렇게 모인 그룹을 Fusion이라고도 부른다.
가장 유명하고 강력한 머라우더로 메디아(Medea)가 있다. 신화상의 그 메데이아와 동일인물이 맞으며, 무려 Arete 10을 찍은 오라클급의 머라우더다.[31]
3.5. 네판디
Nephandi. 트래디션에 의하면 원시적 본질(Primordial Essence)를 지녀 파괴적이며 악에 물든 마법사들.[32] 타락한 흑마법사 컨셉. 아바타가 카울(Caul)이라는 의식으로 안과 밖이 뒤집혀서 보통 마법사가 추구하는 승천대신 파멸을 추구하게 된다.
이들의 스피어의 발현 방식도 파괴적인 형태로 발현하게 된다. 예를 들어 텔레포트를 한다면 다른 마법사는 공간을 비틀어서 잇는다면 네판디는 아에 그 사이의 공간을 파괴해서 찢는다. 그래서 다른 마법사에 비해 저속한 마법을 많이 쓰기 때문에 패러독스에 더 취약한 편.
어떤 존재를 섬기느냐에 따라서는 3가지 정도의 부류로 나뉘는데 악마와 결탁하여 힘을 얻으려는 부류. 모든 것을 무로 돌리려는 부류. 러브크래프트적인 부류. 셋으로 나뉜다. 어떻게 네판디가 되었느냐에 따라서는 예전에 네판디였던 마법사의 아바타가 환생하여 태어난 위더슬레인트, 카울 의식으로 새로 가입한 바라비로 구별된다.
룰적으로는 한번 아바타가 뒤집히면 오라클의 신적인 능력이 없이는 회개하지 않는 절대악의 존재들이다. 그냥 죽이면 뒤집혀진 아바타가 환생하여 다시 네판디로 태어나기 때문에 다른 마법사들은 길굴(Gilgul)이라는 아바타를 파괴하는 의식을 해서 네판디를 처리하려고 하고 있다. 공공의 적이라 네판디가 나타나면 트래디션과 테크노크라시가 네판디를 잡기 위해 손을 잡고 함께 싸우는 일도 벌어진다. 제 2차 세계대전 때도 추축국 뒤에서 암약하는 네판디를 트래디션과 테크노크라시가 협정을 맺고 함께 상대한 적이 있었을 정도.
메이지 디 어센션 구판의 최종 시나리오인 심판의 날에서는 네판디의 수장이자 최초의 네판디인 '이름없는 자'가 전면에 등장하여 움브라와 지구를 동시에 공격해 세상을 멸망시키는 시나리오가 있는데, 여기서 공개된 능력치는 그야말로 최강의 메이지로 능력치는 9와 10으로 도배가 돼있고 5도트 보다 낮은 스피어가 없고 그중에서도 엔트로피는 10도트를 찍었다!
정확하게는 공간 6, 포스 5, 생명 5, 물질 5, 정신 7, 근본 8, 영혼 8, 시간 5, 엔트로피 10에 퀸티센스 용량은 무한이다. 또한 레조넌스가 엔트로픽 파멸(Ruin) 10인데 이 정도 수준의 레조넌스면 이 자가 마법을 쓰는 순간 머라우더 클라샤마냥 주변을 작살내는 무시무시한 스펙이다. 시나리오상 목적은 이름없는 자가 세상을 완전히 파괴하려는 시점에서 다음 세대의 의지 행사자들을 위해 최후의 희망을 남기는 게 목적이므로 플레이어가 이 자와 싸울 필요도 없고 싸워서도 안 된다.
4. 영역(월드 오브 다크니스)
마법엔 모두 9개의 전문영역이 있고 스피어들을 조합해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9도트까지 찍으면 거의 신이라 봐도 된다. 인카르나급의 정령들과 비슷하다. 이쯤되면 이미 인세에서 지낼 레벨이 아니다. 트래디션이나 테크노크라시의 수장급 정도 되면 6~7도트 수준이며, 현존하는 모든 메이지의 정점인 오라클(Oracles)이 7~8도트를 찍고 있다.[33] 네판디의 수장이자 MtA 끝판왕 이름없는 자(Unnamed)나 되어야 클리포틱 엔트로피 10도트를 찍는다.5. 심판의 날: 메이지 디 어센션
과거 oWoD 시절 최후의 시나리오인 심판의 날은 네 종류의 시나리오를 예시로 주면서 메이지들이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나는지 보이고 있다.- 심판(Judgement): 심판의 때를 알리는 "붉은 별"이 점점 커지고, 아바타스톰은 더더욱 강해지기 시작한다. 마침내 건틀렛이 깨지고 아바타스톰이 현실로 몰아치면서 수많은 "각성자"들이 죽어나가고 컨센서스는 부서지며 수많은 수면자들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현실을 제어하는 테크노크라시는 이 상황을 어떤 방법을 사용해서는 통제하려하지만 트래디션의 전면 공격이 시작되면서 대혼란이 시작되고, 그 와중에 머라우더들이 깨어나면서 테크노크라시들과 트래디션이 협력하게 된다. 최후에는 유타나토스의 대마법사인 부르마스가 죽음의 개념을 부수려고 하고[34] 다른 마법사들이 머라우더와 싸우는 와중 플레이어는 부르마스를 막아야하는 상황에 놓인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부르마스의 대마법을 막아내자 모든 인류가 각성한뒤, 모든 세계가 모든 각자 메이지의 이상대로 승천하는데 성공하면서 머라우더들은 다시금 움브라로 추방되고 지구는 거대한 특이점이 된다.
- 혁명이 방송될 예정입니다(The Revolution Will Be Televised)[35]: 테크노크라시 시나리오. 차원 균열(아바타 스톰)으로 인하여 테크노크라시는 대규모 혼란에 빠진다. 심지어 테크노크라시들도 무리를 하다가 패러독스에 삼켜지는 등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테크노크라시는 대분열이 일어나 기존의 크래프트메이슨의 이상인 "모든 인간은 스스로의 운명의 주인이 되어야한다."를 지지하는 연합주의자들과 "테크노크라시가 현실을 조절해야한다."를 지지하는 충성파간의 내전이 벌어진다. 최후에 차원균열을 막는 방어막은 엄청난 부하에 시달리게 되고 두 분파는 방어막을 확보하여 의도적으로 방어막을 해제하여 각자의 적들을 쓸어버리려는 계획을 세운다.
- 충성파가 승리할 경우 테크노크라시는 과거 oWoD 성향의 전체주의적인 성향이 강화되게 되며 미래는 테크노크라시의 지배아래 있는 디스토피아가 펼쳐지며 마법은 오직 엄격한 계몽된 과학으로만 가능하게 된다.
- 연합주의자가 승리할 경우 20주년 기념판과 비슷한 진보주의의 성향이 강화된 테크노크라시가 미래를 선도하게 된다.
- 충성파가 승리했지만 연합주의자들이 샤드를 막아내는 방법을 알아내서 살아남는데 성공한다면 대부분의 깨어난 세계는 파괴되지만 연합주의자들로 인해 세계는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지게 된다.
- 두 세력 모두 방어막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차원 방어막이 파괴되면서 모든 각성된(계몽된) 세계는 파멸하게 된다. 세상이 완전히 정적으로 변해버리고, 테크노크라시까지 포함해 모든 메이지들이 싸그리 끝장나버리며, 패러독스 정령마저도 패러독스에 얽매이는 미친 상황이 온다.
- 땅이 크게 울릴지니(The Earth Will Shake): 거대한 혜성이 지구와 움브라 양쪽에서 날아오기 시작하고[36] 분파를 가리지 않고 모든 마법사들이 이를 막기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한다.
- 드림스피커는 움브라로 피신하자는 의견을 낸다.
- 오더 오브 헤르메스와 셀레스티얼 코러스는 이 운석을 직접적으로 막고자 함
- 선 오브 에테르와 버츄얼 어뎁트는 "운석을 날려버리자!" 혹은 "지구의 극을 바꾸자"와 같은 초과학적인 방법을 내놓는다.
- 버베나와 컬트 오브 엑스터시, 아카식 브라더후드는 달을 움직여 운석을 가로막고자 한다.
- 테크노크라시는 핵을 이용하여 파괴하거나 그 궤도를 바꾸고자 한다.
- 폭발이 아닌 훌쩍거림(A Whimper, Not a Bang)[37]: 전 세계에 계몽된 과학을 비롯한 모든 마법이 사라지게 되고, 결국 이는 Zigg'raugglurr라는 외계인과 Thal'hun이라는 사교도들이 마법사들의 아바타를 훔치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Zigg'raugglurr는 아바타를 그들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려 하고, Thal'hun은 Khuvon이라는 존재를 불러오기 위해 아바타를 소모하고 있었다. 최종적으로 플레이어는 에어리어 51로 잠입한 뒤, 대다수의 아바타들이 보관되어 있는 호라이즌 릴름인 Khuvon의 공간으로 이동하여 Zigg'raugglurr을 막고 Khuvon마저도 물리쳐야한다. 이러한 시도가 성공하면 이제 플레이어는 자신의 앞에 놓여이는 대다수의 마법을 이용하여 무엇을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특이한 것은 이 시나리오의 예제 NPC와 원래 의도한 PC의 설정 시트는 보통의 메이지가 아니라 소서러나 헷지 메이지 혹은 총 좀 쓰는 일반인(!)이라는 것.
- 지구에 강림한 지옥(Hell on Earth): 가장 강력한 네판디이자 최초의 네판디인 이름없는자 알 아스와딤이 마침내 세계를 파괴하기로 결정하면서 아바타스톰을 조정하면서 지구와 움브라를 공격한다. 대다수의 각성자들이 죽고 건틀렛이 무너지며 콘센서스가 붕괴되면서 세계의 물리법칙이 붕괴된다. 이러한 변화를 견디지 못한 대다수의 살아남은 테크노크라시들마저도 죽어버리면서 테크노크라시는 붕괴되고 일부의 보이드 엔지니어와 신디케이트만 살아남는다. 이름없는 자는 세계수 알버 볼을 파괴하여 움브라 릴름과 지구와의 연결을 끊어 대마법사들과 오라클들이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게 만든 다음 그들을 하나하나 추격하여 죽이고, 마침내 지구에 셀수 없이 많은 사악한 존재들을 소환하여 지구를 완전히 끝장내 버린다. 대다수의 네판디가 아닌 각성자들은 죽지만 플레이어의 행동이 차세대 의지행사자들에게 언젠가 네판디를 몰아내고 다시 세상을 탈환하리라는 희망은 줄 수 있다.
6. 얘깃거리
- 테크노크라시의 패러다임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까닭은 서양 마법사들 중 제일 권위있는 세력인 오더 오브 헤르메스의 한 일파가 단체로 흡혈귀로 변절해 벌어진 혼란기 동안 "보통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과학(Enlightened Science)"을 통해 세력을 확장하고 이후 아폴로 착륙 전 달에 가서 기관총으로 달토끼를 학살하는 등의 초자연체 말살을 통해 안전한 지구라는 패러다임을 널리 알렸기 때문이다. 현대에 드래곤이나 유니콘, 히드라나 만티코어, 트롤이나 오우거 등 갖가지 환상종이 없는 이유가 이들은 바이곤(Bygone)이라 하여 라쇼몽 효과로 인간의 다수 의식에 따라 만들어지며 현세의 패러다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존재들인데, 테크노크라시가 그런거 없다는 패러다임을 장악하고 저항하면 모조리 죽여버리는 식으로 대응함으로써 움브럴 렐름으로 축출되었기 때문이다. 바이곤을 불러내려면 메이지가 자신의 수고를 들여 패밀리어화하던가[38] 영구적 패러독스를 메이지가 대신 떠안아야 한다.
- 1989년에 Lion Rampant Games에서 나온 아르스 마기카(Ars Magica)라는 RPG가 있다. 이 게임이 사실상 메이지 디 어센션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다. (원작자도 마크 레인 하겐으로 동일) 판타지적 중세 유럽의 오더 오브 헤르메스가 되어, 마법사 몇 명이서 공방을 세워서 연구하거나 의뢰를 해결하거나 다른 마법사랑 암투한다. 게임의 연구 턴은 시즌(계절) 별로 지나가기 때문에, 좀 깊게 연구하다보면 나이가 들어서 죽을 때가 다가오고, 그래서 마법사들이 장생 물약을 연구해서 시간을 벌어야 하는 등 마법사 시뮬레이션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목적어와 술어를 조합해서 마법 주문을 만드는 규칙 역시 WoD 메이지의 예고편이라 할 수 있겠는데, 실제 게임에서는 메이지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하다.
- 소서러(헷지 메이지)라고 하여 헌터스 헌티드부터 소개된 '아바타가 깨진 않았지만 패러다임이 어느정도 허용하는 조잡한 마법(Magic)'을 쓸 수 있는 이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에 대한 서플이 MtA에 존재한다. 재밌는 것은 이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근원소인 마나(Mana)는 퀸티센스랑 동률이지만 이를 흡수하기 위해선 판정을 통해 특별한 방식으로 정제해야하며, 어느 수준에 이른 마법은 슬슬 패러독스를 먹기 시작하다가 어느정도 스케일이 넘어서는 효과(Effect)의 마법을 쓸 수 있게 되면 초자연체로 취급해서 변신족의 광망증을 씹는건 물론 더 나아가 아바타를 각성해 아예 메이지가 되어 버린다![39] Sorcerer : Rev. Prelude 대지에 녹음을 번역 : http://anansi.egloos.com/2739700
[1] 애초에 현실에서도 소수이긴 하지만 아직 오컬트, 드루이디즘, 위카, 헤르메티카 등이 남아 있고, 인터넷에는 아직도 음모론과 도시전설이 있으며, 세계 곳곳에서 각종 미스터리나 심령 현상 또는 크립티드가 생기기도 하며, 결정적으로 이미 오랫동안 인류 사회를 지배해오며 이끌어왔던 패러다임 영역들인 종교와 예술 그리고 꿈과 공상이 멀쩡히 존재하기 때문에 테크노크라시의 패러다임 완전 장악은 사실상 극도로 힘든 편이다. 그리고 이 네 영역들이 계속 존재하는 한 결국 승천 전쟁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다.[원문] We wage our Ascension War for the fate of our world. We wage it for our own survival. We wage it out of hubris, the fatal pride that leads to destruction. The biggest crater in our Fragile Path, hubris insists that because we can do a thing, we should do it… because after all, it is our right to do it. Reality is in our hands, so it’s our duty to make our world a better place with it – better, of course, by the standards we decide. And that’s where the cracks begin.[3] 따라서 영구적인 의지력이 아레테보다 아래로 내려가면, 마법 사용시 쓸 수 있는 영역의 최대 도트수가 아레테가 아닌 의지력 최대치로 갈음한다.[4] 이는 메이지 플레이어들이 고통받는 원인이기도 한데, 특정 컨셉에 따르는 메이지 캐릭터를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마법을 사용할 때마다 위와 같은 "이 마법이 패러다임에 맞는가?" "실천 방식은 적절한가?" "그렇다면 어떻게 도구를 사용해 이것을 현실화 시킬 것인가?" 등을 고민하고 서술해야 하기 때문이다.[5] 이를테면 13세기 유럽을 다루는 Dark Ages: Mage에서는 마법을 치명적으로 실패할 때 Backlash는 구현이 되지만 Paradox는 구현되지 않는다.[6] 예를 들어 2nd 기준 도트3 마법으로 워울프를 원턴킬이 가능하다. 그리고 스피어만 적절히 조합하면 다른 초자연체들의 모든 능력을 흉내낼 수 있다. 그러나 무술이나 신체와 관련된 마법을 익히지 않은 메이지라면 당연히 변신족 상대로 육박전은 도저히 이길 수가 없고, 워울프 쪽도 움브라나 건틀렛을 다룰 수 있기 때문에 팩 전체가 움브라에 매복해있다가 기습한다던지 하는 전술도 가능하기 때문에 워울프 쪽에서도 순식간에 마법사를 확찢하는 전투를 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결국 워울프의 추가 룰에 따르면 Rank 5~6 gift에 건틀렛 찢기, 다른 초자연체의 능력 사용, 아바타 강림 등 마법이나 다를 바 없는 유사 능력들이 생겨버려서 그럭저럭 메이지vs워울프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반면 뱀파이어는 PC수준으로는 메이지나 워울프를 상대하기가 굉장히 어려우며 NPC인 6,7세대 엘더는 되어야지 PC수준 메이지, 워울프와 제대로 1:1이 되는 수준이다.[7] . 밸런스에 있어 패러독스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알아보기 위해 패러독스의 위험이 적거나 없는 상황, 이를테면 시골 지역에서 주위에 인적이 없는 환경을 예시로 들어보자. 워울프 팩이 Arete 3 메이지를 기습했다. 그러자 메이지는 Matter 2를 써서 지면을 은제 스파이크로 변환시켜 워울프들을 은 꼬챙이에 꿰어버렸다. Correspondence 3으로 안전한 곳으로 텔레포트한 메이지가 쓰는 Prime 2 무기는 워울프에게 재생할 수 없는 aggravated damage를 입힌다. 이제 메이지는 Force 2를 써서 은제 나이프의 훨원드를 만들어 그것을 살아남은 워울프에게 내던진다. 메이지는 Time 3을 써서 워울프가 Rage를 소모해 일어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워울프를 찢어발긴다. 워울프 팩은 순식간에 갈기갈기 찢겨진 고기 절편이 되었다. 메이지는 마음만 먹으면 이런 플레이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패러독스 걱정만 없다면 말이다. 만약 목격자가 존재한다거나 한다면 Matter 2를 써서 지면을 은제 스파이크로 변환시킨 시점부터 패러독스가 어떤 형태로든 들어올 것이다.[8] 물질적인 사물부터 추상적인 개념까지 모든 것에 정령이 존재하는 WoD의 설정을 고려하면 아바타는 인간의 정령일 수도 있다.[9] 룰적으로 메이지는 평범한 인간이 아닌 것으로 본다. 때문에 워울프가 일으키는 광망증 같은 일반인에게만 영향을 끼치는 현상에 아무 영향도 받지 않는다.[10] 참고로 같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워울프 디 아포칼립스의 설정에서는 세상을 구성하는 세가지 힘 중 안정과 정체를 상징하는 힘인 '위버(Weaver)'에 의해 건틀렛이 고착화된다는 설정이다. 이 위버는 메이지의 아바타 중 '정체(Static)'의 아바타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11] 다만 '소비'해서 마법을 발동하는 것이 아니라, 마법을 보다 쉽게 사용하기 위한 '윤활제'로 쓰인다.[12] 그리고 등록되지 않은, 자신들이 테크노크라시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수면자 요원(Sympathizer)이나 일반 수면자까지 포함시킨다면 트래디션이나 다른 메이지 집단이 테크노크라시 하면 연상하는 Enlightened Citizen은 테크노크라시라는 조직의 빙산의 일각, 그것도 맨 꼭대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 Enlightened Citizen은 능력과 실적, 계몽도와 충성도에 따라 다시 여러 단계의 등급으로 세분된다.[13] 뉴 월드 오더와 보이드 엔지니어, 그리고 다른 컨벤션의 몇몇 방법론의 경우 이들 Extraordinary Citizen이 Enlightened Citizen과 필적하거나 능가하는 지위와 존경을 얻기도 한다.[14] 이들은 적절한 디바이스로 무장하면 일반적인 초자연체는 물론이고 낮은 계위의 메이지를 혼자서 상대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은 테크노맨시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마법에 일반 수면자 판정을 받는다. 그말인즉 테크노맨서가 아닌 메이지의 마법을 목격하면 일반 수면자와 동일하게 패러독스를 퍼먹인다.[15] 테크노크라시 용어로는 대중, The Masses.[16] 그런데 최근 기술의 발달로 이들 Extraordinary Citizen이 테크노크라시조차 전부 예측하거나 포섭할 수 없는 속도로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트래디션 측의 주장대로 테크노크라시가 현실을 Static하게 만들고 있다는 종래의 설정을 깨부수기 위해 Revised에서 도입되고 M20에서 공인된 설정이다.[17] 이는 원래 중세 시절 OoH의 마법사/시종 양성 제도에 기원을 둔 명칭으로, 트래디션마다 도제를 지칭하는 용어는 제각기 다르다.[18] 전반적으로 도제에서 메이지가 되는 것이 Extraordinary Citizen에서 Enlightened Citizen이 되는 것보다 더 어렵다. 도제에서 메이지가 되는 것은 기존과 완전히 다른 사고 방식을 가지는 것이지만, 비범한 시민에서 계몽된 시민이 되는 것은 사고 방식의 폭을 넓히는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19] 단, 이들은 테크노맨시에 패러독스를 퍼먹이지는 못한다. 현대 사회에서 과학은 누구에게나 당연하고 친숙한 일상이지만, 마법은 선택받은 일부만이 사용할 수 있는 특수한 이능, 초상능력이기 때문.[20] 이들 역시 헷지 메이지이니만큼 수면자에 비해 사회 지도층에 오르기가 훨씬 수월하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이들 도제들 중 일부는 테크노맨서 헷지 메이지기도 하다. 모든 Extraordinary Citizen이 테크노크라시를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니다.[21] 이들은 강대한 권력을 지니고 있지는 않으나 단체의 명칭 그대로 다니는 곳마다 자신을 흠모와 숭배의 대상으로 떠받드는 컬트를 만들어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으로 악명 높다. 또한 많은 컬트 단원들은 수면자 사회에서의 직업으로 마약계의 큰손이나 로큰롤 스타를 겸하고 있으므로 상상 외로 부유하다.[22] 고대와 중세에는 암암리에 성행했지만 최소한 현대에는 비도덕적인 행위로 취급된다.[23] 룰적으로는 구현되지 않았으나 메이지는 평범한 인간이라기에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의 카리스마와 설득력을 발휘한다. 이는 메이지의 의지가 그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주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메이지는 아바타의 각성과 동시에 인간의 한계를 아득히 뛰어넘은 초월적 지성과 확장된 지각력을 개화한다.[24] The truth, in Mage, is this: every side, even that of the Nephandi, is heroic and horrific in its way (...) Black and White conflicts, then, aren’t really true to the spirit of Mage.[25] VA나 SoE는 깨어난 과학과 패러다임이 다르다! 그래서 둘의 마법은 닮은 것처럼 보이지만 확실하게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 VA와 SoE는 테크노크라시의 눈으로 보기엔 과학이 아니라 테크노맨서라고 할 수 있다.[26] 총 같은 경우엔 원래 마법이었지만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일반인도 쓸 수 있는 자연스러운 도구가 되었다. 물론 아직 휴대용 레이저총 같은 초과학기술을 남용하면 패러독스를 먹는다. 방사능을 세포에 주입해 신체를 강화하거나 반물질 라이플을 쏘면(라는 원리를 갖다붙여서 생명 마법으로 신체를 강화하고 힘 마법으로 공격을 하면)방사능 때문에 암이 걸리거나 공기중의 물질과 접촉한 반물질이 쌍소멸 반응으로 대폭발을 일으킨다는 식으로 패러독스가 온다.[27] 라는 건 어디까지나 트래디션 측의 일방적 주장이고, 이들은 인류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비현실적인 초자연적 위협을 제거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약간의 희생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이들의 에이돌른(테크노크라시는 상담하는 아바타라는 미신을 인정하지 않고 무의식에서 나오는 마음의 소리라는 의미로 이렇게 부른다)도 4종류 전부 있다.[28] 당연히 Dyanamism 말고도 Static(Clarity)과 Primodial(Jhor)에 해당하는 Quiet가 존재하고, 그렇게 현실 밖으로 축출된 자들도 있다. 테크노크라시 쪽의 머라우더가 Static Quiet의 결과고, 유타나토스의 Voormas도 Primordial Quiet의 영향.[29] 완전히 면역은 아니고, 시스템상 패러독스가 보통 마법사보다 덜 만들어지고 만들어진 패러독스도 주변 마법사에게 백러시를 일으키고 사라진다. 대신 저속한 마법에 대실패를 할 경우 일시적으로 더욱 미쳐버린다.[30] 이들이 현실에서 쫓겨나서 묶여있는 곳은 그들의 꿈속 세계 내지는 Paradox Realm 같은 실체적 공간이므로[31] 대부분의 오라클은 8도트를 찍고 있으나, Arete 10이면 9도트를 찍어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다.[32] 실제로는 모든 종류의 아바타가 다 있고 선천적 네판디인 위더슬레인트는 아바타의 종류에 따라 분류된다.[33] 오라클 중에서도 최고 경지에 오르면 그때부터 9도트를 찍기 시작한다.[34] 참고로 이때 부르마스가 사용하는 아티펙트는 사실 카인(월드 오브 다크니스)가 사용했던 짱돌이다.[35] 미국의 재즈 음악가이자 시인인 질 스콧 헤론(Gil Scott-Heron)의 시 'The Revolution Will Not Be Televised'의 변형.[36] 이는 워울프 어포칼립스의 시나리오 중 하나인 라그나로크와 일맥상통한다.[37] 토머스 스턴스 엘리엇의 시 Hollow Men의 마지막 구절인 'This is the way the world ends Not with a bang but a whimper'의 변형. 이 시는 이후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 해변에서가 집필되는 계기가 된다.[38] 유지를 위해 퀸티센스를 매주 처먹는다[39] 보통 이렇게 각성한 메이지들은 크래프트로 흐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