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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3 23:17:28

워울프 디 아포칼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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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워울프 디 아포칼립스에서 다루는 주제
2.1. 원시성2.2. 자연2.3. 종말, 분노, 절망
3. 가루우의 능력
3.1. 세계관 최상위권 전투력3.2. 울프 팩 (Pack)3.3. 변신3.4. 달의 위상(Aspect)에 따른 월령(Auspice)3.5. 은3.6. 움브라와 옆길 걷기3.7. 정령3.8. 분노(Rage)3.9. 영력(Gnosis)3.10. 페티시와 탈렌3.11. 기프트3.12. 라이트
4. 가루우 부족의 사회 구조
4.1. 번식4.2. 출신(Breed)4.3. 율법4.4. 계급4.5. 가루우 부족4.6. 어보미네이션4.7. 성지(Caern)
5. 다른 초자연체와의 관계6. 심판의 날: 워울프 디 어포칼립스7. 참고 문서

1. 개요

'Werewolf : The Apocalypse'
어머니 가이아는 태초의 때에 삼위(Triat)이라 불리는 근원적인 세 힘을 세상에 풀어놓았다.
- 만물을 자아내고 안정시키는 위버(Weaver), 다소 혼란스럽지만 활기와 생명을 불어넣는 와일드(Wyld), 자신의 역할을 다한 존재를 파괴해 균형을 유지하는 웜(Wyrm), 이 셋이 조화롭게 작용하면서 세계는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날, 지나친 야심을 품은 위버가 자신의 창조물을 파괴하지 못하게 할 심산으로 웜을 자신의 거미줄로 봉인하는 일이 일어났다.
그 결과로 웜은 미쳐버렸고, 파괴해야 할 대상을 가리지 않는 맹목적인 재앙으로 돌변했다.[1]
이 웜에 의한 무조건적인 파괴를 막기 위해, 늑대인간 전사들은 맞서 싸운다.

비록 그들의 예언자들은 언젠가는 늑대인간이 웜과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세계는 겉잡을 수 없는 파멸을 맞이하게 된다고 수도 없이 예언했지만, 그런 건 상관 없다. 미래의 파멸이 아무리 확실하더라도, 지금 살아 있는 한 우리들은 싸운다!

월드 오브 다크니스변신족늑대인간을 중심으로 놓는 규칙. 늑대인간들은 자신들을 '가이아(Gaia)의 전사', 가루우(Garou, 아랑)라고 부른다[2]. 흔히 늑대인간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저주나 수인화되는 질병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들은 혈통에 의하여 맥을 이어가는 종족이자 사회적 집단이다. 가루우들은 여러 면에서 북유럽 신화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호전적인 전사들이다. 특히 다가올 종말을 대비하여 싸우는 전사들이라는 컨셉은 아무리 봐도 라그나로크에인헤야르 판박이다.

2. 워울프 디 아포칼립스에서 다루는 주제

2.1. 원시성

가루우가 보는 세계는 인간으로서의 가루우가 살아가는 표면적인 현실의 세계, 늑대로서의 가루우가 살아가는 원시적인 자연의 세계, 가이아의 전사로서 자연의 영혼을 가진 가루우들이 다른 차원, 관념 등과 소통할 수 있는 총체적 우주인 움브라(Umbra)이다. 실제로 가루우들은 타 차원으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인 옆길 걷기(stepping sideway)조차 기본으로 가지고 있으며, 정령 등과의 의사소통 역시 이들이 가진 이러한 능력에 기인한다. 또한 다른 종족이나 집단들이 다 그렇듯이 가루우 역시 고유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2.2. 자연

한편, 워울프 디 아포칼립스에서 주된 주제는 바로 환경문제이다. 전투적인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핵&슬래쉬 플레이만을 떠올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 게임의 갈등 요소는 자연 보호이다.

가루우가 목숨을 걸고 지키려고 하는 대상은 원시적인 자연 그 자체였으며, 근대까지는 이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환경오염이 나날이 심해지는 현대 사회에서는 제아무리 가루우가 강한 전사라고 해도 자연을 보호하는 것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자연이란 범위를 어디까지 인식해야 하는지, 인간을 자연과 분리해서 보는 것이 옳은 지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사냥을 당해 늑대 수가 줄어가는 와중에 늑대를 친족으로 삼는 가루우로 살아가는 것도 하루하루 힘들다. 즉, 플레이어는 뭐든지 때려 부수는 광전사가 아니라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의 소중함을 알고 지키려는 수호자이다. 이 게임이 캡틴 플래닛에 비유되는 것도 이런 연유 때문이다. 플레이 방법이야 각자 취향이 있겠으나 이런 주제를 무시한다면 제작진이 구성한 게임의 참맛을 느끼기 힘들 것이다.

2.3. 종말, 분노, 절망

가장 지혜로운 예언자들은 이미 오랫동안 웜의 군세가 어머니 가이아를 멸망시킬 것임을 예언해왔다. 이 땅에 점점 가까워지는 붉은 별은 이 예언의 신빙성을 더더욱 확증하고 있다. 가루우는 이런 예견된 종말 가운데 파멸할 것이 이미 결정된채로 싸워나가는 최후의 전사들이다.

그러나 가루우는 결코 '가이아의 성스러운 전사'들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스스로는 그렇게 속일지언정 말이다. 분노의 전쟁을 시작으로, 가루우들이 어리석은 분노에 휩싸여 가이아와 그 자식들을 그 발톱으로 찢어 해하고 죽인 사례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스스로를 '자연과 영계의 수호자'라 자처하지만, 정작 가루우의 악행에 질려 절연하거나 영생에 걸친 저주를 퍼부은 자연의 정령들 또한 상당히 많다. 이처럼 '웜의 대적자'라 맞서는 가루우들은 종종 그 스스로 웜의 재림을 앞당기는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이는 종말이 도달할 때까지 다시금 되풀이될 것이다.

이처럼 워울프 디 아포칼립스는 타 WoD 라인업 이상으로 그 비극성이 뚜렷하게 주제로 제시된 작품이지만, WoD 세계관에서 선역은 존재할 수 없기에 워울프 디 아포칼립스의 주인공들은 결코 '숭고한 비극의 주인공'만은 아니다. 워울프 디 아포칼립스의 비극성의 또 다른 한 축은 스스로가 불러온 그 파멸을 '분노'라는 미명 하에 외면하는 주인공 세력의 모습에서도 비쳐진다.

3. 가루우의 능력

3.1. 세계관 최상위권 전투력

WtA는 oWoD에서도 수위를 다툴 정도로 전투적인 시스템으로, 심심하면 집채만한 괴수 포모리(Fomori)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숫자로 밀어붙이는 등 파워 레벨이 상당히 높다. 그런 만큼 다른 시스템과 비교해볼 때 평균적으로 스펙이 높고, 굉장히 전투적인 룰을 지니고 있다.

하여튼 종족 전체가 타고난 싸움꾼이자 전사이기 때문에, 세계관 내적으로도 다양한 영향을 끼쳤다. 좋은 쪽이건, 나쁜 쪽이건.

물론 1대 1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가루우들이 그렇게나 먼치킨적인 건 아니다. 메이지나 므두셀라 뱀파이어, 혹은 상어인간이나 곰인간, 용인 등에겐 가루우가 밀리곤 한다. 어디까지나 늑대 특유의 동족의식, 고르게 우수한 신체능력, 머릿수 등의 조건을 종합적으로 따져봤을 때 변신족 중에서도 가장 전투에 특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 건 가루우이므로 '가이아가 창조한 최강의 전사'로 취급받는 것.

굳이 약점을 꼽자면, 상술한대로 은에 약하다. 변덕스런 달의 정령 루나는 가루우를 비롯한 많은 변신족에게 격노라는 축복과 더불어 은이라는 저주를 내렸고, 은 무기에 얻어 맞으면 그 막강한 방어력과 재생능력도 고자가 된다. 가루우가 사용하는 전투용 기프트 중 자신의 발톱을 은으로 바꿔서 다른 가루우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게 있는데, 그걸 사용하는 동안엔 스스로도 손이 타는 듯한 고통을 느낄 정도. 그 외에도 의지력을 높이는 것 외에는 정신지배나 각종 정신공격 같은 것에 대한 방어수단이 대체로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다.

직접적인 전투력에 영향을 주는 약점은 아니지만, 서열의식이 강하고 오만하며 호전적이다 보니 당장 눈 앞에 적이 있지 않은 이상 서로 대립하고 싸우는 경우가 많고, 당장 눈 앞에 적이 있어도 은근히 서로 갈등하는 경향이 있다. 워울프 디 아포칼립스를 떠받치는 가장 핵심적인 두 주제 중 하나가 환경 문제라면, 다른 한 주제는 이러한 (그들이 가진 힘의 원천이기도 한)분노로 인한 가루우 부족간의, 그리고 다른 변신종족간의 반목과 불신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3.2. 울프 팩 (Pack)

가루우들은 항상 집단으로 다닌다. 늑대가 항상 팩(Pack)을 형성하는 것처럼 가루우 역시 팩을 형성해 너댓마리씩 몰려 다닌다. 그리고 이 팩들은 소울메이트 레벨로 사이가 좋다. 혼자서도 위험한 놈이 항상 너댓마리씩 몰려다니며 다구리를 놓고, 좀 센놈이다 싶으면 동네사람 다 불러와서 떼로 작살내는 것. 결국 막강한 육체적 능력을 가진 놈들이 많은 동료들과 함께 다굴치는 것이 승리의 비결. 물론 수많은 초자연체들 중 오직 가루우만이 집단으로 싸울 줄 아는 것은 아니지만,[4] 개인주의적인 성격 때문에 서로 필요할 때만 붙어다니는 경우가 많은 다른 초자연체들과 달리 가루우들은 전우애가 끈끈하기에 이 점이 더욱 부각된다.


3.3. 변신

호미드에서부터 루푸스까지의 변신 단계 출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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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울프는 상황에 맞춰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꿀 수 있고, 변신 능력을 십분 이용하며 싸운다. 예를 들어 펜텍스의 끄나풀로 의심되는 곳을 수색 타격할 경우, 우선 호미드 모습으로 정탐하거나 기계를 조작하고, 가루우임을 들켜선 안 될 땐 글래브로로 변신해서 힘을 쓴다. 그리고 펜텍스의 하수인이 확인되는 순간, 키 2.7미터에 체중 200킬로그램 오버의 어마어마한 덩치 늑대인간으로 변신해서 전부 찢어 죽인다. 적의 지원군이 몰려오기 시작하면 다이어울프 히스포로 변신해서 기동성과 전투력의 균형을 맞추면서 이동하고, 사업소를 때려 부수는 목표를 달성했으면 민첩하고 빠른 이동속도를 지닌 늑대 루푸스로 변신하여 고속으로 도망친다. [9]

가루우의 내면에 존재하는 늑대의 존재감은 보통 인간들에게 상당한 위화감을 주기 때문에, 인간의 의지력이 가루우의 분노보다 낮다면 보통 인간은 가루우가 호미드 모습일 때에도 어느 정도의 거리감을 갖고 두려워한다.("왠지 눈빛이 살벌하네." 같은 식.)

3.4. 달의 위상(Aspect)에 따른 월령(Auspice)

가루우는 가이아의 여동생인 루나(Luna), 즉 달의 축복을 받은 종족이다. 이 때문에 가루우는 자신이 태어났을 때의 달의 위상(Aspect)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게 된다. 가루우는 자신이 태어났을 때의 위상에 따라 각기 다른 임무를 부여받았으며, 이는 그 가루우의 성향과 특기를 어느정도 결정하는 동시에 가루우 사회에서의 위치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달의 위상과 가루우의 성향을 결부지은 분류체계를 월령(Auspice)이라 부른다.

각 개인의 위상에 따라 지니게 되는 분노의 정도가 달라지며, 소통할 수 있는 정령들과 배울 수 있는 기프트(Gift)의 종류가 달라지는 등 게임 플레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변신족에 따라서 별다른 위상의 구분이 없거나 한 사람이 상황에 따라 여러 위상에 해당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 등 상세한 내용은 천차만별.

3.5.

가루우들의 힘은 루나의 축복에 의해 부여받은 '분노'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분노를 통해 가루우들은 한순간에 인간 형태에서 크리노스의 형태로 변하거나, 어지간한 상처는 순식간에 치유하는 등 가이아의 전사로써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때문에 가루우들은 자신들의 힘의 원천인 달을 상징하는 금속인 은에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 가루우는 은에 의한 상처의 회복에는 보통 인간과 별반 다를 바 없는 회복력을 보여주며, 경우에 따라서는 은으로 만든 물건에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10]

단, 이는 은도금 같은 것이 아니라 순수한 은에만 적용된다. 순수한 은은 강도가 납보다도 못하며, 제대로 쓸 수 있는 은제 무기들인 '클레이브(Klaive)'는 가루우가 정령의 축복을 받아 만들어서 가루우가 사용할 때에만 제대로 된 무기로 기능하기 때문에[11] 실제 전투 상황에서는 큰 위협은 되지 않는다. 타 종족이 은제 무기를 쓰려면 무르면 더 좋은 할로 포인트 계열의 은 탄환 같은 식으로 쓰는 수 밖에 없다.

3.6. 움브라와 옆길 걷기

변신족은 본질적으로 반-정령이므로, 움브라, 즉 정령의 땅은 가루우에게 있어 현실세계만큼이나 친숙한 공간이다. 가루우는 "옆길 걷기(stepping sideway)"를 통해 (비교적) 자연스럽게 움브라로 건너갈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3.7. 정령

능숙한 씨어지는 어린 가루우들에게 어느 정령에게 경의를 표할지, 어느 정령에게 발톱을 들이밀어야할지, 어느 정령에게 장난을 걸어야할지 그 법도를 가르치고는 한다. 움브라, 그리고 그 가운데 살아가는 정령들의 법도를 지키지 못하는 가루우는 큰 대가를 치러야하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3.8. 분노(Rage)

변신족이 지니는 원초적인 야성의 힘. 달의 정령 루나(Luna)의 은총에 의해 생기는 힘으로, 이 때문에 분노를 지니는 변신족들은 루나의 금속인 은에 큰 피해를 입는다. 반대로 분노를 지니지 않는 일부 변신족들은 은에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는데, 보통 이들은 해의 정령의 축복을 받았기에 해의 정령의 금속인 금에 취약하다. 엄밀히 말하자면, 누위샤가 분노가 없으면서 은에 피해를 입지 않는 경우고, 모콜레는 태양의 정령 헬리오스의 축복을 받았지만 분노 역시 사용하므로 은에도 취약하다. 아나나시의 경우에는 분노 대신 뱀파이어처럼 블러드 풀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분노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거나 충격을 반감시키고, 빠른 속도로 변신하는 등 주로 육체적인 능력에 사용되며, 일부 특수능력을 사용하는 데에 필요하기도 한다. 다소 파괴적인 면이 있는 야성의 힘인지라 간혹 이걸 사용하다 닥치는데로 죽이고 파괴하려 드는 프렌지(Frenzy) 상태가 되기도 한다.

3.9. 영력(Gnosis)

변신족이 지니는 가이아와의 유대. 분노와 대비되는 정신적인 힘으로, 주로 정령과 소통하는 능력과 관련되어 있다. 정령의 힘을 빌리거나 여러가지 의식을 수행하기 위하여 필요하다.

메이지 디 어센션에도 같은 용어가 있으나 이것과는 다른 의미.

3.10. 페티시와 탈렌

워울프 계의 마법 아이템. 정령이 물질에 깃든 것을 페티시(Fetish)라고 한다. 그 물건이 내는 효과는 정령이 작용하는 것이므로, 페티시를 사용하려는 워울프는 우선 정령과 교섭해서(그노시스 판정을 해서) 자신을 위해 일하도록 설득해야 한다. 반대로 말해 정령과 교섭할 능력이 없는, 영적 능력을 지니지 않은 보통 인간이나 뱀파이어 따위는, 제아무리 페티쉬를 쥐고 흔들어도 아무 효과도 얻을 수 없다. (허나 스피릿 스피어를 통해 정령과 교섭하거나 강제가 가능한 메이지는 페티쉬를 사용할 수 있다.)

텔루리안 내의 정령은 그 종류와 형태가 끝이 없으므로, 페티시 역시 한없이 다양한 종류가 있을 수 있다. 분노나 고통의 정령을 무기에 깃들게 해서 적을 물어뜯거나 상처를 증가시키는 무기 같은 것부터 시작해서, 위버의 정령을 깃들게 해서 자동으로 컴퓨터를 지배하게 만드는 USB라든지, 상상하기 나름이다.

정령을 페티시에 묶는 것은 정령에게 중노동을 강요하는 것이므로, 페티시는 충분히 배려하여 취급해야 한다. 강제로 정령을 강요하여 페티시에 억지로 묶을 수도 있으나, 당연히 돼 먹지 않은 짓 취급한다. 묶인 정령 자체가 그노시스를 갖고 있으므로, 페티시는 탈리스만 데디케이션 리추얼로 몸에 묶을때 숫자 제한에 들어가지 않는다.

워울프에게 가장 유명한 페티시는 클레이브(Klaive)라고 할 수 있다. 호미드와 크리노스 모습 양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순은으로 만든 단검으로, 다른 워울프와 싸우기 위해 만들었다. 은제이므로 당연히 클레이브에 의한 상처는 워울프에게 쏘킹할 수 없는 절대적 피해라는 최악의 상처를 입힌다. 그리고 대개 전쟁 정령을 묶어두기 때문에 가루우가 아닌 적에게도 절대적 피해를 입힌다. 정령이 발동한 상태에서는 물러빠진 은이 아니라 강철보다도 단단한 무기로 변하는 것도 장점. 그야말로 워울프 계의 결전병기.

클레이브를 이용한 결투(클레이브 듀얼)는 생사결이나 같은 말이다. 엘더 가루우들은 신성한 클레이브가 철없는 젊은이들의 손에 너무 많이 쥐어져 있다고 투덜대고, 젊은 가루우들은 늙은이들이 쓸데없는 의식에 사용하려고 너무 숨기고 있다고 투덜댄다. 그만큼 클레이브는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엄청난 명예다.

단검형 일반 클레이브와, 장검형 그랜드 클레이브 두 종이 있다. 클레이브도 희귀하지만 다른 부족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반면, 그랜드 클레이브는 실버 팽, 피안나, 섀도우 로드 부족 외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젊은 가루우가 그랜드 클레이브를 소지하고 있으면 늙은 가루우들은 어찌 이런 젊은 것이 그런 거대한 명예를 지닐 수 있느냐고 시험하려 들고, 강력한 정령들도 어떻게 그랜드 클레이브처럼 강한 정령템을 소지하는지 궁금해 한다. 그야말로 명예의 정점.

더군다나 하나의 페티시 안에 두 정령을 묶는 경우는 두 정령 모두 기분나빠 하기 때문에 매우 드문 일인데, 클레이브는 두 정령을 묶어둔다. 두번째 정령은 보통 발동시켰을때 불 피해를 줄여주는 불의 정령이나, 몇가지 지식을 전수해주고 조언해주는 선조령 같은 정령이다. 이렇게 묶이더라도 그랜드 클레이브라는 명예의 절정 무기에 깃드는 것이기 때문에 정령조차 기꺼이 용납할 정도.

탈렌(Talen)은 단순화된 페티시로, 1회용 페티시라고 할 수 있다. 1회용이기 때문에 탈렌을 만들기 위해 억지로 정령을 묶는 것은 페티시보다는 덜 나쁜 짓으로 간주된다.

대표적인 탈렌으로 베인 애로우가 있다. 흑요석 화살촉의 화살에 전쟁 정령을 묶어 만드는 화살로, 베인 정령에게 맞추면 자동적으로 3점의 어그리베이트 피해를 입힌다. 베인 애로우에 맞은 베인 정령은 고통을 참을 수 없어 울부짖게 된다. 그만큼 베인 사이에서 악명이 높으며, 웜 계열 정령들은 베인 애로우를 가진 궁수를 보면 두말없이 달려든다.

헨게요카이에서는 워울프식 부적도 탈렌으로 취급한다.


3.11. 기프트

기프트(Gift)는 가루우와 친한 정령들이 가르쳐주는 선물과 같다고 해서 불리는 이름으로,[12] 가루우의 영적 힘을 이용해 텔루리안을 뒤트는 초자연적 능력이다. 간단히 말해 가루우가 갖는 마법적 특수능력이다.

기프트는 레벨이 있다. 기프트를 배우려면 랭크가 해당 레벨이 되어야 한다. 시작하는 1랭크짜리 캐릭터는 자신의 태생에 따른 1레벨 기프트 하나, 자신의 월령에 따른 1레벨 기프트 하나, 자신의 부족에 따른 1레벨 기프트 하나를 갖고 시작한다. 경험치를 소비해 후에 기프트를 추가로 배워나갈 수 있다.

기프트를 배우려면 해당 기프트를 아는 정령이나, 다른 상위 위계의 가루우를 찾아서 가르침을 청해야 한다. 개별 기프트마다 어떤 정령이 이 기프트를 가르쳐주는지 적혀 있다. 스토리텔러 재량으로 강력하고 성향이 적절한 상위 정령이라면 다수의 기프트를 알고 있을 수 있다.

가르쳐주느냐는 상대 마음에 달렸고, 고로 충분히 예의를 갖추어 가르침을 청해야 한다. 정령에게 있어서는 강력한 케언에서 정령을 소환하는 것은 훌륭한 예의로 여겨진다. 하지만 현대화되면서 그런 청정하고 강한 케언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으므로, 유능한 씨어지에게 소환 의식을 부탁하는 게 보통이다. 아무래도 적합한 정령을 소환할 수 없다면, 직접 움브라에 들어가서 적절한 정령을 찾아 헤메는 수밖에 없는데, 이는 확실하게 위험부담이 크다.

기프트를 학생에게 가르쳐주는 방법 역시 정령이 지식을 전수하므로, 정령과 충분히 우호를 쌓은 상위 가루우라면 가르쳐줄만한 능력이 된다. 기프트의 전수는 보통 한 시간 이내에 끝나지만, 상대가 적합한지 자격을 시험하고, 배운 것을 제대로 수행하는지 검증하고,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도록 단련시키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런 식으로 배우는 기프트는, 정령에게서 배우는 것보다 경험치를 많이 소비한다. 또한 기프트를 자기 몸으로 겪고, 불확실한 상태에서 발동하며 시험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 고통스러운 기프트를 습득하려다 된통 당하는 일이 많다. 대표적으로 은손톱을 뽑는 아룬 기프트. 자기 손톱이 은이 되어 타오르는 격통을 겪어야 한다. 일부 기프트는 정령에게 직접 배워야만 한다고 셉트 규칙으로 강제하는 경우도 있다.

3.12. 라이트

Rite는 가루우의 Ritual(의식)이다. 라이트를 통해 가루우의 영혼과 가이아, 동료 간의 연계를 깊게 다지는 한편으로, 라이트를 치름으로써 얻을 수 있는 마법적 혜택도 있다.

상처의 의식처럼 사회적 입장에 관여하는 의식도 있고, 불의 세례나 통과의례의 의식, 겨울 늑대의 의식처럼 생과 사에 관련된 의식도 있고, 회개의 의식이나 처벌계 의식처럼 실질적인 사회적 법률적 과정을 맡는 경우도 있다.

한편 변신에 의해 몸이 커지거나 형태가 변하는데 맞춰서 소지품이 적절한 형상으로 변하게 해주는 탈리스만 헌납의 의식처럼 실용적인 의식도 많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가루우들은 의식을 치르는 방법에 대한 지식을 높이 사고, 씨어지가 의식담당으로 존중받는다.

라이트 역시 레벨이 있으며 자신의 랭크 이하인 것만 배울 수 있다. 라이트의 습득은 상위 가루우로부터 지식을 전수받아야 하며, 습득에 실패하지 않더라도 레벨 당 1주씩 꽤 시간이 걸린다. 기프트와는 달리 경험치로 습득할 수도 없고, 롤플레이와 인플레이 시간을 들여서 습득해야만 배운다.

라이트에도 각종 타입 분류가 있으나 타입 분류 자체가 습득에 어떤 제한을 주지는 않는다. 개중에 일상적으로 사용하며 미미한 효과를 내는 의식을 마이너 리추얼(의식)이라고 한다. 마이너 리추얼은 다른 의식에 비해 배우기 쉽고, 사용하기도 쉬우며, 효과도 작지만, 좀 더 생활에 밀착한 느낌이 있다. 마이너 리추얼은 특히나 종류가 많고 제각각이 창의적인 의식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4. 가루우 부족의 사회 구조

4.1. 번식

다른 작품에서는 수인으로 변신하는 능력이 "물어서 감염"된 것이거나 "저주에 의해 변화"된 것인 경우가 잦지만, WoD의 변신족은 기본적으로 혈연에 의해서 유전되는 형질이다.

변신족의 혈통은 인간이나, 변신족의 짐승들에게 전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늑대인간인 가루우는 늑대, 여우인간인 키츠네는 여우 하는 식. 이렇게 변신족의 피를 이은 인간이나 짐승을 '친족'(Kinfolk)라고 부른다. 친족들은 대부분 자신의 정체를 모른 채 평범한 인간이나 짐승으로 살아가고, 그 중 극히 일부만이 변신족으로 각성할 수 있다.

간혹 각성한 변신족 사이에서 자식이 태어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그 자식은 반인반수의 형상으로 태어나며 이를 메티스(Metis)라고 한다. 메티스는 변신족의 피가 겹쳐졌기 때문에 보통 육체적, 정신적 혹은 영적으로 여러가지 결함을 지니게 되며 메티스(노새)라는 이름처럼 모두 불임이다.

변신족은 육체를 지닌 정령이고, 그들의 능력은 영적인 것에 기인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종의 변신족의 사이에서 태어나는 아이는 혼종이 되는것이 아니라 부모에게 물려받은 짐승의 영혼중 더 강한 영혼을 따라 해당 변신족이 된다.(예: 가루우와 칸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났을때 늑대의 영혼이 더 강하게 작용하면 아이는 가루우, 호랑이의 영혼이 더 강하게 작용하면 아이는 칸이다.)

4.2. 출신(Breed)

출신이란 변신족이 태어났을 때의 형상을 가리킨다. 즉, 그가 인간으로써 태어나 변신족이 되었는지 짐승으로 태어나 변신족이 되었는지, 아니면 메티스로써 태어난 것인지의 구분이다.

종족에 따라서 특정한 출신의 변신족을 우대하거나 천대하는 등의 풍속이 제각각 다르므로 어떠한 변신족이 어떤 출신인지는 그가 속한 변신족의 사회에서 그의 지위를 결정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출신은 해당 변신족이 지니는 그노시스의 정도와도 관련이 있으며, 보통 인간 출신<메티스<동물 출신 순으로 가지는 그노시스의 정도가 달라진다. 전체 변신족 중에서 특정한 출신의 변신족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 종족마다 달라지며, 한쪽의 출신의 비중이 높거나 아예 특정한 출신이 전무한 경우도 드물지 않다.

가루우는 태어날 때 어떤 모습이냐에 따라 세 가지 태생으로 갈린다. 호미드, 메티스, 루푸스.

앞에서 말했듯 감염이 아니라 평범한 생식으로 번식하지만, 부모가 모두 가루우인 경우는 거의 없다. 부모가 전부 가루우일 경우 태어나는 자식은 메티스(Metis)[13]라고 불리는데, 이들은 출생 시부터 크리노스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지나치게 강력한 유전자간의 결합으로 인해 메티스들은 생식능력이 없으며 육체적, 정신적, 혹은 영적으로 결함을 가지게 된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부족들은 가루우 간의 결합을 율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과거에는 메티스를 죽이거나 내쫒기도 했지만, 현재는 늑대인간의 수가 매우 줄어들어 있기 때문에 집단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이들은 다른 어떤 출신의 가루우보다도 가루우 사회에 익숙해져 있으며, 대략 10살 정도만 되도 크리노스 외의 형태로 자유자재로 변하는 성체가 된다. 그렇지만 이들은 특유의 결함과 사회적인 경멸로 인하여 보통 불행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14]

따라서 이들의 번식은 주로 가루우 혈통을 보존한 인간이나 늑대 가문으로부터 이루어진다. 이렇게 태어난 인간, 혹은 늑대는 태어났을 당시에는 스스로의 정체에 대한 자각이 전혀 없으며, 평범한 인간이나 늑대로서의 생활을 영위하게 된다. 만약 이들이 사춘기를 넘길 때까지 가루우로서의 자각을 갖지 못하게 된다면 이들은 '친족(Kinfolk)'라고 불리게 된다. 친족은 광망증(Delirium)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되려 늑대나 가루우에 대해서 희미한 친밀감을 느끼게 되므로, 자신이 그 사실을 알건 모르건 보통 가루우의 조력자가 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가루우의 혈통을 이은 아이는 사춘기 무렵(인간은 10~16세, 늑대는 1~2세)에 큰 육체적, 정신적인 충격과 함께 최초의 변신(First Change)을 겪게 된다. 이어받은 혈통이 진하면 진할수록 각성의 가능성은 커진다. 즉 가루우 + 친족 > 가루우 + 인간/늑대 ≥ 친족 + 친족 > 친족 + 인간/늑대의 순서 정도로 발현 가능성이 존재한다. 만약 부부가 둘 다 가루우인데 퍼스트 체인지 전에 만나 둘 다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채로 결혼해서 아이를 낳을 경우 아이는 메티스로 태어나게 되는데, 메티스를 출산하는 건 크리노스 폼으로만 견딜 수 있기 때문에 퍼스트 체인지를 아직 겪지 못한 어머니라면 출산 중 100% 사망한다. 보통 퍼스트 체인지의 가능성이 있는 친족들은 가루우들이 몰래 지켜보는 경우가 많아 이런 결혼이 일어날 확률이 정말 적긴 하지만 이런 일이 있을 경우 남편은 아내가 죽는 걸 보고 그 충격 때문에 퍼스트 체인지하는 시나리오가 된다.

아포칼립스의 플레이어는 보통 이런 각성을 막 마친 가루우로 시작한다. 처음으로 변신을 하게 된 어린 가루우(Cub : 맹수의 새끼를 뜻하는 말)들은 정신적으로 무척이나 불안정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이때 수호정령이나 다른 친족을 통해 감시를 하고 있던 부근의 가루우 집단이 재빨리 어린 가루우와 접촉해 보호하며 가루우로서의 사명과 역할 등을 교육하게 된다. 그후 통과의례(Rite of Passage)를 치르면 그때부터 하나의 당당한 성인 가루우가 되는 것이다. 만약 수호정령이 불의의 사고로 죽거나, 너무 혈통이 옅어져서 잊혀졌을 경우엔 길 잃은 아이(Lost Cub)라고 불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의 정신적 고통도 커지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다른 가루우들이 보호해야 한다.

늑대 출신에서 각성한 가루우를 루푸스(Lupus)라고 부른다. 루푸스의 지성은 인간과 동등하나 대체적으로 인간의 문화는 이해하지 못하며, 날카로운 직감과 감성에 더 의존하고 정령과의 소통 능력이 월등히 높다.

인간 출신의 가루우인 호미드(Homid)는 인간 문화에 매우 잘 적응하고 있지만 정령과의 소통 능력은 보통 떨어지고 사실 인간들에게도 본능적으로 기피당한다. 현재는 자연이 많이 손상되어 늑대의 수가 줄었기 때문에 호미드의 수가 약 8:1 정도로 많은 편이다.

가루우에게 있어 혈통은 단순히 가능성 이상의 문제이다. 강력한 가루우는 죽은 후에도 선조의 영으로 후손들을 수호하며, 그들에게 뛰어난 힘을 부여해 준다. 신비의 세계를 완전히 인지할 수 있는 가루우들에게 있어서, 이는 인간들의 조상숭배와는 다른 '현실'이다. 때문에 위대한 조상을 가진 가루우일수록 사회적인 위치와 기대되는 역할 역시 높아지게 된다.

여담이지만 가루우는 신체가 잘려나가면 잘려나간 신체는 태생에 따라 호미드는 인간 신체로, 루푸스는 늑대 신체로 돌아가므로 증거인멸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잘려나간 부위는 금방 돋아날 테고) 크리노스 모습이 본모습인 메티스가 신체 일부를 잃어버렸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메티스는 신체가 잘려나가면 따로 떨어진 그 부분이 늑대인간의 신체로 돌아가므로 베일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지라 메티스의 잘려나간 신체는 필사적으로 회수한다.

4.3. 율법

인간과 늑대 모두 사회적인 존재인 만큼, 가루우들 역시 공동체를 존중한다.
당연히 공동체의 율법도 있게 마련인데, 문자를 거의 쓰지 않는 사정상 그들의 율법은 기나긴 노래로 전승되어 온다.
이 노래를 리타니(Litany)라고 하며, 그 핵심만을 뽑자면 대략 다음과 같다.
1. 가루우와 가루우 간의 결합을 금지한다.
2. 웜(Wyrm)에게 맞서 싸우라.
3. 타인의 영역을 존중하라.
4. 상대방이 명예로운 항복을 한다면 이를 받아들여라.
5. 상급자에게 복종하라.
6. 하급자를 존중하라.
7. 무언가를 분배한다면 가장 높은 자를 우선하라.
8. 인간을 먹지 말아라.
9. 가루우의 존재를 인간들에게 드러내어선 안된다.
10. 너의 병으로 주변인들을 괴롭게 하지 말지어다.
11. 리더는 평화시엔 언제든지 도전받을 수 있다.
12. 리더는 전쟁시엔 절대 도전받아서는 안된다.
13. 성지를 지켜라.

단, 각 부족간의 사상이나 신구세대 등의 갈등으로 인해 각 규율의 해석이나 받아들여지는 정도는 천차만별.
가루우의 존재 은폐 외에는 사실상 부족별로 제멋대로 해석한다. 가령 은빛 송곳니나 그림자 군주는 상급자에게 복종하라는 규율을 아주 철저히 지키는 한편 (은빛 송곳니는 '왕'의 부족이고 그림자 군주도 계급을 중요시하는 부족이니) 뼈갉이는 모두가 동지라고 여겨서 계급같은 걸 만들지 않는다. 따라서 5번 규율을 무시한다. 마찬가지로 8번의 경우 인간을 증오하는 붉은 발톱 부족에서는 어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한다. 다만 어떤 부족이든 작은 죄는 몇 마디 정도의 훈계로 쉽게 넘어가는 편. 죄질이 크다고 판단될 경우엔 부족 나름의 방법으로 판결을 내리며, 그 결과에 따라 노역을 부과하거나 주술로 귀찮은 저주를 걸거나. 정말 심할 경우 사회에서 추방 혹은 살해하기도 한다.

4.4. 계급

천성이 늑대인지라, 가루우들은 계급에 있어서도 늑대 사회의 것을 닮은 구조를 가진다. 소규모의 집단에서는 눈싸움이나 지혜 겨루기, 혹은 결투 등으로 순서를 매겨 대표자(Alpha)를 뽑는다.

조금 큰 규모에서는 명성(Renown)에 따른 랭크를 매기게 된다. 중요한 성지를 발견하고 수호할 수록, 강력한 적을 물리칠수록 명성은 많이 올라가게 된다. 물론 명성에도 종류가 있어서, 영웅적인 승리와 고귀함을 나타내는 영광(Glory), 도덕적인 책임과 절제를 나타내는 명예(Honor), 침착하고 현명한 판단력을 나타내는 지혜(Wisdom)의 세 가지로 구분된다. 어느 명성을 얼마나 올려야 승급하는지는 월령에 따라 다르다.

종합적인 계급은 여섯 가지가 있는데, 아래와 같다.

0) 새끼 늑대 Cub : 아직 통과 의례를 거치지 못한 단계. 말 그대로 자라나는 청소년이다.
1) Cliath : 통과의례를 막 마친 젊은 가루우. 여기서부터 슬슬 잡일 등을 맡으면서 사회경험을 한다.
2) Fostern : 어느 정도 성숙한 가루우. 사회적인 위치도 확고하게 자리잡은 명실상부한 성인.
3) Adren : 명성을 쌓으면서 점점 높은 지위를 얻어가는 단계.
4) Athro : 집단 내에서도 중요한 직책. 매우 높은 의무와 권한을 가진다.
5) 장로 Elder : 수많은 업적을 쌓아 온 관록있는 가루우. 사실상 총체적인 집단의 리더에 준하며, 다른 젊은 가루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

6랭크도 있고 룰북을 보면 가끔 나온다. 6랭크는 전설 Legend. 전설이라는 이름대로 '막을수 없는 전사'들이다. 동레벨의 메이지. 그러니까 한 세력의 수장급인 대마법사들과 싸워도 전혀 밀리지 않는 강력한 존재들로, 이들의 기프트는 6랭크의 대마법과도 호각인 수준. 예를 들어 6랭크중 하나인 최강의 검은 나선의 춤꾼인 지젝은 호미드 모습에서 크리노스 모습인 가루우를 왼손으로 아래턱과 목줄기를 뜯어내며 오른쪽 무릎으로 등을 걷어차 등뼈를 부수고 갈비뼈가 몸을 뚫고 나오게 만들어 죽이기도 할 정도로 막강한 육체적 능력이 있고, 6랭크 기프트들은 한손을 댓가로 지불해 펜리르의 화신을 소환하거나, 위버의 법칙 아래에서 만들어진 것 하나를 지정해 그것이 주는 피해를 모두 무효화하는 '가이아의 방패'등이 있다.

이 계급도 율법과 마찬가지로 부족에 따라 정도 차이가 나며, 친하다면 어느정도 계급 차이가 나도 허물없이 지내는 편. 단 전투시에는 철저하게 계급에 따라야 한다. 또한 계급 만큼이나 월령도 중시된다. 전투시에는 아룬이 앞장서지만, 잠입이나 재판 상황에서는 해당 역할을 맡은 월령에게 선두를 양보해야 한다.

계급이 높을수록 새로운 기프트를 배울 수 있으며, 하위 계급이 상위 계급에 복종해야 한다고 리타니에서 보장하고 있다. 하위 계급도 때에 따라서 상위 계급에 도전할 수는 있지만, 이는 한 단계 차이가 있을 때 뿐이며 2단계 이상 차이가 나면 안 된다. 또한 랭크가 높을수록 자기 절제력이 높아져서 광포화하는 일이 적어진다.

4.5. 가루우 부족

4.6. 어보미네이션

어보미네이션은 가루우가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상태 중 하나로, 그 자체로 위험할 뿐만 아니라 베일을 들춰버릴 위험이 매우 크므로 발견 즉시 처단 대상이다.

4.7. 성지(Caern)

케언(Caern)은 쉽게 말하면 영적인 힘이 충만한 장소로, 정령과 소통하고 세계의 이면을 오가는 가루우들에게 있어서는 최고로 중요한 장소다. 있기만 해도 힘이 강력해질 뿐 아니라 정령에게 적절한 의례를 치뤄준다면 특수한 힘도 얻을 수 있다. 보통 가루우들의 사회는 거대한 케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다만 마법사들이나 유령들도 이런 케언을 탐내기 때문에 케언의 수호는 율법에도 명시될 만큼 중요한 일이다. 그렇기에 잊혀진 케언을 찾아내고 수호하는 것은 가루우가 이룰 수 있는 위업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업적으로 꼽힌다.

5. 다른 초자연체와의 관계

5.1. 다른 변신족

변신족 문서에서 자세히 다룬다.

5.2. 흡혈귀

뱀파이어와의 기본적으로 수천년간 싸워 온 적대적인 관계이며, 가루우가 뱀파이어를 만나면 그냥 잡아죽이는 정도의 관계이다. 가루우의 입장에서 죽은 시체 주제에 살아서 움직이는 뱀파이어는 세상의 뒤틀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타협의 여지가 없다. 자연이든 도시든 일단 뱀파이어들이 가루우를 맞닥뜨리면 스스로가 죽은 목숨이라고 자포자기할 정도. 가끔 부족에 따른 예외는 있긴 해서 필요한 한도 내에서 교섭을 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극히 예외적인 경우이다. 기껏해야 그림자 군주가 정치적 목적에서, 뼈갉이들이 생활영역이 겹치는 노스페라투와 마주치는 정도이며 이 역시 당장 쳐죽이진 않는다 수준일 뿐 서로를 극히 견제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15]

다만, 흔히 연상하는 대중적인 흡혈귀 대 늑대인간의 구도는 잘 나오지 않는 편이다. 뱀파이어 중에서는 가루우가 뭔지 모르는 자들도 있고, 가루우 입장에서는 포모리부터 베인까지 워낙 막강한 적들이 많기에 자주 들어가지도 않는 도심 안에서, 자기들끼리 숨어 사는 규칙을 나름대로 지키면서, 인간 피나 빨아먹는 하찮은 거머리 기생충 따위에 신경쓸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워울프는 자연의 거주자이고, 뱀파이어는 도시 거주자이므로 서로 간에 세력충돌을 일으킬 정도로 어쩔 수 없이 도심에 거주해야 하는 현대에 이르기 전까지는 그다지 자주 만날 일이 드물었다는 점 또한 대결양상이 잘 일어나지 않는 주된 요인. 심지어는, 트란실바니아에서 오랫동안 츠미시 클랜의 뱀파이어와 영역다툼을 해온 그림자 군주들처럼 필요에 따라서 뱀파이어와도 교섭하는 사례도 있다.

가루우는 태생부터 가이아가 전사로서 창조한 존재들로, 원래 인간이었다가 뱀파이어로 포옹된 존재들과는 차원이 다른 전투력을 갖고 있다. 신화에나 나올 법한 안테딜루비안이나 4, 5세대 므두셀라 뱀파이어들을 제외하면 가루우 1마리에게 떼거지로 덤벼들어도 동등한 싸움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물론 영생을 살아가는 늙은 장로 뱀파이어들은 가루우에 대해서도 나름대로의 대책을 갖고 있긴 하지만 뱀파이어 영화에서 종종 묘사되곤 하는 늑대인간을 대상으로 한 학살극이나 섬멸 같은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고, 도시와 경찰 등 자신들이 숨어들어 기생하는 인간 사회의 지형지물을 영악하게 활용해서 간신히 상대하는 편이며 그나마도 상대가 도시 가루우나 권력자 가루우라면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어지간한 장로 뱀파이어들도 젊은 가루우나 메이지를 1대 1로 상대할 엄두를 내지 못하며 교섭이나 협상 등 이들과 정 말문을 터야 할 일이 생긴다면 강제적으로 대면하거나 도저히 피치 못할 사정이 있지 않은 이상 인간이나 구울 대리인을 이용해서 간접적으로 접촉한다.[16][17]

5.3. 마법사

5.3.1. 트래디션

전통적인 마법사는 기본적으로 가이아의 창조 권한을 횡령한 오만한 자들이라고 여겨서 불편해한다. 개중에는 케언을 습격해서 영적 에너지를 훔쳐가려는 메이지들도 있어서(워울프의 케언은 메이지 입장에서는 훌륭한 노드다) 이런 편견을 지울 수가 없다. 한편 가루우의 친족 중에도 마법사가 있으며 이런 이들은 믿을만하다고 여긴다. 친족 마법사는 대개 샤머니즘 계열의 드림스피커나 헷지 메이지. 물론 이런 친족 마법사도 가이아의 전사의 비밀을 훔쳐가려는 도둑놈 예비군으로 여기는 극단적인 가루우도 있으니 항상 친하지는 않다.

5.3.2. 테크노크라시

인간과 마법사들 중에서도 아주 뛰어난 기술을 지닌 기업은 초인적 힘과 능력을 지닌 사이보그/생체공학 슈퍼 솔저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일부 가루우들은 사실 저들이 사용하는 것이 하이테크 테크노맨시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뼈갈이와 유리를 걷는 자를 비롯한 수많은 도시 가루우들은 테크노크라시의 존재와 그 힘과 이념을 확실하게 알고 있으며, 테크노크라시가 운영하는 기업을 보통 인간이 운영하는 일반 기업과 명확하게 구분짓고 있다.[18]

5.3.3. 펜텍스

펜텍스는 민간 기업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고 사실상 상층부가 확실하게 웜의 하수인인 존재들이다. 그래서 WoD 세계의 기업 중에서 가장 자주 적대 대상으로 나온다.

5.3.4. 크래프트

그 외에, 가톨릭 계열의 이단심문 및 마녀사냥(주로 뱀파이어와 마법사, 가끔 가루우) 조직인 레오폴드 수도회이나 세계의 이면에 숨겨진 비밀을 조사하는 모험가와 학자로 이루어진 비밀결사 아르카넘 등 초자연적 세계에 한 발 들여놓은 인간 조직들이 있다.

5.3.5. 네판디

한편 위험한 메이지는 단독으로 넥서스 크롤러 급의 강력한 힘을 휘두르고, 베인과 계약하고 사악한 흑마법을 사용하는 아주 위험하고 미친 타락 메이지(네판디)도 있다는 것을 잘 안다.

5.4. 페이

페이는 원래 인간의 상상과 자연의 조화에 의해 만들어진 정령이었으나, 현대에는 위버가 인간의 정신을 옭아맴에 따라 그 힘을 잃고 점점 사멸해갔다. 소수만이 남아 있으며, 피안나만이 페이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5.5. 망자

5.5.1. 레이스

레이스는 죽은 자의 영으로, 큰 고통을 겪어 미련이 남는 바람에 돌아온 자들이다. 그들의 거주지인 다크 움브라에 가는 워울프는 매우 드물고, 다만 조용한 보폭이 그나마 위험을 무릅쓰고 탐험한다.

5.5.2. 워킹 데드

워킹 데드는 아포칼립스의 예언성 붉은 별이 뜬 후에 등장하기 시작한, 죽은 인간의 시체가 움직이는 것을 가리킨다. 뱀파이어도 아니고 그냥 시체다. 무덤에서 기어 나와서 자신의 목적에 따라 행동하는 패턴을 지니고 있다. 조용한 보폭은 이것이 죽은 자의 악의 가득한 영이 어떻게 하계에서 기어나와서 시체를 움직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부는 웜에 오염된 경우도 있으나, 사실 죽은 자의 영은 삼위와는 관계가 없기에(삼위는 생명의 세계에 관계된 것이므로) 이들의 동기나 행동패턴을 추측하기 힘들다.

어떤 것은 매우 사악하고 파괴적이며, 어떤 것은 단순히 생전에 이루지 못한 한을 이루려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한을 풀어주면 얌전하게 되돌아가기 때문에 협상이 가능하기도 하다. 그런 얌전한 경우는 비교적 적지만. 사실 대부분의 가루우는 이들을 보는 즉시 바로잡아야 하는 오류로 보기 때문에 사실상 즉각적 전투가 벌어지는데, 사자의 시체들은 생체가 아닌 그저 조종당하는 인형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완전 파괴까지는 엄청난 피해를 입혀야만 하고, 또한 굉장한 재생능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전투가 길어지면 꽤 힘들다.

사실 워킹 데드의 분류에는 레이스 계열인 리즌이 포함되지만, 한편으로는 붉은 별이 뜬 후에 단순 좀비도 나타났으므로 함께 묶어서 분류하고 있다.

5.6. 인간사회

인간 정부 역시 WoD 세계의 초자연적 현상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으며, 이런 초상현상을 조사하는 부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진실에 접근하는 경우는 드물고, ESP, 텔레키네시스, 마인드 컨트롤 같은 것의 일종으로만 생각하고 있다. FBI 특수 사건 부서(SAD) 같은 부서가 대부분. 보통 대중에 드러낼 수 없고 정치적으로도 그다지 지지받을만한 메리트가 없어서 고생하고 있다.

기업은 가루우의 친족을 제외한 모든 인간과 다름 없이 무지몽매한 존재들로, 그들이 뿜어내는 오염이 자연과 영적 세계에 얼마나 피해를 입히는지 모르거나, 알더라도 무시한다. 이들은 탐욕스러운 기회주의자들로, 본의 아니게 위버와 웜에 종사하고 있다고 본다.

"본노어"나 "글래스워커" 등 인간 사회와 동화된 일부 가우루 부족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가우루들은 친족(킨포크)을 포함한 인간 종족을 하찮은 존재로 멸시하거나 내려다본다. 킨포크를 일개 번식기 정도로 취급하는 초강경파 가루우도 수두룩하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들은 초자연적 존재든 아니든 상관없이 가루우를 제외한 모든 존재, 즉 뱀파이어, 메이지, 非가우루 변신족들같은 여러 존재들을 자신보다 아래로 깔아본다. 인간 사회에 기생해서 연명하는 보잘것없는 거머리 기생충인 뱀파이어나 본래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선물인 가이아의 권능을 훔쳐 분수에 넘치는 힘을 휘두르는 도둑놈인 메이지는 말할 나위도 없고, 다른 변신족들 역시 이들의 눈에는 자신보다 아래인, 가이아에 의해 점지된 모든 변신족의 영도자인 가루우에 의해 계도되어야 할 무지한 중생들이다.

냉정하게 말해 가루우들이 친족을 다른 인간보다 귀중하게 대우하는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웜과의 투쟁에서 머릿수를 최대한 늘려 조금이라도 승산을 높히기 위해 필요한 번식용 도구, 즉 브리더(breeder)이기 때문이다. 가루우들이 친족을 다루는 방식은 실퍼 팽과 같이 완벽을 추구하는 세심한 우생학적 육성에서 BSD와 같은 방사능과 오염 물질에 찌든 번식 공장에 이르기까지 클랜 특유의 사상과 성향이 반영된 각양각색의 스펙트럼을 띄고 있다.

5.6.1. 임뷰드 헌터

임뷰드 헌터는 붉은 별이 등장한 이후 보이기 시작한 특수한 인간으로, 광망증에 면역이며 붉게 빛나는 무기를 휘두르며 초자연적인 존재를 공격하는 존재다. 대개 포모리, BSD, 언데드 등등의 주변에서 자주 발견되고 그런 자들을 공격하지만, 가루우 역시 공격한 경우가 있다.

어느 적을 상대로 하건, 저 임뷰드 헌터들은 성공하기도 하지만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일부 가루우는 저들이 아포칼립스가 임박하자 가이아가 택한 인간의 전사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놓지만, 가이아의 전사를 자부하는 가루우들에게는 받아들여지기 힘든 의견. 아직 대부분의 가루우는 이들과 접촉하지도 못한 경우가 많으며, 가루우 네이션 내에서 어떤 방침이 결정되지도 않았다.

5.6.2. 포모리

포모리(Fomori, 단수형은 formor)는 한때 인간이었으나, 지금은 웜(베인)과 융합한 자들이다. 대부분 거대한 힘을 얻지만, 대신에 인간의 흔적을 간신히 찾아볼 정도의 끔찍한 육체 변형을 겪고 지성 역시 사라진 그저 파괴와 살육의 기계가 되어 버린다. 그 변형은 칼날발톱, 여러개의 팔다리 등은 기본이고, 개중에는 아파트만한 덩치로 거대하게 융합하는 경우도 있다. 가루우가 가장 많이 싸우는 적수가 이 포모리.

희귀하게 인간의 모습을 거의 유지하고 지성도 남아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지성과 인격을 갖고 있더라도, 웜의 정령과의 융합은 그 근본을 바꿔버리기 때문에 항상 사악하고 뒤틀린 존재다. 인간 사회에 침투하는 첩자 역할을 맡거나, 준군자조직의 일원과 융합해서 은탄환을 갈기면서 덤벼드는 일이 많다. 그중 높은 군사적 훈련을 거친 포모리(종종 BSD를 포함)로 구성된 워울프만을 전문적으로 공격하는 집단도 있는데, 젊은 가루우 사이에서는 이들을 데드 맨즈 핸드라고 부르곤 한다.

포모리는 여러가지 능력을 갖는데, 피부 장갑화, 광포화, 짐승과 같은 외모(신체 능력 강화), 발톱과 이빨, 추가적인 팔다리, 유독성 곰팡이 내장기관(근접 공격하면 피해 입는다), 베인 계열 기프트 사용, 광망증 면역, 강산성 독이 개기름처럼 몸을 덮거나, 워울프와 맞먹는 재생능력, 삼위의 힘을 감지하거나(가루우는 대개 강한 와일드의 냄새를 풍긴다), 근육이 믿을 수 없을만큼 부풀어올라 초자연적 힘을 갖거나(힘 +4점), 그노시스를 깎는 웜의 리타니를 찬미할 수 있는 웜의 목소리를 내는 등등. 이 중 몇 개 정도를 기본으로 갖고 시작한다.

6. 심판의 날: 워울프 디 어포칼립스

과거 oWoD 시절 최후의 시나리오인 심판의 날은 네 종류의 시나리오를 예시로 주면서 워울프들이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나는지 보이고 있다.

7. 참고 문서



[1] 그러나 늑대인간중 한 분파인 유리를 걷는 자는 '웜은 어째서 위버의 거미줄(위버는 거대한 거미로 표현된다)을 부수고 나오지 못했는가?'며 이 이론에 의문을 제기한다. 또한 신세대들 사이에서는 나쁜 건 웜을 미치게 한 원인을 제공한 위버니 웜보단 위버에 맞서 싸워야 되지 않느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2] 이하부터는 늑대인간에 해당하는 부분을 전부 가루우라고 표기. 번역본 등지에서는 대개 '가로우'라고 읽지만, 어원은 프랑스어의 루가루(loup garou)인 점을 생각하면 '가루'나 '가루우'로 읽는것이 타당하다.[3] 므두셀라로서 그는 토퍼에 빠지기 전 고대에는 평범한 인간 사이에서 반신으로 추앙받았으며, 일부 신자는 그를 신화상의 미트라와 동일시하기도 했다.[4] 당장 주적인 펜텍스 부터가 퍼스트 팀과 포모리로 밀고 들어오면 가우루 입장에서는 답이 없고 아예 은탄환 SMG로 무장한 경비 분대에게 스펙만 믿고 정면으로 덤볐다가 Full-Auto 사격에 팩이 전멸하는 일도 심심찮게 발생한다.(물론 이건 가루우가 은에 입은 상처를 재생도 못하는걸 넘어 아예 소크가 불가능해서 총알도 안 박히는 가죽이 은수저에도 숭숭 뚫려서 그런 점이 크다.) 게다가 뱀파이어도 필요하다면 팩을 이뤄서 싸우고, 가루우 이외 변신족도 무리를 이루는 경우가 많으며(물론 단독행동을 선호하는 변신족도 많지만), 그 개인주의적이라는 메이지들도 전투시엔 집단으로 뭉쳐 싸운다. 소서러스 크루세이드가 최고조에 달한 르네상스 시대까지만 해도 메이지 수백에서 수천이 모여 군대를 이루고 거기에 엄청난 수의 필멸자 보조군이 가세하여 문자 그대로 자연재해 수준의 전쟁을 벌이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일정 지역이나 도시 전체의 모든 초자연체를 발본색원하는 테크노크라시 테스크 포스는 한번 떴다 하면 군대 단위로 몰려 다닌다. 물론 이런 가공할 테스크 포스와 맞서는 트레디션 측도 군대 단위로 메이지들을 모아 반격한다.[5] 그리고 이걸 좀 더 귀엽게 표현한 그림[6] 월드 오브 다크니스의 세계에서 정령은 개념적인 것이고, 육신을 가진 정령인 변신족에게는 실제보다는 개념이 더 가까운 것이다. 이 주술은 걸리는 대상을 소유한다는 것을 자기가 소유한다는 개념으로 만들어서, 물체를 물질보다는 개념적인 것으로 바꾸어놓는 것이다.[7] 현실의 선사시대 동물인 다이어울프라기보다는 매체 등으로 생긴 거대하고 강한 늑대라는 편견으로서의 다이어울프에 가깝다.[8] 힘 상승량이 크리노스보다 1 낮기 때문에 피해량은 비슷하지만 민첩이 높기 때문에 명중률이 높고, 더 빠르기 때문에 물기 공격은 크리노스보다 유리하다.[9] 최근 발매된 웨어울프 디 아포칼립스 어스블러드에서 어느 정도 잘 묘사된다. 주 전술은 호미드로 시설에 침투한 뒤 암살 및 기계조작을 하고 루푸스로 빠른 기동 및 환풍구를 이용해 침투한 뒤 전투 시에는 순식간에 크리노스로 변신해 모조리 도륙을 낸다. 단, 크리노스 형태는 적에게 발각되거나 몇몇 구간 보스전일 때 변신 주로 호미드+루푸스 조합으로 암살 및 목적 달성이 주.[10] 이는 '분노'를 지닌(=루나의 축복을 받은) 변신족 모두에게 적용된다. 비슷하게 태양의 정령인 헬리오스의 축복을 받은 변신족(모콜레, 코락스 등)은 헬리오스의 금속인 금에 피해를 입는다.[11] 가루우가 사용하면 강철도 찢어내는 무기이지만, 타 종족이 사용하면 무기에 깃든 정령의 힘을 발동시킬수 없기 때문에 물러터진 칼 모양의 순은 덩어리에 지나지 않는다.[12] 물론 기프트 자체가 탁월한 능력, 특별한 재주라는 의미도 있다. 이중적 의미로 사용.[13] 그리스 신화의 티탄 여신 중 하나의 이름이지만, 사실 혼혈아라는 점을 생각하면 캐나다에서 유럽인과 토착민의 혼혈아를 가리키는 메이티(Métis people)가 올바른 발음일 것이다.[14] 메티스가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은 어디서나 같지만, 메티스를 만드는 행위에 대해서는 부족마다 경우가 조금씩 다르다. 피안나는 흥겨운 축제 후 메티스가 꽤 많이 생겨나는 편이고, 겟 오브 펜리스는 일부러 메티스를 낳고 죽이기를 반복한다. 아포칼립스의 예언에 의하면 한 메티스의 존재로 인해 종말이 오는 거니까, 그 놈을 만들어내서 죽여버리면 되는 거잖아! 라는 식의 논리다.[15] 즉 뱀파이어와 직접 적대시 하는 상황이라도 그 수족이나 정보통 정도와는 필요에 따라 교섭하거나 정보를 맞교환 하는 정도로 살을 주고 뼈를 치기 위한 수단으로 쓸 수 있다는 것. 다만 대부분의 가루우는 그런 거 없고 저 기분나쁜 거머리 송장을 당장 쳐죽이고 싶어하므로, 이 정도 타협도 불쾌하게 여긴다.[16] 룰북에 보면 엘더 뱀파이어들이 가루우와 메이지를 최대한 피해서 몸을 사리고 다니며 가루우들의 자신들을 간단히 찢어발길 수 있는 물리적 힘에 대한 존경심을, 자신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로 흉내낼 수 없는 메이지들의 불가사의한 마법에 대한 공포심을 품고 있다고 대놓고 적혀 있다. 자신들의 힘과 기개를 증명하고 뱀파이어 사회에서의 입지를 높히기 위해서 호기롭게 가루우 "사냥"에 나선 철없는 뱀파이어 팩들이 자루에 담긴 갈기갈기 찢겨진 육편이나 그보다 더 처참한 몰골로 돌아오는 일도 부지기수라고 한다.[17] 뱀파이어들은 공포와 경외를 담아 가루우를 Lupine(이리), 메이지를 Freak(괴이)라고 부른다.[18] 그리고 몇몇 가루우(상당수 유리를 걷는자)의 친족(Kinfolk) 중에서 테크노크라트로 계몽(Enlightment)하는 자 들도 있다고 한다.[19] 시나리오에선 지젝이 아니라 요나스 알브레히트가 죽었을 때에도 그를 제물로 쳐서 어쨌든 소환된다고 한다.[20] 레이스 디 오블리비언의 언더월드 깊은 곳, 레이스들을 빨아당기고 데몬들을 가두었던 오블리비언의 화신체 내지는 비슷한 것으로 짐작된다.[21] 테크노크라시의 내전과 같은 모티브를 가진다. 다만 테크노크라시의 경우 이를 세계의 경계 제어권을 두고 벌어진다.[22] 메이지의 Ascension 시나리오에도 같은 모티브가 있다.[23] 이를 Apocalypse에선 Axis Mundi라고 칭하는데 이 명사를 세계의 호칭어로 쓰는 네임드 NPC가 MtA에 있다. 네판디 끝판왕 알-와스와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