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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5 10:55:30

벤트루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의 등장 클랜
{{{#!folding [ 보기 · 닫기 ] 시초의 열세 클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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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그렐 노스페라투 라브노스 라솜브라 말카비언 벤트루 브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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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루브리 세트의 추종자 아사마이트 츠미시 카파도키안 토레아도르
Revised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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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그렐 노스페라투 라브노스 라솜브라 말카비언 벤트루 브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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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의 추종자 아사마이트 조반니 츠미시 토레아도르 트레미어
5th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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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그렐 노스페라투 라브노스 라솜브라 말카비언 미니스트리 바누 하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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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트루 브루하 살루브리 츠미시 토레아도르 트레미어 헤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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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과 같은 자에게 굴종하는 것에는 아무런 수치가 없느니라.
그러니 내가 열받기 전에 좆같은 조공을 빨리 바치라고.

-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20주년판

1. 개요2. 역사3. 주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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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Ventrue. TRPG 게임 시스템인 월드 오브 다크니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뱀파이어 클랜 중 하나.

별명은 귀족(Blue Bloods). 놋기에서는 왕권의 클랜이라는 이명으로 나타난다. 카마릴라를 구성하는 일곱 개의 기둥 중 하나이며, 귀족적이고 지배자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클랜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표현에 걸맞게 카마릴라의 도시에서 프린스와 같은 중책을 맡는 일이 많다.

토레아도가 밤의 사교를 담당하고, 트레미어가 마법적인 임무를 전담할 때, 벤트루는 기획, 사무, 조직을 맡는다. 기업가나 정치가, 암흑가의 거물, 군사지휘관이 벤트루의 전형. 때문에 카마릴라와 압제적인 킨드레드 정권을 적대시하는 아나크, 사바트들은 카마릴라를 쓰러트리려면 먼저 벤트루를 밟아야 한다며 기회를 노리고 있다.

벤트루는 타인에게 명령을 내리는 지배력(Dominate), 삶과 죽음 앞에 굴하지 않을 수 있는 굳건함(Fortitude), 그리고 절로 벤트루를 따르게 만드는 카리스마(Presence)의 능력을 갖고 있다. 강제적인 정신지배의 능력 도미네이트와, 자발적으로 따르게 만드는 감화능력 프레젠스 두 가지 정신계 능력을 갖춘 벤트루는 눈빛과 말을 가장 조심해야 하는 존재가 된다.

벤트루 문화는 라틴어로 dignitas, 체면이나 품위라고 할 수 있는 것에 크게 구애받는다. 그들은 귀족으로 만들어진 혈족이기 때문에 권력의 더러운 부분을 다룰 때도 당당하고 귀족답게 행동한다. 피를 마실 때마저도 그렇기 때문에, 뱀파이어는 자신이 흡혈할 대상을 몹시 까다롭게 고른다. 그 기준은 각자가 다른데, 대상의 인종을 기준으로 선택할 수도 있고, 종교나 가치관, 직업, 연령, 성별, 처녀성, 종종 감정과 정신상태에 구애되기도 한다. 벤트루는 단순히 피의 냄새를 슬쩍 맡는 것만으로도 이를 파악할 수 있으며 노련한 벤트루는 피의 맛만으로도 여러 가지를 유추해 낼 수 있다. 이 '까다로운 음식 취향'은 귀족으로서의 자존심과 자긍심이 걸린 문제이며, 자신이 원하는 음식조차 스스로 얻지 못하고 귀족의 자긍심을 포기하고 구차하게 연명할 바에는 그들은 귀족으로서 당당하게 죽음을 택한다.[1]

사바트에 있는 벤트루 배역자들의 경우, 중세의 전사적 성격을 버리지 않은 형태다. 이들은 십자군(Crusader)이라 불리며, 카마릴라의 벤트루들을 돈의 힘에 굴복한 상인 따위로 치부한다.

2. 역사

벤트루는 처음부터 이끄는 자로써 만들어졌다. 그들의 선조 벤트루는 3세대 중 가장 처음으로 만들어진 자라고 여겨지며, 카인의 조언자로서 첫 도시 시절부터 다른 3세대들을 이끌도록 운명지어졌다. 카인이 모습을 감추자 벤트루는 그가 돌아올 때까지 혈족들을 이끄는 무거운 중책을 자청해서 짊어지기로 한다. 물론 이 전설은 벤트루의 입장이고, 벤트루가 스스로를 지배 클랜으로 놓기 위한 합리화일 가능성이 높다.[2]

벤트루는 인간이 단순한 먹잇감이 아닌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믿은 최초의 혈족이다. 벤트루 아르테미스는 병영국가 스파르타의 건설을 지원해서 스파르타의 수호 여신으로 군림했으며, 코린트의 프린스였던 에바르투스는 인간의 상업을 높이 사서 경제력을 지배했다. 그러나 이상주의자 브루하가 지배하던 아테네와 벤트루의 스파르타는 서로 강렬히 대립하는 관계였다.

로마는 벤트루의 전성시대였는데, 그리스 시대처럼 디시플린의 능력으로 정신지배하여 직접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배후에서 암약하며 시민과 귀족에게 자신의 구울 하인을 보내 의향을 관철시킴으로 정치력을 발휘했다. 이 방식은 가장무도회의 견본으로 클랜의 전통이자 카마릴라의 법칙으로 이어지게 된다. 여기서 카르타고를 건설한 브루하와 로마의 벤트루는 다시금 마찰을 빚는데, 두번의 포에니 전쟁 동안에는 브루하와 벤트루가 직접 맞서는 일은 없었으나 도미닉이라는 브루하가 말카비언 프린스와 적대하면서 갈등이 심화, 브루하에 맞서 벤트루, 토레아도, 말카비언, 그리고 로마에 고용된 강그렐이 연대하여 전쟁에 직접 참여한다. 결과는 양자 모두에게 큰 상처였으나 벤트루 측이 확고하게 우세했고, 카르타고는 불태워지고 소금이 뿌려졌다. 벤트루는 승리의 단 물을 동참한 클랜들과 나누었으며, 내부적으로 결속을 굳히고 친구와 적을 구별하여 스스로를 지배 클랜에 걸맞도록 개선했다. 이것은 제국이 멸망할 때까지 잘 유지되었다.

로마가 멸망한 후 중세 시대에도 벤트루는 신성로마제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세력을 유지했다. 인간 세계의 상류층을 포옹하여 벤트루로 받아들여 세속과 밤의 세력을 굳건히 단속, 프린스가 하나의 도시를 지배하는 구조를 정립한다. 프린스라는 호칭을 처음 사용한 것도 벤트루가 시초다. 시대가 흘러도 봉건 세력과 중류층을 지배하고 있는 벤트루의 입지는 탄탄했다. 한때 마녀사냥으로 위험한 시절도 있었지만, 벤트루의 옛 전통과 지혜를 모아 킨드레드 사회를 통치하기 위한 법(트래디션)과 세력(카마릴라)를 세우고 자연스럽게 카마릴라의 지배 클랜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세컨드 인퀴지션이 시작된 21세기, 카마릴라의 주요 세력들이 그러하듯 벤트루 역시 서서히 절멸의 위기를 겪기 시작했다. 미국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서 런던의 벤트루들에 대해 알게된 SAS와 스코틀랜드 야드는 무장 인원들을 파견하여 미트라스의 죽음에 혼란을 겪고 있던 벤트루의 은신처로 쳐들어가 그들을 그대로 도살해버렸다. 협상조차 하지 않는 거대한 빅브라더들의 연합은 결국 왕의 클랜 역시 도살하고 있다.

3. 주요 인물



[1] 별 것 아닌 클랜 단점 같지만 실제로 플레이를 해 보면 굉장히 피곤한 단점이다. 당장 피가 없어서 발광할 지경인데 다른 PC 들은 지나가는 노숙자에게서 쓱싹하고 블러드 풀을 채우더라도 벤트루 PC는 그 고귀한 입맛 때문에(...) 자기 안식처까지 돌아가서 준비된 혈액 팩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생긴다. 심지어 과거 파리의 프린스였던 강력한 4세대 알렉산더는 '사랑에 빠진 여자의 피'만을 마실 수 있다는 어떻게 안 굶어 죽었는지 이해가 안 가는 약점을 가지고 있었고 결국 이 클랜 단점이 계기가 되어 파멸하고 만다.[2] 실제 다른 몇몇 클랜들의 공통된 의견에 따르면 오히려 3세대 중 제일 첫째일 가능성이 높은 것은 토레아도의 시조인 아리켈과 말카비언의 시조인 말카브이다. 둘은 쌍둥이었고 아리켈이 먼저 포옹되었다는 설이 있다. 막상 벤트루는 카인의 첫째인 에녹에게 포옹되었는지 이라드에게 포옹되었는지마저 의견이 엇갈린다.[3] 죽었다는 것 또한 확실치 않다. 뱀파이어들의 종말을 다룬 게헨나에도 코빼기도 안 비친다. 할 일 없는 아리켈과 비슷한 케이스.[4] 인간이 아닌 초자연적 생물체를 구분하는 시야를 갖게 해준다.[5] 일정 나이 이상의 장로들이 느끼는 초자연적 정신 현상으로, 흡혈귀의 기원지인 중동으로 떠나려 하는 강박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