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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22:39:33

방주인은 전데요/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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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10화: 고등학교 빵셔틀, 대학에서는 생체딜도3. 11~39화: 색정광 다정과 예슬 사이4. 40~52화: 윤지의 농간5. 53~67화: 보람과의 썸씽6. 68~87화: 여름 바다에서, 예린의 유혹7. 88~103화: 치정의 절정, 돌아온 예슬8. 104~120화: 막장 하렘9.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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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성인 웹툰 방주인은 전데요의 줄거리에 대한 문서.

가독성 편의를 위해 일정 분량을 에피소드로 분류했으며, 공식 설정이 아니다.

[ 전체 스토리 요약 스포일러 ]
|| 파일:방주인은전데요001.jpg || 파일:방주인은전데요120.jpg ||
1화에서
셔틀일진이던 남녀가
120화(최종화)에서는
아기 만드는 사이가 됐다.
담당일진 용서한 썰 푼다.
담당일진이랑 어쩌다보니
자취방에 같이 살게 됨ㅇㅇ
근데 걔가 여자라서 맨날맨날 떡치고
결국에 임신까지 해서 용서해주기로 함ㅇㅇ
참고로 존나 예쁨
- ㅇㅇ(69.74)
최종화에서 진수가 모 커뮤니티에 올린 글. 이에 찐따 망상이라며 어이없어하는 댓글들을 보고 느긋하게 웃는다.

2. 1~10화: 고등학교 빵셔틀, 대학에서는 생체딜도

1화 - 김진수는 고등학교에서 3년 동안 금수저 일진녀 안다정에게 빵진수라 불리며 셔틀로 부려먹혔다. 다정의 신뢰(?)를 받아 아예 체크카드까지 받았을 정도. 졸업하면 해방되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다정이 같은 대학에 떡하니 합격하고, 게다가 취미 코인충질에 무모하게 다정의 체크카드로 1,000만원을 긁었다가 날려먹는 사고를 치는 바람에 다정이 자취방에서 혼전 동거하며 진수를 성노예로 삼는다. 빚진수 그런 진수에게 유일한 삶의 낙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같이 하는 상냥하고 예쁜 누나윤예슬이었다.

2화 - 다정은 대학에서 만나는 남자마다 영 마음에 안 드는 데다 진수가 짐을 옮길 때 실수로 딜도를 깨뜨리는 바람에 자위행위도 못해서 욕정이 쌓이던 차에 우연한 사고로 진수의 무지막지한 대물을 목격한다.

3화 - 일주일을 갈등하던 다정은 '진수는 찌질한 셔틀이지 남자도 아니니까 자지만 차압하면 돼'라고 합리화하고는 진수의 양팔을 결박하고 드러눕혀 역강간해버린다. 진수는 한창 예슬과 가까워지던 중에 뜬금없이 다정에게 동정을 빼앗기는 것도 분한데 말 그대로 생체 딜도처럼 쥐어짜인다.

4화 - 진수에게는 악몽 같은 첫 경험이었지만 다음 날 다정은 그저 딜도를 사용한 것처럼 너무도 태연했다. 현자타임에 빠질 여유도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던 진수는 컵라면의 이벤트 경품으로 영화예매권 2매를 획득한다. 그걸 본 예슬은 진수에게 같이 영화 보러 가자고 제안한다.

5화 - 진수가 잔뜩 긴장하고 준비해서 예슬과 영화를 보려던 참에 하필 전화가 울리더니 '생체 딜도' 쓰게 모텔로 당장 튀어오라는 다정의 불호령이 떨어진다.

6화 - 고등학교 일진 동창들과 연애 이야기를 하던 다정은 수많은 섹스 파트너 중에서도 진수가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에 짜증과 함께 묘한 욕정을 느끼고 다짜고짜 진수를 불러냈던 것. 몸을 마음대로 못 만지게 진수한테 수갑을 채우기는 했지만 그나마 처음보다는 훨씬 인간적인 성관계가 된다. 그 와중에 진수는 영화관에 그대로 남겨두고 온 예슬을 어찌할지 고민한다.

7화 - 조별과제 논의에 폰을 쓴다고 둘러대서 양팔의 자유를 얻은 진수는 신속하게 다정을 만족시키고, 예슬에게는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먼저 나왔다고 문자로 어찌저찌 둘러냈다. 허술한 변명이 용케 통하긴 했는데 이제는 방으로 병문안을 오겠다는 예슬을 맞이해야 했다.

8화 - 때마침 다정이 외출한 틈에 진수는 방에서 여자의 흔적을 급히 치워놓고 예슬의 방문에 맞춰 꾀병을 부린다. 예슬은 라면 먹을래? 드립을 치다가 진수를 위해 을 끓인다.

9화 - 밤에 나간 모임이 영 지루했던 다정은 금세 자취방으로 돌아왔고, 이를 포착한 진수는 급히 예슬을 데리고 옷장에 숨는다. 둘의 몸이 착 달라붙고 예슬은 순간적으로 의문의 신음을 흘린다.

10화 - 먼 친척 여동생과 잠시 같이 쓰는 자취방이니 하는 진수의 같잖은 변명을 별로 신경쓰지 않고 예슬은 나지막히 "역시...커..."라고 중얼거리고, 심지어 진수가 발기한 것도 생리현상이라고 웃어넘긴다. 그리고 다정이 혼자 놀다 잠들 때까지 몇 시간이나 옷장 안에서 같이 기다려주고 나와서는 진수의 자지를 움켜잡고 "누나가 한 발 빼줄까?"라고 말한다.

3. 11~39화: 색정광 다정과 예슬 사이

11화 - 예슬은 잠자는 다정의 바로 옆에서 펠라치오로 진수를 사정시키고는 돌아가려 한다. 진수는 예슬도 자신을 좋아하는 게 확실하다고 생각해서 더 진한 관계를 원한다.

12화 - 예슬은 단호히 진수를 떼어내며 연상의 위엄을 보이지만 '말 잘 들으면 예뻐해줄지도?'라며 여운도 남기고 떠났다. 때마침 잠에서 깨어난 다정이 '생체 딜도'를 요구하자 진수는 꿩 대신 닭이라며 다정에게 욕정을 해소한다. 다음 날 진수는 애써 태연히 편의점에 출근하지만 예슬은 이제 본색을 감추지 않는다.

13화 - 예슬은 진수를 편의점 창고로 유인하더니 또 펠라치오를 해준다. 한편 다정은 떡정으로 서서히 생겨나는 진수에 대한 호감을 애써 부정하면서 생체 딜도를 위한 투자랍시고 산수유 음료를 구매한다.

14화 - 예슬은 가슴 만지게 해주세요라는 진수의 부탁을 받아줘서 진수에게서 두 발이나 뽑아낸다. 그 뒤 진수가 자취방에서 다정을 상대할 때는 당연히 정력이 떨어져 있었다. 또한 진수 입장에서 다정의 얼굴과 몸매는 좋지만 나쁜 인성은 너무 잘 안다는 심리적인 한계도 있었다. 다정은 진수를 더 흥분시킬 방법을 진지하게 궁리한다.

15화 - 2주 동안 밖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예슬의 펠라치오에 쥐어짜이고, 방에서는 다정한테 쥐어짜이면서 진수는 '유부남은 아내가 씻는 게 무섭다'는 소리를 이해할 지경이 된다. 다정: 어 왔냐? 오늘도 준비해라. 다정은 정력이 영 시원찮은 진수를 향해 비장의 승부속옷 란제리를 내보인다.

16화 - 고등학교 체육 시간에 진수가 다정의 가슴을 훔쳐봤다가 찍혀서 3년 셔틀 잔혹사가 시작된 것이었는데, 그 '빌어먹을 가슴'으로 유혹해오자 진수는 극도로 흥분해서 다정을 덮치고 다정의 애절한 눈빛을 사랑스럽게 느껴 키스까지 하려다 자세 바꾸라는 다정의 욕지거리에 퍼뜩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반대 방향으로 너무 흥분해서 '자기 쾌락만 생각하는 가증스러운 년'이라고 생각하며 다정의 엉덩이를 때려버린다.

17화 - 우발적으로 저지른 스팽킹에 의외로 다정은 강한 오르가즘을 느끼고, 내친김에 진수는 때리기만 하다 맞는 기분이 어떻냐며 스팽킹을 실컷 해서 고등학생 때의 원한을 갚는다. 그러다 정신을 차린 다정에게 보복당하는가 했는데... 다정은 달콤한 목소리로 찐수(!!!)라고 부르며 유혹한다. 결국 과거 셔틀로서는 거부감이 느껴지던 담당 일진과의 키스도 이루어진다.

18화 - 진수는 현자타임이 왔는지 '지금이야 귀엽지만 결국 안다정은 안다정'이라고 자신을 다잡는다. 다음 날 다정은 태연한 척했지만 '찐따 빵진수'에게 진심으로 애교를 부렸던 부끄러움을 못 참고 급히 외출한다. 다정은 방황하다가 배를 채우려고 공교롭게도 예슬이 일하는 편의점에 가게 됐는데 갑자기 통장 잔고가 바닥나서 망신만 당하고 나왔다. 이는 다정의 작은오빠 안다훈의 소행이었다. 다훈은 다정이 집에서 내놓은 자식이지만 얼굴은 반반하니 좋은 사윗감이나 낚아오라고 맞선을 강요한다.

19화 - 예슬은 생일을 맞아 자취방으로 진수를 초대해서 성관계를 갖는다. 진수는 다정에게 항상 그랬듯 콘돔을 챙기려다가 안전한 날이라는 예슬의 말을 듣고 처음으로 노콘질내사정을 경험하고, 다정과 달리 예슬과의 관계는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밤을 보낸다. 한편 다정은 다훈으로부터 생활비 100만원을 입금받고 내키지 않는 맞선에 나간다.

20화 - 맞선 상대 박주혁은 24세의 미남 K대 의대생으로, 이야기 잘 해놓을 테니 불편하면 자리를 떠도 좋다며 다정을 배려하는 면까지 보였다. 다정은 의외로 좋은 남자가 나온 것에 놀랐지만 식사 후 대화 중에 결국 자신은 팔려가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닫고 정중히 자리를 뜬다. 한편 진수는 예슬과 끈적한 관계를 갖고 리밍까지 받다가 지쳐 잠드는데, 깨어나 보니 팔에 웬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21화 - 사실 예슬은 BDSM을 즐기는 대단한 변태녀로 여태 진수가 얼마나 크고 오래 가는지 가늠해온 것이었다. 예슬의 제안은 진수의 기대와 달리 섹스파트너였지만 진수는 앞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시키면 된다고 생각해서 받아들인다. 자취방에 먼저 돌아와 있던 다정은 진수가 뭘 하든 관심도 없던 예전과 달리 어디서 외박을 했냐며 진수를 쏘아붙인다.

22화 - 진수에게 다짜고짜 술을 사오라고 명령해서 벌어진 대낮 술판에서 다정은 일진과 셔틀 시절을 회상하며 잡담이나 늘어놓고, 진수는 취기도 있고 그 시절이 추억이라고 떠드는 게 짜증나기도 해서 다정을 덮쳐버린다. 성관계에 몰두하느라 진수가 전화를 받지 않자 1회용 섹스 파트너를 찾아다니던 예슬의 눈에 지나가던 박주혁이 들어온다.

23화 - 거친 성관계 후 깨어난 다정은 졸지에 셔틀로 부렸던 남자와 같은 침대에서 잤다는 게(여태 진수는 바닥에 이불 깔고 잠) 굴욕적이면서도 묘하게 싫지 않은 기색이었다. 그런데 진수가 성관계를 할 때 없던 버릇이 생겨서 다정은 진수에게 다른 섹스 파트너가 있다고 의심하게 된다. "내 천만원짜리 딜도를 쓰는 다른 년이 있어!"

24화 - 진수의 다른 섹스 파트너를 붙잡으려는 다정의 어설픈 미행은 허무하게 실패한다. 이때 다정의 일진 패거리였던 최윤지가 찾아와서는 다정을 보고 설마 셔틀 진수와 사귀냐며 놀리고, 다정은 이런 덜 떨어진 애와 사귀겠냐며 발끈한다. 진수: (이 쌍년들이...) 어쨌든 윤지가 다정을 데리고 놀러간 덕분에 진수는 편의점까지 다정이 따라오는 걸 피하고, 편의점에서는 또 예슬의 펠라치오를 받는다.

25화 - 편의점에 갑자기 점장이 나타나서 진수와 예슬은 밀회를 발각당할 뻔했다가 어찌저찌 빠져나온다. 클럽 가려던 다정에게는 주혁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윤지가 가로채서 주혁도 친구를 데려와서 넷이 만나자고 멋대로 약속을 잡아버린다. 술자리에서 윤지는 다정과 주혁이 소개팅은 했지만 아직 사귀지는 않는다는 말을 듣고는 '그럼 저는 어때요?'라고 당돌하게 묻는다.

26화 - 주혁이 다정을 마음에 두고 있다며 정중히 거절하자 윤지는 조금 상처받았다며 바로 주혁의 친구 신요한을 낚아서 모텔로 직행한다. 다정은 윤지 인성이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며 황당해한다. 한편 진수는 예슬의 섹스 타령섹무새에 연애로도 통하고 싶다며 조금 아쉬워하면서 빨래를 하다가 뜬금없이 다정의 팬티 냄새를 맡으며 발정한다. 그리고 폰에 저장된 다정의 사진을 보며 자위를 하다 "ㅆ발년 읏! ㅈ나 따먹어 버릴라...!" 귀가한 다정에게 들켜버린다.

27화 - 진수는 다정을 딸감으로 삼은 걸 안 들키려고 폰을 감추고, 다정은 딸감이 몰래 만나는 여자 사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폰을 보려고 실랑이를 벌이다 진수의 폰이 떨어져 액정이 개발살나버린다. 다정은 당황하지만 빚 1,000만원에서 차감하면 그만이라며 물러서지 않고, 진수는 그리 따지면 지금까지 자기 자지 사용한 값도 차감하라고 받아치고, 다정은 성관계로 자신만 좋았겠냐며 다시 받아친다. 결국 성관계로 누가 이득을 봤는지 가리는 자강두천 섹스파이트(...)가 벌어지고, 다정은 회심의 눈빛으로 콘돔 필요 없는 날이니까 질내사정해도 된다고 말한다.

28화 - 진수는 애무 여왕(...) 예슬에게 배운 혀놀림으로 프렌치 키스부터 범상치 않았고, 손가락 애무로 기선을 제압한다. 밀리던 다정은 진수를 침대로 밀치더니 파이즈리펠라치오 콤보로 흐름을 바꾸고, 삽입하고는 전력을 다한 허리놀림으로 진수를 압도한다. 진수는 일진 다정에게 괴롭힘당했던 기억을 되새기며 버티려다 다정도 지쳐서 일단 한숨을 돌린다.

29화 - 재개된 섹스 파이트에서 진수는 예전의 스팽킹을 재시도하지만 다정이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전에는 찐따로만 여겼던 진수한테 불의의 기습을 당해서 놀랐지만 이제는 다르다고 한다. 이리저리 체위를 바꾸고 힘으로라도 서로 이기려 들다 결국 진수가 처음으로 다정에게 질내사정을 하며 끝났는데 누가 먼저 가버렸는지 가릴 방법이 없어서 다음에 다시 승부하기로 합의했다. 진수고 다정이고 내심 더 하고 싶어했지만...

30화 - 예슬은 진수가 폰에서 미처 안 내린 다정의 사진을 보고 어떤 여자냐며 질투한다.[1] 진수는 그저 섹스 파트너라면 별로 신경쓰지 않을 텐데 연애의 감정이 있긴 할 거라며 내심 희망을 품는다. 이후 예슬은 인적이 드문 곳으로 진수를 데려가서는 야외섹스를 벌인다.

31화 - 진수는 야외섹스 중에 우연히 지나가던 다정, 윤지, 주혁, 요한 4인을 목격하고 다정이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게 은근히 짜증났지만 중요한 건 예슬이라며 애써 무시한다. 이후 1학기 기말고사 준비 때문에 예슬을 못 만났고 웬일인지 다정도 공부에 몰두해서 한동안 성관계를 일절 하지 않다가 모처럼 예슬과 데이트 약속이 잡힌다. 다정은 외출하는 진수를 무시하는 척했지만 어설프게 또 미행한다.

32화 - 대학 성적이 너무 나쁘면 일진 시절 사진을 주혁에게 보낸다는 오빠 다훈의 협박 때문에 다정은 어쩔 수 없이 시험 공부에 전념했다. 그러다 시험이 거의 끝나갈 때에야 진수가 외출하자 다정은 꼭 '자지 도둑년(...)'을 잡을 생각이었다. 이 와중에 진수는 다정의 1,000만원을 묻어놨던 코인이 몇 달 만에 급격히 반등하여 당장 처분하면 500만원 정도를 입수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간에 쌓인 떡정에 묘하게 갈등한다. 그러는 사이 예슬이 도착했고 미행하던 다정에게 들켜버린다. 진수를 다그치는 다정을 본 예슬은 18화 때를 떠올리고 해맑게 '아, 그때 그 거지녀!'(...)라고 폭언을 박아버린다. "어머, 저도 모르게 본심을." 결국 카페에서 삼자대면으로 모든 관계가 밝혀졌다. 다정은 1,000만원 빚으로 진수의 소유권을 주장하지만 빚 때문에 사람을 마음대로 할 권리는 없다는 예슬의 반박에 말문이 막히고, '빚 없이 선택하라 하면 내가 저 여자한테 지는 거 아니야?'라고 불안해한다.

33화 - 다정이 진수와의 관계는 화간이라고 강하게 주장하자 의외로 예슬은 순순히 물러나지만, 뒤로는 진수고 예슬이고 몰래 만나면 될 뿐이라고 합의했다. 진수는 일주일 동안 다정의 밀착 수비에 묶여있다가 다정이 주혁을 만나러 간 틈에 잽싸게 예슬의 집으로 뛰어간다. 예슬을 안은 진수에게는 그동안 예슬에게 순둥이처럼 당하기만 했던 것을 되갚고 싶다는 욕정이 섞여 있었다.

34화 - 진수는 다정의 감시로 일주일 동안 성행위를 일절 금지당하며 쌓인 욕구를 예슬에게 거칠게 분출한다. 그러다 예슬이 너무 심하다며 아이처럼 서럽게 울자 마음이 약해지는데, 예슬은 방심한 진수에게 재빨리 수갑을 채운다.

35화 - 눈물 연기로 공수를 뒤집은 예슬은 진수의 애간장을 태워서 육노예 선언을 받아내고 엄청난 질압으로 진수를 쥐어짠다. 한편 다정은 주혁과의 데이트 중에 뜬금없이 끓어오르는 성욕을 참지 못한다.

36화 - 일주일의 성행위 전면통제는 진수에게 가혹했지만 다정도 진수 못지 않게 욕정이 쌓여서 화장실에서 자위로 급한 불을 끄는 지경에 이른다. 방에 돌아와 바로 피곤해서 드러누운 다정을 뒤로하고, 진수는 예슬 방에서 사용한 흔적이 있는 콘돔을 봤던 것이 찜찜해서 예슬을 미행하러 간다.

37화 - 진수는 예슬이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잡아내고 격노하는데, 예슬의 예전 파트너라는 '순찬'은 예슬이 말한 '신삥'이냐며 태연히 웃어보이고 예슬은 진수의 체력을 감안해서 하루만 그를 불렀다고 한다. 진수의 반발에 예슬과 순찬은 난처해져서 해산한다. 진수는 '섹스 파트너'의 의미를 그제야 제대로 파악하고 일방적인 집착을 넘어 진짜 연인이 될 필요를 느낀다. 며칠 후 진수는 캠퍼스 데이트 중에 예슬에게 그 마음을 고백하려다가, 예슬이 지나가는 주혁을 보고 같이 와인 마신 적 있는 남자라고 하자 초조해서 그 남자도 섹스 파트너냐고 묻는다. 예슬은 거기까지는 안 갔다며 진수를 달래려 한다.

38화 - 진수는 이제 지쳤다며 예슬과 결별...하겠다고 머리로는 생각했는데 몸은 예슬을 떨치지 못한다. 다정은 주혁과 데이트를 즐기며 '빵진수는 쫄아서 도둑년은 못 만나고 방에 쳐박혀 있겠지?'라고 여유를 부리지만 그 시각 진수와 예슬은 빈 강의실에서 거사를 벌이고 있었다.

39화 - 관계 후, 진수는 예슬이 다른 파트너를 만나도 좋으니 앞으로 가끔 만나자며 사실상 짝사랑을 접는다. 예슬은 꼭 진수의 몸만 좋아했던 건 아니니까 또 보자는 실낱 같은 여운을 남기고 떠난다. 이후 진수는 심란해져서 코인질에 몰두하다 편의점 알바도 짤리고 막장 인생으로 치닫는데, 난데없이 술이나 마시자는 윤지의 전화가 걸려온다.

4. 40~52화: 윤지의 농간

40화 - 더는 예슬을 만날 일 없으니 걱정 말라며 침울해진 진수를 보고 다정은 이제 진수가 체력 낭비할 일 없다며 고소해하지만, 다정도 주혁이 방학 동안 동남아 의료봉사를 간다는 소식에 역시 침울해진다. 윤지는 주혁 대신 조강지처 진수한테 잘해주라고 놀려먹더니 윤지: 남자니까 조강지부?, 진수와 아무 사이 아니라고 다정이 반발하자 그럼 자기가 만나도 아무 문제 없겠다며 얼마 후 진수와 술자리를 갖는다. 진수 역시 다정과의 관계를 부정하는 걸 확인한 윤지는 직설적으로 진수의 대물에 관심을 보인다.

41화 - 과거 일진이 셔틀의 자지가 크다는 이유로 펠라치오를 해주는 황당한 상황이 된다. 진수는 아직 예슬에 대한 마음도 정리되지 않아서 잠깐 심란했지만 자신은 더 이상 찐따 아다가 아니라 생각하고 쾌락주의에 따라 윤지를 모텔로 데려간다.

42화 - 윤지는 진수의 엄청난 대물이 꽤 마음에 들어서 다정 혼자 먹게 두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진수도 윤지의 노련한 체위에 마치 성관계를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듯한 쾌감을 느낀다. 이때 윤지는 요한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는 영상통화로 전환한다.

43화 - 윤지는 진수와의 관계를 요한에게 영상통화로 보여준다. 진수는 후폭풍을 제쳐두고 네토라레의 배덕감에 흠뻑 취하지만 알고 보니 이런 플레이가 요한의 취향이었다(...).

44화 - 윤지는 요한이 명품 가방을 사준다길래 진수를 이용해서 네토라레 플레이를 했던 것이었다. 한편 다정은 윤지의 혓바닥에 넘어가서 진수 전화번호를 알려준 걸 후회하고는, 귀가한 진수가 윤지와 밥만 먹었다고 둘러대자 바로 성관계를 요구한다. 때마침 다정이 안전한 날이라고 콘돔을 안 써도 된다니까 진수는 이미 윤지와의 관계로 4회나 짜냈음에도 불구하고 또 발기한다.

45화 - 다정은 29화에서 중단된 섹스 파이트의 재개를 요구하고 미리 준비한 셀카봉으로 녹화를 시작한다. 그런데 29화 이후 예슬이나 윤지한테 많이 짜여 여유가 있는 진수와 달리 며칠 동안 성관계를 하지 않은 다정이 수세에 몰리게 된다.[2]

46화 - 녹화된 1차전을 둘이 같이 앉아서 감상했더니 누가 먼저 갔는지는 알 길이 없고 서로에게 욕정만 다시 끓어오르게 된다. 진수: 솔직히 안다정 말 하나도 귀에 안 들어오고 그냥 따먹고 싶다... 2차전은 진수가 폰을 들고 정상위를 녹화하는데 손 하나가 자유롭지 못하니 감질나기만 했고, 대충 녹화 분량을 채우자 폰을 던져버리고 관계에 몰입한다.

47화 - 물론 2차전 후에도 진수와 다정이 옥신각신하기는 마찬가지였고, 결국 참다 못한 다정이 돈이고 뭐고 그냥 하자고 소리쳐서 그제야 서로 쾌락에 솔직해진다. 다음 날 아침 다정은 나름대로 생체 딜도를 챙긴답시고 카레라이스를 차렸는데 요리 초보 주제에 어설프게 주워들은 게 있다고 초콜릿 1개를 통째로(...) 넣어서 진수는 요리가 장난이냐며 격노한다. 진수: 여자만 요리를 해야 한다는 건 편견이지만, 못하는 게 자랑은 아니다 결국 다정이 추어탕을 사는 걸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서로 '섹스만 아니면 저걸...'이라고 생각한다. 며칠 뒤 단기 알바를 마친 진수가 윤지의 연락을 받고 술집에 갔더니 다정이 살인미소를 지으며 떡하니 같이 있었다.

48화 - 삼자대면을 벌인 윤지는 술 게임 도중에 자기가 진수와 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고 슬쩍 밝히는가 하면, 셋이 잔뜩 취해서 간 모텔에서는 대놓고 진수에게 펠라치오를 해서 다정을 도발한다.

49화 - 주혁의 친구 요한과 사귀는 윤지한테 진수와의 관계를 들킬 수 없으니 다정은 속수무책으로 펠라치오를 지켜보다 젖어버린다(...). 윤지가 '내가 해봤는데 진짜 좋더라'라고 속삭이자 결국 다정은 옷을 훌러덩 벗어버리고 쓰리썸에 돌입한다.

50화 - 물론 윤지는 진수와 다정의 진짜 관계를 모르는 척 도발한 것이었고, 다정은 진수와 마치 처음 관계를 가지는 듯 연기하며 묘한 쾌감을 느낀다. 결국 진수가 두 여자에게 모두 질내사정을 해버린 직후 다정은 슬슬 마무리를 종용하지만 윤지는 자신의 테크닉이라며 사이다를 머금은 입으로 펠라치오를 한다.

51화 - 윤지의 기행으로 진수가 다시 쌩쌩해지자 다정과 윤지가 서로 진수를 갖겠다고 경쟁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쓰리썸을 실컷 즐기고 다음 날 아침 진수가 눈을 떠보니 누군가가 이불 속에서 펠라치오를 하고 있었다.

52화 - 윤지가 아직 잠든 틈에 다정이 먼저 모닝섹스를 원해서 온 것이었다. 진수는 다정이 윤지를 이겼다는 만족감에 그런다고 생각하며 애써 좋아하지 않으려 한다. 어느새 눈을 뜨고 있던 윤지는 진수와 다정의 관계를 확인하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셋이 아침식사를 하러 간 국밥집에서 다정과 윤지가 전날 성관계 이야기를 마구 쏟아내자 국밥집 주인 딸은 황당해 하고는 꺼벙해보이는 진수한테 뭔가 있는지 궁금해서 얼굴을 붉힌다. 한편, 윤지의 지인인 박보람이 귀국한다.[3]

5. 53~67화: 보람과의 썸씽

53화 - 다정이 진지하게 진수가 윤지의 호구로 잡힐 것을 걱정해서 진수는 윤지에게 심리적 거리를 둔다. 이에 윤지는 때마침 귀국했다고 연락해온 지인 언니 보람을 이용한다. 윤지의 제안으로 1박 2일 동안 아이돌 콘서트의 스태프로 합류한 진수는 같이 일하게 된 보람을 보고 반해버린다. 다정은 진수를 혼자 보내기 불안해서 알바까지 같이 하러 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또 여자가 연루된 것. 야간 작업 후 진수는 잠시 숨을 돌리는데 뜬금없이 대기실에서 음란한 신음 소리가 들려온다.

54화 - 대기실에서는 아이돌 멤버 '하빈'과 그의 매니저 '유진'이 성관계를 하고 있었고 진수는 그걸 황당한 눈으로 훔쳐보다 잽싸게 빠져나온다. 알바 뒷풀이로 진수 일행이 가진 술자리에서 다정은 진수가 다른 여자와 가까워지려는 것을 매의 눈으로 경계한다. 진수: 여자 3명이랑 술을 마시다니 나 인싸 다 됐네

55화 - 다정은 돈만 밝히는 줄 알았던 윤지가 대물 때문에 진수를 노린다고 생각하지만 방해만 될 보람은 왜 끌어들였는지 의문을 갖는다. 이때 술을 사러 간 편의점이 조금 멀다고 '푼돈'을 써서 콜택시나 부르자고 하는 다정을 보면서 윤지의 속내가 드러난다. 학창 시절부터 돈 걱정을 하고 산 적이 없는 다정에게 윤지는 열등감을 품었고, 진수를 다정에게서 떼어놓는 방법으로 괴롭히려는 것이었다. 술자리 후 기분 좋게 취했지만 성욕이 남아 아쉬웠던 진수에게 윤지가 찾아온다.

56화 - 윤지는 진수가 보람의 몸을 훔쳐본 걸 안다고 정곡을 찌르더니 자기한테 (섹스를) 잘해주면 진수를 성 경험 없는 보람의 첫 상대로 이어주겠다고 한다. 진수는 남자 등쳐먹는 양아치 윤지가 무슨 이득이 있다고 그러는지 찜찜했지만 일단 눈앞의 윤지에게 생긴 욕망을 따른다.

57화 - 그렇게 진수와 윤지는 질내사정까지 하며 뜨겁게 하룻밤 사랑을 나누고, 다정은 이전의 섹스 파이트 영상을 반찬으로 새벽에 자위를 하면서 자괴감을 느낀다. 이제 진수가 괜찮은 남자라는 걸 인정할 생각까지 했다가 그래도 셔틀 찐따 출신이라며 애써 부정하고는 윤지 몰래 진수의 방에 찾아간다.

58화 - 다정은 어쩐지 진수한테 수줍게 잡담을 늘어놓다가 급기야 진수한테 밥을 떠먹여주는(!) 상상을 하고 자괴감이 폭발한다. 결국 상황극을 했을 뿐이라며 옷을 훌러덩 벗어던지고 거친 말투의 색정 여왕으로 돌아온다. 잠시 진지하게 흔들렸던 진수도 '역시 안다정이 다정할 리 없어'라고 생각하고 그저 욕망을 따르는데, 상황극에 맞춰준답시고 진수가 던진 "나, 너 좋아해." 한 마디에 다정은 살짝 오르가즘을 느껴버린다.

59화 - 상황극이라고 얼버무리긴 했지만 나날이 진해지는 관계에 진수와 다정 모두 깊은 여운을 남긴 채 아침은 지나갔다. 2일차 업무 막간에 진수와 보람이 마주쳐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보람은 진수의 알바 경험담을 듣고 자기 일처럼 진지하게 공감한다. 이를 고맙게 여긴 진수는 연예인 대기실에 남아도는 과자를 챙겨달라는 보람의 부탁을 떠올리고 돌아다니다가 난데없이 매니저 유진에게 덮쳐진다.

60화 - 유진은 하빈과의 스캔들을 진수가 폭로하려는 줄 알고 성관계로 입막음을 시도한 거였는데 하빈이 난입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하빈은 곧 세상에 당당히 연애 관계를 밝히겠다며 유진을 타이르고, 유진의 유혹에 저항[4]한 진수를 칭찬하더니 그와 연락처를 교환한다. 집 돌아가는 버스에서 다정은 윤지를 어거지로 밀어내고 진수 옆자리를 차지하더니 윤지가 조는 틈에 진수에게 펠라치오를 한다.

61화 - 다정은 윤지한테 진수를 빼앗기기 싫은 마음에 대담한 플레이를 서슴지 않는다. 정액을 입에 머금은 다정에게 진수는 물티슈가 있는 걸 숨기고 뱉을 곳이 없으니 삼켜야 한다고 말한다.

62화 - 결국 다정이 정액을 삼키자 진수는 담당일진을 정복해간다는 쾌감에 취한다. 물론 다정도 당하지만은 않고 나중에 낮잠 자는 진수를 다짜고짜 깨워 방 청소를 하라며 갑을관계를 인식시킨다. 진수는 자신의 재산을 냉정히 가늠하고 일단 다정의 명령을 따른다. 한편 버스에서 자는 줄 알았던 윤지는 다정의 펠라치오를 몰래 촬영(!)했지만 저장만 해두고, 진수를 불러 보람의 이런저런 취향을 알려주더니 하찮은 연극으로 진수와 보람의 1:1 데이트 상황을 만든다.

63화 - 급조된 데이트였지만 이를 계기로 진수와 보람은 매우 가까워진다. 이야기 도중에 윤지가 현재는 잘 살지만 과거에는 달랐다는 것이 보람에 의해 얼핏 암시된다. 더위를 피해 보람과 함께 급히 들어간 룸카페에서 직원들이 룸섹스(...) 빌런들 때문에 투덜거리는 소리를 듣고 진수는 야릇한 기분이 된다.

64화 - 옆방의 룸섹스 빌런들이 내는 소리 때문에 민망한 분위기가 되었지만 진수는 자신을 진지하게 봐주는 보람과 제대로 된 연애를 하고 싶어서 철저히 욕망을 억눌렀다. 이전에 진수가 보람에게 응원받았던 것처럼 진수도 보람을 응원하고 둘은 자연스레 서로의 손을 잡는다. 데이트에 만족하고 돌아온 진수를 기다리는 것은 15화의 승부 란제리를 입은 다정이었다.

65화 - 다정은 진수가 기어올라봤자 결국 자신에게 동정을 떼인 섹셔틀이라고 생각하며 진수를 조련해서 윤지와 섹스를 하지 않겠다는 말을 받아낸다.

66화 - 사실 진수는 여유가 있었고 다정의 요구는 립서비스로 받아줬을 뿐이었지만 다정도 진수를 꺾으려고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해서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진수와 다정이 서로를 정복하려고 벌이는 치열한 섹스 파이트였다. 다음 날 윤지는 보람과 손만 잡았다는 진수에게 "네 흉칙한 대포를 언니 보지에 쑤셔넣어야지!"라고 카페에서 우렁차게 소리치는데, 진수는 보람과 플라토닉한 관계로 지내고 싶다고 한다. 윤지: (이 병신새끼가 무슨 개소리를 지껄이는 거야?)

67화 - 기가 막혀서 욕을 퍼붓는 윤지를 제껴두고 진수는 과거 예슬의 실패를 교훈으로 보람과 평범한 연애를 하겠다고 마음먹는다. 윤지는 다정 괴롭히기 계획이 꼬이자 자신의 부모가 경영하는 해변 게스트하우스에서 2주 동안 일할 것을 진수에게 제안한다. 일자리를 못 구하던 진수는 의외로 다정이 선뜻 허락해서 바다로 가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정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6. 68~87화: 여름 바다에서, 예린의 유혹

68화 - 보람 역시 윤지의 부탁으로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고 있었다. 진수는 윤지의 계략을 눈치챘지만 잘 써먹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돈 걱정 없이 순전히 놀러 온 다정은 느긋하게 선탠을 즐기다 살벌한 양아치 2명에게 강제 헌팅을 당한다. 진수는 바다의 햇빛에 그을린 보람의 몸매를 망상하다 발기한 상태라서 다정을 발견하고도 머뭇거리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급히 끼어든다.

69화 - 진수가 흉악한 대물을 흔들거리며 다정을 구하러 오자 양아치 한 명은 적반하장으로 시비를 걸지만, 다른 한 명이 진수의 대물에 어쩐지 심각한 열등감이 들어(...) 그만두자고 종용해서 양아치들은 흐지부지 물러간다. 다정은 이제 진수를 보는 눈빛이 달라지더니 얼마 후 일하다 잠시 쉬러 온 진수를 붙잡아 성관계를 애원한다. 한편 윤지는 진수를 남자로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보람에게 직설적으로 묻는다.

70화 - 다정은 진수가 자신을 구하러 온 순간, 과거에 셔틀 찐따였던 건 무의미하고 이제 남자로서 진수를 좋아한다는 걸 내심 시인한다. 하지만 진수는 여전히 다정이 자기 몸만 원하는 걸로 알고 다정에게 통화하면서 섹스하는 수치플레이를 시킨다.

71화 - 다정은 마음을 고백하려다 차마 섹스 중에는 못하겠다며 그만두지만 진수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어쩔 줄 몰라 한다. 저녁식사는 진수, 다정, 윤지 셋이 하게 되었는데 다정과 윤지의 물밑 신경전으로 윤지는 손, 다정은 발로 진수의 하반신을 마구 건드리는 황당한 상황이 된다.

72화 - 진수는 여자들에게 휘둘리지 않으려고 급히 밖으로 나왔다가 뜬금없이 표범무늬 비키니를 입은 여성의 귀찮은 심부름을 맡게 된다. 윤지는 69화의 질문에 '진수 동생을 좋아하는 거 같아'라고 대답했던 보람에게 적극적으로 진수와 이어주겠다고 말한다. 밤에 진수는 보람과 손을 잡고 잔뜩 긴장하며 데이트를 하는데, 심부름을 시켰던 여성이 또 진수에게 말을 걸어온다.

73화 - 이름도 모를 여성은 진수를 후미진 곳으로 유인하더니... 자신의 남자 물건 크기 예측은 역시 정확하다며 다짜고짜 진수에게 펠라치오를 한다. 테크닉이 워낙 뛰어나서 진수는 자신과 다정, 윤지조차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74화 - 진수는 과거 예슬을 떠올리게 하는, 아니 그 이상으로 능숙한 여성의 몸놀림에 빠져든다. 관계 중에 여성은 '예린'이라는 이름을 밝히고 원나잇으로 끝낼 게 아니라 다음에 또 봐도 된다고 유혹한다. 관계 후 진수는 급히 보람이 기다리는 곳으로 돌아간다.

75화 - 다정은 끔찍한 오빠 다훈에게 뒷조사를 부탁하면서까지 윤지의 계획을 파악하고 바다에 온 것이었는데 밤에 갑자기 진수가 없어져서 초조했고, 윤지는 그런 다정의 반응을 보고 즐긴다. 윤지의 계획대로 진수와 보람의 관계는 키스까지 진전된다.

76화 - 밤에 열린 야외 클럽에서 양아치들에게 강제 헌팅을 당할 뻔한 다정과 윤지를 지나가던 예린이 구해준다.[5] 남자들 꼬실 파티를 짜려고 클럽을 둘러보니 다정과 윤지가 제일 수준이 높아서 도와줬단다. 윤지는 예린을 따라 놀러가지만 다정은 정중히 사양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진수는 보람과의 데이트 후 숙소로 들어오는데 다정이 떡하니 기다리고 있었다. 또 섹스 요구겠거니 하고 마지못해 바지를 내리는 진수에게 다정은 그냥 같이 자러 왔다고 말한다.

77화 - 진수는 태도가 많이 부드러워진 다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다 알바와 섹스의 피로 탓에 잠들어버린다. 한밤중에 다정은 진수를 발기시켜 조심스럽게 삽입하는데 진수가 보람과 섹스하는 잠꼬대(...)를 듣고는 짜증나서 그만둔다. 다음 날 다정은 적극적으로 진수에게 붙어있으려 하지만 알바를 같이 하는 진수와 보람 사이에 도무지 끼어들 틈이 없었고, 결국 윤지 부모에게 부탁해서 알바로 합류한다.

78화 - 한여름 알바는 꽤 힘든데 정작 목표물인 진수는 윤지 아버지가 읍내로 데려가서 없는 데다 손님 예린의 잔심부름까지 하면서 다정은 짜증이 폭발한다. 그런 다정의 속도 모르고 보람은 다정에게 말을 걸더니 용기를 내서 진수와 어떤 관계냐고 묻고, 다정이 당황해서 그냥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얼버무리자 보람은 안도한다. 다정은 질투에 불타서 저녁에 돌아온 진수한테 잘 보이려고 일을 엄청 열심히 했다가 밤에는 피곤해서 뻗어버린다. 그 사이 옆방에서는 진수와 보람이...

79화 - 고백을 하려는 듯하지만 망설이는 보람을 보고 진수가 과감히 먼저 입을 여는데... "누나 저, 누나랑 하고 싶어요!"(......)라고 어이없는 말실수를 해버렸다. 순간 분위기가 싸해졌지만 의외로 보람은 나지막이 허락하고는 진수를 방으로 데려가 거사를 시작한다.

80화 - 진수는 보람을 '정복'하려 들지 않고 조심스럽게 대하고, 보람은 첫 경험인 데다 진수가 워낙 대물이라 고통스러웠지만 힘을 내서 받아들인다.

81화 - 진수는 보람을 배려하며 관계를 가지던 중 갑자기 다정의 환영을 보고 이성이 날아가 '난 연인 같은 섹스 해본 적 없다'라고 생각하며 짐승처럼 거칠게 보람을 범한다.

82화 - 보람이 두려워서 눈물을 보이자 진수는 자신이 다정과 똑같은 짓을 했다고 자책하며 이성을 되찾고 이후 무난히 관계를 마무리한다. 얼떨결에 고백보다 섹스를 먼저 해버렸지만 예슬과의 실패를 또 반복하지는 않겠다고 생각한다. 그 후로는 바쁜 일에 치여 일주일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윤지 부모가 준 유급 휴일에도 피곤해서 드러누워 있는 진수, 다정, 보람에게 윤지가 나타나서는 갈 곳이 있다고 말한다.

83화 - 진수와 보람의 반응을 보고 성관계까지 있었음을 대강 눈치챈 윤지는 다정 앞에서 이를 떠벌려 다정의 질투심을 박박 긁는다. 바다 공연을 구경하던 진수 일행은 윤지가 갑자기 방문한 큰아버지를 맞이하러 가야 해서 숙소로 향하고, 이때 다정이 꾀를 내서 갑자기 배가 아프니 쉬다 가겠다고 해서 윤지와 보람을 먼저 보내고 진수와 둘이 남게 된다. 다정은 자존심만 챙겼다가는 진수가 보람한테 가버릴까 초조해서 과감히 진수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84화 - 보람과 잘 되고 있다고만 생각하던 진수에게 다정의 고백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이었고, 장난으로 치부하려 했지만 다정이 애달픈 표정으로 거듭 말하자 진수는 심각한 갈등에 빠진다. 다정은 예상 외로 싸한 진수의 반응에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만큼 부끄러웠다. '저는 셔틀에게 고백한 개찐따년입니다. ㅠㅠㅠ' 일단 어색한 상황을 벗어나고픈 둘 앞에 때마침 예린이 끼어들어 어영부영 술자리로 넘어가고 종착지는 역시나 모텔이었다. 진수는 복잡한 생각 제쳐두고 눈앞의 예린에게 욕망을 분출하고, 다정은 잠에서 깨어나서는 깜짝 놀라 자신을 혼자 두지 말라며 진수를 껴안는다.

85화 - 예린은 다정은 진수를 엄청 좋아하지만 진수는 갈등하고 있다는 걸 금세 눈치채고 다정의 질투심을 적절히 자극해서 쓰리썸을 벌인다.

86화 - 큰아버지를 극진히 대접하는 아빠 때문에 덩달아 집에 붙들려있던 윤지는 대신 진수를 유혹하도록 예린을 보내놓았고, 뒤늦게 예린이 벌인 불타는 떡판에 끼어든다. 진수: 쓰리썸 다음이면 뭐지? 포썸인가?

87화 - 여자를 셋이나 상대하며 정력을 쥐어짜고 다음 날 아침, 진수는 다정에게 어렵게 입을 연다.

7. 88~103화: 치정의 절정, 돌아온 예슬

88화 - 순간 잔뜩 긴장한 다정을 보고 많은 생각이 복잡하게 겹쳤지만 진수의 대답은 '돌아가자'라는, 바다에 오기 전으로 돌아가자는 어설픈 현상유지였다. 그렇게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 어떤 강의의 조별과제에서 진수, 다정, 남학생 박OO[6]와 복학생 보람이 한 조로 편성되었다. 조별과제 회의 중에 다정은 대담하게 진수를 화장실로 빼돌려 유혹한다. 진수 말로는 방학이 끝나고 안다정의 말투는 '다정'해졌지만, 몸은 여전히 저돌적으로 '안 다정'이란다.

89화 - 회의가 끝나고 다정은 '이년은 내가 카페 화장실에서 진수 따먹었다고 상상도 못하겠지?'(...)라고 생각하며 보람에게 우월감을 느낀다. "느그 썸남 나랑 떡침 ㅅㄱ" 진수는 심상치 않은 상승 기류를 보이는 코인에 추가 투자를 고민하다가, 친구 자취방을 잠깐 빌렸으니 과제 같이 하자는 보람의 초대에 매우 기뻐하고 먼저 방에 도착해서 기다린다. 그런데 뒤이어 도착한 보람이 실수로 가방에서 콘돔을 흘린 걸 보게 된다. 얼굴을 붉히며 꼭 그런 생각으로 온 건 아니라고 횡설수설하는 보람을 진수는 덥썩 껴안는다.

90화 - 보람은 성관계에 만족하고 진수에게 고백할까 생각하지만 일단 다음을 기약한다. 다정은 주혁과의 관계마저 정리하고 진수에게 최선을 다한다.

91화 - 부부마냥 식사 후 눈이 맞아 관계를 가진 지난 밤 때문에 진수는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건 다정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결국 보람과 사귀기로 마음을 정하고 대학교 축제에서 데이트를 즐긴다. 다정은 보람과 공연을 같이 보는 진수를 찾아내고 노발대발한다. 그때 세 사람의 시선이 무대에 올라온 걸그룹 마카롱걸로 옮겨가는데 마카롱걸의 리더는 다름아닌 윤예슬이었다. 장장 52화 만의 정식 재등장.

92화 - 공연 후 스태프로 위장한 예슬이 진수를 잽싸게 빼돌린다. 예슬은 진수와 멀어져서 심란할 때 길거리 캐스팅을 받아 연습에 몰두했고 조금 늦은 나이지만 아이돌로 안착에 성공한 것이었다. 기획사 대표의 SM 플레이를 도와줬더니 갑자기 데뷔 직전의 걸그룹에 끼워줬다고 한다(...). 예슬은 남자를 많이 만나도 공허했을 뿐 진수 생각이 계속 났다고 털어놓고, 진수는 섹스 파트너가 아이돌이 되어 돌아온 게 흥분되기도 하고 아쉬운 과거를 털어내고 싶어서 단박에 관계를 시작한다.

93화 - 갑자기 사라진 진수를 찾지 못한 다정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윤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쓰리썸 직후 자고 있던 윤지는 귀찮아서 누구 전화인지 보지도 않고 예린에게 대신 받아달라고 하고, 다정은 얼빵한 년과 다시 나타난 젖소년 때문에 초조해서 예린에게 어떻게든 자신을 도와달라고 한다. 예슬은 성관계 후 진수에게 섹스 파트너가 아닌 진짜 연인이 될 것을 제안하지만 진수가 망설여서 대답을 받는 건 유보하고 자리를 뜬다. 그런데 윤지가 녹화한 다정의 버스 펠라치오 영상이 어째서인지 보람에게 전송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터진다.

94화 - 자신과 다정의 관계를 보람에게 최악의 방법으로 발각당하자 진수는 망연자실하여 아무 변명도 할 수 없었고, 끝내 앞으로 연락하지 말아달라는 통보를 받는다. 윤지는 자신이 영상을 촬영한 건 맞는데 절친한 보람 언니한테 보내는 짓은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다음으로 진수는 다정에게 '네가 보냈냐'고 묻는데, 다정은 가뜩이나 갑자기 사라져서 연락이 끊겼다가 늦게 귀가한 진수한테 울컥했는데 진수가 미안하다는 기색도 안 보이자 홧김에 뭔지도 모르고 자기가 그랬다며 억울하면 빚 갚으라고 소리친다. 결국 진수는 살벌한 눈빛으로 다정에게 즉시 1,000만원을 보내고는 모든 관계를 끊을 테니 곧 방을 빼라고 통보한다. 진수가 샀던 코인이 결국 폭등해서 10억원 이상에 달했던 것이다. 주갤의 판타지

95화 - 진수는 크고 좋은 집에서 아이돌 여자친구 예슬과 동거하는 성공한 삶을 만끽하며 복잡한 생각들을 애써 외면하려 한다. 다정은 진수가 갑자기 어떻게 큰돈을 만졌는지, 보람과 왜 결별했는지 알 리 없어 답답했다. 또한 진수와 마주쳐도 차마 사과도 못하는 자신을 부끄러워하고, 빚으로 진수를 묶었다고 생각했지만 반대로 자신이 진수에게 묶였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96화 - 진수는 하룻밤 묵고 간다는 예슬의 사촌 언니를 맞이하는데 그는 다름아닌 예린이었다. 93화에서 다정의 SOS를 받은 예린은 윤지의 폰에서 버스 펠라치오 영상을 우연히 발견해서 보람에게 보냈고, 그 후폭풍을 예슬과 만나 뒤늦게 알고 진수에게 사과하러 온 것이었다. 한편 다정은 이미 관계를 끊었던 주혁과 정략결혼하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오빠 다훈에게 반발하지만, 기업 회장인 아버지가 다훈을 통해 자신의 사생활을 훤히 꿰뚫고 있는 것에 당황해서 말문이 막혀버린다. 이후 체념한 눈빛의 다정이 주혁과 결혼한다는 사진이 진수에게 날아오고, 이를 본 예슬은 그 주혁과 잠깐 만난 적이 있다(22~23, 37화)고 하는데...

97화 - 예슬은 주혁의 첫인상은 좋았지만, 그가 친구와 은밀히 통화하는 게 의아해서 엿들었더니 '넌 너무 쉽게 따먹는다, 정략은 정략이고 남자새끼가 놀 건 놀아야 한다, S급 있으면 불러라, 돌림빵, 마법의 가루' 등등 위험천만한 내용이었다. (다정에게 말한 동남아 의료봉사도 거짓인 것으로 암시된다) 그런 주혁과 다정이 결혼하는 건 좀 마음에 걸린다는 것. 그날 밤 진수는 다정이 아버지의 묵인과 주혁의 강요로 거래처 사장들에게 비참하게 성상납을 하는 악몽을 꾸지만 애써 외면하려다 한밤중에 깨어있던 예린에게 다정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런데 이상한 악몽 때문에 발기 상태인(...) 진수를 보더니 예린은 현자타임을 만들어주겠다 한다. 진수는 예슬을 배신할 수 없다지만 예린은 예슬도 자기 파트너를 몇 번 빼앗아갔다며 개의치 않는다.

98화 - 진수는 본능을 따르다 짐승 모드 스위치가 켜지더니 예린을 압도하기 시작한다. 예린: 여친 사촌언니를 따먹네♥

99화 - 욕정을 해소하고 사랑이란 무엇인지 묻는 진수에게 예린은 쾌락주의라 깊게 생각한 적은 없지만 그냥 그 사람과 평생 떡을 치고 싶은 게 사랑이고, 섹스와 사랑은 밀크티처럼 뒤섞인 거라고 답한다. 이에 진수는 토요일에 날이 밝자 무작정 다정의 결혼식장으로 뛰어간다.

100화 - 다정은 다훈이 파파라치를 통해 입수한 사진에서 예슬과 너무나 행복하게 사는 진수를 보고 도저히 자신은 끼어들 자신이 없어 울먹이며 체념해버린 것이었다. 그러나 다정의 한 줄기 희망대로 진수가 정말 신부 대기실에 난입한다. 그런데 예린의 쾌락주의에 과몰입한 진수는 여태 만난 여자 중 가장 속궁합이 좋은 다정과 평생 섹스하고 싶으니(...) 결혼하지 말라고 당당히 망언을 늘어놓는다. 공주를 구하러 온 기사 같은 환상은 개발살났지만 어째서인지 다정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된다.

101화 - 다훈이 다정의 정략결혼을 이용해서 사업 확대할 생각이나 하는 동안 신부 대기실에서는 문을 대충 막아놓은 채 진수가 다정의 웨딩드레스를 찢어버리고 격렬한 파워섹스를 벌이고 있었다. 자존심 때문에 오해를 풀지 않고 진수가 찾아오기만 기다린 다정은 참교육을 받아야 한단다.

102화 - 다정은 임신시켜달라고 외칠 만큼 흥분하고 진수도 호응하는 진한 관계였지만 현자타임에 접어들자 뒷감당을 어찌할지 난감해진다. 한편 보람은 진수를 원망하면서도 잊지 못하고 자위를 하고 있었다.

103화 - 몇백억이 걸린 결혼을 망치고 감당할 수 있겠냐며 노발대발하는 다훈과 주혁을 유유히 뒤로한 채 진수는 다정의 손을 꼭 잡고 결혼식장을 뜬다. 둘은 아직 새 주인이 없어서 빈 자취방에 무작정 들어와 밤이 깊도록 추억 이야기를 나눈다. 다정은 진수가 핸드폰으로 보는 뉴스에서 축구선수의 학교폭력 보도를 듣고 찔리는 기색을 보이더니 진수에게 어떤 제안을 한다.

8. 104~120화: 막장 하렘

104화 - 진수는 지금까지의 문란한 성생활을 돌아보고 자신은 사랑 같은 거 모르는 쓰레기라며 그저 섹스 파트너를 다 가지고 싶다는 욕망에 솔직해진다. 그런 진수에게 다정이 먼저 솔깃한 제안을 한 것이었다. 여태 자신이 못된 짓 많이 했으니 다른 여자 만나는 걸 막지 않겠지만, 그걸 그저 감추지만 말아달라고. 한편 예슬은 과거에 진수를 가지고 놀았다는 죄책감 때문에 진수가 다정을 선택해도 붙잡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집에 틀어박혀 슬퍼한다. 그때 진수가 다정과 함께 돌아와서 하렘 제안을 한다. 예슬이 예전에 제안했던 섹스 파트너도 아니고, 진수는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지만 예슬은 진수만 바라보라는 것이었다. 예슬은 당혹스러워하지만 몸이 반응하더니 결국 받아들인다. 다정: 포기 못할 만하지. 너무 크니까...

105화 - 진수는 예슬과 관계를 갖는데 다정에게는 그걸 빤히 지켜보기만 하라는 형벌 같은 지시를 내린다.[7]

106화 - 참다 못해 자존심을 내팽개치고 자위하는 다정을 보고 진수는 씨익 웃더니 그제야 침대로 불러들여 쓰리썸을 시작한다.

107화 - 진수가 다정과 예슬을 번갈아 상대하다 예슬의 몸에 사정한 정액을 다정에게 핥게 하는 변태적인 면모를 보이며 마무리. 예슬: 기분 좋아서 기분 나빠... 며칠 뒤, 윤지가 다정의 연락을 받고 고급 바에 갔더니 부티 나게 차려입은 진수가 다정과 예슬을 끼고 노는 황당한 광경이 보였다.[8]

108화 - 하렘에 들어오라는 진수의 기고만장한 제안에 윤지는 어이없어한다. 진수는 윤지의 전신에 걸쳐진 명품(과 가품)을 가리키며 속물인 윤지의 마음을 같은 속물인 자신이 잘 안다고, 대물은 여전하고 이제 돈도 많으니 윤지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유혹한다. 그래도 윤지가 주춤하자 버스 펠라치오 도촬 사건의 빚은 받아야겠다며 강제로 윤지의 입술을 범한다. 윤지는 진수의 대물이나 맛보려고 일단 어울려주는데... 다정: 하... 저년도 넘어오겠네.

109화 - 윤지는 처음에는 진수의 강화된 테크닉에 옛날의 착한 진수는 어딨냐고 허둥거리지만 진수: 그 찐따 죽음 ㅋㅋㅋ 치녀답게 금세 익숙해져서 진수의 정복욕을 더욱 자극한다. 그래도 윤지는 진수 하나에게 구속되는 건 망설이지만 하렘에 들어오는 것과 관계를 완전히 끊는 것 중 하나만 선택하라는 진수의 강요에 굴복한다.

110화 - 진수는 윤지까지 정복해버리면서 아파트에서 세 여친과 혼전 동거하게 되었다.

111화 - 하렘 구축 후 진수는 전업투자자로 살아가며 매일 꾸준한 운동헬창으로 정력을 관리한다. 그리고 저녁에 학교/일을 마치고 돌아온 세 여친과 현관합체. 하지만 아직도 배가 고픈 진수는 네 번째로 예린을 노리는데...

112화 - 그러나 예린의 경륜은 세 여친과는 차원이 달랐다. 예린에게 감히 하렘 제안을 했다가 호텔에서 무시무시하게 쥐어짜이는 진수를 보고 세 여친은 일제히 경악한다. 예린은 진수의 고백은 고맙지만 자신은 자유로운 영혼이라 거절하겠다고 말하고는 진수의 여자들을 침대로 끌어들인다.

113화 - 진수가 만족시켜서 뻗은 여자들을 예린이 애무해서 되살려놓으니 진수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다. 예린: 가라 윤지몬! 가서 착즙해버려! / 윤지: 윤지윤지! 며칠이나 난교의 후유증에 시달린 진수는 예린을 포기하고 마지막으로 보람을 노린다. 이때 보람은 휴학하고 헬스장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었다. 보람은 헬스장에 한 명씩 찾아온 예슬[9], 다정, 진수를 줄줄이 쫓아내지만 오랜 지인인 윤지한테는 마음이 약해져서 술자리를 갖는다.

114화 - 윤지는 피하기만 한다고 상처가 낫지 않는다며 진수를 만나보라고 침착하게 설득하지만, 보람은 성실하고 착한 줄 알았던 진수가 양다리 걸치고 뻔뻔하게 잔머리 쓰는 양아치였다는 배신감에 분노할 뿐이었다. 그런데 얼마 후, 헬스장 회원이 전날 밤 남자친구와 싸웠다가 화해의 섹스를 했더니 너무 격해져서 하체에 힘이 안 들어간다는 야한 이야기를 하자 보람은 여태 참던 자위에 손이 간다. 화장실에서 진수에게 강제로 능욕당하는 망상을 하다 나갔더니, 진수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떡하니 서 있었다.

115화 - 보람이 술자리 도중 화장실에 유독 오래 머물렀다는 윤지의 증언과, 여친들이 진수와 멀어졌을 때 진수를 생각하며 자위를 했다는 경험담을 들은 진수는 보람이 화장실에서 자위를 했으리라 보고 헬스장 회원을 매수해서 야한 이야기를 시켜 보람을 자극한 것이었다. 진수는 보람에게 미안하다면서도 자신은 쓰레기라서 보람을 원한다며 대놓고 하렘 제안을 한다. 그 뻔뻔한 소리를 늘어놓는 면상에 보람은 주먹을 먹이지만, 딱 한 번만 관계를 허락한다면서 진수의 집에 따라간다.

116화 - 섹스가 아니라 자위에 서로 몸을 빌려줄 뿐이라는 기적의 논리를 펴는 보람이었지만 몇 달이나 상상만 했던, 어떤 딜도로도 대체할 수 없었던 진수의 대물에 서서히 이성이 녹아내린다.

117화 - 진수가 지금 하는 건 자위가 아닌 섹스라고 인정하라고 강요하자 보람은 반발하며 그만두고 정신을 차리는 듯했지만... 진수가 태연히 전화로 다른 여자친구(다정)를 대신 부르려 하자 극도로 초조해져서 전화를 던져버리고 여자친구든 섹스 파트너든 되겠다며 진수에게 안긴다. 보람: 진수 너 진짜 싫은데, 자지는 너무 좋아아아♥ 결국 보람이 진수에게 처음으로 질내사정까지 허락하며 함락이 완료된다. 그리고 며칠 후, 진수와 네 여친이 관광 온 에서 다정은 진수에게 언제 분노했냐는 듯 찰싹 달라붙은 보람을 경계하며 적어도 하렘의 정실 히로인은 확실히 차지하겠다는 의욕에 불탄다.

118화 - 풀빌라에서의 정신없는 떡판 중에 윤지가 진수의 첫 수영장 섹스 상대는 자기라며 달아오르자 다정은 무작정 끼어들려고 한다.

119화 - 그런데 수영장이 생각보다 깊은 데다 발에 쥐가 나는 바람에 다정은 올라오지 못하고 기절했다가 진수에게 구조되었다. 진수는 몸을 함부로 다루지 말라고 꾸짖더니 여친이 많다고 네가 소중하지 않은 줄 아냐고, 너를 가장 많이 좋아한다고 다정에게 고백한다. 다른 여친들이 노발대발하자 진수는 누가 제일 좋은지는 매일 다르다고 둘러대다가 결국 여친들에게 붙잡혀 수영장에 던져진다(...). 밤에는 세 여자가 보는 앞에서 진수에게 범해지는 수치 플레이로 보람도 하렘에 적응해버리고, 그 와중에 다정은 양갈래 머리+메이드복으로 무장한다. "필살기! 전직 일진녀의 메이드 코스튬!"

120화 - 다정에게 질세라 경찰 윤지, 바니걸 예슬, 젖소 보람이 뒤를 잇는다. 여행 후 다정은 별 소득이 없어서 시무룩했지만 혹시나 해서 써본 임신테스트기임신을 확인하고 기뻐한다.
"안다정 아기 방 방주인은 너야, 빵진수♥"

이로써 제목인 '방주인은 전데요'은 '(자취)방주인 / (아기)방주인은 전데요'라는 중의적 의미가 된다.

9. 에필로그

신입생 환영회에서 유유히 한 자리를 차지한 화석 학번 진수를 두고 여친이 4명인 코인 부자 선배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52화에 등장했던 국밥집 주인 딸이 신입생이 되어 진수에게 다가오더니 진수가 오래 전에 여자 둘과 아침에 국밥을 먹었고 쓰리썸도 하지 않았냐고 묻는다. 'MORE TROUBLE...?'이라는 속편이라도 낼 듯한 자막이 뜬다. 이제 연하 여자친구도 생길 기세

다정과 진수가 아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장면으로 대망의 엔딩.


[1] 예슬은 11화에서 진수가 먼 친척이라고 둘러댄 다정을 처음 목격했고, 18화에서는 결재를 못하고 가버린 편의점 손님으로 다정을 또 목격했으며, 이후 32화에서 '거지녀'라고 다정을 떠올렸다. 이때는 다정의 사진을 얼핏 봐서 몰랐을 수도 있지만 설정오류라고 할 수도 있는 장면.[2] 진수가 사정하기 직전에 다정의 눈이 풀리고 몸을 떠는 걸 보면 다정이 먼저 절정에 오른 듯하지만 진수도 성관계에 몰입한 상태라 눈치채지는 못했다.[3] 69화에서 윤지가 말하길 자아성찰을 위해 태국 치앙마이에서 한 달을 살고 왔다고 한다.[4] 실은 과자를 찾으러 왔다고 항변하려다가 새로운 여자와 공짜로 성관계를 할 수 있는 기회에 갈등하긴 했다. 천사 진수는 '이대로만 가면 인싸지만, 물러나면 찐따 시절로 돌아간다'라며 응하라 하고, 악마 진수는 '네가 떡을 못 치는 것도 아니고 안다정한테 불알 뜯기고 싶냐? 가서 윤지나 안다정이나 따먹어!'(...)라고 충고한다. "뭔가 바뀐 거 같은데 둘 다 병신 같아"[5] 양아치 중 '우효남'(...)은 68화에서 다정을 성희롱한 그놈이고, '기다재' 역시 문란한 윤지조차 정색하게 만드는 양아치였다. 그러다 작년 여름에 그 양아치들을 '따먹은' 예린이 '동석'이라는 근육맨 파트너와 함께 나타나서 양아치들의 성적인 치부를 줄줄이 읊자 양아치들이 부끄러움과 공포에 떨며 후다닥 튀었다.[6] 실제 작중 표기. 바다 양아치조차 받는 이름을 못 받은 철저한 일회용 조연이다.[7] 예슬은 다정이 어떻게 진수에게 그리 순종적으로 변했는지 놀라워 한다.[8] 진수가 예슬과 사실상 헤어진 직후에 딱 윤지와 섹스 파트너가 되었으니 윤지는 진수와 예슬의 관계를 몰랐다. 그래서 '언제 진수가 아이돌과 사귀는 거물이 됐냐'며 놀란다.[9] 92화에서 예슬과 진수, 다정이 구면이라는 것을 보람도 봐서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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