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어 新しい
あたらしい. 아타라시-라고 읽는다. '새롭다'는 뜻.아래 두 속어의 어원이 되었으며, 이러한 용례로 사용될 때에는 보통 아다라시[1]라고 발음된다. 아다라고 줄여쓰기도 한다.
1.1. 새것을 지칭하는 군대 은어
비슷한 말로 쌔삥, 신삥(新品, 신품의 일본어 발음) 등이 있다.1.2. 숫처녀, 동정을 일컫는 비속어
성 경험이 없는 사람.고우영의 만화에 보면 '어떤 놈이 아다라시? 으히히히'라는 씬이 나온다.
조정래의 대하소설 한강에서도 1970년도에 한국에 기생관광 온 일본인들이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정작 현재 일본의 그 어떠한 성인물에서도 저런 사람은 '동정(童貞: どうてい)'이라고 표현하지, 아다 내지 아다라시란 표현은 쓰이고 있지 않다.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훨씬 더 많이 쓰인다. 대한민국에서 비속어로 사용된 지는 꽤 오래되었고, 이미 2000년도에도 PC통신 연재 소설에 등장한 바가 있다. 아마 90년대 이전부터 PC통신 등에서 사용된 것으로 짐작된다.
사창가나 유흥업소 등지의 성매매 용어에서 아직 숫처녀이거나 당일의 영업을 개시하지 않은 직업여성을 "아다라시" 라고 칭했다고 한다. 물론 이것은 일본어의 新しい(あたらしい)에서 나온 말. 이곳에서 뒤의 두 글자가 탈락해 "아다"가 된 것.
첫 경험인 남성이 여성과의 섹스를 '아다 뗀다'라고도 말하기도 한다. 반대로 여성이 남성과 첫 경험을 하게 된 경우 아다를 깬(뗐)다고 표현한다. 이렇게 '아다를 뗀' 사람을 후다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아다에서 유래한 표현일 가능성이 높으나 정확한 어원은 확실하지 않다.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에서 차태현이 손예진의 아다를 지켜주겠다는 대사가 나온다.
인강 갤러리에서는 어떤 과목에 대한 개념 정리가 아직 되어있지 않은 경우 자기 자신을 아다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노베이스(노베)와 같은 뜻이다.(ex. 물1 아다(노베)인데 누구 듣는 게 좋냐??)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랭겜에서 롤 인생 최초로 펜타킬에 성공했을 경우 '아다 뗐다'고 표현한다.
아다를 전문적으로 꼬셔서 성관계를 맺는 것을 즐기는 사람을 두고 '아다폭격기'라고 하기도 한다. 주로 에로물이나 인터넷상에서 쓰이는 비속어.
팬텀포스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첫 100킬을 달성했을 시 '아다뗐다'라고 표현한다. 위에 롤 첫 펜타킬을 아다 뗐다고 표현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
성관계뿐만 아니라 다른 경험도 말 그대로 첫 경험이었다고 표현할 때 이 말을 쓰기도 한다. 예를 들면 "여기저기 찾아다닌 끝에 드디어 오늘 포켓몬빵 아다 뗐다."라고 하면 포켓몬빵을 처음으로 사 먹었다는 의미.
스포츠 리그에서는 시즌 개막 이후 오랫동안 승리가 단 한 번도 없던 선수나 팀이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었을 경우에도 아다 뗐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페어리 테일의 등장인물인 라케이드 드래그닐은 아다를 판별하는 마법(...)으로 유명하다.
[1] 실제 일본어의 'た' 발음은 한국어의 '다'(첫소리, 받침 뒤의 자음 한정)와 '타'의 중간 쯤에 해당되는 기식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