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Slam
2013년 10월 13일 ALCS 2차전 1:5로 뒤지는 8회말 2아웃 만루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비드 오티즈가 동점 만루홈런을 날리며 팀을 구해내는 순간. 이후 오티즈는 월드 시리즈에서도 엄청난 활약[1]으로 보스턴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를 차지한다. |
1982년 10월 12일 한국시리즈 6차전 4:3으로 앞선 9회초 2아웃 만루에서 OB 베어스의 김유동이 삼성 라이온즈의 이선희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날리는 장면. 이 홈런으로 OB는 원년 우승을 확정지었고, 김유동은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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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Grand Slam. 1루, 2루, 3루에 모두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치는 홈런. 타점은 주자 3명 3점+홈런 1점으로 총 4개가 기록되며 루상의 주자들은 모두 득점하게 된다.이름답게 만루를 채워야 하는 데다 거기서 홈런을 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야구에서도 매우 드물게 나온다. 야구에서 플레이 한 번에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릴수 있는 수단이며 치는 팀 입장에선 가장 짜릿한 한방으로
공교롭게도 1982년 한국프로야구 개막 원년의 시작과 끝은 만루홈런으로 장식되었다. 1982년 MBC 청룡과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 결승점이 이종도의 10회 말 끝내기 만루홈런이었고, 1982년 한국시리즈 OB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6차전 경기에서 4:3의 아슬아슬한 리드에 쐐기를 박은 점수도 김유동의 만루홈런이었다. 공교롭게도 이 두 만루포 모두 이선희가 맞았다는 것이다. 이선희는 비록 한국프로야구 흥행의 제물이자 허용투수가 되긴 했지만 한국프로야구의 40년 역사의 원년을 빛내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셈. 그 해 올스타전에서도 김용희가 유종겸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쳐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KBO 리그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결승 만루홈런이 터지면 명승부로 기억되곤 한다. 2001년 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즈의 마지막 리그 우승을 결정지은 키타가와 히로토시의 세계 유일의 대타 역전 만루 끝내기 리그 우승 홈런이라든가, 또 2007년 고시엔 결승전에서도 막판에 역전 만루 홈런이 터져서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었다.[2]
한국에서는 잘 쓰지 않는 용어이지만, 미국에선 9회 또는 그 이상 이닝의 후반에서 나온 2아웃 3점차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특별히 얼티밋 그랜드 슬램이라고 한다.MLB의 얼티밋 그랜드 슬램 모음
KBO에서는 고원부, 정경훈, 채상병, 닉 마티니[3]가 인사이드 더 파크 그랜드 슬램을 기록한 적이 있다. 그라운드 홈런 자체가 그리 흔하게 나오는 것은 아니다 보니 저 네 건 모두 사이사이 텀이 엄청나게 길다.[4] MLB에서도 종종 나온다. #
2. 기록
팀 최다 경기 연속 만루 홈런 기록은 한화 이글스가 갖고 있는데 이대수-가르시아-가르시아가 2011년 6월 14일~16일 KIA와의 3연전에서 만루홈런을 하나씩 쳤다. 팀 한 시즌 최다 만루 홈런 기록은 2018년 우승팀 SK 와이번스의 12개.[5]MLB에서 나온 만루홈런 중 국내 야구팬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뭐니뭐니해도 한만두.
빙그레 이글스 소속이었던 고원부는 1988년 5월 12일 MBC와의 경기에서 그라운드 홈런으로 만루 홈런을 기록하였다. 그라운드 홈런으로 만루홈런을 기록한 것은 고원부 이외에 정경훈, 채상병, 닉 마티니밖에 없다.
2015년 5월 10일 기준으로 이범호가 만루포를 치면서 심정수와 역대 통산 만루홈런 공동 1위가 됐었으며 2015년 10월 3일에는 역전 만루 홈런을 치면서 KBO 역대 통산 만루 홈런 단독 1위가 되었으며, 또한 2016년 시즌 중 9월 23일 NC전에서 만루포를 한 방 더 날려 개인 통산 만루 홈런 갯수를 15개로 늘렸다. 2018년 9월 28일 LG전에서 하나를 추가해서 17개가 되었다. 여기에 2017년 10월 30일 한국시리즈에서 니퍼트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때려버리며 5차전 승리와 우승의 주역이 되었고 데일리 MVP까지 받아내는 등, 포스트시즌 기록까지 포함하면 총 18개가 된다.
그리고 2016년 삼성의 외인타자 아롬 발디리스가 전반기 첫 만루 홈런, 후반기 첫 만루 홈런이라는 아주 보기 드문 기록을 세웠다.
2017년 6월 18일, KIA의 서동욱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만루홈런을 치자 LG도 만루홈런으로 응수했다. 거기다가 만루홈런에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백투백으로 응수하였고 결국 16대 8로 LG가 승리를 거두었다. 자세한 경기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2017년 6월 27일, LG가 롯데를 상대로 연장 10회초에 이천웅이 만루홈런을 쳤고 여기에 추가로 1점을 더 냈지만 10회말 LG 불펜의 방화로 내리 5점을 내주면서 다시 동점까지 가게 되었고, 결국 연장 12회말에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배하였다. 자세한 경기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2018년 3월 31일, kt가 두산을 상대로 한 이닝에 만루홈런을 두 개 기록하는, 일명 한만두를 기록하기도 했다.[6] 자세한 것은 kt wiz/2018년/3월/31일 참조.
2018년 9월 11일-13일 삼성 라이온즈는 3경기 연속 상대팀에게 만루홈런을 맞았는데 정작 삼성 타자들은 만루에서 병살타나 치며 번번히 득점 찬스를 다 날려먹어 3연패했다. 삼성은 이 한 달 동안 만루홈런을 무려 6개나 맞는 불명예를 세우고 분노한 삼성 팬들에게서 온갖 비난과 욕을 들어야 했다.
2019년 6월 20일, 7대3으로 뒤지고 있던 한화는 9회말에 연속 안타와 볼넷을 묶어 만루를 만들었는데, 롯데는 이 상황에서 희생플라이와 헤드샷 송구 실책, 폭투를 저지르며 3점을 내주었고, 7대6인 상황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으면 되는 상황에 주자 1, 2루 호잉 타석에서 낫아웃 폭투를 기록하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그때, 롯데 양상문 감독이 고의사구 싸인(4) 제스처를 날린다. 롯데는 이 경기를 이기면 5연승을 달리게 되는데... 그리고 다시 2아웃 만루 상황에서 이성열이 끝내기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7대10. 한화는 거짓말같은 끝내기 그랜드슬램으로 7연패에서 탈출하게 된다.
2020년 5월 24일 시점에서 로베르토 라모스의 기록을 마지막으로 KBO 리그에서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은 총 8번 나왔다. #
김응국과 이동수는 3점차 뒤지던 9회말 2아웃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기록한 바 있으며, 2018년 메이저리그에서 데이비드 보티는 이 기록을 대타 홈런으로 세웠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나카무라 타케야가 통산 20개의 만루홈런을 기록중이며 이는 일본프로야구 역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외에도 코마다 노리히로, 오마츠 쇼이츠가 만루에서 강한 편이다. 두 선수 모두 데뷔 첫 홈런이 만루홈런이었으며 특히 오마츠의 경우에는 한 시즌에 혼자 3개의 만루홈런을 친 적도 있었다.
2011년 8월 25일 뉴욕 양키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전에서 3개의 만루홈런[7]을 쳤다. 한 경기 만루홈런 3개는 메이저리그에서 이 기록이 유일하다. 양키스는 이날 9-22로 대승을 거두었다. #[8]
2022년 6월 12일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이정후가 6회 초 2사 만루 상황에 KBO리그 통산 1000번째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본인의 커리어 첫 만루홈런이기도 하다.[9]
2022년 이대호는 본인의 은퇴 시즌에 만루홈런 3개를 몰아쳤다.
2023년 8월 19일 삼성 라이온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3회말에 구자욱이 커리어 첫 만루 홈런을 기록하였지만, 삼성이 1대5로 넉넉하게 앞서고 있던 7회초에 경악스러운 불펜진이 5점을 내줌으로써 6대5로 경기를 패배했다.
2023시즌 오재일은 1시즌 3만루홈런을 기록하였으나, 정작 그 시즌 에이징커브로 인한 부진으로 대체선수 수준의 승리기여도를 기록하였다.
2024년 7월 3일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5회 말 두산이 6: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석환이 역전 만루홈런을 때려냈다.[10] 그리고 8회 말 1점의 리드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양의지가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라울 알칸타라의 2이닝 6실점 조기강판에도 불구, 양석환 양의지의 11타점 합작으로 두산 베어스가 8:13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1982년 잠실구장 개장 이래 43년동안 한 경기에 만루홈런이 두 번 있었던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24년 7월 17일에는 프로야구 전 경기 통틀어 만루홈런이 무려 4방이나 터져 나왔다.
- 우선 잠실 SSG vs LG 경기에서는 두 팀이 만루홈런을 하나씩 주고받았다. 먼저 LG가 0대3으로 앞선 3회말 1사만루에 오지환이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날려 점수차를 더 크게 벌렸다. 이후 SSG는 6회까지 1대11로 끌려갔으나, 7회초 2점을 만회한 상황에서 무사만루의 찬스가 찾아오자 에레디아가 이를 놓치지 않고 LG 최동환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다만 이미 점수차가 너무 벌어진 상황이었기에, SSG의 만루홈런은 승패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11]
- 광주 삼성 vs KIA 경기에서는 나성범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을 날렸다. 삼성은 3회까지 0대3으로 끌려갔으나 4회초 타선이 KIA 선발 양현종을 공략하여 3대3 동점을 만드는데, 4회말 선발 레예스가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자 곧바로 조기 강판시키고 상무에서 갓 전역한 김윤수를 올리는 승부수를 띄운다. 그러나 김윤수는 볼넷-희생번트-볼넷으로 1사만루를 만들고 만다. 여기서 KIA 최원준이 뜬공으로 잡히며 2사만루가 되었으나... 김도영과 최형우가 2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KIA는 3대5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삼성은 투수를 황동재로 바꾸었으나, 여기서 나성범이 홈런을 치며 단숨에 3대9까지 벌어졌다. KIA는 5회초 선발 양현종이 또다시 흔들려 조기강판되는 위기를 맞긴 했으나 대량실점 없이 잘 넘겼고,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결국 승리했다.
- 사직 두산 vs 롯데 경기에서는 외인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연장 10회말 2사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날렸다. 두산은 선발 최준호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7회초까지 2대0으로 앞서 있었으나, 7회말에 1실점을 허용하고, 8회말 2사 1루 상황에 급하게 올라온 마무리 김택연이 적시타를 맞아 또 1점을 내주면서 동점이 되고 말았다. 이어 두산은 9회초 1사 2,3루의 찬스를 날렸지만, 그래도 김택연이 멀티이닝을 소화해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10회초 두산 타자들이 1사 1,2루 찬스와 이어진 2사만루 찬스를 연속으로 날려버린 상황, 10회말에는 김유성이 볼넷-삼진-내야뜬공-볼넷-볼넷이라는 경악스러운 투구를 하며 2사만루를 만들고 만다. 결국 두산은 김유성을 내리고 김명신을 투입하였으나... 레이예스가 김명신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담장을 넘기면서, 이날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두산 상대로 리드를 잡지 못했던 롯데는 이 마지막 한방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2024년 8월 23일 오타니 쇼헤이가 9회말 2아웃에 끝내기 만루홈런을 쳐내며 메이저 리그 역대 최소 경기이자, 아시아인 역사상 최초로 40-40을 달성했다.
2024년 10월 26일(현지시각 25일) 2024년 월드 시리즈 1차전에서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10회말 2아웃에 끝내기 만루홈런을 쳐내며 월드시리즈 첫 끝내기 만루홈런이 나왔다. 그리고 몇 시간 후 대구에서 열린 2024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김태군이 3회 2사 만루홈런을 쳤다.
2.1. 만루홈런이 결승타가 되지 못한 사례
2.1.1. 만루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이후 실점으로 리드를 지키지 못한 사례
분위기를 많이 타는 야구라는 스포츠의 특성상 지고 있던 팀이 만루홈런 한방으로 역전에 성공하면 그 상태 그대로 승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지만, 기껏 역전시켜 놓은 경기가 불펜진의 방화나 수비 실책 등으로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거나 재역전당하는 일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LG 트윈스/2017년/6월/27일 - 무려 연장전에서 만루홈런을 친 뒤 수비이닝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12회말 끝내기로 패한 경기.
- 2023년 9월 15일 광주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는 KIA가 2대1로 뒤지고 있던 4회말 이우성이 역전 만루홈런을 쳤다. 그러나 이어진 5회초에 불펜진이 4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3실점해 5대5 동점이 되고 말았고, 이후 6대6 동점 상황인 9회초에 불펜진이 1사만루에서 2연속 볼넷을 던져 두산에 밀어내기 2점을 퍼주면서 결국 8대6으로 패배했다.
- 2023년 9월 27일 문학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두산이 2대3으로 뒤지고 있던 7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양석환이 역전 만루홈런을 쳤다. 같은 이닝에 두산이 1점을 더 뽑아 7대3이 되면서 두산이 무난하게 이기나 싶었으나... 두산 불펜진이 8회말 2사 후 추신수에게 쓰리런을, 9회말 2사 후 한유섬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면서 결국 무재배에 그쳤다.
- 2023년 10월 19일 창원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NC가 3대0으로 뒤지고 있던 4회말 두산 선발 곽빈이 2아웃을 잡아놓고 안타와 볼넷을 연달아 허용하며 만루를 만든 상황에서 서호철이 만루홈런을 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다음 타자 김형준의 백투백 홈런으로 NC는 3대5로 앞서가게 되었으나, 이어전 5회초에 NC 선발 태너가 주자 2명을 내보내고 바뀐 투수 이재학이 이들을 불러들여 5대5 동점이 되면서 만루홈런의 빛이 바래고 말았다. 다만 NC는 5회말 두산의 실책에 힘입어 리드를 되찾았고, 8회말 6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결국 승리하긴 했다.
- 약 1주일 후인 10월 25일 창원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준PO 3차전. 문학에서 열린 1, 2차전을 내리 패배하며 업셋 탈락 위기에 몰린 SSG는 선발 오원석이 1회부터 거하게 얻어맞은 탓에 0:3으로 끌려가는 채로 2회초 공격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NC 선발 태너도 흔들리기 시작해 2사 1·2루에서 추신수와 에레디아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1:3이 되었고, 이어진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최정이 그대로 홈런을 쳐버리며 5:3으로 뒤집었다.[12] 그러나 이어진 2회말 선발 오원석은 다시 1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노경은으로 투수가 바뀌었으나... 박건우의 적시타 이후 제이슨 마틴이 쓰리런을 치면서 NC가 다시 5:7로 달아났다. SSG는 4회초 1점을 추가했으나, 재재역전에는 끝내 실패하며 6:7로 패배, 결국 시리즈를 내줬다. 참고로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치고도 승리하지 못한 사례는 이번 SSG가 최초다. #
2.1.2. 만루홈런으로 역전에 실패한 사례
만루홈런을 친 팀이 너무 큰 점수차로 지고 있어서 끝내 승패를 뒤집지 못한 사례도 있다. 재미있게도, 바로 위에 서술한 2023년 10월 25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이어지는 경기다.- 2006 WBC 1차전 미국과 캐나다의 경기에서 2005년 NL 다승왕이었던 돈트렐 윌리스[13]가 2⅔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실점이라는 대 삽질을 펼쳤고 이어 등판한 알 레이터가 ⅔이닝동안 3실점을 하며 5회까지 8:0으로 벌어졌다.[14] 5회말에 제이슨 배리텍의 만루 홈런을 시작으로 6득점에 성공한 미국 대표팀이었지만 후속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8:6 패배를 기록했다.
- 2023년 10월 30일, 준플레이오프에서 SSG를 스윕 업셋하고 올라온 NC와 정규시즌 2위 자격으로 직행한 kt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수원에서 열렸다. kt는 선발 쿠에바스가 흔들리고 치명적인 수비 실책이 겹치며 초반부터 대량 실점했고, 9:1로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 9회말 마지막 공격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NC 투수 김시훈이 흔들리며 박병호의 2루타, 정준영의 안타와 문상철의 볼넷출루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가자 NC는 아끼려던 마무리 이용찬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었으나... 배정대가 이용찬의 초구를 쳐 만루홈런을 만들며 kt가 9:5까지 쫓아가게 되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이상호가 뜬공으로 잡혀 경기가 끝나면서, kt는 포스트시즌에서 만루홈런을 치고도 이기지 못한 팀 2호가 되었으며, NC는 두 경기 연속으로 만루홈런을 한번씩 맞고도 모두 이긴 팀이 되었다. 이후 kt는 2차전도 패배해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리버스 스윕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LG를 상대로 1차전을 이겼으나 2차전부터 줄줄이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2.2. 그외의 유명한 만루홈런
- 1997년 5월 4일 LG 트윈스 vs 삼성 라이온즈: 삼성의 정경배가 연타석 만루홈런을 쳐냈다.
- 2001년 두산 베어스의 송원국은 입단 4년 만에 1군 첫 타석에 들어서게 된다. 상황은 9회말 2사 주자 만루. 송원국은 상대 투수의 초구를 휘두르게 되고 결과는 9회말 2아웃 대타 초구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이 된다.
- 2010년 7월 29일 KIA 타이거즈 vs 롯데 자이언츠: 이용규가 3회초 무사 1, 3루에서 쓰리런 홈런을 친 후 같은 이닝 2사 만루에서 다시 타석에 서서 홈런을 쳐냈다.
- 2017년 5월 28일 롯데 자이언츠 vs KIA 타이거즈: 연장 11회말 1사 1, 3루에서 롯데가 김선빈을 고의사구로 내보내 1사 만루가 되었고, 후속 타자 최원준이 초구를 그대로 홈런으로 받아쳐 4-8로 승리했다.
- 2020년 5월 24일 kt wiz vs LG 트윈스: 9회말 1사 만루에서 로베르토 라모스가 끝내기 만루홈런을 쳐냈다.
- 2024년 4월 6일 kt wiz vs LG 트윈스: 9회말 1사 만루에서 구본혁이 끝내기 만루홈런을 쳐냈다.
2.3. KBO 최다 만루홈런 순위
- KBO 리그에서의 만루홈런 기록만 작성했으며, 동률인 경우, 포스트시즌 만루홈런이 더 많은 타자와 최근 만루홈런의 시기가 더 오래된 타자를 먼저 나열함 (포지션 최다거나 8홈런 이상부터 표기)
선수 | 통산 주포지션[15] | 개수[16] | 비고 |
이범호 | 3루수 | 17+1개 | KBO 리그 최다 3루수 최다 |
최정 | 3루수 | 15+1개 | |
강민호 | 포수 | 14개 | 포수 최다 단일 시즌 최다[17] |
심정수 | 우익수 | 12개 | 우익수 최다 최초 10~12호 만루홈런 기록 |
이대호 | 1루수 | 12개 | 1루수 최다 |
박재홍 | 중견수 | 11개 | 중견수 최다 단일 시즌 최다[18] |
이승엽 | 1루수 | 10개 | |
이호준 | 1루수 | 10개 | |
김태균 | 1루수 | 10개 | |
김현수 | 좌익수 | 10개 | 좌익수 최다 |
이원석 | 3루수 | 10개 | 최연소 기록[19] |
홍성흔 | 포수 | 9+1개 | |
최형우 | 좌익수 | 9+1개 | |
김기태 | 1루수 | 9개 | 최초 6~9호 만루홈런 기록 |
김상현 | 3루수 | 9개 | 단일 시즌 최다[20] |
나지완 | 지명타자 | 9개 | |
박병호 | 1루수 | 9개 | |
오재일 | 1루수 | 9개 | |
한유섬 | 우익수 | 9개 | |
양의지 | 포수 | 9개 | |
김동주 | 3루수 | 8+2개 | 포스트시즌 최다 |
안경현 | 2루수 | 8개 | 2루수 최다 |
황재균 | 3루수 | 8개 | |
박용택 | 좌익수 | 8개 | |
정근우 | 2루수 | 8개 | 2루수 최다 |
안치홍 | 2루수 | 8개 | 2루수 최다 |
채은성 | 1루수 | 8개 | |
이종범 | 유격수 | 7개 | 유격수 최다 |
2.4. MLB 최다 만루홈런 순위
순위 | 선수 | 개수 | 전체 개수 |
1 | 알렉스 로드리게스(SS/3B) | 25개 | 696개 |
2 | 루 게릭(LF) | 23개 | 493개 |
3 | 매니 라미레즈(LF/DH) | 21개 | 555개 |
4 | 에디 머레이 | 19개 | 504개 |
5 | 윌리 맥코비 | 18개 | 521개 |
로빈 벤추라 | 294개 | ||
7 | 지미 폭스 | 17개 | 534개 |
테드 윌리엄스 | 521개 | ||
카를로스 리 | 358개 | ||
10 | 베이브 루스 | 16개 | 714개 |
행크 애런 | 755개 | ||
데이브 킹맨 | 442개 | ||
13 | 켄 그리피 주니어 | 15개 | 630개 |
리치 섹슨 | 306개 | ||
라이언 하워드 | 382개 | ||
16 | 마크 맥과이어 | 14개 | 583개 |
제이슨 지암비 | 440개 | ||
마이크 피아자 | 427개 | ||
길 호지스 | 370개 |
[1] 타율 .688 / 출루율 .760 / 장타율 1.188 / OPS 1.948[2] 더군다나 2007년 대회의 우승 학교는 장학생을 끌어모으면서까지 각 잡고 고시엔 준비하는 명문 사립학교가 아닌 그저 그런 동아리 수준의 야구부를 가졌던 평범한 공립학교였기 때문에 만화에서나 볼 법한 기적같은 일이 벌어져서 그 감동이 배가 되었다. 그래서 이 사건을 2007년 우승 학교의 이름에서 따와 사가키타의 기적으로 부르고 있으며 현재도 회자되고 있는 명경기이다.[3] 외국인 타자 최초.[4] 고원부가 1988년, 정경훈이 1992년, 채상병이 2007년, 그리고 마티니가 2022년에 기록하였다.[5] 기존 기록은 9개였는데, 이해 KIA도 10개의 만루홈런을 치는 등 유독 특정 팀에 만루홈런이 많았다.[6] 다만 원래 한만두의 의미는 한 이닝에 만루홈런을 단순히 두개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타자가 두 개를 기록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는 동안 투수가 바뀌지 말아야 한다. 사실상 박찬호이후로 보기 불가능하다고 봐도 괜찮은 기록.[7] 로빈슨 카노, 러셀 마틴, 커티스 그랜더슨 순서대로 1개씩[8] 여담으로 이날 경기에서 호르헤 포사다는 통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이닝간 2루수를 소화했다.[9] 참고로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쓰리런을 하나 더 치며 멀티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10] 양석환의 잠실구장 첫 만루홈런[11] 다만 SSG가 7회초 에레디아의 만루홈런 4타점을 포함해 7점을 내면서 10점 차였던 경기가 3점 차 접전이 되어 버렸기에, LG는 본래 아끼려던 김진성, 정우영 등 필승조를 소모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12] 참고로 1, 2차전은 모두 NC가 선취점을 내고 SSG가 따라가지만 끝내 역전에 실패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따라서 이 만루홈런은, 준PO 시작 이래 처음으로 SSG가 NC를 리드하게 된 순간이었다.[13] 50구로 한국 잡겠다고 입 털다가 이승엽에게 우월 홈런을 쳐맞은 그 선수 맞다!!![14] 투수들도 가관이었지만 야수진들 역사 실책을 남발하며 자멸했다.[15] 스탯티즈 기준[16] + 뒤의 숫자는 포스트시즌에서 친 만루홈런의 개수[17] 4개[18] 4개[19] 18세 7개월 12일[20]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