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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땅콩집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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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ㅌㅇㅎㅇㅅ.jpg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운정 라피아노

1. 개요2. 역사
2.1. 테라스 하우스
3. 특징
3.1. 장점3.2. 단점
4. 한국에서
4.1. 땅콩집4.2. 한국의 사례
5. 매체

[clearfix]

1. 개요

Townhouse(미국식) / Townhome(미국식) / Terraced house(영국식)[1]

공동주택 중 공동 정원에 연이어서 저층으로 건축된 .

2. 역사

최초 기록은 고대 이집트아멘호테프 2세 당시 재상이었던 제후티네페르(Djehutinefer)의 무덤에 그려진 3층 주택 도해이다. 링크

중세 유럽에서는 유럽가톨릭 문화권에서 흔히[2] 보이는, 건물 폭이 좁으면서 대신 길이가 긴 이른바 세장형(細長型) 주택에서 이 주거 양식이 유래되었으며 도시 방어벽으로 인해 인구밀도에 비하여 건축부지의 넓이가 좁아지면서 생겼다.

또한 지반이 약하고 평야가 대다수인 지형은 아파트로 높게 쌓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롱하우스가 발달하는데 영국이나 네덜란드 교외가 그렇다. 이런 은 난방 효율도 좋다. 이들 국가는 땅덩이 크기만 보면 한국과 엇비슷하거나 절반 수준이다.

이후 시대가 변하면서 점차 영국귀족들이 도시 지역 내에 지니는 저택을 의미하게 되었다. 기사. 영국 귀족은 자신의 영지 내에 교외주택(Country house)을 가지고 있고, 수도인 런던에 따로 주택[3]을 가지는데 이것이 바로 타운하우스였다. 1919년 이전에 지어진 등 100년이 넘은 게 많기 때문에 탄소 배출 등의 문제가 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어렸을 적인 1764년 영국 런던에 연주여행을 갔을 때 해당 저택에서 여름에 잠깐 산 적이 있었다. 대중매체에서 이런 타운하우스의 모습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저택이 바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장소 중 하나인 그리몰드가 12번지다. 11번지, 13번지 사이에 숨길 수 있을 정도로 좁지만 의외로 안으로 들어가 보면 넓고 아늑하며 위로 길쭉하다.

어쨌든 이 타운하우스라는 단어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주택단지를 뜻하는 말로 의미가 바뀐 것이다.

파일:row-of-victorian-houses-against-blue-sky.jpg

이러한 타운하우스는 당시에는 미국 중산층을 위한 호화 저택이었던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당시 서민들은 저가 공동주택이나 저가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굳이 이런 형태의 주택에 거주할 이유가 없고, 무엇보다 부지를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공급이 적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사회적으로 소득이 균등해지고 중산층이 많이 형성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이 몰리는 미국 수도권 지역에서는 타운하우스가 일반인들을 위한 주택이 되어갔다. 도심권에선 아파트는 돈없는 학생이나 저소득층이 거주했고, 타운하우스는 아파트보단 비싸고 콘도[4]나 싱글 패밀리 홈[5]보단 저렴한 주거지로 개인주택보다 좁고 높이 쌓게되는 타운하우스 특징상 땅값이 비싸 일반적 프론트야드와 백야드가 대도시의 도심 지역 부근에서 많이 보이는 추세이다.

2.1. 테라스 하우스

Terraced house

타운하우스의 형태 중 테라스 하우스가 있다. 빅토리아 시대영국 가정은 한 건물에 여러 가구가 북적북적 모여 사는데, 대부분 안뜰을 겸한 정사각형의 건물이나 아니면 길거리에 다닥다닥 붙은 2~3층짜리 건물이었다. 백투백 주택(Back-to-back house)이 그렇다. 원본(링크). 그 중 특히 1875년 이전에 지어진, Two-up two-down 형태의 에 사는 각 가정에서는 화장실이 집집마다 없고 바깥에 있는데, 화장실이 있는 집에서는 화장실다른 집들과 같이 쓰고, 욕실이 없어 매일 하는 목욕이 사치였다. 링크(일부 한글 번역). 1960년대부터 가정집에 욕실이 보급되기 시작했지만, 1960년대 이후에도 빅토리아 시대 시절 지어진 테라스 하우스 건물에 계속 사는 빈민가의 극빈층은 여전히 목욕을 매일하는 것이 사치였다.

영국 잉글랜드 중부에 속하는 이스트 미들랜즈 노팅엄셔의 노팅엄, 웨스트 미들랜즈 웨스트 미들랜즈주의 버밍엄, 북부에 속하는 노스웨스트 잉글랜드 그레이터 맨체스터주의 맨체스터, 머지사이드주의 리버풀, 랭커셔주, 요크셔험버 사우스요크셔주의 셰필드, 웨스트요크셔주의 브래드포드, 리즈에 많이 지어졌으며 런던에는 드물다. 링크. 현대에는 특히 리즈에 많은데 이는 이렇게 지어진 리버풀(1895년~1918년, 1960년대), 맨체스터(1955년), 요크셔 등 다른 도시의 건물들은 빈민가 정리 과정에서 사라졌지만, 리즈는 토지가 좁은 등의 다른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대중매체에서 이런 테라스 하우스의 모습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작품으로는 코로네이션 스트리트가 있다. 또한 선술한 해리 포터 시리즈에 또 나오는데, 바로 코크워스(Cokeworth)에 있는 스피너즈 엔드(Spinner's End)에 있는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집이다. 둘 다 공통점은 이런 테라스 하우스가 많은 영국 잉글랜드 북부의 공업도시를 떠오르게 한다.[6]

한국에서는 한때 이 정의와는 다르게 아래층의 옥상을 위층의 테라스로 쓰는 경사지 연립주택을 테라스 하우스라고 불렀으나 이후에는 타운하우스라고 부르게 되었다.

3. 특징

단독주택아파트의 딱 중간에 위치한 주거 형태이다. 1~2층의 단독주택이 여러 가구씩 모여 정원과 담을 공유하는 형태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비슷하게 생긴 주택들이 여러 개 옹기종기 모여있는 형태를 취한다. 일반적으로 영미권에서 타운하우스라 함은 벽을 공유하는 형태로 지으며, 한국에서 현지화된 형태는 당연하지만 단순히 비슷하게 생긴 단독주택 여러 개 모였다고 타운하우스가 되는 건 아니다.

한국의 빌라를 형태에 따라 타운하우스라고 부를 수 있는 경우[7]도 있기는 하지만 이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 개념이 좀 다르다.

3.1. 장점

당연하게도 단독주택아파트의 장점을 겸했다.

3.2. 단점

당연하게도 단독주택아파트의 단점도 겸한다.

4. 한국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타운하우스는 1978년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의 경희아파트이다. 기사. 이름은 아파트이지만 타운하우스 형태이다.

서울특별시 구로구 항동의 그린빌라는 前 서울시교육감 조희연이 이곳에 거주 중이라 유명해졌는데, 1983년도에 코리아게이트의 당사자인 박동선이 분양하였다. 기사

공공 부문에서는 1984년 부산 망미동에 들어선 망미주공아파트가 처음이다. 기사

이후 1980~90년대 부자들의 별장촌이나 과천 같은 서울 근교 지역에서 간간히 보이는 수준의 건축물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 용인 동백, 죽전, 동탄신도시, 세종특별자치시 등에 대규모 타운하우스가 조성되면서 새롭게 각광받는 주거 형태가 되었다.

파일:external/img.seoul.co.kr/SSI_20111120182416_V.jpg

용인 동백 아펠바움 2차

4.1. 땅콩집

이렇게 한국에서 기존 개념의 타운하우스들이 실패를 맛보았지만, 대신 중산층이나 서민층을 목표로 설계된 타운하우스가 유행했다. 일명 땅콩집이라고도 하는데, 단독주택 1채 지을 땅을 반 정도로 나눠 집을 2채 이상 짓는다.

파일:attachment/타운하우스/2.jpg

전 한겨레 기자 구본준과 친구인 건축가 이현욱이 살 집을 같이 만든 집이다. 참고로 집이 좁아도 앞 마당은 훨씬 넓다. 자세한 건 이 두사람이 이 집을 만들면서 겪은 이야기랑 정보를 적은 두 남자의 집짓기 참고. 기사. 이른바 땅콩집으로 한 때 인기를 끌긴 했다. 그러나 이현욱은 이러한 땅콩집에 대하여 어려움을 털어놓은 바 있다.

사실 이 건물 자체만 놓고 보면 대지 하나를 나눠서 두 세대가 벽을 맞대고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한 듀플렉스 하우스(Duplex house)에 더 가깝다. 한국에서 일컫는 땅콩집이라 하면 비교적 좁은 면적에 2개의 집을 붙여 2~3층 이상으로 올린 주택의 생김새와 그로 인한 비용절감을 뭉뚱그려 표현하는 용어에 가까운데 (그래서 단독주택도 땅콩집으로 불리는 경우가 있다.), 타운하우스는 거주형태를 포괄적으로 표현하는 쪽이라 분류범위가 더 큰 편이다.

이러한 형태의 땅콩집은 법적으로 꽤나 애매한 상황에 놓일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하나의 대지에 2채의 집을 지어 각자 소유하는 형태인데 이를 법적으로 구분소유적 공유 관계라 한다. 대내적으로는 집주인 각자의 소유이지만 대외적으로는(서류상으로는) 공유 관계가 된다. 장점은 등기나 분필비용이 꽤나 절약된다. 분필이나 소유권 등기 등을 고려하면 최소 3회 이상 관청을 방문해야 하는 수고와 그에따른 등기료가 절감된다.

문제는 단점인데, 집이나 토지를 담보로 은행에 저당권을 설정할 경우가 특히 문제된다. 전술했듯이 대외적으로는(그러니까 은행 입장에서) 공유관계이므로 한쪽 집주인이 (대내적으로)자기소유(라고 생각하는) 토지나 건물에 저당권 설정 시 전체의 토지와 건물에 저당권이 설정되게 된다. 따라서 만약 저당권을 설정한 집주인이 대출을 감당하지 못해 저당권이 실행되는 상황이 오면 다른쪽 집주인도 (자기 소유라 생각했던) 토지와 건물이 같이 경매에 넘어가게 된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러한 상황을 우려해서 저당권 설정 후에 돈과 노력을 들여서 분필하고 각자 소유권 등기를 하더라도 그 저당권의 효력은 나누어진 후의 토지와 건물에도 미친다.(대외적 공유 였으므로) 또한 이런 건물과 땅의 소유권 문제 뿐만 아니라 선술한 타운하우스의 단점인 사생활 침해, 소음 등의 문제점이 있다. 게다가 이런 집은 목조가 많다보니 화재에 취약한 편이다.

건물 지으면서 대출받지 않는 경우가 드문 상황에서 이러한 법적 관계가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한쪽 집주인이 저당권 등 담보물권을 설정한다고 하면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한다. 대외적으로는 공유이므로 다른쪽 집주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서는 담보물권 설정이 불가능하므로 잘 알아보고 동의해야 한다.

다만 이후에는 이래서 진짜 법적으로까지 대지를 공유하는 경우보다는, 애초에 처음부터 분필을 하고 각자 소유권을 등기하고 건설 인가도 처음부터 아예 따로 내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 경우는 초 소규모 타운하우스에 더 가깝긴 하겠지만. 또한 행정비용 절감 효과도 누리지 못한다. 구분 방법은, 전체적으로 땅콩집처럼 생겼지만 벽을 공유하지 않고 건물 사이가 50~100cm정도 떨어져 있는 경우. 보통 한국에선 50~100cm 사이의 값이 건물간 이격거리의 최소한도라 이 경우에는 마당과 조경, 그리고 대지면적만 땅콩집과 유사하게 설정했을 뿐, 실제로는 협소주택 2채를 지어 놓은 것에 가깝다.

일부 외국에서는 저런 형태의 듀플렉스는 한 사람이 소유하고, 대신 실거주는 한쪽에서만 하고 나머지 한 쪽을 임대를 주거나 아예 양 쪽 다 서로 다른 사람에게 임대를 주기도 한다. 즉, 투자용으로 더 각광받는 형태이며, 원래 살던 집에서 아이들이 장성하고 나면 듀플렉스 형태로 개조해 재테크 효과를 노리기도 한다. 좁은 공간에 처음부터 실거주자가 나눠 소유하기로 작정하고 짓는 한국의 땅콩집과는 여러모로 사정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땅콩집과 모습은 비슷하지만 땅 하나에 집 한 채를 지은 외콩집, 다세대주택처럼 한 건물에 3~4가구가 있지만 한 가구가 지하 1층~지상 3층, 다락방까지 다 쓰는 완두콩집 등의 변형이 나타났다.

4.2. 한국의 사례

5. 매체

미국식 교외주택단지같은 단독주택 묘사와 혼재되어 있다.

파일:external/www.dogdrip.net/f2f903c7b68e64cec778aefad3edd718.jpg


[1] 단, 영국에서는 테라스 하우스는 후술할 빅토리아 시대에 지어진 빈민가를 의미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의미를 피하기 위해 이런 형식의 주택에 대해 광고할 때 미국식인 타운하우스를 쓴다.[2] 물론 가톨릭 문화권이 꼭 아니라도 이런 구조를 보이기도 한다. 베트남의 냐옹(Nhà ống)이 그렇다.[3] 런던의 집값은 상상 이상으로 비싸서 초선 의원이 부모 집에 들어갈 지경이고, 허름한 건물이 10억 이상을 호가하기도 한다. 영국 드라마인 셜록에도 '나는 런던에 집이 있다'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이는 런던에 집 한 채 있으면 부자로 여기는 영국인들의 인식을 반영한다.[4] 한국에서의 숙박업소와는 이름만 같지 전혀 다른 것이다. 고급 아파트를 콘도미니엄 혹은 콘도라 한다. 한국으로 보면 타워팰리스같은 고급 주상복합이나 삼성동 아이파크같은 고급 아파트.[5] 한국의 전원주택 개념. 호화스러운 저택급은 아니지만 돈 좀 있는 사람이 사는 단독주택이다. 대개 시내보다는 조금 외곽 지역에 많으며, 출퇴근이 좀 길더라도 집끼리 딱딱 붙어있지 않아서 정원을 제대로 가꾸거나 그냥 좁은 게 싫거나(...)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걸 바라는 사람들이 선호한다. 뒤뜰엔 잔디딸린 정원 말고도 덱(deck)이라고 해서 집 후면에 크게 오픈된 베란다 같은 공간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6] 영국 잉글랜드 북부의 공업도시를 바탕으로 한 건 아니다. 코로네이션 스트리트는 북부에 속하는 맨체스터의 외곽을 배경으로 하지만, 해리 포터 시리즈의 코크워스(Cokeworth)는 북부 분위기가 있기는 하지만 잉글랜드 중부인 미들랜즈에 있다.[7] 그래서 이 문서에서 알 수 있듯이(후술할 그린빌라 등) 타운하우스인데 이름은 빌라인 게 있다.[8] 층간소음, 벽간소음 등의 각종 단점으로 지적되어 있는 문제 따위가 이에 해당된다.[9] 농어촌의 단독 주택 또는 미국의 단독주택은 한 집 건너 한참 뒤에 다른 집이 나오는 형태라 범죄에 취약하다.[10] 덕분에 애들 때문에 층간소음이 걱정되는 어린 자식이 있는 부부들은 만족해한다.[11] 물론 이곳 거주자들은 국민 평균 대비 수십배의 세금을 납부한다.[12] 아파트, 단독주택보다 자유도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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