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면[1] | 레코드 덮개[2] |
1. 개요
연못들, 계곡들, 산들, 숲들 위로,
구름들, 바다들 위로,
태양 너머로, 창공 너머로,
별들의 천구 너머로,
나의 정신, 너는 민첩하게 움직이고,
파도 속에서 황홀해지는 헤엄 잘 치는 사람처럼,
너는 말로 할 수 없는 남성적 쾌락을 느끼며
그 방대하고 깊은 곳을 즐거이 누비고 다니는구나.[3]
골든 레코드에 수록된 샤를 보들레르의 「비상(飛上, L'élévation)」 中
구름들, 바다들 위로,
태양 너머로, 창공 너머로,
별들의 천구 너머로,
나의 정신, 너는 민첩하게 움직이고,
파도 속에서 황홀해지는 헤엄 잘 치는 사람처럼,
너는 말로 할 수 없는 남성적 쾌락을 느끼며
그 방대하고 깊은 곳을 즐거이 누비고 다니는구나.[3]
골든 레코드에 수록된 샤를 보들레르의 「비상(飛上, L'élévation)」 中
이것은 멀리 떨어져 있는 작은 행성에서 보내드린 선물입니다. 여기엔 우리의 소리와 과학과 모습과 감정과 음악 등이 들어있습니다. 우리는 당신과 함께 살아가고자 합니다. 우리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언젠가는 우리 은하 문명과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이 레코드는 우리의 소망, 결의, 그리고 위대한 우주에 대한 경의를 담은 것입니다.
골든 레코드에 수록된 당시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의 편지
보이저 금제 음반(Voyager Golden Record)[4]골든 레코드에 수록된 당시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의 편지
1977년에 발사된 보이저 1호와 2호에 실린, 지구의 각종 정보와 메시지를 담은 LP 디스크이다. 목적은 외계 생명체에게 인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함에 있다. 12인치짜리 구리 디스크의 표면에 금박을 입혔기 때문에 '골든 레코드(Golden Record)'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알루미늄 보호 케이스에 재생기와 함께 보관되어 있다.
음반의 이름은 THE SOUNDS OF EARTH(지구의 소리)이다.
레코드를 동봉하자는 것은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제안한 아이디어이고, 디스크에 실린 정보 역시 칼 세이건의 주도로 약 6개월간의 자료 수집 끝에 결정이 났다.[5] 칼 세이건은 이전에 발사된 외행성 탐사선 파이오니어 10호, 파이오니어 11호에 지구와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그림으로 담은 '파이오니어 금속 판'을 싣는 작업을 주도했었는데, 더 자세한 정보를 담기 위해서 이번에는 레코드를 선택하게 되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칼 세이건의 저서 《지구의 속삭임》을 참고할 것.
2. 설명서
작동 원리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된 영상. 제작자는 북툰이다. |
언어와 의식이 극단적으로 다를 수 있는 외계 문명도 이 레코드를 분석할 수 있도록, 외피 뒷면에 새겨진 사용 설명서는 우주 공통의 과학적 법칙으로 짜여있다.
- 상단 왼쪽에는 레코드의 모양과 동봉된 재생 장치를 그려놓고 어떻게 재생할 수 있는지를 도식으로 나타낸다. 이것을 보고 외계인은 이 레코드가 어떤 동작(운동, 방향)을 통해 재생될 수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 원 그 자체, 그리고 그 아래에는 세로선과 가로선 단 두 개로 가장 기초적인 셈법, 바로 이진법의 숫자를 표현하고 있다. 그 수는 각각 5,113,380,864와 4,587,025,072,128이 된다. 이쯤 되면 외계인들은 단순한 시간이나 동작값으로는 너무 큰 수임을 깨닫고 이 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찾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시간은 각 문명마다 다르므로 이것은 우주 공통의 어떤, 그리고 가장 기초적인 시간값일 것이다.
- 오른쪽 대각선 아래로 그려진 두 개의 원과 그를 잇는 하나의 선은 우주의 가장 간단하고 기본적이며 흔한 원소인 수소를 표현하고 있다. 가운데는 양성자, 그리고 그 주변을 회전하는 한 개의 전자가 그것이다. 그리고 두 개의 수소원자 가운데 이어진 선은, 바로 수소의 회전 운동에 걸리는 시간을 표현한다. 이 값은 [math(7.040\times {10}^{-10})]초이다.
- 이것을 위에서 찾아낸 이진수에 대응하면 각각 3.6초와 3,230초가 나온다. 그리고 이대로 레코드를 회전시키면, 우측 최상단에 있는 파장을 그려둔 도식과 똑같은 파장이 나온다. 이제 외계인들은 이 레코드를 재생하기 위해 필요한 값을 찾았다. 즉 원판이 1회전하는 속도는 3.6초, 그리고 총재생 시간이 3,230초(53분 50초)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 우측 상단의 2개의 파장과 아래의 두 개의 사각형은 영상과 관련되어 있다. 레코드에 새겨진 정보를 이 파장대로, 그리고 각각의 순서대로 영상 재생이 가능한 것에 투사하면 레코드에 포함된 영상이 나온다는 뜻이다. 사각형과 그 안에 그려진 원은 가장 첫 번째에 나오는 이미지와 동일하며 이것으로 가로와 세롯값의 보정을 행한다. 이제 외계인들은 레코드에 동봉된 사진을 열람할 수 있게 된다.
- 레코드의 우측 하단 일부에는 반감기를 이용해 연대를 측정할 수 있도록 0.00026 마이크로퀴리의 방사선을 뿜는 우라늄 238을 전기 도금으로 입혀 두었고 좌측 하단에는 태양계 기준 펄서[6]의 방향과 맥동 주기를 다수 그려놓았다. 상대적으로 외계인이 우리와 가까이 있다면, 이 펄서값과 삼각 함수를 이용해 태양계의 위치를 측정할 수 있다. 이것으로 그들은 이것을 보낸 시기가 언제인지, 그리고 지구가 대략 어디에 있는지도 알 수 있다.[7]
3. 내용
[8][9] |
풀 컬러 사진은 20장이며 목록은 다음과 같다.[A]
* 그림 8. 태양의 빛 스펙트럼[13]
* 그림 12. 지구
* 그림 13.이집트, 홍해, 시나이반도와 나일강, 그리고 지구 대기의 조성
* 그림 23. 인간의 신체 구조[14]
* 그림 34.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
* 그림 35. 아버지와 아이
* 그림 36. 아이들 무리[15]
* 그림 45. 모뉴먼트 계곡
* 그림 46. 버섯이 있는 숲
* 그림 48. 낙엽[16]
* 그림 49. 세쿼이아 / 그림 49a. 눈송이
* 그림 50. 나무 / 그림 50a. 수선화
* 그림 55. 물고기 떼[17]
* 그림 60. 과학자와 침팬지[18]
* 그림 89. 집의 내부[19]
* 그림 94. 유엔 빌딩의 밤
* 그림 97. 공장 내부[20]
* 그림 112. 우주의 우주 비행사[21]
* 그림 114. 노을[22]
- 이미지
외계인 입장에서 볼 때는 알짜 정보들이라 할만한 것들이라 당시에도 ‘이거 우리가 괜히 미래의 화를 초래하는 것 아니냐?’와 같은 걱정들이 많았다고 한다. - 지구의 천문학적인 위치를 나타낸 모식도
- 인간의 수 체계와 단위
- 지구에서 쓰는 기호들
- 인류가 현재까지 알아낸 대략적인 과학 이론
- 인간의 간략한 해부도[24]
- DNA에 관한 간략한 정보
사실상 공유할 수 있는 정보가 전혀 없는 외계인에게 인간의 기호를 가르쳐 주도록 고안된 앞부분은 꽤 재미있는 내용이다. 이진법을 기본으로 해서 점의 개수와 기호를 대응시켜 숫자를 정의한다. • = 1 (1) , •• = 2 (10) , ••• = 3 (11) 이런 방식으로 6까지를 서술한다. 이쯤 설명하면 외계인도 점의 개수를 바탕으로 2진법 체계를 파악할 것으로 가정한다. 그래서 7부터는 점 기반의 표기는 사라지고 아라비아 숫자와 이진법 표기만을 쓴다. 이후 10까지 기록한 다음엔 24 등을 예시로 들어 10진법 체계에서 2자릿수를 어떻게 표기하는지를 가르쳐 준다. 더 나아가서는 숫자의 변화에서 사칙 연산을 정의해 이후 각종 물리량 등을 서술할 때 써먹게 된다. 시간의 단위는 수소 원자의 스핀이 바뀌는 시간을 기준으로 서술한다.[23]
- 음성 정보
3.1. 지구의 인삿말
골든 레코드에 담긴 언어를 노래로 만들었다. 제작자는 melodysheep이다. |
음원은 아래 표에 적힌 순서에 따라 재생된다.
언어 | 화자 | 문장 | 해석 |
수메르어 | 데이비드 L. 오웬[35] | 𒁲𒈠𒃶𒈨𒂗 (šilim-ma hé-me-en) | 모두 평안하시길. |
고전 그리스어 | 프레데릭 M. 알[36] | Οἵτινές ποτ᾿ ἔστε χαίρετε! Εἰρηνικῶς πρὸς φίλους ἐληλύθαμεν φίλοι (Hoitines pot'este chairete! Eirēnikōs pros philous elēlythamen philoi) | 당신이 누구이든 우리는 인사를 건넵니다. 우리는 친구에게 우정으로 대합니다. |
포르투갈어 | 재닛 스턴버그 | Paz e felicidade a todos | 여러분에게 평화와 행복을 바랍니다. |
광둥어 | 스텔라 페슬러 | 各位好嗎?祝各位平安健康快樂。 (Gok3 wai2 hou2 maa1? Zuk1 gok3 wai2 ping4 on1 gin6 hong1 faai3 lok6.) | 다들 잘 지내시죠? 여러분이 평안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
아카드어 | 데이비드 L. 오웬 | Adanniš lu šulmu | 모두가 다 잘되기를. |
러시아어 | 마리아 루비노바 | Здравствуйте! Приветствую Вас! (Zdrávstvuyte! Privétstvuyu Vas!) | 안녕하세요! 환영합니다! |
태국어 | 루치라 멘디오네스 | สวัสดีค่ะ สหายในธรณีโพ้น พวกเราในธรณีนี้ขอส่งมิตรจิตมาถึงท่านทุกคน (Sàwàtdee kâ, sàhăai nai torránee póhn. Pûak rao nai torránee née kŏr sòng mít jìt maa tĕung tâan túk kon) | 안녕하세요, 타지의 친구들이여. 우리는 여러분에게 화친을 보냅니다. |
아랍어 | 아말 샤카시리 | .تحياتنا للأصدقاء في النجوم. يا ليت يجمعنا الزمان (Taḥiyyātunā lil-'aṣdiqā' fil-nujūm. Yā laytā yajma`unā al-zamān.) | 저 별의 친구들에게 인사드립니다. 시간이 우리를 만나게 할 수 있기를. |
루마니아어 | 산다 허프먼 | Salutări la toată lumea | 모두에게 인사드립니다. |
프랑스어 | 알렉산드라 리타우어 | Bonjour tout le monde | 여러분 안녕하세요 |
미얀마어 | 마웅 묘 르윈 | နေကောင်းပါသလား (Ma-ye la: hkamya)[37] | 잘 지내세요?(?) |
히브리어 | 데이비드 L. 오웬 | שלום (Shalom) | 평화를 |
스페인어 | 에릭 J. 보이켄캠프 | Hola y saludos a todos | 여러분에게 인사드립니다 |
인도네시아어 | 일야스 하룬 | Selamat malam hadirin sekalian, selamat berpisah dan sampai bertemu lagi dilain waktu |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안녕히 계시고 다음에 또 만납시다 |
케추아어 | 프레디 아밀카르 론칼라 페르난데스 | Kay pachamamta niytapas maytapas rimapallasta runasimipi | 지구에서 케추아어로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
펀자브어 | 자틴데르 N. 파울 | ਆਓ ਜੀ, ਜੀ ਆਇਆਂ ਨੂੰ (Aao ji, jee aya nu) | 환영합니다. 들어와 보십시오. |
히타이트어 | 데이비드 L. 오웬 | aššuli | 인사드립니다 |
벵골어 | 수브라타 무케르지 | নমস্কার! বিশ্বের শান্তি হোক (Nômośkār, biśśēr śānti hōk) | 안녕하세요! 세계에 평화가 있기를. |
라틴어 | 프레데릭 M. 알 | Salvete quicumque estis; bonam erga vos voluntatem habemus, et pacem per astra ferimus | 당신이 누구이든지 간에 환영합니다. 우리는 당신에게 호의를 갖고 있으며, 성간을 넘어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
아람어 | 데이비드 L. 오웬 | 𐡌𐡋𐡔 Šəlām | 평화를. |
네덜란드어 | 요안 데 보르 | Hartelijke groeten aan iedereen | 여러분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
독일어 | 레나테 보른 | Herzliche Grüße an alle | 모두에게 인사드립니다. |
우르두어 | 살마 알잘 | السلام و عليکم ـ ہم زمين کے رہنے والوں کى طرف سے آپ کو خوش آمديد کہتے ھيں (Assalamu alaikum. Hum zameen ke rehne waalon ki taraf se aap ko khush aamdeed kehte hain.) | 당신에게 평화가 있기를. 우리는 지구의 주민들을 대신하여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
베트남어 | 쩐쫑하이[38] | Chân thành gửi tới các bạn lời chào thân hữu |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친절한 인사를 보냅니다. |
튀르키예어 | 피터 이안 쿠니홀름 | Sayın Türkçe bilen arkadaşlarımız, sabah şerifleriniz hayrolsun | 튀르키예어를 사용하는 친구들에게, 아침의 영광이 깃들기를 |
일본어 | 노다 마리 | こんにちは。お元気ですか? (Konnichi wa. Ogenki desu ka?) |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
힌디어 | 오마르 알잘 | धरती के वासियों की ओर से नमस्कार (Dharati ke waasiyon ki or se namaskar) | 지구의 거주자들로부터 인사를 보냅니다. |
웨일스어 | 프레데릭 M. 알 | Iechyd da i chi yn awr, ac yn oesoedd | 지금도 앞으로도 당신이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
이탈리아어 | 데비 그로스보겔 | Tanti auguri e saluti | 많은 인사와 소망을 바랍니다. |
싱할라어 | 카말 데 아브루 | ආයුබෝවන් Āyubōwan | 환영합니다. |
줄루어 | 프레드 두베 | Siya nibingelela maqhawe sinifisela inkonzo ende. | 우리는 위대한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리며 만수무강하기를 빕니다. |
소토어 | 프레드 두베 | Reani lumelisa marela. | 위대한 여러분들여, 인사를 건넵니다 |
오어 | 이본 마인발드 | 祝㑚大家好。 Tsoh3 na13 da11 ka53 hoa34 | 여러분에게 행운을 빕니다. |
아르메니아어 | 아락시 테르지안 | Բոլոր անոնց որ կը գտնուին տիեզերգի միգամածութիւնէն անդին, ողջոյններ (Bolor anonts’ vor ky gtnuin tiezergi migamatsut’iwnen andin, voghjoynner) | 우주 성간 너머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인사드립니다. |
한국어 | 신순희 | 안녕하세요? | - |
폴란드어 | 마리아 노바코브스카 스티코스 | Witajcie, istoty z zaświatów. | 저 너머의 생물들이여, 안녕하십니까? |
네팔어 | 두르가 프라샤드 오자 | प्रिथ्वी वासीहरु बाट शान्ति मय भविष्य को शुभकामना (Prithvī vāsīharu bāṭa śānti maya bhaviṣya kō śubhakāmanā) | 지구인들로부터 여러분들의 평화로운 미래를 기원합니다. |
표준 중국어 | 량 쿠 | 各位都好吧?我們都很想念你們,有空請到這兒來玩。[39][40] (Gèwèi dōu hǎo ba? Wǒmen dōu hěn xiǎngniàn nǐmen, yǒu kòng qǐng dào zhèr lái wán.)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여러분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시간 있으면 놀러 오세요. |
일라어 | 사울 무볼라 | Mypone kaboutu noose. | 여러분 모두가 잘되길 바랍니다. |
스웨덴어 | 군넬 알름그렌 샤르 | Hälsningar från en dataprogrammerare i den lilla universitetsstaden Ithaca på planeten Jorden | 지구에 있는 작은 대학 도시 이타카에서 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인사를 보냅니다. |
냔자어 | 사울 무볼라 | Mulibwanji imwe boonse bantu bakumwamba. | 다른 행성의 사람들이여, 잘 지내시나요? |
구자라트어 | 라데칸트 다베 | પૃથ્વી ઉપર વસનાર એક માનવ તરફથી બ્રહ્માંડના અન્ય અવકાશમાં વસનારાઓને હાર્દિક અભિનંદન. આ સંદેશો મળ્યે, વળતો સંદેશો મોકલાવશો. (Pr̥thvī upara vasanāra ēka mānava taraphathī brahmāṇḍanā an'ya avakāśamāṁ vasanārā'ōnē hārdika abhinandana. Ā sandēśō maḷyē, vaḷatō sandēśō mōkalāvaśō.) | 지구의 한 인간이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보내는 인사입니다. 메시지를 받으면 답장 부탁드립니다. |
우크라이나어 | 안드류 체헬스키 | Пересилаємо привіт із нашого світу, бажаємо щастя, здоров'я і многая літа (Peresylayemo pryvit iz nashoho svitu, bazhayemo shchastya, zdorov'ya i mnohaya lita) | 우리는 우리 세계에서 인사를 드리며, 여러분의 행복과 건강과 장수를 기원합니다. |
페르시아어 | 에샤흐 사메예 | درود بر ساکنین ماورای آسمانها[41] (Dorud bar sâkenin mawrah âsemân-hâ) | 하늘 너머 주민들에게 평화가 있기를 |
세르비아어 | 밀란 M. 스밀랴니치 | Желимо вам све најлепше са наше планете (Želimo vam sve najlepše sa naše planete) | 우리는 우리 행성으로부터 여러분이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
오리야어 | 라가바 프라사다 사후 | ସୂର୍ଯ୍ୟ ତାରକାର ତୃତୀୟ ଗ୍ରହ ପୃଥିବୀରୁ ବିଶ୍ୱବ୍ରହ୍ମାଣ୍ଡର ଅଧିବାସୀ ମାନଙ୍କୁ ଅଭିନନ୍ଦନ (Sūryẏa tārakāra tr̥tīẏa graha pr̥thibīru biśẇabrahmāṇḍara adhibāsī mānaṅku abhinandana.) | 태양계 세 번째 행성인 지구에서 우주의 거주자들에게 인사를 보냅니다. |
루간다어 | 엘리야 음위나 무디나 | Musulayo mutya abantu bensi eno mukama abawe emirembe bulijo. | 우주의 모든 이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항상 평화를 주시기를. |
마라티어 | 아라티 판디트 | नमस्कार. ह्या पृथ्वीतील लोक तुम्हाला त्यांचे शुभविचार पाठवतात आणि त्यांची इच्छा आहे की तुम्ही ह्या जन्मी धन्य व्हा. (Namaskāra. Hyā pr̥thvītīla lōka tumhālā tyān̄cē śubhavicāra pāṭhavatāta āṇi tyān̄cī icchā āhē kī tumhī hyā janmī dhan'ya vhā.) | 안녕하세요, 이 세상의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행운을 보내고 여러분이 삶에서 행운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민남어 | 마가릿 숙 칭 시 게바우어 | 太空朋友,恁好!恁食飽未?有閒著來阮遮坐喔。 (Thài-khong pêng-iú, lín-hó. Lín chia̍h-pá-bē? Ū-êng, to̍h lâi gún chia chē-ô͘! ) | 우주의 친구들, 안녕하세요! 밥은 드셨나요? 시간 있으면 놀러 오세요. |
헝가리어 | 엘리자베스 빌슨 | Üdvözletet küldünk magyar nyelven minden békét szerető lénynek a Világegyetemen |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는 우주의 모든 존재들에게 헝가리어로 인사를 보냅니다. |
텔루구어 | 프라사드 코두쿨라 | నమస్తే, తెలుగు మాట్లాడే జనముననించి మా శుభాకాంక్షలు. (Namastē, telugu māṭlāḍē janamunanin̄ci mā śubhākāṅkṣalu) | 안녕하세요, 텔루구어 사용자들로부터 소원을 빕니다. |
체코어 | 바츨라프 오타카르 코스트로운 | Milí přátelé, přejeme vám vše nejlepší | 친애하는 친구들이여, 여러분이 잘되기를 바랍니다. |
칸나다어 | 시리니바사 K. 우파댜야 | ನಮಸ್ತೆ, ಕನ್ನಡಿಗರ ಪರವಾಗಿ ಶುಭಾಷಯಗಳು. (Namaste, kannaḍigara paravāgi śubhāṣayagaḷu.) | 안녕하세요. 칸나다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대신하여 축복을 기원합니다. |
라자스탄어 | 물 C. 굽타 | [42] (Sab logo ne mharo Ram-Ram pahuche, hume athe raji khushi haan, tum uthe raji khushi reh ji.) |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리는 여기서 행복하고, 여러분들도 거기서 행복하십시오. |
영어 | 닉 세이건 | Hello from the children of planet Earth | 지구의 어린이들로부터 인사를 보냅니다. |
3.2. 지구의 음악
이제 보이저호에 실려 우주로 발송된 87분 30초 길이의 음악은 우리가 빚진 영감에 대한 약소한 대가이다. 우리는 그 유산의 우아함에 필적하는 훌륭한 음악들을 보내고 싶었고, 지구에 사는 인간들의 다양성을 조금이나마 암시하도록 충분히 다채로운 음악들을 보내고 싶었다.
그런 야심을 충족하기 위해서, 우리는 두 가지 기준을 세웠다. 첫째, 우주 탐사선을 쏜 사회가 친숙하게 느끼는 음악만이 아니라 여러 문화들의 음악을 폭넓게 아울러야 한다. 둘째, 그저 의무감에서 무언가를 포함시키지는 말아야 한다. 선곡된 곡 하나하나가 머리뿐 아니라 가슴에도 와 닿아야 한다. 음악학자 로버트 브라운이 프로젝트 초기에 말했듯이, "우리가 열렬히 아끼는 것들을 보내지 않을 거라면, 애초에 왜 보내겠습니까?"
나중에 깨달은 바, 첫 번째 기준은 아무리 잘해 봐야 불완전하게만 만족시킬 수 있는 희망이었다. 우리가 품은 문화적 편향과 빠듯한 제작 시간 외에도, 자신의 문화 너머를 살펴볼 때는 정보량이 급격히 준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서양에는 바흐의 음반이 수천 장 있지만, 조지아의 합창곡이나 아프리카 피그미족의 노래를 녹음한 것은 몇 장 되지 않는다. 글렌 굴드(Glenn Gould)의 기예를 보여 주는 녹음은 많아서 편리하게 가져다 쓸 수 있지만, 중국의 고금 연주자 관핑후(管平湖)의 녹음은 없다시피 하다.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은 그가 직접 쓴 글을 읽으면서 이해를 도울 수 있지만, 자바의 가믈란 곡들을 작곡한 사람들의 말은 가뭇없이 사라졌다. 지구는 많은 세상들 중 하나일지도 모르지만, 그 속에도 또한 많은 세상들이 담겨 있다.
우리가 비서구 문화의 음악을 담는 데 조금이라도 성공했다면 - 보이저 레코드판의 절반이 그런 음악이다. - 그것은 모두 브라운, 앨런 로맥스, 그 밖의 친구들과 조언자들이 도와준 덕분이다. 우리와는 다른 사회들의 음악을 녹음하고 이해하는 데 헌신하는 연구자들의 수는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그들은 대부분 빠듯한 예산으로 일한다. 자기 문화의 예술이 다른 문화의 예술보다 더 낫다는 착각에서 비롯한 대중의 무관심 속에서 말이다.
우리가 깊이 감동하는 곡만을 레코드판에 실어야 한다는 두 번째 기준은 자연히 사람마다 다른 의견 차이를 낳았다. 우리 중 누구는 동양이든 서양이든 이른바 '민속 음악'보다는 고전 음악에 더 감동했다. 반대인 사람도 있었다. 선곡에 참여한 사람들은 - 핵심 인물은 칼 세이건과 린다 세이건, 소설가 앤 드루얀, 그리고 나였지만, 때에 따라 다른 사람들도 많이 관여했다. - 다들 그 과정에서 저마다 좋아하는 곡을 하나쯤은 포기했다. 칼은 드뷔시의 곡을, 앨런 로맥스는 시칠리아의 유황 광산 광부들이 부르는 고요한 노래를, 나는 바흐의 파사칼리아(Passacaglia)와 푸가를 옹호했다. 뒤의 두 곡은 시간 제약 때문에 잘렸고, 맨 앞의 곡은 서양 고전 음악의 경우에 같은 작곡가의 여러 작품에 집중하는 편이, 즉 바흐와 베토벤의 작품을 여러 곡 싣는 편이 외계 청취자의 '해독'을 용이하게 하리라는 결정에 따라 잘렸다. 그러나 누락된 음악에 대한 실망은 포함된 음악에 대한 흥분으로 상쇄되었다. 세상의 모든 음악에서 곡을 고른다는 것은 무해한 약탈이라는 꿈을 이루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칼 세이건 외 6명 공저, 김명남 옮김, 『지구의 속삭임』, 서울, 사이언스북스, 2016, p.220-221.
그런 야심을 충족하기 위해서, 우리는 두 가지 기준을 세웠다. 첫째, 우주 탐사선을 쏜 사회가 친숙하게 느끼는 음악만이 아니라 여러 문화들의 음악을 폭넓게 아울러야 한다. 둘째, 그저 의무감에서 무언가를 포함시키지는 말아야 한다. 선곡된 곡 하나하나가 머리뿐 아니라 가슴에도 와 닿아야 한다. 음악학자 로버트 브라운이 프로젝트 초기에 말했듯이, "우리가 열렬히 아끼는 것들을 보내지 않을 거라면, 애초에 왜 보내겠습니까?"
나중에 깨달은 바, 첫 번째 기준은 아무리 잘해 봐야 불완전하게만 만족시킬 수 있는 희망이었다. 우리가 품은 문화적 편향과 빠듯한 제작 시간 외에도, 자신의 문화 너머를 살펴볼 때는 정보량이 급격히 준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서양에는 바흐의 음반이 수천 장 있지만, 조지아의 합창곡이나 아프리카 피그미족의 노래를 녹음한 것은 몇 장 되지 않는다. 글렌 굴드(Glenn Gould)의 기예를 보여 주는 녹음은 많아서 편리하게 가져다 쓸 수 있지만, 중국의 고금 연주자 관핑후(管平湖)의 녹음은 없다시피 하다.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은 그가 직접 쓴 글을 읽으면서 이해를 도울 수 있지만, 자바의 가믈란 곡들을 작곡한 사람들의 말은 가뭇없이 사라졌다. 지구는 많은 세상들 중 하나일지도 모르지만, 그 속에도 또한 많은 세상들이 담겨 있다.
우리가 비서구 문화의 음악을 담는 데 조금이라도 성공했다면 - 보이저 레코드판의 절반이 그런 음악이다. - 그것은 모두 브라운, 앨런 로맥스, 그 밖의 친구들과 조언자들이 도와준 덕분이다. 우리와는 다른 사회들의 음악을 녹음하고 이해하는 데 헌신하는 연구자들의 수는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그들은 대부분 빠듯한 예산으로 일한다. 자기 문화의 예술이 다른 문화의 예술보다 더 낫다는 착각에서 비롯한 대중의 무관심 속에서 말이다.
우리가 깊이 감동하는 곡만을 레코드판에 실어야 한다는 두 번째 기준은 자연히 사람마다 다른 의견 차이를 낳았다. 우리 중 누구는 동양이든 서양이든 이른바 '민속 음악'보다는 고전 음악에 더 감동했다. 반대인 사람도 있었다. 선곡에 참여한 사람들은 - 핵심 인물은 칼 세이건과 린다 세이건, 소설가 앤 드루얀, 그리고 나였지만, 때에 따라 다른 사람들도 많이 관여했다. - 다들 그 과정에서 저마다 좋아하는 곡을 하나쯤은 포기했다. 칼은 드뷔시의 곡을, 앨런 로맥스는 시칠리아의 유황 광산 광부들이 부르는 고요한 노래를, 나는 바흐의 파사칼리아(Passacaglia)와 푸가를 옹호했다. 뒤의 두 곡은 시간 제약 때문에 잘렸고, 맨 앞의 곡은 서양 고전 음악의 경우에 같은 작곡가의 여러 작품에 집중하는 편이, 즉 바흐와 베토벤의 작품을 여러 곡 싣는 편이 외계 청취자의 '해독'을 용이하게 하리라는 결정에 따라 잘렸다. 그러나 누락된 음악에 대한 실망은 포함된 음악에 대한 흥분으로 상쇄되었다. 세상의 모든 음악에서 곡을 고른다는 것은 무해한 약탈이라는 꿈을 이루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칼 세이건 외 6명 공저, 김명남 옮김, 『지구의 속삭임』, 서울, 사이언스북스, 2016, p.220-221.
칼 세이건과 과학자들이 심사숙고해서 고른 곡을 수록하였으며,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이나 척 베리의 조니 B. 굿 등 널리 사랑받는 걸작부터, 세계의 민요와 악기 연주곡까지, 인류를 대표하는 곡이 담겨 있다. 또한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고전 음악부터 미국 나바호족의 찬가, 그리고 루이 암스트롱의 재즈까지.[43]
트랙 순서대로 기재함. 연도를 써 놓는 이유는, 이미 원주민들의 음악이 외부와의 접촉으로 어느 정도 변질되어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연도 불명인 것들도 1977년 이전에 녹음한 것이다.
트랙 | 작곡가 | 유래한 지역 | 음악 | 길이 | 링크 |
1 |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2번 F장조 BWV.1047 중 1악장, 1967년 뮌헨 바흐 오케스트라, 카를 리히터 지휘 | 4:40 | # |
2 | 망쿠나가라 4세[44] | [[인도네시아| ]][[틀:국기| ]][[틀:국기| ]] | 자바 궁정 가믈란 '다채로운 꽃들(Kinds of Flowers)', 1971년 1월 자바 욕야카르타에서 로버트 E. 브라운 녹음 | 4:43 | # |
3 | [[베냉 인민공화국| ]][[틀:국기| ]][[틀:국기| ]][45] | "타악기 마히 음악(Cengunmé)" 1963년 1월 다호메이 공화국 사발루에서 샤를 듀벨 녹음 | 2:08 | # | |
4 | [[자이르| ]][[틀:국기| ]][[틀:국기| ]][46] | '알리마 노래(Alima song)', 1951년 이투리 밀림에서 콜린 턴불 녹음 | 0:56 | # | |
5 | [[호주| ]][[틀:국기| ]][[틀:국기| ]] | 호주 원주민의 노래 '샛별(Morning Star)', '사악한 새(Devil Bird)'[47], 1962년경 노던 준주 아넘랜드 해안의 밀링임비 섬의 밀링임비 미션스쿨에서 샌드라 르브런 홈스 녹음 | 1:26 | # | |
6 | 로렌소 바르셀라타 | [[멕시코| ]][[틀:국기| ]][[틀:국기| ]] | '방울뱀(El Cascabel)', 1957년경 무사르트 레코드 발매, 로렌소 바르셀라타와 마리아치 멕시코 밴드 연주 | 3:14 | # |
7 | 척 베리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조니 B. 굿', 1958년 1월 6일 시카고 체스 스튜디오에서 척 베리 연주 | 2:38 | # |
8 | [[파푸아뉴기니| ]][[틀:국기| ]][[틀:국기| ]] | '남자들의 집 노래(Mariuamangɨ)', 1964년 7월 23일 로버트 매클레넌 녹음, 냐우라 족의 프라니스 판당과 쿰부이 연주 | 1:20 | # | |
9 | 쿠로사와 킨코[48] 편곡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샤쿠하치 '학의 둥지(鶴の巣籠り)', 1967년 뉴욕에서 야마구치 고로 연주 | 4:54 | # |
10 |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 '바이올린을 위한 파르티타' 제3번 E장조 BWV.1006 중 가보트와 론도, 1960년 11월 베를린에서 아르튀르 그루미오 연주 | 2:55 | # |
11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 [[오스트리아| ]][[틀:국기| ]][[틀:국기| ]] | 오페라 '마술피리' 중 제14곡 〈밤의 여왕의 아리아〉, 1972년 8월 뮌헨에서 소프라노 에다 모저, 바이에른 국립 오페라 관현악단, 볼프강 자발리쉬 지휘 | 2:55 | # |
12 | 소련[49] | 합창곡 '차크룰로(Chakrulo)[50], 트빌리시 멜로디야 국영 스튜디오 녹음, 그루지야 민요 합창단의 일리야 차카이체(제1테너), 로슈톰 사기나슈빌리(제2테너) 노래, 연도 불명 | 2:18 | # | |
13 | [[페루| ]][[틀:국기| ]][[틀:국기| ]] | 팬파이프와 북(Panpipes and drum), 1964년경 앙카쉬 지역의 호세 마리아 아르궤다스 녹음 | 0:52 | # | |
14 | 루이 암스트롱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멜랑콜리 블루스', 1927년 5월 11일 시카고에서 루이 암스트롱과 핫 세븐 연주 | 3:05 | # |
15 | 소련[51] | 백파이프 음악[52], 1950년대에 라디오 모스크바 방송국 녹음 | 2:30 | # | |
16 |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 [[미국| ]][[틀:국기| ]][[틀:국기| ]][53] | 발레곡 '봄의 제전' 중 〈희생의 춤〉, 1960년 1월 6일 뉴욕 성 조지 호텔연주회장에서 콜럼비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지휘 | 4:35 | # |
17 |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제2권 제1곡 전주곡과 푸가 C장조 BWV.870, 1966년 8월 8일 뉴욕 CBS 30th 스튜디오에서 글렌 굴드 연주 | 4:48 | # # |
18 | 루트비히 판 베토벤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 '교향곡 제5번' C단조 Op.67 중 1악장, 1955년 10월 6일 런던 킹스웨이 홀에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오토 클렘페러 지휘 | 7:20 | # |
19 | 불가리아 | '무법자 델요[54]가 외출을 했네(Излел е Дельо хайдутин)', 1968년 발랴 발칸스카[55] 노래 | 4:59 | # | |
20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나바호 원주민의 '밤의 찬가', 1942년 애리조나 주 파인스프링스에서 윌라드 로즈 녹음, 앰브로즈, 체스터, 톰 로안 노래 | 0:57 | # | |
21 | 앤서니 홀번[56]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 '파반느, 갤리어드, 알르망드, 그 외 소곡들' 중 <요정의 원무(The Fairie Round)>, 1973년 9월 런던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고음악 콘소트, 데이빗 먼로 지휘 | 1:17 | # |
22 | [[솔로몬 제도| ]][[틀:국기| ]][[틀:국기| ]] | 메거포드새 울음소리(Naranaratana Kookokoo), 솔로몬제도 라디오 방송국 소 말라이타 섬에서 녹음, 연도 불명 | 1:12 | # | |
23 | [[페루| ]][[틀:국기| ]][[틀:국기| ]] | '결혼 노래'[57], 1964년 우앙카벨리카에서 존 코언, 페니 코언 녹음 | 0:38 | # | |
24 | 백아 | [[중국| ]][[틀:국기| ]][[틀:국기| ]] | 고금곡 '유수(流水)', 1967년 이전, 유네스코 콜렉션 녹음, 관핑후(管平湖)[58]연주 | 7:37 | # |
25 | [[인도| ]][[틀:국기| ]][[틀:국기| ]] | 바이라비 '자아트 카한 호', 1953년 4월 봄베이에서 케사르바이 케르카르 노래(하르모니움, 타블라[59], 탄푸라[60] 연주 | 3:30 | # | |
26 | 블라인드 윌리 존슨[61]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어두운 것은 밤이요, 찬 것은 땅이니(Dark Was The Night, Cold Was The Ground)', 1927년 블라인드 윌리 존슨 연주 | 3:15 | # |
27 | 루트비히 판 베토벤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 현악 사중주 제13번 B♭장조 Op.130 5악장 '카바티나', 1960년 부다페스트 현악 사중주단 연주 | 6:37 | # |
4. 의외의 사실
이 작업은 종종 논란이 되었는데, 이 정보를 얻을 외계인이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 알 방도가 없는데도 인류가 스스로 그들의 온갖 정보를 공짜로 외계인들에게 알려준다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혹 전쟁을 좋아하는 외계인이 레코드에 기록된 지구의 위치를 알아내 우주 함대를 이끌고 쳐들어오면 우리에게는 어떠한 저항 수단도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칼 세이건은 정말 전쟁을 즐기고 호전적인 외계 문명이라면 인류의 역사에 대입해 볼 때 자기들끼리 벌인 핵전쟁 따위로 우주 진출 이전에 자멸할 가능성이 크고, 성간 우주에 진출할 정도의 문명이라면 호전성이 높지 않고 교류를 중시하는 문명일 가능성이 높으니 침략 문제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물론 이러한 비판들은 이 음반이 외계인과 만날 확률이 너무나 극악할 정도로 낮아서 묻혀버렸다. 다시 말해, 현실적으로 이 레코드가 지적 외계 생명체와 만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62] 현재 인류의 광학 및 전파 수신(탐사) 기술은 발광 물체(항성 등)가 아닐 경우 1/2000 광년 거리에서 지름 100km 정도의 물체를 겨우 관측할 수 있을 정도이며, 골든 레코드를 탑재한 보이저의 크기를 1m라고 보면 1/10만 정도의 크기이다. 여기에 외계인이 탐사, 관측 기술로 보이저를 관측하려면 최소 수십 광년 이상의 거리에서 1m 크기의 물체를 관측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인류의 관측 기술보다 최소 수십억 배의 능력을 가지는 전파, 광학 탐지 기술이 있어야 한다. 가까이 찾아온다면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도 발견할 수 있으나, 보이저보다 지구를 발견하는 게 먼저일 것이다.
물론 당연히 외계 생명체에게 지구와 인류에 대해 알려주는 게 목적이지만, 다른 외계 행성까지 가까이 가는 데만 몇만 년이 걸릴 테고 설사 그 행성의 근처에 도달한들 외계 생명체가 발견할 가능성 역시 매우 낮다.[63] 상당한 지적 생명체가 발견된다 한들, 그 생명체가 우리와 비슷한 인지 방법을 가지고 있을 지도 미지수이고 사고방식이나 인지 체계가 인류와 일치한다는 보장 역시 없으므로[64], 인류 문명을 기준으로 기록한 안쪽 설명 판을 외계인들이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단적인 예로, 지렁이는 촉각만을 가지고 태어난다. 시각 센서가 없는 지렁이들에게, 접촉하지 않은 원거리의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해 봐야 소용이 없을 것이다. 시각의 개념을 알려줘 봐야 상상할 수 없고 이해할 수도 없다. 인간과 외계인의 관계도 이와 같다고 하면 알기 쉽다. 외계인들에게는 인류와 다른 방식의 감각 프로세스가 존재할 확률이 크고,[65] 그들이 쌓아올린 지적 문명 체계 역시 다를 것이다. 우주적으로 보았을 때 서로 다른 외계 문명이 존재할수록 그 인지 방식 역시 다를 것이므로, 인간과 동일하게 가시광선, 음파, 피부의 촉감 등을 "주요 감각"으로 채택하고 있을 확률은 낮다. 따라서 레코드판을 인류가 기록한 방식으로 해독해 낼 지적 생명체의 존재 확률 역시 떨어지는 것이다. 다만 음파나 광선도 결국엔 에너지와 파동이기 때문에 보이저호를 찾아낼 정도의 문명과 지능을 가진 지적 생명체들이라면 인간이 암호를 해독하듯 반드시 그들의 생물학적 감각으로는 읽을 수 없더라도 각종 과학적 방법을 통해 논리적 패턴을 찾아서 해독할 가능성이 크며[66], 이를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감각으로 번역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인간은 우주 방사능을 직접 볼 수 없지만 과학자들은 각종 과학적 방법으로 우주 방사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추측할 수 있다.
즉, 외계 생명체와의 교신을 위한 시도보단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 그리고 언젠가 먼 미래 만날 외계 생명체와의 평화적인 교류 정신 등을 담은 것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다. 사실 냉정히 말해서 지적 외계 생명체들이 이걸 발견할 가능성보다는, 미래에 기술이 발전된 인류가 우주로 진출하면서 그때까지 여전히 날아가고 있던 보이저를 찾아 회수해 박물관에 보관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그런 시대가 온다면 보이저와 골든 레코드는 우주 개발 초창기 인류의 희망과 도전정신을 상징하는 엄청난 역사적 가치를 가진 유물일 것이므로 회수해서 보존하려 할 동기는 충분하다.[67]
골든 레코드는 우주 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버티도록 아주 아주 아주 튼튼하게 제작되었다. 우선 튼튼하며 산화되더라도 삭아 부서지지 않는 구리판을 기반으로 겉엔 반응성이 매우 낮은 물질인 금을 코팅했으며, 추가적으로 산화되더라도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하는 금속인 알루미늄으로 만든 보호 케이스에 담겨 있다. 레코드의 바깥면은 10억 년 이상 버틴다고 하며[68] 안쪽 면의 수명은 우주의 수명과 맞먹는다고 한다. 즉 보이저가 영원히 떠다니다가 어딘가에서 별이나 행성, 소행성 따위에 들이받지만 않는다면 이 골든 레코드는 거의 영원에 가까운 시간 존재하게 될 것이다.[69] 반대로 지구상의 인공물들은 인간이 없어진다면 고작 수억 년도 지나지 않아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들게 될 것이다. 이는 인류 멸망 그 후에서 자세히 확인이 가능하다. 그리고 인류 문명이 앞으로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즉 골든 레코드는 인류의 물건 중 가장 오래 버틸 물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보이저가 만들어질 당시는 냉전이 한창이던 시기로 당시 사람들은 핵전쟁을 통해 인류가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70][71]만일 인류가 몇억 년 안에 망하고 인류가 망한 뒤 수십억 년 후에 생겨난 외계 종족이 이를 발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72] 그래서 당시 과학자들은 일종의 사명감을 가지고 이 인류의 마지막 기록에 들어갈 콘텐츠를 신중하게 골랐다고 한다. 2014년 리부트판 코스모스에서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말한 바에 따르면 이 레코드의 예상 수명은 10억 년이다. 하지만 10억 년이면 태양이 우리 은하를 약 4번 공전하는 시간이며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실제로는 훨씬 짧을 수도 있다.[73][74]
사실 이 물건을 외계인이 볼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은 이걸 만든 사람들도 모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을 굳이 만들어 실어 보낸 것은, 인류의 유서와도 같은 의미였다. 이 시기에는 핵전쟁의 위협이 실존하고 있었고, 실제로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 등의 몇몇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실수로 핵전쟁이 터져서 문명이 절멸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았기 때문에, 인류가 절멸한다면 그것이 남기는 최후의 흔적들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실어 보낸 것이다.
5. 여담
- 사소한(?) 문제지만, 레코드에는 이미지와 소리를 동시에 틀거나, 이미지와 소리를 알맞게 배치하는 기능이 없다. 예를 들어, 만약 외계 문명이 레코드를 틀어본다면, 민들레에서 호랑이 소리가 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6. 대중매체에서
- 스텔라리스
스텔라리스에는 위의 비판과 비슷한 내용의 특별 프로젝트가 나온다. 성간 진출을 한 지 얼마 안 된 세력이 초광속 항행을 개발하기 이전 선조들이 우주로 보낸 아광속 탐사정들을 찾아 회수하는 내용. 우주의 다른 종족, 문명들과 만나본 지금은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정보를 가득 담은 탐사선을 누군지도 모를 이들의 손으로 던져주는 건 어리석고 위험하기 짝이 없는 짓이라나. 실제로 그들 중 하나는 우주 떠돌이들의 손에 넘어가 있는데, 정작 얘네 반응은 이 고철은 우리 거야, 돈 줄 거면 팔고 아니면 꺼져!다. 옛다 하고 에너지 크레딧으로 사 와도 되고 '그건 원래 우리가 날린 거야, 그니깐 이리 내놔' 하면서 싸우고 회 떠서 회수해 와도 된다. 그리고 다른 것들도 상당히 골때리는 상황에 처해 있는데, 운이 좋으면 그냥 주변 정보만 확인하고 회수할 수 있지만 지성이 없으며 다가오는 모든 것을 공격하는 우주 생명체가 들러붙는 바람에 강제로 때려죽이고 회수해야 하는가 하면 아예 탐사선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에 의해 지성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 지성이 완전히 미쳐버려서 회수하러 온 제 창조주들을 향해 덤벼드는 바람에 격추해야 하기도 한다. 다만 나중에 가면 랜덤한 확률로 '황금 디스크가 실린 외계 탐사선'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렇게 발견해서 탐사선이 발사된 행성으로 갔을 경우 그 행성은 21세기의 또 다른 문명이거나[75] 우주로 진출한 통일 정부[76]거나 핵전쟁으로 멸망한 지구일 수도 있다...[77] 23세기의 인류 문명이 발견했을 경우 파이오니어나 보이저는 분석 없이 바로 알아보는데 꽤나 감동적이다. "증조할아버지 시절에는 언제 멸망할지 몰라 날려 보낸 유서 겸 메세지인데, 그 물건을 후대 인류가 우주 진출에 성공하고 통일 정부가 수립되어 멸망할 가능성이 없어진 상황에서 발견하다니..."란, 어떻게 보면 무서우면서도 재밌는 이야기가 성립하기 때문이다.[78]
- 어린이 과학동아
어린이 과학동아에서 연재된 학습 만화인 '내 친구 코봇 2'에선 인류 구조선이 개척 행성을 발견하러 우주를 누비던 중 보이저호와 레코드를 발견하는데 당연히 지구가 멸망한 시점에서 보이저호의 수명 역시 끝나 수거하려 하나, 보이저호의 '인류와 외계 생명체의 접촉'[79]이란 숭고한 임무를 존중해 우주에 방치하는 것으로 결정한다.
- 은하!
지구에서 발사된 보이저가 스스로 지성을 얻게 되고 인간 형태의 로봇이 된다. 이때 골든 레코드가 얼굴 부분이 된다. 3부에서 원반왕의 기능정지 후, 골든 레코드만 남아 원반교를 지탱하는 매개가 되었으며, 5부에서 자신보다 앞서 우주로 나갔던 쿠드랴프카와 만나 공명하고 그녀와 인류를 찾아 떠난다.
- 클래시컬로이드
골든 레코드가 언급되었으며, 아니나 다를까 골든 레코드에 실제 수록된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2번의 현대식 어레인지가 삽입되었다.
그리고 클래시컬로이드에서는 레코드에 있는 음반들을 듣고 지구의 노래를 듣기 위해서 외계인들이 찾아왔으면 중간 누군가 덕분에 지구를 파괴시킬 뻔했지만 최종적으로는 클래시컬로이드 8음의 무지크 앙코르를 만족하면서 원래 행성으로 돌아갔다.
- 미스터 피바디와 셔먼쇼
황금 디스크과 대통령을 제외하고 다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주제로 한 에피소드[80]
- SCP 재단
골든 레코드를 주제로 한 SCP-1342가 있다. SCP-1342는 인류로 인해 흥망성쇠를 겪고, 자신들을 멸망시킨 인류를 단죄하기 위해 과거로 시간 이동을 했으나, 음악이 기록된 골든 레코드를 담은 보이저 1호로 인해 인류를 한 번 더 믿기로 한 결정을 보여준다.
- melodysheep의 Children of Planet Earth는 보이저 레코드판에 담긴 인사말을 리믹스했다.[81]
- 보이저호가 외계인에게 발견된 날
유튜버 북툰이 만든 약 10억 년 후우키족이랑 똑같이 생긴지적 외계 생명체가 보이저 골든 레코드를 발견하고 해독한다는 내용의 영상.
- Fate/Requiem
등장 서번트 보이저가 Fate/Grand Order에서 가지는 영기재림의 모습은 목성의 대적반을 배경으로 보이저가 이 골든 레코드가 달린 옷을 입고 있는 장면이다.
- 리듬게임 EZ2AC 시리즈의 수록곡
ASTERIOS REENTRY의 작곡가 코멘트에 곡의 스토리 매체로서 언급되었다.
- 스타 트렉 온라인의 '쿼크의 행운의 7'이라는 임무에서 아이코니안인 트켓의 방에 지구와 관련된 여러 물건이 있는데 그중 하나로 등장한다.
- 트릭컬의 엘프 종족들은 고도로 발달된 과학으로 타행성 침공을 주업으로 삼는데, 골든 레코드를 발견하자 이를 "자신들을 지배해 달라는 내용의 황금 초대장"으로 착각하여 지구를 침공한다. 하지만 참수작전이랍시고 50개의 별의 가호를 받는 왕국을 먼저 공격했다가 사로잡혔고, 실리콘밸리에서 외계인 고문을 당하는 신세에 처한다. 결국 엘레나가 라이젠칩을 빼돌려서 차원이동 장치를 만들어 지구에서 탈출했으나, 고향이 아니라 게임의 무대인 엘리아스에 불시착해버렸다.
- 이터니티
골든 레코드에 자신의 음악을 수록하여 영원의 음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뮤지션이 등장하며 아예 활동명이 '블루닷(Blue Dot)'이다. 후대에 그를 동경하며 닮아가려는 '카이퍼(Kuiper)'라는 인물도 등장한다. (카이퍼 벨트의 그 카이퍼에서 따온 이름 맞다.)[82]
[1] 앞면을 재생할 시 지구의 음성 정보를 들을 수있고, 뒷면을 재생할 시 주파수화된 이미지를 들을수 있다.[2] 음반의 운지법이 새겨져 있다. 상세한 내용은 후술.[3] 샤를 보들레르 저, 이효숙 역, 『초판본 악의 꽃』, 2021, p.20[4] 위키백과에서의 표기[5] 다만, 실제 선정 기간은 6주 동안이고, 체계적이기보다는 세이건의 지인들 의견을 중심으로 선정되었다고 책에 나와 있다.[6] 빠르게 회전하는 별, 예를 들어 중성자별이 뿜는 방사능 파장.[7] 다만 펄서값은 우리 은하에만 10억 단위로 존재하기 때문에 이때 동봉한 것은 큰 쓸모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그보다는 태양 직경이나 은하계 공전 주기 같은 것이 쓸모 있었으리라고.[8] 118장의 사진 중 동영상서 누락된 2장의 사진은 보이저호의 다른 물체의 사진, 레코드판 덮개의 사진이다.[9] 위 동영상의 사진 모음은 풀 컬러로 되어있지만 실제 디스크의 풀 컬러 사진은 20장밖에 없다.[10] SSTV 문서를 참조할 것.[11] 사실 외계인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기록 방식인데, 삼원색이 3색인 이유는 인간의 망막에 원추세포가 빨강 인식 세포, 초록 인식 세포, 파랑 인식 세포 3종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 550 nm 파장의 노란색 빛을 보여주는 대신에 700 nm 빨간빛과 500 nm 초록빛을 동시에 보여주어도 노란색으로 인식하는 것. 외계인이 우리와 같이 시각으로 정보를 식별하더라도 그들의 색상 감지 체계가 근적외선, 주황, 청록, 근자외선 4색을 인식한다면 저 이미지를 해독해 내더라도 우리가 보는 것과는 다른 색의 무언가만 볼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인식하는 세 파장이 무엇인지는 알려줄 수 있다.[A] 칼 세이건, 프랭크 도널드 드레이크, 앤 드리앤, 린다 살프먼 세이건, 존 롬버그, 티머시 페리스. (2016) 지구의 속삭임. (김명남 옮김). 서울: 사이언스북스. (1978).[13] 흑백이더라도 흡수선의 위치를 통해 태양이 G2 항성이라는 걸 알 수 있다.[14] 정맥과 동맥의 차이를 위함.[15]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인종을 표현하기 위해 컬러 사진으로 기록함.[16] 낙엽성과 광합성 색소의 종류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컬러 사진으로 기록함.[17] 수중 환경이란 걸 표현하기 위해 컬러 사진으로 기록함.[18] 참고로 이 사진에 찍혀있는 사람은 제인 구달이다.[19] 불을 선명하게 표현하기 위해 컬러 사진으로 기록함.[20] 백열광을 표현하기 위해 컬러 사진으로 기록함.[21] 배경의 행성이 지구란 걸 표현하기 위해 컬러 사진으로 기록함.[22] 지구의 대기 정보를 표현하기 위해 컬러 사진으로 기록함.[23] 칼 세이건은 자신의 소설인 콘택트에서 외계인이 지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부분을, 자신이 이때 썼던 방식을 재탕해 기초적인 정보부터 시작해 일련의 교육(?)자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서술했다. 작중에서는 현실에서 했던 것보다 진보된 방향으로 나타난다. 교육받는 쪽이 지구로 뒤바뀌었다는 점이 다르다.[24] 순환계와 중추 신경계[25] 2분 47초쯤에 한국어가 들릴 것이다.[26] 한국어 인사는 여기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여자 목소리로 1초 정도 "안녕하세요."라고 한마디 한다. 전형적인 60~70년대 서울 사투리 톤이다. 위키백과에서는 '신순희'라는 사람의 목소리라는데 이 사람에 대해서 알려진 정보는 없지만 당시 이 인사말을 한 각국 사람들은 코넬 대학 어학부를 통해 수소문된 사람들이었으므로, 아마 그 당시 코넬 대학에 유학 중이던 사람이나 그 사람의 지인 또는 그 가족이었을 것으로 보인다.[27] 영어 인사는 남자 어린이 목소리로 'Hello from the children of planet Earth.'라고 하는데, 이는 칼 세이건의 아들인 닉 세이건의 목소리이다.[28] 오스트리아 출신. 후에 나치 전범이었음이 밝혀졌다.[29] 혹시 외계인이 수생일 가능성을 감안하여, 환영 메시지에 배경으로 깔려 있다.[30] Au-dessus des étangs, au-dessus des vallées, Des montagnes, des bois, des nuages, des mers, Par delà le soleil, par delà les éthers, Par delà les confins des sphères étoilées; Mon esprit, tu te meus avec agilité, Et, comme un bon nageur qui se pâme dans l'onde,Tu sillonnes gaiement l'immensité profonde Avec une indicible et mâle volupté[31] 위의 유엔 대표들의 짧은 나레이션들 중 프랑스 대표가 낭송했다.[32] 노벨문학상을 받은 스웨덴의 시인. 스웨덴 밖에서는 그가 누군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으며, 필명도 영어식이라 다들 미국인으로 인식한 듯하다.[33] 출처[34] 이란 대표가 낭송함.[35] 미국 국적의 유대인[36] 미국 국적의 고대 그리스, 로마 언어학 교수이다.[37] 문자는 음원과 맞지 않지만, 발음은 이게 확실하게 맞다.[38] 남베트남 망명자 출신[39] 원본 녹취록에서 화자가 정자체로 썼으므로 이 문서에서도 정자체로 기입한다.[40] 간체자: 各位都好吧?我们都很想念你们,有空请到这儿来玩。[41] 녹취록에서 이 부분까지만 기입되어 있고, 나머지 부분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42] 이 부분은 녹취록에는 데바나가리 문자로 기록이 되어있지만 전산화가 되어있지 않다.[43] 원래는 비틀즈의 곡 Here Comes the Sun을 수록하려 칼 세이건이 비틀즈 멤버들을 찾아다녔고, 연락이 닿자 비틀즈는 흔쾌히 수락했으나 판권이 멤버들에게 없는 관계로(...) 수록하지 못했다. 이후 나사는 비틀즈의 Across the Universe를 북극성에 쏘아 보냈다.[44] Mangkunegara IV(1811–1881), 자바 중부 망쿠나가란 공국의 군주였으며, 가믈란 곡들을 작곡하기도 했다.[45] 목록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세네갈 음악으로 알려졌으나 후에 베냉에서 녹음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46] 녹음 당시에는 벨기에령 콩고, 현
[[콩고민주공화국| ]][[틀:국기| ]][[틀:국기| ]][47] 목록은 이렇게 되어 있지만, ‘사악한 새’는 실제로 레코드에 수록되지는 않았다.[48] 18세기 살았던 허무승. 선 불교 보화종 소속에 원래 속세에선 사무라이였으나 출가하고 샤쿠하치 학당을 세웠다고 한다. 36개의 샤쿠하치 음악들을 복원하고 편곡하였다.[49]
[[그루지야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틀:국기| ]][[틀:국기| ]], 현
[[조지아| ]][[틀:국기| ]][[틀:국기| ]][50] 조지아에서 술마실 때 부르는 민요의 형식으로 카헤티 지역에 유래됐으며 전투를 준비하는 장면을 극으로 묘사한 노래라고 한다.[51] 아제르바이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현
[[아제르바이잔| ]][[틀:국기| ]][[틀:국기| ]][52] 편의상 영어권 사람들이 알아듣기 좋게 백파이프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아제르바이잔과 튀르키예 동부의 관악기인 발라반이라는 것으로 연주한, '무감'이라는 명상 음악이다. 연주자 카밀 잘릴로프(1938~2022) 는 이 지역 음악의 대가로 추앙받고 있다고 한다.[53] 물론 이 곡이 작곡된 1913년에 스트라빈스키는 아직 러시아 제국 국적이었다.[54] 델요는 1720년경 불가리아 산속에서 튀르크 이슬람교도들과 싸운 산적의 이름으로 그 지역에서는 임꺽정처럼 추앙받는 인물이라 한다.[55] 1942년생의 불가리아 민요 가수로, 70대인 지금도 활발히 활동한다고 한다.[56] Anthony Holborne, 1545?-1602. 엘리자베스 1세의 궁정 음악가로, 당시 영국은 아직 중세 음악이 남아 있어서 그 흔적으로 선정된 듯하다. 음악들이 선정된 1977년에는 그레고리오 성가가 복원되지 않았었다.[57] 왠지 처연하게 들리는 멜로디의 해당 곡의 가사는 사실 한 여자가 사기결혼을 당하면서 어려서 내 인생은 종쳤다고 슬퍼하며 부르는 풍자적인 노래라고 한다. 정작 이 녹음본을 부른 사람은 결혼은커녕 연애 경험도 없는 15세의 원주민 소녀로, 녹음도 굉장히 즉석으로 된 것이라고.[58] 1897-1967. 중국의 유명한 옛 음악 연주자로, 잊혀진 줄만 알았던 혜강의 광릉산을 복원하는 등 중국 고대 음악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녹음 연도는 불명이지만 관핑후 생전의 녹음이다.[59] 손으로 치는 북[60] 현악기[61] 1897-1945. 맹인 흑인 블루스 뮤지션으로 매우 불우한 생을 살다가 갔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가정 폭력에 노출되며 살았고, 7살 때 계모가 존슨에게 분풀이를 하다 뿌린 양잿물이 눈에 들어가 시력을 잃었고, 평생을 길거리 음악가로 살다 말라리아에 걸렸으나 맹인에 흑인인 그를 받아주는 병원이 없었고, 불이 나서 뚫려버린 천장 때문에 비에 흠뻑 젖은 침대 위에서 아내와 함께 자다 세상을 떠났다. 존슨이 자신의 노숙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곡으로, 본래는 십자가형 이후 묻힌 예수를 표현한다고는 했으나 가사는 일체 알아들을 수 없다. 공허한 우주를 날아가는 보이저의 외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수록한 것이라 한다.[62] 그 이전에 지적 외계 생명체가 정말 있느냐가 우선이다.[63] 지구인조차도 1광년도 안 되는 태양계 내에서 빌딩보다 큰 소행성을 간신히 발견하며, 그 이상의 거리에서는 항성도 아니고 엄청난 규모의 항성이 모여 빛을 내는 성단. 수십억 광년 이상으로 넘어가면 퀘이사같이 항성급이 모여도 낼 수 없는 에너지를 뿜어내는 정체불명의 전파원을 겨우, 그것도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빛만 겨우 발견하는 형편이다. 소형차보다 작은 탐사선을 광활한 우주에서 발견하려면 어지간한 기술론 어림없다.[64] 소위 말하는 텔레파시와 같은 초능력이 통신 수단이거나 수학 공식과도 같은 고등 지능이 아니면 이해하지 못하는 독특한 수단을 사용한다든지. 이러한 추측도 사실 지극히 인간 중심적인 추측이기에, 실제로 이들이 인지, 의사소통하는 방식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수도 있다.[65] 이것은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 사이에서도 이미 일어나는 일이다. 예를 들어 상어는 전기장을 감지할 수 있으며, 조류와 어류 중에서는 자외선을 볼 수 있는 종들이 있거나, 곤충은 열(적외선)을 눈으로 볼 수 있다.[66] 단적인 예로 과거 학자들이 이집트의 피라미드나 신전에서 발견된 상형 문자를 해석한 것.[67] 물론 성간우주를 떠돌고 있는 작동정지된 소형 탐사선 하나를 정확히 찾아낸 후 회수할 우주선을 정확히 성간우주의 해당 지점으로 보낼 정도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할 것이며 이는 단순히 다른 항성계를 탐사하는 성간여행보다도 훨씬 어려운 작업이다.[68] 정확히는 처음 사진 정보들과 여러 사람들의 내레이션, 동물들의 소리, 그리고 음악들 중에서는 대충 10번곡 바흐의 파르티타까지다.[69] 영원한 건 아니다. 보이저가 우주 공간에서 형체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우주의 물질이 변화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다만 빅 프리즈 이론상으로는 어디 충돌하거나 블랙홀에 흡수되지 않는다면 열 죽음이 찾아오고 모든 천체가 사라져도 천천히 붕괴될 때까지 암흑뿐인 우주를 계속 떠돌 운명이다.[70] 칼 세이건의 저서를 보면 그의 이러한 견해를 잘 알 수 있다.[71] 더구나 21세기를 맞이한 2000년대 현재는 기상 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로 인해 인류의 종말이 다가올지 모른다는 여론도 생겨나고 있다. 당장 온대 기후라고 여겨졌던 대한민국도 서서히 열대 기후로 바뀌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만년설이 있었던 산봉우리가 민둥산과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고, 북극의 빙하도 점점 줄어간다고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갈수록 잦아드는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 역시 인류가 겪고 있는 또 하나의 걱정거리이고 세계적인 전염병의 창궐 또한 인류의 미래가 절망적이란 전망이 나올 만큼 비관적이다.[72] 물론 신호도 발하지 않는 작은 보이저호를 찾아내려면 우주 공간을 몇 광년 거리에서도 돌멩이 하나까지 스캔해 낼 정도의 문명이어야 한다. 현대 인류는 보이저호보다 훨씬 큰 성간 천체 오우무아무아가 태양계를 지나갔음에도 우주선을 보내서 회수하기는커녕 고해상도 사진조차 찍지 못해서 인공물인지 아닌지조차 밝혀내지 못했다.[73] 물론 '10억 년보다 훨씬' 짧다고 해도 인간의 수명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고작 수백만 년 버티고 없어진다고 해도 인류 문명 전체의 역사의 수백 배에 달하는 엄청난 시간이다.[74] 여담으로 10억 년 후 지구는 태양의 온도가 높아져서 더 이상 생명체가 없는 행성이 될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75] ISS2라는 우주 정거장이 있고, 미군, 중국군, 유럽 연합군, 러시아군이 배치되어 있다[76] 지구 국가 연합, 또는 지구 관리단. 인류 연방은 스타트 행성이 지구가 아니라 데네브 성계의 유니티 행성이라서 제외.[77] 이 경우에는 높은 확률로 핵에서 살아남은 바퀴벌레 준지성체가 존재하며, 모든 행성 거주 적합도 +60%이므로 여러모로 유용하다.[78] 스텔라리스가 고증을 신경 쓰고 만든 게임은 아니지만, 23세기이면 보이저호는 태양계를 나가지도 못한 시점이니 태양계 외의 장소에서 발견되는 것이 비현실적이긴 하다. 하지만 스텔라리스 세계관의 은하에는 각종 웜홀 같은 것도 있고, 은하 절반을 뒤덮는그리고 아공간 항로가 교란당해 병력 배치와 탐사선 이동 등에 심대한 지장을 받는 플레이어의 혈압도 팍팍 올려주는초거대 아공간 폭풍을 비롯한 각종 물리학적 이상현상들도 왕왕 일어나니 그냥 그런 것들에 휘말려서 은하 반대편까지 날아갔다고 해도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79] 코봇 세계관에서 이미 인류는 외계인을 만났지만 아직 만나지 못한 외계인을 위해 보존을 결정한다.[80] 춤의 제왕이 디스크를 훔치자 피바디와 셔먼 그리고 여성 한 명이 되찾아 온다는 이야기.[81] 영어 또는 한국어 자막을 켜는 것을 추천한다. 자막 연출이 가히 압권.[82] 골든 레코드의 수록곡 일부도 소개되지만, 골든 레코드와 우주선은 맥거핀처럼 언급될 뿐이다.
[[콩고민주공화국| ]][[틀:국기| ]][[틀:국기| ]][47] 목록은 이렇게 되어 있지만, ‘사악한 새’는 실제로 레코드에 수록되지는 않았다.[48] 18세기 살았던 허무승. 선 불교 보화종 소속에 원래 속세에선 사무라이였으나 출가하고 샤쿠하치 학당을 세웠다고 한다. 36개의 샤쿠하치 음악들을 복원하고 편곡하였다.[49]
[[그루지야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틀:국기| ]][[틀:국기| ]], 현
[[조지아| ]][[틀:국기| ]][[틀:국기| ]][50] 조지아에서 술마실 때 부르는 민요의 형식으로 카헤티 지역에 유래됐으며 전투를 준비하는 장면을 극으로 묘사한 노래라고 한다.[51] 아제르바이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현
[[아제르바이잔| ]][[틀:국기| ]][[틀:국기| ]][52] 편의상 영어권 사람들이 알아듣기 좋게 백파이프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아제르바이잔과 튀르키예 동부의 관악기인 발라반이라는 것으로 연주한, '무감'이라는 명상 음악이다. 연주자 카밀 잘릴로프(1938~2022) 는 이 지역 음악의 대가로 추앙받고 있다고 한다.[53] 물론 이 곡이 작곡된 1913년에 스트라빈스키는 아직 러시아 제국 국적이었다.[54] 델요는 1720년경 불가리아 산속에서 튀르크 이슬람교도들과 싸운 산적의 이름으로 그 지역에서는 임꺽정처럼 추앙받는 인물이라 한다.[55] 1942년생의 불가리아 민요 가수로, 70대인 지금도 활발히 활동한다고 한다.[56] Anthony Holborne, 1545?-1602. 엘리자베스 1세의 궁정 음악가로, 당시 영국은 아직 중세 음악이 남아 있어서 그 흔적으로 선정된 듯하다. 음악들이 선정된 1977년에는 그레고리오 성가가 복원되지 않았었다.[57] 왠지 처연하게 들리는 멜로디의 해당 곡의 가사는 사실 한 여자가 사기결혼을 당하면서 어려서 내 인생은 종쳤다고 슬퍼하며 부르는 풍자적인 노래라고 한다. 정작 이 녹음본을 부른 사람은 결혼은커녕 연애 경험도 없는 15세의 원주민 소녀로, 녹음도 굉장히 즉석으로 된 것이라고.[58] 1897-1967. 중국의 유명한 옛 음악 연주자로, 잊혀진 줄만 알았던 혜강의 광릉산을 복원하는 등 중국 고대 음악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녹음 연도는 불명이지만 관핑후 생전의 녹음이다.[59] 손으로 치는 북[60] 현악기[61] 1897-1945. 맹인 흑인 블루스 뮤지션으로 매우 불우한 생을 살다가 갔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가정 폭력에 노출되며 살았고, 7살 때 계모가 존슨에게 분풀이를 하다 뿌린 양잿물이 눈에 들어가 시력을 잃었고, 평생을 길거리 음악가로 살다 말라리아에 걸렸으나 맹인에 흑인인 그를 받아주는 병원이 없었고, 불이 나서 뚫려버린 천장 때문에 비에 흠뻑 젖은 침대 위에서 아내와 함께 자다 세상을 떠났다. 존슨이 자신의 노숙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곡으로, 본래는 십자가형 이후 묻힌 예수를 표현한다고는 했으나 가사는 일체 알아들을 수 없다. 공허한 우주를 날아가는 보이저의 외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수록한 것이라 한다.[62] 그 이전에 지적 외계 생명체가 정말 있느냐가 우선이다.[63] 지구인조차도 1광년도 안 되는 태양계 내에서 빌딩보다 큰 소행성을 간신히 발견하며, 그 이상의 거리에서는 항성도 아니고 엄청난 규모의 항성이 모여 빛을 내는 성단. 수십억 광년 이상으로 넘어가면 퀘이사같이 항성급이 모여도 낼 수 없는 에너지를 뿜어내는 정체불명의 전파원을 겨우, 그것도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빛만 겨우 발견하는 형편이다. 소형차보다 작은 탐사선을 광활한 우주에서 발견하려면 어지간한 기술론 어림없다.[64] 소위 말하는 텔레파시와 같은 초능력이 통신 수단이거나 수학 공식과도 같은 고등 지능이 아니면 이해하지 못하는 독특한 수단을 사용한다든지. 이러한 추측도 사실 지극히 인간 중심적인 추측이기에, 실제로 이들이 인지, 의사소통하는 방식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수도 있다.[65] 이것은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 사이에서도 이미 일어나는 일이다. 예를 들어 상어는 전기장을 감지할 수 있으며, 조류와 어류 중에서는 자외선을 볼 수 있는 종들이 있거나, 곤충은 열(적외선)을 눈으로 볼 수 있다.[66] 단적인 예로 과거 학자들이 이집트의 피라미드나 신전에서 발견된 상형 문자를 해석한 것.[67] 물론 성간우주를 떠돌고 있는 작동정지된 소형 탐사선 하나를 정확히 찾아낸 후 회수할 우주선을 정확히 성간우주의 해당 지점으로 보낼 정도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할 것이며 이는 단순히 다른 항성계를 탐사하는 성간여행보다도 훨씬 어려운 작업이다.[68] 정확히는 처음 사진 정보들과 여러 사람들의 내레이션, 동물들의 소리, 그리고 음악들 중에서는 대충 10번곡 바흐의 파르티타까지다.[69] 영원한 건 아니다. 보이저가 우주 공간에서 형체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우주의 물질이 변화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다만 빅 프리즈 이론상으로는 어디 충돌하거나 블랙홀에 흡수되지 않는다면 열 죽음이 찾아오고 모든 천체가 사라져도 천천히 붕괴될 때까지 암흑뿐인 우주를 계속 떠돌 운명이다.[70] 칼 세이건의 저서를 보면 그의 이러한 견해를 잘 알 수 있다.[71] 더구나 21세기를 맞이한 2000년대 현재는 기상 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로 인해 인류의 종말이 다가올지 모른다는 여론도 생겨나고 있다. 당장 온대 기후라고 여겨졌던 대한민국도 서서히 열대 기후로 바뀌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만년설이 있었던 산봉우리가 민둥산과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고, 북극의 빙하도 점점 줄어간다고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갈수록 잦아드는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 역시 인류가 겪고 있는 또 하나의 걱정거리이고 세계적인 전염병의 창궐 또한 인류의 미래가 절망적이란 전망이 나올 만큼 비관적이다.[72] 물론 신호도 발하지 않는 작은 보이저호를 찾아내려면 우주 공간을 몇 광년 거리에서도 돌멩이 하나까지 스캔해 낼 정도의 문명이어야 한다. 현대 인류는 보이저호보다 훨씬 큰 성간 천체 오우무아무아가 태양계를 지나갔음에도 우주선을 보내서 회수하기는커녕 고해상도 사진조차 찍지 못해서 인공물인지 아닌지조차 밝혀내지 못했다.[73] 물론 '10억 년보다 훨씬' 짧다고 해도 인간의 수명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고작 수백만 년 버티고 없어진다고 해도 인류 문명 전체의 역사의 수백 배에 달하는 엄청난 시간이다.[74] 여담으로 10억 년 후 지구는 태양의 온도가 높아져서 더 이상 생명체가 없는 행성이 될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75] ISS2라는 우주 정거장이 있고, 미군, 중국군, 유럽 연합군, 러시아군이 배치되어 있다[76] 지구 국가 연합, 또는 지구 관리단. 인류 연방은 스타트 행성이 지구가 아니라 데네브 성계의 유니티 행성이라서 제외.[77] 이 경우에는 높은 확률로 핵에서 살아남은 바퀴벌레 준지성체가 존재하며, 모든 행성 거주 적합도 +60%이므로 여러모로 유용하다.[78] 스텔라리스가 고증을 신경 쓰고 만든 게임은 아니지만, 23세기이면 보이저호는 태양계를 나가지도 못한 시점이니 태양계 외의 장소에서 발견되는 것이 비현실적이긴 하다. 하지만 스텔라리스 세계관의 은하에는 각종 웜홀 같은 것도 있고, 은하 절반을 뒤덮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