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메벤남과 김창섭 그리고 WWE |
걍 지금 wwe 하는 거랑 똑같음.. 메이플 유저들이 "나 존나 화났어"하면서 기술 하나 거는 중이고 창섭이랑 원기가 크아악 하면서 찰지게 접수 받아주고 사료뿌리고 소통하는 척 쫌 하면 어차피 상황 종료임..
짜고 치는 고스톱, 각본대로 하는 상황극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은어. 승부조작을 연상케 하는 짜고 치는 고스톱보다 짧은 단어라 발음하기 쉽고 유희적인 어휘라 이 말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한글로 떱떱이라고 적기도 한다.
주로 온라인 게임의 유저들이 게임의 시스템 개선 및 사료를 얻기 위해 운영사를 상대로 일으키는 여론몰이를 칭할 때 쓴다. 그러니까 어떤 것에 대해서 뭔가 불만이 있음을 보여주긴 해야하는데 그렇다고 게임을 접을 생각은 없고 너무 진지하게 나가야 할 필요는 없을 때 신경전을 벌이는 것을 미리 짜 둔 각본을 가지고 경기를 벌이는 쇼의 특성을 가진 프로레슬링에 비유한 용어이다. 용어의 활용도와 적절한 뉘앙스로 유행을 타 점차 다른 분야에서도 '화난 척, 싸우는 척'을 표현할 때 사용되고 있다.
꼬우면 접어라의 반대 방향성을 가진 용어로, 결국 '그렇게 욕하면서도 어차피 안접고 게임에 충성하는' 특정 게임 유저들을 돌려까는 것이다.
용어의 활용도와 적절한 뉘앙스로 유행을 타 점차 다른 분야에서도 '결과가 어느 정도 정해진 것을 양측이 이해한 채로 싸우는 경우'를[1][2] 표현할 때 애용되고 있다. 반대로 합의되지 않은 돌발상황이거나 진짜 감정이 담겨 진심펀치로 싸울 때는 UFC[3]에, 상황이 매우 심각해지면 WW2[4], WW3[5]에 빗대기도 한다.
동덕여자대학교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때 재학생들이 닥치는대로 때려 부수고 라카 페인트를 뿌려대는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을때 커뮤니티에 동덕여대 시위 현장과 다른 시위 현장과 비교한 이미지들이 대거 올라왔는데 다른 시위 현장은 겉보기엔 과격해 보이나 실상은 건물, 도로, 각종 집기류에 피해가 없거나 있어도 최소한으로 줄여서 난동을 부린 것이란 사실이 발굴되고[6] #1 전문 시위꾼들도 저렇게 하는거 아니다, 우리는 사전 회의와 노하우, 법률 검토를 통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철저히 계산해서 움직인다고 언급하면서 그간 과격해 보였던 시위가 사실은 WWE였다고 언급하고 있다.[7]
실제 프로레슬링 업계에서는 본 문서에서 말하고자 하는 '사전에 정해진 프로토콜하에서 행해지는 감정 표출이나 물리적 충돌'을 통칭하여 케이페이브(Kayfabe)라고 부르며 이러한 케이페이브를 충실하게 이행하는 것을 워크(Work), 반대로 케이페이브를 깨는 것을 슛(Shoot)이라고 한다.
2. 유행 및 확장
이와 같은 비유는 2023년 8월 24일 오전 디시인사이드 메이플스토리 갤러리의 '어차피 오늘 리부트너프도 레슬링쇼임'그러다 2024년 1월 4일 에펨코리아의 싱글벙글 메이플 근황이라는 글에서 이를 차용한 펨코 댓글이 베댓을 먹고 캡처를 타고 재차 퍼지기도 했다. #1 #2 이런 과정을 통해 메이플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WWE가 이와 같은 뜻으로 조금씩 사용되기 시작했다.
2024년 중반부터 신창섭 밈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하고, 여러 창팝의 가사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WWE라는 표현이 유튜브, 인터넷 방송 등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타 게임 커뮤니티에도 알려졌다. 특히 가장 흥행에 성공한 곡 중 하나인 바로 리부트 정상화의 가사 중 '늘 있는 WWE'라는 구절이 관용구로 널리 쓰이기도 했다. 밈의 유행 중 등장한 창팝인 메벤남과 김창섭 그리고 WWE는 WWE라는 말이 어떤 뜻으로 사용되는지 메이플을 하지 않는 유저들에게도 명확하게 설명해 주는 노래로 유명하다.
물론 존 시나의 턴힐과 같은 정말로 예상하지 못했던 각본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늘상 보는 WWE'는 아닌 경우도 나오기는 한다. 김창섭 디렉터와 메이플의 행보 역시 마찬가지로, 림보 퍼클 이벤트 등 wwe와 같은 상황이 자주 나오는 반면 25년 3월 13일 라이브에서 스타포스 30성 시대를 이야기한 것처럼 상상도 못한 변화가 급작스럽게 나오기도 한다.
3. 여담
- 마냥 부정적으로만 사용되는 의미도 아니고 의외로 프로레슬링의 본질을 한 단어로 압축한 단어[8]여서 그런지 프로레슬링 팬들 사이에서도 본 밈에 대해서 특별히 불쾌해하지 않는다. 대부분 한국 프로레슬링 팬들은 시청 경력이 기본적으로 10년은 넘어가다 보니 "짜고 치는거 왜 봄?"에 대해 면역이 되어 있는 상태이기도 하고 애초에 "짜고 안 치면 WWE 왜 봄?"이 기본 마인드셋이라 타격이 없다.[9][10] 심지어 분탕들조차 짜고 치는거 왜 보냐는 걸로는 어그로 끌지 않을 정도. 심지어 WWE 밈이 유행하면서 프로레슬링에 유입되는 팬들도 많기 때문에 좋아하는 경우도 많다.
- 프로레슬링 기술을 받는다는 의미의 '접수'라는 프로레슬링 용어도 같이 유행했다. 실제 WWE에서는 기술 사용자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피격자의 역량도 비슷하게, 또는 오히려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 어떻게 접수하느냐에 따라 같은 기술도 더 화려해보일 수 있으며, 은어의 사용에 있어서도 각본을 받아주는 측이 잘 받아준다면 '접수 좋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 사는 데는 달라도 사람이 생각하는 건 다 똑같은지 일본 인터넷에서도 찐으로 싸우는 것이 아닌 싸우는 것을 연출하는 상황을 프로레스(プロレス[11])라고 표현한다.
- 적대적 공생 관계, 그 중에서도 국제 외교 상황을 비유하기에 적절한 표현이라 역사나 시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커뮤니티에서도 종종 사용하는 표현이다. 전면전은 양측 모두 엄청난 인명과 자본 손실을 떠안아야 하니, 잃을 게 많은 국가끼리는 국소적인 충돌은 어느 정도 선에서 적당히 덮고 넘어가야 한다. 그러니 입으로는 상대방을 악마화하고 언론플레이를 하면서도 실제로는 빠져나갈 길을 넌지시 제시하고 적당히 간만 보는 무력시위만 하는 정도로 그치는 일을 지칭한다. 물론 국가 스케일의 무력시위는 민간인 피해나 군 사망자가 나오는 상황까지 가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국가 단위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현장에서 뛰는 사람들은 WWE는 커녕 UFC도 넘어선 죽기살기식 전쟁을 치르게 된다. 아무리 WWE라고 해도 기술을 접수할 때 고통스럽고 부상이 조금씩 누적되는 것은 그대로라는 점과 일맥상통한다.
- 반대 표현인 UFC는 그 특성상 커뮤니티 등지에서 급발진 또는 발작버튼과 동일한 의미로 쓰인다. 누가 봐도 드립인 글이거나 장난성 떡밥인 것을 재미로 보지 못하고 WWE에 UFC를 걸어버리는 사람이 나타나면 되려 조리돌림당하거나 그 커뮤의 문화를 모르는 간첩으로 내몰린다.
4. 관련 문서
[1] 그러니까 어떤 사건이 있어서 양쪽이 뭔가 보여주긴 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너무 진지하게 나가야 할 필요는 없을 때. 시전하는 쪽은 적당히 공격하고, 접수하는 쪽은 잘못했으나 그렇게 심각한 사안이 아니라서 적당히 얻어맞고 뉘우치는 그런 복잡하고도 미묘한 상황이다. 해당 은어 자체는 2020년대 신조 은어이지만 이런 상황 자체는 과거부터 각 방송인들이 가진 캐릭터성에 맞춰 행동해야하는 예능 종류에서 자주 보였고, 대표적인 예시가 무한도전 같은 2000년대 지상파 예능이다. 현재는 인터넷 합동 방송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고 '방방봐(방송은 방송으로 봐라)'라는 비슷한 용어가 존재한다.[2] 사실 00년 당시에는 버라이티어 예능에 시청자들이 각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몰라서 방송에서의 연예인의 행동을 진짜라고 생각하여 시청자들이 인신공격을 하는 경우가 잦았다. 아예 60년대로 넘어가면 드라마에서 악역을 맡은 배우를 모욕하는 경우도 잦았다. 방송사에 전화해서 항의하는 일도 있었을 정도. 인터넷 방송 역시 초창기에는 방송용으로 만든 행동(의도적인 트롤, 과한 리액션)을 이해하지 못해 방송인을 싫어하는 경우도 많았다. 드라마가 정착된 이후 그것이 각본일 뿐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버라이티어 방송이 정착된 이후 그것이 각본일 뿐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인터넷 방송이 정착된 이후에서야 모든 행동이 방송의 재미를 위한 것임을 시청자들이 깨달았다. 방방봐는 인터넷 방송에 사람들이 적응해가며 나타난 용어인 것.[3] 공교롭게도 UFC와 WWE는 모두 TKO 그룹 홀딩스라는 기업의 자회사다.[4] WW2의 2는 영어 'two'로 발음하는 편이 일반적이지만 한자 '二'로 읽으면 WWE와 발음이 같은 언어유희도 쓸 수 있다. 이런 말장난은 심슨 가족에서 2002년에 써먹은 적도 있다.[5] WWE에서 E를 좌우반전하면 3이 되는 leet이기도 하다.[6] 라카 페인트 칠은 천, 종이, 비닐등에 해서 건물이나 도로에 피해가 전혀 없고 만약 건물 벽이나 도로등에 직접적으로 낙서를 할땐 물만 뿌려도 지워지는 분필을 쓰고 난장판이 된 사무실도 자세히 보면 고가의 가전 제품들은 전혀 건들지 않거나 컴퓨터 모니터 같은건 책상에 얌전히 눕혀두고 종이, 서류철 같은걸 바닥에 흩뿌려 놓은것이 끝이다. 만약 뭔가를 때려 부수는게 필요하다면 복구 비용이 몇십만원 선에서 끝나는 통유리, 가벽, 가설물만 골라서 부순다. 불 태우는 것도 마찬가지로 가연성 폐기물을 적당히 모아서 불 태우는 거다. 심지어 때려 부수거나 불 태우는 인력은 지휘부가 나서거나 경험 많은 인원이 진행한다.[7] 물론 노조들의 시위든 기타 다른 시위는 과거엔 정말 살벌했다. 기안84의 노병가와 설이·윤성원의 뷰티풀 군바리에서 과거 시위대의 살벌함을 여과없이 볼 수 있다.[8] "화려한 기술을 주고받는 것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것"이 프로레슬링의 본질이다. 더 화려하고 더 많은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한두방에 다운되면 안 되니 서로 합의하에 큰 부상 없이 안전하게 큰 액션을 취하면 그에 따라 아프게 보이도록 접수하는 것이 프로레슬링의 가장 기본 틀이고, 그냥 멀뚱히 기술만 주고받으면 밋밋한 격투기 시범 영상이 되니 서로 대립구도도 세우고 싸움을 연출해 기술을 주고받을 때의 드라마와 재미를 같이 챙기는 것이다. 물론 부상만 당하지 않게 안전하게 기술을 시전하고, 이걸 진짜로 맞으면 어떻게 되는지 연기를 곁들여서 보여줄 뿐, 그 동작과 액션 자체는 당연히 진짜로 하는 거고, 최대한 안 아프게라지만 맞는 건 맞는 거라 그 과정에서 발생한 고통과 누적되는 신체 대미지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크리스 벤와가 가족을 모두 죽이고 자신도 자살한 엽기적인 사건이 터지고 벤와를 부검한 베넷 오말루 박사는 “벤와의 뇌는 85세의 알츠하이머 환자와 다를 바 없었다. 그가 어떻게 공항을 찾고, 링 위에서 경기를 펼칠 때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외웠는지 의심이 갈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최대한 짜고 치면서도 이 정도 대미지가 누적되는데 진짜로 그런 큰 기술을 갈기면 라운드건 선수 수명이건 오래 못 간다. (애초에 진짜로 싸운다면 그런 큰 기술은 잘 걸려주지도 않는다) 시작 5분만에 필살기 쳐맞고 KO 나거나 송장 치우는 걸 누가 좋아하겠나(...).[9] 사실 각본이 들어가는 건 프로레슬링 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게임 등 거의 모든 대중 문화 전반에 걸쳐있다. 즉, 프로레슬링을 스포츠로 보느냐, 아니면 예능으로 보느냐에 따른 차이점인 것인데 과거에는 (프로레슬링을 좋아하건 싫어하건)전자라고 생각하는 쪽이 다수였다면 현재는 후자로 보는 관점이 우세해졌다. "어렸을 적엔 프로레슬링을 재밌게 봤지만, 그게 다 짜여진 각본이라는 것을 알고 실망했었는데, 나이가 들고 나서 다시 보니 링 위에서 오히려 신체에 부담을 주는것을 알고도 저런 과격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프로레슬러들이 대단하게 생각된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부분.[10] 한국 프로레슬링 업계에서는 오랫동안 프로레슬링은 진짜라고 주장해왔고 그 동안 그 말이 어느 정도 먹히기도 했지만 한국에 WWE가 들어오면서부터는 사람들도 확실하게 프로레슬링은 각본이 있는 쇼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11] 참고로 이 프로레스라는 단어는 영미권에서 일본 프로레슬링을 지칭할 때 Puroresu라고 적는 식으로 쓰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