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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11-28 11:49:04

희양산


파일:한반도아이콘.svg 한반도의 산맥 및 산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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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산3. 산행 지도4. 둘러보기

1. 개요

曦陽山

충청북도괴산군 연풍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 산경표상 정상 옆의 사선봉이 백두대간길에 위치한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 선정된 산으로 높이는 999m이다.
파일:희양산.jpg
희양산 정상석[1]


산 전체가 하나의 바위처럼 보이는 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으며 문경새재에서 속리산 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줄기에 있다.

산세가 험해 한말에는 의병의 본거지이도 했다. 산 정상 일대는 암릉으로 이루어진 난코스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겨울에 등산하기엔 위험한 반면 전문 클라이머들은 즐겨 찾는다.

남쪽 자락에는 음력 초파일을 전후한 약 한 달 가량을 제외하고는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조계종 특별수도 도량인 봉암사가 있다. 이 사찰은 신라시대 구산선문 중의 하나이기도 하며 경내에는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탑비(국보)과 봉암사 지증대사탑(보물), 봉암사 정진대사탑(보물), 봉암사 정진대사탑비(보물), 봉암사 삼층석탑(보물), 함허당득통지탑, 환적당지경지탑, 상봉대선사비, 노주석, 백운대, 마애불좌상 등 많은 문화유산이 있다. 극락전은 경순왕이 잠시 피난 왔을 때 원당으로 사용되었다.

2. 등산

산행은 괴산군 연풍면 은티마을 입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지름티재를 넘어가면 봉암사 길이 나오고 능선으로 가면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2]

지름티재까지는 순한 오솔길이지만 이후로는 8번의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고난이도의 바윗길이 등장한다. 고지대로 갈수록 울창한 숲과 절벽이 나타난다. 지름티재에서는 반대편에 구왕봉(879m)이 버티고 있으며 너른 휴식터가 나오므로 잠시 쉬며 등산화를 조여매자.

8번의 밧줄구간 중 마지막 8번째의 밧줄이 가장 길고 경사도가 심하므로 주의해서 올라야 한다.[3] 희양산을 오르다 보면 등산에 팔힘도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험한 길을 오르내리다 보면 928m 지점의 희양산성에 닿는다. 이 산성은 신라후백제가 국경을 다투던 접전지로 929년(경순왕 3)에 쌓은 성터이며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산성을 지나 약 30분을 오르면 널따란 암반으로 된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 서면 봉암사가 있는 봉암용곡 너머로 대야산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백두대간을 연결시키는 장성봉과 악휘봉·속리산 등이 바라보인다. 정상에는 포토포인트가 될 만한 기암괴석이 많으며 의외로 널찍하다.

북쪽은 참나무 숲에 가려 시루봉의 일부만 보인다. 그러나 동북쪽으로는 백화산·운달산·주흘산 줄기가 막힘없이 조망된다. 하산은 성터를 돌아 궁터를 거쳐 다시 은티마을로 내려가며 길이 6.7km에 산행시간은 3~4시간 걸린다.

참고로 희양산이 얼마나 험하면 2019년에 봉암사 주지스님께서 희양산에서 산행 중 실족사 하시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https://www.hani.co.kr/arti/area/yeongnam/922044.html

백두대간 종주시 은티재 - 주치봉 - 구왕봉 - 지름티재 - 희양산 - 배너미평전 삼거리 - 이만봉 - 사다리재 코스로 많이 진행된다.

3. 산행 지도

파일:희양산지도.png
위 코스의 산행지도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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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괴산의 명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상석은 문경시에서 제작했다. 실제 정상도 문경시에 있지만 등산로는 괴산군에 있다. 이는 하술할 봉암사 때문[2] 과거에는 문경의 봉암사에서 올라가는 등로를 개방했으나 지금은 봉암사에서 등로를 폐쇄했을 뿐 아니라 봉암사 출입도 사월초파일 전후로만 개방한다. 하술할 봉암사 주지스님 실족사로 인하여 사월초파일 아니면 봉암사 등산로는 개방을 안한다.[3] 천태산 75m 대슬랩 밧줄보다는 길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