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해피밀®(Happy Meal®)은 맥도날드에서 1979년부터 7세 미만의 어린이 고객을 위해 제공하는 메뉴이다. 일반적인 맥도날드 세트 구성에 장난감을 포함해서 판다.
1987년부터 월트 디즈니 컴퍼니와 파트너십을 시작했으며 2006년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및 <카>를 끝으로 파트너십을 중단했다가,[1] 12년 뒤인 2018년 <인크레더블 2>부터 재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 3월 압구정 1호점 오픈 이후에 주로 5월 어린이날 행사에 햄버거 세트를 사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줬다. 개점 초기부터 확실히 어린이날이나 특별한 날에만 주어졌지만, 국내에는 언제부터 해피밀을 소개했는 지는 명확하지는 않다. 일단 1994년도 신문을 통해 해피밀 존재가 확인됐지만, 그 이전에도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
초기 TV광고에서 "이번 해피밀 선물은~" 이라는 내레이션의 멘트를 시작으로 장난감 광고를 했으며, 2007년 방영까지 대부분 일본 맥도날드 해피 세트 TV 광고 방영분을 재편집 후 국내 방영했다. 해피밀 로고는 한때 한글로 쓰인 로고를 사용했지만 2007년 3월을 마지막으로 한글 로고는 쓰이지 않는다. 주변국 중국, 일본은 자국어로 표기하는 것과 달리 대조적인 한국 맥도날드의 방침이다.
2014년 5월부터 한국 맥도날드는 세계 공용 레드 박스에 해피밀을 제공하며, 2019년부터 '해피밀북'을 내놓았다. 시즌별 장난감 대신 작은 어린이용 책을 언제든지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해피밀 구매시 50원씩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자선재단(RMHC)'에 기부된다고 한다.[2]
일본에서는 "해피 세트(ハッピーセット®)"라고 부른다.
2. 메뉴
<colcolor=black> 맥도날드 해피밀® | ||||||
<colbgcolor=#3ca127> 메인메뉴 | 불고기 버거 | 치즈버거 | 햄버거 | 맥너겟® 4조각 | ||
에그 맥머핀™ | 베이컨 에그 맥머핀™ | 소시지 에그 맥머핀™ | 핫케익 2조각 | |||
사이드 메뉴 | 후렌치 후라이 Small | 딸기 코코넛 푸딩 | ||||
<rowcolor=black> 해쉬 브라운 | ||||||
음료 | 생수 | 오렌지 주스(A) | ||||
(A) 미닛메이드 캔 | ||||||
노란색 칸은 04:00~10:30 사이에 판매되는 맥모닝 메뉴. |
일단 버거는 빅맥이나 상하이 버거와 슈슈버거나 1955버거 대신 사이즈가 작은 햄버거, 치즈버거, 불고기 버거와 맥너겟 4조각 중 선택이 가능하며, 프렌치 프라이와 음료수의 사이즈가 약간 작다. 애당초에 어린이용 메뉴이기에 그렇지만, 양을 적게 먹는 성인도 찾는 편이다. 하지만 시간대나 음료 종류에 따라 일반 세트와 같은 사이드 메뉴/음료를 같은 가격으로 먹을 수도 있다.
4,200원(제주 지역 4,500원)[3]에 메인 메뉴, 사이드, 음료, 그리고 장난감이 포함되며, 이들은 모두 선택할 수 있다. 단, 매장 사정에 따라서 장난감의 선택이 불가능할 수 있어서 가끔식 옛날 장난감도 받을 수 있다.
3. 장난감
해피밀의 꽃과 같은 존재로 주문하면 같이 제공되는 소형 장난감이다. 당연히 자사 메뉴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고안된 미끼상품으로 19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반 세대 어린이들이 띠부씰을 모으기 위해 포켓몬빵을 사게 만든 상술과 똑같다. 그러나 해피밀이 이런 상술의 원조다.4천원대에 음식 사은품으로 주는 것치고는 퀄리티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고 최소한 가챠폰보다는 좋은 편이다. 특히 디자인이 잘나올 경우 인기가 많다. 그리고 수집 요소도 있어서 같은 해피밀을 여러번 사게 만든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회사 맥도날드인 만큼 전세계의 아동용 콘텐츠 굿즈들을 해피밀 특유의 낮은 가격에 그럭저럭 괜찮은 퀄리티의 피규어로 판다는 점에서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한테도 통하는 메뉴이다.
역사와 전통의 해피밀인 만큼 그동안 해피밀로 뿌린 장난감도 종류가 수 백 가지가 넘는다. 이것들을 수집하는 사람들도 많다.
현지화를 중시하는 맥도날드인 만큼 미국 콘텐츠만 아니라 일본같은 콘텐츠 강국의 세계적 콘텐츠, 혹은 수출한 국가내의 유명한 아동용 콘텐츠들도 받아들여 자국 맥도날드 매장의 해피밀을 통해 판매한다. 아래의 차크라 공중회전같은 것이 일본 맥도날드의 해피밀 세트에서 한국까지 들어온 케이스.
보통 해피밀을 주문하는 걸 보면 불고기 버거, 감자튀김(S), 오렌지 주스(S) 구성이 기본이다. 해피밀 달라고 하면 종업원이 일단 저 구성으로 할 거냐고 물어보고, 99.9%는 저 구성으로 산다. 그리고 저걸 전부 따로따로 주문하면 5,900원이라 가격을 감안하면 그냥 장난감까지 주는 해피밀로 먹는 게 백만 배는 낫다. 다 알겠지만 해피밀은 4,200원이다.
만약 장난감 여러 종류를 모으고 싶은데 지금 당장 그만큼 먹을 자신은 없고 그렇다고 멀쩡한 음식을 버리기는 아깝다면 즉석 조리가 아닌 메뉴로 바꾸면 된다. 메인은 햄버거/맥머핀 대신 맥너겟이나 핫케익, 사이드 메뉴는 감자튀김/해시브라운 대신 푸딩, 음료수는 오렌지 주스를 선택하여 주문한 뒤 집에 가져가서 두고두고 먹으면 된다.
본질은 어린이 세트였지만 음식은 어른 본인이 먹고 장난감은 어린이(자녀, 조카 등)에게 주거나, 혹은 어른 본인이 장난감을 가지려고 사는 경우도 많다. 매 시즌마다 새로 나오는 장난감이나 피규어를 사실상 푼돈에 구할 수 있기 때문. 장난감 때문에 해피밀을 사는 문제 때문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2010년 해피밀에 장난감 끼워 팔기를 금지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정확히는 제공 칼로리가 600 kcal를 넘길 경우 끼워 팔기를 금지하는 것이지만 해피밀 세트 자체가 기본 열량이 600kcal이 넘어서 사실상 맥도날드를 노린 것. 시 정부 입장도 미국의 고질적인 소아비만에 대한 대책 차원이긴 한데, 맥도날드는 즉각 반발하여 장난감 값으로 10센트[4] 받고 팔겠다는 대응으로 나오고 있다. 관련 기사 보기
3.1. 목록
- 1997년 1월 1일 (디즈니랜드)
- 1997년 3월 1일 (맥도날드 친구들)
- 1999년 11월 (토이 스토리 2)
- 2000년 12월 18일 (102마리 달마시안)
- 2001년 12월 1일 (맥도날드 음악대)
- 2002년 7월 15일 (보물섬 대모험)
- 2002년 11월 1일 (스포츠 스누피)
- 2003년 1월 25일 (포켓몬스터)
- 2003년 6월 26일 (해저대탐험)
- 2003년 9월 1일 (헬로키티와 신칸센)
- 2004년 3월 18일 (포켓몬스터 AG)
- 2004년 5월 29일 (디즈니 픽사)
- 2004년 8월 2일 (디즈니 삼총사)
- 2004년 9월 1일 (방가방가 햄토리)
- 2004년 10월 1일 (알라딘)
- 2004년 12월 22일 (인크레더블)
- 2005년 1월 22일 (헬로키티와 신칸센)
- 2005년 6월 15일 (푸의 해팔럼 무비)
- 2005년 6월 29일 (포켓몬스터 AG)
- 2005년 11월 23일 (디즈니랜드)
- 2006년 1월 23일 (치킨 리틀)
- 2007년 6월 1일 (슈렉 3)
- 2008년 1월 1일 (꿀벌 대소동)
- 2008년 7월 8일 (개구리 중사 케로로)
- 2009년 3월 24일 (시나모롤와 나루토 질풍전)
- 2009년 4월 14일 (몬스터 vs 에일리언)
- 2009년 5월 19일 (포켓몬스터 DP)
- 2009년 6월 30일 (다마고치)
- 2009년 9월 1일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
- 2010년 2월 18일 (트랜스포머와 펫샵)
- 2010년 4월 6일 (도라에몽)
- 2010년 6월 25일 (슈렉 포에버)
- 2010년 8월 1일 (극장판 포켓몬스터 DP: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
- 2010년 9월 1일 (나루토 질풍전 & 헬로키티)
- 2010년 11월 30일 (에어토이)
- 2011년 12월 9일 (앨빈과 슈퍼밴드 3)
- 2012년 1월 13일 (장화신은 고양이)
- 2012년 2월 24일 (다마고치!)
- 2012년 4월 6일 (네모바지 스폰지밥)
- 2012년 6월 1일 (마다가스카 3)
- 2012년 8월 17일 (팀핫휠스 & 바비)
- 2012년 10월 6일 (벤10 에일리언 포스 & 헬로키티)
- 2012년 11월 (가디언즈)
- 2012년 12월 30일 (영저스티스 & 스트로베리)
- 2013년 3월 15일 (로날드와 친구들)
- 2013년 5월 3일 (크루즈 패밀리)
- 2013년 6월 21일 (네모바지 스폰지밥)
- 2013년 8월 2일 (개구쟁이 스머프 2)
- 2013년 9월 13일 (슈퍼배드 2)
- 2013년 10월 25일 (폴플랭크)
- 2013년 12월 13일(헬로키티)
- 2014년 1월 24일 (로날드와 친구들)
- 2014년 2월 28일 (퍼비붐 & 닌자거북이)
- 2014년 4월 16일 (천재강아지 미스터 피바디)
- 2014년 5월 30일 (슈퍼 마리오)
- 2014년 6월 30일 (네모바지 스폰지밥)
- 2014년 7월 23일 (드래곤 길들이기 2)
- 2014년 8월 (헬로키티 & VooV)
- 2014년 12월 26일 (마다가스카의 펭귄)
- 2015년 2월 10일 (울트라 시리즈와 다마고치!)
- 2015년 11월 6일(원피스)
해피밀 장난감이 나올 예정이라 제 2의 마리오 장난감 사태가 일어날 듯 했었다. 실제로는 해피밀과 별개의 프로모션으로 발매되었고, 판매 정책도 달랐지만... 또한 달라진 판매 정책이 롯데리아에서 피규어, 완구, 보조 배터리 등이 발매될때마다 사용하는 정책을 차용했는데, 이 정책에 대해 피규어가 세트에 돈 더 주고 살만한 퀄리티까진 아닌거같다라던가 적당히 해야한다는 식의 비판이 있기도 하며 실제로도 정식 발매 하루 전날이던 9일에 9종 풀세트외 빅맥 3세트가 묶인 스페셜 세트를 선착순 100명에게 판매하기도 했으나 마리오때만큼 파급이 크지는 않아서 어떤 매장은 판매 개시 2시간이 지나고도 3-40세트가 남아있던건 물론이고 이 스페셜 세트를 위해 만들어둔 빅맥이 너무 많이 남았다고 알바들에게 식사로 먹으라고 하기도 했을 정도. 그래도 케바케였던지라 잘 팔리는 곳은 슈퍼마리오, 미니언즈 때 못지않게 줄이 가득하도록 잘 팔렸다. - 2015년 12월 4일(마리오 카트)
- 2016년 1월 22일(스누피)
- 2016년 2월 12일(쿵푸팬더 3)
- 2016년 4월 8일(몬치치)
- 2016년 4월 22일(해피[5])
- 2016년 7월 15일(슈퍼 마리오)
- 2016년 8월 26일(신기한 스쿨버스)
- 2016년 9월 20일(어드벤처 타임)
- 2016년 12월 2일(닌자거북이, 헬로키티)
- 2016년 12월 30일(씽)
- 2017년 1월 26일(레고 배트맨)
- 2017년 4월 28일(스머프)
- 2017년 11월 1일 (와글와글 친구들)
- 2018년 2월 9일(스누피)
- 2018년 3월 26일(토마스와 친구들, 리락쿠마)
- 2019년 6월 5일(리락쿠마)
- 2019년 7월 17일(스누피)
1차
1번:낙하산 캡슐 스누피, 2번:로켓 프로펠러 스누피(Rocket Propeller), 3번:우주 비행기 스누피, 4번:우주 비행사 스누피(Dance Mover)
7월 17일부터
5번: 비행 로켓 스누피, 6번: 회전 우주선 스누피, 7번: 우주 카트 스누피, 8번: 망원경 스누피(Telescope) - 2019년 7월 31일(마이펫의 이중생활 2)
7월 31일부터:
1번: 쳇바퀴 노먼(Wheelin' Norman), 2번: 불빛을 쫒아다니는 클로이, 3번: 멋쟁이 가젯, 4번: 뼈다귀를 물고 흔드는 루스터, 5번: 넥카라를 흔드는 맥스(Cone Bobbler Max)
8월 14일부터:
6번: 출동하는 데이지, 7번: 캡틴 스노우볼(Captain Snowball), 8번: 사랑스러운 타이니(Loveable Tiny), 9번: 꼬리를 쫒는 버디(Tail-Chasin' Buddy), 10번: 점프하는 호랑이 후(Tiger Leap Hu) - 2020년 1월 9일,1월 30일(Hasbro Gaming)(해즈브로 게임)
2020년 1월 9일부터:
1번: 게스 후, 2번: 커넥트 4(Connect 4)), 3번: 트러블(Trouble), 4번: 트위스터(Twister)
2020년 1월 30일부터:
5번: 픽츄레카!(Pictureka), 6번: 파이 페이스(Pie Face), 7번: 헝그리헝그리히포, 8번: 마우스트랩(Mouse Trap) - 2020년 2월 20일, 3월 12일(TY)(티니 티와이즈), (FAST&FURIOUS SPY RACERS)(분노의 질주 스파이 레이서)
2020년 2월 20일부터:
1번: 유니콘 스타, 2번: 플라맹고 길다, 5번: 아스타나 호또(ASTANA HOTTO), 6번: 이온 스레셔
2020년 3월 12일부터:
3번: 금붕어 새미, 4번: 호랑이 티기, 7번: 하이퍼핀, 8번: 랠리 바하 크롤러 - 2020년 9월 10, 24일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
2020년 9월 10일부터:
1번: 티라노사우루스, 2번: 인도미누스, 3번: 트리케라톱스, 4번: 안킬로사우루스
2020년 9월 24일부터:
5번: 카르노타우루스, 6번: 벨로시랩터, 7번: 브라키오사우루스, 8번: 바리오닉스 - 2020년 10월 8일, 2020년 10월 22일(슈퍼 마리오)
2020년 10월 8일부터:
1번: 마리오와 피치 공주 빙고 게임[6], 2번: 마리오와 루이지 테이블 하키, 3번: 피치 공주 후프 게임, 4번: 마리오 블록 쌓기
2020년 10월 22일부터:
5번: 별 잡기 게임[7], 6번: 피치 공주 달리기 게임, 7번: 슈퍼 마리오 큐브, 8번: 점프하는 요시
울트라맨 티가(1번:울트라맨 티가, 3번:고르자),울트라맨 긴가(2번:울트라맨 긴가, 4번:다크 루기엘)
5번:마메치 스티커 자판기, 6번:미라이치 쌍둥이 메모장, 7번:유메미치 시크릿 스티커, 8번:러블리치 도장
- 최소 2022년 1월경부터: 씽2게더 장난감들. 1번: 로지타, 2번: 누쉬, 3번: 조니(씽), 4번: 포르샤 크리스탈, 5번: 버스터 문, 6번: 애쉬(씽), 7번: 클레이 칼로웨이, 8번: 미스 크롤리, 9번: 크리스탈 사장, 10번: 군터(씽), 11번: 다리우스, 12번: 미나(씽). 이 중 애쉬는 씽2게더에서 비중이 급상승했고, 또 피규어의 퀄리티도 이 중 가장 좋아서 거의 안 보인다. 의외로 2번 누쉬의 퀄리티가 매우 좋지 않으며, 가장 인기 없는 피규어 중 하나는 크리스탈 사장(...)
- 2022년 3월 21일:수퍼 소닉 2 장난감들. 1번: 너클즈-3, 2번: 너클즈-1, 3번: 테일즈-2, 4번: 자이언트 닥터 에그맨[8], 5번: 테일즈-1[9], 6번: 소닉-1, 7번: 너클즈-2, 8번: 테일즈-3, 9번: 소닉-2, 10번: 서프라이즈 토이
- 2022년 12월 22일: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장난감들. 1번: 마리오, 2번: 동키콩, 3번: 피치 공주, 4번: 루마리, 5번: 루이지, 6번: 키노피오 카트, 7번: 마리오 카트, 8번: 쿠파
- 2023년 4월 13일: 저스트 댄스
- 2023년 11월 2일: 입양하세요!
- 2024년 10월 17일: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유희왕 듀얼몬스터즈) x 산리오 콜라보레이션[10]
해피밀 이외의 프로모션 |
3.2. 해피밀 슈퍼 마리오
2014년 5월 30일, 어린이용 세트인 해피밀 세트의 세트 장난감으로 슈퍼 마리오 피규어가 제공되었다. 1~2개월 여 전에 이미 일본에서 한 번 풀린 바 있었던 이 해피밀 장난감 세트는 닌텐도의 허가가 들어간 것인지는 몰라도 평균적인 해피밀 장난감의 질을 상회하는 높은 퀄리티의 제품이어서 일본에서도 굉장히 인기를 끌었는데, 말하자면 3,500원을 지불하면 피규어에 햄버거가 따라오는 격이니 인기가 없을 래야 없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상당히 기대를 품고 있었는데, 문제는 이 때문에 마리오 덕후는 물론 이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들까지 이 장난감을 얻고자 판매 당일부터 수많은 인파가 전국의 맥도날드 지점으로 몰려들어 하나같이 어린이 세트인 해피밀 세트를 주문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해피밀 슈퍼 마리오 사태. 애들을 위한 상품을 다 채간 만큼 비판의 목소리도 높았다.
1인당 적게는 2~3세트, 많게는 10세트 이상이 주문 되었으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해피밀 세트를 대량으로 사재기 해 세트 장난감들을 곧바로 중고나라 등지에 판매용으로 올리는 되팔이 사례도 속출했다. 그리고 위에도 써있는 과거 포켓몬빵 사례처럼 장난감을 받은 후 햄버거는 휴지통에 버리는 몰상식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결국 이런 엄청난 주문에 수많은 지점에서 오후가 되면서 준비한 세트 장난감이 품절 되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하필 당시 맥도날드 측은 2014년 5월 31일 하루동안 전국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오전 9시 이후, 매장을 방문하는 7세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해피밀 장난감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이벤트를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혼란은 더욱 가중되었다. # 심지어 이 사태가 SNS를 통해 해피밀 세트에 관심이 없던 대중들에게까지 알려졌을 정도.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의 장난감이 이토록 대중적인 관심을 받은건 사스케 차크라 공중회전 이후로 처음이었을 것이다. #1,#2
그 와중 한 루리웹 유저가 마리오 인형탈을 입고 맥도날드 매장에 출현하여 큰 웃음을 주었다.#3[11]
이후 2014년 6월 16일 5~8번 마리오 장난감이 풀린다는 지라 2차 대란이 예상되었다.[12] 마리오 피규어 재판매가 돈이 된다는게[13] 밝혀진 만큼 이미 1차 물량 확보한 사람들에 물량 확보하려는 되팔이들까지 대량으로 달라붙을게 뻔히 보였고, 결국 정말로 제 2의 마리오 대란이 터지고 말았다.
6월 16일 자정부터 물건을 풀기 시작한 24시간 점포에서는 해피밀 판매를 시작한 직후부터 품절을 띄운 매장까지 속출했다. 이 와중에 일부 매장에서는 혼자 해피밀 100개이상을 주문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목격담이 트윗 등의 SNS를 통해 여러 군데에서 들려왔다. 벌써 중고나라에 6만원에 마리오 장난감을 내놓는다는 판매글까지 올라와 지난번에 이어 사재기꾼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컸다. 또한 판매처인 맥도날드가 대책을 취하지 않는다는 점도 상당히 비판받았다. 결국 중고나라에선 해피밀 슈퍼마리오 관련 판매글 작성 시 최소 30일 이용정지라는 조치를 취해 사재기 행각에 철퇴를 내리기도 했다.
당시 수원의 어느 유저의 경험담에 따르면 12시 30분에 영통점에서는 아예 주문 자체를 할 수 없는 지경이었고[14], 수원 경희대점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고객님 해피밀 장난감 품절입니다."라는 알바의 친절한 안내를 들었고, 동수원DT점으로 옮겨서 6번, 8번을 입수(다른 품목은 품절크리.), 다음 한일타운DT점에서 7번을 입수(5번 품절. 6, 7, 8번은 재고 있던 상태), 마지막으로 인계동DT점에서 5번을 입수[15]하여 집에 오니 새벽 2시였다고.
마리오 해피밀 세트가 유행한 2014년도 2분기는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래 서브컬처 황금기의 서막을 연 해라고 볼 수 있었다. 비디오 게임계에서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PlayStation 4가 일본에 출시되고, 닌텐도에서도 별의 커비 트리플 디럭스를 흥행시켰다. 일본 애니메이션도 노 게임 노 라이프, 주문은 토끼입니까?를 필두로 한 다양한 애니메이션들이 방영되었고, 한국에서도 애니플러스가 동시방영을 주도했으며, 애니맥스 코리아 역시 동시방영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런 거대한 서브컬처의 흐름 속에서 맥도날드가 비덕들에게 슈퍼 마리오 시리즈를 소개한 일종의 소개팅 행사라 볼 수 있겠다.
사실 이전에도 맥도날드는 닌텐도의 패미컴 플랫폼으로 1992년에 맥 키즈라는 게임을 출시한 적이 있다. 똥겜이라 AVGN이 대차게 깐 작품이 되었으나, 그 이후로도 포켓몬스터 해피밀도 가끔씩 출시하였다.
이후 미국에서 마리오 카트 8 출시를 기념해 마리오 카트 해피밀 세트를 출시하였다. Wii U와 마리오 카트 8 국내 정발이 된다면 이 시리즈도 정발을 기대해 볼 수 있을듯했는데, 둘 다 국내 정발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12월 4일부터 판매되었다.
15년 7월 말 발매된 미니언 세트도 사재기가 있지만 이제 초과분의 버거/음료/사이드 메뉴는 차후 교환용 쿠폰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마리오처럼 버거를 버리는 일은 없어진 듯 하다. 또한 15년 11월 초에 발매될 예정인 원피스 세트는 피규어만 개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더. 하지만 원피스 세트는 판매 방식도 일반 버거세트를 사면 피규어만 개별 구매할 때보다 더 싸게 곁들여 살 수 있는 롯데리아에서 쓰는 방식과 유사한 것으로 바뀌면서 해피밀로 판매되지 않았다.
결국 8종 중 7종은 대부분의 가게에서 품절되었다. 루이지는 2차 때도 많이 남아 있었다.
2020년 10월 8일 또 다른 슈퍼 마리오 해피밀이 한국에 출시되었고, 이후 2022년 12월 22일에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THE MOVIE 홍보차 또다른 해피밀이 출시되었다. 1차 출시는 2022년 12월 22일, 2차 출시는 1월 5일 예정.
3.3. 차크라 공중회전
3.4. 발광 세트
4. 기타
- 맥도날드 햄버거병 고소 사건이 해피밀에 포함된 불고기 버거를 먹고 발병했다는 의혹이 있다.
- 한국에서는 키즈 세트 주문시 손님이 해피밀을 고를 수 있지만, 북미에서는 불가능하다. 그렇다보니 북미에서는 해피밀이 한가지만 출시된 경우가 아닌 이상 해피밀을 전종 다 모으기가 어렵다.
- 과거에는 매장에서 실물 장난감을 전시해뒀지만, 2024년 현 시점에서는 사진으로만 보여주고 실물을 전시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된 원인은 원하는 장난감이 품절되었을 때 전시된 제품을 요구하면서 실랑이를 벌이는 사람도 빈번했던 데다가, 도난사고까지 발생한 적도 있었기 때문.
[1] 당시 미국 언론에서 아동 비만 문제의 쟁점화 이슈 탓에 중단되었다는 분석도 나오나 양사 측은 아동 비만과 연관 없이 경영상 내려진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디즈니는 2006년 '어린이 영양 가이드라인'을 처음 도입하여 2012년 '미키 체크'까지 도입했다.[2] '한국 RMHC'는 한국 어린이들의 건강과 복지를 지원하는 글로벌 자선 재단이라고 한다.[3] 맥딜리버리 주문시에는 5,500원.[4] 약 130원. 당연히 원가 이하의 가격이며, 마트에서 봉투값 10원 받는 것처럼 형식상 유상 판매임을 보이기 위한 것.[5] 맥도날드 해피밀 마스코트. 해피밀 상자 모양을 본땄다.[6] 라지만 사실 틱택토다.[7] 공식 번역에 어긋나는 표현이다. 제대로 표현하면 '슈퍼스타 잡기 게임' 정도.[8] 번역오류 원래는 데스 에그 로봇이다.[9] 원래 여기서부터는4월 14일에 올려야하는데 맥도날드가 그냥 올려놔서 본의 아니게 스포가 되었다.[10] 맥도날드 브라질에서 하던 프로모션을 수입해왔다.[11] 원글 삭제로 엠엘비파크 링크로 대체.[12] 원래는 그 다음주 부터 풀리는데 손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 주 일찍 풀리게 되었다.[13] 햄버거 포함하여 3,500원짜리 장난감이 3배가 조금 안되는 10,000원에 팔리는 난리통이 났으니...[14] 다른 유저의 증언으론 맥딜리버리로 전화했더니 전화기 너머로 알바를 극딜중인 손놈들의 목소리가 들렸으며, 알바는 거의 울 듯한 목소리로 '현재 배달 대기 2시간 예상되며, 장난감 배송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15] 입수 당시까지는 재고가 있었으나, 어떤 사람이 해피밀 40개를 한방에 주문하시는 꼴을 보아하니 얼마 안가 품절 띄웠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