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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리오 시리즈의 등장 생명체. 시리즈를 대표하는 잡몹으로, 대체로 쿠파의 부하 집단인 쿠파군단의 일원으로 등장한다.2. 역사
시리즈의 시작인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에서부터 현재까지 쭉 개근하는 적 캐릭터이다. 슈퍼 마리오를 해봤거나 적어도 옆에서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스테이지에서 뒤뚱뒤뚱 걸어가는 버섯 비슷한 녀석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
| 게임 역사에 길이 남을 첫 번째 굼바.[3] |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의 스토리에 따르면 쿠파 편으로 변절한 버섯 왕국의 주민(키노피오)이 쿠파의 마력을 받아서 변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중에는 마리오를 도와서 쿠파에 맞서는 굼바도 여럿 나오고, 마리오 시리즈는 설정이나 스토리에 크게 신경을 쓰는 세계관이 아니라서 아무래도 좋게 되었다. 현재 묘사를 보면 변절한 버섯 왕국의 국민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반대편 버섯 종족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3D 마리오 시리즈가 생긴 뒤로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새로운 적 캐릭터가 등장하는 와중에도 거의 모든 작품에[5] 등장 캐릭터로 이름을 올리며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앞서 서술한 얼빵한 모습도 그대로 보이면서 본가 시리즈의 신 스틸러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3. 이름
일본판에서의 이름은 밤(栗, 쿠리)에서 유래한 쿠리보(クリボー)[6]이다. 중화권에서는 이 유래를 가져와 뤼쯔샤오쯔(栗子小子) 및 뤼바오바오(栗寶寶)라고 한다. '뤼바오바오'는 '쿠리보'와 발음도 얼추 비슷하다.북미판에서는 굼바(Goomba)로 이름이 바뀌었고 이후 일본과 중화권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는 대부분 굼바로 칭하게 되었다. 대체로 일본판 이름을 기준으로 번역하는 한국에서 북미판 이름을 쓰는 몇 안 되는 캐릭터다. 굼바라는 이름은 미국 내 이탈리아 마피아들을 일컫는 속칭인 'Goombah'에서 따온 것이다.[7]
생김새가 밤보다는 (창시자의 말대로) 버섯에 더 가까워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등장인물의 정식 명칭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1990년대까지의 한국 오락실에서는 그냥 '버섯', 아니면 마리오를 죽이니까 '독버섯'이라고도 부를 때가 많았다.
4. 형태와 모션
이름의 유래와는 별개로,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의 창시자인 테즈카 타카시는 굼바의 캐릭터성을 표고버섯에서 따왔다고 한다.참고(영어 기사) 마리오에게 밟히면 뭉개지는 것도 연한 버섯을 닮았다.설정답게 생김새도 짜리몽땅한 체형에 두 개의 발, 삼각형 얼굴이라는 딱 봐도 버섯을 연상케 하는 단순한 구성으로 디자인되어 있다.[8] SMB에 처음 등장했을 때는 입이 없고 눈만 부리부리하게 커서 험악해 보이는 모습이었는데, SMB3부터는 입이 생기고 눈이 조금 작아지면서 인상이 크게 순화되었다. 이 때 변경된 디자인은 지금까지 계속 유지되고 있다.
점프해서 밟으면 납작해져서 사라진다. 그리고 일부 특수한 개체(감바, 땡감바) 외에는 장애물에 가로막히지 않는 이상 무조건 전진만 해서, 낭떠러지가 코 앞에 있어도 우직하게 전진하다가 추락하는 얼빵한 모습도 보인다.
클래식 시리즈에서는 그냥 적에게 닿으면 피해를 입는다는 단순한 법칙만 지킬 뿐 공격하는 방식에 관해서는 이야기가 거의 없었지만, 3D화된 슈퍼 마리오 64부터는 돌진해서 박치기를 하는 공격 패턴이 생겼다. 슈퍼 마리오 RPG에서는 깨물어서 공격하는 패턴도 추가되었다.
슈퍼 마리오 메이커부터는 수중 지형에서 헤엄도 친다. 심지어 모든 테마에서 구현되어 있다.
입 끝에는 아래 송곳니가 입 밖으로 나와있다(송곳니/캐릭터). 적으로서의 사나운 느낌을 위해 추가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제는 굼바의 특징 중 하나로 자리잡아 아군인 굼벨라나 중립인 걸 굼바 같은 캐릭터들도 송곳니를 지니고 있다.
SMB3까지는 어떤 방법으로든 가장 쉽게 퇴치할 수 있는 가장 약한 적이었지만, SMW부터 등장한 밤바는 엉금엉금 급으로 능력이 상향되었다. 다만 점프로 밟아 뒤집은 다음에 몸체를 밀어도 엉금엉금 껍질마냥 빠르게 미끄러지지 않으므로 적을 한번에 여러 마리를 쓰러뜨리기 어렵고, 구조물에 충돌할 때 튕겨서 돌진해오지 않는 것이 차이점이다.
4.1.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에서는 마리오를 쫓다가 포커스를 잃고 두리번거리는 모션이 추가되었다. 설정상 피치 성 뒤쪽에 버섯 재배를 위해 나무를 많이 심어둔 곳에 무슨 이유인지 많은 굼바들이 터를 잡고 살게 되었다고 하며, 이곳의 이름이 '굼바의 숲(Goomba Woods)'인 것으로 보아 이 곳이 이들의 본진인 듯하다.다른 왕국에 가면 해당 왕국에 맞게 다양한 모자를 쓰고 등장하는 굼바를 볼 수 있다. 톡토기다에서는 해적선장 모자를 쓰고 있고, 쿠파 성에서는 사무라이 삿갓을 쓰고 있는가 하면 드레시 호수에서는 웨딩드레스 면사포를 쓰고 등장한다. 다양한 옷차림으로 뽈뽈대며 마리오를 쫓아오는 모습이 소소한 개그 포인트다. 이들은 모자를 한 번 던지면 코스튬이 벗겨지고, 한 번 더 던져야 캡처를 할 수 있다.
오디세이의 굼바는 미끄러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어 캡처하면 얼음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
4.2.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에서는 굼바가 자고 있을 수도 있다. 그 경우 플레이어와 충돌하면 굼바는 깨어나지만, 플레이어는 피해를 입지 않는다.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입히면 굼바가 플레이어를 물며 순간 활짝 웃는 표정을 짓는다. 다른 적과 닿거나 파이어볼을 보면 화들짝 놀라 잠깐 도망간다. 코끼리 코나 파이어볼 등에 의해 피격당하면 눈이 X자가 되면서 날아간다.
설원 테마에서는 1칸짜리 구덩이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되면 시무룩한 표정을 짓다가 잠깐 두리번거린다.
5. 종류
#!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를#!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굼바/종류#s-|]]번 문단을#!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굼바/종류#|]][[굼바/종류#|]] 부분을6. 기타
- 사실 굼바는 첫 등장인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개발 막바지에 잡몹으로 급하게 추가한 것이다. 원래는 엉금엉금이 기본 적이었으나 한 번에 밟으면 죽지 않아서, 한 번에 밟으면 죽을 수 있는 적으로 고안한 것이 굼바라고 한다. SMB의 굼바 스프라이트만 봐도 버섯의 스프라이트를 수정해서 쓴 것이 보인다. "카트리지의 용량이 없어 스프라이트 2장만을 이용한 적이 되었다"라는 개발 비화가 정설처럼 떠돌지만, 그 부분은 루머이다. 하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특수 기능 없이 최대한 빨리 만드는 쪽에 집중하였기에 달랑 2장이 사용되었으며,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은 맞다. 참고로 사용된 스프라이트는 기본 모습과 찌그러진 모습으로, 걷는 데 사용된 스프라이트 2장은 실상은 기본 스프라이트를 반대로 출력한 것뿐이라 1장이면 충분하다.
-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에서는 파란색 굼바(동굴 맵)와 회색 굼바([9], 용암 맵)도 등장한다. 색깔 이외에는 일반 굼바와 다른 점이 없다. 당시에는 지형과 같은 색상이 되도록 컬러 팔레트를 만든 듯하다.
- 마리오 시리즈의 잡몹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징적인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엉금엉금이나 헤이호, 부끄부끄와는 달리 스핀오프 게임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 적이 별로 없다. 이는 굼바에게 팔과 손이 없어 행동 묘사가 어렵기 때문이다. 슈퍼 마리오 카트 개발자 인터뷰에서도 개발 당시 8명의 캐릭터 중 나머지 한자리를 두고 굼바는 팔이 없으니 엉금엉금을 넣게 되었다고 말했을 정도고, 실제로도 마리오 카트 시리즈에서는 (핸들을 잡는 묘사를 할 수 없으니) 단 한 번도 플레이어블로 나오지 못했다. 그래서 보통은 적이나 보조 캐릭터, 카메오로 출연하는 편이다.
어쩌다 플레이어블로 등장할 때는 손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긴 하는데, 슈퍼 마리오 파티에서는 입을 팔 대신 쓰고, 마리오 스타디움 시리즈(야구 시리즈)에서는 배트와 글러브가 공중에 떠 있다. 그 외 닥터마리오 월드, 기타 RPG 게임 등은 스포츠 게임이 아니라서 팔과 손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경우다. 마리오 카트 투어에서는 굼바 얼굴을 헬멧으로 형상화한 굼바 Mii 슈트가 등장한다. 페이퍼 마리오 1000년의 문에서 보조 캐릭터 굼바로 나오는 굼벨라도 종종 책을 꺼내드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 책을 집어들거나 읽는 묘사는 대충 어물쩡하게 넘어간다.# 팔이 있었다면 마리오처럼 팔을 드는 모션이 있었겠지만 팔이 없으니 그냥 시선만 올려다보고 책 아이콘이 딱 뜨는 식이다.
- 흑역사인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1993년 영화)에서는 파충류 인간을 머리만 퇴화시킨 존재로 나오는데, 그래서 덩치는 큰데 머리통이 조그맣다. 영화에선 키노피오도 처음에는 평범한 파충류 인간이었다가 형벌을 받고 굼바가 된 존재로 나온다. 이 때문인지 "마리오가 현실적이라면?" 패러디 작품에서 기괴한 괴생물체로 묘사되는 경우가 잦다.
- 콜라보 작품인 마리오 + 래비드 킹덤 배틀에서는 래비드들한테 접착체로 서로가 달라붙는 생고생을 다한다. 다만 후속작에선 보라마녀한테 조종당해 잡몹으로 올라왔지만 그마저도 한방 컷으로 죽는 최약적으로 나온다.
- 마리오를 공격할때 물어서 데미지를 준다고 한다. 인터뷰 내용이나 슈퍼 마리오 RPG에서 묘사된것을 제외하면 게임내에서 묘사된적은 거의 없으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에서 마리오에게 데미지를 주면서 활짝 웃는모습이 무는 것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있다.
[1] 일본판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1993년 영화) 설명서에서[2]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설명서에서[3] 1-1스테이지 시작점이자 최초의 잡몹 출연이다. 마리오가 없는걸 봐서는 컨트롤 미숙으로 게임 시작하자마자 리타이어된 모습이기도 하다(...).[4]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의 타이틀 화면 자동 플레이에도 마리오가 굼바에게 당하는 모습이 연출된다.(얘는 첫번째 굼바가 아닌 좀 더 간 시점에서의 굼바이기는 하다.) 슈퍼 마리오브라더스가 발매 이후 오랜 기간 워낙 압도적인 인기를 구가하다 보니, 패미컴 판매 매장에서 홍보를 위해 게임기를 켜 놓을 때 백이면 백 이 게임일 때가 많아서 게임 판매점을 방문할 때마다 굼바가 마리오를 해치우는 장면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5] 슈퍼 마리오 랜드 시리즈와 슈퍼 마리오 선샤인에는 등장하지 않았다.[6] 어원이 같은 다른 캐릭터인 크리보와는 관련이 없지만, 일본에서는 간간이 서로 엮이는 팬아트가 있다.[7] 유래는 대부, 또는 동료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콤파레(compare)의 나폴리 사투리 꿈빠(cumpa), 그리고 시칠리아 사투리 꿈빠리(cumpari).[8]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의 버섯 왕국에서 볼보노인 두 명이서 굼바 숲에 잔뜩 있는 것을 보고 "저게 버섯이냐 뭐냐", "저건 확실히 도토리(Acorn)일 것이다" 하는 대화가 있다. (북미판 기준. 한국어판에서는 키노피오에게 "굼바는 버섯이야?" "굼바는 밤이야?" 라며 궁금해하고 있다.)[9] 정상적인 방법으로 입장이 불가능한 월드 9 이후의 맵중 수중 맵이다. 성에 나오는 굼바랑 색 조합이 미묘하게 다른데 눈썹과 발 색이 다르다. 물맵은 검정, 용암(성)에서는 회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