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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련 문서 ]
NO.230 타노스 | |
본명 | <colbgcolor=#fff,#1f2023>최수봉 |
출생 | 1995년~1996년 (29~30세)[1]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前 래퍼 |
종교 | 무종교[2] |
참가 사유 | 코인 투자 실패 |
채무액 | 11억 9,000만 원 |
게임 결과 |
|
배우 | 최승현 |
더빙판 | 매튜 양 킹 마스다 토시키 |
[clearfix]
1. 개요
▲ 230번 참가자, 타노스 |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돌발 행동으로 모두를 당황시킨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시즌 2 참가자 측의 메인 빌런이다.2. 특징
타노스는 래퍼로서 활동할 때 사용한 예명으로, 작중 본명은 최수봉이다. 이름의 모티브는 당연히 마블 코믹스의 타노스.[4][5] 작중에서 인피니티 스톤에 대한 물음에 그는 다섯 손가락에 칠한 메니큐어를 보여준다.래퍼로 나름 잘나가던 유명 연예인이었지만 명기가 운영했던 코인 유튜브를 보고 올인했다가 돈을 잃고 게임에 참가했다. 작중에서는 십자가 모양의 목걸이 속에 타블렛 형태의 신종 마약을 숨긴 채 반입했으며,[6] 초조해지거나 긴장한 순간마다 이를 하나씩 복용한다. 평소에도 똘끼가 넘치는데 약을 먹으면 기행이 더욱 심해진다.
독특하게도 본작의 빌런 중 하나면서 트롤러 + 개그 캐릭터다.[7] 그리고 시즌 1의 장덕수를 잇는, 어쩌면 장덕수보다 더한[8] 마약으로 인한 지능저하와 폭력성이 매우 심해서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기에, 돈 앞에서 극한의 인명경시사상을 보이며 사람들을 선동해대는 임정대와는 다른 의미로 시즌 2의 참가자 중 최대 위험인물이다. 데스 게임 장르에서의 전형적인 이기적이고 인간성을 상실한 참가자 캐릭터에 해당한다.
3. 작중 행적
3화에서 자신의 한정판 신발을 가져가버린 것에 불만을 토로하며 성질을 내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 이후 주최 측에서 몇몇 참가자들의 딱지치기 영상과 신상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코인 투자로 자신을 빚더미에 앉혀놓은 이명기를 확인하게 된다. 참고로 자신의 딱지치기 영상도 공개되었는데 싸대기를 맞는 모습은 없다. 동의서 작성 도중에 명기를 찾아가 그의 멱살을 잡으며 화를 내다가, 게임 끝나거든 수금하러 갈 테니 잘해보라며 압박을 넣었다.한편 명기를 자신이 진 빚의 원흉이라고 생각하는 타노스는 남규와 함께 사사건건 명기와 대립하는데, 4화에서는 첫 배급식인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던 명기에게 '밥이 목으로 넘어가냐'면서 얼굴에 쳐박았으며, 이후 시비를 걸고 2대 1로 몸싸움을 벌이다가 이를 제지하러 온 오영일에게 '자식 새끼나 잘 지켜라'라는 말을 꺼내는 바람에 그의 트라우마를 제대로 자극해버린다. 결국 남규와 함께 2:1로 영일과 붙지만 둘 다 간단히 털려버린다.[13] 다음 날에는 일어나자마자 약을 한 알 더 집어먹다가 복용 장면을 남규가 보게 된다.
두 번째 게임인 5인 6각 근대 5종 경기에서는 세미를 꼬시면서 합류시키고 민수도 덤으로 합류시켰다. 대기 중에는 긴장한 나머지 문제의 약을 달라고 부탁하는 남규에게 약쟁이라고 디스하면서 마지못해 하나를 넘겨주었다.[14]본인은 제기차기를 맡았고, 다른 팀원들이 긴장해서 게임을 할 때 옆에서 제자리에서 기묘한 춤을 추는 개그신을 선보이는 등 게임을 즐긴다. 게임 후에는 민수를 괴롭히는 남규와 이를 제지하는 새미 사이에 다툼이 일어날 것 같자 다른 넷의 나이를 확인해 본 후 서열을 정리해 준다.[15]
게임을 즐기는 입장이었기에 두 번째 투표 때도 여전히 찬성을 눌렀고, 찬성표가 뜰 때마다 열렬한 환호를 보낸다. 이후 화장실에서 명기에게 시비를 걸면서 다시 한 번 충돌한다. 이때 명기에게 게임을 열심히 해서 우승하면 456억을 탈수 있을테니 자신 빚도 갚고 행복도 찾을 거라고 말한다. 다만 보면 알다시피 명기가 우승을 했다는 건 타노스 본인은 죽었다는 말이기 때문에 명기가 이를 지적하며 지능을 비하한다. 그러면서 과거 랩 경연 결승에서 가사를 절었다는 기억을 상기시키자 분을 못 이기고 멱살을 잡고 밀어붙인다.[16] 이때 재개 패찰을 단 정배와 중단 표찰을 단 영일, 대호가 들어오는데, 영일의 얼굴을 보자마자 타노스가 쫄아버리는 바람에 싸움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이후 세 번째 게임이 시작되자 '짝짓기 게임'이라는 소리를 듣고 다같이 짝짓기 드립을 쳐댄다. 본격적으로 짝짓기 게임이 시작되자,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의 둥글게 둥글게 노래가 나온다. 이 와중에 다들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타노스와 남규는 마약을 먹은 탓인지 웃으면서 노래에 맞춰 빙글빙글 돌며 여유롭게 춤까지 추는 기행을 보여준다.[17] 그리고, 주변 참가자들이 모습을 바라보면서 '뭐지? 이 병X들은?' 같은 얼굴로 쳐다보는 개그신이 있다.[18] # 참고로 이들이 마약에 취한 상태인 걸 모르는 참가자들은 이들이 공황상태에서 정신이 나가버렸다고 판단했는지 답이 없다는 듯 이내 모두 고개를 돌리고 외면한다.[19]
도중 4명의 짝을 지어야 하는 상황이 오고 1명을 버려야 하는 상황이 되자, 제일 나약한 민수가 버려질 듯한 상황임에도 고민도 없이 경수를 발로 차 버린다.[20] 그러나 1분도 안 지나 자신이 경수를 버린 것을 잊어버렸는지 팀원들에게 경수를 어디다 두고 왔냐고 묻는다. 결국 경수가 짝을 못 지어 탈락하게 되자 경수의 이름을 외치며 안타까워 하는 게 개그 포인트. 그 후에도 같이 갈 인원을 고른다며 민수와 세미에게 가위바위보를 시키는 등 팀 내 인원들의 생명을 경시하는 듯한 행동을 반복한다. 마구 고개를 젓거나 경수를 버리고 바로 찾는 등 여전히 마약으로 인한 기행이 심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세 번째 투표 때 남규와 함께 민수에게 찬성표를 누르도록 계속 반협박한다.[21] 여전히 찬성을 눌렀으며 이때 똘기의 발산인 듯 굳이 얼굴을 버튼에 들이대더니 입술로 눌렀다. 그러나 협박에도 불구하고 결국 민수는 반대 측으로 마음을 돌린다. 투표 종료 이후로 화장실에서 다시 재개 반대로 전향한 민수를 협박하면서 몰아세우고, 이를 막던 명기와 다시 한번 시비가 붙는다.[22] 분위기가 가열되어 명기의 게임 중단파와 타노스, 남규의 게임 재개파 전체끼리 시비가 붙어 패싸움이 벌어진다. 그리고 이 싸움은 타노스의 생전 마지막 싸움이 된다. 화장실에서 이명기를 바닥에 처박은 후 목을 졸라 질식사 시키려고 했으나 이명기가 식사 도중 숨겨둔 포크로 그의 목과 경동맥 부분을 찔러버린다. 피를 쏟아가면서도 최후의 발악으로 화장실 칸에 들어가 숨는 명기에게 손을 뻗어보지만 이를 끝으로 그대로 눈도 못 감고 사망했다.[23] 이때 명기가 박아넣은 포크는 남규가 회수해서 자기를 구타하던 331번을 죽일 때 썼다.
사후 그가 남긴 마약은 남규가 노획해서 털어먹었다. 남규는 그동안 나름 같이 행동했던 타노스의 죽음에 대해 슬퍼하거나 애도하기는커녕 자꾸 자기를 무시했다며 욕을 했다. 다른 참가자들 역시 찬성표가 줄어서 아쉬워할 뿐, 타노스의 죽음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4. 평가
군상극에 으레 존재하는 빌런 겸 코믹 릴리프 캐릭터로, 시즌 2 참가자 중에서 주인공 일행과 대치하는 인물들 중에선 분량이 가장 크다. 허나 지나치고 과한 언행과 광기 어린 행적 때문에 가장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공포 및 데스 게임 장르에서 살기 위해 인간성을 상실하고 광기를 내뿜는 빌런은 없으면 섭할 정도로 꾸준히 등장하는 유형의 캐릭터이지만, 이쪽은 능력이 출중한 것도 아니고, 인간성 상실을 보여주는 캐릭터는 맞지만 살기 위해서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것을 고찰하는 캐릭터는 더더욱 아니며[24], 그저 마약에 취한 채 깽판만 쳐대는 캐릭터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쟨 대체 뭐하는 거냐?' 라는 부정적인 반응, 혹은 '다음엔 어떤 미친짓을 할까' 라는 흥미로운 반응을 이끌어낸다.작품 공개 전까지는 시즌 1에서 장덕수의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성격을 가졌고 자신만의 팀을 만들어 깽판을 치는 참가자들 중의 위험요소 역할을 계승한 캐릭터로 추측되었으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인간성이 전무한 사이코패스라는 것 하나 외에는 전혀 다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덕수는 조직폭력배다운 싸움 실력과 카리스마를 가졌고 의외로 머리도 나쁘지 않아서 주인공 성기훈 일행과 꾸준히 대립하며 긴장감을 유발해 주었지만, 타노스는 마약에 취해 깽판만 칠 뿐 피지컬이나 싸움 실력이 딱히 좋은 것도 아닌 데다[25] 마약 남용으로 인한 판단력 저하 부작용 때문인지 지능도 오히려 일반인보다도 좋지 못하다.[26] 당연히 카리스마로 부하들 여럿을 섭외해 나름의 세력을 만든 장덕수와 달리 이쪽은 그나마 의미있는 부하라고 해 봐야 남규 하나뿐이고 그런 세력이나 조직 같은 걸 제대로 만들고 유지할 능력도 없어 보인다.[27] 주인공인 성기훈과도 대치는 커녕 유의미한 접점도 사실상 없고[28] 서로에 대해 별 관심도 비추지 않고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끝내 나오지 않았다. 당연히 기훈 일행에게는 사실상 의미있는 위협도 되지 못하고 별개의 인물들인 민수나 명기에게만 위험요소가 되었을 뿐이다. 일단 기훈의 경우는 오영일에게 손쉽게 털린 타노스를 봤으니 '가만히 냅두어도 곧 탈락할 양아치'로 봤을 확률이 높다.[29] 한마디로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이 깝죽거리기만 하다 죽은 셈이다.
만약 타노스가 덕수처럼 싸움 실력과 카리스마, 지능까지 갖춘 인물로 등장했다면, 여러모로 이미지가 겹치고 복붙, 재탕했다는 느낌이 강해 오히려 본 캐릭터의 개성이 하락해 인기가 떨어졌을 것이기에 이렇게 의도적으로 다르게 설정했을 가능성이 크다. 어찌보면 불필요할 정도로 전작의 캐릭터와 비교되는 감도 있다.
이렇듯 덕수에 비하면 작품 내에서 차지하는 중요도나 비중은 적은 편인데, 실제로 시즌 2와 시즌 3을 하나의 서사의 13부작으로 보았을 때, 3화에서 첫등장해서 6화에서 사망이라는 매우 적은 비중을 가졌다.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 캐릭터라기 보다는 시즌 3에서 명기, 민수, 남규의 후속 서사를 위한 배경 조성용 캐릭터에 가깝고, 역할을 마친뒤에 신속하게 퇴장해버린다. 또한 캐릭터의 호불호를 떠나서 뒤에 이어질 시즌 3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캐릭터기도 하다. 초반부에 어그로 지분을 독식하며 비중을 받고, 게임 재개파 중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던 그가 명기와의 싸움에서 사망하면서 스토리의 가장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의 죽음의 여파는 이어지는 화장실 전투의 난투극으로 인해 찬성파 반대파의 인원수 불균형으로 이어졌으며, 이에 심리적으로 몰아붙여진 기훈이 반란을 주도하는 결정적 이유가 된다. 그리고, 배우 인터뷰를 통해 시즌 3에서 중요 인물로 떠오를 명기가 가장 큰 전환점과 변화를 맞이한 것이 '타노스를 죽인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전하기도 했다.
잦은 기행과 진지한 게임 분위기와 상반되는 경박한 태도 때문에 오히려 빌런보다도 개그 캐릭터로 더 돋보인다. 첫 번째 게임에서부터 이미 게임 경험이 있는 데다가 참가자들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하는 기훈과 더불어 사람이 죽어나가는데도 약기운에 신이나서 앞사람을 밀어대며 폴짝거리는 타노스의 모습때문에 시즌2의 무궁화 꽃 게임의 분위기는 시즌1의 무궁화 꽃 게임과 거의 정반대로 흘러간다. 작품 내 분위기 자체가 진지한 캐릭터 위주로 흘러가다 보니 분위기를 환기하는 역할로 필요했다는 재평가 여론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다.
전형적인 강약약강 캐릭터인 남규에 비해 오히려 모든 이들을 동등하고 유쾌하게 대하는 편이라 의외라는 평도 있다. 특히 박민수에겐 때때로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민수를 대놓고 하대하는 남규를 보자 서열정리를 단행하기도 했다.[30] 물론 그 동등하게 대한다는 것이 결코 잘 대해준다는 얘긴 아니고, 그냥 자신이 그때 그때 내키는 대로 하는 것에 가까우며 시종일관 안하무인한 태도로 다른 참가자들을 대한다. 오히려 남규와 같은 소인배 캐릭터의 행동패턴은 단순하지만 타노스와 같은 경우는 종잡을수 없는 인물이기 때문에 위험성 자체는 더 높은 편. 다만 자신이 죽도록 원망하는 이명기에게만큼은 그 누구보다 극도의 반감을 드러냈다.
배우 개인의 연기력에 관해서는 평가가 갈리는 편이다. 엠바고가 풀리자마자 어눌한 발음과 오글거리는 연기력에 대한 비판이 배우의 마약 전과와 함께 기사화 되기도 한 반면, 능글맞은 캐릭터에 맞는 코미디 연기를 잘 했다는 칼럼[31]이나 시청자의 평가도 존재한다. 대놓고 배우를 놀려먹으려고 작정한 듯 오글거리는 대사는 물론 캐릭터 자체가 매우 비현실적으로 설정된 만큼 이를 감안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다. 오징어 게임의 감독인 황동혁 감독은 탑이 자신이 의도했던 대로 연기를 잘 해주었다고 평가하며, "어색하고 과장된 연기가 의도된 캐릭터였고, 그점이 해외에서는 사랑을 받는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굉장히 리얼 베이스의 진지한 연기가 더 익숙하고 그런 연기로 연기력을 인정해 준다"며 "그래서 아마 이렇게 만화적이고 과장된 캐릭터에 대해 '어색하다', '심하게 과장됐다'는 평가가 있을거라고 생각은 했다"고 밝혔다.#
황 감독의 평대로, 해외 시청자들, 특히 영미권 시청자들에겐 평가가 좋은 편을 넘어서 조현주, 딱지남과 함께 본작 최고의 캐릭터로 뽑힌다.[32] 배우의 어이 없을 정도로 멍청한 코미디 연기가 캐릭터와 잘 어울리며 중간중간 영어 대사를 할 때 웃기다며[33] 극중 몇 없는 개그 캐릭터 노릇을 잘 해낸다는 게 골자이다. 케이팝 팬들을 비롯해 젊은 세대가 주된 이용자층인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일단 국내의 시청자의 경우 아무래도 은연중에 배우 탑의 이미지를 타노스에 일부 투영해서 보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에 반해, 영미권에서는 탑의 마약 사건을 모르거나 혹은 '약쟁이가 약쟁이 연기를 하는 게 뭐가 문제냐?'며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실제로 외국 유명 래퍼들은 대마초 정도는 안 한 사람을 찾기가 더 힘들기 때문에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이다. 또한 캐릭터를 받아들이는 문화 차이가 있다. 오징어 게임이 처음 나왔을 당시 한국에서는 정작 심드렁하게 반응할 때 외국에서 오히려 더 이슈가 되면서 역으로 인기를 끈 것과 같은 원리인데, 한국은 신파, 개그 등 감정적 과잉이 강하거나 과장된 캐릭터나 작품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로 한국에서 평이 나쁜 작품들에 대해 지적하는 상당수가 신파 등 감정 과잉에 대한 지적이라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반면 외국에서는 오히려 이러한 한국 매체들의 특징이 오히려 좋은 쪽으로 어필하는 경우가 자주 나타나며, 타노스는 그런 의미에서 전형적인 한국에는 안 먹히고 외국에서는 먹히는 캐릭터의 성질이 강하다. 전작의 성공 사례 덕분에 감독이 처음부터 주요 시청 타겟팅을 한국이 아닌 전 세계로 잡은 것은 자명하다. 어찌 보면 똑똑한 전략이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전작에서도 그랬지만 본작에서 특히 국내와 외국의 캐릭터에 대한 평가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타노스는 그 중 극단적인 예시일 뿐이라고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성기훈을 국내는 발암캐이자 무능한 캐릭터로 보지만, 외국에서는 감성, 인성 중심적으로 해석해 좋은 캐릭터라 받아들이는 등 평가의 괴리가 있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넷상에서도 오징어게임 시즌2 출연자들 중에서도 밈으로 많이 뜨고 있는 편이다.
5. 어록
넌 날 몰라도 난 널 알고 있지, 엠지코인. 내가 네 구독자거든.
밤이고 낮이고 하도 네 영상을 쳐봐서 이젠 꿈에서도 네가 나와 이 씨발놈아.
이 씨발놈아 네가 있는 대로 싹 다 박으라매? 무조건 오른다매? 안 사면 병신이라매, 이 개새끼야!
밤이고 낮이고 하도 네 영상을 쳐봐서 이젠 꿈에서도 네가 나와 이 씨발놈아.
이 씨발놈아 네가 있는 대로 싹 다 박으라매? 무조건 오른다매? 안 사면 병신이라매, 이 개새끼야!
헤이, 세뇨리타[34]. 나 몰라?
(강미나: 알아야 돼?)
아니 몰라도 돼. 지금부터 알아 가면 되니까, 어디 살아? 몇 살이야?
수많은 이들 속 찾았네 바로, 잡초들 사이 활짝 핀 내 Beauty flower, 빨주노초[35], I'm a legend 타노스, 푸르뎅뎅 녹색빛깔 내게 밝혀줘 그린라이트. I like you!
(강미나: 알아야 돼?)
아니 몰라도 돼. 지금부터 알아 가면 되니까, 어디 살아? 몇 살이야?
수많은 이들 속 찾았네 바로, 잡초들 사이 활짝 핀 내 Beauty flower, 빨주노초[35], I'm a legend 타노스, 푸르뎅뎅 녹색빛깔 내게 밝혀줘 그린라이트. I like you!
놉, 약 하면 저러지 않아.
지금부터 내 앞을 가로막는 자들은 내가 싸그리 쓸어버릴 거야! 넌 내 뒤에만 있으면 안전해. You safe, Okay?
What's up, Nice to meet you my brother. Welcome to the 타노스 world. 귀엽다 너, come on.
세미와 민수를 영입하며.
What's up, Nice to meet you my brother. Welcome to the 타노스 world. 귀엽다 너, come on.
세미와 민수를 영입하며.
Let's get it(레츠 기릿)!
정말 너 여기서 나가려 그런 거냐? 달랑 7천 가지고 뭐 하게? 너 그 돈으로는 나한테 진 빚도 못 갚아. 넌 돈 plus! 내 soul에 끼친 damage도 보상해야 돼.
자유? Freedom? 너한텐 그런 거 없어. 넌 빚 다 갚을 때까지 내 노예야, My slave. 그러니까 넌 여기서 끝까지 게임을 해야 돼. 혹시 아냐? 네가 우승해서 456억[38] 다 먹을지. 그래서 내 돈 다 갚고, 넌 행복 찾고! Woah!
자유? Freedom? 너한텐 그런 거 없어. 넌 빚 다 갚을 때까지 내 노예야, My slave. 그러니까 넌 여기서 끝까지 게임을 해야 돼. 혹시 아냐? 네가 우승해서 456억[38] 다 먹을지. 그래서 내 돈 다 갚고, 넌 행복 찾고! Woah!
우와! 다 같이 짝짓기. 진짜 재밌겠다, 그렇지?
동.그.라.미. Let's go!!
Oh boy, sit the fuck down. 야, 민수야. 내가 여 오기 전에 자살하려고 한강 다리 위에까지 올라갔었거든. 근데 그 다리 위에서 양복 입은 분을 만나서 그 명함을 받았어. 너도 받았지, 그 명함?
나 원래 종교 같은 거 없거든. 근데 이, 뭐랄까? 신의 계시 같은 거야.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얻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나 진짜 열심히 살아 보려고 했는데, 울 엄마 보란 듯이. 근데 그걸 네가 못 하게 하면, 형이 존나게 화가 나잖아! I'm so fucking angry man!!!
나 원래 종교 같은 거 없거든. 근데 이, 뭐랄까? 신의 계시 같은 거야.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얻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나 진짜 열심히 살아 보려고 했는데, 울 엄마 보란 듯이. 근데 그걸 네가 못 하게 하면, 형이 존나게 화가 나잖아! I'm so fucking angry man!!!
6. 여담
- 참가 사유와 이전의 인생사를 보면 투자 실패 말고는[41] 담당 배우인 T.O.P의 인생사 자체가 모티브로 보인다. 작중 타노스이 본명은 최수봉으로 배우의 본명인 최승현과 유사하게 설정돼 있고, 배우의 과거처럼 인기 래퍼 출신이라는 점이 겹친다. 심지어 마약을 한다는 설정까지 똑같다.[42][43] 물론 타노스를 자세히 보면 실제 탑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훨씬 더 막장인생인데, 적어도 탑은 이상한 곳에 투자해서 돈을 날려먹은 적은 없지만 타노스는 고작 유튜버의 말만 믿고 전재산에 빚까지 지면서 투자했다가 쫄딱 망했고, 작중 내내 멍청하거나 조금이라도 못 견디겠으면 약에 의존하는 허약한 정신머리를 보여줬다. 탑과 타노스 둘 다 마약을 했지만, 탑은 하드 드러그까지 손댄 적은 없고 대마초만 피웠을 뿐이며 그마저도 사건 이후로는 끊은 상태이다. 반면에 타노스는 펜타닐 계통의 위험한 마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있다.[44]
-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출연한 것도 이정재, 이병헌 때문 아니냐는 의견이 있지만, 황동혁 감독이 직접 출연 요청을 보낸 것이다. 담당 배우 탑이 과거에 저지른 논란들 때문에 캐스팅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데, 이 때문인지 제작발표회에도 탑은 불참했고 본편 공개 시 타노스의 분량이 통편집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실제로는 크게 편집되지는 않았고, 오히려 광기를 뿜어대며 미친 존재감을 보이는 캐릭터로 등장했다.[45]
- 배우인 탑이 빅뱅 활동과 거리를 두면서 대중으로서는 자연스레 탑의 랩을 들을 기회가 없었는데, 강미나에게 플러팅을 하면서 오랜만에 탑 특유의 랩을 들을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는 반응이 많다. 아예 빅뱅 노래 비트에 랩을 입힌 영상도 나오는 지경.
- 이름의 모티브가 된 캐릭터의 행적을 고려 시 꽤나 많은 참가자들을 절반 가량 죽게 만들 가능성이 높아보였고, 그렇게 첫 게임에서 기행을 벌여 4명을 죽게 했으나 그 다음부터는 싸움을 걸기는 했으나 죽인 사람은 없었고[46][47] 오히려 이명기에게 계속하여 싸움을 걸다가 명기를 아예 목졸라 죽이려던 차에 되려 반격당해 죽어버렸다. 다만 그와 다른 4명의 피살을 계기로 나머지 인원들도 숨은 규칙을 알아버려 솎아내기가 터지는 원인이 되긴 했다. 타노스와의 유사점은 오히려 외모적으로 많은데, 마초적인 보라색 머리와인피니티 스톤에서 따온 듯 네일 아트도 형형색색으로 해놓았다. 그 외에도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의 장신구가 많고 손과 목의 문신이 상당히 많다.
- 자기 이름을 딴 '타노스 팀'을 구성해서 다니는데, 일찍부터 쓰레기들로 패거리를 꾸렸던 장덕수와 상당 부분 겹친다. 다만 해당 팀은 5인 6각 달리기 때문에 구성된 것이며, 덕수와는 팀원 영입 기준도 많이 다르다. 타노스 팀중에 진짜로 쓰레기라고 불릴 만한 인성의 캐릭터는 타노스 본인과 남규 둘 뿐이며, 경수는 타노스의 팬이라 따라붙었다가 가장 먼저 타노스에게 배신당했다. 세미는 타노스의 여미새 기질 때문에 데려왔으며, 민수는 세미가 영입 조건으로 함께 데려가달라고 해서 붙여주었다. 남규는 세미를 여자라서, 민수를 좆밥같다면서 마음에 안 들어했지만 타노스는 민수를 적당히 쓸만한 호구로 눈여겨보았는지 흔쾌히 영입한다.
- 공개된 행적들을 보면 여러모로 덕수와 직업만 다르지 유사한 부분이 많다. 도박이나 코인 투자 도중 돈을 날렸다는 점, 자기에게 손해를 입힌 상대가 같이 참가해서 알아보자마자 폭력부터 휘두른 점, 방향성은 다르지만 학살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다는 싸이코스러운 성격[48], 처음부터 같이 다니던 팀원들[49]도 똑같이 쓰레기라는 것, 솎아내기의 트리거가 되었다는 것[50] 등이 있다. 아마도 전작의 덕수, 오일남, 장기밀매요원의 캐릭터성을 적절히 섞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시즌 1의 빌런이었던 덕수가 살인도 서슴치 않는 폭력적인 성격과 그에 걸맞은 압도적인 무력이 시너지를 일으킨 극악무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타노스의 무력은 일반인 평균보다 약간 강한 정도로 추정될 뿐 대단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묘사되며[51], 이보다는 마약 중독으로 인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돌아이 기질과 타인의 목숨을 매우 가볍게 여기는 악랄하고 사이코패스 같은 성격이 더욱 돋보인다.
두 손을 위로 쭉 벌린 뒤 손끝을 모아 원을 그리는 제스처를 자주 한다. 작중에서는 참가자들이 O, X로 파가 나뉘었을 때, O표 참가자들을 선동하면서 취한 제스처로 나온다.
- 까불거리고 가벼워 보이는 모습과 다르게 삶이 굉장히 고달팠던지 한강다리에서 투신자살하려다 딱지남의 눈에 띈 것으로 보인다.[52] 게임에 상당한 양의 마약을 반입시킨 걸 보면 당장 쓸 마약을 구할 여력 정도는 있음에도 자살하려고 했다는 거나 강미나가 죽었을 때는 의외로 꽤 정상적인 반응을 보인 걸 보면 게임에 들어오기 전에는 이 정도로 막나가지는 않았는데 도덕이나 법이 통하지 않는 극한상황+마약기운으로 인해 더욱 맛이 가버린 건 맞는 듯. 화장실에서 민수를 몰아붙일 때는 종교까지 운운하며 게임을 찬양하기도 했다. 자살하려다 총 456억 원 상금의 게임에 참여했으니 약 빨고 즐기는 것도 당연하게 보인다.
- 여미새 기질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임 시작부터 예쁘게 생긴 196번 강미나에게 플러팅을 하며 들이대는 모습을 보였고[53], 강미나가 죽은 후에는 그 못지않게 예쁜 세미에게도 찝적거렸다.[54] 심지어 세 번째 게임이 끝난 후에는 준희까지 탐냈다.[55]
- 머리가 그렇게 좋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화장실에서 명기에게 "혹시 네가 우승해서 456억을 혼자 다 먹고 내 돈을 갚게 될 수도 있으니 게임 열심히 해라"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명기가 혼자 우승하는 거면 타노스 본인은 게임에서 탈락해 죽었다는 소리다.[56] 이는 시즌 1의 참가자 중 메인 빌런 덕수가 단순히 무식하지만은 않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 대조되는 점이다. 마약 부작용인지는 알 수 없다.
- 시즌 1의 장기밀매요원들과 비슷한 점들이 많다. 같은 숫자인 참가자들과 접점하고 조롱하다 충돌한 점, 신나게 말하다 의도치 않게 형사들의 역린을 건드린 점(28번), 형사들과 싸우다 무력대결에서 패배한 점(29번), 프론트맨의 위압감에 제대로 쫄고 목숨을 구걸한 점(수술가면 1), 서로 쌓이고 쌓이다 같은 숫자 참가자들과 싸우고 죽이려다 역으로 자신이 당해 날카로운 무기에 의해 여러번 찔려 사망한 점(수술가면 2)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 게임을 할 때, 항상 같이 다니는 남규를 '남수'라고 부른다. 경수와 민수, 세미의 이름은 단 한 번도 틀리게 부른 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는 그냥 일방적으로 자신에게 친한 척하는 남규만을 상당히 하찮게 여기는 듯하다.[57][58]
- 명기한테 죽임을 당했지만 행적에 비해 너무 편하게 갔다는 반응이 많다. 전작의 메인 빌런인 덕수만 봐도 한미녀와 같이 동귀어진으로 추락사한 반면에 타노스는 패싸움을 일으켜서 명기를 목 졸라 죽이려다가 오히려 본인이 명기한테 포크로 찔려 살해당했다. 다만 덕수는 바깥에서도 조폭에다가 살인까지 저지르는 악당이었지만 타노스는 마약 복용 외에 뭔가 다른 죄를 지었다는 언급이나 묘사도 없다. 덕수는 바깥에서도 살인을 서슴치 않게 저지르고 다닌 반면에 타노스는 동네 양아치처럼 일부 참가자들한테 시비 거는 것 외에는 의외로 악행이 많지는 않다.
- 마블 코믹스 캐릭터인 타노스의 이름을 따와 패러디한 캐릭터라 디즈니 측의 저작권 관련 허락을 받았는지 논란이 있었지만 마블 코믹스 공식 트위터에서 오징어 게임의 타노스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논쟁이 종결되었다. 다만 그와 별개로 의도한 사항인지 모티브가 된 마블의 타노스와 겹치는 행적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1] 민수 역의 이다윗이 인터뷰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타노스를 중심으로 한 팀원들은 모두 20대라고 하며, 타노스는 1997년생인 남규에게 형이라고 불린다.[2] 6화에서 언급된다. 십자가 모양 목걸이를 항상 목에 걸고 다니지만 마약을 넣어두기 위한 용도로만 쓴다.[3] 3단계 게임 이후 화장실에서 이명기와의 격투 중 이명기의 포크에 급소인 목 부위를 두 차례 찔려 사망. 최종 순위 100위.[4] 때문에 손가락 네일도 인피니티 스톤 색으로 칠했다.[5] 영미판 자막 기준으로도 마블 코믹스의 타노스와 철자가 똑같은 Thanos이며 보라색 머리에다가 작중에 대놓고 인피니티 스톤 언급도 나온다. 다만 타노스의 영화 속 실제 발음은 /θænows/ 인데 tanos 라고 발음한다.[6] 남규가 엑스터시(MDMA)나 케타민이냐 물었지만 타노스의 말로는 새로 합성한, 일반인은 감당도 안되는 신종 마약이라 한다. 알록달록한 특유의 색깔로 보아 소위 "스키틀즈"라는 은어로 불리는 펜타닐 계통 합성 마약으로 보인다.[7] 상당히 기묘한 조합인데, 마약기운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게임하는 것을 방해하는 이른바 트롤링 캐릭터면서, 동시에 마약기운으로 무거운 극 중 분위기를 이완시켜주는 개그 캐릭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반면 발암 및 일명 고구마를 맡은 캐릭터는 용궁 선녀와 임정대 쪽에 가깝다.[8] 장덕수 역시 물론 매우 폭력적인 성격을 가진 조폭이고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살해하는 데에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최악의 인성을 가진 위험 인물이지만, 그래도 타노스와 달리 게임에 임할 때만큼은 줄다리기처럼 필연적으로 남을 죽여야 하는 게임을 제외하고는 본인도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긴장감에 휩싸인 채 얌전히 본인 게임에만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참가자들끼리 죽고 죽이는 것이 허용된다는 사실을 알기 전, 사이다 병으로 다른 참가자를 우발적으로 살해했을 때도 처음부터 죽일 생각까진 없었는지 순간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따라서 장덕수는 최소한의 개념 정도는 남아있는 인물이었지만 반면에 타노스는 개념도 없는 사람처럼 묘사되는데, 타인의 목숨을 그야말로 장난 삼아 여기며 첫 번째 게임인 무궁화 꽃 게임에서부터 장난으로 많은 참가자를 살해한 것도 모자라, 약물 중독으로 제정신까지 아니라서 도저히 예측이 안 되고 더욱 위험한 인물이다. 괜히 "깡패들은 타이르면 말을 듣지만 약쟁이들은 눈이 돌아가서 덤벼든다"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니다.[9] 시즌 1의 324번이 제시 린가드의 손동작을 따라하여 사진을 찍은 것과 유사하다.[10] 단순히 '놀랐다', '당황했다'가 아닌 굉장한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으며 굳어서 강미나의 시체에서 바닥으로 시선을 옮겨 쳐다본다. 전혀 생각 못하다가 사람이 눈 앞에서 헤드샷을 당했으니 충격이 상당했던 듯. 역설적으로 비명을 지르며 당황하는 대신 완전히 굳어버리는 바람에 목숨을 건졌다.[11] 분명 게임장에 들어올 때 개인 물품은 예외 없이 압수 처리하는데 강새벽처럼 소매치기 기술을 이용한 술수를 쓴다거나 한미녀처럼 신체 내부에 숨겨온 것도 아닌 듯한데도 들여왔다. 시즌2 참가자들이 전반적으로 반지, 귀걸이, 비녀 등 장신구들을 그대로 하고있는 사람이 많은 걸 보면 그냥 일반적인 목걸이인 줄 알고 놔둔 것으로 보이며, 그 둘처럼 몰래 사용하지도 않고 아예 대놓고 사용하는데 제지가 없는 건 다른 소지품은 몰라도 마약의 경우 오히려 약을 먹고서 게임에서 폭탄 요소로 날뛰며 혼란을 야기하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에 주최 측에서는 재밌을 거라고 악의적으로 내버려뒀을 가능성도 있다.[12] 그 장덕수도 정식 게임 중 필연적으로 상대를 직접 탈락시키는 줄다리기와 구슬치기 이외에 자기 손으로 직접 살해한 참가자는 달고나 통과 후 271번, 솎아내기 때 198번과 331번, 징검다리 때 정민태, 그리고 게임 밖까지 포함하면 옛 부하가 전부였다. 타노스는 첫 게임에서부터 장덕수와 똑같은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전적을 쌓은 것이다. 다만, 솎아내기에서 죽은 참가자들 중에서 장덕수가 직접 죽인 사람이 아닌 경우에도 결국에는 장덕수가 패거리의 리더였으므로 장덕수의 책임이 크다.[13] 먼저 달려든 남규가 쪼인트 두 대로 순식간에 제압당하고, 뒤이어 덤벼든 타노스 본인도 초크를 당하고 팔까지 꺾이며 그대로 목이 졸려 죽을 뻔한 상황까지에 이르자 결국 승복하고 살려달라며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한다. 영일의 전직을 감안하면 특별히 무술을 익힌 것으로 보이지 않는 타노스와 남규가 영일을 이길리 만무했다. 여담으로 둘이 같이 출연한 적이 있던 아이리스에서도 최승현이 이병헌에게 압도적으로 얻어터지는 장면이 있다.[14] 약을 넘겨준 후 손으로 총을 쏘며 뱅뱅뱅이라고 말하는 듯한 묘한 장면이 있다.##[15] 서른 살인 타노스 아래로 96년생으로 알려진 세미, 97년생 남규와 민수, 98년생 경수 순이다.[16] 이때 자신의 지능을 비하하는 말에는 별 말 않다가 가사를 절었다는 말에는 크게 분노하는 게 포인트이다.[17] 여담이지만 첫 단계에서 노래 둥글게 둥글게에서 후렴인 '링가링가' 부분에서 오른팔을 살짝 머리 왼쪽 위로 돌리는 춤 추는 연출이 뱅뱅뱅의 안무와 비슷해 묘하다. #[18] 이것이 얼마나 미친놈으로 보였으면 이 장면에서 무려 본인의 열혈팬인 경수마저 주변 사람들 눈치를 보고있다.[19] 실제로도 5명 이상이 짝을 이루어야 하는 1회차와 4회차를 제외하면 참가자들 중 그 누구도 남규와 타노스를 짝짓기 대상으로 선택하지 않았다. 2회차에서 타노스가 생각 없이 제낀 경수는 기행까지 보이지는 않았지만 일찍부터 적극적으로 함께 다녀서 밉상으로 찍혔는지 부분적으로라도 짝을 못 찾고 외롭게 총 맞고 죽었고, 세미는 3회차에서 아웃되자마자 혼자 다른 둘을 찾아 끝까지 따로 살아남았고, 민수는 5회차에서 아웃되자 15번이 데려가서 생존했다.[20] 생각이나 판단이 섞인 행동이 아니라 약에 취해 즉흥적으로 한 행동으로 보인다.[21] 정작 세미에게는 이런 짓을 하지 않는데 기 센 성격을 한번 봤기 때문에 설득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처음부터 손대지도 않은 듯하다. 세미가 계속 O로 투표를 해오기도 했으니. 3번째 투표에서 세미 역시 X로 전향하자, 지켜보고 있다는 제스처를 취했으며, 세미는 남규에게 엿을 날리는 것으로 화답한다.[22] 이때 명기가 큰 목소리로 화장실에 있던 다른 중단표 투표자들을 결집시키는 바람에 일이 커지자 자기도 지지 않고 같은 자리의 찬성표 투표자들을 불러모아 맞불을 놓아버렸고 끝내 솎아내기로 번지고 말았다. 일이 커진 것만 보면 명기의 책임도 적지는 않지만, 최초 원인은 애초에 본인과 남규가 민수를 협박한 것이라서 타노스의 책임이 크다.[23] 흉기에 목을 찔려 죽었다는 점에서 전작의 상우가 연상된다. 특히 상우와 똑같은 위치인 경동맥 부분에 흉기가 꽂히는데, 차이점은 상우는 자살이었지만 타노스는 살해당했다는 점이다.[24] 인간성을 상실하긴 했지만, 그건 천성적인 성향과 마약의 부작용 탓이 크다. 실제로 첫 게임 당시 자신이 찝적거리던 강미나가 죽자 다른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공포에 휩싸였지만, 이후 마약을 하고 나선 죽음에 대한 공포 없이 히죽거리며 다른 참가자들을 밀어죽이는 등 행동을 보인다.[25] 체구가 작고 주먹질도 어설픈 이명기 정도는 일방적으로 두들겨 팰 수 있지만 오영일에게는 손도 못 대고 제압당했다. 사실 인간 흉기 수준인 영일에겐 전작의 장덕수, 알리, 노상훈 등의 강자들도 무리겠지만. 작중 묘사로 보면 그냥 딱 피지컬이 나쁘지 않고 깡이 좋은 일반인 중상위권 수준의 싸움 실력이다.[26] 명기를 협박할 때 '명기가 상금 전액을 받으면 본인은 죽었다는 소리'란 걸 생각하지 못했고, 짝짓기 게임 당시 경수를 자기가 발로 차며 "경수, 유 아웃!"이라고 해놓고 몇십 초 후에 우리 경수는 어딨냐며 찾았고, 첫 게임 당시 죽은 참가자의 수대로 상금이 적립+상금은 남은 인원의 수대로 나눠 지급된다는 설명을 들었으면서도 "2천? 456억이라며!"라고 따질 정도로 심하게 머리가 딸린다. 작중에 지능적으로 나오는 모습은 전혀 없이 본능적으로 성격대로만 행동하는 단순한 모습을 보인다.[27] 민수와 세미는 일단 같이 있긴 하지만 세미는 그를 리더나 동료로 봐서가 아닌 그저 그들의 단순한 성격 덕에 써먹기 쉬워 보여서, 민수는 원래 자기 편이던 세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합류했을 뿐이다.[28] 오히려 전 우승자라면 노하우를 알려주면 되지 않겠냐고 말한다.[29] 체격이 작은 민수나 명기 그리고 양지에서 폭력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박용식과 박정배와는 달리 기훈은 엄연히 180cm의 장신이고, 전작 이후 수년간 사격술을 연마해서 체력적으로도 단련이 되었을테니(모텔에서 기관총을 연사해 목표물을 정확히 맞춘 장면이 나오는데, 반동을 이겨내고 정확히 사격을 하는 건 상당한 근력이 필요하다.) 타노스나 남규처럼 평범한 양아치 정도는 제압할 확률이 높다. 체격이나 싸움 실력에서 일반인을 크게 상회하는 전작의 장덕수처럼 무력으로 위협이 되는 상대도 아니니, 돌발행동만 조심하면 전혀 견제할 필요도 없다.[30] 타노스가 민수를 호구로 봐서 팀에 영입한 것인만큼 굳이 남규로부터 하대받는 민수를 도와줄 이유가 없었는데도 도와준다.[31] The Wrap 2024년 최고의 TV쇼 연기 13가지[32]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에서 진행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새로운 참가자를 물어보는 커뮤니티 투표에서도 48%가 넘는 투표를 받아 1등을 하였다.#[33] 이 때문에 타노스의 찰진 영어 대사 모음집도 만들어졌다.[34] 이 멘트는 이후 5인 6각 근대 5종 경기에서 팀을 짤 때 세미에게도 써 먹는다.[35] LAST DANCE 중 탑이 부른 마지막 랩 파트의 가사가 연상되기도 한다.[36] 탈락하면 죽는다는 사실을 모른 채 건넨 플러팅 멘트였지만 강미나가 탈락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37] 성기훈이 참가자들의 동작이 감지되지 않도록 영희의 신호가 끝날 때 마다 '얼음'을 외치며 정지시켰는데, 이를 무시하며 자신의 앞에 있는 이들을 밀치며 한 대사이다. 위의 강미나에게 했던 멘트와 달리, 자신의 목걸이 속 약을 먹어 약빨이 돌았는지 이때는 정말로 아무 이유 없이 다른 참가자들을 죽이려는 의도였다.[38] 명기가 우승해서 456억을 받는다는 건 타노스는 이미 탈락해 죽었다는 소리다. 명기도 이 부분을 지적했고 죽은 놈 돈을 내가 뭐하러 갚느냐고 쏘아 붙이자 어 그런가? 하는 표정을 짓는다. 원래 지능 수준은 모르겠으나 장기간의 마약 복용으로 인해 두뇌의 기능이 상당히 망가진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39] 위의 대사를 말한 뒤 본인이 직접 경수를 제외시키고 방에 들어왔으면서, 1분도 채 되지 않아 태세 전환을 하며 경수를 찾는다. 타노스의 생명 경시와 마약으로 인한 지능 저하가 겹쳐진 것으로 보인다. 그와 별개로 타노스 최고의 개그씬이라고 평가받고 있다.[40] 작중 남규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남수로 불렀으며 자신의 이름이 남규라는 소리를 들어서야 남규라 불렀다. 이는 남규가 타노스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생각한 이유 중 하나일 수도 있다.[41] 실제로 탑의 경우 막대한 수입을 얻고 있지만 돈에 집착하지 않고 사업도 크게 확장하는 편이 아니다.[42] 다만 현재 탑은 BIGBANG 시절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기에 래퍼로서의 후광을 적극적으로 써먹는 타노스와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 추가로 황동혁 감독은 타노스가 탑을 염두에 두고 쓴 캐릭터가 아님을 밝혔다.# 실제로는 쇼미를 보며 타노스를 구상했고, 배역에 스윙스도 고려해 보았다고 한다.[43] 약쟁이라는 설정이 탑 현실과 똑같기 때문에 황동혁 감독이 골탕 먹이려고 약쟁이로 출연 요청 보낸게 아니냐고 의견이 있다. 하지만 출연 요청을 본인이 수락해야하지만 촬영에 임할 수 있기에 탑 자신이 마약을 한것에 대해 반성을 하는 의미에서 수락을 한 걸 수도 있다. 또한 황동혁 감독이 이 사실을 몰랐거나 우연일 수도 있다는 점.[44] 대마초도 분명 마약이며 중독성과 해악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마약 중에서는 상당히 약한 편이다. 일부 국가들이나 미국의 몇몇 주에서는 대마초를 법적으로 허용하기도 할 정도이다. 한국에서는 분명 불법이지만 대마초 정도는 상습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선처를 해주는 편이다. 반면 펜타닐 계통 마약은 흔히들 말하는 '한 번만 복용해도 몸이 망가지며 어지간해서는 끊을 수 없는' 대표적인 하드 드러그에 속하며, 마약에 상대적으로 관대한 미국에서조차도 인식이 매우 안 좋은 마약이다. 미국에서만 해도 해마다 수만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킬 정도로 위험천만하며, 한국에서도 선처의 여지 따위는 없다.[45] 대중의 민심이 극도로 좋지 않다는 걸 황동혁 감독이 알고 있었는지는 몰라도 진짜 약쟁이 역할로 캐스팅했고, 또 비중이 적지 않기 때문에 통편집은 무리였을 것이다. 애초에 작중에서 재활용도 안 될 인간 쓰레기로 묘사되다 보니 욕을 먹어도 배우 본인에게는 오히려 칭찬으로 들릴 듯하다.[46] 두 번째, 세 번째 게임 모두 단체전 및 협력 게임이라 의도적으로 트롤링을 해서 누군가를 죽이는 데 시간을 허비하기에는 애매했기 때문이다.[47] 사실 전작의 덕수는 본인도 게임 내에선 최강급의 싸움실력을 갖고 있었고 조폭 두목답게 덩치 큰 험악한 어깨들을 포섭해 부하로 두고 있었기에 적극적으로 살인을 저질렀지만, 타노스나 부하들은 그나마 악질적인 성격의 남규는 강한 일반인 정도에 불과하고 심지어 민수나 경수는 성격조차 소심하며 세미는 여성이기 때문에 깽판을 놓을 만한 무력 자체가 없다. 덕수처럼 무력보다는 차라리 전작의 기도남이나 시즌2의 용궁선녀처럼 이해할 수 없는 기행으로 발암 행보를 보이는 캐릭터에 가깝다.[48] 다만 음지에서 험한 일을 다 겪어봤던 조폭인 덕수와 달리 타노스는 사람 목숨이 달린 문제를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오히려 즐기려는 감이 있어 장덕수보다는 2020년의 303번이나 오일남과 비슷해 보일 때도 있다.[49] 덕수의 경우 278번, 303번, 40번이 그랬고, 타노스의 경우 남규가 그랬다. 민수, 세미는 나중에 합류한 인원으로 추정된다.[50] 덕수는 2단계 통과 후 식사 시간 때 새치기로 배식을 한 번 더 받아서 5명을 굶긴 건으로 271번에게 질타를 받자 도리어 폭행한 것이 그만 아주 죽여버렸고 이것이 솎아내기 발발의 원인이 되었다. 타노스 역시 명기를 도발하다가 먼저 유효타를 먹인 것이 패싸움으로 번졌는데 명기의 기습으로 목을 두 번 찔리고 죽었고, 탈락자 안내가 뜬 것과 찬성 측이 한 명 더 죽은 것이 계기가 되어 솎아내기가 터졌다.[51] 명기와의 싸움 도중 이를 말리러 온 오영일을 도발하자 이에 빡친 영일에 의해 얻어맞고 살해당할 뻔했다. 시즌 2의 새로운 장기밀매요원 병정 듀오와도 대조적인데, 그쪽은 군인 출신인 노을이 열심히 반격했음에도 결국 제압했기 때문이다.[52] 물론 십수억의 빚이 절대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작중 타노스는 상당한 인기를 누리는 래퍼로 나오는데 흥청망청 번 돈을 써대고 코인에 투자했다 날려먹어 당장에 저 빚을 갚을 여력은 없어도 추후 음반활동을 열심히 하고 콘서트 투어, 행사 등을 열심히 뛰면 못갚을 정도의 액수는 아니다. 그런데도 자살시도를 하고 오징어 게임에 까지 들어온 것을 보면 법적으로 입건만 안되었다 뿐이지 중증 마약 중독자라는 것이 업계에 소문나 연예인으로서의 생명은 사실상 끝난 수준인듯. 래퍼들은 대부분 작사작곡은 자신이 하기 때문에 음원 수익도 상당할 것이나 이것도 저작권을 죄다 팔아다 약값하거나 코인에 박았다 다 날려먹었을 수도 있다. 아니면 솔로 래퍼가 아닌 아이돌 그룹의 멤버라 기획사에서 주는 노래만 불러서 자기가 부른 노래의 저작권이 자기에게 없던가.[53] 하지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진행 도중에까지 플러팅 멘트를 던졌다가 의도치 않게 미나를 죽게 만들었다.[54] 그러나 3단계 중 세미를 제낀 이후에는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55] 다만 이는 진짜 준희를 탐냈다기보단 그냥 명기를 도발하기 위한 트래쉬 토크에 가까워보인다. 지금까지 그가 탐했던 여성들과 준희의 스타일이 매우 다른 것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의도는 어찌 됐건 도발 후 얼마 가지도 못하고 명기의 손에 죽었다.[56] 명기도 이를 언급하며 자기가 죽은 놈 돈을 왜 갚냐고 받아친다. 이때 이 말을 듣고 '음...? 아 그러네...'하는 표정을 짓는 게 압권. 한편 명기는 "너 그 머리로 랩은 어떻게 외우냐?"라고 비꼬는데, 이어지는 그의 말에 따르면 타노스는 랩 경연 프로그램 결승에서 가사를 절어버린(...) 전적이 있다고 한다. 이 말을 듣기 전까지는 평온한 얼굴이었던 걸 보면 나름대로 타노스 본인의 트라우마인 듯하다.[57] 그냥 남규를 민수와 경수의 라임에 맞춰 남수라고 부른 것일 수도 있으나, 그렇다기에는 경수와 만나기 전인 3화의 참가 동의서 사인 직후에도 이런 적이 있었다. 다만 3단계 종료 후 타노스가 자기 예명을 타노'수'로 발음하여 실제로 저렇게 라임을 맞춘 적은 있다.[58] 그나마 2번째 게임에서 남규가 본인의 이름을 잘못 불렀을 때 '남규'라고 수정하자 딱 한번 '남규'라고 부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