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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0:16:23

TV쇼 진품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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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

TV Show Authentic Masterpieces
<colbgcolor=#e1d8ce><colcolor=#4f4232> 방송기간
ON AIR
1995년 3월 5일 ~ 방영 중
방송시간 일요일 오전 11시 10분 ~ 낮 12시[2]
방송사 KBS
채널 KBS 1TV
기획 시사교양본부
장르 골동품 감정 프로그램
진행 강승화
UHD 제작여부 UHD 제작 ・ 방송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내용3. 진행
3.1. 역대 MC3.2. 감정위원3.3. 출장감정 역대 MC
4. 방영 목록5. 감정가
5.1. 최고가5.2. 위조품 관련5.3. 감정가 추산 불가 및 그 외
6. 특이 물품7. 비판 및 사건사고
7.1. 유물 감정에 대한 비판7.2. 진행자 교체 관련 논란7.3. 노비문서 관련 루머
8. 기타9. 같이보기

[clearfix]

1. 개요

KBS 1TV에서 방송하는 TV 프로그램.

원래는 KBS 2TV에서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3]되었다가 2000년 7월부터 KBS 1TV에서 방송 중이다. 사실 단순히 골동품 감정 프로그램이라면 영국 BBC의 골동품 로드쇼(Antiques Roadshow)[4]를 비롯해 타국에도 있으며, 1994년부터 방영되기 시작한 일본의 방송사 테레비 도쿄의 '무엇이든 감정단'(開運なんでも鑑定団)도 있다.[5]

1995년 3월 5일부터 방송을 개시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2015년 방송 20주년, 동년 5월 24일부로 1000회가 방영되었다. 기사. 2024년 3월 3일 기준, 방송 29주년, 1414회째 진행 중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다.

감정위원들이 물건을 감정할 때마다 영화 언더 시즈의 OST The Takeover가 깔리는데 이 영향으로 이것이 깔리는 순간 유물을 감정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며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어떤 물건을 감정하는 장면마다 이 BGM이 깔린다.[6]

또한 과거에는 숨겨진 BGM이 하나 더 있었는데, 오프닝 BGM(Main Title), 출장감정 BGM(Casey gets in touch) 2개의 BGM도 언더 시즈의 OST이다.

초대 MC는 임성훈이 한 달 정도 맡았으며, 이후 왕종근, 이창호 등 KBS 아나운서들이 맡았다. 일부 특집을 제외하고는 남성 진행자 중심이다. 자세한 역대 MC는 아래에 후술.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의 영향으로 인해 2017년 9월 10일 이후 방영이 무기한 중단되었다가 2018년 3월 4일부터 방영이 재개되었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유행하면서 2020년 2월 2일 방영부터 출장감정이 무기한 연기되었고, 스튜디오 역시 방청객과 의뢰인 등장 없이 촬영하고 있다. 출장감정이 무기한 취소되면서 의뢰품을 4점까지 감정을 하고 있으며, 2020년 9월 이후부터는 쇼 감정단과 감정위원 석에 가림막을 쳤다. 그러다가 2023년 11월 12일 (1398회)부터 다시 방청객을 받고 있다.

2021년 10월 이후부터 세트나 자막에 일부 변화가 생겼다. 코로나 유행이 한참 지난 이후인 2023년 10월 말부터 출장감정이 다시 시작되었고, '찾아가는 진품명품'이라는 부제로 11월 5일에 전파를 탔다.[7]

2. 내용

오래되어 가치가 있는 고문서나 도자기, 그림 등의 역사와 유래를 설명해주면서 그 물건이 현재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느냐를 돈으로 알려준다. 초기에는 그것 때문에 전통의 상품화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어서 종영하자는 주장도 있었다.

무미건조한 KBS 1TV에서 우리말 겨루기와 함께 몇 안 되는 오락 프로그램이라는 가치가 있다. 근데 정작 홈페이지에서 보면 분류가 시사교양으로 돼 있고, 또한 프로그램의 성격 자체도 잔잔하다. 그렇다고는 해도 오락적으로도 꽤 괜찮은 프로그램이긴 하다.

다른 해외 골동품 감정 프로그램과 달리 이 프로그램은 2004년부터 한국 유물에 대한 이야기와 관련 역사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국, 캐나다, 미국, 호주의 골동품 로드쇼(Antiques Roadshow)이나 일본의 방송사 테레비 도쿄의 '무엇이든 감정단'(開運なんでも鑑定団)도 국내 유물도 많이 다루기 해도 해외 유물, 화석 등을 다루기 때문에 간간히 등장하기 때문에 최소 5%의 시청률을 보장한다고 한다. KBS의 경우도 첫방송에선 암모나이트 화석이 등장하기도 했다.

3. 진행

3.1. 역대 MC

진행자 진행 기간 비고
임성훈 1995년 3월 5일
~ 1995년 4월 30일
프로그램 극초기 두 달 정도 진행했다.(56일, 1개월 25일)
왕종근 1995년 5월 7일
~ 1999년 10월 17일
KBS 5기 아나운서. 실질적인 최초의 진행자다. 두 번째 진행 당시에는 프리랜서. 첫 번째 진행(1,624일, 4년 5개월 10일)과 두 번째 진행(1,274일, 3년 5개월 27일)을 합치면 2,898일(7년 11개월 6일)로 이 프로그램의 최장수 MC다.[11]
2005년 1월 30일
~ 2009년 4월 26일
이창호 1999년 10월 24일
~ 2005년 1월 23일
1999년 왕종근 아나운서가 퇴사하면서 MC 자리를 이어받은 시니어급 아나운서. 2000년 12월에 명예퇴직을 하고 프리랜서가 되고 나서도 2005년 1월까지 진행(1,918일, 5년 2개월 30일)[12]했다. 최종 감정가를 공개할 때 방청객과 호흡을 맞춰 "하나, 둘, 셋"을 외치던 MC다.
윤인구 2009년 5월 3일
~ 2013년 11월 3일
KBS 24기 아나운서. 제헌국회의원 윤치영손자이자 4대 대통령윤보선의 당질이다. 총 진행 일수는 1,645일(4년 6개월).
김동우 2013년 11월 10일
~ 2014년 8월 10일
KBS 14기 아나운서. 본 문서에 언급된 낙하산 논란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던 인물이다. 총 진행 일수는 273일(9개월).
이재홍 2014년 8월 17일
~ 2018년 12월 30일
KBS 25기 아나운서. 2018년 마지막 방송(연말 왕중왕전) 끝날 무렵에 본인의 마지막 진행을 알렸다. 총 진행 일수는 1,596일(4년 4개월 13일).[13]
강승화 2019년 1월 6일
~ 현재
KBS 39기 아나운서. MC 발탁 이전에 쇼감정단으로 출연했었으며, 2022년 1월 2일과 9일에는 김선근 아나운서가 임시 진행을 했었다.

3.2. 감정위원


그 외에 특수한 의뢰품이 들어오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특별 감정위원으로 초빙하는 경우가 있다.

3.3. 출장감정 역대 MC

4. 방영 목록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TV쇼 진품명품/방영 목록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 감정가

가격은 5인의 전문 감정단과 연예인 감정단의 사견에 따라 달라지는데, 연예인 감정단은 그냥 이럴 것 같다는 추측이고 5인의 전문 감정단은 진짜 정밀하게 그 유물이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토론하여 값을 내준다. 일반인과 프로와의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 다만 TV의 한계상 감정과정이 짧게 편집되기에 편견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 프로 감정단이 감정할 때는 스티븐 시걸의 영화 언더 시즈의 OST가 흘러나오는데 굉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후 감정위원단이 3인으로 줄어들었고, 2004년 최후반기부터는 감정 장면을 생략한 채 진행을 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감정 의뢰를 계속 받고 있으며, 연예인들도 감정 의뢰인으로 간혹 출연한다.

감정가는 전문 감정단의 위에 설치된 전광판으로 공개한다. 11자리(100억 단위)까지 표기할 수 있으며, 각 자릿수가 슬롯머신처럼 움직이다가 감정가가 나타난다. 감정가 전광판도 세월이 흐르며 조금씩 바뀌었다. 방영 초창기에는 8자릿수(1,000만 단위)의 7세그먼트 숫자판[16]을 사용하였다. 그러다가 세월이 흐르며 감정가의 단위가 커지면서 기존의 숫자판으로는 감당이 안 되어 자릿수를 조금씩 늘려나갔다. 90년대 후반에 9자리(1억 단위)로 늘어났고[17], 2004년에 기존의 7세그먼트 숫자판에서 3색 LED 전광판[18]으로 교체하면서 10자리(10억 단위)까지 늘어났다. 지금처럼 11자리(100억 단위)가 정착한 것은 2006년에 풀컬러 LED 전광판으로 교체한 이후부터다. 풀컬러 LED 전광판 도입 이후부터는 자릿수의 변동은 없으나 숫자의 폰트[19]와 색상[20]이 조금씩 바뀌었다.

5.1. 최고가

2024년 3월 기준으로 이 프로그램에서 나온 최고 감정가는 25억 원으로 의뢰품 2점이다.
2위는 2024년 신년 특집으로 공개된 분청사기 1점으로 감정가는 20억원이다.
3위는 공동으로 감정가는 15억 원을 기록했다.
이외 최고가를 기록했던 의뢰품들은 아래 링크들을 참고.[24]

참고로, 초창기에는 최고 감정가가 거의 몇 천만[25]인 탓에 임진왜란 당시 옥포 해전 등에서 공을 세워 선무공신에 등록된 이운룡교지와 선무공신교서(보물 1212호)이 3,000만원으로 당시 최고 감정가 4위에 랭크가 되었었고, 45회(1996년 1월 7일)에서 나왔던 중종반정 당시 1등 공신이던 류순정영정도 전광판이 99,999,999원으로 찍혀서 당시 MC였던 왕종근이 "이 기계가 이런 적이 없었거든요."라고 하자, 진동만 위원 曰, "기계가 이 이상 나오기가 그렇다."라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실제로는 1억 2천만원의 감정가로 당시 최고가를 받았었다.

5.2. 위조품 관련

반면에 위조품으로 감정가 0~1,000원 사이의 가격을 받은 물품도 많은데, 가장 낮게 나온 것은 바로 1원으로 342회(2001년 11월 18일 방송분)에 나온 이당 김은호의 그림이 모조품인 이유로 책정되었으며, 또한 393회에서 소개된 과거에 이순신 장군이 썼다는 글씨 그림도 이름 없는 선비가 쓴 글씨 그림이라는 이유로 모조품이 되었다.[26] 최소 금액이 1원인 이유는 0원의 표기가 안 되었기 때문이며 500회 특집에서 언급되었다. 지금은 전광판이 바뀌어서 0원도 가끔씩 나온다.[27] 이때는 짤방과 같이 평상시 감정이 끝나고 붙는 '진품명품' 낙관 대신 '모조품' 낙관이 붙기도 한다. 기대하고 출연한 출품자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조리돌림급 날벼락이 따로 없다.

이외에도 흥선대원군의 난 그림 가짜가 나왔는데, "독립 운동 자금 마련을 위해 판 물건인데 가짜임을 알면서도 큰 뜻을 위해 가짜를 사기도 했다"고 훈훈하게 처리한 적도 있지만, 의뢰인의 심정은 글쎄... 실제로, 흥선대원군이 친 난초를 일컫는 '석파란'은 위작이 매우 많다. 심지어는 원래 '석파란'이라 알려진 그림이 재조사 결과 낙관만 흥선대원군 거고 난초는 다른 사람이 친 것으로 밝혀진 작품도 있을 정도. 흥선대원군이 추사 김정희의 제자였기에 김정희의 화풍을 제대로 이해한 화가들은 석파란을 손쉽게 위조할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위작이라도 고대 그리스의 조각품들을 복제하여 만든 로마 시대의 조각품들이나 중세 시대에 제작된 라오콘 군상의 복제품들은 오늘날 위작이라며 손가락질을 받기는커녕, 여러 미술관에 레플리카로 정중히 모셔져 있다. 왜냐하면 라오콘은 원본이 남아 있지만 원본 그리스 조각상이 멸실된 경우, 이를 알 수 있는 건 로마 시대의 복제품 뿐이기 때문이다. 또한 위작이라기보다 가짜 문서라 해야 옳지만, '콘스탄티누스의 기증장' 같은 것도 오늘날에는 유물 대접을 받고 있다. 원나라 대의 모조품인 대원전국옥새 또한 마찬가지.

5.3. 감정가 추산 불가 및 그 외

가끔씩 해당 유물의 가치가 너무 높거나 귀한 자료들이 등장해서 감정위원들조차 정확한 값을 측정하지 못한 사례가 있다. 대표적인 유물 위주로 아래 표를 보면 다음과 같으며, 그 외에는 한국어 위키백과의 내용을 참고. 대부분 독립운동가 관련 물품과 관련이 있다. 영단어 priceless의 뜻(값을 매길 수 없는→대단히 귀중한)을 외우고자 한다면 바로 이 사례를 생각하면 될 것이다.
방송 회차 의뢰품 감정가 비고
첫 회
(1995년 3월 5일)
김좌진이 사용했던 은수저 한 벌[28] - 독립운동의 헌신한 분의 유물로 객관적으로 가격을 판단하기 어려워 무한의 가치를 가진다고 설명하였다.
597회
(2007년 3월 4일)
월인석보[29] 9,999,999,999원 전광판에서 나올 수 있는 최대 금액이며 감정위원들이 "이런 훌륭한 보물의 값을 측정할 수 없다."고 발언해 놀라게 했다.
739회
(2009년 12월 20일)[30]
안중근 의사의 유묵인 '경천(敬天)'[31] 6억 관련 영상
원래 일본인이 소장하고 있었는데, 의뢰인인 박삼중 스님이 300여 차례나 일본을 방문하여 노력한 끝에 2004년에서야 한국으로 되돌아 온 유묵.[32] 김영복 감정위원은 가격 책정을 했을 때, "감히 내가 이 작품을 감정할 수 없다."라고 할 정도로 어마어마했던 작품인데, 어쩔 수 없이 전시회 보험가액을 적용해서 6억원으로 책정했다.
이후에, 보관상의 문제로 인해 미술품 경매에 내놓았지만, 유찰이 되고 나서 서울 잠원동 성당[33]에서 구입해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기증이 되었으며, 현재는 서소문 순교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상설 전시를 하고 있다.관련기사 1관련기사 2
1116회
(2018년 3월 25일)
일본군 위안소 관리인의 일기 8,000만원 "일제강점기 위안부 관련 기록은 찾기가 굉장히 어렵다. 유일무이한 위안부 관련 기록물”이라며 “막연했던 위안부의 일상이 밝혀진 대표적인 기록물로 가격은 중요하지 않지만, 사료적 가치는 엄청나다"라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1186회
(2019년 8월 11일)
이규채 선생[34]의 회고록[35] - 추정감정가를 매길 때 전광판의 숫자가 계속 올라가다가 0으로 표시되었다.
이에 대해 의뢰품의 감정을 맡은 김영복 감정위원은 "개인의 기록이지만 자신의 목숨을 바쳐 독립운동을 한 기록이기 때문에 감정가 추정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1209회
(2020년 1월 26일)
청자상감국화운학문매병 - 국보 제68호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과 비슷한 매병으로 의뢰인은 물론 감정가도 공개되지 않았는데, 김준영 감정위원에 따르면, "의뢰인이 감정가 책정을 원치 않았지만, 역대 도자기 중에서 최고가가 나왔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100회 특집에서는 희한한 광경이 있었는데, 분봉 이주 <분봉가훈(盆峯家訓)>의 예상 감정가를 책정할 때 연예인 패널 3명과 참여자 모두 500만원을 쓴 게 적중한 사례가 있었다. 이는 진품명품 방영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6. 특이 물품

7. 비판 및 사건사고

7.1. 유물 감정에 대한 비판

유물 감정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는 면이 없지 않다. '전문가는 진품을 한눈에 알아본다'는 편견이 대표적. 현대 감정은 전문가 개인의 기억에만 의존하는 안목감정만 이용하지 않고 시료 분석이나 비파괴 검사를 병행한다. 이 과정에서 그 분야 전문가 여러 명이 미리 구축해둔 데이터베이스에서 어떤 시대의 재료를 사용했고 다른 비슷한 작품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작품 한점 감정하는 데 며칠에서 몇달이 걸리는 경우가 있다.

1980년대 이전에는 안목감정에만 의존하기도 했지만 한 판 메이헤런 같이 잘 숙련된 위작꾼이 많아지면서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다. 한데 방송에는 감정위원들이 몇분 이야기하면 가격이 결정되는 것 마냥 나오기 때문에 대중은 착각에 빠지기 쉽다. 감정을 다 마치려면 최소한 며칠이 걸린다. 실제로 감정 과정은 그렇게 점쟁이가 점 치듯 이뤄지지 않는다는 걸 명심하자.

진품명품에 나오는 감정위원이 비전문가라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실제로 도자기 감정위원을 맡고 있는 이상문 씨는 명지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이며 저서로 《재미있는 골동 이야기》라는 책을 펴내기도 한 유명인이다. 2009년부턴 알천 이승효 아버지로 더 유명해졌다. 그러나 이상문의 경우 명지대학교 정교수가 아닌 사회교육원 강사이며, 미술사나 문화재학 학위가 없어 비전문가라는 비판이 틀리지는 않다.

그 외에도 대부분 30년 이상 현업에서 종사했던 분들을 감정위원으로 모신다고 한다. 682회차 방송에 편전이 나왔을 때는 중요무형문화재 47호 궁시장인을 감정위원으로 모신 적도 있었다. 다만 가격은 경매상들이 정한다는 루머가 있긴하다. 그리고 실제 감정에 비하면 아무래도 감정에 참여하는 전문가가 적어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

감정가가 시장가에서 동 떨어진 건 이전부터 있던 일이지만, 가면 갈수록 높게 부르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 2016년도 이후 방송만 봤을 때 확실히 퍼 준다. '"진품명품 감정 가격 ≠ 경매에 올렸을 때 받는 가격"이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감정가는 크게 신뢰할 필요가 없다.

특히 감정위원들과 골동품 소유자와 미리 담합하여, 이 프로그램에 출품시키고는 적정 가격보다 훨씬 높은 액수로 감정하여 가격올리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감정위원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고미술협회 관계자들이 이런 사건으로 처벌을 받은 경우가 드물지 않았기 때문에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기 힘들다.

무엇보다 주말 황금 시간대에 물건의 가치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황금만능주의 성향이 강하다는 측면은 부정하기 어렵다. 그로 인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지방 문중에 보관중인 영정, 혹은 귀한 문서등이 도난당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씁쓸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2001년 이후에는 화석, 운석, 유화 작품 감정이 다시 등장하지 않았고 2004년 이후에는 해외 유물마저 19세기에 만들어진 스위스산 시계를 마지막으로 다시는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해외 지도 중 한국 지도가 들어간 고지도는 종종 나온 바 있다.

7.2. 진행자 교체 관련 논란

2000년대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왕종근 이후, 윤인구 체제부터 여러 논란들이 불거졌다. 특히 진행자 교체 과정이 좀 매끄럽지 못한 점이 문제였는데, 아래는 관련 사례이다.

7.3. 노비문서 관련 루머

배한성: 내가 노비의 후손이었다는 걸 밝히기 싫어하기 때문에 그게 가짜 아니냐, 그게 토지문서였다 여러 얘기가 있었는데 정리정돈이 된 건가요?

이상문 위원: 그게 와전됐고, 말이 안 되는 게, 우선 만일 내가 노비라면 나한테 노비문서를 주면 내가 그걸 불에 태워버리고 도망가도 되잖아요? 그리고 자기가 노비였다는 문서를 자기가 갖고 있을 수가 없어요. 그건 이제 노비를 부리는 사람이 이제 그 노비문서를 가지고 있는 거기 때문에 그 문서를 갖고 있는 사람은 사실은 양반이에요.

- 1000회 특집 방영분(2015년 5월 24일 방송) 중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가보라면서 고문서를 내놓았더니 노비계약청산 확인 문서로 감정되었다는 루머도 있는데, 이는 KBS에서 방송한 한반도 유머총집합이라는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TV쇼 진품명품을 "패러디"한 실버쇼! 진품명품이라는 코너의 내용 일부가 와전된 것이다. 이 에피소드는 SNL 코리아 2기 5회에서 <스타쇼! 진품명품>으로 다시 패러디했으며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도 이것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최장수 MC였던 왕종근의 증언에 따르면, 대대로 내려오는 귀중한 문서인 줄 알고 가지고 왔는데, 노비문서인 적은 있다고 한다. 조상이 딸을 노비로 팔아먹었으니 그야말로 집안망신이다. 다만 이런 문서가 진짜로 있다면 역사적으로 귀중한 연구자료다.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에서 신라시대의 호구조사문서가 읽기자료로 나오기도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47]

노비문서가 안 나오는 이유는 집안 망신이라서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원론적인 의미의 노비문서 자체는 노비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 소유주가 가지고 있는 것이므로 집안 망신은 아니다. 되려 "우리 집안은 한때 노비를 소유한 잘 나가는 양반가였습니다."라고 자랑할 여지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냥 노비 집안 취급

참고로 노비문서는 절대로 낱장으로 돌아다니지 않는다. 조선조정은 토지는 민간에서 사적으로 거래해도 노비매매는 무조건 관의 주관하에 이뤄지도록 조치했기 때문에 팔든 사든 관청 문서가 반드시 붙어 있고 유실되었다 하더라도 조선시대 호적을 뒤져보면 내 조상들이 신고한 호적에 노비 이름이 나온다. 옛날에는 호적에 가족과 노비 이름을 같이 적어 집안에 속해있음을 확실히 했기 때문.

노비문서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려면 몇 가지 문서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노비로 자신을 팔려면 자매명문을 기록해야 하고 노비가 거래되었으면 무조건 관에 신고해서 입안을 받아야 했다. 다시 양인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관에 소지를 작성해 면천시켜 달라고 요청한 뒤 관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

자매명문(또는 모든 명문)의 경우 문서를 받는 사람(수취자)이 먼저 나오고 글이 다 끝난 뒤에 문서를 발급하는 사람(발급자-재주, 답주 등)이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에 명문을 갖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조상 중에 한 사람이 수취자이기 때문에 문서를 갖고 있는 사람이 노비가 아니다. 이 관점에서 보자면 자신의 가문 중 누군가는 발급자를 구매했거나 명문에 나오는 노비를 산 사람이 된다. 조선시대에는 물건을 사고 팔 때 그 물건의 출처를 밝혀야 했고 옛날에 거래한 명문을 반드시 줘야 했다. 게다가 노비는 무조건 구매하면 관에 신고를 해야 했고 사실을 입증받아야 했으므로 관청의 공증문서(입안)가 반드시 딸려온다. 만약 명문 오른쪽에 이상한 쪼가리가 두 장 붙어 있다면 한자를 잘 살펴보도록 하자. 명문 옆에 배지(牌旨)[48]와 소지(所志)가 붙어 있다면 양인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매우 적다. 적어도 배지를 작성한 정도면 집안에 노비를 부렸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만약 명문에 가정, 만력 등의 연호가 나온다면? 100% 양반가문의 문서이다. 맨 왼쪽에 작은 종이로 어떤 문서가 있다면 그것이 바로 입안이다.

진짜 문제는 위에 거론된 '노비계약 청산 확인 문서'나 딸을 노비로 팔고 나서 받은 영수증 같은 경우다. 이 경우 당연히 집안 망신이고 친척들까지 쪽먹이는 짓이기 때문에 멋모르고 내놓은 경우가 아닌 이상엔 방송에 나올 일은 결코 없다. 무엇보다 이런 문서는 당대에 당사자들이 알아서 처분하는게 보통이다.

이는 500회 특집과 1000회 특집 방영분(2015년 5월 24일 방송)에서 이를 해명한 적이 있다. 참고로 진품명품 역사상 노비문서는 단 세 차례 나왔지만 자매명문(自賣明文) (772회, 2010년 8월 29일 방송)과 서원노비도록(779회, 2010년 10월 24일 방송), 노비매매문서(1083회, 2017년 2월 5일 방송)모두 노비계약청산 확인 문서는 아니었다. 서원노비도록은 서원이 소유한 노비들의 계보이며 자매명문은 자식들을 굶기지 않기 위해 노비로 매매한 문서다. 정리하자면, 노비문서 관련 루머는 거짓이다.

유사한 사례로 집에서 한자로 건국이라고 써있는 오래된 훈장을 발견한 뒤 할아버지가 건국유공자인 줄 알고 진품명품에 나왔는데 확인해보니 만주국 건국 훈장, 즉 친일의 증거로 밝혀져 망신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어떤 사람이 Europa Universalis 카페에 그런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가 친일파 후손 인증을 하게 된 사건이 진품명품에 가지고 나왔다는 것으로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8. 기타

9. 같이보기




[1] 파일:79827.jpg
방영 초기부터 사용되었던 로고는 세로쓰기가 생소한 사람들이 가로로는 명진품품, 세로로는 명품진품으로 오독하는 사례가 잦았다. 좌측 상단 로고에도 이 로고가 떴는데 2021년 10월 24일부터 현재의 로고로 수정되었다. 2010년대 초까지는 오프닝에 나오는 '진품명품' 부분이 한자로 표기되어 있었다.
[2] 2023년 6월 11일 이전에는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 12시였지만, KBS에서 상반기 일부 프로그램을 개편하면서 현재 시간대로 바뀌었다. 기존 시간대에는 현재 시간대에 있었던 TV비평 시청자데스크가 옮겨졌다.[3] 2000년 5월부터 7월까지는 토요일로 잠시 시간대를 옮긴 적도 있었다.[4] 해당 프로그램은 1979년부터 방영되고 있으며 유럽 여러 나라와 미국, 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서 수입하여 방영하고 있다.[5] 진품명품이 국산품 위주라면 이 프로그램은 감정 범위가 넓은 편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6년 12월 2500만 엔짜리 감정가가 나온 그릇이 사실 1400엔짜리 중국산 관광기념품이었다는 사실이 2018년 TBS테레비 취재결과로 드러나 망신을 샀다. 자세한 사정은 기사 참조.[6] 예시로는 두시탈출 컬투쇼사연진품명품 코너 중 2014년 11월 2일에 방영된 972회에서는 쇼 감정단이 감정 위원에게 60초간 질문할 때 'The Takeover'가 배경 음악으로 깔렸으며 가족오락관 코너 중에 '너는 누구냐'에서 사용된 적이 있다. SBS의 법률 프로그램인 솔로몬의 선택에서도 상황극 후반에 A와 B가 법적 갈등을 겪을 때의 상황을 다루었을 때 The Takeover가 초창기부터 2004년까지 배경 음악으로 깔렸으며, MBC 표준FM의 매주 평일(월~금) 오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모두의 퀴즈 생활 서유리입니다"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문제가 출제될 때 The Takeover가 배경 음악으로 깔렸다.[7] 차이점이라면 이전 출장감정은 하나의 코너로 짤막하게 나왔다면, 2023년 11월부터 시작되는 출장감정은 한 회분 전체로 방영된다는 것이다.[8] 의뢰인 중 감정가를 정확히 맞힌 적이 있는데, 691회(2009.01.04), 1144회(2018.10.21), 1240회(2019.09.13)가 대표적이다.[9] 2004년 6월 27일에 방영분에 나와 당시 최고 감정가였던 12억의 감정가를 기록했던 고려역상감청자장구를 본떠서 작게 만든 것이다.[10] 만약에 공동 우승이 나오면 예비 문제를 출제해서 우승자를 가리거나 패널이 다른 패널에게 선물을 양보하는 경우가 있었으며 2016년부터는 공동 우승이 나올 경우 같이 준다.[11] 1997년 1월 12일에는 왕종근 아나운서가 KBS 노조 총파업으로 녹화에 불참하여 초대 진행자인 임성훈이 대신 진행했다.[12] 단일 진행으로는 최장수.[13] 다만 이 기간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으로 인해 프로그램 자체가 중단되었던 기간(2017년 9월 17일~2018년 2월 25일 방송분(161일, 5개월 8일))은 빼야 한다.[14] 1938년생으로 감정위원 중에서도 최고령이다.[15] 배우 이승효의 아버지이기도 하다.[16] 이 숫자판은 백의 자리까지는 0으로 빠르게 채우고 천의 자리부터 숫자가 올라가면서 넘어가는 방식이었다.[17] 사실상 기존의 숫자판 옆에 1억 부분을 추가한 것이다. 미묘하게 1억 자리 부분이 다른 자릿수 부분과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작동 속도도 8자리 시절보다는 조금 빠르게 설정하였다.[18] 감정가 표기 효과음은 8자리 시절 7세그먼트 숫자판 작동음을 그대로 사용하였다.[19] 처음에는 Tahoma체를 쓰다가 굴림체로 바뀌었다.[20] 처음에는 흰색이었으나 2021년부터 노란색으로 바뀌었다.[21] 의뢰인의 말에 따르면, ''국보급 도자기'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오죽했으면 제작진이 사전에 MC 강승화 아나운서에게 '절대 만지지 말라'라고 주의를 줬을 정도...[22] 한유도의 주인인 전일상과 그의 형 전운상의 영정으로 각각 3억원과 6억원을 감정받았다.[23] 다만 최근 해당 유물이 소유주(방송에 나왔던 의뢰인의 아들)가 다시 가지고 가 경매에 내놓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었다. 본래 석천한유도를 포함해 두 형제의 영정이 '기탁'형식으로 전시관에 맡겼기 때문이다.[24] 다만 두 링크 모두 새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으니 유의할 것.[25] 당시에는 전광판에 찍힐 만한 최고 숫자가 '99,999,999원\'이었다.[26] 이 방송분은# 지금까지도 인터넷에서 '가치가 없는 것'을 깔 때 짤방감으로 쓰이고 있다. 그 흔적이 문희준인터넷 상에서 한창 까였을 때 만들어진 이 짤방. 여담이지만 이 짤방의 MC는 광녀이다. 최종 감정가가 1원으로 책정되자 당시 진행자였던 이창호가 "전광판이 고장 났습니까?"라고 물으니 진동만 위원이 "계기판(전광판)이 고장 난 것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27] 이와 비슷한 사례로 가족오락관의 점수판은 1000점 이상이 표기되지 않아 그 이상일 경우에는 999로 표기한 바 있다. 루마니아의 체조 선수 나디아 코마네치의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당시에도 말 그대로 완벽한 이단평행봉 연기를 펼쳤는데 당시 전광판에는 9.99점이 최대였기 때문에 심사위원들은 1.00으로 표기하고 10점(만점)으로 해석하는 진풍경도 벌어진 바 있다.[28] 손녀인 김을동 씨가 직접 의뢰하러 왔다.[29] 보물 745호.[30]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31] 부산 자비사란 사찰의 삼중 스님이 의뢰인으로 나왔고, '사형수의 아버지'라고 부를 정도로 재소자들의 교화에도 나섰던 인물이다.[32] 스튜디오에서 공개되었을 때, 게스트인 이계인, 김미연, 김창욱도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숙연한 모습을 보였으며, 방청객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두 놀라서 "아!"하는 탄성을 질렀다. 여담으로 위 영상에서 당시 일제가 안 의사를 폄하하기 위해서 제작된 엽서도 공개되었다.[33] 성당 주임 신부가 염수정 추기경의 동생이 된다.[34] 대한민국 임시정부쌍성보 전투에 참여했던 독립운동가로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35] 선생의 증손자가 직접 의뢰하였다.[36] 17~18세기 이탈리아의 유명한 바이올린 제작자. 그가 제작한 바이올린과 현악기는 현재 몇십억 원대에 해당할 정도로 고가의 물건이다.[37] 제일 오래된 것은 중국 서진시대 초기에 제작된 요강이지만 워낙 남은 것이 많기 때문에 감정 불가으로 알려져 있다.[38] 2004년 스위스 시계 감정이 마지막 해외 유물 감정이다.[39] 여기에 언급된 것은 마지막 두번째 운석 의뢰으로 소행성대에서 온 철운석으로 감정가는 당시 1억 천만원으로 책정. 1995년 5월 14일에 방영된 것이 최초이지만 텍타이트(Tektite)으로 밝혀졌다. 감정가는 당시 가격으로 18만원.[40] 실러캔스 화석도 감정이 들어왔는데, 최고가 화석이고 감정위원이 석탄기 시대 화석이었다면 억대 감정가로 책정할 수 있었다고. 당시에는 석탄기 실러캔스 화석 산출과 발굴량이 적었으니까...[41] 프시타코사우루스으로 감정가는 2,500만원으로 책정됨.[42] 출장감정으로 너도밤나무 일부로 3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43] 당시 책정 감정가는 2,800만원.[44] 제일 의뢰된 화석 중 오래된 것은 고생대 실루리아기 시절이다.[45] 헨젤과 그레텔을 한국식으로 각색한 동화다.[46] 이 때엔 출연진들이 KBS 방송국 앞에서 감정을 한 바 있다.[47] 사실 신라시대 문서 정도면 당연히 국보급으로 귀한 자료다. 고려시대 문서도 남아 있는 게 별로 없어서 하나 나왔다 하면 내용에 관계없이 무조건 보물급 이상으로 취급되기 때문이다.[48] 왜 패지로 읽지 않냐면 이두이기 때문이다. 옛날 민간문서의 90% 이상은 이두로 작성되었다.[49] 미국의 공영방송 PBS의 "골동품 로드쇼(Antiques Roadshow)"에서 당시 감정사인 라크 E. 메이슨 (Lark E. Mason) 감정 실수으로 18세기 중국 청나라 시기 작품으로 감정되어으나 그 이후에 뭔가 의심한 한국과 중국에서 온 사람이 재감정으로 조선 숙종 후반기 시절에 제작된 민화이었고 감정가 무려 당시 7억원이었고 해외으로 낙찰되었고 한다. 그리고 2019년에 의뢰인과 시청자에게 사과 방송이 나간 뒤 시청률은 무려 20%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