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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부
1.1. 100~110화
- 100화
첫 등장한 100화부터 일이경은 절대 할 수 없게 되어 있는 '손가락 사이 담배 끼워넣기'는 기본이며[1] 연기로 도너츠를 만들기까지 한다. 구수란이 "무슨 짓이냐"며 기겁을 하는데, 태도가 참 가관이다.
신경쓰지 마세여, 아니, 아니, 마십니다. 제가 마음이 심란하면 도나쓰를 만드는 버릇이 있어서… 헤헤… 참 마음 심란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첫날부터 요는 기본에 개념이 없는 짓을 하여, 역대 신병들 중 가장 임팩트 있는 등장을 선보였다.[2][3] 다른 신병 3명이 그걸 보고 기겁하는 걸 보면, 경찰학교 때부터 또라이로 유명한 듯하다.
* 108화
838기 전역 당일 저녁 소대 배치를 받으며 이름이 공개됐지만, 소대가 어디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 전에 정수아, 현봄이, 박소림, 하애진이 모여 "신병 중 1명이 폭탄"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바로 주희린을 두고 말하는 듯하다. 그리고 108화 말미에 신병 왔다는 말을 듣고 박소림과 정수아가 뒤를 돌아보는 것으로 보아 1소대나 3소대 중 한 곳으로 가게 된다.
이경 주희린,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전입 하자마자 웃으면서 손을 든다.- 109화
1소대에 배치된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눈치없이 실실거리고, 옆에서는 서서희가 한숨을 쉰다. 이런 주희린을 받데기와 챙들이 싸늘한 눈빛으로 노려본다. 그러나 여전히 눈치채지 못하고 실실대다가, 권정민이 왼손으로 주희린의 바로 옆 문을 치며 "처 웃지 말라"며 경고하자 그때서야 웃음을 멈춘다. 주희린이 1층 침상에 앉아 짐 정리를 시작하는 가운데, 서서희는 마리아와 류다희에게 "교양을 시켰지만, 다른 애들보다 개념 없고 모자란 느낌이 든다"며 염려한다.
이를 듣고 마리아가 권정민을 불러 뭔가 지시하자, 권정민은 주희린을 부른다. 그런데 주희린은 관등성명도 대지 않고 "어, 멈춥니까?"라고 답한다. 관등성명을 대긴 하지만, 실실 웃으면서 관등성명을 대는 탓에 권정민에게 경고를 받는다. 권정민은 "정수아의 옆 자리가 주희린의 자리"라고 말해 준다. 그러자 이 광경을 지켜보던 정수아, 현봄이는 놀람과 불쾌함이 섞인 표정을 내비친다.
정수아는 주희린의 짐 정리를 도와준다. 짐 정리가 끝난 후 주희린이 고개를 숙이며 큰 소리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자, 근처에 있던 라시현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정수아는 라시현의 눈치를 보고 기겁하며, 주희린을 데리고 밖으로 나온다. "절대 선임들을 불쾌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정수아의 당부에 주희린은 "네,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하지만, 속으로는 '이 사람, 보기보다 기가 약하잖아?'라며 정수아를 얕본다.
다시 생활관으로 들어와, 정수아와 침상에 나란히 앉아서 자신의 입대 전 사진들을 보여준다.[4] 남자친구 강현종과 동반 입대(커플 입대)했으며, 함께 인천에 의무경찰로 배치됐다고 한다. 주희린은 외모가 예쁘장한 정수아에게 남자친구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정수아는 남자친구가 없다고 했다.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면서 주희린이 자꾸 실실 웃자, 정수아는 주의를 준다. 이내 주희린은 강현종의 사진을 붙잡고 쪽쪽 입을 맞추며,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한다.
그날 밤, 야간 방범근무 복귀한 허정인이 신병 대면식 때문에 주희린을 데리러 생활관에 왔다가, 집에서처럼 퍼질러 자는 주희린을 보고 빡친다.[5] 허정인이 깨우자 주희린은 정신을 못 차리고 "아… 뭐… 뭐요… 아니, 무슨 일이십니까?"라며 대답하는 등, 여전히 개념없이 군다.
화장실에서 임향희, 허정인 등이 갈구고 이것저것 캐묻는 등 말을 거는 동안, 다른 수많은 상경 및 일경급 선임들은 자기들끼리 이야기한다. 주희린은 그것을 보고 '뭣 하러 나를 깨웠지…'라고 생각하며 지루해하면서 하품을 하는데… 거기 있는 모든 선임들, 심지어 오덕희, 마리아, 송미남, 한소이 같은 천사 고참들까지 주희린의 그 모습을 보고 정색하자, 그제야 앞서 정수아가 했던 말[6]을 떠올리며 당황한다.
- 110화
본능적으로 X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겁에 질린 표정으로 아래를 보고 있다. 박율과 임향희를 비롯한 여러 고참들이 갈구기 시작하고, 심지어 그 천사 오덕희조차도 쟤 정말 너무한거 아니냐고 소리친다. "고개 들라"는 박율의 말에 살짝 고개를 들다가 살벌한 고참들의 표정을 보고 놀라서 다시 고개를 숙인다. 다시 고참들이 갈구고 허정인의 구타가 이어진다. 박율은 권정민에게 "아무 것도 안 하냐"고 넌지시 갈구라는 명령을 내리지만, 권정민이 구타하려던 순간 오덕희가 제지하여 무사히 넘어간다. 그러나 권정민은 주희린에게 "이제부터 내가 너를 직접 관리한다"며 노려본다.
시위 진압을 나가서 류다희에게 방패 끌려간다고 머리를 맞고, 권정민에게는 "정신 안 차리냐"고 갈굼당하거나, 라시현에게 엎드려 뻗쳐를 당하거나[7], 방범근무에서 임향희에게는 "야한 이야기 좀 해 보라"며 갈굼당한다. 그러면서 선임인 문소중, 최아랑과 함께 음어를 외우고, 침상 걸레질을 하며, 점점 289중대에서의 생활에 적응해 간다.
화장실 칸에서 혼자 자신의 입대 전 자유롭게 지내던 시절의 사진과 남자친구 강현종의 사진 등을 보며, 군대에 와서 2년을 버려야 하는 자신의 현실에 혼자 분노하다가 허정인에게 걸리고, 생활관에 와서 구타당한다.
컷이 바뀐 뒤 면회외출 대상자에 포함된다. 면회외출 당일 아버지와 함께 고깃집에서 소고기를 먹다가, 인천 서봉구[8] 경찰서에 자대배치 받은 남자친구 강현종을 보기 위해, 오전 11시 30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아버지께 "들어가 봐야 된다"고 거짓말을 한다. 섭섭해하는 아버지를 뒤로 하고 인천 서봉구경찰서 정문 앞에 도착한다. 하트 눈이 된 것은 덤.
바로 이것이 육군에서 병사고 간부고 했다가 걸리면 X 되는, 위수지역 점프다. 이 행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상위 문서의 평가 문단에 있다.
1.2. 111~120화
- 111화
정수아, 문소중, 조미주, 권정민 과 함께 면회외출을 나간다. 나가기 전에 권정민에게 "면회자와 면회 끝까지 항상 있어야 하며, 오후 5시까지 복귀해야 한다"고 교양을 듣지만 결과는 위에 보다시피...
주희린은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 면회 온 것처럼 굴면서, 남자친구 강현종의 면회를 부탁한다. 행정병이 손을 써준 덕에 강현종은 면회에 나갈 수 있게 되고, 오랜만에 만난 강현종과 주희린은 좋아서 죽는다. 둘은 카페에서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앉아 그동안 밀린 대화를 나눈다. 일진놀이를 하던 지난날을 추억하고, 서로 선임과 군대 욕을 한다.무슨 별 것도 아닌 게 구석탱이에서 폼 잡고 있는 년 있는데 지 기분 조금만 건드리면 애들 조지는 데 미친 거 같아. 또 옆에선 이거 하지 마라, 저거 하지 마라, 잔소리 대마왕 있고 말이야.
잔소리 대마왕은 정수아인지 권정민인지 확실치 않지만[9], 어느 쪽이든 주희린이 언급한 인물들이 군대에서나 사회에서나 주희린보다 훨씬 잘났다. 특히 구석에서 폼 잡는 년은 재벌집 딸이자 차기 후계자다.
강현종은 "군대에서 고생하면서도 여전히 예쁘다"며 주희린이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주희린도 기뻐하며 분위기를 잡으려 한다. 그러나 자리가 자리인지라 당장은 참고, 강현종이 먼저 "조용한 곳으로 가자"고 제안한다.[10] 두 사람은 모텔에서 맨몸으로 서로에게 기댄 채 사랑을 속삭인다. 강현종은 "딱 2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주희린은 "딱 2년 후로 가고 싶다"고 하면서 서로를 바라보며, 진한 키스에 이어 진한 사랑을 나누기 시작한다.
그런데 큰일이 났다. 왜냐하면 갑자기 상황이 터져 복귀시간이 3시로 당겨졌는데, 주희린은 면회자(아버지)랑 떨어져 있어서 복귀시간 변경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본인의 의도는 아니라도 결과적으로 탈영을 하게 된 상황이다.
모텔에 있는 시계는 오후 2시 50분을 조금 넘긴 시간을 가리키고 있다. 주희린이 "15시에 조기 복귀하라"는 연락을 받았을 리 없는 없고, 설령 당장 출발해도 시간을 맞출 가능성이 전무하니, 289중대 전체에 헬게이트가 열릴 가능성이 100%가 됐다.
자세히 묘사하진 않았지만 전연령가 웹툰에서 대놓고 섹스를 암시하는 흔치 않은 장면인데다[11], 그림작가 윤성원의 미려한 작화로 상당히 감미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일반적인 상황 같았으면 하악하악 할 수 있는 므훗한 장면이다. 그러나 상당수의 독자들, 특히 군필자들과 눈치 빠른 미필자들 입장에선 그딴 게 눈에 들어오기는커녕, 한 줄로 표현해서 "아이구 맙소사, 저 녀석은 이제 망했어!!"라며 충격과 공포로 보는 진기한 상황들이 벌어졌다. 실제로 배댓을 보면 수위 높은 장면 언급은 전혀 없고 주희린의 미래를 예상하며 혀를 차는 내용뿐이다.
- 112화
289중대에 복귀하지만, 생활반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어리둥절한다. 역시나 모든 독자들이 예상했던 대로, 얘 하나 때문에 1소대는 중대장에서 시작해서 내리갈굼 파티를 열고 막내들은 결국 물깨스, 화장실깨스에 치약미싱을 하게 된다. 여기에 중대 전체가 외박, 면회를 못 나가게 되고 아침 점호도 빡세지게 되었다.
주희린은 생활관에서 치약미싱을 하며 힘들어하지만, 고작 옆동네 간게 뭐 그리 큰 죄냐며 자신의 잘못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맙소사...결국 못하겠다며 치약 미싱을 멈췄다가 권정민에게 무자비한 한방을 맞고, 침상에 쓰러져 기절한다. 정수아가 주희린을 흔들지만, 권정민은 "야, 누가 손 멈추래?"라며 주희린을 깨우지 못하게 한다.
이때 독자들의 반응은, 1%는 "기절 시키는 건 과잉 진압이지 않음?" 이지만 99%는 당연히 "아이고 속 시원타!", "개사이다" 등의 반응이다. 지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최대한 봐줘도 군기교육대감이고 기본이 영창감인 위수지역 이탈을 두고 "고작 옆 동네에 간 것이 뭔 죄냐구?" 라는 생각이나 하며 뇌내보정하는 등 답이 없는 행동만 골라 해서, 이미 독자들의 주희린에 대한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무료판 111회차에서의 베스트 댓글들 중에 "구타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쟤는 좀 쳐맞아야겠다."가 있다. 이 댓글이 의미하는 바가 매우 깊은 것이 구타를 포함한 각종 내무부조리를 반대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마저 주희린을 보며 "저건 좀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은, 주희린이 얼마나 답이 없는 종자인지를 드러내는 것이다.
치약미싱이 끝난 뒤 주희린은 정수아, 현봄이와 함께 걸레를 빠는데, 강현종을 부르며 흐느끼며 운다. 현봄이가 주희린에게 "뭘 잘했다고 질질 짜냐?" 며 갈구는 도중, 우지영이 세면장으로 들어와 정수아에게 "주희린을 데리고 기대마로 오라"고 지시한다. 주희린은 정수아와 함께 기대마로 간다.
기대마에 들어가자마자, 주희린은 나주리가 날린 물병을 얼굴에 정통으로 맞는다. 나주리는 직접 주희린을 혼내려 하지만, 우지영은 라시현이 사근사근 선임을 달래던 것을 따라 하며 "제가 직접 혼내겠습니다"라고 말한다. 나주리는 당황하지만 결국 우지영의 제안을 받아들여 먼저 들어가고, 기대마에는 우지영, 정수아, 주희린 세 사람만이 남는다.
- 113화
개념없는 행동은 여전했다. 힘들어하는 자신을 이끌어 주려는 정수아에게 은혜를 갚기는커녕, 민폐만 끼쳤다.
기대마 안에서 우지영에게 심하게 맞으면서, 정수아를 보면 바라보며 속마음으로 '정수아 이경님…' 하면서 구해달라고 애원하는 눈빛을 보낸다.[12]
처음에 이를 외면하던 정수아는 결국 마음이 약해져, "제가 희린이를 잘 가르치겠습니다."라고 우지영을 설득해 보내고, 기대마 안에는 주희린과 정수아만 남는다.
정수아는 주희린에게 충고와 조언을 해주면서 "내가 도와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러자 주희린은 감동을 받으며 정수아의 품에 안겨 운다. 그러나 울면서도 자신의 행동에 큰 후회와 반성을 하는 게 아니라, 정수아의 가슴 성형 여부나 품평하고 있다.
그걸로 끝이 아니다. 주희린은 그 뒤로도 정수아의 은혜를 배신으로 갚는 행동을 연속으로 저지른다.
이후 길채현 주도로 실시된 캐비넷 검사에서, 주희린은 근무복의 소매를 접어 놓지 않은 것을 지적받는다. 권정민이 주희린에게 "옷 소매 접는 거 안 배웠냐?"고 꾸짖자, 주희린은 "안 배웠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주희린에게 옷 접는 법을 분명히 가르쳐줬던 정수아로서는, 너무나 억울하게도 권정민에게 잔소리를 듣게 된다. 당연히 정수아는 권정민이 간 뒤 주희린에게 따지지만, 주희린은 "기억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라고 변명할 뿐이었다.
거기에 자대에 온 지 얼마나 되었다고 "네, 알겠습니다"를 줄여서 "넷슴다"로 대답한다. 뷰티풀 군바리 다른 화를 보면, 신병들은 대답할 때 '네, 알겠습니다' 라고 하지 처음부터 '넷슴다'라고 줄여 쓰지 않는다. 벌써부터 말을 줄여 쓴다는 게 문제가 되는 것이다. 실제 대부분의 부대에서도 신병일 경우에는 경례 구호를 중간을 충분히 띄어서 (ex/충--성) 하게 하고, '잘 못 들었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등의 경우도 또박또박 말하게 계속 뭐라고 한다.[13][14] 보통은 말로 끝나는데, 정말 재수가 없으면 (선임의 기분이 나쁜 경우) 털릴 게 없는데 평소에는 안 건드리는 줄임말로 털릴 때도 있다. 이미 289중대 전체에 찍힌 주희린의 경우, 이것 가지고도 충분히 털 수 있다. 물론 현재 진행이 너무 느리다고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세세히 표현하지는 않겠지만.
정수아는 주희린에게 화장실에서 음어를 가르쳐 주는데, "외울 게 많아 일단 자주 쓰는 것부터 확실히 먼저 외우라"고 했다. 거의 안 쓰는 음어들[15]도 있었지만, 그것들을 외우지 말라고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덜 쓰는 음어들도, 테스트 때문에라도 외워야 한다"는 말도 했다. 그러나 주희린은 이 와중에도 속으로 '외울 거 많다'고 투덜댄다.
주희린은 오침 시간에 남친 강현종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꿈을 꾸면서 좋아하지만, 긴급 시위 출동을 알리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면서 속으로 짜증을 낸다. 그렇게 긴급 시위 출동을 가는 중, 기대마 안에서 허정인은 주희린의 음어 테스트를 실시한다. 주희린은 몇 가지 음어에는 잘 대답하지만, 이내 모르는 음어가 나오자 당황한다.주희린: 아… 그건 잘 안 쓰이는 음어라고…허정인: 뭐? 네가 뭔데 그런 걸 판단해?주희린: 그게… 다른 분께서 '그건 옛날에 쓰이던 음어라 요즘은 아예 안 쓰인다'고… 그래서 먼저 중요한 음어만 외우라고…허정인: 그런 걸 누가 가르쳐줬냐?[16]
주희린의 대답을 끝으로 113화는 끝난다.
여기서 주희린의 멍청함이 드러나는데 수아는 분명 자주 쓰는 것부터 확실히 외우고 거의 안 쓰는 음어들도 테스트 할 수 있으니 외워두라고 했다. 근데 바로 위의 대답을 보자. 아예 안 쓰이니 중요한 음어만 외우라고 했다고 말한다. 이 어처구니 없는 작태를 본 독자들은 저건 도대체 대갈통이 어떻게 되었기에 말을 저렇게 기억할 수 있냐고 욕을 쏟아냈다.
- 114화
본인이 저지른 행동 때문에, 시위 출동 현장에서 대기하던 중에 정수아가 허정인에게 고참 대접을 받게 하는 영광을(?) 누리게 만든다.
X발!! 몰라!! 정수아 네가 받데기하고 교양하고 다 해! 일이경들! 이제부터 정수아한테 교양 받아라![18] 아이구!! 정수아 이경님!! 여기 무전기지 말입니다! 무전 들으셔야지 말입니다!!
허정인은 정수아를 마구 비꼬며 갈구다가, 급기야는 무전기로 정수아의 볼을 찌르기까지 한다. 그걸 보고도, 주희린은 뻔뻔하게도 '나는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야'라고만 생각하며, 전혀 미안한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다만 눈을 질끈 감고 '으으' 거리는 걸 보면, 얼굴에 철판을 깔지는 않은 듯 하다.
조금 후에 정수아는 최아랑, 주희린과 함께 기대마 뒤로 구두를 닦으러 갔다가 서로 사이좋게 구두를 닦는 3소대원들을 목격한다. 박소림이 후임들인 송우리, 공수진, 주근깨 신병에게 구두 닦는 시범을 보이고, 후임들은 연신 감탄하면서 박소림을 우러러보며 따른다. 그 모습을 보고 정수아가 부러워하며 훌쩍거리자, 주희린은 의아해하며 물음표를 띄운다.
소등 후에는 쉽게 잠이 들지 못하는 현봄이나 정수아와는 달리 금방 잠든다. 정수아의 독백에서 역시나 최아랑, 문소중과 함께 '도움이 안 되는 후임들' 중 하나로 나온다. 서서희가 정수아에게 와서 "본부 소대에서 너를 찾는다"고 하자, 놀란 표정으로 서서희를 쳐다본다.
- 115화
기대마 뒤에서 정수아에게 음어 테스트를 받는다. 하지만 제대로 외우지 못해 정수아로부터 꾸중을 듣는다. 하지만 주희린은 "요즘 바쁘고, 피곤하고, 어려워서 외우지 못했습니다"라며 핑계나 늘어놓는다. 그러다가 "내가 언제까지나 너의 옆에 딱 붙어서 가르쳐 줄 수는 없다"는 정수아의 말에, 주희린은 깜짝 놀란다.
정수아가 휴가 등으로 자리를 비우면 주희린이 무전기를 들고 음어를 사용해서 근무해야 하는데, 마치 엄마에게 막무가내로 매달리는 아기 같은 주희린의 태도에 정수아는 한숨을 쉰다. 소등 후 자리에 누운 주희린은, 또 강현종을 생각한다.
- 116화
정수아는 길채현에게 처음에는 본부소대에 가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로 주희린을 예로 든다. 길채현과 정수아와의 대화에서 정수아의 편인 동료들 중 하나로 소개된다. 정수아가 본부소대로부터 오라는 제안을 받고도 사양하고 가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희린은 현봄이처럼 수아가 본인 때문에 잔류한 것으로 착각하고 감동한다.
기대마 뒤에서 맞선임 문소중과 함께 구두를 닦고 소대로 복귀하던 중, "현봄이의 빨래 일을 도와주는 대신 화장실에 숨어서 음어를 외우자"는 문소중을 따라 같이 화장실에 가서 짱박힌다. 그나마 문소중은 음어라도 외웠지만, 주희린은 아예 음어조차 외우지 않고 옆에서 퍼질러 자고 있다.
얼마 후 화장실에서 문소중과 함께 나오다가, 세탁기로 빨래를 하던 현봄이와 마주친다. 현봄이가 "빨래 안 하고 어디 있었냐"고 뭐라 하는데, 문소중은 대놓고 싫은 티를 내며 현봄이를 무시한다. 결국 현봄이는 화가 나서 문소중에게 "따라 나오라"고 한다. 주희린은 두 선임의 모습을 말 없이 긴장한 모습으로 지켜본다.
이어진 117화에서는, 정수아가 "현봄이와 문소중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주희린에게 묻는다. 처음에는 우물쭈물 했지만, 정수아가 버럭 소리를 지르자 당황해서 결국 내막을 전부 말해 준다.
- 119화
첫 외박을 나가는 정수아가 "음어 확실히 외워두라"고 당부하자, "남자 좀 만나고 오시지 말입니다"라고 대답한다. 이건 여전히.... 중대를 빠져 나가는 정수아, 현봄이의 뒷모습을 최아랑과 함께 말없이 지켜본다.
1.3. 121~130화
- 122화
정수아가 첫 휴가에서 복귀하자, 속으로 기뻐한다. 정수아가 휴가 다녀온 사이 깨스가 걸린 주요한 원인 제공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쓰레기 인증을 또 다시 했다.
- 124화
방패 잡는 걸 제대로 하지 못하며 힘들어하다가, 권정민에게 "방패 똑바로 안 잡냐"는 꾸중을 듣는다. 훈련이 끝난 후 기대마 안에서는 나주리와 함께 앉아 있다가 졸면서 잠에 들자, 허정인이 그 모습을 보고 "이런 미친!" 이라며 화를 낸다.
- 125화
류다희의 봉술을 보고 감탄한다.
- 126화
권정민의 지시로 점호 이전에 번호 부르며 고개 돌리는 연습을 한다. 이때 다른 이경들과 경험 차이가 드러난다. 전의경 생활에 어느 정도 물든 정수아, 현봄이, 최아랑은 무표정으로 번호 시 고개 돌리는 게 자연스럽다. 반면 주희린은 실수할까 두려워 토끼눈을 하고 있다.
그런데 강경옥이 홍주예를 갈구며 난리를 치고, 이 소동에 설유라가 시끄럽다고 한 소리 한다. 주희린 등 후임들은 권정민으로부터 "앞만 보고, 대답하지 마라."는 지시를 듣고 가만히 앉아 있는다.
- 128화
기대마 뒤에서 이세홍, 이보현에게 정수아, 최아랑과 함께 설유라가 내린 깨스에 대한 내막에 대해 듣는다. 자세한 내용은 설유라/작중 행적 문서 참고.
역시나 정신 못 차린 거 인증했다. 권정민이 "근무 나간다"고 말하자, 주희린은 속으로 '맛있는 거 사달라고 졸라야지!!' 라는 생각이나 하고 앉았다. 작중 류다희가 "일이경들은 대가리에 뇌가 제대로 박혀 있으면 알아서 조심하겠지. 혹시 미친 짓 하면 기억했다가 나중에 조져."라고 했는데도 이랬다는 것은…[19] - 129화
아니나 다를까, 한소이와 방범을 나가서 한소이한테 어지간히도 빈대 붙은 모양이다. "방범 나가서 피자와 치킨을 얼마나 쳐먹었길래 체해?"라고 류다희가 언급한다. 그야말로 상노답이다. 기대마 안에서 "주… 죽겠다…"고 아파하며, 팔자 좋게 펼쳐놓은 식판에 얼굴을 기대고 있다. 덕분에 전역 직전인 설유라가 시위 진압에 참가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 상황을 두고 뷰갤 쪽에서는 "외출 나가 남친과 한 짓거리로 임신이라도 했냐"고 비꼬는 사람들도 있던 모양이다. 다만 시위가 끝난 이후로 설유라가 깨쓰 풀어주고 상경들이 담배 피느라 잊힌 듯 하다. - 130화
정수아, 현봄이와 함께 구두를 닦는다. 새로 온 후임들에 관해 대화하던 중, 주희린은 킬킬 웃으며 "후임들은 제가 잡겠습니다"라며 선언한다. 고작 이경에 불과한 주희린이 설쳐대자 두 선임은 기막혀하지만, 주희린은 "애들은 강하게 키워야지 말입니다"라면서 현봄이에게 예전에 문소중을 갈궜던 일을 들먹이며 열받게 한다.
능력도 안 되는 주제에 후임을 잡겠다고 하니, 현봄이는 "돌아도 단단히 돌았다"고 황당해하고, 정수아는 "제발 가만히 있자"고 하지만, 주희린은 다 쌩까고 "니네들은 다 뒤졌스."라며 썩소를 짓는다. 아직 이경이면서 주제파악도 안하고 일도 제대로 안하며 후임 갈굴 궁리나 하는 답없는 면모만 보여준다.
설유라가 전역 직전 말차를 나갔다가 피자를 바리바리 싸들고 들어오자 정수아와 현봄이는 "설유라 수경님!"이라고 반갑게 인사하는데, 주희린은 "핏… 유라 수경님!"이라고 한다. 더불어 눈동자에 뻔쩍 표시가 뜬다. 어째 뇌가 먹을 것에 더 관심이 많은 듯. 설유라의 전역 날에는 설유라의 전역을 축하해 준다.
1.4. 131~135화
- 131화
방범 나가기 전 침상에 앉아서 대기하는데, 1소대에 온 신병 고효원과 김세이를 보고 손으로 목을 긋는 제스처를 취한다. 정수아가 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기어이 새벽에 둘을 깨워 화장실로 부른다. 두 신병이 도착하자, 되도 않는 가오를 잡는다.이 X들이 빨리 튀어 와야지!? 고참 기다리게 하네?
고효원과 김세이가 당황하며 무슨 일일까 생각하는데, 주희린이 "아따, ㅅㄲ들 존나 어리버리하게 생겼네"라며 위협하면서 끝난다.[20]
독자들에게 욕을 뒤지게 먹은 건 말할 것도 없거니와, "다음 화에서 고효원에게 모가지 틀어잡히고 역으로 된통 당하는 거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는 중.
거기에다 의미심장한 장면이 있었다. 보통 공중화장실의 실내 변기는 이용하지 않으면 문이 열려 있는데, 2개나 닫혀 있었다. 이게 주희린의 사망 플래그가 될 수도 있다. 닫혀 있는 칸에 1소대나 3소대의 선임들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 거다.[21] 설령 당장은 조용히 넘어가도, 한참 지난 후에 이게 문제가 되어서 일이 뒤늦게 터질 수도 있다.
- 132화
고효원과 김세이를 갈구는데, 닫혀 있던 칸에 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22] 다만 이로 인해 이미 주희린은 고효원에게 바닥까지 파악당해 버렸다.
주희린은 "나는 한 번 말할 때 못 알아들으면 돌아버린다"는 둥, "사회에서 너 같은 X은 내가 밟았다"는 둥, 센 척은 오지게 한다. 마지막에는 고효원에게 중고등학교 말단 양아치들이 빵셔틀한테 흔히 쓰는 페이크 싸대기를 시전하고는, 돌아서더니 "주희린 카리스마 쩔었다"고 혼자 신났다.[23] 결국 주희린의 이 어줍짢은 짬 놀이는, 고효원이 방순대장에게 "기동대로 보내 달라"는 돌발 발언을 한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게다가 다음날 이경임을 들켰음에도 고효원의 표정이 띠겁자 무언의 압박을 하는 등 여젼히 정신 못차렸음을 보여준다.
- 133화
고효원의 기동대 해프닝 이후 깨스가 걸렸다. 모두 각 잡고 앉아 있을 때, 주희린은 고효원을 향해 '저 미친 X 때문에 깨스 걸렸잖아! 아! 개짜증! 너 두고 봐!' 하고 벼른다. 물론 고효원은 '아… 얼굴만 봐도 짜증난다…'라고 생각하며 무시한다. 다음 날, 권정민의 지시로 이경들은 구두를 닦으러 기대마 근처로 간다. 이동하는 도중, 주희린은 고효원에게 같잖게도 일장연설을 한다.
그러다 최아랑이 바로 주희린의 얼굴을 밀치면서[24] 말을 끊고 고효원에게 "너 싸움 좋아해?? 나도 좋아해! 우리 쌈하자!"라며 원투놀이를 걸자, "반 죽여 놓으시지 말입니다! 최아랑 이경님!" 하고 전형적인 일진 똘마니 짓을 한다. 독자들로부터는 "니년이 효원이를 갈굴 자격이나 있냐?!"고 욕을 먹고 있다. 고효원이 방순대장에게 돌발 발언한 이유는 주희린 때문이기도 하다. 게다가 주희린은 첫 면회 때 점프 뛰어서 중대 면회 외출 금지에, 소대 깨쓰에, 치약미싱의 원흉이 되었던 적도 있다.
- 135화
정수아의 활약상들을 보고 깊게 생각하다가 '정수아 이경에게 사랑받도록 노력해야지!'라고 생각하며 주시하고 있는 고효원에게, "야! X발! 너 뭔데 정수아 이경님을 그런 눈으로 째려봐!?"라고 소리치며 갈군다. 물론 고효원은 마음속으로 '아~ 뭔데, 이 X신은' 이라고 무시해 버린다. 그리고는 서로 신경전을 벌인다.
1.5. 136화~141화
- 136화
정수아와 현봄이가 고효원에 대해 이야기하다 언급된다. 정수아는 말썽꾼인 주희린을 어떻게든 다독이며 데려가려 하면서, 고효원에게는 유독 차갑게 대한다. 그런 정수아에게 현봄이는 의문을 표한다. 이때 현봄이가 생각한 두 사람 관계는, 잠시도 쉬지 않고 말썽을 부리는 아이&그런 아이를 보느라 속이 썩는 엄마. 우렁찬 으따맘마로 표현된 주희린의 모습이, 둘의 관계를 단번에 설명해준다.
- 137화
교회에서 위문품으로 보낸 롤케이크[25]를 제대로 씹지도 않고 급하게 먹다가 목이 메인다. 옆에서 "천천히 먹으라"며 걱정하던 정수아가, 급하게 우유를 챙겨주었다. 반대편에 앉아 있던 고효원은, 자신이 받지 못하는 정수아의 관심을 주희린이 받는 것을 서운해한다.
- 139화
라시현의 복귀에 툴툴대며 라시현에 대해 험담을 늘어놓다가[26] 정수아의 제지를 받고, 846k가 외박이라는 사실을 전해주며 부러워한다. 모처럼 피자와 치킨 등의 음식으로 연말 회식을 한다.[27] 피자를 먹다가 "다이어트 해야 되니까 그만 먹어야지."라며 중단하는데, 이미 많이 먹었기에 고효원이 한심해하는 건 덤.
이후 송미남의 주도로 시작된 야자타임에서 정수아를 지목해, 배은망덕하게도 "뭐 좀 가르쳐 준다고 생색내지 마."라고 디스한다.[28] 거기다 권정민한테도 "같잖으니까 폼 잡지 마라. 사회에서 넌 내 눈도 못 마주쳤을 거다."라며 허세를 부린다.[29]
그러나 고효원이 자신을 지목해 "정말 고맙다"면서 자신이 했던 짓을 다 까발리자, 크게 당황한다. 고효원의 말인즉, "새벽 4시에 불러내서 갈구길래 상경인줄 알았다"고 한다. 경악하는 일이경들과 함께, 1소대 전체가 싸~해지는 건 덤. 고효원이 저 말을 하기 직전 "야… 야… 설마…"라고 안절부절하는 걸 보면, 발각되면 자기도 X 된다는 걸 알고는 있는 듯.[30]
- 140화
그야말로 육근옥과 허정인을 적절히 합쳐놓은 듯한 쓰레기 같은 행적을 보여줬다. 결국 싸해진 분위기 속에서 허정인이 "좀 있다 저 좀 보시지 말입니다."라며 섬뜩한 표정을 짓는 것을 보고 '이제 X 됐다'고 생각하면서 안절부절 못한다. 이후 허정인은 "주희린 이 X발년아! 너 이리와봐!" 라고 소리치며 주희린을 불러낸다. 그 이후에 허정인에게 직접 구타당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으나, 얼굴이 완전히 검은 멍 투성이가 된 것으로 보아 허정인에게 신나게 얻어터진 듯하다.
주희린은 정수아의 옆에 앉아서 엉엉 울어댄다. 정수아는 언제나처럼 아이를 달래듯이 주희린을 달래는 반면, 현봄이는 냉정하게 "어머? 저게 뭘 잘했다고 울긴 왜 울어?"라고 쏘아붙인다. 그리고 주희린은 '가슴을 열어라'로 자신의 짬 놀이를 폭로한 고효원에 대해 굉장한 악감정을 품게 된다.
2006년 12월 31일의 불침번 당직이 끝나고 2007년 1월 1일, 주희린은 새해 새벽 3시 반쯤에 자고 있던 고효원을 깨워서 화장실로 불러낸다. 열이 잔뜩 받은 주희린은, '가슴을 열어라' 시간에 자신의 짬 놀이를 폭로한 것에 대해서 다시 고효원에게 욕설을 퍼부으면서 갈굼을 시전한다. 하지만 고효원은 물러서지 않고, 주희린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맞선다.이경이 이경한테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같은 이경끼리, 그것도 한 기수 차이인데 욕은 그만 하시지 말입니다.
이에 정말 제대로 꼭지가 돌아버린 주희린은, 진짜로 고효원의 따귀를 때려버리면서[31] 인간쓰레기 인증을 제대로 했다. 주희린이 그저 위협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고효원은, 진짜로 주희린이 자신을 때리자 넋이 나가 멍해진다. 주희린은 그런 고효원에게 조롱을 퍼붓는다.왜에~ 또 가서 일러보지~? 이 개념 말아먹은 X아?! 닌 앞으로 나한테 X나 찍혔다!
주희린은 고효원을 화장실에 남겨두고, 빙글빙글 웃으며 먼저 생활관으로 복귀한다. 혼자 남은 고효원은 서러워서 눈물을 흘린다.
2. 2부
2.1. 142~150화
- 142화
단체로 기대마 뒤에서 갈굼 듣던 중 우지영이 정수아에게 시비를 걸자, 속으로 '아! 정수아, 표정 관리 좀 잘하지, 진짜.'라고 함으로써 자신을 어떻게던 커버 쳐주는 정수아를 여전히 우습게 보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후 867기 이하 일이경들[32] 모두 한겨울에 찬물로 빨래하는데 지 혼자 화장실에서 퍼질러 자고 있음이 확인되어, 여전히 개념 출타한 년임을 다시 인증했다.
- 143화
한잠 잘 자고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고효원과 마주친다. 고효원은 주희린의 잘못을 조목조목 지적한다. 고효원의 말에는 틀린 데가 하나도 없었으나, 주희린 같은 막돼먹은 년에게는 당연히 통하지 않았다. 주희린은 "나는 잘못한 것 없고, 67, 68기 일경들이 빨래하는 게 뭐가 배려냐, 기수 꼬인 것들이 일하는 거지"라고 땍땍거리고[33] 고효원은 기가 막혀서 대놓고 "와! 완전 쓰ㄹ…"라는 말까지 한다. 말문이 막히자 효원을 때리려고 하지만, 효원에게 손을 잡히고 만다. 둘은 한참 실랑이를 하였다.
그러다 때마침 들어온 정수아에게 딱 걸리자, 수아를 보자마자 징징거리며 "효원이가 개긴다"고 일러바치는 발암 행각을 시작한다. 그 와중에 주희린은 "정수아 일경님! 제가 변비 때문에 고생하는 거 잘 아시지 않습니까?"라고 개소리를 늘어놓는데, 이를 들은 정수아는 죽은 눈을 하며 '처음 듣는데…' 라고 생각한다.
고효원은 정수아로부터 "고참에게 개기면 안 된다"고 꾸중을 듣고는 울면서 뛰쳐나간다. 주희린은 고효원의 뒤에다 대고 싸가지가 없네 어쩌네 하고 주절대다가, 오히려 정수아로부터 크게 혼난다. 수아는 선임들에게 뱉어놓은 말이 있어 대놓고 내치지는 못하지만, 효원이 뛰쳐나가자마자 희린에게 "저 똑똑한 애가 괜히 저러겠냐, 네가 뻘짓 했겠지. 내가 너를 믿을 수 있게 잘 좀 해라."라고 선을 긋는다.
그리고 정수아의 "289중대에 보급이 너무 부족해서 3소대와 서로 '빨래 훔치기'를 반복한다"는 독백에, 예시로써 주희린이 콧노래를 부르며 3소대의 빨래를 훔치는 장면이 나온다.
- 145화
현봄이에게 "정수아의 큰오빠인 정수호가 그렇게 잘생겼다"는 얘기를 듣지만, "그래봤자 제 남자친구(강현종)보다는 못할 것"이라며 허풍을 부린다. 고효원은 옆에서 그걸 들으며 '입만 열면 패고 싶다'고 생각하며 치를 떤다.
그러나 막상 경찰서에 면회 온 정수호를 직접 보자, 주희린은 입이 쩍 벌어져 넋이 나가버린다. 다른 후임들도 입을 벌리긴 하지만, 주희린이 지금까지 한 짓을 보면, 정수아하고 일이 생기긴 할 듯 하다.
- 146화
정수호에게 들러붙어 진상을 부린다. 정수아가 가장 믿고 좋아하는 후임이 자기라느니, 고효원은 맨날 수아에게 혼난다느니 하면서 호들갑을 떨고, 잠시 후 수호가 "커피 마시러 후임 분들도 같이 가자"고 하자 다희의 눈치도 안 보고[34] 좋다고 따라오고, 또 들어가면서 수호에게 찰싹 달라붙어 팔짱까지 낀다. 고효원은 이 꼴을 보고 '남친도 있으면서 쓰레기…'라고 생각하며 치를 떤다.
커피 마시면서는 김세이, 고효원과 함께 류다희의 말을 끊어먹으면서 정수호에게 호구조사를 하는데, "여친 있으시냐"고 물어봤다가 효원에게 "주희린 이경님은 남자친구도 있으면서, 그런 걸 왜 물어보십니까??"라고 까이자, "이 ㅆ방새야! 그냥 사심 없이 물어본 거야!"라고 소리친다. 선임 말을 끊어먹는 것에 대해 수호가 한 마디 하자, 그때서야 다희의 눈치를 보며 속으로 'X발! X 됐네, 아 ㅆ!'이라고 생각한다.
- 147화
현봄이, 최아랑, 고효원, 김세이와 함께 걸레를 빨면서 한숨을 쉬는데, 그 이유인 즉슨,수호 오빠, 아까 날 많이 맘에 들어하는 눈치 같던데… 수아도 응원해줄 것 같고… 그래도 현종이[35] 불쌍해서 어떻게 그래…
라며 김칫국을 한사발 드링킹한다. 그리고 낮에 있었던 사건으로 인해 결국 소대 집합에 끌려간다.
이때 이보현이 소대 집합을 알리러 왔는데, 세면장의 다른 일이경들은 집합이라는 말에 본능적으로 몸이 반응했으나, 주희린은 혼자만 얼굴이 뚱뚱해지면서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군 생활에 대해 주희린은 조금이라도 단점을 고쳐볼 생각이 아예 없으며, 다른 일이경들과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연출로 보인다.
함께 사고를 친 고효원, 김세이와 함께 침상에 거꾸로 매달리는 벌인 "매미"를 당한다. 그리고 힘들어 하는 와중에도 '어찌해야 하냐'며 혼자 다른 생각에 빠져 있다. 주희린이 소대 전입 후 첫 면회 당시 '남친을 보지 못하면 죽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아버지께 "일찍 복귀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위수지역 점프를 뛰어 중대 깨스가 걸렸던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게도 주희린 본인이 어디까지 바닥인지 증명한 셈이다.
- 148화
류다희의 말을 잘라먹은 벌로 다른 둘과 함께 권정민에게 명치를 발로 차인다. 이후 취침 시간에 누워서 정수아에게 말을 거는데…희린: 수호 오빠께서 제 이야기 뭐라고 안하십니까?수아: 응? 너 이야기? 아니 왜?희린: 어? 그럴 리가 없는데…수아: 무슨 소리야?희린: 아니… 그게… 수호 오빠께서 저를 맘에 들어하시는 거 같아서…전 근데 현종이도 있고 곤란하기도 하지만… 연락도 잘 안 되고…근데… 저 나름대로 지조도 있고… 어쩌지 말입니다…?
그리고 정수아가 죽은 눈으로 주희린을 노려보면서 이번 화가 끝난다. 이때 "빠직"하고 수아의 정신줄이 끊어지는 소리가 아주 크게 났는데, 수아가 '주희린은 아무리 감싸주고 잘해줘봤자 소용없는 쓰레기'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뜻인 듯 하다. 자신이 여전히 정신줄 놓은 무개념 쓰레기임을 다시 한 번 인증해 버린 셈이니, 이후 희린의 운명이 기대된다.[36]
사실 이 정도면, 말 그대로 주희린은 수아뿐 아니라 아까 류다희에게 핍박받은 전원에게 돌아가면서 처맞아도 할 말이 없다(…). 다만 "뭔가 큰 일이 날 것처럼 끝내고 다음 화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던 전개가 꽤 많이 나왔던 이 웹툰 특성상, 또 아무 일 없이 끝내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
- 149화
구타를 기대하는 독자들이 많았으나,예상대로구타 없이 넘어갔다. 밤에는 정수아가 끊어진 정신줄을 잘 수습해서 그냥 자고, 아침에 주희린을 "구두딱하러 가자"고 하면서 기대마로 불러낸다. 고효원도 정수아에게 "같이 구두딱하러 가자"고 했지만 정수아는 주희린만 데리고 가고, 주희린은 정수아를 따라 나서며 고효원에게 메롱을 날린다.
기대마 뒤에는 정수아와 주희린만 있게 되었다. 정수아가 몇마디 갈구는데 주희린은 계속 헛소리나 늘어놓고, 마침내 빡친 수아가 직격을 날린다.
하아… 이젠 나도 모르겠다.
우지영 일경님이 예전에 너 때릴 때,
그 때 말리면서 우지영 일경님께 너를 잘 보살피겠다고 약속한 거 때문에 이제까지 참고 온 건데.
니가 계속 잘못하고 나서 이런 식으로 잘못한 거 없다고[37] 변명할 때마다,
그런 약속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 말을 끝으로 정수아는 주희린을 두고 가버린다. 당황한 희린은 수아를 부르지만, 수아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린다. 물론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린 희린은 수아의 뒷모습을 보면서 대체 왜 저러냐고 투덜댄다.[38]
2.2. 151~160화
- 152화
첫 외박을 나간다. 정수아에게 "저 외박 나갑니다"라고 말하나 씹힌다. 이때 속으로 "이거이거 아직도 삐져가지고. 돌아올 때 잘생긴 남자 전번 하나 가져다 줘야겠구만?"이라고 생각하는데, 언제나 그랬듯이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
화장을 하다가 허정인에게 걸려 "어디 이경이 화장을 하느냐"며 신나게 얻어터진다.꼴 좋다.혼자 궁시렁궁시렁 허정인을 욕하면서 외박을 나가는데, 정문에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남친 강현종과 얼싸안고 뽀뽀를 한다.다른 남자한테 눈독 들일 때는 언제고그리고 1, 2, 3소대 집합을 운 좋게도 빠져나왔다.
- 155화
최악의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방범근무 중에 조미주가 "남친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답답해하자, 꼬드겨서 함께 PC방에 간 것이다.
조미주가 "AM근무 금지라서 PC방에 못 간다"고 투덜대자, 주희린이 "저는 어제도 나주리 상경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잠깐만 하고 오면 되지 않습니까??"라고 꼬신다. 조미주가 고민하면서 "그럴까? 30분만 하고 나올까?"라고 하자, 주희린은 옆에서 부추긴다. 결국 PC방에 갔다가 둘은 중기산 지구대장이 판 함정에 걸려서 단속에 걸리는데,[39] 뻔뻔하게도 '난… 미주가 가자고 그런 거니깐'이라고 기억 왜곡을 한다.
- 156화
중대장에게 보고가 들어갔다. 빡친 중대장이 직접 주관하여 훈련을 빙자한 가혹행위를 시전하는데, 그 와중에도 허정인이 옆에서 "얼씨구! 누구 때문에 이 사단이 났는데?" 라며 버럭거리는데도 '차라리 맞아 죽으련다' 하면서 쌩까고 사이드를 피운다.
결국 기율대행이 확정되었는데, 'ㅆ발! 부사수는 안 보낸다매!' 라느니 '아… 하필 이 년이랑 같이 방범 나가서, 난 뭔 죄냐고…'라느니 하며, 여전히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남 탓만 하고 있다.
- 157화
군 생활 내내 각종 사건사고를 담당하다 상습 AM 근무를 걸려 정수아가 상경일 때 타 중대로 날라갔다는 썰이 나오는데…[40] 수아의 꿈 속 얘기였다.[41]
꿈에서 깨기 직전 기율경이 인피면구를 벗으면서 "난 아직 수아랑 헤어지기 싫은걸?"이라고 하는데, 그게 주희린이다.[42] 팬들의 반응은, "주희린이 기율경 복장을 하고 있어서 깬다"는 반응.
- 158화
기율대에 가기 싫어 탄원서를 만들고 김세이와 고효원에게 사인을 강요한다.
이 부분을 잘 보면, 사회에서도 아주 무식한 드래곤 사쿠라 수준 학력이었음이 확실하다. 탄원서랍시고 쓴 꼬라지를 보면 가관이다. 문서 양식 같은 건 개나 줘버린[43]데다가, 20대 초반 여성의 글씨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의 악필로, 연습장 같은 종이에 초딩 저학년이 낙서한 것마냥 갈겨 써놨다. 물론 이걸 방순대장한테 보였다간 결과가 뻔할 것이다.[44] 김세이는 주희린의 강요에 못 이겨 사인을 했지만, 고효원은 거부했다.
고효원은 아무렇게나 갈겨 쓴 종이 쪼가리를 보며 주희린에게 "이거 효과는 있는 거냐"고 되물었고 중대장의 깨스 훈련 끝났는데 또 사단내지 말고 곱게 갔다오라는 면박에 주희린이 때리려 하자 "저 때리시면 기율대 받고 영창으로 보내드립니다"라고 팩트로 되돌려주며 주희린의 말문을 막아버렸다. 그러자 주희린은 욕지거리까지 하며 고효원을 때리려고 한다.바로 그 순간, 정수아와 현봄이에게 걸렸다.
주희린은 자기 잘못이 없는 것처럼 정수아에게 떼를 쓰며 "탄원서에 사인해달라"고 조른다. 이 때 어깨에 자연스럽게 손까지 올리면서 선임 후임이란 개념은 아예 딴데로 팔아버리는 행동까지 시전한다. 물론 정수아는 이를 거절한다. 오히려 자신이 먼저 조미주를 꼬드겼다는 것만 재확인 당하고 탄원서 쓴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확아사살과 함께 "기율대 가서 반성 좀 하고 오라"라고 면박을 받는다. 정수아가 자신을 커버쳐 줄 거라 착각하고 있었던 주희린은 충격을 받고 "나만 간 것도 아닌데 너무하다"고 울면서 사라진다.
이후 경찰청에 도착하자, 덤덤한 조미주와는 달리 매우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다.
- 159화
기율대로 가는 버스에서, 정수아가 다소 냉정하게 대한 것에 대해 "내가 얼마나 잘해주고 잘 따르는데 그렇게 말하냐"고 속으로 욕을 하며, 우지영에게 붙을 생각을 한다.
게다가 정수아는 "희린아, 이번 일로 너뿐만 아니라 나도 반성하고 같이 나아갈 생각임을 알아줬으면 해."라고 좋게 말해 주었지만, 주희린은 정수아가 “나랑 상관없고, 기율대나 가버려” 라고 말한 것으로 기억날조를 한다(…). 정수아의 훈계를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는 것.[45]
기율대에 도착하자마자 폭탄부터 하나 터뜨리고 시작하는데(…), 교관의 "다 엎드리라"는 명령에 저도 모르게 “아스... 팔트... 에!?” 라고 크게 혼잣말을 해버린다. 얼마나 목소리가 컸는지 주변의 대원들이 다 깜짝 놀라고, 심지어 조미주는 “어?” 하고 놀랄 정도였다.
그 즉시 교관에게 멱살을 잡혀 그대로 아스팔트에 얼굴을 처박힐 뻔하면서 다른 대원들에게 몸소 본보기가 되어준 뒤, 상황을 파악하고 툴툴대면서도 고분고분히 훈련에 임한다. 그러나 여전히 마음가짐은 돼먹지 못해서, 고참인 조미주가 옆에서 “네! 알겠습니다!” 라고 대답할 때, 주희린은 “넷슴다” 라고 하는 걸로도 모자라 속으로 ‘얼씨구, 똥 싸고 앉았네, 진짜!’ 라고 속으로 투덜대기까지 한다.
제식 훈련을 받은 후 기율대 입소를 위해 자신의 마음가짐을 카메라 앞에서 말하던[46] 중, "눈이 침침해서 그런데 넘어가면 안 되겠습니까"라고 뺀질거린다. 그 말을 듣고 빡친 조교는 "첫날부터 목봉훈련은 안 시키려 했는데, 너무 해이해서 안 되겠다"며 전원 집합시켜 목봉을 시킨다.
힘든 목봉훈련이 끝난 후, 자신이 왜 여기에 들어왔는지 말하는 시간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상경이나 수경쯤으로 보였고, 후임 구타나 가혹행위 등으로 온 사람이 많았다. 그러자 그 와중에 '순 허정인 같은 쓰레기들만 모아놨구만?'이라며 콧방귀를 뀐다. 이때 조미주가 "23번 교육생! PC방 갔다가 걸려서… 그러니깐 근무 태만으로 왔습니다!"라고 솔직히 말하자, 무시하는 듯한 분위기가 되었다.[47] 그러자 주희린은 기선제압을 하겠답시고 "하극상 때문에 여기에 왔습니다"라는 거짓말을 치며 허세를 부린다.[48]
예전에 고효원과 김세이가 막 전입해 왔을 때, 정수아와 현봄이 앞에서 "후임들을 제가 확실히 잡겠습니다."며 벼르던 때와 매우 흡사한 표정을 지으며 쓰윽 웃는다. 이 장면에서 주희린은 정수아를 때리는 상상을 하는데, 주희린 특유의 뇌내 자기최면과 배은망덕한 평소 생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더불어 정수아를 아주 만만하게 보고 있다는 속마음도 드러난다.
또한 주희린이 군대에 대한 상식이 아예 없고 정말 생각이 없다는 것이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미 기율대에 입소한 이상, 교육생이 어떤 사항으로 왔는지 담당 직원들과 계원들의 손에 서류가 다 들려 있다. 만약 저 교관이 3부관 김길연처럼 배배 꼬인 성격이라면, 그 자리에서 "아닌데? 너 PC방 처갔다가 들켜서 온 거잖아?" 라고 개쪽을 줘서 교육생 전원을 박장대소케 하고, 주희린을 완전히 병신 취급 당하게 해버릴 수도 있다.[49]
- 160화
주희린의 말에, 교관은 조교에게 "쟤는 무슨 일로 왔냐"고 묻는다. 그러자 인사서류를 들고 있던 조교로부터 "근무 중 피시방(근무태만)"이라는 답을 듣고, 교관은 전투력이 올라간다. 조교의 말인즉, 이 교관은 문제아를 볼수록 더욱 오기와 투지가 생겨, 갱생시키려 애쓴다고.
다음 날, 다른 이들이 새벽 오르막길 구보를 할 때, 주희린은 교관의 지휘하에 오리걸음으로 오르막길을 오르며 '아우 ㅆ발! 진짜 나한테 왜 그러는데!'라고 속으로 절규한다. 목봉훈련 중, 목봉을 반대로 넘기려는 순간 교관이 주희린이 뺑끼 부리는 걸 발견한다. 조교는 목봉 위로 올라가 앉고, 주희린 때문에 다른 이들도 더욱 힘들게 되었다.
목봉훈련 후 10분 휴식시간에 조교가 물주전자를 가져오자, 주희린은 달려가서 고참이고 뭐고 다 밀친 다음 물을 마시려고 한다. 밀려난 수경이 주희린에게 뭐라 하자, 주희린은 "뭐! 어쩌라고! 확 그냥! 나 그냥 내버려둬라! 주전자 땅에 처박기 전에!"라며 이제는 아예 대놓고 협박을 한다. 그러나 물이 시원한 물이 아니라 뜨거운 물이라서 혀를 데인다.
그후 "포도당 캔디를 받아가라"는 조교에게 웃으며 "저 포도맛 사탕 좋아합니다"라고 말한다. 조교는 "웃지 마라. 그리고 포도맛 사탕이 아니라 포도당 캔디다."라며 포도당 캔디를 모르는 주희린에게 설명해준다. 이 설명을 들은 주희린은 '진짜 가지가지한다, 차라리 안 먹고 기절할까??'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2주가 거의 지난 아침[50], 기상하자마자 빨지 않아 더러워진 옷을 입고 또 다시 목봉훈련을 받는다. 교관은 주희린 같은 인간군상은 처음 봤는지 지난 교관 생활에 회의감을 느낄 정도로 반쯤 체념하지만, 고개를 흔드며 '아직 하루가 남았다'며 반드시 갱생시키겠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그래도 주희린이 구보할 때는 나름 군기가 잡혀 있는 듯 보였지만, 그건 맨 앞이라 뺑끼를 못 부리기 때문이다.
이후 강당에 모두 모여서 구타 방지 교육을 받는데, 주희린은 여기에서도 코를 골면서 졸다 걸려서 얼차려를 받는다. 그 와중에도 "봐 주시면 안 되냐"며 실실 웃는다. 물론 교관은 너랑 정들기 싫다며 칼같이 자른다.
기율대 마지막날 밤. 교관은 교육생들에게 훈시하는데, 주희린을 슬쩍 보며 "본 교관이 아직 모자라고 성숙이 덜 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기수였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한다. 여전히 정신 못 차린 주희린이 "??"하면서 궁금해하는 모습은 덤.
그 후 "담배 필 사람 있냐??"고 물어보는 조교의 말에 손을 든 조미주를 보고, '미주는 담배 안 피우지 않나?'라고 생각한다.[51]
2.3. 161~170화
- 164화
막바지에 조미주와 함께 기율대에서 복귀한 걸로 등장한다. 그런데 주희린은, 분위기 파악도 못 하고 실실 웃으면서 장난스럽게 경례한다. 라시현은 그걸 보고 "웃어?"라며 정색한다. PC방건으로 3부관 김길연에게 다른 수인들과 같이 원산폭격을 당했음에도 경고만 주고 넘어가줬는데[52] 주희린 본인이 걸려 중대가 뒤집혀지고 간부들에게 시달리고 본인도 중대장의 명으로 다시 근무나가게 되었다. 얼마나 빡치겠는가.
- 165화
격노한 라시현은 "너 때문에 중대가 개판이 됐는데 웃음이 나온다 이거지?"라며 꾸짖는다. 당황한 주희린은 "오랜만에 보니 반가워서 그랬습니다."라고(…) 변명하지만, 당연히 라시현은 봐주지 않고 한소이에게 구타를 명령한다. 물론 한소이가 주저하는 사이 나주리가 대신 나서서 주희린을 패버리고[53], 정수아는 그걸 보면서 '우지영 때와는 달리, 말리면 더 큰 깨스가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며 한숨만 쉰다. 주희린은 '복귀하면 파티나 회식 같은 거라도 해줄 줄 알았는데, 이게 뭐냐?!'고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며 울먹인다.[54]
한밤중에 화장실에 틀어박혀 뭔가를 쓰는 장면으로 다시 등장하는데, 라시현과 나주리를 기율대에 보내기 위해 마음의 편지를 왼손으로 쓴다. 그런데 거기 자신에게 제일 잘해줬던 선임인 정수아를 같이 쓰는, 희대의 배은망덕한 짓을 저지른다. 그것도 '지켜준다더니 자신이 맞는 동안 안 말려줬다'는 이유로.[55][56] 그러나 정수아를 써 놓고 나서는, 수아까지 기율대로 보내는 게 옳은 것일지 고민한다.
이후 편지함에 자신이 쓴 마음의 편지를 넣으려다, 또 한번 '수아를 기율대로 보내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수아가 제일 잘해줬는데.'라고 생각하며 망설인다. 그 때 박소림이 화장실에서 나오는 걸 본 주희린은 크게 당황한다.[57] 심지어 정신차려 보니 박소림을 보고 놀라는 통에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를 시전해버려 편지가 이미 편지함에 들어가 버렸다.[58] 절망하는 주희린을 박소림은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데…
- 166화
박소림이 "뭐하고 있냐"고 추궁하자 "건의할 게 있어 소원수리를 했습니다"라고 얼버무리지만, "행정반에서 검토해서 거른다"는 박소림의 말에 결국 털어놓는다. 그걸 들은 박소림은 "때린 것도 아닌데 수아 이름을 썼느냐"고 화내지만, 이내 희린에게 창고에 있는 나무젓가락을 가져오게 해 소원수리서를 꺼낸다. 박소림은 소원수리서를 보고 "누가 봐도 넌 줄 알겠다"며 까지만[59] "엿에는 엿으로 갚으려 하니 멋있다"고 칭찬도 한다.[60] 중간에 권정민에게 들킬 뻔하기도 하지만 박소림의 당돌함과 기지로 넘어가고 자러 들어간다.[61]
다음날 기대마에서 구두를 닦는 박소림을 보고 반갑게 인사하며 "이소림 일경님!" 하며 또 2번째 창씨개명을 시켜버린다(...). 박소림이 "ㅆ발 박소림이라고 했지!" 하며 화내면서도 "잘잤냐" 라고 덕담을 건네자 "하핫 덕분에 꿀잠잤지 말입니다." 하며 호탕하게 웃는다. 물론 박소림과 주희린 간의 일을 직접 보지 않아 내막을 모르는 정수아와 현봄이는 의아해한다.
2.4. 171~180화
- 172화
맞후임인 고효원, 김세이와 같은 달 기수라, 이들과 같이 일경 진급 신고를 한다.[62] 두 맞후임에게 "니들은 나만 따라와라!"라고 허세를 부린다. 그러나 셋이 서열이 너무나 꼬여서, 변한 건 없다.
289중대 통틀어서도 이경이 1명도 없는 상황에, 원래대로라면 일경은 빨간 옷을 입어야 하지만 중대 내에 물자가 부족해서인지 주희린, 고효원, 김세이는 여전히 보라색 옷을 입고 있다. 그 와중에 현봄이가 입은 빨간 옷을 보고는 "거 좀 한번 입어봅시다!(아 쫌!)" 하며 읍소하기도 한다.
- 176화
길채현의 지시로 구타가 점차 줄기 시작하는 상황이 되었지만 상경들이 몰래 몰래 때린다고 하는 예시로 나주리에게 맞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구타가 줄어들자 요즘 살맛난다고 좋아 하는데 역시 생각 없이 사는 애임을 증명한다. 반면 맞후임 효원은 이럴 때야말로 좀더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수아의 나레이션도 구타가 줄어드니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이와 긴장 풀린 채로 지내는 이가 있다고 하면서 확인 사살.
구타가 줄어든다고 주희린처럼 긴장을 풀고 지내면 아무리 엘리트라도 빵꾸를 내기 마련이고 주희린 같은 폐급은 100% 빵꾸 폭격이다. 그리고 이걸 관리 기수들이 모를리가 없다. 그리고 하나하나 적립하고 있다가 기회만 잡으면 한꺼번에 퍼부어서 잡을게 뻔하다. 그리고 이는 2화 뒤에 사실이 된다.
- 177화
김세이, 고효원과 음어를 외우는 척하며 자다가 고효원 쪽으로 기대고 고효원은 그런 주희린을 때려서 깨운다.[63] 주희린은 뭐냐며 일어나고 고효원은 혼자서 졸다가 벽에 박지 않았냐고 세이에게 말한다. 이쯤 되면 후임도 아주 대놓고 무시하는.... 그리고 어제도 음어 빵꾸내서 우리도 개털렸는데 좀 외우라 말하지만 주희린은 이제 누가 때리는 것도 아니잖냐며 왜이리 보채냐며 반성을 안한다... 고효원은 그런 주희린에게 분위기 좋을 때 좋게 나가야지 안 그럼 또 구타 되살아난다 말하고 주희린은 나도 음어 다외웠다고 하지만 고효원이 시험해보자 컨닝을 시도하지만 금방 왜 네가 시험하는 거냐며 주먹을 치켜든다. 이에 고효원은 이제 안 맞아준다며 덤벼들고 그렇게 힘싸움을 하다가 정수아에게 들킨다. 정수아는 고효원과 주희린을 혼내지만 고효원은 이내 달아난다.
이후 훈련을 나가 방패를 잡고 3소대를 막아보지만 간미효에게 너무나도 쉽게 뚫린다. 딴에는 얼굴이 호빵이 되고 신짱구 마냥 3자입술까지 하며 버텨봤지만 애시당초 간미효하고 완력차이가 비교불가라.(...)
- 178화
훈련 때 뚫린 걸로 허정인에게 기대마에서 맞을 위기에 놓였지만[64] 귀신같이 류다희가 찾아와서 무마되는데 그걸 두고 속으로 '넌 뒤졌다 ㅆX아.' 라며 좋아한다. 이를 두고 불평한, 해당 회차 최고 추천수를 받은 댓글은 다음과 같다.난 다희 중수 지지하지만 왜 하필 주희린 쳐맞기 직전에 등장하냐... 진짜 오랜만에 사이다 한 번 마셔볼려는데 먹 막히네 정말;; 세상에 맞아도 되는 애는 없지만,주희린은 예외자너 존나 맞아야 정신차리자너
이 댓글 역시 111화의 베댓과 유사점이 많은데 세상에 맞아도 되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마저 주희린은 예외라고 할 정도면 주희린이 얼마나 답이 없는 건지 감이 올 거다.
- 179화
박율과 송미남이 중기산 시체수색에 나설 때 특박 얘기를 꺼내는 걸 들은 주희린은 상상신에서 "찾았습니다!" "역시 289에이스 주희린!" 하는 상상을 한 뒤 추가 상상에서 피노키오 코가 되면서 류다희에게 "제 한 몸 바쳐 특박 나가는 건 좋은 일이지만... 저 고씨 싸가지 까지 같이 나가는 건 좀... (에헴!)" 하며 상상을 하고 시신 찾는데 의욕을 불태우자 정수아가 묻자 찾아서 정수아 일경님 휴가 보내드린다고 하자 정수아로부터 목만 남은 시신을 찾고 아뮤렇지도 않을 수 있을거 같냐며 난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핀잔을 준다. 실제로 해당 화에서 지원나온 인천 타 남성 중대의 왕고(844K로 추정)가 짬 먹을대로 먹은 짬킹 수경임에도 목만 남은 시신을 찾자마자 마구 토하고 눈은 풀리고 안색도 창백해쳐서 진짜 ㅈ같다고 했는데 이런 억센 남자 의경 그것도 짬킹수경도 저렇게 되는데 주희린이었다면 과연 어땠을지...
- 180화
차하얀이 운전병을 그만두고 새로 인원을 뽑는다고 하자 "나도 면허만 있었음 당장 지원하는 건데"라며 너스레를 떤다. 이걸 보면 사회에서 운전면허조차 안 따고 그냥 놀기만 한 모양. 그 말을 들은 고효원이 '구두로 대가리 찍고 싶다'고 생각하며 치를 떤 건 덤. 홍이란이 그 와중에 "나 본부 갈 거다"라고 정수아에게 허세를 떨자, '뭔 본부를 개나 소나 가냐'며 속으로 홍이란을 비웃는다.[65]
2.5. 181~190화
- 183화
고효원이 정수아한테 요즘 막한다는 말을 듣고 현봄이, 최아랑과 같이 고효원에게 따진다.[66] 그렇게 정수아 일경님 등쳐먹냐고. 그러다가 고효원이 현봄이한테 "그런 거 아닙니다"라고 소리지르자 최아랑이 분노해 멱살잡고 들어올리자 최아랑을 부추긴다.
- 184화
고효원은 어떻게든 정수아와 화해를 해보려 하지만 오해에 오해가 겹쳐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또다시 최아랑한테 멱살을 잡힌다. 주희린은 그걸 또 부추긴다. 그러다가 우지영과 꾸어 3인방(홍이란, 주방희, 이송이)이 이 상황을 제지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주희린을 팬다.[67][68] 그후 회식시간에 '가슴을 열어라'에서 고효원과 김세이가 첫빠따로 뽑히자 자기 찍지 말라고 언질을 준다.
- 185화
고효원이 '가슴을 열어라'에서 정수아를 지목, 정수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내용이 영락없이 사랑고백인지라, 분위기가 쎄해진다. 결국 파티 분위기는 바닥을 치고, 이에 "어떻게든 분위기를 다시 살려야 한다!" 라고 마음먹은 김세이가 '가슴을 열어라'를 시전, 제일 먼자 주희린을 지목하고 넌 내 밑으로 안 들어온걸 감사히 여기고 고참들이 너 때리면 정당방위니까 감사히 맞으라고 제대로 면박을 준다.[69] 이에 선임들의 호의적인 반응은 덤.[70] 의외의 사실이지만, 전의 고효원과 달리 김세이는 자신을 디스했는데도 이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김세이한테는 별 감정이 없어서인듯.
- 186화
정수아에게 불려가 화해한 고효원을 보고 또 정수아에게 갈굼당한 거라고 생각했는지[71] "정수아 일경님이 뭐라고 혼내시든?"하고 놀리듯이 묻지만, 기분이 좋았던 고효원은 웃으며 "아, 그랬습니다. 뭐라고 좀 하셨습니다."라고 뜻밖의 반응을 하자 당황한다.
2.6. 191~200화
- 191화
정수아와 고효원이 서로 눈빛을 주고 받는 것을 보고 자신의 입지가 좁아질 것에 대해 불안해 한다.
- 192화
자신이 눈치가 없어 바로 옆자리 선임인 정수아의 관물대를 정리해놓지 않아놓고선 190화의 일에 대해 정수아가 자신에게 사과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다가 정수아가 그냥 잠들자 당황한다. 다음날 정수아에 대한 자신의 입지가 좁아진 것에 대한 질투로 고효원에게 팔을 때리는 등 시비를 건다.[72] 이에 고효원은 '대가리에 총이라도 맞았나. 이 세상 정신머리가 아니야.' 라고 디스. 더불어 지난 번 라시현이 정수아에게 한마디 했던 걸 자신을 지켜준 것이라고 왜곡해서 기억한다.[73][74] 대충 주희린을 커버쳐주는 모양새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라시현이 관심을 뒀던 건 군대물에 찌들어 점점 망가져가는 정수아의 모습이었지 주희린 따윈 안중에도 없었다.
그리고 정수아와 고효원이 친해져 입지가 좁아지는 데 대한 불안감을 못 삭여 기대마 뒤에서 흡연 중이던 박소림을 찾아가는데 장서나는 주희린을 보자 '걸어다니는 폭탄'이라 생각하고, 동기인 황다정은 뭔데 박소림 일경님한테 친한 척이냐고 따진다. 이에 주희린은 악에 받쳐 "친해! 이 빙신아! 뒤질래?!" 라고 버럭거리면서 박소림과 친하다고 과시한다.[75] 이후 박소림에게 정수아와 고효원의 뒷담을 까며 하소연해 보지만 박소림이 예상과는 달리 "내가 내 동기 뒷말하는 ㄴ 말을 왜 믿어야 하는데?" 라며 선을 긋고는 주희린 본인의 이미지가 중대 최악이라는 것까지 재확인시키며[76] 맞후임이 정수아와 친해지는 게 대체 뭐가 문제냐고 지적하자 완전히 기가 죽어 찍소리도 못한다. 그래도 박소림은 주희린에게 "군생활 별거 없고 한 만큼 보답받는 거고 중대 내에서 너에 대한 평가가 매우 나쁘니, 이제야말로 군생활을 제대로 해서 너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정수아와의 관계도 회복해라" 라고 조언도 해 준다. 이에 주희린은 마음만 먹으면 진짜 잘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정말 잘하겠다고 자신하고는 정수아에게 이제 다시 태어났으니 자신만 믿으라고 한다.[77] 그리고는 고효원에 대한 경쟁의식을 또 한번 불태운다.
이 회차를 기점으로 주희린이 자신의 중대 내 이미지가 얼마나 최악인지 확실하게 자각했으며, 그간 '자신만 바라보고 자신만 감싸줘야 하는 호구' 또는 '쓸모없어지면 얼마든지 버리고 갈아탈 수 있는 버림패' 따위로 봤던 정수아가 '유일하게 자신을 안고 가려는 자신의 유일한 방패'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78]
회차 말미쯤에 무슨 생각이었는지 김세이와 함께 현봄이의 면회를 엿보고 있다.[79]
- 193화
전화에서 이어진다. 세이와 함께 봄이의 면회를 엿보던중 용수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 장면을 보고 세이와 함께 기겁해서 소대로 달려가 허정인에게 모든 사실을 알린다. 이후 폭주 모드 발동한 최아랑을 김세이, 고효원과 함께 죽을 힘을 다해 붙잡으며 용수에게 "이봐, 당신 어여 도망가! 뒤지기 싫으면!!!!" 이라고 소리친다. 그간의 발암 행적과는 다르게 몇 안되는 괜찮은 부분.[80]
2.7. 201화~210화
- 201~206화
검열 편에선 웬일로 빵꾸 한번 내지 않고 넘어가서, 독자들에게 의외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와중에도 정수아를 핑계대며 고효원 등을 쪼아대긴 했지만, 평소처럼 놀면서 짐을 늘리지 않은 것만으로도 정수아는 만족했다.
- 208화에서는 라시현의 꿈에서 육근옥과 함께 자대 동기로 나온다.[81] 둘이 역대 최악의 폐급에 사고뭉치임을 감안하면 라시현의 꿈속 군생활은 아주 처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82]
2.8. 211~220화
- 215화
휴가 복귀한 867K, 868K이 먹을거리 사오자 환호하고 남정네들 만났냐고 물어본다. 그리고 정수아의 말로는 "아직 펑크가 잦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고.[83] 다만 자기 지시대로 움직이라며 독려&명령이나 내리는 걸 보면 아직 일까지 솔선수범하여 성실하게 하는 수준까진 아닌 듯. 이 때문에 고효원이랑 싸우는 건 더 심해졌긴 하지만, 한겨울 특유의 성실함으로 그 두 사람의 사이를 중재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게 그 주희린이라도 의외로 가장 막내인 한겨울에게까지 기수 풀렸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찔을 부린 적은 없었던 듯 하다.[84] 이후 나주리의 지랄로 원산폭격을 당한다.
- 216화
"한소이 상경님이 요즘 너무 변했다"고 불만을 토로하다가 또 고효원이랑 싸우고 정수아한테 혼난다. 이때 한소이를 두고 '한번 삐딱선 타면 그대로 망한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이미 정수아를 상대로도 1번 삐끗한 걸 가지고 99번 잘해준 건 다 잊은 듯이 뒤끝을 부렸던 것과 같은 모습이다. 여전히 근본 됨됨이는 썩어빠졌음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중요한 건 주희린은 한소이를 지적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전에 고효원과 주희린이 싸우는 관계를 현봄이가 류다희 - 임향희 관계에 비유하자 제가 류다희지 말입니다.라고 하고 나중에 아 그래도 임향희는 심했지 말입니다.라고 한다.
2.9. 221~230화
- 222화
갓 상경을 단 폐급 3인방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가 우쭐해하며 일이경들에게 찔을 부리자, 대놓고 "같이 일이경 생활 해놓고 위화감 조성 이빠이 한다"며 대차게 디스한다.[85] 이에 최근 사고를 치지 않는다는 점과 더하여 '주카콜라'라는 칭호를 얻으며 의외로 평가가 꽤나 상승했다. 223화에서 정수아가 "다들 주희린의 말에 통쾌했다"고 독백으로 언급할 정도다. 하지만 나중에 정작 자신이 상경달 때 후임들에게 똑같이 한 건 함정...
- 224화
폐급 3인방과 우지영 때문에, 일이경들은 스트레스를 받아 다같이 욕한다. 이 때 한겨울이 자진해서 망을 보는데 그걸 보며 "나 닮아서 똘똘하단 말이야?"라며 악담(...)[86]을 한다. 그 와중에 현봄이가 최근에 담배도 피우지 않고 우울해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그녀에게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걸 눈치챈다. 현봄이가 최아랑을 시켜 자기 입을 틀어막는 와중에도 끝까지 "현봄이 일경님, 남자 생기셨습니까?"라는 질문을 끝까지 한다. 하지만 현봄이가 울음을 터뜨려, 결국 새 남친 이야기는 흐지부지 넘어간다. 주희린이 사회에서 놀던 타입이기 때문에 연애, 애인, 실연 같은 쪽에는 상당히 빠삭하다는 걸 다시 보여주는 장면이다.
2.10. 231~238화
- 232화
정수아가 신병 중 남혜서가 던진 화장품에 머리를 맞자 "니들 뭐야?" 라며 소리친다. 그러다 고효원이 정수아보고 괜찮냐고 하자 왜 끼냐면서[87] 쓸데없는 경쟁심을 불태운다.
- 234화
846K 전역식 때 박율이 임향희를 전역빵 때리면서 후임들 부를 때 일이경 중 유일하게 임향희 전역빵에 참여했다. 심지어 고참인 정수아, 현봄이도 안 갔는데 말이다. 독자들은 역시 주희린답다며 쓴웃음을 짓는 중.
- 236화
정수아가 하영에게 하는 이야기에서 언급만 되는데 정수아는 '옛날보다는 사고도 덜 치고 진짜 노력하더라.' 라고 말한다. 다만 이미지상에서는 신병들 문제로 한겨울을 멱살잡이하며 갈구는 모습으로 나온다. 역시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기보다는 후임들을 갈구는 방향으로 나가는 듯. 속단은 금물이지만 이것만 보면 상경이 될 경우 폭력고참 계보에 들어갈 듯한 모습이다.
- 외전
"효원이의 모순"편에서 정수아와 사이좋게 얘기하며 간다.
"이별의 피자"편에서 현봄이가 용수에게 차이고 용수가 사온 피자를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그 버린 피자를 깨끗한 쪽으로 한조각 먹으려고 쳐다보다가 맞후임인 김세이한테까지 경멸의 눈초리를 받는다. 주희린의 답없는 식탐이 여기서도 드러나는 듯.
"금연의 이유" 편에서는 김세이, 현봄이와 함께 구두닦으면서 현봄이가 요즘 담배 안 피운다고 새 남자친구 생겼냐고 추궁한다. 의외로 김세이와 죽이 잘맞는 모습을 보인다.그러면서 휴가 때 다같이 클럽 한번 가자고 김세이에게 말한다. 본인은 김세이를 친밀하게 여기는 듯.
3. 3부
3.1. 프롤로그 ~ 250화
- 239화
끝자락에서 등장한다. 이경 2명을 교육하던 중 한유진이 들어온 걸 뒤돌아보더니 다음 신에서 "신병 왔냐!?"며 환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상경의 상징인 올블랙을 입고 있는 것을 보아 상경 진급 확정. 20화의 마지막 두 장면과 교차했을 때 박율의 위치에 있다. 다만 박율은 신경 끄고 하던 교육 계속한 반면 주희린은 신병 왔다고 좋아한 게 차이. 주희린의 상경 진급이 확정난 후 댓글 및 커뮤니티 반응은 "맙소사... 주희린이 상경이라니...", "권력 잡았다고 또 얼마나 설치고 다닐까...", "말세다 말세야..." 같은 류가 대부분. 그만큼 1부~2부의 289 역대 최악의 트러블 메이커 이미지가 깊게 박혔기 때문이다.
- 240화
신병 왔다고 까불대다가 수아에게 태클 걸린다. 1~2부에서 수아를 함부로 대하고 따박따박 말대꾸하던 모습과는 달리 말 한마디에 깨갱하는 모습으로 보아, 몇 달 사이에 수아와 무슨 일이 있지 않았냐는 추측이 있다.[88]
- 241화
음주단속 하고 오느라 한유진 신고식에는 가장 늦게 끼어든다.[89] 자기가 1소대 에이스라느니 남친도 있으면서 가족 사진 좀 줘보라느니 하는 깐족대는 성격은 여전. 고효원하고도 여전히 앙숙이다. 봄이 왈, "니들은 무슨 기승 없이 바로 전으로 넘어가냐?". 그나마 이전처럼 진심으로 싫어한다기보다는 티격태격하는 정도로 변했지만. 물론 수아의 제지에 바로 브레이크 걸린다.[90]
- 244화
이보현의 고충을 설명하는 컷에서 866기와 함께 예시로 등장. 상경 되어서도 어지간히 말을 안 듣는 모양이다.
- 245화
현봄이가 정수아의 기를 살리기 위해 고효원과 김세이와 계획을 짜는데 이 때는 주희린을 부르지 않아 등장하지 않는다. 이후 세명이 샤워장에서 정수아의 기를 살리는 쇼를 하는데, 고효원이 현봄이를 때리려는 찰나...
뒤의 후광과 함께 등장한다. 같이 나오는 나레이션이 누구나 계획은 있다. 뒤지게 처맞기 전까진...인 걸 보아 현봄이의 미래가 어떤지 짐작이 갈 수 있다.
- 246화
고효원이 하극상을 하는 줄 알고 무서운 년이라고 하지만 김세이의 설명을 듣고[91] 고효원에게 하던 거 마저 하라고 한다. 하지만 당연히 고효원은 짜고 친 게 있으니 살살 때렸는데, 성에 안 찬 주희린은 봉을 뺏으면서 이렇게 하면 경각심이 생기겠냐, 현봄이 상경님은 그렇게 약하지 않다며 풀스윙으로 때린다. 처음에 어이없어하던 후임들[92]은 모두 경악하고 심지어 서다미는 무섭다고 생각한다. 광기어린 빠따질로 몇 대 때리니 현봄이는 거품을 물며 기절. 심지어 그러고도 "현봄이 상경님은 더 버틸 수 있어!"라고 하다가 고효원에게 제지당한다.
이후 자신의 계획[93] 이 실패했다며 우는 현봄이에게 왜 으냐, 말도 안 되는 계획이였다고 디스하고, 고효원이 "이런 쇼를 벌이게 된 이유는 조예령 때문"이라고 말하자 날라온 년을 정수아한테 들이미냐고 웃는다. 걔(조예령)는 깝치면 확 와사바리(...)를 걸어버린다고 으름장 놓는 건 덤.
따지고 보면 전출자가 권력 쥐고 방관하는 1소대와 현실감각이 떨어져 저런 현실성 없는 계획을 짠 현봄이가 비정상이지 주희린은 오히려 맞는 말을 한 거다. 덕분에 개그 캐릭터 이미지와 함께 평가가 올라가기도 했다.[94] 그리고 희린이 나서서 난리를 친덕에 일이경들이 바싹 긴장하게 되었으니 희린이 되려 활약한 것. 고효원이 현봄이가 주희린에게 맞았다고 일러바쳤는지 최아랑한테 헤드락에 이어 암바를 당한다.[95]
- 247화
다행히도 정수아 덕분에 최아랑의 암바에서 풀려난다. 정수아에게 "저 오랑우탄 괴물이 저를...!"[96] 이라고 하소연한다. 정수아는 그런 주희린에게 뭘 잘못했길래 암바를 당했냐고 묻는데, 수아가 하는 말이 '성아라 수경님한테 핸드폰 빌려달라 했냐, 3소대 놀러가서 깽판 쳤냐,[97] 취사반 가서 라면 끓여달라 했냐'다. 문제는 이게 열외수경도 아닌 물상경인 주희린이 했다는 것이다. 이후 나시만 입고 있는 아랑을 야단치는 수아에게 너무 자극하면 단체로 합동 장례식이라고 말린다.[98]
- 248화
신병을 교양하는 장면에서 짜증을 내는 걸 보면 마음에 안든 모양. 동시에 주희린이 교양이 가능해질 정도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정수아가 한유진에게 깨쓰에 대해 설명해줄 때, 내무반의 깨쓰의 예시로 물깨쓰, 화장실 깨쓰를 거는 모습으로 등장.
- 249화
시위대가 과격해지자 쌍욕으로 맞대응하려고 하자 정수아에게 막히고 한유진이 겁을 먹자 격려해주는데 문제는 정수아에게 예전에 시위자 가까이 올 때 욕하거나 싸우지 말라는 말을 듣는다. 상습범인듯.
- 250화
정수아 눈에 티끌이 들어가서 눈물을 흘리자 뭔 일이냐고 묻는다. 시위가 격화되자 수아가 1열, 세이가 2열, 봄이가 3열, 효원이 4열에서 포지션별로 해야 할 일을 후임들에게 실시간으로 교육하고 있을 때 본인은 후임들에게 "1소대 잘 할 수 있지!" 라고 격려한다.[99][100]
3.2. 251~260화
- 251화
한유진으로 인해 충돌 상황이 터지고 서다미가 끌려간후 성아라가 우지영에게 애들 챙기라고 한 후 우지영이 "주희린 서다미 어디있어?!" 라고 묻고 이에 "헉?!" 하며 놀란다. 한바탕 난리가 지나간후 혹시 모를 야간기습에 대비해[101] 다른 받데기들과 함께 잠도 못자고 대기한다. 이때 아랑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웃으며 봄이랑 대화한다. 이때 유일하게 담배를 피고 있다.
- 252화
시위가 끝난 뒤 우지영에게 집합이 걸린 상태로 등장. 우지영이 한유진을 까며[102] 옆에 있던 받데기 두 명은 폼이냐고 지적하자 속으로 그 난리통에 그 찰나를 어떻게 막냐고 이를 갈며 어이없어 한다.[103] 그리고 이에 한유진이 자신을 쉴드 쳐 주던 정수아까지 털리는 모습을 보며 죄책감에 울음을 터트리자 미쳤냐며 윽박지른다. 상황이 끝나고 866K가 받데기 주제에 먼저 사라지자 지들이 챙이도 아닌데 왜 먼저 사라지냐며 대차게 씹어준다.말 잘했다 희린아[104]
이후 기대마에서 우지영의 말을 무시한 채 후임들을 재우려는 정수아와 기 싸움을 벌이는 조예령에게 그냥 따르라고 따졌으나 되려 잔챙이는 빠지라는 말을 듣고 잔챙이한테 맞고 싶냐며 화를 낸다.
- 253화
조예령에게 싸대기를 맞은 정수아가 싸대기를 맞받아치자, 놀란다. 예령과 수아가 싸우려고 하자, 고효원, 김세이와 예령을 붙잡아 제지한다. 붙잡으면서, 정수아에게 입모양으로 조예령을 때리라고 말한다. 짜증을 내며 기대마에서 하차하는 조예령에게 "뭐라는 거야?" 라고 짜증내고 "조예령이 니 앞으로 조심해라!" 라고 경고한다. 그 후, 받데기들, 후임들은 기대마에서 편히 쉬고 있는데 혼자서 조예령이 일러바쳤을 거고 우지영이 분명히 온다고 차창 밖으로 본청 건물을 예의주시 한다.[105] 버스는 차고가 높은만큼 누가 오는지 보기엔 아주 좋기 때문. 개과천선한 후 정수아 라인의 든든한 맴버로 자리 잡았다.
- 259화
맞후임 고효원, 김세이와 같이 음료수를 마시며 지나가다 면회 외출을 끝내고 돌아온 정수아와 정세오를 보고 고효원, 김세이와 함께 놀라서 "하악! 하아아악!" 거리며 양손을 부르르 떠는 모습으로 나온다. 또한 현봄이가 전 남친과 대화하다가 자신을 걱정해준 사람들을 회상하는 한켠에 등장.[106]
- 260화
내무실에서 정수아한테 혼나는데, 이유인 즉슨 정세오를 소개해달라고 해서.(...) 애초에 남자친구 강현종이 있는데도 다른 남자 소개해달라는 것도 모자라, 예전에 정수호한테 괜히 찝쩍대서 화나게 해놓고 이번에 또 정세오까지 눈독을 들이는 것에 정수아가 화를 낸 것. 아무리 말로 해도 들어먹지를 않자 결국 정수아는 뒷목을 잡고(...) 옆에 있던 고효원과 김세이가 핀잔을 주면서 끌고 간다.. 당연히 정수아는 남친도 있으면서 소개를 시켜달라고 하냐고 혼을 내자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지 않냐'고 항변한다(...)
얼마 후에는 답답한 마음에 잠깐 건물 밖으로 나가는데, 마침 음료수 자판기 앞에서 박소림이 공수진과 황다정이랑 같이 노닥거리는 걸 보고 박소림한테 음료수 하나 사달라면서 들이댄다. 의외로 박소림과는 사이가 좋다보니 박소림이 알았다고 하지만, 동기 황다정한테는 왜 박소림한테 친한척 하냐면서 면박을 받고 선임 공수진한테는 눈치 없냐는 면박을 받는다. 그렇게 박소림과 노닥거리던 와중 정수아가 나타나서 소대장 옷을 다려놓으라 시켰는데 왜 안했냐면서 털기 시작하고, 의외로 정수아한테는 꼼짝 못하고 말 잘 듣는다는 공수진과 황다정의 평에 박소림이 왜 저러는지 본인은 안다면서 에피소드 종료.
3.3. 261화 ~ 270화
- 261화
막 상경이 되었을 때의 회상 장면이 나오는데, 서다미한테 야/너/막내/쉐뱅 이렇게 4번씩이나쳐부르면서 일일이 관등성명을 외치게 유도한다.[107] 이에 김세이와 고효원이 한심해하는데, 속으로 생각한 김세이와 달리 대놓고 입밖으로 한심하다는 말을 꺼낸 고효원을 향해 방금 뭐라 했냐고 화낸다. 그것도 모자라 1기수밖에 차이 나지 않는 맞후임 고효원과 김세이한테 관등성명을 대라고 진상을 부리자[108][109] 고효원은 말을 하지 말자면서 입을 다무는데, 마침 현봄이와 정수아가 내무실에 들어오고 현봄이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지가 상경달았다면서 깝죽댄다. 이에 현봄이가 상경 되면 세상이 바뀌냐면서 미쳤냐고 하자 세상이 바뀐다고 여전히 깐죽대고, 이에 정수아가 한숨을 쉬며 들어가자 분위기 왜 저러냐고 묻는다. 현봄이가 모른다면서 정수아 말 좀 잘 들으라고 하자 속으로 무슨 분위기를 바꾸려 하냐며 유치하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때가 과거 회상으로 수아가 바뀌기로 결심한 그때인거 같다.
얼마 후 오랜만에 남자친구 강현종이 면회와서[110] 외출 나가는데, 비도 오고 해서 모텔을 잡고 피자부터 시키려 하는데 강현종의 폰으로 289중대 복귀 전화가 걸려온다.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15살의 정신지체 장애인[111] 여자아이가 실종되었고 산에 올라갔을 가능성도 있어서 집 근처 중기산을 수색하기 위해 복귀시켰다고 허정인이 공지한다. 1소대와 2소대는 중기산을 수색하고 3소대는 거주지 인근 골목을 수색하기로 하고 다들 기대마로 향한다. 오랜만에 남친 만났는데 순식간에 복귀해서 제대로 삐져서는 기대마에 타기 전에도 툴툴대고 기대마 안에서도 툴툴대서 정수아가 그때마다 그만하라고 경고했지만, 속으로 요즘 ㅈ나 후까시 잡는다며 못마땅해하고 중기산에 내려서도 최아랑이 마침 외박 나간 게 운 좋다는 식으로 빈정댄다.
결국 눈이 제대로 홱 돌아버린 정수아가 "미친 X아."이라고 욕하면서 비 오는 날 애가 실종되었는데 너 면회 취소된 것만 생각하냐며 철이 없냐는 등의 말을 한다.[112] 이윽고 정수아가 너 진짜 안되겠다며 권정민한테 가서는 자기한테 문제가 있으니 열외시키겠다고 말한 뒤 이게 허락되자 속으로 망했다고 생각한다. 기대마로 끌려간 다음 자리에 앉으라는 말을 듣자 뒤늦게 잘못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빡친 눈으로 앉으라는 정수아의 말에 결국 자리에 앉았는데, 의자를 뒤로 젖혀준 정수아가 수색 끝나고 복귀할 때까지 그대로 누워있고 조금이라도 자세 달라지면 각오하라고 명령하자 X됐다고 생각하며 끝.[113][114] 참고로 수아가 내린 처벌은 일 깨스라는 것이다. 수아가 한 것처럼 소대의 수장인 소대 수인에게 허락을 받아 단체 사역에서 빼버리는 것으로 당연히 고생하고 온 사람들에게 나쁜 이미지가 팍팍 박힌다.
- 262화
다들 중기산을 수색하는데 혼자 1소대 기대마에 있으면서 연신 X됐다고 중얼거리며 멘탈이 부서지고 있다. 그러다 기대마 뒷문이 열리면서 나주리와 성아라가 실종된 아이가 알아서 집 찾아 갔다는 이야기를 하며 들어오자 수고하셨다고 인사하고 이에 나주리가 "어엉? 희린이 개꿀 빨았네?" 라고 빈정대자 급히 부정한다. 이후 866기 빵꾸머신들의 살벌한 째림을 받고 세이가 불러도 대답을 제대로 못하는 등 아주 멘탈이 박살난 상황. 최종 인원 체크 후 수아가 탑승하자 불러보지만 나중에 얘기 하자며 매정하게 끊어 버린다. 본청에 도착 후 다시 수아를 불러보지만 역시 매정하게 짤리고 효원이 지금 말 걸어 봤자 좋을 거 없으니 가만 있으라고 하자...
멘탈이 으스러져 울먹거린다. 옆에서 보던 효원이 놀랄정도. 이후 허정인이 오늘 면회자들은 상점 1점씩 준다고 하는 걸 듣는다.
밤이 되고 취침시간. 소림이 공수진과 불침번 교대 후 담배 한대 피고 자려하는데 화장실로 누군가 들어가는 걸 보고 희린이임을 알고 들어와서 여기서 담배 피다 걸리면 직원들에게 혼난다고 하다가 희린을 보고 놀라는데...
완전히 멘탈이 박살나서 얼굴이 핼쑥해지고 담배를 쥔 손이 덜덜 떨리는 상태가 되었다. 사태가 심각한걸 느꼈는지 소림이 본청 건물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자초지종을 듣고 고민하는 사이 자기는 이제 어찌 해야 하는지 묻고 소림이 "지난번처럼 찌르던가?"라고 장난스럽게 받고는 싹싹 빌던지 너답게 한번 웃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하든지 하라고 하자 평소라면 그러겠는데 지금껏 알던 수아는 없고 전혀 다른 사람이 있는 것 같으며 아까 그 일이 있고 나니 지난 1년간 일이 전혀 생각이 안난다고 말한다.
그리고 기대마에서 홀로 있는 동안 지금까지의 군생활을 회상해 봤고[115][116] 이런 자신을[117] 끝까지 살갑게 대해준 게 수아인데 이젠 자기를 버린 것 같다며 울먹인다. 이에 소림이 그건 아닐 거라고 하자 '어떻게 그렇게 단정지으십니까. 저 진짜 버림받은 거 같습니다." 라고 한다. 소림은 널 믿으니까 수아가 너한테 그랬을 거고 수아가 누굴 버릴 사람은 아니니까 믿어보라고 응원해준 뒤 수아한테 한마디 해준다고 하자 제발 그러지 말아달라고 절망한다. 다음날 소림이 1소대로 찾아와 수아를 불러서 이야기 좀 하자고 하자 '끼에에에에엑!' 하고 괴성을 지르며 뭉크의 절규와 똑같은 자세로 멘붕한다. 그간 지가 뭘 잘못한 건지 자각도 없던 개노답, 무개념, 무뇌아 주희린이 드디어 자기가 얼마나 답이 없는 짓들을 많이 했는지를 자각했으며 기율대 교관조차 교정하지 못한 희린을 드디어 교정시킬수 있을 듯 하다. 이게 성공하면 구타 없이 사람을 바꾸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
- 263화
소림과 수아가 나간후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며 멘붕.[118] 이후 더 핼쑥해져서 "차라리 날 죽여라..." 라며 중얼거린다. 이후 수아가 와서 부르자 얼마나 긴장했는지 상경인데도 같은 상경인 수아에게 관등성명까지 댄다. 이후 수아와 대화를 하면서[119]스스로 얼마나 지나쳤는지를 인정하고 반성했다!드디어...이후 수아가 이전처럼 마냥 다정하게는 못하고 FM대로 하게 되니 엄하게 간다고 하자 투정 부리지만 일이경들에게는 엄하게 하면서 너한테만 다정하게 할 수가 없다고 하자 처음에는 이해 못 한듯하다가 이내 알아챈다. 다음날 수아가 부르는데 말도 제대로 못하고 심장이 두근거린다. 트라우마가 제대로 박힌 듯. 240화에서 한유진이 왔단 사실에 신나서 나대다가 수아의 말 한번에 브레이크가 걸린 게 이래서였다. 이후 다시 현 시점으로 돌아와서 수아에게 신나게 털리고 들어간다. 그래도 소대장님 구두 딱은 해놨다고 해서 칭찬 듣는다.
희린의 갱생 과정을 되새겨 보면 수아가 1~2부에서 작품 외적으로 그렇게 욕을 먹어가며 희린을 마냥 감싸준 게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다. 희린은 192화에서 소림과의 대화로 중대에서 자신의 이미지가 하루가 멀다하고 오만가지 사건사고를 몰고 다니는 289 중대 슈퍼 개망나니로 고정되어 있다는 진실을 듣게 되어 수아가 자신의 유일한 방패란 사실을 깨달았는데 그런 수아가 언제나처럼 적당히 꾸짖고 다독여주면서 넘어가는 게 아니라 정색하고 욕을 하면서 갈구고 소대의 리더 소수에게 건의해서 단체 사역에서 제외시키는 처벌을 했다. 희린의 입장에서 수아의 이런 냉혹한 반응은 '모두에게 미움받는 자신을 유일하게 안고 가던' 수아가 이젠 지칠대로 지쳐서 자신을 포기했다고 생각하기 충분했고 '이제 289에서 내 편은 없고, 난 전역할 때까지 그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나가리 신세가 되었다.'라고 생각하면서 멘탈이 갈리게 되었다. 이후 수색 종료 후, 본청 복귀 후 총 두 번이나 수아가 대화의 기회를 주지 않고 냉혹하게 대하자 멘탈이 산산조각나 '이젠 정말로 내 편이 하나도 없구나, 내 군 생활은 끝장 났구나.' 라고 생각해 울먹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후 소림과 했던 이야기를 보면 100%다. 결국 수아는 물리적 체벌 대신 정신적 체벌로 희린을 완벽히 휘어잡아 갱생시켰다. 수아가 그렇게 독자들에게 욕을 먹었던 주희린 감싸기가 오히려 희린을 갱생시키는 데 있어 핵심 요소가 된 것. 참으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 265화
수아, 효원, 세이와 함께 미군이 운영하는 면세점에 가서 과자를 산다.
- 267화
수아가 우지영에게 개겼다는 이유로 수아네 받데기들이 화장실 치약 미싱을 하게 되었는데, 웬일인지 수아 탓을 하지 않고, 오히려 수아로 인해 치약 미싱이 걸렸다는 사실을 신기해한다. 주희린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주는 장면.
- 270화
근신 처분을 받은 이동희를 고효원과 함께 질책하려다가 정수아가 제지하자 물러나면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한다. 정수아의 독백 겸 상상 장면에서는 직접 이동희를 갈구고, 한유진에게 무슨 이야기하다가 왔는지를 묻는 장면으로 나온다.[120]
다림질을 하던 중 졸면서 빨래를 태워먹는 장면도 지나가면서 나온다.
3.4. 271~280화
- 271화
한유진에 의해 짱구는 못말려 패러디와 함께 "일경 때는 대단한 사고뭉치였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상경 때도 숱한 사고를..."이라고 언급된다.물론 잘못한 줄도 모르던 일이경 때보다는 훨씬 낫다.이때 나오는 "일경은 일 벌리라고 일경"이라는 멘트는 덤. 그리고 이전화에서 졸다가 태워먹은 빨래가 다름아닌 1부관 문서영의 옷이라는 게 드러났다.[121] 점프 사건과 기율대 사건에 가려져서 그렇지 이것도 엄연히 대형사고 축에 든다. 그래도 별일 없이 넘어간 걸 보면 1부관이 봐준 거 같다. 만약 1부관의 동기 김길연 이었다면(...)
- 274화
점호시간 댄스타임 때 신병 신소미가 엉성한 춤으로 분위기를 망치자 주변 상경들과 같이 "야, 뒤질래? 미쳤어? 제대로 안해?!"라며 소리치고 연이어 막내들이 분위기를 흐리자 좋은 날 다 갔다고 들어가서 보자는 식으로 살벌하게 말하며 고효원과 같이 갈군다. 이어진 이동희가 중수 정인에게 대놓고 시전한 춤같은 거 춰 본 적 없다는 발언에 정수아, 현봄이, 고효원과 같이 굳어버린다. 눈여겨볼건 그 눈치 없기로 유명한 주희린이 후임의 행동에 경악했다는 것.[122]
3.5. 281~290화
- 281화
정수아의 나레이션에서 새로운 소수로 임명된 한소이를 걱정했던 것과 달리 잘한다며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기대 중인 부류로 김세이, 고효원과 같이 장면에 등장하며 한 컷 차지한다. 생각보다 잘하는 한소이를 보고 은근 카리스마 있다고 평한다.[123]
- 287화
권정민이 정수아랑 대화하다 '수아가 누군가를 때렸다'고 추측하고는[125] 이를 주희린이라 생각해 묻는데, 이때 주희린은 당당한 표정으로 "저같은 엘리트는 사랑만 받지 매는 안받습니다"라고 말해 주변 사람들을 벙 찌게 한다.[126]
이후 훈련하는 장면으로 넘어가서 재등장. 2소대 방패조 훈련 중 1소대가 시위자 역할을 준비할 때 갑자 "야, 일, 이경들 기억나냐?" 라며 후임들을 부르더니...
라며 일, 이경들에게 2소대의 찔을 상기시켜 분노를 일으킨 뒤 후임들과 같이 자신이 선두로 달려서 2소대 방패진을 공격하는 것으로 이 화를 끝낸다.[131]
- 288화
"기나긴 모멸과 핍박의 시간이였다!"를 외치며 막내들과 함께 2소대의 방어진으로 돌격해 숄더 태클을 날린다. 박조연의 적당히 모르냐는 개소리에 'X까!' 라고 독백하며 계속 힘을 써서 끝내 박조연을 밀치고 2소대 방어진을 돌파해낸다! 전 회차에 이어 연속으로 사이다 폭격을 날려주면서 평가는 수직 상승 중.[132] - 289화
신솔이 "(2소대가) 1소대한테 털려서 나가리 되었는데 안 쪽팔리냐"라고 할 때 권정민, 정수아, 최아랑과 함께 등장.혼자 표정이 음흉하다
3.6. 291~300화
- 292화
12월이 되고 '의경은 휴가가 많아서 좋다'고 하다 정수아에게 한소리 듣는다. 그리고 정수아에게 애들을 패야 한다고 말한다.
- 293화
받데기들이 이동희를 갈구는 가운데 또라이냐고 한다. 이에 이동희가 좋지 않은 표정으로 그런 사실 없다고 하자 "살다살다 나보다 더한 년을 만나네"라는 멘트[133]와 함께 이동희를 구타한다. 이후 정수아가 들어오며 구타는 끝나고, 고효원 왈 동희가 기대마 뒤에서 담배 피우면서 구두 닦다 우지영에게 걸렸다고 설명하자 옆에서 미친년이라고 깐다. 이 행위의 위험성은 이동희 문서 참조. 정수아가 전화깨쓰를 건 후 이동희의 표정이 안 좋은 것을 보고 표정관리 하라고 한마디 한 후, 71기 후임들과 함께 정수아에게 불려간다. 일 열심히 하는 건 알겠는데 애들은 때리지 말자는 정수아의 말에 군대에서는 때려도 따라올까 말까라고 하지만, 그럼 넌 맞아서 잘한 거야?라고 팩폭을 맞는다.[134] 그리고 고효원이 정수아에게 "과거의 아름다움에 속지 마시고 과거 주희린 상경과 있는 그대로 사실을 떠올리시지 말입니다." 라고 하자 "정수아 상경님과 난 아름다운 추억밖에 없어!(꽥!)" 하는 걸 듣고 정수아는 주희린의 과거를 말풍선을 통해 신병 때 담배 연기 뿜은 거랑 외출 땐 다른 지역으로 점프[135] 그리고 정수아[136]가 교양을 끝냈다고 하니 따봉이라고 해놓고 권정민에게 정수아 이경이 안 가르쳐준 것이라고 해서 치약 미싱을 하는 장면을 회상한다.(...)
- 295화
정수아와 우지영이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한 깨쓰를 조예령에게 맡기기로 쇼부친다. 조예령이 대신 일해주니 고맙냐고 할 때 정수아, 고효원과 함께 등장.
- 296화
이동희에게 무려 한시간 째 엎드려뻗쳐를 시키는 조예령을 다른 받데기들과 함께 바라보고, 전 부대 얘기 꺼내면서 허세부릴 거란 고효원의 말을 받아 "날라온 년이 허세는 무슨!같은 방순대 주제에 단셋처럼 부리네"라고 한다.
- 297화
이동희가 외박에서 미복귀했다. 이때 정수아의 나레이션을 통해 복귀 날 늦잠 자서 도착이 5분 정도 늦어 당시 1소대에 치약미싱에 깨스가 걸렸던 과거가 있음이 밝혀졌다. 7시쯤엔 다들 화가 잔뜩 나고 초긴장이 되었다는 나레이션에서 정수아 옆에서 화난 표정으로 서 있다. 이후 이동희를 찾기 위한 사복근무에 동원되고 면담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 298화
우지영과 조예령이 밖에 나가서 이동희에게 문제 있는 걸로 몰아가자고 쇼부 본 후 돌아와 이를 알리자 "이게 뭔 소리입니까?" 라고 속닥댄다.
- 299화
정수아가 면담 나간 사이 83기가 수아한테 할말 있다고 했다는 고효원의 말 다음에 미쳐가지고 챙짱한테 직행하냐며 보고체계가 개판이라고 화낸다. 그후 고효원이 "맞는 것도 틀리게 들린다"고 디스하자 "너 뒤질래!" 하고 화낸다. 이후 중대장 지시로 동인천역 부근에서 잠복근무를 선다.
- 300화
같이 잠복근무하던 정수아가 이동희를 붙잡고, 상경들 몇명만 지하철 타고 왔다는 정수아의 언급에서 김세이 옆에 앉아 졸고 있다. 이후 둘을 발견해 달려오고, 성격상 한대 갈기고 싶었겠지만 수아가 뭐라 하지 말라고 해서 일단 참고 왜 탈영했냐고 묻는다. 그러나 그 이유가 "복귀 시간에 늦었길래 깨쓰 걸릴까봐 무서워서(...)"[137]라서 할말을 잃는다. 이후 최아랑, 현봄이, 이보현과 있을 때 혼자 제일 분노한 표정으로 보는 건 덤.
3.7. 301~310화
- 303화
정수아의 집합에 불려나간다. 정수아가 다시 엄하게 가자고 하자 당황한 다른 이들과는 달리 패도 되냐고(...) 좋아한다. 고효원이 흑수아를 언급하자 난 모르니까 오버하지 마라(...)라고 한다. 이후 최아랑이 내무반 일 더 신경쓰겠다고 하자 제가 잘못 들은 거 아니냐고 까불다가 헤드락을 당하고, 현봄이는 타소대나 본부 수경분들이 운동 가르쳐달라 하니까 어쩔수 없었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또 곧 수경이신데 일 얼마나 하겠냐고 하다 잭해머를 당해 거꾸로 매달린 채로 맞후임한테 단 한번만이라도 사랑을 베풀어달라고 한다.(...) 근데 희린의 말은 팩트다. 아랑은 이제 수경까지 겨우 2개월 남았고 수아가 중수가 된다면 유력한 소수 후보중 하나인데 얼마나 상경 일을 할지도 의문이다.
- 304화
신병들을 데리고 가는 권리지하고 대화하는 중 김세이가 자신을 흘겨보는 나국희를 갈구는 모습을 보고 당황해한다. 권리지와 신병들을 보내고 나서 세이한테 뜬금없이 애들을 왜 갈구냐고 묻는데 세이가 우물쭈물해 하자 달라붙으면서 캐묻는다. 첫인상이 마음에 안들어서 갈궜다는 세이의 말을 듣고 자신이 할 짓을 니가 하는 게 웃기다고 놀린다. 그리고 지나가는 비행기를 구경하면서 우리도 짬을 먹었다고 중얼거린다.
- 306화
나국희가 영어로 랩을 하자 못 알아듣는 현봄이 옆에서 엉터리로 해석하는 무식한 모습을 보인다.(...)[138] 랩이 끝나자 수아한테 본인은 진심으로 에이스였다고 말하는 건 덤.
- 307화
정수아와 함께 목욕하다 권정민과 나국희를 만나고, 담배피우러 간다는 정민의 말에 권정민이 정수아 말고 다른 후임이랑 담배피우러 가는 거 처음 본다고 한마디 한 후 두컷만에 퇴장.
- 308화
현봄이를 갈구는 66기의 입을 통해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말풍선을 통해 간접적으로 묘사되는 바에 의하면 흡연 도중 과도하게 나대다가 친분이 있는 박소림을 제외한 다른 3소대 고참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염장이 들어온 듯.
- 309화
탈영 후 기율대에 다녀와 다른 고참들이 불편해하는 이동희를 나름 기율대 선임이라고 챙겨준다.
- 310화
52기가 말년휴가를 나갔다가 돌아와 치킨과 피자를 사오자 회식이라고 좋아한다. 이후 고효원에게 음료수를 따라주면서 내가 네거 따라야 하냐고 한마디 한다.
3.8. 311화~314화
- 311화
권정민이 전역사를 마치자 성아라가 노래하라고 하는데, 고효원과 함께 이에 동조한다. 다음날 52기가 전역할 때 허정인에게 모포말이를 시킨다. 이후 1소대에 배치된 나국희에게 디스랩을 뜨자고(...) 한다. 한겨울이 신병들 짐을 풀게 할 때 옆에서 드럽게 느리다고 깐다.
- 312화
염혜주가 북방신기 팬인걸 알고 분노하는 김세이를 보며 놀란다. 그리고 염혜주를 보고 무엇인가를 깨달은 김세이가 갑자기 안설주의 안경을 가져와서 씌우자 미쳤냐고 한마디 하지만, 그 모습이 박율과 닮아 놀라고 김세이가 혜주를 덮치자 걔 진짜 박율 아니라고 말린다.
다음날 67기와 함께 면회외출을 간다. 이때 고효원이 강현종에게 "사랑 나누실때 콘돔은 꼭 끼시라"고 하자 당황하며 닥치라고 소리친다.쌍법규는 덤
- 313화
후임들 먹을 과자를 사들고 부대로 복귀하는데 고효원이 "쌩쌩한 걸 보니 했네, 했어"라고 말하자 빡쳐서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응징한다. 정수아 뒤에서 tv를 보다가 신소미가 웃는 걸 보고 갈구다가 정수아에게 제지당한다.
2007년 송별회때 가슴을 열어라를 하면서 나국희의 차례가 되자 기대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
- 314화
심호흡을 하는 국희에게 긴장 풀라고 한다. 방범 나가서 나국희에게 자주 랩배틀을 신청한 모양이다.
4. 4부
- 4부 프롤로그
중기산 지구대장이 대원 2명+ 직원 1명을 1팀으로 방범을 시키자 "누가 피씨방 걸린 후 종종 이런다"는 수아에게 과거의 아픔은 현재의 성장으로 직결된다고 한다.
- 317화
4부 들어 바뀐 새 소대장이 한밤중에 술취해서 내무반에 찾아와 대원들에게 안기라고 하는데, 한겨울이 나갔다가 넌 상경 아니냐고 쿠사리를 먹는 걸 봐놓고 본인도 나선다.
- 318화
방범 대기하다 짬 냄새를 감지하고는 애들 씻기라고 하지 않았냐고 서다미를 갈군다. 그런데 사실 식당사역 하던 임효주가 실수로 넘어지면서 정수아의 얼굴에 식판을 맞추는 바람에 생긴 일이라, 본의 아니게 정수아 면전에서 냄새 난다고 깐 것이 되어 버렸다.
- 327화
현봄이가 김상아에게 뺨을 맞는 사건이 일어나자 분노하여 챙들에게 3소대 일이경들 염장 넣으라고 지시했으나 되려 김세이와 고효원에게 수경들 일에 나서지 말라고 타박만 받는다. 이에 자기도 곧 수경이라고 버럭하지만 고효원은 내 맞고참이 수경이라니, 세상 말세라면서 무시한다. 이후 현봄이가 구타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조예령이 화색을 띄며 요란스럽게 내무반으로 들어오자 고효원과 함께 저 또라이 왜 저러냐며 짜증낸다. 까불다가 최아랑에게 걷어차여서 앞으로 엎어지는 조예령을 피한다. 우지영이 자기가 3소대 가서 쇼부본다며 상황을 정리하자 우지영은 현봄이 싫어하지 않냐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 물론 이건 좋아하고 말고를 떠나서 소대원들을 이끄는 입장에서 자기 소대원이 망신을 당했으니 그에 맞는 조치가 들어가야 한다.
- 328화
3소대와의 훈련 시작 전에 으드득거리며 손을 푸는 모습으로 등장.
- 329화
기세좋게 3소대에게 달려들지만 결국 뚫지 못한다.
- 333화
우지영이 수경 집합을 걸어 건물 밖에서 대기하게 되자 자기도 다음 달이면 수경인데 좀 끼게 해달라고 징징거리다가 김세이에게 1소대도 다음 달이면 망하는구나라며 쿠사리를 먹는다. - 334화: 인천지방청장 지시로 소대 전체가 특박을 가게 된다. 우지영이 다음달 수경인 본인과 71기도 참여하라고 하자 남친 면회 가야 한다고 하고, 수아가 1차 재밌게 보내고 2차 우리끼리 하면 좋겠다고 하자 나이트클럽 가자고 한다. 이후 남친을 만나 카페로 추정되는 곳에서 수경되면 매주 면회하자고 한다. 이후 부평역 근처 포차에서 집합해 효원이 술을 따라주는데 두 손으로 안받냐고 까인다.
- 335화: 술 취해서 고효원과 끌어안고 운다. 이후 우지영, 홍이란, 정수아, 최아랑, 고효원과 2차에 참석하고 어디 가냐는 말에 나이트를 연발하다 아랑에게 까인다.
- 336화: 아랑이 "전역하면 안 보는 게 좋다", "못 볼 거 다 본 사이라 사회에서 보면 어색할 거고 그런 건 질색"이라고 하자 봄이도 안 볼 거냐고 한다. 수아가 전역하고도 연락하고 싶다 하자 자신은 부르면 튀어나가겠다고 한다.
- 337화: 수아가 잠들다 깨어났는데 모텔이라 기겁해서 일어난다. 지영의 설명과 전화 말미의 내용을 조합하면 수아가 취해서 실수로 남자화장실에 들어가는 바람에 남자한테 잡혔다가 걱정돼서 찾아간 지영에게 발견되고, "서로 알아가기로 했으니까 빠져"란 또라이같은 발언에 소대원들을 호출했다 한다.[139] 이후 정수아와 우지영이 서로 싫어하는 고참을 거론하며 죽일 거라고 하자 고효원도 따라서 "주희린 죽일꺼야!" 라고 하고 그런 효원에게 취한 척 하지 말라고 한다. 이후 잠자리에 드는데 아랑의 팔에 목이 졸리며 이경 시절처럼 손깍지 끼고 자는 건 덤. 다음날 아침 또 순대국에 소주를 마신다. 이후 남친이 주간 방범을 나온 사이 잠깐 만나기로 했다고 말한다. 참고로 이때 본인 언급에 의하면 평소에 나이트나 클럽 소리를 해도 막상 간 적은 없다고 하는데, 110화에서 클럽에서 노는 사진이 나왔기 때문에 이는 설정 오류다. 어쩌면 남친이랑 같이 간 적은 있지만 남친 몰래 가서 논 적은 없다는 말일 수도 있다.
- 338화: 3월이 되어 수경으로 진급한다. 이때 수아한테 바로 말을 놨다가 장난식으로 갈굼먹는다. 그리고 아랑에게 말 놓을 수 있다는 말에 바로 순해지며 부정하고 봄이는 그걸 웃기다고 평한다.
- 341화: 한유진의 뺨을 늘리며 장난을 치다가 그걸 나무라는 고효원과 티격태격한다. 그러다가 조예령이 시끄럽다며 소리를 지르자 언제 싸웠냐는듯 한 마음 한 뜻으로 조예령을 깐다. 그러다가 조예령이 고효원을 패려 하자 조예령을 막으며 고효원이 감동하는 듯 했지만, 자신이 팰거 라며 고효원의 멱살을 잡는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조예령이 고효원을 패는 건 막았으니 어찌보면 나름대로 커버를 쳐준 셈.[140]
- 358화: 성아라에게 민지선이 빵꾸를 낸 썰을 들으며 "민지선! 상경 주제에 빠져가지고!"라고 한다. 그런데 주희린이 자대배치 받을 당시 신병훈련을 담당한 중수는 길채현이고, 108화에서 민지선이 제대 한 후 1소대에 배치를 받았으므로 주희린은 민지선과 접점이 없다. 설정오류 이거나 선임들에게 민지선에 대한 얘기를 들은 모양.[141]
- 363화: 다음 중수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뭔가 기대에 찬 눈빛을 보인다. 그런데 수아가 중수로 뽑히자 실망한 듯 한숨을 내쉰다. 아무래도 자기가 중수가 될 거라는 기대를 품었던 모양. 이어서 1소대 소수로 최아랑이 뽑히자 더더욱 힘없는 표정으로 크게 한숨을 내쉰다. 최아랑이 소수 하기 싫다고 하자 장채원이 그럼 누구 시키냐며 희린을 언급하는데, 대번에 눈이 초롱초롱해져서는 최아랑에게 자기가 1소대의 부흥을 이끌테니 소수 자리를 넘겨달라고 말한다. 차마 주희린이 소수를 다는 꼴을 볼 수는 없었던 최아랑이 결국 소수직을 수락하자 왜 그러냐고 반발한다. 이어서 정영이 기율로 뽑히자 "하늘은 왜 나를 버리시나이까!" 라며 절규한다.
- 370화: 머리를 단발로 잘랐으며 면회 외출을 나갔다가[142][143] 남친 강현종과 키스 한 뒤 소대로 복귀한다. 그러나 깨스가 걸려 있는 상태에[144] 왜 또 푹푹 찌고 있냐고 의아해 하다가 고효원에게 사건의 전말을 모두 전해 듣고는 화가 나서 그대로 임다나한테 달려가 뒤지라며 플라잉 킥을 꽂는다.[145]
- 371화: 전 회차 마지막 장면에서 이어진다. 작중 역대급으로 분노해[146][147] 임다나가 이정희를 구타했던 것처럼 다나를 마운트 포지션으로 깔고 앉아 고효원이 찔린다고 말려도 '적보산 한 번 또 가면 되니 찔러라, 그쪽 교관님께 전역 전에 인사 드리러 갔다 오겠다'며 따귀 연타를 날린다. 그리고 이에 임다나가 관등성명과 함께 대답하자 '하극상까지 했으면서 뭔 관등성명을 대고 지랄이냐'고 무시하며 멈추기는커녕 더 팬다. 그러다 우지영이 자신을 불러[148] 놀랐으나 잘 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우자 윙크로 답한다. 이후 저녁 점호에서 임다나의 뒤에 앉아서 집중 마크 하고 있으며 3소대 수경들이 들어와 누가 하극상을 벌였냐고 물었음에도 임다나가 가만히 있자 “니··· 부르잖아! ㅆ탱구리야!” 라며 등짝에 있는 힘껏 발차기를 갈겨 다나가 2층 침상에서 떨어질 뻔 한다.[149] 뒤에서 “개 ㄴ이 뒤질라고 시치미 딱 떼고 쳐 앉아 있어?!”라며 씩씩댄다. 덕분에 3소대 수경들이 임다나의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있게 된다. 이날 독자들의 반응은 대 호평.
- 386화: 한유진이 정수아가 기율대에 가는 상황을 막기 위해 마음의 편지로 반격하자고 최아랑에게 건의하는데 이때 기율대를 '불명예스러운 곳'이라고 지칭하는 바람에 임다나, 조미주와 함께 딜을 먹게 되어 잠을 청하려다 말고 이 썩을 X이라며 이를 간다. 이후 아랑이 소수들에게 의견을 전달하러 간 사이, "불명예스러운 애들한테 불명예스럽게 뒤져볼래?" 라며 유진의 멱살을 잡는 개그씬이 연출된다.[150]
- 392화: 또 한유진의 볼따구를 잡아당기면서 놀고 있다.
- 393화: 그러던 와중 정수아가 들어와서 집 갈때 되가는데 언제까지 장난칠 거냐면서 혼난다. 애정표현이라고 변명하지만 한유진이 침상에서 뛰어내려서 정수아에게 앵겨붙자 속으로 욕을 하고 넘어가고, 고참을 어떻게 말리냐며 정수아에게 변명하는 고효원과 김세이에게 평소엔 하극상 하듯이 굴면서 이럴 때만 고참 취급이냐고 쿠사리를 넣지만, 고효원이 정수아가 늘 하던 대로 갈궈서라도 옳은 길로 가게 만들라 한 말을 바로 받아서 앞으로는 저 지랄할 때마다 갈구고 죽빵을 날려버리겠다고 반응하자 어엉? 이라고 벙찐다.
- 416화: 1소대장 박부연에게 기율이 되고 싶다고 졸라보지만[151] 단호하게 거절 당하자 '어머니' 라는 치트키를[152] 쓰며 결국 기율이 된다.[153] 조미주에 이은 기율대 전과 보유자이기도 해서 독자들에게 놀림 거리가 되고 있다. 한편 157화에서 수아가 꿈에서 깰 때 인피면구를 벗은 기율경이 주희린이었는데 진짜 희린이 기율이 되었다.
- 419화: 아이돌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꿈인 김세이에게 화장 연습을 당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 화장의 상태는 당연히...
- 420화: 바텐더가 꿈이었던 만큼 정수아에게 칵테일 지식 책을 선물받고 함박웃음을 짓는다.
- 421화: 1소대에서 용의검사와 캐비닛검사를 하며 생각보다 기율 업무도 잘하고 있다. 수아, 봄이, 아랑이 멀리서 지켜보면서 철 많이 들었다, 일이경 때나 열심히 할 것이지 너무 늦바람 든 게 아니냐, 쟤가 철든 게 289 최대 기적이라고 농담을 날리자 부끄러운 나머지 똥취급을 하면서 떽떽거리자 곧장 아랑에게 멱살잡힌다.(...)
- 422화: 67기 전역 전날 회식에서, 바른생활 수아 때문에 군 생활이 재미없었다고 말하다가 효원에게 “넌 그런 수아 아니었으면 기수열외였어” 라고 쿠사리를 먹는다. 곧이어 정수아가 흑화한 상상 속 세계관에서 윤여름의 등에 올라타 진압봉과 방패로 손유림과 강제로 칼싸움을 하는, 육근옥조차 하지 않았던 막장 장난을 치는 모습으로 등장.[154] 이후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효원과 함께 일이경들에게 “졸라 희생하고 졸라 포기해서 지금 1소대가 이렇게 되었다. 잊지 마라!“ 라고 말한다.[155] 끝으로 67기 두 명이 아니었더라면 절대 지금처럼 열심히 안 했을 거라고 독백하지만, “지금도 쳐 깔아졌다.” 라는 효원의 겐세이에 또 둘이 투닥거리는 모습으로 등장 종료.
- 424화: 867기 전역때 수아에게 안겨 울면서 작별 인사를 하고 이후 기념 사진을 찍는다. 회차 말미에 사진이 붙은 게시판에서 본인의 전역식 날 효원과 서로 부둥켜 안고 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지나간 것을 보면 완전히 미운 정 고운 정 다 든 모양. 그리고 기율경 기간은 굉장히 짧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마지막에 나오는 1소대의 사진들 중 아랑, 효원, 세이, 겨울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는데 겨울이 파란 티셔츠를 입고 있었기 때문. 아랑이 수아의 전역 후 2주 안에 나가는데 그 사이에 세대 교체가 있었단 이야기다.
- 완결 후 외전 10화: 남친 현종과 군입대 중에도 서로 단 한번의 위험 없이 깨지지 않고 같이 전역한 찐사랑을 보여준다. 그후 대학을 복학했지만 공부는 설렁설렁해 졸업하고[156], 아빠의 노후자금까지 받아가며 학교 근처에 남친과 함께 바를 차리지만, 여름, 겨울 방학을 생각하지 못하고 망해버려 전부 빚이 되어버린다. 빚을 지고 토스트 가게에 알바로 일하며 오랜 시간 일하며 빚을 갚고, 다시금 용기를 내 대출을 받아 동해바다 앞에 싼 건물을 구매해 남친과 함께 손수 바를 만들어낸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그곳이 서핑 지역으로 급부상 한 덕분에 손님이 점점 많아지며 호황을 이루고 있다고. 그리고 현종과 결혼까지 골인하게 된다.
고효원과도 여전히 연락하는 사이이며 결혼식 예복을 맞춤받았고, 여전히 투닥대며 우정을 이어간다고 한다.
[1] 박소림이 처음 자대에 왔을 때 이랬다가, 서서희에게 지적 받았다.[2] 뒷일을 생각지 않고 행동하는 타입으로 보인다.[3] 이 장면 하나 때문에, 한때 "문신 지우고 입대한 조폭 출신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있었다.[4] 남친 강현종과 함께 찍은 사진, 매우 화려하게 꾸미고 찍은 사진 등등.[5] 이경은 무조건 정자세로 누워 손깍지를 껴서 명치 쪽에 얹고 자야 한다.[6] "그냥 우리가 노비야. 고참들 심기 안 건드리게 늘 조심해야 돼."[7] 정황상 훈련중인것으로 보인다.[8] 작중상 명칭으로 실제로는 인천 서구에 해당한다. 참고로 극중 배경인 중기구는 계양구에 해당한다.[9] 둘 다 설득력 있는 것이, 전자는 마리아에 의해 옆자리로 배정되면서 하나하나 가르쳐야 할 입장이고 후자는 당시 받데기 신분인데다가 주희린이 문제행동을 한 후 아예 하나부터 열까지 주시하겠다고 선언까지 한 입장이다. 이미지만 보면 권정민이 대마왕 이미지에 훨씬 부합하긴 하지만(...)[10] 뷰군에 있는 모든 장소들이 그렇듯, 이 모텔 역시 인천 서구경찰서 근처의 한 모텔이다.[11] 스토리 작가 설이가 트위터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수위를 놓고 네이버와 사전 조율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12] 이걸 보면서 댓글로 많은 군필자들이 "아! 나 군 생활할 때, 존나 못하고 뺀질거리면서 자기 급할 때만 선임을 찾는 찐따 있었지!?" 라고 경험담과 기억폭력을 떠올렸다. 주희린의 저 행동은 폐급 후임들 중에서 가장 안 좋은 유형인, 잘 대해주고 좋은 성격의 선임을 저런 식으로 이용해 먹고 자긴 큰 사고 치면서, 급할 때만 그 선임을 찾는 전형적인 패턴이다. 즉 위에다 대놓고 개길 깡은 없는데 군 생활은 편히 하고 싶어하는 후임들이 육해공 막론하고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후임을 둔 맞선임은 대개 정신적으로 죽어 나가고, 나중엔 그 맞후임과 파국으로 치닫는 경우가 현실에서는 꽤 많다. 실제로 디시뷰갤에서 한 갤러가 "나는 사회복무요원이었음에도 주희린 급의 맞후임 때문에 개고생만 했다. 게다가 그 맞후임이 적반하장으로 자기 잘못은 쏙 빼놓고 일러 바쳐서, 연장복무까지 먹었다."며 회고하는 글이 있다. ##[13] "잘 못 들었습니다"는 빠르고 흐리게 말하면 "자모씀다?"가 된다.[14] 병사들 사이에서는 짬이 좀 찬 후임이 뭐든지 또박또박 말하기만 하면 "네가 이등병이냐"며 놀리는 경우도 있지만, 간부 앞에서 저렇게 대충 말하면 병장이라도 보통은 혼나거나 적어도 한 소리 듣긴 한다. 근데 주희린은 자대에 온 지 며칠 되지 않은 이경이다.[15] 몇 년 전의 큰 시위 때 쓰이던 음어들이라고 한다.[16] 이때 허정인의 표정에는 살짝 미소가 보이는데, 갈굴 거리가 걸려서 신난다는 살벌한 표정이다.[17] 여기서 님자가 강조체로 되어 있다. 압존법을 빵꾸냈다는 얘기다. 게다가 절묘하게 끊기 신공까지 나면서, 주희린의 저 대답이 장송곡으로 들렸다는 반응이 많았다.[18] 허정인이 이렇게 말하자,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는 웃음을 터뜨리며 "예쓰!!"하고 대답했고, 웃음을 참고 있던 우지영도 터져버린다. 모두 정수아를 별다른 이유없이 질시하는, 한심한 찌질이들이다.[19] 류다희가 저 얘기를 주희린의 앞에서 한 건 아니지만, 다희 말대로 대가리에 뇌가 제대로 박혀 있으면 저 정도 분위기 파악은 해야 하는 거다. 군대라서 그런 게 아니라, 어디서든 마찬가지다.[20] 이 주희린의 표정에서 육근옥이 보였다는 독자들의 평이 많았다. 즉 육근옥의 이경 시절이 저랬을 것이며, 육근옥이 이경 때 설유라를 저런 식으로 대했을 거라는 예상도 나오는 중. 그걸 주희린을 통해 투영한 거라는 평이 많다.[21] 2소대는 최상층인 4층을 통째로 쓰고 있으므로 제외.[22] 단 설유라가 소수일 때 류다희를 비롯한 상경 전원에게 기합을 주면서, 독자들이 넘겼던 부분들을 모으고 모아 한번에 터뜨리면서, 상경들, 특히 류다희를 심하게 털었다. 나중에라도 문제가 될 수 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가령 그 화장실에 있던 사람이 오로라였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23] 뭐 주희린이 원했던 거야, 특별한 이유도 없이 그냥 짬 놀이가 하고 싶었던 거. 정수아가 음어를 한 번에 외우면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니깐 맞선임인 해산물 트리오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가 짬 놀이 + 견제 차원에서 음어 외우라는 이유 들이대며 갈궜지만, 이 해산물들도 후임이 전입 오자마자 불러내는 짓은 안 했다.[24] 딱 류다희가 임향희의 말을 끊고 얼굴을 밀어버린 것과 비슷한 상황.[25] 사실 라시현의 아버지 라인혁 라성그룹 회장이 보낸 것. 문제될 소지를 없애려고 289 근처 거주 직원을 이용해 교회에서 보내는 위문품으로 위장했다.[26] "꼭 사회에서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 군대에서 까칠하게 군다"고 지껄이는데, 라시현은 다들 알다시피 높으신 분의 딸이고, 오히려 이 말에 부합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자신이다. 물론 289중대에 라시현이 플래티넘 수저라는 걸 아는 사람이 없긴 하지만.[27] 송미남의 말에 의하면, 라시현이 돈을 제일 많이 냈다고.[28] 정수아를 싫어하는 우지영과 866k 해산물 트리오는, 마치 정수아 들으라는 듯이 웃는다. 고효원은 '차라리 잘됐다. (정수아가) 저딴 년(주희린)하고는 이참에 멀어지는 게 좋겠다.'라고 생각한다.[29] 입대 전 사회인 시절, 권정민은 아직 지망생이긴 해도 잘 나가는 뮤지션이었던 데 비해, 주희린은 그저 놀기 좋아하는 일진 그 이상도 아니다.[30] 베댓은 "사이다"라는 반응이 많으나, "이번에도 정수아가 커버 쳐 주면 절독하겠다"는 반응도 있다.[31] 작중에서 주희린이 최초로 실행한 후임에 대한 물리적 폭력이다.[32]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는 "우지영 일경님과 기대마 청소를 한다"는 핑계를 대고는, 우지영과 기대마에 숨어 놀고 먹었다.[33] 웃기는 건 주희린도 기수가 예술적으로 꼬였다. 왜냐하면 꼬인 기수 838기의 대체자이기 때문. 근데 자기는 기수가 핀줄 알고 있다. 역시 타고난 무뇌아[34] 류다희가 정수호에게 "커피 한 잔 하자"고 하자, 수호가 "후임 분들도 같이 가자"고 한다. 이때 다희는 속으로 '오지 마! 너넨 내무반이나 빨리 들어가!'라고 하며 크르르~하고 있는데,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35] 본명은 강현종인데 본문에는 현중이라고 오타가 나 있었다. 이 때문에 뷰갤 등지에서는 "벌써 남친 정리할 생각에 이름도 잊어버렸다"고 비꼬이는 상황. 한참 후에야 288화까지의 오타 수정에서 함께 수정되었다.[36] 2018년 2월 19일 오후 12시 40분 현재 추천수 최고 베플은 "다음 화 정수아의 착한 첫 구타 기대합니다"이다.[37] 원문은 '자기 하나 잘못 없다고'이다.[38] 이번 화 베플들도 역시 주희린 욕 반 정수아 욕 반인데, "야… 그래도 안 때린 건 너무하다"라는 것도 있다. 추천 수 최고 베플은 "제 본명이 주희린인데, 애들이 아무 이유 없이 저한테 욕하길래 이 웹툰 보기 시작했는데, 욕할 만하네요."[39] PC방 입구에 직원들을 잠복시키고 있었다.[40] 크레용 신짱의 노하라 신노스케 패러디로 나왔다. 그동안의 행적을 보면 딱 어울린다.(…)[41] 베댓 중 하나가 "속긴 했지만 주희린 날아간 거 봤으니 됐습니다."이다.(…)[42] 인피면구 벗는 대원이 3명 더 있는데 권정민, 허정인, 라시현이다.(…)[43] 양식 지켜도 결과는 다를 거 없겠지만... 물론 주희린 나이대에서 문서 양식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고 애초에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도 아니지만 그래도 저정도까진 아니다. 학창시절 국어만 똑바로 배웠어도 육하원칙이라든가 하는 걸 지켜서 글을 쓸 줄 안다. 악필인거야 개인문제니 그렇다 칠 수는 있고.[44] 현실에서도 탄원서는 물론, 일반 민원조차 저따위로 쓰면 받아주지도 않는다.[45] 조미주도 정수아의 말을 살짝 왜곡해서 기억하긴 했지만, 말의 핀트를 완전히 벗어난 수준으로 왜곡하지는 않았다. 미주의 왜곡은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서 큰 줄기는 기억나는데 상세한 내용이 기억 안나 왜곡되는 수준이지만 주희린은 아예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는 수준이다.[46] 그냥 대본에 써진 대로 읽는 것이다.[47] 정확히 말하면 앞에서 PC방 소리를 꺼낸 탓이 크다. 조미주가 실수라는 걸 깨닫고 말을 고쳤지만, 기동대 출신 교육생들에게 "빵순대야?", "아! 우리 부대도 방범 나가게 해주지" 하며 특유의 '방순대 무시하기'가 나왔다.[48] 베댓 중에 "작가님! 주희린 저뇬 저기서 교관한테 두들겨 맞다가 죽는 걸로 하죠. 더는 암 걸려서 못보겠어요"라는 게 있다(…).[49] 기율대에 다녀온 후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군대는 소문이 정말 빨리 퍼지는 곳이다. 그게 타 중대여도. 289중대 행정병들은, 주희린이 기율대에서의 첫날에 뭔 짓을 했는지 곧 알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 발언을 289중대 행정병이 알게 되는 즉시, 주희린은 복귀하자마자 기수열외 혹은 그에 준하는 취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50] 여담이지만 이때 얼굴이 햇빛 탓인지 완전히 검게 타버렸다. 옆에 있던 조미주도 마찬가지. 또한 둘 다 엄청 시달려서 살이 빠졌는지 볼이 핼쑥하다.[51] 주희린도 흡연자인데 여기에서는 손을 들지 않았다.[52] 라시현이 조용히 넘어간 걸 두고 정수아가 '평소 같으면 10번은 뒤집어 엎었을 건데, 조용히 넘어간 게 이해가 안 된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이는 라시현이 평소 PC방 AM은 짬 차고 받는 혜택으로 여기고 있어서 묵인했지만 그걸로 인하여 자신도 피해를 보니 금지한 것이다.[53] "나주리는 영악하고 교활해서 싫지만, 이때는 정말로 사이다였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였다.[54] 이때 주희린이 생각하는 복귀 축하 장면이 그야말로 가관인데, 정수아가 케이크를 들고 있고, 현봄이와 최아랑, 김세이도 함께 축하해주고 있으며 같이 복귀한 조미주는 완전히 무시당하고 있다. 혼자 구석에 찌그러져 걸레질하는 고효원은 덤. 조미주도 빼고 혼자 복귀 축하 회식을 받을 생각을 했던 것을 보면, 자신이 잘못해서 기율대에 갔다 왔다는 생각이 없다는 것이 매우 잘 드러난다.[55] 이때까지 잘해준 정수아를 통수친 건 둘째 치더라도, 정수아는 아직 일경 나부랭이다. 수경이 갈굼을 명령하고 상경이 후임 패고 있는데 말렸다가 같이 맞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도와줄래야 도와줄 수가 없다. 또한 소원수리 대상인 인물들이 기율대로 간다는 보장도 없는데, 라시현과 나주리를 중대장 선에서 처벌하는 식으로 더 말 안 나오게 끊어버릴 가능성이 크다. 방범 AM근무 덕분에 289중대가 한참 쑥대밭이 되었고, 그나마 최아랑의 활약 덕에 좀 기가 펴나 싶은 판국에, 또 다시 중대 내에서 가혹행위가 터진다면 당장 피해보는 건 중대장이니.[56] 거기에 이 시점에서 주희린은 이경말 시점이다. 아무리 고문관이라도, 이병말이나 이경말쯤 되면 웬만큼 군대의 특성에 대해 알만큼은 알 시기이다. 여기서 주희린이 얼마나 빡대가리인지 드러나는데, 자기 딴에는 왼손으로 글씨를 쓰며 위장을 하려고 하지만, 내용만 봐도 누가 찔렀는지 금방 각이 나온다. 그리고 군대건 의경이건 중대 단위의 마음의 편지함은 행정병이 100% 다 본다. 따라서 X되는 건 결국 본인뿐이다. 정수아 자대배치 초기에 누군가 마음의 편지 쓴 걸 당시 행하나였던 김미윤이 손에 들고 범인 나오라고 으름장 놓던 상황을 생각해보자. 현실 군대 경험담을 인터넷 커뮤니티등에서 보더라도 마음의 편지함에 무슨 내용이 있었는지 행정병들이 다 봤고 행정병들과 친한 병장이나 수경들이 같이 보면서 박장대소했다는 경험담도 다수 나왔다. 오죽하면 찌르려면 군사안보지원부대나 군사경찰을 이용하라고 하겠는가.[57] 아직도 박소림의 이름을 외우지 못하고 '김소림??'이라 생각하는 것은 덤.[58] 이 때 눈의 초점이 사라지고 얼굴이 흙빛이 되어 '허억... 수... 수아야!' 라고 마음의 외침을 하는 건 덤. 다른 의미로는 그나마 양심회로가 남아 있다는 이야기다.[59] 주희린이 소원수리랍시고 쓴 내용 문법도 거의 초등학생 수준의 표현법이었고, 이걸 본 박소림은 대차게 박장대소했을 정도(...).[60] 중대 공인 미친년에게 말 한마디 못하고 당하기만 하는 자신의 처지 때문에 이런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61] 애시당초 권정민이 "소리가 다 들린다"고 타박한 걸 보면, 이미 소란스러운걸 듣고 와서 보고 있었지만 그냥 모른 척 넘어가줬다는 게 팬들의 중론이다.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또다시 주희린의 운 속성이 제대로 발휘된 셈. 만약 그걸 본 사람이 허정인이나 간미효였으면 주희린은 그날로 군생활 종쳤다.[62] 다만 70기 동기들이 없는 걸 보면 혼자 진급누락 당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부대에 따라 징계받는 병사는 1개월 정도 진급누락을 시키는 부대도 왕왕 있고.[63] 팔꿈치로 턱을 가격해서 벽에 머리를 찧게 만들었다.[64] 이때 허정인은 빵꾸를 넘어선 싱크홀이라고 비꼰다.[65] 근데 이게 의외의 팩폭이 된 게, 홍이란은 액셀과 브레이크를 헷갈리는 무식함+탈락에 당황한 나머지 20기 기수 차이의 수경인 차하얀에게 소리지르는 하극상까지 저지른다. 즉 홍이란은 주희린한테까지 얕보일 정도의 폐급이라는 것. 사실 홍이란이 운이 좋은 게 차하얀이 성격이 좋아서 타이르는 선에서 그렇게 넘어갔지 라시현, 김가을, 허정인 같이 성격 더러운 인간이면 최하가 받데기 집합이며 최악의 경우에는 니 위로 내 아래로까지 나갈 수도 있었다.[66] 이때 '정수아 일경님 등쳐먹어서 좋냐'고 하자 김세이는 속으로 '등은 자기가 제일 쳐먹으면서'라고 생각한다.[67] 그냥 뺨만 몇대 날리는 정도이긴 했다.[68] 주희린이 정수아를 등쳐먹으면서 피해를 줬던 부분을 생각하면 독자들이 사이다 라고 평가를 내린다고. 또는 우지영이 주희린을 이용해서 정수아를 고립시킬 방법이 있는데 짜증을 낼 필요가 있는가 의문이 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자기 심기를 거스르는 놈들은 일단 싫어하고 보는데다가 진짜로 정치질 잘 하는 라시현급은 못 되는 우지영의 경우, 그냥 짜증난다는 감정을 따라서 주희린을 팼을 수도 있다.[69] 이후로는 최아랑, 라시현 순으로 했다.[70] 허정인은 세이 넌 내 라인이라고 농담을 던지고 소이는 웃고 정민도 고개를 끄덕인다.[71] 지금까지 주희린은 둘이 말싸움하는 장면만 봐왔기 때문.[72] 물론 이 시점에서 이미 정수아는 주희린에 대해 더이상 기대를 하지 않고 있기에 입지라고 할 만한 것조차 없다.[73] 심지어 이때 라시현이 읽고 있던 책 제목이 "인간 실격"이었는데, 주희린의 기억 속에서는 "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썰"로 바뀌어 있다.(...)[74] 추가로 이때 "언제부터 고효원과 친했다고 지X이냐"고 대놓고 정수아를 까는데, 이때 만약 지나가던 고참이 듣고 "누가 그 지X을 하는데?"라고 하거나 아예 1소대 고참에게 염장을 넣으면 어떻게 될지는 생각 안하는 모양이다. 그리되면 그 고참의 계급과 상황 해석에 따라서는 주희린이 그렇게나 좋아하는 정수아가 잘못한 것도 없이 깨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75] 이에 황다정도 "이 년이 미쳤나?" 라고 화를 내는데, 주희린은 동기들하고도 관계가 안 좋은 듯 하다. 사실 그 동안의 행적을 보면 동기들이라도 절대 주희린을 좋아할 수가 없다.[76] 이 말을 들은 주희린은 "그럴 리가 없는데..." 라고 웅얼거리는데, 아마 주희린은 자신의 이미지가 얼마나 나쁜지 생각을 안 하고 있었던 듯 하다. 어쩌면 '기동대 가고 싶다고 한 ㄴ보다는 내가 낫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77] 당연히 정수아는 그저 얘가 뭘 잘못 먹었냐고 어안이벙벙해한다.[78] 이전에 야자타임에서 정수아를 지목해 디스하거나, 자신을 조금이라도 혼내거나 자신이 싫어하는 고효원과 가깝게 지낸다고 투덜거리며 뒷담을 깐 행적들 모두 정수아를 '호구'나 '버림패' 정도로 보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전의 소원수리 건도 마찬가지다.[79] 192화에서는 뒤통수만 나오고 193화에서 앞모습이 나온다.[80] 반대로 말하면, "그 발암 캐릭터"인 주희린조차도 제지가 불가피할 정도로 잘못하면 뒤지는 상황을 만들어 버린 용수가 그만큼 쓰레기라는 뜻이 되기도 한다. 당연히 주희린은 연애 경력이 상당하니, 저 짓거리가 쓰레기같은 짓이라는 점은 파악하고 있다.[81] 정작 육근옥과 주희린은 접점이 없다. 이 둘은 대체기수이다.[82] 이때 받데기 선임들은 정수아, 현봄이인데 현봄이는 전형적인 육근옥식 쓰레기 고참이고 정수아는 류다희처럼 라시현의 남동생을 노린다. 그리도 맞선임진이 참으로 아스트랄한데 반 라시현의 전형인 류다희, 마리아, 민지선(!). 즉, 군대에서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놓인 것이다.이렇게 되면 라시현도 빽을 써서 전출 나갈 것이다.[83] 박소림이 한 조언을 새겨 들은 모양이다.[84] 사실 고효원과 김세이에게 찔을 부렸다가 고효원에 의해 이를 폭로당해 대판 깨진 적이 있으니 또 그랬다가는 진짜 큰일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어서인 듯 하다. 그리고 풀린 기수를 가장 많이 질투하고 견제하는 건 대차게 꼬인 맞선임이다. 물론 844기를 가장 많이 견제한건 839기가 아니고 838기 이긴 했다.[85] 오죽하면 평소 주희린을 매우 못마땅하게 여겨왔던 고참 현봄이까지 그녀의 말에 즉시 동조했을 정도.[86] 고효원의 표현이지만 아무도 이에 대해 태클을 걸지 않았다.[87] 이때 김세이는 정수아가 화장품 맞는 것을 보면서 웃고 있었다![88] 비단 이것 뿐만 아니라 정수아와 동기인 하애진과 현봄이마저 수아가 한유진에게 너 관등성명 하는 거 안 배웠냐고 말하는 거에 당황하는 걸로 봐서는 수아의 마음가짐이나 행동을 바꾼 계기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그리고 수아가 변한 계기는 242화~245화에 나오며 희린이 수아에게 꼼짝 못하게 된 계기는 261화~263화에 나온다.[89] 여기서 음주 단속을 했다는 게 중요한데 음주 단속 근무는 289 중대에서 라시현이 소수에 취임하기 전에 전담했던 근무다. 이후 주희린을 비롯한 인원들의 PC방 출입 후 열받은 중대장의 소대 수인 근무 투입 명령이 떨어진 후 다시 나간다. 이 음주단속 근무는 단속을 피하려는 진상이 넘쳐나며 단속 거부하며 튀는 양반들도 있고 이 도주 과정에서 경찰및 의경의 부상 위험이 높은데다가 홀로 서야 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능력으로는 아예 들여보내지 않는다. 엘리트로 평가받던 수아도 일경 중후반이 되어서야 겨우 들어갔으니까. 다시 말해 소대 내 입지가 어느 정도 바로 섰다는 것이다.[90] 이때도 바로 멈추는 효원과 달리 말대꾸가 들어가지만 수아가 사거리 마크까지 띄우며 한소리 하자 바로 깨갱한다.[91] 이때 기껏 설명해준 세이에게 왜 이렇게 말이 많냐면서 동기끼리 아가리 야무지게 떠드는 건 똑같다고 깐다. 사실 김세이와도 완전히 가까운 사이인 건 아닌 만큼 아마 내심 김세이를 고효원의 세트메뉴 취급하고 있었던 듯 하다.[92] 남혜서나 홍세나 등 일부 후임들은 고효원이 약하게 치는 걸 보고 짜고 쳤음을 눈치챘다.[93] 자신이 맞고 후임들에게 어땠냐고 묻고, 후임들이 감동해서 울면서 잘하겠다고 하려고 했다고.[94] 반대로 현봄이는 이 일로 인해 평가가 급 하락했다.[95] 그 전 장면에서 자신을 보고 웃는 고효원을 보고 "이게 뒤질라고, 으디서 ㅆ발 고참을 보고 음흉하게 쳐웃어?"라고 하는데 다음컷에 최아랑에게 헤드락이 걸린 채로 "저...뒤질 것 같슴다"라고 하는 게 백미.[96] 이때 오랑우탄 괴물 부분만 글씨 사이즈가 아주 작다. 대놓고 말했다가 또 사형 당할까봐 사린듯.[97] 아마 박소림을 만나러 간 듯.[98] 여담으로 그 사건 이후 후임들이 정수아의 말을 잘 듣고 빠릿하게 움직인다는 언급이 있었다. 물론 정수아는 현봄이만 언급했지만 사실 주희린이 나선 게 더 컸다. 현봄이의 작전은 눈치채는 후임이 생길 정도로 상당히 허술한 계획이었기 때문. 믈론 주희린의 행동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눈치없이 나선 트롤링에 불과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트롤링 때문에 현봄이의 나사 빠진 작전이 수습되고 의외로 큰 효과를 보게 된 셈. 간만에 한건[99] 초반에 자기중심적이었던 태도였다면 절대 나오지 않았을 말이기 때문에 또 한 번 독자들로 하여금 성장을 실감케 한다. 만약 변하지 않았었다면 평택 시위 때 육근옥처럼 불평만 했을지도 모른다.[100] 여담으로 주희린과 친한 3소대 누군가도 본인 소대 후임들을 격려하고 있다.[101] 야간시위, 0시 0분부터 일출전까지의 시위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법이다. 당시에는 일몰후~일출전이라 했지만 내용이 너무 애매해서 말이 많았고 개정을 통해서 야간 옥외시위를 허용하되 0시 0분부터 일출전까지는 금지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102] 간이 소화기를 허락도 없이 난사해 시위 현장이 난장판이 된 탓에 중대원들이 다치고 직원들이 깨졌다는 게 이유.[103] 같이 지적받은 세이도 그렇게 될줄 알았냐고 속으로 이를 간다.[104] 이들의 작태에 조예령조차 뒤에서 작게 한숨을 쉬고 아랑은 이를 악물고 혀를 차며 짜증난다는 반응을 보인다.[105] 여기서 주희린이 부조리 선임에서 벗어날 여지가 있다는 게 드러나는데 주희린의 직책은 막내들을 관리 하는 받데기라 망을 보는 거라면 일이경들에게 순서를 돌리면서 망 보게 할 권한이 있다. 그런데 주희린은 일단 관리직책에 있는 이상 망 보는 걸 일이경들에게 시키고 정 안되면 맞후임인 김세이에게 지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직접 망을 보았다는 점에서 중대개혁 동참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효원은 말을 안 들을 게 뻔하기 때문[106] 67기 동기 3인방과 주희린, 최아랑, 고효원, 김세이,오덕희, 류다희, 허정인[107] 289중대에는 상경급부터 후임을 불렀을 때 관등성명을 들을 수 있다.[108] 참고로 222화에서 홍이란, 이송이, 주방희이 상경을 막 달았을 때 정수아를 비롯한 일경들한테 와서는 '예쓰' 이렇게 단체 대답을 안한다면서 진상부릴 때, "아~ 위화감 조성 이빠이 이시네."라고 뜬금포로 사이다를 날린 게 바로 주희린 본인이었다. 그래놓고 정작 지가 상경 달자마자 똑같은 짓거리를 한 것.[109] 그런데 이상한 게 김세이를 포함해 이 셋은 172화에서 함께 일경 진급 신고식을 하였다. 주희린이 이 때 진급 누락을 당한건지 오로라건으로 인해 정신 없는 상황이라 한꺼번에 진급을 시킨건지 작가의 설정 오류인지는 불명.[110] 아마 현종이 휴가중이었던 모양이다. 111~112화의 희린처럼 하면 현종도 점프이기 때문.[111] 극중에서는 장애우로 나왔는데, 실제로는 장애인 단체에서 쓰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표현이다. 뷰군의 시대적 배경인 2007년에는 자주 쓰이던 용어라 나름대로 시간대 고증을 살린듯.[112] 평소 후임에게 욕을 대놓고 안하는 정수아였기에 주변에 있던 선후임들 모두, 심지어 수아와 적대관계인 우지영과 조예령마저 놀라서 쳐다봤는데 이 때 정수아의 눈빛은 본인의 289중대 전입 당시 중수와 1소수 그리고 그 후임 1소수가 제대로 분노했을 때 보인 눈빛을 연상시키는 섬뜩한 모습이었다. 특히 민지선이 제대로 화나면 평소 흰색으로 칠해진 동공이 크게 확대되는데 수아가 중기산에 도착해서도 철없이 구는 주희린을 보며 욕을 할 때 검은색이던 동공이 민지선처럼 하얗게 변하고 생기가 사라진다. 그후 권정민에게 희린의 열외 보고를 할 때 빼고 내내 하얀 동공을 유지한다. 수아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 보여주는 장면. 또한 욕의 경우도 수아는 훈련소에서 기상후 자기도 모르게 ㅆ발이라고 했던것과 중대장의 신체 검사후 1:1 면담 대기중 송미남이 해준 말을 떠올리고 자기도 모르게 "네 ㅈ나 ㅈ같습니다." 라고 중얼거린거 외엔 입 밖으로 낸적이 없고 선임, 동기 후임 그 누구에게도 마음속으로든 입 밖으로든 욕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듣는 귀가 많은 곳에서 특정 인물에게 욕을 했다.[113] 소대원들 모두 비 맞으며 고생하는데 혼자 기대마에서 의자까지 뒤로 젖히고 편안히 있는 모습을 고생한 소대원들이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 물론 수아가 처벌한 거지만 다들 비오는 날에 고생하고 왔는데 저 혼자 편히 쉰 걸 보면 전후사정을 알아도 약이 오르게 마련이다. 게다가 주희린은 이경 때부터 폐급으로 악명 높았고, 첫 면회 때 점프하고, 방범 중 PC방 가다 걸려 중대 전체를 뒤집혀 놨고 기율대까지 갔다왔다. 그후로도 크고 작은 사고를 도맡아 치며 289 중대 슈퍼 개망나니로 낙인 찍혔다.[114] 유료분 업로드 당시부터 수아의 처벌 방식에 대해서 찬사가 쏟아졌는데 수아는 마리아의 삽질로 주희린을 전담하게 되면서 어떻게든 사람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289 중대 전체의 주희린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음을 생각 해보면 주희린의 유일한 방패는 수아 하나뿐이다. 그런 수아가 눈이 뒤집혀 욕을 하고 소수에게 보고 후 직접 처벌을 했다. 주희린이 아무리 무개념, 무뇌아라고 해도 수아마저 자신을 버리면 자신이 289 전체에서 왕따가 되는 상황임을 모를 리가 없을 것이다.[115] 이때 그간의 만행들이 다 나온다. 전설의 담배 연기 도너츠, 가슴을 열어라로 자기 짬놀이를 폭로한 고효원을 때린 거, 민지선에게 앵겨서 라시현, 류다희, 권정민을 기겁시킨 거, 첫 면회에 점프 뛴 거 등등. 자기가 생각해도 스스로가 답없는 짓거리를 자행해왔음을 드디어 깨닫게 된 것이다.[116] 세 번째 장면은 작중 둘이 접점이 아예 없었기에 설정 오류이거나, 둘이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기간인 본부 대기 기간에 이랬거나, 장면 그대로 민지선에게 앵겼다는 의미가 아니라 주희린이 민지선 기수의 대체 기수인데 그 엘리트 급인 민지선의 대체 기수가 이런 폐급이 왔다는 것에 소대원들이 충격먹는 모습을 비유한 것이거나 셋 중 하나다.[117] 이때 희린은 뺨을 맞고 엎어져 있고 라시현은 "어디서 저런 게 들어와가지고." 라며 짜증내고 류다희는 "저런 폐급 쉐끼!" 라며 화를 낸다.[118] 이때 185화에서 김세이의 상상보다 더한 흑수아를 상상한다. "하...그새를 못참고 동기한테 꼰지르네?" 하더니 변명하려던 희린에게 "닥쳐! X발! 진짜 끝까지 가보자 이거지? 어?!" 하면서 끔찍하게 변한다.[119] 이때 수아는 "소림이가 너 잘 부탁한다더라, 둘이 친하냐" 식으로 말했는데 "얼씨구, 참나. 타소대 고참이 훨씬 좋지? X바?"라고 하는 모습을 상상한다.[120] 아무런 일이 없는 걸 보면 한유진이 보안을 지킨 듯. 사실 이동희가 본인에게 한 짓을 폭로하는 건 "근접 고참이랑 척지지 말라"는 정수아의 말을 대놓고 무시한 격이기에 지킨 것이 당연하다.[121] 멘탈이 붕괴된 1부관의 표정과 요새 또 빈티지가 유행이라는 식으로 덮으려는 주희린의 변명이 압권이다. 당연하지만 저런 식으로 제복에 손상이 가해지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된다.[122] 그 정도로 이동희의 폐급력이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는 장면이였다. 실제로 이 장면 이후 주희린보다 더한 인물이 나타났다는 댓글 반응들이 많았다.[123] 이에 김세이는 상경들에게 잘해주실 거 같다며 기대하는 반면, 고효원은 반신반의하는 표정으로 과연 그럴까라며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을 표명한다. 참고로 이때 모습을 보면 선후임보단 친한 세명의 친구가 얘기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가까워진 모습을 보인다.[124] 주희린이 일이경 시절에 비해 사고 치는 빈도가 크게 줄어들고 1인분은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기는 했지만 능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지는 못하였기 때문에 챙짱을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 바로 밑 맞후임인 고효원이 주희린보다 훨씬 유능하기 때문에 고효원에게 넘어 갈 가능성도 있다. 당장 정수아만 봐도 챙 맞선임이 셋이나 있는데도 챙짱이 되었다.[125] 정수아가 갑자기 뜬금없이 한소이와 권정민에게 구타에 관련하여 물어봐 권정민이 이상하게 생각하더니 정수아가 누구를 때렸다고 추측한 것.[126] 옆에 있던 고효원은 '아,뭐래'라며 어이없어하고 물어본 권정민도 어이없다는 듯이 표정을 찡그리고, 옆에 있던 정수아도 '끄응'하는 반응을 보였다. 당연한 게 정수아는 이경 때부터 주희린 뒤치다거리하며 같이 털리고, 권정민도 받데기시절 주희린때문에 한두번 털리게 아니다. 대신 한소이는 그래도 주희린의 대답이 웃기거나 귀여웠는지 '풉'하며 웃고 있었다. 어쩌면 본인 일경 때 당시 개막내였던 주희린이 상경 깨쓰임에도 불구하고 먹을 거 사달라고 졸랐던 과거를 기억해낸 것일지도.[127] 이때 박효지가 한유진에게 트집잡는 것과 박조연이 안설주의 볼을 꼬집으며 괴롭히는 장면이 나온다.[128] 이때 회상으로 본인이 박효지에게 족발 따귀를 맞는 모습이 등장한다. 경례 자세로 꼬장부리며 1소대 받데기였던 주희린에게 분풀이를 한 듯. 그럼에도 막내들에게 전혀 뭐라고 하지 않았던 걸 보면 나름대로 성장했다는 증거. 애시당초 2소대 박효지와 박조연의 꼬장이 1소대에 대한 보복성인 게 명백하기도 하고...[129] 이에 효과를 보이는 홍세나, 남혜서, 한유진의 얼굴에 그늘이 지고 분노하기 시작한다. 특히 세나와 혜서는 사거리 마크까지 띄운다. 한유진은 사거리 마크까지 띄우진 않았지만 등장 이래 드문 수준의 분노 연출이다.[130] 이 때 주희린뿐만 아니라 남혜서와 홍세나도 분노의 도끼눈을 뜨고 달려간다.[131] 이 행동 덕분에 주희린은 엄청 호평을 받는다. 사이다는 물론이고 순간 류다희가 보였다는 다소 과장된 표현이 나올 정도로 2소대 때문에 고통받은 후임들을 위해 선봉장 역할을 제대로 하는 주희린에 평가가 올라갔으며 진짜로 달라졌다는 것을 확실하게 입증한 회차였다.[132] 다만 이 행동이 주희린이 독단으로 벌인 일이라 같이 있던 상경들은 일이경들이 흥분하자 당황했고, 이에 박효지가 한소이에게 시비를 걸자 한소이 또한 어리둥절해하긴 했다. 그러나 그런 문제를 따지기 이전에 2소대가 군예식령에 어긋나는 거수 경례라는 군기가 빠지는 걸 넘은 항명 행위를 자기 소대를 넘어 타 소대의 상수경들에게 해왔고 수아가 나서서 이를 지적하자 앙심을 품고 1소대에게 찌질한 보복 행위를 해왔기 때문에 1소대원들은 2소대에 악감정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훈련을 할 때 사기를 올리는 게 딱히 잘못된 건 아닌데다가 훈련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복수한 것이고 무엇보다 2소대의 나가리 짓이 너무 심했기에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게다가 중대장 한 경감은 1소대만 보는 양반이라 1소대만 잘하면 넘어가기 때문에 1소대가 공방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게 맞다.[133] 반대로 말하면 지금의 주희린은 갱생 전의 본인이 얼마나 폐급이었는지를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다.(...) 261화~263화에서 수아에게 호되게 당하고 정신을 차렸기 때문에 가능한 일.[134] 물론 ㅋㅋ 웃으며 약올리면서 말한 거라 옆에 있던 세이와 효원도 같이 풉 웃는다.[135] 이때 슈퍼 마리오 패러디가 나오는데 주인공 마리오는 모자에 M자가 그려진데 비해 패러디된 주희린의 모자는 H가 적혀있다.(...)[136] 처음엔 머리카락이 검은색이라 후임인 김세이로 착각하는 일이 많았으나 이후 갈색 머리로 수정되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일이경 때까지는 거의 항상 머리를 묶고 있던 수아가 머리를 풀고 있는 건 여전히 어색하지만.[137] 다소 현실성이 없다. 더군다나 이전에 어느 할머니의 리어카를 끌어주는 묘사가 있었으니 사정을 제대로 말하면 오히려 철 들었다고 칭찬받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탈영을 했으니 이유불문 욕부터 먹게 생겼다.[138] Fuck bitches를 Pub 술집, beach 해변으로 해석한다든가 Bullshit을 부식으로 해석한다. 이래놓고 기초적인 영어를 배워야 한다고 말하는 모습이 가관이다. 여담으로 부식을 간식이라고 하는데, 간식은 군대 공식 용어로 증식이고 부식은 반찬 개념이다.[139] 이때 "너 누나 손 잡고 경찰서 함 갈래?" 라고 한다.[140] 선임들 중에서도 오덕희가 위에서 류다희를 갈구지 않도록 본인이 먼저 갈궈서 커버를 쳐준 사례가 있다.[141] 262화에서도 뜬금없이 주희린의 회상에서 민지선에게 앵겨있는 주희린의 모습이 나오는데 이는 명백한 설정오류 이므로 이 또한 설정오류일 가능성이 높다...[142] 367화 말미 임다나의 하극상이 알려져 수경 전체가 분노한 컷에 주희린이 없어서 외출이나 휴가를 나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은 있었다. 주희린의 성격상 이런 일이 터지면 절대 가만히 있을 인물이 아니기 때문. 아니나 다를까 복귀 후 하극상 사건을 알게 되자마자 옷도 갈아 입지 않고 바로 킥부터 날린 뒤 구타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143] 이후에도 아예 임다나 담당 일진이 되어 집중 마크하며 점호 시간에 2층 침상에서 걷어 차는 등의 격한 행동으로 사이다라는 평이 대다수지만 반대로 정수아가 없었다면 그야말로 박율, 허정인에 버금가는 구타 선임이 되어 1소대를 무간지옥으로 만들었을 것이란 평도 있다.[144] 소대 문을 열고 웃으며 '까꿍'이라는 감탄사를 뱉는데 나름 후임들의 환영을 기대한 듯 하나 정작 마주한 건 역대급 폭풍이 휩쓸고 간 탓에 고통 받는 후임들이었다.[145] 이때의 구도가 최아랑이 하극상을 저질러 플라잉 킥을 날리던 류다희의 모습을 연상케한다. 사실상 오마주.[146] 여지껏 화를 내거나 트러블을 일으켜도 개그컷이나 금방 풀릴 만한 다툼 또는 갈굼이어서 별 다른 일 없이 넘어갔고 심지어 그 이동희도 표정 관리로 인해 걷어차긴 했지만 정수아가 난입해서 그걸로 끝이었기에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열외 수경인 주희린 본인이 이미 기율대를 한 번 겪어봤음에도 이년 죽이고 다시 기율대에 가겠다고 온 힘을 다 해 구타할 만큼 분노한 적은 없었다. 게다가 기율대 한번 더 가면 된다고 하는 장면에서 눈이 완전히 돌아있는 연출이 나온다.[147] 주희린은 전입 올 때부터 폐급으로 찍혔고 일이경 때 온갖 방법으로 사고를 치고 다녔다. 정수아와 기타 근접기수들의 케어를 받으며 몰라보게 달라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타 소대 왕고라인 수경들은 주희린을 좋게 보고 있지 않고 맞후임인 고효원도 대놓고 먹으려 하는 것과 주희린이 활약한 회면 “희린이 정말 사람 됐다.”등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초반 폐급 임팩트가 강하게 박혀 있는 캐릭터인데, 그런 업보 때문에 구타 및 부조리를 수도 없이 당했던 주희린도 하극상 같은 미친 짓은 하지 않았다.[148] 이때 이름도 아닌 쭈라고 불렀는데 주희린의 소대 전입 초기와 3부까지 보여준 이들의 사이를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을 넘어 우지영이 주관한 수경 단합이 그야말로 나비효과를 불러온 셈.[149] 놀란 고효원이 잡으라고 해서 다나의 양 옆에 있던 이동희와 임효주가 옷을 잡아 간신히 버틴다.[150] 똑같이 타격을 입은 조미주는 난 곧 전역하는데 명예가 없다고 탄식하며 가슴을 치고 임다나는 유일하게 한유진보다도 후임이라 본인의 자리에서 뻘쭘하게 앉아 있었다. 이동희는 자리에 없었다.[151] 주희린 성격 상 자기도 높은 자리에 앉고 싶어 그나마 본인 입장에서 만만한 기율로 목표를 잡은 듯하다.[152] 1소대장이 평소 1소대원들을 딸들이라고 부르며 아꼈기 때문.[153] 원래 공수진을 기율로 정하려던 정수아는 본부소대에서 털썩 주저앉아 신병들에게 미래를 망쳐서 미안하다 하고, 이후 점호시간에도 소대원들에게 미안하다 사과한다. 그리고 타 소대인 박소림은 재밌다는 듯이 웃는 반면 최아랑은 혀를 차며 질색하고, 차기 중수인 고효원은 이에 짜증내다가 주희린과 티격태격한다.[154] 이 상상 속 모습은 당연히 고효원이 떠올린 것이다. “지는~ 안 봐도 육근옥 주니어였겠죠?!” 라는 비아냥은 덤.[155] 당연하겠지만 일이경들은 어안이 벙벙해져 당황한 표정으로 단체대답한다.[156] 그간 보여준 모습 때문에 대학생일 거라고 예상한 독자들이 전혀 없었기에 독자들이 모두 뒤집어진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