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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8 15:07:51

오로라(뷰티풀 군바리)

인천지방경찰청 중기경찰서 방범순찰대
289중대
본부소대 1소대 2소대
3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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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군바리 289중대(중기 방순대) 3소대
역대 소대 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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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미선
16화~8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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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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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B1649><colcolor=#fff> 오로라
歐羅拉Ōu luólā[1]
파일:뷰티풀 군바리 203화 표지.jpg
계급 상경 (~119화)
수경 (120화~208화)
전역 (209화 이후)[2]
직책 3소대 챙 (~72화)
3소대 수인 겸 소대 왕고[3] (85화~167화)
전역 (209화)
소속 289중대 3소대 (~167화)
249중대 (168화~208화)[4]
맞선임 844K 길채현
동기 오덕희 (1소대)
이웅란 (타 중대 → 1소대)
공승화 (2소대)
맞후임 846K 홍덕[5]

1. 개요2. 외모3. 성격4. 인간관계
4.1. 길채현, 박소림과의 관계
5. 작중 행적6. 평가7. 어록8. 기타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박소림하애진이 소속된 구타 3소대의 수인이었다. 시작 시점에서의 계급은 상경이며 119화에서 수경으로 진급했다. 첫 등장 당시 직책은 챙. 길채현이 중대 수인으로 발탁되어 본부소대로 넘어가면서 3소대 수인이 되었다.

기수는 845K로, 1소대의 오덕희, 이웅란, 2소대의 공승화와 동기다. 길채현의 맞후임이자 홍덕의 맞선임. 박소림 외 다른 3소대 후임들에게는 빌런이지만 타 소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대신 능력은 다른 소대에서도 인정할 정도로 유능해서, 송미남이 예시로 든 "잘난 년들"에 포함되었다.[6]

2. 외모

파일:b8ca044f05d72ae9560653959921b63c.jpg
오른쪽으로 치우친 비대칭 가르마와 왼쪽 이마를 덮는 앞머리, 꽁지머리에 가까운 묶음머리를 오른쪽으로 향하게끔 살짝 느슨히 묶어 어깨에 걸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아이라인을 그린 듯 유난히 선명하며, 위로 날카롭게 치켜 올라간 뱀상 눈매에 주로 죽은 눈을 하고 있다.

작중 라시현과 김가을과 함께 최악의 빌런 중 하나이지만 몸매로도 외모로도 이 둘을 뛰어넘는 굉장한 미형 캐릭터이다.[7] 게다가 평소에는 굉장히 사악한 인상이지만 박소림에게 가끔 보여주는 똘망똘망한 눈빛이 대단히 순수하고 선량해 보이는지라 밈이 되었다.

작중 등장인물들을 통틀어서 키가 가장 큰 축에 들어간다. 민지선, 최아랑과 더불어 2층 침상보다 머리높이가 높은 3명 중 하나. 아무리 박소림이 단신이라지만, 오로라는 박소림보다도 머리 하나 정도 더 크다. 레바의 트위치 방송에 출연한 설이가 밝히길, "오로라가 남자였으면 183cm 장신"이라고 밝혔는데 의문을 품은 독자들이 꽤 있었다.[8] 이후 그림작가 윤성원이 뷰군갤에서 오로라 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최아랑보다 약간 작은 170대 중후반을 상정하고 그렸다고 밝혔다.[9] 160cm 후반으로 보이는 길채현보다도 매우 컸기 때문에 최소 175cm 이상으로 추정된다.[10]

같은 3소대 중 글래머로 평가받는 장지희보다도 더 큰 거유에, 어깨도 넓은 편이라 체격도 큰 편이고, 군살이 없고 비율이 좋아 착각하기 쉽지만 결코 마른 몸매가 아니다. 진짜로 마른 편인 라시현, 권정민과 비교하면 허벅지 둘레부터 차이가 꽤 난다. 전출 후 검열 편에서 재등장했을 때에는 작화가 달라지기도 했고 기율대를 갔다 와서 살이 빠졌는지 육덕 체형이 아닌 1부에서 첫 등장했을 때와 같은 거유 슬렌더 체형으로 그려졌다.

3. 성격

오로라는 박소림길채현에 대한 뒤틀린 감정을 제외하면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아예 없다. 설사 존재한다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구타 노선하고 통해서다. 오로라에겐 일방적인 상하관계만 있을 뿐 제대로 된 대화조차 없다. 심지어 후임 괴롭히는 것조차 길채현이나 박소림과 관계되어 있는 일이다.[11]

오로라가 처음 광기를 드러낸 단체훈련 에피소드를 보면, 이 때는 길채현이 있었다. 훈련 끝나고 나선 박소림에 대한 일이경들의 구타를 유도했고, 공수진 전입 에피소드를 보면 정작 자신과 엄미선에게 더블백을 집어던진 공수진에겐 큰 해코지를 하지 않은 대신, 장지희를 들들 볶아서 박소림을 괴롭혔다. 이 둘 빼놓으면 괴롭히는 에피소드가 잘 안 나온다. 육근옥이 구타와 부조리로 얻어지는 특권을 열심히 누리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게다가 상대를 굴복시킬 땐 단순한 육체적 제재만 가하는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굴복하게 만든다. 박소림에게 개 흉내를 내도록 만드는 건 이러한 예시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예시. 시키는 대로 따르는 건 상당한 굴욕감을 느끼지만, 따르지 않으면 몸을 걸레짝이 되도록 만드는 극악무도한 면을 곧잘 보이곤 한다.[12]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이 아닌 경우에는 매우 직설적이고 호전적이다. '부숴 버린다' 혹은 '뭉개 버린다'는 말을 유난히 자주 하고 갈굼폭력을 통해 빠른 결과를 이끌어내려 하며, 시위 진압도 굉장히 살벌하게 임한다.[13] 박소림이 표정관리를 못하고 노려보던 당시에[14] 박소림에겐 손을 대지 않고 동기와 선임들이 대신 얻어맞도록 하여 '나 때문에 모두가 힘들어졌다'는 자괴감을 느끼게 만듦으로써 두 번 다시 반항하지 못하게 만든다.[15][16]

여기에 상대방이 고통을 받는 것을 즐기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속을 긁거나 상대방이 괴로워하는 짓을 일삼는다. 예를 들면 박소림의 근신 태도를 트집잡아 장지희가 강제로 박소림을 구타하자 광기 어린 표정으로 웃는다든지, 박소림의 표정 관리로 일이경 전체가 맞자 웃는다든지 하는 것으로 박소림을 협박하는 태도에서 오로라의 광기를 알 수 있다. 여기에 라시현에게 "844기를 잡아먹으려는 년들 중 하나"라고 언급된 것을 볼 때, 이미 밑바닥부터 글러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대의 감정 상태를 잘 파악하지만[17] 상대의 감정에 전혀 공감대나 배려심을 가지지 못하며 오로지 자기 관점으로만 생각한다는 점, 그러면서도 웬만하면 빠져나갈 구멍이 있는 곳에서만 일을 저지른다는 점 등을 봤을 때 상당한 지능범.

게다가 체육계의 극심한 구타 및 가혹행위를 당해본 장채원마저 진짜 미친년이 고참으로 있으니 감당이 안되었다고 말하며 공포를 느낄 정도면 극악무도 그 자체다. 더군다나 장채원은 조예령 2소대행 철권 제재사건 때 조예령을 별 힘도 안 들이고 팔 힘만으로 질질 끌고 갈 정도로 완력이 있는 캐릭터인데도...[18]

4. 인간관계

3소대를 넘어서 동기인 이웅란, 오덕희공승화는 물론 289중대 내에 친하다고 할 만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19] 특히 동기들은 대놓고 오로라를 꺼린다. 85화에서 엄미선과 격의없이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이 나와 엄미선과는 친한 걸로 추정되었으나, 엄미선의 전역식 땐 후임들만 내보내고 나와보지도 않았다.[20]

홍덕, 장지희, 박가연 등 3소대 중간계급들은 오로라를 싫어하고,[21] 이들은 오로라의 길채현, 박소림을 향한 집착 때문에 본의 아니게 말려들어가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 반동으로 구타 3소대라는 악명에 안 어울리게 3소대 중간계급은 1소대 같은 분열 없이 굉장히 끈끈하게 뭉쳐있다. 원래 공공의 적이 있으면 잘 뭉치게 되어있다. 오로라와 똑같이 성격 나쁜 간미효는 오로라에 대해 별 감정 없을 가능성도 있었으나 202화 중대 훈련에서 오로라가 다가온다는 말에 무표정으로 "······" 라는 반응을 보여 간미효도 오로라에 대해 감정이 좋지 않다는 게 드러났다. 타 소대에서도 괴팍한 성격으로 악명이 높다. 본부소대의 왕비령유예리가 오로라의 성격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고 고개를 젓고, 1소대 류다희가 홍덕 앞에서 대놓고 깔 정도다.

당연하지만 길채현엄미선을 제외한 선임들과의 관계도 썩 좋지도 않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그나마 엄미선의 전역 때도 없는 것을 보면 단순히 코드만 맞았을 수도 있다. 134화와 142화에서 안 좋은 일을 당하는 타 소대 대 선임병인 라시현을 비웃는 등 라시현에게 안 좋은 감정이 있음을 드러냈는데, 169화에서 라시현에게 "예전부터 니가 X나 싫었어."라는 말을 하며 확인사살했다.

오로라도 김가을과 마찬가지로 동기들 간의 관계도 나오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안 좋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그의 동기인 오덕희, 이웅란, 공승화는 오로라와 좋게 지낼 만한 성격은 아니다. 170화에서 공승화는 전출가는 오로라를 보며 찌푸린 표정을 지어서 오로라를 안 좋게 본다는 것이 드러났고, 다른 동기인 오덕희, 이웅란도 성격상 오로라를 안 좋게 볼 가능성이 높다.

타 소대 후임인 송미남 역시 자기 동기를 죽일 듯 두드려패고 아무렇지 않게 앉아 있는 오로라를 보고 얼굴을 찌푸리는 등 오로라에 대한 감정이 안 좋다.

한때 한소이에게 눈독을 들였다. 다만 독자에 따라서 해석하는 바가 다르다. 현장에서 한소이와 함께 있었던 나주리에게 눈독을 들였다고 해석하는 독자가 다수 존재한다. (나주리가 박소림과 비슷한 반항적인 고양이상 이미지라서 그런 것 같다.)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인물이 아니면 타인에게 극도로 무관심하다. 하애진을 ‘소림이 동기’ 정도로만 알고 있는가 하면, 상경 시절에 장지희와 임무상으로 많이 붙어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이름조차 제대로 모른다. 장지희가 하극상을 일으켰을 때 너같은 건 애초에 관심도 없었다면서 패버리고, 후에 재회했을 때도 벌써 누군지 까먹었다며 도발한다.

아무튼 이런 인간 관계 때문에 도를 넘어선 막장짓을 하다가 결국 장지희의 하극상을 유발했고, 그것이 본인의 전출의 결정타가 되었다. 주변의 대다수를 적대자로만 만들어놓으면 무슨 사단이 나는지 철저하게 보여준 예시라 할 수도 있겠다.

아이러니하게도 한 번도 가족이나 군대 밖 지인과의 관계는 공개되지 않았다. 덕분에 저 성격을 주변 사람들이나 가족이 알까, 가족이나 주변인들도 안다면 그들은 오로라와 얼마나 사이가 나쁠까(…) 등을 궁금해하는 독자들도 있다. 상관에게도 슬금슬금 개기고 후임들에겐 무차별 폭력과 사디스트 성향으로 일관하는데다 한 번 광기를 발산하면 웬만해선 상대를 안 가리는데다 애초에 정상적인 관계를 만들거나 유지하려 하지도 않는 그의 특성상, 군 밖의 관계도 파탄이 나 있을 확률이 높다고 여겨졌기 때문.[22] 하지만 외전에서는 멀쩡히 살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의외로 정상적인 모습도 충분히 보일 수 있음이 밝혀졌다.

4.1. 길채현, 박소림과의 관계

어떻게 해야 길채현 상경님께 한 대 처맞을 수 있을까나?
길채현에게 기대마 뒤에 불려가 한소리 들은 후
다른 일이경들은 몰라도, 소림이 데려가면 진짜 본부 다 때려뿌신다.
유예리박소림을 본부로 스카웃하겠다고 했을 때

바로 위 맞선임인 길채현, 까마득한 후임 박소림과의 관계가 상당히 특이하다.

일단 길채현은 둘이 3소대에서 챙짱과 챙으로 있던 시절에는 후임대하는 방식에 차이가 많이 남에도 엄미선처럼 싫어하지 않았다. 길채현과 정반대 노선을 고수하며 길채현의 지적에도 따박따박 말대꾸하며 개기지만, 먹어버리려고 대드는 것은 아니었고 길채현 역시 본인 소신에 따라 말로만 지적할 뿐, 오로라에게 물리적 제재는 가하지 않아서 얼핏 평화롭지만 둘의 대화는 항상 평행선을 달렸다.

57화에서의 독백으로 미루어 길채현이 폭력을 행사하게 만듦으로써 '절대 폭력을 쓰지 않겠다'는 길채현의 신념을 꺾어버리려고 한다는 감상이 많았다. 하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전혀 아니라는 게 드러났다. 소대 수인이 된 뒤에도 길채현의 지시는 이상할 정도로 순순히 들었다. 88화 신병 장기자랑 에피소드에서 박소림의 실수를 빌미로 소대 뒤엎으려다가 길채현이 제지하자 풍악을 울리지 못해 아쉬워하지만 다른 말 없이그냥 채찍 내려놓고 끝냈다. 결론은 위의 말은 그냥 진짜 맞고 싶어서 저랬다는 점.

91화에서 중수가 된 길채현이 몇 가지 개혁을 추진하자 투덜거리면서도 들었고, 92화에서 육근옥이 수인들을 집합시켜 구타하려는 미친 짓을 하려 했을 때 뭐라 한 마디 하려다 길채현이 엎드리니 조용히 따라 엎드렸다. 길채현 없었으면 어땠을까 평소에 라시현을 무척 마음에 안 들어했고 가끔씩 속을 긁기도 했는데, 그 이유가 다름아닌 길채현 옆에서 앵앵거려서 였다.[23] 그리고 나가기 직전 라시현이 시비를 털자 1기수 선임임에도 불구하고 진짜로 두들겨 팰 생각을 하는 등 적대감을 대놓고 드러냈다.

반대로 박소림은 일거수일투족 자신의 지배를 받는 존재, 굴복시켜야 할 대상이다. 중대훈련 때 "쓸만한 사냥개"라며 눈여겨본 뒤 근신 처분을 내려 괴롭히다 개 흉내내게 시키더니 나중에는 잠잘 때도 꼭 껴안고 자고 자기 손아귀에서 놓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조금만 자기 말을 안 들으면 바로 손찌검을 한다.[24]

그리고 자신이 이 둘을 바라보는 만큼 두 사람도 자신만을 바라보길 원한다. 문제는 이게 일방적인 애정이라 그 둘은 질색한다.

그나마 길채현은 위치상 함부로 개길 수 없는 선임이기 때문에 그나마 자제하는 편이지만, 박소림은 군대 내에선 자기가 만만히 보고 굴려도 별 상관 없는 까마득한 후임이기 때문에 길채현에게 개긴 것보다 박소림에 가한 괴롭힘의 정도가 훨씬 심했다. 또 박소림이 오로라의 눈에 잘못 띈 것 자체가 선임에게도 어느 정도 기죽지 않는 면모를 지닌 후임이라는 이미지를 지니고 있어서였던 것도 있다.

5.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오로라(뷰티풀 군바리)/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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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평가

우리 중대에서 가장 골치 아픈 X 뽑으라면 당연히 오로라야. 같이 소대 생활 해봤지만 그 X같은 성격 예측도 안되는데 존X 괴팍하다고. 근데 웃긴 건 나름 일도 잘하고 대가리도 잘 돌아가. 영악하고, 계산도 빠르고...
왕비령
'오로라... 악독, 그 자체. 저 덩치답게 힘 더럽게 세고 포악한 X.'
박가연
아. 그리고 오로라는 무서웠다 진짜. 진짜 미친X이 고참으로 있으니까 감당 안 되대, 그거.[25]
장채원

오로라의 악행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뷰티풀 군바리 역사상 최고이자 최악의 빌런이며, 더 나아가 군대물 역사상 가장 극악무도한 악인 중 하나로 꼽히는 캐릭터. 오로라만큼이나 인격적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는 캐릭터로는 육근옥, 김가을, 임향희, 간미효, 문소중 정도가 전부인데, 오로라는 저 캐릭터들을 아득히 능가하는 뒤틀린 정신 세계를 가졌고, 그만큼 악랄한 행동을 일삼았다. 애초에 그녀가 애정을 표출하는 방식 자체가 정상적인 표현과 한참 거리가 멀다.[29]

게다가 이런 인물이 능력적으로는 또 엄청나게 우수해서 더 문제다. 오로라의 스탯을 살펴보면, 정말로 인성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중대 내 최강을 다툰다. 상대적으로 머리가 덜 돌아가는 김가을, 간미효, 문소중과 다르게 머리가 매우 좋고 영악하며[30],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임향희와 다르게 3소대 수인으로서 소대 내 끼친 영향력 역시 뛰어나고 마찬가지로 인성이 나쁘지만 나름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라시현과 다르게 끝까지 소시오패스적인 모습을 유지하였다.[31] 심지어 신체 능력도 넉넉잡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그나마 제지할 수 있었던 선임들도 전역하거나 중수로 빠지면서 3소대 최대의 대재앙인 동시에 289 중대 전체를 통틀어서 최악의 위험인물, 가장 악질적인 고참이 되었다. 지략도 라시현 수준으로 뛰어나고, 신체능력도 최아랑, 민지선 다음가는 수준인데다 성격도 2부 기준 김가을과 함께 투톱 쓰레기로 평가받고, 행적 또한 끔찍한 소시오패스이고 끝까지 박소림에게 과도한 집착을 하다가 대형사고를 쳐서 쫓겨나고 그 와중에 자신과 동급의 포스를 풍기는 라시현을 두들겨 팰 생각을 하는 등 정신병+최강의 올라운더라는 조합을 갖춘 작중 최흉이자 최강의 악역.[32]

엄미선이 3소대 간부들과 고참들의 오랜 부조리로 인해 가해자가 된 피해자라면, 오로라는 처음부터 그런 방향으로 타고난 인물이다. 타인과 관계를 맺고 어울려 생활해야 한다는 자각 자체가 없다. 길채현박소림에게 보이는 맹목적인 집착을 제외하면 사람 자체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며 전부 착취의 대상으로 여긴다. 길채현과 박소림은 자기 멋대로 정한 기준에 맞춰 자신만을 바라보며 행동하길 원하며 다른 후임들은 아예 하인 내지 노예 취급하며 쥐어짜는데, 자신의 근접기수인 챙이조차도 예외가 아니다. 오로라가 3소수가 된다고 했을 때 박소림, 하애진, 송우리 등 일이경층은 물론 상경층, 맞후임인 홍덕도 무서워하고 걱정할 정도면 이미 말 다한 셈이다.

김가을이 없어진 내무부조리를 부활시킨 쪽이면, 오로라의 경우는 그나마 조금씩 줄어가고 있던 3소대의 내무부조리를 더욱 심화시켜 무간지옥에 가깝게 만든 유형에 해당된다. 구타 3소대의 면을 보면 근접기수고 나발이고 닥치는 대로 패고 다닌다는 점과 길채현의 행적을 보면 내무부조리를 그나마 줄여갔다는 것인데 이걸 보면 오로라는 구타 3소대치고 그렇게 심하게 털리지 않았다는 소리다. 일이경 때는 윗기수들에게 구타당했지만 상경 이후에는 그리 심하게 맞지 않았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 부분이 김가을과 비슷하다.

하지만 김가을과도 차원이 다른 것이, 위에서도 말했지만 오로라는 두뇌가 상당히 비상하다. 2소대 김가을은 선임 오정화이운정을 팔아서 얻은 불안정한 권력을 가졌음에도 챙짱이 되자마자 주변 시선 신경 안 쓰고 활개치다 너무 많은 적을 만들고, 짧은 생각으로 스스로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 금세 무너져내렸다. 하지만 오로라는 광기어린 행보를 보이면서도 치밀하게 리스크를 계산해서 움직인다. 풀린 기수지만 처음부터 그거 믿고 날뛴 게 아니라, 챙 - 수인 - 수경으로 한 계단씩 올라가면서 점차 악행의 수위를 더해갔다.[33] 여기에 굉장히 잔혹하고 집요해서 일반인들은 차마 생각도 못할 행동도 태연히 하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 요약하면 광기로 얼룩진 행동을 하면서 그런 행동을 은밀하고 교활하게 하는 악당이다.

폭행, 깨스, 금전갈취에 기수열외, 부조리 부활, 내리갈굼까지 오만가지 부조리가 다 나오던 뷰군에서 유독 묘사가 없던 병영 내 성추행을 자행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박소림을 강제로 끌어안거나 특정 신체부위(엉덩이, 입술 등)를 만지고 볼에 강제로 뽀뽀까지 하게 만드는데 심지어 144화에선 박소림에게 강제결식까지 시키는 초유의 미친 짓까지 했다. 타 군에서 후임한테 이 짓하면, 구타가 만연하던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기준이어도 그 고참은 박살난다. 하물며 간부라도 병사한테 그런 짓 하면 안 된다. 병사들의 식사 또한 엄연한 지휘관의 명령이고, 결식은 전투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명백한 군율위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0년대 전의경 부대의 막장성이야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고 그야말로 2011년 이전 구 일본군 수준의 막장복무 환경을 보여준 전의경 부대에서 나올수 있는 최악의 부조리는 오로라가 다 만들고 있다. 어찌 보면 이런 환경을 십 분 활용해서 그런 짓 해도 안 걸릴 거 아니까 한 거겠지만.

종합적으로 흉폭함 & 악독함 & 집요함을 비롯한 모든 부분에서 작품 내의 모든 악역을 뛰어넘는 악당이다. 김가을라시현이라는 이름 석 자를 듣자마자 얼굴이 굳으며 얼어붙고, 점호 때도 라시현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했다. 그러나 오로라는 라시현 앞에서도 쫄기는커녕 오히려 설전을 벌이며 당장이라도 붙을 기세였다. 김가을은 완장이 있을 땐 열심히 날뛰지만 완장이 없으면 금방 꼬리를 마는 강약약강 패턴의 찌질이고, 라시현은 인간적으론 비판받을 만한 부분이 꽤 많긴 해도 오로라처럼 도를 넘어선 수준의 미친 가혹행위를 하진 않으며 이용 가치가 있는 상대는 잘 해줘서 마음을 붙드는 수준의 처세술은 한다. 또한 자신과 가까운 사이인 길채현, 설유라를 대할 때는 의리있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이같이 악역이라도 어느 정도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데 비해 오로라는 그 둘 중 어느 유형도 아닌 오로지 욕망에만 기반을 두고 부조리를 행사하는 기계나 다름없는 소시오패스로, 어떤 면에서도 정이나 약점 같은 인간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한편으로는 오로라는 중기 방순대의 3소대, 더 나아가서 그 당시 횡행하던 의경 조직 내무부조리의 화신이라 보는 사람들도 있다. 일단 군대 자체가 폐쇄성을 지닌 닫힌 사회이긴 해도 병사보다도 더 위의 체제가 병사들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선진병영화 군대에선 저런 미친 수준의 짓을 함부로 할 수 없겠지만, 뷰군의 배경이 되는 시대의 군대는 병사가 병사를 통제하고 지배하는 구조였다. 폐쇄성을 지닌 작은 사회 + 내리갈굼으로 부하들을 통제하며 이로 얻은 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주제에 정작 내무부조리 개선에 대해선 아무 생각 없는 쓰레기 간부들이 구축한 체제 내에서 이루어지는 내리갈굼 + 이런 환경 속에서 병사들 스스로가 만들어낸 보안 문화가 합쳐져,[34] 오로라같은 개노답 쓰레기 선임도 들키지만 않으면 얼마든지 활개치고 돌아다닐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던 것이다.

게다가 오로라는 그걸 잘 알고 적극적으로 활용했기에 전출로 안 끝날 짓을 몇 번이나 했는데도 용케 안 걸릴 수 있었다.[35] 게다가 오로라 사건이 커지면 진급에 해가 될까 걱정하는 간부들 때문에 최소 영창, 최대 교도소 가도 모자랄 짓을 하고도 그녀는 겨우 전출당한다는 취급에서 처벌이 그쳤다.

종합하자면 어그러진 규율과 그 규율이 낳은 내무부조리 속에서 돌아가는 작은 사회에서만 오랫동안 날뛸 수 있는 악마가 바로 오로라이며, 그 악마가 날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건 그 당시의 군대 환경이라는 것.

정수아 조차도 오로라를 '사회에서부터 그렇게 살았던 인물'이라 결론내렸으며[36] 역대 군대를 주제로 한 만화에서도 손꼽히는 핵폐기물로 이와 비교할만한 인물이 있다면 민간인 통제구역의 강호산 정도가 비교 대상이다. 둘이 공통점이 상당히 많은데 우선 동료 의식이라는 게 없으며 회식 자리에 단 한 번도 겸상을 안한다는 점. 이 공통점은 공동체 의식이란 개념 자체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회에서도 문제아였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강호산은 이미 작중에서 기무대 박두일 소령에 의해 사회에서도 폭력전과가 있음이 드러났고 오로라는 사회 시절 행적이 드러나진 않았지만 작중에서의 폭력 가학성과 집착증이 통제 안되는 성격과 박소림에게 난 군대 오기 전부터 이렇게 살았고 변할 생각도 없다고 말한 걸 보면 사회에서도 학교폭력과 범죄를 일삼았을 가능성이 높다.[37] 결론은 둘다 폭력 & 가학 성향을 통제 못한다는 것. 이런 성향은 전현직 조직폭력배에게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런 수단으로 살아온 사람들은 가벼운 일에도 자신의 폭력성이 절제가 안되고 그걸 잘못이라고 인식조차도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둘 다 저지른 죄에 비해 턱없이 가벼운 죗값을 치렀다는 것도 공통점.

오로라의 악행이 낸 유일한 좋은 결과는 60대 기수들의 단합력을 제공한 것. 조선아가 말했듯이 오로라 강점기에 오로라의 악행을 고스란히 받아내고 있던 소림을 보면서도 본인을 비롯한 60기 기수들은 그저 실권 없는 일경이 지나지 않았던 터라 박소림이 당할 때 도와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38] 그럼에도 박소림은 전혀 엇나가지 않고 선후임들을 잘 챙기고 할 일 열심히 하는 모범군인의 모습을 보여줘서 더 기특함을 느끼고 있으며 내색은 안했지만 본인을 포함한 60기 기수들은 박소림에게 고마움과 함께 늘 마음의 짐을 지고 있다고 언급한다. 그래서 3소대의 60대 기수들은 단합이 매우 잘 되며 4부 초반 김상아가 울컥해 현봄이를 때려버린 일로 1소대와 3소대가 전쟁이 났을 때 1소대는 누구(이세홍, 유경미)는 내 일 아니니까, 곤란해지기 싫으니까 모른 체하고 누구(866기)는 엄연히 피해자인 현봄이를 두고 '반격이라도 하지 왜 맞고 왔냐'며 조롱이나 하고, 심지어 조예령은 조선아를 자극해 석유를 끼얹는 등 엉망진창이었지만 3소대는 단합이 매우 잘 되었다.

단 캐릭터 내적으로 문제랑 별개로 캐릭터의 완성도 하나만큼은 원탑이다. 뷰군 내 악인 캐릭터 중 가장 캐릭터의 색깔과 매력이 확실하며, 민라류권처럼 작가의 편애를 받거나 캐붕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인성과 별개로 외모, 능력와 더불어 빌런으로서의 포스와 카리스마는 말 그대로 탑급에[39] 처음부터 끝까지 쭉 악역으로 남은데다 본인의 역할을 끝마치고 깔끔하게 하차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퇴장 이후에도 여전히 인기가 많은 편이다.

또한 김길연이 정신차리지 못하고 계속 패악질을 부리다가 순경으로 강등되고 리타이어하며 오로라의 혜안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론적으로 외모도 최상위권[40]에 신체 능력도 출중하며, 지략도 매우 좋고 일을 크게 보는 혜안도 있기 때문에 정신병력과 인성만 정상 범주에 들어갔다면 삶이 폈을 인물으로 여겨진다. 한마디로 성격 빼고는 완벽한 인물인 셈이다. 실제로 외전에서 결혼까지 성공하는 등, 사회에서는 생각보다 멀쩡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7. 어록

어때? 기분이? 가 성깔 못 죽여서 소대 전체가 고통 받는게? 여기서 니까짓 X 그 얄량한 자존심 뭉개주는 거 일도 아니다. 알겠냐? 이 X같은 X아. 앞으로 각오해라.[42]
니들 길채현 상경님처럼 유도리있게 하면 엄미선 수경님 상경 깨스 절대 안 풀려. 계속 이 꼬라지라고. 우리 소대 수인이 누구야. 엄미선 수경님 아냐? 그럼 엄미선 수경님 스타일대로 해야지. 누가 길채현 상경님처럼 안하고 싶겠냐고. 나도 애들 보듬어주고 감싸 안아주고 싶거든? 근데 그럼 1소대 이길 수 있어? X나게 갈궈 X발. 1소대, 2소대 다 때려부수고! 오늘 폭탄 넘기고 우린 깨스 푼다.[43]
아... 사랑한다니깐, ㅆ발X이.[44]
사람이 사랑한다고 진실되게 이야기했는데, 그 맘 가지고 장난치는 X 편지 읽어서 뭐해? 또 내 맘 가지고 장난칠 텐데. 나 더 이상 상처받기 싫어.[45]
군대는 이래서 좋아. 너무나 다양한 것들이 있고, 다양한 사랑이 존재하거든. 그리고 어떠한 방법으로든 굴복시키는 그 맛이 너무 좋아. 굴복시켜서 만든 사랑도 사랑이니깐. 서로 좋아하는 것 보다 더 짜릿해. 더 특별하고.[46]
멍멍아, 난 니 기분 하나도 신경 안 써. 그저 내가 좋으면 그걸로 된 거야. 너는 내가 여기 있는 동안 손 달라고 하면 손 주고, 마음 달라고 하면 마음 주면 되는 거야. 알겠지? 알겠냐고.[47]
그러니깐 내 말은 니년 하나 부셔도 나한텐 아무런 감정 변화가 없단 소리라고. 그러니까 죽어, 그냥.[48]
군 생활 아까 X됐는데, 지금 내가 무서울게 있는 거 같아? 지금 조심해야 할 거 같지 않아?[50]
어이, 김길연. 아, X나 시끄러. 너 지금 상황 파악이 안되지? 애들이 그냥 맞아주니깐 왕이라도 된 거 같지? 한 번만더 건드려봐. 어차피 X 된거 감찰에 찌르던지 지방청에 찌르던지 할 테니깐. 너, 내가 찌르면 애들이 X나 좋아할걸?
똥을 싸고 자빠졌네. 아주 중대장이나 밑에 것들이나 진급에 혈안 되가지고. 여기가 ㅆ발, 니들 공부방이지? 아주? 남들은 지구대에서 X빠지게 고생하는 데, 애들한테 라면 끓여라, 밤참 가져와라. 당직일 때는 게임하고 처 놀고, 니들 걸리는 거 한 두개가 아냐. 아가리 여무시고요, 진급은 커녕 순경으로 강등당하고 경찰 생활 조지기 전에 그냥 나가. 나도 조용히 나갈 테니깐.[51]
이유가 왜 필요해? 내가 좋으면 된 거 아니야? 그래, 이건 색달라서 너무 좋다니까.
난 이런 X이고 이런 비틀어진 관계가 너무 좋거든. 바꿀 생각도 없고, 아마 계속 이렇게 살겠지. 너만 보면 괴롭히고, 어떻게든 가지고 싶다니까.[53]
그러지 말고. 우리 소대 보낼래? 내가 다 말하게 해줄게. 특히... 진득하게 대화해 보고 싶은 귀여운 아이도 있고 말이야.[54]

8. 기타



[1] 한자한국어 그대로 읽으면 "구라납"이라는 생뚱맞은 이름이 되지만, 중국어 병음으로 읽으면 Ōu luólā. 우리가 아는 그 오로라가 된다. 마리아처럼 원래 이름의 모티브가 되는 고유명사를 음차해 작명된 사례. 다만 엄밀히 말해서는 歐자의 '구'음은 속음이므로 본음인 '우' 음으로 읽어야 맞다. 따라서 우라납.(우라랍)[2] 중간에 전출을 가 전역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지만 오덕희를 비롯한 동기들과 같은 시점에 전역했을 것이다.[3] 비슷한 시기에 엄미선은 전역하고 길채현은 중수가 되어 본부로 전출되었다.[4] 조예령의 전출 전 중대. 242화에서 조예령과 오로라가 같은 중대였음이 밝혀지고, 396화에서 조예령의 옛 중대가 249중대였음이 밝혀진다.[5] 원래는 차하얀과 왕비령도 있었으나 본부로 차출되었다.[6] 체격이 중대 전체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고, 실제 전투력도 장지희박소림을 동시에 제압할 정도로 강하다. 심지어 박소림은 몸이 작긴 하지만, 집안이 농사일을 하기에 본인의 부모를 도와서 그런지 어느 정도 신체 단련도 되어 있고 심지어 경찰 시험 준비생이다. 이런 훌륭한 신체능력을 기반으로 구타 3소대에서 후임들을 통솔했다. 물론 3소대에서의 후임 통솔이란 폭언 및 구타 가혹행위겠지만 말이다.[7] 미형 빌런 캐릭터로는 라시현도 한몫하지만 그쪽은 굳이 따지더라도 내면묘사가 자주 드러나고 집안 배경도 나오는 등 사실상 악인형 주인공에 가깝지 완전한 빌런으로 보기는 어렵다.[8] 여자로 치환하면 170cm인데 오로라의 덩치를 보면 170이라기엔 너무 크게 그려졌기 때문.[9] 이 작품이 스토리 작가 쪽이 등장인물의 외형에 대한 정보를 자세하게 주는 편이 아닌지라 설이가 생각한 정보와 윤성원 쪽이 생각한 디자인 쪽에 차이가 종종 생기기 때문에 발생한 충돌인듯 하다.[10] 참고로 대한민국 남성 평균키인 174cm보다 큰 수준이며, 남자로 치면 190cm에 달하는 장신이다. 박소림이 남자로 치면 160cm대 초반임을 감안하면...[11] 길채현은 그나마 오로라의 행위의 원인으로 다른 소대원들에게 지목당하진 않았으나 박소림의 경우 소대원들에게 오로라가 괴상한 행위를 하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찍힌 상태.[12] 맨발바닥을 걷지 못할 정도로 다시 때리겠다고 했다.[13] 방패로 시위대 얼굴을 찍는 것은 예사이며 맨얼굴을 전투화 신은 발로 막 짓밟기도 한다.[14] 이 때는 아직 박소림에게 관심을 갖기 전이었다. 박소림에게 관심을 갖게 된 건 1소대 방어를 뚫고 나가는 모습을 본 이후부터다.[15] 이 때 박소림은 정수아에게 "여기서 내가 나인 채로 있으면 모두가 힘들어지는 것이 싫고, 너를 도와준 걸 후회하는 나 자신이 싫다"고 토로한다. 워낙 충격을 크게 받아 트라우마가 생긴 듯.[16] 실제로 이러한 점이 먹혀들어 간미효에게 박소림은 오로라 라인 타고 꿀 빠는 쓰레기로 찍혀 버렸다.[17] 실재로 오로라는 본인의 행위를 박소림이 전혀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었으며 박소림이 쉽게 기죽지 않으리라는 것도 다 캐치했다. 그러면서도 군대라는 체제 아래에서 자신의 권력을 이용함과 동시에 같은 소대원들(특히 선임들)을 인질 삼아 괴롭힐 경우 박소림이 어쩔 수 없이 자기 아래로 숙이고 들어올 걸 알았기에 더욱 박소림을 괴롭혔다. 길채현의 경우도 자기가 아무리 약을 올리며 기어올라도 길채현이 폭력을 쓰지 않고 꾹 참으리라 예측했기에 이러고 다닌 것.[18] 장채원은 체대생+육상선수 출신으로 체력 자체도 뷰군 내에서 열 손가락 내에 꼽히는 데다, 싸움실력으로만 봐도 격투기 선출 최아랑, 배구 선출 민지선, 레슬링 선출 황보연 등을 제외하면 임다나, 강다정 등과 함께 최상위권으로 꼽힐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오로라에게 덤비기는커녕 전출+전역한 이후에마저 공포에 떨 정도면...[19] 소대가 다르더라도 대게 동기의 경우 서로 친하게 챙겨주는 편이다. 기수열외였던 오정화조차도 정수아민지선과의 관계는 좋았고 전출 간 부대에서는 친하게 지낸 사람이 있었다고 나온다. 오로라처럼 작중 중대 내에 친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안 나온 인물은 김가을, 간미효, 임향희 정도로 손에 꼽을 정도다.[20] 작중 나온 전역식에서 얼굴을 비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설유라의 전역 때도 2, 3소대 인원까지 거의 다 나왔는데 오로라는 없다. 이는 간미효도 마찬가지다.[21] 길채현이 중수가 되어 오로라가 소수에 등극하자 홍덕을 비롯한 3소대 중간층들은 다들 X됐다는 반응이다. 길채현이 중수가 되기 전 현봄이의 차기중수에 대한 보안누설로 1소대와 3소대의 분위기가 무거웠고 홍덕과 장지희가 난감한 표정을 지을 정도였다. 그 외에도 홍덕이 박가연에게 오로라와 라시현 둘 중 누굴 택하겠냐고 묻자 박가연은 그걸 꼭 골라야 되냐고 반문한다. 정기외박에서 막 복귀한 박소림을 편지 안 써왔다고 오로라가 싸대기를 날리자, 이를 본 장지희의 감상은 단 한 마디, "미친년". 그것도 까마득한 후임인 박소림 앞에서 대놓고 말한다. 물론 다른 소대원들도 오로라를 좋게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22] 타고난 성정 탓에 성격파탄자가 되었다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가정환경이 막장이어서 저런 인간으로 자라났다 보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막장 부모에게 정서적·육체적으로 학대를 당하던 사람들 중엔 그 학대를 본인이 학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그 중에서도 만만한 사람들에게) 재현하기도 하기 때문. 또 가족은 가장 1차적인 대인관계인데 그런 가족과의 관계마저도 정상이 아닐 경우, 제대로 된 대인관계 기법을 학습하지도, 내재화시키지도 못해서 비정상적인 관계만을 구축할 수도 있다. 아니면 선천적인 성정 문제와 후천적인 가정환경 문제가 동시에 합쳐져서 태어난 문제아 끝판왕(…)일 수도 있다.[23] 물론 라시현과 길채현은 서로 동기이니 친하게 지내며 챙겨주는 것이 지극히 정상이다. 그런데 그런 말같지도 않은 이유를 들며 마음에 안 든다니 하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다.[24] 박소림을 괴롭히며 놀고 있다가, 신병이 들어와 소림이가 고개를 돌리자, 자기가 눈앞에 있는데 한눈 팔았다고 질투심에 걷어찬다거나, 정기외박 갔다 온 소림이를 반갑게 맞이하다가 편지 안 써왔다고 싸대기를 날려 쓰러뜨린 뒤 밟고 지나간다거나…[25] 장채원은 길채현의 딸기수이고, 오로라 전출 당시 일말상초 정도였다. 그런데 챙짱 달 짬에까지 저런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더불어 미친듯이 때리는 X이라는 언급으로 봐서 완전히 굴복시킬 때까지 수단방법 안 가리는 잔혹함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장채원이 체대라 상당히 강한 사람인데 그런 강인한 사람도 무섭다고 할 정도면 박소림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장채원도 싸움을 절대 못하지 않는 캐릭터이건만 그럼에도 오로라를 두려워할 정도.[26] 단순한 말대꾸가 아닌 박소림의 본부행을 망쳤다. 이게 가장 큰 하극상인 이유는 인사명령을 무시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27] 정수아의 내레이션으로 무간지옥으로 묘사할 정도다.[28] 키스 강요, 강제로 껴안기, 동물조련(!!)까지 가는 수위의 성추행이었다. 심지어 이것도 청소년 관람불가 딱지가 안 붙는 선에서 저렇게 수위조절을 넣어 그렇지, 오로라는 저것보다 더한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남았을 종자다.[29] 다른 뷰군 빌런들은 비교적 현실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던 부류라면 오로라는 비숫한 사례가 없는 건 아니지만 만화적인 허용이 가미된 진또베기 악당 캐릭터이다. 오히려 비슷한 사례가 현실에 실제로 있었다는 게 더 충격인 캐릭터.[30] 장지희의 하극상 건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인해 '의외로 멍청한 거 아니냐'고 여기는 독자들도 있지만, 이건 본인도 예상 못한 사태를 맞이하는 바람에 사고가 정지된 것에 가깝다. 사건 후 박가연도 길채현에게 '이번 일은 오로라답지 않았다'는 말을 했다.[31] 스스로 자기가 미친 년이고 이게 비틀어진 방식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게 너무 좋아서 바꿀 생각도 없다고 말하는 점에서 영락없는 소시오패스.[32] 육근옥의 경우 워낙에 무능한 폐급+개그캐라 악역으로서의 무게감이 없으며, 오로라 못지않게 인성이 개차반인 김가을은 머리가 특출나게 좋은 것도 아니고 싸움도 잘 못하는 주제에 혼자서 오판을 일삼고 오만한 짓을 하다가 유예리의 유도신문에 넘어가 약점을 잡히면서 권력을 잃었다. 라시현의 경우는 능력이나 카리스마 등 여러 면에서 그나마 오로라와 견줄만한 인물이었지만, 후반부 캐붕이 심해져서 최악 악역 포스가 사라진데다 절대악인 오로라와 달리 입체적인 캐릭터라 빌런의 이미지는 좀 바랬다. 그리고 라시현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기는 하지만 '보수'라는 신념을 가지고 움직이고, 오로라의 선임인 엄미선은 '구타 신봉'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움직이지만, 오로라는 신념 같은 거 없고 그냥 박소림을 괴롭히면서 본인의 즐거움을 찾는다는 점, 그리고 지략과 신체 능력 모두 작중 최고 수준이라는 점에서 앞의 인물들과 차원이 다르다.[33] 3소대는 1,2소대와 달리 병영문화 개선의 여지가 없어서 그나마 인성이 좋은 차하얀, 왕비령, 길채현 등이 본부로 빠져나가 오로라가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체제가 쉽게 정착되었다. 2소대는 간부들이 처음부터 브레이크를 걸고 있고 1소대는 수경계층이 많고 소대장 김백희와 부관 문서영의 인성이 그리 나쁘지 않고 철권통치자 라시현은 작중 공인 메인빌런이나 본인도 설유라가 잘 대해준 것을 기억하고 재벌이라고 마구잡이로 했다가 단체고발 걸리면 권력으로 무마해도 개망신을 당하는 거라 선을 안 넘으려고 했다.[34] 길채현이 오로라의 전횡을 파악하지 못한 이유가 보안 때문이다.[35] 당장 장지희와 박소림이 오로라에게 제압당하는 가혹행위의 장면이 중대장 눈에 들지만 않았어도 오로라는 (자기가 쫓겨날만한 다른 사정이 생기기 전까지) 계속 3소대 위에서 군림하며 이전과 똑같은 몰골로 날뛰었을 것이다.[36] 정이 많고 감성적인 성격에 어지간하면 사람 고쳐쓰려 하는 정수아가 단번에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은 오로라는 갱생의 가능성이 1도 없다고 결론내렸다는 얘기다. 3부 최악의 고문관이자 폐급에 갖은 사고를 치는 이동희에게조차도 제발 무사히 돌아왔으면 하고 마음 속으로 걱정해주고, 하극상이라는 역대급 대형사고를 친 임다나를 손볼 때도 기수 다운에서 그친데다 그마저도 조예령의 부탁으로 형량을 대폭 깎아준 정수아가 말이다. 정수아가 답이 없는 쓰레기라 판단한 인물이 오로라를 제외하면 육근옥, 임향희, 김가을, 간미효, 문소중 등 역시 오로라와 동급이거나 그에 버금가는 수준의 인성을 자랑하는 악귀들이라는 점에서 설명 끝이다.[37] 혹은 일부 독자들의 경우 학창시절 일진들조차 못 건드릴 정도의 미친년이 아니었겠냐는 의견을 내보이기도 한다. 오로라의 성격과 멘탈, 신체능력과 오로라가 독고다이 성향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는다.[38] 2부 시점에서 일부 고참들은 박소림을 욕했다는 정수아의 내레이션이 있었는데, 3부 시점에서는 박소림을 욕할 만한 3소대 866기들조차도 그런 말을 안 하는 걸 보면 시간이 많이 흐르며 60기 기수들 사이에서 '그래도 결국에는 오로라 잘못이 더 크지 않냐?'는 공감대가 형성된 듯 하다. 또한 3소대 내부 한정으로 홍덕과 박가연이 그런 녀석들을 볼 때마다 빡세게 재교육했을 수도 있다.[39] 빌런으로서의 포스와 카리스마, 캐릭터의 능력치로 오로라랑 비빌 만한 캐릭터는 라시현 정도가 전부다. 그마저도 라시현은 빌런이긴 하지만 상술했듯이 오로라 같은 순수악, 절대악 캐릭터는 아닌 나름 입체적인 캐릭터인데다 후반부로 갈수록 민지선이나 류다희만큼은 아니더라도 편애와 캐붕으로 인해 캐릭터 자체가 꽤나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지라...[40] 일단 오로라가 작중에서 예쁜 편이라는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지만 묘사상 상당한 미형 캐릭터로 그려지며, 오로라의 키는 남성 평균보다도 크며, 대한민국 여성 중 압도적 최상위권이다.[41] 오로라가 박소림을 부를때 쓰는 애칭. 아래 대사 중 나오는 멍멍이는 모두 박소림을 가리킨다.[42] 55화, 박소림이 표정관리를 못하자 3소대 막내들이 얻어 맞는 장면들을 보여주면서 날린 조롱으로, 이게 무서운 이유는 박소림에게 그 광경을 보게 하면서 선임들과 동기를 구호를 외치면서 구타당하게 하는 방식으로 죄책감과 내리갈굼의 공포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했기 때문이다. 오로라의 치밀함을 알 수 있는 장면.[43] 56화에서 홍덕, 장지희, 박가연에게 한 말.[44] 121화, 편지를 안 써왔다는 박소림의 싸대기를 날리고 한 말. 이후 박소림을 밟고 지나간다.[45] 122화, 결국 편지를 써서 건네는 박소림의 눈 앞에서 편지를 찢어 보이고 한 말. 당연히 박소림은 굴욕감에 입술을 깨물고 홍덕과 장지희는 박소림이 본부를 갔어야 했다며 한탄한다.[46] 167화, 박소림을 제외한 3소대 막내들이 간미효한테 얻어맞자 괴로워하는 박소림을 보고 즐기면서 속으로 생각한 말. 바로 이 대사가 오로라라는 캐릭터의 모든 캐릭터성을 함축하는 대사로, 이후 밝혀진 진짜 속마음은 물론이요, 당시 막장적인 의경의 생활을 보여준 대사로 오로라를 논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대사이다.[47] 167화, 박소림을 껴안으며 한 말. 이 때 '알겠냐고.' 부분에서 희번득한 표정이 된다.[48] 168화, 장지희와 싸우면서 이 말을 하고 장지희의 눈을 주먹으로 가격한다.[49] 168화, 박소림이 자신의 구타를 저지하지 방긋 웃으며 한 말.[50] - 169화, 1소대로 옮겨진 오로라가 라시현 을 위협할때 쓰는 대사. 실제로 잃을 것 없는 사람들은 상당히 무섭다. 교도소에서 무기수나 장기수들은 교도관이 잘 터치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그것.[51] 바로 위의 대사와 함께 김길연에게 제대로 팩폭을 날린 대사이자 유이하게 망언만 내뱉은 오로라가 날린 명대사. 그리고 김길연은 오로라의 말대로 업보를 제대로 치른다. 김길연 문서 참고.[52] 170화, 버스에 타기 전 3소대에 있는 박소림에게. 피해자에게 너도 즐긴거 아니냐는 소리는 성범죄자들의 매우 전형적인 자기 변명 레퍼토리다. 오로라는 박소림 입장에선 그냥 정신나간 성범죄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담아낸 대사.[53] 바로 위의 대사와 함께 203화, 검열 편에서 다시 만난 박소림을 폭행하면서. 오로라가 기율대에 전출까지 갔지만 그녀의 본성은 단 1%도 변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거라는 걸 보여주는 대사이다.[54] 325화, 과거 상경들이 방범 중 술 마신 게 적발 된 한소이나주리를 갈굴 때 한 말. 이 말에 한소이가 흠칫하는 걸로 보아 한소이를 보며 한 말인 듯. 나주리 보고 귀엽다고 할 리는 없고[55] 3소대 소수 인계 과정을 설명할 때, 홍덕은 '애초에 나는 기회가 없음'이라고 써 있다.[56] 빈틈 없이 쥐어짜긴 하지만, 그 동안 고생한 만큼 합당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울고 있는 정수아를 보고도 의외로 별 말 없이 면회 보내주라는 의외의 면도 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일이경들의 희생을 전제해서 문제지만.[57] 87화에서 장지희의 머리채를 잡아당긴다. 56화에서는 상경들에게 "니들 다시 걸레 처 잡을래?"라고 말하며 위협한다. 이는 받데기들의 보직을 다시 막내로 내리겠다는 말이다.[58] 그 외에도 초롱초롱한 눈빛을 할 경우도 있다. 근데 이 때마다 하는 생각이나 행동이 소름끼치는게 대부분[59] 이런 맥락의 내용은 마지막 휴가 라는 베스트 도전 웹툰에도 나온 바 있는데, 이른바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라는 단어. 실제로 네이버 인기 검색어이기도 했다. "육, 해, 공, 해병, 의경 어디를 가도 어느 부대를 가도 꼭 또라이는 존재하고, 또라이가 없으면 그럴 경우 또라이는 너님"이라는 설명이 만화에 나온 바 있다. 실제로 각 인터넷 커뮤니티나 유튜브에 군대썰을 보면 상식 밖의 또라이들은 늘 존재해왔고 윤일병 사건으로 유명한 제28보병사단 의무병 살인사건도 그 선진병영화가 이뤄졌다고 자부하는 즉 뷰티풀 군바리 시점보다 8년 뒤인 2014년에 터진 일이다. 하물며 저 사건이 일어난 부대는 대대급 전투부대도 아니고 연대급 & 사단급 상급부대였다. 군대가 어떤 병종이건 병과건 간에 전국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섞이니만큼 세월이 지나도 그 집단에서 상식을 뛰어넘는 인간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군대에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는 말은 당장 작중에서 오로라가 내뱉은 말이다.[60] 이 때 오로라는 그 덩치를 한 손으로 막아내면서도 여유롭게 웃고 있었지만, 김길연은 손을 뿌리치려고 힘을 잔뜩 주는데 요지부동이라 팔을 부들부들 떤다. 그렇지만 덩치가 커도 근력훈련이 잘 안 되어있어서 덩치에 비해 힘을 못 쓰는 사람도 어딜 가든 있으니, 오로라가 힘 쎈 것 외에도 김길연이 보기보다 약한 케이스라는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61] 체급 차이를 감안해도 사람을 한꺼번에 제압하는 건 보통 쉬운 게 아니다. 거기다 박소림은 입대하기 훨씬 전부터 경찰 지망생이었던 데다 농사까지 짓다 온 인물이며 장지희 역시 신체능력이 약한 인물은 아니다.[62] 애초에 민지선과 최아랑, 황보연은 전문 운동선수 출신이며, 최아랑이야 뭐 말할 필요도 없고, 민지선은 배구선수 출신+넘사벽급 피지컬의 소유자이며 황보연은 레슬링 선수다. 이웅란의 경우 방순대보다도 더 훈련 강도가 높고 시위 전열에 나서는 기동대 전출자이기 때문에 (즉 방순대 사람들보다 기본적으로 더 육체 스펙이 높을 가능성이 있는 부대 출신이기에)오로라가 이기기 힘들다. 물론 단셋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은 류다희를 생각해보면 꼭 그렇다는 법도 없긴 하지만, 이웅란은 단순히 기동대 출신인 것을 넘어 선임을 3명이나 한꺼번에 때려눕히고 전출온 케이스라 무력은 정말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63] 장채원은 오로라가 전출, 전역한 이후로도 오로라에 대한 공포를 떨치지 못했을 정도니 말 다했고 임다나의 경우 시위 때 모습을 보면 얼추 예상이 가능한데 시위대 상대로 무자비하게 무쌍을 찍으며 잔인하게 시위대 인원들을 제압하는 오로라와 달리 임다나는 시위대 아재가 방패를 잡아당기자 그대로 앞으로 자빠지고 시위대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다. 물론 이는 임다나가 짬찌라 시위 경험이 없고 미숙한 점도 있긴 하지만...그리고 임다나가 의외로 멘탈이 약하고 순진한 성격이라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작중 등장인물들 중 압도적인 광기와 똘기의 소유자인 오로라를 상대로 이길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실제로 싸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가 기선제압이기도 하니까. 강다정 역시 현피 능력 자체는 장채원, 임다나랑 비슷하거나 더 아래일 것으로 추정되는 것을 보면 오로라와 싸워서 이길 가능성은 0에 가깝다.[64] 싸움실력도 좋지만 그보다도 위험한 건 그녀의 모든 주변인이 질려버릴 정도로 정신나간 성격과 똘끼이다. 장지희의 눈을 죽인다는 말과 함께 진심으로 패는 부분에서 필요에 따라 살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65] 840기대 주요 인물 중에 정수아와 단 한마디도 섞지 않은 유일한 인물. 애초에 오로라는 자기가 관심있는 대상이 아니면 아예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66] 소림을 껴안는 건 물론이고 볼뽀뽀, 입술에 키스까지 시켰다.[67] 양성애적 성향이 아니라고 가정해도 오로라의 행동 경위는 충분히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여성을 좋아하고 말고를 떠나 그저 상대를 굴복시키는 것에 만족하는 가학적 BDSM 성향이라고만 봐도 설득력이 충분한 편.[68] 그러나 이후 외전 11화에서 여성과 만남을 가지는 장면이 나오며 양성애자임이 확정되었는데, 이는 그 동안 오로라를 레즈비언으로 알고 있던 독자들이 오로라가 남자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자 추가한 장면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