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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부
1.1. 첫 등장 (54화) ~ 85화
54화 마지막 부분에서 박소림의 맨발바닥을 체벌하는 장지희 옆에 서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는데, 얼굴은 나오지 않았다.55화에서는 박소림이 홍덕에게 맞았음에도 계속 표정을 풀지 않자, 일이경들을 집합시켜서 맞게 하고 "박소림 이경님 화 푸시지 말입니다!"를 읊게 한다.[1] 일이경들이 맞고 있는 걸 두고 박소림에게 신나게 웃으면서 소름끼치는 말을 한다.[2]
그리고 이 말은 정말 현실이 되었다.
이 직후에 박소림은 샤워실에서 일경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한다.[3]
56화에서는 박소림이 일경들의 일을 자기가 처리하는 것을 보고 "저런 저런… 말 잘 듣는 강아지가 돼야 할 텐데. 저렇게 멋대로 날뛰면 안 되지."라며 비웃는다. 그 직후 길채현이 상경들을 집합시켜서 "최대한 소대 분위기를 풀어주며, 깨쓰 풀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한다. 이 말에 오로라는 기분이 좋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길채현은 중수 민지선의 호출로 자리를 떠나며 받데기들에게 "다 들어가라"고 하는데, 오로라는 "제가 받데기들한테 할 말이 있어서, 마무리짓고 들어가겠다"며 저지한다. 길채현이 자리를 비우자, 오로라는 바로 인상을 바꾸고 욕을 하며 상경 후임들을 윽박지른다.
니들 길채현 상경님처럼 유도리있게 하면 엄미선 수경님 상경 깨스 절대 안 풀려. 계속 이 꼬라지라고. 우리 소대 수인이 누구야. 엄미선 수경님 아냐? 그럼 엄미선 수경님 스타일대로 해야지. 누가 길채현 상경님처럼 안하고 싶겠냐고. 나도 애들 보듬어주고 감싸 안아주고 싶거든? 근데 그럼 1소대 이길 수 있어? X나게 갈궈 X발. 1소대, 2소대 다 때려부수고! 오늘 폭탄 넘기고 우린 깨스 푼다.
상당히 소름돋는 표정을 보인다.
57화에서는 훈련에서 박소림이 정수아를 뚫자 "저년 저거 그냥 들개인 줄 알았는데… 꽤 쓸 만한 사냥개 느낌이 나잖아?"라며 좋아한다.[4]
휴식할 때 1소대를 보며 "1소대에게 넘 미안하다"면서 비웃다가, 길채현이 "잠깐 이야기 좀 하자"고 불러내자, 활짝 웃으며 좋아라 따라간다. "길채현 상경님께서 아까 집합 거신 게 효과 만빵이었지 말임다. 역시 3소대의 대들보."라며 아부하는 오로라에게, 길채현은 "계속 이런 식으로 할 거냐??"고 정색한다. 오로라는 "잘 못 들었슴다??"고 딴청을 부리지만, 오로라가 딴청하는 것을 못 알아볼 길채현이 아니었다. 오로라는 "티 났습니까?"라며 웃는다.
길채현: 내가 정한 방침은 어떤 식으로도 바꾸지 말아주었으며 좋겠어.
오로라: '제'가, 아니 '우리'가 길채현 상경님 대신 악역 한 겁니다. 소대 깨스 풀고 길채현 상경님 엄미선 수경님께 안 깨지도록 말임다.
오로라: '제'가, 아니 '우리'가 길채현 상경님 대신 악역 한 겁니다. 소대 깨스 풀고 길채현 상경님 엄미선 수경님께 안 깨지도록 말임다.
오로라가 대놓고 개기는데도 가만히 있는 길채현이 대단할 지경이다. 할 말을 다 끝내고 들어가는 길채현에게 오로라는 "저 안 때리십니까?"라고 묻지만, 길채현은 "내가 널 왜 때리냐"면서 그냥 간다. 혼자 남은 오로라는 "어떻게 해야 길채현 상경님께 한 대 처맞을 수 있을까나??"라며 웃는다(…). 이 말의 뜻을 가지고 설왕설래가 많았고 이때까진 길채현의 신념을 무너뜨리려는 거 아니겠냐는 감상이 많았는데 오로라가 수인에 수경까지 단 뒤 까지 일관되게 보여주는 태도를 보면 이때 오로라는 진짜 한 대 쳐맞고 싶었던 거였다.[5]
70~71화에서 차기 중수로 길채현이 발탁되면서, 오로라가 3소대 소수가 되었다. 대놓고 내리갈굼을 유도하던 엄미선이 있어도 그 밑에 길채현이 완충장치를 맡아주던 때와 달리, 오로라가 소수가 되면서 박소림, 하애진, 송우리 등의 상황은 꿈도 희망도 없어졌다.[6] 71화에서 송미남이 설명하는 장면에서 오로라가 길채현에게 섬뜩한 표정으로 "다 때려 부수겠습니다"라고 무전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길채현은 놀라고 "이게 길채현 상경님 위한 겁니다."라고 개소리를 하는 장면이 이어서 나온다. 홍덕과 장지희 등은 그동안은 길채현이 차기 소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길채현을 의식해 왔지만, 길채현이 떠나고 오로라가 권력자가 된 이상 효과 빠르고 쉬운 엄미선/오로라 식 방침을 억지로 따르게 될 것이다.
73화에서 점호에서 민지선이 예정대로 길채현을 차기 중수로 지목하자, 자기 세상이 왔다는 듯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큭큭거린다. 그냥 수인로 있어도 살살 아부해 넘길수 있는 쉬운 맞고참 길채현이 중수가 되어서 본부소대로 가 버리고, 오로라가 소수이자 소대 왕고로 장기간 군림해 날 뛸수 있게 되었으니, 무시무시한 암흑에 휩싸인 3소대의 미래엔 절망만 있을 뿐이다.
79화에서 민지선이 각 소대 수인들과 예비수인들을 집합시켜 시위 관련 사항을 전달할 때, 엄미선의 옆에 서 있다.
81화에서 진압 명령이 떨어지자, 광기 서린 표정으로 시위대원 하나를 방패로 피가 나게 찍어버린다.
85화, 축제가 끝난 뒤 엄미선과 생활실에 복귀한다. 엄미선은 "소대 수인 끝났다고 다시 근무를 다 하게 되어 짜증난다"고 불평하고, 오로라는 엄미선에게 신병이 새로 온다는 소식을 전한다. 그러던 도중, 새로 전입 온 공수진이란 신병이 성상정에게 낚여 "신병 받아라!" 를 시전,. 오로라와 엄미선의 얼굴에 더블백을 집어던진다. 둘은 피할 새도 없이 더블백에 맞았다. 엄미선은 코피를 흘리며 크큭거리고, 오로라는 "앞으로 수인으로써 3소대 운영 방향을 확고히 잡았지 말입니다."라고 말한다. 엄미선과 오로라는 스산한 미소를 지으며 "웰컴 투 ㅆ발 3소대!!"라는 환영사로 공수진을 맞이한다.
1.2. 86화 ~ 107화
86화에선 정수아의 나레이션으로 "빠따 엄미선에서 SM오로라로 이어지는 수인 계보는 역대 최악의 승계였다"고 언급된다.[7]본부로 길채현이 떠나자 "이제 내 세상인가?"' 라며 웃더니 "채현이는 뭐하고 있으려나…" 하며 따분한 표정으로 길채현을 회상한다.
그러다 신병 공수진에게 캐비넷 위치를 가르쳐주려던 박소림을 보더니, "멍멍이구나, 멍멍!"소리치며 웃는다.[8] 박소림은 오로라에게 맞추어 온갖 개 흉내를 낸다. 개 짖는 흉내를 내고, 오로라가 개에게 하듯 "손!!" 하니까 손을 내밀고, 오로라가 총 쏘는 시늉을 하자 쓰러져 죽은 척을 한다. 공수진이 멋모르고 웃자, 오로라는 즐겁다는 표정으로 "소림이 잘했어, 자자 박수!"라며 공수진에게 호응을 유도, 연기 죽이지 않았냐며 묻는다.
굴욕을 당하고 바닥에 앉아 있는 박소림에게 오로라는 "나 사지방 다녀올 테니, 일 생기면 내려오라"며 나가는데, 생활실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다가 나가며 한쪽 손을 슬며시 빼며 박소림에게 사인 비슷한 무언가를 보낸다. 아마 박소림이 공수진에게 3소대식 군기잡기를 하는 것을 묵인해주겠다는 신호로 보인다.[9]
87화에선 박소림의 과거 회상에서 등장한다. 박소림이 근신 받고 있는 도중에 나타나더니, 장지희를 갈군다. 물론 오로라가 정말 갈구려는 건 박소림이었다(내리갈굼). 결국 오로라의 강요에 장지희는 박소림을 구타한다. 이때 장지희는 박소림을 걷어차기 전에 한숨을 쉬는데, 장지희가 정말 구타를 싫어한다는 걸 보여준다. 오로라가 그걸 지켜보면서 즐겁단 듯 웃는 게 압권.
근신 이후 며칠 뒤, 박소림은 오로라와 주간 방범을 나갔다. 놀이터에서 오로라는 "좀 쉬자"며 박소림에게 담배를 피게 해주며, "근신 때문에 많이 힘들지? 내가 봐도 애들 너무 심하더라. 아무리 3소대라도 그렇지."라며 위로하는 척한다. 이어 자신이 근신을 풀어주겠다며 제안하자, 박소림은 놀라서 쳐다본다. 오로라는 한 두번 실수한 걸로 너무 크게 혼나는 것 같다며 도와주고 싶다는 개소리를 늘어놓는다. 박소림이 대답하자, 오로라는 또 다시 박소림에게 개 흉내를 내라고 시킨다. 이때 오로라의 표정은, 상당히 맛이 가있다.
박소림이 되묻자 오로라는 되려 자신이 개 제스처를 취하고, 박소림이 대충 흉내내자 정색하고 욕을 하면서 "네 위로 내 아래로"를 시전하며 또 다시 미친년 포스를 보여준다. 또한 "제대로 개 흉내를 내지 않으면, 니 위로 내 아래로 다 불러서 다시금 발바닥을 피 터질 만큼 매질하겠다"고 협박하는데, 이 맨발바닥 체벌, 정확히는 자신이 폭력에 굴하지 않았기에 동기를 포함한 일이경들까지 개처럼 맞은 사건은 박소림의 지독한 트라우마이기에 오로라의 잔인한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장면. 54~55화에서 장지희가 일이경들을 단체 체벌할 때 그 부위가 고통스러운 맨발바닥이었던 이유도, 바로 오로라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에 겁에 질린 박소림이 제대로 개 흉내를 내자, 오로라는 또 다시 표정이 해맑아지며 귀엽다는 듯 박소림의 턱을 쓰다듬는다. 이때, 박소림의 표정은 완전히 죽은 눈이 되어 있다. 이 장면을 해석하자면 자존심 강한 박소림의 멘탈이 처참하게 무너진 모습이라고 봐야 하며 이 사실은 가히 충격과 공포의 장면이다. 그리고 "나는 아직 상경이니, 이건 우리끼리만의 비밀이야!!"라며 새끼손가락을 내밀더니, 박소림의 새끼손가락에 멋대로 자신의 손가락을 걸어버린다.
저녁 점호 시간이 되고, 성상정은 공수진을 포함한 각 소대 신병 3명을 걸고 넘어지며 "신병들에게 장기자랑을 시키자"고 길채현에게 지시한다. 길채현이 신병들을 불러 춤을 추라고 지시한다. 우물쭈물하는 동기 홍주예(2소대)와 문소중(1소대)을 보고 공수진이 나서지만 "춤 말고 노래하면 안 되겠습니까? 춤보다 노래를 더 잘 하는데…"라고 제안한다. 그러자 오로라는 "쟤는 어저께도 자기 옆에서 웃더니[10], 점호 때도 웃냐"며 옆에서 긴장하던 장지희의 머리채를 잡고[11] "니들 교양 제대로 하는 거 맞아? 아~, 짜증나네. 니들 나 수인된 거 존X 마음에 안 들어서 이러는 거지?"라며 갈군다. 고통스러워하며 "아닙니다!!"라고 대답하는 장지희에게, 오로라는 점호 후 무려 챙, 받데기들 전부 깍지끼고 엎드려뻗쳐를 지시한다. 그것을 본 하애진이 "나왔다, 장난에서 깨스로 번져가는 점호…"라고 생각하며 긴장하는데, 3소대에선 꽤 흔히 있는 일인 듯하다.
87화는 특히 오로라의 사이코적인 면모가 강하게 부각되는 화이다. 당사자들 앞에서는 좋은 말로 말하면서 마치 자신은 좋은 사람인 양 행동하지만, 뒤에서는 받데기들을 갈구고 구타를 지시함으로써 3소대의 내리갈굼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88화에서 박소림이 춤을 추다가 실수로 중수 길채현까지 건드리며 오버액션을 해 분위기를 다운시키자, "오늘 3소대 풍악 한 번 올려보자!!"라고 소리치며 웃고[12], 옆의 장지희는 한숨을 쉰다. 홍덕의 옆자리에 앉은 류다희가 "오로라 채찍 드는 소리가 벌써부터 들린다"며 오로라를 디스한다. 타 소대 후임들에게도 오로라의 이미지가 엄청나게 나쁜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13]
하지만 길채현이 박소림의 장단에 맞추어 같이 춤을 추어서, 긴장된 분위기가 해소되었다. 점호가 끝나고 길채현이 "분위기가 좋으니, 깨스 건 것 취소해주라"고 말하자, 오로라는 아쉽다는 표정으로 깨스를 취소시킨다.
점호 후 2층 침상에서 내려오며 박소림을 갈구기 위함인지 박소림을 부르지만, 홍덕, 장지희, 공수진, 하애진, 송우리 등이 모여 박소림을 둘러싸고 웃으며 칭송한다. 여태까지 나온 3소대의 모습 중 가장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이에 오로라는 놀란 표정을 짓더니, "빠져가지고…"하고 냉소를 지으며 멀찍이서 지켜본다.[14] 일개 이경 막내의 주변을 선임, 동기, 후임들이 둘러싸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띄우지만, 정작 소대를 이끄는 소대 수인인 오로라의 주변에는 아무도 없다.
91화에서 길채현이 후임들을 편하게 해줄 개혁 방침을 이야기하자, "너무 풀어준다"고 은근 디스한다. 동시에 "화끈하다"고도 말한다. 경찰병원에서 퇴원한 육근옥의 호출을 받아, 라시현, 길채현과 함께 기대마 뒤로 간다.[15] 육근옥이 엎드리라고 하자, 다소 놀란 표정을 지으며 91화는 끝난다.
92화에서 육근옥이 엎드리라고 하자 "아, 그래도 수인인데…"라고 말하면서 대놓고 싫은 티를 내며 상당히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다.[16] 그러나 길채현이 "엎드리자"라고 말하며 라시현과 함께 군말없이 엎드리자, 그제서야 엎드린다. 육근옥이 훈시랍시고 일이경들을 개에 비유하자, 엎드린 채 혀를 차며 실실 웃는다. 육근옥은 후임을 개에 비유했지만, 오로라는 후임을 진짜 개로 만들었기 때문. 또한 육근옥의 말이 그만큼 개소리로 들렸기에 비웃은 것으로도 보인다. 육근옥이 경찰봉으로 이들을 구타하려던 찰나, 때마침 도착한 민지선과 박상미가 제지한다. 민지선은 엎드려 있던 길채현, 라시현, 오로라에게 들어가라고 지시한다.
97화에서 라시현과 길채현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844기를 잡아먹으려고 안달이 난 년들"로 김가을, 류다희와 함께 언급되는데, 길채현에게 대놓고 개기는 모습을 보면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102화에서 홍덕과 박가연의 대화에서, 홍덕이 박가연에게 "라시현과 오로라[17] 둘 중에서 누구 고를 거냐?"고 물어보는 말으로 언급된다. 그러자 박가연은 "그걸 꼭 골라야 합니까?"라며 되묻는다. 이는 홍덕과 박가연 모두 라시현과 오로라를 악명높은 고참들로 보며 치를 떨고 있다는 걸 암시한다.
105화에서 일경일 당시, 중대장실 앞으로 무엇인가를 들고 지나가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때 중대장실에서는 김가을이 중대장에게 "오정화가 이운정 때문에 힘들어한다"고 말하고 있었는데, 팬들은 이로 인해 오로라 역시 오정화의 기수열외 관련 흑막을 알고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했다.
107화에서 엄미선이 전역 소감으로 "모두 내 밑에서 빠따 맞느라 고생했다"고 하자 "이젠 빠따가 아니라 채찍이지."라며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 바로 앞에 앉아 있던 박소림은 이 말을 듣고 표정이 썩는다.
1.3. 108화 ~ 134화
108화에서 2층 침상에 앉아 박소림에게 개 흉내를 내도록 시키다가,[18] 박소림이 신병 왔다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자 "뭐야! 집중 안 해?"라고 말한다. 이어지는 109화에서 신병 쪽을 돌아본 박소림은, 3소대로 온 신병 이 주희린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오로라는 가만히 박소림을 지켜보다가 발로 박소림의 얼굴을 가격하고, 송우리와 공수진이 놀란 표정으로 돌아본다. 오로라는 버럭 화를 낸다.감히 나를 앞에 두고 한 눈을 파네? 꺼져. X발. X나 짜증나…
박소림은 주눅이 든 채 가만히 앉아 있다. 장지희가 이 광경을 좋지 않은 표정으로 지켜보고, 박가연은 이 광경을 보며 '저 악마를 막을 사람이 더 이상 없다'고 생각하며 씁쓸해한다.
112화에서 주희린의 위수지역 이탈과 복귀시간 미준수로 인해 면회와 외출 등이 금지되고, 다음 날부터 "아침 점호 시간에 내가 체력단련을 직접 지휘할 것"이라는 지시사항을 중대장으로부터 듣고 어리둥절한다.[19]
116화에서 길채현과 정수아의 대화에서 정수아가 "후임 때문에 힘듭니다"라고 하자 길채현이 "왜 그런지 알겠다"며 오로라를 떠올린다. 길채현이 말은 안 할 뿐이지, 속으로는 많이 힘들어했음을 보여주는 장면.119화에서 2006년 12월이 되며 수경으로 진급하자 기뻐한다.[20] 이에 홍덕, 장지희 등에게 전혀 진심이 담기지 않은[21] 축하를 받으며 홍덕이 들고 있던 초코파이로 만든 케이크 위의 촛불을 불어서 끈다. 그리고 867기가 휴가 나가기 전날에 박소림을 껴안고 잔다. 당연히 박소림은 매우 싫어한다.[22] 박소림과 하애진이 휴가 나가는 당일에는 둘을 골탕먹이기 위해 기대마에 숨어 있어서[23], 박소림과 하애진은 휴가 신고를 하기 위해 한참동안 오로라를 찾아다녔다. 거기에다 한 발을 들고 휴가신고를 하라고 시키고, 박소림에게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등, 갖가지 심술로 시간을 끌었다.[24], 여전히 인성 쓰레기라는 사실 증명. 덧붙여서 휴가를 나가는 박소림에게 "언니한테 편지 써주기" 따위의 요구나 하고, 귓속말로 "소림아, 사랑해♡" 라고 속삭이는 등, 괴롭힘을 받는 당사자에게 소름이 끼치는 소리를 하고 있다.
표지를 장식한 121화에서도 여전히 쓰레기로서의 면모를 거침없이 보여줬다. 박소림과 하애진은 휴가에서 복귀한다. 하애진은 어떻게든 선임들에게 잘 보여 편안한 군 생활을 하고 싶어, 양 손에 피자와 치킨을 한 보따리 사들고서 복귀했다. 그러나 오로라는 하애진이 사온 음식들에는 "너나 쳐먹으라"며 눈길조차 주지 않고, 바로 박소림에게 간다. 그러고는 순진한 표정으로 편지를 요구한다. 당연히 그냥 해 본 말인 줄 알았던 박소림은 당황하여 못썼다고 했고, 분노한 오로라는 박소림이 말을 꺼내자마자 있는 힘껏 박소림의 뺨을 후려갈겨 바닥에 넘어뜨린다.[25] 그리고는 자신의 진실한(?) 마음을 받아주지 않은 박소림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은 오로라는, "사랑한다니깐, XX년이. 아, 짜증나." 라며 화내고 쓰러진 박소림의 왼팔을 밟으며 생활관을 나간다.
122화에서 박소림의 본부행을 막은 결정적인 이유로 밝혀졌다. 박소림이 휴가 나가 있는 사이 오로라가 일을 꾸민 것. 장지희는 박소림에게 이 사실을 얘기해줘야 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였다가, 다른 상경들과 의논한 끝에 결국 알려주기로 했다. 장지희의 말에 따르면, 오로라가 박소림의 본부 행을 컷해 버렸다고 한다. 유예리, 왕비령이 오로라에게 와서 박소림 본부 행을 제안했지만 오로라가 "절대 안 된다"고 강력하게 반발해서 무산됐던 것. 오로라가 "소림이를 데려가면 본부 때려부순다"고 협박했던 사실이 이렇게 드러난다.
"사람이 사랑한다고 진실되게 얘기했는데, 그 마음 가지고 장난치는 년 편지 읽어서 뭐해? 또 내 맘 가지고 장난칠 텐데. 나 더이상 상처받기 싫어".
정말 무서운 건, 오로라의 이 말이 허언이 절대로 아니라는 것. 오로라는 진심으로, 박소림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자신의 마음을 가지고 놀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123화에서 박소림에게 안마를 받는다. 안마를 받으며 박소림에게 개소리를 하다가 박소림에게 "전날 일(편지 찢어버린 사건)에 대한 화해의 의미로, 볼에 뽀뽀해달라"고 요구한다. 박소림이 주저하며 표정을 찌푸리자, 오로라는 바로 눈이 희번떡해지며 정색한다. 박소림은 화들짝 놀라 억지로 볼에 입을 맞춘다. 이때 박소림의 눈에 눈물이 맺혀있다. 입을 맞춘 순간 갑자기 박소림을 와락 껴안는다. 박소림이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돌리자 다시 희번떡해지며 "뭐야? 그 표정은? 나만 좋았던 거야?"라고 지껄인다. 박소림이 사색이 되어 부인하자 박소림을 껴안으며 "우린 진짜 통했어!!"며 좋아한다. 이건 빼도박도 못하는 병영 내 성추행이다. 멀찍이서 지켜보던 장지희와 홍덕의 표정은 참담한 표정으로 울분을 삭힌다.
128화에서 설유라의 깨스를 권력강화 수단으로 악용하는 수인들로 언급된다. 설유라의 깨스를 빌미로 3소대 상경 모두를 이경들처럼 허리 까고 앉아있게 해 중간 계급들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눌러 버린다.
설유라의 전역 당일날에는 당연하게도 전 소대원 중 혼자만 나오지 않았다.
134화에서 고효원을 일선에 세워 1소대 방패가 뚫리자 라시현에게 "뭔 생각으로 신병을 일선으로 세운 겁니까?"라며 비아냥거린다.
2. 2부
2.1. 142화 ~ 171화
142화에서 중대장에게 "1소대가 맘에 안 든다"는 이유로 지적 당하는 라시현을 비웃는 모습으로 1컷 등장한다.143화에서는 박소림을 "멍멍이 어디 있냐"고 부르면서 찾는데, 144화에서 소림이 뛰어오자 "멍멍이가 왜 사람처럼 뛰냐"고 해 소림을 진짜 멍멍이처럼 4발로 뛰어오게 만들고, 그런 소림을 보며 너무 사랑스럽다며 눈을 빛내며 어쩔줄 몰라한다. 그리고 점심시간에 소림을 끌어안고서는 "같이 자자"며 강제 결식까지 시킨다.[26]
153화에서는 3부관 김길연의 집합으로 원산폭격을 당하는데, 같이 원산폭격을 당하는 길채현을 향해서 미소를 짓는다.
156화에서 중대원들의 PC방 출입이 발각되어 중대장에게 "소대수인도 방범근무 열외에서 제외된다"는 말을 듣고 빡친 듯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한 듯한 묘한 악마같은 표정을 짓는다.(!?) 알고 보니 박소림과 근무를 나갈 수 있어서 진짜로 기뻐하는 것이었다.[27] 바로 다음 컷에서 빡친 표정을 짓는 동기와 매우 비교된다.
158화에서 간미효가 일이경들에게 발바닥을 때리는 체벌을 가하는 걸 엎드려 누운 채로 구경하며 옆에서 같이 보던 박소림에게 “저거 짜릿짜릿 하겠지? 소림이한테 발바닥 맞으면 기분 좋을 텐데!” 라고 말하며 즐거워한다(…). 소림의 반응은 당연히…
164화에서는 박소림과 근무를 나가 개소리를 지껄이다, 박소림이 다른 곳을 보자 박소림의 뺨을 치고 "소대 챙이들을 점심 먹지 말고 전부 집합하게 하라"고 한다.[28] 주목할 점은 별 같잖은 이유로 한딱가리를 건 건 둘째치고, 작중에서 2번째로 후임 강제결식을 시켰다.[29]
165화에서는 박가연과 간미효 둘을 불러다가 깍지 끼고 엎드려 뻗치는 가혹행위와 내리갈굼를 시전한다. 그리고 "후임 데리고 장난이나 치는 다른 고참들과 달리, 나는 소림이를 진심으로 아껴주는데, 소림이가 내 말을 안 들어준다"는 개소리를 지껄인다. 이후 박가연과 간미효가 박소림에게 내리갈굼과 폭행을 자행한다.[30]
166화에서는 근무가 끝난 후 박소림에게 "우리 멍멍이, 나랑 화해해야지"라며
여지껏 나왔던 표정 중 가장 압권이다. 드디어 본인이 원하던 반응이 나와 만족스러운 듯.
167화에서는 박소림의 하극상을 빌미로 소대를 뒤집어엎고 발바닥 체벌을 당하는 소대원들을 보며 웃는데, 이때 하는 독백이 가관이다.
군대는 이래서 좋아. 너무나 다양한 것들이 있고, 다양한 사랑이 존재하거든. 그리고 어떠한 방법으로든 굴복시키는 그 맛이 너무 좋아. 굴복시켜서 만든 사랑도 사랑이니깐. 서로 좋아하는 것 보다 더 짜릿해. 더 특별하고.
그리고 이 다음에 오로라가 3소대를 무간지옥으로 만드는 이유가 드러나는데…
소림이를 내 걸로 만들고, 그러기 위해 3소대를 개판으로 쳐 놓은 다음.
한 달 후 소대로 돌아오는 채현이에게 이 모든 걸 보여준다.
그때 벌어질 일들은 정말로 최고 아니야?
나만큼 행복한 군 생활을 보내는 이가 있을까?
한 달 후 소대로 돌아오는 채현이에게 이 모든 걸 보여준다.
그때 벌어질 일들은 정말로 최고 아니야?
나만큼 행복한 군 생활을 보내는 이가 있을까?
그런데 계속된 체벌에도 박소림이 계속 버티자, 박소림에게는 "기수열외를 시키겠다"고 협박하고, 박소림의 동기인 하애진에게 간미효를 구타하라고 강요한다.[32][33] 박소림이 눈물을 머금으며 노려보자, 소림이의 저 표정이 정말 사랑스럽다고 하악거리며 좋아한다. 결국 박소림이 굴복하자, 오로라는 기뻐하며 박소림에게 "너의 기분 따위 상관없다"는 말을 하며 박소림을 희롱한다. 그리고 며칠 후, 외박 나갔던 박소림이 돌아오자 "너에게 줄 선물이 있다"며 부르는데, 그 선물이라는 게 무려 개목걸이[34]였다. 이 꼴을 보고 참다 못해 격노한 장지희가 던진 리모컨에 머리를 맞고, 처음으로 진짜 분노하여 장지희를 노려본다.
168화에서는 분노하여 소대원들에게 "지금부터 저 년 죽일 건데, 말리는 X은 내가 제대할 때까지 개로 만들어 주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장지희는 이 말을 듣고 "너답다"고 차갑게 웃으며 엿을 날리고, 둘의 싸움이 시작된다. 오로라는 장지희 위에 올라타 한 손으로 머리칼을 움켜잡고 한 손으로는 싸대기를 강하게 때린다.[35] 오로라가 "생각해보면 너까짓 거랑 2년 가까이 지냈지만, 관심이 참 안 간단 말이야?"라고 지껄이자, 장지희가 "뭔 개소리야. 이 더러운 변태년아!''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오로라는…
그러니깐 내 말은 니년 하나 부셔도 나한텐 아무런 감정 변화가 없단 소리라고. 그러니까 죽어, 그냥.[36]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며 주먹으로 눈을 가격한 뒤[37] "넌 기수열외도 필요 없어. 그냥 죽어"라며 한 번 더 주먹질을 하려던 찰나, 박소림이 기겁하여 오로라의 팔을 붙잡고 그만하라며 말린다[38]. 하지만 통하지 않고 오히려,멍멍이였어? 귀엽다, 벌벌 떨면서. 근데 놔, 이년 죽이고 너랑 재미나게 시간 보낼 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라며 소름끼치게 웃는다. 이 말을 듣고 박소림이 진심으로 분노하여 울면서 자신의 뺨을 때리자,
169화에선 중대장의 지시로 일단 1소대에 감금된다. 홍덕이 오로라를 데리고 가던 중, 길채현과 마주친다. 오로라는 이내 한숨을 쉬며 "이래서 지조가 있었어야 했는데…"라며 웃으며 지나간다.
그 후 1소대에서 앉아있던 도중 라시현이 길채현을 만나고 오고 나서 오로라에게 "어이 미친X"이라며 오로라를 도발한다. 오로라는 이에 "지금 군생활 꼬였는데 눈에 뵈는 게 있을 거 같냐. 너 지금 조심해야 될 것 같지 않냐?" 며 라시현을 위협하지만, 라시현은 "군 생활 꼬인 거는 웃긴 거고, 난 니 인생 기스 정도가 아니라 부셔트릴 수도 있으니까 하는 말이야. 이 미친X아."라고 응수하고[41][42], 둘의 분위기가 싸해지는데…
3부관 김길연이 오로라를 찾아 들이닥친다. 김길연이 오로라에게 달려들어 뺨을 후려갈기려 하지만, 오로라는 손으로 잡아 막고는[43] 3부관 김길연을 대놓고 이름으로 부르는 건 물론 반말까지 찍찍 하면서…
너 지금 현실파악, 상황파악이 안 되지?
애들이 그저 맞아주니까 왕이라고 된 거 같지? 한번만 더 건드려봐.
어차피 X 된 거 감찰에 찌르던지 지방청에 찌르던지 할 거니까.
너, 내가 찌르면 애들 X나 좋아할 걸?
애들이 그저 맞아주니까 왕이라고 된 거 같지? 한번만 더 건드려봐.
어차피 X 된 거 감찰에 찌르던지 지방청에 찌르던지 할 거니까.
너, 내가 찌르면 애들 X나 좋아할 걸?
라고 말 한 뒤, "아주 똥을 싸고 자빠졌네. 중대장이나 밑에 것들이나 진급에 혈안이 되가지고.", "아가리 여무시고요, 진급은 커녕 순경으로 강등당하고 경찰 생활 조지기 전에 그냥 나가. 나도 조용히 나갈 테니깐." 라고 팩트폭력과 함께 엄포를 놓으면서 김길연을 그냥 보내버린다.[44]
이후 현봄이에게 이부자리를 깔라고 시키고[47] 라시현이 최아랑에게 "오로라가 이상한 짓을 하면 박살내라"고 지시하자, 오로라는 "채현이나 잘 챙겨주라"면서 라시현을 비꼰다.
그리고 전출가는 날이 되고 호송차에 올라탄다.[48] 올라타기 전, 길채현이 "(네 성격이면 장지희를 기수열외시키는 걸로 괴롭힐 수 있을 텐데) 왜 그런 것이냐"고 묻자 그 말에
라고 답하며, 건물 안에 있는 박소림을 향해 "나 이렇게 가는데 배웅 안 해주냐, 솔직히 너도 좋아서 가만히 있었던 거 아니냐."며 소리를 지른다.[49][50] 길채현이 말려도 듣지 않아,[51]라시현의 지시로 상경들에게 등떠밀리면서도 "ㅆㅂ! 사랑한다고! 박소림!"이라고 외치면서 호송차에 들어간다.
171화에서 호송차에 태워져서 권정민과 허정인이 동행하여 타 부대로 전출가면서 "이년이나 저년이나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 없다"고 독백한다. 감시로 붙여진 권정민과 허정인이 긴장하면서 보는데 확실히 위압갑 있는 상대다 보니 둘이 부담스러워 하는게 보인다.(…)
2.2. 172화 ~ 209화[52]
172화에서 길채현의 말에서 언급되며, "길채현 일경님!"하면서 앵기는 이경시절의 모습으로 등장했다.175화에서 직접 등장은 아니고 중대장들 간의 대화에서 잠깐 언급된다. 현재 기율대에 가 있다고 하며, 전출 간 중대의 중대장은 289중대장에게 "그런 골치 아픈 녀석을 받아준 것에 대해 고마워하라"고 한다.(…) 이걸로 기동대에 가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타 방순대로 간 게 확정.
180화에서 차하얀과 홍덕의 대화에서 간접 언급되는데, 새 중대에서 기율대 갔다오고 합류한 뒤, 그쪽 중대 사람들이 아예 없는 사람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오정화와는 달리 이쪽은 무시무시한 성깔에 주먹실력도 엄청나니, 그쪽 중대 사람들이 오로라를 함부로 건드리지는 못할 것이다.
201화에서 인천의 전 중대가 모여서 연합훈련을 하는데 시위자 역할을 하는 중대에서 갑자기 다시 등장했다! 이를 본 박소림은 바짝 긴장했고, 박소림에게 있어서는 악몽과도 같은 재회가 반가웠는지 눈동자까지 하트로 되어있다. 독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그 자체.[53]
202화. 오로라가 지금까지 사이코 모습을 안 보인 회차는 없지만, 이번화에서 정점을 찍었다. 시작하자마자 "이 많은 사람들 중에서 널 찾아낸 날 멍멍이도 이 부분은 칭찬해 줬으면 하는데?"하는 개소리를 지껄이며 방패조로 다가간다. 자신을 보고 덜덜 떠는 박소림을 보고 계속 도발을 하자 박소림과 오로라 사이의 장채원이 훈련에 집중하자고 하는데 거기다 닥치라며 헬멧의 철창을 잡고 머리를 흔든다.[54]감동적인 재회 중인데 방해라는 사이코 발언은 덤.] 그러고 "옳지, 이제야 잘 보이네" 하며 박소림의 헬멧의 유리에 비치는 오로라의 정면은 소림이 시점에서나 독자 시점에서나 소름 그 자체. 그 와중에 진압조가 시위조를 진압하며 잠깐 물러나지만 박소림을 바라보며 "이따 보자, 멍멍이."라고 한다. 그 후 류다희와 3소대 출신 수경들이 버스 앞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류다희가 "소대 왕고들이 이렇게 지키고 있기까지 하는데 설마 찾아오겠냐"라고 하자 설마 찾아왔다. 그러고선 큰일 일으키기 싫으니 멍멍이 보게 해달라고 한다. 이에 장지희가 꺼지라고 하자 "아, 너...이름이 뭐였더라? 벌써 까먹었네?", "근데 너 눈은 괜찮니? 진짜 삐꾸돼도 상관 없다는 생각으로 찍었는데, 잘 보이면 뭐, 좀 아쉽고." 등의 발언으로 장지희를 도발한다. 그리고 달려 들려고 하는 장지희를 말린 류다희가 "걔가 1:1로 당신 면상 보고 싶겠냐."고 거절하자 표정이 섬뜩하게 변하며 "역시 말이 안 통해. 꺼져라. 다 죽여버리기 전에."'라며 위협한다. 이 때, 박소림이 제 발로 오로라와 이야기하겠다고 나서자 "꺄아! 우리 멍멍이!"라며 다시 사랑스러워 하는 표정(...)으로 바뀐다. 장지희는 말리지만 박소림은 "늘 챙겨줘서 진심으로 고맙다."며 오로라가 보는 앞에서 장지희에게 감사를 표하며 오로라에게 다가간다.[55]
단 둘이 있게 된 상황. 오로라는 기율대 가 있는 동안 박소림 생각 많이 했다며 혼자 짝사랑 드라마를 찍고 있지만 박소림은 단칼에 개소리하지 말고 용건 말하라고 단호하게 나온다.[56] 오로라는 용건은 딱히 없고, 그냥 단 둘이 보고 싶어서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하나 궁금한 게 있다고, 분명 자기 기억상엔 박소림도 자기를 이용해서 그 순간들을 즐기고 있었으면서 마지막에 왜 그렇게 매정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더라는 희대의 망언을 내뱉는다. 박소림이 어처구니 없이 이 년이 ㅈ같은 말만 내뱉는다고 하자 여전히 너도 즐기고 있지 않았냐라며 미소를 짓는다. 이때 박소림은 견고하게 장지희 수경님 아니었어도 어떤 상황이 와도 이상하지 않았을 거다. 그 사람한테 피해 안 가게 내가 진작에 뭐라도 했어야 했다.라며 반박한다. 이때부터 오로라의 표정에서 미소가 없어진다. 박소림의 속사포 독설 중 갑자기 "그런 너에게도 참 고마운 게 있다."라는 말이 튀어나오자 ? 표시를 하더니, "장지희 그 사람에 대해 알게 해 준건 정말 고마웠다. 그 사건 아니었으면 그냥 가벼운 선후임 관계로 끝났을 텐데."라는 말을 듣고 제대로 빡친 표정을 짓는다.[57] 이 도발이 제대로 먹혀 들어갔는지, 오로라는 "그래... 다 알고 있었어... 근데 니 입으로 직접 들으니까 존나 ㅈ같네?"하며 소림의 머리채를 움켜쥔다. 박소림이 "그래, 이게 바로 너인 거야."라고 씩 웃으며 도발하자 "사랑한다니깐, C발ㄴ이."라고 여전한 개소리를 하며 둘이 대립한다.
결국 박소림을 때리며 굴복시키려 하지만, 이미 성장한 박소림은 여전히 오로라를 노려보며[58] 굴복하지 않자, 웃음이 풀리며 "아~ 또 오버해버렸네.[59] 야, 내가 존나 이상하니?"하고 묻는다. 박소림이 노려보며 "존나 끔찍할 정도로."라고 대답하자 복잡한 표정을 짓더니, 박소림의 머리채를 쥐어잡던 손을 풀고 오히려 소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난 이런 년이고 이렇게 비틀어진 관계가 너무 좋거든. 바꿀 생각도 없고, 아마 계속 이렇게 살겠지. 아, 짜증나. 너만 보면 괴롭히고, 어떻게든 가지고 싶다니깐. 참, 내 마음대로 안 돼[60]."
라고 말한다. 그 사이에 류다희가 데려온 오로라 쪽 수경에 의해 열외되어 더 이상 박소림에게 손을 댈 수 없게 격리된다. 그 이후로 오로라의 소식이 끊겼다고 언급된다.[61][62] 이후 그 미치광이 기질이 전출 간 곳에도 퍼질 가능성이 높다. 박소림은 포기하고 그 소대에서 자기 취향에 맞는 후임을 찾아낸다던가 하는 식으로...[63]다음화 204화에서 직접 모습을 비치진 않지만, 박소림이 "대체 어떤 삶을 살아왔길래 그렇게 뒤틀릴 수 있는건지, 끔찍한 년이지만 한편으로는 불쌍하더라."라는 대사로 언급된다.[64] 이후 현봄이가 "누가 걔보고 그렇게 살랬냐"고 깐다.
209화에서 845K인 오덕희, 이웅란, 공승화가 전역하면서 오로라 역시 전출당한 타 부대에서 전역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환송식을 마치고 들어가는 박소림의 독백에서 "…그 인간도 전역했겠지…"라고 언급된다.
3. 전역 후
217화에서 성아라가 맞선임 나주리에 대해 "오로라같은 변태 싸이코는 아니지만 꽤나 맛탱이 나가신 분이다."라고 하면서 깨알같이 언급된다.242화에서 중대장들의 대화 중 언급된다. 조예령의 전출을 중대장과 타 중대장이 논의하는 장면이었는데, "오로라, 걔도 우리가 받아줬잖아."라며 말하고 중대장은 곤란해하며 이를 승낙한다. 즉 조예령은 본래 오로라가 전출간 중대 소속이었으며, 오로라를 받아주는 대가로 조예령이 들어왔음을 알 수 있다.
244화에서 장채원에 의해 언급되는데 길채현은 그냥 X같았지만[65] 오로라는 진짜 무서웠다고 언급된다. 진짜 미친ㄴ이 고참이니 정말 감당이 안된다고. 더불어 미친듯이 때린다고 장채원이 진술한 건 덤.[66]
273화에서 박소림이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두 컷 등장한다. 이 때 오로라가 박소림을 부를 때 쓰는 '멍멍아!'가 박소림에게 환청으로 들려오자 박소림은 곧바로 기겁하면서 분노어린 쌍욕과 함께 처절한 거부반응을 일으킨다.
276화에서 장지희의 회상에서 나타나는데 박소림을 괴롭히는 모습으로만 나온다.
324화에서 한소이 - 나주리 과거회상에서 둘이 방범 나가다가 나주리가 맥주를 마셔 민지선에게 걸리자 길채현, 라시현, 류다희, 홍덕, 김가을, 엄미선과 함께 그쪽을 쳐다본다.
325화에서 한소이와 나주리를 자기 소대에 보내달라며 내가 다 말하게 해주겠다며, 특히 진득하게 대화해보고 싶은 귀여운 아이도 있다며 한소이에게 눈독을 들인다. 류다희가 자기소대 일이니 알아서 하겠다고 하자 딱딱하게 굴지 말라고 하고, 라시현이 변태라고 부르며 까자 그렇게 거칠게 부르며 기분 나빠할 줄 아시겠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다며 기싸움을 벌인다. 그러다 길채현이 부르자 해맑게 뛰어가고 동기인 라시현에게 개겼는데 한 대 안 때려 주시냐고 말한다.
완결 후 외전에서 밝혀진 바로는 결혼했다.[67] 자기 좋다고 쫓아다니던 부잣집 아들과 결혼에 성공했고, 둘이 찰떡궁합이라고...다만 특유의 성향은 여전한지라 남편과 틈만 나면 SM플레이를 한다고 한다. 자신이 그리도 집착하던 박소림과 길채현에 대해선 미련을 싹 접고 전부 잊은 듯하다. 표정을 보면 꽤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것으로 보인다.[68]
이후 이혼 전문 변호사가 된 권리지를 찾아오나 이조차 과거의 악행이 밝혀져 이혼당하는 게 아니라 자기 멋대로 즐기며 사는 데 남편이 방해된다고 결별하려고 하는 것이고 심지어 남편은 그 와중에도 오로라를 사랑하여 이혼을 반대하고 있다. 그러니까 그런 패악질을 저질러 놓고도 끝까지 자기 좋을대로 잘 먹고 잘 살았다는 어이 없는 이야기. 승승장구하다가 제 버릇 개 못 준 탓에 몰락한 김가을이나 웬일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망해버린 임향희랑 대비된다. 심지어 역시 승승장구하다 동생 문제로 인해 삐끗해버린 라시현과도 굉장히 대비되는 결말을 맞은 셈이다. 하지만 뜬금없는 이혼 결말로 인해 오히려 오로라의 결말을 혹평하는 독자들이 늘었다.[69]
[1] 하애진은 동기라서 "동기야! 여기는 군대다!" 라고 외쳐야 했다.[2] 이에 박소림의 표정이 압권이다. 박소림은 경찰을 지망하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의 수준이라는 것은 예상못하였다. 그만큼 오로라의 성격이 상상 이상으로 잔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장면.[3] 오로라가 사용한 내리갈굼은 굴욕 그 자체라고 할 정도로 잔인하였다. 그만큼 박소림에게 가해진 일경들의 내리갈굼의 강도는 차원이 다를 것이며 55화 후반에서 박소림은 일경들에게 개패듯이 맞고 급기야는 발로 제껴지고 바닥에 넘어지고 밟히는 등의 무시무시한 강도의 구타를 당한다.[4] 들개와 사냥개의 차이는 길들여졌냐 아니냐는 점에 있다. 이는 오로라가 박소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짐작하게 해주는 부분이다. ???: 내 앞에서 한번 평가해 봐[5] 위에도 써 있지만, 이 직전에 길채현이 "얘기 좀 하자"고 굳은 얼굴을 하고 부르는데, 활짝 웃으면서 따라간다. 즉, '드디어 한 대 맞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한 것. 게다가 길채현이 진짜로 얘기만 하고 안 때리고 그냥 가자 "쳇" 하면서 아쉬워한다(…). 별명이 괜히 SM 오로라가 아니다.[6] 일경 이하는 말할 것도 없고 상경들마저도 충격과 공포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7] 이 대사는 1소대에는 이걸 능가할 수인 인계가 이뤄질 일이 없다는 희망적인 의미라는 중의적 의미를 내포하지만, 이런 인간을 감당해야 할 3소대는 낭패다.[8] 이때 표정이 쓸데없이 훈훈하다.[9] 그 이전 컷에서 공수진이 더블백을 깔 때에 물건들을 하나하나씩 천천히 꺼내자 장지희가 손가락으로 무언가 신호같은 제스쳐를 취했고, 그 제스쳐가 떨어지자마자 3소대 받데기 2명이 무자비한 구타를 시작했다. 3소대에서만 통하는 암묵의 사인인 것으로 보이는데, 오로라가 pc방에 가면서 작가진이 따로 '슥'이라는 의태어까지 넣은 걸로 봐서는, 장지희가 내렸던 것과 유사한 사인을 내린 것으로 추측된다.[10] 박소림의 개 흉내를 보고 멋모르고 웃은 것.[11] 소대 수인씩이나 되었으면서 근접기수 받데기를 무자비하게 손찌검하는 모습에서 1소대를, 정확히는 라시현을 재평가시켰다.[12] 이때 오로라의 얼굴과 제스처가 쓸데 없이 귀엽다. 또한 이걸 보면 "깨스를 걸 이유가 만들어져서 기분 좋다"는 식으로 나온 것이라, 여러가지로 씁쓸하게 느껴진다.[13] 류다희는 표정관리를 못해서 선임들에게 자주 꾸중을 듣지만,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고참한테 "님" 자는 꼭 붙인다. 이를 생각해 본다면, 류다희가 얼마나 오로라를 쓰레기로 여기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14] 이때 박소림을 부르려고 했던지라, 독자들 중에는 "내 거 주제에 빠져가지고" 다른 년들한테 꼬리친다라고 해석하는 독자들도 있다. 오로라의 독점욕과 상대의 행복을 생각하지 않는 뒤틀린 애정관을 보면 일리가 있다.[15] 수인들 중 공승화는 2소대에 혼자 떨어져있어 같이 가지 않고 현봄이가 찾아왔다. 기대마까지 민지선, 박상미와 함께 온다.[16] 길채현이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육근옥의 말에 순순히 응해 주어 그렇지, 사실 이게 정상적인 반응이다. 중수와 수인은 엄연히 법적으로 공인된 지휘자이자 상관이고, 군에서 상병 분대장은 병장에게도 상관이다. 육근옥의 이 행동은, 상관폭행죄 및 모독죄이다. 만약 길채현에 의해 오로라의 말이 끊기지 않고 오로라가 말을 계속하게 냅뒀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궁금하다 육근옥vs오로라 도저히 상상 안되는 매치[17] 오로라는 이 때 채찍을 들고 있다.[18] 엄미선 전역 이후에 시킨 것 같다. 엄미선도 무지막지한 인물이었지만 개 흉내와 같은 행동을 보면 제지할 수 있는 인물이다.[19] 이때 중수를 비롯하여 타 소대 수인들이 모두 중대장 앞에 집합해 있는데, 굳은 표정의 길채현, 라시현과는 달리 공승화와 같이 놀란 표정이다. 길채현은 중수이니만큼 전 소대를 총괄하는 위치인데다가, 주희린의 일탈로 인해 전 중대 집합인원에 빵꾸가 났으니 주희린이 말썽을 피운 주범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터이다. 또한 라시현은 1소대 수인으로서, 당연히 자기 소대원인 주희린이 제 시간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와 다르게 2소대 공승화와 3소대 오로라로서는 아무 관계나 접점도 없는 1소대 신병이 말썽을 부렸으므로, 타 소대에서 누가 아직 복귀하지 않았고 무슨 말썽을 피웠는지를 알지 못할 것이다. 때문에 둘은 놀란 표정을 지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로라의 경우 눈이 휘둥그레진 것을 보면, 수인으로서 갖가지 사유로 면회외출 등이 비교적 지유로운 편이라 그 특권으로 꿀빨 계획을 세우고 있다가 중대장의 엄포와 함께 그 계획이 틀어지게 되어서 그런 듯. 단, 금지된 것은 면회외출이지, 외박이나 휴가 등은 해당되지 않는 것로 보인다.[20] 이제는 수경까지 달았으니 대놓고 마음대로 할 때가 왔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다. 챙짱일 때는 근무 도중에 보는 사람이 없을 때만 박소림에게 개 흉내를 내라고 했다가, 길채현이 떠나고 수인 달고 엄미선이 전역하자 생활관에서도 박소림에게 개 흉내를 내게 하였다. 또한 수경까지 단 뒤에는 휴가 신고를 핑계로 각종 쓰레기짓을 일삼고 박소림을 대놓고 껴안고 잔다.[21] 둘 다 축하하는 표정이 아니라, 식은땀을 흘리며 긴장하고 있다. 저러는 이유는 3소대 부조리가 극한까지 치달을 게 뻔한게 보이기 때문에 저런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박소림이 오로라의 깽판을 당해준 덕에 피해가 그나마 덜하다는 것이다.[22]
이 때 오로라의 모습이 공수진과 너무 흡사하게 나와서 헷갈려하는 독자들도 있었는데, 공수진은 박소림의 후임이기 때문에 저럴 수가 없으며, 무엇보다 공수진은 저럴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하자.진짜 공수진이 저랬다면 박소림은 자신의 생각을 즉시 행동으로 옮겼을 것이다. 성격은 정반대지만 오로라 자는 모습이 약간 마리아랑 닮기도 했다.[23] 근무 나갈 때나 들어올 때 혹은 휴가 나갈 때 신고 받는 걸로 장난치는 쓰레기질은, 꼭 전의경만 한정된 게 아니다. 육군, 공군, 해병대에서도 간부가 일부러 숨어서 병사들 엿먹이는 방법으로 쓰이는 쓰레기질 중 하나다. 간부 비율이 높고 부서별로 움직이는 해군이야, 이딴 짓을 했다간 해당 수병 직별장이랑 부딪치게 되는지라 이런 일은 없다.[24] 오로라 찾는데만 20분이 걸렸다고 한다. 원래는 3소대는 수경이 오로라 혼자고, 1소대는 수경이 설유라, 라시현, 오덕희가 있어 3명이라, 당연히 1소대가 휴가신고가 늦을 수밖에 없다. 그런 점을 예상한 3소대 쪽의 박소림과 하애진이 "먼저 입구에서 기다리겠다"고 정수아와 현봄이에게 말했다. 그런데 문제는 오로라가 기대마에서 숨는 바람에 찾는데만 20분이 걸리고, 여기에 각종 진상짓으로 20분이 또 날아가버리고, 총 40분이 날아가서, 결국 역으로 박소림과 하애진이 더 늦어버린 것이다.[25] TS물임을 감안했을 때, 이게 남성이었다면 180대 후반의 건장한 근육질 떡대 선임이 160대 초반의 왜소한 체격의 후임에게 전력 풀스윙을 날린 것. 이 정도 체격 차이에 이런 폭행이면,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오금이 저릴 뿐.[26] 즉, 박소림 역시 밥을 못먹게 만든다. 이렇게 강제 결식을 시켜버린 행위는 완전히 미친 짓으로써, 타군이었으면 후임에게 그딴 짓을 한 고참은 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반이었어도 개박살났다. 심지어 간부라도 병사한테 그딴 짓 안 한다. 실제로 군에서 정해진 식사를 결식하는 행위는 스스로 해도 엄하게 혼날 일인데, 이런 강제 결식 행위는 그야말로 최악의 쓰레기짓. 단 2011년 이전의 최악의 환경이었던 전의경이라면 이런 상황도 일어날 수 있긴 하다.[27] 기대마 안에서 박소림을 껴안고 "꺄! 이제부터 매일매일 소림이랑 데이트하잖아!?"라며 좋아한다.(…) 이때 영원히 고통받는 소림의 표정은…[28] 동성 간 BDSM 플레이를 즐기는 '돔' 과 '섭' 연인들 간에도 아무리 하드한 플레이를 주고 받는 커플이래도, 서로 간의 합의나 교감이 잘 이루어지고 플레이 시 수치심과 고통을 안겨줘도 플레이가 끝나면, 그게 진짜로 괴롭히고 싶어서가 아니라는 걸 서로간에 인식하는게 BDSM이지, 저 장면에서 오로라는 아무 표정도 짓지 않고 자기 멋대로 아무렇지도 않게 박소림의 따귀를 치고 "챙들 밥 처먹지 말고 모여라"라고 시킨다. 저런 건 BDSM 이라고 할 수 없을 뿐더러, BDSM 플레이 커플들에 대한 모욕이라 할 수 있다. 성소수자 세계에서도 BDSM 한답시고 일방적으로 저러면 바로 상해죄로 고소할 수 있다.[29] 여담이지만 방범순찰의 의의를 생각해보면 오히려 박소림처럼 사방을 잘 둘러보는게 맞다.[30] 박가연은 폭행을 가하지 않고 온건하게 야단쳤지만, 간미효는 폭행을 가했다.[31] 인성검사가 가라로 진행되었거나 오로라가 거짓말로 답했을 것이다. 물론 오로라의 성품을 감안하면 둘 다다.[32] 이때 하애진이 두려워하며 때리지 못하자, 간미효는 "네가 얼른 때려야 니들을 조질 수 있다"며 재촉하고, 결국 하애진은 눈물을 터트린다.[33] 이 바로 직후 박소림을 근접기수들에게 미움받게 해 고립시키고 주변에 자기 혼자 남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자화자찬하는데 이 장면은 대놓고 헌터×헌터의 히소카 패러디.[34] 여기서 동공까지 하트모양으로 변한다.[35] 아예 일방적인 것은 아니고 오로라의 얼굴에도 스크래치가 나 있는 것으로 봐선, 몇 대 맞긴 한 듯. 그러나 똑같은 상황에서 드러난 장지희의 얼굴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36] 전에 송미남이 정수아에게 말한 서로 맞지 않는 사람들끼리는 아무리 같이 지내도 절대 안친해진다. 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이 오로라의 대사는 저걸 아주 무서운 의미로 긍정하는 묘사. 즉 오로라는 같은 소대에 동료들과 1년 2년 지내도 그들을 동료로 인정하지 않고 지나가는 벌레로 여겼다는 소리다.[37] 이때 쿵 소리가 나는데, 눈은 잘못 가격하면 실명은 물론, 사망까지 갈 수 있다. 즉 단순한 분노가 아닌, 진심으로 장지희를 죽이려고 한 것이다.[38] 이때, 나가 있던 오로라의 눈동자의 초점이 잠시 돌아온다.[39] 언뜻 보면 박소림에게 하는 말 같지만, 정작 그 말을 하는 오로라는 박소림이 아닌 다른 곳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길채현에게 하는 말이라는 추측도 있어 확실하지 않다.[40] 이 광경을 본 라시현, 류다희, 마리아, 오덕희, 송미남의 표정이 상당히 좋지 않은데, 당연하지만 오로라의 인망이 타 소대에서도 엄청 나쁘다는 의미. 특히 라시현은 오로라를 개망나니 보듯이 매우 싫어했다.[41] 이 말이 농담이 아닌 진담인 게, 라시현은 플래티넘 수저의 소유자다. 게다가 라시현의 아버지 라인혁도 경찰서장하고 친분이 있어서, 아버지를 통해서 경찰서장에게 오로라의 일들을 말한다면, 오로라는 본인 호적에 빨간 줄 긋게 된다. 또한 라시현이 아버지의 지인들에게도 오로라의 행적들을 말해서, 이력서는 고사하고 취업 자체를 못하게 할 수 있다.즉, 다시 말하자면 오로라의 인생 자체가 박살날 수 있다는 것. 물론 이런 전개도 오로라가 그런 것을 신경쓸 때나 유효한 이야기지만 (…)[42] 물론 무력으로는 라시현에게 승산 따위는 없지만, 만약 싸웠다면 서로 사이좋게 라시현은 몸뚱아리가 오로라는 인생이 개작살났을 것이다.[43] 이 부분에서 오로라의 힘이 보통내기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자신보다 체급도 훨씬 높은 3부관 김길연의 공격을 잡고 나서 완력으로 제압해버린 듯한 묘사를 보면… 더군다나 주머니에 한 손을 꽂은 채로 한손만으로 손쉽게 막았다. 실제로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한 손만으로 하면 온 힘을 주기 힘들다는 걸 조금만 해봐도 알 수 있는데, 저 상태에서 막은 거면 오로라의 타고난 힘이 상당하다는 증거다.[44] 거기다 오로라에 의해 밝혀진 바에 의하면, 김길연은 부대를 그저 지 공부방 취급하며, 할 일은 안 하고 부대원들을 그냥 심부름꾼으로 써먹는다. 거기에 어느 날은 전날 나이트 클럽에서 밤 새고 출근해 잠만 쳐자빠져 자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마도 김길연에게 쌓인 게 많았던 듯.[45] 이때 "울고 싶은 X 뺨 좀 그만 때리슈."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데…[46] 헌데 뷰군 관련 커뮤니티들에서의 반응은 "애시당초 서로가 만만치 않다는걸 인지하고 있는데다, 이런저런 여건 때문에 김길연의 개입이 없었어도 실제 현피까진 안 갔을 거다"라는 평도 적지 않다.[47] 저 상황에서 잠이 오는 것을 보면 멘탈이 보통내기가 아니다.[48] 이때 중대원들이 지켜 보는데, 1소대의 라시현, 류다희, 권정민, 동기 오덕희, 공승화, 3소대 후임 홍덕, 박가연, 간미연등이 있느데, 다들 표정이 안 좋다.[49] 특히 이는 성범죄자들이 자신의 범행을 정당화하기 위해 지겹도록 써먹는 주 레퍼토리다.[50] 동시에 길채현의 분노를 유도하려는 의도도 갖고 있어 전형적인 싸이코의 모습이 돋보이는 행동이기도 하다.[51] 이를 마지막까지 길채현에게 한 번쯤 처맞고 싶어서 그랬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길채현이 이 직후 (때리려던 것은 아니겠지만)주먹을 꽉 쥐고 참는 묘사가 나왔기도 했고, 이후 차 안에서 오로라의 독백을 보면 생각해 볼만 하다.[52] 타부대 전출~전역. 검열 에피소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언급만 된다.[53] 사실 방순대장과 전출간 중대의 중대장과의 대화 여기서부터 가능성이 생겼는데 중대연합훈련 중 정수아의 독백에서 인천 전 중대가 모였다면 어쩔 수도 없이 볼 수도 있는 사람이 있다는 뜻이었다가 나오는데 이 때 얼굴없이 나온 사람이 찾았다, 289라고 말한 것, 그 다음 컷에서의 박소림의 놀람에서 설마 나오겠냐고 했다가 마지막 컷으로 충격에 빠뜨려버렸다. 팬 카페에서는 이후 충격과 함께 괜히 박소림 트라우마 또 빠뜨릴 일 있냐며 악평도 늘어났다.[54] 옆에 오로라가 전출 간 같은 중대원이 너무 과격하다고 놀랄 정도였다. 그 와중에[55] 이때 오로라는 장지희와 박소림의 모습을 보고 혀를 차며 정색한다.[56] 말은 단호하게 하지만 식은땀이 맺혀 있고 몸은 덜덜 떨고 있다.[57] 박소림이 오로라가 자신에게 집착한다는 사실을 역이용해 오로라가 아닌 장지희에 대한 호감을 강조함으로써, 그리고 그렇게 느끼게 만든 장본인은 다름 아닌 오로라 자신임을 강조함으로써 역도발한 것이다.[58] 애초에 박소림은 구타로 꿇려지는 그런 만만한 성격이 아니다. 박소림에게 진정으로 트라우마가 되었던 것은 자기 자신이 아닌 주변 기수들이 대신 체벌을 받음으로써 느끼는 큰죄책감과 부담이었기 때문. 그렇게 봐도 소림이가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는 연출이기도 하다.[59] 이전에도 이런 기질을 과하게 분출했던 적이 있다는 뜻일 수도 있다. 길채현 말고. 본인도 본인의 미치광이 기질의 수위 조절이 안된다는 걸 자각하는 듯하다.[60] 오로라 그 자체를 그대로 나타내주는 짧고 굵은 대사. 이에 박소림은 대체 뭐라는 거냐며 어이없어 한다.[61] 대신, 오로라의 성격 상 박소림이 전역할 때를 계산해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독자들은 예상한다. 하지만 극단적인 독고다이였던 오로라와 달리 박소림에게는 정수아, 현봄이, 하애진이라는 든든한 동기가 3명이나 있으며, 설령 박소림의 전역일에 오로라가 찾아와서 난장판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작중 무력으로는 최상위권을 달리는 파이터인 최아랑이 박소림 기수의 후임으로 남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역으로 오로라가 제압당할수도 있다. 게다가 최아랑의 후임으로도 임다나, 황보연같은 격투기 선출들이 새로 입대한지라 이들의 정체를 모르는 오로라로서는 최아랑만 제압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갔다가 역으로 다구리를 당할 수도 있다.[62] 또한 오로라와 비슷한 성격인 간미효가 전역했을 때 자신을 골탕먹인 박소림을 죽일 듯이 노려보다가 중기방순대의 간판을 같이 보고 체념한 채로 돌아간 장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로라나 간미효같은 악질 고참들이 자행했던 부조리는 어디까지나 의무경찰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만 가능했던 일이므로, 오로라가 박소림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집념에 눈이 멀어서 의무경찰 시절에 중기방순대에서 자행했던 패악질들을 민간인이 되어서 또 한다면 그 즉시 현행범으로 체포되어서 의무경찰 시절 받았던 기율대 따위의 징계보다 더욱 엄중한 수위의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이에 대한 역발상으로 오로라가 여전히 상황 파악 못 하고 기어이 박소림을 찾아와서 다시 건드렸다가 중기방순대에서 받지 못했던 엄정한 처벌을 사회에서 민간인 신분으로라도 제대로 받는 전개도 가능할 것이다. 즉 육군으로 치면 군 복무중일 때는 국군교도소에 갈 정도의 중죄이지만 그냥 영창에 다녀오는 정도로 퉁쳤던 일을 전역 후에 멋모르고 다시 했다가 바로 구속되어 민간 교도소에서 제대로 죄값을 치르는 셈이 되는 것이다.[63] 단 이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미 그 또라이 기질이 다 소문난 마당에, 그 부대의 수인들은 오로라를 특별관리할 게 뻔하며, 오로라가 난동피울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가 낌새가 보이면 그 즉시 단체로 담가버릴 수 있도록 부대원들에게 명령해 두었을 가능성이 높다.[64] 당연히 오로라가 어떤 삶을 살아왔건 그녀가 저지른 부조리들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그 부조리들이 박소림이 자살을 생각하기까지 몰아갔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런 생각을 하는 박소림이 대인배가 아닐 수 없다.[65] 장채원은 길채현이 좋게 좋게 대해주니 되려 "니가 뭔데?"식의 반발심이 들었다고 한다. 천사 역도 다들 악마니 어쩔 수 없이 맡았다고 여겼다.[66] 여기서 장채원이 체대 출신이라는 점에서 어지간한 구타에는 면역이 되어있는 상태다. 그런 강인한 사람도 공포로 몰아넣을 정도로 악랄한 선임이었다는 소리.[67] 범죄를 저질러서 감옥에 갔다는 소문도 돌았다고 한다.[68] 오로라가 악역이라도 엄연한 인기캐인 탓에 해피엔딩을 준 듯 하다.[69] 오로라의 결말을 혹평하는 독자들은 차라리 오로라를 진짜로 감옥에 보내거나, 간미효처럼 예정된 파멸이 기다리게 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끝내 근황을 알 수 없었다'는 미스터리 형식으로 끝냈어야 한다고 평하는데, 이런 뜬금없는 이혼 결말은 레즈비언으로 보이던 오로라가 남자와 결혼했다는 결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독자들이 많아 급하게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 오로라의 모습이 공수진과 너무 흡사하게 나와서 헷갈려하는 독자들도 있었는데, 공수진은 박소림의 후임이기 때문에 저럴 수가 없으며, 무엇보다 공수진은 저럴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