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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4 18:04:03

인덱스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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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구조4. 장점5. 단점6. 여담7. 관련 문서

1. 개요

주식에 투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곧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다. 인덱스 펀드는 그야말로 투자자에게 유리한 저가 상품이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CEO
인덱스 펀드(Index fund)는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고수(固守)되는 뮤추얼 펀드다.

S&P 500 등 특정 지수 복제가 목적인 패시브(passive) 펀드이며 따라서 액티브 펀드(active fund)처럼 펀드매니저가 자신이 매입할 유가증권을 능동적으로 고를 수 없다. 인덱스 펀드는 해당 지수를 구성하는 주식을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대로 매입하여 지수를 복제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그래서 인덱스 펀드는 시장평균수익률과 동일한 수익률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해당 지수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방식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인덱스 펀드를 패시브 펀드의 대표적인 형태라고 한다.

개별 주식의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 맞히기도 어렵고 그렇게 매매하다 보면 수수료 비용만 많이 발생하여 펀드 수익률이 낮아지므로 차라리 최소한의 운용수수료로 시장의 평균수익률을 추구하면서 펀드 수익률을 높이는 펀드야말로 최선의 펀드 상품이라는 아이디어가 인덱스 펀드의 탄생 배경이다.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이 대부분의 펀드보다 높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넘어야 할 벽으로 여겨지고 있다. 투자 전문가의 실적을 평가할때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은 평가 기준이 되기도 한다. 2022년 실전투자대회 결과 대다수는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을 넘지 못했다.#

2. 역사

최초의 인덱스 펀드는 1971년 Wells Fargo 은행에 의해 설정된 것이다. 하지만 인덱스 펀드의 대중화는 인덱스 펀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존 보글[1]에 의해 1975년 12월 31일 '뱅가드500 인덱스 펀드'[2]가 설정된 이후 시작되었다. 존 보글이 이 펀드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그게 무슨 주식 투자냐하는 비아냥이 있었지만 이 펀드는 점차 인기를 누리다 급기야 2000년에는 한때 세계 최고의 펀드로 군림하던 액티브 펀드 대표주자인 '마젤란 펀드'를 순자산 금액으로 추월하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효율적 시장 가설에 입각하는 인덱스 펀드는 다른 펀드들보다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낸다. 연기금은 규모가 거대하며 운용 보수도 엄청나므로 이를 운용할 펀드매니저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최고의 스타 펀드 매니저로 결정된다. 그런데 1987년~1999년 운용된 243개 연기금 중 90% 이상이 시장 수익률을 하회했다. 일반 펀드매니저도 아닌 스타 펀드 매니저 중 90%가 시장 수익률을 넘지 못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었고 이후 대부분의 연기금 포트폴리오는 80% 이상 인덱스 펀드로 구성되고 있다. 세계 최대 인덱스 산출자 S&P는 매년 SPIVA[3]라는 통계를 발표하고 있는데, 이는 액티브 펀드 수익률이 인덱스 펀드를 능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식형 인덱스 펀드는 채권보다는 위험하지만 주식 투자법 치고는 보수적이다. 요즘은 운용 보수를 줄이고 환매를 쉽게 하기 위해 인덱스 펀드를 유가증권화한 ETF가 급성장 중이며 인덱스펀드의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3. 구조

인덱스 구성 종목 시가총액 비중대로 펀드 포트폴리오가 채워져 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실력이 된다면 인덱스 펀드를 가입하지 않고 자기가 직접 포트폴리오를 짜서 인덱스 펀드처럼 추종하게 할 수도 있는데, 이를 완전복제법이라고 한다. KOSPI는 종목이 700개를 넘기 때문에 완전 복제 운용은 어렵다. 그래서 시가총액 상위 약 80~90개 종목만 복제해서 운용하는데 이를 부분복제법이라고 한다. 또한 시장 수익률을 넘기 위해 상위 종목 중 펀더멘탈이 약한 종목은 제외하는 경우가 많다. 코스피 지수 등락은 KOSPI200 지수 등락과 거의 일치[4]하므로, 상당수 코스피 인덱스 펀드는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한다. 코스닥 역시 갖은 삽질을 겪다가 KOSDAQ150이 코스닥 지수와 상관성이 0.964로 복제 인덱스 기준인 상관 계수 0.95를 넘었고 이에 코스닥 150으로 각종 펀드와 상품을 통일했다.

4. 장점

인덱스 펀드라는 단순한 투자 수단을 선택한다면 사람들은 재테크보다는 훨씬 흥미로운 음악, 미술, 문학, 스포츠 등과 같은 여가 생활에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더 많은 수익을 거두게 될 것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머턴 밀러(Merton Miller)

파일:external/file.mk.co.kr/image_readmed_2011_641439_1317754824489491.jpg

5. 단점

6. 여담

7. 관련 문서



[1] 뱅가드그룹의 회장. 인덱스 펀드의 장점을 설파한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등의 저서로 유명하다. 2019년 1월 16일 별세.[2] S&P 500 지수를 추종[3] S&P Indices Vs Active fund.[4] 두 지수의 상관성은 0.998, 즉 99.8%이다.[5] 인덱스 펀드와 상대되는 개념으로, 공격적 자산 매매를 통해 시장 초과 수익 달성을 추구한다. 인덱스 펀드가 아닌 펀드라고 보면 된다.[6] 주식 매매 빈도를 수치화한 것을 매매 회전율이라 한다. 예를 들어 총자산 규모가 100억인 펀드의 매매 회전율이 500%라면, 이는 총 500억원어치 주식 매매가 이루어졌다는 뜻이다. 인덱스 펀드는 다른 주식형 펀드보다 매매 회전율이 낮다.[7] 코스피 770개, 코스닥 1,120개, 코넥스 130개.[8] 실제로 정치인과 고위공직자들은 감사원과 각종 재산공개, 청문회 등에 불려나가 뭇매를 맞을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다보니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주식투자도 가급적 말리는 경우가 많다. 언제 어떤 주식이 오르거나 내려서 자신의 의정활동이 트집잡힐지 모르기 때문. 그나마 고동진, 정몽준, 안철수처럼 대기업 고위 임원이나 창업주로서 정계 입문 이전부터 원래 많이 들고 있던 주식에 대해서는 문제삼지 않는 편이지만, 이 역시 국회의원직이 아닌 내각 등 일부 직위에 오르면서는 백지신탁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도리어 이들 정치인의 앞길을 방해하는 족쇄 노릇을 하고 있다. 반면 미국 정계에는 낸시 펠로시처럼 개별주에 직접 투자하는 정치인들도 꽤 있는데, 이들은 높으신 분들답게 내부자나 규제당국과의 업무상 소통을 무기삼아 사익을 추구한다는 의혹에 상시 시달리며 재산공개 때마다 눈총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