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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덱스 펀드(Index fund)는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고수(固守)되는 뮤추얼 펀드다.S&P 500 등 특정 지수 복제가 목적인 패시브(passive) 펀드이며 따라서 액티브 펀드(active fund)처럼 펀드매니저가 자신이 매입할 유가증권을 능동적으로 고를 수 없다. 인덱스 펀드는 해당 지수를 구성하는 주식을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대로 매입하여 지수를 복제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그래서 인덱스 펀드는 시장평균수익률과 동일한 수익률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해당 지수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방식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인덱스 펀드를 패시브 펀드의 대표적인 형태라고 한다.
개별 주식의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 맞히기도 어렵고 그렇게 매매하다 보면 수수료 비용만 많이 발생하여 펀드 수익률이 낮아지므로 차라리 최소한의 운용수수료로 시장의 평균수익률을 추구하면서 펀드 수익률을 높이는 펀드야말로 최선의 펀드 상품이라는 아이디어가 인덱스 펀드의 탄생 배경이다.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이 대부분의 펀드보다 높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넘어야 할 벽으로 여겨지고 있다. 투자 전문가의 실적을 평가할때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은 평가 기준이 되기도 한다. 2022년 실전투자대회 결과 대다수는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을 넘지 못했다.#
2. 역사
최초의 인덱스 펀드는 1971년 Wells Fargo 은행에 의해 설정된 것이다. 하지만 인덱스 펀드의 대중화는 인덱스 펀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존 보글[1]에 의해 1975년 12월 31일 '뱅가드500 인덱스 펀드'[2]가 설정된 이후 시작되었다. 존 보글이 이 펀드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그게 무슨 주식 투자냐하는 비아냥이 있었지만 이 펀드는 점차 인기를 누리다 급기야 2000년에는 한때 세계 최고의 펀드로 군림하던 액티브 펀드 대표주자인 '마젤란 펀드'를 순자산 금액으로 추월하게 되었다.기본적으로 효율적 시장 가설에 입각하는 인덱스 펀드는 다른 펀드들보다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낸다. 연기금은 규모가 거대하며 운용 보수도 엄청나므로 이를 운용할 펀드매니저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최고의 스타 펀드 매니저로 결정된다. 그런데 1987년~1999년 운용된 243개 연기금 중 90% 이상이 시장 수익률을 하회했다. 일반 펀드매니저도 아닌 스타 펀드 매니저 중 90%가 시장 수익률을 넘지 못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었고 이후 대부분의 연기금 포트폴리오는 80% 이상 인덱스 펀드로 구성되고 있다. 세계 최대 인덱스 산출자 S&P는 매년 SPIVA[3]라는 통계를 발표하고 있는데, 이는 액티브 펀드 수익률이 인덱스 펀드를 능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식형 인덱스 펀드는 채권보다는 위험하지만 주식 투자법 치고는 보수적이다. 요즘은 운용 보수를 줄이고 환매를 쉽게 하기 위해 인덱스 펀드를 유가증권화한 ETF가 급성장 중이며 인덱스펀드의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3. 구조
인덱스 구성 종목 시가총액 비중대로 펀드 포트폴리오가 채워져 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실력이 된다면 인덱스 펀드를 가입하지 않고 자기가 직접 포트폴리오를 짜서 인덱스 펀드처럼 추종하게 할 수도 있는데, 이를 완전복제법이라고 한다. KOSPI는 종목이 700개를 넘기 때문에 완전 복제 운용은 어렵다. 그래서 시가총액 상위 약 80~90개 종목만 복제해서 운용하는데 이를 부분복제법이라고 한다. 또한 시장 수익률을 넘기 위해 상위 종목 중 펀더멘탈이 약한 종목은 제외하는 경우가 많다. 코스피 지수 등락은 KOSPI200 지수 등락과 거의 일치[4]하므로, 상당수 코스피 인덱스 펀드는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한다. 코스닥 역시 갖은 삽질을 겪다가 KOSDAQ150이 코스닥 지수와 상관성이 0.964로 복제 인덱스 기준인 상관 계수 0.95를 넘었고 이에 코스닥 150으로 각종 펀드와 상품을 통일했다.-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
추종 지수를 100% 따라가는 일반 인덱스 펀드 외에 파생상품과 결합하여 추가 수익을 노리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코스피 200의 2배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라면 코스피 200 지수 등락폭의 2배로 수익률이 나오는 구조이다. 즉, 지수가 오를 때에도 두 배, 떨어질 때에도 두 배. - 인버스 인덱스 펀드
또다른 파생 상품으로, 추종 지수 수익률에 기호가 반대로 붙어 움직이는 상품이다. 즉, 추종 지수가 상승하면 펀드는 손실을 입고, 추종 지수가 내려가야 수익을 보는 구조이다. 주가지수 하락이 예상될 때 투자하는 펀드이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공매도나 풋 옵션 외에 지수 하락에 베팅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다.
4. 장점
인덱스 펀드라는 단순한 투자 수단을 선택한다면 사람들은 재테크보다는 훨씬 흥미로운 음악, 미술, 문학, 스포츠 등과 같은 여가 생활에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더 많은 수익을 거두게 될 것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머턴 밀러(Merton Miller)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머턴 밀러(Merton Miller)
- 손해를 보더라도 추종 주가지수의 하락률 만큼만 본다.
- 수수료가 매우 저렴하다. 장기적으로 액티브 펀드[5]의 공격적 투자 전략의 일환인 잦은 매매[6]나 펀드 운용 인력 확대에 기인한 수수료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어, 투자자 이익을 극대화한다. 미국 뮤추얼 펀드 평균 수수료 비율이 1.5% 정도인데 비해, S&P 500 인덱스 펀드는 0.19%에 불과하며, 한국도 마찬가지다. 이런 수수료 차이는 장기적으로 상당한 수익률 차이로 이어진다. 실증적으로도 액티브 펀드들이 장기적으로 시장 평균 수익률, 즉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 호황일 때는 지수와 구성 종목들과의 상관계수가 낮고 불황일 때는 지수와 구성 종목들과의 상관계수가 극단적으로 높아진다. 즉 상승장에서 주도주들이 수십 배 오를 동안 대부분 회사들은 시장보다 수익률이 낮다. 개미 투자자가 접하는 최악의 상황은 특정 회사를 매수했더니 시장 수익률을 계속 하회하다가 하락장이 오니 자기 종목도 같이 빠지는 경우다. 특정 회사를 매수하면 상승장에서 소외될 확률이 높지만 인덱스 펀드를 매수하면 상승장에서 절대 소외당하지 않는다.
- 진입장벽이 낮다. 어느 정도 금융 지식이 있는 개인이 직접 만들 경우 취향대로 유망한 종목만을 뽑아 만들 수 있다. 개인은 주식 시장 운영 시간이라면 언제든지 매매 가능하고 급등락 시 환매하지 않는 유연한 대응까지 가능하지만, 기초 금융 지식이나 주식 동향을 확인할 여유가 없을 경우엔 펀드보다 불리할 수 있다. 지수 추종은 일반인도 충분히 가능한데 비해 운용 보수가 높다. 국민연금 기금 운용 본부는 인덱스 펀드 운용 보수가 아까워서 자체적으로 인덱스를 추종하고 있다. 물론 이건 국민 연금이니까 가능한 면이 있다. 대한민국에 상장된 2,000개가 넘는[7] 상장사를 일반인이 인덱스로 전부 편입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 국민 연금은 재력이 있어서 인덱스로 추출할 수 있는 800개 종목을 한방에 포트폴리오로 묶는 것이다. 2016년 현재 국민연금은 코스피 450개, 코스닥 350개 종목을 편입 중이다.
5. 단점
- 시장 수익률을 능가하기 어렵다. 물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레버리지 효과를 도입한 펀드들도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손해가 더 커지며 장기적으로 지수를 완벽히 추종하지 못한다.
- 하지만 인덱스 펀드만의 단점은 아니다. 대부분의 펀드가 인덱스 펀드만큼의 수익률도 못 낸다.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가 피터 린치의 마젤란 펀드의 경우, 피터 린치가 직접 운영하던 시절에는 웬만한 인덱스 펀드를 앞질렀으나, 1990년 피터 린치가 은퇴한 뒤 1995년 이후 수익률은 163%로, 미국의 대표적인 인덱스 펀드인 뱅가드 펀드의 201%에 못 미친다. 1980년대, 1990년대를 통틀어 뱅가드 펀드보다 수익이 높았던 펀드는 전체의 10%에 불과했다. 별다른 투자 전략 없이 S&P 500 지수 추종만 해도 상위 10%의 수익률을 올렸던 셈이다.
- 환매 리스크가 크다. 일단 환매 시기를 전문가가 아닌 개인이 임의로 정하는 상품이 대다수라 기초 금융 지식이 없다면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 이부분 역시 인덱스 펀드만의 단점이 아니다. 다수의 개인에게 투자를 받는 대부분의 펀드에서 일어나는 단점이다. 상기한 마젤란 펀드의 경우, 펀드 자체 수익률은 높지만 투자자 대부분은 손실을 봤다고 하는데, 이는 개인이 펀드 환매 시기를 결정할 수 있었기 때문. 자의적 판단에 따라 고점 매수/저점 매도를 실행했기 때문에 펀드 수익률은 높아도 투자자들은 손실을 봤다. 그런데 그 예가 "마젤란 펀드"라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것은 인덱스 펀드(만)의 단점이 아니라 액티브 펀드나 직접 주식 투자의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위험성이다.
- 환매와 현금화 사이 시차 문제도 있다. 특히 환매 당일, 심지어 1~2일 후 종가 등으로 금액을 결정하는 경우 환매를 예약해 뒀는데 세계무역센터 테러처럼 돌발 사태로 주식이 급락하면 막대한 손해를 볼 수 있다.
- 이것 역시 인덱스펀드만의 문제라고 보기 어렵다. 이처럼 극단적인 변동이 일어나는 상황에서는 어떤 펀드를 골랐든 간에 대부분 손해를 보았을 것이다.
6. 여담
- 힐러리 클린턴은 500만 달러 이상을 뱅가드의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0만 달러 이상을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했다. 벤처 캐피털리스트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한 J. D. 밴스는 나스닥100, S&P 500,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50~100만달러씩을 투자했다.
-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이끄는 레이 달리오는 운용 자산의 80% 이상을 주식형 인덱스 펀드에 투자한다.
- 16대 경찰청장 조현오 치안총감은 KOSPI200을 두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에 투자했다. 이명박은 KRX100 추종 펀드에 투자했다.
- 오바마, 클린턴, 밴스, 이명박 등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정치인과 공직자들의 핵심 재테크 수단으로도 주목받곤 한다. 국민의 눈치를 보고 사는 정치인 및 고위공직자들은 각종 이해관계충돌 논란을 결벽적으로 피해가는 습관이 있는데, 각종 개별 우량주는 이러한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이 큰 반면 인덱스 펀드, 특히 자국 증시 추종 상품은 이런 컴플라이언스 이슈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오히려 애국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에도 좋기 때문이다. 21·2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금융투자 관련 입법활동을 활발히 진행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YouTube 이효석아카데미에 출연하여 늘 이해상충, 인사청문회, 백지신탁, 재산공개 등의 우려에 시달리는 정치인들이 주식시장을 멀리하며 한국 금융투자자들의 관점에서 너무 멀어졌다고 지적하며[8], 비록 개별주에 투자하지는 못하더라도 코스피, 코스닥 등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투자자들의 관점을 직접 체험하고 대한민국 경제에도 직접 참여하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주장하기도 했다.
7. 관련 문서
[1] 뱅가드그룹의 회장. 인덱스 펀드의 장점을 설파한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등의 저서로 유명하다. 2019년 1월 16일 별세.[2] S&P 500 지수를 추종[3] S&P Indices Vs Active fund.[4] 두 지수의 상관성은 0.998, 즉 99.8%이다.[5] 인덱스 펀드와 상대되는 개념으로, 공격적 자산 매매를 통해 시장 초과 수익 달성을 추구한다. 인덱스 펀드가 아닌 펀드라고 보면 된다.[6] 주식 매매 빈도를 수치화한 것을 매매 회전율이라 한다. 예를 들어 총자산 규모가 100억인 펀드의 매매 회전율이 500%라면, 이는 총 500억원어치 주식 매매가 이루어졌다는 뜻이다. 인덱스 펀드는 다른 주식형 펀드보다 매매 회전율이 낮다.[7] 코스피 770개, 코스닥 1,120개, 코넥스 130개.[8] 실제로 정치인과 고위공직자들은 감사원과 각종 재산공개, 청문회 등에 불려나가 뭇매를 맞을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다보니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주식투자도 가급적 말리는 경우가 많다. 언제 어떤 주식이 오르거나 내려서 자신의 의정활동이 트집잡힐지 모르기 때문. 그나마 고동진, 정몽준, 안철수처럼 대기업 고위 임원이나 창업주로서 정계 입문 이전부터 원래 많이 들고 있던 주식에 대해서는 문제삼지 않는 편이지만, 이 역시 국회의원직이 아닌 내각 등 일부 직위에 오르면서는 백지신탁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도리어 이들 정치인의 앞길을 방해하는 족쇄 노릇을 하고 있다. 반면 미국 정계에는 낸시 펠로시처럼 개별주에 직접 투자하는 정치인들도 꽤 있는데, 이들은 높으신 분들답게 내부자나 규제당국과의 업무상 소통을 무기삼아 사익을 추구한다는 의혹에 상시 시달리며 재산공개 때마다 눈총을 받는다.